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진동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내조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막말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도핑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나노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725
  • [사설] ‘기름유출’ 공동조사해야

    서울 용산의 미군기지 주유시설 부근 토양과 지하수가 기름으로 오염된 사실이 확인됐다.미군측이 지하철 녹사평역과 가까운 주유시설 주변 13곳을 굴착 조사한 결과,9개 지점에서 휘발유 오염을 확인했다는 것이다.미군의 주유시설관리에 무언가 구멍이 있다는 방증이다.땅속 17m 흙에서도휘발유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미루어 상당히 심각한 상황일것으로 추정된다. 용산 미군기지 ‘기름 문제’의 발단은 지난해 말 개통된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지하 맨홀이었다.주변이 오염된 것으로 확인된 문제의 미군 주유시설에서 130m가량 떨어진 곳이다.이곳으로 매일매일 어디에선가 10ℓ가량의 기름이 흘러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휘발유 냄새가 진동하고 오염된지하수에 담갔던 종이는 불이 붙을 정도라고 한다. 만에 하나 지하수맥이 오염되는 날이면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된다.한번 오염되면 어떤 방법으로도 되돌릴 수 없는게 지하수가 아닌가.또 사방팔방으로 뻗어 있는 수맥을 통해 모든 지하수를 서서히 오염시킬 수도 있다.유출된 기름이 지하수로 스며든다면보통문제가 아니다.하루라도 빨리오염원을 찾아내 상황을 철저히 점검해야한다. 그리고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사태가 이렇게 다급한데도 원인 규명은 커녕 기본적인 조사마저 못하고 있다니 안타깝다.서울시의 공동조사 요구를미군측이 뚜렷한 이유도 없이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녹사평역 기름이 미군 시설에서 유출된다고 아직은 단언할 수 없다.하지만 오염성분 정밀분석 결과 등으로 보아 개연성이높은 만큼 미군측의 협조는 필수적이다. 미군측이 용산기지의 특수성을 내세워 조사에 불응한다면국민적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말해 두고자한다.용산기지의 포르말린 한강 방류사건을 비롯해 갖가지환경오염 사태가 표면화됐을 때마다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다 사회적 비난을 샀던 시행착오를 미군은 반복하지 말라는 것이다. 정부도 알게 모르게 벌어지고 있는 미군의 환경오염을 더이상 방관해서는 안될 것이다.경기도 평택의 오산기지 기름유출,파주의 스토리사격장 폐기물 오염 등 미군의 환경사고가 꼬리를 물고 발생해 왔다.차제에 형사관할권뿐만 아니라환경오염 실태조사 및 배상절차 등도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SOFA)에 포함시켜 명문화하는 작업을 서두를 것을 촉구한다.환경오염 방지에 예외는 없다.
  • 주민 62% “주거지 소음 심각”

    수도권 주민의 62%가 주거지역의 소음이 심하다고 느끼고있으나 대다수는 민원 제기를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민원은 자동차·철도·항공기 등의 교통 소음이었다. 이는 환경부가 한국갤럽에 의뢰,서울·인천·수원 등 수도권 10개 지역 주민 1,002명을 대상으로 ‘생활환경 만족도’를 조사해 24일 발표한 결과에서 밝혀졌다. 조사 결과,응답자의 46.4%는 소음이 ‘대체로 심한 편이다’,16.2%는 ‘매우 심하다’고 답했다.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소음은 자동차나 철도,항공기 등의 교통소음·진동이59.4%로 가장 많았고, 생활소음·진동이 25.7%,건설공사장소음·진동 6.1%,공장소음·진동이 5.6%의 순이었다. 향후 거주지역의 소음문제에 대해서는 ‘현재보다 악화될것이다’는 응답이 46.0%,‘현재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다’가 42.0%로 조사돼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다.또 소음·진동으로 피해를 입었을 경우 ‘어쩔수 없으므로 참는다’가 85.7%로 대다수였으며 ‘소음을 일으킨 당사자에 건의’하거나 ‘시나 도에 민원을 제기한다’는 사람은 각각 8.8%와 3.2%에 그쳤다. 소음·진동으로 인한 피해경험으로는 ‘수면장애’와 ‘대화장애’,‘집중력감소’,‘두통’ 등이었다. 이도운기자 dawn@
  • 한강시민공원 ‘이동형 화장실 품평회’

    ‘청정 이동식 화장실’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서울시가 24일부터 28일까지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 만남의 광장에서 열고 있는 ‘2001 이동형 소규모 화장실 전시품평회’가그것. 그린텍,녹색환경산업 등 18개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신개념의 이동식 화장실을 선보이고 있다. 나들이갔을때 가장 큰 불편중 하나인 악취가 진동하는 화장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대화환경이 개발한 ‘대화 이동화장실’은 무더운 여름이나 혹한에서도 쾌적하게 용변을 볼 수 있도록 냉난방 시설을 갖춘 첨단 이동식화장실.수거식이나 발효식과 달리 분뇨가 전혀 보이지 않고 냄새도 없어 도심 번화가나 유원지등 어디에서나 적합하다는 업체측 설명이다. ㈜무림교역의 ‘캡슐화장실’은 자연광을 이용한 경제성과 다양한 모양의 타일로 꾸민 미려한 외관이 자랑.시공 및위생관리가 편리해 각종 공원화장실로 제격이라는 평가다. 급·배수가 필요없는 수세순환식 화장실도 있다.특수 미생물을 이용,분뇨를 짧은 시간내에 발생지에서 완전 분해시켜 냄새가 전혀 없고 변기 세정수를 자체적으로 정화시켜 재이용할 수 있는 환경친화형 화장실이다. 이날 품평회에서는 온도와 습도,공기공급 등을 자동으로조절하는 ‘고속발효화장실’,진공을 이용해 오물을 운송하는 ‘제트 이동식 진공화장실’,하천범람시 신속하게 옮길수 있는 ‘이동형 수세식 화장실’등 30여개의 첨단 화장실이 선을 보였다. 임창용기자
  • 춘천댐 쓰레기 군장병들이 수거

    강원도 춘천댐에 최근 집중호우로 유입된 쓰레기 수거를둘러싸고 관계 기관들이 책임 소재를 미루며 수거를 하지않아 수질 오염을 악화시키자 군장병들이 직접 수거에 나섰다. 육군 쌍용공병부대는 지난 20일부터 춘천댐에 매일 병력 400명과 각종 장비를 동원해 수면위에 떠있는 1,400t의 쓰레기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다.이번 작업은 도하작전에 사용하는 수륙겸용 보트 9대가 플라스틱 제품,폐비닐 등 수면위의쓰레기를 가장 자리로 밀어내면 장병들이 포대에 담아 트럭으로 옮기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이에따라 쓰레기로 가득차 썩는 냄새가 진동하던 댐 수면이 다시 훤하게 드러나는 등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정치 뉴스라인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가 오는 24일 부산으로 3박4일간 여름휴가를 떠난다.한 측근은 “김 명예총재가27일까지 가족과 함께 머물며 정국전반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가다듬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 주변에서는 JP가 자신의 위상제고를 겨냥한 장·단기정국구상을 가다듬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도 오는 30일부터 3박4일간,김중권(金重權) 민주당 대표는 이달 말부터 휴가에 들어간다. ■민주당 김중권 대표가 22일 벤처기업 대표들로부터 “정부의 벤처기업 정책이 기대에 못미친다”는 ‘쓴소리’를들었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수진동 성남벤처빌딩을 방문,이 지역 벤처대표 20여명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정부는 벤처정책에 있어 형식보다는 실질,외형보다는 내형을 추구하는 행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멀티비아 이동호 대표는 “정부가 정책자금 지원기준으로 매출액을 중시하는 것은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며 “이 때문에 미래 성장성은 무시되고 당장 돈되는 사업으로자금이 흘러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닉스전자 임호순 대표는 “벤처기업이 기술을 개발,제품을생산해도 거대 통신기업과의 관계가 애매해 판매가 안된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 대표는 “당정협의를 거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답했다. ■한나라당 지도부가 감청에 대한 의구심으로 휴대전화를여러대 돌려가며 사용하고 번호도 수시로 바꾸는 등 ‘통신보안’에 극도로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창 총재의 경우 수행 비서진에게 맡겨진 휴대전화 2대는 수신용으로만 사용하고,직접 전화를 걸어야 할 때는 외부에 전화번호가 알려지지 않은 별도의 휴대전화를 쓴다는것이다.
  • “중성미자에 질량 있다”

    우주의 생성과 미래에 대한 수수께끼의 단서가 될 중성미자(中性微子·뉴트리노)가 질량을 갖고 있다는 것이 한국과미국, 일본 물리학계가 공동 참여하는 국제연구팀에 의해사실상 확인됐다.이에 따라 ‘중성미자에 에너지는 있어도질량은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한 표준모형이론은 물론 현대이론물리학과 우주론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지난 99년 4월부터 일본 쓰쿠바시의 고에너지연구소(KEK)와 미국의 대학 연구팀 등과 함께 중성미자의 질량을 측정하는 ‘K2K’실험을 진행해 온 서울대 김수봉(金修奉)교수(물리학과)는 10일 “2년간의 실험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부 중성미자가 진동현상을 거쳐 변환된 것을확인했다”면서 “실험 결과는 중성미자가 질량을 가질 확률이 97% 이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2003년까지 진행되는 K2K 실험은 인위적인 중성미자 빔을사용해 검증하는 최초의 실험.KEK에서 양전자 가속기로 뮤온중성자빔을 만들어 이를 250㎞ 떨어진 도쿄대 우주선연구소의 지하 중성미자 검출장치인 ‘슈퍼카미오칸데’로 투사시켜 뮤온중성미자가 다른 종류의 중성미자로 바뀌는지를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함혜리기자 lotus@
  • 대규모 개발 환경부 입김 세진다

    앞으로는 휴대폰이나 냉장고,전기 송·배전망에서 방출되는 전자파도 대기나 수질 오염처럼 사람의 생활과 관련된환경의 범주에 포함돼 각종 법규를 입법할 때 규제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의 환경정책기본법개정안을 지난달30일 입법예고했다고 2일 발표했다. 개정안에 전자파가 위해성을 전제로 대기와 물,폐기물,소음·진동,악취,일조(日照) 등과 함께 생활환경 조항에 처음 규정됨에 따라 향후 환경부와 정보통신부,산업자원부등의 관련 입법에서 전자파 규제조항이 삽입될 전망이다. 개정안은 또 대규모 개발사업에 앞서 시행하는 사전환경성검토에서 개발부처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환경부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
  • 88고속도 안전시설 보강

    전국에서 가장 위험한 고속도로(대한매일 6월20일자 21면)인 88고속도로에 안전시설이 대폭 보강된다. 25일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는 9월 말까지 앞지르기가 가능한 구간을 제외한 69.1㎞구간에 돌출형 차선도색을 한다. 돌출형 차선은 사망사고의 주원인인 중앙선 침범 때 운전자가 즉시 알 수 있는 차량 진동과 경고음이 발생해 사고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 도로공사는 또 상습적으로 중앙선 침범이 발생하는 옥포분기점 6.5㎞지점부터 6.9㎞지점까지를 비롯해 모두 4곳 2. 02㎞구간에 중앙분리대와 유사한 효과가 있는 차선규제봉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무리한 앞지르기 및 과속으로 대형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구간에 감속 표지판 등 안전표지판을 집중 설치하기로 했다. 시설 설치에는 모두 19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88고속도로가 중앙분리대가 없는 등의 도로구조상 문제때문에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안전시설물에 대한 보완작업이 마무리면 교통사고발생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88고속도로에서는 교통사고 발생때 치사율이42.9%로 전국 고속도로 평균 보다 4.5배 가량 높게 나타나는 등 안전에 크게 취약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남미 强震…최소 70명 사망

    [리마 AFP AP 연합] 페루 남부와 볼리비아, 칠레 북부지역에서 23일 오후(현지시간) 강력한 지진이 발생,적어도 70명이 사망하고,집과 교회 등 건물 수십채가 무너졌다고 정부 관리들이 밝혔다. 페루와 인접한 칠레 북부에서도 30명이 부상했으며,이중 4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정부는 발표했다. 미국 콜로라도주 지질조사소 국립지진정보센터는 리히터 규모 7.9의 강진이 이날 오후 3시33분 태평양 페루 남부 해안을 강타했다고 밝혔다. 페루 지구물리학연구소는 진동이 1분 이상 지속된 리히터 규모 6.9의 지진이 관측됐으며,최소 20회의 여진이 감지됐다고 말했다. 페루 수도 리마에서 남동쪽으로 750㎞ 떨어진 페루 제2의 도시인 아레키파에서는 최소 22명의 사망자와 500여명의 부상자가 생겼고,아레키파 남서쪽 모케과에서는16명이 사망했다고 후안 루이스 포데스타 민방위대장은 보고했다.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가 국가유산으로 지정한 아레키파의 유명한 성당도 일부 파손됐으며,정교한 탑이 무너져 돌조각들이 거리에 나뒹굴고 있는 장면이 ‘카날 N’ TV방송을 통해 방영됐다. 칠레 접경도시인 타크나에서는 9명이 숨지고,2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축구장을 임시 치료소로 사용중이다. 아레키파,모케과,타크나에서는 또 어도비벽돌로 지은 전통가옥들이 수십 채 무너지거나 크게 파손됐으며,남부 일대 전화 및 전기서비스가 두절됐다고 라디오방송들이 보도했다. 다행히 수도 리마에서는 지진의 진동이 약하게 감지됐으나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았다. 발렌틴 파냐과 페루 대통령 권한대행은 현지 피해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아레키파로 향했으며,현재 두 대의 비행기가 22t 분량의 음식,담요,의약품을 싣고 아레키파로 가고 있다고 민방위대는 말했다.
  • 6·15 1주년 접경지역 부동산 시장/ (하)서부지역 점검

    경기도 파주지역은 지난해 정상회담때 투자유망지로 가장높은 관심을 끌었던 곳이다. 서울과 가까운데다 정상회담에서 끊어진 경의선 연결에합의,이곳이 남북경협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전망됐기때문이다.그러나 지금 1년 전의 기대는 없어지고 이 일대의 부동산 시세는 보합세에 머물고 있다. 다만,택지개발이 추진 중인 교하일대의 가격만 강보합세다.자유로에서 금촌으로 가는 도로변을 중심으로 100여개의 중개업소가 개업했다. 그러나 값이 너무 오른 탓인지 거래가 뜸하다는 게 이곳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얘기다. ◆접경지 가격 보합세=정상회담의 열기가 식으면서 한때투자자들이 몰렸던 접경지 일대는 가격이 약보합세에다 거래도 뜸한 편이다.파주∼연천쪽 도로변 중개업소 가운데많은 곳이 휴·폐업했다. 정상회담 이후 남북경협이 기대만큼 활발히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임진강 북쪽 지역인 궁내면과 장단면,진동면 등지의경우 지난해의 투자열기와 달리 가격대가 평당 4만∼5만원대로 지난해에 비해 약보합세다. 이덕종(李德鍾) 파주시신성부동산 대표는 “지난해 정상회담을 전후해 2∼3개월 동안 거래가 활발했으나 지금은소강국면”이라며 “투자를 한다면 장기적인 안목의 투자가 적합하다”고 말했다.그는 또 “묻지마 투자 대신 땅을사서 개발해 가치를 높이는 개발형 투자가 바람직하다”고말했다. ◆교하인근 값 급등=파주 교하지역은 남북경협과 무관하게택지지구로 개발이 추진됨에 따라 땅값이 1년전보다 15∼20% 가량 올랐다. 택지지구 인근의 준농림지 가격은 평당 40만∼150만원으로 천차만별이다. 택지지구밖 근린생활시설용지나 56번 국도 남쪽 도로변은150만원을 주고도 살 수 없을 정도다. 용도변경이 안되는농지는 5만∼7만원대다.전반적으로는 값이 오를만큼 올라거래는 활발하지 않은 편이다. 김종훈(金鍾勳)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파주지회장은 “교하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많이 올랐으나 거래는 전만 못하다”며 “그러나 보상을 받은 원주민들의 대토수요와 고양시에서 이주하는 공장들이 이곳으로 옮겨오고 있어 가격은 좀 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시 유의사항=가격이 많이 오른 만큼 투자에 보다 신중해야 한다.자칫하면 상투를 잡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이 일대는 70∼80% 가량이 군사시설보호지역이다.만약땅을 사 건물을 지으려 해도 군부대와의 군사협의에서 건립불가 판정을 받으면 무용지물이 된다. 이렇게 땅을 잘못사 손해를 본 사람도 많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지적이다. 반드시 중개업소의 검인계약서를 이용하는 것이안전하다. 비용을 줄인다고 직거래를 할 경우 나중에 문제가 됐을 때 책임질 사람이 없어진다. 임진강 북쪽지역의 경우 특별조치법에 따라 소유권 등기가 난 경우가 많다.그러나 나중에 주인이 나타나는 경우도없지 않다. 실제로 이 일대 땅을 산 사람 가운데 원인무효소송에 휘말린 경우가 적지 않다. 파주 김성곤기자 sunggone@
  • 현대車 라비타 3,195대 리콜

    현대 라비타 승용차가 리콜을 실시한다.라비타는 엔진의무게를 지탱,진동과 소음을 감소시키는 엔진 마운팅 브라켓의 강도가 부족해 파손될 수 있으며,그럴 경우 진동과소음이 발생하고 심하면 차량이 움직이지 않을 수도 있다. 리콜 대상은 지난 3월15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생산된 3,195대로 현대 직영 애프터서비스 사업소와 지정 정비공장에서 부품을 교환해준다.(080-600-6000)이도운기자 dawn@
  • 전주소리축제 조직위 내부갈등 확산

    오는 10월 전북도가 개최할 예정인 제1회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조직위 내부갈등으로 집단사표를 제출하는 등 총체적위기를 맞았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소리축제 조직위 서울사무소 직원 18명 전원이 사표를 제출한데 이어 14일에는 강준혁 예술총감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때문에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세계소리축제가 극단적인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출범한 서울사무소는 공연기획 및 실무접촉을 주도하는 업무를 맡아왔고,총감독은 소리축제 전반을 기획하고 지휘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 이번 사표파동은 소리축제 성공개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이같이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집단사표 소용돌이에 휩싸인것은 예술인들로 이뤄진 서울사무소와 매사에 까다로운 절차를 요구하는 조직위 사무국 공무원간의 잦은 갈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지적된다. 서울사무소는 최근 재독음악가인 윤이상씨 부인과 북한공연팀 초청을 위해 시급한 경비 2,600만원을 요청했으나 조직위 사무국이 결재 뒤 사업을 시행하라고 요구하자 그간의 갈등과 불만이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서울사무소가 확정한 프로그램의 준비계획이 절차를 중시하느라 하나도 시행되지 못하는 등 소리축제가 무산되거나 졸속 행사로 국제적 망신을 살 우려도 있는 것으로분석된다. 서울사무소 관계자들은 “전체 축제예산 42억원 가운데 프로그램 예산은 15억원에 지나지 않고 나머지는 인건비와 운영비에 투입되는 등 행사계획이 처음부터 주객이 뒤바뀌었다”고 비난하고 있다.또 조직위 사무국 공무원들이 규정만 앞세우고 예술인들을 기획사 직원 취급하는 풍토에서 더이상 일할 수 없어 집단사표를 제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문화예술계에서는 소리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조직위원장과 예술총감독에게 전권을 위임하고 지원체계를 전면 재정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북도 소리축제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기 위한 진통으로 생각한다”며 “서울사무소와 긴밀히 협조하고 지속적인 대화로 문제점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예비대회를 엉망으로 개최해 일부 기획사들이 검찰에 고발되는 사태를 빚은 전주세계소리축제는 문화관광부가 ‘한국방문의해’를 맞아 10대 기획이벤트로 지정한 지역축제 가운데 하나이다. 오는 10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우리 고유의 소리,각국 민속예술 등을 전주시 덕진동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등에서 선보일 계획으로 추진중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조사받던 피의자 청사 4층서 투신자살

    14일 오후 6시30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전주지검4층 수사과 사무실에서 산림법 위반혐의로 조사를 받던 진안한일개발 대표 정완석씨(54·진안군 부귀면)가 수사관들의감시 소홀을 틈타 1층 바닥으로 뛰어내려 숨졌다. 검찰에 따르면 진안군에 전원주택을 조성하면서 산림 수천여평을 훼손한 혐의로 이날 검찰 조사를 받고 구속영장이 청구돼 북부경찰서로 유치될 예정이던 정씨는 조사를 마치고사무실에 대기하던 도중 갑자기 창문을 열고 아래 층으로 뛰어내렸다는 것이다. 검찰은 수사관들의 가혹 행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조사중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파주 가뭄극복 현장 르포/ 레미콘 100여대 ‘물대기’행렬

    경기 북부지역 가뭄극복의 마지막 해결사로 레미콘차량 군단(軍團)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4㎜의 감질나는 비가 흩뿌린 13일 오전 9시30분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덕천리 임진강 지류 눌노천변. 이미 한차례 논물 수송을 마친 파주 신흥레미콘 소속 경기14카 6168호 레미콘차가 폭 15m,수심 1m의 하천변에 도착하자 육군 광개토공병대 장병들이 빠른 손놀림으로 양수기 10대중 한대를 차에 연결했다. 6168호 레미콘 저장탱크에 물을 다 채우기도 전에 하천변엔 4대의 레미콘차량이 속속 도착했다. 20분 만에 물을 채운 6168호는 바로 진동면 용산리 논으로출발했다.국도 37호선을 거쳐 파평3거리∼금파취수장∼장파리를 거쳐 임진강을 가로지르는 북진교까지 14㎞를 달려가는 동안 반대 차선에선 노랑색 바탕에 ‘한해극복 긴급지원’이란 붉은 글씨를 새긴 천을 부착한 레미콘차 행렬이 1분이멀다하고 스쳐 지나갔다. 6168호는 초병의 검문을 받고 북진교를 건너 포클레인을 동원해 뚫은 통행로 500여m를 곡예운전한 후 10시8분 김남근씨(46·파평면 장파리) 논에 도착했다. 물 탱크 입구가 열리고 5분여 동안 8t의 물이 쏟아져 내리자 김씨의 부인 김정희씨(41)와 친정아버지 김석환씨(68·파평면 금파리)의 얼굴엔 안도와 안타까움의 표정이 스쳤다. 부인 김씨는 “23살때 시집와 18년 동안 이렇게 모를 늦게심는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6168호 운전사 겸 지입차주인 성문석씨는 물을 다 흘려보낸 다음 서둘러 다시 눌노천으로 향했다. 성씨는 오늘 하루 적어도 10번 이상은 왕복할 생각이다. 성씨는 하루에 디젤유 100ℓ를 주유받고 점심을 파주시에서 제공받을 뿐 대가는 전혀 없는 봉사를 동료 지입차주들과함께 이틀째 계속중이다. 이날 하루 민통선 이북에 위치한 파주시 군내면 읍내·웅산·석곡·거곡리와 진동면 방복·용산리,법원읍과 파평면 일부 지역 천수답엔 신흥레미콘의 27대를 비롯,쌍용·금산·한일·한영·우신 등 관내 레미콘업체 차량 101대가 전진교·북진교·통일대교를 넘어 논물 수송작전을 폈다. 파주시 관계자는 “레미콘차와 함께 군용급수차 14대,분뇨차 12대,소방차 5대 등을 동원,14일까지 남은 28㏊에 대한모내기를 모두 마치겠다”면서 “이런 의지와 노력이면 반드시 가뭄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 300시리즈 아이언 시판

    테일러메이드 코리아가 300시리즈 드라이버에 이어 300시리즈 아이언을 시판한다. 드라이버와 마찬가지로 300·320·360 등 3가지 종류로 골퍼의 체격과 스윙 특성 등에 따라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으로 320과 360은 임팩트 때진동을 절반 가량 감소시켜주는 특허 기술이 채택됐다. 단조 캐비티 스타일의 300은 상급자용이며 320은 주조 캐비디스타일로 중급자,360은 큰 헤드와 오프셋을 갖춰 시니어 아마추어에 적합하다.(02)3415-7415.
  • DMZ습지 추가훼손 않기로

    “이미 훼손된 습지 복원은 포기하지만 더 이상 생태파괴는안된다” “추가 개답(改畓)은 없다. 유기영농으로 습지보전에 최대한 동참하겠다”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점원리 사천강 하류 민통선내 4만여평의 농지 개답이 논란을 빚다 국방부·환경부와 환경단체·농민의 합동 현지답사를 거쳐 ‘영농허용,추가훼손 금지와정밀생태조사’로 가닥을 잡았다. 이번 논란은 세계적 자연생태계 보고인 민통선,특히 비무장지대(DMZ) 환경보전의 시급성을 일깨운 중요한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전말] 국방부는 지난 2월 미군 공여지인 파주시 진동면 스토리사격장내 출입영농에 제한을 받아온 농민 30여 가구에점원리 일대 13만여평을 대토(代土)했다. 이중 4만여평의 개답이 거의 끝나가던 지난 15일 녹색연합은 이 곳이 두루미(천연기념물 202호)와 재두루미 등 철새서식지이고 독수리·원앙새·가창오리와 맹꽁이·살모사·구렁이 등 양서·파충류가 다수 서식하는 곳이라며 ‘습지 파괴 중단’을 요구했다. 국방부와 농민들은 78년 제3땅굴이 발견돼 영농이 금지되기이전까지 논농사를 지어 물기가 많고 갈대가 무성해 습지로보일 뿐 보존가치가 큰 천연습지는 아니라고 맞섰다. [타협] 지난 21일 현장답사가 이뤄졌다.경의선 남북연결도로조사단장으로 96년부터 3년간 유엔개발계획(UNDP)의 의뢰로DMZ내 동식물상 및 토지이용현황을 조사했던 서울대 환경생태계획연구실 김귀곤 교수는 “점원리 인근 사천강 하류 일대 습지는 생태가치가 무궁무진한 곳이며 개답현장은 계절적습지로 보전가치가 높다”며 훼손을 아쉬워 했다. 그러나 김 교수는 “이미 생태계 복원이 어려운 데다 농민들의 생존권 보호를 위해 영농을 허용할 수밖에 없겠지만 더이상 훼손은 안된다”고 못박았다. 이에 대해 김종태 육군본부 부대훈련처장은 “더 이상의 대토와 개답은 없다”고 약속했고 경작인 대표 조봉연씨(38)도“농약사용 억제 등 생태계 보전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과제] 이번 논란이 조속히 가닥을 잡게 된 것은 그나마 메뚜기·개구리가 서식하고,먹이 사슬에서 상위에 있는 뱀이나철새도 머물 수 있는 논으로 활용된다는 점 때문이었다. 김귀곤 교수는 개답지에 충분한 수로를 확보,생태계를 되살리도록 요청했다.또 김 교수는 이번 점원리 습지 훼손이 DMZ내 생태계 훼손의 마지막 사례가 되고 대통령지시로 추진중인 ‘접경생물권 보전지역 지정’을 앞당기도록 DMZ 일원에대한 조속한 정밀 생태조사 착수의 계기가 될 것을 희망했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 어린이 귀앓이

    올해 만 3세인 L군(서울 관악구 신림동)은 감기를 자주 앓았다.그때마다 귀가 아프다고 했으나 동네 소아과나 약국에서감기약을 지어 먹으면 증세가 좋아졌다.그러나 얼마전 감기에 걸린 뒤 소리를 잘 못듣는 것같아 동네 이비인후과를 방문,진찰을 받으니 중이염이었다. 의사가 큰 병원으로 갈 것을 권유해 인근 B병원을 찾아 검진한 결과,감기로 인해 고막이 안쪽으로 함몰돼 있고 중이에물이 고여있었으며 편도선이 비대해져 있었다. K씨에게는 선천성 난청인 4살,2살난 두 딸이 있다.두 딸은듣지를 못해 말도 못했다.그러나 최근 두 딸은 인공 달팽이관 설치 수술을 받고 언어를 꾸준히 배워 제법 많은 단어를알아듣고 말도 더듬더듬 한다.‘침묵의 세상’이 ‘소리의세상’으로 바뀌고 있는 중이다. 잘 듣지 못하는 난청 환자가 늘고 있다. 20일 각 대학 병원들에 따르면 감기가 주된 원인인 어린이중이염 환자가 늘고 있다.또 이어폰,헤드폰 등으로 귀를 혹사한 청소년들중 상당수가 난청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노령화에 따른 노인성 난청까지 많아지는 등 듣지 못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정하원 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어린이들이 감기에 걸려 있을 때 귀에 통증이 생기는 귀앓이가 겹치면 난청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특히 이때 급성 중이염에걸리면 듣는 능력이 떨어져 작은 소리를 못듣고 TV에 바싹붙어 시청하기도 하며,듣는 소리가 울리거나 멀리서 들린다고 호소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광선 울산의대 서울중앙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난청을 의심할 수 있는 경우는 유아,소아,청소년,장년 등 연령별로 다르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1세 미만인 유아의 경우 난청을 발견하기 것이 어렵기는 하지만 중요한 징표의 하나로 생후 6개월이 지나도 옹아리가 없으면 난청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특히 10개월까지 옹아리가 없다면 일단 난청을 의심해야 한다. 또 옹아리뿐만 아니라 큰 소리에 놀라지 않는 경우,주변 소리에 반응이 없는 경우에도 난청일 가능성이 있다. 1세 전후에는 한두 마디 말을 시작하는 것이 정상이며 2,3세 때에는 활발한 의사표현을 하기 시작한다.이 시기에 언어 표현을 하지 않으면 난청을 의심해야 한다. 소아의 경우 TV를 가까이서 본다든지 불러도 대답을 하지않으면 난청에 의한 행동이상으로 볼 수있다. 청소년이나 성인은 스스로 난청임을 대개 알고 있다, 그러나 장년이후에는 난청이 서서히 찾아오기 때문에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식당,강당 등에서 다른 사람에 비해듣지 못한다고 느끼는 경우 난청을 의심해야하고 이명(耳鳴)이 발생하면 난청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유상덕기자 youni@. *어린이 난청 예방·치료. 유·소아의 경우 중이염을 조기 치료하면 난청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있다.감기후 흔히 생기는 급성 중이염이 만성 중이염,만성화농성 중이염으로 옮아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박문서 한림의대 이비인후과 교수는 “중이염 때문에 난청이 오는 경우는 약물치료나 수술을 통해 회복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시끄러운 소리에 오래동안 노출된 결과로나타난 소음성 난청에 대한 치료는 소음을 피하는 것이 원칙이고 불가피한 경우 자주 휴식시간을가져 청각의 피로가 쌓이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양선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미국에서는 청신경 기능이 점차 퇴화해 나타나는 노인성 난청이65∼74세 연령층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75세 이상의 노인의 50% 쯤이 난청을 앓고 있다”면서 “노인성 난청은 뚜렷한 치료 방법은 없고 보청기를 이용한 청각의 재활을 시도하는 것이 대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각의 재활은 노인이 난청으로 인해 사회로부터 소외되는 것을 막아주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듣는 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경우는 인공달팽이관 이식을 통해 청력을 회복할 수 있다. 이광선 서울중앙병원 교수는 “인공달팽이관 이식술은 난청이 생긴 성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작했으나 말을 배우지 못한 소아들에게도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2∼7세의선천성 난청환자들에게까지 수술이 확대됐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8개월된 어린이에게 수술이 시행됐다는 보고가 있다”면서 “총 비용은 2,500만원 안팎이며 1년 이상의 재활교육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상덕기자. *귀와 소리. 귀는 소리를 듣는 기관이지만 실제 귀가 받아들이는 것은공기의 진동일 뿐이다.이 진동을 뇌가 소리로 인식하는 것이다. 이런 귀는 크게 3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귓바퀴와 외이도로 이뤄진 외이(外耳),고막이 자리잡고 있는 중이(中耳),달팽이관이 있는 내이(內耳)가 그것이다. 공기의 진동이 귓바퀴에 모아져서 외이도라는 일종의 터널을 지나 고막에 닿으면 미세한 떨림이 생긴다. 이것은 또우리 몸에서 가장 작은 뼈인 ‘이소골’로 전달된다. 이소골이 떨리면 달팽이관속의 림프액이 출렁이고 이 물결이 림프관에 붙어있는 작은 털세포를 자극해 전류를 발생시킨다.전류가 청신경을 타고 뇌에 전달되면 비로소 온갖 소리가 인식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어느 하나라도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면 소리를 들을 수 없다. ‘잠귀가 밝은 사람’은 잘 때도 뇌의 각성 상태가 높게 유지된다. 개나 토끼처럼 귀를 움직이는 사람은 소리나는 방향에 맞춰 귀를 움직이는 동물의 기능이 퇴화하지 않아 그런 것이다.빠른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거나 비행기 이·착륙시 귀가 멍해지는 것은 중이와 외이도의 내압 균형이 깨져 외이쪽으로 고막이 당겨지기 때문.침을 삼키면 중이에 있는 유스타키오관(耳管)이 열려 압력이 조정되므로 멍한 증상이 가신다. 내이의 세반고리관과 전정기관은 위치감각과 평형감각을 느끼게 하고 회전감,속도감,방향감각 등을 맡는다. 귀가 감지하는 소리의 진동수는 대략 16㎐(헤르츠)이상에서 20,000㎐이하로 이를 가청 음역이라 한다. 우리들이 대화할 때의 음역은 250∼2,000㎐이다. 사람들이 이야기할 때 가장 편하게 느끼는 소리의 강도는 30∼40㏈(데시빌)이며 트럭 달리는 소리 등 75㏈을 넘는 소리는 불괘감이나 압박감,통증 등을 준다. 가장 쾌적하게 들리는 소리는 1,000㎐ 주변의 소리이다.1,000㎐는 피아노의 중간 도에서 한 옥타브 높은 소리로 음높이,말소리 등이 집중돼 있는 소리이다. 모차르트의 음악은 1,000∼1,500㎐의 음을 많이 사용했다는 것이 관련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 수돗물 공급중단 동두천시 르포

    상수도 급수중단 만 하루가 지난 14일 경기도 동두천시는 세탁,목욕물은 물론 식수마저 크게 부족해 일대 혼란에빠졌다. ◇주민생활불편=아파트단지에선 전날 물탱크에 채웠던 물이 대부분 바닥나 세면을 못한 주민들이 지하수를 사용하는 목욕탕으로 몰렸고 약수터에서 길어온 물로 간신히 아침을 해결했다. 화장실 변기에도 물을 채우지 못했고 기관이나 관공서 건물의 소변기에 설치된 물내림센서도 가동을 멈춰 악취가진동했다. 각급 학교에서는 급식이 모두 중단됐다.중앙동 동두천고교는 440여명의 급식학생들에게 빵과 우유를 지급했다. 사동초등학교도 도시락을 싸가지고 온 학생들이 전혀 없어 700여명의 학생들에게 빵을 지급했다. 물을 많이 사용하는 음식점,세탁소 대부분이 영업을 중단했고 동두천 피혁·염색단지 40여곳 가운데 절반 이상이가동을 중단했다. 음식점 가운데 지하수를 이용하는 곳은 때아닌 대목을 만나 손님들이 몰려들었다.떡갈비 전문점인 중앙동 S식당엔점심시간에 자리가 모자랄 정도였으나 중국집 대부분은 문을 닫아 배달해 주는 곳도 거의 없었다. 소용동에 자리한 사회복지시설 성경원의 김태진 원장(40)은 “대소변을 못가리는 치매노인들을 씻길 물이 없어 물수건으로 닦아주고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시의 대책=13일 오후부터 시내 전지역에 급수를 중단한동두천시는 이날 상오 8시 17시간만에 취수장에 고인 물 4만6,000여t을 채수,시내 중심가 저지대 중앙동,보산동 일대 7,000여가구에 공급했다. 시는 또 경기도와 인접 의정부,양주,고양,파주시와 군부대등의 지원을 받아 소방서와 군부대 급수차 74대를 동원,식수를 공급했다.동두천시 일원엔 연천·양주 취수장에서물을 채수해 오는 소방차와 군부대 급수차의 행렬이 줄을이었다. 시 관계자는 “15일 하루 다시 취수장 물을 저장했다가 16일 부분급수를 재개할 예정”이라며 “매일매일 한탄강수량이 줄어 장기대책이 못된다”고 말했다. ◇원인= 동두천 상수도 식수대란을 막지 못한 주요원인은지난해 6월말 취수장 상류 연천댐을 철거했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동두천 상수도 취수장이 위치한 연천군 청산면 대전리 상류궁평리∼전곡읍 신답리 한탄강 상류를 가로질러 설치됐던 연천댐은 96년과 99년 집중호우로 댐 좌안과 우안 날개부분이 붕괴,수해원인이 됐다는 이유로 철거됐다. 한탄강은 원래 지반침식으로 형성된 현무암 주상절리지역이어서 하천물이 쉽게 지하로 스며드는 데다 올봄 이후 계속된 극심한 가뭄으로 수량마저 급감했고 상수원수를 가둘 댐마저 없어져 취수중단사태를 빚었다는 것이다. 경기도 제2청 김영석 치수계장은 “연천댐이 있었더라면이번 급수중단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두천 한만교기자 mghann@
  • “日 교과서 왜곡 본때 보여라”

    정부가 8일 일본 정부에 35개 항목의 역사교과서 왜곡 재수정 요구안을 전달한 데 대해 시민단체와 학계,시민들은“늦게나마 구체적으로 수정을 요구한 것은 환영하지만 이를 어떻게 관철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태평양전쟁피해보상추진협의회,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6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일본 교과서 바로잡기운동본부’는 “35개 항목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한 수정안을 지지한다”면서 “요구안이 최대한 수용될 수 있도록 시민운동 차원에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양미강(梁美康·여)총무는 “특정항목에 대한 구체적인 수정 요구는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면서 “평화와 인권 의식을 토대로 일본의 역사 인식과 역사교육 과정을 교정할 장기적 프로그램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독도수호대 김점구(金點九)사무국장은 “요구안을 관철하기 위해 일본문화 개방 연기 등 외교·문화적 분야에서 종합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의 역사교육에 대한 반성과 동아시아 국가들의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서울대 국사학과 권태억(權泰檍)교수는 “역사 관련 단체들이 지난해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는데도 정부와 언론이 뒤늦게 호들갑을 떠는 것은 유감”이라면서 “학계도 일본 역사학계와의 공동연구 등을 통해 일본의 그릇된 역사 의식을 바로잡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청담고 박진동(朴振東·36·국사)교사는 “일본을비판하기에 앞서 점수 따기 위주의 우리 역사교육에 대한진지한 반성과 개선 노력이 절실하다”면서 “정부와 학계,시민사회가 합심해 한·일의 자라나는 세대에게 우리 역사를 바로 알리는 구체적 계획과 재원을 마련해 실천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한양대 이수정(李守禎·22·여·중문과 3년)씨는 “일본의 역사교과서 문제는 근본적으로일본의 오만과 우리 정부의 눈치보기 외교가 빚어낸 작품”이라면서 “정부와 국민들이 뜻을 하나로 모아 강력히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부 이정화(李柾和·57·관악구 신림2동)씨는 “세계의평화와 화해·협력의 흐름을 거짓 역사로 왜곡하려는 일본에 대해 동아시아 국가들이 힘을 한데 모아 대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국제적 연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성공회대 교직원 송영일(宋永一·31)씨는 “일제 강점기에 동아시아 각국에서 일어난 종군위안부나 민간인 학살 등반인륜적 범죄에 대해서 일본 정부가 솔직히 인정하고 반성할 때 피해 국가와 일본의 관계가 회복될 것”이라며 일본의 반성을 촉구했다. 전영우 박록삼 류길상기자 anselmus@
  • 유통 특집/ “올 여름에 건다” 소주시장 각축전

    소주업계의 맹주는 누구인가. 업계 3인방 진로·두산·보해가 패권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연간 12억병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수도권시장 쟁탈이 승부처다. 지난해 수도권시장의 90%를 차지한 진로 ‘참이슬’의 아성을출시 3개월된 두산의 ‘산’이 맹추격하고 있다. 보해의 ‘천년의 아침’은 꾸준히 틈새를 노리고 있는 형국이다. ■보해는 틈새시장에 주력 지난해 3월 ‘천년의 아침’을창사 50주년 기념 주력상품으로 내놓았다. 전남 장성공장의 미네랄과 산소가 풍부한 암반수로 만들었다.월평균 판매량은 20만상자(300㎖·24병들이).일본 최대맥주회사인 아사히맥주와 손잡고 지난달 18일부터 ‘호카이(보해의 일본식 발음)’란 상표로 일본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알코올 도수 25도의 700㎖병과 1.8ℓ페트병 두 가지 상품을 아사히의 막강한 유통망을 이용,연내 100만상자를 수출할 계획이다. ■수성에 나선 진로 주력제품 ‘참이슬’의 선전으로 출시된지 2년6개월(98년 10월)만에 20억병 판매를 돌파했다.‘참이슬’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진로는 지난 2월 전국시장에서 57.1%,수도권 시장에서 97.5%라는 창사이래 최대점유율을 기록했다.미국·중국·호주·캐나다·브라질 등 세계20여개국에도 45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대나무숯 여과공법’과 ‘아스파라긴산 함유’를 부각시킨 게 판매비법이라고 불린다. 진로측은 꾸준한 판촉전을 펼치고 있다.소주 유통에 영향력을 가진 수도권지역 일부 도매상들을 상대로 ‘두꺼비 낚시대회’와 ‘볼링대회’ 등을 후원했다.또 지난달 23일에는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 도매상 500여명을 초청,‘참이슬’판매 20억병 돌파를 자축하면서 변함없는 애정을 호소했다. 최근에는 일부 대형음식점 관리차원에서 ‘참이슬’을 찾는 소비자에게 즉석복권을 제공해 당첨자에게 제품 무료교환권 등을 주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두산,공격적 마케팅으로 승부 ‘산’을 본격적으로 내놓은 것은 지난 1월말.진로의 ‘참이슬’보다 알코올 도수 1도를 낮춰 22도의 ‘순한 소주’란 컨셉으로 공격적 판촉전에 주력하고 있다.출시 4개월만에 판매실적 3,000만병을 기록했을 정도다. 올 상반기 책정된 광고비만 50억원.숙취해소에 탁월한 녹차 성분이 들어있음을 집중 부각시키며 제품 키우기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두산측은 오는 6월4일까지 ARS퀴즈(060-700-5000)를 통해정답을 맞힌 고객에게 LG김치냉장고 100대와 패션배낭 이스트팩 200개를 경품으로 주고 있다. 또 소비자들을 상대로 경쟁제품과 맛을 비교하는 길거리시음행사 ‘테이스트 챌린지(Taste Challenge)’를 서울 삼성·선릉,청진동·다동·관철동·여의도 등 5개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중이다. 이밖에 이메일을 이용한 바이러스 마케팅,산림청과 공동으로 시행중인 산불방지 캠페인 등 이미지 제고를 위한 판촉기법을 총동원하고 있다. 수도권 시장에서만 출시 3개월만에 1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고 두산측은 설명한다. 주현진기자 jhj@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