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진료 판단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억류 국민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제도 개선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세계평화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트레이너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42
  • 모든 유권자 총선 투표 마스크 발열 검사 비닐장갑 착용

    모든 유권자 총선 투표 마스크 발열 검사 비닐장갑 착용

    4·15총선 투표를 하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정부가 투표소 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발열검사를 시작으로 손소독하고 비닐장갑을 착용한 뒤 투표를 하는 등 강력한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것이 핵심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1일 브리핑에서 밝힌 총선 투표소 방역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투·개표소에 체온계와 손 소독제, 위생장갑 등을 비치하고 기표대와 기표용구 등은 소독 티슈를 이용해 수시로 소독하기로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투표소에 도착한 뒤 발열 검사를 받으며 손 소독제를 사용하고 비치된 비닐장갑을 착용한 후 투표한다. 투표를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할 때는 타인과 1m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m 거리 유지 방침에 대해 “비말이 2m 이상 넘어가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에 보통은 2m 정도 거리두기를 하고, 야외 대기 등 상황에서는 1m 이상은 떨어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최소 1m’ 원칙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5일 유증상자는 본인과 타인의 안전을 위해 투표소에 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투표소 도착 후 발열 검사에서 이상 증상이 나오면 일반인과 동선이 분리된 별도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해야 한다. 정부는 투표 과정에서 의심증상을 보이는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다. 코로나19 확진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 거소투표 신고는 지난달 28일 끝났다. 지난달 29일 이후 확진 판정을 받거나 자가격리에 들어간 사람들은 총선 참여가 현실적으로 힘들다. 해외에서도 영사관의 선거 사무 중단으로 재외투표 선거인의 최대 50% 정도만 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김강립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참정권은 정부가 국민들께 반드시 보장해야 하는 중요한 가치 중의 하나이지만, 국민의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상태에서는 쉽지 않은 숙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자와 자가격리자의 참정권과 안전이 조화되는 방안을 찾기 위해 전문가, 관련 부처와 더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기고] 재난지원금, 정부 주도가 맞다/이재준 경기 고양시장

    [기고] 재난지원금, 정부 주도가 맞다/이재준 경기 고양시장

    코로나19로 초토화된 경제 살리기를 위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의 눈물겨운 사투가 한창이다. ‘재난기본소득’(경기도), ‘긴급재난생계비’(인천시), ‘재난긴급생활비’(서울시) 등등 이름은 달라도 모두 코로나19의 전 지구촌 확산으로 어려워진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절박하게 내놓은 궁여일책(窮餘一策)들이다. ‘퍼주기다’, ‘포퓰리즘이다’, ‘모든 국민에게 줘라’, ‘선별 지급해야 한다’ 등등 논쟁도 분분하다. 아쉬움도 있다. 정부가 일찌감치 ‘우리가 얼마를 내놓을 테니 지방정부는 어느 정도 부담해 달라’는 식으로 주도했으면 국민들의 만족도 제고는 물론 소모적 논쟁도 없었을 게다. 또한 잘살고 못사는 지역 간 균형도 쉬이 맞출 수 있었을 게다. 지금 현장의 체감 실물경제는 너무도 빠르게 얼어붙고 있어 전문가들조차 얼마나 더 추락할지 가늠도 예측도 어렵다. 날개 없이 추락 중인 실물경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가장 빠르게 살릴 수 있는 극단적 처방으로 재난지원금을 판단했다면 이제 소모적인 논쟁은 중단하고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 고양시는 지난 25일 ‘위기극복지원금’이라는 이름으로 통계청 ‘소득 5분위’ 중 상위 1분위(20%)를 제외한 나머지 80%의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전날 경기도가 발표한 ‘재난기본소득’ 10만원과 별도로 중복 수령이 가능하다. 하위 80%에는 연소득 5000만원 이하 자영업 종사자와 세전 월급여 640만원(4인 가족 기준) 이하 급여생활자 대부분이 포함된다. 지역화폐·선불카드·상품권 중 한 가지로 경기도와 맞춰 동일한 방식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인구 107만 고양시는 행정구역은 좁으면서 인구는 웬만한 광역 시도와 비슷해 특례시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3000여 고양시 공직자는 그동안 시민과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든 지혜를 짜냈다. 다른 지자체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세계가 앞다퉈 도입 중인 ‘드라이브스루’ 표준안은 고양시 작품인 안심카 선별진료소에서 나왔다. 여기에 착한 임대료 캠페인 등등. 이 놀라운 것들이 있어 대한민국엔 희망이 있음을 확신한다.
  • 정순균 강남청장, “美유학생 모녀, 코로나19 선의의 피해자”

    정순균 강남청장, “美유학생 모녀, 코로나19 선의의 피해자”

    “모녀도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선의의 피해자입니다.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은 27일 오후 4시 구청 본관 3층 큰회의실에서 가진 언론브링핑에서 제주 여행을 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강남구 거주 미국 유학생 모녀와 관련, “모녀에 대해 비난이 쏟아지고, 제주도의 손배소 제기 방침이 알려지면서 치료에 전념해야 할 모녀가 사실상 정신적 패닉상태에 빠져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구청장은 “모녀가 스스로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면 바람직하지 않았나하는 아쉬움, 협조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현재 비난과 제주도 손배소 제기 등은 모녀가 겪은 상황이나 제주도에서의 상황에 대한 오해나 이해 부족에 따른 것 아니냐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전날 제주도 발표 내용을 반박했다. 강남구에 따르면 유학생 딸은 지난해 9월 미국 보스턴 소재 대학교에 입학했다. 입학 후 강도 높은 수업 스케줄 등 학교생활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기분전환을 위해 이들 모녀는 당초 21일부터 하와이 여행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유행으로 하와이행 항공편이 취소되자, 지난 20일부터 제주도 여행길에 올랐다. 구에 따르면 유학생 딸은 지난 20일 여행 출발 당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지정된 자가격리 대상자도 아니었고, 특별한 증상이 없어 제주도 여행길에 올랐다. 출발 당일 저녁 아주 미약한 인후통 증상만 나타나 여행에 전혀 지장이 없었다. 제주시에 숙소를 정하고 이틀간 제주 여행을 한 모녀는 22일 오후 표선에 있는 리조트로 숙소를 옮겼다. 23일 오전 어머니가 전날 밤 위경련 증세로 잠을 거의 못자 숙소 옆 병원을 찾았다. 딸에게 코로나19 특유증상인 미각과 후각에 이상증세가 나타난 건 여행 마지막 날인 24일이다. 같은 날 오후 5시 상경 직후 오후 7시 25분 강남구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 관계자는 “병원에 간 건 유학생 딸 때문이 아니라 동행한 어머니 치료 때문이었고, 유학생 딸은 어머니를 따라가 전날부터 발생한 코막힘 증세를 치료했다”며 “딸은 평소 알레르기 비염을 기저질환으로 갖고 있었다”고 했다. 제주도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유학생 딸이 제주 도착 당일인 20일 저녁부터 오한과 근육통 및 인후통을 느꼈고, 23일 오전엔 숙소 인근 병원을 방문할 정도로 유증상을 보였음에도 여행을 강행했다는 점에서 고의가 있었다”며 모녀를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정 구청장은 “유럽 입국자에 대한 특별입국절차가 진행된 건 22일, 강남구에 최초로 미국 유학생 확진환자가 발생한 건 23일, 강남구에서 재난문자를 통해 관내 미국유학생들에게 스스로 14일간 자가격리해 줄 것을 당부한 건 24일”이라며 “이런 과정을 보면 이들 모녀는 15일 입국해서, 20일부터 제주 여행길에 올랐기 때문에 그때 당시 자가격리에 대해 사실상 충분한 이해나 경각심을 갖고 있지 않지 않았나하는 판단이다”라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성중기 서울시의원, 퀴어문화축제 승인한 서울시에 우려 표명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보수단체의 광화문 광장 집회 요구를 불허했던 서울시가 오는 6월 12-13일 퀴어문화축제의 서울광장 개최를 승인하면서 형평성 논란을 자초하고, 감염 확산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가중시켰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성중기 서울시의원(강남1, 미래통합당)은 27일 코로나19로부터 서울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다수의 밀접집회가 예상되는 퀴어문화축제 승인을 취소해 줄 것을 서울시에 강력 요청했다. 성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회 등 종교시설에 예배 및 집회금지를 권고하고, 예배를 강행하는 종교시설에 공무원들을 파견하여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여부를 감독하는 등 종교시설 집회에 연일 강도 높은 규제를 해 왔다. 최근 전광훈 목사가 소속된 사랑제일교회에는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보수단체의 광화문 광장 집회 당시에는 집회 개최를 불허하고, 박원순 시장이 광화문 광장을 직접 찾아 해산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이 뚜렷하게 나아지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퀴어문화축제를 허용함으로써 서울시가 섣부른 판단으로 형평성 논란과 함께 정부와 국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을 무용으로 돌릴 수 있다는 비판을 자초했다는 것이 성 의원의 지적이다. 특정 종교나 정치성향 또는 성적 지향성의 잣대로 퀴어문화축제를 반대하는 것이 아님을 전제한 성 의원은 “전 국민이 코로나19 조속한 극복을 위해 종교행위는 물론 병원 진료와 생필품 구매를 위한 외출까지 자제하는 등 묵묵히 고통을 견뎌내는 와중에 명분 없는 집회승인으로 국민적 노력에 찬물을 끼얹은 것과 다름없다”라고 서울시를 향해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성 의원은 또한 “행사가 예정된 6월에 코로나19가 소강상태에 접어든다고 해도 재 확산을 방지하고 코로나19로 초토화된 사회가 안정될 때까지 국가 구성원 모두가 조심하고 경계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면서 서울시에 퀴어문화축제 승인 취소를 재차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귀국 유학생·교포 방역기준 어기면 엄벌해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91명 증가해 다시 하루 평균 100명 안쪽으로 들어갔다. 대구·경북과 신천지 관련한 집단감염은 진정세로 접어들었지만, 어제도 대구의 병원서 집단감염이 나오는 등 산발적인 집단감염은 여전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유럽이나 중국처럼 국경봉쇄나 공항봉쇄를 하자는 여론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런 중에 유럽과 미국 등에서 자국을 봉쇄하고 이에 따라 학교 기숙사가 폐쇄하는 등으로 귀국한 한국인 유학생, 재외교포들의 ‘무개념 시민의식’이 새로운 화근으로 부각되고 있다. 미국 유학에서 지난 15일 귀국한 A(19)씨는 방역당국의 자가격리 권고에도 불구하고 20일부터 24일까지 모친과 함께 5일 동안 제주도 20여 곳을 돌아다녔는데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와 가족의 ‘이기적인 관광’으로 제주도 등에서 70여 명이 자가격리됐으며, 그가 다녀간 의원과 약국 등 28곳은 임시폐쇄됐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A씨에게 1억원 이상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미국에서 귀국한 B(21)씨 역시 25일 선별진료소인 서울의료원에서 검사를 받은 뒤에도 자가격리 없이 곧바로 지하철을 타고 면목동, 신촌, 건대입구 등 도심을 활보했는데 그 역시 26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 해외 유입 확진자는 27일 10시 현재 309명이고 이중 90%인 278명이 한국인 유학생과 교포이기 때문에 공항폐쇄가 곤란하다는 것이 정세균 국무총리의 현재의 판단이다. 하지만 귀국한 유학생과 교포 등이 방역당국의 요청에도 공동체의 안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한다면, 아무리 합리적인 국민이라도 계속 공황폐쇄를 반대하지는 못할 것이다.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은 어제 개인 의견이라며 “이제라도 외국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가격리 의무 위반자를 강력히 처벌하고 구상권을 청구하라는 등의 여론이 비등하다. 현재 검역법상 자가격리 의무 위반자에 대해서는 내·외국인 포함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지만, 이 법을 엄격히 적용된 사례가 아직 없다. 그러나 이제라도 정부당국은 해외 입국자가 자가격리를 위반하면 바로 고발 조치하고, 외국인은 강제 출국시키기로 한 ‘무관용 원칙’을 밀고나가야 한다.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는 필수다. 증상이 없다가 확진자로 전환된 사례가 적지 않다. 때문에 자가격리 의무 기간을 준수하는 것은 중요하다. 자칫하면 두 달 넘도록 노력하는 방역당국 및 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의 확산방지 노력이 무위로 돌아갈 수 있다. 감염병의 확산방지는 타인의 안전이 나의 안전이라는 원칙으로 자가격리를 준수하는 노력이 절실하다. 추가하여 단기체류 외국인은 2주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능동관리 대상이 되지만, 한국 체류 중에 확진자로 전환돼 또다른 감염원이 되는만큼 이에 대한 추가적 대책도 필요하다.
  • 文, G20에 “韓 코로나19 ‘성공 모델’ 공유…의사·기업인 이동 허용해야”

    文, G20에 “韓 코로나19 ‘성공 모델’ 공유…의사·기업인 이동 허용해야”

    G20, 연대 강화 핵심 ‘코로나19 공동성명문’ 채택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주요 20개국(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과 관련해 “우리의 성공적인 대응모델을 국제사회와도 공유해 나가고자 한다”며 세계 경제 흐름을 살리기 위해 “각국의 방역 조치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과학자, 의사,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이동을 허용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한국의 ‘방역 노하우’를 공유해 국제사회의 방역 노력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이를 발판 삼아 향후 각국의 협력체제를 한국이 주도적으로 견인하겠다는 구상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을 비롯한 G20 정상들은 이날 코로나 위기에 각국이 연대해 나가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관한 공동성명문’을 채택했다. G20 정상회의가 화상으로 열린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번 정상회의는 문 대통령이 지난 1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처음 제안한 지 13일 만에 열렸다. G20 전체가 코로나19에 대한 공조 필요성을 공감한 결과다. 文 “경제 부정적 영향 최소화 위해 국가간 경제 필수 흐름 유지 중요”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 참석해 “한국은 선제적이고 투명한 방역 조치와 우리 국민의 자발적이고 민주적인 방역 동참으로 점차 안정화돼 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성공적인 대응모델’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둔화세로 접어들었고, 한국의 의료기술과 방역체계와 대응에 대한 세계 각국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 대통령은 “코로나의 세계 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국가 간 경제교류의 필수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인의 교류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등 국제적 방역 공조를 위해 과학자와 의사의 교류가 필요하다는 제안한 것이다. 이는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것을 막는 동시에 이로 인한 세계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의료-경제’ 양대분야의 공조를 위한 각국의 교류가 오히려 활발해져야 한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과학자·의사는 ‘의료·방역 협력’을 담당한 핵심 인력들을, 기업인은 ‘경제협력’을 견인할 인력들을 가리킨 것으로, 이들에 한해 입국제한 면제조치를 끌어내겠다는 생각도 읽힌다. 이런 제안 속에는 철저한 방역 못지않게 세계 경제가 받을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러려면 활발한 경제교류가 밑바탕이 돼야 한다는 판단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에 크게 기여했던 G20이 이번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있어서도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文, G20 정상들에 한국 코로나19 대응 상세히 소개문 대통령은 G20 정상들에게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개방성·투명성·민주성 등 3대 원칙 아래 많은 검진을 통한 확진자 발견, 감염 경로 추적, 확진자 및 밀접 접촉자 격리 후 출국금지 조치 등의 대응을 해왔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진단시을 조기 개발,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 설치 등 첨단검진기술과 자가격리 앱 등 창의적 방법들이 동원됐고, 사람·물자의 국경 간 이동 제한을 최소화하면서도 방역 효과를 극대화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했다고 G20 정상들에게 소개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의 의료장비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었다.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역시 이날 문 대통령과 통화에서 “한국에서 이뤄진 광범위하고 빠른 검사, 접촉자 추적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을 배우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코로나19가 소비와 투자, 산업 활동 위축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총 1000억 달러(132조원) 규모의 과감한 확장적 거시정책과 금융안정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文 “방역경험·임상 데이터 공유하고 치료제·백신 개발 힘 모아야” “보건 의료 취약국가 지원에 협력해야”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 연대 강화 및 정책 공조 방안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G20 회원국들은 코로나19 방역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고,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해 힘을 모아 나가야 한다”면서 “또한 보건 의료 취약국가 지원을 위해서도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는 국제사회의 코로나 백신 개발 노력과 보건 분야 개발 협력 및 개도국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노력에도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공조가 가속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국이 앞선 대응능력을 통해 국제사회에 충분히 이바지하며 협력체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문 대통령은 “가용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확장적 거시정책을 펴야 하며, 글로벌 금융 안전망을 강화하고, 저개발·빈곤국의 경제 안정을 위해서도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G20 코로나19 공동선언문 “공동의 위협에 대항…보건장관 회의서 긴급조치 마련”이날 회의에는 G20에 외에 스페인, 싱가포르, 요르단, 스위스, 베트남, UAE, 세네갈 등 7개국도 초청국 형식으로 참석했다. 정상들은 공동 선언문에서 “전례 없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은 상호 연계성과 취약성을 강력히 상기시킨다. 바이러스는 국경을 가리지 않는다”면서 “연대의 정신에 입각해 투명하고, 강건하며, 조정된, 대규모의, 그리고 과학에 기반한 국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공동의 위협에 대항하여 연합된 태세로 대응할 것임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G20 정상들은 생명 보호, 일자리·소득 지키기, 금융 안정성 보존 및 성장세 회복, 무역 및 글로벌 공급체인 붕괴 최소화, 지원 필요로 하는 국가에 대한 도움 제공, 공중보건 및 금융 조치에 대한 공조 등을 향후 공동 대응할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정상들은 또 “위기와 싸우는 세계적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긴급한 단기적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우리는 보건장관들에게 각국의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4월 장관회의에서 이 세계적 대유행에 대한 G20 차원의 공동 긴급조치를 마련하는 임무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긴밀한 소통을 통해 방역을 위한 국제협력을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인 셈이다. 정상들 “가용 수단 모두 활용해 국제공조…대규모 재정 지원 지속 ‘행동계획’ 마련”정상들은 이어 “우리는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적이고 사회적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세계성장을 회복하며, 시장 안정성을 유지하고, 복원력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모든 가용한 정책 수단을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각국 재무장관·중앙장관들이 G20 공동의 행동계획을 마련할 것과, 적절한 금융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국제기구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현재 각국의 서로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런 방역조치가 국제무역 붕괴로 이어질 경우 모두가 타격을 피하지 못하리라는 위기감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각국이 맞닥뜨린 문제는 ‘방역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의 교류 활성화‘, ’국제무역이 붕괴하지 않는 선에서의 방역‘이라는 난제라는 인식인 셈이다.G20 차원에서 마련될 ‘코로나19 공동 긴급조치’에는 보건 조치를 위한 재원 마련 방안, 정보 공유, 역학·임상 자료 교환, 국제 보건체계 강화, 의약품 공급 보장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또한 G20 정상들은 “잠재적 감염병 발생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적, 지역적, 그리고 국제적 능력을 강화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취약층 보호 강화, 백신 개발 지원 확대 등을 약속했다. 정상들 “국가간 이동·무역 장애 유발하지 않게 협력”G20 재무장관, 중앙은행장 회동 준비정상들은 정상 차원의 추가 논의도 열려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등 가용 수단을 모두 활용해 국제공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정상들은 이어 “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행동, 연대 그리고 국제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우리는 함께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우리는 사람의 생명을 보호하고, 세계의 경제적 안정성을 회복하며, 강하고 지속 가능하며 균형되고 포용적인 성장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G20 정상들은 “과감한, 그리고 대규모의 재정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코로나19 대응 공동 행동계획’ 마련을 위해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이 회동하도록 했다. 아울러 G20 정상들은 “글로벌 공급 체인에 대한 붕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면서 “국제무역을 촉진하고 국가 간 이동과 무역에 불필요한 장애를 유발하지 않는 방식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정상들은 일본의 도쿄올림픽 1년 연기 결정에 지지를 표했다. G20 정상들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을 지속하기 위해 앞으로 추가적 조치도 취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면서 필요한 경우 다시 정상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제주여행 코로나 19 확진자 발열증세 진료 의원·약국,선별진료소 안내 하지 않아

    제주여행 코로나 19 확진자 발열증세 진료 의원·약국,선별진료소 안내 하지 않아

    제주여행한 후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가 발열증세 등으로 제주지역 의원과 약국을 방문했지만 선별진료소로 안내하지 않은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는 미국 유학생 A씨가 지난 23일 발열 증세로 의원과 약국을 방문했을 당시 해당의원과 약국에서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조회를 통해 해외방문이력을 확인했지만 A씨를 선별진료소로 안내하지 않았다고 26일 밝혔다. 약물 병용금기와 중복투여 등을 걸러내기 위한 DUR에는 환자가 14일 이내 입국한 경우 안내문구가 뜨도록 프로그램화 돼 있다. 도는 해당 의원과 약국을 폐쇄 및 격리 조치하고 대한의사협회 제주도의사회와 대한약사회 제주도지부에 해외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을 활용해 줄 것을 요청하는 협조 공문을 전달했다. 재주도 약사회 관계자는 “해외 방문 이력이 있는 환자가 내원할 경우 반드시 선별진료소로 안내하도록 돼 있지는 않다”며 “제주도의 협조 공문도 오늘 받았다”고 말했다. 도는 이날 제주 여행을 함께한 A씨 어머니 B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서울시 강남보건소로부터 통보받고 역학조사를 벌여 이 모녀 접촉자 47명을 확인,격리 조치했다. 아울러 도는 이 모녀가 지난 23일 오후 5시 우도에서 출발한 성산포행 배편에 함께 탔던 이용자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선내 CCTV를 통해 A씨와 B씨 등 일행 4명이 마스크를 착용한 것과 선실 내에 머무른 시간이 길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전파력이 낮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증상 발생시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요청했다.A씨 모녀는 3월 20일 오전 9시 30분 제주로 입도(이스타항공 ZE207편)하고 3월 24일 오후 4시 15분 서울(티웨이항공 TW724)로 돌아갔다. 서울로 올라간 A씨는 즉시 강남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실시,25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모친 B씨는 2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A씨는 제주에 입도하기 전인 지난 3월 14일 미국에서 출발하고 3월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검진비에 발길 돌리려던 환자 확진… 지금도 아찔하죠”

    “검진비에 발길 돌리려던 환자 확진… 지금도 아찔하죠”

    의사 2명·간호사 2명 하루 70~90대 검사 검사실서 검체 결과 나오기까지 6시간 “의료진 보호복 입는 여름엔 탈진할 수도 더위 오기전 사태 끝나길 간절히 바랄 뿐”“결과는 언제 나오나요.” 서울 강서구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총괄하는 김충종 이대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의 하루는 이 질문으로 시작된다. 진료소를 찾는 남녀노소 누구나 이 질문부터 한다. 지난 24일 이대서울병원 진료실에서 만난 김 교수에게 기자도 똑같은 질문을 했다. 김 교수는 호탕하게 웃은 뒤 차근차근 설명했다. “환자 코와 목에서 채취한 검체를 모아 1시간에 한 번씩 검사실로 보냅니다. 검사실 도착 시점부터 결과가 나오기까지 6시간 정도 걸립니다. 한 번에 80~90명 정도 검사하는데 초과 인원은 다음 시간대에 검사합니다.” 강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지난 5일 이대서울병원 맞은편 마곡8구역 공영주차장에 마련됐다. 이대서울병원 의사 2명과 간호사 2명이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12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근무한다. 강서구뿐 아니라 금천·양천구와 경기 고양시 일산 등 인접 지역 주민들이 찾는다. 접수부터 문진표 작성, 체온 측정과 의사 문진, 검사, 수납까지 5~10분이면 끝난다. 김 교수는 “차량 기준 하루 70~90대 검사하고, 많을 땐 118대까지 검사했다”며 “차에 탄 채 검사하기에 바이러스 노출 우려가 없어 안전하고, 진료실에서 검사하면 검사 후 적어도 20~30분 환기해야 하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 시간이 단축된다”고 했다. 김 교수는 지난 9일만 생각하면 지금도 등골이 오싹해진다고 했다. 그날 오전 한 중년 남성이 진료소를 찾았다. 자신의 아내가 일하는 곳에서 확진환자가 나와 검사하러 왔다고 했다. 김 교수는 “접촉자의 접촉자이기 때문에 본인이 검사 비용을 내야 한다”고 했다. 중년 남성은 한참을 고민하더니 검사를 받겠다고 했다.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 “그날 밤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이 터졌는데 그 콜센터 직원의 남편이었습니다. 검사 당시엔 구로 콜센터와 관련된 건지 몰랐습니다. 그분은 사람을 많이 만나는 일을 하는데 비용 때문에 검사받지 않고 그냥 갔다면 어떻게 됐을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김 교수는 “코로나19 사태 초기 검진비가 무료라고 알려져 환자들과 마찰을 빚곤 했는데 절대 공짜가 아니다”라고 했다. 검진비는 진료비와 검사비로 구성된다. 의사가 감염 검사 여부를 판단하는 진료비 8800원은 누구나 내야 한다. 검사는 코와 입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스왑 검사와 가래 검사, 두 종류가 있다. 비용은 각각 7만 6960원이다. 스왑 검사는 모든 환자에게, 가래 검사는 가래가 있는 환자에게만 진행된다. 코로나19 발생 국가나 지역 방문, 확진환자 접촉 등 정부 지침 기준에 부합하면 무료지만 개인이 원해서 검사를 받으면 비용을 내야 한다. 김 교수는 앞으로 더위가 걱정이라고 했다. “더워지면 보호복을 입고 일하는 분들이 금방 탈진합니다. 보호복은 바람조차 통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의사 한 명이 두 시간씩 검진하는데, 날이 더워지면 자주 교체해야 합니다. 여름이 오기 전에 끝나길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경기도, 인천공항에 이동형 선별진료시설 3개 지원

    경기도, 인천공항에 이동형 선별진료시설 3개 지원

    경기도는 해외에서 역유입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19) 대응을 위해 인천공항 검역소에 이동형 선별진료 시설 3개(음압형)를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인천공항 검역소의 요청으로 지난 22일 선별진료용 컨테이너 3개를 인천공항 제1터미널(1개)과 제2터미널(2개)에 설치했다. 도가 지원한 이동형 선별진료 시설은 가로 3m, 세로 9m, 높이 2.6m 크기의 컨테이너로 검체 채취, 의료진 진료 공간 등 모두 5개의 방으로 구성돼 있다. 멸균시설과 음압시설을 갖춰 선별검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의료진과 검사자의 2차 감염 예방과 검체 채취 중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 유출을 막을 수 있다. 최원용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21일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긴급 대여 협조요청이 왔다. 경기 지역에서도 해외 입국자들의 확진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선별진료용 컨테이너를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현재 수원월드컵경기장 주차장(P4)에 3개, 의정부시 경기도 북부청사 주차장에 3개, 용인시에 있는 경기도 제1호 생활치료센터에 1개 등 모두 7개의 이동형 선별진료 시설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도, ‘역학조사 혼선·피해 초래’ 분당제생병원 고발

    경기도, ‘역학조사 혼선·피해 초래’ 분당제생병원 고발

    경기도가 역학조사에 부실하게 응해 역학조사관 감염과 선별진료소 운영 중단 등의 피해를 초래한 분당제생병원(법인)을 고발하기로 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20일 “방역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는 점에서 대응 방안을 두고 고민을 거듭했지만, 가장 투명하고 적극적으로 역학조사에 임해야 하는 의료기관이 감염병 예방에 혼선과 피해를 유발한 점을 방관할 수 없어 감염병 관련 법령에 따라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지난 5일부터 40명(직원·환자·보호자 35명, 병원 외 확진자 5명)이 확진됐다. 이 중에는 병원 내 상황실에 파견 근무 중이던 역학조사관과 분당구 보건소 팀장도 포함돼 있다. 이밖에 확진자와 접촉한 역학조사관 5명이 자가격리 중이고, 분당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이 중단되는 등 의료·방역체계 전반에 걸쳐 피해가 막심하다는 것이 경기도의 판단이다. 더구나 집단감염 발생 초기 병원 측이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 144명의 명단을 누락에 제출하는 등 역학조사에 부실하게 응해 2~3차 감염이 확산했다고 보고 있다. 감염병예방법 제79조는 지자체의 역학조사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조사를 거부·방해 또는 회피하거나 거짓 진술 혹은 거짓 자료를 제출할 경우, 고의로 사실을 누락·은폐하는 행위를 했을 때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돼 있다.‘ 앞서 병원 측은 19일 이와 관련해 사과하면서도 “현재 사태는 부족한 인력과 완벽하지 못한 업무처리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고의로 축소하거나 누락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임 단장은 “감염병 전파의 연결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주로 확진자의 진술에 의존하는데, 확진자 중에서 심리적 압박감과 불안감으로 동선이나 접촉자를 기억해내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그는 “동선에 개인의 사생활이 드러나기 때문에 구체적인 진술을 망설이는 확진자도 많다”며 “많은 접촉자분이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 잘 협조해주고 있으나 격리 규정을 위반하는 사례가 간혹 발생해 역학조사에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자가격리 중 집 앞 편의점에 생필품을 사러 나거나 출근한 사례도 있었으며, 외부로 이동해 확진이 나온 사례도 있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임 단장은 “ 다중이용시설 운영자가 방문자 명단을 작성·관리한다면 사후 문제 발생 시 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대구 17세 소년의 안타까운 사망’ 사건, 더 이상 없도록 해야

    대구서 폐렴 증세로 숨진 17세 고3 학생 정모군이 “엄마, 나 아파”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숨졌다는 뉴스가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열이 41도가 넘는데 코로나19가 아니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치료조치 없이 집에 돌려보내지길 여러 차례 반복한 뒤 정군은 숨졌다. 코로나에 모든 의료 역량이 몰리면서 생겨난 어처구니 없는 사고이다. 정 군은 지난 10일 발열 증상을 느끼고 경북 경산 소재 모병원을 찾았다가 약만 받아들고 집에 돌아왔다고 한다. 이어 12일 41.5도의 고열에 시달리다 어머니와 함께 그 병원을 다시 찾았고, 당시 의사는 “선별진료소가 문을 닫았다”며 해열제와 항생제를 처방했다. 증상이 나아지지 않자 이튿날 같은 병원 내 선별진료소를 또다시 찾았고, 코로나19 검사와 엑스(X)선 촬영을 했다. 병원은 폐렴 징후는 발견했으나 호흡곤란 증세는 없다는 판단아래 수액과 해열제를 처방했다. 다시 귀가한 정군은 오후에 고열, 호흡곤란 증세로 다시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의료진은 3차 병원인 영남대병원으로 이송을 권유했다고 한다. 정군은 영남대병원 음압 병실에 입원했고 인공호흡기, 혈액 투석 등의 치료를 받다 폐렴으로 이송 엿새만에 숨졌다. 참으로 안타까운 사연이다. 더이상 이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되지만, 그럴 것 같지 않은 게 지금 우리의 현실이다. 현재 주요 병원들은 호흡기질환 환자는 진료를 연기하도록 권유하고 있고, 치료가 필요하면 코로나19 검사를 먼저 받도록 하고 있다. 환자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고, 정군처럼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 정군의 가족들은 “폐에 염증으로 위독하다고 판단했음에도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집으로 돌려보내 골든 타임을 놓쳤다”고 한탄했다. 세균성 폐렴은 증상 후 8시간 안에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고 하는데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다보면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 정부는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의료 현장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발열이 있는 경우는 어느 정도인지, 중증환자는 증상 발현으로부터 며칠째 상태가 악화했는지 등에 관련 정보를 정부가 공유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의료계와 충분한 논의를 통해 다시는 제2 정군과 같은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진료 체계를 유지해야 할 것이다.
  • 이해찬 “총선서 반드시 압승해야 재집권해 개혁 완수”

    이해찬 “총선서 반드시 압승해야 재집권해 개혁 완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5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우리가 압승을 거둬야 문재인 정부를 안정화시킬 수 있고 재집권 기반을 만들며 우리가 추구하는 개혁 과제를 완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은 코로나 방역전쟁에서 글로벌 모범국이 됐다”고 자평했다. 이 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하겠다. 겸손한 자세로 선거에 임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또 “방역에 선제 대응해 한국은 코로나 방역 전쟁에서 글로벌 모범국이 됐다”면서 “경제에서도 선제적 대응을 통해 위기 극복에 모범적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방역당국이 최종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에서 ‘음성’으로 판정을 수정한 사망한 대구 17세 환자와 관련해 “대구의 17세 급성폐렴 환자가 치료를 못 받고 유명을 달리했다”면서 “많은 일반 환자가 감염 위험과 의료계의 가중한 부담으로 정상적 의료서비스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사망 대구 17세, 당초 ‘코로나 진단’서 질본 보류에 ‘일반 폐렴’ 수정… 최종 음성 의료계에 따르면 대구에서 폐렴 증세를 보이다 사망한 17세 고교생은 고열에도 불구하고 제때 입원 치료를 받지 못했다. 체온이 39도까지 오른 12일 경북 경산 중앙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지만, 시간이 늦어 검사를 받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날인 13일 영남대병원에 입원했지만 5일 만에 숨졌다. 영남대병원이 지난 18일 숨진 고교생의 최초 사망진단서 직접 사인은 ‘코로나 폐렴에 의한 급성호흡부전’이었다. 코로나19 검사에서 계속 음성이 나오다가 마지막 소변과 객담 검사에서 일부 양성 반응을 진단검사의학팀이 확인하자 진단서를 작성하는 의학팀 전공의가 쓴 것이다. 해당 전공의는 병원에 “검사 결과에서 음성이 아닌 뭔가 이상한 게 보였으며 코로나19로 보인다고 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인은 몇시간 뒤 질병관리본부가 이 학생에 대한 코로나19 판정을 유보하기로 하면서 바뀌었다. 질병관리본부 판정이 진단서와 다르게 나오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또 최종 판정이 나올 때까지 유가족에게 사망진단서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우선 사망진단서를 ‘일반 폐렴’으로 재작성해줬다고 덧붙였다. 질본은 전날 최종 음성 판정했다. 이해찬 “일반 환자 의료공백 안돼…당정, 의료시스템 방안 마련” 이 대표는 “코로나 대응에 한 치의 틈도 없어야겠지만 동시에 다른 환자의 진료 공백이 있어선 안 된다”면서 “당정은 이런 환자가 치료받도록 의료시스템을 점검하고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서민 생계와 수요 진작을 위한 특단의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면서 “다른 나라는 우리가 예상치 못할 정도로 많은 재정을 투입해 수요 진작을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 정부와 민주당은 국난 극복의 임무 앞에서 단호한 자세와 총력 대응으로 국민의 신임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부모 차에서 링거맞은 대구 17세 숨지기까지

    부모 차에서 링거맞은 대구 17세 숨지기까지

    지난 18일 오전 사망한 17살 고교생 A군이 사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19일 최종 음성판정을 받았다. A군은 코로나19 감염이 아닌 다른 원인이 폐렴을 일으켜 사망한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A군은 지난 12일 체온이 39도까지 올라가는 등 발열 증상이 있어 집 근처에 있는 경산중앙병원을 찾아갔다. 증상은 지난 10일 처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일 A군은 비가 오는 날씨에 30분가량 외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자에게 나타나는 인후통 등 다른 증상은 없었고, 기저질환도 없었다. 이에 병원 측은 열이 나는 A군에게 해열제 등을 처방해 줬다. 13일 오전 A군은 코로나19 검사를 하러 이 병원에 있는 선별진료소를 다시 찾았다.이날 검사 결과는 나중에 음성으로 나왔다. 선별진료소에서는 A군이 기침을 많이 한다고 해 엑스레이 검사로 폐렴 증세를 확인했다. A군의 폐 여러 곳이 하얗게 변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군은 발열과 기침을 제외하고 호흡곤란 증상은 없어 병원 측은 링거로 수액·해열제 처방을 했다. A군은 부모 승용차 안에서 링거를 맞고 낮 12시쯤 집에 돌아갔다. 그러나 오후 들어 열이 다시 오르고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나자 A군은 가족과 함께 다시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의료진은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영남대병원으로 옮길 것을 권유했다. 중앙방역본부 A군 코로나19 최종 음성판정 13일 오후 영남대병원에 입원한 A군은 체온이 39도까지 올라가는 등 상태가 나빠졌다. 영남대병원은 A군이 코로나19 감염자일 수도 있다고 보고 격리실로 옮겼다. 이어 14일 오후부터 혈액 투석과 에크모(인공 심폐 장치) 치료를 했다. 입원 기간 영남대병원은 8차례에 걸쳐 코로나19 검사를 했지만 대부분 음성으로 나왔다. 1번만 특정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소견으로 나타나 보건당국이 확진 결정을 보류했다. 영남대병원은 숨지기 직전인 18일 오전에도 입안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소변·피 검사를 했다. A군은 마지막 검사대상물을 채취한 지 1시간여만인 오전 11시 15분 여러 장기가 동시에 제대로 기능을 못 하는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질병관리본부와 복수 대학병원에서 검체 검사한 결과를 종합해 숨진 A군에 코로나19 음성으로 최종 판정했다. A군 사망과 관련해 안경숙 경산보건소장은 “코로나19로 지역 간 환자 이동이 힘든 상태에서 A군을 영남대병원으로 옮긴 경산중앙병원 조치에는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본다”며 “대학병원에 병실을 구하고 포항에 있는 에크모까지 힘들게 빌려와 치료했는데도 A군이 숨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체온 41도 넘어”VS“상태 급속히 악화” 숨진 17세…엇갈린 입장

    “체온 41도 넘어”VS“상태 급속히 악화” 숨진 17세…엇갈린 입장

    10일 마스크 사려 1시간가량 비 맞아 그날 밤 ‘발열’병원 방문했으나 해열제, 항생제 등만 처방받아중앙병원 “13일 오후부터 상태 급속히 악화”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전날 대구에서 사망한 17세 고교생 A군에 대한 검체 검사를 마쳤으며 확실한 검증을 위해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대학병원 여러 곳에 검체를 보내 교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군의 부모는 고열에 시달리는 아들을 집으로 돌려보낸 경산중앙병원에 분통을 터뜨렸다. 병원 측이 아들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게 A군 부모의 주장이다. A군은 18일 오전 11시 15분쯤 대구 영남대병원에서 숨졌다. 사인은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파악됐다. A군의 아버지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난 12일과 13일에 아들이 고열로 찾아간 경산중앙병원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A군의 아버지는 아들이 지난 10일 약국에서 마스크를 사기 위해 밖에서 1시간가량 비를 맞았고, 그날 밤 발열 증상이 처음 나타났다고 했다. A군은 이틀 뒤인 12일 오후 6시쯤 발열 증상으로 경산중앙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으나 시간이 늦어 검사를 받지 못했다. 당시 잰 체온은 41.5도였지만 해열제와 항생제만 처방받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후 13일 오전 발열에 기침 증상까지 생기자 다시 중앙병원 선별진료소에 찾아가 코로나19 검체 검사와 폐 엑스레이 사진을 찍었다. 의사는 “폐에 염증이 있다”며 “더 센 약을 처방해 주겠다. 집에 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집에 가서도 A군의 열은 떨어지지 않았고, A군은 “숨쉬기가 힘들다”고 고통을 호소했다고 전해졌다. A군의 어머니는 오후 4시쯤 병원으로 전화했고, 병원 측에서는 “사실 상황이 심각해 보였다. 3차 병원으로 가기 위한 소견서를 써주겠다”며 다시 병원으로 오라고 했다. 병원에 간 A군의 부모는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다. 병원 측에서 갑자기 “오늘 밤을 넘기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A군은 오후에 곧바로 영남대병원으로 옮겨졌고 호흡기병동 음압병실에 입원했다. A군은 혈액 투석, 에크모(ECMO·인공심폐장치) 등 치료를 받으며 지난 17일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8번 받았다. 경산중앙병원 선별진료소에서 1차례, 영남대병원에서 8차례 등 9차례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A군은 17일 오전 10시쯤 소변, 피, 객담 검사를 받았고, 소변검사에서 양성 소견이 나와 질병관리본부는 ‘미결정’으로 판단했다. A군의 아버지는 “경산중앙병원에서 영남대병원으로 이송되기까지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얽매이지 않고 빠른 처치를 했다면 아들이 세상을 떠났을까 싶다”며 중앙병원 측을 원망했다. 그러나 중앙병원은 “선별진료소를 찾은 12일에는 발열 증상만 있었고 체온이 40도를 넘지 않았다”며 “13일 오후부터 A군이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는 등 상태가 급속히 악화 돼 상급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옳다고 판단해 급히 이송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A군에 대한 코로나19 사후 검체 검사를 마치고, 대학병원에도 검체를 보내 교차 검사에 들어갔다. 방대본 관계자는 “방대본 차원에서는 결과가 나왔지만, 워낙 사안이 중대한 건이어서 교차 검사를 하는 것”이라며 “병원들에서 검사 결과가 나오면 데이터를 분석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최대한 오전 중에 검사 결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로나19 증상에 이부프로펜 금지’ WHO 권고에 방역당국 입장

    ‘코로나19 증상에 이부프로펜 금지’ WHO 권고에 방역당국 입장

    코로나19 의심증상자에게 진통소염제 ‘이부프로펜’(ibuprofen)을 쓰지 말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대해 정부가 내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8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중앙임상위원회를 통해 이부프로펜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추가 진료지침에 대한 권고가 필요한지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부프로펜은 국내에서 ‘어린이부루펜시럽’이나 성인용 알약 ‘부루펜정’으로 팔리는 해열진통소염제의 성분이다. 이번 WHO 권고는 이부프로펜 투약이 코로나19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WHO는 추가 권고안을 낼 때까지 코로나19 환자는 물론 의심증상을 보이는 사람에게 이부프로펜 대신 파라세타몰(타이레놀 성분)을 처방할 것을 제안했다. 정 본부장은 “관련 연구논문을 확인하고, 전문 의료진의 판단도 받겠다”면서 “인플루엔자나 다른 바이러스성 감염증 때 아스피린 같은 소염제를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사례와 유사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폐렴 뒤 사망’ 17세, 사후 검사중…“생전 1~2차례 코로나19 양성 소견”(종합)

    ‘폐렴 뒤 사망’ 17세, 사후 검사중…“생전 1~2차례 코로나19 양성 소견”(종합)

    대구에서 폐렴 증세를 보이던 17세 청소년이 갑자기 사망해 보건당국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18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대구 영남대병원에서 A(17)군이 숨졌다. 사인은 다발성 장기부전이며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지난 13일 오전 발열 등의 증상으로 경북 경산 중앙병원을 찾았다가 엑스레이 검사 결과 폐렴 징후가 나타나 이날 오후 영남대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엑스레이 촬영 때 폐 여러 부위가 하얗게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혈액 투석, 에크모(ECMO·인공 심폐 장치) 등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군은 지난 13일 경산 중앙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A군에 대해 여러 번 검사를 한 결과 대부분 음성이 나왔지만 1∼2번 정도 어떤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소견을 보인 게 있어 ‘미결정’으로 일단 판단했다”면서 “검체를 확보해 추가 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WHO “코로나19에 이부프로펜 위험” 설대우 “꼭 의사 관찰 후”

    WHO “코로나19에 이부프로펜 위험” 설대우 “꼭 의사 관찰 후”

    이부프로펜(ibuprofen)은 해열소염진통제 가운데 가장 안전한 약으로 알려져 있다. 간 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소염진통제 타이레놀보다 훨씬 안전한 것으로 인식돼 있다. 국내에서는 ‘어린이부루펜시럽’이나 성인용 알약 ‘부루펜정’ 등으로 낯익다. 그런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이들이 의사와 상의하지 않고 이 약을 복용하면 안된다고 경고하고 나서 주목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8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중앙임상위원회를 통해 이부프로펜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추가 진료지침에 대한 권고가 필요한지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던 중 신경과 전문의인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복지부 장관이 “이부프로펜, 코르티손(스테로이드) 등 염증을 제거하는 소염제를 복용하는 것은 코로나19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 것과 관련해 “부정적인 영향의 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 소염제와 치솟는 사망률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없지만, 전문가들이 현재 이 문제를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부프로펜이 아닌 해열제 파라세타몰(paracetamol)을 추천한다”고도 했다. 파라세타몰은 타이레놀이란 제품 이름으로 더 알려진 아세트아미노펜의 다른 이름이다. 앞서 의학 저널 ‘란셋’(The Lancet)‘은 이부프로펜을 포함한 일부 약품이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앓는 코로나19 환자에게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린트마이어 대변인은 과학적 근거를 제대로 제시하지 않고, 또 파라세타몰이 더 안전하다고 믿는 근거도 제시하지 못했다.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는 “란셋의 지적은 논문이 아니라 연구자들의 서한 수준이었다. 많은 학자들이 뜬금없는 주장이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경미한 통증을 느끼는 이가 이 약을 복용하면 체온을 낮춰 열이 내려가고 통증이 완화됐다고 느끼게 만들지만 실은 바이러스가 활발하게 증식할 시간을 벌어줘 위험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원래 열이 난다는 것은 몸이 자연스럽게 바이러스와 싸우는 과정”이라며 “의사의 관찰 없이 그저 안전하다는 생각만으로 열을 떨어뜨리기 위해 이 약을 복용하면 안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런데 영국 BBC는 파라세타몰 역시 급격히 체온을 낮춰 독감에 걸렸을 때와 비슷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천식이나 심장, 호흡기에 문제가 있는 이들에게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목은 조금 더 과학적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 방송은 영국건강보험(NHS) 홈페이지에도 장황하지만 애매하게 설명돼 있다고 지적했다. 런던 위생 및 열대 의학대학의 샬럿 워렌개시 박사는 “이부프로펜이 기저질환자의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질환에 얼마나 심각하게 오랫동안 영향을 미치는지 아닌지 알지 못한다”고 전제하면서도 “첫 번째 선택 항목으로 파라세타몰을 생각하는 게 합리적인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BBC는 이부프로펜 등과 관련해 온라인에 엉터리 정보가 횡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왓츠앱과 인스타그램에서 떠도는 ‘가짜 뉴스’들이다. - “(아일랜드) 코크의 한 병원 응급실에 기저질환도 없는 4명의 젊은이들이 치료받고 있는데 모두 소염제를 복용하고 있어 더 심각해질까 염려를 낳고 있다.”(가짜) - (오스트리아) 빈 대학이 코로나 증상이 의심스러운 이들은 이부프로펜을 먹을면 안된다고 경고하는 문자를 보냈다. “그 이유는 이 약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인체에 재생한다는 점이 밝혀졌기 때문이며 왜 이탈리아에서 많은 이들이 위중해지며 급속히 확산하는지 설명하기 때문이다.”(가짜) - “프랑스 툴루즈 대학병원에 4명의 건강한 젊은이들이 위중한 상태로 치료받고 있는데 이들 모두 이부프로펜 같은 진통제를 복용한 뒤 증상이 발현하기 시작한 것 같아 문제다.”(가짜) 아일랜드 감염학회는 첫 번째 가짜 뉴스가 약간의 의학적 지식이 있는 사람이 꾸며낸 것으로 보인다며 인용된 ‘팀 박사’는 가공의 인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빈 대학병원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강서‧도봉, 임신부 마스크 지원

    서울 자치구들이 감염 고위험군인 지역 임신부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지원에 나섰다. 강서구는 “임신부들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약국 등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거나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 등을 오갈 때 감염 우려가 크다고 판단, 마스크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관내 임신부 2500여명에게 KF94 마스크를 1인당 7매씩 제공한다. 서울시에서 지급하는 5매 외에 별도로 구에서 2매를 추가 지원한다. 오는 20일까지 임신부 본인은 신분증을, 대리 수령인은 산모수첩이나 임신확인서 등 임신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하고,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찾아 수령하면 된다. 방문이 어려운 임신부는 동 주민센터에 전화로 신청하면 배달해 준다. 도봉구도 지역 임신부 837명과 희귀질환 의료비 지원 대상자 163명에게 KF94 마스크를 1인당 3매씩 지급한다. 각 동 통장들이 집을 찾아 직접 전달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현재 어린이, 임신부, 희귀질환자 등 감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우선 지원하고 있다”며 “감염위험이 높은 구민들 건강을 보호하는 등 코로나19 지역 사회 확산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키움 2군 선수 코로나 의심증상… 훈련 전면 중단

    키움 2군 선수 코로나 의심증상… 훈련 전면 중단

    라커룸 함께 쓴 1군 선수들 자가격리 같은 항공편 이용한 두산도 훈련 중단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퓨처스 리그(2군) 소속 선수의 코로나19 의심 증세로 2군은 물론 1군 훈련까지 전면 중단했다. 키움은 16일 경기 고양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퓨처스 선수단의 훈련에 앞서 발열 체크를 하는 과정에서 해당 선수의 체온이 38.3도로 확인돼 구장 인근에 마련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로 데려갔다. 코로나19 의심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퓨처스팀은 물론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자체 청백전을 앞두고 훈련을 치르고 있던 키움 1군 선수단도 훈련을 즉시 중단했다. 퓨처스 선수단과 사용 시간은 달랐지만 같은 라커룸을 사용하는 등 동선이 겹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1군 선수단은 지난 13~14일 고척돔 사용이 어려워 고양훈련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키움 관계자는 “선수들은 모두 귀가해 자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키움 구단은 해당 선수의 검진 결과와 상관없이 18일까지 훈련을 중단하기로 했다. 키움 퓨처스 선수단과 같은 항공편을 이용해 대만에서 귀국한 두산 측도 즉각 훈련을 중단했다. 두산의 퓨처스 선수단은 해당 선수와 같은 비행기를 탔으며, 퓨처스 소속 선수 중 일부가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는 등 접촉이 있었던 만큼 긴급히 1군 선수단까지 훈련 중단 조치를 취했다. 한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코로나19 확산으로 4월 초까지 전면 중단되면서 미국에서 대회 출전을 준비하던 박인비와 고진영은 귀국길에 올랐다. 반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는 미국에 남기로 했다. PGA 투어 역시 4월 9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가 무기한 연기되는 등 대회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키움 퓨처스 소속 선수 발열증세… 긴급 훈련 정지

    키움 퓨처스 소속 선수 발열증세… 긴급 훈련 정지

    키움 히어로즈가 퓨처스 소속 선수의 발열 증상이 확인돼 긴급히 훈련을 중단했다. 키움은 16일 “퓨처스팀 소속 선수 한명이 16일 오전 고양구장에서 진행되는 훈련에 앞서 발열 체크를 하는 과정에서 고열 증세를 보여 구장 인근에 마련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수로 인해 구단은 즉시 1군과 퓨처스팀 선수단 훈련을 중지시키고 곧바로 귀가시켰고 자가 격리 조치를 내렸다. 키움 1군과 퓨처스 선수단은 같은 시간에 훈련한 적은 없다. 그러나 같은 장소를 사용하는 만큼 주의를 기울이기로 했다. 키움은 1군과 퓨처스팀 선수단이 고양구장에서 지난 13, 14일 훈련했다. 일부 동선이 겹친다고 판단했고 구단이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 구단 측은 해당 선수의 검사 결과에 따라 향후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