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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실을 바꾸자] 영어로 하는 영어수업

    “Who is he?” “He's 안정환.”“He's a very famous sports star.” 지난주 열린 서울 강남구 도곡중 1학년1반의 공개 영어수업 현장.최옥희 교사(49)가 영어교과 교실 한쪽 대형 화면에 뜬 축구선수 안정환의 사진을 가리키며 영어로 질문하자 대다수 학생들이 쉽게 대답했다. 그러나 영어로 자기 소개를 할 사람을 찾는 질문에는 선뜻 손을 드는 학생이 없었다. 최 교사는 유창한 영어로 같은 문장을 몇번씩 되풀이하며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했지만 쑥스러움을 타는 학생들을이끌어내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올해부터 초등 3·4학년과 중 1학년을대상으로 권장하고 있는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 수업’이 시행된 지 한달째.학부모들의 뜨거운 영어 교육열을 반영하듯 이날 공개 수업에는 10여명의 학부모가 참석했다.한학부모는 “아이가 수업을 제대로 못 따라가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말했다. 최 교사는 “처음에 영어로만 진행했더니 3분의 2가 못알아듣더라”면서 “지금은 영어와 한국어를 7 대 3의 비율로 사용하면서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수업에 끌어들이는데 전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수업에는 영어 교과서 외에 멀티미디어 자료,교사가 직접 만든 프린트 부교재 등이 다양하게 활용됐다. 지난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 수업’ 선도 학교로 지정된 이 학교는 1년간 수업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강남지역 영어교사모임 회장이기도 한 최 교사는 지난 겨울방학때 자비로 3주간 미국 연수를 다녀오기도 했다. 그러나 다른 지역 학교에 비해 학생이나 교사 모두 상대적으로 여건이 좋은 이 학교도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이 그리 만만치 않다.가장 큰 문제는 한 반 36명 학생들의 영어 실력이 천차만별이라는 것.이를 감안해 중간 수준에 맞춰 수업하다 보면 교사 혼자 일방적으로 떠드는 데 그치기쉽다.또 교과 내용은 예전보다 어려워졌는데 수업시간은 4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어 진도 맞추기에도 빠듯하다. 영어교사 양성과 연수 지원도 시급한 과제이다.올 초 서울시교육청이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 수업’ 교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모든 수업을 영어로만 진행할수 있는 시내초·중·고교 교사는 전체의 6.8%에 불과했다. 이런 문제점을 고려,일선 시·도교육청에선 중등교사 신규 임용고사에서 영어회화 능력 자격조건을 상향 조정하고,영어 수업 지원단 운영을 활성화하는 한편 각종 연수 기회를 늘리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교육당국의 지원 효과가 각급 학교 현장에서 발휘되기 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지역간·학교간 영어 수업 격차는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보인다. 이순녀기자 coral@. ■ 우리아이 조기영어 집에서 ‘놀이'처럼. 해외 어학 연수나 영어유치원이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있지만 대다수 학부모들에겐 여전히 ‘남의 얘기’일 뿐이다.시키자니 부담되고,안 시키자니 불안한 조기 영어교육.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집에서 실력을 키울 수 있는 학습법을 소개한다. ◆영어 동화 읽기=부모나 지도교사가 영어 동화를 읽어줌으로써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와 친해지는 계기를 마련해준다.대표적인 곳은 지난 88년 문을 연 에브리클럽(www. ebriclub.co.kr,02-529-0519).매주마다 한 권씩,연간 52권의 영어 동화책을 집으로 우송하고,부모들에게 영어 동화읽어주는 법을 무료로 가르쳐 준다.연회비는 1년에 35만원.오디오 테이프를 함께 받으면 40만원이다.늘해나라CLS(www.cls05.com,02-416-0582)는 영어 동화 읽기와 함께 영어역할극으로 학습 효과를 높인다.3∼5명씩 그룹을 짜 1주일에 두 번씩 지도교사가 영어 동화책을 읽어준다.교재비는1년에 44만원,방문 교육비는 월 4만원이다. ◆인터넷 영어 학습=영어 동화·동요 전문 사이트인 리틀팍스(www.littlefox.co.kr)는 80여권의 동화를 동영상 화면으로 무료로 제공한다.한국전래동화(www.lg.co.kr/kids/index.html)에는 영어로 번역된 전래 동화와 함께 색칠 공부와 게임방,이야기 만들기 코너 등이 마련돼 있다.노래와 퀴즈를 통해 영어를 배우는 초등영어교실(user.chollian. net/~dyned),영어를 처음 공부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와삭(www.wasac.com) 등도 유용하다./이순녀 기자. ■고교생 대상 ‘안녕 수학' 오픈 온라인교육 회사인 ㈜알카즈(대표 김태용)가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수학 전문 사이트 ‘안녕수학’(www.himath.co. kr)을 열었다. 안녕수학은 비싼 과외비 때문에 개인교습이나 학원 과외를 엄두도 내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온라인상에서 개개인 수준에 맞는 학습이 가능하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의 장점을 결합한 게 특징.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프로그램(AIP)을 활용해 회원 각자의 현재 학습 정도와 성취도,취향 등을 분석한 뒤 5만여개의 실전 문제 가운데 가장 적합한 난이도의 문제를 서비스함으로써 1 대 1 교육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인공지능프로그램이 미처 다루지 못하는 부분은 주 1회담당 교사가 정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학습 관련 상담과 진도,난이도 등을 보완한다.인터넷에 모르는 문제를 띄우면3시간 안에 풀이 과정과 해답을 알려주는 쌍방향 학습은기본. 월 1회 성적표와 학습 자료들을 집으로 우송하고,학부모들도 언제든지 인터넷이나 전화로 자녀 교육문제를 의논할 수 있다. 오답노트,날짜별 정답률,종합 진단,학습 캘린더 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자기 학습을 유도하는 ‘마이페이지’서비스와 고교 수학 전 과정에 걸쳐 핵심 개념을 정리한멀티미디어 동영상 강의도 특징적이다.서울대 수학교육과출신 50여명이 모든 콘텐츠 제작과 학습 시스템 개발에 참여했다. 김 대표는 “사교육비 지출이 엄청난 현실을 감안해 저비용,고효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월 2만5,000원의 유료 회원제이며,연말까지 회원 2만명 확보와 매출 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순녀 기자. ■기고/ 학교교육, 위기를 호기로. 요즈음 교육 현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죄를 지어 바늘방석에라도 앉은 느낌이다.금방이라도 학교 교육이 황폐해져 무너진다고 하지만 3월 새 학기를 맞아교육 현장에서는 좀더 나은 교육을 위해 모든 교사들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우리 모두는 위기를 호기로 전환시키는 데 심기일전,학교 교육을 살려서 본 궤도에 올려놓아야 한다. 학교 교육에 대한 불신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첫째,최근 급격한 사회 여건의 변화로 학교가 교육의 본질적 고유 기능을 상실,교수·학습이 원활히 이뤄지기가어려워졌다.둘째,학생·교원·학부모·교육당국 등 이른바 교육공동체 구성원간의 사회·문화적 갈등에 의한 대립과 반목이 심화돼 공동체적 교육력이 떨어졌다.셋째,교원의업무 경감,과밀 학급 해소 등 일부 정책의 추진이 미흡하거나 일관성있게 추진되지 못하는 데 있다. 흔히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하지 못한다고 한다. 교사의 자질과 지도력은 학생을 교육하는 데 가장 큰 원동력이며 교수·학습의 중요한 변인으로 작용한다.따라서 교사의 교육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추진력이야말로 우리 교육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적 요소이다. 또 교사는 인성 및 창의성 교육에 중점을 둔 교육 과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교수·학습 자료의 개발,교수법 개선 등 교육 연구와 자기 계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한다.학생 지도에도 열과 성의를 다해야 한다. 그리고 학생에게는 스스로 자기 성찰이 필요한 때이다.지식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미래에는 자신의 삶의 기본가치를 어디에 둘 것이며,어떻게 인생을 설계해나갈 것인가에대한 꿈과 비전을 정립하는 마음의 자세가 더욱 절실히 요구된다. 학교 교육보다 우선해야 할 것이 가정교육이다.올바른 가정교육은 인간 성장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학부모들은 자녀들의 균형 있는 발달과 바른 인간교육을 위해힘써야 한다.자녀들에게 무조건 일류 대학에 진학하도록강요하기보다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이제는 교원이 마음 놓고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 교육여건 조성에 힘을 써야 할 때이다.사회도 교육에 대해 좀더 긍정적인 관점에서 학교 현장의 밝은 면을 보도록 격려해주고,교원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워줘야 한다. 결론적으로 교육에 대한 불신과 실망의 늪에서 벗어나 신뢰와 희망의 교육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는 교육 가족모두 결연한 의지와 확고한 교육적 신념을 갖고 자기 분야에서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 /이상갑 교육부 학교정책실장
  • 대학가 옴니버스 취업강좌 큰 인기

    대학 졸업자의 취업난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새학기대학가에 ‘옴니버스형 취업강의’가 등장,대학 3,4년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옴니버스형 취업강의란 하나의 강의과목에 교수를 비롯,대기업의 인사 실무자,취업 전문가 등 강의진 10여명이 돌아가며 강의하는 방식이다.대다수의 대학들은 이 강의를 학생들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필수과목’으로 채택하고 있다. 강사들은 자신들의 전문분야인 유망직종 소개,취업정보 제공,채용서류 및 취업시험 준비요령,기업 예절법 등 ‘현장’ 위주로 강의한다.학생들은 한 강좌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크게 반기고 있다. 학점은 여느 과목처럼 ‘A∼F’로 매겨지는 게 아니라 ‘P(합격·pass)’ ‘F(불합격·fail)’ 두가지로만 평가된다. 홍익대는 이번 학기부터 2학점짜리 교양과목인 ‘진로와 직업’을 개설,320명이 수강을 신청했다.하지만 수강신청을 미처 못한 학생들도 몰려들어 400명 이상을 수용하는 대강당이 비좁은 듯한 느낌마저 주고 있다. 지난 2주 동안교육학과와 상담심리학과 교수가 취업에 대비한 기초교양을 강의했고,이번주부터는 대기업 S,L,H사 간부와 컨설팅 대표,외국인기업 관계자,공기업시험 문제집을펴내는 출판사 대표 등이 강의한다. 한양대도 이번 학기에 대기업 관계자와 김수환 추기경,김지하 시인,강영숙 예지원장 등을 초빙하는 ‘밀레니엄시대와인간학’을 신설한 결과,수강신청을 받은 지 1시간 만에 마감됐다. 중앙대의 ‘직업개발’,명지대의 ‘취업준비교육’,한림대의 ‘취업과 진로’ 등도 옴니버스형 강의에 속한다. 한양대 응용화학공학부 4학년 이상희(李相姬·22)씨는 “강의를 들으려고 수강신청 마감 전날 줄을 선 채 꼬박 밤을 새웠다”면서 “취업과 관련된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익대 취업정보센터 유춘호 주임은 “학생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지만 강사진들도 강의 제의에 흔쾌히 응해줘 2학기에는 3∼4과목 정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꿈이 있는 우리학교/ 경원대

    경원대학교는 서울과 불과 10여분 거리라는 지리적 이점과 사통팔달의 교통망 등 성장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부정입학,등록금 횡령 등 고질적인 학내문제로 발전이 가로막혀 왔다. 그러나 지난해 길의료재단 이사장 이길여씨(李吉女)가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활기찬 모습을 되찾고 있다. 경원대는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98년 대교협이 실시한 대학종합평가에서 우수대학으로 선정되고 99년 대학원종합평가에서는최우수 대학원으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취업률도 높아 95년 87.8%,96년 91.9%,97년 88.4%를 기록했다.이듬해에는 구제금융여파에도 불구하고 51.4%를 유지했고 지난해에는 77%로 점차 예년의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높은 취업률은 92년 설립된 학생생활종합연구원에서 유지 관리되고있다.연구원내 취업정보실과 학생상담 연구실,교육관리실을 운영하며 취업은 물론 아르바이트까지 책임지고 있다. 전액 무료로 실시되는 외국어 특별교육프로그램(ICEC)은 이 대학의자랑이다.외국대학 석사자격 이상의 강사들이 영어로 진행,토익점수800점 이상의 고득점자를 양산하고 있다.성적 우수자들에게는 장학금과 해외대학 연수의 특전이 부여된다.1년에 10명 정도가 독일 훔볼트대,미 캘리포니아주립대,중국 베이징중의약대 등에서 연수를 받고 있다. 또 독일 훔볼트대,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중국 북경중의약대 등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단기어학연수와 교환학생제도등을 확대 실시하고 있다. 입학후 2년간은 본교에서 공부하고 나머지 2년을 자매대학에서 수료하면 경원대와 자매대학에서 동시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는 2+2시스템도 조만간 도입해 실시할 예정이다. 경원대학교의 또다른 자랑거리는 한의과대학이다.졸업생 전원인 군의관이나 한방병원 수련의,대학원,교수,연구소 연구원,개업 등으로진로를 확정짓고 있다. 서울 송파구와 인천에 부속 한방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93년북경중의학대학과 공동으로 국내 유일의 ‘한의학 공동연구소’를 개설,한방치료의 과학화와 국제화를 선도하고 있다. 장학제도도 눈여겨 볼 만하다.입학성적이 우수한 신입생에게 등록금 전액을 면제하는 입학성적우수장학금을 비롯해 재학중 학업의욕을고취시키기 위해 성적우수장학금과 격려장학금,근로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이밖에 기탁재산에 의해 운영되는 다양한 장학제도로 전체학생의 30% 수준인 2,200명 가량이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다.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장학금은 매년 7억여원에 달한다.신입생 등록금은 인문·사회계 201만6,000원,자연·체육 232만5,000원,공학·예능 263만4,000원,한의학 309만원이며 입학금은 49만3,000원이며 98년에 비해 7%가량 인상됐다. 기숙사는 아직 없으며 학교주변 하숙비는 다소 비싼편.1인1실의 경우 45만∼50만원 수준이며 둘이 사용할 경우 35만원선이다.자취는 월세가 20만∼25만원 가량이다.성남 구시가지와 버스로 10분 거리로 조금만 부지런하면 다소 떨어진 주택가에 값싼 하숙이나 자취방을 얻을 수도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경원대 李吉女총장 인터뷰. “학생들이 모두 내 자식이란 심정으로 대학교육에 최선을 다한다면 무엇이 어렵겠습니까.” 의료계 여장부로 불리우는 이길여(李吉女·67)길의료재단이사장은 지난해 3월 경원학원 제5대 이사장에 취임한 뒤 1년여만에 이사장직을 사임하고 지난 8월 17일 경원대학교 9대총장에 취임했다. 인재양성이 인생의 마지막 목표라며 자신이 의료분야에서 이룬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교육을 정상화하고 시설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 국내 10대 명문사학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총장은 “주위 친지들이 이제는 편하게 살라며만류했지만 30여년간 키워온 교육자의 꿈을 저버릴 수 없었다”며 “과거 병원에서 틈틈이 간호원들에게 의학상식을 가르친게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됐고 이제야 실천에 옮기게 됐다”고 말했다.
  • 철학관에 수험생 ‘북적’

    ‘신세대 철학관’이 수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 사이에서 반짝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역술원이 붐비는 것은 올해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돼 변별력을 상실하면서 수험생들이 진로선택에 혼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서울 대학로와 신촌,강남역 뒷골목 일대의 ‘유명’ 역술원으로 꼽히는 ‘△△현대 철학관’‘○○신세대 점집’ 등에는 하루평균 10여명이상의 수험생들이 찾는다. 상담료는 보통 2만∼3만원이나 수험생에 한해서 1만원으로 깎아주기도 한다.대입 진로는 본인의 사주(四柱)와 주역점으로 봐준다.면접이나 논술고사 당일의 운세는 서양의 카드점이나 별자리 운세로 따진다. 강남의 K현대철학관을 찾은 수험생 민모양(18)은 “불안한 마음에이 곳을 찾았다”면서 “100% 믿지는 않지만 점을 보고 나니까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로에서 J철학관을 운영하는 김종민(金鍾敏·27)씨는 “운세 상담은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면서 “그러나 점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난관에도 굴하지 않는 마음가짐”이라고 강조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종금사‘금융 시한폭탄’

    나라종금 퇴출,영남종금 영업정지에 이어 국내 종금사 1호인 한국종금이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으로 가까스로 유동성 위기를 모면하는 등 종금시장이 사상 최악의 상황에 놓여있다. [종금사는 금융시장의 지뢰밭] 지난달 3일 나라종금이 자금난을 견디지 못해간판을 내린데 이어 같은 달 24일에는 영남종금이 8월 중순까지 3개월간 영업정지에 돌입한 상태다.여기에 국내 종금사 1호인 한국종금마저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 한때 30여개에 달했던 종금사 가운데 현재 남아 있는 종금사는 모두 9개.이들은 모두 영업기반이 취약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다.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예금보장한도 축소에 따른 자금이탈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데다 은행 구조조정의 여파로 한계기업의 부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자금이탈 현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종금사 왜 이러나] 지난 76년4월 한국종금 설립으로 출발한 종금업은 당시은행에는 불허됐던 단기 외화자금 차입의 특권을 누리며 ‘금융업의 꽃’으로 각광받았다.94년∼96년에 단자사들이 종금사로 전환되면서 최고의 호황기를 구가했다.당시 종금사 직원들은 연 1,200%의 보너스를 받았을 정도였다. 잘 나가던 종금사들이 경영위기를 맞게 된 것은 두가지 요인 때문이다.첫째는 97년의 외환위기로 결정타를 맞았다.종금사들은 해외에서 외화자금을 단기로 들여와 국내에서 장기로 운용하거나 이자율이 높은 동남아 채권에 투자했다.자금조달과 운용 사이에 ‘기간의 불일치’(미스 매치)라는 구조적 불안요인을 안고 있었다.금융업의 기본룰을 무시한채 시장에서 ‘위험한 줄타기’를 해왔다.외환위기를 자초한 원인이 됐으며 그 결과 종금사들은 연쇄도산의 재앙을 만났다.단기 외자가 썰물처럼 빠져나가면서 97년과 98년 2년동안 무려 16개사가 쓰러졌다. [독자적 존립 어려워] 두번째 요인은 금융시장 개방에 따른 정부의 정책변화를 들 수 있다.정부는 국제 금융시장 흐름에 맞춰 국내 금융시장을 은행·증권·보험의 3대 축으로 육성하고,군소 금융업은 3대 업종에 흡수·통합을 유도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이에 따라 종금사가 독점해온 외화차입과 단자 업무가 은행·증권사등에 개방됐다.외화차입과 기업어음은 종금사가 각각 해외와 국내에서 영업에 필요한 단기자금을 조달해온 원천이다.독자적인 존립기반을 잃게 된 셈이다.그러나 문제는 종금업계 실정상 업종전환이나 다른 금융기관과의 합병이 쉽지 않다는데 있다.증권사 등으로 전환한다 하더라도 기존 업체와의 경쟁력 싸움에서 살아남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에 나선 정부] 이같은 상황은 이미 3년전 외환위기 때부터 예견됐다.정부는 그러나 아직도 남아 있는 9개사에 대한 뚜렸한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정부가 최근 마련한 ‘종금사 발전방안’은 은행이나 증권사가 잔류 종금사를 합병토록 유도하는 내용이다.중앙종금이 최근제주은행과 합병키로 합의한 것은 이같은 유인책의 결실이다.그러나 아직도대다수의 은행·증권사들은 종금사와의 합병에 부정적이다.신속한 합병 유도를 위해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은행·종금, 신용공여 한도 준수. 올 1·4분기에 은행과 종금사가 대기업에 신용을 담보로 빌려준 거액신용공여 총액한도가 금융당국의 기준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지난 3월말 현재 국내 은행 전체의 거액신용공여총액이자기자본(54조6,652억원)의 1.46배(79조6,630억원)로 지난해말의 1.33배에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한도(자기자본의 5배)는 모두 준수했다고 발표했다. 거액신용공여 총액한도제는 은행·종금사가 동일인이나 법인,동일차주에 대해 자기자본의 10%를 초과하는 거액신용공여의 총합계액을 해당 금융기관 자기자본의 5배 이내로 유지해야 하는 제도다. *종금업계 재편 전문가 의견. 전문가들은 종금업계의 재편전망에 대해 미국식 투자은행(Investment Bank)화를 지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종합금융협회의 업무부장인 이태봉(李泰奉)박사는 “유가증권 인수 및 자산관리를 위주로 한 투자은행화로 틈새시장을 공략해야 할 것”고 밝혔다.그는 “종금사 고유의 업무영역이 사라졌으나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은행과 세무상담도 대행해주는 체제를갖춘 종금사가 있다면 종금사로 고객이 몰리지 않겠느냐”면서 “인력과 자본확충을 통한 대형화를 병행하면서 미국의 메릴린치나 모건스탠리 같은 투자은행화를 지향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박사는 특히 종금사가 벤처기업 등의 코스닥 등록업무까지 대행할 수 있게 되면 수익성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 금융연구원의 비은행 금융기관팀장인 강종만(姜鍾萬) 박사는 “종금사의 향후 진로는 개별 종금사가 처한 여건에 따라 판단할 문제”라면서 “계열 증권사가 있는 경우,증권사 전환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고,은행으로의 전환도 영세한 규모때문에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종금사로 남는 것도 종금사에 고유한 업무영역이 없어 다른 금융기관과의 경쟁에서 생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인 만큼 개별 종금사별로 경쟁력이있는 분야에 전문화하는 영업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박사는 이같은 영업전략에 대해 “아직도 전당포가 남아 있듯이 종금사등 소형 금융기관이 자리잡을 만한 틈새시장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면서“종금사로서는 유가증권 인수 및 판매 등 발행시장 위주로 영업전략을 구사하면서 신용위험 관리를 강화하면 생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 진통 겪는 조기 유학/ 현황

    조기 유학이 사회적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가 ‘초·중·고교 자비 유학 안내’를 펴냈다.인터넷(www.moe.go.kr)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하지만 유학 자율화를 추진해 온 교육부조차 조기 유학의 성공 가능성이 10%정도에 불과하다며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더욱이 유학 자율화가 법령화되려면 규제개혁위원회-차관회의-국무회의-당정회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행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유학 자율화 추진 현황과 교육부가 밝힌 성공 유학의 조건,실패하는 유학 유형 등을 소개한다.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공론화된 조기유학 허용 방침이 만 6개월이 넘었는데도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일선 학교에서는 교육부가 정확한 일정없이 발표하는 바람에 학생과 학부모들을 들뜨게 하는 등 혼란만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조기 유학 허용 움직임은 지난해 9월 서울행정법원의 위헌 의견에 따라 병무청이 ‘17세 이하의 조기 유학자에 대한 국외여행 허가 제한’ 규정을 삭제한 것이 발단이 됐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조기유학허용과 관련,지난해 11월30일 공청회와 지난2월7일 입법 예고를 마쳤다.하지만 입법예고된 안은 규제개혁위원회에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경제 상황과 부정적인 여론 때문이다.규제개혁위원회를 통과하더라도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당정협의를 거쳐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조기 유학 허용에 대해 아직도 사회적으로 좋지 않은 시각이 많아 다각적으로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면서 “제16대 국회가 개원된이후인 오는 7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입법예고했던 안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우선 고교생에한해 유학을 허용한 뒤 중학생으로 확대하는 단계적 방안도 검토 중”이라면서 “조만간 시행 여부 등을 포함,구체적인 대책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은 앞으로 거쳐야 할 절차가 많아 상당 기간표류할 가능성도 있다. 교육부가 지난 14일 연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등 13개 교육관련 단체들과의 간담회에서도 “공교육이 어려운 상황에서 조기 유학 허용 여부는 우선 순위가 아니다”라는 등의 부정적인 의견이 주류를 이루었다. 박홍기기자 hkpark@. *성공유학 이렇게. 유학을 가기 위해서는 크게 유학 계획 확정→유학 대상국 선정→어학능력배양→정보수집 및 학교선정→입학허가서 신청→입학허가서 접수 및 등록→여권발급→비자신청→출국 전 정리 및 인사→환전 및 출국의 절차를 밟아야한다.그러나 성공적인 유학을 위해서는 철처한 사전 준비와 계획이 필요하다. ●뚜렷한 목표를 세우자 먼저 ‘무엇을 공부하고 싶은가’,‘장래 희망이 무엇인가’를 숙고해야 한다.최우선 조건은 목표의식이 뚜렷하고 성취동기가높아야 한다.막연한 동경이나,입시 실패를 두려워한 도피성 유학,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부모가 갑자기 결정하는 유학은 실패할 확률이 높다.유학을가면 영어라도 배워오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유학을 결정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1∼2년에 영어를 익힌다는 것은 무리다.자칫 영어도 우리말도제대로 못하게 된다. ●유학 시기를 잘 선택하자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고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 유학은 충분한 배려와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부적응·탈선으로 인생을 그르칠 수 있다.연령과 성숙도를 고려하고,유학 후 현지 사회에 진출할 것인가아니면 귀국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것도 주요 사항이다. ●수학 능력을 기르자 단순히 학교 성적 뿐 아니라 회화,청취력,독해력,작문 등 외국어 능력을 비롯해 리포트 작성,컴퓨터 등 제반 능력을 갖춰야 한다. 학업 능력이 유학 가기에 충분한가,어느 정도 수준의 학교에 갈 것인가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명문학교를 고집하다 적응을 하지 못하거나 질 낮은학교에 갔다가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학비 조달 능력을 갖추자 유학비용이 어느 정도 필요한지 검토해 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유학국·지역·공사립·유학기간·기숙사 이용 등에 따라다르다.수업료 이외에 특별활동에 참가하는 비용도 적지 않다. ●충분한 준비기간을 갖고 유학정보를 얻자 어학 시험,안내서 요청 등 정보수집에 최소한 1년이 걸리므로 충분한 준비 기간을 두어야 한다.출발 시기도 여유를 갖고 결정해야 한다.관련 책자와 인터넷 등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비교하고 유학 경험이 있는 친지나 선배 등 3,4인의 의견을 듣는다.학교나교육청의 진로 상담실을 찾아가 상담하는 것도 좋다. 박홍기기자. *사설 상담기관 유의점. 전국적으로 사설 유학 상담 및 알선기관이 많아 자유롭게 상담할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해야 한다.정부 차원의 유학은 교육부 산하 국제교육진흥원 유학상담실(02-3668-1379)을 이용하면 좋다. 우선 상담·알선기관의 실적을 확인해야 한다.영업기간,알선 인원수,알선국가 및 학교 이름은 물론,상담기관의 외국 사무실 유무,사무실 운영 책임자의 이름 등도 알아 놓아야 한다. 둘째,유학할 국가의 교육제도 및 외국인 입학요건,유학할 학교 및 지역에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지를 살펴야 한다.같은 국가라 하더라도 지방분권이 돼 있거나 입생 선발이 완전히 학교의 재량에 맡겨진 국가는 선발기준이 매우 다양하다. 셋째,알선기관과 유학할 학교의 관계도 자세히 살펴야 한다.상담기관의 추천서가 효력을 갖는 것인지도 미리 전자우편이나 전화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넷째,유학시 곤란한 점,어려운 점을 얼마나 상세히 설명해 주는지도 신뢰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다.유학을 ‘장밋빛’으로만 설명한다면 일단 의심해야 한다.‘어학력이 부족해도 된다’ ‘공립학교라 학비가 없다’는 등의 선전도 잘못된 경우가 많다. 다섯째,계약내용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상담 및 알선기관의 요금체계,책임범위,면책사항 등은 만약을 대비해 확실히 알아둬야 한다.특히 수업료,기숙사 비용,항공비,각종 수수료 등이 알선·소개비에 포함되는지 여부와 사고 발생시 책임 소재 규명 및 문제 해결 방범을 반드시 알아둬야 한다.비용에대해서 증빙서류를 요구해야 한다. 남학생의 경우 병역을 마친 뒤와 마치기 전의 입·출국 수속 관계 등을 미리 점검할 필요가 있다.초·중·고생은 귀국 뒤의 편입학 및 특례입학 조건등도 알아두는 편이 좋다. 전영우기자 ywchun@. *각국 유학·생활비 얼마나. 교육부에 따르면 외국 중·고교에 유학할 때 학비와 생활비가 연간 570만∼4,200만원 든다.국내 중학교의 연간 학비가 60만∼64만원,고교 112만∼12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액수다.물론 이같은 비용은 개략적인 수치이므로실제로는 더 들어가고 지역·학교 별로도 차이가 있다. 미국은 학비 1,100만∼2,000만원,생활비 1,000만∼2,000만원으로 연간 2,100만∼3,500만원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캐나다는 학비는 900만원,생활비는 550만∼900만원이다. 영국의 공립학교는 학비는 무료지만,사립은 380만∼2,700만원이 든다.생활비는 860만∼1,500만원 수준이다. 호주의 공립학교 학비는 450만∼550만원,사립은 540만∼1,000만원이며,생활비는 520만∼870만원 선이다. 일본의 사립학교 학비는 200만∼400만원,생활비는 1,400만∼2,000만원이다. 중국의 사립학교 학비는 450만∼560만원,생활비는 360만원 정도 소요된다. 중국의 공립은 학비는 없지만 기부금을 내도록 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의 공립은 학비가 무료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 비해 연간 유학 비용이 각각 660만원,570만∼1,040만원으로 비교적 싸다.프랑스의 사립학교는 50만∼520만원의 학비를 받는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조기유학 허용이 계층간의 위화감을 조성할 우려가 있는 만큼 국내 학습환경에 대한 개선책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하고있다. 박홍기기자
  •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 는다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교사에게 상담을 요청하는 학생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집단 따돌림(왕따)도 크게 늘었다. 서울시교육청은 12일 산하 12개 청소년상담센터에 지난해 접수된 상담 5만5,563건 가운데 학교생활 부적응 문제로 상담한 사례는 전체의 39%인 2만1,688건이었다고 밝혔다.98년 1만7,803건의 1.2배,97년 6,945건의 3.1배에 해당된다. 학교생활 부적응과 관련해 상담한 학생들 대부분은 원만한 교우관계를 맺지 못하고 학교폭력에 시달리거나 집단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들 가운데 900여명(24%)은 정도가 심해 우울증이나 품행 및 학습 장애,약물 오남용 등으로 정신과전문의의 특별상담까지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학생들은 진로(13%),성문제(7%),학습(6%),학교폭력(3%),건강(2%) 등의 순으로 고민을 털어놨다. 시교육청은 지난 3일 홈페이지(www.seoul-o.ed.seoul.kr)에 사이버 상담실을 개설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이색 진로 사법연수원 수료 2인

    ◈사회단체 공채1호 금속노련 金成眞씨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노동변호사’가 되겠습니다” 오는 20일 제29기 사법연수원을 수료,민주노총 산하 금속산업노조연맹에서일하게 될 김성진(金成眞·30)씨의 새천년 포부다. 김씨는 사법연수원 사상 처음으로 사회단체의 공개 채용에 응해 채용된 첫공채 변호사다.지난해 2월부터 김기덕 변호사(36)가 금속연맹에서 활동하고있지만 김변호사는 자원봉사를 했던 인연으로 채용됐었다. 김씨는 김기덕 변호사가 만든 법률원에서 금속연맹 산하 20만 노조원들의법률 자문을 하게 된다. 김씨는 “기업들은 각종 법률업무를 자문받는 법무운영팀을 운영해 왔으나노조에는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적인 자문팀이 없었다”면서 “노동자들이 법적인 문제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 법학과 89학번인 김씨는 “노동운동과 민주화 운동에 관심은 많았지만 사법시험 준비로 참여하지 못해 친구들로부터 ‘개량주의자’란 소리를들은 적도 있었다”면서 “이제 빚을 갚아 나가겠다”고말했다. 김씨는 “법률적으로 소외된 사람을 위해 일한다는 것은 돈으로는 얻을 수없는 가치가 있다”며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환경단체 상근변호사 1호 呂永鶴씨 오는 20일 사법연수원을 수료하는 여영학(呂永鶴·36)씨는 ‘편하고보장된’법조인의 길을 택하지 않았다.국내 최초의 환경단체 상근 변호사로서 환경운동연합 공익환경법률센터 부소장직을 맡을 계획이다. 지난 63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나 82년 서울대 식물학과에 입학한 여씨는 학생운동에 참여하면서 85년 제적된 뒤 노동운동에 투신했다가 86년 ‘반제동맹사건’으로 구속되는 등 굴곡진 삶을 살았다.98년 사법연수원 내 환경법학회에 가입하면서 환경운동연합과 인연을 맺었다.환경은 계급·계층의 문제를 넘어 생존의 문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여씨는 사법연수원 과정을 끝마칠 즈음 고민에 빠졌다.이미 딸 다영양(11)과 아들 권영군(7)까지 거느린 가장으로서 생활 문제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그렇지만 젊은 시절 품었던 꿈을 버릴 수는 없었다.부인 양용주씨(36)의 지지도 결심에 도움이 됐다. 여씨는 앞으로 환경운동연합 회원들에게 주말 법률상담과 자문을 해줄 예정이다.장기적으로는 환경 소송을 활성화하고 개발 중심의 환경관련 법률과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여씨는 “선진국에서 줄어들고 있는 원자력 발전이 우리나라에서만 늘고 있다”면서 “원전은 미래 세대와 공존할 수 없는 에너지인 만큼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자격증 허위·과장광고 손댄다

    자격증 취득 열풍을 빌미로 난무하고 있는 허위·과장 광고에 대해 정부측이 본격적으로 메스를 댈 조짐이다. 최근에 들어 각종 자격증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노동부도 내년부터 매년 15개 국가기술자격 신설계획을 공언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게 번지고 있다.사설학원 등 자격 관련 교육·훈련기관들의 허위·과장 광고로 인한 피해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 동작구에 사는 이모씨는 대한매일에 그 피해사례를 호소해 왔다. 그녀는 여고를 졸업한 뒤 직업상담사가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응시가능하다는 광고지를 보고 모 학원에 1년간 등록했다.하지만 만20세가 안돼 당장시험을 볼 수는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발을 굴렀다. 정부는 이같은 허위·과장 광고를 일삼는 사설학원 등에 대해 이미 1차 경고조치를 취한 바 있다(대한매일 8월16일자 보도).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격증 취득절차 및 사후 진로 보장에 대한 뻥튀기식 거짓 광고에 따른 피해자가속출하자 규제개혁위 등에서 보다 강도높은처방을 마련하고 있다. 처방의 큰 방향은 관련 법령의 정비다.현재 허위·과장 광고 처벌규정은 ‘자격기본법’과 ‘표시 및 광고의 공정화법’에 명시돼 있다. 그러나 공인민간자격 이외에 국가자격 및 순수 민간자격에 대해선 처벌규정이 자격기본법에는 없는 상황이다.그래서 규제개혁위는 자격 전반에 걸쳐 허위·과장 광고 금지규정을 자격관련법에 명문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자격기본법상의 처벌규정은 규제완화 차원에서 공정거래위 소관의 ‘표시및 광고의 공정화법’으로 넘긴다는 복안이다.다만 처벌규정은 강화될 전망이다.현행 규정은 2년이하의 징역 또는 1억5,000만원 이하의 벌칙과 과징금·과태료 등을 부과하도록 돼 있다. 또 노동부·교육부 등 자격증 관련 부처에서 허위·과장광고의 판단 기준에관한 자료를 작성, 공정거래위에 정기적으로 제공토록 하는 방안도 거론되고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민간자격이 활성화될 경우 긍정적 측면과 함께많은 부작용도 예상된다”면서 “이에 따른 선의의 피해자를 방지할 수 있는제도적 장치를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구본영기자
  • 입시상담 전문가 ‘상한가’

    대학 입시철을 맞아 ‘입시상담 전문가’들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서울 J학원 김용근(金湧根)기획평가실장은 요즘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수학능력시험은 끝났지만 대학별 논술고사 등의 입시 분석과 상담은 물론,각종 입시설명회나 강의에 쉴새없이 불려다니고 있다.밀려드는 외부 강의 요청을 감당하려면 몸이 두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김씨의 수첩은 연말까지 인터뷰와 강의 일정으로 빼곡이 메워져 있다. 김씨는 지난 10년 동안 하루 3시간 이상 눈을 붙인 적이 없다.입시 상담 요청이 밀려드는 요즘에는 새벽에 퇴근하거나 아예 사무실이나 학원 근처 여관에서 잠을 잔다. K학원 김영선(金影宣·53) 평가실장은 수학능력시험을 며칠 앞두고 입시설명회에 갔다가 한 학부모가 택시까지 쫓아와 입시 상담을 요청하는 바람에차 안에서 상담해주기도 했다. 이들의 인기는 지방에서도 폭발적이다.지방 대학 뿐 아니라 백화점·은행등 일반회사들도 고객 서비스와 임직원 자녀들을 위해 강의해 달라고 요청한다.강의료는 시간당 30만원 안팎으로 비싼 편이지만항공료와 숙박비까지 제공하며 이들을 입시 설명회에 끌어들이기 위해 경쟁한다.심지어는 미리 광고를 낸 뒤 무작정 강의해 달라고 조르기도 한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 김영일(金泳日)이사는 “진로 상담을 하다 보면 인생상담까지 하게 된다”면서 “대학 이름에 너무 매달리지 말고 적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고시정보 PC통신서 ‘척척’

    PC통신으로 각종 고시 정보를 제공하는 IP(Information provider) 사업이각광을 받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위기를 맞은 이후 고시에 뛰어드는 신세대들이 늘어나면서 생긴 추세다.당연히 주고객은 사법시험 등 각종 고시준비생들이다. 최근 신림동 일대의 고시원이나 하숙집에서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면서 관련 사이트를 찾는 고시생들이 심심찮게 눈에 띤다.방마다 자신을 채찍질하는고사성어나 격문으로 뒤덮였던 고시촌의 옛 풍속도와는 사뭇 다르다. 이처럼 ‘사이버 고시정보’ 수요가 늘면서 공급업체도 증가일로에 있다.‘안미디어’에서 출발,‘선미디어’(대표 吳善姬)로 독립한 유망고시길라잡이(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 유니텔 GO UMANG)도 그 하나다. 최신 고시 정보를 모아서 띄우는 ‘클릭,고시속보’를 비롯해 ‘수험서·강사 분석’,‘고시마스터플랜’,‘고시문제뱅크’등의 다채로운 아이템을 올리고 있다. ‘고시 캘린더’와 ‘신림동 고시촌’등 실용적인 가이드와 함께 고시에 대해 막연한 환상을 갖고 있는 입문생들이 냉엄한 현실인식을갖도록 하는 다양한 읽을 거리도 제공한다.‘고시가이드 10문10답’,‘합격기·여성·직장인’등이 그것이다.최근엔 올해 연수중인 행시 및 기술고시 합격자들로부터학습방법과 진로선택의 기준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그 결과를 사이트에 올렸다. 맨먼저 PC통신에 관련 사이트를 개설한 곳은 ‘하늘과 땅’의 고시 수험정보(천리안 하이텔 유니텔 나우누리 GO NAEX).지난 97년에 개설한 이 사이트역시 사법·행정·외무 등 각종 고시에 대해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리컴 통신’의 고시문제뱅크(천리안 GO DOP)도 사시·행시 뿐만 아니라 법무사 등 각종 자격시험에 대한 상세한 과목별 강좌 안내등을 다룬다.이외에도 고시피아(하이텔 천리안 GO GOSIPIA)도 ‘고시 관련서점’과 ‘고시상담실’,‘유명 합격기 컬렉션’등의 코너를 올려놓고 있다. 사이트 운영자들 가운데는 실제 고시 공부 유경험자들도 많다.이들은 과거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고시생들의 궁금한 대목을 밝혀주고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있다. 특히 일부 관련 사이트에서는 고시생들의 상담역까지 자임한다.자기와의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 준비생들에게 정보안내에만 그치지 않고 극기와 인내로 어려운 고비를 헤쳐나가도록 길잡이 역할도 한다. 한 고시 IP 사업 관계자는 “오랜 고시준비 기간중 느끼는 불안감과 좌절을 이겨내도록 통신을 통한 상담에도 응하고 있다”고 귀띔했다.그러나 일부 IP측이 한때 이용자들의 빈축을 샀다는 후문이다.대한매일의 고시플라자 기사 등 신문기사를 임의로 유료 통신에 올리는 ‘얌체 상혼’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구본영기자 kby7@
  • 産災보상·요양결정 공정성 높인다

    5일부터 산업재해를 당한 근로자는 치료 또는 장애등급 판정 등을 받기 위해 본인이 특진의료기관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이제까지는 공단이 일방적으로 의료기관을 지정,산재근로자들로부터 불신과 불만을 받아왔다. 이와 함께 노동계와 경영계가 추천한 의사가 산재자문의사협의회에 포함돼산재보상 및 요양결정의 공정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산재보험 담당기관인 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은 5일 이같은 내용의 산재보험 서비스체계 개선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공단측은 산재환자의 요양신청서 접수 후 1주일 이내에 반드시환자를 방문,진료·심리·재활·진로상담 등을 해야 한다. 공단은 이와 함께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척추재해 판정기준,행사 중 재해 등에 관한 사례를 폭넓게 연구,업무상 재해의 인정 범위를 확대해 나가도록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공단은 특히 최근 요양중 자살하는 산재환자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일본·미국 등 선진국의 사례와 판례 등을 조사·연구해 합리적인 산재 인정기준을마련하기로 했다. 김인철기자 ickim@
  • 「考試플라자」기술자격증 취득 과장광고 학원등 경고

    국가기술자격증 취득과 관련해 일부 학원·단체들의 허위·과장 광고에 제동이 걸렸다. 노동부는 지난 11일 서울 시내 학원·단체 들에 대해 무더기 경고조치를 내렸다.자격증 취득과 관련해 허위·과장 광고를 중지하라는 취지였다. 노동부는 특히 5개 학원에 대해선 공정거래위원회에 시정명령 등의 조치를취해주도록 요청했다. 문제가 된 학원·단체는 ○○○○아카데미를 비롯,○○고시학원,○○○○카운셀러,○○○교육원,○○정보은행 등이었다. 노동부에 따르면 허위·과장 광고는 향후 전망이 유망하다고 판단돼 신설예정인 6종목의 국가기술자격증 관련 수강생 모집 과정에서 나타났다. 직업상담사,사회조사분석사,전산회계사,소자본창업지도사,국제회의기획사,전자상거래관리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사람이 타깃이었다. 해당기관의 과정수강시 자격취득과 관련한 혜택을 부여한다는 터무니없는선전도 있었다.교재판매에 허위 과장 문구가 사용되기도 했다.심지어 교재구입 또는 수강료 명목으로 고가의 회원비를 요구한 사례도 적발됐다. 허위·과장 광고의 유형으로 신문지상에 자주 나타나는 문구는 ‘자격증 취득후 100% 취업보장’,‘자격취득하면 노동부가 취업알선’ 등이었다. ‘노동부 지정기관’,‘노동부 검정교재’등의 표현도 자격증 준비생들의눈을 속이는 대표적 허위·과장 광고.이들 교재를 사용해 해당 기관의 과정을 수강하면 무조건 합격이 보장된다는 식으로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는 점에서다.노동부는 현재 자격증과 관련해 교육기관으로 지정한 기관 또는 검정해 준 교재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수강생을 많이 끌어들이기 위해 ‘99년 ○월 ○일 시행’등 검정시행일을명시하는 것도 흔히 사용되는 허위 광고 수법.신설 국가기술자격의 검정시행일정 등 세부사항은 국가기술자격법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이 확정되면 공고될 예정이기 때문이다.현재 이 개정안은 법제처에서 심의중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직업상담사만 직업소개소 운영가능’이라는 광고 문구도 사실과 다르다. 특히 일부 학원·단체들은 지방노동사무소의 직업상담원을 전원 직업상담사로 대체한다는 속임수를 쓰고 있다. 앞으로 허위·과장 광고로 된서리를 맞는 학원·단체들이 속출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는 노동부의 경고조치 등에도 불구하고 국가자격증 취득절차 및진로에 대한 허위·과장 광고를 계속하는 기관들에 대해서는 보다 ‘강력한조치’를 예고하고 있다. 정부는 자격증 관련,허위·과장 광고 피해신고도 받고 있다. 노동부 자격지원과(02-500-5592),공정거래위 소비자보호국 표시광고과(02-504-9474) 등으로 신고가 들어오면 필요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구본영기자 kby7@
  • 칭찬해요-민들레회 회장 鄭映男씨

    “자원봉사가 아니라 그동안 받은 혜택을 다시 사회에 돌려 주는 것입니다” 서울 송파구 자원봉사단체인 ‘민들레회’ 회장인 정영남(鄭映男·75·중랑구 신내동) 할머니. 47년을 교직에 몸담았던 정할머니는 정년퇴직 후 10년째 다른 사람을 위해봉사하고 있다.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서울 중앙병원에서 5시간씩 수술 환자용 거즈접기 자원봉사,화요일은 송파노인복지회에서 동료 노인들에게 일본어 무료 강의,목요일에는 복지회에서 일본어 번역 등 사무일을 돕는다.또 금요일에는 유엔아동기구(유니세프·UNICEF)에서 회원들에게 회보를 부치는 작업을 하고 매월2차례씩 북한돕기 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 운동본부’를 찾아가 역시 회보와 회비 납부용 지로용지 발송 작업을 도와준다. 봉사 활동이 없는 아침과 저녁에는 교직 경험을 살려 중·고교생들에게 한자를 가르치고 이성·진로 상담도 해준다. 자원봉사는 정할머니에게 가장 중요한 일과다.정기적으로 하는 자원봉사 시간만 따져도 1주일에 30시간이 넘는다. 주변에서는 건강을 걱정해 봉사활동을만류하지만 할머니는 “70평생 남에게 신세진 적도 많은데 봉사하는 것은 칭찬받을 일도 아니고 당연한 의무”라면서 뿌리친다. 1924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난 정할머니는 42년 공주여자사범학교를 졸업한뒤 교직에 투신,89년 경기 성남 검단 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직할 때까지47년간이나 제자들을 가르쳤다. 조현석기자 hyun68@
  • 양천구 ‘區民위한 행정’ 복지-문화생활 만끽

    민선자치와 함께 일선 자치구의 행정이 복지행정,생활행정으로 바뀌면서 시민들의 라이프스타일도 변하고 있다.최근들어 각 구청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높이기 위해 컴퓨터 건강 오락 레저 등 각 분야에 걸쳐 경쟁적으로 내놓고있는 각종 강좌와 서비스를 적극 활용,삶을 풍요롭게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양천구 목동아파트에 사는 주부 김용옥(金龍玉·54)씨의 하루는 공공기관의행정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잘 보여준다. 김씨는 아침 7시 구민회관 지하 1층에서 국선도로 1시간 남짓 몸과 마음을다듬는 것으로 하루를 연다.이어 오전엔 구청 5층 전산실을 찾아 인터넷으로정보여행을 한다.초급과정은 이미 끝냈고 지금은 지난주 배운 중급과정을 익히기에 바쁘다. 평소 책을 가까이 하는 탓에 구민회관 3층 도서방도 자주 찾아가는 단골코스다.갈 때마다 책 3권 정도를 대출하고,그것도 모자라 양천구청역과 목동지하철역에 설치된 현장민원실에서 다시 1권을 더 빌린다.덕분에 1주일에 5∼6권씩은 책을 읽는다. 최근 김씨에게는 한가지 아쉬운 일이 있었다.구에서 분양하는 주말농장 추첨에서 떨어진 것.그러나 김씨는 “내년에 다시 분양신청을 할 것”이라면서 “그 때까지는 주말농장까지 이어진 자전거도로에서 자전거를 열심히 익힐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청 구내식당은 김씨에겐 영양보급소나 마찬가지다.지난 봄 감기로 고생할때는 이 식당을 찾아 2,000원짜리 깔끔한 가정식 백반으로 기운을 차렸다고한다. 그 후 구내식당을 찾는 빈도가 더욱 잦아졌고,식사를 마친 뒤에는 종합민원실 옆 자동판매기에서 뽑은 한잔의 커피를 들고 청사 마당의 미니 원두막에 앉아 386세대 주부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나이를 잊는게 습관이 됐다. 김씨는 이밖에도 구에서 마련하는 각종 전시회나 음악회,영화감상,강좌 등프로그램에도 꼬박꼬박 참석,구로서는 빼놓을 수 없는 손님이 됐다. ‘받는 만큼 줘야 한다’는 원칙을 금언처럼 여기는 김씨는 봉사활동에도열심이다.지난해 8월부터 매주 화요일만 되면 주부들을 대상으로 자녀 학습관리,진로지도 상담 등을 강의하고 있으며 요즘은 30대 주부 16명에게 영어동화를 지도하고 있다.오는 27일부터는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을 위해 영어동화 강좌를 맡을 예정이다. 강의를 준비하기 위해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구민회관에서 열리는 메이크업 교실을 찾아 화장법을 익히는 것도 주례행사가 됐다. 김씨는 “구청을 잘 이용하면 갖가지 문화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면서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면 손해볼 것같아 오래오래 양천구에 살 생각”이라고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칭찬해요-군포 산본고 柳根培교사

    경기도 군포시 산본고등학교 유근배(柳根培·51) 교사는 학교 수업이 끝나면 곧바로 경기도 수원에 있는 한 고아원으로 향한다. 80여명의 고아들이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효행원’.그는 의지할 곳 없는아이들에게 6년째 학습지도는 물론,진학지도 및 상담을 해주고 있다. 때로는 자상한 ‘어머니’처럼,때로는 엄한 ‘아버지’처럼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학교에서도 학생부장을 맡고 있어 눈코뜰새 없이 바쁘지만 효행원 방문은그에게 빼놓을 수 없는 하루 일과가 됐다. 저녁 식사는 항상 효행원 아이들과 함께 한다.식사를 마치고 초등학생들의보충학습을 지도한 뒤 아이들을 불러 고민을 듣다보면 밤 10시가 훌쩍 넘어버린다. 유교사가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은 아이들의 진로 상담.18세가 넘으면 보육원을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25년의 교사 경험을 살려 아이들의 적성에 맞는 고등학교를 추천해 주고 취업시키는 것이 그의 몫이다. 그는 “대학에 보내고 싶어도 경제적인 능력이나 연고가 없어 아이들에겐꿈에 불과하다”고 안타까워 했다. 유교사가 효행원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92년.수원농고 재직 때 한 효행원 학생의 대부(代父)역할을 맡아 고아들의 생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처음엔 매달 5,000∼1만원의 용돈과 참고서를 사주었지만 아이들에겐 무엇보다 진로지도를 해줄 현직 교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같은 유교사의 ‘고아사랑’ 뒤에는 평소 몸에 밴 봉사활동 정신이 깃들여 있다. 그는 학교에서 대한적십자(RCY) 지도교사를 맡아 아이들에게 봉사활동을 지도하고 있다.몸소 헌혈에 나서 헌혈증도 20장이 넘는다. 학생들과 한달에 두번 효행원을 방문해 현장 봉사활동을 함께하기도 한다. 이 때 자연스럽게 효행원 아이들과 편지를 주고받는 친구로 맺어준다. 그는 지난 67년 서울 북공고를 졸업하고 육군 3사관학교를 거쳐 공병학교에서 대위로 제대했다.그 뒤 75년 서울 대성고등학교에서 교련 교사로 첫 출발했다.교직생활 틈틈이 공부해 한국 방송통신대학 초등교육과를 졸업하기도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外勢가 몰려온다” 보험업계 폭풍전야

    ■국내 최고 자존심 내세운 삼성생명 생보업계 1위사인 삼성생명은 탄탄한 영업조직과 서비스를 높여 외국사들의본격적인 공세에 대비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국내 생보사로는 처음으로 대졸 남성 설계사 영업조직인 ‘라이프테크’팀을 신설,고액 소득자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미국계 푸르덴셜생명의 남성 전문설계사 조직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이들은 고객들에게재무상담까지 해준다. 삼성생명은 또 대표적인 선진국형 보험상품인 종신보험 판매도 시작했다.고객층을 세분화해 대졸 남성설계사들과 여성 생활설계사들이 판매하는 상품을 이원화했다. 대졸 남성설계사들은 VIP종신보험을 주로 판매하며 여성 생활설계사들은 뉴밀레니엄 종신보험을 판매 중이다.뉴밀레니엄 종신보험은 기존의 보장성 보험과는 달리 종신시까지 모든 사망 및 재해장해에 대해 포괄적으로 보장을해주는 상품이다.만 15세에서 최고 6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주보험 이외에 VIP암특약 및 종신입원특약,VIP 가족수입특약 등 다양한 선택특약을 제공한다. 대고객 서비스도 향상시켰다.전화 한 통화로 모든 생명보험업무를 처리할수 있도록 한 ‘전화로센터’를 전국에 확대설치하고 전국 단일 대표전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전국 어디에서나 1588-3114로 전화를 걸면 고객의 현재 위치와 가장 가까운 전화로센터로 자동 연결된다.또 센터간의 시스템을연계운영해 현재 고객과 인접한 전화로센터의 상담원들이 모두 통화중일 때는 상담원 통화가 가능한 다른 센터로 자동 연결된다. 신(新)VOC(고객의 소리)시스템도 전국으로 확대했다.고객의 불만을 접수 즉시 실시간으로 해당부서와 부서장에게 제공,고객면담과 함께 신속·정확하게처리하고 있다. ■새 경영체제로 변화대응 교보생명 교보생명은 경영체제를 새로 갖추고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 1일 충남 천안에 있는 인재개발원 개원식에 맞춰 4인 대표이사 체제를 출범시켰다.기존의 김재우(金在禹) 사장 1인 체제에서 신창재(愼昌宰)이사회 의장,이만수(李萬秀)사장,김사장,권경현(權京鉉) 전무 등 4인 대표이사체제로 전환했다. 교보생명은 경영체제를 바꾼 것은 개방경제 체제아래에서 경영진이 관리자의 책임을 다하도록 견제와 균형속에 경영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또 경영의 전문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포석도 깔고 있다. 교보는 신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모든 신상품에 ‘21세기 넘버원’이라는 공동명칭을 붙여 상품간 이미지를 일치시켰다. 21세기 넘버원 암치료보험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그동안 보장을 받지 못했던 양성종양까지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남녀의 주요 암과 함께 백혈병 뇌암 임파선암 등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주요 암을 집중적으로 보장해 준다.건강진단을 받지 않고도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이밖에 21세기 넘버원 교육보험은 부담없는 보험료로 가입이 간편하도록 특약을 다양하게 세분화시켰다. 필요한 특약만 고를수 있어 보험료의 거품을 없앴다.자녀의 사고에 대한 보장을 집중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기본학자금 이외에 부모 사망시 생존학자금의 최고 6배와 일시금으로 1,000만∼4,000만원을 지급한다. 또 재해보장특약,암보장특약,자녀보장특약,입원특약,신생아보장특약 등 특약을 다양하게 구분해 필요한 보장만을 선택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내우외환속 영업호전 대한생명 최고 경영진의 구속과 공개매각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한생명이 지난3월 엄청난 영업실적을 냈다.실적이 나빠질 것이라는 세간의 예상을 뒤엎고오히려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2월 4만3,700명이었던 생활설계사가 3월에는 4만4,643명으로 943명이 늘었다.3월 한달동안 신계약 건수가 33만6,016건으로 2월의 18만6,717건보다 80%가 증가했다. 3월 수입보험료도 2월의 5,231억원보다 11.4%가 늘어난 5,825억원이었다.보험계약을 하면서 내는 첫회 보험료인 월초보험료도 203억원으로 2월의 136억원보다 49%가 증가했다. 대한생명 김관식(金寬植) 홍보부장은 “직원들의 강한 결속력과 치밀한 영업전략,일선에서 뛰는 생활설계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조화를 이루면서 일궈낸 결과”라고 설명했다.무배당 신상품을 개발,보험료 인상 요인을 없앴고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무배당 굿모닝 건강생활보험은 8대 성인 질병과 성별로 질병 발생빈도에 따라 보장을 차별화했다.상품구조의 이원화로 보험료가 비싼 고연령층도 가입이 쉬워졌다.OK365일 안전보험은 차량 탑승은 물론 무보험 뺑소니차량 사고시에도 최고 6억원을 보장해 준다.자가운전이냐 아니냐를 구분하지 않고 차량 탑승자면 누구나 보장을 해주고 가족 전체를 교통재해 보장의 대상으로삼았다. 이색 서비스로는 5월 한달동안 어린이들에게 용돈기입장을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고객의 중고생 자녀에게 무료로 진로적성 검사를 실시하며 환경보호용 장바구니를 신규계약자들에게 지급하고 있다.자동차 종합서비스 전문업체와 제휴,우대혜택을 주고 있고 꽃배달·장례·도배 인테리어 서비스 등도 해준다. 김균미기자 kmkim@
  • 유망직종 어떤게 있나

    “여성만의 부드러움을 활용할 수 있는 직종에 도전하세요” 요즘처럼 취직하기 힘든 때,여성만의 특성을 살려 도전해 볼 만한 ‘유망한 여성 직종’을 몇가지 소개한다. 직업상담원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개인의 능력과 적성에 적합한 진로와 직업의 선택에 관해 지도·상담하고 필요한 직업정보를 제공한다.주요업무는 ▲직업의 종류·전망·취업기회 등에 관한 자료를 수집·분석 ▲적성검사 실시와 결과 분석,취미·적성과 관련한 취업정보 발굴 ▲직업별로 필요한 조건을 찾아 제공 ▲직업선택에 관한 조언 ▲직업정보 제공과 직업관 교육실시 등이다.대학이나 공익단체 등에서 실시하는 카운셀러 과정을 이수하면상담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문의전화 한국산업 카운슬러협회 (02)784-6436 영양사 개인이나 집단에게 영양가 있는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식단을 계획하고 조리·공급을 감독하며 영양 관리에 대한 조언을 한다.주요업무는 ▲나이·성별·활동에 알맞는 영양 권장량을 설정하고 재료의 단가에 맞춰 주기적으로 식단 작성 ▲메뉴별로 필요한 식품의 양을 산출하고 재료 구입 ▲재료의 품질상태·조리방법 확인과 검수 ▲조리와 배식 지도 ▲조리법 및 식이요법 연구 등이다.식품위생법에 의한 영양사 면허를 획득하면 영양사가 될수 있다.문의전화 대한영양사회 (02)842-2466 기록보관원 역사·문화 및 예술적으로 중요한 기록물과 제작물 또는 예술작품 등에 관하여 연구·수집·평가·보관 및 보존 업무를 수행하며 박물관및 화랑에 전시하는데 관련된 업무를 수행한다.주요업무는 ▲역사자료의 연구평가 ▲수집물 분류와 목록작성 ▲학술논문과 보고서 작성 등이다.문의전화 국립중앙박물관 (02)398-5000 이상록기자 myzodan@
  • ‘내일의 일꾼’ 키우는 장학재단 2곳

    - 李埈鎔 회장 장학금은 인재를 발굴한다.많은 사람들이 장학금의 도움으로 학업을 마치고 사회의 일꾼으로 활약하고 있다.자신들이 받았던 장학금을 대물림하고,불우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주는 장학재단의 훈훈한 얘기를 소개한다. 범죄를 저질렀던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범죄예방위원들이 장학재단을 만든다. 서울지검 산하 범죄예방위원협의회(회장 李埈鎔 대림그룹회장) 소속 위원 610여명은 12일 오후 2시 서울지검에서 ‘푸른마음 장학재단’설립을 위한 발기인 대회를 갖기로 했다.오는 25일 재단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푸른마음 장학재단’은 범죄에 빠졌던 청소년들을 활기찬 사회구성원으로 이끌기 위해 출범한다.재단 명칭은 위원들의 아이디어로 채택됐다.장학기금은 선도된 청소년들의 학비 지원 및 생활보조,청소년 범죄 예방활동에 사용된다.위원들은 서울지검(金壽長 검사장)이 관할하는 중구·종로·서초·강남·성북·용산·동작·관악 등 8개 구에서 산다. 재단설립에 뜻을 모은 것은 지난해 9월.李회장 중심의 새 임원진이 구성되면서부터다. 현재 회비 및 기부금 등으로 2억500만원의 장학기금을 모아둔 상태다.李회장은 2,000만원을 기금으로 내놓았다.위원 가운데 17명은 200만∼1,000만원씩,나머지 위원들은 10만원 가량 기부했다.서울지검의 일부 검사들도 참여했다. 올해 말까지 모금 목표액은 3억원이다. 위원들은 선도조건부 기소유예가 선고된 청소년들을 위탁받아 짧게는 6개월,길게는 1년 동안 면담·지도해 다시는 잘못된 길로 들어서지 않도록 돕고있다.우범지대나 유흥업소 등을 순찰하기도 한다. 협의회 白九燮 운영실장(50)은 “재단 설립을 계기로 50여명의 청소년들이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朴弘基 hkpark@- 李銓文 회장 장학금을 받고 공부해 성공한 인사들이 ‘보은의 장학재단’을 설립,후배들의 학업을 돕고 있다. 97년 12월 만들어진 장학재단의 이름은 ‘밀알장학회’.이사장은 방송위원회 언어특별위원을 지낸 李銓文씨다.회원은 400여명.모두 학원(學園)장학회의 도움을 받아 공부한 인사들이다. 학원장학회는 학생잡지 ‘학원’의발행인이었던 故 金益達선생이 지난 52년에 세웠다.가정형편이 어려운 우수 학생들이 중학교 때부터 대학졸업 때까지 이 장학회의 도움을 받아 학업을 마쳤다.학생들은 “성공하면 장학금을사회에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밀알장학회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졌다.회원들은 장학기금으로 지금까지 3억원을 모았다.모든 회원이 많게는 1,000만원,적게는 100만원씩 냈다.이 돈으로 고교에 입학한 농어촌 불우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지난해까지 14명이 혜택을 받았다. 밀알장학회 회원들은 각계에서 중진으로 활동하고 있다.정계에는 국민회의金槿泰부총재와 한나라당 姜在涉의원,관계에는 尹玉水 건설교통부 국토계획과장,辛基潤 행정자치부 교육훈련과장이 있다.재계에는 張炳九 외환은행 종합기획부장이 있고,학계에서는 서울대 사범대 蘇光燮교수와 한림대 신방과劉載天교수 등이 회원이다.金聖男·金完燮 변호사와 화가 李敬子씨도 있고,의사로는 서울대 의대 진단방사선과 金承協교수 등이 활동 중이다. 밀알장학생들은 해마다 2박3일씩의 여름연수회와 송년회에서 자신들을 도와주는 장학회원 선배들과 만난다.선배들은 이 자리에서 학창시절의 얘기도 들려주고 진로 상담도 해준다. 주현진
  • 자격증 하나면 ‘든든’/실속형 전문직 도전하자

    대규모 실업시대에는 자격증 하나쯤 갖고 있는 것이 든든한 무기가 될 수 있다.뚜렷한 기술 없이 실업상태에 있는 젊은이거나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한 고등학생이라면 자격증쪽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비교적 간단한 자격시험을 거쳐 ‘실속파’ 전문직업인이 되는 길을 소개한다. ◎설계사 스케치 토대/기계전기 세부도면 작성 ▷제도사◁ 설계사가 작성한 스케치와 명세서를 토대로 건축용 시공도나 기계 전기 전자장비의 제조에 필요한 세부도면 등을 작성하는 일을 한다.건축사 설계사무소나 건설업체 설계실,기계·전기·전자장비 제조업체 등에 취업할 수 있다.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한 기능사 시험에 응시하면 된다.공고 졸업자나 전문대 공업계열 학과 출신은 물론,사설학원 등에서 제도훈련 과정을 이수한 사람도 응시자격이 있다.문의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전화 02­3271­9190. ◎인터넷서 자료 검색/도서관·기업체 등 진출 ▷정보검색원◁ 금융 경제 통계 학술 등 각종 분야의 자료를 검색한 뒤 분석하는 업무를 한다.도서관 학술기관기업체 등의 기획관련 분야나 기타 정보유통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한국생산성본부에서 시행하는 정보검색사 1·2급 시험에 응시하면 된다.전문대졸 이상 학력 소지자면 누구든 응시할 수 있다.문의 한국생산성본부.전화 02­724­1213. ◎환자혈액·체액 검사/보건소·건강센터 취업 ▷임상병리사◁ 의사의 지시에 따라 환자의 혈액 체액 세포조직 등을 채취,검사한다.병원이나 보건소,건강진단센터,연구소 등에 취업할 수 있다.의료기사법에 의한 임상병리사 면허시험에 응시하면 된다.전문대 이상 임상병리학과 졸업자에 한한다.문의 대한임상병리사협회.전화 02­508­5591. ◎영양있는 식단 계획/조리과정 감독·조언도 ▷영양사◁ 개인 또는 집단에게 영양가 있는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식단을 계획하고 조리과정을 감독하며 영양관리에 대한 조언을 한다.병원 학교 기업체 등의 단체급식소나 식료품 제조업체 및 관련 연구소에 취업한다.식품위생법에 의한 영양사 면허시험을 보면 된다.전문대 이상 영양학·가정학 관련학과 졸업자면 응시할 수 있다.문의대한영양사회.전화 02­842­2466. ◎치과의사 업무보조/지시따라 간단한 치료도 ▷치과위생사◁ 치과의사의 진단·치료업무를 보조하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간단한 치료를 한다.의료기사법에 의한 치과위생사 면허시험에 응시하면 된다.전문대 이상 치위생과나 간호학과 졸업자에 한한다.문의 대한치과위생사협회.전화 02­332­0914. ◎운동·광선요법 사용/만성통증환자 등 치료 ▷물리치료사◁ 의사의 처방에 따라 환자에게 운동 열 광선 등의 물리적인 방법을 사용해 치료를 돕는 일을 한다.병원이나 재활원 등의 물리치료실에서 근무한다.의료기사법에 의한 물리치료사 면허시험을 보면 된다.전문대 이상 물리치료학과 졸업자에 한한다.문의 대한물리치료사협회.전화 02­265­6588. ◎언어장애 증상 교정/특수학교·병원 근무 ▷언어치료사◁ 상담을 통해 언어장애의 원인을 진단,장애별로 분류해 치료하는 일을 한다.특수학교나 사회복지기관,병원 등에 취업할 수 있다.공인된자격 면허는 없지만,전문대 이상 특수교육학을 전공하거나 일반 대졸자중 대학원의 청각·언어학 과정을 수료한 사람이면 자격증 소지자 대우를 받는다.병원 언어치료실의 임상실습 과정을 6개월 이상 수료해도 취업가능하다.문의 한국언어병리학회.전화 02­312­0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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