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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득분배구조 개선 정책토론회’ 주제발표 요지

    대통령 비서실 ‘삶의 질 향상 기획단’은 1일 오전 서울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한국개발연구원·한국노동연구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한국조세연구원 등 4개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소득분배구조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가졌다.김유배(金有培)청와대 복지노동수석의 기조연설에 이어 경제·재정정책,조세,복지,노동정책 등 4개 분야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었다.정부는 이날 토론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남은 대통령 임기동안 추진할 ‘소득분배구조 개선 3개년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4개 분야 주제발표 요지. ●문형표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확장적인 재정정책은 실업률을 감소시켜 분배를 개선할 수 있지만 물가상승을 가져와 소득분배를 악화시킬 수도 있는 만큼 총수요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보다는 구조개혁 완성을 통해 공급능력을 확충해야 한다.또 재산 보유 및 상속·증여에 대한 과세의 실효성을 높이고 금융소득종합과세를 조속히 정착시켜 공평과세를 위한 형평성을 높여야한다. 반면 국민연금 등 사회보험료에 대해 소득공제를 해주고 특별소비세를 탄력적으로 운용,서민·중산층 근로자의 세부담을 줄여주어야 한다.고용 흡수력이 높은 중소 서비스업종 육성과 외국인 투자 확대로 인한 산업구조 개편에대비해 산업별 인력수요에 적합한 기능인력을 키우고 지역내 산업집적을 유도해 중소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새마을금고·신협 등 중소상인들을 위한 지역금융기관을 육성하고 재래상가지역 재개발사업과 공동주차시설 등 공동 인프라사업을 지원한다. ●박능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복지정책은 조세정책과 더불어 소득분배를 개선하는 핵심 정책이다.앞으로 복지정책은 ▲저소득·취약계층에 대한 재정지원 강화 ▲사회보험 적용대상 확대 및 내실화 ▲고용 연계 정책을근간으로 추진돼야 한다. 올해 10월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시행되면 생계비 지급대상이 54만명에서 154만명으로 확대된다.생계비도 1인당 월 17만8,000원에서 20만5,000원으로 인상된다. 그러나 기초생활 보장제도가 제대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예산운용의 신축성,사회복지전문요원 확보 및 분야별 전문화 등이 선행돼야 한다. 저소득층에 대한 진료비 지원,아동수당 신설,장애수당의 장애 등급 및 소득수준에 따른 차등화,노숙자·쪽방거주자·장기 실직자·결식아동 등 약 150만명을 위한 긴급식품권 제도의 도입도 필요하다.시간제·계약제 등 비정규직 노동자와 노점상 등 비공식 부문 경제활동인구,노인에 대한 사회보장보험확대도 절실하다. 점점 장기화하고 있는 저소득 노동계층의 실업·빈곤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 중심의 자활지원 대출 등 포괄적 서비스 체계도 구축해야 한다. ●전영준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상장주식에 대한 비과세가 세부담의 형평성을 저해하고 있는 만큼 유가증권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의 전면적인 실시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노후소득 보장수단에 대한 과세제도도 정비해야 하다.공적연금 갹출료를 올릴 때 갹출료에 대한 소득공제를 허용,중산층 근로자의 소득세 부담 경감효과를 높여야 한다.임의 가입인 개인연금도 소득공제를 계속 허용,자발적인노후소득보장 재원 마련을 유도해야 한다.각종 공적연금과 개인연금을 포함한 사적연금간의 연계성을 고려해 갹출금에 대한 소득공제혜택이 부여되는포괄적인 연금납입액의 한도를 설정해야 한다.스톡옵션 면세한도도 하향 조정해야 한다. 소득세법상의 과세대상 소득만을 과세대상으로 하는 현행 열거주의를 탈피,단계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장기적으로 포괄주의로 전환해야 한다.현재 과세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부가급여에 대한 과세를 위한 제도정비도 필요하다. ●황덕순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소득재분배를 위한 노동정책은 ▲노동자의 중산층화를 위한 재산형성 촉진 ▲노동계급 내부의 임금격차 해소 ▲취약계층에 대한 적극적 노동시장정책 강화를 근간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노동자의 재산 형성을 위해 스톡옵션형 ‘우리 사주’와 ‘국민주’제도를활성화해야 한다. 이는 3∼5년 동안 노동자들이 우리사주신탁에 정기저축 형태로 일정액을 출연,만료시점의 주가가 액면가보다 높으면 매입하고 낮으면 저축원리금을 인출하는 제도다.기업이 주식구매대금이 아닌 주식구입에 따른 위험부담을 대신 지는 것이다. 영향률이1.1%에 불과한 최저임금제를 현행 5인 이상 사업장에서 전 사업장으로 확대하고,1일 1만2,800원인 최저임금 수준을 5년 안에 ‘정액임금의 45∼50%로 현실화해야 한다.일용직 노동자에 대한 고용보험 확대 및 산재보험의 전사업장 확대도 절실하다. 고용주와 근로자,정규직과 비정규직,남녀·세대간 임금 격차를 줄이고 최근 늘어난 장기실업자와 청소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업상담 및 직업훈련,인턴제,창업지원제,생계비 대부제도 도입 및 상호 연결망 구축 등 적극적노동시장정책도 하루 빨리 시행해야 한다.
  • 醫保·국민연금 내실화 주요 내용

    보건복지부는 27일 당정회의를 갖고 의료보험 통합 및 농어촌지역 노령연급지급 등을 골자로 한 의료보장 종합대책 및 국민연금 내실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의료보장 종합대책 먼저 의료보호제도의 내실화를 위해 오는 5월 실시 예정인 소득·재산 등의 조사결과에 따라 의료보호의 수준을 대상자별로 구분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총진료비의 18.5%를 차지하는 정신질환자 진료비를 억제하기 위해 입원 심사를 강화하고 지역정신보건센터나 사회 복귀시설 등과 연계해 장기 입원을 지양하고 사회 복귀를 촉진한다. 상반기 중 의료보호법을 개정해 의료보호업무를 전문기관에 위탁,일원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의료보험 심사평가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을 설립한다. 특히 오는 7월로 예정된 의료보험 조직통합을 차질없이 추진,보수가 같으면같은 보험료를 내도록 한다. ◆국민연금 내실화 대책 우선 오는 7월부터 95년 농어촌지역 국민연금에 가입한 60세 이상 농어민 등 9만9,000여명에게 7만∼20만원의 특례노령연금을지급한다. 국세청의 과세자료 등 공적자료를 적극 활용하고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납부 예외자 및 소득 미신고자를 최대한 줄여 나간다.도시 지역 가입자의 보험료를 상향 조정하고,오는 10월까지 자영업자의 실제소득이 반영되는 합리적인 부과 기준을 마련하는 등 직장 가입자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마련,시행한다. 오는 10월부터 임시일용직 및 5인 미만 영세사업장 근로자를현재의 지역 가입자에서 사업장 가입자로 편입시켜 근로자의 보험료 부담을낮춘다. 기금의 수익성 및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금운용본부에 대한 외부평가제를 도입하고 올해 4개 민간투자회사에 2,000억원을 위탁 운영하는 등 민간위탁투자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민원방문이 어렵고 징수율이 낮은 지역에 ‘민원상담소’를 배치하고 연금상담전화(1355)를 확충,서비스를 개선한다. 김인철기자 ickim@
  • 병원진료비 본인부담 절반넘어

    병원 진료때 환자 본인이 내는 부담금 비율이 전체 진료비의 절반이 넘어의료보험이 의료보장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의대 김창엽(金昌燁)교수팀은 최근 전국 224개 병원을 대상으로 전체진료비(97년도 기준) 중 본인 부담금 비율을 조사한 결과 외래진료비 67.4%,입원진료비 40.3% 등 전체 평균 51.7%의 진료비를 환자 본인이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김 교수는 “이같은 본인 부담률은 0∼20% 수준인 선진국에 비해 지나치게높은 것으로 특히 진료비가 고액인 입원환자들에게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형병원이나 대학병원의 경우 상대적으로 본인부담 비율이 더높다”며 “이는 현재 의료보험 재정운영상 보험급여를 매우 제한하고 있는데다 본인부담 비율도 높게 책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재 건강검진,예방접종,초음파검사,자기공명진단(MRI)검사,식대,상급 병실료,치과보철,예방목적의 치석 제거 등 비용이 많이 드는 의료서비스들은 대부분의료보험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김교수는 “본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보험료 인상과 국고 지원의 증액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인철기자 ickim@
  • 1인당 생애진료비 4,000만원

    우리나라 사람들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의료보험을 통해 2,300여만원의진료비를 낸다.또 의료보험의 혜택이 주어지지 않는 비보험부문의 진료비까지 포함하면 1인당 생애진료비는 4,0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은 31일 98년도 공무원·교직원 의료보험 진료실적을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공무원·교직원 의료보험 가입자 495만4,000여명의 의료보험 부담 총 진료비는 1조3,011억4,000여만원으로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26만3,000원이었다.출생부터 사망(평균 75세로 산정)에 이르기까지 평균 생애진료비는 2,311만1,000원이었다. 의료보험 부담 연간 진료비는 60대(60∼69세)가 57만5,0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70대 이후 57만4,000원,1세 미만 영아 45만2,000원,50대(50∼59) 42만3,000원 등의 순이었다.연간 진료비가 가장 낮은 건강세대는 10대(10∼19세)로 10만6,000원에 불과했다.60대의 18% 수준이다. 연령별 누적 생애진료비는 50대 이후가 전체 진료비의 59.6%인 1,377만원이지출돼 50세 이후 연령층에서 의료비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태순기자 stslim@
  • ‘즈믄동이’ 선물 푸짐

    새천년을 맞아 새해 1월1일 태어나는 ‘즈믄동이’(밀레니엄 베이비)에게 각병원이 푸짐한 선물을 준다. 이대목동병원은 2000년 1월1일 이병원에서 자연분만으로 태어나는 모든 아기와 산모의 분만진료비를 무료로 해주기로 했다.이와 별도로 이날 첫번째 자연분만 주인공인 아기에게는 금팔찌 1점을 선물하며,1년간 아기 진료비를 무료로 해준다. 영동세브란스병원도 새해 첫날 첫번째로 태어나는 아기(제왕절개 포함)에게진료비 전액을 면제해주고 2,000번째로 내원하는 환자에게는 꽃다발과 함께30만원 상당의 건강진단권을 준다.또 이날 생일을 맞은 환자 모두에게 축하메시지가 담긴 꽃바구니가 전달된다. 신촌세브란스병원 및 강남 차병원,서울을지병원도 1월1일 첫번째 자연분만으로 태어나는 아기에게 병원비 전액를 면제해주고 아기용품 일체를 제공한다. 이밖에 경북 안동병원도 자연분만을 통해 첫번째로 태어난 신생아에게 산모의 병원비를 전액 면제해 줄 뿐 아니라 평생 장학금과 생후 1년간 분유를 제공하기로 했다.또 이날 하루동안 역시 자연분만으로 태어나는 모든 신생아에대해서도 병원비를 면제해주고 6개월간 분유를 제공할 계획이다. 임창용·안동 김상화기자 shkim@
  • [독자의 소리] 진료비 카드지불 수수료부담 개선돼야

    경기도 분당의 한 개인 치과에서 진료를 받고 진료대금을 카드로 지불하였더니 병원에서는 5%의 수수료를 요구했다.서울 삼성병원에서는 수수료를 받지 않더라고 항의하였더니 종합병원이라서 그렇고 개인병원은 수수료를 받는다고 우기는 것이었다. 병원에서 신용사회로 가는 발목을 잡는 행태를 하고 있다는 게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더욱 놀란 건 수수료를 간호원이 몇 천원 깎아준다는 점이다.간호원이 마음대로 할수 있는 수수료가 어디 있고 이런 병원행정이 과연 올바른 것인가 의문이 간다.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행위는 올바른 신용사회 구축을 위해 반드시근절해야 할 것이다. 박근영[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 경영난 지방의료원‘딜레마’

    지방공사 의료원들이 심각한 경영난과 공공의료기능 수행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다. 적자폭이 커지면서 국민의 세금으로 이를 보전하는 데는 한계가 있고,민간위탁에만 의존할 경우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의료의 기능을 상실하기 때문이다. 전국 지방공사 의료원은 총 34곳으로 지난 98년 절반인 17곳이 적자를 냈다. 이 가운데 적자폭과 노사분규가 심했던 마산,이천,군산 등 세곳은 지난 97,98년 잇따라 민간위탁이라는 운영방식으로 전환했다.민간위탁은 자치단체가소유권을 가지면서 경영을 민간인 사장에게 맡기고 적자부분은 보전해 주는방식이다. 민간위탁 후 마산의료원은 올해 흑자로 돌아섰으며 나머지 두곳도 경영상태가 크게 호전됐다. 이에따라 몇몇 지방자치단체는 의료원을 민간에 위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도가 행정자치부의 지방공사 경영평가에서 최하등급을 받은수원의료원에 대해 민간위탁 운영을 추진중이며 강원도도 춘천의료원을 민간은 아니지만 국립대인 강원대에 매각하는 계획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지역 시민단체와 서민층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공사인 의료원을민간위탁할 경우 자연스럽게 진료비가 오르고 생활보호대상자나 행려병자에대한 진료를 기피함으로써 공공의료기능을 상실케 된다고 반대이유를 밝힌다. 이들은 또 우리나라의 공공의료기능이 7%로 선진국의 20∼30%에 크게 못미치는 현실에서 더욱 후퇴하는 정책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적자가 심한 의료원을 바라보는 행정자치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시각은 다르다.만성적자인 의료원들은 공공진료에 따른 것이라기보다는 인건비과다나 노사분규로 휴업한 탓이 크다는 설명이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어차피 민간병원과는 경쟁할 수 없기 때문에 환자진료수입과 진료비용의 비율인 의업수지비율만 제대로 유지해달라고 요구한다”면서 “그러나 일부 의료원들은 정상적인 환자진료에서 완전히 손을 놓은경우가 있어 병원이 아니라 수용소에 가까울 정도”라고 밝혔다. 서정아기자 seoa@ * *지방공사의료원 - 정부 입장 우리나라 의료산업중 공공의료부문의 진료 담당 비율은 10% 미만으로 상당히 취약한 상태에 있다.공공의료부문중 지방공사의료원이 5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공공의료부문의 육성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민간위탁의 타당성에 대한 논의가 있다는 것 자체가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더욱이 지방공사의료원은 일반 의료서비스외에 의료보호환자 행려병자 진료등 사회복지서비스 기능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지방공사의료원의 공공성을 더욱 강화시켜야 하며 앞으로 정신병 치매 중풍등 가족만으로는 부담하기어려운 사회적 질병에 대한 진료등을 담당하여 사회복지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복지국가를 앞당겨야 하는 책임이 지방공사의료원에 있다고 본다. 이와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방공사의료원에 대한 민간위탁을 논의하는바탕에는 경영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에 기초하고 있다.IMF이후 지금까지 우리가 추구해왔던 제도 관행 행태에 대한 반성으로 경영혁신을 추구하고 있으며 지방공사의료원 운영에 있어서도 가급적 저렴한비용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하여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도립병원을 지방공사의료원으로 전환한 이유도 행정기관이 가지고 있는 업무추진의 비탄력성을 극복하여 경영마인드를 제고함으로써 경영의 효율성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도 있다. 경영의 효율성은 수지개념에 의해서 판단되나 지방공사의료원은 주로 농어촌등 낙후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의료보호환자 진료를 담당하고 있기 때무에 수지균형을 맞추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된다.그러나 공공의료원으로서의 여러가지 혜택도 있으므로 적어도 의료수지에 있어서는 수지균형을 맞출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의료수지에 있어서 균형을 유지할 수 없다면 적어도 지역주민들에게 지역의 의료센터로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할 것이다. 具本忠 [행정자치부 공기업과장] *지방공사의료원 - 시민단체 입장 지방공사의료원의 민간위탁문제가 우리사회의 쟁점으로 또 다시 떠오르고 있다.최근 신자유주의라는 흐름속에서 각종 공기업을 민영화시킴으로써 경영효율을 극대화시키겠다는 정부정책은지방공사 의료원을 민영화시키는 방향으로까지 나아가고 있다. 수원의료원의 경우에도 경기도는 그동안 만성적자로 경영실적이 저조하다는 것과 민간병원에 비해 의료서비스의 질이 낮기 때문에 경쟁력이 약하다는것,무엇보다도 수원의료원이 본질적으로 공공의료서비스라는 측면에서 민간병원과 차별성이 없다는 것을 근거로 민간위탁을 추진하고 있다.한마디로 민간병원에 운영을 위탁함으로써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이를 통해 민간병원으로 향했던 일반 시민들을 고객으로 유치해서 경영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민간위탁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신 실상을들여다 봐야 한다.민간위탁을 한 이천의료원의 경우 입원환자중 생활보호대상자의 비율이 급격히 줄어들었고 환자 1인이 부담하는 의료비는 2배로 비싸졌다.그동안 지방공사 의료원들을 평가함에 있어서 수익성만을 기준으로 삼았는데 과연 그것이 정당한가 문제이다.민간병원이 기피하고 있는 의료보호환자나 행려병자 무의탁자를 진료하게 되면 당연히 수익성이 떨어진다.공공의료기관으로 공익적 역할을 수행한 것에 대해서도 적절하게 평가해야 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공공의료정책이 어떤 내용으로 수립돼야 하고 지방공사의료원은 그중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이다.그동안 경기도도 이점에 대해 명확한 정책적 입장을 갖고 있지 않았다.의료원 종사자들이나 시민사회단체도이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지 못했던게 사실이다.그러나 이것이 지방공사 의료원의 공공성을 포기해야 할 근거는 될 수 없다.지금이라도 지방공사 의료원이 지역사회에서 질병예방사업을 전개하고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민간위탁이 능사가 아니다. 金七俊 [변호사,다산인권상담소장]
  • “醫保기관 강제지정 적법”대법원 확정 판결

    일선 의료기관을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요양기관으로 강제지정하는 것은 적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의료보험연합회는 13일 광주 S의원이 의료보험연합회를 상대로 ‘의료보험요양지정처분을 거부할 수 있다’며 소송을 냈으나 대법원으로부터 구 의료보험법상 요양기관 강제지정처분이 적법하다는 확정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요양기관 지정은 서류없이도 강제지정이 가능하며,의료보험제도는공익성을 가진 사회복지제도인만큼 의료보험진료수가가 낮다거나 의료보험연합회가 진료비를 심사조정한다는 이유로 지정을 거부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로 현행 의료보험법상 모든 의료기관을 요양기관으로 지정하는 처분의 적법성이 다시 확인됐다.또 진료수가가 낮다는 이유 등으로 국민들에게값비싼 일반진료를 받도록 유도하는 행위나 진료비 부당청구행위에도 경종을 울리게 됐다. 임태순기자 stslim@
  •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 98 의보수혜자 분석

    전체 의료보험 가입자의 0.4%가 의료보험 총진료비의 16% 가량을 진료비로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이 전국민의 표본집단인 공무원·교직원 의료보험 피보험대상자 495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8 의료보험 고액수혜자 분석’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공무원과 교직원 의료보험 피보험대상자 495만4,000여명 가운데 연간 진료비 500만원 이상인 고액 수혜자는 0.4%인 2만1,153명이었다.의료보험공단이 이들의 치료에 지급한 돈은 2,058억6,700만원으로 총진료비 1조3,011억3,600만원의 15.8%를 차지했다. 고액수혜자를 세분하면 500만∼1,000만원 1만4,819명,1,000만∼5,000만원 6,292명,5,000만원 이상 42명이었다.의료보험급여 최고액 수혜자는 골수성백혈병환자로 1년간 2,600가구의 월 의료보험료에 해당하는 9,433만원을 진료비로 타갔다.고액질환 중 가장 많은 병은 남녀 모두 만성신부전증이었다. 임태순기자 stslim@
  • 의보 진료수가·약가 조정 배경·전망

    조정된 의료보험 진료수가,약가가 15일부터 실시된다.이번 조치의 배경 및세부내용,파급효과 등을 알아본다. [배경] 진료수가 인상(평균 9%)은 약가 대폭인하(평균 30.7%)에 따른 의료기관의 경영압박 요인을 완하하기 위한 것이다.이용빈도가 높은 병원의 진찰료 및 입원료를 올려준 것이 이에 해당된다.또 의료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고 진료행태를 정상화하기 위해 조정대상을 선별적으로 했다.간호인력에 따라 입원비를 차등화하고 제왕절개후 정상분만의 비용을 대폭 올린 것은 모두 간호인력 확보 및 정상분만을 유도한 것이다. [세부내용] 간호인력에 따라 의료기관이 6등급으로 나뉘어 입원비가 차등화된다.대형 종합병원의 경우 간호사 1명에 환자가 2명 미만인 1등급은 입원료를 간호사 1명이 환자 4명 이상을 돌보는 6등급에 비해 50%를 더 받는 등 등급별로 10% 할증된다. 또 초산 정상분만은 5만1,690원에서 5만7,000원으로,경산(經産) 정산분만은3만9,670원에서 4만3,750원으로 오른다.분만감시료도 감시시간에 따라 차등화돼 전자태아감시의 경우 12시간이내는 1만1,560원,12시간 이상은 2만2,950원을 받는다. [진료비부담] 복지부가 이번 조정안을 6개 사례로 나누어 시범적용한 결과총진료비는 물론 본인부담금도 싸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수가가 올라도 약가가 내렸기 때문이다.또 병원등급에 따른 환자본인부담금 비율 등도 종전과같이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파급효과] 상급의료기관일수록 의료비용 부담의 폭이 커 간단한 질병에도큰 병원을 찾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또 약가마진이 없어짐에 따라 의원급에서는 의약분업실시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질 것 같다.반면 경영압박을탈피하기 위한 부작용도 예상된다.대형병원들이 의보가 적용되지 않는 특진비,상급병실료,초음파검사,건강진단 등 비급여 부문을 대폭 인상할 것으로예상되기 때문이다.이렇게 되면 복지부의 예상과는 달리 소비자들로선 체감인하효과를 느끼지 못하게 된다. 임태순기자 stslim@
  • [‘99자랑스런 공무원] 국립의료원 흉부외과 金秉烈과장

    순수하게 의술을 이행하는 사람,봉사정신으로 가득한 이 시대의 의료인…. 국립의료원 흉부외과 김병렬(金秉烈·50) 과장을 아는 사람들은 그를 이렇게 부른다. 김과장은 “의사라는 꿈을 이루고 사회에 봉사하자는 마음으로 국립의료원에 지원했지만 곧 그런 마음이 얼마나 사치스러운 것인지 깨달았다”면서 처음 부임할 때를 회상했다.진료비가 저렴해 유난히 저소득층이 많이 찾는 의료원인데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특히 선천적으로 심장병을 앓고 태어나는 신생아들이 한해에 5,000여명.이가운데 적절한 치료를 받는 아이들은 3분의 1에도 못미쳤다.모든 것이 700만원에 이르는 수술비가 부담이 됐기 때문이었다. 김과장은 본인집도료도 포기하고 의료원 수입 등을 공제해 겨우 500여만원으로 수술비를 줄여보기도 했지만 큰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국립의료원에서는 다른 일반병원의 절반의 수술비로 가능한데 그것도 저소득층에게는 큰부담일 수밖에 없다”고 김과장은 말한다. 심장병을앓고 있는 저소득층에게 치료의 기회를 주기 위해 불철주야 뛰어다닌 김과장의 오랜 노력이 지난 95년 큰 결실을 맺었다.기회는 우연찮게 찾아왔다.김과장에게 심장병 수술을 받은 한 아이의 부모가 구세군교회의 신도였던 것.이들은 당장 교회에 김과장의 선행을 알렸고 교회에서는 매해 구세군 자선냄비 기금 1억5,000만원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구세군과 한국심장재단의 후원으로 찾게된 새생명은 지금까지 660여명.하지만 김과장의 봉사정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지난 4월에는 직접 중국 연변으로 찾아가 심장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조선족 어린이 4명을 한국으로 데려와 새생활을 안겨줬다.현재 연변의 한·중합작병원과 연계해 이들의 회복을 지켜보고 있다. “개인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바쁘지만 수술을 받고 환하게 웃고 있는환자들을 보면 오히려 그들이 고맙게 느껴진다”고 말하는 김과장에게서 참된 의료인의 모습이 배어 나온다. 최여경기자 kid@
  • 서울 노원구 통합사회복지 서비스 실시

    서울 노원구(구청장 李祺載)는 19일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펌뱅킹과 ARS(자동응답장치)를 활용한 ‘통합 사회복지 서비스’를 다음달부터 시행하기로했다. 노원구는 이를 위해 생활보호대상자 및 65세 이상 저소득노인 6만2,000여명의 생활실태에 관한 데이터베이스화 작업을 4개월여만에 최근 마쳤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정확한 자료없이 처리돼 왔던 저소득주민에 대한 생계보호비 및 학자금·진료비·노인교통수당 등을 총괄 관리할 수 있는 것은 물론각종 수당을 실시간 지급할 수 있도록 운영체계를 단순화했다. 또 대상자 선정에서 동사무소 예산배정,통장별 재배정을 거쳐 당사자에게지급되기까지 처리기간이 보통 2∼3일정도 걸렸으나 앞으로는 대상자 선정과함께 동사무소에서 구청으로 지급을 요구하면 곧바로 해당 개인의 은행통장으로 온라인 입금된다.수혜자는 집에서 전화 ARS를 이용해 입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이 시스템 구축으로 여러 저소득 주민들에게 골고루 복지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문창동기자 moon@
  • 소비자 부담 전혀 변화없어

    보건복지부가 18일 발표한 ‘의보수가,약가 조정안’은 일반 국민들의 의료비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복지부 조정안의 골자는 약가는 30.7% 대폭 내리고 수가는 9% 올린다는 것. 복지부는 “결론적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고 말한다. 약가 인하분의 범위 안에서 수가를 인상해 줬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진료비가 1,000원이라고 하자.진료비의 32%는 약제비가 차지하고 65%는 진찰비,나머지 3%는 기술료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약제비 인하폭을 적용하면 약제비는 96원 인하된다.반면 수가가 9%인상됨에 따라 진찰비는 58.5원 인상된다.여기에서 발생하는 차액은 고가의약품의 의보적용 등 혜택의 폭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약가가 대폭 인하되는 것은 고시가에서 실거래가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약가가 조정되는 품목은 196개사 1만3,922개 품목으로 인하폭은 최저 0.3%에서 최고 85.3%에 이른다.일례로 급만성 기관지염 등 염증에 사용되는 삼천리제약의 오프렉신정 100㎎의 경우 현행 고시가는 455원이지만 앞으로는 실거래 가격 수준인67원으로 내리게 된다. 그러나 이번 약가 조정은 의료보험에 등재된 의약품 즉 처치용의 전문의약품에만 적용되는 것이어서 일반 소비자들이 약국에서 약을 살 때는 별다른영향을 끼치지 않는다.약국에서 파는 드링크류·소화제 등 일반의약품은 판매자가 가격을 표시하는 판매자가격표시제의 적용을 받기 때문이다. 임태순기자 stslim@
  • 醫保수가 새달 9%인상 약값은 평균30% 인하

    내달부터 의료보험 수가는 평균 9% 인상되고 의료보험 약가는 평균 30.7%인하된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약가 인하 및 수가 조정에 관한 세부내용을 마련,관계부처 및 당정회의를 거쳐 11월에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의료보험 의약품가격을 고시가에서 실거래가로 전환,의료보험등재 의약품가격을 평균 30.7% 인하한다.복지부는 이렇게 되면 98년 기준으로 연간 9,009억여원의 의료보험 재정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했다. 복지부는 이 가운데 7,109억원을 활용,의료보험 수가를 평균 9% 인상해 의료기관의 약가 인하에 따른 손실을 보전해 주기로 했다.의보수가가 인상된것은 지난해 7월1일 3.5% 인상된 이후 16개월만이다.복지부는 이번 수가조정은 의보 의약품의 가격인하와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이어서 국민들의 진료비추가부담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복지부는 나머지 절감액 1,900여억원으로 고가의 약제와 진료용 재료를 보험급여로 인정하는 등 의보혜택을 확대하기로 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醫保재정 안정대책 안팎

    정부가 15일 의료보험 재정안정 종합대책을 발표한 것은 현재의 의료보험재정운영 상태가 그만큼 심각하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현재의 상황이 계속될 경우 2000년대 중반에는 적자 누적으로 재정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복지부가 밝힌 최근 5년간 의료보험 재정수지를 보면 의보재정은 96년을 정점으로 적자로 돌아선다.94년 7,390억원 흑자이던 당기수지는 96년 877억원적자로 경고음을 보낸 뒤 지난해에는 적자가 8,601억원으로 치솟았다.지난해 적자 규모를 조합별로 보면 지역의보가 1,571억원,직장의보 3,826억원,공교 3,203억원이다. 의보재정이 악화된 것은 보험료로 보험급여비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 5년간 보험급여비는 연간 20.5% 증가했으나 보험료는 12.2% 늘어나는데 그쳐 8% 가량의 격차를 보였다.여기에 더해 저소득층을 위한 국고 지원도 연 11.6% 증가에 불과,보험재정을 더욱 압박했다. 지출(보험급여비)이 수입(보험료,국고 지원)보다 많아진 것은 의료보험 적용인구가 늘어난데다 수진율 및 건당 진료비 증가,급여 범위확대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실제로 병원에 가는 수진율은 지역의보의경우 94년 4.6회에서 98년 6.1회로 1.5회 가량 늘어났으며 건당 진료비도 2만4,308원에서 3만4,360원으로 1만원 가량 증가했다.반면 보험료는 재정이열악한 조합 위주로 선별적으로 인상되었고 인상에 대한 국민의 반발로 적기에 적정 수준까지 인상되지 못해왔다. 이밖에 보험료 징수율의 하락,요양기관의 진료비 부당청구 등도 보험재정을 악화시킨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따라서 정부가 이번에 내놓은 처방책은 가급적 지출(보험급여비)을 억제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외래진료비 본인 부담금을 인상하겠다거나 소액 진료비는 전액 본인 부담으로 하겠다는 것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이러한 시책은 보험가입자의 부담이 늘어나는 것이어서 국민들의반발이 예상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국고 지원 확대,보험료 징수율 제고 등의 해법도 함께 제시했다.아무튼 의보재정을 건전화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 이용의 합리화,국고 지원 확대에 따른 세금 증가 등 소비자들의 몫이 가장 크다는 것이다. 임태순기자 stslim@
  • 병원 외래진료비 본인부담금 인상

    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을 때 환자 본인이 내는 본인부담금이 내년에 인상된다.대신 보험료 인상률은 한자릿수로 억제된다. 보건복지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보험 재정안정 종합대책을 마련,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들에게 보고했다. 대책에 따르면 사소한 질병에도 병원을 찾는 경우를 줄이기 위해 내년 2월발표 예정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본인부담금 인상 및 소액진료비 전액본인부담방안 연구’ 결과를 검토,본인부담금의 인상폭과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현재 의원급에서의 본인부담금은 진료비가 1만2,000원 이하인 경우 3,200원이다.이와 함께 일정 규모 이하의 소액진료는 전액 본인이 내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그러나 보험료는 최소한의 수준에서 인상,인상률을 한자릿수로 조정하기로했다.이 경우 지역과 공무원·사립학교교원의보는 지난해 인상률이 10%를 넘어 체감 인상폭이 적겠지만 직장의보는 3%대여서 인상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또 연간 과세소득이 500만원 이상이면서도 직장의보 피부양자로편입돼 보험료를내지 않는 14만여명의 고소득자를 지역가입자로 전환해 나가기로 했다.의료보험 총지출의 26%수준인 국고지원도 30∼35%로 확대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같은 안정화대책을 추진할 경우 올해 1조828억원으로 예상되는 의료보험적자가 내년에는 2,744억원으로 줄어들고 2001년부터는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醫保 내년부터 1년내내 혜택

    내년부터 의료보험 급여가 연중 제한없이 이뤄진다. 보건복지부는 4일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현행 연 330일로 제한돼 있는 의료보험급여를 받을 수 있는 요양기간을 이같이 무제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환자들은 이에 따라 연중 제한없이 진료비와 약제비 등의 의료보험 혜택을받게 된다. 그러나 의료보험 급여기간이 계속 단계적으로 연장됨에 따라 의료보험 재정에서 부담해야 할 진료비가 급증,의보재정의 악화를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임태순기자 stslim@
  • 국민복지성금 엉뚱한곳 사용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국민들이 사회복지법인에 기부한 성금이 법인의 운영경비는 물론 심지어 법인대표의 생활비로 충당되는 등 엉뚱한 용도로 허비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가 19일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감사원이 11개 사회복지법인을 상대로 97,98년 사회복지성금 모집 및 사용실태를 감사한 결과,이중 7개법인이 90억3,000만원을 모집목적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이법인들이 이 기간중 사회복지사업에 집행한 498억6,000만원의 18.1%에 이르는 것이다. 특히 임의단체인 한국백혈병·소아암연합회는 지난 96년 7월부터 올 2월까지 백혈병과 소아암에 걸린 어린이를 돕는다는 명목으로 6억5,000만원을 모금했으나 진료비,환자의 집 마련 비용 등 2억8,000만원만 제대로 쓰고 나머지는 자체운영경비·행사경비 및 회장 계모씨(여) 부부의 생활비로 사용된사실이 확인됐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임태순기자 stslim@
  • 65-69세 119만명 내년부터 진료비 감면

    내년 1월부터 만 65∼69세 노인들도 70세 이상 노인들처럼 2,100원만 내면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소액진료를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8·15 대통령 경축사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의료보험 본인부담금 경감대상을 현행 70세 이상에서 65세 이상으로 확대하는 조치를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필요한 예산 127억원은 추경예산에서 확보했다. 이에 따라 65∼69세 노인 119만명의 하루 진료비가 1만2,000원(의원,한의원) 또는 1만4,000원(치과의원)이하인 경우 3,200원과 3,700원을 내고 있으나내년부터는 정액 진료비가 2,100원으로 줄게 된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저소득층 노인 3만여명에 대한 건강진단을 내실화하기위해 내년부터 1차 검진수가를 1만2,146원에서 1만3,360원,2차는 1만3,951원에서 1만5,346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임태순기자 st
  • [의료문화 바꿔봅시다]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사는 주부 김신형씨(31)는 얼마전 네살난 아들의 감기 때문에 동네 소아과를 찾았다.며칠간 빠지지 않고 다녔는데,중요한 일이 생겨 약 이틀치를 한꺼번에 달라고 했다.의사가 안된다는 것을 사정사정해 겨우 받아왔지만 마음이 개운치 않다. 김씨는 처음에는 의사가 아이 상태가 걱정돼 그러는줄 알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다르다.갈 때마다 별다른 처치 없이 똑같은 약만 반복해 하루치씩 줬기때문이다.그리고 진료비가 이틀치 약을 받아왔어도 하루치 약만 받았을 때와 같은 3,200원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이처럼 잦은 내원을 요구하는 것은 의원급 병원의 수입이 환자의 재진료 횟수에 크게 영향받기 때문이다.종합병원은 환자가 넘쳐서 그럴 필요가 없지만,환자가 많지 않은 의원급에서는 환자가 여러번 찾는 데 따른 수입증대 유혹을 내치기 쉽지 않다.따라서 한번 올 환자를 두번 세번 오게 해 손실을 채우는 일이 드물지 않게 벌어지는 것이다. 이처럼 불필요한 내원은 과잉진료를 부르기도 한다.얼마전 인제대의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서홍관교수의 설문조사 결과 개원의중 54%가 ‘가끔’또는 ‘드물게’과잉진료를 하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병원 내원 횟수를 특별히 제제하기도 어렵다.의료보험연합회 관계자는 “환자의 내원 간격을 결정하는 것은 의사 권한이기 때문에 제제할 방법은 없다”고 말한다. 한 대학병원 의사는 “개원의들의 어려움은 알지만 이러한 행태는 의료계에대한 국민의 불신을 불러오기 때문에 꼭 버려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임창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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