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진료 판단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투자 감소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기부채납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헌법 개정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수석대변인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42
  • 제마부대 의료활동 재개

    고(故) 김선일씨 피랍·살해사건으로 중단됐던 이라크 나시리야 주둔 제마부대의 일반 외래 환자에 대한 진료활동이 28일부터 재개됐다.합참 관계자는 이날 “김씨 사건으로 지난 21일 중단됐던 제마부대의 진료활동을 7일 만인 28일 재개했다.”고 말했다.진료활동 재개는 현지인들의 진료 요청이 쇄도한 데다,치안도 어느 정도 안전해졌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감기등 본인부담액 인상 보류

    감기 등 가벼운 병에 걸렸을 때 환자가 자기 주머니에서 내는 돈(본인부담액)을 지금보다 올리려던 정부의 방안이 보류됐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경증질환자의 본인 부담액을 10%포인트 정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해왔으나 이를 일단 보류했다고 밝혔다.경증질환의 경우 전체 치료비중 30%를 환자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보험에서 메우고 있으며,치료비가 1만 5000원 미만이면 환자는 3000원만 낸다.복지부는 당초 암 등 중증질환자의 건강보험 적용을 늘려 거액의 진료비로 인한 가계파탄을 막는 대신 경증질환자에 대해서는 본인부담액을 점차 높이겠다고 밝혔었다.지난해 감기로 인해 건강보험에서 나간 돈이 1조원이 넘는 등 경증질환에 막대한 보험재정이 쓰이면서 상대적으로 중증질환에 대한 지원이 줄어든다는 판단에서다. 이동욱 보험급여과장은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병원이용이 줄어드는 점을 고려해 경증질환자의 본인부담액을 올해는 올리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김선일씨 피살] 서희·제마부대 경계태세 강화

    합동참모본부는 피랍된 가나무역 김선일씨가 결국 살해된 채 발견됨에 따라 23일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에 주둔해 있는 서희·제마부대에 경계태세 강화를 거듭 지시했다. 군 당국은 또 서희·제마부대의 영외활동 중단 조치를 계속 유지하고,부대 입구에 콘크리트 방벽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경계 수준도 대폭 높였다. 제마부대는 김씨 피랍사건 이후 부대원 안전을 이유로 잠정 중단했던 이라크 주민들에 대한 영내 진료도 별도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당분간은 재개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의 이같은 방침은 서희·제마부대원들이 그동안 이라크 주민들을 상대로 진료 및 복구지원 활동을 헌신적으로 벌여왔음에도,추가파병 발표 이후 부대원의 안전을 전혀 담보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된 아르빌로의 부대 이동을 앞두고 테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판단도 작용한 듯하다.현재 서희·제마부대가 주둔 중인 나시리야 미군 탈릴기지는 여의도의 3.5배 면적으로,외부 공격에 대비한 각종 감시장비와 콘크리트 방벽 등이 설치된 상태다.또 기지 접근에만 3개의 검문소를 거쳐야 하고,미군을 비롯한 동맹군이 24시간 3중 경계를 펼치고 있다. 현재 나시리야에 대한 전반적인 경계는 이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이탈리아군이 맡고 있으며,미군은 탈릴기지를,서희·제마부대는 기지 내 자체 경계를 각각 담당하고 있다.지난해 11월 외곽경비를 맡고 있는 이탈리아군을 상대로 가해진 차량폭탄 테러 이후 서희·제마부대는 영외활동을 중단했으며,경계 수준도 꾸준히 강화해 왔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병원 파업 장기화 우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파업 나흘째인 13일 일요일 휴진 등으로 병원 진료에 큰 차질은 없었으나 파업 장기화로 일부 입원 환자들이 고통을 호소했다.병원 노사간 임단협 교섭이 난항을 겪으면서 자칫 의료대란이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도 확산되고 있다.특히 환자가 많이 몰리기 시작하는 월요일 이후 환자들의 불편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파업 이후 300여명이 로비에서 농성을 벌인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는 20여명의 조합원이 주말과 휴일 농성장을 지켰다. 노조측은 “14일부터 파업을 위해 지방에서 1만 5000여명이 상경하고,민주노총과도 연계하는 등 투쟁수위를 높일 예정”이라면서 “장기화에 대비,체력을 비축하기 위해 주말과 휴일에는 순번제로 농성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반면 응급실 등에 배치된 최소 인력의 피로도 가중되고 있다. 일부 병동에서는 파업 문구가 씌어진 노조 티셔츠를 입고 근무하는 간호사도 눈에 띄었다.대다수 근무자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평소 6000여명이던 월요일 외래예약환자는 14일 5200여명으로 줄었으며,89.0%에 이르던 병실 가동률도 지난 12일 현재 77.6%로 뚝 떨어졌다.원무과 관계자는 “수술을 많이 하는 외과 입원환자가 특히 많이 줄었다.”면서 “집중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는 입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장기화된 파업에 환자들이 겪는 고통이 가장 크다.입원환자가 줄어들면서 6인실이 많이 비어 있음에도 의무기록관리 등 병실 이동에 필요한 제반업무를 처리할 인력이 부족,울며 겨자먹기로 병실료가 훨씬 비싼 2인실이나 4인실에 계속 머물러야 하는 환자도 생겨나고 있다. 끼니마다 도시락 급식을 받을 것인지를 놓고 환자와 병원 사이에 혼선이 빚어져 식사 시간이 1시간씩 늦어지기도 하고,일부 포장용기가 파손된 도시락이 병원용 식사 용기에 담겨져 나오는 바람에 환자들이 “다시 밥이 제대로 나오는 것이냐.”며 반기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노동부는 이날 오후 김대환 장관을 비롯,실·국장이 참여한 가운데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병원 노사의 조속한 교섭타결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김 장관은 “현재 교섭상황으로 볼 때 병원 노·사 자율교섭에 맡기면 조속한 타결이 어렵다고 판단,노·사 양측이 동의할 경우 교섭참관 등 적극적인 조정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노조측이 병원 로비를 점거,농성을 벌이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인 만큼 즉시 중단할 것과 불응하면 나중에라도 반드시 책임을 묻을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유진상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 폐암·전립선암 40~50대 조기검진 꼭 하세요

    대한암학회와 국립암센터 및 관련 기관이 6월을 암의 달로 선포하고 이를 계기로 국내에서 발병률이 높은 7대 암에 대한 조기검진 가이드라인을 제시,관심을 끌고 있다.국민들의 암 조기검진율을 높여 암 사망률을 낮추고,의료비 규모를 줄이며 국가 암관리 사업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대한암학회는 지난해 제1회 암주간을 선포하면서 ‘암예방 7가지 생활수칙’을 발표하는 등 ‘암(癌)중모색,희망’을 주제로 한 대국민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7대 암 조기검진 가이드라인은 암 관련 기관·단체가 펼치는 암 극복을 위한 두번째 프로젝트.암학회는 이와 함께 암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암진료와 예방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매년 6월 한달을 ‘암의 달’로 지정, 대대적인 캠페인을 펴기로 했다. ●조기검진 가이드라인 5+2 국립암센터와 대한암학회 등 관련 기관은 지난 2001년 한국인에게 자주 발생하는 5대 암에 대해 조기검진 가이드라인을 제정,발표했다. 이후 대한암학회는 대한위암학회 대한간학회 대한대장항문학회 한국유방암학회 대한부인종양학회 등 유관 학회와 함께 최근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는 폐암과 전립선암 등 2대 암을 조기검진 대상에 추가,7대 암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암학회는 “그동안 조기검진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던 폐암의 경우,흡연 경력이 오래된 고위험군은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도 평균 3∼4㎜의 작은 암세포까지 찾아내는 저선량 CT촬영을 통해 조기에 암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2001년부터 우리나라 남성암 발병 증가율 1위에 올라선 전립선암의 경우 50세 이상 남성은 매년 전립선 특이항원검사(PSA)와 직장 수지검사를 통해 발병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성관계가 문란한 고위험군의 경우 45세부터라도 적극적으로 검진을 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암학회 관계자는 “폐암과 전립선암의 경우 빠른 증가율 때문에 조기검진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했다.”며 “이후 지속적으로 관련 학회와 협의,필요한 내용을 업그레이드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기검진의 중요성 조기검진 가이드라인에는 검진 대상 및 시기와 주기,검사 방법 등이 포함돼 일반인들이 언제,어떤 검사를 해야 하는지를 알기 쉽게 제시하고 있다. 특히 대한암학회가 추가한 폐암과 전립선암의 경우 가파른 발병률 상승세를 고려,고위험군의 대상을 상세히 밝혀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 기회를 확대하고,암 사망률을 줄여 국가적으로 효과적인 암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암학회 박찬일 이사장은 “현재 암으로 인한 직·간접 비용이 매년 19조원에 이르러 개인은 물론 국가 전체에 엄청난 부담이 되고 있다.”며 “암은 원인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아 완전한 예방이 어려운 만큼 조기 발견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도움말 국립암센터.대한암학회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그래픽 강미란기자 mrkang@seoul.co.kr ˝
  • ‘50% 환급’ 도입 백지화

    오는 7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의 경우 6개월에 300만원까지만 환자가 부담하면 된다. 그러나 본인부담금 150만∼300만원에 대한 50% 환급기준은 없어진다. 보건복지부가 중증환자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던 건강보험 본인부담금 상한제가 우여곡절 끝에 이같이 결론났다.그동안 논의돼 왔던 세부 환급기준은 폐지되고,최고상한액만 정해서 운용하는 방식이다. 복지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의 본인부담금 상한제 개선안을 확정,이달 안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시행은 원래 계획보다 두 달 늦어진 7월로 미뤄졌다. 지난 2월 처음 발표됐던 안과 비교하면 크게 달라졌다.중증질환자의 본인부담을 덜어 준다는 원래 도입 취지를 반영하지 못하고,오히려 경증질환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을 수용한 셈이다. ●현행 보상금제 폐지 본인부담금 상한제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비 중에서 환자가 얼마까지를 부담하느냐(본인부담금)를 정하는 것이다. 지난 2월 복지부가 처음 발표했던 안의 골자는 크게 두 가지다.6개월 기준으로 150만∼300만원의 본인부담금은 초과액의 50%를 건강보험공단에서 돌려주고,300만원 이상일 때는 초과분 전액을 돌려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안은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지 않는 경증질환자도 ‘어부지리’격으로 혜택을 보는 모순이 드러났다. 예컨대 6개월에 150만원이라면 한달에 25만원씩,하루 1만원꼴인데 감기 등 가벼운 질환으로 병원을 자주 찾는 노인층 상당수도 해당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초과액의 절반을 돌려주는 환급기준을 150만원이 아닌 200만원으로 올리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이것도 적절치 않다고 판단,아예 환급기준을 없애기로 했다.현재는 30일간 본인부담금이 120만원이 넘으면 초과분의 50%를 돌려주고 있는데 이 기준도 당연히 없어진다. ●‘6개월-300만원 이상’ 기준 남아 6개월에 본인부담금을 300만원까지만 내면 연간 8만 5000여명이 혜택을 보게 되며,공단은 연간 800억원의 재원을 추가로 부담하게 된다. 하지만 이 제도가 도입된다고 해서 중증질환자의 진료비 부담이 단번에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비보험 분야는 제외됐기 때문이다.중증환자의 경우 보험이 안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본인부담상한제에 비보험 분야를 포함시켜야 된다는 목소리도 높다.건강세상네트워크 김창보 사무국장은 “비보험분야까지 넣어야 중증질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담배 유해성 문서 공개”

    ‘담배소송’이 제기된 지 4년 5개월 만에 담배의 유해성에 대한 심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 조관행)는 지난 30일 ㈜KT&G(옛 담배인삼공사)에 담배 유해성 등을 연구한 문서 464건을 제출토록 명령했다고 2일 밝혔다.법원이 담배 연구문서의 공개를 요구하기는 처음이다. 재판부는 문서제출 결정문에서 “피고 KT&G는 결정문을 받은 날로부터 5일 안에 담배 관련 연구문서 439건의 전 내용을 제출하고,25건은 영업비밀 부분을 제외하고 제출하라.”고 명령했다.제출 문서는 ▲흡연과 폐암의 상관관계 연구 ▲니코틴·타르 등 유해물질 연구 ▲담배 중독성 연구 ▲담배 유해성 및 중독성 감소를 위한 제조방법 연구 등이다.특히 KT&G가 관련성이 없다며 공개를 원치 않던 ‘국산 엽연초의 내용성분 분석보고’‘지역별 잎담배 및 외산 잎담배 성분비교연구’ 등이 포함됐다.재판부는 “회사의 영업비밀에 해당하는 자료라도 국민의 생명·신체·건강 보호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돼 제출하라고 명령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달 19∼21일 대전 유성구 KT&G 중앙연구원을 방문,원고 측이 요구한 문서를 모두 살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 재판은 1999년 12월 흡연피해자 6명과 그 가족 25명이 “담배의 유해성·중독성을 알고도 이를 숨겨 폐암에 걸렸다.”며 KT&G와 국가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내 시작됐으며,소송 중인 2000년과 2003년,그리고 지난 3월에 원고 3명이 폐암으로 숨졌다. 원고측 대리인인 배금자 변호사는 “담배인삼공사가 1950년대부터 담배를 연구해 왔지만 국민에게 담배의 유해성·중독성을 철저히 숨겨왔다.”면서 “법원이 연구문서를 제출토록 명령함에 따라 정부와 KT&G의 불법행위가 모두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판부는 지난달 12일 흡연과 폐암 발병 사이의 인과관계를 규명코자 서울대병원에 흡연피해자 3명과 폐암사망자 3명에 대한 신체·진료기록감정을 의뢰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區자치센터 원어민교사 배치

    서울시의 영어 상용화 사업은 시 본청의 15개 실·과와 시 교육청이 분담해 학생과 시민·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로 추진된다.서울 거주 외국인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도 함께 진행된다. ●3개 분야 20여개 사업 진행 시민들의 영어구사 능력 향상을 위한 사업으로는 최근 발표된 ‘영어체험마을조성’ 사업이 오는 10월말 완료된다.이와 함께 ‘사이버 영어마을’ 구축사업도 함께 추진해 영어체험마을을 이용하지 못하는 시민들이 인터넷을 통해 영어를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현재 계획중인 케이블방송국 개국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추진되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주민들에게 폭넓은 영어습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각 자치구별로 2곳 이상의 주민자치센터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이미 15명 확보)한다. 학생들의 영어수준 향상을 위해서는 각급 학교에 원어민 교사 배치를 조속한 시일내에 완료토록 시 교육청에 요청했다.교육 관계자들과 함께 초등학생들이 서울에 대한 사회·문화를 영어로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가칭 ‘SEOUL 교과서’ 발간 작업도 검토하고 있다. 시 공무원의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 내년부터 일반행정직에 응모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영어면접을 실시하고 영어우수자 특별채용도 계획하고 있다.오는 7월1일부터는 외국어 능력 우수 공무원에게는 인사가점을 부여할 방침이다.내년부터 4급이하 6급이상 공무원은 일정기간마다 어학성적 제출을 의무화하는 ‘어학인증제’ 실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시가 공포하는 각종 공고·공시문을 한글과 영문으로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이에 필요한 번역작업을 위해 미국 국적의 원어민 1명을 이미 계약직으로 채용해 놓았다.또 도로표지판의 영문표지 정비작업을 하반기부터 내년 초까지 마칠 계획이다.특히 시는 장기체류하는 외국인을 위해 시립병원 2곳과 종합병원 2∼3곳을 ‘외국인 전담 진료소’로 지정,육성하는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배경 및 문제점 서울시는 영어 상(공)용화의 필요성과 효과적인 추진방법,이론적 근거 마련 등을 위해 시정개발연구원을 통해 연구·검토 작업과 전문가 토론회 등을 이미 끝냈다. 서울시가 이같은 초강력 영어정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서울을 세계 초일류 도시화’하는 데 ‘영어’가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해 실시한 ‘주한 외국기업 임직원대상 생활여건 실태조사’에서 한국인의 영어소통 능력에 대한 불만이 56.7%로 가장 높았다.싱가포르에 소재한 정치경제위험건설팅(PERC)회사가 아시아 12개국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외국인의 영어 소통이 가장 힘든 나라로 한국을 지목했으며,‘동북아 금융중심지로서 서울의 잠재력’이란 매킨지 보고서도 서울시민의 영어구사 능력 향상이 급선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영어 (상)공용화정책 추진에 대해 상당수 학자들의 반대입장도 만만찮다.지난해 12월 시정개발연구원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섣부른 영어공용화는 우리말과 글만 망가뜨릴 뿐이다.민족문화 정체성을 크게 훼손하고 영어과외열병과 사대주의병을 부채질하고 민족을 분열시킬 것이다.”라며 강력한 반대입장이 제시됐다. 실제 정부는 지난 2002년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을 근거로 제주도에서 영어 공용화를 추진하려 했으나 강력한 반대여론으로 현재 중단된 상태에 있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이종규 서울마케팅연구단장(계획학박사)은 “국제금융도시,해외기업의 투자유치 등 서울을 세계 일류도시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영어의 벽을 넘지 않을 수 없다.”며 “사회·문화적인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영어 공용화가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감사원, 의료·식품·교통·환경등 민생부문 특감

    감사원은 이달내 공공의료체계에 대한 특별감사를 시작으로 식·의약품관리,교통안전 및 환경보전실태 등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분야에 대한 특감을 올 상반기 중 착수하기로 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5일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공공의료부문,대기오염 등 환경문제,교통문제 등에 대해 집중적인 감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감사원은 우선 현재의 의료서비스 구조가 저소득층의 건강 관리를 소외시키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최근 국·공립의료원 등 공공의료체계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에 들어갔다.이번 특감에선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제 기능을 다하고 있는지,진료체계와 의사인력 수급상의 문제는 없는지,값비싼 주요 의료기기들이 마구잡이로 도입돼 예산 낭비가 없는지 등을 중점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또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인으로 환경문제를 꼽고 환경보전 실태에 대한 감사에도 착수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환경부 등을 상대로 대기오염 방지시책과 축산폐수 오염방지 시책 추진 실태 등에 대한 본격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이어 유전자 조작식품 수입 등 국민건강을 직접적으로 해칠수 있는 수입 식·의약품 안전관리 실태도 감사할 예정이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률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하위에 머물 만큼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관리에 대한 감사도 벌일 계획이다. 최광숙기자 bori@˝
  • 의사면허 5~10년마다 갱신 醫協 수용 의사

    정부의 의사면허 갱신제 도입 방침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긍정적인 입장을 밝혀 의사면허 갱신제 도입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한의사협회 김세곤 상근부회장은 25일 “의사 재교육은 의사와 국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만큼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의사면허 갱신제 역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시험보다는 연수교육이 더 바람직하다.”고 밝혔다.김 부회장은 대변인도 맡고 있어 그의 발언은 의협 입장으로 봐도 무방하다. 의사면허 갱신제는 의사국가시험에 합격,자격을 취득한 의사들이 일정기간마다 시험이나 연수교육을 통해 면허를 연장하는 제도다.미국·캐나다 등 상당수 선진국들은 의학지식·기술의 발전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차원에서 이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면허 갱신 방법은 시험과 연수,두 가지가 거론된다.물론 일정요건에 미달하면 면허가 취소 또는 정지된다.현재 의사 수는 8만 1200여명이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월2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공청회를 열고 5년,10년 등 일정기간마다 시험을 보거나 재교육을 통해 의사면허를 연장하는 ‘면허 갱신제’(re-certification)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우선 의사에 한해 면허 갱신제를 도입한 뒤 치과의사,한의사,약사 등 전문의료인 전체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의사들을 관리하는 기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있지만,의사들이 청구한 과잉진료비를 삭감하는 등 기본적인 관리에 그치고 있을 뿐 사후관리는 엄두도 못내고 있다. 그동안 20대 중반에 의사면허를 취득,30세 전후에 전문의 자격을 받으면 평생 아무런 도전 없이 의사자격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 의료계 안팎에서 비난 및 자성의 목소리가 높았다.운전면허만 해도 일정기간마다 적성검사를 통해 면허를 재발급받는데 반해,하물며 생명을 다루는 의사면허가 평생 통용되는 것은 잘못됐다는 지적이다. 특히 컴퓨터 등의 발전에 힘입어 의학기술이 급변하고 있지만,재교육 없이 옛날 의술로만 진료를 하는 것에 대한 의료소비자들의 반발도 만만찮다. 의협은 면허 갱신제를 비롯,의사 재교육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그러나 갱신제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정부와 더 논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면허 갱신 방법도 시험보다는 연수를 선호하고 있다.물론 의료계는 공정한 평가 잣대를 마련하는 일이 쉽지 않을 것으로 걱정한다. 의사면허 갱신제가 도입되면 진료에는 뒷전인 일부 하위권 의사들과 의료사고를 많이 낸 의사들이 면허 연장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의료계의 치열한 경쟁체제에서 살아남기 위해 실력을 쌓고 있는 대다수 의사들은 별다른 불이익이 없을 것 같다. 김성수기자 sskim@ ■면허갱신제 추진 안팎 1980년대 서울에서 일어난 일이다.한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들이 무더기로 콩팥에 결핵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명백한 ‘오진(誤診)’이었다.결국 이 병원 의사는 형사입건됐다. 당시 의사는 자신의 의학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한 진단이 사실로 믿었다고 항변했고,‘허위진단’은 아닌 것으로 간주됐다.하지만 진단결과만 철석같이 믿고 불필요한 치료를 받았던 환자 아닌 환자들은이미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본 뒤였다. 의사가 새로운 의료지식의 습득은 뒤로 한 채 옛날에 배웠던 의학지식과 기술로만 진료하면,피해는 국민들에게 돌아간다는 사실을 방증해주는 사건이었다. 이는 의료계 안팎에서 활발하게 논의 중인 의사면허 갱신제(면허연장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의사들을 제대로 관리하고,진료수준을 높이려면 면허 발급 후 사후관리가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면허만 따면 영원한 의사? 우리나라에서는 의과대학을 졸업하면 의사국가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있고,여기에 합격하면 의사면허를 받게 된다.의사면허가 있으면 의사로서 모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월급쟁이 의사로 일하는 것도,개업을 하는 것도 어디까지나 의사 개인의 자유다. 20∼30대에 의사면허만 따면 70살이 넘어 죽을 때까지 평생토록 의사자격에 대해 아무런 제약이 없다.말 그대로 ‘한번 의사면 영원한 의사’다. 하지만 급속도로 빠르게 발전하는 의학지식과 기술을 제대로 익히려면 의사의 재교육은 필수과제가 된지 이미 오래다.의학지식의 반감기가5년이라는 학설은 구문에 속한다.더구나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직접 다루는 의사들을 단 한번의 국가시험을 통해 면허를 주는 방법만으로 질 관리를 한다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라는 것이다. ●의료수준 평가는 못해 의사들도 관련법(의료법)에 따라 지금도 보수교육(재교육)을 받아야 할 의무가 있다.하지만 교육을 안 받아도 아무런 제재수단이 없어 실효성은 크게 떨어진다. 그나마 의사들을 관리하는 기관으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있지만,의사들이 청구한 과잉진료비를 삭감하는 등 기본적인 인프라를 구축해놓은 정도다. 환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의료행위의 수준에 대해서는 평가를 하는 기관도 없고,제도도 없다는 게 문제다. 때문에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와 비교해 환자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진다든가,제왕절개를 가장 많이 한다든가 하는 불명예스러운 통계가 양산되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건강증진연구팀 송현종 책임연구원은 “의사들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의사면허 갱신제는 물론 전문의 시험제도 등 의료제도와 의료인력 재교육 문제 등을 전반적으로 손질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면허갱신,어떻게 하나? 구체적으로 논의되는 방법은 5년,10년 등 일정 기간마다 시험이나 연수교육을 통해 의사면허를 연장하는 것이다.물론 일정기준에 미달하게 되면,의사면허의 연장은 불가능하다. 보건복지부는 면허갱신제를 의사부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도입할 계획이다.방법은 시험보다는 지금과 달리 상당수준의 내용을 갖춘 연수교육을 의무화하는 쪽이 유력하다.시험을 다시 보는 것에 대한 의사들의 반발이 적지 않아서다. 복지부 보건자원과 한익희 서기관은 “의사들에 한해 먼저 면허갱신제를 도입하고 이어 치과의사,한의사,약사 등 전문 의료인 전체로 (이 제도를)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의사들이 먼저 변해야” 면허갱신제와 관련해 여러 가지 구체안이 논의되고 있다.예컨대 수십년 동안 대학에서 연구만 했던 의사가 개업을 해서 환자를 보려는 경우에는 별도의 시험을 의무화하자는 방안 등이다.‘장롱면허’를 갖고 있는 운전자의 운전능력을 믿을 수 없듯이,환자와 의사 양쪽을 위해 진료능력을 갖췄는지 따져보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또 의료사고를 많이 낸 의사라면,면허연장제의 기간을 줄여서 의사로서의 능력을 갖췄는지 자주 검증해보거나 또는 별도의 시험을 보도록 의무화하는 방법도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의학지식만을 평가하는 현재의 의사 국가시험을 의사로서의 임상수행능력(skill)과 태도까지 종합 테스트하는 쪽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서울대 의대 의학교육실 이윤성 교수는 “의사면허갱신제가 논의되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면서 “의사들 스스로 변해야겠다는 생각이 없으면 어차피 사회적 압력에 의해 타율적으로 변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김성수기자 sskim@ ■선진국선 어떻게 하나 외국에서도 한번 의사 면허를 따면 죽을 때까지 의사 지위가 보장될까? 우리나라와 달리 상당수 선진국들은구체적인 제도와 장치를 통해 의사들의 면허를 관리하고 있다. 의료선진국인 미국에서는 우선 ‘스텝 1,2,3’이라는 3단계의 어려운 시험을 모두 통과해야 의사면허를 딸 수 있다.이후 자신이 속한 주(州)의 의사로 등록하게 된다.면허를 유지하려면 정기적으로 자격이 만료되기 전 주 의료위원회에서 일정한 수수료를 내고 자격을 갱신해야 한다. 이 때 각 주마다 정하고 있는 보수교육(재교육)을 받고,이를 증명하는 서류를 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면허유효기간은 각 주마다 1∼3년으로 차이가 있다. 미국에서는 또 지난 1998년부터 면허사후관리체계(PLAS)를 만들어 면허의사의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관리하고 있다. 이 체계는 크게 특수목적시험과 능력평가시험 두 가지다.특수목적시험은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유효한 면허를 갖고는 있지만,주 의료위원회에 자신의 의학지식을 증명해 보일 필요가 있는 의사들을 평가하기 위한 제도다.면허를 처음 취득하고 수년이 지난 후에 (면허를) 확인하고자 할 때나,일정기간 전문적인 의료활동을 하지 않아 다시 면허를 회복하고자 하는 경우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능력평가시험은 특정 의사가 병원직원평가위원회나 다른 집단 등으로부터 진료행위 자질에 대한 의심을 받았을 경우,의사로서의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치러진다.환자들이 불만을 제기할 때도 해당되며,2∼3일에 걸친 평가를 통해 의료행위를 지속하는 게 적정한지 최종 판단한다. ●캐나다 州의사위·의학회서 담당 캐나다도 주 단위에서 의사면허를 부여하고,각 주의 의사위원회나 의학회에서 면허의사를 관리한다.전문의 수련과 평가는 왕립의학회가 관장한다. 이들 평가기관은 의사면허를 주는 기능뿐만 아니라 의사들이 행하는 진료행위의 수준을 감시하고,의사들에 대한 불만 등의 민원사항을 조사하는 역할도 맡는다. ●일본 5년마다 자격갱신 실시 일본은 평생 의학교육 강화 차원에서 일본의사회가 주축이 돼 기본적인 의료과제와 의학과제 등에 대해 공부하고 의사들이 스스로 학습결과를 신고하도록 했지만 의무사항이 아니어서 성과는 미흡한 수준이다.아울러 전문의 인정 갱신제도를 통해 5년마다 자격을 갱신하고 있다. 프랑스는 민간단체인 전국 의사위원회에서 전문의 면허를 관장하고 있고,의료행위의 질 관리,윤리교육 등도 함께 맡고 있다. 영국도 일정기간이 지난 후 면허를 재발급하는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다.그러나 최근에는 단순히 기간의 경과에 따른 형식적인 면허 갱신이 아니라,반복적인 연수와 교육을 통해 의사들이 새로운 지식과 기술에 익숙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성수기자
  • [열린세상] 건강보험 급여제도 바꿔라

    우리네 건강보험제도는 우리나라가 명실공히 선진국의 모습을 갖추는 데 상당부분 기여한 사회제도로 국제사회에서 인식되고 있다.지난 20년간 영아사망률이나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나타난 국민건강수준의 획기적인 향상에 건강보험제도가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였다는 사실은 어느 누구도 부인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우리네 건강보험제도가 국민건강보호를 위하여 현재보다 더 나은,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고,그리고 해야 한다는 지적 또한 만만치 않다. 즉,발전의 여지가 아직 많다는 얘기이다.예를 들어,고액질환이나 만성질환으로 경제파탄에 이르는 가구가 우리 주변에 아직 많다는 얘기는 건강보험이 가장 중요한 역할인 질병 관련 소득보호기능을 충분히 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해당한다. 건강보험 역할 미비의 가장 큰 원인은 고액치료비에 대한 건강보험의 급여가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문제의 가장 확실한 해결방안은 보험료를 더 징수하거나 혹은 국가가 재정부담을 더 하여 진료비의 상당부분을 부담하는 방법이다. 아니면 의료수가를 현재보다 낮추어서 진료비 수준 자체를 더 작게 만드는 것이다.불행하게도 위의 두 가지 방안 어느 하나도 당장은 가능한 방법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건강보험의 소득보호 기능을 현재의 열악한 수준에서 방치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그래서 현실적으로 가능성 있는 대안을 찾는다면 현재의 보험재정 급여구조를 가벼운 질환에 대한 급여 위주에서 고액치료비 급여 중심으로 전환하는 방법이다. 우리네 제도는 감기치료에 연간 전체 보험재정 13조원 중에서 약 2조원을 쏟아붓고 있다.감기치료에 전체 재정의 무려 18%를 쏟아붓는 기막힌 구조를 갖고 있는 셈이다. 이것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희귀한,그러면서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구조에 해당한다.환자 스스로가 아주 적은 비용으로 큰 고통 없이 해결할 수 있는 질환을 의사와 약사의 값비싼 서비스와 필요 이상의 약을 소비하도록 보험제도 스스로가 유인하고 있는 것이다.건강보험제도의 구조적인 결함으로 많은 돈이 보건경제학적 측면에서 낭비되고 있는 것이다. 만일 2조원의감기 관련 급여액 중에서 1조원이 절감될 수 있다면,이 돈으로 고액진료비를 부담하는 낮은 소득계층을 보호함으로써 질환으로 경제파탄에 이르는 우리 주변의 수많은 소외계층을 구제할 수 있을 것이다.즉,급여구조의 변화를 통하여 소득보호라는 건강보험의 순기능을 살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보장제도로서의 상부상조 기능을 살릴 수 있는 일석이조의 정책이 될 것이 확실하다. 급여구조의 변화는 나름대로 비용을 수반한다.하지만 그 변화로 나타나는 사회적 편익은 실로 가늠키 어려울 정도로 크다고 판단된다.건강보험정책이 여타의 공공정책처럼 사회적 순편익 극대화를 목적으로 한다면,급여구조의 변화는 꼭 실현되어야 할 정책이다.그러나 정책 추진이 생각보다는 쉽지 않은 모양이다. 감기치료 급여액의 상당부분을 중질환 급여로 돌리자는 급여구조의 변화가 감기치료로 보험혜택을 받는 저소득층의 의료비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우려가 있다.그러나 변화로 나타나는 절감된 보험재정을 주로 저소득층의 고액치료비 부담으로 사용한다면 그러한 우려는 기우에 지나지 않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급여구조의 변화에 대하여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인 개원가가 반대할 수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그러한 반대 때문에 국민의 혜택이 증가하는 정책이 주춤거릴 수는 없다고 보아진다. 공공정책인 건강보험제도가 이익단체의 주장에 흠집이 나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고 생각되는데,이건 너무 순진한 생각일까? 국민을 위하여 잘못된 부분을 용기 있게 정리하여 가는 정부의 모습이 자못 기대된다.소수집단의 이해에 연연하지 않는 투명하고 정당하며 당당한 정부는 우리가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가장 큰 유산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양 봉 민 서울대교수 보건경제학
  • 40여년 의료경험 아낌없이 나누고 베풀고…“e소아과 무료진료 인생의 보람”/재미동포 소아과전문의 이상원 박사

    재미동포로 ‘잘 나가던’ 소아과 전문의 이상원(67·미국명 John Lee) 박사는 요즘 제2의 인생 황금기를 맞고 있다. 미국 시민권자인 그는 요즈음 인터넷 홈페이지(http://my.dreamwiz.com/drslee)를 통한 소아과 무료 의료상담에서 인생의 보람을 찾고 있다.‘클릭,인터넷으로 물어보세요’코너를 통해 전세계 한인들을 대상으로 아동건강 상담에 응한다.어렵사리 국제전화로 인터뷰에 응한 그는 “은퇴 후 모국의 무의촌에서 봉사하려던 필생의 꿈이 인터넷상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감회를 털어놓았다. ●전세계 한국 어린이의 건강 수호천사 그는 이 홈페이지 관리를 위해 하루에 2∼4시간 정도를 컴퓨터에 매달린다.각종 소아건강과 질병에 대한 최신 정보를 올리는 일도 주요 일과다. 40여년 동안 쌓아온 진료 및 임상 체험을 전세계 한인 부모들에게 아낌없이 나눠주고 있는 것이다.이를 위해 코네티컷주 윌리맨틱시에서 28년 동안 운영했던 ‘John Lee 소아과’의 문을 얼마 전에 닫았다. 막 이민길에 오른 사람이나 해외 유학 초년생들에게는 갑자기 자녀가 아픈 것만큼 낭패스러운 일도 없다.말도 잘 통하지 않는 낯설고 물설은 이역에서 의료보험조차 없다 보니 발만 동동 구르기 일쑤다. 바로 이런 사람들에게 이 박사의 상담 코너는 여간 요긴한 게 아니다.실제로 미국과 러시아 일본 필리핀 태국 호주 등의 교민들이 사이트의 주 방문자라고 이 박사는 귀띔한다.물론 모국인 한국에서도 상담코너를 찾는 네티즌들이 적지 않다. 9월 현재 전세계 한인 동포 8만 5000여명이 회원에 등록할 만큼 상당한 네트워크가 이뤄졌다.습진·천식·각막염 등 유아들에게 흔한 각종 질병은 물론 소아 성교육에 대해서도 부모들의 상담에 일일이 응하고 있다. 특히 2000여건의 주요 임상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려 응급처치를 위한 부모들의 일차적 판단을 돕고 있다.이를 테면 아이들이 집에서 가벼운 화상을 입을 경우 인터넷에 뜬 사진과 비교해 1도 화상인지,2도 화상인지 등을 구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집에서 간단한 응급처리를 할지,응급실로 갈 것인지를 판단하려면 ‘부모도 반 의사가 되어야 한다.’는 게 그의지론이다.몇년 전 그는 같은 제목의 소아가정간호백과(사진)를 펴낸 바 있다. 요즘 그는 스스로에게도 흡족함을 느끼고 있다.미국 내 각주에 흩어져 사는 자녀들의 집을 방문하고 돌아오면 하루 5시간씩 컴퓨터와 씨름하면서 밀린 ‘숙제’를 할 때도 있지만 “별로 힘들지는 않다.”는 것이다.애시당초 자신이 원하던 일이었기 때문이다. ●하루 5시간 컴퓨터와 씨름하기도 충남 태안의 안면도가 고향인 그는 연세대 의대를 나와 미 동부의 명문 예일대에서 레지던트 과정을 마친 뒤 윈드햄 병원 소아과 과장을 지냈다.재미 한인들은 우스갯소리로 스스로를 ‘바나나’라고 부르기도 한다.말 그대로 겉은 노란데 미국에 뿌리를 내리면서 속은 하얗게 변했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 박사는 자신은 그 반대라고 주장한다.“미국인 의사로 오인받을 만큼 외모는 원래부터 서양인을 많이 닮아 있었지만,속은 여전히 노란색”이라는 설명이다.미국에서도 고소득직인 소아과 개업전문의로 상류사회에 몸을 담기도 했지만 자신은 여전히 ‘안면도 촌사람’일 뿐이라는 얘기다. 9월말 현재 사이트 방문객이 2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최근 지금까지 인터넷 건강 상담 코너를 통해 조언한 실적을 출력해 보니 A4 용지로 4000장이 넘는다고 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접속 수가 ‘획기적’으로 늘지 않는 게 요사이 그의 유일한 불만이다.지구촌 곳곳의 한인들 한 사람에게라도 더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은 “제발 나를 귀찮게 해달라.”는 주문에서 묻어 나온다. 인터넷 상담을 통해 그는 한국 사회의 변화상도 읽을 수 있다고 한다.소아 변비나 성문제에 대한 상담 건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서다.이같은 문제는 어린 자녀들의 심리 상태나 정서가 극히 불안정한 것을 나타내는 간접 지표라는 것이다. 이 박사는 “한국 사회는 정보화 수준 등 일부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미국 못지않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그러나 “아직 사회 제도적 인프라가 받쳐주지 못하고 있어 문제인 듯하다.”고 분석했다.그 대표적인 사례로 미국 사회에 버금가는 최근 한국의 높은 이혼율에 따른 아동 문제를 들었다.결손 가정의 아동들을 사회보장제나 법규로 보호하는 시스템이 미국에 비해 한국 사회가 훨씬 취약하다는 것이다. ●“돈은 벌만큼 벌었으니 봉사해야지” 그는 이 상담 사이트를 유지하기 위해서 적잖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골프와 여행 등으로 노후를 즐겨야 할 나이에 왜 사서 고생을 하느냐는 물음에 “돈은 벌 만큼 벌었으니,이제는 베풀고 사는데 보람을 찾을 때”라고 답했다.“정보화 사회에서 인터넷을 통한 쌍방향 대화를 하다 보면 젊게 살게 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내친 김에 망설이던 질문도 던져 보았다.혹시 “사이트 운영이 한국에 돌아오기 위한 정지작업이 아니냐?”고.그러자 정색을 하고 “응급환자를 돌보는 현역으로 남기에는 나이가 너무 들었다.”고 손사래를 쳤다.친구인 홍원표 일산병원장이 도와 달라는 요청도 있었으나 고사했다고도 귀띔했다. 그러면서 상담 사이트 운영을 통해 전세계 한인들을 위한 소아과 의사로 ‘재개업’한 것이나 마찬가지가 아니냐고 반문했다.어린 시절 무의촌이었던 고향 안면도에서 의료 봉사를 하며 노후를 보내리라는 그의 소망은이제 온라인상에서 ‘한민족 네트워크’구축을 통해 실현되고 있다. 구본영기자 kby7@
  • 健保 직영 병원이 과당 진료비 청구 1위/ 과잉진료탓? 심사기준탓?

    민간병원보다 국·공립병원에서 과잉진료를 더 하나(?) 6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김성순(민주당)·남경필(한나라당) 의원의 국감자료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직접 운영하는 일산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진료비 심사결과,종합병원 중에서 심사조정액(삭감금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청구한 진료비 중에서 무려 18억 572만 1000원이 깎였다. 전문가들은 우선 심평원이 병원측에서 정상 진료행위가 아닌 ‘과잉진료’ 등을 한 것으로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환자가 기침이 심해 병원에 갔는데 단층촬영(CT)까지 했다며, 진료비에 포함시켜 건강보험공단에 청구할 경우 심평원이 적정진료로 인정하면 보험급여가 나오고 인정하지 않으면 그만큼 삭감된다.하지만 최근 신의료기술이 의료현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음에도 심평원이 심사항목에 없다며 인정하지 않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이는 곧 의료 메커니즘의 문제로 연결된다.심사기준 자체가 일선 병원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잘못 만들어졌다는 얘기다. 병원 경영진의 ‘모럴 해저드’도 또다른 요인으로 꼽힌다.일산병원의 경우 개원 이래 만성 적자에 허덕여 경영정상화를 위해 과잉청구한 측면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덧붙였다. ●‘모델병원’이 과잉진료 일산병원은 건강보험 발전을 위한 ‘표준 모델병원’을 표방하며 지난 2000년 3월 문을 열었다.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누적적자만 349억원에 달한다. 더구나 공단이 직접 운영하는 공공의료기관이지만 정작 심평원이 마련한 진료비 심사기준에는 가장 안맞는 진료행위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지난해의 경우,561억원을 총진료비로 청구했지만 18억여원이 깎였다. 역시 같은 공공의료기관인 국립암센터도 지난해 심평원이 깎은 진료비가 10억 7000만여원으로 종합병원중 4위였다.서울보훈병원도 9억 7000만여원이 삭감돼 6위를 기록했다.민간의료기관보다 국·공립병원에서 더 과잉진료를 한다고 볼 소지가 큰 셈이다. 김성순 의원은 “공공의료기관조차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심사기준이라면 의료현실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평원관계자는 이에 대해 “심사기준은 모든 기관에 동일하게 적용되며,잘못된 게 없다.”면서 “청구액수 자체가 커서 상대적으로 삭감액이 크거나,청구상의 착오가 있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 ●평균보다 삭감률 높아 지난해 일산병원의 조정액률(조정금액÷총청구진료비×100)은 3.22%로 종합병원 평균(1.93%)보다 훨씬 높다.올해도 5월까지 조정액률은 2.07%로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종합병원 평균(1.64%)을 웃돌았다. 일산병원은 특히 과다진료 청구가 많아 현재 15개 진료과목중 내과,신경외과,성형외과 등 11개 진료과목이 정밀심사 대상으로 분류돼 있다고 남경필 의원은 밝혔다. 홍원표 일산병원장은 이날 국감에서 답변을 통해 “고가 항생제의 사용량을 낮추는 등 진료비 청구금액을 줄이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면서 “개원한 지 3년밖에 안된 신생 병원이라 모든 것이 서툴렀던 것이 삭감률이 높은 원인이 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나의 건강보감]한국 性의학 개척자 최형기 교수

    ●의대시절 테니스와 인연… 구력 34년 우리나라 성의학(sexology)의 개척자 가운데 한 사람인 연세대 의대 최형기(58·영동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교수.그는 테니스를 좋아한다.세미나나 학회 일로 지방엘 갈 때도 자동차에는 라켓과 운동화가 실려 있다.짬만 나면 테니스장으로 달려갈 요량이다.그의 전공 과목인 비뇨기과도 사실은 테니스와 무관하지 않다.“제가 70년도에 의대를 졸업했는데,당시만 해도 비뇨기과를 선뜻 지망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성병이나 고치는 곳으로 잘못 인식돼 있었거든요.그런데 내 판단기준은 달랐어요.여유롭게 테니스도 칠 수 있고,그러면서 개척의 여지가 많은 곳이 어딘가를 살폈지요.” 그렇게 해서 그는 비뇨기과를 선택했다.당시 비뇨기과는 환자수가 적어 상대적으로 일이 많지 않아 테니스를 칠 수 있었기 때문이다.미개척 분야라는 점도 한몫했다.그는 이후 34년의 구력(球歷)을 쌓아오고 있다. 테니스 치고 싶어 비뇨기과를 전공한 덕분에 그동안 쉬쉬하던 수많은 비뇨기질환을 치료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등 ‘한국 성의학의 개척자’ 대열에 끼게 됐다.지난 83년에는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발기부전을 치료하기 위해 임포텐츠 수술을 시작했는가 하면,85년에는 서울 영동세브란스병원에 역시 국내 처음으로 성기능장애클리닉을 설치했다.주변에서는 “대학병원에 이런 거 설치해도 되나.”라며 떨떠름해 했지만 그는 “인간적인 의학의 시도”라고 맞섰다.그의 정력적인 활동으로 98년에는 아시아 성의학회가 창립됐으며,순수 생약제제로 조루증 치료제를 발명하기도 했다.그는 “이런 성취가 건강해서 가능한 일이었고,건강은 테니스가 준 선물”이라고 했다. ●생약제제 조루증치료제 세계 첫 개발 그가 테니스를 처음 시작한 건 연대의대 예과 시절.체육시간에 라켓을 잡아본 것이 계기가 됐다. 그 전에 경기도 안성에서 중학교를 다닐 때 잠시 연식 정구를 맛보긴 했지만 테니스와는 달랐다.그러다 공부 때문에 한동안 놨던 라켓을 졸업후 인턴이 된 뒤에 다시 들었다.“테니스가 좋았어요.땀흘리는 운동이어서 건강을 다지는 건 기본이고,직업상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릴 수 있다는 게 매력이었죠.” ●“스트레스 풀고 어려운 수술 너끈히” 몰두하면 뭔가 이뤄내는 게 세상의 이치다.테니스에 미친 덕에 그는 벌써 70년대 초반에 전국 의사테니스대회를 석권했고 해군에 입대해서는 해군 대표로 활약했다.그러더니 금세 의사들 수준을 훌쩍 뛰어넘어 전국 아마추어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다.아마추어 전국대회 2,3위를 차지한 것도 여러 번이다.“미국 유학 때도 그랬고 군에 있으면서도 틈만 나면 테니스를 쳐댔어요.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제 경우 테니스로 스트레스를 풀고 몸의 컨디션을 유지하면 어렵겠다 싶은 수술도 아주 잘 되곤 해요.당연한 얘기지만 스트레스를 술이나 담배 등으로 감당하는 것과 운동으로 푸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 아니겠어요?” 그는 국내 성의학을 일군 의사다.그에게서 듣는 테니스의 효용론은 그래서 더욱 흥미롭다.“저를 찾는 환자는 누구든 운동부터 하라는 권유를 받습니다.꼭 테니스가 아니라 조깅이나 등산,자전거타기 등 하체를 단련하는 유산소운동이면 뭐든좋습니다.그렇게 해서 변화를 체험하면 그때부터는 운동이 ‘즐거운 중독’이 되는 겁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운동은 제쳐두고 혐오스러운 스태미나식만 찾는 왜곡된 정력문화를 못마땅해 했다.“운동이야말로 가장 쉽고 간단한 정력제인데,이상하게도 사람들은 이런 방법을 외면합니다.” 테니스 덕으로 자신의 생체 연령이 열살은 젊을 것이라는 그는 테니스를 ‘재미있어서 오래 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했다.“재밌어요.지금도 가능하면 단돈 만원이라도 걸고 시합을 하는데,더 진지하게 운동을 하게 되더라고요.내가 지면 상대방이 좋아해서 좋고,이기면 최선을 다한 보답이어서 좋고요.그렇게 여러 사람과 어울리다 보면 인격 수양도 되는 것 같아 흡족합니다.” 고건 국무총리를 비롯,정몽준·박근혜 의원과 이명박 서울시장,임창열 전 경기지사 등 그가 테니스장에서 만난 사람은 셀 수 없이 많다. 테니스 말고 그가 즐기는 여락은 바둑.공인 아마3단인데,공인받은 게 오래 전이어서 지금은 ‘강 4단,약 5단’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바둑을 여락으로 삼다 테니스를 좋아하는 윤기현 9단과 막역한 사이가 됐는가 하면 ‘돌부처’ 이창호 9단을 테니스에 입문시킨 이도 바로 최 교수다. ●이창호 9단에 테니스 입문시키기도 “뛰어라.뛴 만큼 강해진다.” 담배는 아예 입에 대지 않았으며 환자 진료를 의식해 술이래야 맥주 한 두잔을 마실 뿐이지만 건강한 삶,자신있는 삶을 일구는 데 일가를 이룬 그의 건강론은 너무나 평범했다.“뛰는 모든 운동이 다 건강에 좋겠지만,성 기능과 관련해 제게 비방이 없느냐고 묻는 많은 사람들에게 제가 한 말을 똑같습니다.테니스는 물론이고 축구,농구,태권도,수영,체조와 골프가 다 좋다.이런 운동이 회음부의 근육을 강화시키기 때문이다.단,어떤 운동이든 즐겁게,오래 해야 한다.나도 테니스를 30년이 넘도록 하고 있지 않은가.” 글 심재억기자 jeshim@ 사진 강성남기자 snk@ ■최형기교수의 테니스 건강론 최형기 교수의 ‘테니스 건강론’은 ‘테니스 신봉론’의 다른 이름이다.이창호 9단에게 “나이 40∼50쯤 되면 내가 테니스를 권한 뜻을 알 것이다.”는 ‘건강화두’를 남길 정도로 테니스의 효용을 신봉한다.일상적으로 주어지는 스트레스를 즐겁게 해소하는 것은 물론 비만으로 위협받는 성인들에게 운동,특히 테니스는 어떤 보약보다도 좋은 운동이라는 것이다. 물론 초창기에 팔관절에 통증이 오는 엘보를 겪기도 했지만 6개월 가량 페이스를 늦춰 극복해 냈다. 체중 75㎏인 사람이 한 시간에 최고 480∼490㎉의 열량을 태우는 테니스는 확실히 좋은 운동이다.게다가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운동이어서 사교의 폭을 넓힐 수도 있으니 꿩먹고 알먹는 격이다. 한창 젊었을 때는 틈만 나면 테니스장으로 달려 나가곤 해 아내 눈치를 안살핀 건 아니지만 “내가 건강해 내 일을 충실하게 하는 것만큼 더 가정적인 배려가 있겠느냐.”며 설득했고,지금은 오히려 아내가 그의 건강을 고마워할 정도다. 그렇다고 그가 가족과의 단란을 등한시하는 건 결코 아니다.특별한 일이 없으면 거의 매일 아내와 1시간 정도 산책을 하며 담소를 나눈다. 진솔한 삶의 단면이기도 한 이런 부부애의 저변에는 ‘금실(琴瑟)의 운동’인 테니스의 위력이 숨어 있다. 얼굴에서 쉰여덟 나이의 흔적을 찾을 수 없는 그는 “몸이 건강하면 생각이나 판단이 바르고 긍정적이며,그런 마음가짐이 바로 건강한 삶의 전제”라며 “이렇게 말하면 이상할지 모르나 테니스는 비뇨기과라는 내 전공과목과 함께 나를 지지하는 두개의 버팀목”이라고 했다. 대한테니스협회 김웅태 과장은 “정해진 시간 동안 필사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축구 등과 달리 경기 중에도 스스로 체력을 안배할 수 있어 노약자나 여성,어린이도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으며 하체를 비롯한 전신 근력 강화와 인체의 유연성,순발력을 길러주는 격조있는 운동”이라고 말했다. 심재억 기자
  • 의약분업주도 교수 ‘국보법위반’ 유죄 선고 / 진보 보건의료단체 ‘이적’ 첫 규정 논란

    지난 정부때 의약분업 정책수립에 참여했던 현직 의사에 대해 법원이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 구성 혐의로 유죄를 선고했다. 서울지법 형사21부(부장 黃贊鉉)는 8일 사회주의 국가건설을 목표로 한 ‘진보와 연대를 위한 보건의료연합’(진보의련)을 결성,사상학습을 해 온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J대 의대 이모(39)교수에 대해 징역 10월에 자격정지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경기 J보건소 전 소장 권모(42)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에 자격정지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법원이 진보적인 보건의료단체를 이적단체로 규정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회주의 보건의료 실현 추구”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진보의련은 강령 및 간행물에서 우리사회를 소수의 자본가가 절대 다수의 노동자를 지배·착취하는 신식민지 국가독점자본주의 체제로 규정하고,사회변혁운동을 통한 자본주의 철폐와 사회주의 국가 건설을 추구했다.”고 밝혔다.이어 “사회주의적 보건의료 실현을 목표로 한 이 단체는 ‘국민의 건강권’을 옹호한 보건의료운동단체가 아니라 국가변란을선전·선동하는 이적단체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피고인측은 “진보의련은 K대 의대 선후배 20여명이 만든 공개적 보건단체로 2001년초부터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다.”며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할 능력도,의지도 없었다.”고 항변했다.특히 98∼2000년 국민회의(현 민주당) 보건전문위원으로 활동해 온 이씨는 “정부의 의약분업정책을 주도한 사람을 두고 법원이 국가전복을 기도했다고 판단한 것은 전혀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며 “항소해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진보의련 “납득 못해… 항소할 것” 이씨는 2002년 대선 당시 자문교수단의 일원으로 노무현 후보의 보건의료 정책·공약을 만드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고 대통령직인수위 분과별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등 보건의료단체들은 “진보의련은 95년 창립 이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진료활동·의료보험통합·의약분업 등을 추진해 왔다.”며 “이같은 의료개혁활동을 이적행위라 규정한다면 대다수의 보건의료단체는 ‘이적의 늪’에서 자유로울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 2001년 10월 사회주의 국가건설을 목표로 한 강령을 채택한 단체를 구성한 혐의로 이씨 등 진보의련 회원 8명을 긴급 체포한 뒤 핵심조직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 의해 모두 기각됐다.이같은 결정은 국보법 관련 사건에 대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해 온 수사관행에 대해 법원이 처음으로 제동을 건 것으로 당시 주목을 받았다.지난해 1월 이씨 등 2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정은주기자 ejung@
  • [열린세상] 주치의제도 - 왜 도입 못하나

    인도네시아의 의사 공무원인 아지즈 박사는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을 연구하기 위하여 현재 서울에 체류 중이다.한국 방문 전에 우리 제도에 대하여 사전 연구를 하였고,서울에 와 한달 간 수집한 정보와 자료를 통하여 어느 정도 우리 제도에 대한 이해를 하고 있는 그녀이다.아지즈 박사가 지난주에 한국의 건강보험 및 의료제도에 대한 몇 가지 질문을 필자에게 하였다. 아지즈 박사의 질문을 접하면서 나는 두 가지를 느낄 수가 있었다.우선 그녀는 우리 제도의 내용 및 모양새를 꽤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사실과,그런 파악에도 불구하고 우리 제도의 사정에 대한 이해가 속속들이 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었다.그녀의 질문들은 ‘왜 그런가.’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물론 그런 질문과 대답을 통하여 그녀 나름대로의 현상에 대한 해석을 달아보고 싶어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녀는 한국의 환자들이 왜 진료를 위한 의료기관을 전문가의 도움 없이 자기 마음대로 선택하느냐 하는 질문을 하고 있다.보건의료 전문가인 아지즈 박사는,전국민이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는 한국에서 환자를 위한 의료기관의 선택이 제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였는데 한국의 보건의료 현황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그래서 왜 그런 현상이 만들어졌느냐를 꼭 알고 싶어하는 것이었다. 그녀의 질문의 요지는 바로 주치의제도의 미비이다.환자가 전문의료지식을 거의 갖지 못하는 상황에서 환자스스로의 선택은 잘못된 선택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은 자명하다.이것은 마치 세상물정에 밝지 않은 어린아이에게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선택하라고 내버려두는 것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의료의 경우 선택이 잘 못되었을 때 그것으로 인한 고통증가 및 비용부담은 결국 환자에게 귀착되기 때문에 다른 선진국처럼 주치의를 두는 의료제도로 만들면 되지 않으냐 하는 의문의 제기였다.OECD 선진대열에 합류한 한국에서 환자를 보호하는 그러한 제도가 왜 만들어지지 못하는 가에 대한 아주 근원적인 의문을 그녀는 문제점으로 제기하고 있었다. 주치의제도의 근본은 무엇보다 전문가인 의사의 판단에 의하여 환자로 하여금 적절한 진료를 받게 하는 것이다.적절한 진료란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는데,예를 들어 양적으로 필요 이상의 진료를 받지 않는 것을 포함하여,환자 및 가족의 병력을 잘 알고 있는 의사에 의한 질적 관리,그리고 환자의 아픔을 어느 정도 공유하는 의료제공자의 역할 등이 그것이다. 현재와 같이 상당수의 환자가 가벼운 감기로 일주일에 서너번씩 병의원 문을 두드리는,그리고 환자 스스로 판단하여 약국으로,종합병원으로,한방으로,유명 의원으로 의료 쇼핑을 다니는 것과 대비가 되는 상황을 일컫는다. 주치의제도 아래서는 주치의의 1차진료와 그 결과에 의해서만 전문의의 전문진료를 받을 수가 있다.혹자는 그것을 환자가 갖는 선택권의 제한이라고 부정적으로 보지만 기실은 환자의 보호로 보아야 한다.왜냐하면 전문지식의 결여로 인한 환자들의 잘못된 선택을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환자의 불필요한 신체적 고통,시간비용,그리고 화폐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소비자의 선택권을 시장원리의 근본으로 삼고 있는 대부분의 OECD 국가들이 유독 의료서비스 이용에 관한 한 주치의제도를 제도적으로 강요하는 것도 바로 이와 같은 이유에 기인한다. 규제개혁의 정당성은 무엇보다 국민보호에서 찾아진다.환자의 무분별한 선택권을 제한함으로써 국민의 건강이 더 효율적으로 보호될 수 있다면 보건의료 부문의 규제개혁은 규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주치의 제도의 도입과 같이 환자의 선택권을 제도적으로 제한하는 방향이 되어야 한다.이것이 시장본위주의자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보건의료의 아이로니컬한 내면인 셈이다.주치의제도 미비에 대하여 아지즈 박사에게 우리 속사정을 들어 구차한 변명을 한 것이 지금도 마음에 걸린다. 양 봉 민 서울대 교수 응용경제학
  • 전문가 “환자격리外 대책없다”

    국내에서도 사스 추정 환자가 처음 발생함에 따라 감염을 막기 위한 예방법이 과연 무엇이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인간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환자와의 접촉 자체를 피하거나 환자를 격리시키는 것이 사스를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같은 방안은 지금까지 사스에 전염된 사람들의 대부분이 환자와 가까이 했던 가족이나 치료를 담당했던 의료진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설득력을 얻고 있다.사스가 두려운 것은 전염력이 매우 강하며,정확한 치료약제가 없어 건강한 사람도 일단 감염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일상생활에서 사스를 확실하게 차단할 수 있는 대책이 없다는 점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잠복기에 있는 환자는 7∼10일 동안 증상이 드러나지 않아 일반인과의 접촉을 피할 수 없다.일단 증상이 드러난 경우에도 병원의 특정 지역에 격리돼 치료를 받지만 역시 의료진 등 최소한의 인력은 환자와의 접촉을 피할 수 없다.중국의 경우 이런 경로가 사스를 확산시킨 것으로 의료계는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발생 지역으로 여행을 삼가는 것은 물론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는 것,그리고 외출 후 귀가해서는 손발을 깨끗하게 씻는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중국 등 사스 발생지역을 여행한 사람이 고열을 동반한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일반적인 감기 증세라도 안일한 자가 진단이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 유사 증세를 보이는 경우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송재훈 교수는 “사실 이 병 자체보다도 이 병이 주는 막연한 공포심이 더 심각한 문제”라며 “지금 단계에서는 외국 발생지역으로 여행을 자제하고 외출 후 샤워 등을 하는 등 개인 위생수칙만 잘 지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계명대 기숙사생 집단발열 / 사스 의심환자는 없어

    대구 계명대 기숙사생 185명이 집단으로 발열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구시는 24일 계명대 기숙사생 1450명 가운데 185명이 지난 22일 밤부터 고열과 오한 등의 증상으로 동산병원과 교내 보건진료소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의사면담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들은 인후통과 발열,전신근육통 등의 증세를 보였으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의심환자는 없는 것으로 잠정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시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환자를 대상으로 혈액 등 30건의 가검물을 채취해 24일 국립보건원과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대구시 안문영 보건과장은 “이들이 최근 동남아지역을 여행한 사실이 없어 사스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독감 감염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국세청,카드기피 병원·변호사 특별관리

    국세청이 병·의원이나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 사업자들이 제대로 세금을 내도록 압박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국세청은 6일 “일부 비보험진료가 많은 성형외과,안과,치과,피부과,한의원과 현금매출이 많은 변호사 등 전문직종이 소득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신용카드결제를 기피하는 현상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면서 “공평과세를 위해 신용카드 결제를 기피하는 정도가 심한 곳은 특별관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찬욱(朴贊旭) 부가세과장은 “신용카드 결제를 기피해 환자나 의뢰인,또는 시민의 제보가 자주 들어오거나 고발할 경우 현장지도에 나서고,그 횟수가 많으면 특별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 과장은 그러나 “제보나 고발 횟수를 일률적으로 연 몇 차례 이상으로 못박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국세청은 국민들로부터 신용카드 결제를 기피하고 있는 사업자를 제보받고 있다. 국세청은 일부 병원이나 한의원이 환자들에게 현금을 지불하면 카드 결제 때보다 치료비를 깎아주는 방법으로 카드 사용을 기피하고 있는 점도 중시하고 있다.이들 전문직 사업자가 악의적으로 신용카드 결제를 기피한 것으로 판단되면 세무조사를 하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이는 재정경제부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현금영수증 카드제’의 도입에 앞선 조치로,고소득 전문직 사업자들이 세금을 제대로 내게 하는 데 힘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오승호기자 osh@
  • ‘의료광고 규제’ 위헌심판 제청

    법원이 병원이나 개인 의사들의 의료 광고행위를 규제하는 현행 의료법이 헌법상 보장된 직업의 자유와 소비자의 알 권리 등을 지나치게 제한하고 있다며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 서울지법 형사7단독 이성구(李城求) 판사는 6일 병원 인터넷 사이트에 라식수술법 등을 게재한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정식재판을 청구한 안과의사 최모(37·여)씨가 낸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사건에 대해 “의료법 제69조,제46조 3항이 위헌으로 판단된다.”며 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을 제청했다.이 판사는 결정문에서 “의료인도 영리행위를 하는 직업인으로 광고를 통해 영업을 유지·확장할 헌법상 권리가 있다.”면서 “허위·과장 광고나 검증되지 않은 진료방법에 대한 광고를 금지할 수는 있으나 기존 진료방법 등의 일률적인 광고 규제는 기본권 제한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현행 의료법 제69조와 제46조 3항은 특정의료인의 기능,진료방법,약효 등에 관한 광고 등을 금지하고 있다. 최씨는 2001년 7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병원 홈페이지에 라식 진료행위를 게재한 혐의로기소되자 정식재판을 청구,같은 해 9월 법원에 위헌심판을 신청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