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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이석기 체포 동의안 반대 단식농성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이석기 체포 동의안 반대 단식농성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2일 민주당이 본회의에서 내란음모 혐의를 받는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을 보고받기로 한 것과 관련해 “지금 체포동의안을 처리하는 것은 한국전쟁 피바람 속에 자행된 즉결 처분과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체포동의안 처리 중단 촉구 기자회견에서 “민주주의자라면 마땅히 이석기 의원의 생각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를 떠나 마녀사냥을 중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히고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이석기 내란음모 혐의 수사] 동영상, RO 성격 규명할 핵심 증거

    국가정보원이 경기동부연합 지하조직 RO(Revolutionary Organization·혁명조직) 조직원을 통해 지난 5월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열린 모임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조직원의 정체와 역할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정원은 이 조직원이 건넨 동영상이 이번 사건의 성격을 판가름할 핵심 증거 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정원이 감청을 통해 확보한 녹취록과 동영상을 비교 분석하면 당시 회의에서 오간 국가 기간시설 파괴, 총기 소지 등 전쟁 대비 관련 발언들이 어떤 분위기와 맥락에서, 어떤 뉘앙스로 나왔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1일 공안 당국에 따르면 국정원은 RO 내부 조직원을 통해 지난 5월 12일 합정동의 한 종교시설에서 열린 모임 내용을 촬영한 동영상을 확보했다. 구체적인 동영상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동영상에는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의 면면과 그들이 주고받은 얘기, 움직임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모임을 주도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모두 발언 당시 장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이 중요한 이유는 당시 모임 분위기를 통해 RO 조직원들이 실제 내란을 모의했는지를 판단하는 핵심 자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진보당은 이날 ‘국정원 협조자’에 대해 “국정원이 거액에 포섭했다”면서 “수원에서 오랫동안 많은 친분 관계를 갖고 활동한 당원이며 지난 5월 합정동 모임에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협조자에 대한 구체적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진보당에서는 지난달 30일 구속된 이상호 수원진보연대 고문과 오랜 기간 친분을 쌓아온 A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통신·유류 시설 등 국가기간시설 파괴, 외국 수입 장난감 총 개조, 인터넷에 나오는 무기 만드는 기초 습득 등 녹취록만으로는 전쟁 대비 발언의 진의 등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녹취록의 발언들이 심각한 분위기 속에서 나온 진담인지, 아니면 장난식으로 한 농담인지를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이다. 법원 관계자는 “녹취록도 중요하겠지만 동영상은 당시 회의 내용을 그대로 담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조직원들의 표정과 회의 분위기 등을 파악할 수 있어 내란음모 혐의 판단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진보당 구속자 변호인단인 김칠준 변호사는 “당시 모임의 녹취록을 보면 구체성이 없고, 구속자들의 의견에 반대하는 참석자 발언도 나와, 단순히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에 불과한데 이를 두고 내란음모라고 하는 것은 공안탄압”이라고 주장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이석기의원 체포동의요구안 이르면 3일 오후 국회 표결

    이석기의원 체포동의요구안 이르면 3일 오후 국회 표결

    새누리당이 내란 음모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국회의 체포동의요구안 처리를 서두르고 있다.새누리당은 “2일 정기국회 개회식 이후 원포인트 본회의를 빨리 열어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처리하자”고 민주당에 1일 제안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상황이 위중하고, 시간이 촉박하고, 법과 국민적 요구가 있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민주당은 박용진 대변인을 통해 “국민 상식에 입각해 국회법의 절차에 따라 원칙적으로 처리하겠다”며 원칙론을 언급했다. 김한길 대표는 여의도 새 당사 입주식에서 “사실이라면 우리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충격적 사건“이라면서 “민주당은 국정원이든, 종북세력이든 나라의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모든 세력과 싸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수원지법이 발송한 체포동의요구서는 현재 국무총리실에 전달돼 있다. 총리실은 2일 박근혜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이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청와대 측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올라온 요구서이기 때문에 재가를 늦추지 않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제출되면 국회의장은 첫 본회의에서 해당 내용을 보고해야 한다. 이어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다시 본회의를 열어 표결 처리하도록 국회법이 규정하고 있다.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된다. 이에 따라 여야가 9월 정기국회 첫날인 2일 오후 개회식에 이어 이 의원 체포동의안 보고를 위한 본회의를 열면, 이르면 3일 오후 체포동의안에 대한 표결이 이뤄질 수도 있다. 개회식 후 본회의를 여는데 여야가 합의하지 못할 경우, 강창희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본회의를 소집할 가능성도 나온다. 국회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긴급을 요하는 사안으로 판단될 때 회의 일시만 의원에게 통지하고 본회의를 개의할 수 있다. 윤 수석부대표는 “강 의장이 새누리당 지도부에 ‘긴급한 사항이기 때문에 본회의를 빨리 열어야 하니 야당과 조속히 협의를 해 오라’고 하고 있다”며 의장실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물론 판단의 주체는 의장”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강 의장은 “이번 사안의 긴급성과 중대성을 감안해 조속히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역 의원이 국가 전복 시도에 개입됐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회의장의 본회의 소집 가능성이 거론되는 또 다른 이유는 민주당 지도부의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한 주요 인사는 “당내에는 체포동의안 처리에 반대하는 강경파들의 목소리가 아직 상당하다”면서 “전반적인 분위기 조정을 위해 2일 의원총회를 거쳐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자칫 엉뚱한 결과가 나온다면 민주당 지도부의 리더십 위기를 몰고올 수도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야권 연대라는 미명하에 이 의원 등 종북주의자들을 국회에 발을 들여놓게 한 원죄를 씻기 위해서라도 체포동의안 처리에 동참해야 한다”고 민주당을 압박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합의없는 여야… 정기국회 첫날부터 파행 예고

    합의없는 여야… 정기국회 첫날부터 파행 예고

    9월 정기국회가 2일 개회식을 갖고 10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하지만, 여야가 의사일정에 합의하지 못해 초반 파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지난달 31일까지로 법정시한 정해져 있는 2012년도 결산안 처리를 시작도 못했다. 2일 정기국회의 문을 열더라도 민주당의 강경파들이 “빈손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며 국회 복귀를 거부하고 있어, 의사일정 협의는 계속해서 공전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대통령과의 단독 회담을 요구하고 있지만, 4일부터 11일까지 대통령의 해외순방이 예정돼 있어 회담에 관한 논의가 진척되기는 어렵다. 따라서 추석 연휴(18~20일) 전에 정기국회가 원활히 가동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설상가상으로 이석기 의원 등 통합진보당 인사들의 ‘내란 음모 사건’으로 정국의 긴장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어서 국면이 안정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른 한쪽에서는 도리어 이석기 의원의 내란 음모 사건이 역설적으로 얼어붙은 정국을 녹일 것이라는 전망도 없지는 않다. 민주당 지도부도 체포동의안 처리를 거부하거나 지연시키는 데에 상당한 부담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한 이른바 ‘원포인트 본회의’ 소집이 이뤄지면 어떤 방식으로든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정기국회 일정에 선별적으로 임하는 방식 등이 거론된다. 이에 새누리당은 일단 의사일정에 대한 가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이어 4~5일간 대정부질문을 한 뒤 추석연휴와 주말이 지난 뒤인 23일 이후 20일간 국정감사를 진행한 뒤 내년도 새해 예산안 심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여야의 물밑 협상에 아직 진척은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정기국회 보이콧은 없다면서도 쉽게 의사일정을 합의하지는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여야 의사일정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어 너무도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했지만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새누리당이 정해 놓은 일정대로 끌려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여야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 합의가 늦어져 국정감사나 새해 예산안 논의가 줄줄이 늦어지면 법정시한인 12월 2일까지 새해 예산안 처리를 못할 가능성이 높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단식 농성 돌입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단식 농성 돌입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2일 민주당이 본회의에서 내란음모 혐의를 받는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을 보고받기로 한 것과 관련해 “지금 체포동의안을 처리하는 것은 한국전쟁 피바람 속에 자행된 즉결 처분과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체포동의안 처리 중단 촉구 기자회견에서 “민주주의자라면 마땅히 이석기 의원의 생각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를 떠나 마녀사냥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히고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이 대표는 “국정원이 국정원법을 위반하고 정당을 사찰해 매수공작을 만들어내며 왜곡·날조한 녹취록을 근거로 (만들어낸) 체포동의안을 통과시키고도 국정원 개혁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는가”라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정원 정치개입을 뿌리 뽑으려 하는 야당이라면 불법적 정당사찰과 프락치 공작의 진상을 규명하는 데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앞서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 ‘국정원 내란음모조작 규탄·체포 동의안 본회의 처리 결사반대’ 전국지역위원장 긴급 기자회견에서 “내란음모 조작이라는 국정원발 광풍에 휘말려 있는 현실”이라며 청와대를 배후로 지목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정당사찰과 프락치 공작 등 국정원의 범죄가 두 건이나 추가됐다”며 “이는 청와대 지휘로 벌인 일로, 국정원은 검찰과 기무사, 경찰 등을 자신의 힘으로 동원할 수 없다. 4개 기관을 동원하도록 명령할 사람은 대통령밖에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이는 천인공노할 만행으로, 내란음모는 철저한 모략이기에 무죄”라고 거듭 주장했다. 오병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체포동의안에 합의한다면 국정원 개혁은 물 건너가고 민주당은 정치공작의 동조자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보당은 기자회견문에서 “국회마저 국정원 내란음모 조작사건의 방화공범을 자처하고 있다. 진보정당마저도 집단 최면에 걸린 듯 묵인 방조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은 박근혜 정부와 국정원이 진보당을 희생양으로 삼아 터뜨린 국면전환용 조작극이자 진보세력 분열 사건이며 유신부활의 신호탄”이라며 체포동의안 처리 중단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이석기 의원은 불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이정희 “이석기 체포동의안 중단하라” 단식농성 돌입

    [포토] 이정희 “이석기 체포동의안 중단하라” 단식농성 돌입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2일 민주당이 본회의에서 내란음모 혐의를 받는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을 보고받기로 한 것과 관련해 “지금 체포동의안을 처리하는 것은 한국전쟁 피바람 속에 자행된 즉결 처분과 같다”고 반발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체포동의안 처리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진보당 “9개월간 사찰… 국정원법 위반”

    통합진보당은 이석기 의원의 내란 음모 혐의 사건에 대해 ‘국가정보원의 프락치 공작’이라며 본격 맞대응하고 나섰다. 지금까지의 ‘조작·날조 사건’ 주장에서 ‘당원 매수공작 사건’으로 성격 규정을 달리한 것이다. 진보당 이상규 의원은 1일 오전 의원단·최고위원 연석회의 직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언론에서 거론돼 온 국정원 ‘협조자’가 파악됐다”며 “국정원에 거액으로 매수됐다”고 주장했다. 이 ‘협조자’의 신원에 대해서는 “수원에서 활동하는 당원”이라면서 “그자가 누구인지, 어떻게 매수됐는지는 국정원이 제일 잘 알고 있고 책임 있게 답변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사자의 자백이 있었던 것은 아니나 우리가 확인한 사실은 그렇다”면서 “(협조자의) 소재 파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수시로 옮겨 다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진보당이 지목한 ‘협조자’가 돈으로 매수당했다는 근거를 밝혀 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5월 12일 모임에도 참석했다”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의원은 오후에 별도로 “하루 1000만원 이상씩 도박 빚을 지던 상황에서 매수당했으며 우리가 파악한 바에 의하면 온 가족이 해외로 나가서 평생 살 수 있는 조건을 제안받은 걸로 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모든 수사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졌고 터무니없는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이 지목한 ‘협조자’는 2008년 18대 총선 때 수도권에서 민주노동당 후보로 출마했던 40대 후반의 A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과 오랜 기간 친분을 쌓아 온 것으로 알려진 A씨는 2009년부터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을 접었다가 2010년 말쯤 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사회복지기관 운영을 맡아 다시 지역 활동에 복귀했다. A씨는 국정원의 압수수색 이틀 전인 지난달 26일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앞서 지난주쯤 자신이 운영하던 자영업장을 처분한 데 이어 아파트에서도 짐을 모두 뺐다. 지인들은 A씨 가족들이 “뉴질랜드로 이민을 갈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A씨가 가끔 도박에 탐닉했다는 얘기도 전해지고 있다. 진보당은 프락치 의혹 제기와 함께 자당 인사들에 대한 불법적인 사찰 의혹도 제기했다. 이 의원은 “국정원이 지난해 2월부터 9개월 동안 경기 시흥시에 사무실까지 차려 놓고 검찰·경찰·기무사 등과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진보당 인사들을 집중 사찰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대선 직전에는 국정원이 단독으로 이를 진행했다”면서 “직무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 국정원법 위반”이라고 덧붙였다. 내란 음모 혐의의 주요 증거인 녹취록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문제 삼은 것으로, 법정 공방의 주요 대상으로 삼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국정원이 확보했을 또 다른 증거의 법적 효력을 줄이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진보당은 민주당의 조력을 얻기 위해 애썼다. 이정희 대표는 “내란 음모라는 국정원의 일방적인 주장에 국회가 휘둘려서는 안 된다”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이석기 의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체포동의안이 통과될 경우) 적법한 절차에 따라 당당히 맞서 가겠다”면서도 “국회가 국정원에 무릎 꿇어서는 안 된다. 야성(野性)을 잃어서는 안 된다”며 민주당의 ‘협조’를 간접적으로 요청했다. 한편 5월 12일 모임에 대해 진보당의 오락가락하는 해명이 문제되고 있는 가운데 당초 그 모임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던 김재연 의원이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참석했다”고 말을 바꿨다. 김 의원은 “제가 참여했던 행사는 5월쯤 전쟁 위기와 관련한 상황이 있었을 때, 정세 강연 자리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정원이 얘기했던 RO(Revolutionary Organization·혁명조직) 지하조직의 비밀 회합이라는 모임은 없었고, 당연히 참여하지도 않았다고 얘기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사설] 국회, ‘이석기 체포동의’ 적극 나서라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처리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빠르면 오늘 중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마침 오늘부터 정기국회가 열린다. 민주당도 장외투쟁과는 별개로 정기국회에는 참여한다는 입장이다. 여야 간의 대립이 불가피해 보인다. 하지만 다른 문제는 몰라도 이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한 의사 일정만은 여야가 최우선 의제로 올려 체포동의안을 하루빨리 처리하기 바란다. 새누리당이 이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해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자는 것은 이번 일이 국기를 뒤흔드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신속하게 처리하자는 뜻일 것이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국가정보원의 불법 대선 개입과 내란 음모 사건은 별개라고 말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이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를 통해 진보당과는 ‘한통속’이 아님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민주당은 지난해 야권 연대를 통해 진보당 ‘친북세력’의 국회 진입을 도왔다는 원죄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국정원 개혁 투쟁의 동력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국민정서와 한참 거리가 먼 진보당과 확실하게 선을 그어야 할 것이다. 이 의원은 “내란음모 혐의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며 날조와 모략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작 납득하지 못하는 이들은 국민이다. “이번 사건은 국정원의 진보당원 거액 매수와 정당 사찰에 의한 조작이고 날조”라는 진보당의 주장에 고개를 끄덕일 ‘시대착오적’인 국민이 얼마나 되겠는가. 진보의 가치를 눈곱만큼이라도 생각하는 정당이라면 더 이상 시대 퇴행의 반(反)진보 그림자를 늘어뜨려서는 안 될 것이다. 이 의원을 무작정 비호할 게 아니라는 얘기다. 끝내 신뢰의 위기를 자초한다면 진보당은 존재의 기반마저 위태로울 수도 있음을 각오해야 한다.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가 어제 원내대표단회의에서 언급했듯 국민은 헌법 밖의 진보를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그것은 진보의 적이기 때문이다. 당리당략에 얽매일 사안이 아니다. 이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와 함께 엄정한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라는 게 국민의 요구다. 새누리당 소속 의원 153명으로도 체포동의안 단독처리가 가능하다. 하지만 국헌(國憲)을 문란케 하는 엄중한 사안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무엇보다 민주당의 적극적인 역할이 긴요하다.
  • [이석기 내란음모 혐의 수사] 김홍열·김근래 등 ‘핵심 10인’ 이번주부터 줄소환

    국가정보원과 검찰이 내란음모 혐의를 두고 수사 중인 인물은 통합진보당 이석기(51)의원과 지난달 30일 구속된 3명을 포함한 경기동부연합 지하조직 RO의 ‘핵심 10인방’이다. 국정원은 국회 체포동의안이 필요한 이 의원을 제외한 RO 조직원들을 이번 주부터 줄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국정원과 검찰에 따르면 RO는 이 의원의 주도로 2004년쯤 결성됐으며 대부분 NL(민족해방·범주체사상)계 성향을 가진 조직원 130~200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O는 대외적으로 ‘산악회’라는 이름으로 운영됐는데 산악회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조직의 실체를 위장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국정원 판단이다. RO는 비밀 유지를 위해 조직원을 엄격히 모집했을 뿐만 아니라 평소 3~4명의 점조직 형태로 운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년에 3~4차례 전체회의와 핵심 지도부 모임을 가졌는데 전체회의에 매번 130명 이상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조직원의 규모가 최대 200명에 이를 것으로 국정원은 보고 있다. RO 조직원들은 이 의원 주도로 2004년부터 서울·경기지역에서 전체 모임을 가졌다. 최근에는 지난해 3월 경기 성남 분당과 같은해 경기 용인, 지난 3월 경기 광주 곤지암, 지난 5월 서울 마포구 합정동 모임 등에서 회합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RO의 핵심은 이 의원과 지난달 30일 구속된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한동근 전 수원시위원장,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을 비롯해 지난 5월 모임에서 주도적으로 발언을 했던 10명으로 국정원은 파악하고 있다. 이 고문은 2011년 수원시 조례에 따라 만들어진 수원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대표를 맡고 있다. 홍 부위원장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안양 동안을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했고, 한 전 위원장은 민주노동당 시절인 2004년 17대 총선에서 수원시 영통구에 출마하기도 했다. 국정원은 지난 5월 모임에서 발언을 했던 인사 중 김홍열 경기도당 위원장에게 오는 3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며, 김근래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도 부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위영 전 통합진보당 대변인의 원룸도 압수 수색했다. RO의 실체는 국정원이 법원으로부터 감청영장을 발부받아 2010년부터 3년간 이들의 내란음모 혐의에 대해 내사를 벌인 끝에 드러났다.특히 국정원이 내부 조력자를 통해 모임에 대한 정보를 파악했으며, 내란 모임 혐의를 입증할 유력한 증거인 모임 동영상도 건네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 관계자는 “구속된 이 고문 등 3명에 대해 최대 20일인 구속기간을 모두 활용해 이 의원이 총책을 맡고 있는 RO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석기 체포동의안에 궁지몰린 통진당…이정희 단식농성 돌입

    이석기 체포동의안에 궁지몰린 통진당…이정희 단식농성 돌입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혐의에 대한 국회의 체포동의안 처리를 앞두고 진보당이 연일 해명에 나서고 있지만 자충수가 속출하는 모습이다. 개인 혹은 당 차원의 대응엔 일관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일에도 진보당 전국 지역위원장들은 국회 본관 앞에서 국가정보원 규탄 기자회견도 여는 등 열었고, 이정희 대표는 체포동의안 처리에 반대하며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진보당은 녹취록이나 체포동의 요구서가 연이어 공개되면서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자체 진상조사가 늦게 이어지면서 이 의원 해명 등과 사실관계가 다른 게 속속 드러나며 혼란을 키웠다. 스스로 말을 뒤집거나, 사안에 따라 당의 입장이 수시로 바뀌면서 진보당은 야당인 민주당과 정의당으로부터도 외면받으며 고립이 심화되고 있다. 재판에 대비해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한다.  이정희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돌입 기자회견을 열어 “체포동의안 처리를 막기 위해 저는 오늘 단식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 새누리당과 민주당 의원들에게 “유신시절 내란음모사건들은 30여년이 지나서야 재심에서 무죄판결 받았지만 이 사건은 몇달만 지나면 무죄판결로 끝나고 말 희극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수사를 6·25 때의 즉결처분이나 중세식 마녀사냥에 비유했다.  진보당은 ‘전쟁 발언’ 등 녹취록 해명이 미흡해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공안당국의 수사에 대해 “전부 날조”라면서 이 의원 입장을 대변하다가 뒤늦게 일부 발언은 인정하고 있다. 이석기 의원 본인도 문제의 발언들을 쏟아낸 5월 12일 모임 자체를 부인했으나 속속 인정하고 있다. 같은 당 김재연 의원도 당초 참가 사실을 부인했으나 증거가 제시되자 이 모임에 참여했다고 발을 뺐다.  반박에도 나섰지만 의혹만 키우는 형국이다. 진보당은 지난 1일 ‘국정원이 당원을 고액에 매수하는 불법을 자행했다’며 반격에 나섰지만 여론은 진보당의 불법혐의 쪽으로 기울고 있다. 진보당이 당초 주장했던 내용을 스스로 뒤집으며 후퇴하는 등 대응방식이 상식과 동떨어졌다는 지적도 많다. 공안당국이 제시한 혐의 내용을 부인만 할 뿐 결정적인 증거는 내놓지 못했다.  진보당은 녹취록 자체가 왜곡, ‘날조된 괴문서’라고 주장하지만 뒤집을 만한 증거제시는 못하고 있다. 홍성규 대변인은 이날 “괴문서만을 유일한 증거로 하는 내란조작사건 역시 날조 모략극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왜곡의 근거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날 체포동의 요구서가 공개된 것도 진보당의 입지를 좁게 하는 요인이다. 요구서 내용은 재판 과정을 통해 사실 여부가 가려지겠지만 이 의원이 “총공격 명령이 떨어지면 속도전으로, 일체감으로 강력한 집단적 힘을 통해 각 동지들이 자기 초소에 놓인 그야말로 무궁무진한 창조적 발상으로 한순간에”라는 등 국민 감정을 자극할 북한식 용어 사용 등이 적지않아 진보당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RO 조직원, 동영상 찍어 국정원 줬다

    경기동부연합 지하조직 RO(Revolutionary Organization·혁명조직)의 조직원이 지난 5월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종교시설에서 열린 회합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동영상 원본을 국가정보원에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 녹취록에 이어 회합 참가자가 촬영한 동영상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이석기(51) 통합진보당 의원이 이끄는 RO 모임의 내란 음모 혐의에 대한 국정원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1일 공안 당국에 따르면 국정원은 2008년부터 이 의원 등 RO 핵심 인사들의 친북 활동 등 동향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RO 조직원을 조력자로 포섭했다. RO 조직원은 지난해 4월 총선 전후 열린 경기 성남시 분당과 용인시 모임, 올해 3월과 5월 경기 광주시 곤지암과 서울 합정동 모임 장소 및 일시를 국정원에 제보했다. 특히 RO 조직원은 지난 5월 12일 합정동에서 열린 회합 때 현장을 동영상으로도 촬영했다. 공안 당국 관계자는 “RO 조직원이 촬영한 동영상은 1건”이라며 “감청 영장을 발부받아 영장을 토대로 확보한 것이어서 합법적”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감청 영장을 토대로 2010년부터 이 의원 등 RO 핵심 인사 다수의 전화 통화, 이메일 등을 수십 차례 감청해 A4용지 6000여쪽 분량의 녹취록을 작성, 확보했다. 지난해와 올해 열린 4차례 회합 등에서 확보한 녹취록 3건이 이 의원 등의 내란 음모 혐의 등을 입증하는 데 유의미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안 당국 관계자는 “감청 유효 기한인 2개월마다 감청 영장을 갱신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면서 “전화 통화, 이메일 등의 감청 내용을 정리한 녹취록의 양이 엄청나다”고 말했다. 이어 “그중 녹취록 3건이 의미가 있다”면서 “지난 5월 합정동 녹취록이 가장 결정적이고, 다른 2건의 내용은 그보다는(혐의 입증에는) 조금 약한 편”이라고 덧붙였다.<서울신문 8월 30일자 1, 3면> 통합진보당은 이에 대해 국정원이 진보당원을 매수해 수년간 사찰했다고 반발했다. 이상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단·최고위원 연석회의 직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은 (당원을) 거액으로 매수해 최소 수개월에서 최대 수년간 사찰하도록 했다”면서 “국정원은 댓글 조작도 모자라 프락치 공작, 정당 사찰을 벌인 데 대해 해명하고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을 처리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내란 음모’라는 국정원의 일방적인 주장에 국회가 휘둘려서는 안 된다”며 반대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단독] RO조직원이 동영상 찍어 국정원에 넘겼다

    [단독] RO조직원이 동영상 찍어 국정원에 넘겼다

    경기동부연합 지하조직 RO(Revolutionary Organization·혁명조직)의 조직원이 지난 5월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종교시설에서 열린 회합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동영상 원본을 국가정보원에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 녹취록에 이어 회합 참가자가 촬영한 동영상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이석기(51) 통합진보당 의원이 이끄는 RO 모임의 내란 음모 혐의에 대한 국정원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1일 공안 당국에 따르면 국정원은 2008년부터 이 의원 등 RO 핵심 인사들의 친북 활동 등 동향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RO 조직원을 조력자로 포섭했다. RO 조직원은 지난해 4월 총선 전후 열린 경기 성남시 분당과 용인시 모임, 올해 3월과 5월 경기 광주시 곤지암과 서울 합정동 모임 장소 및 일시를 국정원에 제보했다. 특히 RO 조직원은 지난 5월 12일 합정동에서 열린 회합 때 현장을 동영상으로도 촬영했다. 공안 당국 관계자는 “RO 조직원이 촬영한 동영상은 1건”이라며 “감청 영장을 발부받아 영장을 토대로 확보한 것이어서 합법적”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감청 영장을 토대로 2010년부터 이 의원 등 RO 핵심 인사 다수의 전화 통화, 이메일 등을 수십 차례 감청해 A4용지 6000여쪽 분량의 녹취록을 작성, 확보했다. 지난해와 올해 열린 4차례 회합 등에서 확보한 녹취록 3건이 이 의원 등의 내란 음모 혐의 등을 입증하는 데 유의미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안 당국 관계자는 “감청 유효 기한인 2개월마다 감청 영장을 갱신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면서 “전화 통화, 이메일 등의 감청 내용을 정리한 녹취록의 양이 엄청나다”고 말했다. 이어 “그중 녹취록 3건이 의미가 있다”면서 “지난 5월 합정동 녹취록이 가장 결정적이고, 다른 2건의 내용은 그보다는(혐의 입증에는) 조금 약한 편”이라고 덧붙였다.<서울신문 8월 30일자 1, 3면> 통합진보당은 이에 대해 국정원이 진보당원을 매수해 수년간 사찰했다고 반발했다. 이상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단·최고위원 연석회의 직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은 (당원을) 거액으로 매수해 최소 수개월에서 최대 수년간 사찰하도록 했다”면서 “국정원은 댓글 조작도 모자라 프락치 공작, 정당 사찰을 벌인 데 대해 해명하고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을 처리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내란 음모’라는 국정원의 일방적인 주장에 국회가 휘둘려서는 안 된다”며 반대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유시민 “이석기도 국정원도 제정신 아니다” 비난

    유시민 “이석기도 국정원도 제정신 아니다” 비난

    정치에서 은퇴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31일 국가정보원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을 내란음모 혐의로 수사 중인 것과 관련, “둘 다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고 싸잡이 비판했다. 유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뉴스가 온통 이석기 의원…”이라며 “이석기 의원 쪽도 국정원도 다 제정신 아닌 거 같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말로 하는, 그것도 벌써 철 지난 병정놀이 하는 건데, 거기에다 내란음모죄를 씌우는 황당한 정치공작, 백주의 정당 당사 난입까지…자유당 시절 데자뷔!”라고 국정원을 겨냥했다.  이석기 의원은 지난 5월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참석자 130여 명을 대상으로 “전쟁을 준비하자. 정치·군사적 준비를 해야한다…. 전시상황이라든지 중요한 시기에는 우리가 통신과 철도와 가스, 유류 같을 것을 차단시켜야 하는 문제가 있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seoul.co.kr
  • 진보당 변호인단 “RO모임외 다른 범죄 없어”…내란음모 입증 어려울듯

    진보당 변호인단 “RO모임외 다른 범죄 없어”…내란음모 입증 어려울듯

    ‘내란음모’ 등 혐의로 구속된 진보당 간부 등 3명의 구속영장에 이른바 ‘RO모임’에서 한 발언 외에 다른 범죄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국정원 등 공안당국이 이석기 진보당 의원 등의 내란음모 혐의를 입증하는데 적잖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구속자 변호인단은 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검찰이 청구한 홍순석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에 이른바 ‘RO(Revolutionary Organization·혁명조직)’ 모임에서 한 발언만이 범죄사실로 기재됐다고 밝혔다.  변호인단 등에 따르면 영장은 A4용지 100여 페이지 분량으로 이중 대부분이 홍 부위원장 등의 활동이력과 RO의 역사 등 내란음모 혐의와 상관없는 내용으로 작성됐다.  나머지 범죄사실 부분에서도 홍 부위원장 등이 북한 관련 영화를 보고 ‘적기가(赤旗歌)’와 ‘혁명동지가’를 부르는 등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내란음모에 대한 범죄사실을 적시한 부분은 극히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단 김칠준 변호사는 “당시 모임의 녹취록을 보면 구체성이 없고 구속자들 의견에 반대하는 참석자의 발언도 나와 단순히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에 불과한데 이를 두고 내란음모라고 하는 것은 공안탄압”아라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에 속하지 않은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도 “형법의 규제 대상이 되려면 구체성이 필요하다”면서 “알려진 발언만으로는 내란음모로 보기 어렵다”고 내란음모죄 성립에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다.  수원지법은 지난 30일 홍 부위원장과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한동근 전 수원시위원장 등 3명에 대해 “범죄혐의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주염려가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온라인뉴스부@seoul.co.kr
  • 이석기, 국정원 앞 규탄대회 참석… “체포동의안, 민주주의 죽이기”

    이석기, 국정원 앞 규탄대회 참석… “체포동의안, 민주주의 죽이기”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은 31일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해 새누리당이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를 제안한 데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민주주의 죽이기”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을 나서던 중 기자들과 만나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해 ‘원포인트 국회 본회의 개최’를 제안한 데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야당이 체포동의안에 동의한다면 역사는 민주주의를 죽인 날로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 앞에서 진보당이 개최한 ‘국정원 내란음모 조작, 공안탄압 규탄대회’에 참석했다. 앞서 진보당은 이 의원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사법절차가 진행되면 당당히 임하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수사를 받기 위해) 자진출석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성규 대변인은 이날 “국정원의 수사에 대해 우리는 단 하나도 인정하거나 수긍하거나 묵인할 수 없다”면서 “그럼에도 의원실 압수수색 등의 절차를 진행해 우리가 협조했다. 이처럼 우리가 협조해줄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석기 기자회견… “난 뼛속까지 평화주의자…의원직 사퇴 안해”

    이석기 기자회견… “난 뼛속까지 평화주의자…의원직 사퇴 안해”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은 ‘이석기 녹취록’과 관련 30일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란음모죄라는 어마어마한 혐의는 납득할 수 없다”면서 “한반도 전쟁을 막기 위한 준비를 호소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석기 의원은 “지난 5월 경기도당 위원장 요청 강연은 사실”이라면서도 “분단체제를 항구적 평화 체제로 바꾸자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기 의원은 “한반도에 또다시 전쟁이 일어날 경우 이승만정권 당시 20만여명이 죽었던 보도연맹 사태와 같은 게 또 일어날 수 있으므로 경각심을 가져야한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면서 “나는 뼛속까지 평화주의자”라고 덧붙였다. 이석기 의원은 “녹취록에 나온 인명살상·파괴 지시는 철저히 부정한다. 북은 옳고 남은 틀리다고 말한 적도 없다”면서 “(이석기 녹취록은) 날조된 모략”이라고 강조했다. 총기 준비·시설 파괴 등의 대화가 오간 것으로 알려진 권역별 토론자들 발언에 대해 이석기 의원은 “권역별 토론자들의 발언에 대해 논평한 적 없다”면서 “강연만 하고 자리를 떠났다”고 주장했다. 향후 행보에 대한 질문에 이석기 의원은 “사법절차가 진행되면 당당하게 임할 것”이라면서 “의원직 사퇴는 없다. 국정원의 날조와 모략에 대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답했다. 또 그는 “진보당 최대의 탄압으로 간주하고 비상체계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이석기 “국정원 날조된 모략…사퇴 안해”

    [속보]이석기 “국정원 날조된 모략…사퇴 안해”

    내란 음모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은 30일 “녹취록에 나온 파괴·살상 지시는 완전히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녹취록은)국정원의 날조된 모략이며 의원직을 사퇴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란 음모’ 수사] 여야 움직임

    민주당과 새누리당은 29일 이석기 의원을 포함한 통합진보당 관계자들에 대한 국정원의 내란 음모 혐의에 대한 수사가 계속되자 사태의 파장을 예의 주시하며 말을 아꼈다. 민주당은 색깔 덧칠을 우려해, 새누리당은 정부 편들기 시비를 경계해 각각 입장 표명을 조심하는 기류였다. 민주당은 촛불집회 참여 때부터 종북 색깔 덧칠을 경계했다. 수사 이후엔 통진당이 참여하거나 주최하는 촛불집회에 참여하면 색깔 논란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판단해 선 긋기를 더욱 명확히 하며 경계 수위도 높였다. 10월 재·보선 때 야권 연대에 미칠 부정적 영향 등도 저울질했다. 민주당은 당분간은 통진당과 거리를 둘 예정이다. 당장 30일 부산에서 통진당도 참여하는 시민단체 주도 촛불집회에는 당 차원의 불참은 물론 의원들에게 참여 자제를 권고하기로 했다. 김한길 대표 등 지도부와 의원들은 이날 국정원 개혁 촉구 전남도당 결의대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들은 발언을 극도로 자제하면서 국정원과 검찰의 수사 상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였다. 수사 향배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섣불리 나설 경우 편들기 논란에 휘말릴 것을 우려해서다. 국정원을 개혁하라는 야권의 압박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국정원이 반격에 나선 것으로 비쳐지는 것은 부담스러워했다. 수사가 민주당 원내외 병행투쟁 강도에 영향을 줘 정기국회가 표류할 가능성도 우려했다. 당직자들은 “정확한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신중하고 냉정한 자세로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도 “국정원·검찰은 국민께 주는 충격과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철저하고 면밀하게 한 점 의혹 없이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내란 음모’ 수사] 범행 모의 은밀한 내란죄 등 의심 때 발부

    국가정보원이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등에 대한 ‘감청 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감청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감청 영장 발부 요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감청은 전기통신에 대해 당사자의 동의 없이 통신 내용을 엿듣거나 송수신을 방해하는 것을 말한다. 감청 영장은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라 1994년 6월부터 발부되기 시작했다. 수사기관에서 공공연히 이뤄지던 도청을 수사나 국가 안보상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만 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취지다. 현행법 규정에 의하지 않은 감청은 불법으로 분류된다. 범죄 수사를 위한 감청이 허용되는 경우는 범죄를 계획·실행하고 있거나 실행했다고 의심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을 때, 다른 방법으로는 그 범죄의 실행을 막거나 범인 체포 및 증거 수집이 어려운 경우다. 통신비밀보호법 제5조는 내란죄, 외환죄, 폭발물에 관한 죄, 국가보안법·군사기밀보호법상 규정된 범죄 등을 감청 영장 발부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내란죄와 같이 조직적이고 은밀하게 범행을 모의하는 특성이 있는 범죄는 공공연한 수사로는 증거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감청이 허용되고 있다. 감청 영장을 발부받으면 합법적으로 수사 대상의 전화통화, 이메일 등을 감청할 수 있다. 법원 관계자는 “일반 영장에 비해 드물기는 하지만 감청 영장도 종종 청구·발부된다”면서 “남용될 우려가 없도록 엄격한 요건에 따라서만 허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청 영장을 발부받으려면 검사(검찰관 포함)나 사법경찰관(군사법경찰관)이 통신비밀보호법상의 피의자 또는 피내사자별로 통신제한 조치 허가를 서면으로 청구하고, 이유에 대한 소명 자료도 첨부해야 한다. 법원은 이유가 합당하다고 판단되면 감청 목적, 대상, 범위, 기간, 집행장소와 방법을 특정해 허가서를 발부한다. 감청 기간은 2개월을 넘지 못하도록 돼 있다. 한편 국가안보를 위한 정보수집 차원에서 감청이 필요할 때에는 일반 감청 영장과 달리 고등법원 수석 부장판사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더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내란 음모’ 수사] 이석기, 녹취록 등 긍정도 부정도 안해…자신 변호는 적극적 모습

    [‘내란 음모’ 수사] 이석기, 녹취록 등 긍정도 부정도 안해…자신 변호는 적극적 모습

    내란 음모 혐의 수사가 시작된 지난 28일 잠적했다가 29일 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모습을 드러낸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은 자신의 혐의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면서도 구체 사실에 대해서는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개별 사실을 놓고 시시비비를 다투면 국가정보원의 페이스에 말려들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정원이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어느 정도까지 확보했는지를 모르는 상황에서 개별 사안에 대해 대응하다가 이를 부인하는 증거가 나올 수도 있다는 계산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국정원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 5월 모임 녹취록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다. 홍성규 통진당 대변인도 ‘RO(혁명적 조직) 구성’ 등 통진당 관계자들에게 제기되는 혐의에 대해 “검찰이 흘리는 피의 사실에 대해 해명할 의무가 전혀 없다. 모두 사실무근이기 때문에 해명할 이유가 없다”면서 “혐의에 대한 입증 책임은 국정원에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은 이 의원 등 경기동부연합에 대해 3년간 내사를 진행해 왔고 최근 결정적 증거를 확보했다며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다. 이 의원은 자신에 대한 변호에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연석회의에서 “유사 이래 있어 본 적이 없는 엄청난 탄압책동” 등 강한 어투로 국정원을 비난했던 이 의원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내란 음모 혐의는) 한마디로 황당하다. 국정원의 날조다”, “(총기 확보와 기간시설 파괴 지시는) 기가 막힌다. 상상 속의 소설이다. 국정원의 상상력 속에서 나온 것이다. 전혀 사실이 아니며 철저한 모략”이라고 주장했다. 통진당은 당 전체로 ‘종북 이미지’가 굳어지는 것을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통진당은 김미희·김재연 의원도 RO에서 활동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면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수사 대상이 이 의원으로 제한돼 있지만 자칫 당의 다른 의원들도 연루됐다는 의혹이 이어지면 개별 의원의 문제를 넘어 당의 존립과도 연결되기 때문이다. 법무부도 벌써 보수 단체가 제출한 정당 해산 청원서에 대해 법리 검토에 들어간 상황이다. 정치권이 검찰의 기소에 직면할 때면 흔히 법리 공방을 진행하는 것과 달리 통진당이 아예 처음부터 “청와대와 국정원이 벌인 조작극”, “진보세력을 고립·말살하고 통진당을 해산시키려는 정치 모략이자 공안탄압”이라며 비난에 주력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당도 비상체제로 운영하는 등 총력 대응 체계를 갖추겠다고 선언했다. 또 이번 수사로 남재준 국정원장 해임과 국정원 해체가 더욱 절실해졌다며 1차로 31일 국정원 앞에서 당원들을 결집시킨 가운데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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