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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체 본격발굴… 45구 수습/「삼풍」 참사 7일째

    ◎A­B동서 철야작업/실종자 1백54명이 삼풍직원/사망 1백50명·실종 3백44명/5일 상오 1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엿새째인 4일 본격적인 사체발굴로 실종자들의 사체가 무더기로 발굴됐다. 합동구조반은 이날 생존 가능성이 높은 백화점 B동에서 생존자 구조작업과 함께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붕괴된 A동에 대한 밤샘 사체발굴을 벌였다. 구조반은 5일 상오 1시 현재 무너지지 않은 B동 지하 1·3층 엘리베이터탑 부근 등 4개 지점에서 통일원 서기관인 김선호씨(39) 등 19구의 사체를 발굴했다.또 B동 지하 1층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사체 16구를 발견한데 이어 B동 지하 3층과 A동 지상 2층에서도 10구가 있는 것을 확인,3곳에서 모두 26구의 사체에 대한 발굴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로써 이날 새벽까지 모두 45구의 사체가 발굴되거나 확인됐다. 발굴된 사체는 대부분 생존 가능성이 높은 B동 엘리베이터 부근에 대한 구조반의 손작업 과정에서 발견돼 더 이상 생존자는 없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구조반은 이와함께 대형기중기 6대와 포클레인 5대등 중장비를 동원,붕괴된 A동 상판과 백화점측이 미리 종업원들을 대피시킨 4·5층에 대한 콘크리트 철거작업도 병행,이날 하오 4시쯤 모두 마쳤다.이어 시작된 3층에 대한 밤샘 철거작업이 끝나면 5일 상오1시 현재 1백24명인 사망자수가 실종자의 사망확인으로 1백50명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붕괴된 3층에는 미처 피하지 못한 백화점 종업원과 고객들이 몰려있어 사체가 무더기로 발굴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구조반은 보고 있다. 구조반의 한 고위관계자는 『오늘 저녁 붕괴된 A동의 5층과 4층의 부서진 콘크리트 제거작업을 모두 마쳤다』면서 『사람들이 몰려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3층 일부에 대한 철거작업이 본격화되면 사체가 무더기로 발굴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접수된 실종자에 대한 경찰의 실사결과,신고내용과 일치한 것으로 나타난 2백35명 가운데 1백54명이 삼풍백화점 직원으로 밝혀져 실종자들의 떼죽음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5일 상오 1시 현재 부상 9백6명(귀가 3백51명),실종 3백44명으로 집계됐다.한편 사고대책본부는 사체발굴작업이 진전되자 시신 안치병원을 지정하고 병원별 영안실의 현황을 파악하는 등 사망자 처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사망자 유족들을 위해 시립묘지 안내 및 화장 편의를 돕기로 하고 부상자의 경우에는 진료비를 서울시에서 우선적으로 부담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삼풍참사 실종자가족협의회(공동대표 정영호)는 이날 상오 서울교대 학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체계적인 시신 확인 및 보관을 위한 조치를 정부에 촉구했다.
  • 뇌염 예방접종 피해/국가서 전액 보상

    보건복지부는 27일 지난해 4월 일본 뇌염 예방접종을 받고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던 신모양(3)에 대해 예방접종 피해를 인정,가족들이 부담했던 진료비 4백54만원과 간병비 1백40만원 등 모두 5백94만원을 보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의보 요양급여 연 210일로/복지부 입법예고

    ◎2000년까지 매년 30일씩 늘려/공무원·교원 고액진료도 보상 연간 1백80일로 제한돼 있는 의료보험가입자들의 요양급여기간이 2백10일로 늘어나고 직장의보조합에서만 실시돼온 고액진료비에 대한 본인부담 보상금제도가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직원 의보조합에도 도입된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료보험법·공무원 및 사립학교교직원의료보험법 개정안을 마련,입법 예고하고 다음달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는대로 바로 시행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또 2백10일로 한정돼 있는 65세이상 노인 및 등록장애인에 대한 의보적용 기간을 내년 1월1일부터 철폐,일년 내내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공무원과 교원의보에도 고액 진료비에 대한 보상금 제도가 도입돼 앞으로 이들 조합 피보험인이 같은 병원에서 같은 달에 의보해당금액인 50만원을 초과하는 고액진료를 받으면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의보조합이 부담할 수 있도록 법적근거를 마련했다. 복지부는 앞으로 일반 가입자의 의보요양급여기간을 해마다 30일씩늘려 오는 2000년에는 연중 의료보험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또 학교법인이 30%를 부담하는 사립학교 교직원의 보험료를 법인 이외에 학교도 부담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복지부는 『내년부터 65세 노인과 장애인에 대한 의료보험 적용기간이 철폐됨에 따라 노인 57억3천9백만원,장애인 15억2천6백만원 등 모두 72억6천5백만원의 국고부담이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윤화 의료수가 3% 인하/8월부터/의보환자보다 평균 33% 높게

    오는 8월부터 교통사고환자에 대해서는 일반의료보험환자보다 평균 33%가 비싼 의료수가가 적용된다. 건설교통부는 11일 의료업계와 보험업계사이에 끊임없이 마찰을 빚어온 교통사고피해자에게 적용하는 의료수가(진료비)를 일반의료보험수가보다 평균 33% 높게 책정,오는 8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의료업계는 그동안 교통사고환자들에 대해 일반의료보험환자보보다 36%가 비싼 의료수가를 적용해 왔다.따라서 자동차보험사들은 앞으로 연간 1백80억원상당의 경비절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시된 기준에 따르면 진료비의 경우 3차의료기관(대학병원)은 일반의료보험수가보다 1백%,일반종합병원은 70%,병원은 20%,의원은 15%를 각각 가산한 의료비를 보험회사에 청구할 수 있다.또 약값 및 재료비 등은 3차의료기관 30%,종합병원 20%,병·의원이 10%를 각각 더 받을 수 있다.
  • LG 사원후생제도 대폭 개선/35세이상 종합검진·의료비 지원 확대

    LG그룹은 구본무 회장 취임 1백일을 맞아 다음달 1일부터 사원만족경영의 일환으로 「신복리 후생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지금은 종합검진 대상자가 40세 이상의 임직원으로 돼 있으나,35세로 낮춰 종합검진의 대상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임직원의 배우자에게도 같은 혜택을 주기로 했다. 본인의 질병관련 진료비 전액을 지원,임직원들이 의료비에 대한 걱정없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게 했다. 대부분의 계열사들에서 시행 중인 격주 휴무제를 개선,쉬는 토요일의 경우 반나절만 개인휴가에서 빼기로 했다.평일에도 상오와 하오로 나눠,개인적인 일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임직원 자녀 중 중학교에 입학하는 자녀에게는 매년 최신형의 개인용컴퓨터(PC)를 지급한다. 오는 96년 중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들부터 적용된다. 또 임직원들의 결혼기념일이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연 1회 호텔 뷔페 티켓도 주기로 했다. 국내 및 해외 출장 때에는 숙박비를 직급 구분없이 전액 지급하기로 했다.
  • 입·퇴원날 입원료 요구 여전/소보원,「불만」 접수

    ◎진료비 신용카드 결제 거부도 입·퇴원 당일의 짧은 병실 체류에도 하루치 입원료를 요구하고 진료비 지불시 신용카드를 거부하는 등 병원의 진료외적 서비스 부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23일 소비자들의 의료불만 상담이 매년 증가,94년 한해 소보원에 접수된 의료관련 상담만 1천85건으로 91년의 2.7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지난 해 의료관련 상담중 진료외 부대서비스 관련사항은 전체의 37.4%,4백6건이다. ▲불합리한 입원일 산정방식에 의한 입원비부담 ▲입원비 결제방식 ▲입원환자의 식사 ▲입원환자 및 보호자에대한 주차비 징수문제 ▲입원환자의 비품지급 방법에관한 불만이 주종을 이뤘다. 현행 각 병원의 입원료 산정방법은 하오 6시이후 입원이나 상오 6시이전 퇴원의 경우 입원료를 산정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그러나 현실적으로 상오 6시이전에 퇴원하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외래진료 마감이 하오 5∼6시이고 이후 응급환자는 보통 응급실을 경유하는 점을 감안할 때 하오 6시 이후에 입원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이때문에 환자들의 경우 짧은 병실체류에도 하루치 입원료를 내야하는 불이익을 겪어야 하는 반면 병원측은 1일 한 병상에 2일치 입원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한편 소보원이 지난 2월 한달동안 전국의 38개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알아본 결과 63.2%가 신용카드 비가맹 상태다.31.6%는 제한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고,전체 진료비에 가능한 곳은 경상대학 병원 1곳에 불과하다.
  • 교통사고 의료수가 일원화/일반의보의 평균 1.3배로

    ◎새달부터/보험사 치료비 한달내 지급 다음달부터 자동차사고환자에 대한 의료수가가 일반 의료보험수가의 평균 1.33배로 확정,시행된다.이에 따라 지금까지 병원별로 일반 의보수가의 최고 2.54배까지 받던 교통사고치료비가 전국적으로 일원화돼 크게 싸진다. 건설교통부는 21일 재정경제원과 손해보험업계 및 의료업계와의 협의를 거쳐 교통사고 의료수가를 일반 의료보험수가의 평균 1.33배,최고 2배로 정한 「자동차 책임보험 의료보수 고시안」을 확정,6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고시안은 검사·주사·수술비등 진료행위의 경우 ▲3차진료기관은 의보수가의 2배 ▲종합병원은 1.7배 ▲일반병원은 1.2배 ▲의원은 1.1배 등으로 통일했다.약값은 ▲3차진료기관 1.3배 ▲종합병원 1.2배 ▲일반병원과 의원 각각 1.1배로 정했다. 또 보험사는 교통사고환자에게 한달이내에 치료비(보험금)를 주도록 해 치료비를 둘러싼 보험사와 병원간 분쟁때문에 교통사고환자가 치료비를 받는데 1년 가까이 걸리던 불편을 덜게 된다. 현재 교통사고환자에 대한 의료수가는일반 의보수가의 평균 1.36배이며 진료행위는 병원에 따라 의보수가의 1.35∼2.54배나 적용,치료비분쟁이 끊이지 않았다.그러나 일반 의보수가의 적용을 받지 않는 내시경검사나 단층촬영검사 등 전문의료행위에 대한 진료비는 의료업계와의 협의를 거쳐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손보업계는 자동차 의료수가를 일반 의보수가의 평균 1.2배이내,의료업계는 2배이상을 주장했었다.
  • 야간진료 할증/하오 6시부터/15일 시행

    보건복지부는 11일 진료비가 할증되는 야간진료 시간을 1시간 앞당기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의료보험 진료수가기준 개정안을 마련,15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진찰·마취·처치·수술료 등 인건비를 50% 추가하는 야간진료 시간대를 하오7시∼다음날 상오9시에서 하오6시∼다음날 상오 9시까지로 1시간 늘렸다. 토요일 야간진료 시작 시간도 하오 2시에서 하오1시로 1시간 앞당기고 일요일은 예전처럼 24시간 할증료를 적용하기로 했다. 또 환자별 주사료를 외래는 1일 1회,입원은 1일 2회로 제한했던것을 응급 상황이나 진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주사 횟수만큼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 약품 「랜딩비」(외언내언)

    감사원은 병원·제약업체간 대규모 약품납품 비리를 또 적발했다.감사원 고위당국자가 6일 밝힌 내용은 약품거래를 둘러싸고 음성적으로 오가는 사례금조의 금품이 서울 인천 경기지역 모든 종합병원에서 적발됐다는 것이다.그 금품비리 규모는 지난 90년 감사원이 적발한 5백51억원보다 훨씬 많다고 한다.약품납품을 둘러싼 비리가 아직도 여전하다는 것은 충격이다. 랜딩비(병원의 약품 채택비)및 리베이트비등 이름으로 제약회사가 의료기관에 금품을 제공하는 갖가지 부조리의 시정조치는 오래전부터 있어왔다.77년 의료보험 시작과 함께 문제가 두드러지자 90년도 감사원의 대대적인 병원부조리 적발 조치에 이어 93년에는 보건복지부의 의약품 납품부조리 근절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약품구입때 공개경쟁 입찰을 원칙으로 할것,병원별로 의약품 심사위원회를 두고 의약품 선정과 구입과정을 누구나 알수있게 공개할 것,제약회사와 의사 개인간의 임상연구 계약을 금지하고 제약·병원·의약품 도매협회 등이 회의를 통해 순수한 의학발전 기금을 공개적으로 조성하게 할 것 등이다. 감사원 당국자가 이번 적발에서 「종합병원·제약업체간에 음성적으로 오가는 사례금조의 금품이 병원의 한해 의료보험 수가를 뛰어넘은 것을 확인했다」고 한 소리는 그간의 대책이 하나도 실천되지 않았음을 입증한다. 병원·제약업체간 금품부조리는 환자에 대한 과다한 약품투약으로 약화를 부를수 있고 그것이 의료비의 낭비로 이어지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국내 약품가격 마진이 너무 커서 어떤 품목은 원가의 1백∼2백%되는 것도 있다.보험 진료비중 약제비 구성비는 매해 31%에서 33%선을 웃돈다.종합병원 외래 경구약 값은 의원의 10배이상으로 분석됐다. 제약회사의 병원들에 대한 생색자금은 결국 환자들이 떠안게 되는 셈이다.획기적인 금품수수 근절책이 나와야 할 것이다.
  • 예약제 병원 높은 의료수가 적용/보건복지부

    ◎예약안내문·전화번호 게시토록 보건복지부는 29일 오는 9월부터 시행되는 의료기관 서비스평가제 항목에 초진환자 예약진료를 포함시켜 예약제실시 병원이 보다 높은 수가를 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또 환자들이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예약진료제를 도입한 병원에는 「병원 초진도 예약합시다」라는 안내문과 예약안내 전화번호를 게시하고 진료비 영수증에도 예약을 권유하는 문구를 넣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외래초진환자 자동예약 진료를 위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해 의료계에 보급하는 한편 병원협회 등에도 구체적인 예약진료 방안을 마련하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현재 종합병원급에서는 삼성의료원과 현대중앙병원만이 초진환자에 대해 예약진료를 하고 있을 뿐이다.
  • 병원장비 장사도구 아니다(사설)

    정부는 의료보험 적용대상에서 제외된 고가장비에 의한 진료검사를 어떻게 할 것인가 조속한 단안을 내려야 한다.병원들이 고가장비에 의한 검사를 고수익수단으로 남용하고 있고 정작 필요한 환자는 비싼 수가 때문에 이용하지 못하는 실태를 바로잡아야 한다.병원들이 첨단정밀검사기인 CT(전산화 단층촬영장치)나 MRI(자기공명 전산화 단층촬영장치) 같은 고가장비를 무분별하게 도입하고 비싼 수가를 받으며 필요이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은 벌써부터 있어왔다. 의료보험급여에서 고가장비검사를 제외시킨 것은 보험재정부담을 덜고 꼭 필요한 환자 이외에는 사용을 억제하게 하여 의료낭비를 막자는 목적이었다.그런데 의보급여에서 제외된 고가장비검사비는 병원마다 다르고 고액 일반수가로 매겨져 모든 환자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병원들이 책정한 평균 1회 검사비가 CT 20만원선,MRI 40만원선이며 전액 본인부담으로 내야 한다. 최근에는 대학부속병원이나 재벌급 큰 병원일수록 더욱 발전된 첨단장비를 도입했다는 선전과 함께 과다한 고가장비검사를 하게 한다는 지적이 환자들로부터 나오고 있다.일부 유명병원은 수익목표가 미달되는 경우 고가장비검사가 불필요한 환자에게도 고가장비검사를 확대하도록 독촉하고 있다는 의료계 자체비판도 있다.종합병원 의료비부담이 외래의 경우 의원보다 4배나 많고 입원진료비는 의원보다 2배 비싸다는 의료보험협의회의 작년도 조사는 이런 고가장비검사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고가장비 도입과 사용은 선진국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인구 1백명당 고가장비 보유대수가 MRI 경우 독일 0.94,프랑스 1.2이고 이 기기를 생산,수출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이 각각 8.03,5.91인 데 비해 한국은 2.23대나 된다.CT도 우리 보유대수가 높다.CT도입가는 대당 4억원대이고 MRI는 14억원에서 20억원선이다.전국에 CT 6백68대,MRI 1백35대인데 곧 20여대씩 더 도입된다고 한다. 의료보험 적용으로 수가규제를 하든지 달리 대책을 내든지 의료낭비는 막아야 한다.
  • 병원약관 편파적/환자 의무 “과당부과”

    ◎수술/일단 서명하면 피해자 구제절차 “산넘어 산”/입원/“진료결과 무조건 따르라”일방통행식 조항 병원을 찾는 소비자들은 수술이나 입원을 할 경우 「환자」라는 약자의 입장에서 병원측이 일방적으로 작성해 제시하는 약관에 서명을 함으로써 비로소 수속을 마칠 수 있다.「입원서약서」「수술서약서」라고 불리는 이들 약관은 병원마다 임의로 정해놓았을 뿐 아니라 병원측 의무는 배제한채 소비자(환자및 보호자)의 권리를 부당하게 제한하고 침해하는 내용으로 일관돼 있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소비자보호원이 서울및 부산 광주 등 5대 광역시 소재 51개 병원(종합병원 21개 병원30개)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드러났다. 수술약관의 경우 이미 지난 90년 약관심사위원회(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무효로 심의·결정이 난 조항을 그대로 싣고 있는 병원(18개)도 있었다.즉 「수술후 후유증이나 합병증에 대해 민·형사상 일체의 소제기나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는 조항으로 이미 서명한 소비자는 의료피해를 입었다 하더라도 아예 제소를 포기하거나 약관무효소송절차를 거쳐야 하는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또「수술관련 분쟁 발생시 의료심사조정위원회 조정을 우선 신청할 것을 약정한다(의료법 제54조 2항에는 신청할 수 있다고 규정)」는 조항도 마찬가지.의료심사조정위원회나 법원중 소비자가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기관을 자유롭게 선택해야 함에도 법원제소권을 제한,소비자는 준조정전치주의에 적용을 받아 법원민사소송에서 패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입원약관도 각 조항마다 「이의없이」 또는 「무조건」이라는 단어를 사용,소비자의 당연한 권리를 배제하고 있다.즉 환자는 자신의 신체에 대해 수술여부 선택의 권리가 있음에도 「병원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수술은 언제든지 이의없이 감수하고 진료업무에 개입치 않겠다」거나 「진료시나 수술전·후에 생기는 모든 문제에 대해 병원과 병원직원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추궁치 않는다」는 내용을 약관에 넣고있다. 이밖에도 「병원의 비품 기물 파손시 이의없이 변상한다」「환자의 현금 귀중품이 분실돼도 병원에 전혀 이의제기 않는다」「미납치료비의 채권을 제3자에게 임의로 양도해도 이의를 제기치 않는다」고 돼있으며 「진료비 연체시 어떠한 법적조치에도 이의를 제기할 수없다」고 항변권까지 제한하고 있다. 병원이용약관은 또 「환자의 검사기록및 방사선필름 등 사본 교부의무」등 병원측 의무사항이 전혀 명시돼 있지 않아 의료법상 보장된 소비자의 권리가 유명무실한 상태다. 의료서비스와 관련한 소비자불만은 해마다 늘어나 한국소비자보호원의 경우 수술·진료과오,의료비 과다지급 등 의료서비스와 관련된 상담건수가 지난 90년 4백3건에서 지난해에는 1천85건에 이르렀다. 소보원 거래개선국 이강현 국장은 『우리나라도 미국 등 선진 외국처럼 소비자와 의료진을 모두 보호하는 의료사고보험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의료분쟁조정법의 신속·공정한 제정과 정부차원에서 표준약관을 마련,병원마다 준수토록 하는 방안을 정부에 촉구했다.
  • 의보수가 평균 5.8% 인상/초진 6.5­재진 4.9%

    ◎복지부 새달부터/골다공증 검사 등 급여 추가 의료보험 진료수가가 평균 5.8% 인상된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재정경제원과 협의를 거쳐 의료보험 진료수가의 인상률을 올 예상 물가상승률과 비슷한 수준인 5.8%로 최종확정, 4월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에따라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의료기관의 수입증가분은 1천6백억원이며, 이 가운데 각 조합이 부담해야할 추가급여비는 1천28억원,환자가 부담하는 부분은 5백72억원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전체 평균인상률 5.8%의 범위 안에서 진찰료·입원료 등 1천7백여종의 진료행위 가운데 일부를 행위의 난이도와 기술수준,의료수요 등에 따라 수가를 재조정했다. 이에따라 환자가 부담하는 종합병원급 이상의 초진료는 4천5백60원에서 2천5백80원으로 4.9% 인상된다. 또 1차 진료기관의 하루 진료비가 1만원이하일 때는 의원 또는 한의원은 2천8백원에서 2천9백원으로 3.5%,치과의원은 3천3백원에서 3백4백원으로 3% 오른다. 또 그동안 의료수요가 크게 늘어난 ▲골다공증검사 ▲중금속 중독진단등을새롭게 의료보험 급여대상에 포함시켰다. 이밖에 의료보험증 제시기간을 3일에서 7일로 확대하고 진료의뢰서 대신 건강진단서를 제출하더라도 상급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 병원 증명서 수수료 통일/새달부터/상해진단서 10만원 이하로

    대한병원협회는 24일 병원에서 발급하는 각종 증명서수수료 자율관리기준을 확정,3월1일부터 전국 병원에서 시행하기로 했다. 이 기준은 각급 병원이 상해진단서 발급수수료를 10만원이상 받을 수 없도록 했으며,출생증명서와 입·퇴원증명서는 무료로 발급하도록 했다. 일반진단서 발급수수료도 1만원이상 받을 수 없도록 하고 병원에 따라 가장 차이가 심하던 진료비추정서도 10만원이하로 제한했다. 같은 증명서를 추가로 뗄 때는 한통에 1천원의 추가수수료만 받도록 했다. 기 자 입 력 가제목:응급의료수가기준제정 기자명:이기백 부서명:사회부 보건복지부는 24일 「응급의료수가기준」을 제정,3월1일부터 대학병원 등 응급의료센터를 이용할 경우 4천4백원을,이송중 응급처치가 가능한 특수구급차를 이용하면 5만원을 추가로 부담토록 했다. 이 기준은 응급환자를 심한 탈수 등 26개 증상으로 한정하고 이들 환자가 대학병원 등 전국 80개 응급의료센터를 찾을 때는 4천4백원을,전국 1백60여개 종합병원과 응급의료지정병원을 찾을 때는 2천7백원을 응급의료관리료명목으로 더 내도록 했다. 또 산소호흡기 등 최소한의 응급장비를 갖춘 병원의 일반구급차를 이용할 때는 10㎞이내까지 2만원의 기본요금을,이송중 치료가 가능한 특수구급차를 이용할 때는 5만원의 기본요금을 이송처치료 명목으로 더 내야 한다. 10㎞를 초과할 때는 1㎞에 일반구급차는 8백원을,특수구급차는 1천원씩을 더 부담해야 한다. 특수구급차는 응급구조사와 응급의료장비·시설·의약품 등을 구비해 보건소의 신고필증을 받은 구급차로 한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119구급대와 보건소의 구급차는 앞으로도 무료로 운행하며,한국응급구조단이 운행하는 구급차는 종전대로 기본요금 5천원에 ㎞마다 2백원씩의 요금을 받는다. 이와 함께 응급의료처치료는 현행 의료보험수가를 그대로 적용,일반환자기준으로 비용을 부담하도록 했다. 응급의료관리료 부과대상은 ▲심한 탈수▲급성의식장애▲급성신경학적 이상▲심폐소생술이 필요한 증상▲급성호흡곤란▲심장질환으로 인한 급성흉통▲심계항진 및 박동이상▲약물·알코올 또는 기타물질의 과다복용이나 중독▲쇼크▲급성대사장애(간부전·신부전·당뇨병 등)▲개복술을 요하는 급성복증(급성복막염·장폐색증·급성췌장염이 중한 경우) ▲18%이상의 광범위화상 ▲관통상▲개방성·다발성 골절 또는 대퇴부·척추의 골절▲사지를 절단할 우려가 있는 혈관손상▲전신마취를 하고 응급수술을 해야 하는 환자▲다발성 외상▲구토·의식장애의 증상이 있는 두부손상▲소아경련성장애▲계속되는 각혈▲지혈이 안되는 출혈▲급성위장관출혈▲화학물질에 의한 눈의 손상▲급성시력소실▲얼굴의 부종을 동반한 알레르기반응▲자신 또는 타인을 해할 우려가 있는 정신장애 등 응급의료를 요하는 거의 모든 증상을 포함시켰다. 이같은 증상이 없는 환자로부터는 응급의료관리료를 받지 못한다. 이 기준은 이밖에 이송처치료를 과다하게 받을 때는 응급구조사는 자격정지,병원은 업무정지를 받게 하는 등 효율적인 응급의료를 담보하기 위해 처벌규정을 크게 강화했다.
  • 응급치료비/정부가 대신 내준다/두달 밀리면 의보연서 지급

    ◎보건복지부/새달부터… 환자와 추후 정산 3월1일부터 응급치료를 받은 환자가 제때 치료비를 내지 못하면 정부가 치료비를 대신 갚아준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기피를 막기 위해 응급의료 대불제도를 3월부터 시행하기로 하고 대불업무를 의료보험연합회에 맡겼다. 이에 따라 전국의 모든 병·의원은 응급환자진료비가 2개월이상 밀릴 경우 의료보험연합회에 진료비를 청구할 수 있고 연합회는 1개월안에 실제비용 보상차원에서 진료비 가운데 병원측의 이익금 2할을 빼고 8할을 지급한다. 의료보험연합회는 응급치료비를 내준 뒤 추후 환자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도록 했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올해 응급진료비 대불재원으로 국고에서 10억원,의료기관과징금 6억원 등 모두 16억원을 책정했다. 복지부는 매년 의료기관이 응급환자를 치료한 뒤 환자 등으로부터 진료비를 떼이는 액수가 2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돼 올해 대불예산 16억원이면 모든 응급진료비청구를 수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응급진료를 정당한 이유없이 기피하는 의사는 앞으로 3년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이하의 벌금형을 받는 등 형량이 크게 강화됐다.
  • 전업농 1만5천가구 육성/「농정개혁 추진회의」 보고 내용

    ◎「농산물 최저가격제」 7월 시행/농업회사 내년부터 세제 혜택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농정개혁추진회의에서는 새로운 WTO(세계무역기구)체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마련한 농어촌발전대책이 부처별로 제대로 추진되는 지를 점검했다.부문별 보고내용을 요약한다. ◇경쟁력강화=벼재배농가 1만가구와 축산농가 3천가구 및 원예농가 2천가구 등 모두 1만5천가구의 전업농을 올해 뽑아 「프로농업인」으로 키운다.이들에게는 지난해의 2천9백91억원보다 1천66억원이 많은 4천57억원을 지원,경영규모를 늘리고 기계화영농을 할 수 있게 한다. 농어민에게 기업적인 경영기법을 확산시키기 위해 내년부터 농업회사법인을 육성하고 법인세와 취득세 등 세제 및 금융면에서 중소기업수준의 지원을 해준다.항구적인 농업용수의 해결을 위해 용수개발 10개년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농어민이 생산뿐아니라 저장과 가공 및 판매까지 맡도록 함으로써 1·2·3차산업이 동시에 이뤄지는 농어업의 복합산업화를 꾀한다. 농어민들이 제값을 받고 농산물을 팔도록 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최저가격 제시제」를 시행한다.예컨대 도매시장에서 배추 한포기의 과거 5년간 경락가가 1백원이고 농민도 이 가격을 원했으나 80원에 팔렸다면 차액을 보상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의욕과 능력은 있으나 담보가 부족한 농어민을 위해 담보대신 보증을 서주는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을 지금의 2천5백억원에서 2004년까지 1조원으로,1인당 보증한도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각각 늘린다. ◇생활여건개선=3백88개의 도서 및 산간지역에 토속농산물과 휴양 및 관광산업을 개발하고 20종의 다양한 농어촌주택모형을 개발해 보급한다.농어민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1군 1명품」사업을 착실히 추진하고 우수단지 45개소를 지정,1백65억원을 지원한다. ◇교육여건개선=읍·면이하 지역의 유치원 및 고등학교학생의 학비면제를 현 15%에서 30%로 높이고 농어촌출신 대학생에게 1인당 1백만원씩 2백억원의 학자금을 지원한다.규모가 작은 학교는 통·폐합하고 통학버스 1백90대를 지원한다. ◇후생복지향상=노인의료비 및 고령진료비를 직장 및 지역조합간공동으로 부담하게 해 농어민의 의료보험료부담을 덜어주고 의료보험의 적용기간을 현 1백80일에서 2백10일로 늘린다.
  • 「지역의보」 성인병 무료검진/당뇨·고혈압 등 14개 항목

    ◎40세이상 5백만명 혜택 오는 5월부터 지역의료 보험가입자에게도 직장의료보험조합이나 공무원 및 사립교원 의료보험관리공단 가입자와 마찬가지로 성인병 무료검진 혜택이 제공된다. 보건복지부는 4일 국민건강증진법이 오는 9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국민건강 증진의 바탕이 되는 성인병 예방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그동안 소외되어온 지역의보 가입자의 성인병 검진을 조합부담으로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40세 이상의 지역의보 조합가입자 5백70여만명이 올 연말까지 폐결핵 등 흉부질환,당뇨,고혈압,간질환,신장질환,빈혈증,고지혈증,부인과적 세포검사 등 14개 항목의 검사를 무료로 받게 된다. 그러나 성인병 검진사업으로 지역조합의 재정상태가 악화되는것을 막기 위해 재정여건이 양호한 직장의보조합 및 공무원 및 사립교원 의료보험관리공단과 공동으로 검진비용을 분담토록 할 방침이다. 또 직장의보 가입자가 중병에 걸렸을때 내야하는 고액진료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일부 직장조합이 실시하는 「본인 부담금 보상제도」를 올해부터 모든직장조합에 확대토록 유도하되 우선 재정여건이 양호한 조합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토록 했다. 본인 부담금 보상제도란 환자 1명이 한달동안 부담하는 진료비가 50만원을 초과하면 조합별로 정관에 따라 초과액의 50%부터 전액까지를 지원해주는 제도이다.
  • 병원 증명서 수수료 일원화/병원협 기준마련/상해진단서 최고10만원

    병원마다 들쭉날쭉한 각종 증명서 수수료가 한가지 기준안에 따라 통일된다. 대한병원협회는 2일 병원에서 발급하는 각종 증명서에 대한 수수료 상한 기준을 마련,이달 안에 시행키로 했다. 이는 같은 종류의 증명서 수수료가 병원에 따라 최고 15배씩 차이가 나는가 하면 일부 병원의 경우 전치 2주의 가벼운 상해진단서를 발급할때도 10만원의 턱없이 비싼 수수료를 받는 등 말썽을 빚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병원협회는 병원별로 가장 큰 폭의 차이를 보여온 상해진단서의 경우 2주 미만은 5만원내로,3주 이상일 때도 10만원 이상을 받지 않도록 했다. ◇병원 증명서 수수료 상한기준 ▲일반진단서 1만원 ▲상해진단서 5만원(2주 미만)∼10만원(3주 이상) ▲사망진단서 1만원 ▲시체검안서 3만원▲병사용진단서 1만원 ▲장애진단서 10만원 ▲소견서 1만원 ▲입퇴원확인서 2천원(퇴원시 무료) ▲출생증명서 3천원(퇴원시 무료) ▲진료비추정서 5만∼10만원
  • 질병종류따라 진료비 미리 책정/포괄수가제 97년 도입

    ◎복지부,검토위 구성 97년부터 질병의 종류에 따라 총괄적으로 진료비를 책정하는 포괄수가제(DRG)가 도입된다. 보건복지부는 20일 과잉진료 및 진료비 과다청구의 시비를 없애기 위해 현행 진료행위별 수가제의 대안으로 포괄수가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2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97년1월부터 맹장염 등 수가적용이 쉬운 일부질병에서부터 시범실시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에따라 이날 전문가 및 관련공무원 등 15명으로 「포괄수가제도입검토위원회」(위원장 신영수 한국의료관리연구원장)를 구성하고 실무작업반원 20명을 위촉했다. 복지부는 이어 97년1월부터 맹장염 등 일부질병에 대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성과를 보아가며 전체 질병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실직하면 7개월간 고용보험금 지급

    ◎등록세 신고납부제로 전환… 도세 예방/방위방 없어지고 공익근무요원 선발/중·고교생 생활기록부서 석차 사라져/직할시가 광역시로… 50여군 명칭 변경/3사관학교 폐교… 단기사관교 신설/신도시아파트 재산세 최고40% 경감/자동차세 연2회로… 3월·9월에 납부 ▷국방◁ ▲단기사관학교 신설=군의 초급장교를 양성하던 3사관학교가 폐지되고 단기사관학교가 신설된다.단기사관학교는 전문대졸 이상 자격자가 입교하게 되며 2년간의 교육을 끝낸 졸업생은 학사학위를 받고 소위로 임관하게 된다. ▲공익법무관제=병역의무자 가운데 변호사의 자격이 있는 사람을 4주 신병교육후 군복무대신 법률구조업무 또는 국가·지방자치단체의 공공목적 업무수행에 필요한 법률사무에 종사하게 한다. ▲공익근무요원·상근예비역제도=기존의 방위병제도가 없어지고 대신 보충역자원 가운데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공익목적에 필요한 업무를 담당하는 공익근무요원제가 1월1일부터 실시된다.이와함께 입영직전 선발된 상근예비역 자원에 대해서는 1년간 현역 복무를 끝낸뒤 자동적으로 상근예비역에 편성,남은 군복무기간(16개월)동안 향토방위를 담당케 한다. ▷외무◁ ▲여권발급체계 개선=일반 여권의 발급 대행기관인 14개 직할시 및 도청의 여권발급 체제가 기계판독여권(MRP)발급체제로 개선된다.MRP체제는 국제 공용체제로 선진 어느 국가에서도 위조여권의 판독이 가능하다. 부산과 인천의 여권 접수창구와 경찰청·내무부·병무청을 전산망으로 연결해 여권발급 신청인이 신청서와 사진만 제출하면 신원조회,주민등록,병무사항이 전산으로 확인처리 된다.이에 따라 그동안 여권신청을 위해 제출하던 주민등록등본,신원진술서 3매가 없어지고 발급시간도 2∼3일에서 4시간 정도로 단축 된다.대전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도 이같은 민원전산망 설치가 확대될 예정이다. ▲여권관련사항 개선=여권용 사진 얼굴크기(머리에서 턱까지)가 국제 표준규격에 따라 2.5∼ 3.5㎝로 규정되고 부모 여권에 병기할 수있는 동반자녀의 연령이 종전의 14세에서 8세미만으로 낮아진다.여권 분실시 경찰관서에 하도록 돼 있는 분실신고를 경찰관서 이외에도 여권처리 부서(외무부 여권과,각 시·도 여권계나 해외주재 대사관 또는 총영사관)에서도 할 수있게 된다. ○미,비자 최장 10년 ▲미입국비자 연장=미국은 그동안 최장 5년이던 한국민에 대한 입국사증(비자)기간을 10년까지 연장한다. ▷지방행정◁ ▲행정구역개편=직할시가 광역시로 명칭이 바뀌고 두차례에 걸친 행정구역 개편으로 50개이상의 군단위 지역 명칭이 변경된다.이와함께 1특별시,5직할시,9도,68시,1백36군,74구(18개 일반구 포함)의 지방행정조직이 1월부터 1특별시,5광역시,9도,68시,1백2군,79구로 바뀌며 3월에는 군이 1백3곳으로,구는 88곳으로 각각 늘어난다. ▲제도신설=최초로 지방고등고시가 실시되고 지방채증권이 증권시장에 상장되며 자전거는 지금까지와 달리 인도로 통행해야 한다.농촌주택개량사업 융자금의 이자율이 연 6·5%에서 5·5%로 내리고 고속도로에 「119 구급대」가 신설되는 등 「119 구조대」망이 대폭 확충된다. ▷지방세◁ ▲재산세=건물 등에 대한 재산세 부담이 크게 줄어 신개발지역 아파트의 경우 최고 40%까지 경감된다.그러나 단독주택의 경우에는 재산세 경감폭이 적거나 거의 변동이 없다. ▲종합토지세=과표 현실화율 30%미만의 토지에 대한 현실화율이 일제히 30%로 인상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세부담이 11.5% 늘어난다.특히 최근 개발붐으로 땅값이 크게 뛴 곳은 1백% 세액이 증가해 다소 조세저항이 예상되지만 전국 납세자의 91.5%인 10만원(과표 1억원)이하 소액납세자의 세부담은 거의 변동이 없다. ▲등록세=지방세비리의 주 대상이 되어온 등록세가 「자진납부방식」에서 「신고납부방식」으로 전환된다.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부동산 등 재산을 매입,등록(등기)하는 경우 신고가액과 과표사이의 액수를 신고하면 일선 시·군·구에서 등록세액을 산정,등기우편으로 납세자에게 보내주게 된다.이때 납세자는 금융기관에 등록세를 납부한후 법무사에게 등록업무를 맡기면 된다. ▲취득세=최고 7.5배까지 중과세되던 별장 등 고급주택규모가 크게 완화돼 세부담이 줄어든다.그러나 지금까지 비과세됐던 종합체육시설이용 회원권과 상속재산에 각각 2%가부과된다. ▲자동차세=연 4회에 나누어 부과되던 것이 3월과 9월에 각각 두차례에 걸쳐 부과,징수된다.또 천재지변 등으로 사실상 폐차된 차량,개인사업자의 사업용차량,운전교습용차량 등이 「1가구 2차량」에서 제외돼 중과세되지 않는다. ▲기타=개인별 주민세가 늘어난다.서울은 한회에 4천원에서 4천5백원으로,50만명 이상의 시지역에서는 2천5백원에서 3천원으로,기타시는 1천5백원에서 1천8백원으로 군지역은 8백원에서 1천원으로 각각 오른다.또 음용수의 경우 ㎥당 10원에서 1백원으로 1백% 오르는 등 지역개발세도 크게 오른다. ▷정보통신◁ ▲위성시대돌입=6월말 미국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국내 최초의 통신·방송 위성인 무궁화호위성을 발사,12월부터 시험방송에 들어간다. ▲부가통신사업 규제완화=상반기중 부가통신사업 등록제를 신고제로 완화하고 부가통신사업자의 이용약관 신고제가 폐지된다. ▲장애자 통신요금 감면확대=20세 이상 장애자에 대해 장애등급별로 시내 전화요금을 20∼40% 할인해주는 것을 7월부터 30∼50% 정도로 확대한다.▲타행환·홈뱅킹서비스 시행=6월부터 우체국과 일반 은행간 전산망을 연결,우체국 예금자에게도 타행환서비스가 제공되고 하이텔망을 통한 체신금융의 계좌이체·잔고조회·거래내역 조회가 10월부터 가능하게 된다. ▷교육◁ ▲초·중·고교=중·고교 생활기록부에서 석차가 사라지며 형제·자매·삼촌·고모의 사망·탈상과 회갑결혼까지 재학생의 결석 허용범위가 확대된다. ▲대학정원 자율화조치=1단계로 각 대학이 3월말까지 학과신설·폐지·정원조정을 신청하던 절차가 폐지된다. ▲일반 학원 개방=기술계 및 사무계 전문학원의 1백43개 교습과정이 내국인과 합작조건으로 개방되고 외국어학원은 각 시·도에 1개씩 내국인과 합작조건으로 시범적으로 개방이 허용된다. ○실직전 임금의 절반 ▷노동◁ ▲고용보험제 실시=고용보험법 시행으로 7월1일부터 실업급여는 30인 이상 사업장,고용안정 및 능력개발사업은 70인이상 사업장부터 적용된다.이에 따라 직장을 잃더라도 실직전 임금의 절반에 해당되는 실업급여를 최장 7개월동안 받을 수 있으며 직업훈련도 무료로 받게 된다. ▲산재보험업무 이관=지방 노동관서에서 해오던 산재보험료 징수 및 재해보상업무가 5월부터 근로복지공단(현 근로복지공사)으로 이관된다. ▲사업내 직업훈련의무 비율 하향조정=고용보험제 시행에 따른 기업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현행 1천명당 7.16명인 직업훈련 의무비율이 6.71명으로 하향조정 된다. ▲산업의학 전문의 제도=근로자 특수 건강진단을 전문적으로 담당할 의료인력인 산업의학 전문의제도가 신설된다. ▲작업환경 측정 및 개선때 근로자대표 참여=근로자 요구가 있을 때만 근로자대표를 입회시켜 오던 작업환경측정에 근로자를 적극 참여시키고 측정대상 및 측정결과에 따른 작업환경개선 등의 사항을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해 심의를 요구할 수 있다. ▷신문·방송◁ ▲케이블 TV=26개 채널의 케이블 TV가 전국 51개 지역에서 방송을 시작한다.1월 5일 시험방송,3월 1일 본방송 일정을 잡고 있다. ▲지역민방=부산 대구 대전 광주등 4개지역에서 4월쯤 시험방송,5월쯤 본방송을 시작한다. ▲언론중재위원회=정기간행물 등록법 개정으로 언론중재위원회의 기능이 강화돼 중재결정권을 갖고 분쟁 당사자 사이의 강제조정이 가능해지며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간행물 등록이 지방으로 절반 이상 이양된다. ▲광고시장 개방=광고물 작성법과 광고연화제작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1백% 허용돼 광고관련 업종 시장이 전면 개방되고 한 광고주가 이용할 수 있는 광고대행사 제한(5개)이 철폐된다. ▷공무원◁ ▲정부조직개편=2원 14부 6처 15청 2외국이던 정부조직이 경제기획원과 재무부의 재정경제원으로 통합에 의해 2원 13부 5처 15청 2외국으로 축소,개편된다. ▲공무원 육아휴직제 도입=현재는 여성공무원의 임신 또는 출산을 전후해 여성에게만 2개월동안의 유급휴가를 주고 있으나 올해부터는 남녀 공무원 모두 자녀출산을 전후해 1년 이내에서 무급 육아휴직을 할 수 있게 된다. ▲공무원 가사휴직제 도입=핵가족화 진전으로 가족 가운데 질병이 발생하면 공무원의 간호가 불가피한 점을 감안,질병이 있거나 사고를 당한 배우자·자녀·부모의 간호를 위해 필요한때 1년 이내에서 가사휴직을 할 수 있게 된다. ▲개인정보보호=컴퓨터를 이용한 개인정보 처리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국민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으로 공공기관은 컴퓨터에 보관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의무를 지게 되고 모든 국민은 자신의 정보에 대한 열람이나 정정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정보공개=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국정에 대한 국민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만든 정보공개법 시행으로 빠르면 하반기부터 국민은 누구나 일정한 절차를 밟아 국가기밀등 법률에 정한 사항을 빼고는 정부가 내린 결정등에 대한 정보의 열람,복사를 청구할 수 있게 된다. ▲공직사회 성과급 제도도입=정부는 공직사회의 경쟁체제 도입으로 정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객관적인 근무성적 평가에 의해 우수한 공무원에 대해 5급이상 공무원의 10%내에서 일정액의 특별상여수당을 차등지급한다. ▲공무원 신규채용규모 축소=정부조직개편으로 잉여인력이 발생하는등 작은 정부 지향 정책의 여파로 직렬·직종·직급에 따라 다르기는하지만 올해 공무원 신규채용 규모가 20%이상 줄어들게 된다. ▷환경◁ ▲환경영향평가 대상확대=경마장·해양규사채취사업·해양모래채취사업·묘지공원조성 등 4개 사업을 평가 대상에 새로이 추가시켜 모두 63개 업종으로 확대시킨다. ▲청정연료 사용대상 확대=서울시는 평균 전용면적 25평미만 21평이상의 아파트,수도권지역은 보일러 용량 합계가 0.5t미만 0.2t이상인 시설로 확대된다. ▲먹는물 제조업 허가=수원개발허가·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먹는물 제조업 허가를 받을 수 있으며 외국 샘물의 수입·판매도 허용된다. ▲쓰레기종량제 전면실시=건물재산세 및 건물면적에 따라 부과하던 쓰레기 수수료를 배출량에 따라 차등부과 한다. ▲멸종위기 생물보존=인공번식된 식물중 선인장·용설란·소철 등을 수출하고자 할 경우 식물방역법에 따라 검역을 받으면 정부승인을 받지않아도 된다.외국인 혹은 외국법인이 국내의 생물자원을 상업용·의학용·학술용으로 이용하려면 소관 중앙 행정기관장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보건◁ ▲의료보험급여 확대=요양급여 기간이 2백10일로 늘어나고 2종 의료보호환자 외래진료비 본인 부담액이 1천5백원 줄어들고 지역의료보험가입자에게의 경우 세대주는 30만원,세대원은 20만원의 장제비가 지급된다. ▲생활보호대상자 생계보호수준 향상=거택보호자는 월 7만8천원으로 20%,시설보호자는 월 7만2천원으로 10% 인상되며 거택보호자에게는 연간 4만9천7백90원의 피복비가 새로 지급된다. ▲장애인의 실업계고교 자녀 학비지원=실업계 고교생 9백61명에게 연 68만원의 학비가 지급된다. ▲소년소녀가장 학생 지원=8천8백27명에게 연 6만원의 부교재 및 교양독서비가 지원된다. ▲노령수당 인상=70세 이상 80세 미만 생활보호 노인은 월2만원,80세 이상은 월 5만원의 노령수당이 지급된다. ▲전염병 예방접종 피해자 보상=전염병 예방을 위해 뇌염·콜레라·간염 등의 백신을 접종받고 피해를 입으면 최고 6천만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만성 B형 간염이 제3종 법정 전염병에 지정돼 정기예방접종이 실시된다. ▲국민건강증진법시행=9월1일부터 담배 앞·뒷면과 술병에 경고문 부착되고 담배자동판매기의 신규설치가 제한되고 담배 사업자에게는 국민건강증진 기금이 부과된다. ▲식품명예감시원제도 실시=10개 소비자 단체의 식품관련 전문가를 위촉,위생공무원과 합동으로 부정불량식품 단속을 편다. ▲식육의 농약 및 항생물질 허용기준 강화=3월 1일부터 17종의 식육에 대한 농약잔류허용기준이 마련되고 페니실린 등 항생물질 10종이 투여금지 물질로 지정된다. ▲응급의료에 관한법률 시행=응급의료기금이 설치되고 응급의료진료비 미수금 대불제도가 실시되며 응급환자 진료 거부 때는 처벌강화된다. ▲농어민 연금 실시=7월 1일부터 농어민 및 농어촌 거주 자영자 2백6만명의 가입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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