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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기관에선:3/자연보호 시범학교 청주중(녹색환경가꾸자:64)

    ◎재활용품 모아 운동부 기금 마련/교실 쓰레기통 없애… 방학 환경캠프도 『늘 푸르고 깨끗한 생활환경보전은 이제는 생존의 문제입니다.그리고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생활자체이기도 합니다』 제주시 제주중학교(교장 양동희) 학생과 교사들은 「생활환경보호」를 실천으로 보여주며 삼다도 제주도는 물론 전국 환경운동의 기폭제구실을 해내고 있다.재활용이 가능한 생활쓰레기를 모아 팔아서 운동부 육성기금을 마련하고 교실에서 쓰레기통을 없애 쓰레기자체를 크게 줄였다. 제주중학교는 우선 생활쓰레기를 줄이고 자원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매주 토요일이면 너나 할것없이 손에 손에 헌신문지·빈우유팩·빈병등을 들고 등교,쓰레기재활용운동을 실천하고 있다.올 1학기에 벌써 재활용쓰레기를 팔아 50여만원의 기금을 마련,축구부에 육성기금으로 내놓았다. 「환경활동」은 재활용품 극대화에서 멈추지 않는다. 이미 1년반전부터 학급에서는 쓰레기통을 없애 소모성쓰레기 줄이기를 생활화,매달 3백50㎏정도 배출되던 쓰레기를 5분의 1인 80㎏으로 감소시켰다. 이 학교에서는 이같은 가시적인 환경활동 이외에 환경에 대한 이론적 무장도 게을리하지 않는다.환경과 관련된 1∼2학년 교과서의 수질·해양·대기·토양·소음진동영역을 하나의 환경교과서로 재구성해 정규수업시간을 할애받아 학습하고 있다.특별활동시간이면 환경글짓기,환경시설견학기 쓰기,환경보전 표어짓기,환경명상회등 모두 환경관련활동을 갖고 있다. 제주중학교가 이같이 남다른 환경의식을 실천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 3월 환경처와 제주도교육청으로부터 환경보전시범학교로 지정된 데서 비롯됐다.그러나 여느지역과 달리 제주중학교가 이같이 환경시범학교로서 전국적인 모델이 되고 있는 것은 제주도가 모든 생활용수를 지하수에 의존하는 데서 보듯 다른 지역보다 환경보전이 생존의 문제라는 절박감이 함께 촉매제가 됐다. 때문에 제주중학교 학생들의 환경활동은 학내 또는 학생들끼리만의 활동에 그치지 않는다.학교는 「지구를 살리려는 작은 속삭임」이라는 제목의 환경교육자료집 2천부를 제작,학부모들에게 배포해 학부모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주민들의 환경활동동참을 유도했다. 환경시범학교로 지정된 지 1년이 된 지난 3월에는 1∼2학년생 50명으로 학생환경활동반을 구성하면서 학생과 똑같은 수의 학부모 1백20명으로 환경어머니회를 조직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환경시설을 견학하고 무공해비누만들기,환경노래발표회,환경강연회등의 행사를 가졌다. 학부모를 비롯,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학생들의 교외환경활동은 여름방학기간에도 계속되고 있다.방학기간인 오는 20∼21일에는 학생환경활동반원 50명과 어머니 50명등 1백명이 참가하는 「방학환경캠프」가 열리고 이어 23일에는 학생·학부모·교사등 2천여명이 참가하는 대대적인 자연보호환경캠페인을 갖기로 되어 있다.또 오는 10월에는 환경처와 교육청 관계자,학부모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공개발표회를 갖고 그동안의 활동성과를 점검,앞으로 환경활동방향을 종합토론해보는 모임을 갖기로 하는등 한국 환경활동의 파수꾼으로서 몫을 다짐하고 있다. 이 학교 환경연구주임 변종현교사(45)는 『학생들의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도가 시범학교로 지정되기 이전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 사실이나 높아진 의식에 비해 아직까지는 실천도가 다소 미흡한 것 같다』며 『보다 효율적인 환경교육과 홍보활동을 위해 환경과 관련한 각종 자료들이 당국으로부터 충분히 지원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학원생 한꺼번에 몰려 2명깔려 중상

    16일 새벽 2시50분쯤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128 대입 한샘학원 정문앞에서 수강등록증을 접수하기 위해 줄을 서 있던 학생 1천2백여명이 학원문이 열리는 순간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재수생 백숙인양(19·관악구 신림4동)이 넘어져 쇄골이 부러지는등 학생 2명이 크게 다쳤다.
  • 미국 기업들/북진출 채비/미·북 3단계회담 기대감 반영

    ◎7개사 우회상륙… 전신사 등 관심/외국업체 1백44개사 이미 영업/코카콜라도 준비… 백악관,민간 「이익대표부」 검토 북·미 고위회담 재개를 계기로 양측간 관계개선 가능성이 전례없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 대한 미경제계의 관심도 부쩍 높아지고 있다.이와 관련해 워싱턴의 한미 경제 소식통들은 코카콜라가 중국 현지법인을 발판으로 북한에 진출할 만반의 준비를 갖췄으며 특히 지난해부터 재미교포 자본이 우회투자 방식으로 북한에 들어가는 케이스가 눈에띄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대북 비즈니스문제에 밝은 이들 소식통은 지난해 현재 북한에 진출 해 있는 외국기업이 모두 약 1백44개로 이중 일본이 1백27개로 단연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우 재미교포 자본이 홍콩 등 제3국을 통해 우회 진출한 케이스가 의류부문 3개를 포함,모두 7개업체인 것으로 전해졌다.미국은 대북한 투자 및 무역을 극히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지난 92년 북한에 진출한 회사는 평양 소재 삼방연합합영회사와같은해 청진에서 문을 연 청진합영회사 및 조선삼방연합합영회사등으로 이들은 의류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추가 진출한 회사로는 애국텔레비전조립회사와 함흥 소재 애국접착체회사 및 흑연을 생산하는 명심합영회사가 있으며 92년부터 가동된 조선샘물주식회사도 미국계 자본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미국의 유명한 경영 컨설팅 전문회사인 매킨지도 공식적으로는 북한 진출을 부인하고 있으나 실상 북한 비즈니스에 관여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 소식통의 귀띔이다. 또 미최대 전신전화회사인 AT&T가 북한 진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세계적인 국제우편물 탁송업체인 페더럴 익스프레스 역시 지난달 베트남에 대한 서비스를시작한데 이어 북한에도 들어가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확인 되지는 않고 있다. 일본과 미국에 이어 북한에 많이 들어가 있는 회사는 독립국가연합(CIS)소속으로 회천고리키합영회사 및 조·소해운회사 등 4개이며 중국이 청진동함합작건설등 3개사를 진출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중국의 경우 올초 몇억달러 규모의 남·북한간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사시키는 문제도 적극 검토했으나 당시 핵문제로 한반도 상황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이를 실현시키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이밖에 프랑스가 양강도호텔,호주가 평양에 국제우편물 탁송회사인 TNT 사무소를,덴마크가 조·덴마크 국제회사를 각각 열고 있다고 이들 소식통은 덧붙였다. 이들은 미국이 3단계 고위회담에서 핵문제 타결을 전제로 북·미간 연락사무소 교환을 제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미일각에서 나오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이미 북한에 들어가 있거나 아니면 진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이들 미국계 자본이 그 발판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미일각에서는 백악관이 북·미관계 개선을 위한 전초 단계로 무역대표부 등 공적인 성격이 강한 조직을 설치하는 대신 현지 진출 미업체를 이를테면 「이익대표부」로 활용함으로써 「정치적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 의약품 4천9백종 신고제로/의약·환경규제완화

    ◎제조허가제 11월부터 폐지/폐수처리업 96년부터 신규가능 안전성과 유효성이 이미 입증된 약품의 제조는 현행 허가제에서 앞으로 신고제로 바뀐다.환경오염방지 시설업체의 기술능력 요건이 대폭 완화된다.폐수 처리업은 신규 진입이 허용된다. 4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제약분야 13건,환경분야 12건 등 25건의 행정규제를 완화,이 달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계획에 따르면 의약품 제조업과 제조품목에 대한 허가증은 그동안 면허세 징수의 편의를 위해 시·도를 거쳐 발급했으나 이 달부터는 직접 당해 업소에 보내 민원의 소지를 없앤다.또 9월부터는 반창고,은단,식염수,거즈 등 큰 용기에 들어 있는 의약부 외품이나 위생용품의 분할판매가 허용된다. 신약개발 때 선진국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이미 입증된 품목에 대한 전임상시험 자료의 제출의무도 면제된다. 현재 약품제조는 허가를 받도록 돼 있으나 11월부터 대한약전 또는 보사부장관이 인정한 공정서와 의약품집에 기재된 2천2백종과 국립보건원장이 별도 기준과 시험방법을 고시한 2천7백72종 등 안정성과 유효성이 이미 입증된 품목은 신고로 바뀐다. 환경 분야에서는 환경공학 박사로 제한했던 환경오염 방지 시설업의 대기,소음·진동,수질관리 기술사를 이 달부터 기계,화공,미생물 등의 박사학위 소지자도 가능토록 허용한다.폐수 처리업의 정수제도를 폐지,진입 제한을 풀되 기존 업소의 적응을 위해 2년간 유예한 뒤 96년부터 시행한다. 오는 11월부터는 건축물 폐재류만 전문적으로 수집,운반하는 폐기물 처리업을 인정한다.
  • 두산,최고경영진 교체

    ◎주류총괄 부회장 고종진씨/동양맥주 사장 김준경씨/두산상사 사장 최종인씨/경월 사장 이희수씨 두산그룹이 30일 동양맥주를 비롯한 일부 계열사의 최고경영진을 전격 교체했다.맥주·소주 등 주류업계의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상황에서 이뤄진 인사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산그룹은 이날 부회장에 고종진동양맥주사장(57)을 선임,주류 4개사를 총괄하도록 했다.또 동양맥주사장에는 김준경두산상사사장(54)을,두산상사사장에는 최종인두산전자사장(51)을 선임했다. 경월사장에는 이희수동양맥주부사장(49)을,동양맥주전무에는 김대중경월사장(46)을 선임했다.또 동양맥주영업이사에는 최상진오비씨그램이사를 전보하고,두산건설영업담당이사대우에는 이성희두산건설부장을 승진시켰다.
  • 카페·옥외광고업 등 16개종목/과세특례대상서 제외

    ◎국세청,인구 10만이상 시 대상 앞으로 인구 10만명 이상의 시에서 호황을 누리는 커피전문점·카페 등 4개 음식업종과 옥외광고업 등 7개 서비스종목 등 모두 16개 업종은 부가가치세의 세율이 일반과세자보다 낮은 과세특례를 받을 수 없다.또 주요 도시의 중심 상업지역과 신축 상가지역,대형 상가지역에서의 영업점도 과세특례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세청은 28일 부가세 과세특례를 받을 수 없는 종목과 지역기준 등을 이같이 조정,다음달 1일부터 새로 등록하는 사업자에게 적용하기로 했다. 따라서 과세특례를 받을 수 없는 종목은 ▲출장나가 음식을 제공하는 사업 ▲뷔페 등 4개 음식업종 ▲옥외광고업 ▲앨범사진 촬영업 ▲유원지 운영업 ▲공연장 운영업 ▲낚시장 운영업 ▲기타 광고업 ▲공영관련 산업 등 7개 서비스업종이다.또 산매업은 ▲타이어 ▲튜브 ▲유리제품 ▲목재류 등 4개,제조업은 ▲개인맞춤 한복이다. ◇6대도시 과세특례 제외지역 ▲서울=종로 2·3가,관철동,관수동,장사동,인사동,관훈동,묘동,봉익동,낙원동,수송동,견지동,중학동,청진동,종로1가,서린동,세종로,당주동,신문로1가,공평동,도렴동,적선동의 전사업자,명동1·2가,충무로1·2·4가,남대문로2가의 3평이상 사업자,연희3거리 지역,경방필백화점,영등포 유통상가,영등포 기계상가,영등포 조광시장,사당역(남현동 대로변),관악로 대로변,신사동,논현동,압구정동,서초동,역삼동,도산로 일대,삼성동,도곡동411의957일대,청량리역 주변,롯데백화점 청량리점,망우로 양변,수유전철역 주변,미아3거리역 주변,수유5거리 대로변,수유3동,송파동,가락동지역 현금수입업종 ▲인천=신포동,연안부두지역,갤럭시관광호텔,서해관광호텔,수봉관광호텔,주안역 지하상가 ▲대전=삼부프라자,충남도청∼중앙데파트의 대로변,호텔리베라 주변지역,문화관광호텔,중앙데파트,홍명상가 ▲광주=호남백화점,리베라백화점 ▲대구=서문시장 일대,북성1가∼달성공원의 대로변,북성1가,킹덤오피스텔(Ⅱ),하나백화점 ▲부산=롯데1번가,맘모스프라자,괴정사거리주변,부산진시장,자유시장,평화시장,서면지하상가,대림빌딩,유원오피스텔,한신밴,부전동 중심지역 전사업자,대연동 54의1767 대로변,리베라백화점
  • “채석장 소음·진동·먼지 심해 젖소 피해땐 보상해야”

    ◎환경조정위,재정 결정 채석장에서 발생한 소음·진동및 먼지로 근처 목장의 젖소가 입은 환경피해를 보상하라는 환경분쟁조정위의 결정이 나왔다.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전영길)는 13일 경북 고령군 쌍림면 안림리 산 54 장정숙씨가 인근 세명개발 채석장의 발파작업으로 젖소가 장기불임,유·사산및 우유생산량 감소등의 피해를 입었다며 1억6천6백83만원의 피해보상을 요구한데 대해 인과관계를 인정,세명개발은 장씨에게 3천8백50만원을 지급하라는 재정결정을 내렸다. 환경분쟁조정위는 『총포화약안전협회에 시험발파를 의뢰한 결과 채석장소음은 발파소음기준(1백15∼1백29dB)의 근사치인 1백15∼1백2dB로 나타났고 진동은 건물안전한계수준(80.5dB)을 넘어선 83dB로 조사됐다』면서 『소음진동이 젖소에 미치는 영향을 문헌자료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 이보다 훨씬 낮은 소음레벨(58∼72dB)과 진동레벨(52∼60dB)에서도 우유생산량 감소,불임등의 피해가 발생한 사례가 있는데다 먼지 또한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실조사에서도 장씨 목장의 어미암소 도태율은 33%로 일반목장의 도태율 13.3%보다 두배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조정위원회는 밝혔다.
  • “북 초보적핵무기 개발 임박”/플루토늄 확보 거의 확실

    ◎98년엔 양산체제… 「수출국」 부상 전망/김 안기부장,국회보고 김덕안기부장은 13일 북한의 핵무기개발 진전상황과 관련,『북한은 지금쯤 조잡한 형태의 핵무기 개발이 임박한 단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안기부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에서 『북한은 이미 92년 이전에 플루토늄 생산시기가 지났고 계속해서 3천여명의 핵기술 과학자들이 노력해왔다』면서 이같이 답변했다. 김부장은 이어 『현재 북한의 핵투명성은 모든 세계가 알고자하고 있으나 북한은 계속 모호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제,『북한이 핵무기를 제조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인 플루토늄은 확보했을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고 분석했다. 북한의 핵개발 전망에 대해 김부장은 『95년 완공 예정인 영변의 50MW급 3호기와 98년쯤 완공될 태천의 2백MW급 4호기 원자로가 가동되면 해마다 2백여㎏의 플루토늄을 추출,핵무기 양산이 가능해진다』고 지적하고 『이때는 핵보유국 수준을 넘어 핵무기 수출국으로 부상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김부장은 또 『북한은 기폭실험을지난 83년부터 88년까지 70차례이상 해왔으며 그 이후에는 다른 곳에서 계속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면서 『현재 북한은 김정일의 총괄지휘아래 핵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내부동향에 대해서는 『북한은 현재 외형적으로는 통상적 활동현상을 나타내고 있을뿐 작금의 긴박한 정세와 관련해 특이한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부장은 그러나 『유엔 안보리의 제재가 본격화되어 곤경에 처하게 되면 국지도발등 긴장국면을 조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부장은 『북한이 이번에 5MW급 원자로 연료봉의 임의인출을 강행한 것은 북한이 핵폭탄을 보유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체제보위와 대남혁명을 겨냥해 핵개발을 쉽사리 포기하지 않을 것이나 국제사회의 압력이 계속 가중되면 북한의 태도변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회국방위 무슨 얘기 오갔나/“전쟁가능성 있나 없나” 질문공세/의원들/“최악의 상황대비,북한내부 감시”/김 부장 13일 국회 국방위에서는 북한핵문제로 비롯된 한반도 위기상황에 대한 안기부의 수집정보및 분석내용이 논의의 주제로 다뤄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의 도발가능성및 예상시나리오,주변국의 전략,정부의 위기관리능력,남파간첩들의 현황등에 대한 안기부의 역할을 총체적으로 점검했다. 먼저 의원들은 최근의 북한동향및 북한제재 추진동향에 대한 슬라이드를 관람한 뒤 북한의 핵개발수준에 대한 궁금증을 일제히 제기했다.즉 북한이 ▲핵무기 개발 완료,보유 ▲기폭장치 일부의 개발만을 남겨놓은 최종완성임박 ▲기술적인 문제로 개발중단 ▲사실상 핵무기를 제조할 수 없는 상황 가운데 어디에 있느냐가 의문의 요지였다.임복진의원(민주)은 『북한의 핵개발및 보유 여부를 자체적으로 판단,이를 기초로 대북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안기부의 정보능력 제고를 주문했다.황명수의원(민자)은 『외국에서는 북한이 2∼3개의 핵무기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 있는데 안기부는 자주적인 핵정보조차 생산하지못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기폭제,발사대,운반수단등의 개발현황에 대한 정보수집 실적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 가능한 수단은 어떠한 것들이 있고,어느 정도까지 동원되고 있는지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민주당 의원들은 『북한을 제재하는 길로 가더라도 대화모색을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황의원은 『북한이 핵무장을 공식선언한다면 우리의 생존전략은 무엇이냐』면서 한반도 비핵화선언의 수정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유엔 안보리의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이후 예상되는 시나리오,즉 전쟁 가능성을 포함한 대응방안에 대해 질의가 집중됐다.의원들은 유엔 결의안이 통과돼 다국적 함대의 동원과 해상봉쇄가 이뤄지면 북한의 반응을 어떻게 예상하고 있는지를 따졌다.한마디로 한반도에서의 전쟁가능성이 어느 정도냐는 것이었다.장준익·강창성의원(민주)등은 북한이 제재를 받더라도 전쟁도발을 못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는지와 함께 전쟁억지가 실패하거나 북한의 핵보유가 현실로 나타났을 때,중국의 제재불참등에 대한 대비책이 있는지를 물었다. 북한 권력층의 전쟁의지등 북한의 실상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전쟁억제의 유효한 수단이라는 데는 여야가 인식을 같이 했다.곽영달의원(민자)은 『북한은 사면초가로 필사칙생의 자세인데 반해 우리는 사면의존』이라고 질책하고 유사시에 대비,국민들에게 행동지침등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덕안기부장은 『북한은 핵개발 목적을 단순한 외교협상용이 아닌 보유에 두고 있다』고 말하고 『또한 극도의 식량난과 에너지난등을 해결하기 위해 대외적인 긴장을 조성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했다. 김안기부장은 그러나 『북한은 전쟁도발이 정치적 자살임을 스스로 잘 알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북한내부의 각 부문과 요소에 대해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 재동/지명 유래:4(서울 6백년만상:35)

    ◎수양대군이 김종서일가 참살한 곳/이태원/임란때 왜군에 당해 낳은 아이들 길러/홍제동/청군에 정벌 버린 여인 목욕으로 구제 땅이 비로소 이름을 얻는 과정은 인간사만큼이나 사연도 많다.산수나 지형등 자연환경 혹은 지역특산물에서 유래되거나 역사에서 땅이름이 붙여지기도 한다. 「자연」에서 비롯된 땅이름은 자연경관의 옛모습을 전해주지만 「역사」에서 붙여진 이름은 후손들에게 가름침을 전해준다. 어린조카 단종의 용상을 넘보아온 수양대군은 왕권다툼의 기선을 제압하기위해 계유년(1453년)에 당대의 실력자 김종서등을 제거하기위한 계유정란을 일으켰다.수양은 모사 한명회의 계략에 따라 장사들을 이끌고 재동에 있던 좌의정 김종서의 집을 습격,일가족은 물론 닥치는대로 참살했다.이같은 대학살로 재동일대는 선혈이 낭자했고 피비린내가 천지에 진동했다. 대학살의 참극이 지나간뒤 한명회는 피비린내를 없애려고 온 동네에 재를 뿌려 온통 재투성이로 만들었고 백성들은 이후부터 잿골이라고 불렀다.잿골이 한자어로 바뀌는 과정에서 재동이 됐다고 전해진다. 어처구니없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땅이 이름은 얻은 곳으로 이태원과 홍제동을 빼놓을 수 없다.임진왜란이 일어난 선조 25년(1592년) 한양에 진주한 왜적들은 지금의 이태원동과 맞붙어 있는 용산에 진을 쳤다. 그때 이태원에는 운종사라는 비구니들이 수도하는 사찰이 있었다.왜적들은 운종사를 습격해 여승들을 겁탈하는 만행을 저질렀다.왜군이 퇴각하고 한양을 다시 찾은 조정은 운종사의 비구니들 뿐만아니라 왜적들에게 겁탈당해 태어난 아이들문제로 고심하게 된다. 결국 조정에서는 왜적의 아이를 낳은 부녀자를 벌하지 않기로 하는 한편 지금의 이태원에 보육원을 지어 이 아이들을 기르게 했다고 한다.이때부터 지금의 이태원일대가 이태원으로 불렸고 효종조에 이르러 이태원이란 땅이름을 얻었다고 전해진다.6·25이후 한동안까지 양색시들의 거리였고 지금도 인근에 외인부대가 주둔해 있으며 외국관광객들이 즐겨찾는 곳이고 보면 「이태원」이라는 지명을 곱씹어보게 한다. 아픈 역사의 뒷얘기를 전해주기는 홍제동 역시 이태원못지 않다.홍제동은 홍제천이 가로지른다 해서 붙여진 땅이름이다.홍제천은 종로구 평창동 북한산에서 발원해 홍제동을 지나면서부터는 물이 모래속에 스며들어 대부분 모래만 보인다해서 흔히 모래내(사천)로 불리는 길이 14㎞의 한강지류이다. 인조 14년(1637년) 임진란에 이은 정유재란이 끝나고 채 40년도 안돼 이번에는 청나라가 쳐들어왔다.임진란때와 똑같이 골칫거리는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갔다 되돌아온 사대부 집안의 부녀자들이었다.이름하여 환향녀. 정절은 여인네가 지켜야할 철칙이었지만 호란은 국가적 환란이 아닌가.조정중신들과 머리를 맞대고 묘안을 궁리한 끝에 인조는 칙령을 내린다.『모래내에 목욕하고 나면 정절을 저버린 죄를 묻지 않겠노라.만일 이후 부녀자의 정절을 거론하는 자는 엄단하겠노라』 국란에 희생된 여인들은 모래내에서 목욕을 함으로써 사함을 받아 「널리 구제됐다」해서 이 냇물은 홍제천,그리고 그 여인들이 목욕하던 장소를 홍제원이라 부르게 됐다는 얘기가 설화처럼 전해지고 있다.
  • 수화기없는 핸드폰 나온다/일 교수 개발 이어폰마이크로 대체

    ◎내년가을께 시판 【도쿄 연합】 수화기 없는 휴대전화가 빠르면 내년 가을쯤 선보인다. 일본의 대학입시 센터 특별시험연구반의 오노 히로시(소야박)교수는 소리를 낼때 생기는 귀의 진동을 음성으로 바꾸어 상대방에게 전하는 휴대전화용 이어폰 마이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일 마이니치(매일)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이 이어폰 마이크를 사용하면 조그만 목소리로도 통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혼잡한 전차안에서 전화를 하더라도 주위에 있는 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다는 것. 또한 공사현장등 소음이 있는 곳에서도 통화가 가능할 뿐아니라 수화기를 갖고다닐 필요가 없어서 전화를 하면서 음식을 만들거나 워드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신문은 전하고 빠르면 내년 가을쯤 상품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이어폰 마이크는 보통 이어폰과 거의 같은 크기로 휴대전화와 코드로 연결해 사용토록 되어 있으며 중앙에 원통형의 진동탐지 센서가 붙어 있어 소리를 낼때 일어나는 귀뼈와 귓구멍의 진동을 음성으로 바꾸어 상대방에 전달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 공사장·교통 진동 규제/주거지 야간 60㏈이하로

    ◎7월부터/초과땐 작업시간·차량통행 제한 오는 7월부터 각종 공사장이나 교통현장에서 나오는 진동도 규제를 받게되며 생활소음기준외에도 건설소음과 교통소음규제기준이 추가로 설정된다. 환경처는 26일 입법예고한 소음·진동규제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새로운 환경공해요인이 되고 있는 진동피해의 규제기준과 교통진동한도를 새로 포함시켰다. 이 개정안은 건설및 생활진동기준과 교통진동한도를 주거및 자연환경보전지역과 학교·병원·공공도서관 인접지역(부지경계선에서 50ⓜ이내)등의 경우 주간(상오6시∼하오10시)에는 65㏈ 이하,야간(하오10시∼상오6시)에는 60㏈ 이하로 설정했다. 이 개정안은 이같은 기준을 넘어설 경우 작업시간을 조정하거나 방음·방진시설을 설치하도록 개선명령을 내리고 이를 위반할 경우 공사중지명령을 내리거나 6월이하의 징역 또는 2백만원이하의 벌금을 물리며 이를 또다시 이행하지 않으면 1년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도록 했다.이밖에 개정안은 교통진동의 경우 한도를 초과하면 환경처가시도지사에게 속도제한이나 차량통행제한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할 수 있게 했다.
  • 대우,승용차 「씨에로」 23일 시판

    대우자동차가 유럽 수출전략형으로 개발한 1천5백㏄급 승용차 「씨에로」가 23일부터 시판된다.동급 차종 중 「가장 강하고 안전한 차」를 지향,도어마다 고장력 강관의 임팩트 빔을 설치했다. 엔진과 차체에 흡음제 및 진동흡수제를 장착했다.DOHC(이중 흡배기식)와 MPFi(다중 연료분사식) 등 2가지 엔진을 사용,시내에서 1ℓ로 15.2㎞를 달릴 수 있다. 최대 출력은 90∼1백마력,최고 속도는 1백75㎞이다.지난 91년부터 4백50억원을 들였으며 지난 해 10월 세계적 스포츠카 생산업체인 독일 포르쉐사에서 주행 시험을 마쳤다. 씨에로는 「하늘」이란 스페인어로 기본형인 GX는 6백45만원,고급형인 RX는 7백5만원,고성능형인 DOHC는 7백75만원이다.
  • 지하수·수중생태계 오염 규제/법개정안 마련

    ◎석유등에 「오염유발세」 부과 환경처는 18일 환경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 지하수및 수중생태계까지 환경오염방지및 관리범위를 확대하고 환경보전사업의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근거마련등을 주요내용으로 한 환경정책기본법개정안을 마련,오는 정기국회에 상정키로 했다. 개정안은 광천음료수(생수)의 시판허용에 따른 지하수자원의 고갈과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환경오염의 범위를 지하수오염까지 확대하는 한편 각종 배수로 인한 수중생태계의 변화도 오염범위에 넣어 피해보상등의 근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환경자원의 과다한 사용을 억제하고 오염물질의 배출을 줄이기 위해 해당자원에 오염유발세금을 물리는등의 경제적 수단을 강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따라 앞으로는 선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탄소세와 같이 오염을 유발하는 석유등 에너지자원에 직접 세금을 물릴 수 있게 된다. 개정안은 이와함께 환경보전사업과 관련해 수익자부담 원칙을 명문화해 환경오염방지를 위한 사업의 시행으로 수익을 얻는 사업자는 수익의한도안에서 환경보전사업비용을 부담할 수 있도록 정했다. 그리고 환경오염조사 규정을 강화,대기·수질뿐아니라 소음·진동등에 대한 오염실태도 상시조사해 그 결과를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이를 토대로 지구환경보전대책을 수립,시행토록할 계획이다.
  • 북 예멘군 남수도 아덴 진격/거점도시 「알 아나드」장악…공세 강화

    【알 아나드 로이터 연합】 북예멘군은 18일 남예멘 수도 아덴으로 향하는 북부지역을 관할하는 남예멘의 전략요충 알 아나드 기지 내부를 기자들에게 공개하면서 북예멘군이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정오께(한국시간 하오 6시) 아덴 북부 60㎞ 지점의 알 아나드 기지를 방문한 북예멘 주재 기자들은 남예멘군들이 기지 주변에서 북예멘군을 향해 총을 발사하는 가운데 알 아나드 기지는 로켓공격과 포격으로 진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 “아파트 공사 분진피해 배상하라”/환경분쟁위 재정결정

    ◎문못여는 등 정신적 고통 인정/“「일조권」은 환경오염 피해 아니다” 결정 아파트 건설공사의 분진으로 인한 정신적·물질적 피해에 대해서도 배상해야한다는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전영길)의 첫 재정결정이 나왔다. 지금까지는 진동과 소음에 대해서만 환경피해를 인정했으나 처음으로 분진에 의한 피해도 진동·소음과 함께 구제키로한 것이다. 중앙환경분쟁위는 13일 서울 양천구 목1동 405의206 이상목씨가 인근에 시공중인 아파트 건설공사로 피해를 입었다며 현대산업개발(대표 심현영)을 상대로 2천4백86만5천원의 피해배상을 요구한데 대해 4백1만여원을 배상하라는 재정결정을 내렸다. 중앙환경분쟁위는 재정결정문에서 『시공회사는 공사장 쓰레기를 한곳에 모아 저공해 소각로에서 자체 소각하는등 쓰레기및 먼지 발생을 최대한 억제했다고 하나 이씨 가족이 더운 여름철에도 분진으로 문을 열지 못하고 이로 인해 3살된 손자가 경기를 일으켜 아들부부가 이사를 가는등 정신적·정서적 고통을 받은 점이 인정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밝혔다. 중앙환경분쟁위는 또 시공회사는 소음·진동이 없는 공법으로 토목공사를 했지만 소음·진동이 최대치인 것으로 추정되는 92년 11월 23일의 소음·진동치를 측정한 결과 이씨집 실내소음은 78.4㏈로 도로변 주거지역의 주간 소음환경기준인 65㏈및 주거지역 낮시간대 공사장 생활소음 규제기준 70㏈를 모두 초과했다고 밝혔다. 진동도 0.245키네로 5∼15년 미만의 주택에 대한 연속진동허용치인 0.175키네(독일공업규격)를 크게 넘어서 지하실 파손·마당 균열등의 피해도 인정했다. 중앙환경분쟁위는 그러나 이씨가 고층아파트가 집앞을 가려 일조권과 조망권 침해를 받았다고 함께 재정신청한 부분에 대해서는 환경적 오염피해가 아니기때문에 검토대상에서 제외시켰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집에서 15m 떨어진 18층짜리 주택조합아파트공사로 인해 집에 금이 가고 문을 제대로 열지 못하는등 피해를 입자 시공회사인 현대산업개발을 상대로 2천4백86만5천원의 배상을 요구하는 재정신청을 냈었다.
  • 자동차/소비자불만 34% 증가/소보원/지난해 7,324건 접수

    ◎결함호소 구입후 6개월이내가 40%로 최다 자동차를 산지 반년도 안돼 품질하자를 호소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김인호)이 30일 발표한 「93년 자동차관련 소비자피해구제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자동차 관련 상담 및 피해구제건수는 7천3백24건(상담 5천6백39건,피해구제 1천6백85건)으로 전년 대비,33.9%가 증가했다.품목별로는 자동차(승용.승합.화물) 자체의 문제가 5천7백51건,정비·점검 7백53건,중고자동차 중개 5백52건,부품·용품 2백68건. 피해구제사례(1천6백85건)중 자동차 자체의 문제 1천3백8건만 따로 보면,「품질불만」이 72.1%로 소비자불만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밖에 「서비스 불만」(6.0%),「계약이행 요구」(5.4%),「할부금 연체에 대한 보증보험 청구」등이 피해구제요청 이유로 꼽혔다. 소비자가 자동차 하자를 호소하는 시점은 구입후 「2∼6개월 이하」가 40.4%로 절반 가까이 되고 다음 「7∼12개월」 28.8%,「1개월 이하」 13.0% 등 1년 이하 새 차의 불만이 81.8%로 대다수를 이뤘다. 자동차회사의 국내판매량 1천대당 피해구제접수건수는 쌍용이 3.13건,아시아 1.92건,기아1.18건,현대 0.83건,대우 0.83,대우국민차 0.82건의 순으로 나타나 판매량 상위 3개사만을 따질때 기아,현대,대우의 순서.현대,대우,대우국민차는 전년 대비,각각 4.1%,1.6%,0.7%가 줄었으나 기아,아시아,쌍용은 각각 4.3%,1.7%,0.8%씩 증가했다.자동차 제조사별 청구이유를 보면 현대는 품질,기아는 서비스,대우는 보증보험청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하자부위별로는 현대가 동력전달장치,기아는 동력발생장치,대우는 차체에 대한 문제점이 상대적으로 많이 노출됐다.또 하자형태별로는 현대가 도색불량,시동불량,기어 등의 작동불량,기아는 엔진 및 미션의 기름유출및 누수,대우는 소음·진동,쏠림및 화재에 대한 문제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 에어로빅/현기증·난청 유발한다/미 바인트럽교수 연구결과

    ◎격렬한 진동·큰 음악소리가 귓속신경 손상/초기증상때 치료안하면 정상회복 어려워 크고 경쾌한 음악,신나는 동작으로 미용·건강에 관심있는 여성들의 대중적인 운동이 된 에어로빅이 신체의 속귀를 손상시켜 평형감각 상실,난청 등의 질환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미국 뉴욕 타임스지는 최근 「스포츠 의학과 신체적응」이란 주간지에 실린 미카엘 바인트럽박사(뉴욕 의과대 신경 임상학 교수)의 인터뷰 기사를 인용,에어로빅을 하는 사람은 프로 배구선수나 장거리 마라토너가 겪는것 같은 격렬한 진동과 큰 음악소리를 속귀에 그대로 노출시킴으로써 평형감각이 없어지고 지속적인 현기증,간헐적인 난청증세,멀미,귀울림 등의 증세를 느끼게 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두 발을 한꺼번에 마루에서 뛰었다가 떨어지는 정도의 충격이 큰 에어로빅을 즐기는 사람(조사대상 1백94명)가운데 20∼25%정도가 이러한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 가장 증세가 심한 부류는 40∼60분간 쉬지않고 큰 음악속에서 에어로빅수업을 하는 강사나 일주일에 4회이상 체육관에 나가는 에어로빅 애호가들.강사의 경우 83%가량이 귀울림 현상이나 간헐적으로 소리가 들리지 않는 증세를 겪고 있었다고 바인트럽박사는 설명한다.그는 운동하는 동안 내내 틀어놓는 강한 리듬의 큰소리 음악이 귓속 달팽이관의 섬모조직에 손상을 주는 것이 난청의 주요인이라고 분석한다. 격한 에어로빅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가장 보편적인 증세는 평형감각 상실.속귀의 작은 주머니 속에서 균형및 위치에 대한 정보를 신경섬유에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는 미립자「오톨리스」가 충격이 심한 뜀뛰기에 흔들려서 정보를 잘못 전달해 생긴다는 것이 이 연구의 분석. 『오톨리스조직은 일단 자기자리를 벗어나면 뇌에 잘못된 정보를 계속전달,멀미나 현기증을 일으키기도 하고 사람이나 방이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지게도 한다.이 낱알같은 미세한「오톨리스」는 한번 원위치를 이탈하면 다시 복원되지 않기 때문에 10명중 8명은 에어로빅을 그만둔 지 1년이 지나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는다는데 그 심각성이 있다』 이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에어로빅을 중단하고 그래도 증상이 계속될 경우 즉시 의사를 찾으라고 권하는 그는 에어로빅 애호가들을 위한 예방 조치로 ▲진동 충격을 흡수할 수있는 고품질의 신발을 신을 것 ▲크고 강한 리듬의 음악 사용을 자제할 것 등을 들고 있다.또 ▲스텝동작을 주로 하거나 ▲최소한 한발은 마루에 디딘채 뛰어오르는 비교적 충격이 덜 가는 자세로 전환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되는 예방법이라고 전한다.
  • “친근한 할아버지­엄한 스승”/주위에서 본 이영덕 새총리

    ◎대학총장시절 말단직원과 자주 식사/전형적인 외유내강형… 화합·융화 중시 이영덕국무총리서리는 과연 어떤 스타일일까. 갑작스런 총리경질로 신임 총리에 임명된 이총리서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이총리서리를 「화합을 중시하고 실무에 충실한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 또 일부에서는 「개성이 없다」고 지적하기도 한다.이는 이총리서리가 한국교육개발원장(71년),대한적십자사부총재(84년),남북적십자회담 수석대표,한국교총회장·명지대총장(92년),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93년)등 순탄하게 공직을 역임했기 때문에 풍기는 인상이라는 풀이다. 그러나 이총리서리를 직접 겪어본 사람들은 그가 조직의 화합과 융화를 중시하되 합리성을 갖추고 있어 「화이불동」을 추구하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총리서리가 명지대 총장시절 비서실에서 근무했던 이일수씨(34·경영학박사과정)는 『화합과 융화 두 단어를 공개석상에서 자주 강조했으며 교무회의등에서 교수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특히 『격의가 없어 아무때나 말단직원들과도 얘기를 나누고 식사도 자주하는 소탈한 분』이라고 덧붙였다. 석사과정을 이총리서리로부터 배우고 한국교육개발원 원장으로 있을 때 연구원으로 있었다는 서울대 사범대 진동섭조교수(교육학과)는 「보수적」이라는 평가에 대해 『인화를 돈독히 하면서 혁신적 일을 추진하는 개혁지향적인 분』이라고 설명했다. 진교수는 『한국적 교육여건을 조성하기위해 교수방법,교육모형 개발에 힘쓰는등 개혁지향적이며 일에 대한 욕심·덕성·실력을 두루 갖춘 큰 그릇』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박용암사무총장은 『교총회장으로 회의를 운영할 때 참석자 모두에게 발언기회를 주고 전체의 의견을 수렴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있다』면서 『온화한 인상과 달리 성격이 강해 한번 결정된 일은 강력히 추진하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이라고 소개했다. 일천만 이산가족 재회추진위원회 조영식위원장(경희학원 학원장)은 『일부에서 보수주의자라고 평가하고 있으나 그는 정통주의자,인도주의자로서 정직하고 중심이 있는 분』이라면서 『자상하고 인정이 많은 할아버지』라고 전했다. 평양에서 소년기를 보내 도산 안창호 선생을 흠모하고 평양냉면을 즐기는 이총리서리에 대해 그를 아는 사람들은 앞으로 단지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역할뿐만 아니라 「엄한 스승」의 풍모로서 국정을 멋있게 끌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주점:하(서울 6백년 만상:26)

    ◎“퇴폐대명사” 룸살롱 70년대 등장/맥주 도입후 충무로 비어 홀 한때 각광/요정·기생집,카페·호프집에 밀려 뒷전 서울의 샐러리맨들은 오늘도 퇴근길에 생맥주집에 들러 잔을 기울이며 그날 쌓인 스트레스를 푼다.직장 상사와 선배를 안주삼아 씹기도(?)하고 높은 물가고,집세 걱정,자녀교육문제등을 화제로 매정한 「서울살이」를 한탄하기도 한다. 맥주는 1913년 일본에서 서울로 처음 수입됐다.수입된 양은 35만7천ℓ로 기록돼 있다.일본의 맥주는 「기린」과 「삿포로」2종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했다.모두 병에 담고 궤짝에 24병씩 넣기는 오늘날과 마찬가지였다.1934년에는 소화기린 맥주회사와 조선맥주 회사가 동시에 영등포에 생겼다.그뒤 소화기린은 「동양맥주」가 돼 OB를 팔게 됐고,조선맥주는 「크라운」으로 변신하게 된다. 맥주는 당시 조선호텔에서도 팔았지만 거기는 정장을 하지 않으면 들어갈수가 없었다.충무로의 「비어 홀」은 여름철에 맥주꾼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다.날씨탓으로 저고리를 입기가 쉽지 않아 부담없이 찾을수 있기 때문이다.이 집에는 단골손님이 먹는 잔을 개인별로 맡았다가 임자가 오면 그 잔을 내놓았다.그 잔이라는 것이 유리 또는 도자기로 된 「쩍(조끼)」인데,주당들은 자기 잔이 그 집에 보관돼 있다는 것을 은근히 뽐냈다. 정도이래 우리나라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였던 서울은 「멋과 향락」의 문화도 그 시대에 따라 늘 새로운 유행을 이끌어 왔다.기생이 호스티스로 불리게 된 오랜 세월 속에서 서울의 세태가 다양한 얼굴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말 현재 서울시내에 등록된 식음접객업소는 모두 9만6천1백40여개소에 이른다.이 가운데 유흥접객업소는 1천5백90개소로 전성기를 이루던 지난 80년대말에 비해 20%가량 줄어들었다. 이들 유흥업소를 업태별로 나누면 카바레·나이트클럽등 무도유흥업소가 2백30개소,룸살롱 6백50개소,요정 52개소,극장식 식당 30개소 등이다.이곳에 근무하는 종사자는 모두 6만여명으로 어림되고 있으며 이중 여자가 전체의 70%에 이른다. 일제때 권세 높은 벼슬아치와 졸부들이 드나들던 요정은 광복 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장소로 애용돼 왔으며 이는 70년대초까지 이어져 왔다.당시 요정은 지금의 강남 룸살롱에 가까웠고 이곳에서는 기생의 역할이 매우 컸다. 5·16혁명때만 해도 고급 비밀요정이라는 것이 서울 도처에 있었다.종로구 청진동 235번지에 있던 장원은 가장 대표적인 비밀요정으로 손꼽혔다.단아한 분위기 속의 이 요정은 정·관·재계의 인사들이 단골로 드나들면서 한때는 요정정치와 밀실상담의 대명사로 불렸다.장원이 문을 연 것은 자유당 말기인 58년 9월.90년 8월 문을 닫기까지 30여년을 넘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국근대사 이후 1세기 가깝게 화제를 뿌려온 기생집·요정은 어느덧 강남개발 붐을 타고 급증한 룸살롱·카페와 생맥주집등에 밀려 차츰 뒷전으로 밀려나게 됐다. 50·60년대까지만 해도 명동·종로등 도심 일부에만 있던 이들 유흥업소들은 70년대이후 압구정동·방배동등 강남일대는 물론 신촌·혜화동등 대학가까지 파고들며 서울의 새로운 주점 풍속도를 그려가고 있다.
  • 전자교환기에 빗물 스며/2천가구 전화불통소동/서울 노량진 전화국

    12일 상오4시쯤 서울 동작구 대방동 45 노량진전화국내 전자교환기가 빗물에 젖어 고장을 일으키는 바람에 대방동과 노량진동등 이 일대 2천3백여가구의 전화가 하오5시까지 13시간여동안 불통,가입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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