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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 가명 ‘길라임’ 쓰고 차움의원 VIP 이용…“돈 안냈다” 증언도

    박근혜 대통령, 가명 ‘길라임’ 쓰고 차움의원 VIP 이용…“돈 안냈다” 증언도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 이후에도 차움의원의 VIP 시설을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쓰고 이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길라임’은 SBS 인기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배우 하지원이 맡았던 극중 여주인공의 이름이다. 15일 JTBC 뉴스룸에서는 청와대와 차움의원 사이의 특혜 의혹을 파헤쳤다.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을 이용한 건 2011년 초부터로 알려졌다. 이날 전 차움의원 관계자 A씨는 박 대통령이 병원시설을 이용할 때마다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운동을 하면 언제 와서 몇 시간하고, 어떤 운동 어떻게 했는지 기록을 하잖아요. 본명으로 쓰지 말아 달라고 했나 봐요. 뭐로 할까 그러다가 ‘길라임’으로 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병원비를 내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또다른 전 차움의원 관계자는 “(평균적으로) 30~40만원씩 들었던 것 같아요. 수납이 아예, 전혀 안 이뤄졌어요. 그게 가명으로 했거든요. 그 유명한 드라마. 오히려 (차 병원의) 차 회장이 레스토랑에서 식사 대접… 너무 상반되잖아요”라고 밝혔다. 차움의원의 VIP 회원권은 1억 5000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가명으로 차움을 방문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전 차움의원 관계자 A씨는 “‘길라임’이라고 기록에 있길래 물어봤더니 박근혜 대통령 왔다 갔다고... 대통령 되기 이전에 왔다 갔는지 모르겠고 되고 나서 왔다 간 건 확실해요”라고 말했다. 한편 차움의원 측은 JTBC에 “박 대통령이 2011년 1월부터 7월까지 가명으로 이용한 건 맞지만 그 이후에는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복지부가 확보한 최순실 씨 자매의 차움 진료기록부에도 대통령 취임 이후 ‘청’이나 ‘안가’뿐만 아니라 ‘길라임’이라는 이름으로 처방받은 정황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최순실 이름으로 차움병원서 혈액검사…복지부, 수사의뢰

    朴대통령, 최순실 이름으로 차움병원서 혈액검사…복지부, 수사의뢰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이후 차움의원으로 혈액을 보내 최순실씨의 이름을 빌려 검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박 대통령을 위해 대리처방을 받아간 정황도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15일 ‘비선실세’ 최순실(60·여)씨 자매가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대리처방을 받아갔다는 정황이 나타나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박 대통령의 자문의는 최씨의 언니 최순득씨 이름으로 비타민 주사제를 처방해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에게 주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강남구 보건소가 차움의원의 최씨 자매 진료 의사와 간호사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 차움의원 의사 김상만씨(현 녹십자아이메드 원장)가 대리처방을 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김씨의 진술만으로는 모든 내용을 확인하기 어려워 수사당국에 대리처방 여부에 대해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남구 보건소 조사 결과, 최순실씨 진료기록부에는 박대통령 취임 전인 2012년 3월부터 9월까지 ‘박대표’, ‘대표님’이라는 단어가 4회 기재되어 있으며 이는 당시 박근혜 대표가 직접진료를 받은 뒤 주사를 맞고 간 것을 최순실씨 진료기록부에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대통령 취임 후인 2013년 9월에는 ‘안가’(검사)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이는 간호장교가 채취해온 박 대통령의 혈액을 최순실씨의 이름으로 검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순득씨의 진료기록부에는 2012년 11월부터 2013년 2월까지 ‘대표’, ‘박대표’, ‘대표님’이라고 기록된 흔적이 3회 발견됐으며 이는 최순득씨 이름으로 처방받아 박 대통령이 직접 주사를 맞고 간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취임 후 최순득씨의 차트에는 ‘청’, ‘안가’라는 단어가 13회 등장하며 이는 최순득씨 이름으로 처방한 다음 직접 김씨가 청와대로 가져가 정맥주사인 경우에는 간호장교가 주사를 놓고 피하주사는 김씨가 직접 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최순실씨 처방 내역 가운데 같은 약물이 일반적으로 처방하는 양보다 2∼3배 많게 처방된 사례가 2012년과 2013년 총 21회 발견됐으나 해당 약물을 모두 최씨에게 직접 사용했는지는 이번 조사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복지부는 “2∼3배 약물이 처방됐다는 것은 비타민 주사 세트(주사약, 주사기, 알콜솜)를 처방 당일날 2,3 세트 맞았거나 최씨가 이를 챙겨갔다는 의미가 모두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남구 보건소가 조사 결과, 차움의원에 근무 중인 한 간호사는 “김씨의 지시에 따라 진료실 담당 간호사가 처방전을 가져오면 주사약 세트를 포장해 준 적이 있고 중복으로 처방된 세트 2∼4개를 한번에 가져갔을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진술했다. 최씨 자매가 프로포폴과 같은 향정신성(마약류) 의약품을 박 대통령을 위해 대리 처방해갔다는 의혹은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최순실씨 진료기록에 공황장애를 치료하는 향정신성의약품 처방이 자주 기재되어 있었지만, 대리처방이 의심되는 29개의 진료기록에는 향정신성의약품 처방내역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최씨 자매의 진료기록부상에는 ‘박대표’, ‘대표님’, ‘안가’, ‘청’이라는 단어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총 29회 기재되어 있다. 최순실씨 진료기록에는 2014년 4차례 ‘VIP’라는 용어가 기재되어 있으나 이는 김씨가 차움의원을 퇴직한 이후 최씨를 진료하게 된 의사 A씨가 최순실임을 확인하기 위해 기록한 용어일 뿐 박 대통령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순실씨는 2010년 8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차움의원을 총 507회 방문해 293차례 주사제를 처방받았다. 최씨의 언니인 최순득씨는 차움의원을 총 158회 방문했으며 109회 주사제를 처방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지부 “차움의원, 朴대통령 대리처방 정황”

    ‘비선 실세’ 최순실(60)씨와 그의 언니 순득(64)씨가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29차례 단골병원인 차움의원에서 대리처방을 받아 간 정황이 확인됐다. 그렇지만 대리처방이 의심되는 최씨 자매의 진료 차트에 향정신성의약품은 없었다. 보건복지부는 15일 “최씨 자매의 진료기록부상에 2011년 1월 11일부터 2014년 3월 17일까지 ‘박 대표’, ‘대표님’, ‘안가’, ‘VIP’, ‘청’이란 단어가 총 29회 등장한다”며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간호장교가 채취해 온 혈액을 최순실씨 이름으로 검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최순실씨 차트에는 박 대표, VIP 등의 단어가 모두 13번, 순득씨 차트에는 16번 등장했다.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당시 의무기록을 작성한 의사이자 박 대통령 자문의로 활동한 김모씨가 최순득씨 이름으로 주사제를 처방한 뒤 직접 청와대로 가져가 정맥주사는 간호장교가 주사하게 하고, 피하주사는 본인이 직접 박 대통령에게 놓기도 했다. 박 대통령이 출장을 갔을 때는 의무실에 구비돼 있지 않은 상비약을 최순실씨 이름으로 챙겨주기도 했다. 최순실씨는 자신이 맞고 남은 주사제를 포장해 가기도 했다. 위반 사항이 드러난 만큼 복지부는 수사당국에 추가로 수사 의뢰를 할 계획이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최순실 단골 병원 마약류 대장 보관

    비선 실세 최순실(60)씨가 이용한 ‘K의원’(진료과목 성형외과)과 차움병원이 최근 2년치 마약류 관리대장을 파쇄하지 않고 보관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수면마취제 ‘프로포폴’ 등 마약류 의약품 관련 기록이 담긴 이 관리대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에 얽힌 의혹을 풀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일부에선 박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당일 7시간 동안 프로포폴을 맞으며 성형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14일 “강남보건소가 K의원과 차움병원을 방문 조사한 결과 차움병원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K의원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의 마약류 처방 기록이 담긴 관리대장을 파쇄하지 않고 보관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관리대장에 기재된 마약류 의약품 재고량과 실제 재고량은 같았고, 두 의료기관 모두 처방전 없이 마약류 의약품을 투여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식약처는 K의원이 언론에 노출된 후 마약류 관리대장을 파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10일 강남보건소에 K의원과 차움 병원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마약류 관리대장에는 마약류 의약품 재고량과 언제 마약류 의약품을 투약했는지 등만 기록돼 있어 누구에게 투약했는지 확인하려면 진료기록부와 대조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최씨와 최씨의 언니 순득(64)씨가 박 대통령을 위해 차움병원에서 영양 주사제를 대리 처방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차움병원 진료기록부를 열람한 결과 2010년부터 지난 6월까지 ‘대표’, ‘청’, ‘안가’란 용어가 기재된 처방 기록이 자주 등장한 것을 확인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최순실·최순득, 청·안가 이름 대고 영양주사제 대리 처방받아”

    “최순실·최순득, 청·안가 이름 대고 영양주사제 대리 처방받아”

    ‘국정 농단’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60) 씨와 언니 최순득 씨가 차움의원에서 영양주사제를 대리처방받았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흔적이 확인됐다. 14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보건소가 차움의원·김영재의원을 방문해 진료기록부와 향정신성 의약품 기록대장 등을 조사한 결과 2010년 차움의원 개원 이후부터 지난 6월까지 ‘대표’, ‘청’, ‘안가’라는 용어가 기재된 처방 기록이 대량 발견됐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이 처방을 받아간 사람은 최순실·최순득 자매”라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을 2012년 12월 대통령 당선 이전에는 ‘대표’로, 그 이후에는 ‘청’ 또는 ‘안가’로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대표’로 표기된 처방이 많고, ‘청’, ‘안가’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구보건소는 조사 결과를 13일 보건복지부에 중간 보고했다. 14일엔 처방 받아간 주사제를 실제로 누가 사용했는지 추가 조사한 뒤 최종적으로 보고할 예정이다. 앞서 9일 JTBC가 인터뷰한 병원 내부 관계자는 “청이 청와대를 뜻한 건지, 안가가 청와대 내 안가를 뜻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대표 시절부터 약을 누군가가 대신 타줬고, 특히나 주사제를 대신 타 갔다”고 폭로한 내용을 뒷받침하는 기록들이 나온 것이다. 현행 의료법에 따르면 대리 처방은 불법이며 의사가 처벌받게 돼 있다. 주사제는 의사가 환자를 대면 진료하면서 처방하도록 돼 있다. 대리 처방한 의사는 자격정지 2개월, 1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대리 처방을 받아간 사람은 처벌받지 않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의사는 朴대통령 자문의… 최순득 진료기록엔 靑·안가 표기”

    최씨 관련 병원 마약류 관리 조사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씨가 최근까지 차움의원을 다녔고, 최씨의 담당의사는 박 대통령의 자문의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차움의원을 계열로 둔 차병원그룹은 10일 “최씨가 2010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차움의원에서 진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최씨가 거주했다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피엘폴루스에 있는 이 병원에는 박 대통령이 당선 이전에 수차례 방문했고 최씨의 딸 정유라씨와 조카 장시호, 전남편 정윤회씨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병원그룹 고위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몇 차례 방문했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며 “당선 이후에는 차움의원을 방문하거나 진료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차씨의 담당의사였던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모씨는 대통령 자문의로 위촉되기도 했다. 2014년 퇴사한 김씨는 현재 일부 예약 환자에 한정해 진료를 보고 있다. 차병원은 최씨가 박 대통령을 대신해 비타민 주사제를 처방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최씨가 직접 방문하거나 최씨가 전화로 요청한 뒤 최씨의 비서가 의약품을 수령해 간 것으로, 이는 반복처방일 뿐 대리처방이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차움의원은 2010년 개원 당시 회원가 1억 7000만원에 달하는 의료 프로그램을 운영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차병원의 반박에도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이날 JTBC는 최씨의 언니 최순득(64)씨도 차움의원에서 박 대통령의 주사제를 대리 처방받았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익명의 병원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 대선을 앞둔 2012년 말부터 최순득씨의 진료기록지에 청와대, 대통령을 뜻하는 ‘청’이나 ‘안가’ 등이 적혀 있다”며 “취임 후인 2013년 3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같은 정황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서울 강남보건소에 최씨 관련 논란이 불거진 논현동의 한 성형외과에 대해 마약류 관리대장 파쇄 등 불법 관리 여부를 조사하고, 차움의원에도 마약류 관리나 추가 약사법위반 등 여부를 확인하도록 요청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단독] 정신과 치료비 100% 본인부담…서러운 환자들

    [단독] 정신과 치료비 100% 본인부담…서러운 환자들

    OECD 국가 자살률 1위인데 기록 없는 유령환자 잇따라 건강보험 진료기록을 남기지 않기 위해 정신질환 진료를 받는 환자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치료비 100%를 본인 부담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환자들이 취업 불이익과 생명보험 가입 거부를 우려해 이런 극단적인 방법을 쓰고 있다. 8일 의료계와 각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따르면 최근 건강보험을 적용하지 않고 100% 본인 부담으로 정신질환 진료를 받을 경우 생명보험 가입이 가능한지를 묻는 게시글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불안장애 환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손이 덜덜 떨릴 정도로 불안하고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병원에서 진료비를 100% 부담하고 약을 처방받았는데 생명보험 가입에 지장이 없느냐”고 문의하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100명의 환자를 본다고 하면 절반 이상이 건강보험 기록이 어떤 측면에서 불이익을 주는지 물어보고, 2~3명은 ‘진료비 100%를 부담할 테니 기록에 남지 않게 해달라’고 요구한다”며 “의사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환자를 치료해야 하기 때문에 난감하기 마련”이라고 토로했다. 2012년 보건복지부는 정신질환 진료를 기피하는 환자들을 배려하기 위해 정신질환 외래진료에 건강보험 청구코드로 ‘Z코드’(상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Z코드는 일반 정신질환 청구코드인 ‘F코드’와 달리 어떤 질병으로 진료받았는지 알 수 없다. 이에 따라 Z코드 환자는 2012년 5만 1691명에서 지난해 9만 482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Z코드로는 약 처방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전문치료는 불가능하다. 전문가들은 Z코드로 상담받은 환자 중 일부가 증상을 참다못해 스스로 진료기록을 남기지 않는 ‘유령환자’로 전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신질환자들이 유령환자를 자처하는 것은 사회적 차별 탓이다. 내년 5월 기존 정신보건법에서 개정돼 새로 시행되는 ‘정신건강증진법’은 정신질환 범위를 ‘독립적 일상생활을 하는 데 중대한 제약이 있는 사람’으로 축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상법 제732조는 ‘심신상실자 또는 심신박약자의 사망을 보험사고로 한 보험계약은 무효로 한다’고 규정해 정신질환자의 생명보험 가입에 장애로 작용하고 있다. 군과 경찰 등 일부 기관은 직원 채용 때 정신질환 병력을 조회하려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등 의료계의 인권침해 지적에 정책을 철회한 바 있다. 석정호(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 신경정신의학회 보험이사는 “우울증 환자 100명 중 15명만 약 처방을 받을 정도로 사회적 편견이 심각하다”며 “질병 경중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화하는 대안을 만들어 생명보험 가입 장벽을 완전히 철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철현 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정신질환도 치료하면 완치할 수 있고 약물로 증상을 조절하는 것도 가능한데 불치병처럼 매도하는 사회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2월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실태 조사조차 마무리하지 못한 상황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외부기관에 실태 파악을 위한 연구용역을 맡긴 상태”라며 “용역을 마무리한 다음에 구체적 대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무장 병원 차려 놓고 보험금 124억 가로채 경찰 “단일 최대 규모”

    사무장 병원을 차려놓고 허위로 진료기록부를 조작해 100억원대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A씨(46)와 B씨(44) 2명을 사기 혐의(의료법 위반·특정경제범죄)로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또 명의를 빌려준 의사, 피부관리사, 행정원장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009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경기 시흥에서 고용한 의사들의 명의로 이른바 사무장병원을 차려 운영하면서 5000여명의 환자를 유치, 총 124억 4000만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부미용시술을 한 뒤 보험적용이 가능한 허리·무릎을 치료한 것처럼 허위로 진료기록부를 작성해 국민건강보험 공단으로부터 요양 급여 58억여원을 가로챘다. 또 실손보험에 가입한 환자들을 입원한 것처럼 꾸미는 등 허위진단서를 발급해 38개 민영보험사로부터 66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의심을 피하기 위해 세 차례 병원 이름을 바꾸고, 고용한 의사가 바뀔 때마다 6번에 걸쳐 폐원과 개원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보험사기 단일사건으로 전국 최대 규모”라며 “의료법위반 불법개설 병원에서 민영보험의 보험금을 가로챈 사건에 대해 최초로 사기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진료정보교류 표준안’ 마련…병원 옮길 때 중복진료 줄 듯

    병원을 옮길 때마다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을 불필요하게 다시 찍고, 환자가 진료기록 사본을 발급받아 직접 전달해야 하는 불편함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 간에 환자의 진료기록을 교환할 수 있도록 ‘진료정보교류 표준’ 고시제정안을 마련해 24일 행정예고했다고 밝혔다. 제정안은 병원마다 제각각인 진료정보 전자 문서를 표준화하는 규약이 담겼다. 201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실태조사를 보면 의료기관의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보급률은 92.1%에 달하지만 병원마다 사용하는 전자 문서의 형식이 다르고 정보 유출 우려도 있어 의료기관의 1.3%만 진료기록을 전자 문서로 공유하고 있다. 복지부는 “진료정보교류에 필요한 표준안이 제정돼 의료기관 간 진료기록의 상호 호환이 가능해졌다”며 “영상 재촬영이나 중복 검사로 인한 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표준안 정립으로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교류를 위한 토대는 마련됐지만 정보 유출 우려 등 풀어야 할 난제는 여전하다. 민감한 의료 정보가 온라인을 통해 오가는 만큼 환자 정보 유출을 막을 시스템을 서둘러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보험사 돈은 눈먼 돈’ 허위·과잉 입원 등으로 56억 편취한 병원장 등 140명 검거

    입원을 하지 않아도 되는 환자를 입원시키거나 입원하지 않은 환자를 입원한 것처럼 의료기록을 꾸며 요양급여와 보험금 등 56억여원을 부당하게 타낸 병원장과 환자 등 14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해경찰서는 18일 의료 기록을 허위로 작성해 요양급여 11억원을 타낸 경남 김해시 A의원 병원장 김모(43)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김씨 병원에 허위·과잉 입원해 보험금을 받아낸 박모(56·여)씨 등 환자 13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2010년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환자가 입원하지 않았는데도 입원한 것처럼 의료기록을 작성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11억 2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약사 및 의사 면허가 있어야 할 수 있는 심전도 검사와 의약품 조제를 간호조무사에게 맡겨 관련 비용 1억 600만원을 부당하게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의원과 병원장 김씨는 보험 가입 환자들을 대상으로 “입원을 하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고 종용해 박씨 등 138명의 환자가 입원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보험금 44억 5000만원을 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병원장 김씨의 책상에 붙어 있는 메모 가운데 ‘보험사 돈은 눈먼 돈이다’라고 적어놓은 메모가 발견되는 등 김씨가 환자들에게 보험사기를 부추긴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의 병원에서 진료기록과 영수증을 비롯해 1t 트럭 1대 분량의 각종 자료를 압수해 분석했으며 허위 입원이 의심되는 환자 74명을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 진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서울대병원 신찬수 부원장, 백남기 농민에 승압제 사용 지시”

    “서울대병원 신찬수 부원장, 백남기 농민에 승압제 사용 지시”

    신찬수 서울대병원 부원장이 고(故) 백남기씨가 사망하기 직전 유족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승압제를 투여하도록 실무 의료진에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서울대병원으로부터 받은 ‘백남기씨 관련 의무기록지’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의무기록지에 따르면 담당 전공의는 백씨가 사망하기 직전인 지난달 25일 진료 기록지에 “진료부원장 신찬수 교수님과 환자상태에 대해 논의했고 승압제 사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눴다”고 적었다. 백씨의 사망 전날인 지난달 24일 작성된 의무기록지에는 “환자 병전의사와 보호자 전체 의사가 승압제 사용을 비롯해 투석과 심폐소생술을 하지 않기로 사전연명치료계획서를 작성한 바 있다”며 “재차 보호자와 유선으로 상의하고 가족들 간에 충분한 상의 끝에 승압제 사용을 원치 않음을 명확히 했다”고 기록돼 있다. 담당 전공의는 같은 날 의무기록지에 “법률팀과 상의하였고 보호자 의견 뿐 아니라 의학적 결정 또한 무시할 수 없다고 상의되었다”며 “이에 보호자와 한 번 더 상의해 승압제 투약을 시작했고 대신 적절한 제한을 두고 승압제를 증량하기로 상의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신 부원장이 백씨 보호자가 연명치료를 반대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승압제 사용을 지시했음을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승압제는 혈압을 강제로 높이는 약물로 환자의 연명치료에 사용된다. 김의원은 “진료기록지에 직급과 이름이 명시되는 등 승압제 사용 지시의 주체가 직접적으로 기재되는 경우는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대병원, UAE에 원격의료 제공 양해각서 체결

    서울대병원, UAE에 원격의료 제공 양해각서 체결

    서울대병원(원장 서창석)은 아랍에미리트(UAE)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에서 원격의료자문 의뢰 및 제공을 내용으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은 서울대병원이 2014년 8월부터 위탁운영하고 있는 UAE 대통령실 산하 병원으로 암·뇌신경·심장혈관 질환을 중점으로 진료하는 3차 의료기관이다.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은 영상의학, 핵의학, 병리학, 신경의학 등 4개 분야에서 서울대병원에 진료기록을 판독 의뢰하고 서울대병원은 의뢰받은 날부터 3일 이내에 의학적 소견을 회신하는 방식으로 협력한다. 이를 위해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과 서울대병원을 잇는 글로벌 연구교육 전용망 설치도 완료했다.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은 UAE 보건부에서 국가 암 검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유방암 조기 검진 사업에 동참해 지난해 10월부터 월평균 200여건, 총 2000여건에 달하는 맘모그래피 판독을 제공한 바 있다. 성명훈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 원장은 “한국의 우수한 의료 기술을 UAE 현지에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원격의료자문에 대한 UAE 정부가 기대가 크다”며 “그동안 현지에서 병원을 운영하면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원격의료자문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원격 의료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가 시책에 발맞추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의 우수한 의료 기술을 수출하는 새로운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검·경, 백남기씨 부검 영장 기각 불구 재청구…유족 반발

    검·경, 백남기씨 부검 영장 기각 불구 재청구…유족 반발

    작년 11월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사경을 헤매다 25인 숨진 백남기(69)농민의 시신 부검 영장이 기각됐지만, 경찰은 26일 영장을 재청구했다. 27일 오후 늦게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 종로경찰서는 백씨의 사망원인을 보다 명확하게 밝히기 위해 백씨 시신 부검을 위한 압수수색 검증영장을 재신청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경찰의 신청을 받아들여 즉각 영장을 재청구했다. 앞서 경찰은 전날 백씨의 시신 부검과 진료기록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 검증 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시신 부검 부분을 기각하고 진료 기록 확보 부분만 발부했다. 경찰은 이에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대병원을 압수수색해 백씨와 관련한 진료·입원 기록들을 확보했다. 법원은 사인 규명에 부검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추가 소견, 부검 진행의 절차적 타당성 소명 등 여러 항목의 자료를 조목조목 명시해 경찰에 문서로 추가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7일 중 최대한 신속히 추가 자료를 작성해 법원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남기 농민의 쾌유와 국가폭력 규탄 범국민대책투쟁본부’와 백씨의 유족은 사인을 경찰 물대포 피격으로 규정하고 부검에 반대하고 있다. 투쟁본부는 영장이 발부되면 검·경이 영장을 강제 집행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이를 저지하고자 현재 300명가량을 서울대병원에 집결시킨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남기씨 부검 영장 기각… 줄 잇는 조문 행렬

    백남기씨 부검 영장 기각… 줄 잇는 조문 행렬

    법원이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뒤 숨진 농민 백남기(69)씨의 부검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진료기록을 확보하는 한편 보강 수사 후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찰과 상의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법은 26일 백씨의 시신을 부검하기 위해 경찰이 검찰과 협의해 신청한 압수수색 검증영장을 기각하고, 진료기록 압수 영장은 발부했다. 부검영장 기각에 대해 법원은 “부검의 필요성과 상당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법원 관계자는 “통상 부검 말고 다른 방식으로도 사인을 밝힐 수 있으면 부검영장을 기각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극히 이례적으로 부검영장이 기각되자 검찰과 경찰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서울대병원을 압수수색해 백씨와 관련한 진료·입원기록들을 확보해 분석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속 법의관들의 의견을 듣는 등 보강 수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검찰과 협의해 재신청 여부를 결정한다. 그러나 이미 법원에서 ‘사인을 밝힐 다른 방식도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영장을 재신청하더라도 다시 기각될 가능성이 크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이 불법 폭력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긴 하나 고귀한 생명이 돌아가신 데 대해서는 무척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백씨 빈소 방문에 대해서는 “강신명 전 경찰청장을 비롯한 다른 분들의 고소·고발 사건 문제도 있어 신중히 판단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백남기 대책위 측은 장례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사인이 명확한 고인에 대해 부검이 필요하다는 것은 사인을 병사로 뒤집어씌우려는 시도이자 고인을 두 번 죽이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대책위는 투쟁본부로 전환하겠다고 밝히며 장기 투쟁을 예고했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야권 인사와 시민들의 추모 발걸음이 이어졌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전 대표, 김수민 의원 등이 빈소를 찾아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곳을 찾아 “정부의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만 있었어도 유족들의 마음이 나았을 것”이라며 위로를 건넸다. 박남춘, 이재정, 표창원, 진선미 등 더민주 의원들도 빈소를 찾았다. 추미애 더민주 대표도 빈소를 찾아 대책위와 대화를 나누고 “특검 추진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전남지역 지자체, 전국농민회총연맹, 민주노총 등도 지역에 잇달아 분향소를 설치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경찰 서울대병원 압수수색…표창원 “부검은 ‘변사’에 한해 실시하는 것”

    경찰 서울대병원 압수수색…표창원 “부검은 ‘변사’에 한해 실시하는 것”

    법원이 25일 숨진 고 백남기(69) 농민의 시신에 대한 부검 영장을 기각한 가운데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백 농민에 대한 부검이 불필요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표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검은 사망의 원인을 알 수 없는 ‘변사’에 한해 실시하는 것”이라는 근거를 시작으로 부검이 불필요한 이유를 조목조목 밝혔다. 표 의원에 따르면 많은 목격자와 영상으로 확인된 물대포 직사 충격으로 인한 전도로 발생한 두개골 골절과 뇌 경막하 출혈이 사망 원인인 백 농민에 대해서는 부검이 실시될 필요가 없다. 또한 진료기록과 촬영 영상이 다수이며, 수사 절차상 부검은 유족의 충격과 아픔을 크게 가중하기 때문에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유족의 동의 없이 강제 부검을 실시하지 않는다는 것도 근거로 들었다. 이어 이 같은 사유에 대해 검사와 국과수 법의관의 검시 후 질의 응답 과정에서 충분히 논의했을 뿐더러 검사로부터 “유족과 최대한 협의해서 무리없이 진행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다짐을 받았다고 밝혔다. 표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경찰의 강한 요구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유족의 동의는 커녕 협의 조차 없이 법원에 강제검증(부검) 영장을 신청. 경찰은 영장발부에 대비, 과도한 경찰력을 배치해 시민 출입 통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위 사정 모두 감안한 법원이 검증영장(강제부검)의 ‘필요성과 정당성, 상당성이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만약 ‘소명 부족, 필요성 보완’ 등의 사유라면 보완후 재신청 가능하지만, 이 경우 재신청말라는 의미”라는 말로 글을 끝맺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故 백남기 농민 부검 영장기각…경찰, 서울대병원 압수수색 나서

    故 백남기 농민 부검 영장기각…경찰, 서울대병원 압수수색 나서

    25일 숨진 백남기(69) 농민에 대한 부검 영장이 기각된 가운데 경찰이 진료기록 확보를 위해 서울대병원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6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서울대병원을 압수수색해 백씨와 관련한 진료·입원 기록들을 복사·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날 경찰이 검찰을 통해 청구한 백씨의 시신 부검과 진료 기록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검증영장 중 시신 부검 부분을 기각하고 진료 기록 확보 부분만 발부한 바 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백씨의 진료 기록을 분석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속 법의관들에게 기록 검토를 요청해 의견을 수렴한 뒤 부검을 위한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경찰은 부검 필요성이 인정된다는 법의학자들의 견해가 우세하면 영장을 재신청하면서 소명자료로 첨부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앞서 이날 오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법원에서 서류를 돌려받고 오늘 중 검찰과 협의를 거쳐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검 영장 기각 백남기 사태에 변호사들 성명 “부검 요구, 패륜적 행태”

    부검 영장 기각 백남기 사태에 변호사들 성명 “부검 요구, 패륜적 행태”

    서울중앙지법은 25일 숨진 농민 백남기(69)씨 시신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부검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진료기록 압수만 따로 집행하기보다 검찰과 협의 후 시신 부검 부분까지 포함해 영장을 재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사들은 지난해 11월14일 민중총궐기 당시 경찰이 살수한 물대포를 맞고 의식불명에 빠졌다가 숨진 농민 고(故) 백남기(70)씨 사태에 대해 “부검 영장 신청은 패륜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백씨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경찰은 생전에 사죄를 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사후에도 패륜적 행태를 벌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찰은 가족과 변호사 등이 부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는데도 끝내 검찰에 부검영장을 신청했다”며 “법원이 검찰의 부검영장 청구를 기각한 것은 법적으로나 의학적으로나 너무나 당연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유족은 고인의 사망이 경찰의 직사살수행위로 인한 것임이 명백하기 때문에 부검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명백히 밝혀 왔다”며 “부검의 대상에 해당하지 아니함에도 검찰은 영장신청을 해 고인에 대한 부검을 강행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원이 위법성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부검영장 재신청을 감행하려 하고 있다”며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리를 완전히 저버린 행위로, 먼저 고인과 유가족에 대한 사과와 더불어 예의를 갖추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민변은 끝으로 “검·경이 고인과 유족 앞에 최소한의 예의라도 지킬 뜻이 있다면, 다시 한 번 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안기는 부검 시도를 지금이라도 당장 멈춰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 역시 성명을 내고 “국회 청문회까지 열렸지만 아직까지 이 사건에 대해 책임지거나 사과하는 사람이 없고, 왜 이런 불행한 사고가 생겼는지 그 원인도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할 공권력 사용의 한계를 다시 점검하고, 남용 방지를 위한 정밀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故 백남기 부검 영장 기각 검찰 재청구 고심…심상정 “대통령, 망자에 대한 예의 지켜라”

    故 백남기 부검 영장 기각 검찰 재청구 고심…심상정 “대통령, 망자에 대한 예의 지켜라”

    서울중앙지법은 25일 숨진 농민 백남기(69)씨 시신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부검영장을 기각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진료기록 압수만 따로 집행하기보다 검찰과 협의 후 시신 부검 부분까지 포함해 영장을 재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시위때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25일 숨진 농민 백남기(69)씨의 시신이 안치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부검을 둘러싸고 경찰과 진보단체가 대치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검찰과 경찰은 백씨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서는 부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유족과 진보단체는 이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시신에 털끝 하나 못 건드립니다”라며 강력 반발했다. 심 대표는 “대통령께 경고합니다. 망자에 대한 예의를 지키십시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 생애로 답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눈부시지 않아도 묵묵히 삶을 다바쳐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사실을 증명해내는 분들이 계십니다”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오롯이 빛나고 계실 대한민국 수많은 백남기들을 기억하며 삼가 어르신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남기 농민 사망, 부검 영장은 기각…“기각 사유는 안 밝혀” 왜?

    백남기 농민 사망, 부검 영장은 기각…“기각 사유는 안 밝혀” 왜?

    법원이 25일 숨진 농민 백남기(69)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26일 백씨의 시신 부검과 진료기록 확보를 위해 경찰이 검찰을 통해청구한 압수수색검증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영장에 적시된 압수·검증 대상 2가지 중 시신 부검 부분만 기각했는데, 기각 사유는 따로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사망 원인이 밝혀졌거나 부검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도 사인을 규명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부검 필요성과 상당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부검영장이 기각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은 진료기록 압수만 따로 집행하기보다 검찰과 협의 후 시신 부검 부분까지 포함해 영장을 재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시위 당시 물대포에 맞은 이후 중태에 빠졌다가 25일 숨진 백씨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영장을 신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몬스터 강지환, 냉정한 통찰력 발휘..정보석 복수에 박차 ‘심장 쫄깃’

    몬스터 강지환, 냉정한 통찰력 발휘..정보석 복수에 박차 ‘심장 쫄깃’

    배우 강지환이 복수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졌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 43회에서는 강기탄(강지환 분)이 변일재(정보석 분)를 향한 복수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지환은 극 중 수연에게 고백을 거절당해 쓰라린 마음으로 실의에 빠질 법 했지만, 마음을 다시금 추스른 후 복수의 칼날을 더욱 세웠다. 차근차근 주변인들을 포섭하기로 결심한 강지환은 우선 황재만의 최측근인 형구(김영웅 분)에게 일재를 몰아내야 2인자 자리에 오를 수 있다며 회유했고, 지수(김혜은 분)에게도 역시 과거 채령(이엘 분)과 일재의 애정행각이 담긴 영상을 보내며 불륜 사실을 폭로해 파란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도충의 진료기록을 확보한 강지환은 시한부가 아니고 수술확률 역시 30%가 넘는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신영이 가족회의를 열게끔 도와주며 도도그룹 사람들을 자신의 계획대로 마음껏 휘젓고 다녔다. 이처럼 강지환은 복수를 포기하지 않는 집념을 바탕으로, 날카로운 통찰력을 발휘해 자신이 자칫 불리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돌파구를 찾아냈다. 복수와 이해관계, 절절한 로맨스까지 얽히고설킨 가운데, 위기의 순간들을 슬기롭게 극복해내는 강지환은 극의 긴장을 쫄깃하게 유지해나가며 ‘몬스터’의 인기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편, 강지환이 건우의 악행을 밝히고 수연을 되찾을 수 있을 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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