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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정책 Q&A] 노인이 받을 수 있는 건강 서비스

    [생활정책 Q&A] 노인이 받을 수 있는 건강 서비스

    고령화로 만성질환을 앓는 노인 인구가 늘면서 노인을 위한 보건의료서비스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소득 제한이 있어 모든 노인이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점이 흠이지만 찾아보면 치매 검진이나 안과 질환 수술비 지원 등 유용한 제도가 많습니다. 알아 두면 좋은 혜택들을 모아 봤습니다. Q) 치매 노인이 받을 수 있는 서비스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치매 위험이 큰 60세 이상 모든 노인은 보건소에서 치매 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선별검사는 방금 본 단어를 순서대로 기억하게 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인지도를 평가하는 등 비교적 간단한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선별검사 결과 치매일 가능성이 크면 보건소와 협약을 맺은 ‘협약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등 감별검사와 신경인지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협약병원은 보건소에서 안내해 줍니다. 환자 본인 부담금은 없고, 정부에서 병원에 검사비를 지원합니다. 검사 결과 치매 진단을 받으면 월 3만원 한도에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치매약의 본인부담금을 지원합니다. 단, 선별검사는 모든 노인이 받을 수 있지만 신경인지검사와 감별검사, 약제비 지원은 전국가구 평균소득 100%(4인 가구 기준 월소득 497만원) 이하 노인만 받을 수 있습니다. Q) 안과 질환도 검사받을 수 있나요. A) 한국실명예방재단에서 섬, 격오지 등 의료 취약지역을 방문해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안질환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안질환 검사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한국실명예방재단이 병원에 수술을 의뢰합니다. 꼭 한국실명예방재단을 통하지 않더라도 일반 안과 검진에서 녹내장 등으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면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세요. 보건소에서 해당 병원과 연결해 줍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백내장과 녹내장 수술은 평균 24만원, 망막증 수술은 평균 105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단, 선택진료비와 상급병실입원료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개안 수술 지원 대상은 전국가구 평균소득 50%(4인 가구 기준 월소득 248만원) 이하입니다. Q) 장기요양등급 외 판정을 받은 사람도 노인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나요. A) 장기요양등급 외 판정을 받아 장기요양서비스 지원 대상에서 탈락한 65세 이상 노인은 별도로 노인돌봄종합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장기요양등급 외 A’(45점 이상~51점 미만), ‘장기요양등급 외 B’(40점 이상~45점 미만)를 받은 노인 가운데 전국가구 평균소득 150%(4인 가구 기준 월소득 740만원) 이하인 노인이 대상입니다. 식사·세면 도움, 옷 갈아입기, 구강 관리, 화장실 이용 도움, 외출 동행, 목욕 보조 서비스와 취사, 생활필수품 구매, 청소와 세탁 등 일상생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을 받습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치과주치의 ‘효과만점’

    중구 저소득층 아동 가운데 충치가 있는 아이는 5명 중 1명이다. 충치 보유 아동이 2명 중 1명꼴이었던 3년 전에 비해 크게 줄었다. 2012년부터 시작한 ‘치과주치의’ 덕분이다. 5일 중구에 따르면 치과의사회와 지역아동센터 등과 함께 벌이는 치과주치의 사업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치과주치의는 치과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사이 아이들에게 치아 관리를 해주는 사업이다. 실시 첫해인 2012년 146명을 시작으로 이듬해 197명, 2014년 268명에 이어 올해 237명 등 총 848명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구강 검진과 구강 관리교육, 양치 체험, 불소 도포시술 등 예방 진료를 무료로 해준다. 보강 치료가 필요한 아동은 치과의원에 의뢰하고 진료비를 일부 지원했다. 지역아동센터나 방과후교실 교사도 양치질 지도와 치과 동행 등을 돕고 있다. 최근 보건소가 구강검진을 진행해 보니 현재 충치가 있는 아동은 18.1%(43명), 영구치 충치 중 치료하지 않은 치아 비율은 11.9%로 나타났다. 2012년 검진에서 각각 44.6%, 43.6%였던 것에 비하면 절반 이하로 크게 떨어진 수치다. 최창식 구청장은 “‘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려면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경제적 부담으로 제때 건강관리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약식기소’로 새 국면 맞은 국제성모병원 사태

     지난 3월 이후 노조 및 노동단체와 병원의 극한 갈등 양상을 보여왔던 국제성모병원 사태가 새 국면을 맞게 됐다. 검찰이 이번 갈등의 핵심인 진료비 허위·부당청구건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최종적으로 판단한 것이다. 병원 측은 검찰의 결정 직후 “그 동안 노동단체 측이 제기한 문제와 주장이 상당 부분 사실과 다르다는 점이 확인됐으며, 이로써 이번 사태와 관련된 노동단체 등의 주장이 사실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의도를 갖고 있었음이 드러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보건의료노조는 “이해할 수 없다”며 재수사를 촉구했다. 그러나 정황을 바꿀 수 있는 결정적인 추가 혐의가 없는 한 검찰의 재수사는 기대할 수 없어 이번 사태는 사실상 정리 수순에 들어갔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인천지방검찰청은 최근 ‘국제성모병원의 진료비허위부당청구 및 환자유인에 의한 의료법위반 등의 사건’과 관련, 그동안 관계자 소환조사 등을 통해 수사한 끝에 진료비 허위·부당청구건에 대해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최근 밝혔다. 다만, 직원 가족에 대한 진료비 감면에 대해서만 환자 유인행위로 인정, 병원장 등 3명을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하는 것으로 종결처리했다. 특히, 검찰의 이같은 결정은 그동안 노동단체 등이 줄기차게 제기해 온 “가짜 환자를 만들어 허위 진료기록부를 작성하고, 이에 따른 진료비를 부당 청구했다”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어서 주목된다. 노조 측은 그동안 “경찰이 41건의 가짜 진료기록부를 확인했다”고 주장했으나 검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의료진과의 구체적인 공모가 없는 만큼 이를 ‘가짜 진료기록부’라고 특정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로써 장장 8개월여에 걸쳐 노동단체와 병원 간에 갈등의 불씨로 작용했던 핵심 현안이 의외로 ‘싱겁게’ 정리됨으로써 그동안의 갈등 국면이 전혀 다른 양상으로 변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병원 측은 그동안의 수세적 입장에서 벗어나 노조 측 주장과 일련의 행위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는 등 후속 조치를 두고 내부 의견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에 따르면 고위층 일부에서는 “이번 기회에 가능한 법적 조치를 강구해 유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강경한 방침을 제기하고 있다. 한 병원 관계자는 “경찰에서 수사를 시작한 이래 노동단체 등이 ‘돈벌이경영’ 등으로 병원의 의료행위 자체를 매도해 안타까웠다”면서 “늦었지만 검찰이 최종 판단을 내린만큼 이번 사안의 처리와는 별개로 초심으로 돌아가 환자 진료에 전력을 다하자는 게 내부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번 사태는 내부고발로 시작됐다. 이후 8개월여에 걸쳐 보건의료노조 등은 인천교구 산하 인천성모병원의 노조위원장이 병원측으로부터 부당한 탄압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시위와 단식, 기자회견 등을 반복해왔다. 이 과정에서 교황청으로 대표를 파견하기도 했으나 교황 면담이 이뤄지지 않자 곧 철수했다. 이와 관련, 병원 측은 개별 병원 내부 사건에 보건의료노조가 개입한 점에 강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 처음 이 사건을 경찰에 알렸던 전 직원 L씨에 대해 보건의료노조 유관 단체인 무상의료운동본부 관계자가 병원의 비리 제보를 요청한 정황이 있다는 것이다. 병원 관계자는 “L씨는 국제성모병원이 허위·부당청구를 했다고 경찰에 제보한 뒤 병원 관계자를 따로 만나 20억 원을 요구했다”면서 “병원 측이 이 대화 내용을 녹취해 공갈혐의로 검찰에 고발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녹취록 중에 ‘인천성모를 깨야 되겠는데, 불법적인 일을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네가 한번만 도와주면 할 수 있는 것 다해주겠다’는 내용의 무상의료운동본부 측 회유 내용이 담겨있었다”면서 “이는 특정 병원을 불법·부정한 기관으로 매도하고, 이를 통해 목적을 달성하려는 의도가 분명하게 드러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무상의료운동본부는 4일 성명을 통해 “이는 국제성모병원이 같은 교구 소속인 인천성모병원 노조 투쟁의 정당성을 훼손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이라며 “인천성모를 깨기 위해 국제성모 출신 직원에게 정보를 달라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녹취록의 존재조차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여서 병원 측과는 확연히 다른 입장이다. 문제는 검찰에 의해 사태가 정리됐지만, 그동안 병원 측과 노동단체 간의 갈등이 이미 돌이키기 어려울만큼 깊어졌다는 데 있다. 이에 따라 병원 측이 검찰에 고발한 사안의 처리 결과는 물론 병원 내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추가 소송 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병원 측은 “보건의료노조 등은 검찰에서 엄정하게 수사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그동안 단순한 의혹 수준의 정황만으로 국제성모병원 및 인천성모병원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진료에 심대한 타격을 가했다”면서 “저의가 심각하게 의심되는 이런 일련의 행위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검찰의 조치를 보는 시각도 판이하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재수사를 촉구하면서 “그렇지 않으면 범죄 사실을 눈감아 준 저의를 의심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병원 측도 검찰 수사에 불만을 표하고 있지만, 방향은 정반대다. 국제성모병원 관계자는 “신설 병원이 직원들의 소속감을 고취하고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가족들을 초청해 행사를 가지면서 식권을 제공한 것이 어떻게 의료법 위반이냐”고 되묻고 “교직원들에게 진료비 일부를 감면해 준 것 역시 직원 복지차원에서 국내의 모든 대학병원들이 적용하고 있는 오랜 관행인데, 이를 위법으로 본다면 여기에서 자유로울 병원이 어디 있겠느냐”고 불만을 표했다.  지역사회의 관심 속에 장장 8개월여를 끌어온 이번 사태가 검찰의 약식기소로 일단락되었지만 앙금은 오래 남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검찰 수사의 공정성과는 무관하게, 노조 측은 ‘겨우 이 정도의 사안을 가지고 그동안 그렇게 떠들었느냐’는 따가운 시선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이는 단위 노조는 물론 이 사태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노동단체 및 시민단체의 대외적 신뢰와도 무관하지 않다. 물론 병원 측도 그동안 축적해 온 명성과 명예의 손실을 감당해야 하는 작지 않은 짐을 떠안아야 한다. 결국 ‘태산명동 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 격으로 정리된 이번 사태가 주는 교훈은 많다. 병원 측은 유연한 노사관계와 함께 서두르지 않고 착실하게 기틀을 다져가는 긴 안목의 신설병원 안정화 시책이 필요하다는 게 안팎의 견해다. 노조 측도 많은 것을 잃었다는 게 중론이다. 사안의 표리를 깊이 살피지도 않은 채 들이대다가 고립에 빠지는 무모함도 그렇고, 공생의 파트너인 사용자를 허약한 근거를 내세워 적대화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자기 땅을 대가없이 내줘야 하는 궁색한 처지에 몰리고 말았다는 주변의 평가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의료관광 ‘최강 강남’

    서울 강남구가 4일 구청에서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우수 기관에 공로패를 수여하고 32개 신규협력기관에 위촉장을 준다고 3일 밝혔다. 구는 2010년에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의료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의료관광 전담팀을 만들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구는 지난해 외국인환자 5만 6000명을 유치해 연평균 23%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지자체 중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구는 ‘강남메디컬투어센터’를 만들어 외국인 의료관광객에게 의료기관별 진료비용 등 전문시술 정보를 제공한다. 전문가 상담과 피부 상태 측정, 체성분 분석, 가상성형체험 등 각종 체험도 할 수 있다. 영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를 하는 의료관광 전문코디네이터가 상주해 막힘 없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의료기관 실무자 등에게도 의학 영어·중국어를 교육하고 의료분쟁 예방 교육과 의료분쟁 전문가 상담실을 운영한다. 진료와 관광을 연계한 의료관광패키지 상품인 ‘리본’도 운영하고 있다. 구의료관광홈페이지(medicaltour.gangnam.go.kr)에 관련 정보도 꼼꼼히 올렸다. 구 관계자는 “서울시가 지난달 의료관광 활성화 지원 종합계획을 발표했는데 2009년부터 해 온 구의 역점사업과 매우 유사하다”면서 “시는 자치구와 중복되는 정책을 만들기보다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효율적인 역할 분담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치매 아들 7년간 돌봐 온 아버지… 며느리 상대 “치료비 달라” 승소

    치매에 걸린 아들을 뒷바라지한 아버지가 아들과 별거하는 며느리를 상대로 ‘배우자의 부양의무를 이행하라’며 낸 치료비 지급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9부(부장 오성우)는 A(70)씨가 전 며느리를 상대로 낸 구상금 소송에서 A씨의 청구를 기각한 1심을 파기하고 “원고에게 3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2일 밝혔다. A씨의 아들은 2008년 급작스레 쓰러져 판단력 저하, 보행 장해, 배변 조절 장애 등 뇌손상 후유증이 생겼다. 부인과 별거 중이던 그는 각종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치매 판정을 받고 아버지에게 의존해 생활했다. A씨는 입원비, 진료비 등은 물론 줄기세포 치료비 등 아들 치료에 4000만원이 넘는 돈을 썼다. 그러던 A씨는 지난해 며느리를 상대로 “지금까지의 치료비를 지급하라”는 소송을 냈다. 별거 중이더라도 법률상 아내인 며느리에게 1차 부양의무가 있는 만큼 2차 부양의무자인 자신이 부담한 비용을 달라는 주장이었다. 1심은 “부양의무란 피부양자가 이행을 청구해야 생긴다. A씨의 아들은 부인에게 부양의무를 하라고 한 적이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며느리는 1심 직후 이혼 소송을 냈고 지난 9월 남남이 됐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이혼 판결이 확정되기 전에는 법률상 배우자였고, 당시 원고의 아들은 부양료 요구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피고는 치료비 일부를 지급하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의 아들에게 치매가 발병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며느리의 총급여액이 6억원을 넘었고 현재도 연봉이 1억원을 웃도는 점을 고려해 원고의 청구액 4100여만원 중 3000만원을 부담하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아버지가 치매 아들 뒷바라지,법원 “별거 며느리 치료비 대라”

     치매에 걸린 아들을 뒷바라지한 아버지가 아들과 별거하는 며느리를 상대로 ‘배우자의 부양의무를 이행하라’며 낸 치료비 지급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9부(오성우 부장판사)는 A(70)씨가 전 며느리를 상대로 낸 구상금 소송에서 A씨의 청구를 기각한 1심을 파기하고 “원고에게 3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2일 밝혔다.  A씨의 아들은 2008년 급작스레 쓰러져 판단력 저하, 보행장해, 배변조절 등 뇌손상 후유증이 생겼다. 부인과 별거 중이던 그는 각종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치매 판정을 받고 아버지에게 의존해 생활했다. A씨는 입원비, 진료비 등은 물론 줄기세포 치료비 등 아들 치료에 4000만원이 넘는 돈을 썼다. 그러던 A씨는 지난해 며느리를 상대로 “지금까지의 치료비를 지급하라”는 소송을 냈다. 별거중이더라도 법률상 아내인 며느리에게 1차 부양의무가 있는 만큼, 2차 부양의무자인 자신이 부담한 비용을 달라는 주장이었다.  1심은 “부양의무란 피부양자가 이행을 청구해야 생긴다. A씨의 아들은 부인에게 부양의무를 하라고 한 적이 없다”며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며느리는 1심 직후 이혼 소송을 냈고 지난 9월 남남이 됐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이혼 판결이 확정되기 전에는 법률상 배우자였고, 당시 원고의 아들은 부양료 요구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피고는 치료비 일부를 지급하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 아들에게 치매가 발병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며느리의 총 급여액이 6억원을 넘었고, 현재도 연봉이 1억원을 웃도는 점을 고려해 원고의 청구액 4100여만원 중 3000만원을 부담하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100세시대 보험 길라잡이] 신한생명, 암 진료비에 생활비까지 든든하게 지원

    [100세시대 보험 길라잡이] 신한생명, 암 진료비에 생활비까지 든든하게 지원

    암 진료비에 생활비까지 보장해 주는 3세대 암보험이 등장했다. 신한생명의 ‘신한생활비주는암보험’은 암 진단을 받고 생존할 경우 10년간 총 6600만원(가입 금액 1000만원 기준)의 생활비와 검사비가 지급된다. 1세대 보험이 암으로 인한 사망, 2세대가 암 진단비 보장에 중점을 뒀다면 3세대는 생계까지 책임지는 게 특징이다. 암 진단 확정일로부터 처음 5년 동안 매월 100만원의 생활비가 나오고, 이후 3개월마다 30만원씩 5년 동안 검사비를 준다. 이 보험은 15년마다 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12종의 특약 가입도 가능하다. 고액·특정암진단특약에 가입하면 고액암(백혈병, 뇌암 등) 발생 시 최고 1억원을 보장한다. 다만 유방암, 갑상선암 등 일부 암 진단을 받을 경우 생활비 혜택은 없다.
  • 고혈압 강원·당뇨 전남 가장 많다

    고혈압 강원·당뇨 전남 가장 많다

    인구 1000명당 고혈압 환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강원, 당뇨 환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전남으로 나타났다. 질환별로 지역마다 편차는 있지만, 주로 노인층이 두터운 수도권 이외 지역에 만성질환을 비롯한 주요 질환자가 몰렸다.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14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를 보면 강원 지역의 고혈압 환자 수는 인구 1000명당 152.6명으로, 전국 기준 114.2명보다 38.4명이 많았다. 전남은 당뇨 환자가 66.6명으로 전국 기준보다 16.1명이 많았고, 전북은 정신 및 행동장애 환자가 66.4명으로 전국 기준 54.0명을 웃돌았다. 이 밖에 치주 질환(373.4명)과 감염성 질환(255.4명)이 가장 많은 지역으론 광주가, 관절염(187.9명)과 간 질환(29.5명)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는 전남이 꼽혔다. 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강원과 전남이 다른 지역보다 연령대가 높다 보니 고혈압과 당뇨 같은 만성질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전북 부안, 경남 의령, 전남 고흥·함평, 전북 순창 등 노인층이 밀집한 농어촌 지역은 1인당 연간 진료비가 다른 지역 보다 많이 들었다. 가장 높은 전북 부안(214만 8000원)은 가장 낮은 수원 영통구(82만 1000원)와 2.6배 차이 났다. 환자는 농어촌 지역에 많지만 인구 10만명당 의사 수는 서울이 270명으로 가장 많았다.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79명)이었는데, 인구가 적은 신생 광역시인 세종을 제외하더라도 지역별 의사 수 차이는 컸다. 세종시 다음으로 의사 수가 적은 경북(127명)과 울산(131명)은 서울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농어촌의 의료 인프라가 부족하다 보니 환자들은 진료를 받고자 서울 등 대도시로 몰렸다. 다른 지역에서 유입된 환자의 진료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33.6%로 가장 높았다. 서울에서 진료받은 환자의 3분의1가량이 ‘원정 진료’를 온 셈이다. 특히 전남은 환자의 18.3%가, 경북은 17.8%가 다른 지역의 의료기관을 이용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울시 “진료비 공개로 의료관광 브로커 차단”

    서울시는 26일 진료비 공개로 의료관광 신뢰성을 높이고 불법중개인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또 한 해 15만 5000명이 찾는 의료관광객 규모도 3년 안에 연간 40만명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의료관광 서비스를 보려고 강남구 도산대로 차움의원을 찾은 자리에서 “의료관광은 관광객의 체류기간이 길고 진료수입 등 관광객 지출 비용이 큰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서울을 세계적인 의료관광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민간 의료기관 50곳과 협약을 맺어 내년부터 진료비, 배상보험 가입 여부 등의 의료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진료비 바가지 청구를 막고, 의료사고에도 ‘나 몰라라’ 하는 일을 막을 예정이다. 이미 50곳의 병원 가운데 25곳이 진료비를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진료카드를 외국어로 번역해주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역 코디네이터도 중국어, 영어, 몽골어, 일어 등 10개 외국어를 담당할 92명을 선발했다. 병원에서 요청하면 시에서 통역 코디네이터를 보내며, 3년 안에 코디네이터 숫자도 250명으로 늘린다. 전문 운송업체가 환자를 공항부터 병원까지 데려다 주는 서비스도 내년부터 시작된다. 힐링코스, 안티에이징코스 등 의료관광 코스도 30개 이상 개발할 계획이다. 오는 12월에는 영어·중국어·일어·러시아어로 된 ‘서울 의료관광 홈페이지’가 선보인다. 2018년에는 의료관광에 대한 종합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 의료관광 원스톱 종합정보센터’도 문을 연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 임신·출산 진료비는 얼마나 지원되나요. A) 임신 1회당 50만원을 지원하며, 다태아(쌍둥이 이상) 임신부에게는 70만원을 지원합니다. 지원금은 분만 예정일이 지나고서 60일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2013년 4월 1일부터 지원금 하루 사용한도(6만원)가 폐지돼 잔액 한도 내에서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건보 보장률 4년간 3%P↓… 국민 의료비 부담 ‘쑥쑥’

    건보 보장률 4년간 3%P↓… 국민 의료비 부담 ‘쑥쑥’

    전체 진료비 가운데 건강보험이 부담하는 비율인 건강보험 보장률이 4년 연속 하락한 반면, 의료비에서 개인이 부담하는 가계 직접 부담률은 같은 기간 매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속도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의료비 증가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국민의 의료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정부가 나서 비급여 의료비를 관리, 감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5일 보건복지부와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를 받고서 환자가 부담하는 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은 2009년 10조 4000억원에서 2013년 12조 8000억원으로 연평균 5.3%씩 증가했다. 반면 초음파 검사, 자기공명영상(MRI)검사, 선택진료비 등 비급여 의료비는 2009년 15조 8000억원에서 2013년 23조 3000억원으로 매년 평균 10.2%씩 늘었다. 건강보험 본인부담금 증가 속도보다 빠르다. 비급여 의료비에 건강보험 본인부담금까지 오르면서 의료비 가계 직접 부담률은 2009년 35.0%에서 2013년 38.0%로 3% 포인트 증가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건강보험 중기보장성 강화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으나, 건강보험 보장률은 2009년 65.0%에서 2013년 62.0%로 오히려 3% 포인트 떨어졌다. 복지부는 지난해 3대 비급여(선택진료비·상급병실료·간병비) 제도 개선에 8000억원, 4대 중증질환(암·심장병·뇌질환·희귀난치성질환) 보장 강화에 4000억원 등 1조 2000억원을 투입했기 때문에 2014년 이후 건강보험 보장률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이 지나치게 4대 중증질환에 편중돼 있어 실질적인 의료비 경감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적잖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가 재정 문제에 발목 잡혀 지체되는 동안 의료기관들은 건강보험 급여에서 발생하는 낮은 수익을 비급여 의료행위의 높은 수익으로 보전하고자 비급여 진료 항목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비급여 의료비의 총 규모조차 산출하지 못하고 있다. 복지부가 현재 추진하는 비급여 의료비 관리 사업은 ‘비급여 진료비용 고지’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단 1명이 여러 업무 중 하나로 담당하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비급여 의료비를 조사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관리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비급여 의료비를 통제할 관리체계를 하루빨리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BC카드 ‘국민행복카드’ 인기몰이

    BC카드 ‘국민행복카드’ 인기몰이

    한 장의 카드에 여러 개의 바우처를 담은 ‘국민행복카드’가 예비 엄마와 아이를 키우는 ‘육아맘’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5월 BC카드에서 내놓은 이 상품은 임신, 출산, 육아 등 각 단계마다 엄마들이 필요로 하는 국가 바우처(진료비·보육료 지원 등)가 모두 담겨 있어 편리하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카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A유형은 임산부와 영아를 둔 출산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병·의원, 산후조리원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할인 혜택(3~5%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B유형은 어린이집, 유치원을 다니는 아이 엄마용으로 보육료 5%(본인 부담금) 할인이 된다. 주말에 전국 주요 놀이공원을 방문하면 자유이용권도 반값에 구입할 수 있다. C유형은 그린카드 멤버십이 탑재돼 있어 대중교통 등을 이용할 경우 10~20%의 에코머니가 생긴다. 일종의 포인트로 5000점 이상 적립하면 이마트, 롯데마트 등에서 5000원 상품권으로 바꿀 수 있다. 기업은행, 우리카드 등 BC카드와 제휴한 은행(카드) 영업점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임산부라면 산부인과에서 임신확인서를 받아서 발급 은행 또는 건강보험공단 지사에 제출해야 국가 바우처 등록이 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청년 10명 중 2명만 좋은 일자리

    20대 후반(25~29세) 청년 10명 중 2명만이 월급 300만원 이상을 받는 ‘양질의 일자리’에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각종 규제와 대기업의 수직 계열화로 성장이 더딘 서비스업을 키워야 한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최경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산업·서비스경제연구부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서비스산업과 청년 일자리에 대한 토론회’에서 “국내에서 금융·보험, 교육, 보건·의료, 관광 등 7대 유망 서비스산업 성장이 정체돼 청년 일자리 창출이 어려워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로 최근 청년 실업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20대 후반 남성 실업률은 9.0%였지만 지난해는 10.1%로 높아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9.7%)보다 높고 일본(5.6%), 미국(7.4%), 영국(7.4%)을 훌쩍 뛰어넘었다. 교육과 훈련을 받지 않으면서 구직 의욕마저 없는 ‘니트족’(NEET) 비중은 2005년 13.7%에서 2015년 16.7%로 늘었다. 최 부장은 “청년층은 ‘좋은 일자리’를 얻지 못하면 ‘나쁜 일자리’에 취업할 수밖에 없는데 그 차이가 크기 때문에 취업 연기를 선택한 것”이라면서 “청년 실업을 줄이기 위해서는 청년층의 취업 기회가 늘어야 하며, 그 중에서도 양질의 일자리가 많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2년 고용노동부의 임금구조를 조사한 결과 20대 후반 근로자 중 18.9%만이 월급 300만원 이상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금융업과 보험연금업의 전체 근로자 중 20대 후반의 비중은 각각 2.3%, 1.5%에 그쳤다. 최 부장은 “서비스업은 그동안 내수 시장에 안주하다 보니 경쟁력이 미흡했고, 이제는 서비스 수출에 눈을 돌려야 할 때”라면서 “외국환자 한 명의 평균진료비는 액정표시장치(LCD) 9.5대를 수출하는 것과 맞먹는다”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호스피스·완화의료, 말기암 환자서 심장병 등 다른 환자까지 확대해야”

    호스피스·완화의료의 대상을 기존 말기 암 환자에서 심장병 등 각종 질환의 말기 환자까지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호스피스·완화의료란 임종 직전의 환자에 대한 무리한 연명 치료를 중단하고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신체적 치료와 더불어 정신적 치료까지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20일 열린 ‘호스피스·완화의료 제도화 대토론회’에서 윤영호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는 “암 말기 환자만 호스피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이렇게 말했다. 호스피스 법제화는 2003년 이뤄졌지만 본격적으로 제도가 시작된 건 2008년부터다. 호스피스를 이용한 말기 암 환자는 2008년 5046명에서 지난해 1만 599명으로 6년 만에 2배로 늘었다. 지난해 암 사망 환자가 7만 6611명임을 고려하면 이용률은 13.8% 수준이다. 윤 교수는 “심장 질환 같은 다른 질병의 말기 환자 역시 죽음에 이르기까지 고통을 겪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급종합병원의 사망 대상 환자들의 사망 직전 입원 일수를 보면 암 환자가 12일인 반면 만성 폐쇄성 폐 질환자는 15일, 만성 간경화 환자는 16일 등 더 오래 입원하고 있다”며 “치료비 역시 암 환자가 550만원인 데 반해 만성 간경화 환자는 1060만원으로 두 배에 달해 다른 말기 환자들도 호스피스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호스피스를 이용했을 때와 이용하지 않고 진료비를 냈을 때의 비용을 계산한 결과 호스피스를 이용했을 때 총 2918억원을 줄일 수 있다”며 “이 비용으로 호스피스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데 사용하면 호스피스 확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자들은 윤 교수의 의견에 큰 틀에서 동의하면서 호스피스의 활성화 방안을 언급했다. 김명희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 연구부장은 “우리 사회는 아직 죽음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하는 것이 어려운 환경”이라면서 “의료진부터 환자에게 죽음에 대해 자연스럽게 얘기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하는데 민간이 이런 문화를 잘 확산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공무 수행 중 부상 직업군인도 완치까지 민간 병원 비용 지원

    국방부는 20일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도중 부상을 당한 직업군인(장교·부사관)들도 병사들과 마찬가지로 민간 병원 진료비를 완치될 때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군인연금법 시행령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시행령은 하사 이상 군 간부들의 공무상 요양비 지급 기간을 현행 최대 30일에서 최초 2년 이하, 필요한 경우 1년 이하 기간 단위로 연장하도록 규정했다. 적용 대상은 전투나 비무장지대(DMZ) 수색·정찰, 심해 해난구조·잠수, 불발탄 제거, 낙하산 강하 등의 임무를 수행하다 다친 군인들이다. 현재 공무 수행 중 질병이나 부상을 얻은 하사 이상 간부는 기본적으로는 군 병원에서 완치될 때까지 치료하도록 돼 있으나 군 병원 진료 능력이 제한될 경우 민간 병원에서도 치료받을 수 있다. 하지만 개정 전 시행령은 민간 병원 요양 기간을 최대 30일까지만 인정하고 있어 30일이 넘으면 본인이 진료비를 부담해야 했다. 반면 의무복무 대상자인 병사들의 경우 국가가 이를 전액 부담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8월 북한의 지뢰 도발로 중상을 당한 하재헌 하사와 같이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다가 다친 간부가 민간 병원 진료비를 자비로 부담하는 상황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생활정책 Q&A] 임신·출산 어떤 혜택 받을 수 있나

    임신·출산 시 받을 수 있는 복지 서비스는 해마다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 임신·출산 의료비 본인부담률이 30%를 웃돌고 있습니다. 국가가 출산을 완벽하게 책임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 지난 10년간 보육에 저출산 예산의 85%를 집중했던 정부가 저출산 대책의 방향을 바꿔 결혼·출산 친화 사회시스템을 확립하기로 하면서 내년부터는 임신·출산 의료비가 단계적으로 경감될 전망입니다. Q)임신을 하면 정부로부터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 A)현재 모든 임신부에게는 전자바우처 형태의 고운맘 카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고서 50만원 한도 내에서 고운맘 카드로 결제하면 됩니다. 다태아를 임신하면 20만원을 더 지원합니다. 병원에서 ‘임신·출산 진료비 신청서 및 임신확인서’를 받아 가까운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체국에 제출하면 고운맘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단,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시·군·구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해야 합니다. Q)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출산해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 A)출산일로부터 3년 이내에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 신청하면 출산 비용 25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Q)청소년 산모에게 특화된 복지 서비스도 있나요. A)만 18세 이하 임신부에게는 120만원 안의 범위에서 임신·출산 의료비를 지원합니다. 우리은행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장애가 있는 임신부에게도 고운맘 카드 지원 외에 한 사람당 100만원의 출산비용을 추가로 지원합니다. 소득과 무관하게 1~6급의 등록 여성 장애인 중 2013년 1월 1일 이후에 자녀의 출생신고를 한 사람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읍·면·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신분증, 출생증명서, 본인 명의 통장 사본을 제출하면 됩니다. Q)생계가 어려운 임신부는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 A)출산을 앞두고 주 소득자가 사망하거나 중한 질병을 얻어 생계유지가 어려운 산모에게는 재산, 소득 등을 따져 해산비로 60만원을 추가 지원합니다. 시·군·구나 보건복지콜센터(국번 없이 129)에 전화해 신청하면 됩니다. 소득인정액 기준 중위소득 43%이하(4인 가구 181만원 이하)인 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출산해도 해산비로 60만원을 지급합니다. 산모와 배우자의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합산액이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의 65% 이하인 산모 중 출산을 40일 앞두거나 출산 후 한 달이 지나지 않은 사람에게는 산모 또는 신생아 건강관리를 위한 가정방문 서비스 이용권을 지급합니다. Q)제3차 저출산·고령화 기본계획에 따라 앞으로는 제도가 어떻게 달라지나요. A)내년부터 제왕절개 분만 시 입원비 본인부담률이 현행 20%에서 10%로 경감됩니다. 2017년부터는 임신·출산 관련 진료비 본인부담률이 현재 20~30% 수준에서 5%로 떨어집니다. 분만 취약지의 임신부에게는 고운맘 카드 외에 20만원을 더 지원합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 산정특례가 적용되면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A) 진료비를 많이 부담해야 하는 중증질환자와 희귀 난치성 질환에 산정특례가 적용되며 외래·입원 진료 시 암과 중증화상은 진료비의 5%, 희귀질환은 10%만 본인이 부담하면 됩니다.
  • 노년성 백내장, 여성이 남성의 1.5배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노년성 백내장 환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1.5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백내장으로 진료받은 환자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노년성 백내장으로 진료를 받은 여성 환자는 지난해 기준 54만 2732명으로, 남성 36만 3243명의 1.5배에 달했다. 총진료인원은 2009년 77만 5004명에서 2014년 90만 5975명으로 매년 3.2%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진료비는 3556억원에서 3899억원으로 매년 평균 1.9% 늘었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많았지만 80대 이상 연령대에선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오히려 많았다. 진료인원은 지난해 70대 여성(1만 4108명), 70대 남성(1만 1890명), 80대 남성(1만 1694명), 80대 여성(9185명) 순으로 나타났다. 노년성 백내장은 대개 50세 이후에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40대에 발생하면 초로백내장, 40대 미만에 발생하면 연소백내장이라고 부른다.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 섬유단백의 분자량이 증가하고 구성 성분이 변해 서서히 투명성을 잃어 가며 노년성 백내장이 생긴다. 수정체 중 어느 부위에 혼탁이 발생하느냐에 따라 피질백내장, 핵백내장, 낭밑백내장으로 구분하는데 한 부위가 아니라 여러 부위에서 동시에 발생하기도 한다. 수정체 혼탁의 위치, 정도, 범위에 따라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시력이 감퇴하고, 특히 밝은 곳에서 시력이 매우 떨어지는 주간맹이 나타날 수도 있다. 한쪽 눈으로 볼 때 물체가 겹쳐 보이는 한눈 복시, 돋보기안경을 쓰던 사람이 돋보기 없이 근거리를 잘 보게 되는 수정체 근시가 나타나는 등 사람마다 증상이 다르다. 백내장 자체로 인한 합병증은 흔하지 않지만 경우에 따라 녹내장이 발생할 수도 있다. 백내장이 악화하면 안구 내에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하면 실명에 이르기도 한다. 이 정도로 악화하면 일반적인 수술법으로는 제거하기가 어려워 평소 안과를 방문해 시력 감소, 백내장의 진행 정도를 확인해야 한다.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보이면 바로 수술하는 게 좋다. 노년성 백내장은 자연스러운 노화에 의한 것이어서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 다만 자외선과 안구 내 염증이 백내장을 악화시킬 수 있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리베이트 챙기려 환자에 약 퍼 준 의사들

     자사 의약품을 처방해주는 대가로 의사 수백명에게 거액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제약회사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7일 약사법 위반 혐의로 성남 P제약회사 대표 김모(69)씨 등 임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들로부터 300만원 이상 리베이트를 받은 주모(36)씨 등 의사 274명과 약사 및 의료종사자 21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리베이트를 알선한 양모(50)씨 등 의약품 브로커 3명을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받은 돈이 300만원이 안되는 의사 288명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경찰에 따르면 제약회사 대표 김씨 등은 2010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P사에 소속된 서울 강남·인천·대전·대구·부산 등 영업소 직원 80여명을 통해 종합병원은 물론 국공립병원과 보건소 등 554개 병원에서 P사의 의약품을 사용해주는 대가로 의사 562명을 포함한 583명에게 현금·상품권·주유권 등 61억 5000만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의사들이 리베이트를 받는 수법이나 의약품 처방 방식도 가지각색이었다. 의사들은 P사와 6개월 또는 1년 단위로 일정 기간 일정한 금액의 의약품을 처방해 주기로 약속한 후 처방 금액의 15~30%를 일시불로 돈을 받는 특별판매 계약조건과 매월 처방량을 알려주고 처방 금액 대비 15~30% 받는 사후 보상 판매방식으로 돈을 받아왔다. 결국 의사들은 이러한 특별판매계약조건을 맞추기 위해 의약품을 과다 처방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서울 강남의 의사 김모(55)씨는 처방량을 부풀려 수억대 리베이트를 가로챘고, 경기 구리의 의사 이모(54)씨는 영업을 위해 찾아온 P사 직원을 환자로 둔갑시켜 진료비를 챙겼다. 서울 중구의 의사 문모(53)씨는 리베이트를 주지 않았다는 P사 직원의 각서를 미리 받아 보관하면서 리베이트를 받았다. 경찰조사 결과 P사는 이 같은 방식으로 40여종의 의약품을 판매하면서 연매출 35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적발된 의사 대부분이 리베이트가 관행인 것으로 인식했다”면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한국방송기자클럽, 올해 3분기 ‘BJC보도상’ 수상작 4편 선정

    한국방송기자클럽(회장 양영철)은 6일 2015년도 3분기 ‘BJC보도상’ 수상작으로 KBS 유승영, 이경진, 우수경, 임현식 기자의 “서울 가재울고 교사들, 동료 여교사·학생 성범죄” 단독보도 등 총 4편을 선정했다. 뉴스부문 수상작으로 결정된 KBS의 “서울 가재울고 교사들, 동료 여교사·학생 성범죄” 단독보도는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고에서 장기간 벌어진 교사들의 동료 여교사 및 제자들에 대한 성추행과 성희롱 등 각종 성범죄 사실을 고발한 작품으로 성범죄 사건이 학교 내에서 은폐되고 묵인된 점, 서울시 교육청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점 등을 폭로함으로써 시의성, 취재력, 사회적 영향력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뉴스부문의 또 다른 수상작으로 결정된 SBS 최고운 기자의 “지뢰 도발 다쳤는데...한 달 넘으니 “돈 내라”는 북한의 비무장지대 지뢰 도발로 두 다리가 잘린 하재헌 하사처럼 군에서 작전을 수행하다 다쳐도 민간 병원에서 30일 이상 진료를 받으면 스스로 진료비를 부담하도록 한 현실을 고발한 작품으로 시의성, 취재력 등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YTN 배성준, 김주영, 이형원, 이승준 기자의 “인분 교수 사건” 연속보도는 수도권 디자인학부 전 교수였던 장모씨가 제자를 상대로 가혹 행위 등을 하며 노예처럼 부린 사건을 고발한 작품으로 취재력, 사회적 영향력 등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뉴스부문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기획보도부문은 KBS 노윤정, 한규석 기자의 “광복 70년 특집 - 끌려간 소녀들, 버마전선에서 사라지다”에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광복 70년 특집 - 끌려간 소녀들, 버마전선에서 사라지다”는 미얀마, 태국, 중국 등 2차 세계대전 당시 이른 바 ‘버마전선’ 3개국의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진상을 파헤친 기획물로 기획력과 취재력 등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시상식은 8일(금) 오후 3시 방송회관에서 열린다. 수상자(작)는 다음과 같다. <뉴스부문> △KBS 유승영, 이경진, 우수경, 임현식 기자 = “서울 가재울고 교사들, 동료 여교사·학생 성범죄” 단독보도 △SBS 최고운 기자 = “지뢰 도발 다쳤는데...한 달 넘으니 “돈 내라” △YTN 배성준, 김주영, 이형원, 이승준 기자 = “인분 교수 사건” 연속보도 <기획보도부문> △KBS 노윤정, 한규석 기자 = “광복 70년 특집 - 끌려간 소녀들, 버마전선에서 사라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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