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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 현장 구조작업 중단…피해자 가족들 “이게 구조냐” 분노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 현장 구조작업 중단…피해자 가족들 “이게 구조냐” 분노

    “이게 구조입니까”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아파트 매몰자 매몰자 구조 작업이 안전상 이유로 한때 중단되자 실종자 가족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피해자 가족들은 29일 오후 7시쯤 매몰자 구조를 위해 29층에 투입됐던 1t급 미니 굴삭기 등을 철수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현장에 직접 들어갔다. 이들은 안전을 이유로 구조대원들이 철수한 매몰 유력 지점에 철거 용역들만 남아 거칠게 잔해를 부수는 모습에 “엉터리 구조작업”이라며 항의했다. 앞서 국토안전관리원은 이날 오후 5시쯤 육안상 24층 천장 균열(크랙)이 있어 29층에서 진동이 있는 작업을 하는 것이 위험해 보인다며 지지대 보강 등 안전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작업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구조 당국은 오후 5시 5분쯤 구조·수색 인원을 현장에서 철수시켰다. 가족들은 이 소식을 듣고 붕괴 건물 24층과 29층을 직접 올라가 현장을 확인했다. 24층에는 지지대 보강 작업을 하는 작업자들이 남아 있었다. 이어 29층에서는 철거 용역 업체 관계자들이 대형 삽으로 콘크리트 잔해를 퍼서 붕괴가 덜 한 방향으로 나르고 있었다. 29층은 실종자 2명이 매몰된 상태로 발견된 27층과 28층으로 접근을 시도하는 작업이 이뤄지는 곳이다. 피해자 가족들이 29층을 찾았을 때 소방 구조대원이나 현장을 관리·감독할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아무도 없었다. 가족들은 “사람의 흔적이 있을 수 있는 지점에서 구조대원도 없이 야적장에 쓰레기 퍼 나르듯 작업을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분노했다. 작업자들은 가족들에게 욕설하며 나가라고 요구했고,이후 문희준 서부소방서장이 29층에 도착해 항의하는 가족들과 몸싸움을 하기도 했다. 붕괴 피해자 가족협의회 대표 안모(45)씨는 “우리 가족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마구 파내서 버리는 모습을 보고 충격받았다”며 “관리자도 감독도 없이 시공하던 엉터리 작업이 구조 과정에서도 반복됐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국가가 구해줄 테니 기다리라고 했으면 제대로 해줘야 할 것 아니냐”며 “구조 작업을 하지 않을 거면 우리가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조 당국은 24층 천장 균열 부위에 대한 지지대 보강을 완료하는 대로 구조 작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 전남 고흥 앞바다서 규모 2.3 지진

    전남 고흥 앞바다에서 지진이 발생했으나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전남 고흥군 남쪽 26㎞ 해역에서 28일 오전 6시 46분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9㎞로 추정됐다. 계기진도(관측된 진도 값과 지진파를 토대로 산출하는 진동의 세기)는 전남의 경우 2이고 나머지는 1로 분석됐다. 전남에서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은 진동을 느꼈을 정도라는 것이다. 이번 지진은 국내(북한 포함)에서 올해 처음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이다. 지난해 규모 2.0 이상 지진은 70차례 발생했다.
  • 대구 주택가 이슬람 사원 증축… 첫 삽 뜨고 1년째 공터된 이유는

    대구 주택가 이슬람 사원 증축… 첫 삽 뜨고 1년째 공터된 이유는

    해를 넘기고도 갈등은 해결되지 않았다. 대구 북구 경북대 서문 인근인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립 현장은 공사를 계속하려는 무슬림 측과 절대 안 된다는 주민들의 양보 없는 줄다리기로 1년 가까이 철골만 세워진 채 멈춰 있다. 갈등은 60.63㎡(약 18평)이던 이슬람사원을 2020년 12월 245.14㎡(약 74평)로 확장하는 공사를 시작하면서 불거졌다. 착공 2개월여 만인 지난해 2월 16일 대현동 주민의 건축 허가 취소 탄원서를 북구청이 받아들여 공사가 중지됐다. 무슬림 측과 주민들은 대구시청과 북구청에 공사 중지와 공사 재개를 촉구하는 장외 집회를 번갈아 열었다. 무슬림 측은 국가인권위원회 진정과 행정소송으로 공사 중지 결정을 되돌리려고 했다. 주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이라는 여론전으로 맞불을 놓았다. 지난해 9월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대현동 주민이라고 밝힌 작성자가 ‘대한민국을 지켜 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국가기관에 도움을 요청한 무슬림 측이 2연승을 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공사 재개가 바람직하고 인권침해가 있는 주민들의 옥외광고물을 철거하라고 북구청에 권고했다. 법원도 지난해 12월 1일 무슬림 측의 손을 들어주었다. 재판부는 이슬람사원 측 건축주들이 북구청장을 상대로 낸 공사중지처분취소 소송에서 “북구청이 공사중지 처분을 내리는 과정에서 건축주의 의견도 듣지 않아 절차적이고 실체적인 위법을 저질렀다”고 판시했다. 갈등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게 꼬여 있다. 주민들은 특정 종교 반대나 인종 차별이 아니라 주택가 한가운데 대형 종교시설이 들어서기 때문에 사원 건립을 반대한다고 주장한다. 교회나 성당, 사찰이 들어서도 반대했을 것이라는 얘기다. 김정애 대현동 이슬람사원건립반대위원회 부위원장은 “전국에 이슬람사원이 60여곳에 이르지만 대현동처럼 주택가에 밀접한 곳은 없다”고 했다. 김 부위원장은 사태 원인을 제공한 3개 단체가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슬람 유학생들을 유치한 경북대와 증축 허가를 내준 대구 북구청, 문제를 구청에 떠넘긴 대구시가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현장 인근에 사는 60대 주민은 “무슬림은 하루 5번 기도를 한다. 기도 소리는 물론 향 냄새도 진동한다. 그래서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70대 중반의 주민은 “동네 주민이 대부분 60~70대 고령층이다. 덩치가 큰 외국인들이 몇십명씩 좁은 골목길에 몰려 다닐 것을 생각하면 겁이 난다”고 했다.이슬람사원 건립을 주장하는 쪽은 주민들의 주장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반박한다. 종교(이슬람)와 인종(무슬림) 때문에 반대하면서도 차별에 대한 비판이 두려워 주택가 핑계를 대고 있다는 것이다. 서창호 대구경북차별금지법제정연대 집행위원장은 “방음장치와 환기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의 걱정을 해소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사원 건축 현장 350m 떨어진 곳에 교회가 있다. 주택가 종교시설이 문제라면 교회도 들어서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사원을 신축하는 것이 아니라 7년 동안 기도소로 이용했던 곳을 증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민들은 다른 곳으로의 이전을 요구하지만, 무슬림 측은 경북대 인근에 매입할 곳도, 재원도 없다고 한다. 주민들의 반대도 불을 보듯 뻔하다. 서 위원장은 갈등의 근본 원인으로 정치·경제적 요인을 꼽았다. 지방선거를 앞둔 북구청장이 표를 의식해 주민들의 민원을 여과 없이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또 주민들이 이슬람사원이 들어서면 재개발 추진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여기는 것도 반대의 이유라고 서 위원장은 지적했다. 판결 이후로도 공사는 재개되지 않고 있다. 주민들이 항소장을 제출해서다. 무슬림 측도 공사장 앞을 가로막고 있는 주민들의 천막을 철거하기 위한 별도의 소송을 낼 예정이다.
  • 삼대가 모여 ‘쿵쿵쿵’…명절 층간소음 어떻게 막을까

    삼대가 모여 ‘쿵쿵쿵’…명절 층간소음 어떻게 막을까

    살인사건으로까지 이어진 비극날선 말 오가다 보면 감정 상해층간소음 전문가 차상곤 소장의 ‘팁’“아랫집에 층간소음 예상 시간 알리고무작정 찾아올라가는 것 참아야”9년 전 설 연휴 첫날이던 2013년 2월 9일, 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한 아파트에서 30대인 형제 2명이 A씨로부터 살해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여자친구 집에 머물던 A씨는 명절을 맞아 부모 댁에 모인 윗집 가족들이 시끄럽다고 느껴 말다툼을 하다가 두 형제를 화단으로 불러내 흉기로 찔렀다. 이 여파로 당뇨로 투병 중이던 형제의 아버지마저 사건 발생 19일 만에 사망했다. A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명절에 층간소음 30% 증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면목동 층간소음 살인사건’은 극단적인 사례다. 하지만 그 시작은 보통의 층간소음 충돌과 다르지 않았다. A씨와 여자친구는 윗집에서 들려오는 쿵쿵거리는 소리에 잔뜩 예민해져 있었고, 윗집 가족들도 아이를 앉혀놓는 등 나름대로 조심했지만 날선 말이 오가다가 감정이 격해져 살인으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가족들이 오랜만에 모여 편히 쉬어야 할 명절에 벌어진 사건이라 더욱 비극적이었다. 실제 명절에는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 간 갈등이 더 많아진다. 층간소음 피해를 소호하는 사람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윗집에 삼대가 사는데 명절이 무섭다’거나 ‘코로나19 탓에 여행도 못 가 집에 머물러야 하는데 층간소음이 걱정된다’는 등의 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서울시가 2014년 추석과 2015년 설, 2015년 추석 전후 20일간 층간소음 민원을 비교한 결과 연휴 후에 민원이 약 3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에 갈등이 쌓였다가 연휴가 끝난 뒤 곧바로 민원을 제기한 것이다. 집집마다 평소보다 더 많은 사람이 모이니 ‘발망치’(걷거나 뛸 때 나는 소음) 소리가 커지는데다 평소에 중재 역할을 하는 아파트 관리실 직원들도 쉬기에 충돌이 더 격화할 수 있다. ●차상곤 소장 “층간소음 피해 호소하면 일단 받아들여야” 그렇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20년차 층간소음 전문가이자 책 ‘당신은 아파트에 살면 안 된다’(황소북스)의 저자 차상곤 주거문화개선연구소장에게 30일 물었다. 차 소장은 우선 윗집에서 해야 할 일을 강조했다. 그는 “아랫집에서 소음 피해를 호소하면 윗집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하더라도 일단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 정도도 못 참아?’라는 심리로 언쟁을 시작하면 갈등을 풀기 어렵다”고 말했다.차 소장은 구체적으로 소음이 언제 발생할지 아랫집에 미리 알려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예컨대 “설 당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친지들이 우리집을 찾을 예정이라 다소 시끄러울 수 있으니 양해해달라”고 고지하라는 것이다. 차 소장은 “같은 정도의 소음이라도 미리 인지한 상태에서 듣게 된다면 조금 더 참을 만하다”고 말했다. 바닥에 매트를 깔거나 슬리퍼를 신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매트를 까는 것으로 성인의 발소음을 줄일 수 있지만, 아이들이 뛸 때 발생하는 층간소음을 막기 어렵다고 했다. 대신 매트를 깐 사진을 찍어서 아랫집에 보여줌으로써 층간소음 예방 노력을 했음을 강조할 수 있다. 차 소장은 “층간소음이 오래가면 감정의 문제가 되기에 피해본 쪽의 마음을 달래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랫집에서도 층간소음이 들렸을 때 무작정 찾아가 문 두드리기보다 인터폰을 통해 소통해보는 게 낫다. 감정이 격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차 소장은 “층간소음 피해를 본지 6개월 이내면 윗집과 직접 이야기를 해보는 게 좋지만, 1년이 넘어가면 감정 문제가 되기에 아파트 관리소 등 3자의 중재를 청하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또 소음이 들린다고 무작정 윗집에서 들리는 소리라고 확신하는 것도 위험하다. 차 소장은 “현장에서 조사해보면 바로 윗집에서 오는 소음이 65% 정도”라면서 “나머지는 아랫집에서 올라오거나 윗윗집에서 내려오거나 옆집에서 건너오는 소음”이라고 말했다. 바닥에 누워 진동이 느껴지면 아랫집에서 오는 소음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차 소장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도 연휴 동안 당직하는 직원에게 층간소음 관련 업무를 충분히 설명하고, 충돌을 막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 4.9지진에 놀란 제주,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4.9지진에 놀란 제주,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2021년 12월 14일 오후 5시 19분쯤 제주 사람들이 ‘우르르 쾅쾅’ 벼락치는 소리에 모두 깜짝 놀라 가슴을 쓸어 내렸다. 이날 서귀포시 서남서쪽 3.2㎞ 지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건물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긴급재난경보에 놀라 모두가 밖으로 뛰쳐나왔다. 이 지진에 의한 진동은 전라남도, 충청남도 심지어 서울에서도 감지되었다. 1978년 지진 관측 이래 국내 11번째, 제주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으로 기록됐다. 제주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JRI이슈브리프 ‘2021년 12월 14일 지진 발생과 향후 과제’을 통해 지진 대응체계를 재정비하기 위해 지하단층조사의 조기 시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1978년부터 2020년까지 지진 발생횟수는 1954회, 규모 3이상 지진은 422회로 나타났다. 지진 관측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가장 큰 지진은 2016년 9월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지진이며, 그 다음은 2017년 11월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지진이다.제주지역의 지진발생 현황을 보면, 2001년 이후 지진 발생빈도는 연평균 5.3회로 전국 연평균 약 70회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특성을 보였지만 2003년이후 2.0~3.0의 지진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제주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을 경고했다. 2010~2013년 규모 2.0~3.0의 지진은 매년 3.75회 가량 발생했지만, 직후 2014~2016년에는 연평균 9.25회 발생했다. 다만 2018~2021년 사이에는 연평균 4.25회 발생하면서 빈도가 줄었다. 이와 함께 올해 1월 기준 도내 공공시설 내진 설계대상 1111곳 가운데 내진성능이 확보된 시설은 60.8%(676곳)으로, 2020년 전국 평균 70.2%보다도 떨어지는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공 시설물별 내진율을 보면 어항시설은 25%로 전국 67.4%와 크게 차이가 났으며 폐기물 매립시설의 내진율은 19.7%(전국 50.9%)에 불과해 내진설계·성능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제주연구원 박창열 책임연구원은 도내·외 지진 발생현황, 내진보강 현황 진단 등을 토대로 제주지역의 지진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향후 과제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가장 먼저 그는 “공공시설과 민간건축물의 내진율을 제고해야 한다”며 “공공시설은 피해 영향을 고려하여 우선순위를 선정·추진하고, 민간건축물은 노후화 등의 위험도를 고려하여 공사비 일부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도내 민간 건축물 내진보강의 경우 동수 기준 내진율은 24.8%, 면적 기준 55.3%에 머물렀다. 정부·지자체에서는 민간 건축물중 신축 건물이 아닌 기존 건축물의 내진 보강을 할 경우 비용 지원을 비롯, 국세·지방세 감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보험료 할인 등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자부담이 더 커 아직은 참여율이 저조한 편이다. 특히 그는 “지진이 발생했을 때 인간이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고 솔직히 털어놓는다. 그럼에도 시설이나 건물 내진 성능을 더 확보한다면 지진에 조금이라도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지진 발생가능성 및 위험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본섬 및 해역의 지하 단층조사를 시급히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해양수산부, 기상청,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는 한반도 활성단층 지도 제작을 시행중이다. 전라·제주권역의 조사시기는 그간 알려진 지진 위험 수준에 따라 후순위로 밀려 있다. 4.9 지진 발생 이전에 이미 조사가 시작돼 당시 위험도가 낮은 맨 마지막 5단계인 2037~2041년으로 잡혀 있다. 하지만 이젠 그 상황마저 바뀌었기 때문에 2041년에 완료될 예정인 조사 시기를 좀더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도는 기상청과 함께 해역의 단층조사 필요성을 검토하기 위해 기획연구를 할 예정이다. 끝으로 그는 “지난 12월 제주지진은 제주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을 보여주었다”며 “기존에 운영 중인 지진방재대책 및 대응 매뉴얼을 재정비하고 지하 매설물(상수도관 등) 등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도민과 관광객의 불안감을 해소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굽이굽이 잠든 마을, 예술로 깨어나다

    굽이굽이 잠든 마을, 예술로 깨어나다

    옛 묵호항 뒤편 언덕마을 골목길묵호 정서 가득한 벽화가 빼곡히 반대편 묵호등대 아래 ‘도째비골’문어발 모양의 스카이밸리 유명트릭아트 그림은 인증샷 명소로 아찔한 스카이워크 ‘해랑 전망대’‘동쪽바다 중앙시장’·감추사는 덤복수초 가득한 ‘찬물내기 공원’도옛 묵호항 뒤에 있는 ‘논골담길’도 사이즈가 확 커졌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가 이웃해 들어섰고, 바다 위로 스카이워크 등의 시설도 조성됐다. 지난해 관광객 추이를 조사한 동해시 자료에 따르면 도째비골 등 신흥 명소에 관광객들이 몰린 반면 추암 등 전통적인 자연 경관을 찾는 관광객은 그만큼 빠졌다고 한다. 이제는 논골담길 일대가 강원 동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의 지위를 단단히 굳힌 듯하다.논골담길은 옛 묵호항 뒤편 언덕 마을의 좁은 골목길을 일컫는다. 몇 해 전 몇몇 미술대 학생과 주민 등이 후줄근한 논골마을 골목길에 묵호의 정서가 듬뿍 담긴 벽화를 그렸는데 이게 대단한 인기를 얻었다. 마을 입주 예술가와 주민들에게 둥지내몰림(젠트리피케이션)의 부메랑이 돼 돌아오긴 했지만 어쨌든 이후 논골담길은 동해의 명소가 됐다. 벽화가 그려진 좁은 골목을 걷다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힐 때쯤이면 묵호 등대와 마주하게 된다. 여행객들은 이 짧은 순간에 많은 위로를 받곤 했다.논골마을 반대편 산자락, 그러니까 묵호등대 아래로도 또 다른 달동네가 있었다. 여기가 요즘 인기 절정의 도째비골이다. 도깨비불이 자주 출몰했다는 곳이다. 도째비는 도깨비의 방언. 보잘것없던 계곡에 지난해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가 들어서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급경사의 계곡 가운데에 가슴 철렁한 고도감을 느낄 수 있는 문어발 모양의 전망대 스카이워크를 세웠다. 여기에 외줄 위의 곡예사처럼 자전거를 타고 계곡을 오가는 스카이 사이클, 27m 높이의 초대형 미끄럼틀인 자이언트 슬라이드 등의 놀이 시설이 연결됐다. 도째비골에서 바다로 연결되는 경사로 바닥엔 트릭 아트 그림을 그려 넣었다. 방문객 누구든 인증샷을 남길 만큼 명소가 됐다. 도째비골 앞 방파제 너머엔 해랑 전망대가 있다. 바닥에 강화 유리를 깐 스카이워크다. 도째비골의 시설물은 죄다 유료지만 해랑 전망대는 무료다. 하늘 파란 날, 발아래 흰 포말로 부서지는 파도를 넋 놓고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논골담길의 전체적인 모습을 보려면 맞은편 언덕 마을 묵호진동으로 가야 한다. 여기도 이미 갯마을 정서와는 사뭇 다른, 도회풍의 이질적인 건물들이 들어차기 시작했다. 겨울이면 언덕 위의 덕장마다 명태를 내건다. 퀴퀴한 냄새를 풍기며 꾸덕꾸덕 마르는 명태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도째비골에서 어달리 방향 바닷가에 문어상이 세워져 있다. 왜구를 물리쳤다는 ‘호국 문어상’이다. 그 옆엔 거무튀튀한 까막바위가 있다. 서울 숭례문에서 정확히 동쪽 방향에 있다는 바위다. 관광객들은 무덤덤하게 다가가지만 현지 어민들은 까막바위에 문어의 영혼이 산다고 여겨 접근을 꺼린다고 한다. 논골담길에서 한 블록 너머에 ‘동쪽바다 중앙시장’이 있다. 명성 자자한 북평시장과 쌍벽을 이루는 전통시장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묵호중앙시장이란 옛 이름을 쓰다 화려한 변신을 꿈꾸며 현재의 이름으로 바꿨다. 톡톡 튀는 맛과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청년 업소들이 많았는데 조금씩 탄력을 잃어가는 듯해 아쉽다.감추해변은 동해가 감춰 둔 해변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올겨울 시즌 코로나 안심관광지로 선정한 곳이다. 이웃한 한섬, 고불개 등의 해변은 이미 유명해져 사람들의 발걸음이 잦지만 감추해변은 찾는 이들이 아직 많지 않은 편이다. 웅장한 해안 절벽과 작고 예쁜 해변, 시간과 파도가 조탁한 해식동굴 등의 볼거리가 있다. 해변 끝자락엔 감추사가 있다.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딸인 선화공주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작은 절집이다. 아, 겨울 끝자락에 동해를 찾는다면 찬물내기(냉천) 공원을 꼭 찾길 권한다. 복수초 군락지가 있는 작은 공원이다. 모진 겨울을 견뎌 내고 노란 꽃잎을 틔워 낸 복수초를 어느 지역보다 일찍 만날 수 있다. 이번 여정에선 다소 일렀고 해마다 그랬듯 2월 중순쯤이면 자태를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감추해변 인근에 있다.
  • “GTX-C 노선 도봉 구간 지상화 반대”… 도봉구,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

    “GTX-C 노선 도봉 구간 지상화 반대”… 도봉구,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

    서울 도봉구는 25일 GTX-C 노선 도봉 구간이 지상으로 변경된 것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이동진 도봉구청장을 비롯한 ‘GTX-C 노선 도봉 구간 지상화 결사반대 투쟁위원회’ 주민 대표, 인재근·오기형 국회의원 등은 종로구 삼청동 감사원 앞에서 지상화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에 공익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 GTX-C 노선은 수원을 기점으로 양주시 덕정역까지 약 74.8㎞에 이르는 민간 투자 방식의 수도권 광역급행열차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10월 당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 민간투자시설사업 기본계획’에서 서울 전 구간을 기존 선로의 지하에 건설하는 방식으로 확정했다. 하지만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컨소시엄과의 실시협약을 앞두고 서울에서 도봉 구간만 지하화에서 지상화로 계획이 변경됐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구에 따르면 원래 덕정역~도봉산역 인근까지 경원선 1호선 철로를 공유하고, 도봉산역 인근 분기점에서 남쪽으로 지하 전용 철로가 신설되어야 하나 도봉산역~창동역 5.4㎞ 구간이 지상의 1호선 선로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구와 투쟁위원회는 “이같은 변경 조치로 인해 민간 사업자는 수천억에 이르는 사업비를 절감하게 된 반면 인근 주민들은 시속 150㎞의 소음, 분진, 진동 등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 “도봉 구간을 지나는 1호선 전철이 현재도 하루 260여회 운행되는 상황에서 GTX-C 노선이 추가 운행되면 두 노선 간의 간섭으로 인한 운행 간격 또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특히 SRT 연장선(수서~의정부) 역시 GTX-C 노선을 공유해 창동역-도봉산역 구간은 결과적으로 1호선, GTX-C, SRT 세 개의 노선을 공유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10년이란 긴 시간을 거치며 국토교통부가 확정한 GTX-C 노선 사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컨소시엄과의 실시협약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변경된 것은 누가 봐도 석연치 않다”면서 “이는 GTX-C노선 사업의 기준이 되는 상위계획인 ‘기본계획’의 핵심 내용인 도봉구간 지하화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자 사업의 혜택 주체여야 할 도봉구민의 안전과 편의를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앞으로 주민 서명운동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토교통부의 사업 변경안을 저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아하! 우주] 누구있나요?…토성의 달 ‘미마스’에 숨겨진 바다 있다

    [아하! 우주] 누구있나요?…토성의 달 ‘미마스’에 숨겨진 바다 있다

    태양계에 존재하는 수많은 천체 중 ‘저승신’ 명왕성만큼이나 무시무시한 별명을 가진 위성이 있다. 바로 토성 주위를 공전하는 위성 미마스(Mimas)다. 별명은 ‘죽음의 별’(Death Star)로 영화 ‘스타워즈’ 속 제국군의 우주 요새인 ‘데스스타’와 닮아 이같이 명명됐다. 최근 미국 사우스웨스트연구소(SwRI)는 미마스 지각 아래에 숨겨진 바다가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이카로스’(Icarus) 최신호에 발표했다. 미마스는 지름이 약 370㎞에 불과한 작은 천체로, 현재까지 파악된 토성의 82개 위성 중 가장 가깝고 또한 가장 작다. 토성과 미마스와의 거리는 불과 18만6000㎞이며 공전시간은 22시간이 조금 넘는다. 이렇게 작은 위성이지만 흥미롭게도 미마스에는 멍자국처럼 생긴 거대한 크레이터가 존재한다. 가장 큰 크레이터의 폭이 무려 130㎞에 달해 미마스의 지름을 고려하면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다. 이 크레이터는 오래 전 다른 천체와의 충돌로 생긴 것으로 미마스가 이 충격으로 파괴되지 않고 살아남았다는 것 자체도 기적에 가깝다. 곧 미마스는 다른 천체에게 크게 얻어맞아 죽다 살아난 위성인 셈이다. 이처럼 외형도 흥미롭지만 그 내부에 바다를 품고있다는 주장은 또 한번 학계의 관심을 끈다. SwRI는 과거 토성탐사선 카시니호가 2017년 임무를 끝내기 전 찾아낸 '진동'을 바다가 존재한다는 핵심 근거로 삼았다. 이같은 진동은 내부에 바다를 유지할 수 있는 지질학전 특성에서 나타난다는 것이 SwRI의 주장.연구에 참여한 알리사 로든 박사는 "미마스에서 감지한 진동을 컴퓨터 모델을 통해 재현한 결과 약 22~32㎞사이의 얼음 껍질 아래에 바다를 유지하기에 충분하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행성과 달 사이에 상호 중력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조석가열로 인해 미마스의 내부 온도가 상승해 지하바다가 존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다가 숨겨져 있는 것으로 보이는 엔셀라두스와 유로파는 표면이 갈라져 있는등 지질학적인 증거를 보이지만 미마스는 우리를 속이듯 다르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는 태양계 혹은 외계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세계의 정의를 더욱 넓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 “SM 춤춰서? NO…서울포레스트 떨림 원인은 공진현상”

    “SM 춤춰서? NO…서울포레스트 떨림 원인은 공진현상”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 아크로서울포레스트(조감도)에서 발생한 진동의 원인은 ‘공진 현상’(내·외부에서 발생한 진동 주기가 건물 고유의 진동 주기와 일치해 진동 폭이 커지는 효과)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서울포레스트 디타워 건물이 위아래로 흔들거리고 진동을 두 번 느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긴급 출동했다. 현대산업개발의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발생이 얼마되지 않은데다 SM엔터테인먼트(6∼19층)가 입주해 있는 건물이라 관심이 커 화제를 모았다. 시공사인 DL이앤씨는 디타워 서울포레스트 업무동 일부 층에서 발생한 진동 현상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주요 층별로 정밀 계측기를 설치하고 지난 23일까지 재현 실험을 진행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실험과 분석에는 대한건축학회와 국내 최고의 구조 전문가로 알려진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박홍근 교수(한국콘크리트학회 회장)와 국내 최고 권위의 건축물 소음 진동 분야 전문가인 단국대 이상현 교수, 문대호 연구교수, 한양대 유은종 교수가 참여했다. DL이앤씨의 박사급 진동 전문가와 구조기술사 등 10여명도 함께 투입됐다. 실험은 다수의 사람을 동원해 일정한 리듬에 따라 진동을 발생시키고 주요 층마다 계측값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험 결과 지난 20일 발생한 진동은 일종의 공진에 따른 미세 진동으로 인해 바닥 판 떨림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은종 교수는 “설계와 시공 과정에서의 문제점은 찾아볼 수 없었다”며 “건물의 여러 층에서 발생한 복합적 충격이나 건물 내부에 있는 사람들의 반복적인 동작으로 바닥 판이 미세하게 떨리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건물 바닥 판의 고유 진동 주기는 6.6∼7.5헤르츠(Hz) 수준으로, 2.2㎐ 주기의 진동이 가해지면 일부 바닥 판에 공진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실험에서는 사람이 발생시킬 가능성이 큰 2.2㎐의 진동 주기를 특정 층에 발생시켰는데 멀리 떨어진 다른 층에서 실제로 공진 현상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DL이앤씨는 전했다. 아울러 DL이앤씨와 교수자문단은 건물의 유리창 깨짐이나 누수 등의 단순 파손은 이번 진동과는 관계없이 입주 후 사용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DL이앤씨는 “이번 진동이 건물의 안전에는 영향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지만,입주사 직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대한건축학회의 검증을 받아 진동을 줄일 수 있는 기술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진 감지 장치 확인 결과 진동 감지는 없었지만, 입주사 직원들은 온라인상에 글을 올리며 불안을 호소했다. 2020년 12월 준공된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지상 33층 규모 업무공간인 디타워와 지상 49층 규모 주거단지 2개 동, 지상 4층 규모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
  • 특허기술로 혈행 개선 ‘슈올즈’ 발 건강 선물

    특허기술로 혈행 개선 ‘슈올즈’ 발 건강 선물

    국내 최고 프리미엄 기능성 신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슈올즈는 발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도 체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신발에 디자인까지 고려한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13회 국제첨단신발기능경진대회에서는 기능성 건강신발 ‘베체 밸러’로 대상을 받았다. ‘베체 밸러’ 시리즈는 발명특허 진동칩 ‘메디치오’를 신발 중창에 2개씩 장착해 발의 혈행을 개선하고 피로도를 낮췄다. 중창의 안팎과 앞뒤의 각도를 특수 설계했다. 이에 따라 발뒤꿈치를 디딜 때 발을 공 굴리듯이 하는 걸음으로 허리, 무릎, 발에 중력을 줄여 바른 자세로 걸음을 걸을 수 있게 한다. 아치를 바로잡는 왕(王)자형 돌기를 5㎜ 돌출시켜 무너진 발의 아치를 복원시켜 주는 역할도 한다. 베체 시리즈는 특히 허리·다리·발·발바닥 통증, 혈액순환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발명특허 진동칩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의 에너지가 발과 다리 정맥 혈관의 혈행을 개선시켜 피로감이 적으며 장시간 걸을 때도 무리를 주지 않는 것으로 평가된다.
  • 청주 공장 대형 화재는 ‘보일러실 유증기 폭발’ 추정

    청주 공장 대형 화재는 ‘보일러실 유증기 폭발’ 추정

    직원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경상을 입은 충북 청주 에코프로비엠 공장 화재는 4층 보일러실 내 ‘유증기 폭발’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23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까지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에코프로비엠 공장에서 경찰, 소방당국, 고용노동부, 금강유역환경청이 현장 감식을 벌인 끝에 일단 이같이 추정했다. 이들 기관은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공장 4층 보일러실을 집중 점검하며 화인을 밝혀내는데 주력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참여하는 공식 합동 감식은 오는 24일 10시쯤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목격자들은 모두 ‘펑 펑’하는 폭발음이 연달아 들렸다고 진술하고 있다. 인근 공장 직원 정모(45)씨는 “첫번째 폭발은 진동과 함께 폭발음이 났고,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며 2차 폭발이 있었다”고 했다. 2차전지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 청주공장에서 불이 난 것은 지난 21일 오후 3시쯤이다. 6층 규모의 공장 건물 4층에서 불이 나 안에 있던 직원 30여명은 재빨리 빠져나와 화를 면했지만 4층에서 일하던 이 회사 생산팀 직원 A(34)씨는 보일러실 근처에서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직원 1명은 불길이 몰려오자 건물 밖으로 뛰어내려 중상을 입었고, 직원 2명은 구조됐다. 불은 이날 오후 7시 넘어 꺼졌다. 경찰은 이 회사 직원과 책임자 등을 상대로 공장 내 안전관리 준수 여부 등을 중점 조사할 방침이다.
  • 청주 배터리 공장 대형 화재…직원 1명 사망, 3명 중경상

    청주 배터리 공장 대형 화재…직원 1명 사망, 3명 중경상

    2차 전지소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 청주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직원 1명이 불에 타 숨졌다.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쯤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송대리 6층 규모의 에코프로비엠 청주공장 자동차 배터리 제조 공장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성용 청주 동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은 “공장 건물 안에 있던 4명 중 3명은 구조 및 탈출했지만 1명은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면서 “화재원인은 폭발사고로 추정된다. 건물 붕괴 우려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숨진 직원은 A(34)씨로 화재발생 3시간 반 만인 오후 6시 24분쯤 4층 진화 후 수색 때 전기보일러실 근처에서 발견됐다. 구조된 직원 2명은 경상, 1명은 불길이 치솟자 건물 밖으로 뛰어내려 크게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공장 안에는 직원 30여명이 일하고 있었으나 화재 직후 신속히 빠져나와 화를 면했다. 이날 오후 7시 15분쯤 진화됐고, 5∼6층을 중심으로 잔불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이 과장은 “내부 구조가 복잡해 수색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인근 공장 직원 정모(45)씨가 촬영한 영상에서 이 공장 건물에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고 이후 불꽃이 튀는 장면이 확인됐다. 정씨는 “첫 번째 폭발은 진동이 크게 났고,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2차 폭발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3시 40분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소방청은 중앙119구조본부 및 청주와 인접한 대전·세종소방서에 인력과 장비 지원을 지시했고, 소방관 125명과 차량 44대가 현장에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가 완전 진화되는대로 현장 감식을 벌여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유리창 금 갔다” 성동구 초고층 건물 ‘진동’…긴급 점검

    “유리창 금 갔다” 성동구 초고층 건물 ‘진동’…긴급 점검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 건물서입수사 직원들 “진동 느껴” 불안 호소국토부·시공사, 각각 안전 점검 중“‘붕괴 전조증상’ 아닌 단순 하자” 서울 성동구에 있는 33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에서 진동이 느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건물에 입주한 회사 직원들은 “진동을 느꼈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가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섰다. 21일 서울 성동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디타워’ 건물이 위아래로 여러 차례 흔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이 출동했을 땐 건물에 추가적인 진동이 없었고, 건물 지하에 있는 방재센터의 지진 감지 장치를 확인했으나 진동이 기록되지 않아 철수했다. 하지만 해당 건물 업무동에 입주한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니터가 흔들렸다” 등의 글을 올리며 불안을 호소했다. 블라인드 앱에는 “아크로서울포레스트 건물 흔들림. 내일 당장 출근해야 하는데 너무 무섭다” 등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산하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을 통해 안전 위험 요소가 없는지 점검 중이다. 시공사인 DL이앤씨도 전날 소방당국과 함께 건물을 점검한 데 이어 이날도 내·외부 전문가들을 파견해 계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온라인 상에는 ‘건물 진동, 바탁 튀어나옴, 천장 누수, 유리창 금 감’ 등이 ‘사옥 붕괴 전조증상’이라며 불안함을 호소하는 글이 퍼진 상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붕괴 전조증상’이라고 도는 말들은 단순 하자로, 현재 보수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 12월 준공된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주상복합 건물로, 지상 33층 규모 업무공간인 디타워와 지상 49층 규모 주거단지 2개동, 지상 4층 규모 상업시설 등으로 이뤄져 있다. 업무동에는 SM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쏘카, 현대글로비스 등이 입주해 있다.
  • 멧돼지 잡으려다, 동료 잡을 뻔...70대 엽사 쏜 총탄에 60대 엽사 복부 맞아

    멧돼지 잡으려다, 동료 잡을 뻔...70대 엽사 쏜 총탄에 60대 엽사 복부 맞아

    20일 오후 1시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한 야산에서 유해조수 피해 방지 활동을 하던 A(60대)씨가 동료 B(70대)씨 엽총에서 발사된 총탄을 복부에 맞았다. 총상을 입은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A씨 등은 진동면 일대에 최근 멧돼지가 자주 나타나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어 포획이 필요하다는 민원에 따라 이날 멧돼지 포획에 나섰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조사결과 A, B씨와 또다른 일행 한명 등 모두 3명이 이날 오전 파출소에서 유해조수 구제용 총기를 출고 받아 수렵활동을 하던 중에  B씨가 A씨를 멧돼지로 잘못 알고 총을 쏘는 바람에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총기를 출고하는 과정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두 사람이 총을 들고 80m쯤 떨어진 거리에서 서로 멧돼지를 찾는 과정에서 B씨가 숲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는 A씨를 멧돼지인줄로 오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B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할 일 했을 뿐”…직접 소방호스 잡고 불길 막아낸 막내 순경

    “할 일 했을 뿐”…직접 소방호스 잡고 불길 막아낸 막내 순경

    급박한 화재 현장에서 직접 소방호스를 잡고 불길을 막아낸 막내 순경의 활약이 전해졌다. 20일 경남 마산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8시 52분쯤 야간근무 중이던 진동파출소 1팀으로 주택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팀원들은 소방당국과 함께 신고지인 마산합포구 진동면으로 출동했지만, 정확한 화재 장소를 신고받지 못해 각각 나뉘어 수색에 나섰다. 박재주(52) 경위와 정주원(37) 순경은 비교적 규모가 작은 예비 소방차 1대와 동행해 처음으로 불이 난 주택을 발견했다. 이들이 화재 현장을 발견했을 때 이미 불이 주택 인근 야산까지 번지고 있어 자칫 큰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예비 소방차에는 소방대원이 1명밖에 동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박 경위와 정 순경까지 나서서 소방호스를 잡았다. 특히 파출소 막내 정 순경은 불씨가 옮겨붙고 있던 임야 근처에 소방호스를 대고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안간힘을 썼다. 뒤이어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이 함께 진화에 나서면서 불길은 큰 피해 없이 모두 잡을 수 있었다. 정 순경은 2018년 6월 경찰관이 된 뒤 지난해 7월부터 진동파출소 1팀에서 발로 뛰며 업무에 임하는 막내 순경으로 활약해왔다. 정 순경은 “급박한 상황에서 경찰관으로서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큰 피해로 번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 “자치분권 발맞춰 세종시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이전 개소식

    “자치분권 발맞춰 세종시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이전 개소식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인호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세종 이전 개소식이 지난 18일  개최됐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기존 여의도에서 세종시 어진동에 위치한 세종파이낸스1차로 사무실을 이전하며 세종에서의 시작을 알림으로써, 세종시의 지리적 이점과 정치·행정기능이 집약된 도시의 특성을 살려 전국 지방의회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확정에 따라 국회와 지방의회간 가교역할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인호 회장은 “자치분권 2.0 시대를 맞아 지방자치를 위한 주민참여 활성화,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 강화를 포함한 자치권 및 조직권 확대, 자주재원 확보와 세원발굴을 통한 재정분권 실현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전개할 것이며,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가치를 반영한 헌법개정을 추진하고 주민의 뜻을 한데 모으는 일에 주력하겠다” 고 밝혔다.
  • 한발 앞선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튜터’ 청년 고용·교육 혁신 이끌어

    한발 앞선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튜터’ 청년 고용·교육 혁신 이끌어

    코로나19와의 전쟁도 벌써 3년째다. 전 세계를 휩쓴 이 감염병이 국내에서 확산되기 시작할 무렵 서울의 그 어떤 자치구보다 발 빠르게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한 곳이 있다. 2010년 민선 5기를 시작으로 3선 연임한 문석진 구청장이 이끄는 서대문구다. 문 구청장은 코로나19라는 위기를 혁신의 계기로 삼았다. 변화를 신속하게 받아들이되 변화로 인한 부담을 최대한 완화하고, 수준 높은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지방정부의 의무라는 생각 때문이다. 우선 학교에 전자칠판, 노트북 등 스마트 교실 환경을 빠르게 구축해 코로나19가 초래한 학력 불균형에 서둘러 대응했다. 1인가구나 홀몸 어르신들의 고독사를 방지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돌봄망도 구축했다. 그러면서도 지방정부가 해야 하는 사회적 책무를 완수하는 데도 온 힘을 쏟았다. 서울시 최초로 전기차 마을버스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 정책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거뒀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신촌 일대를 청년들의 창업 밸리로 조성하고 있다. 지난 14일 문 구청장을 집무실에서 만나 민선 7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물었다. -민선 7기 마지막 해다. 지난 임기를 돌아볼 때 대표적인 성과를 꼽자면. “글로벌 팬데믹이 초래한 학력 불균형에 대처하기 위해 교육 분야 지원에 심혈을 기울였다. 소득이나 생활환경의 격차와 관계없이 누구나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게 지방정부의 의무이기 때문이다. 비대면 수업에 따른 디지털 학습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 내에 전자칠판과 온라인 스튜디오, 메이커스페이스(열린 제작실) 등과 같은 스마트 교실 환경을 빠르게 구축했다. 특히 정보기술(IT)에 능숙한 청년을 온라인 수업이 이뤄지는 학교에 배치해 교사와 학생을 돕는 ‘디지털 튜터’ 사업도 큰 성과 중 하나다. 2020년 9~12월 학교 6곳에 32명을 배치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학교 34곳에 134명을 파견했다. 올해도 3월부터 12월까지 40개 초중고교에 137명을 지원한다.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것과 더불어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면에서도 상당히 의미 있는 정책이다.”-신촌을 청년들의 창업 밸리로 조성하는 사업도 역점적으로 추진했는데. “신촌 지역은 서울시 최초의 대중교통 전용지구인 ‘신촌 연세로’를 조성한 것을 시작으로 대학·청년·예술·지역 상권·주거 등 다양한 주제와 주체들이 조화롭게 녹아들 수 있도록 오래 공들인 곳이다. 모텔을 리모델링해 청년 창업가들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만든 ‘청년창업꿈터’를 비롯해 연세대 캠퍼스타운 창업 거점 공간인 ‘에스큐브’, 청년 창업가를 지원하는 컨테이너형 공공 임대 상가 ‘신촌 박스퀘어’, 청년주택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 문화의 대표성을 띤 신촌이 앞으로는 지속 가능한 청년 일자리로 가득한 활기 넘치는 지역으로 거듭날 거다. 앞으로도 신촌을 비롯한 서대문구 지역 곳곳에 청년 창업 공간과 청년 주택을 조성해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는 데도 성과를 거뒀는데. “대중교통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2021년 1월 서울시 최초로 대형 저상 마을버스 전기차 시대를 열었다.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을 뿐 아니라 엔진 진동이나 소음이 거의 없어 승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또 정원형 휴식 공간인 신촌기차역 광장을 조성하는 등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환경 교육 공간인 ‘두바퀴환경센터’를 홍제천변에 열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탄소 저감을 실천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코로나19로 복지 사각지대가 느는 가운데 2011년부터 지금까지 이어 오는 ‘100가정 보듬기 사업’이 돋보인다. “100가정 보듬기 사업은 공공 자원만으로는 복지 수요를 감당할 수 없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이 지속적인 도움을 받으려면 민간 자원을 활용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후원자가 형편이 어려운 주민과 일대일로 결연을 맺고, 대상 가정이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 738호 가정이 결연을 맺었고 누적 지원 금액만 41억원이다. ‘단 100가정만이라도 품어 보자’는 작은 뜻에서 시작한 사업이 이제 1004가정을 목표로 활성화되고 있다.” -서대문구 주민들을 위해 고려하고 있는 또 다른 맞춤형 복지 정책이 있나. “가족에 대한 돌봄과 간병을 도맡고 있으면서도 기존 복지제도의 도움을 받지 못했던 청년과 청소년인 ‘영 케어러’를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 먼저 ‘청소년복지 지원법’에 근거해 서대문구 조례를 제정한다. 조례에는 영 케어러 실태조사를 비롯해 관리 방안, 지원 예산 편성, 맞춤형 보건복지 서비스 시행 등의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 영 케어러에 대한 간병 및 복지 지원을 위해 현재 5개 종합병원과 실시하고 있는 ‘퇴원 환자 연계 사업’을 일반병원 및 요양병원으로도 확대할 방침이다.”-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있나. “홍제역 일대에 지하 공간을 조성하는 지하 개발 프로젝트다. 평소 교통량이 많아 혼잡한 구역에 지하 공간을 만들어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도서관 등 주민을 위한 각종 문화시설을 설치하는 게 목표였다. 세부적인 개발 계획까지 마련했지만 토지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발 자금도 확보할 계획인데, 내가 아니라도 누군가 꼭 마무리를 해 줬으면 하는 사업이다.” -남은 임기 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지난해 수립한 서대문형 그린뉴딜 5개년 계획에 따라 주민과 지역 사회가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 특히 탄소 배출이 많은 공공 건축물을 제로 에너지 건축물로 전환하고, 태양광 같은 신재생에너지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또 교육·돌봄 등 다양한 분야에서 IT 신기술과 행정을 연계하는 시도를 꾸준히 할 계획이다. 비대면 시대와 맞물려서 디지털 소외 계층이 늘고 있는데, 우리 지역의 특화 사업인 디지털 튜터를 학교에 이어 경로당에도 파견해 연령에 따른 디지털 격차를 최소화하겠다.” -3선 연임 제한으로 더이상 구청장 출마가 어려운 만큼 향후 계획이 궁금한데. “기회가 주어지면 선출직이든, 임명직이든 공직에서 계속 활동할 생각이다.” 
  • 거대한 화산재 구름에 고립된 통가 …국제사회 ‘통가 구하기’

    거대한 화산재 구름에 고립된 통가 …국제사회 ‘통가 구하기’

    20㎞ 상공까지 치솟은 거대한 화산재 구름에 덮힌 통가의 고립 상황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통가 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뉴질랜드의 감시 비행과 물품 지원을 위한 보급기 지원이 막혔다. 위성이 찍은 통가 일대는 화산재와 증기, 가스가 만들어 낸 거대한 버섯구름으로 덮힌 상태다.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주통가 뉴질랜드 대사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피해 규모가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누쿠알로파 북부 수변 지역에 선박과 큰 바위가 뭍으로 밀려 올라오는 등 쓰나미가 큰 충격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어 “통가와의 의사소통은 여전히 매우 제한적이며 그것이 통가에 큰 불안감을 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통가 상공에 대한 감시 비행을 다시 시도할 계획이다. 보급기와 해군 함선의 파견도 준비하고 있다. 외신들은 통가 수도인 누쿠알로파가 1.2m 높이의 쓰나미에 휩쓸렸지만 통가의 인터넷이 끊겨 구체적인 피해 규모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인구 10만 5000명의 통가 정부 웹사이트와 현지 뉴스들은 폭발 후 업데이트 되지 않고 있다. 통가는 800㎞ 이상 떨어진 피지의 수도 수바에서 해저 케이블을 통해 인터넷을 연결한다. 통가와의 인터넷 연결은 지난 15일 오후 6시 40분쯤 끊긴 상태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동영상에는 해안가에 밀려온 거센 파도들이 포착됐다. 통가의 한 트위터 사용자는 “화산 폭발 소리가 상당히 격렬하게 들린다”고 전했다. 이후 올린 글에서도 “빗발과 작은 조약돌, 하늘을 덮고 있는 어둠 뿐”이라고 현지 상황을 묘사했다.전 세계에서 통가에 연락을 시도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뉴질랜드 통가 기업협의회 의장인 레이첼 아프아키 토모에포는 통가에 있는 가족들과 아직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누쿠알로파는 화산 먼지로 뒤덮여 생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화산 폭발력을 나타내는 지수인 VEI는 0부터 8까지로, 한 단계가 올라갈 때마다 분출량이 10배씩 늘어난다. 훙가 하파이 화산의 폭발력이 VEI 5나 6에 해당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VEI가 6 이상인 화산분화는 대기권 높이까지 대량의 화산재와 가스를 뿜어 올려 태양광을 차단하며 수년간 지구 기온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가장 최근의 VEI 6 이상 화산 분화는 1991년 필리핀 피나투보 화산 분화였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훙가 하파이 화산의 폭발 진동이 규모 5.8 지진과 동일한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플래닛 랩스 PBC는 “섬의 표면적이 화산재로 인해 거의 45% 팽창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세계 각국은 통가 지원을 적극 준비하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통가 정부에 대해 초계기 진입 허가를 받는 한편 식료품과 식수 등 물자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등도 통가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 광주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사고 원인은?

    광주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사고 원인은?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의 원인이 거푸집(갱폼) 붕괴와 콘크리트 양생(굳힘) 불량 탓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속속 나오고 있다. 12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공동주택 시공 시 설치하는 ‘갱폼’이 무너지면서 외벽 등이 붕괴한 것이 광주 붕괴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추정된다. 사고 현장에서는 레일 일체형 시스템(RCS) 공법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틀(갱폼)을 유압으로 올리는 자동화 방식이다. 레일 일체형 시스템 폼은 3개 층에 걸쳐 설치되는데, 하층 2개 층이 갱폼의 무게를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 이 공법은 비용을 절감하고 공정 속도가 빠르지만 설비 자체가 무거운 탓에 지탱부가 취약한 단점을 갖고 있다.이 때문에 고정 불량, 콘크리트 하중 작용, 강풍의 영향 등이 붕괴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콘크리트 양생 불량이 더해졌다면 위험은 가중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무게를 지탱하는 하부 2개 층의 콘크리트가 겨울철 제대로 마르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상층을 쌓아 올리다 거푸집이 무너지고, 그 충격으로 건물이 순차적으로 붕괴했다는 것이다. 조창근 조선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동절기에는 콘크리트가 굳어지는 양생기간이 평소 보다 2~3배 더 걸린다”며 “강풍으로 크레인 등이 움직이면서 구조물에 충격을 줬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특히 사고 현장이 찍힌 동영상을 보면 건물 최상층부인 38층부터 23층까지 도미노처럼 무너져 내렸다.이는 무게를 지탱하는 기둥이나 벽을 최소화한 설계 구조상 취약점이 드러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주상복합 아파트는 흔히 쓰이는 벽식구조가 아닌, 하중을 지탱하고 있는 수평구조 부재인 보(beam)가 없는 기둥과 슬래브(slab) 구조인 ‘무량판구조’로 건설 중이었다. 이에 따라 최상층부에 발생한 충격에 16개 층에 걸쳐 슬래브가 한꺼번에 무너지면서 도미노처럼 붕괴가 진행됐다는 것이다. 특히 현장 작업자 대부분이 외국인 노동자들로 숙련도가 낮아 거푸집 볼트 조임 등 작업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대 건축학부 송창영 교수는 “해당 공정은 사람이 직접 앵커 등 체결해야 해 숙련도가 중요한 작업”이라며 “외국인 노동자 등 숙련도가 떨어진 작업자들이 법상 안전기준이 제대로 지켜졌는지도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사고 당일 악천후도 붕괴에 원인으로 지목된다. 당시 크레인 기사는 11일 오전 10시20분쯤 강풍으로 작업을 중단하고 현장에서 철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초속 15m를 넘는 강풍 탓이다. 그러나 건물 중앙부 압력 펌프를 통해 29층에 대한 콘크리트 타설은 진행 증이었다. 붕괴 건물 구조 외형을 살핀 한 전문건설업체 관계자는 “한쪽 벽면에 집중적으로 설치된 크레인 3개가 바람 등의 영향으로 진동을 일으키면서 양성이 덜된 상층부를 지속적으로 충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건축물을 올릴 때 안전을 고려해 한쪽 벽면에 크레인과 승강기 등을 집중적으로 배치하지 않는다”며 “그렇게 할 경우 구조물과 연결된 벽면의 수평 하중이 커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건물은 반대 쪽이 대로변이라서 시공 편의상 도로의 반대 쪽에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측은 착공 전 수차례에 걸쳐 광주 서구로부터 안전관리계획서 보완 요청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관리계획서 검토 의뢰를 받은 국토안전관리원은 ‘협력업체 미선정’을 이유로 시공사가 세부 계획 제출을 미룬 탓에 ‘콘크리트 공사’ 항목에 대해 보완을 반복적으로 요청했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콘크리트 공사의 안전 시공 계획 및 절차 수립 ▲RCS의 안전성 계산서 추가 등을 보완하라고 했다. 시공사 측은 결국 5차례에 걸쳐 보완요청과 재검토를 거쳐 안전관리계획을 승인받았다. 광주 서구 관계자는 “협력업체가 선정되지 않은 이유로 자료 제출이 늦어져 재검토가 반복됐지만, 시공 전 문제 없이 안전관리계획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화정현대아이파크는 지하 4층~지상 39층, 7개 동, 847가구 규모다. 지난 2019년 5월 착공, 현재 공정률은 60%로 오는 11월 입주를 위해서는 공기가 빠듯한 형편이다.
  • 심야 검은옷 입고 도로 누운 사람 친 운전자, 무죄에서 ‘벌금형’으로

    심야 검은옷 입고 도로 누운 사람 친 운전자, 무죄에서 ‘벌금형’으로

    늦은 밤 인적이 드문 외곽도로에 누워있던 사람을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가 1심에서 무죄를 받았다가 2심에서 벌금형을 받았다. 충돌 느낌을 받고도 구호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12일 청주지법 형사항소2부(오창섭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51)의 항소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19년 12월 24일 오전 4시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의 제한속도 시속 80㎞인 도로에서 5t 냉동탑차를 몰다가 B씨(53)를 치고 지나간 혐의를 받았다. 사고 직후 A씨는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고 B씨는 다발성 손상을 입고 숨졌다. 당시 B씨는 위아래 검은색 옷차림으로 편도 3차 도로 가장자리 차로에 누워 있었다. 그가 새벽시간 왜 도로에 누워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B씨 옷에 남아 있던 바퀴 자국을 토대로 수사를 벌여 차량을 특정해 사고 발생 닷새 뒤 A씨를 붙잡았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오른쪽 뒷바퀴에 무언가 밟힌 듯한 충격이 있었으나 그것이 사람일 줄은 상상도 못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사고 지점은 인도가 없이 가드레일만 있고, 인근에 민가나 가게 등의 시설이 없는 도시 외곽이다. 1심 재판부는 “사고가 난 곳은 민가나 상업시설 등이 없고, 인도 없이 가드레일만 설치된 곳이어서 사람이 통행하거나 누워 있을 가능성을 예견하기가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검찰은 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예비적 공소사실로 추가해 항소했다. A씨가 무언가 친 것을 인지하고도 차에서 내려 확인하지 않아 구호조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2심 재판부는 “구호조치는 사람을 사상하거나 물건을 손괴할 때 운전자가 신속하게 취할 의무”라면서 “교통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운전자의 고의나 과실 유무와 상관없이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고가 난 곳은 과속 방지턱 등 장애물이 없는 곳이라서 충격 진동이나 출렁임을 느꼈다면 즉시 정차해 친 물체가 무엇인지를 확인했어야 했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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