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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밤 소나기·돌풍… 수도권 곳곳 피해

    ◎서울역∼인천 전철하행선 전면 불통/가로수 뽑히고 정전사태 잇따라 26일 하오9시30분쯤 우박과 소나기를 동반한 돌풍이 서울 및 수도권·영서지방에 갑자기 몰아쳐 서울의 경우 국철 하행선 전구간의 운행이 전면중단되고 시내 곳곳에 정전사고가 잇따르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천둥번개와 함께 순간 초속 32m속도로 불어닥친 이날 이상돌풍현상으로 하오9시57분쯤 국철 서울역∼구로구역간의 운행이 일시 중단된데 이어 용산∼구로,용산∼남영간의 열차운행이 차례로 중단됐다. 이날 사고로 인천·수원쪽으로 가던 퇴근길 시민은 지하철4호선 서울역에서 과천·사당쪽으로 나가 택시 등으로 귀가하는 불편을 겪었다. 철도청측은 운행중단사고가 용산∼남영역구간의 전력공급선이 낙뢰를 맞아 일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27일 출근길운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날 하오 9시30분부터 서울 중구 초동·충무로·을지로3가와 종로구 청진동·부암동·도렴동을 비롯,서대문구·용산구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 정전사고가 잇따랐다. 정전으로 서울 용산구 청파동3거리와 은평구 갈월동 조흥은행앞 신호등 등 10여곳의 신호등이 고장나 퇴근길이 차량으로 뒤엉켰다. 또 이날 하오10시쯤 올림픽도로변의 가로수 두그루가 돌풍에 도로쪽으로 쓰러지는 바람에 올림픽도로의 통행이 일시통제됐으며 북악스카이웨이 가로수 10여그루와 강변도로,여의도 국회의사당앞 가로수도 넘어져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경기도 안산시와 화성군에서도 전신주가 부러지고 전기공급이 끊기는 피해가 일어났으며 인천에서도 부평구 청천2동 176 동양철관의 담장 50여m가 무너져 담장옆에 주차해 있던 차량 7대가 파손됐다.
  • 북,백두산 케이블카 개통/향로봉∼천지연 1.3㎞

    【도쿄 연합】 북한 평양방송은 25일 백두산 향로봉과 천지호반을 연결하는 길이 1.3㎞의 케이블카가 개통됐다고 보도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평양방송에 따르면 24일 완공식을 갖고 운행을 개시한 케이블카 개통식에는 이길송 양강도 책임서기가 참석했다. 이 방송은 『케이블카에는 20명이 탈 수 있으며 운행이 자동화돼 진동이 적고 안전성도 보증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 50만원권 위조수표/공주서도 발견

    【공주=이천렬 기자】 경기도 구리시에 이어 19일 충남 공주에서도 50만원권 위조수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공주경찰서에 따르면 이 날 상오 10시 공주시 웅진동 교동종합슈퍼에서 40대 남자가 맥주 5박스를 사고 지불한 50만원권 자기앞수표가 위조수표로 밝혀졌다.
  • 달라진 혼인풍속(압록강 2천리:6)

    ◎사라진 전안례… 기러기 대신 통닭이…/신부는 치마·저고리에 서양식 너울 쓰고/교배례 생략 중국식 본떠 깍지걸이 건배/혼수감으로 가전제품은 필수… 사회문제로 장백조선족자치현 용강향 이도강촌에 머무르는 동안에 재수가 좋아서 결혼식을 만났다.신랑은 조선족기숙제소학교 이헌(46)교장의 아들 남일(24)군이고 신부는 이성숙(23)양이었는데,둘 다 소학교 교원이었다.말하자면 부부교원이 될 이들의 결혼식은 상오11시쯤 신랑과 신부가 승용차를 타고 신접살림을 차릴 집에 도착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후덕한 인심은 그대로 이들의 신접살림집은 그냥 빌린 것이다.이도강촌에서는 셋집이란 말이 통하지 않는다.돈을 내놓지 않고 살 집이니까 「빌려든 집」이 적절한 표현인지도 모른다.신랑 신부에게 집을 내준 집주인의 이야기 속에는 이도강촌 고산지대 마을의 후덕한 인심이 그대로 배어났다.도시생활이랍시고 연길에서 살아온 나 자신이 후덕한 인심 앞에 사뭇 왜소해질 뿐이었다. 『돈을 어찌 받겠습니께.아들 장가가면 들일라고 지은 집이라 지금은 어짜피 비울 집인데….사람 들어서 집 보아주면 좋지비.너 좋고 나 좋고인데 돈을 받는다는 게 말이나 되우.신랑 신부,이 집에서 돈 많이 모아 나가면 되지비.나 아무 생각 없수다』 이러한 인심 한 복판에서 베풀어지는 혼례인지라 산골마을이 온통 박신댔다.차에서 내린 신랑 신부가 쌍 희자를 거꾸로 오려 붙인 대문께로 다가서자 폭죽소리가 갑자기 진동했다.기다란 장대끝에 매달린 폭죽이 연신 터졌다.매캐한 화약연기가 사방을 덮고 폭죽 부스러기가 능지처참을 당한 꼴로 땅바닥에 너부러져 나뒹굴었다.폭죽소리에 액귀가 놀라 도망가는 대신 행복이 쌍을 지어 들어오라는 중국식 혼례풍습이 어느 사이 조선족사회를 비집고 들어온 것이다. 옛날엔 색시가 첫날 신에 흙을 묻히면 안된다고 해서 마당에 깔아놓은 멍석이나 짚을 밟고 지나갔다.그런데 지금은 신랑이 신부를 번쩍 안아들고 들어갔다.첫날 대낮부터 신랑품에 드는 행복을 만끽한다고나 할까.신랑은 양복을 입고 신부는 치마저고리차림을 했다.그러나 뒤집어쓴 너울에는 서양식 레이스가 달렸다.그리고 색동옷을 입은 동남동녀가 꽃바구니를 들고 꽃보라를 날리면서 신랑 신부를 인도해왔다.동서양 혼합절충식의 혼례였다. 신부가 신랑집 대반의 안내에 따라 방으로 들어가 사뿐히 자리를 잡았다.신부의 너울 뒤로 한쌍의 원앙을 수놓은 벽보가 보였다.원앙은 중국 한족들이 사랑의 상징으로 여기는 새다.오늘날 조선족 젊은이들이 쌍기러기를 원앙으로 착각하는 것처럼 이 혼례집에서도 원앙새가 기러기자리를 빼앗아버렸다.그러니 전통혼례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전안상은 물론 전안례도 생략되었다. 조선족 전통혼례식의 전안례는 고구려시대부터 유래되었다고 한다. ○기러기는 사랑의 상징 신랑이 신부를 맞을 때 흰 색깔의 산 기러기 한 마리를 품에 안고 가서 전안례를 치른 뒤 날려보냈다.그러다 번거로운 산 기러기 대신 나무기러기(목안)로 바뀌었다는 것이다.그런데 지금은 나무기러기마저 사라졌다.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전안례 발상지이자 고구려 강역이었던 압록강유역 조선족사회 혼례에서 나무기러기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실이….압록강유역에는 감동적으로 유전되는 전안례 전설이 있다.그 옛날 패수(압록강)벌에 살던 총각 길랑과 처녀 미월이 사랑을 맺었다.그들은 우연히 다리가 부러진 기러기를 구해다 키웠다.길랑이 과거를 보러가던 날 미월은 아리랑산까지 배웅하고 이별의 아리랑을 불렀다.길랑이 떠나고 해가 바뀐 어느 단옷날 그네 뛰는 미월의 미색에 반한 마을의 원 김호가 첩을 삼기 위해 납치했다. 미월이 말을 듣지 않자 옥에 가두었다.미월은 눈물어린 사연을 적은 쪽지를 자신이 보살피던 기러기 다리에 매달아 날려보냈다.길랑은 기러기편에 보낸 쪽지를 받았다.암행어사가 된 길랑은 귀로를 재촉하여 처형 직전의 미월을 구하고 김호를 처단해버렸다.「길림성 민간문학전집」 장백조선족 자치현편에 나오는 이 전설은 「아리랑」과 「춘향전」을 기묘하게 합성한 느낌을 준다.어떻든 기러기는 사랑과 믿음,화목과 정절을 의미하는 날짐승이라 할 수 있다. 전안례가 사라진 이도강촌 혼례상 위에는 부리에 고추를 문 삶은 통닭 한마리가 올라 있었다.웃음이 절로 났는데,삶은통닭은 소래기에 잔뜩 담아 놓은 팥속에 다리를 묻고 서 있는 포즈를 취했다.마을 총각 둘이서 상을 맞들어 움직여놓자 대반으로 앉은 아주머니가 포도주를 따라 상 위로 세번을 돌려 신부를 주었다.신부는 세 모금으로 꺾어 포도주를 마셨다.이어 신랑은 풍덩하게 생긴 주례격의 아주머니가 따라 준 술잔을 비웠다. ○바가지 엎어지면 아들 그리고 나서 주례격의 아주머니가 건네주는 바가지에서 과자를 꺼내 한 입을 물고 바가지를 내동댕이쳤다.바가지가 엎어졌다.그것을 바라본 하객들이 좋아라 하면서 손뼉을 쳤다.바가지가 엎어졌기 때문에 아들을 본다는 것이었다.아들이건 딸이건 조선족이 또 한번 생명의 씨앗을 뿌릴 수 있게되었다는 사실이 대견스러웠다.어느 틈에 신랑이 신부 곁으로 바싹 다가갔다. 신랑 신부는 오른 손에 술잔을 받아들었다.그리고 깍지걸이로 키스라도 하듯 얼굴을 맞대고 술을 마셨다.교배례를 대신한 모양이다.그럭저럭 혼례절차가 끝났다.대반을 맡은 아주머니가 신부집에 보낼 상을 챙기기 시작했다.아주머니는 우선 고추를 문닭목을 비틀어 빼고 나서 종이에 둘둘 말아 신부 치마폭에 싸주었다.신랑도 신부집에서 닭모가지를 얻어오는 것은 마찬가지다.혼속이 자꾸만 변질되고 있는 것이다.전안례나 교배례 같은 전통의식이 사라진 대신 신부 혼수가 자꾸 늘어나 딸가진 부모들의 걱정도 크다. 이날부터 신혼살림을 차릴 방에는 신부가 해가지고 온 혼수가 그들먹했다.윗방에 놓인 옷장과 이불장에는 신부 친정에서 마련한 이불이며 옷가지가 가득한 것은 물론 텔레비전과 전축·전기밥솥이 한쪽에 따로 자리를 차지했다.그래서 늘그막 남정네들 사이에 『장가 한번 더 갈걸…』하는 우스갯소리까지 생겨났다.
  • 불­그린피스 충돌위기 고조/핵실험 항의선박 증강→나포 되풀이

    ◎뉴질랜드군,폭발음 탐지/무루로아 해역 【파페에테·시드니 AP 로이터 연합】 프랑스가 이미 핵실험을 실시했다는 보도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4일 핵실험장인 무루로아환초 부근에서는 그린피스가 3번째 항의선박을 접근시키고 프랑스 특공대는 제한수역을 침범한 요트1척을 또 나포하는 등 핵실험 재개를 둘러싼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뉴질랜드 해군 소속 함정 튜이호는 이날 새벽 무루로아 환초 인근 해역에서 핵폭발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음과 진동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튜이호의 공보장교인 스티브 깁슨 중위는 수중 15m에 달린 수중청음기가 이날 새벽 3시46분(한국시간 새벽 0시46분)쯤 첫 폭발음을 탐지했다면서,이후 10분여 동안 7회 가량의 진동이 탐지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캔버라에 있는 호주 지진센터는 아직까지 아무 핵폭발 징후도 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파페에테 주둔 프랑스군 장교들도 핵실험이 이뤄졌다는 것을 부인했다. 한편 미국의 그린피스대원들을 태우고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했던 그린피스소속범선 매뉴티호는 3일 무루로아 환초 해역에 도착,인근에 있던 10여척의 요트와 함께 항의 시위를 벌였다. 페널로프 코마이츠 그린피스 대변인은 『우리는 무루로아 환초에 가기 위해 또다른 시도를 할 수 있다』면서 『우리가 하려는 것은 핵실험을 저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김포공항 소음피해 보상소/부천 고강동 백여명

    ◎공항공단 상대 10억대 【부천=김학준 기자】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 주민 1백6명이 김포공항 항공기 소음으로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보고 있다며 한국공항공단을 상대로 1인 당 1천만원 씩 모두 10억 6천만원의 보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주민들로 구성된 항공기 소음피해 대책위원회(위원장 변종태)는 지난 7월16일 인천지법 부천지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한국공항공단이 지난 87년 김포공항 신활주로 건설 당시 주민들에게 활주로 증설공사에 대한 내용을 알리지 않았으며 항공기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김포공항은 매일 상오 6시부터 하오 11시까지 하루 평균 5백20여 차례의 항공기가 이·착륙,소음이 주거허용치(65db)를 훨씬 넘는 85∼95db에 달해 주민들이 전화통화는 물론 TV 수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일부 주민들은 항공기 소음 공포증과 협심증·우울증세에 시달리고있다며 1인당 1천만원씩 피해보상금을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 신차 성능검사/주행시헙장 “필수”/자동차사 자체시설 확보 본격화

    ◎현대­남양만에 60만평 26개시험로 갖춰/기아­아산만 52만평… 최고 2백50㎞ 주파/대우도 1,200억들여 고창에 건설 계획 주행시험장은 자동차업체에게는 연구개발과 품질개발에 필수적인 시설이다.신차를 개발할 때 성능·내구성·속도·제동력·소음 및 진동 등 모든 상태를 시험하는 데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주행시험장을 갖고 있으면,차의 보안을 유지할 수도 있고 신차 개발기간을 단축시키는 이점도 있다.기후가 다른 나라에서 견딜수 있는 지를 체크하기 위해서도 주행시험장은 필수적이다.자갈길 등 험한 길에서도 잘 달릴 수 있는지 테스트하는 데에도 필요하다.이에 따라 자동차 업체에서는 최근 주행시험장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우리의 자동차 수준과 경쟁력이 나아지고 있다는 점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현대자동차의 최신 주행시험장은 남양만연구소 내에 있다.1백3만평의 부지 중 주행시험장의 규모는 60만평으로 지난 4월 완공됐다.이 곳에는 고속주회로를 비롯 저마찰로·고속조종성 시험로·부식시험로 등 총 연장 60㎞에 26개의 시험로를 갖추고 있다. 특히 미국 등 선진각국이 환경 및 안전에 관한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첨단엔진,미끄럼 방지장치(TCS),바퀴잠김 방지장치(ABS),에어백 등의 성능을 시험하는 주행시설도 갖췄다. 남양 주행장의 특성은 벨지안로.일반도로에 비해 도로사정이 매우 좋지 않은 화강암 블럭으로 된 도로로,차량 및 각 부품의 강성과 강도를 평가하는 데 적합하다.미국이 자국에 수입되는 자동차의 배기가스 규제를 강화한 데 대응해 로스앤젤레스 고속도로인 「프리웨이」를 그대로 재현한 시험로도 갖춰져 있다. 고속주행 시험장은 속도제한이 없는 독일의 아우토반을 본따 만들었다.시속 2백50㎞로 달릴 때 차의 진동,소음,안전성 등을 체크하기 위한 시설이다.그동안 현대는 신제품 및 수출차량에 대해 울산의 주행시험장에서 테스트를 해왔으나 최고시속이 1백75㎞에 불과해 시험을 제대로 하지 못해 첨단기술 개발에 지장을 받아왔다. 기아자동차 아산만 공장 내의 주행시험장 규모는 52만평.지난 86년 공사에 들어가 93년 11월에 완공됐다. 고속주회로의 곡선부분은 안쪽으로 40도가 기울어져 있어 핸들조작을 하지 않아도 구심력을 이용해 중단없이 달릴 수 있는 고속주행 시험이 가능하다.최고시속은 2백50㎞. 영하 30도에서 영상 50도까지 기온변화에 대한 적응력도 테스트한다.추운지방과 더운지방에서도 견딜 수 있는 지를 시험하기 위해서이다. 대우·쌍용·아시아·삼성자동차는 주행시험장이 없어 신차 개발 때마다 해외에서 주행시험을 해왔다.이들 회사도 이같은 불편을 덜기 위해 오는 2000년까지는 주행시험장을 갖출 계획이다. 대우는 현재 국내의 공공도로와 군산의 주행로(직선로)에서 주행시험을 하고 있으며,국내에서 할 수 없는 시험은 영국의 프로빙 그라운드에서 하고 있다.2000년까지 전북 고창면에 모두 1천2백억원을 들여 1백만평 규모의 주행시험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쌍용은 경북 달성의 구지공단 82만평 중 30만평에 주행시험장을 건설할 계획이며 아시아는 30만평 규모의 주행시험장 건설을 위해 부지를 물색중이다.삼성은 부산 신호공단에 40만평 규모의 주행시험장을 건설한다는 플랜을 짜 놓고 있다.
  • 민자 강 총장/총선 전열정비 나섰다

    ◎사무처요원 승진동결­세대교체 강조/“당 기강 해이엔 단호한 조치” 강조/“젊다고 만만히 보지 말라” 경고 담겨 민자당의 강삼재 사무총장이 내년 총선을 향해 고삐를 죄고 나섰다. 강총장은 2일 중앙당 사무처 요원들이 참석한 첫 월례조회에서 강한 메시지가 담긴 연설을 했다.사무처 인사에서 승진동결및 세대교체를 단행하고,흐트러진 기강을 확립하겠다는 것이 골자였다.「젊은 총장」에 대한 항간의 우려섞인 시각을 불식시키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는 듯했다.『나이가 적다고 만만하게 보지 말라』는 경고로도 해석됐다. 강총장은 이날 단행된 사무처 인사가 사실상 자신의 첫 작품임을 강조했다.지난달 총장 취임 이후 중간 당직자 인사도 있었지만 큰 줄거리는 김윤환 대표위원의 뜻에 맡겼던 그였다.그러나 이번 사무처 인사는 오로지 자신의 재량으로 했다. 강총장은 승진동결 이유에 대해 『6·27지방선거에서 졌기 때문』이라고 분명히 했다.이어 『이길 때까지 승진을 시킬 수 없다』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흐트러진 전열부터 가다듬을 것을주문했다. 총장으로서 인기를 얻기 위해 때만 되면 승진을 시켜주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그러면서 『부장된지 몇달 안되더라도 부국장으로 승진할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말해 능력 위주의 인사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고참 국장급 간부들을 무려 14명이나 2선으로 물러 앉혔다.사실상 당내 세대교체의 단행이다. 새로 교체한 국장급 간부들은 자신이 새정부들어 기조실장·정조실장을 지낼 때 손발을 맞춰본 인사들이다.이와 관련,『인사 후유증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하면서도 『원로국장들의 용퇴결정에 경의를 표한다.선후배들간의 화합을 기대한다』고 말해 전격적인 세대교체의 부작용에 대한 일말의 걱정을 숨기지 못했다. 강총장의 어조는 당내 기강문제에 들어가자 더 높아지고 단호해졌다.그는 『얼마전 여의도 연구소가 속썩이고,사회개발연구소가 자료를 유출했다』고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이러한 파문들에 대해 『한국은행 돈이 증발하고 유용된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문제의 심각함을 지적했다.이어 『이런 정신으로 선거에 임하니 질 수 밖에 없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절대로 용서않겠다』고 경고했다.
  • 면암 최익현(외언내언)

    면암 최익현선생은 조선조말의 거유로 나라안팎이 시끄러울때 마다 상소와 직언을 서슴지 않았던 대쪽같은 충신이었다.흥선대원군의 실정을 탄핵하다 제주도·흑산도 등에 귀양가기 여러번이었고 단발령이 내려지자 반대시위를 주도한 죄로 투옥되기도 했다.면암은 『내 목을 끊는 한이 있더라도 상투는 끊을 수 없다』고 버텼지만 선생의 완고함 뒤엔 깊은 뜻이 숨어 있었다.선생에게 있어 상투는 가치질서의 상징이었다.『상투를 끊되 자주적인 사고를 통해 자주적인 결단으로 끊어야 한다.개화의 물결이란 명분으로,일본의 강요에 의해 끊을 수는 없다』는 것이 선생의 유명한 「상투논리」였다.이같은 기개와 지조에는 대원군마저 감복했다.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항일투쟁을 호소하면서 납세거부,철도이용안하기,일본상품불매운동 등을 펼치다가 그 이듬해인 1906년 전북 순창에서 몸소 의병을 일으켰다.그때 선생의 나이 74세.의병 4백명을 거느리고 일본군과 싸웠으나 패배할 수밖에 없었고 체포된 뒤 일본 대마도로 끌려가 억류됐다. 그곳에서 『일본쌀은 한톨도 먹지않겠다』면서 단식에 들어간 선생은 1907년 1월1일 이역만리 일본땅에서 순국했다.그해 11월 선생의 유해가 환국했을때 부산포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수만명의 유림이 대성통곡,천지를 진동시켰다고 한다.매천 황현은 이때의 모습을 이렇게 읊었다.『곡소리 방방곡곡 삼백군에 이었는데/이나라의 높은 정화,한 외로운배에 가득하네』 선생이 안장된곳은 충남 예산군 광시면 관음리.관리가 허술했던 탓인지 선생의 묘소가 지난달 25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유실되고 말았다.유해는 간데없고 비석과 상석도 토사더미에 묻혔다.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다.유해를 찾는대로 국립묘지로 이장,후손들에게 선생의 충절을 널리 알려야 한다.위대한 학자이자 투철한 애국지사의 혼이 깃든 묘소를 이처럼 방치한 것은 우리모두의 책임이다.
  • “불 핵실험 저지” 절정/곳곳서 시위… 파리경찰,수십명 구금

    ◎스위스 불 영사관 점거 【파페에테(타히티)·파리 AP 로이터 연합】 프랑스의 핵실험재개가 임박한 가운데 파페에테의 정부청사에 여성시위대가 난입하고 무루로아 환초주변에 항의선박이 속속 도착하는 등 31일 핵실험저지움직임이 절정에 달했으며 그린피스는 이날 핵실험진동감지를 위해 수중음파탐지기를 시추했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수도 파페에테에서 핵실험반대집회를 갖던 여성들은 이날 시가행진중 경찰의 저지를 뿌리치고 정부청사에 난입,고위층과의 즉각 면담을 요구하는 기습시위를 벌였으며 30여명의 여성시위대가 2시간동안 국제공항옆의 군용활주로를 점거하기도 했다. 이같은 저지움직임은 2일 유럽 각국과 일본,호주,뉴질랜드 등지의 국회의원 1백여명을 포함,파페에테의 반핵운동가 1만5천여명이 참석할 핵실험재개저지시위로 최고조를 이룰 전망이다. 【파리 AFP 연합】 파리경찰은 핵실험반대서명을 정부에 전달하기 위한 인간사슬을 금지한 데 대해 항의시위를 벌인 반핵운동가들과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 끝에 수십명의 그린피스회원을 구금했다. 관리들은 구금된 사람이 환경압력단체회원중 일부로 파리시내 곳곳에서 프랑스의 예정된 핵실험을 비난하는 불법시위를 벌였다고 밝혔다. 【제네바 로이터 연합】 스위스 반핵운동가들이 1일 프랑스의 핵실험재개에 항의,스위스서부 로잔등의 프랑스영사관건물을 점거했다고 프랑스 관리들이 밝혔다. 또 독일에 이웃한 북부바슬의 프랑스영사관에서도 반핵운동가들의 점거시위가 30분동안 벌어졌다.
  • 경기 부양못한 불 금리인하(해외사설)

    독일의 마르크화에 대해 최근 법정이 내린 명령을 기억하는 경제학자는 많지 않다.마르크화는 프랑화와 프랑스를 점차적으로 죽이고 있다.그것은 정신을 착란하게 만들 정도의 이자율과 무책임한 이기주의이다.독일 연방은행은 88년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이자율을 어제 기록할때까지 상원의원들을 뒤쫓고 있으며 독일 연방은행의 수뇌부를 감동시키려면 더많은 일을 해야 한다.결국 그렇게 되고 말았다. 그런데 프랑스 시장은 그렇게 기다리던 사건이 일어났는데도 전혀 기뻐하지 않는다.프랑화는 실이 빠져 나간 직물처럼 힘이 없었고 파리증권시장은 춤을 추듯 진동폭이 컸다. 프랑스 국립은행이 미국과 일본이라는 두 경제대국의 예를 따라 단행한 이자율 인하조치가 경제회복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만병통치약처럼 나타나지 않았다.분명히 90년대의 경기침체는 커졌다.경제부양 조치는 미국을 오히려 곤경에 허덕이게 했고 독일을 진흙속에 빠뜨렸으며 일본에서는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이자율의 인하는 환희로 나타나지 않았고 오히려 방어적인 반응으로 나타났다. 물론 그런 의미에서 프랑스의 경제활동 수준이 경제 성장률과 무역수지로 판단하기에 나쁘지는 않다.하지만 프랑스의 열악한 예산상황과 경제정책의 기조가 불분명한 것이 이런 환호를 완화시켰다. 알렝 쥐페 내각으로서는 공공부채 상환의 경감이 환영받을 것이다.동시에 연초의 예기치 않았던 재정징수의 인하로 이미 예산은 위험스런 곡예를 하지 않을수 없도록 만들었다.실업과의 전쟁은 기업인,특히 중소기업들에 가능한 새로운 신용편의만을 찾도록 했다. 경기회복을 위해 정부는 진정한 자율의 시대를 고려해야 한다.그것은 태양과 구름이 번갈아 날씨를 결정하는 격이기는 하지만 납빛 하늘보다는 나을 것이다.
  • 예술의 전당 지반침하/서울시 안전점검서 D급 판정

    서울시는 28일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 건물이 지반침하 현상을 보임에 따라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키로 했다. 시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이후 다중이용 시설물의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예술의 전당 연못쪽 지반이 약간 내려 앉는 등 D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안점점검 D급은 원인 분석을 위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결과에 따라 보완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 밖에 ▲서초구 극동아파트 상가 ▲노원구 공릉동 태릉 성심병원도 D급판정을 받았다.극동아파트 상가는 노후 건축물로 재건축을 추진중이며 태릉성심병원은 지하철공사장의 발파 충격으로 건물 균열 및 지반침하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동작구 노량진동 한국냉장(주) 건물은 E급 판정을 받아 구청장이 건축주에 사용금지를 명하고 보수·보강공사를 벌이도록 했다. 또 서울시립대 건물에 대한 대학측의 자체 안전점검 결과 이공관 대학회관 도서관 건설공학관 사회관 등 5개동의 지하실과 옥상에 미세한 균열이 발견돼 정밀안전진단을 의뢰하기로 했다.
  • 폭우에 아파트 붕괴 위험/서울 도곡동 주공

    ◎2개동 지반 50m 무너져/1백20가구 4백여명 긴급대피/지하기둥 노출… 가스 누출대비 응급조치 24일 하오1시25분쯤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주공아파트 32동에서 33동에 걸친 50m가량의 남쪽지반이 집중호우로 10m가량 밑으로 무너져 아파트 지하기둥이 드러나는등 붕괴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 사고로 32동과 33동 1백20세대,4백여명의 주민이 인근 현대체육관으로 긴급 대피,수용됐다. 이날 사고는 밤새 내린 빗물이 아파트 남측 시멘트지반에 스며들어 지반이 10분간격으로 두차례에 걸쳐 침하되면서 발생했으며 무너져 내린 토사 더미가 아파트 아래 대도국민학교와 중대부속중학교 신축공사장을 덮쳐 공사장인부 5∼6명이 긴급대피했다. 사고가 나자 119소방대원,가스안전공사 직원등 50여명이 현장에 나와 아파트 붕괴위험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했으며 가스밸브를 잠그고 무너져 내린 토사에 비닐을 씌우는등 응급조치를 취했다. 경비원 정석원(47)씨는 『상오10시쯤 산비탈위에 위치한 33동쪽 지반이 폭 10㎝,길이 1m가량 갈라지기 시작했으며 계속된 비로 하오1시가 넘어서자 32,34동의 흙더미가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주민 이모씨(40·여)는 『갑자기 「쉬」하면서 가스 새는 소리가 나고 집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흙이 무너져 내리는 소리가 들려 급히 대피했다』고 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93년 가을 폭우가 쏟아졌을때도 이 아파트 34동쪽 지반이 침하돼 주민들이 대피소동을 빚은 적이 있으며 최근에는 지난해 봄부터 시작된 중대부중 공사로 소음과 함께 유리창이 흔들릴 정도의 심한 진동으로 구청에 여러번 진정을 내기도 했었다는 것이다. 지난 77년 6월 매봉산기슭에 준공된 이 아파트는 노후화돼 곧 재건축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 「아반떼」 미서 극찬/현지 자동차전문지 예상 성적표

    ◎성능 “최고” 크라이슬러사 「네온」과 막상막하/“미소짓는 여우 연상”… 디자인에도 합격점 아반떼가 「제2의 네온」이 될 수 있을까. 미국의 자동차전문가들이 아직 미국시장에 상륙하지도 않은 현대 아반떼에 「합격점」이상의 후한 점수를 줘 수출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근착한 미국의 자동차 전문 월간지 「자동차와 운전자」 9월호는 「새차 소개면」을 통해 내년 2월부터 미국에 수출될 현대 아반떼의 성능을 지난해 미국 중소형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크라이슬러사의 네온과 비교해가며 상당히 낙관적인 예상성적표를 내놓았다. 이 잡지는 특히 1996년형 엘란트라라는 이름으로 미국시장에 선보일 현대 세단형 아반떼가 크라이슬러사의 네온과 비교해 성능이 조금도 뒤지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아반떼의 경우 1천8백㏄로 1백36마력인데 반해 네온은 2천㏄면서도 4마력이 오히려 약하다는 점을 그 일례로 들고있다. 가격면에서도 엔고에 따른 일본차의 약세에 힘입어 올 상반기 중소형 자동차시장을 석권했던 네온과도 한국에서의 판매가인 1만1천1백65∼1만6천달러 수준을 유지하면 한번 겨뤄볼 만하다는 분석이다.한마디로 현대의 아반떼가 성능과 디자인,가격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미국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길 것이라는 풀이다. 한편 이 잡지는 안정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인식돼온 한국차의 인상을 아반떼가 어느 정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왜냐하면 현대가 새로 개발된 판금을 사용,차체의 안전성을 높였기 때문.또 자동차 성능 시운전 결과 같은 급의 네온과 새턴보다 진동이 적고 승차감도 훨씬 힘차면서 부드럽다는 내용을 소개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시승감은 운전자가 차체와 교감할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하고 타이어가 도로표면에 달라붙듯 표면장력도 뛰어나 커브를 돌때도 무리가 없다고 호평했다. 「자동차와 운전자」지는 성능 못지않게 아반떼의 「귀여운」 외양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자동차 정면모습이 마치 「미소짓고 있는 여우」를 연상시킬 정도로 완벽한 두 눈과 오똑한 코를 자랑한다면서 고유디자인 개발을 칭찬했다. 이 잡지는세단형 아반떼와 함께 내년 4월쯤 미국에 상륙할 왜건형에도 상당히 호의적인 평을 내리고 있다.특히 새턴 왜건형의 호적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96년형 엘란트라 즉 아반떼는 미국사람들의 체형에 맞게 뒷좌석이 넓은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현재 미국에서 시판중인 엘란트라와는 달리 앞좌석에 앉은 운전자가 편안하게 무릎을 펼 수 있을 정도로 앞공간이 널찍하고 차체 역시 어른 두 사람이 편안하게 앉을 수 있을 정도로 높아 「편안하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경쟁 차종에 비해 다소 충격흡수력이 떨어져 울퉁불퉁한 도로를 달릴때 흔들림이 약간 있는 것이 옥에 티라고 지적했다.
  • “불 핵실험 임박”… 무루로아 주변 표정

    ◎남태평양 130개섬 주민 “핵공포”/“어족 감소” “암 발병” “섬 수몰” 위기감/타히티 등 불령도서국 항의 주도 시위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남태평양의 1백30개 섬 주민들은 요즘 프랑스에 대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무루로아섬에서 실시할 프랑스의 핵실험 날짜가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프랑스는 오는 9월부터 내년 5월까지 이곳에서 8차례에 걸쳐 핵실험을 강행할 계획이다. 식민 종주국에 대한 규탄 진원지는 무루로아섬에서 북서쪽으로 1천㎞ 떨어진 타히티 섬.호주·뉴질랜드와는 달리 타히티 주민들은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고 방사능오염에 대한 피해망상증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과거 핵실험뒤 무루로아섬에서 보트로 1시간 남짓 떨어진 무인도 근처에서 잡은 상어고기를 먹은 사람들이 숨졌다는 말도 나돌고 있다.특히 각종 어류의 먹이가 되는 산호충이 인근 해역에서 점차 줄어 들고 있어 21만여 주민들의 생계 터전을 잃을지도 모른다고 이곳 어민들은 울상을 짓는다. 하지만 프랑스당국은 해양오염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을뿐 핵실험장 종사자들에 대한 건강통계를 발표한 적은 없다.반면 주변 쿠크제도 의료진들은 오염된 물고기를 먹은 연안지역 주민들에게 백혈병과 암질환을 유발시키고 있다고 주장한다. 사하라 사막에서 지난 66년2월에 남태평양으로 핵실험장을 옮긴 이래 프랑스는 대기권 핵실험 44차례를 비롯,1백20여차례의 지하핵실험을 실시한 것으로 추정된다.특히 68년 한 해에 히로시마 원폭의 1백50배를 능가하는 핵실험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청정해역에서 뛰노는 풍부한 어족자원을 지키자』 프랑스의 핵실험이 임박해지자 타히티,쿠크,솔로몬,마샬등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주민들간에는 한동안 수그러들었던 독립운동 열기도 되살아나고 있다.특히 타히티 수도 파페에테에서는 원주민들이 북소리와 함께 요란한 민속악기를 울리며 연일 프랑스 규탄시위가 한창이다.『마오리족에 의한 「마오리의 나라」를 만들자』는 게 이들의 외침이다.환경보호를 내세우는 그린피스회원들의 지원도 만만치않다. 1백50년간 프랑스가 폴리네시아를 통치해 왔지만 이들 지역의 실업률은 현재 25%에 이르고 있다.반면 향수·포도주·자동차등 값비싼 프랑스제품은 시중에 넘쳐 흘러 1인당 무역적자액은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것이다.이 지역의 경제규모는 보잘 것 없고 「관광산업」과 어업이 주민들을 먹여 살리고 있는 형편이다. 이들 지역 주민들은 30여년전 굉음과 함께 거대한 버섯구름이 하늘높이 치솟은 이래 무루로아섬 주변은 「콘크리트 정글」로 변했다고 강조한다.섬전체는 그동안 수많은 핵실험으로 움푹 꺼진 곳이 많아 마치 벌집을 방불케 하고 있다.핵실험이 있기전 프랑스 외인부대원들은 각종 장비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현장을 콘크리트로 평평하게 만드는 작업을 한다. 실험이 끝나자마자 군인들은 떼죽음을 당해 해변가로 밀려든 바닷가재·물고기등을 치우는등 신속한 뒤처리에 들어간다.섬이 조각나는 것을 막기 위해 균열이 생긴 곳을 찾아 방사능으로 오염된 물로 시멘트를 만들어 철제빔을 넣고 메운다. 주민들은 이곳에서 핵실험이 계속될 경우 폭발음 진동으로 인해 무루로아섬이 통째로 바닷속으로 가라 앉을지 모른다고 우려한다.초승달처럼 생긴 이 섬은 전체길이가 40여㎞에 불과하고 해수면보다는 불과 3∼5m 높을 뿐이다.
  • 일본에선…/한국음식 인기(한국속의 일본,일본속의 한국:13)

    ◎일 식탁 파고드는 김치·갈비/전문 반찬가게 북적… 편의점서도 취급/일부 가정선 총각­백김치 등 직접 담가/소주·족발 등 우리 전통음식 애호가 점차 늘어 도쿄 우에노(상야)공원에서 조금 떨어진 기무치 도리(김치 거리)는 일본속의 「작은 한국」이다.서울의 어느 조그마한 거리를 옮겨놓은 듯한 그곳에서는 한국음식의 거의 모든 것을 맛볼 수 있다. ○마늘냄새 탓안해 상점수는 모두 합쳐봐야 10여개 남짓하지만 김치를 비롯,온갖 한국음식이 맛깔스럽게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야키니쿠(불고기·갈비) 음식점에서는 한국사람 뿐만 아니라 일본인도 좋아하는 갈비와 그밖에 여러가지 한국 전통음식도 즐길 수 있다.하지만 김치거리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식료품은 거리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역시 한국의 전통음식 김치다. 『김치는 이제 한국만의 음식은 아닙니다.일본 사람도 한국 사람 못지않게 김치를 즐깁니다』 기무치 도리 한가운데서 한국식품 종합센터 제일물산을 경영하는 재일동포 강은순씨의 일본속의 한국음식문화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말이다. 강씨는 『가장 인기 높은 품목은 김치며 일본손님이 절반을 넘는다』고 말한다.해방직후만해도 김치에는 마늘과 매운 고춧가루가 들어가기 때문에 일본인으로 부터 환영을 받지 못했다.일본인은 한국인의 마늘냄새를 특히 싫어 했다.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마늘냄새를 탓하는 일본 사람도 별로 없고 한번 김치를 먹어본 사람은 반드시 김치를 다시 찾는다』고 강씨는 말한다. 일본 사람중에는 소금으로 절인 자신들의 고유한 「김치」보다 한국김치를 더 좋아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한국김치는 우에노의 기무치 도리 뿐만 아니라 일본의 작은 골목까지 진출한 편의점 어디에서도 살 수 있다.한국김치는 일본 자위대에도 공급되고 있다. ○자위대에도 공급 일본인이 한국음식중 김치만 좋아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우에노 기무치 도리에 있는 식품점에는 한국식품점에 있는 모든 것이 있다.배추김치를 비롯,여러가지 김치와 깍두기·각종 젓갈·고춧가루·고추장·간장·마늘·김·생선포·떡·조미료·삼계탕 재료·한국라면·냉면재료·한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식혜·소주등 각종 식료품이 진열돼 있다. 도쿄신문 전송과에 근무하는 니시이(서정)씨는 한국음식을 좋아하는 대표적인 일본인중의 한 사람이다.그의 식성은 오히려 한국적이다.그는 김치는 물론이고 갈비·육개장·족발·삼계탕·소주등 전통적인 한국음식을 좋아한다. 한국을 자주 방문하는 그는 무교동의 낙지집과 삼계탕집,청진동의 해장국집등을 즐겨 찾는다.그는 귀국할 때 김치재료를 사갖고 돌아가는 때도 많다.집에서 직접 김치를 담가 먹기 위해서다.그는 일반적인 배추김치 뿐만 아니라 총각김치·백김치등 여러가지 김치를 손수 담가먹는다.물론 니시이씨 같이 김치를 손수 만들어 먹을 정도의 일본인은 많지않다.그러나 일본에서 가장 대중화됐다고 할 수 있는 갈비와 김치등 한국음식을 좋아하는 일본인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손님 90%가 일인 일본인이 특히 한국음식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88년 서울올림픽 전후라고 니시이씨는 말한다.『올림픽을 전후하여 일본 TV방송들이 한국음식 특집을 많이 보도하며한국음식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고 그는 회고한다.니시이씨는 『일본에서는 80년대말 한국·남미음식등 매운맛의 음식이 붐을 이룬적이 있었다』고 들려준다.『발효식품인 김치등 한국음식이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이 높아지며 한국음식을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강은순씨는 말한다. 재일동포가 많이 살고 있는 오사카는 물론이고 도쿄등 일본어디에서도 갈비·불고기·내장·갈비탕·족탕·냉면등 한국음식을 파는 야키니쿠 음식점을 흔히 볼 수 있다.야키니쿠 음식점은 특히 일본 사람에게 인기가 높다.도쿄와 요코하마 사이에 있는 가와사키의 세멘토 도리(시멘트 거리)에는 대부분이 재일동포가 운영하는 20여개의 야키니쿠 음식점이 밀집돼 있다.그곳에서 동천각이라는 대규모 야키니쿠 음식점을 경영하는 전평만씨는 『고객중 일본인이 90%를 넘고 있으며 장사도 잘된다』고 말한다. ○고급·대형화 추세 환락가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도쿄의 신주쿠나 아카사카등에도 한국음식점이 밀집돼 있다.신주쿠에는 야키니쿠 음식점만이 아니라 찌개등 토속적인 한국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도 적지않다.그곳의 손님도 대부분 일본인이다.신주쿠나 아카사카등에 있는 한국음식점과 스낵 바(단란주점)에서는 소주를 즐기는 일본인도 늘어나고 있으며 한국 사람과 같이 간 일부 일본인은 폭탄주까지 즐겨 마시는 경우도 있다. 일본인의 한국음식 선호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진로그룹이 최근 도쿄에서 가장 화려한 롯폰기에 「진로가든」이라는 대규모 한식집을 개점하여 새로운 실험을 하고 있다.세련된 인테리어와 고급화된 서비스로 일본에서 한국의 음식문화를 한차원 높여 국제화된 일본외식산업에 진출하려는 실험적 도전이다.그러나 시설은 화려하지만 서비스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하지만 진로가든은 소규모가 많은 야키니쿠 음식점의 인식을 바꾸어놓고 있다.일본에서는 최근 야키니쿠 음식점의 대형화가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일본 사람은 음식점에서만 한국음식을 먹는 것은 아니다.일반가정에서도 온 가족이 모여앉아 한국가정과 같은 방식으로 갈비를 즐기고 김치를 먹는 일본인이 늘어나고있다.한국음식은 이제 일본 가정에서도 즐기는 음식이 되고 있다.
  • 목표궤도 미달… 정확한 오차 이틀뒤 판명

    ◎궤도차질 따른 영향/원지점궤도 목표치에 6천1백㎞ 미달/정확한 오차 알아야 수명 단축기간 계산 5일 하오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된 무궁화위성은 1단 로켓의 성능약화로 목표궤도에 다소 미달함에 따라 위성의 수명단축이 우려되고 있다. 무궁화호는 발사 및 발사후 1시간17분만에 이뤄진 로켓과 위성체와의 분리는 성공적이었으나 궤도진입에 약간의 오차가 생겼으며 정확한 오차범위와 이에 따른 대책은 이틀 후에야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궤도에 오차가 생기면 필요할 경우 위성체에 실려 있는 자세제어 및 궤도이동용 분사체 연료를 사용해 제 궤도를 찾아가야 하기 때문에 결국 위성의 연료를 축내 수명을 단축시키게 된다는 것. 무궁화위성은 3단 로켓과 분리된 뒤 고도 1천3백53㎞를 근지점으로 하는 천이궤도에 들어가 발사후 6시간40분만에 고도 3만5천7백86㎞의 원지점에 도달,이 근지점과 원지점을 도는 타원형 천이궤도를 선회하도록 돼 있었다. 그러나 발사용역업체인 미 맥도널 더글러스(MD)사 발표에 따르면 무궁화위성을 쏘아올린 델타Ⅱ로켓의 1단 로켓이 당초 계획된 추력(1백5t)을 제공하지 못해 천이궤도의 원지점 목표에 미치지 못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는 1단 로켓의 보조 로켓 9개중 6개는 예정대로 발사후 1분7초만에 분리됐으나 2분12초만에 분리토록 돼 있는 나머지 3개중 1개가 떨어져 나가지 않고 1단 로켓에 붙어 있는 바람에 결국 추력에 차질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로이터통신은 MD사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무궁화호의 원지점 궤도가 목표치인 3만5천8백㎞에서 6천1백㎞ 미달된 것으로 전하면서 이로써 MD사의 연속발사성공이 50회째에 깨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한국통신측은 궤도의 정확한 오차는 궤도의 경사도나 높이,근지점과 원지점 통과시의 위성체속도,근지점과 원지점의 각도 등을 감안,궤도의 모양을 판단해야만 알 수 있으며 이는 이틀후에나 가능하다고 밝혔다. 무궁화위성에는 지름 50㎝짜리 연료탱크 4개에 1백96㎏의 액체수소연료가 실려있는데 이는 위성을 12년동안 제어할 수 있는 분량으로 목표수명(10년)보다 2년분의여유가 있다는 것. 따라서 위성의 궤도오차를 보정하기 위해 이 연료의 일부를 사용하더라도 목표수명에는 차질을 빚지 않을 가능성이 많으며 얼마만큼 수명이 단축될지는 정확한 오차범위가 밝혀진 뒤라야 계산이 가능해 진다. ◎고도미달 보상 어떻게/허용오차 초과… MD사측에 책임/10년 이하일땐 단축분만큼 보상 무궁화위성이 5일 하오 성공적으로 발사됐으나 델타Ⅱ로켓의 1단로켓이 예정된 추력을 내지 못해 목표궤도에 다소 미달함에 따라 발사용역업체의 책임 및 보험적용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한국통신은 발사용역업체인 미맥도널 더글러스(MD)사와 맺은 계약에 따라 무궁화호 주 위성의 발사비 약 4천5백만달러(3백60억원)중 90%를 지난 6월중순 지급했다. 나머지 10%는 계약상 위성이 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하고 발사과정에서 위성체에 아무런 피해를 입히지 않았다는 충분한 증거를 제시할 경우에만 지급하도록 돼 있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위성자체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고 정상적인 상태에 있으나 목표궤도에는 제대로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상 천이궤도의 원지점 목표는 지구정지궤도인 3만5천7백86㎞로 약 9백㎞의 오차를 허용하고 있는데 실제 오차는 6천㎞를 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 정도의 오차가 사실로 판명되면 계약위반으로 간주된다. 이럴 경우 한국통신은 MD사에 책임을 물어 발사비의 10%인 4백50만달러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한편 무궁화위성은 삼성화재를 주 간사회사로 해 국내 11개 보험사를 통해 1천6백억원(미화 2억6백52만9천달러)의 발사보험에 가입해 있는 상태.국내 보험사상 단일 사안으로는 최대규모인 이 보험은 발사 0.2초전 보조로켓 점화후부터 1년간 위성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고장이나 장애에 대해 보상을 해 준다. 무궁화위성의 수명은 10년으로 잡혀 있는데 현재 위성체에는 12년동안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의 연료가 실려 있다.따라서 궤도오차를 보정하는데 필요한 연료사용량이 2년분을 넘어 위성수명이 10년 이하로 떨어질 경우 수명단축분 만큼 발사보험을 통해 보상을 받게 된다. 한편 한국통신측은이번 궤도진입 이상으로 무궁화호 위성의 수명이 6개월에서 1년정도 단축되더라도 올 12월 발사할 예비위성을 이용하면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위성방송이나 통신서비스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발사기지 이모저모/발사 3시간25분뒤 “정상” 첫 소식 타전/태극마크 선명… 발사순간 눈부신 섬광/재미교포,“고국 떠난지 30년만의 최대 기쁨” ○…검붉은 화염을 내뿜으며 무궁화호가 발사되는 순간,케이프커내버럴공군기지는 인근 4㎞이내에 귀를 찌르는 듯한 굉음과 함께 눈이 부실정도의 섬광으로 장광경을 연출. 발사 0.2초전 6개의 1단 보조로켓에서 시꺼먼 연기가 나오면서 순간 불바다가 된 발사장을 뚫고 무궁화호는 태극마크가 선명한 회색의 로켓을 뒤로한채 수직상승,곧바로 나머지 3개의 1단 보조로켓도 점화돼 가속력을 더하면서 시야에서 멀어졌다. 발사와 동시에 지상의 고열을 막기위해 발사대지하에서는 2m직경의 수도관을 통해 사방에서 동시에 20만갤론의 물이 터져나와 새빨갛게 달궈진 지상고정물을 식히면서 발사로 인한 땅의 진동을 방지. 불과 30초도 지나기 전에 가물거릴 정도로 멀어져 간 무궁화호는 새벽하늘에 흰색의 열기를 꼬리로 남기며 우주공간에 진입. ○…이날 무궁화위성의 역사적인 발사장면을 직접 보기위해 올란도시에서 달려온 황달수(52·상업)씨는 위성이 발사된 직후 『한국을 떠나온 지 30년만에 맛보는 최대의 기쁨』이라며 한동안 흥분.무궁화위성의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 5일전부터 한인교회에서 기도해왔다는 황씨는 또 『우리나라가 위성을 보유하게 됐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연신 하늘을 응시. ○…무궁화위성은 발사과정에서 여러가지 진기록을 남겼는데 그중 하나가 TV중계방식.우선 KBS MBC SBS YTN등 4개사가 방송사상 처음으로 합동중계방식을 채택함으로써 국내 TV중계의 새로운 장을 개막. 이들 방송4사는 기술스태프를 포함,총 17명이 현지에 파견돼 발사장면을 생생히 국내에 소개. ○…무궁화위성이 발사된 지 3시간25분만인 5일 하오 11시35분 위성의 정상적인 상태를 알리는 첫 소식이 경기도 용인주 관제소에 전달. 용인관제소는 미 뉴저지주 위성운용센터(ASOC)로 부터 전송받은 무궁화위성의 각 부분별 온도,제어장치별 전류의 흐름 등 2백여종의 데이터가 모두 정상이라고 전언. 그러나 1단로켓의 추력이 예상보다 떨어져 목표궤도에 진입하지 못하게 됐다는 지적과 관련,무궁화위성의 현재위치를 ASOC가 추적중이라고.
  • 양양댐 건설 저지운동/20여 자연보존단체

    ◎남대천 등 생태계 파괴 우려 우이령보존회 등 전국 20여개 자연보존단체들은 6일 설악산 주변 점봉산과 남대천의 생태계를 파괴할 우려가 있는 강원도 양양군 양수발전댐 건설 저지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최근 「양양 양수발전댐 건설반대 전국모임」을 결성한 이들 단체는 오는 12일부터 이틀동안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점봉산 진동계곡에서 저지대회를 열어 당국에 보내는 공개서한을 채택하고 점봉산과 남대천을 보존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 모임의 한 관계자는 『통상산업부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아 한국전력이 시행을 추진중인 양양 양수발전댐은 곤충이 지리산보다 1.5배나 많이 서식하는 점봉산과 연어 포획량이 전국의 68%나 되는 남대천 등 「생태계의 보고」를 파괴할 시대착오적 사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력은 5천2백70억원을 들여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와 양양군 서면 일대에서 양수발전댐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EU등 11국 KEDO 지원금 왜 내나

    ◎정·경 영향력 넓힐 호기로 간주/“동북아 긴장완화 자국이익 부합” 판단 국제관계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상호주의」이다.한 국가가 다른 국가나 국제기구에 선의를 베풀 때는 반드시 반대급부를 기대하기 마련이다. 북한에 경수로를 건설해 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지원금을 출연한 국가들도 마찬가지이다.KEDO의 원 회원국인 한·미·일 3국을 제외하고 KEDO에 자금지원을 약속했거나 이미 돈을 낸 국가 또는 국가군은 모두 11개국(국가군)이다.캐나다가 1백6만 달러,영국이 1백만 달러,뉴질랜드가 33만 달러,싱가포르가 30만 달러를 이미 지원했다.또 유럽연합이 2천1백만 달러,호주가 5백만 달러,이탈리아가 1백90만 달러,독일이 각각 1백만 달러,브루나이 50만 달러,말레이시아가 30만 달러,핀란드가 8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 국가들은 물론 북한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기본 원칙에 대해 공감하고 있지만,그와는 별개로 각자의 위치에서 나름대로의 계산을 하고있다. 우선 현재로선 가장 많은 지원을 약속한 EU의 경우는 정치·경제적으로 복합된 고려를 하고 있다.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는 세계적인 전략요충지이지만 EU의 영향권이 전혀 미치지 않는 곳이다.따라서 KEDO를 통해 이 지역에 대한 발언권을 확보해보자 것이 EU의 의도이다.이와함께 경수로 건설사업에 EU 기업들의 참여도 겨냥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브루나이 같은 동남아국가연합(ASEAN)국가들은 최근 구가하고 있는 경제성장을 동북아에서의 긴장감 조성으로 방해받지 않고 싶어한다.ASEAN국가들은 한국과 일본을 안보와 경제협력의 파트너로 삼기를 바라고 있다.동북아에 위기감이 조성되면,동남아도 진동을 느끼게 된다.때문에 ASEAN 차원에서의 지원도 검토되고 있다.특히 말레이시아는 ASEAN을 통해 국제무대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바라며,그런 이유로 수도인 콸라룸푸르에서 미북 준고위급 회담을 유치하기도 했다. 호주와 뉴질랜드,캐나다는 태평양 연안 국가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하고자하는 생각에서 북한핵문제에 관여하고 있다.이들 세나라에 핀란드를 합친 이른바 「미디엄」국가(경제적으로 선진국이지만 강한 군사력을 보유하지 않은 국가)」들은 「군사적 패권」에 반대하기 때문에 군축이라는 차원에서도 KEDO 참여에 적극적이다. 쿠웨이트등 산유국과 브루나이등은 미국의 참여 「권고」를 받아들인 경우로 보인다.싱가포르도 우리나라와 미국과의 관계 등을 고려,돈을 냈지만 정치적으로 개입되기는 원치않아 회원으로 가입하지는 않았다. 지금까지 회원국들이 KEDO에 낸 지원금은 모두 3천2백47만 달러다.대북 경수로 사업에 40억 달러가 넘게 소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면 적은 액수이다. 그러나 지원금을 내는 회원국의 참여는,북한에 대한 국제적 압력을 가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따라서 한·미·일 3국은 계속 회원국의 확대를 모색하는 것이다.
  • 「우리별」과 차이점(통신 방송/위성시대:4)

    ◎무궁화호/과학실험용 아닌 본격 상용위성/크기 70배·무게 12배… 초극초단파 이용/수명 10년… 지상 3만6천㎞ 정지궤도에 오는 3일 발사되는 무궁화위성은 우리나라 최초의 중형급 상용위성인데 비해 현재 운용되고 있는 우리별 1,2호는 순수 과학실험용 소형위성이다. 통신·방송용으로 쓰이는 무궁화위성과 소형위성 우리별 1,2호는 우선 크기에서부터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무궁화위성의 크기가 1.42×1.74×1.96m로 우리별의 70배가 넘고 무게도 6백12㎏으로 12배쯤 된다. 지난 92년과 93년에 각각 발사된 우리별 1,2호는 수명이 5년으로 무궁화위성의 절반이며 우리별 1호가 지상 1천3백㎞,2호가 지상 8백㎞의 저궤도를 돌고 있는데 비해 무궁화호는 지상 3만6천㎞의 정지궤도를 돌게 된다. 또 우리별은 초단파(VHF)를 이용하지만 무궁화호는 초극초단파(SHF)대의 주파수를 이용한다.출력도 무궁화호가 방송용 1백20W,통신용 12W인데 반해 우리별은 모두 10W정도에 불과하다. 두 위성은 제공하는 서비스에서도 차이가 뚜렷하다.무궁화위성은 TV난시청 지역해소를 위한 직접위성방송(DBS)서비스(3채널),고속·저속데이터통신,비디오중계,국가기간망의 안정적운용을 위한 국간중계,기존의 유·무선망으로 통신서비스제공이 곤란한 지역을 대상으로 한 도서벽지·행정통신등에 활용된다.반면 우리별은 주로 지구표면촬영,우주방사선측정,저에너지 입자검출등 순수과학용으로 쓰이고 있다. 제작사도 다르다.무궁화위성은 위성체제작전문업체인 미 록히드마틴사에서 만들었고 우리별은 1호는 한국과학기술원과 영 서리대가 공동으로,2호는 한국과학기술원이 단독 제작했다. 그러나 우리별 1,2호는 소형이지만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내고 있다.소형 실험용 위성 우리별 1호는 지난 92년 8월 11일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르기지에서 유럽우주국이 제작한 아리안 V5로켓에 실려 전국민의 관심속에 성공적으로 발사됐다.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22번째 인공위성소유국이 됐고 92년은 우리나라 우주시대를 여는 원년으로 기록됐다. 우리별 2호는 93년 9월26일 우리별 1호와 같은 장소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는데 우리나라가 쏘아올린 두번째 위성이기는 하지만 우리의 소형인공위성 제작기술이 시험되는 첫번째 기회였다. 우리별 2호는 1호의 운용중 발견된 문제점을 보완하고 기억소자,적외선센서,CCD(고체촬상소자)센서,회로기판,수정진동자등 가능한 한 많은 부품이 사용됐으며 기계구조물도 우리손으로 만들어졌다. 제작비에서도 많은 차이를 보여 우리별 1,2호는 69억에 지나지 않았으나 무궁화위성은 무려 3천4백억원이 투입됐다. 우리별 1호는 발사후 약 3년이 지난 현재 정상적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카메라시스템은 약 4백여건의 지구영상데이터를 지상으로 전송해왔다. 우리별 2호도 발사후 지금까지 1년8개월동안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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