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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野風 막아라

    수도권 野風 막아라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이 4·11 총선 후보자 등록 첫날인 22일, 경기 남부로 출격했다. 선대위 체제로 전환한 이후 박 위원장의 첫 지역 방문으로 부산·경남(PK)에서 불고 있는 ‘야권 바람’의 수도권 상륙을 사전에 잠재우겠다는 뜻을 담은 행보로 풀이된다. 이 같은 의중을 내보이기라도 하듯 박 위원장은 이날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간에 불거진 파열음에 대해 강도 높은 어조로 비난 공세를 폈다.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 고희선 후보가 출마하는 경기 화성갑 지역의 한국농수산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두 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야권연대 과정에서) 여러 잘못된 일들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그런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는 것이 도리가 아니겠습니까.”라고 밝혔다.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이정희 진보당 공동대표의 총선후보직 사퇴를 압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잘못된 야권연대 책임져야”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부가 다른 것이 없다고 야당 대표가 비판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희 당은 과거의 잘못된 것과는 확실하게 단절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청와대 민간인 사찰 문제에 대해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면 철저하게 수사를 해서 책임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의 사퇴가 공천에 대한 불만 때문 아니냐는 질문에 박 위원장은 “선대위가 출범하면 쉬고 싶다는 말씀을 해 왔는데 선대위가 출범해서 때가 된 걸로 판단한 것 같다.”고 밝혔다. 공천자 가운데 ‘경제민주화’를 실천할 인물이 없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지역에 출마하는 분들 중에서도 자본주의 4.0에 대해서 확실한 소신과 실천 의지를 가진 분들이 계시다.”면서 “경제민주화는 새누리당의 정강정책이 추구하는 핵심적인 가치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김종인, 쉴 때라고 판단한 듯” 박 위원장은 앞서 유영하 후보(경기 군포시) 선거사무소 현판식에 참석해 당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산본시장에 들러 상인들과 환담의 시간을 가졌다. 상인들이 대형마트가 진출해 어렵다고 하소연하자 박 위원장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저희가 대형마트나 기업형슈퍼마켓(SSM)이 진출하지 못하도록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한국농수산대 학생들과 가진 간담회에서는 “외형적 스펙에 치중하는 데서 벗어나서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을 충분히 쌓을 수 있도록 우리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안산 상록을(송진섭)에 위치한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한 뒤 시흥갑(함진규)에 있는 삼미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났다. 수원을에서는 배은희 후보 선거사무소 현판식에 참석해 당직자를 격려한 뒤 수원병(남경필) 팔달문시장 안내센터와 결핵 예방의 날 행사에 참석하며 표밭을 다졌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부고]

    ●유득수(삼주이엔씨 대표)강수(전 삼성전자 부장)철수(캐나다 거주)씨 모친상 이법호(대일전자 대표)씨 장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3010-2631 ●오윤섭(닥터아파트 대표)씨 부친상 박오희(대원전자 대표)씨 장인상 22일 서울보훈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483-3320 ●우상준(대의건설 대표)씨 부친상 22일 강원 화천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033)442-0452 ●임영균(광운대 경영대학 교수)씨 부친상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5시 30분 (02)2227-7547 ●윤난실(통합진보당 광주시당 공동위원장)씨 부친상 22일 전남 강진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9시 (061)432-4004 ●서덕수(전 부산 영도구 부구청장)씨 별세 정욱(롯데마트 과장)은영(아름다운세상 대표)정매(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연구원)영숙(고대의료원 홍보팀 대리)씨 부친상 김창대(북촌아트홀 대표)정영한(푸르덴셜생명보험 LP)성시창(롯데정보통신 책임)씨 장인상 22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923-4442
  • 민주 3苦- ‘갈등연대’된 야권연대… 선대위는 갈등… 공천후유증 계속

    4·11 총선 후보 등록이 시작된 22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분위기는 극명하게 대비됐다. 1개월 전 비틀대던 새누리당은 지지율을 급격히 회복해 활기가 넘쳤다. 반면 민주당은 한 달 전 고공행진과는 달리 내우외환에 시달렸다. 구세주로 믿었던 야권연대는 휘청대고 당내 갈등까지 겹쳐 선거 동력이 뚝 떨어졌다. 초반 기세잡기가 중요한 시점에 민주당은 사태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지휘할 해결사도 보이지 않는다. 위기를 탈출할 회심의 계기도 가물가물하다. 당 일각에서는 “이대로 엉거주춤 가게 되면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새누리당에 끌려 가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을 수 있다. 특단의 대책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선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는 민주당의 발목을 잡는 최대 악재로 돌변했다. 서울 관악을 야권 단일후보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진영의 여론조사 조작 의혹으로 야권연대는 휘청거린다. 총선 구도까지 뒤흔들 큰 변수가 됐다. 22일 양당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짜증스러운 기자회견전을 계속했다. 야권 연대에 대한 여론은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이 공동대표의 사퇴만 압박할 뿐 냉가슴을 앓고 있다. 야권 지지층 내부의 논란만 커지는 등 야권연대는 상처뿐이다. 새누리당엔 어부지리 격이다. 중도층, 젊은층의 이탈은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관악을은 물론 서울 노원병, 은평을과 경기 고양 덕양갑 등 단일화 지역까지 갈등이 확산되는 등 악화일로의 야권연대 갈등을 극적으로라도 수습하면 선거동력을 어느 정도는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갈등이 수습되지 않거나 야권연대가 좌초될 경우 민주당은 중대위기를 맞을 수 있다. 다음으로 민주당 내 갈등은 총선전에 돌입한 정당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다. 선거 기간 당무회의를 대신하는 최고위원회의도 참석자가 들쭉날쭉하는 등 활기가 없고 엉성하다. 선거대책위원회도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손학규 전 대표 등 대선주자도 외곽에만 머물러 잘 보이지 않는다. 간판 격 장수가 없는 오합지졸 양상이다. 손 전 대표의 선대위 외면은 민주당의 현주소를 잘 보여 준다. 전직 대표나 야권통합을 이끌어 낸 공로는 인정받지 못했고, 선대위에서도 여럿 중 한 명일 뿐이라며 시큰둥하다. 백의종군으로 후보들을 지원한다지만 소극적이다. 정동영 전 최고위원과 김성순 서울시당 위원장 등은 이날 잘못된 공천과 관련해 한명숙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다. 공천 후유증도 여전하다. 전북 남원·순창, 전남 고흥·보성 등지의 경선 탈락 후보들은 당이 입을 상처를 생각할 겨를도 없는 듯 공천자의 불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당 전체적으로도 당이나 국민보다는 개인의 안위를 우선시하는 기류가 팽배해 있다. 선당후사(先黨後私)의 희생정신은 어디서도 찾기 힘들다. 한 대표는 1·15 전당대회에서 당선 직후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느끼며 국민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미래정치로 총선 승리,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고 국민을 내세웠다. 하지만 두 달을 넘긴 지금 당내 각 진영의 이해를 조정하지 못한 채 파열음만 키우면서 리더십의 한계를 내보이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이춘규 선임기자·최지숙기자 taein@seoul.co.kr
  • 후보등록일 야권연대 분열

    후보등록일 야권연대 분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서울 관악을 경선에서 여론조사 응답자의 나이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난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22일 출마 강행 의지를 밝히면서 양당 간 갈등이 고조되며 적전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진보당이 재경선 요구를 거부한 경기 안산 단원갑 후보로 백혜련 변호사를 공천하며 맞불을 지폈다. 백 변호사는 통합진보당 후보와의 경선에서 3표 차이로 패배했다. 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는 백 후보 공천에 대해 “야권연대 단일화를 파기하자는 것이냐.”고 비난했다. 유 대표는 “명백한 경선 불복으로 민주당이 이성을 찾아야 한다.”면서도 “이 공동대표가 사퇴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은 민주당이 안산 단원갑 공천을 취소하지 않으면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민주당 후보가 경선을 통과한 지역에서 진보당 후보를 출마시킬 수 있다는 메시지이다. 민주당은 이 공동대표에게 사퇴를 압박하며 통합진보당을 비판했다.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통합진보당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데 변화가 없다.”고 맞받아쳤다. 민주당은 통합진보당이 제의한 양당 지도부 회동의 조건으로 이 공동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며 회동에 응하지 않고 있다. 진보 진영의 시민사회도 이 공동대표의 사퇴를 압박하고 나섰다. 범야권 시민사회 모임인 ‘희망2013·승리2012원탁회의’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들은 통합진보당이 야권연대를 향한 헌신과 희생을 보여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규칙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한 책임 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이 공동대표의 사퇴를 압박했다. 민주당에 대해서도 경선 불복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도 앞서 지난 21일 밤 이 공동대표와 만나 결단을 촉구했다. 야권연대를 수습할 수 있는 ‘데드라인’은 양당 후보 등록이 마감되는 23일 오후 6시이다. 이날 전남·광주 지원유세에 나선 통합진보당 이 공동대표는 23일 광주 망월동 5·18 묘역을 참배한 후 서울로 올라와 후보 등록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관악을 경선 상대인 김희철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국회 향하는 철도

    국회 향하는 철도

    철도산업계가 4·11 총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19대 총선 출마자 가운데 철도 관련 최고경영자(CEO) 출신이 3명에 이르기 때문이다. 허준영(왼쪽·60) 전 코레일 사장과 조현룡(66)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최연혜(오른쪽·56·여) 전 한국철도대학 총장이 새누리당 공천을 받았다. 허·조 후보는 임기 중 꾸준히 정치권 진입이 거론됐던 인물이다. 여성으로서 첫 철도청 차장과 코레일 부사장 등을 역임한 최 후보는 의외라는 평가다. 이 밖에 이병은(51) 전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위원장이 야권 단일후보(통합진보당)로 경기 여주·양평·가평에 출마한다. 후보들과 함께 근무했던 일부 퇴직자들이 캠프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에는 철도 출신 인사 중 국회의원은 고사하고 총선 출마자조차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 출신 다수가 공천을 받고 입후보한 것은 철도에 대한 관심과 위상의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지 않다. 대부분 정치 초년생이라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데다 만만치 않은 상대와 경쟁을 펼쳐야 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불복, 탈당, 무소속 출마… ‘총선 1대1 구도’에 금 가는 소리

    불복, 탈당, 무소속 출마… ‘총선 1대1 구도’에 금 가는 소리

    4·11 총선의 승부를 가를 수도권과 부산·경남(PK)을 중심으로 새누리당과 야권연대 후보 간 ‘1대1’ 구도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경선 불복’ 움직임이 ‘무소속 출마’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여야가 팽팽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격전지에서의 내부 분열은 지지표 분산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필패 방정식’이 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야권연대가 중대 위기를 맞고 있다. 서울 관악을 야권 후보 단일화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여론조사 조작’ 논란이 대표적이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잘못을 인정한다.”면서도 사퇴에는 난색을 보였고, 경선에서 패한 민주통합당 김희철 의원은 탈당계를 제출한 뒤 무소속 출마의 뜻을 고수하고 있다. 민주당은 또 경기 안산 단원갑에 백혜련 전 검사를 공천키로 했다. 앞서 민주당이 전략 영입한 백 전 검사는 야권 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진보당 조성찬 후보에게 3표차로 석패했다. 민주당의 이번 결정은 이 대표에 대한 압박용으로 해석된다. 파장이 얼마나 확대될지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렇듯 야권연대가 흔들리거나 좌초될 경우 중대 위기를 맞을 공산이 크다. ‘물리적 결합’을 뛰어넘는 ‘화학적 융합’ 가능성이 그만큼 낮아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4·27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야권연대에 성공하고도 내부 갈등으로 선거에서 패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새누리당도 적잖은 공천 후유증을 겪고 있다. 공천에서 탈락한 진성호(서울 중랑을) 의원이 이날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진 의원에 앞서 유정현(서울 중랑갑)·정미경(경기 수원을)·이윤성(인천 남동갑) 의원도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로 했다. 부산에서도 새누리당 공천 탈락자들의 무소속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다수의 여권 후보들이 야권 단일 후보와 맞붙을 경우 자중지란에 빠질 수 있다. 박형준(부산 수영) 전 청와대 정무수석, 정근(진갑) 부산시의사회장 등이 이미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배영식(대구 중·남구)·이명규(대구 북갑)·김성조(경북 구미갑) 의원 등이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여성 비하 발언 논란으로 공천권을 반납한 석호익(경북 고령·성주·칠곡) 후보도 무소속 출마행을 택했다. 호남에서도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조영택(광주 서갑)·김재균(광주 북을)·박주선(광주 동구)·최인기(전남 나주·화순)·김충조(전남 여수갑)·신건(전북 전주 완산갑)·조배숙(전북 익산) 의원 등이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여야가 각각 텃밭으로 꼽는 영남과 호남에서 공천 탈락한 현역 의원들의 무소속 출마는 선거 지형에 적잖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들의 조직력과 지역기반이 만만찮아 여야의 ‘완승’ 전략에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장세훈·이현정기자 shjang@seoul.co.kr
  • 진보 원로 압박도 뿌리치고… 이정희 ‘버티기’서 ‘굳히기’로

    진보 원로 압박도 뿌리치고… 이정희 ‘버티기’서 ‘굳히기’로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는 22일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한 시민사회 원로들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사퇴 불가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리고 모든 논란을 뒤로한 채 광주 서을에 단일후보로 출마한 오병윤 통합진보당 후보를 돕겠다며 오후에 광주로 떠났다. 23일에는 후보 등록 일정도 잡아놨다. 이 공동대표가 광주행에 나서면서 사태를 해결할 마지막 열쇠였던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간 대표 회동은 무산됐다. ‘버티기’에서 ‘굳히기’로 결론을 내린 것이다. 그는 입장을 정리하기까지 숙고를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동대표는 복잡한 심경을 이날 새벽 4시쯤 자신의 트위터에서 드러냈다. “야권연대가 경선불복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빌미를 준 제 잘못이 큽니다. 잠들기 어려운 밤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번 일로 야권 연대에 균열이 생겨 총선 구도가 흔들리자 밤사이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 통합진보당 관계자는 “이 공동대표가 사퇴 결단을 내려 통합진보당의 위기 상황과 야권연대 균열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당 내에서도 팽배했다.”고 전했다. 진보진영의 원로인 백낙청 교수는 전날 저녁 이 공동대표를 직접 찾아 야권연대를 위해 결단을 내려 줄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공동대표들도 에둘러 이 공동대표의 사퇴를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진보당은 이날 오전 공식 당대표 회의를 비공개 회의로 전환하고 대책을 숙고했지만 공식 입장을 바꾸진 않았다. 사퇴를 둘러싼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의 갈등은 감정싸움으로 번졌다. 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사퇴 압박에 대해 “야권연대를 했으면 파트너의 수장은 지켜주는 것이 맞지 않으냐.”며 “이 공동대표가 사퇴하면 민주당도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당 안팎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이 공동대표가 결단을 내리지 못한 배경에는 당의 주도권을 둘러싼 통합세력 간 이해관계가 깔려 있다. 통합진보당은 이 공동대표가 이끌던 민주노동당과 심상정·노회찬 전 의원의 진보신당 탈당파, 유 공동대표가 몸담았던 국민참여당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 가운데 당의 주류는 이른바 ‘당권파’라 불리는 구 민주노동당이다. ‘빅4’라 불리는 서울 노원병(노회찬), 은평을(천호선), 관악을(이정희), 경기 고양덕양갑(심상정)과 통합진보당 세가 강한 성남 중원, 인천 남갑 정도를 수도권에서 통합진보당이 당선을 기대할 수 있는 곳으로 분류했을 때 당권파의 몫은 관악을을 포함해 두세 곳밖에 되지 않는다. 그나마 당권파 후보였던 성남 중원의 윤원석 후보는 성추행 파문으로 사퇴했다. 관악을마저 어렵게 된다면 당 주류의 주도권은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지금 사퇴할 경우 민주당의 압력으로 이 공동대표가 사퇴하는 것처럼 비쳐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한 야권 관계자는 “이 공동대표가 당 주류들에게 둘러싸여 길게 내다보는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야권에서는 민주당 김희철 의원의 관악을 무소속 출마 선언으로 이미 야권연대 효과가 사라졌기 때문에 이 공동대표가 출마를 강행해도 승산이 없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사퇴 결단으로 통합진보당 지지율 추락을 막아 비례대표 의석을 하나라도 더 확보하고 이 공동대표 개인의 이미지 실추를 막는 것이 ‘실익’이라는 주장이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사설] 이정희대표 후보사퇴로 진보 명예 지켜라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총선 필승카드로 꺼낸 후보 단일화가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의 보좌관과 선거캠프 당직자는 지난 17~18일 진행된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 과정에서 ‘지금 ARS 60대로 응답하면 전부 버려짐. 다른 나이대로 답변해야 함’ ‘ARS 60대와 함께 40~50대도 모두 종료. 이후 그 나이대로 답하면 날아감’ 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여론 조작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대표는 인터넷을 통해 문자메시지가 공개되는 등 파문이 확산되자 “이유를 불문하고 사과드린다. 재경선을 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민주통합당 후보인 김희철 의원이 이 대표의 불법행위에 면죄부를 줄 수 없다며 후보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김 의원 외에도 여론조사 경선에서 패한 민주통합당 후보들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비슷한 사례의 여론조작 정황을 제시하며 노회찬·천호선·심상정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 후보는 돈을 주고 선거운동원을 동원한 듯한 발언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통합진보당의 청년 비례대표 경선결과가 조작됐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국정치를 부패와 무능으로 매도했던 통합진보당이 구태와 편법, 탈법과 꼼수의 온상이라는 비난을 받아도 할 말이 없을 정도다. 오죽했으면 민주통합당 박영선 최고위원이 공천 잡음에 책임지고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면서 이 대표의 후보 사퇴를 촉구했겠는가. 통합진보당은 야권 연대를 매개로 14곳의 후보 단일화 전과를 올렸다. 잘만 하면 원내교섭단체 구성(20석)이라는 염원도 실현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무리수를 불러들였을 수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투표 조작에는 면죄부가 주어지지 않는다. 이 대표는 지난해 10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당시 배후세력을 규명하라며 공격의 선봉에 서지 않았던가. 민주통합당은 야권연대에 연연하기에 앞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해야 한다. 이 대표 측이 특정연령대의 할당량이 채워진 사실을 인지하게 된 과정 등을 한 점 의혹 없이 규명해야 한다. 이 대표는 진보의 최고 덕목인 도덕성에 흠집을 낸 책임을 지고 후보직에서 물러나 진보의 명예를 지켜주기 바란다.
  • “심대표, 운동원에게 일당”…탈락자 경선 불복 움직임

    “심대표, 운동원에게 일당”…탈락자 경선 불복 움직임

    4·11 총선 후보자 등록을 하루 앞둔 21일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 연대’가 요동을 쳤다. 야권 후보 단일화 경선 탈락자들이 불만 표출을 넘어 무소속 출마 등 ‘경선 불복’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총선 승리를 위한 필승 카드였던 야권 연대의 전체 틀이 기로에 선 형국이다. 연대의 틀이 유지된다고 하더라도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불법 문제가 선거 쟁점으로 부상할 경우 생채기와 후유증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보당 조직적 개입” 주장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의 ‘여론조사 조작’ 파문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 관악을 경선에서 이 공동대표에게 패한 민주당 김희철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범법자와 어떻게 재경선을 하겠냐.”며 이 공동대표의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는 등 맹공격했다. 야당인 진보신당도 가세했다. 이 당의 박은지 대변인은 “관악을 부정 투표를 두고 이 공동대표의 재경선 주장은 뻔뻔한 행태”라며 “국민 앞에 반성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비판했다. 시민단체 ‘활빈당’은 이 공동대표를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앞서 이 공동대표는 전날 지난 17~18일 단일화 경선 당시 캠프 소속 보좌관이 ‘나이를 속여 ARS에 응답하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당원들에게 보낸 점을 공식 사과한 뒤 김 의원에게 재경선을 제안했다. 이 공동대표 외에 심상정 공동대표, 노회찬·천호선 대변인 등과 경선을 펼친 민주당 예비 후보들도 “경선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무소속 출마 의사까지 내비쳤다. 특히 경기 고양 덕양갑 경선에서 심 공동대표에게 패한 민주당 박준 후보는 “심 후보가 자원봉사자에게 일당을 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후보는 “심 후보 측이 경선 하루 전인 14일부터 16일까지 일당 7만원에 선거운동원을 고용한 녹취록이 있다.”며 심 공동대표의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에 심 공동대표 측은 “녹취록에 등장하는 오모 선거원은 우리 캠프 사람이 아니다. 박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맞받아쳤다. 서울 노원병, 은평을 경선에서 각각 진보당 노회찬·천호선 대변인에게 밀린 민주당 이동섭·고연호 예비후보도 “우리는 여론조사 진행 과정을 전혀 몰랐는데, 진보당 측은 이를 미리 알고 당원들에게 투표를 독려했다.”며 “이정희·심상정·노회찬·천호선 후보의 지역구는 일괄적으로 통합진보당의 조직적 개입이 있었다. 내용이 유출된 경선 결과는 모두 무효이며, 통합진보당 측 후보 4명은 모두 사퇴하라.”고 공격했다. 통합진보당은 사태가 확산되자 민주통합당에 지도부 회동을 전격 제의했다. 이정희·유시민·심상정·조준호 공동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일각에서 발생한 경선 불복 사태를 정리하고 미합의된 지역을 포함한 남은 쟁점을 후보 등록 시작 전에 매듭지어야 한다.”며 “책임 있는 양당 지도부의 만남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진보당 지도부 회동 제의 민주 거부 그러나 민주당은 “오늘 당 대표 회동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통합진보당 내에서도 논란의 중심인 이정희 대표의 거취 문제가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당 대표가 만남을 갖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논란은 통합진보당 쪽에서 먼저 시작됐는데, 문제를 일으킨 쪽이 먼저 성을 내며 만나자고 하는 격 아니냐.”고 꼬집었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파열음이 민주당 경선 탈락자들의 집단 무소속 출마로 이어질 경우 야권 연대의 틀 자체가 와해되면서 총선에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위기감이 통합진보당의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정희 대표의 책임론이 팽배한 상황인 데다 당 지도부로서도 내부 경선 탈락자들을 달랠 뾰족한 해법을 찾기가 어렵다는 게 고민이다. 이 때문에 이 대표의 ‘결자해지’, 즉 후보 사퇴가 최선의 카드라는 기류도 팽배한 상황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여야 공천잡음 속 선대위 출범… 22일 후보등록

    여야 공천잡음 속 선대위 출범… 22일 후보등록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21일 각각 4·11 총선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당을 선거 체제로 전환했지만 정작 공천 후유증이 심화되면서 빛이 바랬다.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는 이날 비례대표 후보 15번에 배치했던 이봉화 전 보건복지부 차관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 이는 비상대책위원회와 국민공천배심원단의 재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2008년 쌀 직불금 부당 수령 논란을 문제 삼았다. 공천위는 다만 이 전 차관과 함께 재의 요구를 받은 비례대표 10번 이만우 고려대 교수에 대해서는 후보직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 교수는 이른바 ‘MB 노믹스’의 핵심 인사로 알려졌다. 한편 공천 과정에서 경선을 치렀던 지역에서 일부 후보들의 탈당 움직임도 일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경선 과정에서 후보자들에게 가산점 등 여론조사 외에 다른 평가요소를 합해 후보자를 선출할 경우 당내 경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경선 불복 금지’ 조항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민주통합당도 공천 후폭풍에 휩싸였다. 박영선 최고위원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과 관련해 당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며 공천 결과에 불만을 나타낸 뒤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야권 연대’를 둘러싼 갈등도 정점으로 치달았다. 우선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가 나섰던 서울 관악을의 야권 후보 단일화 경선을 둘러싼 ‘여론조사 조작’ 파문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 경선 상대였던 김희철 의원은 “이 대표가 불법에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 고양 덕양갑에서 진보당 심상정 공동대표에게 패한 민주당 박준 후보도 “심 후보 측이 경선 당시 일당 7만원에 선거운동원을 고용한 녹취록이 있다.”면서 심 공동대표의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총선 사령탑’인 중앙선거대책위원장에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단독 임명했다. 박 위원장은 “정치를 바꾸고 나라를 살린다는 각오로 모든 걸 걸고 임해야 한다.”고 총선 출마자들을 격려했다. 민주당도 선대위 체제를 띄웠다. 한명숙 대표를 상임선대위원장에 추대하고 주요 대선 주자와 최고위원 등을 각각 특별선대위원장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한 대표는 “총선에서 패배하면 대한민국은 또다시 어두운 겨울 공화국이 될 것”이라면서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각 당의 후보들은 22일부터 이틀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을 거쳐 29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을 펼치게 된다. 장세훈·강주리기자 shjang@seoul.co.kr
  • “한미 FTA 막겠다”… 통합진보 비례 1번 윤금순

    “한미 FTA 막겠다”… 통합진보 비례 1번 윤금순

    우여곡절 끝에 통합진보당이 4·11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21일 발표했다. 상징적 의미를 지니는 비례대표 1번에는 전 전국여성농민총연합(전여농) 회장 출신 윤금순(52) 후보로 정해졌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에 대한 당의 의지를 보여주는 선택이다. 진보당의 비례대표 후보는 당원 총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이번 투표에는 전체 당원 유권자의 55.7%인 4만 741명(55.7%)이 참여했다. 여성 후보 가운데 1등을 차지한 윤 후보는 1984년 농민운동을 시작해 2003년 전여농 회장을 맡았으며 국제농민단체인 비아캄페시나 동남·동아시아 공동대표,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를 지냈다. 2005년에는 스위스의 민간단체로부터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다. 남성 후보 중 최다득점자인 이석기 사회동향연구소 대표가 2번이 됐다. 청년 비례대표 인터넷 투표 과정에서 로그파일이 훼손돼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였던 김재연 전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집행위원장은 3번, 성폭력 사건 은폐 의혹을 받았던 정진후 전 전교조 위원장은 4번에 배치됐다. 진보당 핵심 관계자는 “문제될 게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제남 녹색연합 사무처장은 5번, 박원석 서울교육발전 자문위원은 6번으로 결정됐다. 김 후보는 ‘핵없는 공동행동’ 집행위원장, 박 후보는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출신으로 반값등록금국민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을 맡았었다. 중증 장애를 앓고 있는 조윤숙 장애인푸른아우성 대표가 7번, 이영희 민주노총 정치위원장이 8번에 배치됐다. 진보당은 여기까지를 당선 안정권으로 보고 있다. 유시민(12번) 공동대표를 비롯해 국민참여당 출신 후보들은 대부분 뒤쪽에 배치됐다. 오옥만(현 제주도당 공동위원장) 전 참여당 최고위원은 9번, 노항래(현 진보당 정책위의장) 참여당 정책위원장은 10번이다. 이정희 공동대표가 적극 영입했던 판사 출신 서기호 사법개혁특위위원장은 14번을 받아 상징적인 의미만을 남긴 채 사실상 탈락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모든 야당 경선참여 안해 ‘야권 단일후보’ 표현 금지”

    4·11 총선에 출마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 후보들이 ‘야권 단일후보’ 혹은 ‘야권 통합후보’라는 명칭을 쓸 수 없다는 유권해석이 내려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진보신당 홍세화 상임대표가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 단일후보’ 명칭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서면 질의한 데 대해 양당 단일 후보들이 ‘야권 단일후보’로 표현하는 건 선거법 위반이 되며 단속 대상이 된다고 유권해석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야권 단일후보라고 표현하려면 모든 야당이 후보 단일화에 참여해 정책 단일화와 선거 방식에 대해 합의해야 한다.”면서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이 합의한 단일 후보들이 야권 단일후보나 야권 통합후보라고 표현하는 것은 공직선거법 제250조에 규정하고 있는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이 경선을 통해 단일화한 후보 대다수가 공식 사이트나 홍보 명함 등에 ‘야권 단일후보’나 ‘야권 통합후보’로 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앙선관위는 야권연대 단일화 지역의 후보들은 ‘야권 단일후보(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로 표현하는 게 적합하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또 야권연대 지역의 후보자가 다른 정당 및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에 나서는 경우 공직선거법 제89조를 위반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홍 상임대표는 “야권 단일후보는 20개가 넘는 전체 야당의 단일 후보를 의미하는 것으로 야권 단일후보라는 명칭을 쓰게 되면 두 당의 연대에 참여하지 않은 정당까지 두 당의 단일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혼동할 수 있고 중대한 피해를 가져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선관위에 등록된 원내외 정당은 26개이며 창당준비위원회 결성을 신고한 정당 12개를 포함하면 모두 38개에 이른다. 여당인 새누리당을 제외하고 야권연대에 참여하지 않은 주요 야당은 자유선진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국민생각, 녹색당 등이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여론조사 조작 논란 이정희 “재경선 가능”

    여론조사 조작 논란 이정희 “재경선 가능”

    총선 사상 첫 전국 규모의 야권연대를 이뤄낸 한 축인 통합진보당의 이정희 공동대표가 20일 여론조사 조작 논란에 휩싸이면서 야권 연대 전체가 흔들리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여론조사 조작 및 오류 논란이 잇따르면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19대 총선 야권 연대 단일화 경선은 통째로 의혹에 둘러싸인 양상이다. ●안산 단원갑서도 오류 시비 급기야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이 “야권 연대 후보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사태는 있어서는 안 될 충격적인 사건이다. 통합진보당과 여론조사 기관은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까지 나섰다. 두 정당 후보 간 고발전도 펼쳐질 조짐이다. 이정희 대표의 보좌관인 조모씨는 지난 17~18일 이뤄진 ARS 여론조사에서 당원들에게 “나이를 속여 응답해야 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전송된 문자는 “[여론조사 긴급] 지금 ARS 60대로 응답하면 전부 버려짐. 다른 나이대로 답변해야 함”, “40~50대도 모두 종료. 이후 그 나이대로 답하면 날아감”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더구나 기밀 사항인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 진행 상황을 후보 측이 파악해 당원들에게 전달하고, 나이를 속이라고 요구했다는 점에서 총체적인 조작 파문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ARS 여론조사 및 임의전화걸기(RDD) 면접으로 구성된 야권 단일화 경선은 연령대별로 표본 샘플을 구성해 지지 여부를 묻도록 설계돼 있다. 이 대표는 “문자가 대량으로 조직적으로 살포됐다면 후보 사퇴를 해야겠지만 당원 200여명에게만 전송됐고, 여론조사는 무작위로 이뤄져 도의적 책임을 지는 건 맞지만 관악 유권자가 수용할 수 있는 선택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김희철 의원이 재경선을 원할 경우 이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비판 여론이 비등해지자 재경선 카드를 내민 것이다. 야권연대 경선관리위원회도 재경선을 권고했다. 그러나 경선 상대인 김희철 의원은 이정희 대표에게 정치적 책임을 질 것을 요구하며 이를 거부했다. 김 의원은 이날 ‘불공정 경선’을 주장하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번 경선에서 후보자 대리인의 참관이 원칙적으로 배제됐고, 투표 직전 ARS 전화조사와 RDD 면접의 중복 투표를 허용했다.”며 “경선 결과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반발했다. ●성남 중원 후보는 성추행 논란 ‘3표’ 차로 승패가 갈린 안산 단원갑 경선에서는 여론조사 오류 시비가 일고 있다. 단원갑 경선에 나선 민주당 백혜련 후보는 3표 차로 통합진보당 조성찬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다. 해당 경선의 ARS와 RDD 조사는 통상적 오차범위 수준을 이탈한 ±20% 포인트에 육박해 신뢰도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경선관리위는 백 후보가 요구한 경선 재심은 기각했다. 경기 고양덕양갑 후보로 확정된 통합진보당 심상정 공동대표의 불법선거운동 의혹도 제기됐다. 경선 상대인 민주당 박준 후보는 “심 대표 측이 선거운동원들에게 일당 7만원을 주기로 했다는 녹취록이 있다.”고 주장했다. 심 대표 측은 “박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성남 중원의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된 통합진보당 윤원석 전 민중의소리 대표는 2007년 소속 기자를 강제 추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윤 후보는 두 건의 성추행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민중의소리 대표직에서 물러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진보 청년비례대표 선출도 조작 의혹

    통합진보당이 4·11 총선 비례대표 후보 선출을 둘러싸고 투표 과정에서 부정선거 의혹이 불거지면서 후보자 확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당원 투표 과정에서 현장 투표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됨과 동시에 청년 비례대표 인터넷 투표 과정에서 누군가 온라인 투표 시스템 로그파일에 손을 댄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진보당은 20일 전국운영위원회를 열고 투표 조작 여부와 후보 명단 확정을 놓고 하루종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진보당에 따르면 청년 비례대표 인터넷 투표가 진행되던 지난 11일 새벽 투표 소스코드 30여개가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관계자는 “컴퓨터 인지언어의 바탕이 되는 소스코드의 훼손은 투표 기간 중 투표함을 연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곤혹스러워했다. 현재 청년 비례대표 후보인 김재연씨는 당선 가능권인 3번을 받은 상태지만 특정 후보를 위한 조작으로 밝혀질 경우 후보가 바뀔 수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투표 1위를 기록한 오옥만 제주도당 공동위원장은 현장투표 결과로 9위로 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진보신당은 이날 울산과학대 청소용역 노동자인 김순자 민주노총 울산지역연대노조 부위원장을 비례대표 1번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으로 2001년에 귀화한 박노자 오슬로 대학 교수를 비례대표 6번에 배치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울산 중구 ‘SSM 영업제한 조례’ 첫 부결

    지자체들이 지역 영세 상인들을 보호하려고 대형 마트 영업을 규제하고 나선 가운데 울산 중구의회가 관련 조례 개정안을 부결해 논란을 빚고 있다. 전국 지방의회 가운데 처음이다. 중구의회 건설환경위원회(위원장 황세영)는 제146회 임시회에서 ‘중구 유통기업상생발전 및 전통상업 보존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상정된 조례 개정안은 대형마트 등의 영업시간(0시부터 오전 8시까지)을 제한하고, 월 2회 의무휴업일을 지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황세영 위원장은 “민생과 직결되는 조례안인 만큼 지역 상인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기 위해 반대했다.”면서 “조례안에 영향을 받는 중구 지역 대형 마트는 두 곳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달 말 정부의 유통산업발전법 시행령 공포 이후 조례를 개정해도 늦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다음 달 13일로 예정된 임시회에서 개정된 조례안을 처리할 계획”이라며 “조례안 부결에 동의한 의원들은 여·야·무소속 의원들로 정치적 성향과는 전혀 상관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조례안을 상정한 통합진보당 정현희 의원을 비롯해 시민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 의원은 “이미 다른 지자체에서는 조례를 개정해 놓은 상태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대형 마트 영업규제 조례는 하루빨리 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울산시민연대도 논평에서 “중소 상인이 많은 중구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면 오히려 다른 지역보다 시급하게 조례를 개정해야 한다.”며 조례 개정 재추진을 촉구했다. 중구에는 울산의 전체 전통시장 43개 중 33%인 14개가 있고, 개별 점포도 3042개로 전체의 57%에 달한다. 대형 마트는 이마트 학성점과 홈플러스 울산점, GS슈퍼마켓 1개 점포가 영업을 하고 있다. 한편 울산 북구의회는 지난 13일 임시회에서 영업 규제 조례안을 통과시켜 5월 발효된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민주 재벌개혁 공약 발표

    민주통합당이 국민 경제에 큰 피해를 주는 재벌 범죄에 대해 대통령의 ‘사면권’을 제한하고 해당 기업인의 횡령·배임에 대한 최저 형량을 높이는 등 강력한 재벌 개혁안을 내놨다. 4·11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통합진보당과 야권 단일후보를 속속 성사시키는 가운데 ‘재벌 때리기’ 등에 대한 정책 연대도 가시화하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20일 국회에서 총선공약정책점검회의를 열고 ‘경제 민주화 실현을 위한 재벌개혁 3대 전략 및 10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3대 전략은 ▲경제력 집중 완화 ▲불공정행위 엄단 ▲사회적 책임 강화다.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은 지난 4년간 친재벌 정책을 펼쳐 사회 양극화를 심화시킨 장본인”이라면서 “새누리당의 재벌개혁 정책에는 재벌개혁의 핵심인 출자총액제한제(출총제), 순환출자 금지, 지주회사 행위규제 강화, 금산분리 강화 내용이 전혀 없는 등 진정성도 없고 실천 의지도 약하다.”고 평가 절하했다. 민주당은 재벌 등 기업 범죄의 ‘유전무죄’ 풍토를 개선하겠다며 특정경제범죄처벌 대상이 되는 기업인의 횡령과 배임 등에 대해 법정 최저 형량을 5년에서 7년으로 높이고 집행유예를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들기로 했다. 특히 대기업 총수 및 임원 등이 저지른 재벌 범죄에 대한 대통령의 사면권을 제한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2008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2009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2010년 이 회장의 측근인 이학수 전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인주 전 삼성전자 고문 등을 특별사면한 바 있다. 민주당은 또 담합, 납품단가 부당 인하, 일감 몰아주기 등 대기업의 3대 불공정 행위를 엄단하겠다며 규제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대기업이 자사 계열사에 ‘일감 몰아주기’를 할 경우 대기업 총수 일가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처벌 규정을 명문화할 방침이다. 중소기업 보호를 위해 중소기업의 납품단가를 부당하게 깎을 경우 징벌적 손해배상(취한 이득의 3배)을 추진하고, 기업들이 담합 뒤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서면 자진신고 감면제도를 이용해 과징금을 면제받는 것과 같은 이중 특혜를 누리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적합 업종에 진입하는 대기업은 경영진·지배주주를 형사처벌하고, 재벌 계열사의 공공계약 입찰 참여도 제한하도록 했다. 다중대표 소송제를 도입해 대주주의 전횡을 방지하고, 증권 관련 집단 소송 규제를 완화해 소액 주주를 보호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삼성·현대·LG·SK 등 상위 10대 대기업 집단 내 모든 계열사에 출자총액을 순자산의 30% 한도로 제한하는 출총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또 재벌의 소유 구조를 투명하게 하고 경제력 집중을 완화하기 위해 상호출자의 변칙적 회피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 순환출자 금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주회사 부채 비율을 현행 200%에서 100%로 낮추고 자회사와 손자회사의 지분 보유 한도를 상장기업의 경우 20%에서 30%로, 비상장 기업은 40%에서 50%로 상향조정하는 지주회사 행위 규제도 강화하기로 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42% 친박 vs 45% 친노 여야 진검승부 시작됐다

    42% 친박 vs 45% 친노 여야 진검승부 시작됐다

    여야가 19일 4·11 총선 지역구 공천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주 안으로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한다. 지역구 공천을 통해 여야의 중심세력으로 부상한 친박(친박근혜)계와 친노(친노무현) 세력 간 진검 승부가 예상된다. 민주통합당 등 야권은 이날 야권 후보단일화 지역 73곳의 경선 결과를 확정했다. 이 중 민주당이 58곳, 통합진보당이 14곳, 진보신당이 1곳 등에서 각각 야권 단일 후보를 차지했다. 이로써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 89명 중 33명이 공천에서 배제돼 이른바 ‘현역 물갈이율’은 37.1%를 기록했다. 대신 친노그룹이 대거 공천장을 받아들었다. 민주당 공천자 209명 중 45.5%인 95명이 친노로 분류된다. 반면 새누리당의 현역 물갈이 비율은 46.6%로, 174명 중 81명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또 새누리당 공천자 231명 중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정치적 우군인 친박계와 쇄신파가 각각 81명과 16명으로, 전체 공천자 231명의 42.0%를 차지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총선 선거대책위원장까지 직접 맡아 선거를 진두지휘하기로 했다. 민주당 한명숙 대표는 “야권 단일 후보는 국민 승리 후보, 국민 단일 후보”라면서 “야권 연대로 치열하게 정권에 맞서 총선 승리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동환·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새누리·야권 비례대표 키워드는] 경제민주화·소외계층 우선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진보신당 등 야 3당은 정당의 지향성을 상징하는 비례대표 1순위 후보를 좁혀가고 있거나 이미 확정했다. 민주당은 ‘노동계의 대모’인 고 이소선 여사의 딸이자 전태일 열사의 동생인 전순옥 박사가 1번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전 박사는 중학교만 마친 뒤 미싱사 보조를 하다 뒤늦게 영국에 유학을 가 11년여 만에 노동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여성 장애인 등 취약 계층을 위한 사회적 기업인 ‘참 신나는 옷’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비례 1번 선정에는 경제 민주화와 복지 노선이 강조된 것으로 보인다.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1번에는 윤금순 전 전국여성농민회장(전여농)이 사실상 확정됐다. 윤금순 후보는 대학 졸업 후 1984년 충북 충주에 자리를 잡고 농민운동을 시작해 2003년 회장을 맡아 전여농을 이끌어 왔다. 국제농민단체인 비아캄페시나 동남·동아시아지역 공동대표,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를 지냈다. 2005년 스위스의 민간단체로부터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다. 진보신당은 이날 청소노동자로 민주노총 울산지역연대노조 울산과학대지부장인 김순자씨를 비례대표 1번으로 공천했다. 그는 시급 4500원의 용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청소용역업체에 입사했다. 청소 노동자도 직접 정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전국의 수많은 청소노동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한다.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의 최종 비례대표 명단은 20일 발표될 예정이다. 민주당 비례대표로는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 김기준 전 한국노총 금융노조위원, 대검 중수1과장을 지낸 유재만 변호사, 남윤인순 최고위원, 박기영 순천대 생물학과 교수, 김기식 당 전략기획위원장, 서훈 전 국가정보원 3차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은 당초 최고위 의결을 거쳐 이날 후보자 명단을 낼 예정이었지만 비례대표 심사위원회가 가져온 명단을 최고위원회가 재논의해야 한다며 돌려보내는 바람에 일정이 순연됐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통합진보 ‘빅3’ 모두 웃었다

    통합진보 ‘빅3’ 모두 웃었다

    지난 17~18일 이틀간 진행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간 4·11 총선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 결과 민주당 정세균·정동영 상임고문, 통합진보당 이정희·심상정 공동대표와 노회찬·천호선 공동대변인 등 간판 인물 대부분이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고(故) 김근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의 부인 인재근 후보는 서울 도봉갑에서 통합진보당 이백만 후보를 제쳤다. 경남 사천·남해·하동에서는 강기갑 통합진보당 의원이 본선에 진출했다. ●민주 58·통합진보 14·진보신당 1 총선 사상 처음으로 전국 규모의 야권연대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야권연대와 새누리당의 1대1 대결구도가 형성됐다. 특히 통합진보당이 여론조사 단일화 후보로 14곳, 양당 합의 지역 후보 16곳, 호남 19곳 등 49개 선거구에서 후보를 내 ‘지역 15석+비례 8석’이라는 목표대로 진보개혁정당 사상 첫 원내교섭단체(20석)를 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관리위원회(위원장 백승헌 민변회장)는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결과를 밝혔다. 경선결과 후보단일화가 확정된 전국 73개 지역 가운데 민주당이 58개, 통합진보당 14개, 진보신당이 1개 지역에 단일후보를 내게 됐다. 서울 종로에서는 민주당 정세균 후보가 통합진보당 김원열 후보를 꺾었고, 서울 광진을에서는 민주당 추미애 후보가 통합진보당 권중목 후보를 눌렀다. 노원병에서는 통합진보당 노회찬 후보가 민주당 이동섭 후보를 이겼다. 은평을에서는 통합진보당 천호선 후보가 민주당 고연호 후보를 이겼다. ●지역15석·비례8석 달성여부 주목 양 당의 현역 의원끼리 맞붙어 관심을 끈 관악을에서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민주당 김희철 후보를 눌렀다. 후보들은 패배시 무소속으로 나서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제출, 경선 탈락자들의 무소속 출마 사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선 후유증을 빚고 있는 지역도 있어 연대 효과의 크기는 지역에 따라 다소 달라질 전망이다. 강남을에서는 민주당 정동영 후보가, 경기 고양덕양갑에서는 통합진보당 심상정 후보가 단일후보가 됐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 경남 김해을에서는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확정됐다. 유일하게 진보신당 후보까지 경선에 참가한 경남 거제에서는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가 야권단일후보로 결정됐다. 경기 안산 단원을과 서울 강남갑 등 3개 지역은 단일화 경선이 연기됐다. 후보등록 마감(23일) 전까지는 이들 3개 지역을 포함, 나머지 9개 지역의 단일후보도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명숙 민주당 대표는 이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책연대를 강화해서 총선 승리, 나아가 정권교체를 이룰 기틀을 세우는 데 앞으로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국민의 정치적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는 역사적 전환점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향후 정책조율 과정에서는 진통도 예상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경우 민주당은 재수정을, 통합진보당은 폐기를 주장하고 있고 제주해군기지에 대해서도 미묘한 입장차가 있는 등 현안에 따라 파열음이 나올 소지가 적지 않다. 이춘규 선임기자·이현정기자 taein@seoul.co.kr
  • 새누리 현역 47% 탈락

    새누리당이 18일 ‘신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강남갑·을에 각각 외교통상부 출신의 심윤조 전 차관보와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을 공천하는 등 사실상 4·11 총선 지역구 공천을 마무리했다. 19일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64개 후보 단일화 지역 경선 발표를 끝으로 여야는 지역구 공천을 매듭짓고 이번 주부터 4·11 총선 레이스에 본격 돌입하게 된다. 정홍원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9차 공천자 3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앞서 공천위는 지난 9일 강남에 박상일·이영조 후보를 배치했으나 역사관 논란이 불거지자 14일 공천을 취소한 바 있다. 공천위는 이날 여성 비하 발언이 문제가 된 석호익(경북 고령·성주·칠곡) 후보와 금품 제공 논란을 빚은 손동진(경북 경주) 후보에 대해서도 자진 철회 형식으로 공천을 취소했다. 공천위는 또 서울 서초갑·을에 김회선 전 국가정보원 2차장과 강석훈 성신여대 교수를, 경기 성남 분당을에 전하진 전 ‘한글과 컴퓨터’ 대표, 경기 의왕·과천에는 박요찬 전 조세심판원 비상임심판관을 공천했다. 당의 강세 지역인 ‘강남벨트’ 10개 선거구 중 현역이 재공천된 지역은 서울 송파을 유일호 의원이 유일하다. 당의 현역 의원 174명(지역 144명, 비례 30명) 중 공천에서 배제된 의원은 이날 현재 81명(지역 60명, 비례 21명)으로 이른바 ‘현역 물갈이율’은 46.6%에 이른다. 민주당은 19일 야권 단일 후보 명단 발표를 계기로 공천 작업을 마무리한다.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은 김희철 민주당 의원과 이정희 진보당 공동대표가 맞붙는 서울 관악을을 비롯해 주말 동안 64곳에서 후보 단일화 경선을 진행했다. 심상정(경기 덕양갑) 진보당 공동대표와 노회찬(서울 노원병) 대변인의 후보 확정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세훈·강주리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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