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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국·공립대 총장회의/부총장제 도입 건의

    【전주】 전국 21개 국·공립대학 총장들은 26일 하오 전주시 던진구 덕진동 전북대에서 회의를 갖고 부총장제 도입과 연구처 신설등을 교육부에 건의키로 했다. 총장들은 이날 업무폭주와 잦은 행사 참석등으로 인해 업무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부총장제를 도입,기획실장을 겸직토록해 부재중 업무가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교육부에 건의키로 했다. 총장들은 또 현재 각 대학의 기획실이 대학발전과 학생행정은 물론 연구지원업무까지 담당하고 있어 교수들에 대한 연구지원이 미흡하다고 지적,연구처를 신설해 연구진흥 및 지원을 강화해줄 것을 교육부에 요구했다. 총장들은 학사행정과 관련,국립사범대 출신자에 대한 우선임용과 수업료 면제가 폐지되면서 교육과정을 이수한 일반대 출신자와 같은 조건으로 임용되고 있는데도 입학시험에서 별도의 전형절차를 밟는 것은 불합리하므로 적성검사와 면접점수 가산제 폐지를 주장했다.
  • 빌 클린턴대통령의 새로운 미국(사설)

    미국등 서방세계의 연이은 이라크응징 폭음이 세계를 진동시키는 가운데 20일(한국시간 21일 새벽)새 미국대통령의 취임식이 거행된다.변화와젊음의 빌 클린턴대통령이 마침내 탄생한다.미국 최초의 전후세대 대통령이다.내정중시와 경제우선호소로 당선되었다.새로운만큼 역량은 미지수다.미국은 물론 세계의 기대와 불안이 엇갈리는 것은 당연한 일일것이다. 「미국의 재통합­새로운 시작과 희망의부활」이 취임연설의 테마요 슬로건이다.사회 경제 문화 모든면의 분열된 미국을 통합하고 특히 경제를 부활시켜 그위에서 명실공의 세계적 리더십을 회복한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경제적으로도 강력한 미국의부활은 우리도 찬성이다.세계경제의 견인차역도 할것이기 때문이다.그러나 그것이 그렇게 쉽고 간단치는 않을 것이다.세계가 걱정하는 것은 미국만을 위한 독주 가능성이다.미국경제 부활을 위해 타국을 희생시켜서는 안될 것이다.지나친 무역장벽의 공세는 미국도 해친다는 것을 잊지말기 바란다.세계의 공영을 지향하는 경제정책의 추구를 기대한다. 그는취임후 1백일간은 내정 특히 경제정책에만 전념할 것임을 선언한바 있다.그러나 후세인의 이라크가 보여주듯이 세계가 그것을 용납할 것같지 않다.이미 군을 파견한 소말리아와 유고의 유혈분쟁도 미국의 강력한 지도력을 요구하고 있다.내정과 외교가 하나인 시대다.탈냉전의 새질서를 지향하는 과도기적 세계상황은 클린턴의 새미국도 막중한 국제적 책임을 다해주도록 요구하고 있다. 우리는 클린턴의 대아시아 관심을 주목한다.일본과의 무역적자 개선도 중요하지만 구소붕괴후 흔들리는 동아안보의 확보도 미국의 국익과 직결되는 문제일 것이다.동아시아는 상대적 힘의 공백상태를 노출하고 있다.그것을 둘러싼 일중의 경쟁이 이미 시작되고 있다.미국의 강력한 균형자역할이 그 어느때 보다 요청되는 시점임을 잊지말기 바란다. 클린턴의 인권및 민주외교도 인권유린의 공산독재가 살아있는 동아시아가 주된 표적일수 밖에 없을 것이다.개방과 개혁을 서둘고 있는 중국과 베트남에선 경계와 긴장속에서도 적응의 움직임을 보이는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북한은 경제의 개방과개혁도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기왕의 인권외교라면 중국보다 북한에 더 비중을 두었으면 한다.우리의 김영삼차기대통령도 북한인권에 대해 적극적인 발언을 하기 시작했다.북한을 민주화 개혁으로 이끌어 내기 위한 한미 새대통령의 적극적인 정책협력을 당부하고 싶다. 대북한및 한반도정책에 관한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의사요 생각임도 잊지말기 바란다.클린턴은 북한과 한반도 실정은 물론 우리의 생각도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그 기회가 될 정상회담의 조기개최는 환영할 일이다.클린턴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
  • 영동 서설순조/재산피해 24억

    【춘천=정호성기자】 폭설에 막혔던 강원도내 대부분의 도로가 18일 소통되는등 눈피해 복구작업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 강원도는 이날 폭설로 집이 무너진 37가구,1백62명의 이재민을 마을회관및 이웃집등에 분산수용하고 양곡 1백87.5㎏,부식비 34만9천원등 7일분의 구호용품을 긴급 지원했다. 또 민·관·군이 보유한 7백여대의 중장비를 총동원,폭설로 교통이 두절됐거나 불편을 주었던 영동고속도로를 비롯해 국도 11곳,지방도 8곳등 모두 1백1개 노선을 소통시켰다. 그러나 미시령은 19일중으로,인제군 기린면 진동2리,명주군 왕산면 대기리등 4개 오지지역은 3∼4일이 더지나야 완전 소통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폭설로 강원도내에서 발생한 재산피해는 19일 0시 현재 모두 24억여원으로 잠정집계됐다.
  • 비디오 게임기 광과민성 발작/10∼13세 어린이에 다발

    ◎구미아동들 피해 속출… 원인 등을 알아보면/지나친 빛자극 따른 뇌 이상반응/간질환자 발병확률 정상인 10배/“밝은 실내서 화면조도 낮추고 장시간게임 피하도록” 일본 닌텐도(임천당)사 제품의 비디오게임기를 갖고 놀던 구미어린이들이 간질발작증세를 일으키고 있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 전세계적으로 큰 파문을 던져 주고 있다. 지난6일 영국의 데일리 메일이 피해사례를 첫 보도한지 1주일만에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최소한 9건이상이 확인되었으며 일본에서도 수십명이 발작증세를 일이켰다고 17일자 도쿄신문은 전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88년 7월 수입자유화이래 가정용 전자오락기 보급이 현재 1백만대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시장규모도 1천2백억원정도로 급신장했고 하드웨어생산 업체만해도 대우·삼성·현대전자 등 10여곳에 이르고 있다.그러나 소프트웨어는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그중에서도 세계 비디오게임기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닌텐도사제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프로그램이 모두 일제일색이다 보니 「동심의 왜색화」를 조장한다는 지적이 높게 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닌텐도비디오게임기가 「간질성발작」이라는 신체적 이상까지 유발한다는 보고는 대일비디오게임기 의존도가 구미보다 더 높은 우리에게 온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닌텐도 비디오게임기에 의해 유발되는 간질은 「광과민성에 의한 발작증세」로 알려지고 있다.일부 국가에선 「광과민성 간질」또는 「닌텐도 간질발작」이라는 고유명사로 불리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이미 89년에 소개된 바 있다. 서울대의대 노재규교수(신경과)는 광과민성 간질발작을 『외부의 빛자극이 뇌속에서 방전을 일으키는 상태,즉 빛자극에 대한 뇌의 반사작용』으로 설명했다. 광과민성 발작은 TV화면의 빛자극이나 햇볕에 의해서도 유발될 수 있으며,특히 빛에 장기적이고 집중적으로 노출될때 발병위험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연세대의대 허균교수(신경과)는 『광과민성발작은 감각유발발작의 한 형태』라며 『뇌는 좋지않은 자극을 피하려는 속성이 있어 과도한 자극이 집중될때 일시적으로비정상적인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고 말했다.감각유발발작은 크게 청각자극성과 시각자극성으로 나뉘는데,특정 앵커맨의 목소리나 특정가수의 음악만 들어도 경련을 일으키는 경우가 청각자극성 발작.시각자극성 발작은 매우 보편적이어서 정상인도 갑자기 번쩍이는 플래시를 대하거나 야간에 터널속을 운전할때 경련을 일으킬 수가 있다. 허교수는 『정상인의 1%가량이 강렬한 광자극을 받으면 광과민성경련을 보이며,실제로 0·1%가량은 간질발작증세를 보인다』고 말했다.특히 간질환자는 뇌가 쉽게 흥분되기 때문에 광과민성발작을 일으킬 확률이 정상인보다 10배이상 높다는 것. 광과민성발작은 주로 10∼13세 사이에서 다발하며 사춘기가 지나면 자동적으로 없어지게 된다. 광과민성발작의 또다른 형태로 70년대 사회문제가 됐던 이른바 「텔레비전 간질발작」이 있다.TV화면이 상하로 극심하게 진동할 때 유발되는 발작으로 지난 75년 전세계적으로 3백케이스가 보고됐다. 허교수에 따르면 광과민성발작의 최대 결정인자는 가족력과 연령.『간질은 그 자체가 유전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소질이 유전된다』며 특히 10∼13세사이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고 말했다.따라서 「게임기발작」은 『유전적 체질을 가진 10∼13세의 어린이들 사이에서 과도한 광자극과 게임기 내용물이 복합작용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허교수는 『우리나라에도 체질적 광과민성어린이가 상당히 있다』고 지적,게임기에 장시간 집중하거나 흥분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어두운 상태에서 비디오게임을 하면 동공이 벌어져 더 많은 자극이 오기 때문에 반드시 실내 불을 밝게 해놓고 게임기화면의 조도는 낮추도록 하는 부모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폭설피해 11억/대관∼진부령 개통

    【춘천=정호성·조한종기자】 영동지방에 연4일째 내리던 폭설은 16일 하오 늦게 모두 그쳐 그동안 막혔던 일부 도로가 뚫리고 고립됐던 마을의 통행이 재개되는등 점차 정상을 되찾고 있다. 그러나 연3일간 내린 많은 눈으로 명주·양양·고성등 30여군데 산간마을이 아직 고립,생필품 등을 구하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으며 속초∼인제를 잇는 미시령도로가 막혀 있고 서울∼속초간 항공편이 결항되는등 여전히 교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강원도내 산간마을인 명주군 왕산면 대기리와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등의 도로복구작업은 앞으로 3∼4일이상 더 소요될 것으로 보여 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생필품공급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그러나 통행이 제한되거나 아예 소통이 어려웠던 대관령·진부령·한계령 등 산간 주요도로는 지난 16일부터 주민·민방위·군장병 2만6천여명과 중장비 2백39대를 동원,제설작업을 벌여 소통됐다. 강원도 재해대책본부는 아직까지 많은 도로가 뚫리지 않아 정확한 피해상황을 집계하지 못하고 있으나 17일 하오11시 현재까지인명피해는 설악산 양폭산장앞에서 동료들과 텐트를 치고 잠자던 광주보건대학 산악부원 김민정씨(23·여)가 눈사태로 숨진 것을 비롯,이재민도 16가구 54명에 이르고 있다. 또 건물도 가옥이 26채가 전파 또는 반파되고 축사와 농사용 비닐하우스 등 84개소가 붕괴돼 모두 11억3천8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지붕밑까지 눈…굴뚝만 뾰족 솟아/폭설에 갇힌 영동 산간마을을 가다

    ◎2m가까이 쌓여 제설 역부족/생필품난 심각,응급환자 비상/어선 50척 눈무게 못이겨 침몰… 축사붕괴 등 속출 산에서 내려다 본 강원도 산간은 온통 은빛이다.모든 것들이 키를 넘는 폭설에 묻혀 온데간데 없고 멀리 보이는 낙락장송도 눈무게에 내려앉아 푸른 절개를 시험받는 느낌이다.눈덩이를 수북히 머리에 인채 굴뚝만 뾰족이 솟아있는 가옥은 마치 안테나만 내밀고 망망대해에 침몰해 가는 선박을 연상케 한다. 1m50㎝가 넘는 폭설이 내린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2리.12가구 30여 주민들은 나흘째 고립돼 외부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마을주민들은 4일째 계속 내리는 눈발이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점점 기세를 더해가 걱정이 태산같다. 진동2리는 집들이 띄엄띄엄 흩어져 있어 우선 식수해결을 위해 공동우물까지 눈치우기 작업에 나서고 있으나 대부분 노인들이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생필품도 부족해 제설작업이 늦어질 경우 비상공급이 불가피한 실정이다.주민들은 무엇보다 응급환자가 생길까봐 마음이 조마조마하다.그래서 이곳주민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비상 썰매를 준비하고 있다. 진동2리는 차량이 운행되는 도로의 최단거리인 현리까지가 28㎞.최신제설장비를 동원한다해도 눈을 치우는데 4∼5일이 넘게 걸린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강릉서에서 40㎞쯤 떨어진 명주군 왕산면 대기1∼4리 1백60가구 3백80여명도 사정은 마찬가지.설전에 시내버스가 다니도록 제설작업을 서두르고 있으나 눈이 하도 많아 엄두를 못내고 있다. 더욱이 17일 새벽엔 기온까지 영하10도 이하로 뚝 떨어져 쌓인 눈이 얼어붙는 바람에 주민들의 외출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폭설현장에서 눈치우기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박용환왕산면장은 『현재 군청에서 지원된 페이클더 1대로 제설작업을 하고 있으나 이 장비만으로는 설전에 38개 마을의 눈을 모두 치워 길을 뚫기는 어렵다』며 관계기관의 장비지원을 호소했다. 이밖에 농어촌지역에서도 피해가 잇따라 속초항에서는 15일 밤 정호동 부두에 정박했던 수영호(선주 주인섭·48)를 비롯한 소형어선 12척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침몰하는등동해안 일대에서 모두 40여척의 소형어선이 침몰했다. 이와함께 16일 상오4시쯤 속초시 설악동278 이종기씨(56)집의 돼지우리가 무너져 돼지 2백50마리가 떼죽음 당했으며 양양군 양양읍 기정리 장우수씨(59)집에서는 양계장이 붕괴돼 닭 2백50마리가 몰사됐다. 한편 강원도는 양곡·의류·모포·생필품 등을 긴급 확보하고 고립마을에서 지원요청이 있을 경우 헬리콥터를 동원해 비상공급할 계획이다. 또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명주·고성군등의 인근 군부대에 헬기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노루등 야생조수가 먹이를 찾아 마을로 내려올 것으로 보고 헬기를 동원,산에 조수먹이를 뿌릴 계획이다.
  • 아파트 유감/이창갑 건양대총장(굄돌)

    우리나라에서 공동주택(아파트)이 대량으로 공급되기 시작한 것은 19 70년대 중반부터이며 이러한 경향은 미국·캐나다·일본등도 같은 양상이었다.이와같은 분양아파트의 급증은 그 시대의 변화하는 사회 경제적 요인에 기인된 것이었다.즉 도시에 있어서의 주택수요는 많으나 택지부족과 가격상승등의 이유로 택지를 유효하게 이용할수 있는 중·고층의 공동주택을 건설하게 되었다.이제 아파트는 새로운 도시형 주택으로 정착돼가고 있다.그러나 이들 아파트가 과연 쾌적한 주생활을 약속해주고 있을까.또 안전도에는 문제가 없는 것인가 다시 생각해보지 않을수 없다. 이러한 문제점 가운데 방음문제를 생각해보자.아파트의 소음은 크게 나누어 TV등과 같이 공기진동으로 전파되는 음과 화장실의 수세식등으로 직접 상판과 파이프에 전달되는 음이 있다.이들 소음은 벽과 상판에 무거운 재료를 사용하거나 바닥에 완충재를 끼워 감소시킬수 있다.그러나 상판이 두꺼워지면 하중의 증가로 기본적인 건물구조까지 변경해야 하기 때문에 업자측에서는 가격상승과 채산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제까지 우리들이 아파트를 사고자 할때 모델하우스라는 곳에 가서 방음과 안전성등 기본성능에 관심을 가졌던가.아마도 부엌이나 화장실등 설비의 호화스러움이나 마감재의 화려함만을 보는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최근 붕괴된 우암아파트의 경우만 보아도 그 직접원인이 설계변경,증축및 부실한 공사에 있었다는 보도로 미루어볼때 초반에 시공된 골조부분이 공사중 변경됐고 증축후에는 구조물로서의 안전성이 유지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의문점이 생긴다.우리는 흔히 건물에서 수평재인 보를 무서워하나 대형사고는 오히려 기둥의 붕괴에서 발생하는 일이 많다.과대한 하중은 수직재인 기둥에 압축력의 증대와 좌굴현상을 일으키며 순식간에 붕괴시키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수요자는 아파트 선택에 있어서 눈에 보이는 겉치레에만 현혹되지 말고 방음이나 안전성등 기본적 성능에 관심을 가져야 할것이다.또 업자측에서도 설계도를 열람시키고 철저한 설계·시공·감리 체제하에 보다 안전성 높고 방음효과도 잘살린 아파트를 건립해야 한다.그럼으로써 우리들의 주거환경도 향상될 것이다.
  • 중국 운수시장 개방확대/문회보 등 보도/소매상점 운영도 허용

    【홍콩=최두삼특파원】 중국은 국민경제 발전에 있어 교통 및 운수업 분야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국내 교통·운수시장의 대외개방 폭을 크게 확대,외국기업의 도로·철로 및 항만시설 건설 참여와 이들 운수시설의 경영을 환영할 것이라고 홍콩의 문회보가 12일 보도했다. 또 소매상점도 외국인들에게 개방할 것이라고 명보가 보도했다. 문회보는 중국 국무원 교통부장과 철도부장의 말을 인용,중국은 앞으로 국내교통 및 운수시장을 더욱 개방하여 외국기업의 교통·운수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진동 교통부장은 중국은 앞으로 중외합자 도로와 소로운수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한편 이에 필요한 자금과 선진기술장비 및 과학적 경영관리방법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명보는 중국국무원의 호평상업부장의 말을 인용,중국은 외국투자가들에게 보다 많은 주요도시에서 소매점경영과 국영상점 참여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는 일부 외국투자가들이 최근 중국의 6대도시와 5개 경제특구에 소매시장을 개설한데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 직장인 새벽 외국어수강 붐/학원등록자의 절반넘어

    ◎“공부하자”… 젊은층,출근길 시간선용 『새해에는 공부합시다』 새해들어 이른 아침시간을 이용,공부하는 직장인들이 눈에 띄게 늘고있다. 이 때문에 출근시간전인 상오6시부터 8시사이 서울 종로1∼3가와 명동,지하철 강남역주변등 서울시내 외국어학원 밀집지역에는 영어·일어등 외국어를 배우기위해 몰려든 직장인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20∼30대의 젊은 남성층으로 외국어학원이 아침시간대에 개설한 회화·토플·어휘등의 강좌마다 수강생의 50∼60%를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새해가 되면서 각 직장마다 자기계발과 승진등을 위해 외국어등 무엇이든 한두가지씩 목표를 정해 실천해보자는 나름대로의 각오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직장인들은 퇴근시간 이후에도 야간근무나 각종 모임과 술자리가 잇따라 저녁시간대를 피하고 이른 아침시간대를 선호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관철동 시사영어학원의 경우 아침7시와 8시부터 시작되는 영어등 외국어회화와 토플·어휘등 강좌에는 강좌별 수강생 50여명가운데 절반이상을 직장인들이 차지하고 있다. 또 종로구 청진동 한국외국어학원도 상오6시50분∼7시40분과 7시40분∼8시30분까지 아침강좌 전체수강생중 60%정도가 직장인들이다.
  • 소음규제대상지역 대폭 확대/준공업지역·발전소 포함/환경처 개정안

    ◎배출허용치 45dB로 강화 집이나 학교등의 주거지역뿐아니라 준공업지역도 소음규제지역으로 지정돼 정기적으로 소음단속이 실시되고 소음배출허용기준도 대폭 강화된다. 환경처는 8일 이같은 내용의 소음진동규제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마련,올 정기국회에 제출키로했다. 개정안은 집이나 병원 요양원등이 혼재되어있는 준공업지역에서도 공장등이 소음배출시설을 설치할 때는 허가를 받도록 했다.또 그동안 소음규제대상에 빠져있어 민원의 소지가 됐던 발전소 골재채취장 광산등의 고소음사업장도 이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와함께 평가소음도가 현행 50㏈로 되어있는 소음배출허용기준을 5㏈정도 강화하고 소음진동에 대한 단속제도를 신설,철저히 소음진동공해를 차단하기로 했다. 평가소음도는 공장부지 경계선에서 측정한 소음에다 주위에서 발생하는 배경소음을 빼고 지역과 시간에 따라 일정치를 가감한 값인데 허용기준이 45㏈이면 준공업지역의 경우 일반소음도가 60∼65㏈정도로 나와 전용주거지역의 낮 소음기준에 필적한다. 환경처는 그러나 주택이나 학교 병원등이 없는 공업지역의 경우에는 주민들에게 피해를 거의 주지않는 점을 감안해 신고만 하면 소음발생시설을 설치할수있도록 해 기업활동에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현재 전국의 3만5천여개 소음발생시설을 가진 공장가운데 공업지역에 위치해 있는 1만5천여개업체는 신고만으로 소음을 내는 기계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 환경처는 이밖에 현재 기계나 시설별로 소음규제를 해오던 것을 사업장단위로 바꾸기로 했다.
  • 발파소음 가축피해 첫 인정/환경처/골프장업자에 배상 결정

    건설공사에 따른 발파소음및 진동으로 가축등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첫재정결정이 나왔다. 환경처산하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전영길)는 6일 경기도 용인군 내사면 평창리에서 농장을 운영하던 이희춘씨(69)가 인근 골프장건설공사로 사육중이던 씨돼지가 유산하고 비단잉어가 폐사했다며 골프장 사업자인 (주)지산건설(대표 홍호정)을 상대로 낸 재정신청에 대해 지산개발은 이씨에게 모두 6천8백만원을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이는 건설공사에 따른 소음및 진동과 가축의 피해가 관련이 있다는것을 정부가 처음 인정한것으로 각종공사에 따른 분쟁판결의 선례가 될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또 공사를 하는데 있어 수반되는 각종 환경공해방지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전환에 영향을 줄것으로 보이나 아직도 그여건이 성숙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기업활동을 위축시킬 우려도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분쟁조정위는 결정문에서 돼지피해와 관련『돼지는 사람보다 소음진동에 민감하기때문에 계속된 발파공사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조산및 유산,수태율 저하 분만수의 감소등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정위는 또 양어장피해에 대해서는『골프장공사때 폐수를 유출하고 자연유수를 차단한것이 물고기가 폐사한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인정된다』며 골프장공사로 인해 차단된 물길을 오는 5월까지 완전복원토록 지산개발측에 명령했다. 이에대해 지산개발측은 재정결정에 불복,이의신청기간인 60일이내 법원에 소송을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산개발은 문제의 골프장을 지으면서 저소음폭약만을 사용해야하는 환경영향평가상의 규정을 어기고 소음및 진동이 큰 다이나마이트를 사용하다 환경처로부터 5차례나 지적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윗물맑기 운동」(신한국 원년:4)

    ◎깨끗한 정치로 국민신뢰 확보/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등 솔선수범/부정방지위 신설… 부패척결에 주력 김영삼차기정권이 건설할 신한국의 추진동력은 「강력한 지도력」이다. 그러면 이 강력한 지도력은 어디서 나오는가. 과거처럼 물리적이고 권위주의적인 힘을 바탕으로 한 강제력이 아니다.향상된 국민들의 민주의식과 생활수준은 더이상 물리적인 힘에서 비롯되는 통치를 원하지 않는다.또 복잡다기한 정치·경제·사회구조도 이미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한지 오래이다. 따라서 김차기정권은 강력한 지도력은 국민의 신뢰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굳게 믿고있다. 대통령과 지도층,정부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설득력을 가질때만이 새한국건설의 청사진을 펼쳐나갈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새정부는 신한국건설 추진에 앞서 「윗물 맑기운동」「부정부패추방」등으로 지도층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한다는데 최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있어야만 정부가 내세우는 개혁정책이 설득력이 있으며 국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미래에 대한 도전에 동참할 것이라는 논리이다. 지난 시절 우리국민사이에는 정부불신·정치권불신풍조가 만연됐던 것이 사실이다. 지도층이 부패척결에 솔선수범하지 못했다는게 다수 국민들의 지적이었다. 불과 몇해전에만 해도 수서사건등 대형부정사건에 권부와 정치권이 연루되었고 정치권에서는 뇌물외유사건·금품에 의한 공천·이권개입·금권선거등 열거할수 없을 만큼 지도층의 비리가 노출됐다. 또 정부가 추진한 물가안정·주택가격안정·중소기업대책등도 국민들의 지도층에 대한 불신과 상승작용을 일으켜 그다지 효과를 보지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한마디로 정부와 정치권을 국민들이 믿고 따르지 않았던 결과로도 보인다. 이같은 국민들의 불신풍조는 정부정책의 효율적인 수행을 힘들게 했고 이는 경제·사회전반의 국민생활범위까지 확대되어 배금주의·한탕주의·투기심리·준법정신 상실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부작용을 초래했다.또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가 조성돼지 못했다는 일부의 불만은 우리경제의 원동력이었던 근로의욕의 감퇴마저 불러일으켰다. 김차기정권은 이같은 한국병치유의 초진단계를 「윗 물맑기운동」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김차기대통령은 이같은 깨끗한 정치풍토 조성을 위해 이미 실천에 옮기고 있다. 김차기대통령은 대통령선거 직전 본인과 배우자·직계존비속의 재산을 공개했고 선거유세때도 『현재의 재산에서 땅한평도 늘리지 않겠다』고 누차 공약까지 했다.대통령에 당선된 뒤에도 두차례의 가족모임에서 『친인척과 관련된 문제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고 지난해 연말 처남인 손모씨가 「한국교사연구협의회회장」으로 취임한데 대해서도 즉각 사임하도록 엄명했다.대통령당선자의 집무실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사무실도 경비절감을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건물을 이용하고 있기도 하다. 대통령취임후에는 대통령직속 또는 정부조직내 특별기관으로 「부정방지위원회」를 설치,집권초반부터 부정부패 척결에 앞장서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깨끗한 대통령상 부각과 함께 각료급,1급이상 고위공직자및 국회의원들의 재산도 임기전후 철저히 공개토록해부정의 소지를 없애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또 「선거제도개혁특별위」도 설치,정치권의 부정부패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금권정치를 배격하겠다는 방침이다.이 특위는 각종 선거법·정치자금법개정 등으로 돈안드는 정치풍토를 조성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물론 김차기대통령이 법과 제도를 바꾼다고해서 부정부패의 소지가 저절로 일소될 것이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지도층이 솔선수범할 때만이,또 부정에 대한 단죄의 칼날이 서슬푸르고 공정할 때만이 「윗물 맑기운동」이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깨끗한 지도층과 이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고통을 분담해야 하는 신한국건설의 핵심원동력이라는 것이 새정권의 믿음이다. 윗물이 맑게 흐를때 조세·부동산·증권시장·중소기업·농어촌·재벌·근로의욕제고등 전반적인 개혁정책에 국민들이 지도자와 흔쾌히 고통을 함께할 것이다.
  • 대전 엑스포 ’93/「지구촌 과학축제」 힘찬 맥동

    ◎2백18일 앞으로… 그 현장을 가다/공정 80% 진척… 전시관 등 5월 마무리/27만평에 백여국 과학기술 첨단경쟁/국내산업생산 증가 3조6백억원­고용효과 21만명 기대 대전엑스포가 앞으로 2백18일. 「새로운 도약에의 길」이라는 주제의 대전엑스포가 오는 8월7일부터 11월7일끼지 93일동안 대전 한밭벌에서 펼쳐진다. 그동안 우리가 이룩한 국가발전의 실상을 전세계에 알려 개발도상국가에는 발전가능성을 제시하고 선진국에는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수준에 대한 확고한 이미지를 심어주게될 대전엑스포는 이미 1백개국 이상이 공식참가를 통보해 왔으며 행사기간 동안 1천만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88년 서울올림픽에서 동과 서의 만남이 오늘날의 국제정세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듯 이번 대전 EXPO에서 개도국과 선진국의 만남은 모든 인류가 다함께 번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진정한 남북협력시대의 새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람회장◁ 부지면적은 총 27만3천평으로 전시지역 15만2천평과 주차장,관리운영시설,유희·오락시설등이 설치되는 지원시설지역 12만1천평으로 나뉜다. 전시지역은 또 상설전시구역과 국제전시구역으로 구분돼 있다. 상설전시구역 안에는 우리나라의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이 참여해 건립하는 우주탐험관·테크노피아관·소재관등 15개 상설전시관들이 들어서 인류문명의 흐름과 21세기 삶의 모습들을 보여준다. ○관람객 1천만명선 국제전시구역은 1백개 이상의 참가국들과 유엔등 국제기구가 전시할 국제 A·B·C관,우리나라의 정부관,시도관,중견기업관과 중소기업 공동관인 번영관등이 들어서 각국의 전통문화와 첨단과학기술등을 선보인다. 대전엑스포조직위원회 심상훈 건설본부장은 『박람회장 건설은 현재 80%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5월말 완공을 목표로 전시관과 시설물들을 독특한 형태로 건립하고 있다』면서 『6월부터는 전시물을 설치하고 7월중 총 예행 연습에 들어가 완벽한 개막행사를 연출하겠다』고 밝혔다. ▷문하예술행사◁ 본 행사만큼이나 중요해 조직위측은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문화예술과 첨단과학기술의 접목을 추구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국내외의 다양하고 특성있는 문화행사를 유치,세계인의 축제마당을 펼칠 계획이다. 이 행사의 총연출은 세계적 조형예술가인 스웨덴 태생으로 프랑스 퐁피두센터 고문 겸 고등조형예술학교장인 퐁튀스 훌텐씨가 맡아 지휘하게 된다. 엑스포 개최기간중 50여 종류의 문화행사를 1천3백여차례에 걸쳐 공연할 예정이다. 공연시설로는 2천5백∼3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공연장과 1천2백명 수용 규모의 중공연장,1천명이 관람할 수 있는 놀이마당등이 있다. ○행사 총지휘 훌텐씨 행사내용은 개·폐회식,내셔널데이등 공식행사와 뮤지컬,세계꼭두놀이페스티벌,국제민속축제,엑스포영화제,93미스월드유니버시티 선발대외,컴퓨터그래픽 오페라등 공연행사,엑스포길놀이,세계의 북잔치,한국의 빛과 소리등 축제행사,한일도자기비교귀향전,테크노아트전,비디오아트쇼등이다 ▷과학기술소개◁ 참가국이나 참여기업들은 국가나 기업의 명예를 걸고 최고수준의 전시내용들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개막일까지 철저히 비밀로 하고 있다. 우주개발분야에서는 지난해 8월11일 우리나라 최초로 발사한 인공위성「우리별 1호」에 이어 「우리별 2호」와 「과학로켓」이 엑스포에 맞춰 발사될 예정이다. 또한 박람회장 상공에는 엑스포기간중 「지상관측용 무인비행선」을 띄울 계획이다. 자기부상열차·전기자동차·태양전지자동차·태양전지거북선등 차세대 교통수단도 선보인다. ○우리별 2호 발사도 특히 차세대 「꿈의 열차」로 불리는 자기부상열차는 차체가 레일위를 일정높이로 떠서 달림으로써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는 쾌적한 승차감을 선사할 것이다. 로봇 분야에서는 꿈돌이로봇·사물놀이로봇·조각로봇울 만들어 인간대체능력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정보통신망(ISDN)을 구축,박람회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자원 재활용 측면에서 세계 여러나라에서 모은 빈병 5만개로 재생조형관을 건립해 상징성을 보여주고 음식물 찌꺼기를 유기비료화한 재활용온실,생활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종합시스템등이 관람객의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통·숙박시설◁ 조직위는 총 예상관람객수를 1천만명으로 추정하고 수도권관람객 6백만명,기타 시·도관람객을 4백만명으로 예상해 교통·숙박대책을 세우고 있다. 수도권 관람객을 원활하게 수송하기 위해 엑스포 기간중 엑스포특별임시열차를 운행하고 경부고속도로 서울∼청원구간을 6∼8차선으로 확장중에 있다. 숙박대책으로는 1일 숙박이용 관람객을 35만명으로 추정하고 이로인해 추가로 소요되는 객실을 1만5천8백실로 예상,대책을 세우고 있다. ○임시특별열차 운행 유철희 지역본부장은 『현재 대전지역 총 객실수는 3만2천개로 평상시 이용객실을 제외할 경우,1만3천6백개를 엑스포 관람객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서 『부족한 2천2백개 객실은 건축허가제한과 여신규제등을 완화하고 관광진흥개발기금등을 지원,계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참가국◁ 현재까지 1백개국을 넘어서고 있다. 조직위는 당초 60개 국가와 20개 국제기구를 유치할 목표로 1백65개 국가와 59개 국제기구에 참가초청장을 보냈으나 참가신청국이 예상치를 훨씬 초과했다. 1백개 참가국을 권역별로 보면 ▲아시아지역에서 일본·인도네시아·중국등 19개국 ▲미주지역은 페루·캐나다·콜롬비아등 20개국 ▲서유럽지역은 프랑스·영국·독일등 15개국 ▲동유럽은 러시아·체코·헝가리등 16개국 ▲중동지역은 이란·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등 13개국 ▲아프리카지역은 나이제리아·케냐·가봉등 17개국이다. ○전문엑스포 사상최대 우리나라가 1893년 시카고엑스포에 처음 참가한지 1백년만에 유치한 대전엑스포는 전문엑스포로서는 사상 최대 규모이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국가가 참가한 전문엑스포는 캐나다 밴쿠버엑스포의 54개국이었다. 엑스포는 종합엑스포와 전문엑스포가 있으며 지난해 1백8개국이 참가한 스페인 세비야엑스포는 종합엑스포였다. ▷기대효과◁ 『일본이 70년 오사카엑스포를 통해 자국 상품에 대한 신뢰를 구축해 경제발전을 한 단계 높이는 기회로 이용했듯이 우리도 엑스포93을 계기로 과학기술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우리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해국제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오명 대전엑스포조직위원장은 기대하고 있다. 산업연구원(KIET)은 「대전엑스포 개최 효과 분석」보고서에서 대전엑스포가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3조6백43억원의 국내 생산유발효과를 가져오고 이처럼 유발된 생산은 1조2천5백억원의 소득유발효과와 21만7천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같은 경제적 효과외에도 대전엑스포는 「국민과학교육의 장」으로 제공돼 전 국민들에게 과학마인드를 확산시키고 특히 청소년들에게 미래의 과학한국의 비전을 보여줌으로써 장차 우리나라에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한국냉동 환경과장 장희산씨(파수꾼)

    ◎대기·수질 오염방지 “20년 외길”/“국토보존” 사명감으로 묵묵히 일해/관계기관장 표창만도 10여회 넘어 「환경관리인」. 전국의 각기업이나 공해배출업소에서 일하는 환경관리인은 8천여명에 이르고 있으나 이들의 업무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들은 예상외로 적다.그만큼 음지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여년간 환경관리인으로 일해와 이분야에서 최고참인 장희산씨(47·한국냉동 환경과장)는 보람이라는게 꼭 남이 알아줘야만 생기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환경보전에 관한한 이제 더이상 물러설 수 없는게 우리의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미미하나마 금수강산을 지키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힘이 절로 납니다』 그가 환경분야에 일하게 된것은 지난 71년 11월.군에서 제대를 하고 한국냉장에 입사하면서였다.첫 발령부서가 공무과 폐수처리담당이었고 76년 처음시행된 환경관리인자격시험에 합격하면서 이 업무를 계속 맡다보니 이제는 천직이 됐다. 『초창기에는 설움도 많았습니다.주위의 동료들까지 그게 뭐가 중요하냐고 말하기도 했었죠.그래서 누가 어디에 근무하냐고 물으면 그냥 공무과에 일한다고만 말하기도 했었습니다.그러나 지금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는 상오8시30분에 출근해 하오6시 퇴근할때까지 하루종일 다른 환경관리인처럼 생산공정과정에서 나오는 폐수처리및 대기오염방지,그리고 소음진동방지시설을 가동하고 관리 감독하는 일로 보낸다. 『자랑은 아니지만 20년을 넘게 하다보니 이제는 폐수색깔만 봐도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가 얼만지,연기만 봐도 배출허용기준을 넘는지 넘지않는지를 가늠할수있게 됐습니다』 함께 일하고 있는 직원은 그를 포함해 6명.모두 7명이 돼야되는데 충원이 안돼 다소 힘이 들지만 모두가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일해주고 있어 그에게는 고마울 따름이다. 『지난해 한분이 그만둬 한때 5명으로 준적이 있는데 한사람을 다시 받는데 거의 1년이 걸렸습니다.대부분이 냄새나는 현장을 보고는 이런덴줄은 몰랐다며 가버립니다』 누군가는 꼭해야 할일이지만 3D기피현상때문에 모두가 꺼리는 일을 성실하게 계속해온 덕분인지 그는 그동안 상도 많이 받았다.농수산부장관 서울시장등 관계기관장으로 부터 받은 표창만도 10여개가 넘는다. 『자식들도 아버지가 환경업무에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끄럽게 생각지 않고 있습니다.자식들은 올바로 키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지난 스승의 날때 막내가 다니는 국민학교에 환경일일교사를 한적이 있었는데 막내가 그렇게 좋아할줄은 몰랐죠』 그는 가정을 우선적으로 챙기는 한국의 전형적인 가장답게 자신이 일에만 몰두할수있게 도와준 부인 박영란씨(44)와 1남4녀의 가족들의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 두차례 현장답사… 치밀한 계획/「부산기관장 모임」 어떻게 도청했나

    ◎고성능 도청기 장롱­창틀위에 전날 설치/이웃집 담장서 녹음… 현대직원 사진촬영 「부산지역기관장모임」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이 모임의 대화가 도청이 된 경위에 대한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검찰과 안기부의 조사결과 도청은 안기부 부산지부직원 김남석씨와 현대중공업 안충승부사장등 현대직원 10여명이 치밀하게 사전에 계획해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이번 사건은 모임과 발언내용등이 문제가 되는 것 외에 현대측이 모두 1백억원이라는 돈을 내주기로 하고 국가의 정보조직을 매수해 이뤄졌다는 또다른 측면의 가공할 문제점을 노출시키고 있다. 검찰조사결과 이번 모임의 도청은 지난12월5일 안기부직원인 김남석씨가 현대직원인 문종열씨에게 『오는 11일 아침 초원복국집에서 김기춘 전법무장관이 주최하는 기관장회식모임이 있다』는 정보를 제공,문씨가 안충승현대중공업 부사장에게 알렸으며 안부사장은 다시 이를 국민당 최고위층에게 보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안부사장등은 이어 안기부직원 김씨와 함께 초원복국집에 대한 사전답사를 벌이는등 치밀하고도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도청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부사장은 정보를 입수한뒤 6일부터 9일까지 직원을 데리고 초원복국집을 답사,지리감을 익혔으며 8,9일 이틀동안 광복동에서 고주파 송·수신기인 40MH₂짜리 미제 도청장치를 구입하고 모임 하루전인 10일 저녁에는 문씨와 녹음전문가 안종윤씨등 3명이 이곳 지하내실 장롱위와 창문틀등 2곳에 도청장치를 설치했다는 것이다. 문씨와 안씨는 이어 기관장들의 모임시각에 근처 인적이 드문 이웃집담장에서 참석자들의 대화내용을 도청했으며 「거사」를 끝낸뒤 안씨가 발각 위험을 무릅쓰고 도청기를 회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모임대화내용을 도청한 이들의 대가는 돈이었다. 당초 모임의 정보를 제공한 안기부직원 김씨와 도청장치를 회수해온 안씨는 모임이 열렸던 날인 지난 11일 밤에 정몽준의원을 비롯한 국민당관계자들을 서울 롯데호텔에서 만나 30억원씩을 요구했고 문씨도 40억원이란 거액을 요구했으며,이중 일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부사장은 현대해양개발 최충영이사에게 촬영을 지시,최이사가 현대사진동우회 소속 2명에게 현장을 촬영케 하는등 물심양면으로 사건모의를 주도했으며 안부사장은 대통령선거 다음날인 19일 이미 출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와함께 국민당의 정몽준의원이 이번 사건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판단에 따라 정의원을 출국금지시키는 한편 이미 검거된 관련자 6명의 조사가 정리되는 대로 정의원을 소환,수사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어쨌든 이번 사건으로 모임의 성격과 대화내용·참석자 등에 쏟아졌던 비난은 이제 거액의 돈으로 정치에 뛰어들어 무소불위식 행동을 일삼던 현대와 국민당에 쏠리게 됐다. 또한 대공분야에서 월등한 모습을 보였던 국가안전기획부 역시 돈에 매수됐다는 사실을 놓고 입을 타격은 엄청나다 할 것이다. 돈이면 안기부든 그 어떤 조직이든 뭐든지 사들일 수 있다는 그릇된 인식이 국민들에게 심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검찰과 안기부는 사건직후 지금까지 이같은 조사를 해놓고도 고도의 보안을 유지하면서 공표뒤의 비난의강도를 최소화하려고 안간힘을 써왔었다. 검찰은 특히 모임사건 자체 외에도 이같은 도청행위가 엄청난 비난이 일 것이 분명함에도 실정법상 사법처리 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이유로 발표를 꺼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가안전기획부의 고위관계자는 더이상의 보안이 의미가 없다는듯 『안기부의 자해적인 요소가 있더라도 철저하게 사실관계를 규명할 방침』이라면서 대를 위해 소를 희생시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검찰의 핵심 관계자도 『도청행위에 대한 처벌을 명시한 현행법규정은 없으나 사생활을 보호한 헌법의 취지에 비춰 위법이 명백하다』며 『이미 도청행위가 위법임을 밝힌 판례도 있는 만큼 명백히 수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 「부산모임」사건은 도청경위 파문으로 번져갈 것임을 시사했다.
  • 막장 붕괴,광원 넷 사망/태백 장성광업소

    【태백=조한종기자】 10일 상오6시50분쯤 강원도 태백시 계산동 장성광업소(대표 강희태·50)지하 3천9백25m 막장에서 탄을 캐던 정순교(32·태백시 황지동 86)·우성열(36·〃 하문곡동 3)·김태덕(44·〃 화광동 화광아파트 47동 203호)·강영춘씨(37·〃 21동 206호)등 광원 4명이 무너져 내린 5t가량의 죽탄에 깔려 숨졌다. 광업소 안전계원 황현근씨(39)는 『막장에서 발파작업을 하던중 발파진동에 죽탄이 쏟아져 내렸으나 정씨등이 미처 피하지 못해 매물돼 숨졌다』고 말했다.
  • 탄광 막장 붕괴 광원 2명 압사/사북광업소

    【정선=조한종기자】 6일 하오2시30분쯤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사북5리 사북광업소(대표 이연) 지하 7천5백m 막장에서 채탄작업을 하던 노순년(27·사북읍 사북5리 동원합숙소 2동 105호)임성득씨(32·사북4리 중앙신사택 43동5호)등 광원 2명이 5t가량의 탄더미에 깔려 숨졌다. 보안계원 김영만씨(39)는 노씨 등이 막장에서 채탄작업을 하던중 옆갱구 발파진동으로 막장에 설치된 지주가 무너져 내리면서 탄더미가 쏟아져 이같은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사체는 7일 상오4시30분쯤 발굴됐다.
  • 부동액/엔진 동파·과열 방지(자동차백과)

    ◎증발·누수 잘돼 수시 점검해야/1년에 한번 4계절용 주입하길 자동차가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기 위해선 부동액이 필요하다.부동액은 기온에따라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혀주기도 하고 뜨겁게 보전시키는 등의 기본역할을 한다.이밖에 엔진내부를 순환하는 물통로에 녹이 슬지 않도록 하는 방청작용과 물때가 끼지않도록 하는 세척작용,특히 겨울에는 엔진동파를 막는 역할까지 한다. 엔진은 내부온도가 90∼95℃를 유지해야 원활한 운동에너지를 발생시키는데 부동액은 이의 절대적인 책임은 맡게된다.95%의 에틸렌글리콜과 첨가제 4%,거기에 1%의 물로 혼합된 부동액은 엔진뿐아니라 추운 날씨에는 자동차의 난방까지 돕게되므로 관리가 잘돼야한다.물은 아무래도 새거나 증발하기 쉬워 늘 점검해주어야 하는 것이다. 부동액은 대개 4만㎞에 교환하도록 자동차제조회사들이 권유하고 있으나 실제는 1년에 한번정도 갈아주면 된다.여름철에 가끔 차가 열을 받는 경우가 있어 부동액을 빼고 맹물을 넣는것은 금물이다.최근에는 롱 라이프 쿨런트(LLC)라는 4계절용 부동액이 널리 보급돼 자가운전자들의 부담이 많이 덜어졌다. 그러나 한가지! 겨울이나 여름에도 냉각수(부동액)걱정이 없는 자동차가 있다.수냉식엔진이 아닌 공냉식엔진의 자동차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저 유명한 독일 폴크스바겐사의 「비틀」은 본고장 독일에선 이미 철수했지만 남미의 브라질에서 생산을 계속,4계절을 부동액 걱정없이 이시간에도 달리고 있다.우리나라에서도 「딱정벌레」라는 별명의 이차를 이따금씩 볼수 있다.또하나 경주용자동차에 공냉식 엔진이 얹혀져있다.카 레이스의 최상위그룹인 「그룹d」의 F1과 Fomula시리즈용 경주차와 「그룹C」의 경주차들은 모두 공냉식 엔진을 탑재하고 있어서 냉각수가 필요치 않다.
  • 한국잡지 1백년사 한눈에/우리나라 첫 잡지박물관 개관

    ◎구한말서 현재까지 발행된것 시대별 전시 구한말에서 현재까지 1백년동안의 우리나라 잡지발달사를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한국잡지박물관이 지난1일 서울종로구 청진동 잡지회관 2,3층에서 문을 열었다. 한국잡지협회(회장 김수달)부설기관인이 박물관은 세계최초의 잡지전문전시공간.잡지박물관은 문화부의 「박물관및 미술관법」에 따른 작은 박물관으로 지난7월 등록,4개월동안의 전시물분류작업을 거쳐 개관됐다.상설전시장·특별전시실·수장고·강당등 1백여평안에 3천여종의 잡지 3천8백점을 9개 시대별로 분류,상설전시하고 있다.전시및 소장자료로는 희귀본류창간호 5백74점과 근대 창간호 2천5백점,잡지관련참고자료 64점,전질잡지류 1천5백61점등이다.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주요잡지를 시대별로 살펴보면 제1기 한국잡지초창기(1896.2∼19 10.0)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잡지인「친목회회보」(1896년 2월 재일본동경대조선인유학생친목회간행)와 대조선독립협회회보(1896년11월),근대잡지의 효시인 「소년」(1908년 11월 신문관)등 21종이 있다.제2기무단정치시대(1910.10∼1919.2)에도 「시조」「붉은 저고리」「아이들보이」「창조」등이있다.또 1892년도에 외국선교사들에 의해 창간된 최초의 영문잡지 「코리아레포지트리」도 소장하고 있다. 이와함께 부천 소명여중의 구자룡씨,KBS문자방송의 권오운씨,농협홍보부 김훈동씨,플라자호텔지배인 김형선씨등 일반인잡지소장가가 내놓은 2백여종의 희귀잡지특별전도 개관과 함께 열리고 있다. 김수달관장은 『잡지는 우리 민족의 발자취는 물론 정치·경제·사회·문화등모든 시대적 상황이 투영된 역사의 거울』이라면서 『이번 잡지박물관개관은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자료들을 수집,전시함으로써 잡지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인식을 증진시켜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5대더하기운동」 유공자 19명 포상

    절약·저축·생산성·수출·일 등 다섯가지를 10%씩 더하자는 「산업계 5대더하기운동 촉진대회」가 3일 경제5단체 주최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는 김경수대우조선공업(주)사장과 고종진동양맥주(주)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동탑산업훈장=변정구(삼신대표) ▲철탑산업훈장=유성우(한국화약그룹이사) ▲산업포장=이경행(금성계전이사) 이희영(한국열처리대표) 윤태호(아남산업선임대리) 유재성(태창철강대표) ▲대통령표창=김순식(동아특수화학대표) 양현태(경남모직부장) 배순철(건설화학공업부장) 황태수(포철사원) 최영호(대한콘크리트공업대표) 박준익(롯데칠성음료대표) 윤순대(중소기업진흥공단과장) 이재중(서울금영이사) 송범석(제일제당사원) 삼성중공업조선해양사업본부 신성델타공업(이상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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