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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기업인방북 러시예상/경협 진전 기대/초청받은 업체 40여곳

    새정부 출범에 따라 남북 경제협력의 진전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아놓고 이미 방북준비를 마친 국내 기업이 모두 40여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새정부가 남북 경제협력문제를 핵문제와 전적으로 연계시키지 않고 경협을 재개할 경우 오는 4월말∼5월초부터는 우리 기업인의 북한방문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4일 관계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초 북한으로부터 방북 초청장을 받은 기업은 삼성 대우 럭키금성등 모두 40여개에 달하며 대한무역진흥공사 등 일부 정부투자기관도 초청장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모종합상사는 『자체 조사 결과 북한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은 국내기업이 모두 46개사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북한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기업은 삼성 대우 럭키금성 롯데 코오롱 효성 두산 한일 미원 고합 동양시멘트 진로 코오롱 대농 태평양화학 한국유리 등이다.
  • 정주영씨,탈당파 재규합 가능성/연쇄이탈 원격조종… 정치적 속셈은

    ◎정몽준의원 중심,별도 교섭단체 구성/대여협상 카드로… 현대 등 보호막 치기 국민당이 소속의원의 연쇄탈당끝에 20일 마침내 원내교섭단체 유지선(20석)이 무너지며 정계는 민자·민주 양당체제로 재편되게 되었다. 정치권이 양당체제로 재편되면 책임소재가 분명하고 정권의 안정을 확보할 수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자칫 여야간의 극한대립으로 정국이 마비될 우려가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원내 17석의 군소정당으로 전락한 국민당의 진로와 정주영 전대표의 향후 정치적 행보가 주목된다. 소속의원들 상당수의 탈당이 정전대표의 적극적인 종용에 기인한 것으로 알려져 정전대표의 행보에 따라 정계재편의 물꼬가 바뀔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당은 지난 9일 정전대표가 정계은퇴를 선언할 당시 34석이었다.불과 11일만에 정전대표의 6남인 정몽준의원을 비롯,김효영 정장현의원등 이른바 「왕당파」를 중심으로 17명의 의원이 떠난 것이다. 이로써 국민당에는 이자헌·한영수·박철언의원등 입당파와 김동길신임대표와 가까운 김정남 윤영탁의원등 17명의 의원만이 남게되었다. 하지만 잔류의원들중에서도 관망파로 분류되던 변정일·조순환·정주일·조일현·손승덕의원 등이 빠르면 내주초 추가탈당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양순직·한영수최고위원도 「반금동길」입장이어서 임시국회가 끝나는 2월말께 탈당할 것이라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이럴 경우 국민당은 정치권에 영향력을 거의 미치지 못하는 의원 10명안팎의 미니정당으로 전락,겨우 명맥만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당분간 「김동길대표체제」로 당을 꾸려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김신임대표측과 박철언최고위원등 입당파측은 서로 정치적 입장과 시각이 서로 판이하게 달라 궁극적으로는 국민당 간판을 내리고 뿔뿔이 헤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국민당의 이같은 급격한 쇠락은 정전대표의 「입김」때문이란 것이 정계의 일반적인 견해다. 정전대표가 정계은퇴선언과 탈당이후 울산·강릉을 오가면서 대표시절 자신과 가까웠던 의원들을 직접 만나거나 전화접촉을 통해 탈당을 강력종용했다는 것이다. 정전대표의이러한 행동의 저변에는 국민당 탈당의원들을 정몽준의원을 중심으로 한 「무소속구락부」등으로 재규합,별도의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탈당의원들 상당수가 민자당 입당을 원하고 있어 앞으로 민자당측이 이들을 얼마나 받아들이느냐가 관심거리이다. 어쨌든 정전대표는 일단 자신과 현대에 대한 정치적 보호막을 새로 만들려고 시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를통해 대선과 관련된 자신과 현대관계자들에 대한 사법처리문제를 민자당측과 다시 정치적 협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관측의 단서는 정전대표의 행동 곳곳에서 발견된다. 정전대표는 정계은퇴선언뒤에도 계속 의원직을 고수하고 있는 점이 특히 그렇다.이외에도 양순직·한영수최고위원에게 간접적인 경로를 통해 무소속의원들로 구성될 원내교섭단체의 대표직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진 점,20일 의원 대거탈당의 실무역을 맡은 김효영의원이 최근 강남 역삼동에서 개설한 개인사무실이 정전대표가 탈당의원들의 연락처로 삼기위한 곳이라는 지적등이다.더욱이 정전대표와 김효영의원은 비슷한 시기에 미국여행을 각각 떠나는 것으로 알려져 미국에서 만나 「무소속구락부」구성 실무작업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탈당의원들은 당분간 「무소속구락부」형태로 활동하다 15대총선 임박해서 신당창당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당장에 신당을 창당하기에는 또 다른 형태의 「정주영 사당」이라는 비판적 여론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정전대표가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할 뜻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사실상 국민당 간판을 내린 것은 몇가지 추론을 가능케한다. 우선 대선과정에서 비대해진 국민당을 유지하는 것보다는 「무소속구락부」형태로 운영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라고 판단한 결과라는 정전대표의 「경제적 마인드」에 입각한 분석이다. 또 다른 분석은 이른바 「김­정밀약설」이다.즉 정전대표가 민자당측과의 사전교감아래 여권에 순종적인 제3당을 만들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다.동시에 여권핵심부에서 심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는 박철언·김복동의원 등을 자연스럽게 정리하려 했다는 것이다.
  • 청와대비서실팀 각자진로 모색/임무교대 눈앞… 향후거취 어떻게 되나

    ◎수석들,사무실 열거나 당·법조·학계도/파견직원은 일단 소속부처 “원대복귀” 김영삼차기대통령의 청와대 비서실팀이 19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인수작업에 착수하면서 기존의 비서실팀은 이사짐을 싸는등 새 식구를 맞을 채비에 한창이다. 극소수 비서관·행정관들의 잔류소문이 나돌기는 하지만 대다수는 노태우대통령과 함께 청와대를 떠나야 한다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이미 각오는 했지만 막상 물러난다는 생각에 마음은 착잡할 수밖에 없다.특히 박관용비서실장 내정자가 청와대 직원의 감축을 공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분위기는 더욱 뒤숭숭해져 가는 듯한 인상이다.이미 새 청와대 진용의 상당수 사람들이 청와대 진입을 위한 신원조회 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도 정권교체의 명암을 더욱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현재 청와대비서실 직원은 3백40여명이다.비서실장과 수석을 포함한 장·차관급이 12명,1∼3급 비서관이 33명,4∼5급 행정관은 85명,6급이하 기능직은 2백16명이다.이들외에 군과 검찰·경찰·외무부·안기부등 특수직에서 파견나와 근무하고 있는 1∼5급 직원들이 67명이다. 이들 가운데 장래가 확실한 사람은 파견 직원들 뿐이다.소속부서로 돌아가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또 일반직 비서관과 행정관의 경우도 부담은 적다.자리가 문제일뿐 적어도 출신부처로 복귀할 수는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가장 불안한 사람들은 비서관급 12명을 포함한 39명의 별정적 비서관·행정관들이다.법적으로 신분보장을 받지 못하는 이들로서는 향후 거취를 차기정부의 처분에 맡길 수밖에 없다.일반직이라 하더라도 신분보장을 받지 못하는 1급비서관들은 별정직의 경우와 입장이 같다. 정해창비서실장을 비롯,수석급 비서관들은 이 대목에선 비교적 초탈해 있다.현정부의 막중한 위치에서 소임을 다한 만큼 홀가분한 마음으로 떠나겠다는 자세다.더이상 미련을 갖는 것 자체가 「욕심」이라는 것이다. 정실장과 서동권정치특보는 휴식기간을 가진뒤 변호사활동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법정에까지 나아가 변론하는 것은 자제하겠다는 생각이다. 정실장은 이미 서울 무교동 시그너스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해 놓았다.변호사활동 못지 않게 노대통령을 보좌하는데 신경을 쓰겠다는 입장이다.서특보는 당장은 아니더라도 일정기간이 지난후 요직을 맡게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중권정무수석은 민자당에 복당,지구당(울진)위원장을 다시 맡게될 것으로 보인다.오는 3월2일 지구당개편대회를 갖겠다는 스케줄까지 마련해 놓고 있다.판사출신으로 법학박사학위를 갖고 있는 김수석은 3월부터 학위를 받은 단국대대학원에서 전임교수로 강의를 할 계획이다.1년쯤 강단에 서보고 다시 정치일선에서 활동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있다. 이진설경제수석은 경제학공부를 하고 싶다는 구상을 밝히고 있으나 전직 경제각료들이 그랬던 것처럼 민간경제계쪽에서 활동할 것으로 전망된다.북방외교의 주역인 김종휘외교안보수석은 외국의 여러 대학과 연구소에서 초청을 받았으나 맡았던 직책의 특수성을 고려해 응하지 않고 있으며 『우선은 쉬면서 생각해 보겠다』고만 말하고 있다. 김학준공보수석은 부인 강기원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강남의 청조법무법인의 고문직책으로 사무실을 갖고 강연과 저술활동에 몰두하겠다는 계획이다.김유후사정수석은 검찰에 복귀,검찰서열상 공석중인 서울고검장을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심대평행정수석은 행정능력,대인관계등이 정평이 나있는만큼 차기정부에서도 중용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나 일단은 『미련없이 낙향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외교관출신의 이병기의전수석은 외교안보연구원의 연구위원으로 적을 두고 노대통령을 계속 보필하겠다는 입장이다.노대통령과 육사동기인 안교덕민정수석은 동생이 운영하는 회사에 사무실을 마련,개인적 관심사인 과학영농관련 연구를 하면서 노대통령의 말벗이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김재렬총무수석은 최석립경호실장과 함께 정비서실장의 사무실이 있는 같은 건물에 30평 규모의 사무실을 갖춰논 상태. 노대통령과 함께 일을 한 진직각료등의 연락사무실로 쓰겠다는 것이다.김수석은 노대통령을 계속 보좌하는데 전심전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다.임인규정책보좌관은 출판계로 복귀할 예정. 경호실의 경우도 차기정부가 규모축소를구상하고 있는만큼 일대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적어도 처장급이상의 간부들은 대부분 교체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대채적인 전망이다.
  • 청소년 진로지도 강화/직업상담 시범학교 14곳 늘려

    ◎노동부 지원 확대 정부는 청소년 진로및 직업선택 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19일 청소년실업과 미진학 청소년의 사회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조기 진로및 직업선택지도가 시급하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부터 중고교생을 대상으로한 적성검사를 늘리고 직업지도와 시범학교에 대한 지원을 크게 확대키로 했다. 노동부는 이에따라 중고교생 적성검사 실시대상을 지난해 13만1천명에서 올해엔 15만명으로 늘리는 한편 지난해 광명북고교 1개교에서만 처음으로 실시한 직업에 대한 강의·상담등 직업지도 프로그램 운영을 15개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 선장 바꾼 국민당 “침수” 여전/새 대표 선출이후의 진로

    ◎구당파,김동길씨 추대… 왕당파선 반발 대책없이 흔들려 난파국면에 접어들었던 「국민당호」가 「김동길」이라는 새 선장을 정해 수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앞날의 파고는 여전히 높다. 15일 상오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동길최고위원이 대표로 추대된 것은 의원들의 무더기 탈당사태로 해체직전까지 몰린 당을 회생시켜보겠다는 구당파들의 막바지 「몸부림」으로 볼수 있다. 당이 존속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얼굴」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불문가지이다. 새 얼굴 뽑기와 관련,상정할 수 있는 대안은 3가지였다.김동길·양순직최고위원 중에서 새 대표를 뽑거나 박영록대행체제를 좀더 이어나가는 방안이 있었다. 김동길최고위원이 당무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세는 양순직최고위원쪽이 우세했었다. 이를 역전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인사는 박철언·이자헌최고위원 등이다. 이미지나 당재정지원 능력면에서 볼때 양최고위원보다는 김최고위원이 낫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박철언최고위원은 주말 김용환·한영수최고위원등 양최고위원 지지세력들을 적극 설득,양해를 구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최고위원측이 「김동길대표」카드를 수용한 배경에는 박영록대행의 「어부지리」를 용납할 수 없다는 심리도 깔려 있다.박대행은 김·양최고위원 지지세력들이 팽팽하게 대립한 틈을 타 대행체제를 좀더 존속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였었다. 김·양최고위원 양진영은 모두 박대행체제로는 당을 안정시킬 수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새 대표의 조기선출에 극적 타협을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김동길대표체제로 국민당이 안정되리라고 속단할 수는 없다. 이자헌·박철언·김복동·김용환·유수호최고위원등 입당파들과 김정남총무·윤영탁정책위의장등 당료파들은 김동길대표추대를 환영하고 있다. 반면 양순직·한영수최고위원등은 김동길대표체제를 임시전당대회때까지 「한시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당이 안정되면 새 체제구축을 시도할 수 있고 그것이 여의치않을때 양최고위원등은 민주당행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김동길체제를 위협하는 보다 근본문제는 정주영전대표의 태도이다. 정전대표는 주말을 기해 「국민당해체작업」을 일단 중단한 것으로 관측된다. 간접경로를 통해 「창당왕당파」의원들에게 탈당을 유보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6남인 정몽준의원과 김두섭의원등이 탈당을 유보,집단탈당분위기가 주춤한 것이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정전대표는 나아가 6백50평의 마포새당사(삼창플라자빌딩)를 얻는데 드는 비용 18억원도 부담하겠다는 뜻을 알려왔다. 그러나 정전대표의 이러한 태도는 김동길대표가 선출되기 이전의 상황이다. 김대표선출이 확정되자 김효영총장·정장현부총장등 왕당파들은 즉각 반기를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이들 왕당파들은 『정전대표를 직접 공격,당내분을 조장한 인물이 대표가 될 수 있느냐』『당을 수습해보려 했는데 「김동길대표」라면 다시 생각해보아야겠다』는 주장이다. 김총장·정부총장이외에도 정몽준·변정일·조일현·김진영·송광호의원과 대다수 전국구등 왕당파의원들은 「김동길체제」에 불신을 갖고 탈당을 위한 명분축적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입당파와 당료파가 힘을 합쳐 「김동길」을 밀었으나 이제는 왕당파가 튀는 형국이다.결국 원내교섭단체유지가 위협받기는 마찬가지이며 김동길최고위원이 이들을 설득할 만큼 「재정능력」이 있는지도 의문이다. 김최고위원도 이러한 상황을 알고 대표직수락을 유보한뒤 정전대표와의 화해제스처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국민당이 새 정당으로 거듭 나기위해서는 정전대표를 공격해야하는 것이 필연적이며 이때 왕당파의 강력한 반발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 특혜·부정대입 북녘에도 만연(오늘의 북한)

    ◎입시제도와 부정사례를 알아보면/“당지시로” 김일성대 정원의 절반 「옆문입학」/채점원 매수·성적조작 등 「빽치기」 성행/성분심사·자격고시 거쳐야 지원 가능 북한에서도 대학진학을 둘러싼 입시부정과 과외가 만연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입학시험성적보다는 추천서와 출신성분,당성 및 충성도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명문대 진학여부가 일생의 진로를 좌우하기 때문이다.광운대를 비롯한 최근의 일부 우리 대학의 부정입학사건을 계기로 북한의 대입제도와 부정사례 등을 살펴본다. 북한에서의 대입자격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6년제(중등반 4년,고등반 2년) 고등중학을 졸업한 뒤 곧바로 진학하는 이른바 「직통생」과 군복무나 직장근무를 거쳐 응시하는 경우다.대학마다 차이는 있지만 당해연도 전체 신입생 가운데 제대군인과 직장인이 각각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40%와 20%에 이른다. 고등중학 졸업생반과 군·직장의 대학진학 희망자들은 우리의 교육부격인 정무원 교육위원회가 매년 3월 실시하는 「대학입학자격고시」에 우선 합격해야 한다.이 시험은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을 갖고 있는냐의 여부를를 테스트하는 제도로 시험성적이 학교별,지역별 그리고 전체 석차로 나와 진학할 대학을 고르는 기준이 된다. 합격자는 학교장과 소속기관장의 추천서를 받아 6월말 이전까지 해당지역 행정위 학생모집과에 진학희망서를 낸다.1차심사는 각 시·군 교육자나 사회단체대표들로 구성되는 대학추천위원회가 맡는다.이 위원회는 지원자의 학업성적외에 출신성분,단체생활평점을 각각 같은 비중으로 종합 평가한다.출신성분의 경우 심사대상이 주요대학은 6촌까지,일반대학은 4촌까지 포함된다.죽은 조부모의 일제때 경력까지 조사해 조금만 흠이 드러나도 제외된다. 시·군 대학추천위원회의 평가결과는 상급기구인 도·직할시 추천위를 거쳐 교육위원회에 넘겨진다.이 과정에서 3개대학까지 지망할 수 있지만 교육위원회는 인력수급계획에 따라 최종 지원대학을 배정,해당학생에게 「대학파견장」이라는 본고사 응시자격증을 보낸다. ○「김일성혁명사」 득점 중시 북한에서도 명문대일수록 응시자격배정에서 지역간 차별이 크게 나타난다.최고명문인 김일성종합대학의 경우 평양같은 대도시에 대부분 할당되는 반면 지방은 군마다 2명정도만 배정된다. 가을에 새 학기가 시작되는 학제에 따라 대학별 본고사는 7월에 치러지며 하루 한과목씩 1주일 이상 계속된다.가장 비중있는 과목은 「김일성혁명사상사」로 10점 만점에 7점이상을 득점하지 못하면 아무리 다른 과목 점수가 높아도 불합격된다.시험과목은 「김일성혁명사상사」외에 국어 외국어(영어와 러시아어중 택일) 수학 물리 화학 등 6개 과목이며 모두 주관식으로 출제된다.평가방법중에는 시험성적외에도 체력검정,신체검사 등도 포함된다. 북한에서의 입시부정은 김일성종합대와 같은 명문대일수록 심한데 이들 대학에서는 김일성「교시」나 김정일「지시」에 따른 무시험 특별전형이 관례화돼 있다.김부자가 중앙당 부장이나 정무원 부장(장관급)등 고위간부들의 자녀에게 구체적으로 어느 대학 어느 학과에 가라고까지 지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렇게 입학한 학생들을 두고일반 학생들은 「교시받은 학생」 또는 「지시받은 학생」이라고 비아냥대기도 한다. 여기에 「빽치기」로 불리는 뇌물입학생을 포함하면 김일성종합대의 경우 입학정원 2천명 가운데 절반 정도만이 실질경쟁을 벌일 뿐 나머지는 특혜 및 부정입학생으로 추정된다.부정입학은 부모들이 사전에 대학시험위원회에서 4개시안으로 작성되는 출제예상문제를 미리 빼내거나 채점교원들을 선물 또는 승진 보장등으로 유혹,답안지에 비밀표시를 해 성적을 조작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이같은 부정행위는 나중에 알려지더라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항의할 방법이 없고 섣불리 폭로했다가는 되레 불평분자로 낙인 찍혀 사회진출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되기 때문이다. 북한에서는 대입시험에 낙방할 경우 직장에 배치되거나 군입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재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따라서 중앙당이나 기관에서 중견간부쯤만 되면 자녀들에게 과외를 시키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다.자녀를 도로보수,폐품수집 같은 노력동원 일과에서 빼낸 뒤 과목별로 「소조」를 짜 별도로 공부시키는 것이다. ○낙방땐 재수못해 과외도 과외 보수는 별 쓸모없는 현금대신 양복감·시계·만년필 같은 외제 물건이 주로 통용된다.과외선생이 대학생인 경우 졸업후 좋은 직장에 배치해 주고 직장인일 경우엔 진급이나 당원가입을 보장해 주기도 한다. 입학시험 준비와 관련,각 고등중학교는 대학입학자격고시에 합격한 학생들을 모아 1∼2개학급을 따로 편성,이들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있다.이들은 농촌봉사는 물론 정규수업도 받지 않고 오로지 시험준비만 한다.수험생들은 학교수업(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뉘어져 있음)시간 이외에도 학교에 남아 특별자치학습을 한다.
  • 국민당 와해위기속 수습노력 가시화/탈당사태이후의 당진로

    ◎정 전대표 여론의식 해체작업 주춤/지도체제 갈등·당이미지 실추로 난관 소속 의원들의 무더기 탈당움직임으로 국민당의 와해가 초읽기에 들어간 느낌이다. 그러나 붕괴속도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설득력이 있다. 그 이유는 정주영 전대표가 국민당해체와 관련,「속도조절」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차수명 대표비서실장의 탈당으로 대표되는 국민당 의원들의 「엑소더스」(대탈출)현상의 배후에는 정 전대표의 「의지」가 작용했음이 틀림없어 보인다. 정전대표는 차의원과 함께 자신의 6남인 정몽준의원을 우선 탈당시킨뒤 나머지 「창당왕당파」의원들을 국민당에서 빼내려 한 흔적이 곳곳에서 나타난다. 정전대표는 특히 『국민당을 떠나 신한국건설에 동참하라』고 차의원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다.국민당 해체뿐 아니라 이들을 민자당으로 「투항」시켜 김영삼차기대통령의 「환심」을 사려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정전대표의 이러한 생각은 「오판」이었다. 우선 여론이 좋지않게 돌아갔다.자신이 직접 만든 당을,그것도 정계은퇴시 『남은 사람들이 당을 잘 발전시켜달라』고 부탁했던 정전대표가 당해체작업에 앞장선다는 것은 지극히 비상식적 행위라는 지적이다. 항간에는 민자당과 정전대표간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는 설까지 퍼졌다. 민자당으로서도 「공작설」에 신경을 쓰지않을 수 없게 됐다.국민당에서 탈당한 의원들을 대거 영입한다면 국민당 해체에 따른 비난을 정전대표뿐 아니라 민자당도 뒤집어 쓰게 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때문에 민자당측은 국민당 의원들의 탈당사태에 전혀 간여한 바 없다고 명백히 못박고 나섰다.정몽준의원등이 민자 입당을 희망한다 해도 받아주기 힘들다는 「선별영입론」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정전대표도 13일 변정일대변인을 통해 『내가 마치 탈당을 유도하고 있는 것처럼 알려지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정몽준의원도 『당분간은 당을 떠날 의사가 없다.정전대표 탈당지시설은 차수명의원의 「과대포장」성격이 짙다』고 주장했다. 정전대표 부자의 이같은 얘기를 액면 그대로 믿기 어렵다.정전대표는 국민당의조기정리를 추진하다가 여론및 민자당의 반응이 시원치 않자 주춤하는 것이라고 분석된다.또 당해체작업을 완전중단한 것도 아니라고 관측되며 속도와 방법을 달리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재인자 다시말해 정전대표 부자가 당붕괴에 앞장선다는 인상을 주지않으려할 뿐이지 국민당 존속에 대한 미련은 애당초 없었다고 여겨진다. 「왕당파」의원들이 먼저 당을 떠나 국민당의 원내교섭단체(20석)유지가 깨진뒤 정몽준의원등 주류가 탈당하는 수순을 상정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자헌·박철언·한영수·김용환·김복동·유수호의원등 입당파들이 중심이 된 당사수파들은 정전대표의 「공세」가 주춤한 틈을 타 당재정비에 적극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동요하는 의원들과 개별접촉을 통해 『탈당해도 민자당행이 어렵다.무소속보다는 국민당 잔류가 낫다』고 설득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노력에는 너무 많은 난관이 있다.당지도체제나 재정문제와 관련,당을 자신있게 이끌 구심점이 없다. 한영수·김용환의원등이 양순직최고위원을 대표로 미는 반면 김정남총무·윤영탁정책위의장과 박철언최고위원 등은 김동길최고위원을 지도자로 추대하려 하고 있다.그러나 양순직·김동길최고위원조차 이제는 『당이 이렇게 된 마당에 대표자리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밝히는등 당을 전면에서 이끌 세력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국민당은 15일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나 결론을 내리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최연장자인 박영록최고위원의 대표권한대행체제가 좀더 이어지면서 막후수습노력이 진행될 것 같다. 「국민당」이라는 이미지가 너무 나빠진 것도 구당파들에게는 짐이 되고 있다.당동요가 수습된다해도 국민당 간판으로 선거에 임했을때 결과가 어떨지는 뻔하다.이들 구당파들도 당내부가 어느 정도 수습되면 당명개칭,신당창당을 고려해보겠다는 입장이다. 15일에는 창당파중 김범명·김두섭·박제상의원등의 탈당이 예고되고 있다.현재 28석인 국민당 의석이 20석이하로 줄면 붕괴는 필연적이다.금주초가 국민당 유지·붕괴의 기로라 할 수 있다.
  • 탈당·대표실 폐쇄에 속수무책/와해 가속화 국민당 표정

    ◎정씨 본격 청산… “당사비워달라” 의미로/고성만 오간 의총 대안없이 갈팡질팡 정계은퇴를 선언한 정주영국민당대표가 사실상의 「국민당 청산작업」을 본격화하고 있어 국민당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국민당은 11일 의총과 지구당위원장회의를 열어 자구책을 모색했으나 정대표가 탈당계를 제출하고 광화문당사의 집무실도 폐쇄함으로써 잔여 당직자들은 새 당사를 구하지않는한 조만간 거리로 내몰릴 위기에 처했다. ○…정대표는 이날 울산에서 직접 당비서실로 전화를 걸어 당내 사정등을 물어본뒤 사무실 집기와 짐을 정리,정계입문전 사용해온 계동 현대 본사 사옥 12층에 있는 명예회장실로 옮기도록 지시. 정대표는 이와 함께 대표비서진을 포함,아직 돌아가지 않았던 현대출신 사무처 직원 34명도 오는 15일까지 복귀시키도록 했으며 하오에는 탈당계를 우편으로 종로지구당에 공식 제출. 정대표의 이같은 행동은 앞으로 막후에서라도 국민당을 지원할 의사가 없음을 명백히 한 것은 물론 자신이 만든 당을 「현대식」으로 청산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한 것이라는 분석. 실제 국민당 중앙당사의 대표실 폐쇄는 『당사를 비워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마포나 여의도를 중심으로 진행중인 새 당사물색도 도와줄 가능성이 없다는게 중론. 특히 자신의 집무실을 즉각 현대그룹 본사 명예회장실로 옮김으로써 은퇴선언에 대한 번의는 있을수 없음을 과시하고 곧 현대경영에 복귀할 뜻을 시사. ○…정대표의 복귀 혹은 막후지원에 한가닥 기대를 걸었던 국민당 당직자및 의원들은 정대표가 당정비의 틈도 주지않고 「밀어붙이기식」으로 국민당과 단절작업을 벌이는데 허탈해하면서 정대표를 원망. 이날 상오 의총에 앞서 열린 최고위원·당직자회의는 당사문제를 놓고 당직자들간 고성이 오가는등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해 국민당 와해속도가 예상보다 빠를수 있다는 관측이 대두. 이날 회의에서 윤영탁정책위의장은 정대표를 대리해 당살림을 꾸려온 정장현부총장으로부터 14층 대표실을 폐쇄하겠다는 통보를 받고 김효영총장에게 『총장이 그것도 모르고 있었느냐』고 화풀이. 이에 김총장은 『내가 무슨 동네북이냐.버릇없게 그럴 수 있느냐』고 맞고함을 치며 회의도중 자리를 박차고 퇴장. 윤의장은 『대표가 사임하더라도 사무실은 있어야하는 것 아니냐』고 「현대식」청산방법에 불만을 표시한뒤 의총에 불참. ○…이날 상오 열린 의총에는 소속 의원 31명 가운데 정대표·윤의장이외에도 이자헌·김동길·정몽준·정주일·김두섭·박제상·원광호의원 등 9명이 불참. 이들 불참 의원중 박제상·김두섭·정주일·원광호의원등은 탈당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참석자 상당수도 「탈당」과 「잔류」를 저울질하고 있는 눈치. 특히 정몽준의원이 이날 회의에 잇따라 불참함으로써 탈당을 신중히 고려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대두. 이날 의총에서는 당결속을 다지자는 원론적 수준의 결의문만 채택했을뿐 비상수임기구결성,새 당사마련을 위한 자금염출등 실질문제에 대한 대안은 제시하지 못해 정대표 없는 국민당의 진로가 속수무책임을 입증. 이날 의총에서 양순직·한영수·박철언최고위원등 당직자들은 『우리당의 방향과 노선,체제정비를 종합적으로맡을 비상대책기구를 만들자』『정대표나 현대가 떠나도 국민당은 우리 것이라는 확고한 신념이 필요하다』『똘똘뭉쳐 제2의 창당을 해 자생적으로 운영되는 민주공당이 되도록 하자』고 「당사수」의지를 천명. 그러나 이건영·손승덕의원 등은 『선착순으로 오지않으면 안받는다는 것도 아닐텐데 탈당 의원들이 왜 쫓기듯 가는지 이유를 모르겠다』『의총에 빠진 사람들은 딴 생각을 품고 있는 것 아니냐.탈당할 사람들은 구별해놓고 얘기하자」고 발언하는등 불안감을 표시.
  • 연고 찾아 분주한 이합집산/선장 없는 「국민호」 의원들의 진로

    ◎“실리 따르기” 이틀만에 3명 탈당/「입당·왕당파」외엔 거의 떠날채비/당직자도 동요… 일부선 대민주의 통합 거론 정주영대표의 정계은퇴선언이후 국민당이 당의 사수를 결의하는등 진로모색에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소속의원과 원외지구당위원장들의 탈당이 잇따라 급속히 와해의 위기에 몰리고있다. 국민당 소속의원의 대다수는 정치노선이나 이념에 따라 모인 것이 아니라 이전에 속해있던 정당의 공천에서 탈락되자 말을 바꿔타고 당선된 경우가 많아 당이 위기에 처하자 심한 동요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소속의원들 가운데 입당파의원들과 이른바 「왕당파」로 분류되던 정대표 측근의원들만이 당의 유지·존속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을뿐 대부분이 벌써부터 자신들의 정치적 연명을 위해 탈당과 잔류,어느것이 유리한가 계산에 바쁜 실정이다. ○동반탈당설 등 무성 특히 울산에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진 정대표가 조만간 상경,정계은퇴를 밝힌 지난 9일의 발표가 되돌릴수 없는 사실임을 천명할 경우 의원들의 이탈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궁극적으로는 원내교섭단체 구성마저 불투명한 것은 물론 자칫하면 당의 간판을 내리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정대표가 정계은퇴를 밝힐 당시 국민당 소속의원은 정대표를 포함,모두 34명이었다.이중 대선직전 민자·민주당에서 입당한 의원을 제외한 27명 가운데 민정계가 5명,민주계가 1명,공화계가 12명의 분포를 보이고 있었다. 이들중 송영진의원이 정대표의 은퇴선언직후 떠난데 이어 10일에는 정태영의원과 이학원의원이 탈당하는등 공화계의원 3명이 당과 결별했다.또 부산진갑지구당위원장인 신현기씨가 이날 상경,탈당의사를 밝혔다. 이들외에 추가로 탈당이 예상되는 의원들로는 민자·민주당에서 입당한 최고위원,문창모 최영한 이건영 정장현의원등 전국구의원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초선의원들이 거론되고 있는 상태이다. 이들의 면면을 보면 김범명(논산)김진영(청주갑)김해석(대구남)김두섭(김포·강화)박제상(과천·의왕)원광호(원주)손승덕(춘천)의원 등이다. 김해석의원은 대선전에 국민당에서 민자당으로 옮긴 박희부의원을 의원회관에서 만나 설득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정대표의 은퇴선언이후 이틀만에 송영진 정태영 이학원의원등 3명이 당을 떠나자 이들 초선의원들의 주변에서는 동반탈당설이 무성하기도 했다. 이들 대부분이 민자당 입당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이들 의원들이 며칠이내로 국민당을 떠난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선 심한 동요를 보이고 있다는데 이론이 없다.경기·강원지역의원들이 특히 심한 반면 강원지역 출신의원들은 비교적 탈당소문이 적다. 조일현의원(홍천)은 정대표의 잇단 실책성 돌발행동으로 당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을때도 『강원지역의 지역정서는 어려운 지경에 처해있는 정대표를 도와야 한다는 것이 대세』라고 말한 적이 있다.그러나 보필해야할 대상인 정대표가 없는 지금에도 유효한지는 알수 없다. ○경기지역 동요 극심 주요당직자들은 대부분 잔류의사를 표명하고 있다.초선의원들중 조순환 정주일의원도 당분간 사태추이를 관망하며 당에 남아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자헌 김용환 박철언 한영수 유수호 김복동최고위원은정대표의 은퇴를 공당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이다.대선직전 입당한 박구일의원도 같은 뜻을 밝히고 있다. 특히 이자헌 박철언 한영수의원은 최고위원들이 당비를 내 당살림을 꾸려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효영사무총장과 변정일대변인도 이에 동조하는 입장이다.김정남총무와 윤영탁정책의장은 분명한 입장을 보이지않고 있다.송광호사무부총장은 「의리」을 강조하며 탈당가능성을 일단 부인하고 있다. 정몽준의원은 당일각에서 정대표의 국민당과의 관계단절을 보다 분명히 하기 위해 탈당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으나 정의원 자신이 평소 정치문제와 부자지간이라는 사적관계는 별개의 문제라고 강조해 잔류할것이 확실시된다. ○민자·민주당서 손짓 다만 정대표의 핵심측근으로 분류되던 차수명비서실장만이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민자당행이 점쳐지고 있다. 차실장은 김영삼차기대통령의 경남고 후배로 대선기간 여러차례 민자당으로부터 입당교섭을 받았으나 본인이 「정치도의」를 내세우며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차실장은 『지역구에는 탈당해서 민자당으로 가라는 여론이 압도적』이라며 『특히 경남고 동창들의 압력을 많이 받고 있다』고 밝혀 장기적으로는 여권으로 몸담을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보인다.이런 맥락에서 윤의장도 국민당 의원중 유일한 민주계라는 점을 감안할때 민자당행이 유력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대표의 2선후퇴를 주장하며 당무거부를 벌이고 있는 김동길최고위원은 당외에서 사태를 관망하며 적절한 시기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정대표의 은퇴가 김최고위원 때문이라는 당내일각의 시각으로 인해 복귀에는 적지않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편 당내일각에서는 민주당과의 합당주장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양순직최고위원등은 『우선 당을 먼저 정비한뒤 또 다른 진로를 생각해 볼수도 있다』고 밝혀 다른 당,즉 민주당과의 통합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와함께 민자·민주 양당에서도 탈당예상 국민당의원들에 대해 손길을 뻗치고 있어 국민당의 해체위기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여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 정주영씨 “정계은퇴”/국민당 와해위기 직면

    ◎“대선과정 두 김 후보 공격 죄송/경제계 복귀 나라발전에 기여”/정씨 국민당의 정주영대표가 9일 대표최고위원직을 사퇴하고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8일 창당 1주년 기념식에 돌연 불참한뒤 서산농장에 내려갔던 정대표는 이날 상오 광화문 중앙당사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대표최고위원을 사퇴한뒤 『나는 앞으로 정치를 하는 것보다 경제로 돌아가 우리나라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싶다』며 정계를 떠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따라 제3당인 국민당은 창당 1년만에 사실상 와해상태에 빠졌으며,양당체제로의 정계재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정치인으로서 경험이 짧기 때문에 그동안 많은 잘못을 했다』면서 『대선과정에서 김영삼·김대중후보를 개인적으로 공격한 것에 대해 충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황인하부대변인이 전했다. 정대표는 정계은퇴를 선언한 뒤 울산을 거쳐 백암운천에 머물고 있으며 11일쯤 상경,보다 구체적 심경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정대표가 이날 의총에서 정치보다는 경제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전국구의원직도 사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정대표는 지난해 2월8일 국민당을 창당해 3·24총선에서 31석을 획득했으며 지난 대선에 후보로 출마해 유효득표의 16%인 3백88만여표를 얻었다. 정대표는 지난 6일 현대중공업 비자금조성등과 관련해 검찰에 의해 불구속 기소됐으며,국민당은 정대표의 대선후 당의 진로와 지도체제재편문제등을 놓고 심한 갈등을 겪어왔다. 특히 이날 정대표의 정계은퇴 선언직후 송영진의원(충남 당진)이 탈당을 선언하는등 소속의원들의 동요와 이탈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민당은 창당 1년만에 공중분해될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러나 변정일대변인은 이날 의총에 이은 긴급 최고위원 당직자 연석회의가 끝난뒤 『정대표가 설사 당을 떠나더라도 당을 굳건히 지켜 나간다는데 완전히 뜻을 같이 했다』면서 『따라서 국민당이 없어지는 일은 결코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대변인은 정대표의 정계은퇴 결심배경에 대해 『소속의원들의 잇단 탈당과 사법처리등 여러가지 문제들이 겹쳐서 오늘과 같은 결심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당 당직자들과 소속 의원들은 이날 울산으로 내려가 정대표의 대표직사퇴 번복과 당무복귀를 요청하려했으나 정대표가 면담을 거부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 “은퇴라니…” “탈당하겠다…” 국민당 동요/정씨 은퇴 반응

    ◎“오랜 방황종지부… 지극히 당연한 일”/민자/긍정 평가속 국민당의원 향배 주시/민주 정주영국민당대표가 9일 전격적으로 정계은퇴선언을 하자 국민당에서는 『믿을 수 없다』며 당황해하는 표정이 역력했고 일부의원들은 『정대표의 당무복귀를 설득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는가 하면 또다른 의원들은 『탈당하겠다』는 등 정대표없는 당의 진로에 대해 극심한 불안감을 나타냈다. 민자당은 『경제인이 경제에 전념하겠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매우 다행스럽다』고 환영의 뜻을 표시했으나 향후 국민당의 진로등 정계재편 움직임에 대해서는 입장표명을 유보했다. 민주당은 정대표의 은퇴를 충격으로 받아들이면서도 국민당와해여부및 소속의원들의 향배등 야권에 미칠 영향등을 예의분석하는 반응을 보였다. ▷국민당◁ 정대표가 이날상오 국민당 의원총회에서 정계은퇴선언을 분명히 했음에도 소속의원들은 정대표가 1선후퇴를 한것이지 정계은퇴선언을 한것이 아니지 않느냐며 애써 당황하는 모습을 감추려는 기색이 역력. 특히 양순직최고위원주재로 열린 대책회의에서는 김효영사무총장·김정남총무등 당직자전원이 이날하오 정대표가 머무는 울산으로 내려가 복귀설득을 하기로 결정 했으나 정대표가 비서를 통해 『다른데로 옮긴다.만날 생각이 없으니 오지말라.11일쯤 상경해 기자들과 만나 얘기하겠다』고 전해와 지방행을 취소하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도 보였다.국민당의원들은 이날 정대표의 은퇴를 기정사실화할 수 없다는 분위기속에서 당면문제 해결등 당의 결속을 강조했으나 송광호·송영진의원등은 탈당의사를 발표하는 등 당내동요를 반영. ▷민자당◁ 박희태대변인은 정대표의 은퇴와 관련,『정도로 돌아간 것』이라면서 『오랜 방황으로 풍랑도 많았지만 이제 모든것이 제자리로 돌아가게 됐다』면서 「정대표의 은퇴를 사필귀정」으로 받아들이는 민자당의 공식입장을 발표. 박대변인은 그러나 정대표의 사법처리여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당의 공식회의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무엇이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고 국민당와해여부나 정계재편전망에 대해서도 『아직 말할수 없는것 아니냐』며 언급을 유보. 민자당당직자나 소속의원들은 정대표의 은퇴를 환영하는데만 초점을 맞추며 향후 정국에 대해서는 대부분 언급을 회피. 김종필대표는 『지극히 당연한 일 아니냐』며 짤막하게 촌평했고 김용태총무는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이제 정상을 되찾아 원점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평가. ▷민주당◁ 정대표의 은퇴를 충격으로 받아들이면서도 벌써부터 국민당의 장래와 소속의원들의 향배에 관심을 기울이며 일부의원의 영입문제에 신경을 쓰는 모습. 이기택대표는 『아직 정확한 의도를 몰라 무어라 말할 수 없다』고 공식논평을 자제하며 신중한 태도. 김상현최고위원은 『정대표는 정부·여당의 무차별탄압속에서도 총선과 대선에서 군사정치문화를 몰아내려고 나름대로 기여한 인물이며 다시 경제계에 복귀,경제난 타개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뒤 『민주당의 문호는 개방되어 있다』면서 국민당소속의원 영입을 겨냥.
  • 신한국 이끌 개혁정당 변신/민자,오늘 창당3돌… 족적과 과제

    ◎합당 후유증 극복,정권재창출 큰 성과/문민시대 걸맞는 당내민주화 따라야 민자당이 9일로 창당3주년을 맞는다. 민자당은 지난 대선에서 정권창출에 성공,집권당으로서 정국운영의 주도권을 잡았다. 3당합당후 정권재창출까지를 민자당의 제1기로 본다면 향후 문민정부하에서 정국운영을 주도할 기간은 제2기가 되는 셈이다. 따라서 창당3주년을 맞은 민자당은 새로운 문민시대에 걸맞는 창조적 정당의 모습과 개혁정당으로서의 체질개선에 골몰하고 있다. 국정운영을 책임지고 의회정치의 주도권을 가진 민자당이 어떤 모습으로 거듭날 것인가.이 시점에서 민자당의 행로는 국가발전과 정치발전의 성패를 가늠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민자당이 국가번영과 정치발전의 책임을 진 정당으로서 국민의 지지를 얻기위해서는 먼저 과거 합당3년간이 남겨준 교훈을 어떻게 소화시키느냐에 달려 있다. 또 체질개선을 전제로 새정부가 내세우는 개혁과 신한국 건설을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뒷받침하고 의회정치를 활성화하느냐에 달려있다. 3년전 이날,민자당의 창당주역인 노태우대통령·김영삼차기대통령·김종필대표는 3당합당은 국가와 정치발전을 위해 불가피한 「구국의 결단」이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3년간의 민자당은 정권창출에는 성공했을지는 모르지만 「구국의 결단」을 실행에 옮긴 정당이라고 보기에는 아직 성급하다. 물론 현재의 민자당은 3년 가까이 계속되어온 계파간의 갈등을 극복했고 집권당 사상 최초의 대통령후보 경선을 치러냈으며 정당의 최대목표인 정권창출에 성공한 족적을 남겼다. 그러나 이같은 성공적인 결과가 민자당창당 시점부터 예비된 정치발전 과정의 결과가 아니었다는 점이 아직도 민자당을 안정되고 성숙된 정당으로 믿기에는 부족한 점이다. 계파간의 갈등은 계파간의 구국이념동참이라는 명분으로 해소된 것이 아니고 대권후보가 결정됨으로써 비로소 수그러졌다.대권후보경선 결정도 정당내 합의라기보다는 분당을 막기위한 고육지책으로 선택되어진 결과에 가깝다. 지난해 총선에서도 민자당은 안정과반수에서 1석이 모라자는 의석을 얻었으나 현재까지 탈당의원수를 웃도는 입당의원을 받아들이는 인위적인 정치활동으로 과반수의석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말 대선에서도 정당대결로 국민들의 평가를 받았다기 보다는 인물대결에서 정당지지도보다 높은 득표를 했다는 평가도 있다. 따라서 창당3년을 맞은 민자당은 이제 외부적충격이나 내부적필요에 의해 정당의 진로를 결정할 단계는 지났으며 진정 구국과 개혁의 스케줄에 따라 비전있고 예측가능한 정국운영에 나서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까지 총재나 계파이해중심으로 움직였던 체질에서 과감히 탈피,당내합의가 우선되는 당내민주화가 제2기의 과제로 꼽히고 있다.향후 전개될 차차기대권경쟁을 염두도 둘때 민자당은 지금부터 당내 민주의사결정 전례가 축적되어야 한다.김영삼총재의 대통령당선이후 당내 최고의사결정기구인 당무회의가 3차례나 열렸지만 아직 당무개선문제나 여야관계등 정당의 최우선업무에 대한 논의나 건의가 한번도 없었다는 사실은 민자당이 아직도 총재1인체제의 획일적인 당운영모습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지않는가 하는 점을시사한다. 또 개혁주도세력의 향배나 인사전망만이 당내관심사이지 당무개선문제등 현안에는 누구나 뒷전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아울러 총리·장관·각계전문가 출신들이 포진하고있는 원내그룹의 소외감도 문제점이라는 지적도 있다.과거 국정경험을 개혁정책의 뒷받침으로 활용할수 있는 당내의견수렴이 잘 이루어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다. 민자당총재인 김영삼차기대통령은 항상 『민자당은 민심을 두려워하고 민의를 존중하는 정당으로 거듭나야하며 생산적인 국회운영의 책임을 지고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제 3돌을 맞아 집권당으로서 새출발을 하는 민자당은 일단 국민들이 정권창출에는 동의했으되 「구국」「정치발전」이라는 창당이념에 대한 평가는 유보하고 있다는 사실을 먼저 유념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 「정 대표 기소」 국민당의 반응

    ◎긴급대책회의 소집… “총체 대응” 원칙만 세워/CY,강경투쟁보다 관망속 입지모색 전망 정주영국민당대표가 창당기념일을 이틀 앞두고 6일 검찰에 불구속 기소됨으로써 또다시 자신의 정치행로를 결정해야할 기로에 서게됐다. 국민당은 이번 창당기념일을 맞아 「새출발」을 다짐할 예정이었으나 검찰 기소에 따라 풍전등화의 위기에 봉착하게 됐다. 정대표에 대한 사법처리 방향과 그에 따른 정대표의 심경의 변화는 당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체제갈등과 어우러져 국민당의 앞날을 한층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 ○…국민당 당직자들은 이날 정대표에 대한 기소를 「전격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며 그것이 불러올 파장 및 대응수준을 놓고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이다. 양순직최고위원 주재로 열린 긴급대책회의에서도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경대응한다」는 원칙론만 확인했을뿐 구체적 투쟁방안에 대해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국민당이 검토하고 있는 대여공세방법은 9일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에서 정부와 민자당을 공격하는 방안과 신임총리인준거부,새 대통령취임식 불참정도이다. 신임총리인준거부 및 대통령취임식 불참도 최종결론을 내린 것이 아니고 「검토」하는 수준이며 정대표가 참석하는 쪽으로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소속의원들의 의원직 사퇴나 농성등 극한 투쟁에 대해서는 양순직최고위원이 『구태의연한 투쟁은 지양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다른 최고위원·당직자들이 모두 동의,일단 대응카드에서는 제외됐다. 국민당측이 이같이 저자세로 나오는 것은 이왕 기소가 확정된 상황에서 강경으로만 치달아 김영삼차기대통령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봤자 별 득이 될게 없다는 판단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한영수최고위원등은 「법적대응」과 「정치적 대응」의 두갈래 투쟁방향을 설정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치밀하게 재판에 임해 공소유지가 힘들게 만들고 단기적으로는 임시국회에서의 정치공세를 벌이자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당 당직자들이 정대표 기소가 당진로에 큰 영향을 안미칠 것이라고 애써 자위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정대표 자신은 상당히 타격을 입은듯한 인상이다.정대표는 이날 상오8시50분쯤 광화문 당사에 출근했는데 무척 굳은 표정이었다. 정대표는 이어 창당1주년에 대한 TV방송3사와의 인터뷰에서도 미리 준비된 원고만 읽은뒤 기소등 기타문제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을 하지 않았으며 기자들이 질문할 수도 없을 정도로 어두운 분위기였다. 정대표의 한 측근은 『정대표가 검찰기소여부에 불구,정치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기소문제에 대해 신경을 썼던 것이 사실』이라고 심리적 타격가능성을 시인했다. 정대표가 이렇게 「실망감」을 느꼈지만 기소됐다는 이유때문에 당장 「정계은퇴」나 「2선퇴진」은 하지 않으리란 것이 당안팎의 중론이다. 강경대응으로는 나가지 않고 일단 관망하면서 차후입지를 모색하리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국민당은 정대표 기소를 즉각 「정치보복」「야당탄압」이라고 규정하고 있지만 정치공세에 그칠 전망이고 결국 사법부의 최종결정에 따라 정대표 및 국민당의 장래가 판가름나리란 분석이다. 정대표는 『국회의원직을 박탈당하더라도 정치는 계속하겠다』고 당직자들에게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사법제재가 확실해질 경우 그의 「심경」이 어떻게 변할지 예측할수 없다는 관측이다. 특히 의원직과 함께 정당원자격까지 박탈당할 때는 「강제정계은퇴」상황으로까지 몰릴 수 있게 된다는 지적이다.
  • 대입제도 개혁(신한국 원년:·25·끝)

    ◎교육개선위 신설… 과열입시 완화/학생선발권 등 단계적 자율화/직업교육 확대… 대학집중 분산 후기대입시 대이시험사건으로 비롯된 대학불정입학 파문이 엄청난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재작년의 예·체능계 부정입시사건 등에 이어 연속적으로 발생함으로써 국민들을 경악시키고 있다. 대리시험 부정은 후기대학은 물론 전기대학에서도,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또한 지난해 입시에서도 자행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여기에다 일부 대학에서는 총장의 친·인척과 입시관리책임을 맡은 대학교수들이 일선 고교교사와 짜고 내신성적과 학력고사성적을 컴퓨터로 조작,부정입학시킨 사실까지 드러나 과히 「총체적 대입부정사건」으로 비화되고 있다. 대학교수·고교교사·대학생·입시브로커·학부모·수험생들이 사전에 치밀하게 공모,거액을 주고받으며 저지른 이번 범행은 우리사회 전반의 기강과 질서를 훼손시킨 표본적인 사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교육제도 전반에 대한 재검토는 물론 대입제도를 과감하게 개혁해야 한다는 지적이 비등하고 있다. 물론 이번 사건은 일차적으로 도덕성과 양심이 마비되고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일부 파렴치한 사람들이 저지른 것임에 틀림없다.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우리의 교육제도 자체는 물론 불합리한 대입제도의 허점때문에 이러한 범죄가 싹틀 수 있었다고 분석하고 있다.다시말하면 지금까지의 우리 교육제도가 교육본연의 합목적적이고 가치지향적인 원리에 충실하지 못하고 각종 문제점에 대한 대증요법적인 해결에만 급급,제도의 상호 모순성과 비효율성을 노정시킨 결과라는 것이다. 교육은 ▲국가적인 목표 ▲교사·교수들의 교육이념 ▲학부모들의 교육관 ▲학생들의 수학열등 4가지 요인에 의해 그 형식과 내용이 결정된다.따라서 한 국가의 교육제도는 계획과 운용에 있어서 필연적인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건국이래 우리의 입시제도가 20여차례나 바뀐 것도 이때문이다. 문민시대의 구현을 위해 신한국 건설을 기치로 내건 김영삼차기정부는 교육발전과 교육개혁을 어느때보다 강조하고 있다.신한국 창조를 위한 원동력은 교육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있는 것이다.교육이라는 뿌리가 튼튼하지 않고서는 국가목표를 달성 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김차기대통령이 『지금 한국에 혁명이 필요하다면 교육혁명』이라고 역설한 대목과 『나는 반드시 「교육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천명한 사실만 보아도 교육제도의 확립이 화급한 상황임을 말해 준다. 김차기대통령이 설정하고 있는 교육개혁의 3대 목표는 ▲신한국의 주역이 될 창의적인 인간 육성 ▲정보산업화시대의 전문인 육성 ▲입시과열 부작용해소로 요약된다.이 가운데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될 과제로 입시제도 개혁을 꼽고 있다.모든 교육제도나 교육과정의 성패를 가름하는 바로미터가 바로 대입제도를 주축으로 한 입시제도라는 인식이다. 차기정부는 입시제도 개혁의 핵심과제로서 우리교육의 「획일적인 평균주의」의 타파를 들고 있다.교육에 있어서의 획일주의와 평균주의는 필연적으로 점수위주의 주입식·암기식 교육을 불러 질적인 하향평준화를 야기시키고 대입에서는 서열주의로 표출되어 과열현상을 빚는다는 것이다. 또한 대입제도의 기형화는 중·고교육의 비정상화,과외비등 사교육비의 증대,청소년문제야기,산업인력의 불균형등 엄청난 부작용을 수반하게 된다는 것이다. 차기정부는 대입제도를 개혁하기 위해서는 교육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극대화시키고 각종 학교 모형을 다원화시켜 대학교육 수요를 줄여나갈 계획이다.여기에는 물론 진로교육및 직업교육기회의 확대,각 직종및 직업간의 임금격차해소,평생교육제도의 확충을 통해 자연스럽게 대학선호 풍조를 진정시켜 나간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이와함께 현행 대입제도를 점차적으로 바꿔 학생선발권을 각 대학에 일임함으로써 천편일률적인 학생선발 방식에서 벗어나 각 대학의 특성과 수험생 개개인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차기정부는 이같은 과제 해결을 위해 대통령 직속의 「교육제도개선위원회」를 통해 대입제도를 비롯한 우리 교육 전반의 문제를 풀어나갈 계획이다.
  • “일생동안 중도포기 한적 없다”/정주영 국민당대표 일문일답

    ◎당기금 2천억 문제 이미 끝난 이야기/중론 모아 당운영,최고위원 경선 찬성 정주영국민당대표는 2일 상오 광화문당사에서 기자회견과 의원간담회를 갖고 자신의 거취를 포함한 당의 진로와 검찰의 사법처리 방침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정대표는 이날 회견과 의원간담회 인사말에서 『나는 일생동안 한번 일을 시작해서 중도에 그만 둔 적이 없는 사람』이라며 『따라서 국민당은 내가 만든 정당으로 최일선에 서서 열심히 당을 이끌겠다고 일본에서 결심을 굳게 했다』고 말해 그동안 당안팎에 나돌던 정치포기설을 일축했다.다음은 정대표와의 일문일답 요지이다. ­국민당의 진로에 대한 이른바 「벳푸구상」의 내용은. ▲당의 진로는 과거나 현재나 변함이 없다.검찰의 기소여부에 대해 담담하게 생각한다.이때문에 정치에 대한 나의 생각이 바뀔 이유가 없다. ­기소가 되면 대통령 취임식 불참과 의원직사퇴 고려등 강경투쟁 방침을 정해 놓았다는데 구체적인 대응책은. ▲오늘 이른 아침 당직자들과 만나 환담했는데 그런 이야기는 없었다.내 생각에는 기소될 리가 없기 때문에 그런 반응을 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김동길최고위원이 당발전기금 조성약속 이행과 2선후퇴를 주장하며 당무를 거부하고 있는데. ▲내 일은 내가 하는 것이지 김최고위원이 관여할 바가 아니다.내 일을 남이 좌지우지할 수 없다. ­당지도체제 개편은 어떻게 되나. ▲대선전에는 내가 대통령후보였기 때문에 나를 중심으로 운영되었지만 앞으로는 중론을 모아 당을 운영할 것이다.지도체제 개편문제는 당헌및 정강정책특위에서 안이 검토되면 전당대회에서 결정될 것이다. ­공당화를 위한 조치로써 당직자들의 당비 갹출과 최고위원 경선주장이 있는데 이에대한 입장은. ▲그런식으로 당의 발전을 도모해보자는 것이 다수의 생각이다.나도 좋다고 생각한다. ­일본에 체류도중 여권인사와 만났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을 밝혀달라. ▲그런적 없다. ­경기 광명과 부산 사하선거구 보궐선거에 후보자를 낼 계획인가. ▲반드시 낸다.지금부터 좋은 사람 찾아야지.광명은 연고지인데 안낼 수가 있나. ­정치발전기금 조성과 관련,여당의 압력설이 있는데. ▲여당의 압력 있으리란건 기자의 생각일 뿐이다.여당이 압력을 넣고 있다는 느낌을 갖고 있지 않다.정권을 잡으면 몰라도 지금은 도와주는 것도 없고 압력넣는 것도 없다. ­정치를 그만 둘 생각이 없는 것이 확실한가. ▲물론이다. ­김동길최고위원의 주장은 정대표가 약속한 것을 지키라고 촉구한 것인데. ▲나는 김최고위원에게 그런 약속한 적이 없다. ­당발전기금 2천억원 조성 약속을 한 일이 없다는 것인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하겠다는 전제조건이 있었다.지금은 조성할 수도 없고해서 없었던 이야기로 되었다.이미 끝난 이야기다. ­대선기간동안 받아 쓴 현대중공업 비자금을 주식을 팔아서 갚겠다는 말이 나오는데 사실인가. ▲최수일사장이 과잉충성해서 회사돈을 유용,전달한 것이기 때문에 주식을 팔아 돌려주겠다.비자금 문제는 고소인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우리가 돈 갚으면 최사장 문제는 끝이 난다.내 주식을 팔아서 일주일안에 갚을 것이다.팔아도 된다는 허가가 어제 났다.
  • 여성인력계발(신한국 원년:21)

    ◎ROTC 등 군기관 여대생에 개방/고용평등법 보완… 임금 등 차별 일소/육아부담 덜게 유아원 등 대폭 증설 여성은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그러나 아직도 우리사회에서는 그 역할과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취업시즌을 맞아 신규사원을 모집하는 구인광고에는 「용모단정한 미혼여성」등 여성의 참여를 제한하는 문구가 여전히 꼬리표처럼 붙어 있다.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사회인으로 활동하는데는 세가지 난관이 가로놓여 있다고 여성계 인사들은 입을 모은다. 첫번째는 취업자체의 어려움이다. 우리사회는 교육에서의 남녀평등은 대체로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예전처럼 아들은 논밭을 팔아서라도 공부를 시켜도 딸은 여간 여유가 있지 않고는 대학에 보내지 않는 식의 형태는 사라져가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같은 수준의 교육을 받고 평등의식이 강화된 여성이라도 사회진출의 관문인 취업에서는 오히려 교육을 받지 못한 여성보다도 더 큰 좌절을 맛보게 된다. 최근 노동부와 한국여성개발원이 출간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사업체 가운데 「남성만」채용하는 곳이 무려 39.1%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물론 이같은 수치는 지난 85년의 60%보다는 대폭 줄어든 것으로 표면상으로는 여성의 취업기회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취업여성의 60%가 섬유·의복제조공 타자수 전화교환원 경리 판매원등의 직종에 편중되어 있으며 이 직정오 종사하는 남자근로자의 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어 오히려 성별에 따른 직종의 격리현상만 굳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따라 김영삼차기대통령의 새정부는 남녀고용평등법을 보완·강화하는 한편 여학생에 대한 진로교육을 활성화시켜 어성의 사회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사회적 관심을 부각시킨다는 대책을 세우고 있다. 김차기대통령은 또 3군사관학교,ROTC장교등 군사전문인력 양성기관과 특수교육기관의 문호를 개방,각 부문의 여성전문가를 육성하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여성이 사회에 진출하면서 느끼는 두번째 좌절은 직장에서의 임금,승진,부서배치 등에서 차별받는데 있다. 노동부 조사를 보면 90년을 기준으로 여성의 평균임금수준은 남성의 52.7%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임금에서의 차별말고도 결혼·출산을 이유로 한 조기퇴직의 강요,남성우선이라는 관행으로 여성의 승진이 봉쇄되는등 계속되는 난관에 부닥치고 있다. 김차기대통령은 이와관련,여성인력의 채용에서 승진·배치·퇴직에 이르기까지 고용전반에 걸쳐 모든 차별의 관행이 제거되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하겠다는 방안을 밝힌 바 있다. 김차기대통령은 특히 대통령직속기구로 「여성정책특별위원회」를 설치,이러한 여성정책이 강력히 추진도리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여성이 사회에서 겪는 세번째 난관은 육아문제다. 현행 근로기준법과 남녀고용평등법은 「다음 세대를 건강하게 낳아서 키울 모성의 보호」를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직장에서 임신 출산은 사실상의 해직이유가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더욱이 문제가 되는 것은 출산이후 직장에 복귀하려해도 자녀양육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최근 육아를 전문으로 맡고 있는 유모의 한달월급이50만∼60만원 정도여서 웬만한 직장여성으로서는 유모를 구한다는 것은 어려운 실정이다. 또 노부모들도 노후생활을 즐기기 위해 손자손녀의 양육을 떠맡지 않겠다는 풍조가 나타나고 있다. 이 때문에 직장여성을 위한 탁아시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보사부가 추계한 바로는 현재 탁아대상 아동은 1백10만여명정도인데 비해 탁아시설의 수용능력은 수요의 1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 직장여성을 위한 육아시설의 확충을 위한 획기적인 정책의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김차기대통령은 지난 대통령선거 과정을 통해 영·유아보육법을 보완하고 현재 6천2백여곳의 보육시설을 96년까지 3만4천개로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차기대통령은 또 정부청사부터 보육시설을 설치하고 교원탁아소를 운영하는 한편 보육시설 운영비를 증액,시설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여성계에서는 그밖에도 여성의 사회참여와 관련,▲남녀고용평등법의 벌칙조항 강화 ▲동일노동·동일임금제및 동일근무·동일승진제 실시 ▲임신중 야간근무 전면금지 ▲출산시 남편에게도 3∼7일의 휴가부여 ▲육아휴직 90일로 확대 ▲유산휴가실시등을 정책에 반영해주도록 새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 교육환경 개선(신한국 원년:20)

    ◎96년까지 초중고 694개교 신설/재원 늘려 98년 GNP 5%로/국교생 급식 전면실시 등 추진 교육문제만큼 전국민적인 관심을 끄는 분야는 없다.우리나라의 부모들은 삶의 제1목표가 「자녀교육」이라고 대답할 정도로 교육열은 절대적이다. 때문에 자녀를 둔 부모들은 물론 누구나 교육문제에 관한한 나름대로의 「교육관」을 갖고있으며 교육정책에 민감하다. 김영삼차기정부가 경제재도약과 함께 교육문제의 우선적 해결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영삼차기대통령은 대선기간과 그이후에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교육대통령」이 되겠다고 누누이 강조하고 있다. 민자당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김차기대통령의 이같은 의지를 감안,교육개혁을 중점추진과제로 정하고 있다. 차기정부가 실행에 옮길 교육개혁은 창조적인 인간교육을 모토로 입시지옥해소,교육환경개선,기초및 생활교육의 강화,교원지위향상 등의 큰 줄거리로 요약될 수 있다. 이중에서도 우선 교육환경개선과 교원지위향상을 통해 우리의 교육풍토를 근본적으로 개혁시켜야 한다는 것이 새정부의 총론적인 입장이다. 교육환경개선과 관련,오는 98년까지 교육재정을 GNP 5% 수준으로 늘려 열악한 교육현실을 대폭 개선한다는게 김차기정부의 복안이다. 구체적으로는 낡고 불편한 학교시설과 「콩나물교실」개선을 위해 96년까지 6백94개의 초·중·고교를 신설하고 교실 4만4천개를 신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매우 시급한 것이 학교부지확보인만큼 빠른 시일내에 「학교부지확보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나아가 지역·계층간 교육기회 균등차원에서 도서·벽지,농어촌은 물론 대도시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공립 유치원을 많이 세워 취원율을 60%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유아교육의 무상실시를 대폭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다. 국민학교 급식의 전면실시및 보건전담실 설치등도 포함되어 있다. 이와함께 중학교 의무교육을 전국으로 확대실시한다는 방침아래 먼저 95년부터 시지역소재 학교에 이를 적용할 것을 적극 검토중이다. 그동안 소홀했던 장애자들에 대해서도 특수교육을 확대하고 장애유형및 지역별로 직업재활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방대 발전을 위해 분야별 특성화를 유도하는 한편 우수 지방대학을 집중육성할 방침이다. 주요 권역별로 「대학촌」을 형성,지방교육의 중심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도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이같은 교육환경개선의 마스터플랜도 결국 대학입시제도의 획기적 개선없이는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민자당은 이와관련,「입시지옥」으로 일컬어지는 현행대입제도의 개혁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자율역량을 갖춘 대학에 학생선발권과 정원조정권을 완전 일임하고 복수지원을 허용,입시생들의 학교선택폭을 늘리는 방안이 대입제도개선책의 「틀」을 이루고 있다. 또한 취업률이 4년제대학보다 훨씬 높은 전문대에 대한 지원육성을 강화,대학진학 욕구를 실업및 기술교육분야로 흡수함은 물론 중·고교때부터 조기진로교육을 실시,대학선호경향을 완화시키는 것도 주요과제중의 하나라는 게 당정책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교원지위향상은 교원이 교육의 「주인자」라는 점에서 교육환경개선 못지않게 교육의질적 향상을 위해 중요한 몫을 차지하는데 차기정부는 이에대해서도 여러가지 방책을 마련하고 있다. 우수교원확보법을 제정,교원의 처우개선과 함께 존경받는 「스승상」정립에 주력한다는 것이 주요골자다. 세부적으로 교원보수를 연구전문직 수준으로 대폭 인상하고 교원주택구입및 생활안정자금 융자를 크게 늘릴 방침이다.또 교원의 주당 수업시간을 감축,연구시간을 확대하는 한편 교원의 해외연수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교육위원및 교육감선출제도개선을 비롯한 지방교육자치제 정착으로 교직의 자주성을 높이는 방안도 적극 검토되고 있다. 김차기대통령은 이같은 교육의 중요성을 감안,대통령직속으로 「교육개혁위원회」를 설치·운영해 21세기를 향한 획기적이고 근본적인 제도개혁을 단행해나갈 계획이다.
  • 새전기「세기와 더불어」허동찬씨의 분석(신고 김일성자서전연구:30)

    ◎소년시절:11/화성의숙 편입 경위/정의부 재정지원 해온 김형직 피살에/오동진,공범인줄 모르고 그 아들 보호/군사지도자 오를 최근엔 들러리로 격하 김일성은 회고록에서 정의부 산하의 중대들에서 선발된 현역군인들이 입학하는 군관학교 화성의숙에 군인이 아닌 자신이 「개별인사의 소개」로 들어갔다고 하였다.그는 또 이런 일은 드문 일이었다고도 하였다. ○동급생들 나이많아 「40명 남짓한 학생들 가운데 나만큼 어린 학생은 한명도 보이지 않았다.대부분이 20살 안팎의 청년들로서 그중에는 수염이 검숭검숭하게 난 아이 아버지도 있었다.모두 내 형이나 삼촌벌 쯤 되는 학생들이었다」 회고록은 교실에서 학생들이 김일성을 어느 중대에서 심부름이나 하다가 굴러 온 애숭이 군인이라 여겼다고 쓰고 있다.대부분 김일성보다 5살 정도 손위인 동급생들이었다.이리저리 학교의 격에 맞지 않는 특이한 아이가 들어 왔던 것이다.여기에 박만포선생의 6월전학설을 보태면 이것이 보통 상태가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도 짐작할 수가 있다. 부모의 입장만생각해 보더라도 그렇다.한약방으로 성공하여 자식의 학자정도는 문제가 아닌 김형직이었다.먹여 살려주는 대신에 그 중대의 중견으로 정의부가 실컷 부려 먹겠다는 화성의숙에 무엇이 답답해서 자식을 보내겠는가.또 그는 숭실중학교를 중퇴했는데 1910년대 초에는 그래도 인텔리였다.그로서는 자기 자식을 중학교에 보내는 것이 오히려 당연하였다. 필자는 여태까지 김형직이 자식을 화성의숙에 보낸 일은 그가 민족주의자이며 애국주의자였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었다.자식을 일부러 모국의 창덕학교로 보내고 만주에서도 그를 화성의숙에 보낸 일을 그렇게 본 것이다. 그러나 화성의숙은 공부를 못해서 중대에 입대한 군인들을 정의부가 재교육하는 목적으로 세운 학교이기도 하였다.실제로 회고록에서는 이러한 학생을 김일성이 가르쳐주었다는 이야기도 싣고 있다.김형직은 보통 같으면 소학교 졸업 직전까지 간 김일성을 이렇게 학력수준이 낮은 학교에 보내지는 않을 것이다.그가 자식을 정의부 같은 민족단체에 넣어 간부로 할 생각이 있었더라면 학력수준이 높은 중학교나 그보다 상급인 학교에 보내면 되었다. ○6월 전학설 설득력 이렇게 보면 부친이 죽기 전에 김일성이 화성의숙에 입학했다는 26년 3월 입학설보다 그가 죽은 후에 「개별인사의 소개」로 전학했다는 26년 6월 전학설이 훨씬 설득력을 가진다. 회고록에서는 이 「개별인사」가 오동진으로 되어 있다.그는 「최동오에게 소개신도 보냈으니 화성의숙에 가라.화성의숙에 가서 군사를 배우는 것이 네 포부에도 맞을 것이다.학교를 졸업하면 그 후의 진로문제는 우리가 책임지고 돌봐줄테니 의숙에 가서 마음대로 공부하라」고 한 모양이다.김일성은 그의 이러한 설득을 「쾌히」 승낙한 것으로 되어 있다. 오동진은 독립운동가 속에서도 경륜이 있고 지조가 굳은 위대한 지도자였다.1889년 태생인 그는 1913년 평양 대성중학교를 졸업한 후 고향에 돌아가서 일신학교를 세워 사재를 털어서 교육사업에 종사했지만 18년 일제에 의하여 학교를 폐쇄당하고 말았다. 그후 그는 한동안 상업에 종사하고 있었다가 3·1운동이 일어나자 의주에서 이를 지도하고 마침내 만주로 망명하여 독립운동가로 활약하게 되었다. 그는 19년 11월,대한청년연합회가 조직된 후 생계부장 등을 맡고 있었다가 20년 2월에 광복군 사령부가 성립되자 그 지방영 제2영장으로 되었고 22년에는 광복군 총영장에 취임하였다.22년 8월에 군소독립단체가 대한통의부로 넘어가면서 재무부장,군사위원장을 역임하였고 24년에는 그 군사부장 겸 의용군 사령장을 지냈다.25년 1월 정의부가 결성된 후는 재무부위원장을 거쳐 군사부위원장 겸 총사령관으로 활약하는 것이다. 오동진은 26년,정의부에서 군사분야의 최고 지도자였지만 군사력을 육성하기 위하여 재정분야에도 관여하고 있었다.그는 당시까지 재정을 일관성 있게 군사문제와 결부하여 다루고 있었으므로 그와 접촉한 후원자들은 자금을 갹출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연히 그의 항일투쟁정신에 감화되어 일제와 총을 들고 싸워야 한다는 뜻을 가졌다.김형직도 그러한 자산가의 하나였다. 북한에서는 이러한 민족주의자의 거룩한 애국활동을 백방으로 도용하고 있다.첫째로 전기작가들은 사망하기 전의 김형직의 「혁명적 업적」으로 오동진의 업적을 가져왔다.예를 들면 1918년 11월에 있었다는 청수동회의인데 평북 의주군 광평면 청수동이란 다름아닌 오동진의 출생지이다.따라서 이러한 회의가 만약 있었더라면 오동진이 불렀고 김형직이 부른것은 아니었다. ○기회이용… 잠시 피신 그들은 다음으로 김형직이 죽은 후의 오동진의 활동을 김일성의 들러리 활동으로 전락시켰다.군사분야에서 정의부의 최고지도자였던 오동진은 재정사업의 대상자 김형직이 살부회의 테러리스트에 피살된 비보에 접하자 15세인 소년이 공범인 줄도 모르고 어른이 할 수 있는 모든 편의를 다 제공하였다. 그런데 김일성은 그가 제공한 기회와 훈계를 반대로 이용하여 이를 「쾌히 승낙」하여 민족주의 군관학교에 잠시 피신한 것이다. ①「세기와 더불어 1」144면 ②평전 76면 ③「세기와 더불어 1」137∼8면 ④한국독립사 334면 이하 기타
  • 각종 상담소 전문화 추세/여성·청소년문제서 세금안내까지

    ◎사회·종교단체·관공서 등 개설… 자문역 충실/고부전화/좋은 시어머니·며느리사이 귀띔/금연·금주/병원부설학교서 전문의가 지도 한사람의 친구가 있을때 세상은 살아가기가 훨씬 수월해진다.살아가면서 부딪히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귀담아 들어주고 해결방법을 함께 모색해 주는 상담기관은 우리 사회에서 친구의 역할을 하는 곳이다.현재 우리 사회에는 종교·자선단체,여성·사회단체는 물론 관공서·의료기관등에서 개설한 각종 상담기관들이 많이 있다.인간이 겪는 문제가 다양하듯이 이들 상담기관들이 다루는 문제도 가정·여성·아동·노인·청소년·법률·세무·건강등으로 세분화돼 있다.상담방법은 직접 방문하는 면접상담외에 전화·편지등이 있고 최근에는 팩시밀리나 퍼스널컴퓨터등을 이용하기도 한다.상담기관을 내용별로 분류해 알아본다. ▷여성·가정◁ ▲한국여성의 전화=가정폭력·부부갈등·고부갈등·강간등 여성들이 겪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상담한다.고발·소송제기등 법으로 해결해야 할 경우 전문가와 연계해주며 극심한 상태의 피해여성들이 임시로 머물며 심신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쉼터」도 운영한다.708­4400,708­4399.▲한국성폭력상담소=성을 매개로 가해지는 각종폭력에 대해 상담하며 필요한 경우 법률·의료전문가와 연계해준다.서울서초우체국 사서함45호로 우편상담 가능.522­1040∼2.▲한국여성민우회 여성노동상담실=직장내에서 여성들이 겪는 성차별,특히 사무직 여성들의 대우·승진등의 문제를 주로 다룬다.325­7057.▲한국여성단체협의회=여성들이 직장에서 겪는 불이익에 관해 상담해준다.794­4560.▲서울시립가정상담소=가정불화·가정법률상담.274­1626∼8.▲이화여대 사회복지관=가족상담치료및 교육사업,가족문제연구.362­6080.▲한국부인회 평등의 전화=부부관계의 갈등과 관련된 각종 상담.701­7321. ○무료 의료서비스 제공 ▷미혼모·입양◁ ▲대한사회복지회=미혼모들이 무료로 임신기간과 산후조리를 위해 묵을 수 있는 곳을 제공해준다.아이의 입양문제도 상담하며 영아일시보호소도 운영하고 있다.552­74 20∼1.552­10 18(영아일시보호소).▲동방아동복지회=미혼모·국내입양상담.영아일시보호소도 24시간 운영한다.324­80 62∼3.▲홀트아동복지회=미혼모 상담과 함께 사생아,이혼한 가정의 아이들 문제도 상담한다.324­0473.▲애란원=생활이 곤란하고 입양을 원하는 임산부나 미혼모를 상담해주며 임신6개월 이상인 극빈층 여성들의 산전·산후보호,의료서비스 및 직업보도등을 담당한다.393­4725.▲구세군 여자관=미혼모들을 위한 시설로 상담외에 타자·기계자수등 직업훈련도 제공한다.363­5722.▲서울시 부녀상담소=불우여성과 미혼모의 보호및 의료서비스제공.731­6309.▲에스더의 집=미혼모를 위한 시설로 3개월간 보호해 준다.(0333)52­2311. ○가출청소년 쉼터 마련 ▷청소년·어린이◁ ▲한국청소년연맹=청소년과 관련된 여러가지 문제들을 상담해 준다.841­9901.▲흥사단=청소년들의 진로·학업·친구·이성문제등에 관한 상담해준다.744­2056.▲씨들의 전화=근로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학·취업·이성문제·의료문제등을 상담해 준다.784­1510.▲우리들의 전화=청소년 대상 상담전문.323­6116,324­5115.▲서울시립아동상담소=문제아동의 행동지도와 가출아동보호 및 연고자 찾아주기.813­7741,816­0264.▲YMCA 청소년쉼터=9∼24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전화·면접상담외에 잠재력개발과 스트레스해소 등을 위한 집단상담(매주 토요일)을 실시한다.가출청소년들이 임시로 머물수 있는 시설도 마련돼 있다.747­7419.▲신나는 전화=국민학생의 궁금증과 고민거리를 풀어준다.336­6233. ○노인재혼 등 복지사업 ▷노인◁ ▲한국노인복지회=불우노인 결연사업 및 가정방문,자원봉사자 연결,전화 말벗,노인재혼모임등을 운영한다.783­3158.▲은초록=전반적인 노인들의 문제상담과 함께 노인들에게 취업을 알선해주는 「은빛전화」를 운영하며 「며느리전화」에 이어 최근에는 「시어머니 전화」도 개설했다.588­1175∼6.▲대한노인회=노인복지사업과 함께 한방등의 할인이용을 안내해준다.715­2928.▲중부노인종합복지관=치매노인문제,노인취업,양로원입소상담,노인결혼등에 관한 상담사업을 펴고 있고 그외 취미교실,교양강좌도 개설하고 있다.712­5811. ▷장애인◁ ▲서울시정신박약자복지관=정신박약자의 의료(진단·예방등)·교육·재활·영세정신박약자 후원결연등에 관한 상담을 해준다.정신박약자들을 위해 자원봉사하고 싶은 사람들의 문의도 환영한다.833­2884.▲서울시남부장애자종합복지관=의료·교육·취업등 장애자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해주고 고민을 상담해 준다.841­22 77.▲서울장애자종합복지관=직업훈련,작업치료,물리치료를 받고 싶은 장애자들을 상담해 주며 장애자 조기발견및 치료에 관한 문의도 받는다.484­3171.▲대한정신박약자애호협회=정신지체인을 대상으로 의료·직업안내·교육·결혼등에 관해 상담해 준다.833­2884. ○건강식단 전화안내 ▷건강◁ ▲한국여의사회=여성들을 대상으로 각종 건강상담을 무료로 해준다.716­1662.▲한국건강관리협회=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에 걸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사방법·치료방법등을 상담해준다.604­7007.▲대한영양사회=건강식단이나 식이요법이 필요한 환자들의 식단상담을 해준다.842­2466.▲세브란스 성클리닉=성기능 장애에 대해 상담과 치료를 담당한다. 393­0161(교)3358.▲국립서울정신병원=사회사업과에서는 정신질환에 관한 상담을 해준다.447­2601∼5.▲샘솟는 집=성인 정신장애자들의 사회복귀문제에 관해 상담해 준다. 362­9862.▲한국금연운동협의회=금연자료·금연학교·금연방법등에 관한 상담전화를 운영한다.794­8816.▲서울위생병원 금연학교=담배를 끊고자 하는 청소년·성인들을 대상으로 상담하며 「금연의 전화」(794­8816)도 운영한다.212­9308.▲알콜릭교육상담=알코올 상습예방과 교육을 위주로 상담하며 도움을 받고 싶은 알코올중독자 본인을 위한 단주친목과 가족을 위한 모임도 갖고 있다.533­5670.▲서울병원 알코올중독전문클리닉=본인과 가족들을 위해 상담해주며 중독정도에 따라 병원내 금주학교에 입원치료도 가능하다.718­2317,718­7575. ▷법률·세무·병무◁ ▲국세청 세무상담=자동전화를 통해 국세징수·종합소득세·양도소득세·상속세·증여세등 각종 생활관련세금상담을 한다.서울679­3200,부산 621­3200,광주368­3200.▲대한법률구조공단=전국50개 사무소에서 각종 법률상담을 무료로 해준다.558­5002∼3(공단본부).▲한국가정법률상담소=가족법과 관련된 상담.780­5688∼9.▲병무청=각군 지원병지원자를 대상으로 상담.773­6587. ▷일반상담◁ ▲생명의 전화=종교·인생·의료·법률등 사안에 관계없이 상담한다.763­9191∼6.▲사랑의 전화=위기의 상황에 처한 사람이나 자살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24시간 운영된다.715국∼719국­8600.▲한국산업카운셀러협회=가정·성격·인생문제를 상담해준다.704­8637.▲서울카톨릭사회복지회=부부갈등·자녀문제·정신건강문제·법률문제,장애인 취업·결혼문제,억울한 일등에 관해 전문상담원이 상담해준다.778­0606,771­7600.
  • 정 대표 외유와 국민당 진로(진단)

    ◎「외환」 응급치료… 「내실」 불씨 잠복/지도체제·「기금」 내연소지 그대로/의원직 상실땐 최악의 위기직면 끊임없는 「내우외환」에 시달리던 국민당이 「외풍」으로부터 다소 벗어나게 됐다. 정주영대표가 검찰에 자진출두,조사를 받음으로써 소환을 둘러싸고 빚어졌던 국민당과 관계당국간의 긴장이 해소됐기 때문이다. 정대표에 대한 사법처리문제가 남아있긴 하지만 기소가 된다해도 불구속일 경우 한두달 사이에 결론날 일은 아니다. 또 정대표가 16일 열흘정도 일정으로 미·일방문길에 오름으로써 대선패배후 거듭되어온 「실수 실언」으로 인한 파문도 당분간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당의 당직자 대부분은 『새 정부출범때까지 휴식기를 가지며 당체제나 정비해야겠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외환」이 수그러들더라도 「내우」가 도사리고 있어 모든 문제가 해소된 것은 아니다. 그동안 검찰의 소환조사라는 외압에 파묻혀 외부로 표출되지 않았던 지도체제를 둘러싼 입당파와 창당파의 갈등,당정치발전기금 2천억원조성백지화등 내연하고 있던 문제들이 곪아터질 가능성이 높다. 국민당의 운명을 좌우할 가장 주요한 변수는 정대표의 의지와 행보이다.때문에 정대표의 「미·일구상」이 주목되고 있다. 정대표는 최근 수차에 걸쳐 정치계속의사를 강력히 천명했다.당 관계자들도 정대표가 자신의 분신인 현대그룹의 보호막역할을 위해서라도 국민당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반면 정대표가 정치에서 손을 떼지 않겠다고 자주 언급하는 것 자체가 그의 정계은퇴 내지 2선후퇴를 예고하는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그만큼 정대표가 정계를 떠나야한다는 압력이 상당함을 반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대표가 이번 미·일방문기간 동안 앞으로 정치에 대한 자신의 소신과 입장을 어떻게 가다듬고 돌아올는지 궁금하다. 만일 정대표가 당안팎의 체제를 새로이 정비하고 정상정치를 펴겠다는 결심을 한다면 국민당의 위기상황은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정대표가 이와는 다른 생각을 갖고 온다면 국민당이 어찌되리란 것은 불을 보듯 훤하다. 정대표 의중과 관계없이 국민당 내부 알력으로 당이 붕괴될 위험도 있다. 정대표는 그동안 자신을 정점으로한 최고위원 집단지도체제로 당을 운영하겠다고 밝혀왔다.4월 전당대회에서 경선에 의해 지도부를 구성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김동길의원등 창당파들은 정대표의 이같은 구상에 강력반발하고 있다.새한국당에서 입당한 인사들과 양순직최고위원등이 합세,기존의 창당세력을 몰아내려는 계획의 일환으로 「경선주장」을 들고 나왔다는게 창당파들의 반박이다. 2천억원 기금문제는 창당파나 입당파에게 모두 불만인 사항이다.국민당내 대다수 인사들은 정대표가 기금조성약속을 파기한 것을 놓고 「1인체제의 유지」혹은 「당청산작업돌입」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대선이후 너무 영일없는 상황에 시달려 당분간은 조용하게 지나갈지 모른다. 하지만 정대표의 귀국시점,늦어도 4월 전당대회 전까지는 창당파와 입당파간의 전면전이 벌어질수 있고 기금문제에 불만을 품고 당을 이탈하는 인사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 외환에서는 어느정도 벗어났지만 외부에서의 압력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검찰은 정대표를 불구속 기소하겠다는 방침을 세운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개정된 현행 대선법은 기소후 6개월이내에 1심판결을 내리고 2·3심도 각각 3개월내에 하도록 되어있어 정대표에 대한 사법처리결과는 빠르면 금년내로 확정될 수 있다.재판결과 선거법에 따라 벌금 1백만원이상,형법에 따라 금고이상의 형이 결정되면 의원직을 자동박탈당한다. 결국 새정부의 「의지」가 국민당과 정대표의 장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사법처리 이외에도 집권당이 마음먹기에 따라 국민당을 흔드는 일은 별로 어렵지 않으리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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