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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직·장애인 가정 진료비 50% 할인/서울 동대문구 병·의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박훈)가 IMF 한파로 일터를 잃은 실직자와 장애인들에게 관내 679개 각급 의료기관의 동의를 받아 3월 1일부터 진료비를 최고 50%까지 할인해 주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감면대상은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실직자 및 가족,등록 장애인과 그 가족 등이다.
  • 의사회와 보건소/임영숙 논설위원(외언내언)

    앤드루 잭슨 대통령 시절(1829∼1837) 미국 의학계는 이른바 정규 의학과 비정규 의학이 대립했다.서부 출신의 첫 미국 대통령인 앤드루 잭슨은 선거권의 확대,농민과 중소기업의 이익 옹호 등 ‘잭스니언 데모크라시’로 불린 민주주의 정책을 펼쳤던 만큼 의학계에도 토속의학자(folk healer)들이 등장해 새로운 경쟁의 문이 열리게 된 것이다. 당시 정규 의학자들은 환자들이 비정규 의학자들에게 치료를 받지 못하게 하는 배타적인 윤리 규칙을 만들어 고객을 통제하고 전국적인 의학협회를 창설했다.19세기말 유럽에서 들어온 과학과 의학을 토대로 그들의 입지는 강화됐고 결국 독점적 지위와 높은 수입 및 사회적 명성을 확보하게 된다.이 과정은 시장추진 모델에 의한 전문직 성립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우리 사회의 대표적 전문직인 의사집단이 보건소를 향해 칼을 뽑아 들었다.서울시의사회가 서울시내 25개 보건소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한 데 이어 다시 보건소의 진료확대를 막기 위한 헌법소원을 내기로 했다.보건소는 방역활동이나 예방사업 등“본연의 업무”만 충실히 하고 병·의원의 영역을 침범하지 말라는 것이 서울시의사회 입장이다. 국제통화기금(IMF)한파 이후 의사를 찾는 환자들이 줄어든데다 비싼 수입의료장비에 대한 환차손으로 많은 병·의원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문을 닫는 병·의원이 속출하고 심지어 운영난으로 자살하는 의사까지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이에 반해 보건소는 환자가 몰려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이후 보건소의 시설과 서비스가 향상된 결과다.고밀도 측정기 등 첨단 장비까지 도입되고 진료비는 병·의원의 3분의 1 수준이니 병·의원을 찾던 환자들이 보건소로 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개업한 의사들이 겪는 어려움은 안타깝지만 국민 의료복지 확대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보건소 진료를 서울시의사회가 막으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지역보건법에 따르면 방역활동이나 예방사업 뿐 아니라 지역 주민에 대한 진료와 건강진단도 보건소 본연의 업무로 규정돼 있다.잭슨 대통령 시절 미국토속의학자들과 달리 보건소 의사들은 서울시의사회 구성원들과 같은 자격을 가진 의사들이기도 하다.전문직의 집단이기주의는 그 사회적 지위와 명예를 훼손할 뿐이다.
  • 국민의료진료비 총액 5년만에 2배 증가

    의료보험 진료비 총액이 5년 만에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보험연합회는 종합병원 병·의원 치과병원 한방병·의원 약국의 의료보험 진료비 총액이 93년 4조3천4백82억여원에서 지난 해 8조8천38억여원으로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연 평균 19.3%씩 증가한 것으로,지난 5년간 연평균 국민총생산(GNP) 증가율 11%보다 8.3% 포인트 높다. 지난 해 지급한 요양기관별 진료비는 1백병상 이상 종합병원이 44.8%인 3조9천4백40억여원으로 가장 많다.
  • 지역·직장의보 통합 서둘러야/이광찬 원광대 교수(기고)

    우리나라는 심각한 경제위기 속에서 사회안정의 중추세력인 중간계층이 급속히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우리 국민들 대다수가 자신을 중간계층으로 본다는 조사들이 발표된 바 있으나 사실은 자기허상적 중간 계층이 상당수다.따라서 현재의 난국에서 갑자기 저소득층으로 급락해 사회불안을 급증시킬 수 있다.이같은 사태를 막고 새로운 경제사회구조의 재편을 뒷받침할 완충장치로 고용보험 건강보험 연금보험 등과 같은 사회보장을 위한 장치들이 빠른시일 안에 구축돼야 한다. ○비용부담 덜고 혜택 평등 그같은 장치 가운데 하나인 통합의료보험법안이 20년간의 오랜 논란 끝에 지난 해 11월 국회에서 통과돼 개혁의 기반이 마련됐다.그러나 관련 이익집단이 1월8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개혁을 가로막는 구태의연한 내용을 보고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이익집단들은 의료보험을 통합하면 재정적자에 대한 책임이 각 조합에서 정부로 전환돼 매년 1조원 이상의 국고 부담으로 돌아온다고 하는데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아니 정반대라고 할 수 있다.통합이 되면 헌법에 규정된 생존권적 기본권 보장을 위한 사회보험제도로서 보편적인 전국민 연대책임에 의한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의료보장제도가 된다.그래서 조합별 독립채산제 아래에서 빈자조합은 매년 20∼30%씩 기여금을 인상해 빈익빈부익부가 심화돼 가는 비형평성의 문제가 없어지고,모든 계층과 직업군 및 지역에 관계없이 능력에 따라 부담하도록 함으로써 평등한 급여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즉 통합이 되면 1조원의 국고부담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전국민연대책임으로 비용 부담을 능력에 맞게 분산시킬 수 있게 된다. 노인진료비와 고액진료비를 공동 부담한다는 것도 조합방식에서 연유할 수 밖에 없는 심각한 문제를 일부 완화하고자 하는 궁여지책으로서 제도의 왜곡과 복잡성 및 각종 낭비를 증폭시켜 왔다.통합체제가 되면 이런 것이 원천적으로 필요없게 된다. 조직이 비대해지면 제도 운영이 비효율적이 된다는 주장도 근거가 없다.코스타리카 영국 스웨덴 등의 통합적 의료보장체제는 물론 미국의 연금보험제도(OASDI)는 미국의 전체 근로자 1억4천여만명을 하나의 통합 체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임이 증명되고 있다. ○낭비 없애는 효율적 제도 지금은 미증유의 새로운 경제사회적 상황에 처해 평생직장이 사라지고 모든 계층,모든 직업의 사람들이 수많은 단속적 직업 이동과 실업을 겪게 되는 시대이기 때문에 현 조합체제로는 낭비만 폭증하면서 아무도 적절한 의료보장을 받을 수 없게 된다.이런 개혁은 농어민과 저소득층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공무원이나 회사 간부 등 중산층도 수 없이 해고될 것이다.이런 곤경에 빠지면 직장조합에서 지역조합으로 옮겨야 하기 때문에 자기가 다니던 직장조합의 비축금은 소용이 없게 된다.또 수없이 빈번한 조합 이동으로 막대한 행정관리상의 낭비와 급여수급 장애가 발생한다.
  • 운전면허 정기 적성검사 폐지/인수위

    ◎면허 경신기간은 10년으로 연장/제주도 무비자 입국 30일로 대통령직 인수위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외국인에 대한 제주도 무비자 입국기간을 현행 15일에서 30일로 확대하고 단체관광객에 한해 중국인들의 제주도 무비자 입국을 허용키로 했다. 인수위는 또 특진의사의 자격요건을 현행 ‘10년 경력 이상의 의사’에서 ‘10년 경력 이상인 전문의’로 제한하고,신용카드를 통한 진료비 수납을 확대하기 위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현행 1.5∼4%에서 1.5∼2.5%로 인하하기로 했다. 인수위는 7일 총리실과 행정쇄신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합동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생활 불편해소를 위한 14개 실천과제’와 ‘경제회생을 위한 6개 외국인 투자활성화 방안’ 등 모두 20개 규제개혁방안을 마련,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에 보고한 뒤 이를 시행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확정된 ‘국민불편 해소방안’은 현행 5년마다 받도록 돼 있는 운전면허 정기적성검사제도를 폐지하고 운전면허 갱신기간을 현행 5∼7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도록 했다. 국민불편 해소방안은 또 공중위생업소 위생교육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법령위반자에 한해 위생교육을 실시토록 하고,전역자의 예비군대원 신고제도도 폐지하기로 했다.
  • “불소 수돗물 충치 50% 예방”

    ◎복지부,청주·진해 초·중·고생 조사 결과/전국 확대땐 진료비 연 1천2백억 절감 수돗물에 불소를 첨가하면 충치를 절반 이상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복지부는 82년부터 수돗물 불소화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충북 청주의 초등학생 537명을 대상으로 92년부터 4년간 충치 실태를 조사한 결과,불소화 사업이 실시되지 않고 있는 지역 가운데 청주와 인구규모와 생활수준이 비슷한 경기도 성남에 비해 충치환자 발생률이 50%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85년부터 3년동안 불소화사업을 실시한 청주와 82년부터 실시해온 경남 진해의 초·중·고교생 각각 3천87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사업 실시 전에 비해 충치환자 발생률이 각각 56%와 59%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복지부는 현재 진해 경화·석동정수장,청주 지북정수장,과천정수장,포항유강 제2정수장,남양주 도곡정수장,영월정수장,대전 송촌정수장,옥천정수장,순천 남정정수장 등 전국 10개 정수장에서 실시 중인 불소화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되면 연간 1천2백억여원에 이르는충치 진료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96년 의료보험 통계에 따르면 충치와 치주병 등 각종 구강질환 진료비는 전체 외래 진료비의 약 10%인 4천587억여원에 이른다.또 96년에 지급된 진료비 가운데 단일 질환으로는 충치 치료비가 가장 많은 2천28억여원을 기록했다. 복지부는 불소화사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불소화사업 대상 정수장을 매년 25개씩 늘려 나갈 방침이다.
  • 약의 부작용/김재홍 한양의대 피부과 교수(굄돌)

    암환자에게 “당신의 병은 암이요”라고 알려주는 것이 좋은가,말하지 않는 것이 좋은가에 관해 쓴 글을 며칠전 어느 신문에선가 본 일이 있다.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이와 유사한 일들이 비일비재하다.약의 부작용에 관한것도 그중의 하나이다. 옛날에는 환자들에게 당신의 병에 이런 약을 저렇게 쓰면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하면 별다른 질문없이 서로 웃으며 헤어졌다.‘의술은 인술’이란 말처럼 가장 효과있고 안전하며 부작용이 없는 약을 선택,최선을 다해 내 병을 치료하리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그런 믿음이 약해지거나 아예 없어진 듯하다. 요즈음은 환자들이 치료약의 성분 또는 어떤 부작용이 있느냐고 묻는 경우가 대부분이다.텔리비전·신문 등 매스미디어의 교육덕분인지,이제 우리도 진료비를 낸만큼 내용을 알 권리가 있다는 주장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의사도 부작용을 자세히 알려주어야 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의료행위에 따른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그 내용을 이야기했느냐 안했느냐가 잘잘못을 가리는 법적판단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주의해야 할 사항을 설명하지 않았다면 의사의 잘못임이 명명백백한 일이다.그러나 1만분의 일,10만분의 일 정도로 가능성이 희귀하거나 불가항력으로 발생하는 사례에 대해서도 진료 잘못·설명 미비로 지적을 받는다면납득하기 쉽지 않다. 실제로 환자가 부작용 여부를 물으면 매우 가능성이 낮더라도도 알려주어야만 하는 때가 있다.그러면 환자는 더 불안해 하고,때로는 치료를 받지 않으려고 한다.결국 부작용을 밝힌 것이 잘못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일이 가끔있다.서로 믿고 돕는 사회,서로 잘못을 덮어주고 이해해 주는 사회는 진정으로 없는 것일까.
  • 환자에 “소독용 거즈 사오라”/일부 종합병원

    ◎환율상승에 보험수가 낮아 재료 못구해 최근 검찰이 부당 진료행위에 대한 단속에 나선 이후 일부 종합병원이 비용을 줄이기 위해 환자에게 거즈 알코올 튜브 등 치료용 의료 재료를 직접 사오게 해 물의를 빚고 있다. K모씨(56·대구)는 최근 건설현장에서 다친 아들(27)을 서울의 유명 대학병원에 입원시킨 뒤 병원측으로부터 “환자의 환부 소독에 사용할 거즈를 사오라”는 요구를 받았다. 병원측은 “부상 환부가 워낙 커 소독용 거즈가 다른 환자에 비해 많기 들기 때문에 병원이 전부 감당할 수가 없다”며 이같이 요구했다.상처가 컸던 K씨를 한번 소독하는 데 드는 거즈는 대략 8백여장으로 일반 외과 수술환자에게 필요한 100∼150장보다 훨씬 많다는 주장이었다. K씨는 당시 거즈나 알코올 등의 비용이 수술비와 진료비에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터라 병원측의 요구를 따랐다. 이 병원에서 지난 12월말 위 절제수술을 받은 L모씨(55)의 보호자도 이같은 요구를 받았다.수술을 끝낸 환자에게는 물에 적신 거즈를 입술 등에 대줘야하는데 소독용거즈를 사용하면 병원측의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것이었다. 또한 폐 절제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했던 P모씨(45)도 기관지에 넣는 삽관튜브를,폐에 공기가 차는 기흉증세 때문에 입원했던 J모군(15)은 국부마취를 위해 폐에 삽입하는 튜브를 준비하라는 주문을 받았다. 이 병원은 그동안 거즈나 알코올,각종 내부기관에 삽입하는 튜브 반창고 등의 비용을 별도로 계산해 환자측에 청구해 왔다. 그러나 이 병원의 병원장은 지난 12월 중순쯤 이같은 재료는 가급적 환자가 직접 사오게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 병원 관계자는 “환율상승으로 값이 크게 오른 진료 재료의 재고를 아끼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면서 “보험수가에 포함된 재료비로는 수지를 맞출 수 없어 일부 비용을 수익자에게 부담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이 지난 달 10일 진료비에 포함된 비용을 환자에게 중복 청구하는 등 부당진료행위를 한 13개 대형 종합병원들을 사법처리한 것도 크게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적발된 병원들은 처치·수술료,마취료 등 보험수가에 포함돼 있는 봉합실 소독포 반창고 세척재료비 등을 환자가 별도로 내도록 했다. 병원협회의 한 관계자는 “IMF 한파 이후 소모성 진료 재료를 납품받지 못하는 병원도 있어 재고가 부족한 중소 병원들이 이를 따라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포괄수가제 시범사업 확대/새달부터

    ◎전국 80개 병·의원 추가… 132곳으로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2월부터 전국 54개 병·의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포괄수가제 시범사업을 다음달 1일부터 전국 132개 병·의원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포괄수가제는 어떤 진료를 받더라도 동일한 질병을 치료할 때는 미리 정해진 진료비만 받도록 하는 제도로 제왕절개 분만 백내장수술 편도선수술 맹장염수술 등 5가지를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포괄수가제는 행위별 수가제도에서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전액 부담해 왔던 특정 진료재료 사용,검사,고가의 약 투여 등 일부 의료서비스를 모두 포함해 전체적으로 환자의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 의료체계의 현실/김재홍 한양대 피부과 교수(굄돌)

    3분 진료받고자 30분 기다린다는 말을 흔히 한다.즉 진찰을 받으려고 30분이상 기다리는데 막상 의사를 만나면 하소연은 들어주지도 않고 몇마디 물어보고는 자세한 설명 없이 끝나버리더라는 이야기이다. 라디오 대담 프로그램에 나온 어느 분은,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도 하면서 자세한 병력도 들어주고 세세히 친절하게 병에 관해 설명해 주면 환자와의 관계도 좋아지고 오진도 줄텐데 왜 그렇게들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정말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환자 한사람마다에 20∼30분의 시간여유를 갖고 친구와 환담을 나누듯 하나부터 열까지 이야기할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으리라고 나도 생각한다.진료를 할 수 있는 하루 8시간동안 환자 한명에게 20분씩만 소요한다면,점심식사나 휴식을 취하지 않고도 24명 정도밖에 볼 수 없다. 현재 하루 100여명씩 진료해도 병원 운영이 어려운데 하루 20여명으로 가능하겠는가.진료비의 대폭적인 인상없이는,소요시간에 따른 진료비 차이가 없는 지금의 의료보험제도 아래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다.또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에 오는 환자의 질병 자체가 자세한 투병의 역사를 들어야 하거나 긴 설명이 필요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가까운 일반의원이나 전문의에게 보여도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전문가가 보면 너무나 간단한 질환을 가지고 찾아오기 때문에 더 복잡하고 더 오래 기다리게 되는 것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도 의사들은 아픈 사람의 고통을 들어주고자 최선을 다한다.“의사가 간단하고 짧게 설명할 때보다는 길게 시간을 잡고 이야기할 때어렵고 중한 병일 경우가 많다”는 말처럼,중하거나 복잡한 질병이라고 판단되면 한사람에게라도 이해시킬 때까지 무제한으로 시간을 쓴다는 사실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 복지부 대통령직 인수위 보고내용

    ◎공공시설내 매점 등 장애인에 우선 허가/의보청구액 80%선 지급… 경영난 해소 보건복지부가 8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회문화분과위원회에 보고한 ‘저소득층 생활안정 및 보건의료업계의 경영난 해소대책 논의’내용을 요약한다. ◇저소득층 생활안정 대책 ▲생활보호대상자에 대해 생활상태가 좋아질때까지 한시적으로 생계·교육 및 의료보호를 실시한다.실업자가 생활보호대상자로 전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특별취로사업을 시행한다.또 특별취로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은 예산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확보한다.실업률이 4%에 이르면 6만2천400여명의 생활보호대상자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저소득 장애인의 자활보호시책 차원에서 공공시설내의 매점이나 자판기 등을 장애인에게 우선적으로 허가해준다.서울시 등 6개 시·도에서 우선허가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시행하고 있으나 나머지 10개 시·도에도 관련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허가 대상 공공시설도 기존의 지하철도역사 중심에서 관공서·체육관·공원 등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현재 장애인이 운영하고 있는 매점은 담배소매상 1천413곳,우표류판매소 480곳,지하철역 구내 신문판매대 및 자판기 550곳이다. ◇보건의료계의 경영난 해소대책 ▲의료보험 청구금액의 80%를 우선지급하고 나머지는 심사 후 정산하는 의료보험 진료비 개산불제도를 한시적으로 실시한다.1천200억원에 이르는 의료보호 체불진료비를 1/4분기 중에 조기 지급한다.공급부족사태를 빚고 있는 X선 필름 등 의료기자재에 대해서는 의료보험 협약가를 환율변동에 맞춰 현실화한다. ▲의약품 제조업체의 중복투자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의약품 제조시설을 식품제조·가공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2월중 관련법렵을 개정한다. ▲1월부터 의약품 도매상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었던 우수의약품유통관리기준(KGSP)제도의 시행을 2년간 유보한다.. ◇의료보험 및 국민연금제도 개선 ▲지난 정기국회에서 227개 지역의료보험조합과 공무원 및 사립학교교직원의료보험관리공단을 통합해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을 설치하는 것을 주요골자를 하는 국민의료보험법에대해 후속조치를 적극적으로 강구한다. ▲지난 해 12월 30일 국민연금제도 개선기획단에서 발표한 연금보험료의 상향조정 및 연금급여율 하향조정(70%→40%) 등 개선방향에 대해 합리적으로 조정한다.
  • 공무원 봉급 동결 이견없이 결론/국무회의 30일

    ◎“국고 부담 폭증” 새의보법 재개정 논의 30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는 전날 국회에서 통과된 의료보험개정법 등 15개 안건을 의결하고 올해의 마지막 회의를 마쳤다. ○…최광 보건복지부장관은 “지난해에 보험금 납입액은 1조5천억원이었으나 진료비지출은 2조4천억원으로 국고부담이 9천억원이었다”며 “의료보험법개정안이 시행되면 정부가 더이상 부담을 감당할 수 없다”고 애로를 토로. 임창열 경제부총리는 “입법부와 마찰인상을 심어줄 수 있고 내년 10월 시행되기까지 시간이 있으니 일단 공포한뒤 개정안을 마련하면 될 것”이라며 “이미 국회와도 어느정도 의견접근이 이뤄져 있다”고 설명. 고총리는 이에 “국무위원들의 임기내에 개정안을 내도록 할 것”을 지시. ○…국무위원들은 심우영 총무처장관의 제의로 토의에 붙여진 공무원 봉급인상 동결에 대해 별다른 이견없이 결론. 심장관은 인상은 하되 반납하거나 아예 동결하는 두가지 방안을 제시했으나 국무위원들은 동결을 지지했으며 이명현 교육부장관은 교직수당이지난해에도 동결된 점을 들어 일단 인상은 하되 반납하는 형식을 취하는 방안을 제시. △국민의료보험법 공포안 △의료보험개정법 〃 △금융감독기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 〃 △한국은행개정법 〃 △예금자보호개정법 〃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 법률 〃 △금융실명거래 및 보장법 시행령안 △학교보건법시행령개정안 △한국가스공사법시행령개정안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특별법 시행령안 △공무원징계개정령안 △한국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에 대한 국유재산 현물출자안 △대외직명대사지정안 △의료보호법개정안철회안 △영예수여(농업발전유공자 등)
  • 심장·폐 동시이식 성공 개가/97의료계 결산

    ◎‘비후성 심근병증’ 무혈수술법 첫선/서울대병원 인공각막 국내 최초 개발/13개 종합병원 진료비 과다청구 물의도 97년 국내 의료계는 IMF한파로 인한 경영악화와 13개 대형종합병원이 진료비 부당청구로 검찰에 적발되는 등 갖가지 악재에 시달렸다. 그나마 새로운 의료기술을 속속 선보이면서 잠재적인 의학발전의 가능성을 비쳤다는 점이 다행이라 할수 있다. 97년 국내 의학분야의 성과를 결산해본다. 올 한해 가장 큰 결실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심장과 폐를 동시에 이식하는 수술이 성공한 것을 꼽을 수 있다. 인천 중앙길병원 심장센터 흉부외과 박국양 과장팀은 지난 4월20일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김모군(9)의 심장과 폐를 열한살난 이모양에게 동시에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심폐동시이식술은 동양권에서 세번째로 국내는 물론 세계 의학계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뒤이어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노준량 교수팀도 선천성 심장병으로 말기 심폐질환을 앓던 환자에게 심장과 폐를 동시에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또 혈액 악성종양 환자의 마지막치료법으로 알려진 골수이식 수술이 늘고 있는 가운데 혈연관계가 아닌 다른 사람의 골수를 이식하는 ‘비혈연간 동종골수 이식술’이 서울대병원,강남성모병원,삼성서울병원 등에서 잇따라 성공을 거둬 백혈병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 줬다. 서울 중앙병원 순환기내과 박승정 과장팀은 선천적으로 심장의 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져 돌연사를 일으키는 ‘비후성 심근병증’환자를 수술하지 않고 100% 알콜을 주입해 치료하는 최첨단 무혈법 수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하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새로운 간암 치료법도 소개됐다. 연세의료원 진단방사선과 이종태 교수팀은 한국 원자력연구소와 공동으로 말기 간암 환자의 간암덩어리에 홀뮴­66에탄올 현탁액을 주입하는 방법을 개발,높은 치료율을 보였다. 이 방법은 특히 종양의 크기가 5㎝ 미만의 조기간암에서 80%가 넘는 완치율을 나타냈다. 안과분야에서도 연구성과가 풍성했다. 서울대병원 안과 이진학 교수팀은 그동안 전량 외국에서 수입해 사용해 온 인공각막을 처음 개발했다.또 같은 병원황정민 교수는 합성섬유인 고어텍스를 사용한 새로운 사시환자 수술법을 개발,주목받았다. 서울 중앙병원 안과 진용한 교수는 국제표준기구(ISO)의 시력측정표를 기준으로 한 ‘한국형시력표’를 개발했다.진용한시력표라고 이름 붙인 새 시력표는 저시력을 세분화하고 정확한 시력을 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제약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조선무약 생명과학연구소는 지난 7월 천연사향과 약리적 효능이 같은 대체물질인 ‘L­MUSCONE’(엘 머스콘)의 개발에 성공했다.지금까지 모두 수입해 의존해던 천연사향은 신물질의 개발로 98년 이후 해마다 약 2백2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샌프란시스코소재) 스탠리 B 프루시너 교수에게 돌아갔다. 프루시너 교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종류의 질병유발물질인 ‘프리온’(Prion)을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프리온 연구가 더욱 진전되면 앞으로 알츠하이머병,크로이츠펠트야콥병(사람에게 나타나는 광우병과 같은 질환)등의 치료제 개발이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 자금난 중·소 병원 지원/의보료 80% 우선지급/복지부

    보건복지부는 11일 최근 자금난을 겪고 있는 병원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2개월동안 의료보험 진료비 청구액의 80%를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
  • 종합병원 진료비 158억 ‘바가지’/수도권 13곳 적발

    ◎재료비 이중청구·의보항목 비보험처리/강동성심 병원장 등 10명 기소·3명 벌금 서울시내 13개 대형 종합병원들이 진료비 이중 청구 등의 수법으로 지난 1년동안 환자 26만1천여명에게 1백58억3천만원의 바가지를 씌운사실이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3부(박상길 부장검사)는 10일 강동성심병원장 박인헌(56) 서울중앙병원장 민병철(68) 삼성서울병원장 하권익씨(57) 등 10개 병원의 전·현직 원장 10명을 사기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분당차병원 원장 조우현씨(45) 등 3명은 벌금 3천만원씩에 약식 기소했다.또 보건복지부에 이들 병원의 비리를 통보,행정처분토록 했다. 이들 병원은 지난 해부터 의료보험을 적용해야 하는 수술 등에 사용한 각종 재료비 등을 따로 떼내 의료보험연합회·의료보험관리공단과 환자에게 이중징수하거나,컴퓨터 단층(CT)촬영·뇌파 검사 등 보험 급여 항목을 비보험으로 처리해 환자에게 10∼30배의 요금을 받는 등의 수법으로 1억4천만∼24억2천만씩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 병원에서 환자들이더 낸 진료비는 1백58억3천만원으로 집계됐다. 검찰은 이번 수사 대상에서 제외한 고가 장비 사용료 징수 등의 비리까지 포함하면 이들 병원이 한해동안 올린 실제 부당 이득액은 수십억∼수백억원씩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병원들은 식대·약제료 등 5개만을 비보험 진료비 항목으로 규정한 복지부의 ‘의료보험요양급여기준’을 어기고 비보험 항목을 멋대로 추가한 뒤 의료보험연합회와 환자들에게 진료비를 이중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와함께 수련의·임상병리기사·간호사들의 단순한 치료·간호행위를 10년 이상 경력의 전문의가 실시하는 특진인 것처럼 속여 실제보다 50∼1백%의 요금을 더 받아냈다.환자들의 얼음주머니 사용,보호자의 침구 사용,식기소독비 등 이미 입원료 등에 포함돼있는 것을 별도로 계산해 돈을 받아내기도 했다. 적발된 병원과 사기금액은 다음과 같다.△강동성심병원(24억2천만원) △서울중앙병원(23억9천만원) △삼성서울병원(22억6천만원) △순천향대속병원(18억2천만원) △강남성모병원(13억3천만원) △고려대부속구로병원(12억2천만원) △중앙대부속용산병원(11억9천만원) △한양대부속병원(10억8천만원) △이화여대부속목동병원(7억4천만원) △서울위생병원(6억1천만원) △분당차병원(3억3천만원) △영동세브란스병원(3억원) △을지병원(1억4천만원) ◎의료비 부당징수 병원 의보 30∼180일 정지/복지부 보건복지부는 10일 진료비를 부당청구한 혐의로 검찰에 적발된 수도권 대형 종합병원들에 대해 진료비 부당징수 정도에 따라 30∼180일간 의료보험요양기관 지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의료보험요양기관 지정을 취소당하지 않으려면 부당청구한 금액의 3~5배를 물어야 한다. 따라서 24억2천만원을 부당 징수한 강동성심병원(병원장 박인헌)은 의료보험요양기관 지정을 취소당하지 않으려면 최소한 72억 6천만원을 내야 한다.
  • 보호자 침구사용료 따로 챙겨/의료비 바가지 백태

    ◎환자 체중 재고 신체검사 명목 비용 장수/간호사 보조까지 전문의 특진 항목 추가/3천원하는 뇌파검사 비보험처리,8만원 받아 대형 종합병원들의 의료비 과다 청구 비리가 백일하에 드러났다.이들 병원들은 환자들이 의료보험 적용 항목을 잘 모른다는 점을 악용,거액을 챙겼다. 【사기 수법】 진료비 이중 청구가 대표적인 사례다.의료보험연합회 등에 수술료·입원환자 관리료 등을 청구하면서 환자에게도 별도로 징수했다.수술용실과 소독포·반창고·지혈제 사용료와 입원환자 관리료에 포함된 가습기 사용료,우유병 소독·식사 보조비 등을 물렸다.S병원은 보호자 침구 사용과 병실 개수시설 사용료 등을 ‘제너럴 캐어(general care)’라는 항목으로 잡아매일 6천원씩 추가 징수했다.W병원은 환자의 체중을 재는 등의 신체 검사와샴퓨 사용료로 1천∼3천원씩 챙겼다. 보험 급여 항목을 비보험으로 처리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보험급여 대상인 컴퓨터단층(CT)촬영과 뇌파검사·에이즈(AIDS)검사 등을 비 보험 처리해 환자들에게 수십배의 돈을 물렸다.의료보험이 적용되는 뇌파검사는 3천887원만 내면 되는데 비보험으로 처리해 8만원씩 거뒀다.1천425원이 드는 에이즈검사는 1만5천원씩,입원환자의 다른 진료 과목 진찰 의뢰는 296원에 불과한데도 1만8천~3만원씩을 받아 챙겼다.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만든 특진제도 교묘하게 악용했다.경력 10년 이상의 전문의만 특진을 할 수 있는데도 간호사·수련의·임상병리사 등의 보조 진료까지 특진으로 계산했다.소변·간염검사와 간호사의 관장,환자의 몸을 일정 시간마다 뒤집어주는 것까지 특진비를 물렸다. 【피해사례】 뇌졸중으로 쓰러져 95년10월부터 1년동안 S병원에 입원했던 이모씨(79·여)는 총 진료비 3천90여만원 가운데 가습기 사용료로 매일 2천∼3천원씩 54만여원,수술뒤의 분비물 처치행위로 76만여원 등 모두 5백90여만원을 불법 징수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95년11월 동맥경화와 뇌출혈로 J병원에 입원,수술 끝에 숨진 박모씨와 또다른 박모씨 등도 이같은 수법에 속아 4백66만원과 3백94만여원을 더 부담했다.김모씨(77)도 뇌출혈로 S병원에 입원했다 퇴원하면서 4백36만원을 더 냈다. 병원들의 이같은 불법징수 사실이 드러나면서 환자들의 환불요구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피해자들은 해당 병원의 진료비 영수증 등을 첨부해 보건복지부나 의료보험연합회와 의료보험조합 등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 국가유공자 한방진료비 이달부터 10∼20% 감면

    앞으로 보훈 대상자들은 한방병원에서 치료를 받을때 진료비 일부를 감면받을수 있다. 국가보훈처는 2일 한방병원협회와 협의해 이달부터 서울 부산 대구 대전광주 등 5개 도시 48개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보훈대상자는 진료비의 10∼20%까지 감면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외래진료는 의료보험수가의 20%,입원진료는 10%다.
  • 불소 수돗물 공급 크게 늘린다

    ◎내년 21개 정수장 확대… 충치 40∼60% 예방 기대 충치 등 구강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수돗물 불소화사업이 대폭 강화된다. 보건복지부는 22일 내년에는 수돗물 불소화 사업비로 12억5천만원,기술지원비로 8천만원 등 모두 13억3천만원을 국민건강증진기금에서 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내년에는 전국 25개 정수장에 5천만원씩의 불소화 사업비가 지원된다.올해에는 과천과 포항 등 4곳에만 5천만원씩 지원됐었다. 복지부 오대규 보건국장은 “수돗물에 적정량의 불소를 투입하면 충치는 40∼60% 가량 예방된다”면서 “오는 2000년까지 전국 85개 정수장으로 불소화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는 이날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상수도 불소화에 관한 심포지엄’을 갖고 “지난 3년간 구강질환 진료비가 3배나 급증한 사실을 감안,수돗물 불소화사업을 빠른 시일안에 전국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병원 항생제 사용 40% 줄어/포괄수가제 실시후

    ◎수익은 23% 늘어 진료비 포괄수가제(DRG)가 병원의 항생제 사용을 크게 줄이는 등 긍정적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부터 전국 54개 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DRG 시범사업을 중간평가한 결과,지난 7월까지 6개월간 입원환자 1인당 항생제 사용액이 6만5천556원으로 행위별 수가제를 실시할 때의 10만9천824원에 비해 40.3%나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의료보험 급여 범위 안에서의 진료비 총액이 행위별 수가제로 계산할 때보다 평균 23% 높아져 병원의 실질수익이 늘어난 반면.비급여 진료비가 포함된 환자의 본인 부담금은 정상분만만 2% 높아졌을뿐 전체적으로 평균 6% 낮아졌다.
  • 병원·약국 진료·약제비 부당청구 많다/의보련

    ◎278곳 적발… 31곳 의보지정 취소 작년에 이어 올해 8월말까지 병원과 약국 등 278개 요양기관이 의료비를 부당 청구해 최고 7백여일간 의료보험 지정이 취소되거나 경고등 처분을 받았다. 14일 의료보험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병·의원과 한의원,약국 등 237개 요양기관이 진료·약제비 등 12억9천5백만원을 부당 청구해 152곳의 의보지정이 취소되고 28곳은 경고를 받았으며 나머지는 시정조치 등을 받았다. 올들어 8월말까지는 101개 요양기관이 부당청구 혐의로 현지조사를 받아,현재 7천여만원의 부당청구금에 대한 환불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31개 기관에 대한 의보지정취소를 포함해 41개 기관에 대한 처리가 결정됐다. 이중 복음약국은 지난 2월 3천만원의 부당 청구혐의가 적발돼 780일간의 의보지정이,교보약국은 4백만원의 부당 청구로 400일간의 의보지정이 각각 취소됐다. 제일성심정형외과의원은 지난 4월초 정기실사를 통해 6백96만원의 진료비 부당청구로 의보지정이 640일 취소됐고 권영재신경정신과의원은 420일간 지정을 취소당했으며 한양대 구리병원과 서울성심병원 등은 지난 5월 정기조사후 처분 결정이 아직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이밖에 고려대부속병원중 한곳은 3천5백만원의 진료비 부당청구로 의보지정이 90일간 취소됐고 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은 1억7천9백만원의 진료비 부당청구로 150일간 지정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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