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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지지율,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 격차 28.5%p…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 합당 이후 최저치

    새누리당 지지율,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 격차 28.5%p…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 합당 이후 최저치

    ‘새누리당 지지율’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 새누리당 지지율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을 압도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6, 27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1000명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이 18.8%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에 비해 3.8%포인트(p)나 급락한 것이다. 이날 새누리당은 47.3%로 양당 간 격차가 무려 28.5%p의 격차가 났다. 이러한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은 지난 3월 민주당과 안철수 전 공동대표 측 신당이 합당한 이후 최저치이며, 합당 이전의 민주당의 평균 지지율이다. 야권 통합 신당으로 출범하기 직전인 올해 1~2월 새정치민주연합의 4주차 지지율은 각각 17.7%, 19%를 기록했다. 한편 조선일보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4.9%, 새정치민주연합 23.2%, 정의당 3.3%, 통합진보당 2.8% 등의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모르겠다’는 24.7%였다. 전국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집 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한 RDD(임의 번호 걸기) 방식의 전화 면접으로 실시한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당 지지율 44.9%·새정치연합 23.2%…격차 더 벌어져

    새누리당 지지율 44.9%·새정치연합 23.2%…격차 더 벌어져

    새누리당 지지율 44.9%·새정치연합 23.2%…격차 더 벌어져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와 지난 2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4.9%, 새정치민주연합 23.2%, 정의당 3.3%, 통합진보당 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모르겠다’는 24.7%였다. 이번 조사 결과를 지난 6월 조사와 비교하면 새누리당 지지율은 43.8%에서 44.9%로 약간 상승했지만, 새정치연합 지지율은 30.7%에서 23.2%로 7.5%p 급락했다. 연령별로 여야 지지율은 20대가 30.9%로 똑같았고, 30대는 23.8% 대 34.0%로 야당이 더 높았다. 반면 40대는 37.0% 대 26.0%, 50대는 55.9% 대 14.2%, 60대 이상은 72.6% 대 12.9% 등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여야 지지율 격차가 커졌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합당, 새정치연합을 창당하기로 했던 3월 초엔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이 39.7%로 새누리당(44.8%)에 근접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는 20%p 이상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집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한 RDD(임의 번호 걸기) 방식의 전화 면접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의도 블로그] ‘농성의 정치학’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 26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광장 입구.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정치인 등이 장기간 단식농성을 하는 곳엔 천막이 여러 개 설치돼 있었다. 국민단식장 표시도 있고 옆 천막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단식농성을 했다. 옹색했다. 책 몇권이 놓인 작은 책장 아래로 다리를 뻗고, 눈을 감고 있다가 취재나 지지자 격려에 답했다. 건너편에는 천호선 대표를 비롯한 정의당 관계자들이 단식농성을 했다. 천 대표는 “단식 7일째입니다. 빨리 풀릴 수 있도록 언론이 도와주셔야 합니다”라고 호소했다. 문 의원, 천 대표 모두 흰수염에 수척해 보였다.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들도 후덥지근한 농성장을 오갔다. 상황실도 운영됐다. 관광하러 온 외국인들은 신기한 듯 수군거렸다. 100여m 떨어진 한쪽엔 통합진보당 최고위원단이 천막도 없이 단식농성을 했다. 좀 더 떨어진 세종대왕상 앞에서는 천주교 사제단 등이 별도의 천막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었다. 청와대 앞에서도, 국회 본관 앞에서도, 그리고 국회 본관 예결위회의장 안에서도 농성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다. 농성 정치는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까지 보인다. 청와대 인근 청운동주민센터 앞에서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5일째 노숙농성을 했다. 청와대 앞에서는 진보당과 정의당 의원단이 단식농성을 진행 중이다.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는 전날부터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단을 중심으로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진보당은 경기 성남, 강원 춘천, 대구, 전북 전주, 광주 등 전국 20여곳에서도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거점농성 중이다. ‘농성(城)의 정치학’이 조명받고 있다. 농성은 ‘요구조건을 관철시키려 하거나 항의하려는 사람들이 모여서 떠나지 않고 계속 버티는 행위’라고 사전은 정의한다. 현재 국회에서 합의와 다수결에 의한 대의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되지 못하면서 국회와 광화문광장, 청와대 앞, 그리고 전국에서 농성정치가 한창이다. 대안정당 이미지가 약한 새정치연합은 농성 등을 통해 세월호특별법을 관철시키려 한다. 군소정당들은 존재감을 보이려 농성정치에 가담한다. 광장민주주의 정치는 직접민주주의로, 고비용의 정치로 비쳐진다. 갈등을 푸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하지만, 후유증이 클 수도 있다. 이해관계가 정면충돌, 사회적 비용과 큰 상처도 남긴다. 반면 여야 정치권이 합의와 다수결을 토대로 가동시키는 대의민주주의는 저비용 정치다. 여야가 일시 정지된 대의민주주의를 하루빨리 정상가동시켜 밀린 민생문제 해법을 제시해 주길 기대한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세월호 서울집회’ 2200명 광화문광장 동조 단식 참여…세월호 유가족 “청와대 앞 농성 이어갈 것”

    ‘세월호 서울집회’ 2200명 광화문광장 동조 단식 참여…세월호 유가족 “청와대 앞 농성 이어갈 것”

    ‘세월호 서울집회’ 세월호 서울집회가 열린 가운데 세월호 유가족들이 청와대 앞 농성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는 24일 오후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이 우리의 얘기를 들어줄 때까지 농성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유가족들은 지난 22일 40일간의 단식 끝에 ‘유민 아빠’ 김영오씨가 병원에 입원하자 그날 오후부터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대통령의 대답을 기다리는 밤샘 농성을 시작해 이날까지 사흘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눈물 흘리며 가족들과 국민들의 바람대로 철저한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약속했던 대통령을 기억한다”며 “다시 한 번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또 “유민 아빠는 병원에서도 음식 섭취를 거부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유가족들이 원하는 특별법이 어떤 것인지 면담해보자는 답변이라도 해야 유민 아빠를 살릴 수 있다”고 촉구했다. 유경근 가족대책위 대변인에 따르면 김영오씨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혈압이 120/70mmHg, 혈당은 85mg/dℓ, 맥박은 1분에 평균 60회로 어제보다 안정적인 건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음식 섭취를 거부하고 있다. 유 대변인은 “유민 아빠는 거동이 자유롭지 않은 지금도 내일 광화문 농성장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며 “유민 아빠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오늘 내일 사이 특별법 제정 관련해 대통령이 답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가족대책위는 이틀 전 농성이 시작됐을 때부터 주민센터 사거리에 설치된 교통정보수집용 폐쇄회로(CC)TV가 농성장 쪽으로 돌려져 있는 점을 문제 삼으며 경찰이 유가족들을 24시간 감시하고 있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유 대변인은 “경찰이 우리에게 법대로 하라고 강조하지만 CCTV로 채증하고 시민들이 농성장에 들어오지 못하게 가로막는 것도 불법”이라고 말했다. 해당 CCTV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다시 원위치로 돌아간 상태다. 유가족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노란 종이비행기에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하는 내용의 글을 적어 날렸다. 광화문광장 농성장에서는 동조 단식 참여가 잇따랐다. ’세월호 가족 의료지원단’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유가족의 의견을 수용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을 선언했고, 통합진보당도 당원 5000여명이 동조 단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2200명이 광화문광장 농성장에서 하루 이상 동조 단식에 참여했고, 22일부터 24일까지는 시민 약 900명이 릴레이 단식에 참여하기 위해 광화문광장을 찾았다. 하루씩 지지 단식을 하는 국민 동조단식단도 지난 21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받은 결과 24일 현재 2만 5000명을 기록했다고 국민대책회의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탄 뚫은 민심, 유리알 국회도 여나

    범죄 혐의가 있는 국회의원들이 숨을 국회의 ‘방어막’이 해체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22일 ‘방탄 국회는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158석의 거대 여당이 이 같은 노선을 분명히 함에 따라 지난 21일 구속된 여야 의원 3명에 이어 ‘철도 비리’ 혐의로 체포동의 절차가 진행 중인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도 법정에 설 확률이 크다. 최근 불체포특권 악용에 대한 여론이 험악해지자 정치권이 몸을 사리는 분위기라 이대로 ‘방탄 국회’ 없는 정치문화가 정착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2일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의원 연찬회에서 “동료의원들의 가슴 아픈 일이지만 여야 의원들이 전날 영장실질심사에 응해 구속됐다”며 “이제 불체포특권은 없어졌고 방탄 국회도 없어졌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국회도 변하는데 검찰과 법원도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없는 한 불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송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넘어오면 원칙대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속된 새누리당 박상은·조현룡,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의원과 달리 송 의원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을 처리해야 구속할 수 있다. 이날부터 8월 임시국회가 시작돼 불체포특권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소속 정당인 새누리당이 ‘원칙’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체포동의안이 의결될 가능성이 높다. 전날 김 대표는 박·조 의원이 검찰을 피해 ‘도주 작전’을 벌일 때도 “보호할 생각이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 방탄 국회는 거의 매년 반복됐다. 국회에 따르면 19대에만 총 8건의 체포동의안이 제출됐으나 이 중 지난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 3명에 대한 체포동의안만 가결됐다. 하지만 이번에 방탄 국회는 없다는 확실한 선례를 남긴 만큼 앞으로 여론을 등진 체포동의안 부결은 부담이 크다. 이에 국회가 특권 내려놓기의 방안으로 제시했던 불체포특권 포기가 사실상 실현된 모양새가 됐다. 하지만 입법권 보장을 위해 불체포특권 적용을 사안마다 판단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새정치연합의 경우 지난 19일 밤 임시국회를 소집해 방탄 국회를 열었다는 비난을 받았지만 정작 소속 의원 3명 중 2명은 구속되지 않았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검찰 수사가 시작부터 잘못된 정치수사임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박원호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남용이 문제지 불체포특권 자체가 불필요한 특권은 아니다”라며 “입법 활동 일정을 검찰이 좌지우지한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사설] 방탄국회 보호막 뒤 숨바꼭질 목불인견이다

    검찰의 현역의원 5명 동시 강제구인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국회의원 개인에 대한 망신을 넘어 대한민국 국회의 수치다. 지난해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경우 국회의 체포동의가 통과되자마자 강제구인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세워졌지만 이처럼 한꺼번에 무더기로 여야 의원들에게 강제구인장이 집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로서는 그만큼 혐의 입증에 자신이 있다는 뜻이겠지만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이라도 되면 그 후유증은 결코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8월 임시국회 소집일을 하루 앞둔 어제 검찰이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 의사를 밝힌 여야 의원 5명에 대한 강제구인에 나서자 이들은 별의별 핑계를 다 대고 몸을 숨기는 등 갖은 추태를 마다하지 않았다.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은 연락 두절 상태였고, 같은 당 조현룡 의원은 검찰 추적을 피해 휴대전화 전원까지 끈 채 자취를 감췄다. 국민을 대표한다는 국회의원이 법 절차에 응하지 않고 버티는 것도 모자라 종적까지 묘연한 ‘행방불명자’ 신세를 자처했으니 딱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결국 이들은 모두 법원에 제 발로 나가기로 결정했다. 말이 자진 출석이지 사실상 마지못해 택한 백기투항인 셈이다. 방탄국회 상황은 모면했지만 논란은 여전하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특별법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8월 임시국회 소집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새정연 의총에서 추인이 무산된 상황에서 임시국회를 급히 열 필요는 없었다. 그럼에도 7월 임시국회가 끝나기 14분 전 자정을 몇 분 앞두고 부랴부랴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기습적으로 제출했다. 노골적 방탄국회 시도였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박영선 새정연 원내대표는 이런 비판에 대해 “새정치연합의 입장은 1년 내내 상시국회를 하는 것”이라고 항변했지만 설득력이 없다. 게다가 ‘사정정국 조성을 통한 야당탄압’으로 규정하고 야당탄압대책위원회까지 구성했으니 국민을 ‘정치적 무뇌아’쯤으로 보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어제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당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국회는 어떤 일이 있어도 열지 않겠다”고 했다. 나아가 “불체포특권은 기득권을 내려놓는 차원에서 우리 스스로 법이 바뀌기 전이라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불체포특권은 국회의원에게 신체의 자유를 보장함으로써 행정부로부터 자유로운 국회기능을 담보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지금 같은 개명천지에 독재권력으로부터 국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호한다는 명분은 빛을 바래가고 있는 게 사실이다. 방탄국회의 빌미가 돼 온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만이라도 내려놓는 데 여야가 함께 나서기 바란다.
  • “김 前대통령의 의회주의 길 본받아야”

    “김 前대통령의 의회주의 길 본받아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도식이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유족과 정치권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추도식에는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등 유족을 비롯해 정의화 국회의장,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 정의당 천호선 대표,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 등 여야 정당 대표가 모두 참석했다. 새정치연합 권노갑·문희상 상임고문과 박지원 의원,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등 동교동계 인사들과 새정치연합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 정세균·한명숙 의원 등도 함께했다.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도 참석했다. 추도식은 ‘김대중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모위원회’ 위원장인 정 국회의장의 추모사와 김 전 대통령의 생전 육성과 영상 상영, 추모의 노래, 종교의식, 유족 대표 인사 순서로 진행됐다. 정 국회의장은 “지금 국민이 정치를 믿지 않는데 대통령님이 걸었던 의회주의의 길을 잘 본받았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보낸 조화를 비롯해 북한 측이 전날 개성공단에서 박지원 의원 등에게 전달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명의의 조화가 놓였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측도 조화를 보냈다. 여야는 이날 김 전 대통령의 영면을 기원했지만 추도식장에서도 세월호특별법을 둘러싼 냉기류가 흘렀다. 김무성 대표와 박영선 위원장은 무표정하게 악수하고 인사만 나눴다. 김 대표는 특별법 결단 요구에 “원내대표에게 협상권을 일임했다. 나설 입장이 아니다”면서 “더 이상 양보는 없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박근혜 지지율 전주와 동일, 부정평가는 상승해 45%…세월호특별법 지지부진 영향

    박근혜 지지율 전주와 동일, 부정평가는 상승해 45%…세월호특별법 지지부진 영향

    ‘박근혜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 부정평가가 다시 높아지면서 긍정평가 수치에 근접했다. 박근혜 지지율 긍정평가는 전주와 동일하게 46%로 유지됐다. 15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의 8월 둘째주(12~14일) 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46%로 전주와 같았다.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45%로 전주보다 2%포인트(p) 올랐고, 9%는 평가를 유보했다. 국정 수행 지지도는 7·30 재보선 새누리당의 압승에 힘입어 지난주 두달 만에 부정평가를 넘어섰지만 이번 주 조사에서는 답보했다. 부정적 평가를 내린 이유로는 ‘세월호 수습 미흡’(17%)과 ‘소통 미흡’(11%), ‘리더십 부족 및 책임회피’(10%) 등이 꼽혔다. 한국갤럽은 “’세월호 수습 미흡’과 ‘리더십 부족’ 등의 응답이 늘었다”며 “지난 7일 여야 원내대표가 세월호특별법 처리를 합의했으나 유가족이 반발하고, 야권 내 적잖은 파문을 일으켜 이에 대한 관심이 대통령의 직무 평가에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무총리 후보자 사퇴 등으로 인해 높았던 ‘인사 문제’에 대한 부정평가는 8%를 기록해 6·4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리수를 기록했다. 대통령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국정과제로는 ‘경기회복 및 경제활성화’가 18%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일자리 창출 및 실업문제 해결’(7%)과 ‘안전 및 재난 대책 마련’(6%), ‘세월호 수습’(6%)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각각 4%, 3%로 기록한 ‘안전 및 재난 대책 마련’, ‘세월호 수습’ 분야는 이달 2~3%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28사단 윤일병 구타 사망 사건’과 관련, ‘군대 인권 문제 및 병영 문화 개선’(2%)도 국정과제로 새로 선정됐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4%, 새정치민주연합 23%, 정의당 5%, 통합진보당 2%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1%p 하락, 새정치연합은 2%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4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를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자 수는 1004명(응답률 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지지율 부정평가 다시 상승, 세월호특별법 지지부진 영향…긍정평가는?

    박근혜 지지율 부정평가 다시 상승, 세월호특별법 지지부진 영향…긍정평가는?

    ‘박근혜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 부정평가가 다시 높아졌다. 긍정평가는 46%로 유지됐다. 15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의 8월 둘째주(12~14일) 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46%로 전주와 같았다.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45%로 전주보다 2%포인트(p) 올랐고, 9%는 평가를 유보했다. 국정 수행 지지도는 7·30 재보선 새누리당의 압승에 힘입어 지난주 두달 만에 부정평가를 넘어섰지만 이번 주 조사에서는 답보했다. 부정적 평가를 내린 이유로는 ‘세월호 수습 미흡’(17%)과 ‘소통 미흡’(11%), ‘리더십 부족 및 책임회피’(10%) 등이 꼽혔다. 한국갤럽은 “’세월호 수습 미흡’과 ‘리더십 부족’ 등의 응답이 늘었다”며 “지난 7일 여야 원내대표가 세월호특별법 처리를 합의했으나 유가족이 반발하고, 야권 내 적잖은 파문을 일으켜 이에 대한 관심이 대통령의 직무 평가에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무총리 후보자 사퇴 등으로 인해 높았던 ‘인사 문제’에 대한 부정평가는 8%를 기록해 6·4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리수를 기록했다. 대통령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국정과제로는 ‘경기회복 및 경제활성화’가 18%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일자리 창출 및 실업문제 해결’(7%)과 ‘안전 및 재난 대책 마련’(6%), ‘세월호 수습’(6%)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각각 4%, 3%로 기록한 ‘안전 및 재난 대책 마련’, ‘세월호 수습’ 분야는 이달 2~3%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은 부정 평가가 상승한 이유에 대해 “지난 7일 여야는 세월호 특별법 처리에 합의했으나, 야권 내 적잖은 파문을 일으켰고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역시 반발했다”면서 “관련 논란에 쏠린 관심이 대통령 직무 평가와 국정 우선 과제에도 일부 반영된 듯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28사단 윤일병 구타 사망 사건’과 관련, ‘군대 인권 문제 및 병영 문화 개선’(2%)도 국정과제로 새로 선정됐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4%, 새정치민주연합 23%, 정의당 5%, 통합진보당 2%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1%p 하락, 새정치연합은 2%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4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를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자 수는 1004명(응답률 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복절 경축사] 朴대통령 ‘입춘’ 화제로 남북관계 기대감 내비쳐

    [광복절 경축사] 朴대통령 ‘입춘’ 화제로 남북관계 기대감 내비쳐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입춘’(立春)으로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의지를 내비쳤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9주년 광복절 기념식에 앞서 여야 정당대표 등과 10분가량 환담하면서 “날이 더운데 입추(立秋)가 됐다. 입춘도 날이 추울 때 온다. 남북 관계도 어렵고 힘들지만, 추울 때 입춘이 시작되듯 좋은 기운이 이미 들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봄이 어느 날 갑자기 오는 게 아니다. 미리 준비하는 자만 미래를 알 수 있다”며 “통일을 당겨서 이야기하는 게 의미가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환담장에서는 박 대통령과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와의 만남도 이뤄졌지만 두 사람은 악수와 함께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나눈 것 외에 세월호특별법 문제 등 다른 대화를 나누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환담장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정의당 천호선 대표 등도 참석했으나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불참했다. 한편 여야는 박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뚜렷한 입장 차를 보였다.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이 한반도의 평화와 경제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평가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남북관계에 대한 획기적 제안 없이 과거 ‘개발주의식’ 인식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대변인은 논평에서 “박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강한 의지와 함께 새로운 혁신과 변화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면서 “또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실행 가능한 협력부터 행동으로 옮기자는 대통령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반면 새정치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생활공동체나 환경공동체 형성 등의 제안밖에 하지 못한 부분이 대단히 실망스럽다”면서 “지금은 남북 관계 단절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더 대담한 제안이 필요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박근혜 지지율 전주와 동일, 부정평가는 45%로 전주 대비 올라…세월호특별법 지지부진 영향

    박근혜 지지율 전주와 동일, 부정평가는 45%로 전주 대비 올라…세월호특별법 지지부진 영향

    ‘박근혜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 부정평가가 다시 높아지면서 긍정평가 수치에 근접했다. 박근혜 지지율 긍정평가는 전주와 동일하게 46%로 유지됐다. 세월호특별법 처리가 지지부진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의 8월 둘째주(12~14일) 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46%로 전주와 같았다.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45%로 전주보다 2%포인트(p) 올랐고, 9%는 평가를 유보했다. 국정 수행 지지도는 7·30 재보선 새누리당의 압승에 힘입어 지난주 두달 만에 부정평가를 넘어섰지만 이번 주 조사에서는 답보했다. 부정적 평가를 내린 이유로는 ‘세월호 수습 미흡’(17%)과 ‘소통 미흡’(11%), ‘리더십 부족 및 책임회피’(10%) 등이 꼽혔다. 한국갤럽은 “’세월호 수습 미흡’과 ‘리더십 부족’ 등의 응답이 늘었다”며 “지난 7일 여야 원내대표가 세월호특별법 처리를 합의했으나 유가족이 반발하고, 야권 내 적잖은 파문을 일으켜 이에 대한 관심이 대통령의 직무 평가에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무총리 후보자 사퇴 등으로 인해 높았던 ‘인사 문제’에 대한 부정평가는 8%를 기록해 6·4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리수를 기록했다. 대통령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국정과제로는 ‘경기회복 및 경제활성화’가 18%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일자리 창출 및 실업문제 해결’(7%)과 ‘안전 및 재난 대책 마련’(6%), ‘세월호 수습’(6%)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각각 4%, 3%로 기록한 ‘안전 및 재난 대책 마련’, ‘세월호 수습’ 분야는 이달 2~3%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28사단 윤일병 구타 사망 사건’과 관련, ‘군대 인권 문제 및 병영 문화 개선’(2%)도 국정과제로 새로 선정됐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4%, 새정치민주연합 23%, 정의당 5%, 통합진보당 2%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1%p 하락, 새정치연합은 2%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4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를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자 수는 1004명(응답률 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지지율 부정평가 다시 올라, 세월호특별법 답보 상태 영향…긍정평가는?

    박근혜 지지율 부정평가 다시 올라, 세월호특별법 답보 상태 영향…긍정평가는?

    ‘박근혜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 부정평가가 다시 높아졌다. 긍정평가는 46%로 유지됐다. 15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의 8월 둘째주(12~14일) 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46%로 전주와 같았다.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45%로 전주보다 2%포인트(p) 올랐고, 9%는 평가를 유보했다. 국정 수행 지지도는 7·30 재보선 새누리당의 압승에 힘입어 지난주 두달 만에 부정평가를 넘어섰지만 이번 주 조사에서는 답보했다. 부정적 평가를 내린 이유로는 ‘세월호 수습 미흡’(17%)과 ‘소통 미흡’(11%), ‘리더십 부족 및 책임회피’(10%) 등이 꼽혔다. 한국갤럽은 “’세월호 수습 미흡’과 ‘리더십 부족’ 등의 응답이 늘었다”며 “지난 7일 여야 원내대표가 세월호특별법 처리를 합의했으나 유가족이 반발하고, 야권 내 적잖은 파문을 일으켜 이에 대한 관심이 대통령의 직무 평가에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무총리 후보자 사퇴 등으로 인해 높았던 ‘인사 문제’에 대한 부정평가는 8%를 기록해 6·4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리수를 기록했다. 대통령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국정과제로는 ‘경기회복 및 경제활성화’가 18%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일자리 창출 및 실업문제 해결’(7%)과 ‘안전 및 재난 대책 마련’(6%), ‘세월호 수습’(6%)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각각 4%, 3%로 기록한 ‘안전 및 재난 대책 마련’, ‘세월호 수습’ 분야는 이달 2~3%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4개월이 됐지만 진상 규명이나 특별법 처리에 큰 진척이 없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28사단 윤일병 구타 사망 사건’과 관련, ‘군대 인권 문제 및 병영 문화 개선’(2%)도 국정과제로 새로 선정됐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4%, 새정치민주연합 23%, 정의당 5%, 통합진보당 2%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1%p 하락, 새정치연합은 2%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4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를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자 수는 1004명(응답률 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플러스] 이석기·檢 ‘내란음모’ 대법 상고

    지난 11일 항소심에서 내란 음모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사건과 관련해 검찰과 이 의원 측 모두 14일 대법원에 상고했다. 서울고검은 “수사 및 공판 검사 등이 참석하는 공소심의위원회를 열어 논의한 결과 RO의 존재 여부, 내란 음모죄 합의 요건에 관한 법리 오해가 있었다고 판단해 상고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 측도 “내란 선동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유죄 판단이나 증거 능력 판단에 중대한 법리 오해가 있다”고 설명했다. 1심에서 내란 선동, 내란 음모 혐의 등으로 징역 12년이 선고됐던 이 의원은 항소심에서 징역 9년으로 감형됐다.
  • 이석기 ‘내란선동·음모’ 상고심 대법 전원합의체서 결론 가능성

    내란음모·선동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항소심에서 내란음모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검찰과 이 의원 측 모두 상고 의사를 밝혀 대법원에서도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 의원 측 대표 변호인을 맡고 있는 김칠준 변호사는 12일 “내란선동과 국가보안법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이번 주 내로 상고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 측도 “내란음모가 무죄로 선고된 부분을 상고를 통해 바로잡겠다”고 했다. 법조계에서는 이 의원 측이 법리 오해를 상고 이유로 주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란선동죄에 대한 항소심 판단에 법리 해석을 잘못한 오류가 있다는 것이다. 내란음모와 내란선동 혐의에 모두 적용되는 사실관계인 지하혁명조직의 존재, 내란 합의가 모두 인정되지 않았는데 내란선동만 유죄로 인정한 것은 잘못이라는 게 이 의원 측 시각이다. 다만 양형 부당을 다투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검찰 측은 내란음모의 성립 요건을 과도하게 축소 해석해 무죄를 선고한 것이 법리 오해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내세워 맞설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서는 전원합의체에서 상고심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대법원에는 대법관 4명이 한 재판부를 구성하는 등 모두 3개의 소부(小部)가 있다. 만장일치 방식을 택하는 소부에서 끝까지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대법원장과 대법관 전원이 참여하는 전원합의체로 사건이 넘어간다. 내란음모를 판단한 사례가 드물기 때문에 소부의 판단을 거치지 않고 전원합의체로 사건을 바로 올릴 수도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사설] 이석기 판결 아전인수 논란, 최종심 주목한다

    내란음모와 내란선동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게 2심 재판부가 내란음모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하면서 징역 9년, 자격정지 7년을 선고했다. 내란음모 혐의까지 인정된 1심의 형량은 징역 12년, 자격정지 10년이었다. 내란음모죄를 무죄로 본 이유에 대해 사법부는 회합 참석자들이 내란 범죄의 구체적 준비방안을 합의했다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일부 무죄를 두고 여야와 좌우 진영은 판결을 비난하거나 혹은 당연한 결과라고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고 있다. 최종심인 대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내란음모죄가 성립하려면 2인 이상이 내란범죄를 실행하려는 합의가 있어야 한다. 또 합의에 실질적인 위험성이 있어야 한다는 게 대법원 판례다. 항소심 재판부는 내란음모죄의 주체로 지목된 지하혁명조직 RO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았다. RO의 조직체계나 구성원 등에 관한 내용은 추측에 불과하다는 이유다. 내란음모죄 무죄를 사건 전체의 무죄인 양 확대 해석하는 것은 곤란하다. 내란음모를 하지 않았다는 게 아니라 단지 증거가 부족할 뿐이었다. 내란을 선동한 혐의는 분명히 인정하면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힐 만큼 재판부는 단호하다. 사법부가 한때 권력의 시녀라는 비난을 들은 적이 있지만 권위는 국민이 지켜주어야 한다. 판단에 오류가 없을 수는 없지만 시류에 흔들리지 않는 법과 양심에 따른 판결이라면 딴죽을 거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권력과 정파가 사법부의 독립을 해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이 의원의 내란선동 혐의는 명백한 증거가 있는 한 실정법 위반으로 무거운 처벌을 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증거가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하는 게 당연하고 그것은 사법부의 권한이다. 재판 결과를 입맛대로 해석해 정쟁과 이념 투쟁의 도구로 삼는 것은 피해야 한다. 정치사범에 대해 충분치 못한 증거로 일단 기소부터 하고 보는 관행은 무차별적 종북몰이라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내란선동죄 또한 표현의 자유와 경계가 분명치 않아 치밀한 해석이 수사단계부터 따라야 한다. 2심까지의 재판 결과에서는 이 의원 등이 대한민국의 민주적 질서를 해친 점이 충분히 인정됐다. 내란음모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다고 해서 다른 죄목까지 면죄부를 준 것은 아니다. 사법부의 판단은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따른 곧은 판결을 최종심이 내려주리라 믿는다.
  • [이석기 항소심 선고] 법원 “이석기 명백한 내란 선동… 실행 합의로는 증거 부족”

    [이석기 항소심 선고] 법원 “이석기 명백한 내란 선동… 실행 합의로는 증거 부족”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1심과 항소심의 판단은 내란 음모 혐의에서 크게 엇갈렸다. 1심에서 내란 음모·선동,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던 이 의원은 항소심에서는 내란 음모 혐의가 무죄로 바뀌며 징역 9년으로 감형받았다. 검찰이 지하혁명조직 ‘RO’ 모임으로 규정한 회합 자리에서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국가 기간시설을 파괴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 선동에 해당하지만 내란을 실행하기 위한 합의 단계인 음모 수준까지 확장되지는 않았다는 판단에서다. 항소심 재판부는 내란 선동죄와 내란 음모죄의 성립 기준을 엄격하게 구분지었다. 선동죄가 성립하려면 선동 상대방이 내란 범죄를 실행할 개연성만 있어도 되지만 음모죄의 경우 선동 대상자 중 2인 이상이 실행을 위한 합의를 해야 유죄가 인정된다는 것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 의원은 2013년 3월 ‘북한의 정전협정 백지화’ 선언으로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자 RO 회합을 소집해 ‘전쟁이 발생할 경우 가스·전기·통신 시설 등을 파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도 앞서 제시한 기준에 비춰 “내란 음모를 준비했다고 의심할 정황이 있기는 하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서울 합정동 마리스타 교육수사회 강당에서 열린 회합에서 참가자들이 “네”라고 대답하거나 박수로 호응한 사실만을 가지고 이 의원이 이야기한 준비 방안을 실행에 옮기겠다고 합의한 것으로 보는 것은 무리라고 봤다. 다만 회합 참석자들이 이 의원 등 피고인들과 상명하복 관계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점으로 미뤄 가까운 장래에 내란 범죄를 결의·실행할 개연성은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내란 음모죄가 성립하려면 시기, 대상, 수단 및 방법 등의 윤곽이 특정될 수 있게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하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대한민국 체제를 전복하기 위한 논의는 이뤄졌으나 이 의원의 발언에 호응해 구체적 준비 방안에 관한 합의까지 이뤄졌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또 다른 쟁점인 RO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도 1심과 항소심의 판단은 달랐다. 이 의원 측은 RO가 국정원과 검찰이 만든 허구라고 주장했지만 1심은 RO가 명칭과 강령, 조직 체계, 가입 절차를 갖춘 실제 조직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제보자 진술의 신빙성은 인정하면서도 제보자가 직접 경험한 소모임 활동 외에 나머지 RO에 관한 내용은 추측성 진술에 불과하다고 봤다. 회합 참석자 130여명이 RO에 언제 가입하고 조직 지침에 따라 어떤 역할을 했는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항소심 재판부는 “RO 존재가 입증되려면 합리적 의심이 없을 정도의 엄격한 증거가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확신에 이르지 못하면 비록 피고인의 주장이 모순되고 유죄가 의심되더라도 피고인의 이익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회합 참가자들이 이 의원을 정점으로 하는 특정한 집단에 속하며 어느 정도 조직화된 다수라고 볼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내란 음모 사건 재판에서 핵심인 내란 음모 혐의에 대해 무죄가 나왔음에도 중형이 선고된 것은 항소심 재판부가 이 의원이 대한민국의 존립·안전,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를 우선시해야 할 국회의원 신분임에도 공적인 정당 모임에서 국가 체제 전복을 논의하는 등 내란을 주도적으로 선동했다는 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재판부는 “이 의원이 2003년 반국가단체에 가입해 활동한 일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뒤 우리 사회로부터 2003년 특별사면과 2005년 복권을 통해 선처를 받았음에도 또다시 대한민국 체제 전복을 위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석기 항소심 선고] 재판부 “종교지도자 탄원서 고려 안해”… 이석기, 판결문 읽는 2시간 동안 담담

    11일 오후 내란 음모 사건 항소심이 열린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 법정. 이민걸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판결문을 읽어 내려가는 2시간여 동안 분위기는 숙연했다.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을 비롯한 피고인들과 변호인들은 입술을 깨물기도 했다. 선고 순간만큼은 평정심을 지키려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 부장판사는 이 사건을 둘러싸고 진보와 보수 진영 간에 날카롭게 분열된 여론을 의식하는 듯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그는 “치우침 없이 겸허한 자세로 임하려고 노력했다”면서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양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 선고를 이어 갔다. “피고인 이석기에게 징역 9년과 자격정지 7년을 선고한다. 내란 음모 혐의는 무죄.” 이날 재판부는 이 의원의 주요 혐의인 내란 음모죄에 대해선 무죄 판결을 내렸다. 이로 인해 원심 형량인 징역 12년과 자격정지 10년도 3년씩 줄었다. 그러나 내란 선동죄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중형을 유지했다. 이 부장판사는 양형 이유를 설명하면서 “종교단체 지도자들의 탄원서를 고려하지 않고 오직 헌법과 법률에 따라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사건이 발생하게 된 역사적 배경도 설명했다. 근대국가로 전환되기 전 일제강점기를 거쳐 해방 후 6·25전쟁이 일어나면서 분단된 대한민국의 현실을 언급하며 재판부의 고민을 드러내기도 했다. 선고가 끝나자 재판정에 들어설 때까지만 해도 지지자들에게 미소로 인사했던 이 의원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사라졌다. 혁명조직(RO)의 실체를 인정하기엔 증거가 부족하다는 재판부의 판단이 나오자 무죄에 대한 기대감이 엿보이기도 했지만 재판 내내 자리에서 미동도 하지 않고 담담한 표정을 유지했다. 재판 직후 이 의원 측 김칠준 변호사는 “우리가 무죄의 근거로 든 내용은 대부분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내란 음모를 무죄로 판단한 부분은 법리적으로 옳다”면서 “또 내란 음모가 무죄라면 내란 선동도 무죄일 수밖에 없다. 상고해 유무죄를 다퉈 볼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 측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번 사건의 공소유지를 담당한 한 검사는 “이번 사건 범죄의 중대성과 엄정히 처벌해야 한다는 당위성에 대해선 1심과 항소심 재판부가 뜻을 같이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내란 음모 부분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것은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 일부 무죄가 선고된 부분은 자세히 검토한 후 상고하겠다”고 말했다. 재판이 끝나자 법정은 아수라장이 됐다. 일부 방청객은 퇴정하는 재판부를 향해 “내란 음모가 무죄인데 어떻게 징역 9년이 선고되느냐”, “재판장은 반성하라”, “국가정보원에 의해 날조된 사건이다”라며 목청을 높였다. 가족들이 법정을 나서는 피고인들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 방호원들의 제지를 따르지 않아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이석기 항소심 선고] ‘RO 실체’ 논란의 핵으로

    법원이 검찰 수사와는 달리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총책인 지하 혁명조직 ‘RO’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아 RO가 또다시 논란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검찰이 내란음모 혐의 적용을 위해 실체가 불분명한 RO라는 ‘이적 단체’를 무리하게 공소장에 적시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어 파장이 커지고 있다. 검찰은 “행동 강령, 명령 체계, 활동 지침 등이 있는 조직에 대해 실체가 없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즉각 반발했다. 검찰은 이 의원 공소장을 통해 RO가 대한민국 체제를 폭동으로 전복하고 북한의 대남혁명론에 입각한 사회주의 혁명을 실행하려 했다고 주장해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던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 의원은 2003년 8월 출소를 전후해 민혁당 조직원들과 주체사상 추종자들을 규합해 RO를 결성, 총책으로 활동했다. RO는 주체사상을 지도 이념으로 남한 사회 변혁운동 전개, 남한 사회의 자주, 민주, 통일 실현 등을 강령으로 내세웠다. 경기동부, 경기남부, 경기중서부, 경기북부 등 4개 지역별 권역 조직 등을 뒀고 통신·문서·외부 활동 등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분야별로 세분화된 보안 수칙에 따라 활동했다. RO의 실상은 2010년 내부 조직원의 제보로 국가정보원이 내사를 진행하면서 드러나기 시작했다. 국정원은 조직원들의 공중전화 통화까지 감청해 RO의 대북 커넥션 정황도 포착했다. 국정원은 또 내부 조직원의 도움으로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여러 차례 열린 RO 조직원들의 회합 내용을 파악했다. RO의 남한 체제 전복 기도는 지난해 5월 서울 합정동에서 열린 RO 회합에서 절정을 이뤘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조직원 130여명에게 “각자 자리로 돌아가 총공격 명령이 떨어지면 모의 내용을 실행하라”고 지시했다. 당시 모의 내용은 ▲유류 저장고, 철도, 통신시설 등 국가기간시설 타격 ▲장난감 총기 살상용으로 개조 ▲사제폭탄 제조법 습득 등이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RO 조직 체계나 구성원 등에 관한 내용은 제보자의 추측성 진술에 불과하다며 실체를 인정하지 않았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이석기 항소심 선고] RO 존재 인정 안 되면 정당해산 근거 약해져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내란 음모 사건을 심리한 항소심 재판부가 1심과는 달리 혁명조직 ‘RO’의 실체와 내란 음모 혐의를 인정하지 않음에 따라 헌법재판소가 심리하고 있는 진보당 정당 해산 심판 사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1일 법조계 안팎에서는 항소심 판단으로 정당 해산 심판 사건에서 진보당이 다소 유리해졌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법무부는 그동안 RO가 실재한다는 것을 기정사실로 하고 정당 해산의 변론을 진행해 왔기 때문이다. RO가 국가전복을 꾀했고 RO 활동은 사실상 당 차원의 활동이라 진보당을 해산시켜야 한다는 논리였다. 반면 진보당은 RO는 국정원과 검찰이 만들어낸 허구라며 맞서왔다. 이번 항소심 판결로 법무부의 논리가 무너질 위기에 봉착한 셈이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가 지난해 5월 회합을 가진 이 의원 등 130여명이 국가전복을 꾀하는 혁명조직이라고 확정할 근거는 부족하지만 이 의원을 정점으로 하는 특정 집단이 존재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판단한 점은 또 다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특히 헌법과 국회법에 따라야 할 국회의원의 주도 아래 국가 지원을 받는 공적인 정당 모임에서 국가 기간 시설 파괴를 논하는 등 국가의 존립과 안전을 해칠 수 있는 행위가 저질러졌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법무부는 이 지점을 공략하는 논리를 새로 세울 것으로 보인다. 법무법인 로고스의 최진녕 변호사는 “진보당이 승소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정당 해산 심판은 조금 더 완화된 증거 능력으로 평가하는 민사소송 절차에 따르기 때문에 정부가 패소할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내란 선동 혐의로 유죄가 선고된 피고인들이 당에 소속돼 있는 건 맞지만 이 사람들이 모여서 한 일을 당 차원의 행위로 볼 수 있느냐는 헌재에서 또다시 다퉈야 할 문제”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헌재 관계자는 “형사 사건의 유무죄 판단이 법률적으로는 헌재 판단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석기 내란음모 ‘무죄’… 내란선동 ‘유죄’

    이석기 내란음모 ‘무죄’… 내란선동 ‘유죄’

    내란 음모와 선동,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이석기(52) 통합진보당 의원이 항소심에서 징역 9년으로 감형됐다.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 이민걸)는 11일 이 의원 등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9년에 자격정지 7년을 선고했다. 내란 음모 혐의는 무죄, 내란 선동과 국가보안반 위반 혐의는 대부분 유죄로 판단한 결과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 2월 내란 음모 혐의까지 유죄로 인정해 이 의원에게 징역 12년과 자격정지 10년을 선고한 바 있다. 재판부는 핵심 쟁점이었던 내란 음모 혐의의 경우 지난해 5월 회합 참석자들이 내란 범죄의 구체적 준비 방안을 합의했다고 볼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내란 선동 혐의는 “선동 상대방이 가까운 장래에 내란 범죄를 결의, 실행할 개연성이 있다면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며 유죄로 인정했다. 또 다른 쟁점이었던 지하 혁명조직 ‘RO’의 존재 여부에 대해 재판부는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존재가 엄격하게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며 실체를 인정하지 않았다. 다만 이 의원 등을 비롯한 130여명이 특정 집단에 속하고, 이 의원을 정점으로 하는 위계질서가 존재한다는 부분까지는 부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특히 “회합 당시 피고인들의 발언을 보면 국가기간시설 파괴를 논하는 자리였음이 명백하고, 특히 이 의원이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 죄질이 가장 무겁다”며 “헌법과 국회법에 따라야 할 국회의원의 주도 아래 국가 지원을 받는 공적인 정당 모임에서 국가의 존립과 안전을 해할 수 있는 내란 선동죄를 저지른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날 이 의원과 함께 기소된 김홍열 진보당 경기도당 위원장에게는 징역 5년과 자격정지 5년,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에게는 징역 4년과 자격정지 4년, 조양원 사회동향연구소 대표와 홍순석·김근래 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에게는 징역 3년과 자격정지 3년, 한동근 전 진보당 수원시위원장에게는 징역 2년과 자격정지 2년을 선고했다. 이들 모두 1심보다 감형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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