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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정은경 “BA.2 변이 외 새 변이 가능성 굉장히 높아” 유행 경고

    [속보] 정은경 “BA.2 변이 외 새 변이 가능성 굉장히 높아” 유행 경고

    “재조합 변이, 중증도·백신 영향 안 미쳐”‘스텔스 오미크론’ BA.2 검출률 56% 넘어 9세 미만 영유아 BA.2 치명률 제기에 “조기치료 어려움, 대면진료 필요성 검토 중”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보다 더욱 전파력이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 변이의 검출률이 56%를 넘긴 가운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BA.2 변이 이후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언제든지 또 유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새 변이 대응 체계 유지 매우 중요” 정 청장은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브리핑에서 “언제든지 새로운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은 굉장히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BA.2 이후 또 다른 변이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정 청장은 “세계보건기구(WHO)에는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가 재조합된 델타크론 변이에 대한 보고가 돼 있고, 유럽에서 발견되고 있다”면서 “BA.1, BA.2 등 오미크론의 세부 변이도 재조합을 일으켜서 새로운 변이가 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프로스, 브라질, 태국 등 해외에서는 델타크론 변이가 발견됐다는 보고들이 올라오고 있다. 정 청장은 “아직은 델타크론 등 재조합 변이가 우리나라에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굉장히 큰 규모로 유행이 진행되고 있어서 이런 변이가 발생·유입될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조합된 변이가 아직은 중증도나 백신 회피에 대해서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면서도 “새로운 변이에 대한 감시와 대응체계를 확고하게 유지하고 운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BA.2 유행 규모에 영향 줄 수 있다”오미크론 감소세 전환됐는데 또 새 변이 정부는 이날 오미크론의 세부계통인 BA.2가 국내 우세종이 됐다고 밝혔다. BA.2는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0∼50%가량 더 센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발견 초기 외국의 진단검사에서 다른 변이체보다 검출하기가 훨씬 어려워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렸다. 현재 국내 진단검사 체계로는 검출이 가능하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감염 사례 가운데 BA.2 검출률은 56.3%로 나타났다. 오미크론이 지난 1월 말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지 약 두 달 만에 BA.2가 새로운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 확진자의 BA.2 검출률은 이달 첫째 주(2.27∼3.5) 22.9%에서 둘째 주(3.6∼12) 26.3%, 셋째 주(3.13∼19) 41.4%, 지난주인 넷째 주 56.3%로 증가했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BA.2 검출률은 이달 첫째 주 47.3%에서 지난주 71.1%로 증가했다. 오미크론 유행은 지난주까지 정점 구간을 통과한 뒤 감소세로 전환했다.국내 오미크론 유행이 갓 정점 구간을 지난 시점에서 새로운 변이로 인한 유행이 이어질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정 청장은 BA.2의 전염력에 대해 “전염력을 (기존 오미크론보다) 1.3배 내지는 1.5배 높이는 것으로 돼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유행의 규모나 크기에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오미크론 등 계속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를 출현시키면서 유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지난 1월에 이미 오미크론 정점을 겪은 국가에서는 최근 BA.2 우세종화로 확진자가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독일, 오스트리아 등은 1∼2월에 정점을 찍었다가 최근 1∼2주 역대 최대 규모로 유행이 커졌다. 정 청장은 “독일이나 오스트리아처럼 유행의 정점이 지나고 2∼3주 후에 다시 반등하는 국가들이 있기 때문에 BA.2의 영향을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아직은 접종이나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새 변이 등장에 재감염 우려 커져재감염 추정 346건…10만명 2.88명 새 변이 등장으로 재감염 우려도 커졌다. 국내 코로나19가 유입된 2020년 1월 이후 지난 27일까지 재감염 추정 사례는 총 346건으로 파악됐다. 감염자 10만명당 2.88명이 재감염된 것이다. 원조 코로나19가 우세종이던 2021년 6월까지 재감염 추정 사례는 2건에 불과했으나, 델타가 우세한 시기(2021년 7∼12월)에는 159건으로 증가했다. 오미크론 우세기(2022년 1월 이후) 재감염 사례는 185건인데,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에만 56건 발생했다. BA.2가 9세 미만 어린이에게 더 높은 치명률을 보인다는 해외 연구 결과에 대해 정 청장은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치명률이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좀 더 세부적인 내용을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9세 미만은 접종이 진행되지 않아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고, 영유아이기 때문에 조기 치료에 어려움이 있다”며 오미크론에 감염된 소아들의 후두염 등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대면진료의 필요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 ‘미신고 시설 운영’ 교회 목사 검찰 송치…아동학대는 “증거 불충분”

    ‘미신고 시설 운영’ 교회 목사 검찰 송치…아동학대는 “증거 불충분”

    서울에서 미신고 아동복지시설을 운영하며 이 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고발된 교회 목사가 최근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다만 아동학대 혐의는 범죄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혐의없음’ 결론이 났다. 정부가 공적 아동보호체계에서 벗어난 미신고 시설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서초구 생명의샘 교회 목사였던 A목사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아이 감금하고 ‘악한 영’ 쫓는다며 때려” 앞서 움직이는청소년센터 엑시트 등 시민단체들은 ‘생명의샘 교회가 운영하는 미신고 아동시설에서 아이들을 학대하고 있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지난해 5월 12일 A목사와 시설 종사자 2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틀 전 서초구청에도 제보 내용을 알렸고, 구청은 현장 조사 후 해당 시설을 폐쇄했다. A목사는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2년 동안 서초구청에 신고하지 않고 아동양육시설을 불법으로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또 시설 종사자 2명과 함께 시설에 입소한 아동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우는 아이를 방에 혼자 가두거나 ‘악한 영’을 내쫓는다며 아이들의 머리와 등, 팔 등 온몸을 때렸다는 것이 시민단체들 주장이다. 이들은 또 치료가 필요한 아동을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고, 매번 국에 밥을 말아서 먹이는 등 아이들에게 영양이 불균형한 식사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설 종사자 2명은 현행 법령에서 규정하는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자격기준을 갖추지 않은 채 아이들을 돌본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경찰은 A목사 등의 아동학대 혐의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해당 시설 내부에 폐쇄회로(CC)TV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 아동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 진료와 건강검진 등을 실시했으나 외관상 상처, 골절 피해 등 신체적 학대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어 피해아동 부모와 해당 시설에서 돌봄 자원봉사 활동을 한 사람들을 조사했지만 A목사의 아동학대 혐의를 입증할 만한 진술은 충분하지 않았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결국 경찰은 A목사의 미신고 시설 운영 혐의에 대해서만 인정되고 A목사 등의 아동학대 혐의는 인정되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아동학대 사건은 경찰이 수사 종료 후 모두 검찰로 송치해야 하는 ‘전건 송치’ 사건에 해당한다.“아동학대 사각지대 없애야” 전문가들은 미신고 아동복지시설에 대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관리·감독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한다. 마한얼 사단법인 두루 변호사는 “미신고 시설은 국가나 지자체가 감시할 수 없기 때문에 영양, 보건, 안전 등의 규정조차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아동이 온전히 그 피해를 떠안게 된다”면서 “아동들이 불법시설로 유입되지 않도록 공공 아동보호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윤경 전 엑시트 센터장은 “피해아동 보호자 다수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아동을 양육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관할 주민센터와 구청에 아동을 임시로 보호할 수 있는 곳이 있는지를 문의했지만 어디에서도 대안을 함께 찾아주지 않았다”면서 “가정이 아동을 안전하게 키울 수 있도록 주거, 일자리, 양육 등에 관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 및 사례관리를 받을 수 있는 통합적인 지원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당분간 정점 찍기 어려울 것… 코로나 장기전 대비해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2일 100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792일 만이다. 국민 5명 중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셈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5만 3980명, 누적 993만 654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저녁까지 전국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나 병·의원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을 포함하면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웃돌게 된다. 해외 사례를 보면 인구의 20% 이상이 감염된 후 오미크론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됐다. 하지만 한국은 전파력이 1.5배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기존 오미크론과 동시에 유행하고 있어 장기전이 예상된다. 스텔스 오미크론은 이달 내 우세종화가 확실시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검진율, 자연면역 보유율, 예방접종률 등을 복합적으로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히 인구 대비 확진율로만 정점 시기를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또한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지난주 같은 요일의 국내 확진자 35만 2000명 수준보다 미세하게 줄어든 수치로, 지난 주말부터 이런 경향이 반복되고 있다”면서도 “유행이 본격적으로 감소세로 전환되는지 여부는 이번 수·목요일 상황을 지켜봐야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누적 확진자가 국민의 20%, 1000만명에 달하면 유행이 꺾인다는 예측은 섣부른 판단이란 것이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스텔스 오미크론이 확산하고 3차 접종자 일부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있는 데다, 경각심이 무너져 잠재 감염과 숨은 감염이 속출해 당분간 정점을 찍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정점이 밀리고 완만하게 감소한다면 이제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며 “환자 발생은 어찌할 수 없으니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처방해 중환자와 사망자를 줄여 의료체계를 안정화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67.8%(2823개 중 1914개 사용,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7.3%(5334개 중 3592개)다. 정부는 “더이상 의료체계 추가 확충은 어렵다”고 털어놨다. 치료제 외에는 더 쓸 카드가 없다. 손 반장은 “오미크론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호흡기 증상 외에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의 증상이 악화해 중환자실로 옮겨지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현재 중환자실과 준중환자실에 입원한 오미크론 관련 환자 수가 5500명 정도”라고 설명했다.
  • 박근혜, 내일 퇴원해 달성 사저로… 정치 메시지 촉각

    박근혜, 내일 퇴원해 달성 사저로… 정치 메시지 촉각

    사면 이후 입원 치료를 받아 온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퇴원해 대구 달성군 사저로 이동할 예정이다. 22일 박 전 대통령의 대리인 유영하 변호사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24일 오전 8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해 대구 달성군 사저로 입주할 계획이다. 박 전 대통령은 병원 1층에서 취재진 앞에서 간단한 인사말을 하고 사저로 들어가면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박 전 대통령이 본인을 수사했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언급을 할지 이목이 쏠린다.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12월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수사는 공직자로서 제 직분에 의한 일이었다 하더라도, 정치적·정서적으로는 대단히 미안한 마음을 인간적으로 갖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윤 당선인이 대구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최근 가석방된 측근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등 친박 인사들의 방문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 31일 국정 농단으로 구속됐다. 수감 중이던 그는 지난해 11월 건강 악화로 입원 치료를 받다가 12월 24일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특별사면이 결정됐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유 변호사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국민 여러분께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12월 31일 0시 법무부로부터 사면증을 교부받고 석방됐다. 박 전 대통령이 달성으로 이동하는 과정은 물론 앞으로도 대통령 경호처가 신변 안전을 책임진다.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전직 대통령과 그 유족에게는 비서관 3명과 운전기사 1명, 연금 지급, 무상 진료 등이 지원된다. 박 전 대통령은 재직 중 탄핵을 당해 예우 대부분을 박탈당했지만, 경호·경비 지원은 유효하다. 탄핵을 포함해 임기 만료 전 퇴임한 경우 경호 기간은 5년이지만, 경호처장 판단으로 연장이 가능하다. 박 전 대통령도 이달 초 경호기간이 끝났지만, 연장이 결정돼 본인 요청이 없는 한 사실상 ‘종신 경호’를 받게 된다.
  • 누적확진 1000만, ‘정점’ 수·목 상황에 달려…장기전에 대비해야

    누적확진 1000만, ‘정점’ 수·목 상황에 달려…장기전에 대비해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2일 100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792일 만이다. 국민 5명 중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셈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5만 3980명 늘어 누적 993만 654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저녁까지 전국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나 병·의원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을 포함하면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웃돌게 된다. 해외 사례를 보면 인구의 20% 이상이 감염된 후 오미크론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됐다. 하지만 한국은 전파력이 1.5배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기존 오미크론과 동시에 유행하고 있어 장기전이 예상된다.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은 지난주 기준 41.4%로, 이달 내 우세종화가 확실시 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인구 대비 누적확진자가 20%가 되어야 정점이 된다는 것은 정해진 선이 아니다”라며 “검진율, 자연면역 보유율, 예방접종률 등을 복합적으로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히 인구 대비 확진율로만 정점 시기를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또한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지난주 같은 요일의 국내 확진자 35만 2000명 수준보다 미세하게 줄어든 수치로, 지난 주말부터 이런 경향이 반복되고 있다”면서도 “유행이 본격적으로 감소세로 전환되는지 여부는 이번 수·목요일 상황을 지켜봐야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누적확진자가 국민의 20%, 1000만명에 달하면 유행이 꺾인다는 예측은 섣부른 판단이란 것이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스텔스 오미크론이 확산하고 3차 접종자 일부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있는데다, 경각심이 무너져 잠재 감염과 숨은 감염이 속출해 당분간 정점을 찍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정점이 밀리고 완만하게 감소한다면 이제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며 “환자 발생은 어찌할 수 없으니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처방해 중환자와 사망자를 줄여 의료체계를 안정화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67.8%(2823개 중 1914개 사용),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7.3%(5334개 중 3592개)다. 정부는 “더 이상 의료체계 추가 확충은 어렵다”고 털어놨다. 치료제 외에는 더 쓸 카드가 없다. 손 반장은 “오미크론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호흡기 증상 외에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의 증상이 악화해 중환자실로 옮겨지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현재 중환자실과 준중환자실에 입원한 오미크론 관련 환자 수가 5500명 정도”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1주(11~17일)간 코로나19 사망자 1835명 가운데 41명(2.2%)이 자택이나 병원 이송 중에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기관 사망자는 1147명(62.5%), 요양병원 및 요양원 사망자는 647명(35.3%)이다.
  • 공사장 푸세식 화장실서 숨진 인부…‘업무상 재해’ 인정받았다

    공사장 푸세식 화장실서 숨진 인부…‘업무상 재해’ 인정받았다

    2019년 4월 28일 오전 물류센터 신축공사 현장. 컨테이너로 만들어진 재래식 간이 화장실 바닥에서 한 남성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철골자재 인양 작업을 보조했던 일용직 A씨였다. 그날은 열흘을 꼬박 일한 A씨가 하루를 쉰 뒤 다시 일을 하러 나온 날이었다. 그는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 만에 숨졌다. 부검을 해보니 ‘허혈성 심장질환’이 사망 원인이라고 했다. 갑작스럽게 A씨를 잃은 가족은 업무상 재해를 주장했다. 그러나 근로복지공단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고인에게 과도한 업무부담이나 스트레스가 있었다고 보기 어려워 업무와 사망 사이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유족급여와 장의비를 받을 수 없게 된 유족들은 처분에 불복해 2020년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부장 김국현)는 “A씨는 업무상 질병으로 사망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사망 직전 과로가 사망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A씨는 2018년 한 해 동안 건설 일용직으로 일하다 3개월을 쉬고 이듬해 4월부터 다시 문제의 공사현장에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고인 업무의 육체적 강도가 가벼웠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인이 만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고 오랜 기간 서서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고인이 이 사건 현장에서 근무하기 전 흉통을 느끼거나 심장질환이 급격하게 진행됐다고 볼 자료는 없고 근무 시작 후 10일 만에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진료기록 감정의가 업무상 과로와 발살바 효과가 심장질환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소견을 낸 점도 고려됐다. 발살바 효과는 숨을 참은 상태에서 갑자기 힘을 주면 순간적으로 체내 압력이 급상승하는 현상으로 심장으로 들어오는 혈류가 감소해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 열악한 화장실 환경도 문제로 지적됐다. 재판부는 “비좁은 화장실 공간과 악취가 고인을 직접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관상동맥 파열 등에 악화인자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 광주시,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설립 재시동

    광주시,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설립 재시동

    - ‘첨단 방사선 의료서비스 제공’ 새 정부 공약, 국정과제 반영 대응 - 국토 서남권 방사능 비상진료 및 원자력의료 체계 구축 목표 - 2023년∼2027 부지1만5천평 조성, 사업비 5천억원 투입 광주시는 새 정부의 지역공약인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설립’ 추진을 위해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 숙원사업 해결에 첫 발짝을 내디뎠다. 광주시는 지난 18일 시청에서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설립 추진 전문가 위원회’ 착수 회의를 열고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에 돌입했다. 전문가 위원회는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 전남대학교 윤택림 교수, 전남대학교 송호천 교수, 조선대학교 이경진 교수, 광주과학기술원 최일우 수석연구원, 광주테크노파크, 한국광기술원 관계자 등 핵의학 및 광기술 전문가 12명과 자문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윤택림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설립 추진전략과 신속한 로드맵 수립을 위해 담아야 할 핵심기반 등을 논의했다. 또한 ▲난치성 암 치료를 위한 3대 입자선치료 ▲감마선 멸균 ▲ 방사선 의학연구 ▲서남권 방사능 비상진료 등을 담당하며, 시설부지는 1만5000평, 사업비는 5000억원, 구축기간 약 5년간 소요되는 원자력의학원으로 설립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대선에서 광주지역에 첨단 방사선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남권 원자력의료원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암 환자 전문 진료체계를 구축해 서남권 지역 주민의 요구에 부응하고, 해외환자 유치 등 방사선 의료기술 산업화를 지원해 광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원자력의학원은 서울 노원구에 한국원자력의학원(본원)과 부산시에 동남권원자력의학원(분원) 등 총 두 곳이 운영 중이다. 그간 광주·전남은 국토 서남권에 국내 원전 29%가 위치하고 있으며, 중국 원전 방사선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다는 이유 등을 들어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설립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2007년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추진하다 좌초된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설립 숙원사업이 재시동을 걸게 됐다”며 “방사능 비상 위기에 대응하고 획기적인 난치암 치료와 더불어 지역의 지속적 발전에 기여하는 공약이라고 판단하고,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신속히 구체화한 로드맵을 수립해 대통령 인수위에 전달하겠다” 고 말했다.
  • “4억4천 보증서겠다”…이국종, 에어앰뷸런스에 ‘마지막 승부수’

    “4억4천 보증서겠다”…이국종, 에어앰뷸런스에 ‘마지막 승부수’

    외과의사 이국종(53) 교수가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됐다가 총상을 입은 선장을 살리기 위해 대여비 4억4000만원 에어 앰뷸런스 보증을 섰던 이유를 밝혔다. 17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2011년 1월 소말리아 인근의 아덴만 해상에서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주얼리호 선원 21명을 대한민국 해군 청해부대가 모두 구출했던 ‘아덴만 여명작전’이 다뤄졌다. 당시 해적들은 석해균 선장에게 6발의 총을 쐈다. 김규환 대위는 석 선장을 바로 오만 병원으로 이송하고 남은 해적을 소탕했다. 오만 병원으로 파견된 이국종 교수는 2차 수술에도 지혈이 되지 않자 한국으로 이송하기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이 교수는 당시 석 선장의 상태에 대해 “온몸이 벽돌 같았다. 관통 손상을 입어 내장에서 오염물이 배출되면 몸이 썩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교수는 “가망이 없는 상황이라 마지막으로 승부를 걸어보자 했다”고 석 선장을 한국으로 옮긴 이유를 말했다.당시 이 교수는 국내에서 즉각적인 판단에 의한 개복수술로 총상 부위를 추적, 해부학적 치료를 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전문의로 꼽혔다. 하지만 석 선장을 한국으로 이송하기 위해서는 ‘에어 앰뷸런스’가 필요했다. 스위스에 한 대가 남아 있는 에어 앰뷸런스를 대여비는 4억4000만원. 원래 국가기관 보증이 있어야만 빌려줬지만 외교부는 적극적이지 않았고, 이국종 교수는 본인의 이름을 걸고 에어 앰뷸런스를 불렀다. 이국종 교수는 “모르겠다. 제 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 왔으니까 무조건 해결해야 하고 석해균 선장이 잘못되면 나도 끝이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국에서 3차 수술을 받은 석 선장은 5일 후 의식을 찾았다. 이후 9개월 후 두 발로 걸어서 퇴원했다. 이국종 교수는 “제가 목숨을 걸었던 건 아니다. 최영함 승조원들은 목숨을 걸었다. 10여년 지난 지금도 그 자리에서 일한다. 한국사회가 버티는 가장 큰 힘은 자기 일을 묵묵히 해나가는 사람들에 의해 버티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외상 전문 의료진과 중증 외상 대응시스템 갖춰야” 해당 사건 이후 국내에도 총상 등의 사고에 전문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외상 전문 의료진과 중증 외상 대응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켰다. 의료계에 따르면 세계 곳곳에 병력을 두고 있는 미군의 경우 부상자가 발생하면 1차적으로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게 하지만 이 병원에 환자를 오래 두지는 않는다. 초기 1차수술에서는 주요 장기에 대한 출혈을 막는 응급수술만 시행할 뿐 이후에는 에어앰뷸런스를 통해 자국으로 호송하는 게 일반적이다. 또 1만t 이상 규모의 대형 병원선을 주위 바다에 배치했다가 부상당한 미군 장병의 신속한 치료에 나서기도 한다. 중증외상 환자들에 대응하기 위한 응급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의료기관이 의료진을 상시적으로 배치해놓고 즉시 수술에 들어가도록 준비태세를 갖춰야 하는 등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그래서 국가적 지원을 통해 중증외상환자 진료에 대한 수가를 달리 책정해야 하지만 수년째 예산 논의만 거듭하고 있는 실정이다.
  • 제주 입도 발열자들 코로나 의무검사 없어지는데… 조드라점져(걱정되네)

    제주 입도 발열자들 코로나 의무검사 없어지는데… 조드라점져(걱정되네)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을 통해 오는 제주입도객 중 발열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한 ‘특별입도절차’가 14개월여만에 폐지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4일부터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방역체계 개편과 고위험군 중심의 유연한 대응을 위해 제주형 특별입도절차 체계가 자율과 책임에 입각한 ‘자발적 검사’로 전환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이를 통해 입도객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진단검사를 희망하면 방역당국의 판단에 따라 검사를 실시하고, 37.5℃ 이상의 발열 증상자는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행정조치해왔다. 하지만 이달 5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지속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강화 조치’ 고시가 시행됨에 따라, 도외에서 입도하는 도민과 관광객은 증상에 관계없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강력 권고하고 있다. 도는 단계적 일상회복과 고위험군 중심 방역체계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공항만 발열감시를 셀프 발열 측정 키오스크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해외입국자들은 자발적 검사에서 예외여서 제주공항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는 지속 운영한다. 제주도민의 경우 당일 입도한 경우에 한해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타지역 거주자는 증상이 있을 경우 검사 대상이 된다. 한편 그동안 공항만 특별입도절차에 따라 운영한 발열감시를 통해 총 2만 1281명의 발열감지자를 발견했다. 이 중 양성판정을 받은 건수는 73명(0.3%)이다. 도 관계자는 “입도 시 발열 측정 안내와 진단검사 권고를 위해 12명의 자원봉사자가 배치되는 만큼 입도객 중 발열자나 의심 증상자는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제주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13일 6203명에 이어 다시 6000명대로 폭증했다.
  • 14일부터 병·의원 신속항원검사 양성도 ‘확진’ 간주

    14일부터 병·의원 신속항원검사 양성도 ‘확진’ 간주

    오는 14일부터 동네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양성이 확인되면 추가 유전자증폭(PCR)검사를 받지 않아도 확진자로 간주한다. 약국·편의접에서 구입한 자가검사키트로 스스로 한 검사 결과는 인정하지 않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로부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등 양성자에 대한 관리방안을 보고받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조치는 14일부터 한달 간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중대본은 “응급용 선별검사(PCR)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의사 판단 하에 확진으로 간주해 PCR검사 양성 확진과 동일하게 관리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이 호흡기전담클리닉 76개 기관을 조사한 결과,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94.7%가 PCR 검사에서도 양성이 나왔다. 신속항원검사에선 양성이지만 PCR 검사에서는 음성을 받는 ‘위양성’(가짜 양성) 우려도 있으나 지금과 같은 유행 확산세에서는 이런 오류를 감수하더라도 확진자를 찾아낼 확률이 더 크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을 ‘확진’으로 인정하면 검사한 기관에서 바로 진료·상담·처방을 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기존에는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어도 PCR검사를 추가로 받고 확진자 통보를 받기까지 이틀 가량이 소요됐다. 이 사이 집중관리군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처방이 지체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PCR검사를 받으러 이동하는 과정에서 다른 이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 위험도 있었다. 방역당국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자는 검사한 병의원에서 주의 사항과 격리 의무 발생 사실 등을 바로 안내받고 즉시 격리와 재택치료를 시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보건소는 의료기관으로부터 양성자 신고를 받고 즉시 격리 통지, 확진자 조사와 환자 분류 등의 행정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60대 이상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 시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을 수 있다. 방대본은 이번 조치로 PCR검사 대기 시간을 줄이고, 확진자 조기 치료와 신속한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가 PCR검사 수요를 대체하면서, PCR검사는 감염취약시설, 동거가족 검사 등에 우선 활용된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는 전국 7588개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해당 기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네이버나 카카오 등 포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정부 “다음주 중 정점… 거리두기 대폭 완화할 수도”

    정부 “다음주 중 정점… 거리두기 대폭 완화할 수도”

    정부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추가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후보시절 지속적으로 영업시간 제한 철폐를 주장해 조만간 거리두기 대폭 완화 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0일 브리핑에서 ‘정점에서 현재 의료체계 역량을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할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구체적인 정점 시기와 양상에 대해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다음주 중 정점 가능성이 있다”면서 “정점이 뾰족한 점을 이루며 바로 꺾이기보다 둥그런 모양을 유지하며 앞으로 2주 이후 감소세에 들어설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32만 7549명으로 이틀째 30만명대다. 위중증 환자는 1113명으로 사흘 연속 1000명대이고, 사망자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206명이 발생했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확진자로 분류하는 방안도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조정안은 빠르면 14일부터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입국자에 한해 격리를 면제하는 방안도 빠르면 11일 결정될 것이라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를 일반 의료체계 안에서 치료하는 시스템도 추진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정된 코로나19 음압병실에서만 오미크론 환자를 치료하는 시스템은 지속가능하지도, 효과적이지도 않다”면서 코로나19가 경증인 동반질환자는 일반 의료진과 병동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구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21일부터 일반 병동에도 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하고 있다. 입원 중인 환자가 코로나19에 걸렸는데 무증상·경증이면 일반병동 내 1인실이나 2인실에 머물며 원래 있던 질환을 계속 치료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국내 ‘빅5’로 불리는 주요 상급종합병원 중에는 서울대병원에 이어 서울아산병원이 원내 무증상·경증 확진자의 일반 병동 수용을 허용하고 있다. 교육부는 복지부와 협의해 소아 확진자의 외래진료와 입원이 가능한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을 기존 28곳에서 63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소아 전담 병원이 아닌 코로나 전담 병원을 통해 입원하는 소아·청소년도 일반병동에서 치료가 가능하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기존 코로나19 대응 체계와 계절 독감 대응 체계의 중간 정도로 전환하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계절 독감에 가까운 쪽으로 점진적으로 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속보]오미크론, 격리 없이 치료받는다

    [속보]오미크론, 격리 없이 치료받는다

    “계절독감으로 가는 중간 단계”검사는 신속항원으로 간단히코로나 환자도 일반병실 입원 정부가 오미크론에 대응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체계를 일반 의료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방역 수칙에 이어 진단검사와 의료체계까지 완화하며 ‘위드 오미크론’ 시대에 한발 더 다가섰다. 앞으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확진 여부를 판단하고, 확진자도 일반병상에서 치료받게 된다. 이후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관리되면 코로나19에 대한 ‘1급 감염병’ 지정도 해제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0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코로나19 의료대응을 위한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장 간담회’에서 “음압병실에서만 오미크론 환자를 치료하는 시스템은 지속 가능하지 않고 효과적이지도 않아서 반드시 일반 의료체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확진자 폭증 때문에 이제 코로나19 환자는 음압병실에서만 치료하는 게 불가능해진 만큼, 경증일 경우 음압병실이 아닌 일반병실에서 치료받게 하자는 것이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의료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라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한다”며 “미국이나 영국 등 외국은 이미 일반병실에서 확진자를 진료한다”고 말했다.‘자가검사키트 양성-PCR 양성’ 2단계를 1단계로 축소 확진 여부를 판단할 진단검사 체계도 바뀐다. PCR 검사를 바로 받을 수 없는 일반관리군은 동네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확진 판정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자가검사키트 양성-PCR 양성’ 2단계를 1단계로 축소한다. 이날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확진 판정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사용하는 방안을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하루 PCR 검사가 80만 건 이상으로 의료역 량을 넘어서는 데다 신속항원검사 양성 이후 PCR 검사에 따른 확진까지 최대 24시간의 공백이 생겨 추가 확산의 위험이 크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 단장은 “현재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일 경우 PCR 검사도 양성일 확률이 90∼95%로 매우 높다”며 “신속항원검사 양성자를 확진자로 판단할 때의 이익이 (검사가) 지체되는 데서 생기는 불이익보다 더 크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국은 ‘위음성(가짜 음성)’ 사례가 있을 수 있어 고령자나 기저질환자는 바로 PCR 검사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코로나19 1급 감염병 지정, 중장기적으로는 해제해야”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센 변이 바이러스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확산하는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월 1일부터 3월 10일까지 확진자는 490만명 늘었지만 사망자는 4000명대로 적게 발생했다”며 “기존 코로나19 대응 체계와 계절독감 대응 체계 중간 정도로 계속 전환하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계절독감에 가깝게 점진적으로 (대응 체계를) 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코로나19 1급 감염병 지정 해제도 시사했다. 손 반장은 “당장 검토하는 건 이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해제 방향으로 가는 게 맞다”며 “적절한 시점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軍 훈련병 “격리 중 화상…캔음료 주고 방치했다” 호소

    軍 훈련병 “격리 중 화상…캔음료 주고 방치했다” 호소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훈련병이 입소 후 훈련소 감염병 매뉴얼에 따라 분대별 자가격리를 하던 중 화상을 입었지만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25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기본권(의료권)보다 위에 있는 방역지침?’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훈련병이라고 밝힌 제보자 A씨의 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전 8시경 샤워실에서 샤워호스가 터지며 왼쪽 팔과 배 부분에 화상을 입었다. A씨는 “샤워장 앞에 대기하던 분대장들에게 얼음팩이나 화상 연고 같은 게 있는지 물었지만 ‘격리 시설이라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면서 “분대장들이 ‘이거라도 대고 있으라’며 마데카솔과 차가운 음료 캔, 얼음물 등을 건네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화상 부위의 통증이 심해지고 수포가 올라오자 A씨는 “구급차를 이용해서 병원에 가는 방법은 없냐고 물었지만, ‘2차 PCR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여기서 못 나간다’, ‘유선 진료를 한번 더 신청해보겠다’ 등의 대답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오후 2~3시 사이 수포가 터지고 진물이 흘렀다. A씨는 직접 소대장에게 병원 치료를 강력하게 요청했고, 오후 8시경 구급차를 타고 훈련소 지구병원 응급실에 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응급실 군의관은 “너무 늦게 왔다”며 “격리 해제되자마자 국군대전병원 성형외과로 진료를 보러 가라”는 조언했다. A씨는 이튿날인 22일 방어복(방호복)을 착용한 채 소대장 차를 타고 육군훈련소 지구병원으로 이동해 일반외과 진료를 받았다.  치료가 지체된 A씨는 “왼쪽 팔과 배에 화상 자국이 크게 남은 것뿐만 아니라 왼쪽 화상 부위의 감각은 무뎌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A씨는 이어 “제가 가장 화가 나는 것은 초기에 빠르게 대응을 하지 못한 점과 부실한 시설관리로 일어난 일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처치와 판단을 하지 못한 점”이라고 지적했다. 또 “분대장이 임의로 판단해 훈련병이 구급차를 요청하였을 때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결정을 내린 사실과 방어복을 착용한 채 소대장님 차를 이용하면 2차 PCR 결과에 상관없이 육군훈련소 지구병원을 이용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도 화가 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 혹은 본인의 친구, 자식이 다쳤어도 얼음물 하나 던져주고 10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방치했을지도 의문”이라면서 “훈련병 개개인의 안전조차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 격리 기간이 무엇을 위한 행위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A씨는 호소했다. 이에 대해 훈련소 측은 “화상과 치료 지연으로 심적·육체적 상처를 입은 훈련병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며 “해당 훈련병의 조속한 쾌유와 회복을 위한 치료 안내 및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또 향후 유사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기간장병 대상 의료지원정차를 재교육하는 등 장병이 적시에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해명했다.
  • 이송 중 숨진 7개월 확진 아기…응급실, 소아과 의사 없다며 거부

    이송 중 숨진 7개월 확진 아기…응급실, 소아과 의사 없다며 거부

    코로나 확진돼 격리하던 7개월 아기“눈 흰자 보이며 경기 일으킨다” 신고인근 병원들 “소아과 전문의 없다”소생할 수 없다는 이유로 거부하기도 코로나19에 확진돼 자가격리 중이던 7개월 영아가 제때 응급실로 이송되지 못해 숨진 일과 관련해 인근 병원은 소아과 전문의가 없다는 이유로 수용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소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곳도 있었다. 지난 18일 수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남자아이 A군이 병원에 이송되는 도중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A군의 부모는 “아이가 눈 흰자를 보이며 경기를 일으킨다”고 119에 신고했고, 소방당국은 병상 확보를 위해 10여 군데 병원에 연락을 돌렸으나 수원지역 내로는 이송이 어렵다는 답신을 받았다. 이에 구급대원들은 17㎞ 떨어진 안산 지역의 대학병원 병상을 확보해 이동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A군은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심정지 상태로 추정됐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회복되지 않았다. 구급대가 A군을 이송할 병원을 선정해 출발하는 데까지 20분이 걸렸고, 이송에는 15분이 걸렸다고 한다. 병상 부족으로 이송이 지체돼 A군이 사망에 이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지만, 방역당국은 병상 부족 때문은 아니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2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구급대가 환자를 이송할 때 주변 병원에 환자 상태와 나이 등 정보를 주고 수용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면서 “병원들이 수용이 곤란하다고 했던 이유는 응급실 병상이나 격리병상이 있으나 소아과 전문의가 없다는 것과 영아에게 청색증이 나타난 상태로 소생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박 반장은 “소아의 경우 병상이 있는지도 중요하지만, 소아를 진료할 수 있는 의료진이 있는지도 영향을 미치는데 그런 상황들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중수본은 수도권 기준 32개 의료기관에 소아에 우선 배정되는 병상이 496개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어떤 의료기관에 소아 우선 배정 병상이 있는지는 기관 요청 등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신생아 등 의사 표현이 어려울 경우 수유량이나 소변을 잘 보는지, 호흡곤란이 있는지 등 상태를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소아 전담 의료상담센터를 통해 의료상담 등을 더 제공하며 더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김해 車부품업체 3명 급성 간 중독… 또 ‘문제의 세척액’ 있었다

    경남 창원지역 에어컨 자재 제조업체 근로자 16명이 급성 중독된 데 이어 경남 김해지역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노동자 3명이 비슷한 간 중독 증세를 보여 고용노동부가 직업성 질병 여부를 판단하는 조사에 착수했다. 21일 민주노총 경남본부 등에 따르면 경남 김해에 있는 자동차부품 제조 기업 ‘대흥알앤티(R&T)’에 근무하는 노동자 3명이 최근 간 수치 이상 증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해당 노동자들의 간 수치 이상 증세가 세척액 등 작업환경과 연관이 있는지 고용부 양산지청이 조사를 하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경남근로자건강센터에 따르면 세 사람 모두 40 미만이어야 할 간 수치가 1000이 넘었으며 한 사람은 치료를 받고 나아졌으나 회사에 복귀한 뒤 다시 증세가 악화됐다. 대흥알앤티 부품 세척 공정에서 근무하는 A씨는 지난달 몸이 좋지 않아 병원을 방문해 ‘간에 이상이 있다’는 의사 소견을 받고 치료를 받은 뒤 설 연휴를 쉬고 회사로 복귀했다. A씨는 회사에 복귀하자 다시 간 증세가 악화돼 병원에 입원했다. A씨와 같은 부서 동료 B, C씨도 A씨와 비슷한 증상을 느껴 병원을 방문한 결과 간 수치가 평균치를 크게 웃돈다는 진단을 받았다. 경남근로자건강센터는 이들의 진료기록을 열람하고 같은 부서에서 일하는 노동자 3명에게서 동시에 비슷한 간 질환이 발생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고용부 양산지청에 신고했다. 대흥알앤티 지회에 따르면 대흥알앤티는 지난해 7~8월쯤 세척액을 제조사 ‘유성케미칼’에서 제조한 제품으로 바꿨다. 유성케미칼은 앞서 직원 16명이 간 급성중독 판정을 받은 두성산업에서 사용한 세척액을 제조한 회사다.
  • 확진 20%도 못 찾는 자가검사, 오미크론 확산에 기름 부었다

    확진 20%도 못 찾는 자가검사, 오미크론 확산에 기름 부었다

    의료진이 해도 민감도 50% 미만감염 3일 이내 환자 대부분 놓쳐무증상 ‘가짜 음성’ 확산 못 막아전문가 “실제 감염자 훨씬 많아PCR 우선 검사 대상자 늘려야”유전자증폭(PCR) 검사 우선 대상을 60세 이상으로 제한한 현행 검사체계가 코로나19 유행 규모를 더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며 확산 속도가 빨라진 탓도 있지만, 지난 3일부터 전국의 검사체계가 신속항원검사로 전환되면서 PCR 검사로 잡아내지 못한 ‘숨은 감염자’가 늘어 감염이 더 확산했다는 것이다. 이는 방역체계를 전환할 때부터 전문가들이 우려했던 지점이다. 17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신속항원검사의 위음성률(음성이 아닌데 음성으로 나올 확률)은 유병률이 1%일 때 전체 검사 건수 중 0.01%다. 유병률이 10%로 늘면 위음성률도 1.1%로 증가한다. 다만 이 또한 정확한 수치가 아니다. 위음성률을 정확히 파악하려면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사람을 다시 PCR 검사로 확인해 진짜 음성인지 확인해야 하는데, 이런 전수 검사는 무의미한 데다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앞서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지난달 26일 입장문을 내고 “신속항원검사의 민감도는 의료인이 시행해도 50% 미만, 자가 검사로는 20% 미만”이라며 “해외 연구에서도 신속항원검사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 후 초기 1~3일 동안 감염력이 있는 대부분의 환자를 놓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속항원검사를 무증상 환자에게 도입할 경우 위음성 가능성이 높아 오히려 감염을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정부가 집계한 신규 확진자 수는 PCR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경우이기 때문에 실제 감염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신속항원검사에서 놓친, 확인되지 않은 감염자를 포함하면 이미 10만명은 넘었을 테고 앞으로 20만명, 30만명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에서 코로나19 확산 예측을 연구하는 심은하 숭실대 수학과 교수는 하루 확진자가 1주 후(23일) 14만명, 2주 후(3월 2일) 23만 8000명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집계되지 않은 감염자를 포함하면 3월 초쯤 실제 감염자는 34만 8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도 이런 논란을 의식한 듯 교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학교장이 검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학생이나, 입원환자 보호자 등도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검사 대상을 확대했다. 하지만 60세 미만의 기저질환자, 백신 미접종자 등 고위험군은 PCR 검사 우선 대상에서 여전히 빠져 있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과거처럼 PCR 전수 검사가 어렵다면 적어도 60세 미만 기저질환자, 백신 미접종자라도 PCR 우선 검사 대상에 넣어 골든타임 내에 감염자를 찾아내고 치료약을 투여해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지금은 ‘중증·사망자를 최소화하겠다’는 정부의 공언조차 실현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 확진 10만명 넘었다… 새 거리두기 딜레마

    하루 새 76명 늘어 중환자 389명‘6인·10시·3주’ 방안 적용 가능성 전문가 “이미 의료 현장은 지옥”정부 어떤 결론 내리든 방역 부담 위중증·사망자가 17일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섣부른 방역 완화가 위기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주 초만 해도 위중증 환자가 급속히 늘지 않아 방역 조기 완화론에 힘이 실렸지만, 현재는 뚜렷한 반등세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만 870명으로, 10만명대를 첫 돌파했다. 위중증 환자 역시 하루 새 76명 급증한 389명(0시 기준)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말부터 200명대를 유지하다 지난 14일(306명) 300명대로 올라섰고, 사흘 만에 400명대에 근접했다. 약 2주 전 신규 확진자가 2만명 수준이었을 때 감염된 이들이 위중증으로 악화한 것이다. 지금은 확진 규모가 5배가량 커졌으니, 앞으로 2~3주 시차를 두고 중환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막판까지 사적모임인원 제한을 현행 6인으로 유지하고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을 고려해 다음달 13일까지 3주 동안 새 거리두기를 적용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당초 정부는 사적모임인원 제한도 8인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만명에 육박하는 등 폭발적 확산세를 고려해 거리두기 완화 폭을 최소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어떤 결론을 내리든 방역 악화 부담을 피할 순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이미 현장은 지옥”이라며 “거리두기를 완화하겠다면 늘어나는 환자 관리가 가능한지 보여 줘야 한다.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지면 의료기관부터 축소 진료를 해야 하는 상황이 시작된다”고 지적했다. 미국처럼 오미크론 변이가 휩쓸고 간 후 확연히 안정된 모습을 보이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문제는 어디가 정점인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앞서 국가수리과학연구소에서 확산 예측을 연구하는 심은하 교수는 다음달 중순 27만명 수준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유행 정점 예측은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 정확한 시점과 규모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신속항원검사 확산규모 키웠다…“PCR, 60세 미만 기저질환, 미접종자로 확대해야”

    신속항원검사 확산규모 키웠다…“PCR, 60세 미만 기저질환, 미접종자로 확대해야”

    유전자증폭(PCR)검사 우선 대상을 60세 이상으로 제한한 현행 검사체계가 코로나19 유행 규모를 더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며 확산 속도가 빨라진 탓도 있지만, 지난 3일부터 전국의 검사체계가 신속항원검사로 전환되면서 PCR검사로 잡아내지 못한 ‘숨은 감염자’가 늘어 감염이 더 확산했다는 것이다. 이는 방역체계를 전환할 때부터 전문가들이 우려했던 지점이다. 1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신속항원검사의 위음성률(음성이 아닌데 음성으로 나올 확률)은 유병률이 1%일 때 전체 검사 건수 중 0.01%다. 유병률이 10%로 늘면 위음성률도 1.1%로 증가한다. 다만 이 또한 정확한 수치가 아니다. 위음성률을 정확히 파악하려면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사람을 다시 PCR로 확인해 진짜 음성인지 확인해야 하는데, 이런 전수 검사는 무의미한데다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앞서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지난달 26일 입장문을 내고 “신속항원검사의 민감도는 의료인이 시행해도 50% 미만, 자가 검사로는 20% 미만”이라며 “해외 연구에서도 신속항원검사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 후 초기 1~3일 동안 감염력이 있는 대부분의 환자를 놓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속항원검사를 무증상 환자에 도입할 경우 ‘위음성’(가짜 음성) 가능성이 높아 오히려 감염을 확산할 수 있다”라고 경고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실제 감염자 수가 이날 당국이 집계한 9만3135명보다 많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9만3135명은 PCR검사로 확인한 확진자이며,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인이 PCR검사를 받으려면 우선 자가검사키트나 신속항원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야 한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신속항원검사에서 놓친, 확인되지 않은 감염자를 포함하면 이미 10만명은 넘었을 테고, 앞으로 20만, 30만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에서 코로나19 확산 예측을 연구하는 심은하 숭실대 수학과 교수는 1주 후(23일) 14만명, 2주 후(3월 2일) 23만8000명의 하루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보고되지 않은 감염자를 포함한 실제 감염자는 34만 8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도 이런 논란을 의식한 듯 교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학교장이 검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학생이나, 입원환자 보호자 등도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검사 대상을 확대했다. 하지만 60세 미만의 기저질환자, 백신 미접종자 등 고위험군은 PCR검사 우선 대상에서 여전히 빠져있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과거처럼 PCR 전수 검사가 어렵다면 적어도 60세 미만 기저질환자, 백신 미접종자라도 PCR 우선 검사 대상에 넣어 골든타임 내에 감염자를 찾아내고 치료약을 투여해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지금은 ‘중증·사망자를 최소하겠다’는 정부의 공언조차 실현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 확진 10만명 근접, 중환자마저 증가...방역완화 고민 깊어진 정부

    확진 10만명 근접, 중환자마저 증가...방역완화 고민 깊어진 정부

    위중증·사망자가 17일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섣부른 방역 완화가 위기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주 초만 해도 위중증 환자가 급속히 늘지 않아 방역 조기 완화론에 힘이 실렸지만, 현재는 뚜렷한 반등세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만 3135명으로, 10만명 진입을 눈앞에 뒀다. 위중증 환자 역시 하루 새 76명 급증한 389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말부터 200명대를 유지하다 지난 14일(306명) 300명대로 올라섰고, 사흘 만에 400명대에 근접했다. 약 2주 전 신규 확진자가 2만명 수준이었을 때 감염된 이들이 위중증으로 악화한 것이다. 지금은 확진 규모가 5배가량 커졌으니, 앞으로 2~3주 시차를 두고 중환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막판까지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 허용하면서 사적모임 인원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을 고려해 다음달 13일까지 3주 동안 새 거리두기를 적용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하지만 어떤 결론을 내리든 방역 악화 부담을 피할 순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아직 정점 규모와 시기를 몰라 안전하지 않은 것이다. 중환자는 늘 게 뻔하다”고 우려했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이미 현장은 지옥”이라며 “거리두기를 완화하겠다면 늘어나는 환자 관리가 가능한지 보여 줘야 한다.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지면 의료기관부터 축소 진료를 해야 하는 상황이 시작된다”고 지적했다. 미국처럼 오미크론 변이가 휩쓸고 간 후 확연히 안정된 모습을 보이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문제는 어디가 정점인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앞서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3월 초 20만명을 찍었다가 점차 감소할 것으로 봤고, 국가수리과학연구소에서 확산 예측을 연구하는 심은하 교수는 다음달 중순 27만명 수준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유행 정점 예측은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 정확한 시점과 규모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자가키트 1인 5개씩 약국·편의점서 판매

    자가키트 1인 5개씩 약국·편의점서 판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온라인 판매가 3주 동안 금지되고 구매물량도 한 번에 5개로 제한하는 유통 개선 조치가 13일부터 실행에 들어갔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키트는 비싸야 2만원 수준인데 온라인에서는 더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는 경우가 있고, 약국의 공급량도 원활하지 않아 정부가 유통관리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방역 당국에 따르면 자가검사키트 판매처를 전국 약국과 편의점(CU·GS25)으로 단순화하고, 3000만명분을 공급하기로 했다. 기존에 온라인 유통업체가 확보한 물량은 재고 소진을 위해 16일까지만 판매할 수 있다. 선별진료소와 취약계층 지원 등 공공 분야에도 2400만명분을 제공한다. 3월에는 1억 9000만명분을 공공과 민간 분야에 공급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계획을 14일 발표한다. 4차 접종은 이달 말부터 4개월 간격을 두고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5만 6431명인 반면 위중증 환자는 288명, 누적 치명률은 0.52%를 기록했다. 앞으로 확진자가 더 늘어나면 의료 대응체계에 상당한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3차 접종을 일찍 마친 고위험군의 접종 효과가 떨어지는 것도 고려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요양병원·시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1월에 66건(확진자 2490명), 2월 첫째주 7건(확진자 121명)으로 감염이 점차 늘어나는 양상이다. 특히 감염 시 위중증률과 치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60세 이상 확진자 수가 느는 상황이다. 지난주 60세 이상 확진자는 일평균 5383명으로, 직전주(일평균 275명)와 비교하면 2.6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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