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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 언제까지 미뤄 둘 텐가

    [사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 언제까지 미뤄 둘 텐가

    그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실손보험청구제도 간소화 법안이 심의 안건 대상에서 제외됐다. 가입자들이 크고 작은 불편에 보험금 청구를 포기하는 일까지 벌어지는 현실인데도 국회는 여전히 먼 산만 바라보는 격이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문제는 2009년 국민권익위의 권고 이후 매년 관련 법안이 발의돼 왔고,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기도 하지만 의료계 반발에 떠밀려 매번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실손보험은 4000만명이 가입해 ‘준국민보험’이자 ‘제2의 건강보험’으로 통한다. 최근 들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청구할 수 있어 비교적 편리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진료비 내역서 등 관련 자료를 요청하고, 이를 보험사에 청구하는 과정은 번거롭기만 하다. 특히 디지털기기 사용이 서툰 고령층의 경우 그 번거로움으로 인해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이런 이유로 실손보험 미지급 금액은 최근 3년간 7410억원에 이른다. 연간 25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보험금 청구에 드는 시간과 비용 등 기회비용까지 감안하면 손해는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관련 보험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실손보험 가입자들이 복잡한 과정 거칠 것 없이 진료를 마치면 전산을 통해 자동으로 보험금이 청구되는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14년째 미뤄 왔다. 오는 9일 정부와 소비자단체는 물론 의사협회까지 참가하는 8자 협의체가 열려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한다. 여야 의견 차이도 크지 않은 만큼 더이상 이해관계자 눈치보기로 주저하는 모습을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 3월 임시국회에서는 관련 법안에 대해 밀도 있는 심의를 거쳐 법제화를 이뤄야 할 것이다.
  • 4월 선거 앞둔 日기시다 정부, 출산 지원금 증액으로 ‘분위기 띄우기’ 성공할까

    4월 선거 앞둔 日기시다 정부, 출산 지원금 증액으로 ‘분위기 띄우기’ 성공할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올해 해결해야 할 중요 과제로 무려 41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저출산 문제를 꼽으며 일본 정부가 저소득층 여성을 대상으로 임신 확인 시 드는 진료비부터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1982년 이후 줄곧 감소세를 기록 중인 일본의 출산율은 지난 2021년 신생아 수 81만명을 기록하며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오는 4월부터 저소득층 여성을 대상으로 임신 확인을 위한 검진 비용을 지원할 것이라는 정책을 공고했다.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것에 주저하는 저소득층 여성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지원책이다. 지원 대상자는 주민세를 내지 않는 세대의 여성이며, 임신 확인 진료비 가운데 최대 1만 엔(약 9만 6000원)까지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지금껏 일본의 건강보험법 상에 따라 임신 전 확인을 위해 병원을 찾는 여성들의 진료비에 대해서는 여성 각 개인이 지불하도록 해 온 것에서 한 발 나아간 정책이다. 그동안 일본에서는 임신부가 임신 확인서를 지자체에 제출한 뒤에야 비로소 진료·출산 등의 지원비 혜택을 받을 수 있었는데, 임신 확인서 제출 전 단계에서는 경제적 지원이 전무했다는 점에서 그간 여성의 출산 지원이 불충분하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고질적인 저출산, 고령화 문제 해결의 일환으로 오는 4월 1일 공식 출범하는 아동가정청을 신설하겠다는 방침도 공고했다. 주로 출산율 증진을 목적으로 운영될 아동가정청 신설을 위해 일본 정부가 투입한 예산은 오는 4월 1일부터 내년도 3월까지 무려 1억 3000만 엔(12억 6000만 원)에 달한다.  그런데 현지 매체들은 이번 기시다 정부의 저출산 대책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 배경에 오는 4월 통일지방선거가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선거를 앞두고 일본 도쿄 23구를 포함한 각 지방에서 경쟁적으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선심성 현금 지급 계획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또, 최근 기시다 총리 역시 공개 석상에 나서 ‘차원이 다른 저출산 대책’을 마련하라고 언급하는 등 출산 여성에 대한 지원 증액에 힘을 실은 바 있다.  실제로 니가타현에서는 최근 저출산 대책으로 출산 보조금, 입학 축하금, 쿠폰 지급 등 다양한 현금성 출산 지원비용을 약속했다고 아사히신문 등 매체들은 전했다.  뿐만 아니라 집권당인 자민당 소속의 저출산대책조사회 역시 아동수당 소득 제한 철폐, 다자녀 가구 아동수당 확대, 결혼·출산 시 축의금 지급 등을 골자로 한 정책을 제안했고, 아동수당 지급 연령을 기존의 ‘중학교 졸업까지’에서 ‘18세까지’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또 매달 1인당 1만∼1만5000 엔씩 지급했던 아동수당을 둘째 자녀에게는 3만 엔(약 29만 원), 셋째 이후의 자녀에게는 6만 엔(약 58만 원)으로 지급액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일본 정부의 출산율 증진을 위한 분위기 띄우기에도 불구하고 일본인 3명 중 2명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상반기 중에 내놓을 예정인 저출산 대책을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19일 18세 이상 유권자 1천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총리의 정책으로 저출산 문제가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64%에 달했다. 특히 야당을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힌 응답자 중 80%가 기시다 정부의 저출산 문제 개선 행보에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저출산 대책을 기대한다는 의견은 단 27%에 그쳤다. 
  • “개선노력 선행을” “위탁운영 바람직”…성남시의료원 정상화 토론회

    “개선노력 선행을” “위탁운영 바람직”…성남시의료원 정상화 토론회

    경기 성남시의 성남시의료원 대학병원 위탁운영 등 ‘운영방식 개선을 위한 토론회’가 17일 오후 시청 한누리실에서 열렸다. 토론회는 2020년 3월 개원한 성남시의료원이 의료진 부족, 원장 공석 등으로 어려움에 빠진 병원운영 개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의료원 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시민들로 가득 찬 토론회는 주제발표, 자유토론, 질의 및 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는 노조를 대표해 한국·민주노총 관계자, 성남시의회를 대표해 여야 의원 각 1명이 나섰다. 주제 발표자들은 ‘성남시의료원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 데는 공감하면서도 해법은 제각각 이었다. 정재수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정책실장은 “코로나19 대응으로 지방의료원 병상 가동률은 2019년 평균 76.4%에서 2022년(10월 기준) 38.9%로 2배 정도 악화하는 등 대부분 지방의료원의 진료실적이 저조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성남시의료원이 겪는 상황 역시 마찬가지”라며 “코로나19 이후 중앙 및 지방정부로부터의 회복기 지원이 미흡한 상황에서 시의료원 경영 상황에 대한 과도한 정치화와 이를 의료원 탓만으로 돌리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서 시의료원의 위탁 운영 논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다. 이군수(더불어민주당) 성남시의원 역시 위탁운영 방안에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 의원은 “시의료원 의료서비스 문제는 진료의 질이 아니라 진료공백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한때 의료진은 응급의학과 10명(현재 5명), 순환기내과 3명(현재 1명), 신경외과 3명(현재 0명) 등 지금보다 더 많은 인력을 갖추고 있었는데 의료진 결원이 많다보니 시민에게 만족스런 의료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안극수(국민의힘) 성남시의원은 서울시 산하의 보라매병원의 경우 서울대병원이 위탁운영을 맡은 후 의료서비스 질 개선으로 환자 수가 급격히 늘었다는 사례를 들며 대학병원 위탁운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시의료원에 대한 성남시 출연금은 2016~2022년 1천982억원, 올해 215억원에 달하는데 시의료원은 해마다 평균 500억원 안팎의 적자가 발생해왔다”며 “시민 혈세가 세고 있는 만큼 대학병원 위탁운영을 통해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고 진료비가 상승하지 않게 관리·감독하면 시민을 위한 지방의료원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현군 한국노총 성남지역본부 사무처장은 “시의료원 내부 구성원 간 갈등으로 인한 인력 공백, 리더십 부재로 인한 경영 실패, 경영정상화 대책위원회의 한쪽 편향 활동 등의 여파로 환자들이 의료원을 찾지 않고 있다”며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의료경영 컨설팅 전문가인 이용균 연세대 보건대학원 겸임교수는 “국내 지방공공병원들은 의료인 구인난, 진료 특성화 및 운영 효율화 미비 등으로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런 병원들의 운영 개선방안으로 크게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 의료원이 자체적으로 경영개선을 할 수 있게 한시적 경영개선 기간을 주는 것이고, 이래도 안 되면 외부적 요인에 의해 개선해야 한다. 위탁운영을 맡기는 방안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현재 성남시의료원은 의사직 정원 99명 중 65명만 근무, 결원율이 34.3%에 이른다. 509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이지만 의사직이 전문의들로만 구성돼 있다. 성남시는 이날 토론회를 포함해 상반기 중에 여론 조사와 타당성 조사를 하고, 지역 사회와 관련 업계 의견을 수렴한 뒤 올해 안에 시의료원의 위탁운영 문제를 결론 낼 방침이다.
  • 올 중증장애인 64명 공무원 채용

    정부가 올해 중증장애인 64명을 국가공무원으로 채용한다. 지난해 45명보다 19명이 늘었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시행계획’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고한다고 16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22개 중앙행정기관에서 행정, 전산, 보건, 통계 등 13개 분야에 걸쳐 7급 3명, 8급 2명, 9급 53명, 연구사 5명, 전문경력관 나군 1명을 선발한다 최종 합격자는 실업급여 지급, 홈페이지 운영 및 관리, 진료비 심사·청구, 통계조사·관리 등 중증장애인 근무에 적합한 직위에 배치된다. 다음달 17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으로 원서 접수를 받으며, 4월 서류전형과 6월 면접시험을 거쳐 8월 4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2021년 기준 중앙부처에 근무하는 중증장애인 공무원은 총 1086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곡성군, 전남 최초 어린이 치과주치의 사업 시행

    곡성군, 전남 최초 어린이 치과주치의 사업 시행

    곡성군이 올해 전남 최초로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의료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연간 5만원까지 지원한다. 6년동안 한 학생당 최대 30만원 혜택을 받는다. 영구치아가 처음 나오기 시작하는 만 7세 전후는 유치에서 영구치로 교환되는 시기로 충치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시기다. 치과 주치의 사업은 지역 내 초등학생들의 구강 건강 격차를 해소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구강 건강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곡성군 치과의사회, 교육지원청이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내 7개 치과의원이 협약 의료기관으로 참여해 초등학생들의 치아 건강을 지켜주는 주치의가 됐다. 진료를 받고자 하는 치과의원을 방문해 치과주치의 사업 신청서와 개인 정보동의서를 작성하면 된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구강검진, 치석 제거, 불소도포, 치아 홈 메우기 등의 예방 진료다. 치아 상태에 따라 충치 치료, 발치 등의 치료뿐만 아니라 올바른 칫솔질과 바른 식습관 교육 등 구강보건 교육도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치과주치의 사업이 처음인 만큼 많은 초등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며 “다양한 구강 건강 증진 사업을 추진해 군민들의 구강 관리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 성남시의료원 운영방식 개선 정책토론회

    성남시의료원 운영방식 개선 정책토론회

    경기 성남시는 오는 17일 오후 3시 시청 한누리에서 가운데 ‘성남시의료원 운영방식 개선 방안 도출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2020년 7월 개원한 성남시의료원이 의료진 부족, 원장 공석 등으로 진료와 수술 체계가 원활하지 못한 가운데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최영진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5명의 지정 토론자가 주제 발표 또는 의견을 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토론회에는 정재수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 정책실장, 문현군 한국노총 성남지역지부 사무처장, 안극수(국민의힘) 성남시의원, 이군수(더불어민주당) 성남시의원, 이용균 연세대 보건대학원 겸임교수가 패널로 참여한다. 참석 시민과 질의응답, 자유토론 시간도 마련해 의견을 모은다. 시는 이날 토론회에서 나오는 의견을 검토해 성남시의료원 운영방식 개선 방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신상진 시장은 “대학병원 위탁 운영을 통해 인턴-레지던트-전문의-교수진이 함께 진료·수술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이는 성남시의료원 매각이나 공공의료 포기가 아니라 시민들에게 저렴한 진료비로 대학병원급 의료서비스를 받게 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성남시의료원 의사직은 정원 99명 중 65명만 근무해 결원율이 34.3%에 이른다. 성남시의료원은 지하 4층, 지상 10층, 509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지만 의사직이 전문의들로만 구성돼 있다.
  • 가평군, 반지하·쪽방 거주자 등 이사비 최대 40만원 지원

    가평군, 반지하·쪽방 거주자 등 이사비 최대 40만원 지원

    경기 가평군은 올해 처음으로 반지하 등 비정상 거처 거주자의 이사비를 최대 40만원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환경이 열악한 쪽방, 반지하, 여인숙, 컨테이너 등의 비정상 거처에서 공공임대로 이주하거나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금 무이자 대출을 통해 민간주택으로 이주하는 군민이 대상이며 지원 한도는 40만원이다. 대상자는 이사·용달 업체 및 생필품 구매품목이 명시되어 있는 현금영수증 또는 카드 전표 등을 증빙서류로 제출하면 된다. 단, 청소비를 비롯해 중개수수료, 술, 담배, 의류, 진료비, 사치품, 식사비 등은 지원품목에서 제외된다. 전입일 기준 3개월 내에 입주하는 공공·민간 주택이 소재한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군 담당자는 “앞으로 관내 쪽방, 반지하 등 비정상 거처에 거주하는 주거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위기가구를 위한 긴급복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화 유리 설치, 웨어러블 캠 도입… 악성 민원인 폭언·폭행 막는다

    강화 유리 설치, 웨어러블 캠 도입… 악성 민원인 폭언·폭행 막는다

    녹음 가능한 신분증 케이스 지급불법행위 민원인 고소·고발 추진피해 공무원 의료·소송비 지원도 지방자치단체들이 녹음 기능이 있는 신분증 케이스를 지급하거나 민원실에 강화 유리나 비상벨을 설치해 악성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에 시달리는 공무원 보호에 나섰다. 피해를 본 공무원에게 의료비와 소송 비용을 지원하는 곳도 있다. 충남 천안시는 민원 담당 공무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청사 민원실 내 민원 창구의 투명 가림막을 아크릴 재질에서 강화 유리로 교체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오는 3월 말까지 31개 모든 읍면동의 가림막을 강화 유리로 교체할 계획이다. 지난달 녹음 기능이 있는 공무원증 케이스와 휴대용 보호 장비 보디캠 지급에 이은 추가 조치다. 앞서 천안에서는 지난해 12월 시 공무원 2명이 잇따라 민원인들에게 폭행을 당했다. 출동한 경찰이 제지하기 전까지 민원인들은 고성을 지르며 험악한 분위기를 만들고 공무원의 뺨을 때리거나 주먹을 휘둘렀다. 경북 봉화군은 지난해부터 종합민원실을 비롯한 본청 9개 부서와 읍면사무소 직원에게 ‘웨어러블 캠’을 보급했다. 웨어러블 캠은 서울 동대문구, 강원 속초시 등도 운용하고 있다. 충북 충주시는 행정 절차를 무시하고 폭행이나 폭언 등의 불법 행위를 일삼은 민원인을 고소·고발할 방침이다. 업무와 관련해 민원인에게 소송을 당하면 최대 1000만원의 변호사 선임 비용도 지원한다. ‘민원 처리 담당자 보호 및 지원 계획’을 수립한 전남도는 민원인의 위법 행위로 발생한 진료비와 약제비를 1인당 50만원까지 지원하고 법률 자문도 제공한다. 안전장치 마련은 교육계로도 확산하고 있다. 대전 동·서부교육지원청은 민원실에 음성 보호 조치를 적용한 녹음 전화기를 설치한 데 이어 CCTV 설치와 휴대용 보호 장비 구매를 계획 중이다. ‘충북도교육청 민원 처리 담당자 보호·지원 조례’는 청사 내 방호원 등 안전요원 배치 등에 이어 민원 처리 담당자의 심리 상담, 진료비·약제비 지원, 피해 발생 시 가해자 고소·고발, 손해배상 등 법적 대응에 필요한 법률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민원 업무 수행 중 발생할 수 있는 특이 민원인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해 안심하고 안정적인 대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민원인의 위법 행위는 2018년 3만 4484건에서 2021년 5만 1883건으로 늘어나는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 가짜 환자로 수억 챙긴 ‘양심불량’ 병원 명단공개

    가짜 환자로 수억 챙긴 ‘양심불량’ 병원 명단공개

    오지도 않은 환자를 진료했다며 건강보험공단에 진료비를 허위청구하는 식으로 주머니를 채운 양심불량 의료기관 20곳의 명단이 공개됐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을 거짓으로 청구한 요양기관 명단을 6일부터 6개월간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등에 공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표된 요양기관은 의원 9곳, 한의원 6곳, 치과의원 4곳, 한방병원 1곳이다. 정부는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요양급여비용을 거짓 청구해 행정처분을 받은 기관 중 거짓청구 금액이 1500만원 이상이거나 요양급여비용 총액 대비 거짓청구 금액 비율이 20% 이상인 기관을 공표하고 있다. 주요 사례를 보면 A의료기관은 병원에 오지도 않은 환자를 진료한 것처럼 꾸며 진찰료 2억 2234만원을 요양급여비용으로 청구했다. 또한 투약하지 않은 약을 처방·투약한 것으로 속여 1613만원을 받아갔다. B요양기관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피부관리 시술을 하고 그 비용을 환자에게 모두 받고도 진찰료를 요양급여비용으로 청구, 30개월간 8534만원을 받아갔다. 복지부는 이들 기관으로부터 부당이득금을 환수하는 한편 각각 154일, 162일의 업무정지 조치를 하고 형법상 사기죄로 고발했다. 이번에 공표된 거짓청구 요양기관의 거짓청구금액은 총 12억4560만원으로, 기관당 평균 6228만원이다. 요양급여비용 총액 중 거짓청구금액의 비율이 38.2%에 달한 곳도 있었다. 거짓청구 금액이 1500만원 이하여서 명단 공개를 피했을 뿐, 이렇게 건강보험 재정을 갉아먹으며 딴 주머니를 차는 양심불량 의료기관은 10곳 중 8곳 꼴로 많다. 복지부는 지난해 606개 요양기관에 대해 현지조사를 실시한 결과 526개 기관(86.8%)에서 196억원 규모의 부당 청구 내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 한화생명에 문서인식 솔루션 공급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 한화생명에 문서인식 솔루션 공급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업스테이지가 한화생명에 광학문자인식(OCR) 솔루션 ‘OCR팩’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1일 업스테이지는 진료비 영수증 등 보험 청구에 필요한 서류 5가지를 AI에 기반한 OCR 기술로 읽어 들여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OCR팩을 한화생명에 최초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OCR은 이미지 내 문자를 읽어 텍스트 데이터를 생성하고, 원하는 항목 데이터를 추출하는 기술이다. 은행에서 쏟아지는 전자문서 등 각종 서류를 빠르게 처리하도록 돕는다. 특히 업스테이지의 OCR팩은 코딩을 하지 않거나 최소한의 코딩 작업만으로도 앱·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노코드-로코드’(no-code, low-code) 솔루션이다. 클릭만으로 문서를 쉽게 처리할 수 있으며, 모델 개발·운영도 수월하다. 업스테이지에 따르면 OCR팩을 사용할 때 기존 수작업보다 최대 82%의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금융사가 직접 OCR 모델을 개발·운영하는 비용도 10분의 1로 절약할 수 있다. 전경원 한화생명 데이터애널리틱스 팀장은 “업스테이지 OCR 팩은 다양한 문서에서 기본 모델 성능만으로도 95% 이상의 인식률을 기록했다”며 “좋은 성능뿐 아니라 자체적으로 모델 성능을 고도화하고 상용 모델을 통해 여러 서류에 확장 적용할 수 있어 파트너로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압도적 성능의 OCR팩을 통해 금융권 고객들의 디지털 및 AI 혁신을 돕고 고객 성공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 광진구 “안심하고 반려동물 치료하세요”

    광진구 “안심하고 반려동물 치료하세요”

    서울 광진구가 반려동물 의료 서비스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수의사가 2명 이상 있는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진료비 게시 여부를 확인한다. 지난 5일부터 개정 수의사법이 시행됨에 따라 수의사가 2명 이상 있는 동물병원의 진료비용 게시 의무가 적용된다. 27일 서울 광진구에 따르면 구에는 총 10곳의 동물병원에서 2인 이상의 수의사가 근무하고 있다. 이 병원들은 주요 진료항목에 대한 비용을 의무로 게시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구민들은 적정 진료비를 미리 알 수 있고, 과다 청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초진·재진 진찰 ▲입원 ▲개·고양이 백신접종 ▲전혈구 검사 ▲X-선 촬영비 등이 게시 대상에 포함된다. 진료비는 동물병원 내부 접수창구나 진료실 혹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해야 한다. 반려인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책자 또는 인쇄물을 비치하거나 벽보를 부착하면 된다. 위반 시 시정명령이 내려지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수의사가 1명인 동물병원은 내년 1월부터 게시 의무가 적용된다. 또 수의사 인원과 상관없이 모든 동물병원은 중대 진료를 하기 전에 예상 비용을 보호자에게 구두로 알려야 한다. 전신만취를 동반하는 내부장기, 뼈, 관절수술, 수혈 등이 사전 고지 대상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비용이 공개되면서 반려인의 알 권리가 강화되고 진료 선택권이 보장받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행복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동해시,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최대 20만원

    동해시,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최대 20만원

    강원 동해시는 저소득층에게 반려동물 진료비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동해시에 주소를 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다. 지원 금액은 최대 20만원이고, 예방접종과 중성화 수술비용도 지원 항목에 포함된다. 지원 신청은 3월 31일까지 동해시농업기술센터에서 받는다. 동해시는 내·외장형 동물등록 수수료도 전액 지원한다. 정미경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반려견 300두에 한해 선착순으로 내장형 무선식별장치도 지원한다”고 말했다.
  • “15세 미만 안전보험 사망보험금 추진”

    “15세 미만 안전보험 사망보험금 추진”

    새 위험 보장하는 상품 개발 지원‘펫보험 활성화’ 주요 과제 선정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19일 “15세 미만 미성년자도 사회재난을 당해 사망할 경우 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15세 미만의 경우 사망담보 가입 근거 마련을 위한 상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행 상법은 자녀 목숨을 노리는 범죄를 막기 위해 15세 미만자의 사망을 보험사고로 한 보험계약은 무효로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태풍 ‘힌남노’로 경북 포항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중학생이 포항시 보험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게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시민안전보험에 15세 미만도 가입이 가능하도록 하는 개정법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다. 정 회장은 “올해 사회안전망 확충과 사회변화에 따른 새로운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 개발 지원에 우선순위를 두겠다”고도 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펫보험 활성화를 주요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소개했다. 정 회장은 “농식품부에서 표준코드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고, 저희는 업계 차원에선 어떤 진료 행위를 하는지나 해외 자료 등의 데이터를 집적해 소비자에게 맞춤형 펫보험이 출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동물병원별로 진료용어가 다르고 진료비 편차도 커 소비자 혼란과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는 질병·진료 행위와 관련해 표준명칭이 활용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지속 협의하고 진료 데이터를 집적해 다양한 보험상품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다만 최근 자동차보험료를 내린 만큼 자동차보험 지급 기준을 개선해 과잉진료와 과잉수리를 차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 “15세 미만 안전보험 사망보험금 추진”

    “15세 미만 안전보험 사망보험금 추진”

    새 위험 보장하는 상품 개발 지원‘펫보험 활성화’ 주요 과제 선정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19일 “15세 미만 미성년자도 사회재난을 당해 사망할 경우 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15세 미만의 경우 사망담보 가입 근거 마련을 위한 상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행 상법은 자녀 목숨을 노리는 범죄를 막기 위해 15세 미만자의 사망을 보험사고로 한 보험계약은 무효로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태풍 ‘힌남노’로 경북 포항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중학생이 포항시 보험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게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시민안전보험에 15세 미만도 가입이 가능하도록 하는 개정법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다. 정 회장은 “올해 사회안전망 확충과 사회변화에 따른 새로운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 개발 지원에 우선순위를 두겠다”고도 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펫보험 활성화를 주요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소개했다. 정 회장은 “농식품부에서 표준코드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고, 저희는 업계 차원에선 어떤 진료 행위를 하는지나 해외 자료 등의 데이터를 집적해 소비자에게 맞춤형 펫보험이 출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동물병원별로 진료용어가 다르고 진료비 편차도 커 소비자 혼란과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는 질병·진료 행위와 관련해 표준명칭이 활용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지속 협의하고 진료 데이터를 집적해 다양한 보험상품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다만 최근 자동차보험료를 내린 만큼 자동차보험 지급 기준을 개선해 과잉진료와 과잉수리를 차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 암 등 중증질환 산정특례 대상자 등록 땐 본인부담률 10% 수준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산정특례 제도는 어떤 혜택이 있는가. A. 산정특례제도는 진료비 본인부담이 높은 암 등의 중증질환자, 희귀질환자, 중증난치질환자가 중증질환이나 합병증 진료를 받을 때 낮은 본인부담료를 적용해 의료비 부담을 덜어 주는 제도로 산정특례 대상자로 등록하면 본인부담률이 10% 수준으로 낮아진다. Q. 새해부터 산정특례 대상에 추가되는 질환은. A. 올해부터 다낭성 신장, 거대결정성 부신 과다형성, 1번 염색체 단완의 결손 증후군 등 총 42개 희귀질환이 산정특례 대상에 추가돼 해당 질환자 약 4000명이 의료비 경감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Q. 산정특례 적용 범위가 넓어지는 질환은. A. 만성신부전증 인공신장 투석환자의 산정특례 적용 범위가 확대된다. 기존에는 투석 당일 외래진료와 투석 관련 입원진료에 한해 산정특례를 받았지만 올해부터는 투석을 위해 혈관 시술·수술을 받은 후 투석을 하지 않더라도 산정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다.
  •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운영 병원 전국 8곳에 불과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운영 병원 전국 8곳에 불과

    소아 중환자를 돌볼 수 있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가 전국에 8곳만 운영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보건복지부의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현황’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운영 중인 곳은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 칠곡 경북대병원, 인천 길병원, 분당 차병원(종합병원), 순천향대부속 천안병원, 양산 부산대병원 등 모두 8곳이다. 서울에만 3곳이 있고 대구, 인천, 경기, 충남, 경남 각각 1곳이었다. 나머지 강원, 충북, 경북, 제주, 전남, 전북, 대전, 광주, 울산, 부산 등의 지역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는 곳이 없다. 최근 5년간 전공의 모집에서 소아청소년과 지원율이 떨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병원이 정원을 채우지 못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2019년(80%)부터 정원을 채우지 못한 소아청소년과는 2021년 지원율이 38.2%로 급격히 낮아지더니 지난해 27.5%, 올해 지원율은 15.9%(202명 정원에 22명 지원)로 역대 최저에 그쳤다.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를 모집한 전국 66개 병원 중 55곳에서 지원자가 없었다. 오는 3월이면 레지던트 과정을 마친 4년차 전공의 188명 빠져나가지만, 새로 들어오는 1년차 전공의는 33명에 그친다.코로나19와 저출생 영향으로 2020년과 2021년에 폐업하는 소아청소년과 의원 수가 개업하는 소아청소년과 의원 수보다 더 많았다. 2020년 전국 154곳의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폐업했고, 103곳만 개업했다. 2021년에도 전국 소아청소년과 의원 120곳이 폐업했고, 93곳만 개업했다. 2022년은 8월말까지 기준으로 44곳이 폐업했다. 서울 주요 대형병원 중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강남 세브란스병원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배우리 서울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지난해 3월부터 소아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5명”이라면서 “한 사람당 12시간이나 24시간씩 단독 근무를 하면 보통 2~3일 쉰다. 이렇게 되면 일주일에 이틀 정도 일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부족해 입원 대기를 하는 환자들까지도 응급실에서 치료하고 있다”며 “소아응급실 전문의들이 응급 환자를 진료하는데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응급실 어린이 야간 진료를 두 달 전부터 중단했다”면서 “야간에 119구조대가 응급 어린이 환자가 발생했을 때 다른 대형병원 응급실로 가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상급 종합병원에서는 비급여 항목이 적어 진료를 봐도 돈이 안되고, 운영을 할수록 적자가 나는 소아과 병동 운영을 포기하거나 축소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입을 모았다. 은병욱 서울을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우리나라 건강보험 수가 체계는 ‘상대 가치 총점 고정제’로 운영되고 있어 만약 소아청소년과의 ‘진찰 수가’나 ‘입원 수가’를 올려주면 다른 과의 수가를 줄여야 되는 구조”라며 “‘공공수가제도’를 포함해서 소아청소년과를 살리기 위한 파격적인 정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소아청소년과 위기는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최근 3년간 소아청소년과의 진료비가 건강보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비 통계를 보면 2021년 소아청소년과가 요양급여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18조 7710억원 중 5134억원(2.73%)에 그쳤다. 2020년 3.06%(17조 342억원 중 5216억원), 2019년 4.78%(16조 8644억원 중 8073억원)에 비해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다. 은 교수는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전문적으로 볼 수 있는 ‘입원전담의’를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은 교수는 “어떤 소아과 교수는 한 달에 10번 당직을 서는 일도 있다”면서 “입원 전담의가 배치돼서 당직 근무를 해서 응급 중환자를 볼 수 있는 체계를 유지하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2017년부터 전공의 수련 시간을 80시간 이내로 제한하는 법이 시행되면서 생긴 의료인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입원전담전문의제도를 도입했다. 입원전담전문의는 전문의 자격을 가진 의사가 입원전담전문병동에서 해당 과의 입원환자 진료를 전담하는 제도를 말한다.입원전담전문의 한 사람이 맡는 응급의료환자 숫자에 따라 수가 유형을 3가지로 구분하고, 1인당 담당 환자 수에 따라 차등 보상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입원전담전문의 배치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6월 기준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 배치된 입원전담전문의는 주 5일 주간 근무를 하는 1형은 194명, 주7일 주간 근무를 하는 2형은 80명, 주7일 24시간 근무를 하는 3형은 36명이다. 보건복지부는 “입원전담전문의 병동은 진료 과목 구분 없이, 소아·성인 여부에 관계 없이 병원의 필요 및 대상환자 특성에 따라 자율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2023 달라지는 관악생활…출산·양육·교육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관악

    2023 달라지는 관악생활…출산·양육·교육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관악

    서울 관악구가 ‘2023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관악’을 만들기 위해 새롭고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고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1월부터 신설된 ‘부모급여’를 도입해 양육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한다. 기존 영아수당은 부모급여로 통합 운영하며, 만 0세 아동 양육 가구에 월 70만원, 만 1세 아동 양육 가구에 월 35만원을 지급한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에도 발맞춰 올해 하반기부터 24개월 이하 영아 양육 가구에 연 10만원의 ‘서울엄마아빠택시’ 이용 포인트를 지급하고, 아이들의 방문을 환영하는 카페·음식점 등 ‘서울키즈 오케이존’을 지속 발굴한다.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은 청소, 세탁, 정리정돈, 취사 등 가사서비스를 바우처 형태로 총 6회(1회 4시간) 받을 수 있다. 출산율 향상을 위해 가임기부부 350쌍을 대상으로 건강설문 평가와 상담, 엽산제 제공, 건강검진 등 남녀임신준비지원사업을 추진하고, 19가지 고위험 임신성질환으로 진단받은 경우, 입원진료비를 지원한다. 또한 난임부부 대상 시술비 지원(최대 21회, 110만원/회), 한약첩약비용 지원(최대 약 120만원, 3개월 분), 만 19세 이하 청소년 임산부 대상 의료비 및 약제·치료재료 구입 지원(최대 120만원) 등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한다. 어린이집 맞춤형 보육사업 지원으로 보육환경 개선에도 힘쓴다. 어린이집 CCTV 교체에 1억 3000만원을 투입하고, 영유아 급간식비 정부 지원금 외 별도 지원금을 작년 대비 33% 증액해 월 1만 5000원에서 2만원으로 한다. 보육교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 관내 동일 어린이집에서 만 3년 이상 근속한 보육교직원 장기근속수당을 신설, 월 3만원씩 지급한다. 특히 올해는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공간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구는 기존 설치형 놀이기구 중심이 아닌 놀이공간 구성에 중점을 둔 신개념 키즈카페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4일 서울형 키즈카페에 선정되어 난곡 재생활력소 2층에 150㎡ 규모로 놀이공간을 조성한다. 하반기에는 여성가족부 공동육아나눔터 공모를 통해 ‘관악형 육아센터 아이랑 은천점’ 개소를 추진하고, 향후 키즈카페 및 아이랑 추가 조성을 위한 관내 시설물 유휴공간 발굴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한편 구는 2023년도 교육경비를 80억원으로 확대해 으뜸교육관악 실현에도 적극 나선다. 관내 총 89개교를 대상으로 방과후 활성화, 학교별 특화사업, 교육 환경개선 등을 지원하며, 특히 미래인재양성 교육환경 구축에 10억 원을 투입해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에도 나선다. 올해 초·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모든 신입생에게는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 초등학교 신입생 2,070명에게 20만 원, 중·고등학교 신입생 5,429명에게 30만 원을 지급해 총 7,499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입학준비금 사용 항목 제한 폐지로 사용처도 더 넓어졌다. 기존에는 의류와 학교 권장 도서에만 한정되어 있었으나 가방, 신발, 문구, 안경, 스마트기기 등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입학에 필요한 물품을 자유롭게 살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2023년 부모와 아이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정책으로 ‘아이 낳고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관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등하원·아픈 아이도 챙깁니다”… 서울시 ‘돌봄 3종’ 본격 나섰다

    서울시가 어린이집·유치원 등하원 돌봄과 아픈 아이 돌봄을 강화한 ‘서울형 틈새 아이 돌봄 서비스’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양육자의 출장이나 야근, 질병, 학업 등으로 아이를 돌보기 어려운 가정에 등하원 지원·아픈 아이 전담 돌봄·영아 전담 돌봄 등 3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처음 운영하는 ‘등하원 돌봄 서비스’는 300명의 전담 돌보미를 지정해 용산·광진·중랑·서대문·강동구 등 5개 자치구에서 우선 추진한다. 전담 아이 돌보미가 어린이집, 유치원, 보육시설의 등원 시간(오전 7~10시) 전후에 식사나 준비물을 챙겨 주고, 하원 시간(오후 4~8시) 전후 양육자가 귀가할 때까지 아이를 돌봐 준다. 단시간 돌봄(2시간 기준)을 신청하면 전담 돌보미가 시간당 급여를 기본 시급보다 1000원 더 받는다. 시 관계자는 “단시간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양육자는 많은 반면 아이 돌보미들은 장시간 돌봄에 참여하길 선호해 그 틈새를 줄이고자 돌보미들의 시급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픈 아이 돌봄 서비스’는 만 12세 이하 아동이 복통 등 비전염성 단순 질병으로 갑자기 아프거나 예방 접종, 정기 검진 등을 위해 병원을 찾아야 할 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최대 720명의 전담 돌보미를 지정해 성동·동대문·성북·강서·서초구 등 5개 자치구에서 이 제도를 시행한다. 병원에 동행하고 진료비 수납, 약 구매, 가정 내 돌봄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만 36개월 이하의 영아를 돌보는 ‘영아 전담 돌봄 서비스’는 육아 휴직 후 직장으로 복귀하는 부모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다. 지난해 구로구 등 6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했는데 올해부터는 서울시 전 지역에서 시행한다. 시는 영아 전담 돌보미를 지난해 260명에서 올해 800명으로 늘렸고, 2025년에는 100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영아 돌보미는 영아에 대한 이해와 돌봄 전문 역량을 기르기 위해 하루 8시간 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기존 아이 돌봄 서비스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서울형 틈새 아이 돌봄 3종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면서 “서울시는 앞으로도 부모들의 고민에 귀 기울여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건강보험 보장률 끌어내린 ‘비급여 진료’

    건강보험 보장률 끌어내린 ‘비급여 진료’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가 동네 의원을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건강보험 보장률이 5년 만에 뒷걸음질 쳤다. 비급여를 잡을 뾰족한 대책이 없는 데다 정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가 아닌 재정 절감에 집중하고 있어 이대로라면 건강보험 보장률이 더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건강보험 보장률은 전체 의료비 중 건강보험이 부담하는 비율로 보장률이 떨어지면 가계의 의료비 부담이 커진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11일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2차 비급여 관리 강화 종합대책’에 담고자 관계기관, 외부 전문가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의 비급여 대책만 제대로 시행해도 비급여 증가를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정책 의지가 중요한 변수임을 시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0일 공개한 ‘2021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재작년 건강보험 보장률은 64.5%로 전년보다 0.8% 포인트 하락했다. 전 정부의 보장성 강화 대책으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보장률은 올랐으나 동네의원의 보장률(55.5%)이 전년보다 4.1% 포인트나 하락하면서 전체 보장률을 끌어내렸다. 의원의 비급여 진료 항목을 보면 도수치료 비율이 2020년 4.9%에서 2021년 16.2%로 급증했고 백내장 수술용 다초점 인공수정체 비중도 같은 기간 23.0%에서 24.6%로 증가했다. 이렇게 비급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항목을 늘려도 그 혜택을 환자가 체감할 수 없다. 예를 들어 눈 초음파 검사에 2020년 건강보험이 적용돼 200만원 하던 검사비가 50만원으로 줄었지만 급여화 이후 일선 의료기관이 비급여인 백내장 수술용 다초점 인공수정체 가격을 대폭 올려 환자의 부담이 줄지 않았다. 비급여는 정부가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일단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건강보험 통제권에 들어와 가격설정, 서비스 제공 적정성, 질 평가 등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병원이 알아서 가격을 정하는 비급여는 사회적 통제 장치가 거의 없다. 게다가 모든 의료기관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비급여 분류기준, 명칭, 코드가 없어 자료수집 기반도 부족하다. 복지부는 현재 명칭·코드 표준화 연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일부에선 일본처럼 ‘혼합진료 금지제도’를 도입하자는 의견도 나온다. 일본은 급여 시술과 비급여 시술을 동시에 제공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 다만 비급여 없는 병원을 만들려면 먼저 필요한 의료행위에 건강보험을 충분히 적용해야 한다. 일본은 대부분 진료항목이 급여화돼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대표적인 비급여인 도수 치료나 백내장 수술 렌즈 등을 필요로 하는 환자가 분명 있다”며 “급여와의 혼합진료를 금지하는 게 가능한지는 좀더 세밀하게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 건강보험 보장률 64.5%… 1년 새 0.8%P 하락

    건강보험 보장률 64.5%… 1년 새 0.8%P 하락

    2021년 건강보험 보장률이 64.5%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의료서비스가 늘었는데도 전년보다 0.8% 포인트 하락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0일 ‘2021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에서 보장률 하락 원인으로 의원급 의료기관, 즉 동네의원의 비급여 증가를 꼽았다. 건강보험 보장률을 의료기관 종류별로 보면 상급종합병원이 70.8%로 전년보다 0.8% 포인트 상승했고, 종합병원(67.3%)은 0.1% 포인트, 병원(51.8%)은 2.0% 포인트 각각 올랐다. 하지만 동네의원의 보장률은 55.5%로 전년보다 4.1% 포인트나 하락했다. 건강보험 보장률은 전체 의료비 중 건강보험이 부담하는 비율로, 건강보험 보장률이 높을수록 가계의 의료비 부담이 낮아진다. 재작년 보장률이 64.5%라는 것은 총 100만원의 의료비가 발생했을 때 이 중 64만 5000원은 건강보험이, 35만 5000원은 환자 본인이 부담했다는 의미다. 동네의원은 보장률이 55.5%였으니, 환자가 의료비를 절반 가까이 부담하고 있는 것이다. 전체 보장률이 높더라도 동네의원을 주로 이용하는 환자들은 건강보험 혜택에 대한 체감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중증질환 치료와 MRI 등 영상검사를 하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보장성을 강화하는 동안 동네의원이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항목을 늘려 온 탓이라고 분석했다. 재작년 총진료비 111조 1000억원 중 비급여 진료비는 17조 3000억원이다. 보험자부담금은 71조 6000억원, 법정 본인부담금은 22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의원급 비급여 관리의 실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비급여 통제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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