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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의자 성관계’ 파문에 억울하게 물러나더니…

    ‘피의자 성관계’ 파문에 억울하게 물러나더니…

    서울동부지검장과 부산지검장 등을 지낸 석동현(54) 변호사가 7·30 해운대·기장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17일 공식 선언하고 새누리당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의 변화와 발전을 꾀하고 해운대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당선되면 26년간 검사 생활에서 지켜온 소신과 원칙으로 서민의 대변자이자 따뜻한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석동현 변호사는 서울동부지검장으로 있던 2012년 11월 현직 검사와 여성 피의자의 부적절한 성관계 파문과 관련해 감독소홀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검찰을 떠났다. 부산동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온 석동현 변호사는 부산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대검 공보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천안지청장, 대전고검 차장,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부산지검장 등을 지냈다. 석동현 변호사의 출마 선언으로 해운대·기장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새누리당 공천을 희망하는 사람은 안경률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 배덕광 전 해운대구청장, 김세현 전 친박연대 사무총장, 허범도 전 부산시 정무특보, 김영준 전 부산시 특별보좌관, 박지형 변호사 등 7∼8명에 이른다. 배덕광 전 해운대구청장과 김세현 전 친박연대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 선거운동에 뛰어든다. 김세현 예비후보 개소식에는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나선 서청원 의원이 참석,김 예비후보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야권에서는 윤준호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 대변인, 성형외과 의사인 같은 당 김현옥 부산시당 집행위원, 고창권 통합진보당 부산시당위원장 등 3∼4명이 거론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정현 재보선, 순천·곡성 관심 집중 “직접 와서 고향으로 주소지 옮겼다”

    이정현 재보선, 순천·곡성 관심 집중 “직접 와서 고향으로 주소지 옮겼다”

    이정현 재보선, 순천·곡성 관심 집중 “직접 와서 고향으로 주소지 옮겼다”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으로 불리는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주소를 고향인 전남 곡성군으로 최근 옮겨 7·30 순천·곡성 보궐선거 출마가 점쳐지면서 전국적으로 관심 선거구가 될지 주목된다. 15일 곡성군에 따르면 이 전 수석은 지난 13일 곡성군 목사동면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주소를 목사동면으로 옮겼다. 이에 따라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 출마가 거론된 이 전 수석이 순천·곡성 보궐선거에 나올 것으로 지역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그가 실제 출마하면 ‘정치적 상징성’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 전 수석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광주 서구을에 출마해 39.7% 득표율을 올렸다. 당시 통합진보당 오병윤 후보는 52.4%를 올려 당선됐고, 새정치민주연합 전신인 민주당은 야권통합을 명분으로 후보를 공천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 전 수석이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하면 득표율 등 선거결과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곡성에서는 상당한 인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집권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지역발전을 책임지겠다’는 논리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 전 수석은 18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서 광주·전남과 관련된 예산과 정책을 적극 챙겼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인 지역 정서와 ‘묻지마 기호 2번 투표’ 경향을 고려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이 선거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 심판론’을 앞세울 개연성이 높아 이 전 수석이 선전할지는 불투명하다. 순천(27만명) 인구가 이 전 수석의 고향인 곡성(3만명)의 9배인 것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순천·곡성은 통합진보당 김선동 전 의원이 지난 12일 대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곳이다. 새정치연합에서는 노관규 지역위원장, 서갑원 전 의원,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 구희승 변호사, 정표수 예비역 공군소장 등이 출마 가능성이 있는 인사로 거론되고 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의 도전 가능성도 지역에서는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통합진보당 광주시당의 한 관계자는 “당에서 이 대표의 출마 문제가 거론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철도노조 체포’ 방해 138명 사법처리

    지난해 12월 철도노조 파업 당시 지도부 체포작전을 막다가 연행된 노조 관계자 등 138명에 대한 사법처리가 마무리됐다. 검찰은 이들과 함께 체포를 막은 통합진보당 전·현직 의원 5명을 직접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병현)는 철도노조 체포방해 사건으로 입건된 138명에게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해 19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68명을 약식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은 단순 가담자 50명을 기소유예하는 한편 달아난 1명을 기소중지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2일 오전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 건물 현관 앞에서 경찰관의 방패를 빼앗거나 스크럼을 짜는 등의 방법으로 체포조의 건물 진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소대상에는 양성윤(50) 수석부위원장과 유기수(56) 사무총장 등 민주노총 주요 간부들도 포함됐다. 또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체포 방해에 동참한 통합진보당 이상규·오병윤·김재연·김미희 의원과 김선동 전 의원을 입건했으나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이들은 3~4차례 소환 요구에 모두 불응하고 서면조사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이 계속 조사를 거부하면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아 직접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일부 의원은 막대기를 휘두르며 경찰관을 위협하는 등 죄질이 나빠 소환조사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이정현 재보선, 전남 곡성으로 주소지 옮겨…이정현 재보선 출마 당선 가능성은?

    이정현 재보선, 전남 곡성으로 주소지 옮겨…이정현 재보선 출마 당선 가능성은?

    ‘이정현 재보선’ ‘전남 곡성’ 이정현 재보선 출마 지역을 전남 순천·곡성으로 택한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곡성군에 따르면 이정현 전 수석은 지난 13일 곡성군 목사동면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주소를 목사동면으로 옮겼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으로 불리는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주소를 고향인 전남 곡성군으로 옮기면서 7·30 순천·곡성 보궐선거 출마가 점쳐지면서 전국적으로 관심 선거구가 될지 주목된다. 이정현 전 수석이 실제 출마하면 ‘정치적 상징성’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정현 전 수석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광주 서구을에 출마해 39.7% 득표율을 올렸다. 당시 통합진보당 오병윤 후보는 52.4%를 올려 당선됐고, 새정치민주연합 전신인 민주당은 야권통합을 명분으로 후보를 공천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정현 전 수석이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하면 득표율 등 선거 결과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정현 전 수석이 곡성에서는 상당한 인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집권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지역발전을 책임지겠다’는 논리를 전개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정현 전 수석은 18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서 광주·전남과 관련된 예산과 정책을 적극 챙겼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인 지역 정서와 ‘묻지마 기호 2번 투표’ 경향을 고려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이 선거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 심판론’을 앞세울 개연성이 높아 이정현 전 수석이 선전할지는 불투명하다. 순천(27만명) 인구가 이정현 전 수석의 고향인 곡성(3만명)의 9배인 것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순천·곡성은 통합진보당 김선동 전 의원이 지난 12일 대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곳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달 국회의원 재보선… 물망에 오르는 후보군은

    새달 국회의원 재보선… 물망에 오르는 후보군은

    7·30 재·보궐 선거 규모가 예상했던 것보다 점점 커지면서 재·보궐에 도전하는 여야 후보들의 눈치작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판이 커지면서 기회는 늘었지만 상대방의 전략도 다변화될 수 있어 변수는 많아진 셈이다. 2016년 총선을 기약했던 후보들이 재·보선에 눈을 돌리고 있어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배기운(전남 나주·화순) 의원과 통합진보당 김선동(전남 순천·곡성) 의원에 대한 대법원의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되면서 재·보선 지역이 두 곳 늘어난 데 이어 오는 26일에는 새누리당 정두언(서울 서대문을), 성완종(충남 서산·태안) 의원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예정돼 있다. 2심대로 형이 확정되면 재·보선 지역은 16곳이 돼 역대 최대 규모가 된다. 서대문을이 추가되면 새누리당에서는 현재 서울의 유일한 선거구인 동작을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김문수 경기지사,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김황식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이혜훈 전 최고위원 등 거물급들의 경쟁이 분산될 가능성이 높다. 이 전 수석은 자신의 고향인 전남 곡성 출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수원 쪽에 관심을 갖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도 서울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 새정치연합에서는 중진 의원과 신진 인사를 서울 두 곳에 각각 배분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동작을에 관심을 가졌던 후보들이 예의 주시하고 있다. 금태섭 대변인은 동작을에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고 천정배 전 장관, 정동영 상임고문, 김두관 전 경남지사, 박광온 대변인, 박용진 홍보위원장 등은 여러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다. 서대문을에는 김형호 지역위원장, 권오중 서울시 전 정무수석이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작을 출마가 거론됐던 손학규 상임고문은 수원 팔달 출마설이 힘을 받고 있다. 이번 재·보선에 포함된 경기 지역 5곳 중 팔달구는 새정치연합 입장에선 힘든 지역 중 하나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충남 서산·태안 지역구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진다면 충청권은 대전 대덕, 충북 충주 등 광역별로 1곳씩 선거가 있게 된다. 서산·태안 지역구에서는 새누리당 유상곤 전 서산시장, 박태권 전 충남지사, 김재식 변호사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새정치연합에서는 조한기 전 민주당 지역위원장, 조규선 전 서산시장이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판 커지는 재·보선… 여야 전략 재정비 ‘들썩’

    판 커지는 재·보선… 여야 전략 재정비 ‘들썩’

    배기운(전남 나주·화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김선동(전남 순천·곡성) 통합진보당 의원이 12일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30일 열릴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은 모두 14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배 의원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 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도 국회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의원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앞서 현역 의원의 지방선거 출마 등으로 재·보선이 확정된 12곳은 서울 동작갑, 부산 해운대·기장갑, 대전 대덕구, 울산 남구을, 경기 수원을, 수원병, 수원정, 김포, 평택을, 충북 충주, 광주 광산구을,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등이다. 또 2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던 새누리당 정두언(서울 서대문을)·성완종(충남 서산·태안) 의원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오는 26일 예정돼 형이 그대로 확정되면 재·보선 지역이 추가된다. 이에 여야 거물급 정치인들이나 정치 신인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공천 경쟁에 들어갔다. 특히 서울 지역구인 서대문을이 추가될 경우 거물 예비후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서울 동작을에 대한 집중도가 분산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여야 지도부의 공천 선택 폭도 넓어진다. 여야 지도부는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재·보선 전략을 재정비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모두 동작을에 승패의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에서 서대문을 추가 가능성이 생겨 부담을 덜게 된 측면도 있다. 실제 정치권에서는 서울 동작을 출마설이 돌았던 새누리당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서대문을에 출마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 밖에도 여권에서는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나경원·이혜훈 전 의원 등의 동작을 출마설이 나돌며 계파 간 신경전도 뜨겁다. 새정치연합은 서대문을이 추가되면 대결에 불리하지 않은 구도라고 판단하는 기류다. 특히 지도부는 공천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 현재 김두관 전 경남지사, 정동영·천정배 전 의원 등의 동작을 출마설이 돌면서 쇄신 공천론과 충돌하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서대문을이 추가되면 거물과 신진인사를 서울에 한 명씩 공천해 신구 조화를 꾀할 여지가 생긴다. 한편 새정치연합 정장선 전 의원은 이날 평택을 출마를 선언했다. 이춘규 기자 taein@seoul.co.kr
  • 김선동 의원 지역구, 보궐선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의원직 상실 확정

    김선동 의원 지역구, 보궐선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의원직 상실 확정

    김선동 의원 지역구, 보궐선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의원직 상실 확정 국회에서 최루탄을 투척한 혐의로 기소된 통합진보당 김선동(47·전남 순천·곡성)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12일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선동 의원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현직 의원이 형사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이에 따라 내달 30일 열리는 재·보선 지역이 1곳 더 늘어나게 됐다. 김선동 의원은 민주노동당 시절인 2011년 11월 2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심의·처리를 위한 회의가 열릴 예정이던 국회 본회의장에 최루탄을 터뜨리고 최루 분말을 정의화 당시 국회부의장에게 뿌린 혐의로 기소됐다. 김선동 의원은 또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민주노동당 회계책임자로 재직하면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지 않은 은행 계좌들을 이용해 145억여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도 기소됐다. 1·2심은 모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선동 의원 의원직 상실…국회 최루탄 투척 혐의(속보)

    김선동 의원 의원직 상실…국회 최루탄 투척 혐의(속보)

    김선동 의원 의원직 상실…국회 최루탄 투척 혐의(속보) 최루탄 투척 혐의로 기소된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은 12일 오후 2시 김선동 의원에 대한 상고심 선고를 내렸다. 한편 대법원 2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배기운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함께 기소된 배 의원의 회계책임자 김모씨도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대법원에서 원심이 확정될 경우 이들 두 의원은 의원직을 박탈당하게 돼 다음달 30일 열리는 재보선 지역은 현재 12곳에서 더 늘어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useoul@seoul.co.kr
  • 밀양송전탑 움막 철거… 주민 격렬 저항

    밀양송전탑 움막 철거… 주민 격렬 저항

    경남 밀양 송전탑 건설 반대 주민들의 움막 농성장이 11일 행정대집행을 통해 모두 철거됐다. 철거 과정에서 반대 주민과 시민단체 지원세력 등 수십 명이 격렬하게 저항해 경찰과 몸싸움이 벌어지고 주민과 수녀, 경찰 등이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으나 큰 사고는 없었다. 밀양시는 경찰 20개 중대 2000여명이 지원하는 가운데 이날 오전 6시쯤부터 부북면 평밭마을 129번 송전탑 건설 부지에 설치된 움막 철거를 시작으로 127번·115번·101번 등 4개 송전탑 건설 부지에 있던 움막 농성장을 차례로 모두 철거했다. 129번 송전탑 움막에서 농성하던 고령의 할머니 6명은 목에 쇠사슬을 걸고 일부는 속옷만 입은 채 구덩이에서 격렬하게 저항하다 경찰에 의해 격리됐다. 통합진보당 김미희·김재연, 정의당 김제남 국회의원, 수녀와 신부, 지원단체 회원 등도 반대 주민들과 합세해 127·129번 등의 송전탑 움막 농성장을 지키다 경찰에 의해 격리되기도 했다. 철거를 막던 김남순(87) 할머니 등 주민과 수녀, 경찰 5명 등 19명이 허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오물을 뿌린 박모(77) 할머니와 경찰관을 발로 찬 새정치민주연합 장하나 국회의원의 보좌관 최모(42)씨 등 3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해 조사를 한 뒤 석방했다. 움막이 철거됨에 따라 한전은 그동안 착공을 못 하고 있던 산외면 101번, 상동면 115번, 부북면 127·128·129번 송전탑 건설 공사를 이날부터 시작했다. 한전은 신고리 원전에서 생산하는 전기를 경남 창녕군 북경남변전소까지 보내기 위해 765㎸ 송전탑 및 송전선로 건설을 2008년 8월 착공했다. 울산 울주군과 부산 기장군, 경남 양산시, 밀양시, 창녕군 등 5개 시·군에 걸쳐 전체 90.5㎞ 구간에 161기의 송전탑이 건설된다. 밀양시를 제외한 다른 시·군의 송전탑은 모두 완공됐다. 밀양 지역에는 완공된 47기를 비롯해 69기의 송전탑이 건설된다. 이날 착공한 5기를 포함해 22기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전은 송전탑 및 송전선로 건설 등 모든 공사를 올 연말까지 완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밀양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김선동 의원 의원직 상실…국회 최루탄 투척 혐의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확정(속보)

    김선동 의원 의원직 상실…국회 최루탄 투척 혐의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확정(속보)

    김선동 의원 의원직 상실…국회 최루탄 투척 혐의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확정(속보) 국회에서 최루탄을 투척한 혐의로 기소된 통합진보당 김선동(47·전남 순천·곡성)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12일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선동 의원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현직 의원이 형사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이에 따라 내달 30일 열리는 재·보선 지역이 1곳 더 늘어나게 됐다. 김선동 의원은 민주노동당 시절인 2011년 11월 2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심의·처리를 위한 회의가 열릴 예정이던 국회 본회의장에 최루탄을 터뜨리고 최루 분말을 정의화 당시 국회부의장에게 뿌린 혐의로 기소됐다. 김선동 의원은 또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민주노동당 회계책임자로 재직하면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지 않은 은행 계좌들을 이용해 145억여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도 기소됐다. 1·2심은 모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선동 의원, 오늘 대법 선고…국회 최루탄 투척 혐의

    김선동 의원, 오늘 대법 선고…국회 최루탄 투척 혐의

    김선동 의원, 오늘 대법 선고…국회 최루탄 투척 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새정치민주연합 배기운 의원의 의원직 상실이 확정된 가운데 국회 최루탄 투척 혐의로 기소된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에 대한 대법원 최종판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법원은 12일 오후 2시 김선동 의원에 대한 상고심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한편 대법원 2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이날 배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함께 기소된 배 의원의 회계책임자 김모씨도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대법원에서 원심이 확정될 경우 이들 두 의원은 의원직을 박탈당하게 돼 다음달 30일 열리는 재보선 지역은 현재 12곳에서 더 늘어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useoul@seoul.co.kr
  • 김선동, 의원직 상실형 확정에 “국민이 선출해준 의원직 참탈당했다”

    김선동, 의원직 상실형 확정에 “국민이 선출해준 의원직 참탈당했다”

    김선동, 의원직 상실형 확정에 “국민이 선출해준 의원직 참탈당했다” 국회에서 최루탄을 투척한 혐의로 기소된 통합진보당 김선동(47·전남 순천·곡성)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12일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선동 의원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현직 의원이 형사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이에 따라 내달 30일 열리는 재·보선 지역이 1곳 더 늘어나게 됐다. 재판부는 “최루탄 폭발 지점과 피해자들 간의 거리가 상당히 근접했고 다수 피해자는 최루 분말로 인한 신체적 고통을 당했다”며 “최루탄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위험한 물건’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대법원이 최루탄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위험한 물건이라고 판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판부는 “국회 본회의 진행과 의원들의 안건 심의 업무를 폭행 등의 방법으로 방해한 행위는 공무집행방해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원심은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없다”고 판시했다. 이정희 대표와 오병윤 원내대표, 김미희·이상규 의원 등 진보당 관계자 20여명과 FTA 대응 범국민대책위원회 관계자 등은 이날 선고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적 결정’이라며 반발했다. 김선동 의원은 “국민이 선출해준 의원직을 참탈당했다”고 주장하며 “앞으로도 순천시민과 곡성군민, 서민을 위해 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선동 의원은 민주노동당 시절인 2011년 11월 2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심의·처리를 위한 회의가 열릴 예정이던 국회 본회의장에 최루탄을 터뜨리고 최루 분말을 정의화 당시 국회부의장에게 뿌린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또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민주노동당 회계책임자로 재직하면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지 않은 은행 계좌들을 이용해 145억여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도 기소됐다. 1·2심은 모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 일부 지역 단체장·의회 일당독주 심화…감시·견제기능 실종 ‘거수기 의회’ 우려

    일부 지역 단체장·의회 일당독주 심화…감시·견제기능 실종 ‘거수기 의회’ 우려

    6·4 지방선거에서 광주·전남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울산은 새누리당이 각각 광역단체장과 지방의회를 싹쓸이하면서 ‘일당 독주’ 체제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지방의회는 고유 기능인 감시와 견제보다는 집행부의 ‘거수기’ 역할에 그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광주의 경우 시장과 5개 구청장 선거에서 모두 새정치연합 후보가 승리했고, 전체 22개 의석인 광주시의원 선거에서도 지역구 19석 모두와 비례대표 2석 등 총 21석을 확보했다. 통합진보당은 비례대표 1석을 얻는 데 그쳤다. 2010년 선거에서 민주당이 20석, 민주노동당이 2석을 확보한 것에 비하면 1석이 더 많아졌지만 비례대표의 3분의2 이상을 한 정당에서 차지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통합진보당에 1석이 배정됐을 뿐이다. 기초의회도 사실상 새정치연합이 싹쓸이했다. 이는 역대 선거와는 달리 초접전 양상을 보였던 광주시장 선거에 중앙당이 대거 지원에 나서면서 소수 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들이 모두 낙선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남도와 도의회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도의회는 전체 58개 의석 중 새정치연합이 52석을 차지했다. 무소속은 4석, 새누리당과 통합진보당은 1석씩 확보했다. 앞선 2010년 선거 때 옛 민주당이 49석을 차지했으며 무소속 4석, 민주노동당 3석,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1석을 각각 차지했던 것에 비하면 역시 일당 독주체제가 심화됐다. 울산시는 새누리당이 집행부와 의회를 모두 장악했다. 울산시의원 22명 가운데 새누리당 소속 의원이 21명이고, 나머지 1명이 새정치연합 소속 비례대표 의원이다. 새누리당 소속 광역단체장에다 같은 당 소속 의원이 의장과 상임위원장을 독식할 것으로 점쳐진다. 시정의 중요한 쟁점마다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거수기 의회’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따라 의회의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기능이 상실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울산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선거에서 야당이 참패하면서 새누리당 단독 의회나 다름없게 됐다”면서 “새누리당 의원들 스스로 지방의회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자체적인 견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소수 정당 후보가 골고루 지방 의회에 진출해야 집행부와 의회 간 적절한 긴장 관계가 유지될 수 있지만 같은 당이 독식하면서 감시와 견제가 제대로 이뤄질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대정부질문 일정 합의했지만… 6월 국회 순항 미지수

    대정부질문 일정 합의했지만… 6월 국회 순항 미지수

    여야 원내대표가 9일 첫 주례 회담을 하고 오는 18~20일 사흘간 6월 임시국회 대정부 질문을 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세월호 국정조사와 관련 기관 보고 일정조차 정하지 못해 특위 여야 간사 협상이 5분 만에 파행하는 등 험로가 예상되고 있다. 이완구 새누리당,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만나 세월호 참사 후속 대책과 19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등을 논의했다. 양당 원내대표는 주례 회담을 앞으로도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에 정기적으로 열기로 하는 등 모처럼 만에 해빙 분위기를 이루는 듯했다. 그러나 6월 국회가 순항할지는 미지수다. 세월호 침몰 사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여야 간사는 이날 회동하고 향후 일정을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이루지 못했다. 조원진 새누리당 간사는 “야당이 국정조사와 7·30 재·보궐선거를 연계하려 한다”며 기관 보고 일정을 앞당겨 16일부터 할 것을 주장했다. 반면 김현미 새정치연합 간사는 “국민의 관심이 월드컵에 쏠린 상황에서 벼락치기로 기관 보고를 받는 건 유가족과 국민이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이라며 “다음 달 14일부터 26일까지 기관 보고를 받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새정치연합이 요구하는 국회 예결위와 정보위의 일반 상임위화 문제에 대해서도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회담 모두 발언에서 이와 관련해 “당장은 아니더라도 심도 있게 논의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지만 ‘당장은 아니더라도’에 방점을 찍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박범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회동 후 브리핑에서 “정보위 및 예결위의 일반 상임위화 문제는 전체 후반기 원 구성 문제와 연동돼 있다”고 밝혀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하반기 국회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직 상임위원회 등 원 구성이 마무리되지 않은 데다 세월호 국정조사를 비롯해 특별법·특검, 부정 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일명 김영란법) 처리 등의 현안도 산적해 있다. 여당이 요구하고 있는 일명 ‘먹튀 방지법’ 등에 대해서도 원론적인 차원의 대화만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6·4 지방선거에서 통합진보당 후보들이 여당 후보 낙선을 명분으로 잇따라 사퇴한 것과 관련해 “이번 6월 임시국회에서 ‘국고보조금 먹튀 방지법’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며 “선거 도중 사퇴했으면 국고보조금을 환수하는 게 정상이지만 현행법이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사설] ‘선거먹튀방지법’ 이번엔 꼭 결실 보길

    새누리당이 선거 기간에 특정 정당의 후보자가 중도에 사퇴하면 선거보조금을 반환하도록 하는 내용의 정치자금법 개정에 다시 나서겠다고 밝혔다. 6·4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와 부산·울산시장에 출마했던 통합진보당 후보가 투표 전에 사퇴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국회의원 6명을 보유한 공당(公黨)이 낸 후보자가 사퇴하는 것은 법적으론 문제가 없어도 선거질서를 교란할 수 있다. 유권자도 혼란에 빠진다. 그런 만큼 이를 막기 위한 ‘선거먹튀방지법’ 통과에 야당도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 정당제는 의회제와 함께 민주정치를 이끌어 가는 핵심적인 제도다. 민주국가에서 정당은 헌법으로 보호를 받으며 다당제가 보장된다. 정당이 공직선거에서 후보자를 내 정치적 의사 형성에 나서는 것은 본연의 권리이자 임무다. 선거보조금은 이런 배경에서 소수정당의 정치활동을 보장하고 금권정치를 막기 위해 도입됐다. 하지만 악용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후보 단일화나 사퇴는 할 수 있는 정상적인 정치행위다. 그러나 선거를 완주하지 않고 중도에 사퇴한 후보들에게까지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은 도입 취지와도 맞지 않는다. 진보당은 이번 선거에서 513명을 출마시키고 여성 후보자 추천보조금을 포함해 32억여원을 지원받았다. 선거운동에 나섰지만 주요 후보들이 줄줄이 사퇴했다. 투표를 통해 국민의 지지 또는 심판을 받을 의무를 저버린 것이다. 처음부터 사퇴할 생각이었다면 후보로 나서지 말아야 했다. 그랬으면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지 않았을 것이다. 진보당은 지난 대선에서도 이정희 후보가 27억원의 보조금을 받은 뒤 중도 사퇴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를 계기로 새누리당은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야당 측의 비협조로 상임위에 계류돼 있다. 합리적 사고를 전제한다면 야당이 법안 개정에 반대할 명분은 없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방선거에서 진보당과 연대하지 않겠다고 했었다. 그랬으면서도 진보당 후보의 사퇴가 주었을 이익에 연연하고 있다면 더욱 명분이 서지 않는다. 새누리당의 주장대로 투표 시간 연장 등의 연계 안건도 문제가 해소됐는지도 양당이 서로 따져 봐야 한다. 해소됐다면 법안 개정을 더 미룰 이유는 없다. 미국에서는 선거운동을 중단하면 이미 수령한 보조금 중 적격 선거운동 경비에 사용되지 아니한 액수는 반납하게 돼 있다. 미국처럼 전액이 아닌 일부를 반환하는 방안이라도 논의해 보기 바란다.
  • [사설] 진보정당, 유권자들이 외면한 이유 돌아보라

    6·4 지방선거 결과 나타난 주목할 만한 양상의 하나는 진보정당의 퇴조다.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이 광역단체장은 물론 기초단체장마저 단 한 석도 건지지 못한 것이다. 유권자들이 진보정당 후보를 그야말로 철저히 외면했음을 보여준다. 옛 민주노동당은 2010년 지방선거에선 3곳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승리했고, 이듬해에도 한 곳의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자를 냈다. 그런데 진보당은 이번에 광역단체장 12명, 기초단체장 42명이라는 역대 가장 많은 후보를 냈음에도 가장 선전했다는 후보가 10%대 초반 득표율을 기록했을 뿐이다. 정의당도 광역단체장에 4명, 기초단체장에 7명의 후보를 냈지만 인천 남동구에 나선 후보만이 당선권에 근접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진보당과 정의당의 충격은 작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참패를 넘어선 몰락은 누구 탓도 아닌 자업자득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진보정당 퇴조의 가장 큰 원인제공자는 진보당 이석기 의원일 것이다. 그가 주도한 내란음모 사건의 여파로 헌법재판소에서는 지금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의 심리가 이뤄지고 있기도 하다. 이 의원은 지난 2월 1심 재판에서 징역 12년에 자격정지 10년을 선고받았다. 지방선거 결과는 내란음모 사건의 재판이 아직 남아 있음에도 진보당과 이석기 의원에게 국민이 갖는 의구심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진보당은 유권자와 직접 만나는 절호의 기회인 지방선거에서 신뢰를 되찾는 기회로 삼아야 했지만 진보당 후보의 선거 막판 줄사퇴는 설상가상으로 민심을 오히려 거스르는 데 한몫했다. 지방선거 후보 출마에 따라 받은 32억원의 국고보조금을 토해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진보당은 지난 대선에서도 후보가 마지막에 사퇴했지만 국고보조금 27억원을 돌려주지 않았다. 여기에 선거를 ‘합법적 시위 무대’ 쯤으로 여기며 유권자를 설득하기보다 자신의 주의주장을 펼치는 데만 몰두한 일부 진보당 후보의 모습도 유권자들의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데 일조했다고 본다. 민주 국가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국민의 이념적 스펙트럼이 다양하다는 것이다. 그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이념성향이 다양한 정당이 존재감을 갖는 것은 바람직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진보정당의 몰락으로 우리 정치권의 양당 구조는 더욱 굳어지게 됐다. 진보당은 선명하다고 여기는 자신들의 활동이 진보정당 고유의 기능을 오히려 축소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 봐야 한다. 진보당은 또한 정의당의 동반 참패에서 보듯 국민 다수가 수긍하기 어려운, 편향적 정당 운영으로 진보정당 전체의 공멸을 가져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진지하게 돌아봐야 할 것이다.
  • 安, 현충일 추념식 지각 뒤 내놓은 해명은? “여야 간 차별 있었다”

    安, 현충일 추념식 지각 뒤 내놓은 해명은? “여야 간 차별 있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6일 국립 서울 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 야당 인사들이 늦게 입장한 것과 관련, “여야간 차별이 있었다”고 7일 해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늦은 것은 잘못이지만, 도착이 늦었던 것은 아니다. 현충원에는 대통령이 오기 훨씬 전에 도착했다”면서 “여당 원내대표는 현충원 안까지 차량 진입이 허용됐지만, 야당 원내대표는 행사장 밖 2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걸어 들어가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늦지 않으려면 1시간 정도 일찍 도착해야 했는데, 30분 정도 일찍 도착해 헐레벌떡 행사장에 가니 행사가 이미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보훈처에서 (차량 통제 계획을) 사전에 안내를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일부 언론에서 이를 두고 마치 야당이 오만해서 늦은 것처럼 보도한 것은 섭섭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박 원내대표 측은 “일부 언론이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야당 대표들의 경우 차를 타고 행사장에 들어올 수 있도록 배려했지만, 대통령보다 늦게 도착해 차량을 통제했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알리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일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 통합진보당 오병윤 원내대표, 정의당 천호선 대표 등은 행사 시작 시간인 오전 10시까지 현충일 추념식 행사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관진 국방부 장관, 황찬현 감사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은 행사 시작 전에 도착해 대조를 이뤘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전 9시 45분쯤 행사장에 도착했다. 김 공동대표는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이 끝나고 묵념 시작 직전 행사장에 입장했다. 안 공동대표와 박 원내대표는 애국가 제창 무렵 행사장에 도착했고 묵념이 끝난 뒤에 입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 당선인 별명 왜?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 당선인 별명 왜?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 당선인 별명 왜? 홍준표 새누리당 경남지사 당선인은 예선과 본선에서 각각 ‘친박(친박근혜)’과 ‘친노(친노무현)’의 산을 넘어 재선에 성공했다. 홍 당선인은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후보와 통합민주당 강경기 후보 등 야권 두 후보를 시종 앞서가며 여유있게 따돌렸다. 김·강 후보가 선거 종반 홍 후보에 맞서 단일화를 논의했지만 무산돼 일찌감치 홍 당선인의 승리가 예상됐다. 평소 두둑한 배짱과 뚝심으로 무장한 홍 당선인이지만 친박의 높은 벽 때문에 본선보다 예선에서 더 어려움을 겪었다. 친박을 중심으로 한 상당수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중앙당 당직자까지 경선 상대인 박완수 전 창원시장을 지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저변 확대와 각개격파로 이 벽을 뚫었다. 한때 친박계의 파상 공세로 예선에서 어려울 것이란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이 때문인지 그는 일부 국회의원을 상대로 “경선에 개입하면 총선 때 페이백하겠다(되갚아 주겠다)”는 극언을 해 ‘국회의원 협박’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런 강온작전을 구사한 결과는 4506표(52.5%) 대 4079표(47.5%)로 친이(친이명박)계 홍 후보의 승리였다. 그는 거침없는 발언 탓에 경선 승리 후에도 새누리당 김재경 의원(진주을)과 뼈 있는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초 페이스북에 “선거를 앞두고 자중자애해야 할 홍준표 지사의 언행이 도를 넘어 거침이 없다”며 “경선을 통해 견해가 다른 많은 도민이 있음을 확인했음에도 마치 민심을 전부 얻은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이에 홍 당선인은 답글을 통해 “정말 힘든 경선을 했다. 주변 정치상황이 힘들 수밖에 없었다. 오죽하면 평생 동지로 여겼던 사람마저 나를 배신하고 상대 진영으로 갔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모든 것이 제가 부덕한 소치”라며 “이제 화합하고 하나가 돼 힘을 모을 때”라며 몸을 낮췄다. 이후 홍 당선인은 창원시내 한 식당에 친박계를 포함한 경남지역 국회의원 10여 명을 초청, 비공개로 회동하고 경선 과정의 앙금과 불협화음을 털어내는데 주력했다. 당시 불편한 관계였던 안상수 창원시장 후보도 참석한 자리에서 그는 화합을 강조하며 본선에서 아낌없는 지지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선에선 초반부터 각종 언론매체 여론조사에서 새정치연합 김경수 후보를 크게 앞섰다. 그는 ‘통합진보당 후보와 TV토론 불가’ 방침을 강조, 과태료 400만원 부과 등 선거법 위반을 감수하면서 강병기 진보당 후보가 참석하는 법정 TV토론회에 끝내 불참했다. 새누리당 광역단체장 후보들 가운데 앞장서서 보수층 표를 결집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그가 진주의료원 폐업을 강행하고 ‘강성노조’와 전쟁을 치르는 모습을 보일 때도 자신을 ‘보수의 아이콘’으로 각인시키려는 것이란 평가가 뒤따랐다. 지난 2일 김경수 후보와 벌인인 TV토론에서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가리켜 갈등과 분열의 리더십, 정실 인사, 막말 등으로 공격하기도 했다. 이어 김경수 후보에게도 “노 전 대통령의 후광 정치를 한다”며 깎아내렸다. 그는 본선 승리를 예감하면서도 하루 300㎞ 이상 강행군하며 유세를 펼쳤다. 일선 시·군을 차례로 방문, 같은 당 시장·군수, 지방의원 후보들을 지원하며 중앙당에 의존하지 않고 도지사 후보 중심으로 지방선거를 치르는 모습을 보였다. 검사를 거쳐 4선 국회의원 출신인 홍 당선인은 2012년 12월 경남지사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 시절 슬롯머신 업계 비호세력 사건을 수사하면서 6공 황태자로 불리던 박철언 전 의원을 구속, 일약 스타 검사로 부상했다. 이 사건을 소재로 한 TV 드라마 ‘모래시계’가 인기를 끌면서 ‘모래시계 검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지난 3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경남지사 출신이 한 6개월 더 지사직을 하는 것보다 대통령 되는 게 더 낫다”면서 “2017년에 대선이고, 2018년에 지방선거이기 때문에 보궐선거도 열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당내 대선후보 경선 참여와 대권 도전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6·4지방선거 승리로 새누리당 내 잠룡 대열에 합류한 홍 당선인이 재선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계획된 다음 행보에 나설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영선 원내대표 “현충일 추념식 지각, 여야 간 차별 때문” 해명…해명 들어보니

    박영선 원내대표 “현충일 추념식 지각, 여야 간 차별 때문” 해명…해명 들어보니

    ‘박영선 원내대표’ ‘현충일 지각’ 박영선 원내대표가 현충일 추념식 지각 사태 논란에 대해 여야 간 차별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7일 현충일 추념식 야당 지도부 지각 사태 논란과 관련 경내 진입에서의 차량 통행 허용에서 여야 간 차별에 따른 결과였다고 해명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현충일 다음날인 이날 본인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늦은것은 잘못이지만 도착이 늦었던 것은 아니었다”며 “현충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오기 훨씬 전에 도착했지만 여당 원내대표는 현충원 안까지 차량 진입이 허용됐고 야당 원내대표는 행사장 20분 정도 떨어진 거리부터 걸어서 들어가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전에 안내도 없었다”며 “늦지 않으려면 1시간 정도 일찍 도착했어야 했는데 30분 전에 도착해 행사장에 도착하니 이미 시작되었었다”고 말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어 “현충원 행사에 걸어 들어간 것은 잘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반 국민들도 모두 걸어 들어가셨다”며 “다만 보훈처에서 사전에 안내를 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해당 사건에 대해 비판 기사를 쓴 일부 언론사를 향해 “마치 야당은 오만해서 그런 것으로 기사를 쓴 것은 섭섭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한길·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 등은 지난 6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 지각했다. 새정치민주연합측은 이들의 지각에 대해 교통상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병윤 통합진보당 원내대표와 천호선 정의당 대표도 도로상황이나 교통통제 등의 이유로 행사 참석이 늦어져 불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지도부 현충일 추념식 지각·불참…“일찍 출발했는데 도로가 막혀” 해명

    野지도부 현충일 추념식 지각·불참…“일찍 출발했는데 도로가 막혀” 해명

    야당 대표들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59회 현충일 추념식에 대거 지각하거나 불참하는 등 전례가 드문 일이 일어났다. 당사자들은 일찍 출발했지만 도로가 너무 막혀 늦거나 불참했다는 해명을 내놨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 통합진보당 오병윤 원내대표, 정의당 천호선 대표 등은 행사 시작 시간인 오전 10시까지 행사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관진 국방부 장관, 황찬현 감사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은 행사 시작 전에 도착해 대조를 이뤘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전 9시 45분쯤 행사장에 도착했다. 김 공동대표는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이 끝나고 묵념 시작 직전 행사장에 입장했다. 안 공동대표와 박 원내대표는 애국가 제창 무렵 행사장에 도착했고 묵념이 끝난 뒤에 입장했다. 한정애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김 대표는 행사 시작 전에 도착했는데 박 대통령 입장 시 차량을 통제해 들어가지 못하고 대기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한 대변인은 또 안 공동대표와 박 원내대표의 지각에 대해서는 “올림픽대로가 예상보다 많이 막혔다”고 했다. 진보당 오 원내대표와 정의당 천 대표는 아예 행사에 불참했다. 김재연 진보당 대변인은 “행사장 주변 도로가 꽉 막혀 10분 정도 늦게 도착했는데 대통령 차 때문에 통제를 해 들어가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변인도 “도로가 막혀 늦게 행사에 참석하는 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청와대 의전실에 불참을 통보했다”고 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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