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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무 시집 ‘저녁 6시’

    팍팍한 삶을 이어가는 현대인들의 이야기를 곡진하게 그려온 시인 이재무가 아홉 번째 시집 ‘저녁 6시’(창비 펴냄)를 냈다. 고향을 등지고 도시의 삶을 선택했으나 어두운 정치현실과 가난에 부딪혀 희망을 찾기 힘들었던 80년대, 각박한 도시 현실과 반생태적인 환경에 맞선 90년대를 지나 2000년대를 살아가는 시인의 진솔한 감정을 담백하게 전한다. “생활의 터전에서 시적 재료를 발견, 당대 구성원의 삶과 나 자신의 삶을 모티프로 삼은 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험성을 추구하기보다 ‘생활의 발견’에 주목한다는 시인은 ‘삶의 보폭’과 ‘시의 보폭’을 나란히 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고백한다. 표제작 ‘저녁 6시’는 인간적 절제와 이성을 상실한 도시인의 야성을 가감없이 드러낸다. 타락한 도시 문명의 후미진 공간쯤으로 읽힌다. “저녁이 오면 도시는 냄새의 감옥이 된다/ 인사동이나 청진동, 충무로, 신림동, 청량리, 영등포 역전이나 신촌 뒷골목/ 저녁의 통로를 걸어가보라/ 떼지어 몰려오고 떼지어 몰려가는 냄새의 폭주족/ 그들의 성정이 몹시 사나워서 날선 입과 손톱으로 행인의 얼굴 할퀴고 공복을 차고 목덜미를 물었다 뱉는다” 주체성을 잃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자동화된 삶을 그린 ‘팽이’, 정신적 가치가 사라진 현 세태에 아쉬움을 표현한 ‘가난에 대하여’, 원시적 생명감을 추구한 ‘푸른 늑대를 찾아서’ 등도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6000원.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부고]

    ●정광화(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씨 모친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410-6914 ●배재봉(신세계 경영지원실 재무담당 상무)씨 빙모상 이정일(보광 훼미리마트 주임)씨 조모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50분 (02)3410-6916●안진동(전 한국상업은행 본부장)씨 별세 계환(디앤텍 사장)재홍(안앤파트너스 〃)주홍(한양대 생명과학과 교수)씨 부친상 김종국(천안 내과의원 원장)장기주(카이스트 물리학과 교수)씨 빙부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410-6990●이병권(인천대 수학과 교수)씨 별세 31일 부천 순천향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32)327-4004●양지우(KBS 국제팀 기자)지현(효자요양병원 의사)씨 부친상 31일 광주 상무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62)600-7402●김현우(법무부 보안관리과)현익(변호사)씨 부친상 29일 경북대병원, 발인 1일 오전 7시 (053)420-6146●이태우(전 대구시교육청 부교육감)씨 별세 상헌(캐나다 거주)상영(미국 유학)상주(일본 거주)상염(세종대 BK연구교수)씨 부친상 30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일 오전 6시30분 (031)787-1511●이상일(사업)상철(〃)경란(피닉스산악회장)민란(서울시 시설관리공단)씨 부친상 박순호(신성개발 과장)씨 빙부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5시 (02)3010-2293●정경수(삼성홈앤서비스 대표)씨 별세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3●이기헌(명지대 법과대학 교수)정헌(사업)씨 모친상 조희선(명지대 아랍지역학과 교수)씨 시모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10시 (02)3410-6918 ●박성권(국방일보 사진지원팀장)씨 부친상 31일 하계동 을지병원, 발인 2일 오전 10시 010-5077-8759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새해 달라지는 것들

    새해 1월1일부터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서 공급되는 주택을 지역우선공급으로 분양받으려면 해당 지역에 1년이상 거주해야 한다. 또 종합소득세를 매기는 데 기준이 되는 과세표준 구간이 상향조정돼 근로자와 자영업자들의 세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서민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3월까지 3개월간 난방용 유류제품에 30% 탄력세율도 적용된다. 새해부터 달라지는 각종 제도를 알아본다. ■ 세제 ▲소득세 과표구간이 1200만원 이하 8%,1200만원 초과∼4600만원 이하 17%,4600만원 초과∼8800만원 이하 26%,8800만원 초과 35% 등으로 상향 조정된다. ▲교육비 소득공제가 방과후 학교 수업료, 급식비, 교과서 구입비 등으로 확대된다. ▲저출산대책의 일환으로 자녀를 출산·입양한 당해 연도에 출산·입양 자녀 1인당 200만원을 추가공제해 준다. ▲자영업자 과표양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성실 사업자에 대해 의료비와 교육비 공제가 허용된다. ▲현재 5000원 이상 거래시에만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주고 있지만 7월부터는 기준 금액이 폐지된다. ▲개인의 지정기부금 공제한도가 현행 소득금액의 10%에서 20%로 확대되고, 기부금 공제대상 인적범위에 거주자의 배우자 및 직계비속이 지출한 금액도 포함된다. ▲현재 주택 보유기간이 3∼5년이면 양도차익의 10%,5∼10년이면 30%,15년 이상이면 45%를 과표에서 제외해주는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 제도가 각각 10%,45%인 최저·최고 공제한도를 유지하는 대신 3년 보유자에게 10%를 공제해주는 것을 시작으로 보유 기간이 1년 늘 때마다 3% 포인트씩 공제율이 높아지는 방식으로 바뀐다. ▲중소기업 가업상속 공제한도가 현행 1억원에서 내년부터는 최대 30억원으로 크게 늘어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가 총 급여액의 20%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20%를 공제해주는 방식으로 바뀌고 일몰이 2009년까지 연장된다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등유와 액화석유가스(LPG) 프로판 및 가정용 LPG, 취사·난방용 액화천연가스(LNG) 등 난방용 유류 제품에 30% 탄력세율이 적용돼 가격이 인하된다. ■ 금융 ▲내년 4월부터 인터넷뱅킹 및 텔레뱅킹 등 전자금융거래 때 1∼3등급 보안 등급에 따라 이체한도를 차등화한다. ▲콜금리 목표제가 폐지돼 3월부터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금리를 기준으로 한 한은 기준금리제가 도입된다. ▲3월부터 콜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금리가 급등 또는 급락할 때 한국은행이 채권 등을 담보로 잡고 시중은행에 단기 자금을 빌려주거나 잉여자금을 받아주는 제도가 시행된다. ▲4월부터 은행 창구에서 자동차보험과 생명보험 등 보장성 보험 상품을 팔 수 있게 된다. 국회에서 시행시기 등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유동적이다. ▲1월부터 이륜차 무사고 운전자도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8월부터 생명보험 또는 손해보험사에 보험설계사가 다른 업권의 상품을 팔 수 있게 된다. ▲1월부터 은행의 자본 적정성을 평가하는 국제적 기준인 BIS제도를 새롭게 개편해 은행에 내재해 있는 각종 리스크를 보다 정밀하게 평가·관리하게 된다. ▲금융회사 및 전자금융보조업자(VAN사업자) 등이 자동화기기의 설치 및 운영시 준수해야 할 안전성 기준을 4월부터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명시할 예정이다. ▲상장법인의 재무건전성 및 투명성 제고 등으로 직접규제를 폐지하고 시장규율로 전환하게 된다. ▲기업의 해외거래소 선택권은 자율에 맡기되 복수상장을 이용한 불공정거래행위·부실공시 등에 대해서는 엄중제재한다. ▲2월부터 전자금융거래 약관 변경 때 전국 일간신문에 공고하는 의무를 없애고 금융회사와 전자금융업자가 약관변경에 대해 통지를 했다는 점을 입증하도록 한다. ▲증권회사와 채권매매전문중개회사는 장외 거래되는 모든 채권거래에 대한 호가정보를 협회에 실시간으로 보고하고, 협회는 실시간으로 공시한다. ■ 부동산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되는 주택을 지역우선공급으로 분양받기 위해서는 해당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앞으로 사업승인을 받는 공동주택은 사업계획 승인 단계뿐 아니라 사용검사 단계에서도 건설교통부장관이 고시하는 기준에 적합하도록 소음 측정을 실시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6층 이상에서는 실내 소음도를 측정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6층 이상에서도 실내 소음을 측정해 45㏈ 미만이 돼야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재건축·재개발 조합 설립을 위한 주민의 동의 요건이 5분의4(80%) 이상에서 4분의3(75%) 이상으로 완화된다. ▲4월부터 150가구 이상인 주상복합아파트도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을 고용해 관리를 맡겨야 한다. 입주자 대표회의도 구성해야 하며 관리규약 마련, 관리현황 공개, 장기 수선 계획 수립, 장기 수선 충당금 적립 등도 해야 한다. ▲30여년간 유지돼 온 일반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의 업무영역 구분이 사라진다. 이에 따라 일반건설업체가 전문건설업을, 전문건설업체가 일반건설업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건설업체가 아닌 작업반장 등이 하도급 업체로부터 공사 일부를 도급받는 시공참여자 제도가 폐지돼 불법 다단계, 임금 체불문제 등이 사라질 전망이다. ■ 교통 ▲하이패스 이용차량의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제가 내년 말까지 1년 연장된다. 할인율은 5%이다. ▲1000㏄ 미만의 자동차도 고속도로 통행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800㏄ 미만에만 할인 혜택이 주어졌다. ■ 교육 ▲5월부터 교육관련 기관의 각종 정보를 공개하는 정보공시제가 전면 시행된다. 초·중·고교는 학교규정, 교육과정 운영, 학생변동 사항 등을, 대학은 신입생 충원율, 취업률, 교수 1인당 논문수, 대입전형계획,1인당 장학금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야 한다. ▲새해부터 학교 밖에서도 학교기업을 설립할 수 있고 사업종목도 대폭 확대된다. 금지업종도 현재 102개 업종에서 담배소매업, 유흥주점업, 여관업 등 19개로 줄어든다. ▲하반기 실시되는 초·중등 교원 임용시험부터 전형절차가 3단계로 강화되고 논술과 면접 비중이 높아진다. 중등 영어교사 임용시험은 필기시험에 영어 듣기평가를 포함하며 중등 외국어교사 응시자들은 논술·면접, 수업능력 평가를 해당 외국어로 치러야 한다. ■ 노동 ▲차별시정제도가 7월부터 상시 100인 이상∼30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된다. ▲7월부터 주5일 근무제가 20인 이상으로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철도·항공·전기·병원 등 국민생활과 직결된 필수공익사업은 직권중재제도가 폐지되는 대신 파업 중 핵심업무에는 정상가동이 가능한 필수인력을 남겨둬야 한다. 아울러 파업시 파업참가자의 50% 범위내에서 대체근로가 가능해진다. ■ 환경 ▲1월부터 인원수 100인(연면적 430㎡) 이상의 국공립 보육시설과 인원수 200인(연면적 860㎡) 이상의 민간 보육시설이 실내공기질 관리 대상에 포함된다. ▲체력단련장업, 체육도장, 무도학원업, 무도장업, 음악교습학원, 음악교습소,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등 9개 업종의 신규사업장이 ‘소음·진동규제법’의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이들 사업장 영업자는 오전 5∼7시·오후 7∼10시 45㏈ 이상, 오전 7시∼오후 6시 50㏈ 이상, 오후 10시∼오전 5시 40㏈ 이상이면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1월부터 알칼리망간전지, 망간전지, 니켈수소전지 등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건전지도 생산자책임 재활용(EPR) 의무대상 품목에 포함된다. 생산자는 해당 제품에 대해 출고량 대비 일정 비율을 재활용할 의무가 생긴다. ■ 법무 ▲20세 이상 국민은 각 법원 재판부에서 무작위로 배심원으로 선정할 경우 형사재판 배심원으로 선정돼 재판에 참여해 유·무죄, 형량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정당한 사유 없이 불응하면 2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받는다. ▲호주제 폐지에 따라 호적부 대신 ‘국적 및 가족관계 등록부’를 1월부터 사용한다. 본적 대신 ‘국적 및 가족관계 등록준거지’를 도입해 준거지 변경이 자유로워지며 기존 호적등본과 달리 목적별로 다양해진 증명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상반기 중 질서위반행위 규제법안이 시행되면서 고액·상습 체납자는 관허사업을 제한받고 금융기관에 신용정보가 제공돼 금융거래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체납이 심하면 30일 이내 범위에서 감치(監置)될 수 있다. ▲미성년 자녀 양육 문제를 합의하지 않으면 협의이혼이 불가능해진다. 자녀 면접교섭권이 신설돼 자녀가 스스로 이혼한 부모를 만나겠다고 요구할 수 있고 배우자 한쪽이 이혼하면서 재산을 나눠주지 않으려 빼돌리거나 처분하면 상대방이 취소할 수 있다. ▲1월부터 사건 관계인이 아닌 일반인도 권리구제와 학술연구, 공익목적 등을 위해 확정된 재판의 소송기록을 열람할 수 있다. 사생활 보호가 필요한 가사소송 사건은 ‘이해관계’를 소명한 제3자만이 기록 열람을 할 수 있다. ▲7월쯤부터 소년법 적용 연령을 ‘12세 이상 20세 미만’에서 ‘10세 이상 19세 미만’으로 조정하고 보호처분 내용도 사회봉사명령·수강명령 확대,1개월 이내 소년원 송치(쇼크구금), 보호자 교육 등으로 다양화한다. ▲2월부터 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자는 10년간 사진, 상세주소 등 신상정보가 등록된다. 형 집행 종료 후 청소년의 법정대리인, 청소년관련교육기관 등의 장은 5년간 자료를 열람할 수 있게 된다. ▲10월28일부터 성폭력 재범 방지를 위해 위치추적제도가 시행돼 해당 사범은 전자팔찌를 착용하고 휴대용 위치추적장치를 휴대하는 등 24시간 위치를 추적당하게 된다. ▲어음·수표의 실물을 제시하는 것 외에 어음·수표의 추심을 위임받은 은행과 교환소 간 기재사항에 대한 전자정보를 송수신하는 것도 동일한 효력을 갖게 된다. ▲1월과 8월부터 상업등기법 및 비송사건절차법 개정안이 시행돼 국민 편의를 위해 등기 열람 및 교부 청구, 등기 신청 등 상업등기 업무를 전산 처리하게 된다. 회사 이전 때도 관할 등기소간 전산정보 송부·통지로 등기 절차를 간소화한다. ▲1월부터 비전문취업 등 단순노무 외국인력으로 5년 이상 취업한 외국인 근로자 중 일정 기술·기능자격을 보유하거나 일정 수준 이상의 임금소득을 받고 있는 외국인에게 거주자격을 부여한다. ■보건복지 ▲국민연금 보험료 부과기준으로 쓰이던 표준소득월액 등급체계(45등급)가 폐지되고 가입자의 실제소득에 따라 연금보험료가 부과, 징수된다. ▲출산·군복무 등 사회적으로 가치있는 행위에 대해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추가 인정된다. 가입자가 입양을 포함해 둘째 자녀 출산시 12개월을, 셋째 이상이면 18개월을 인정받는다. 현역병·공익근무요원은 군복무기간 중 6개월을 인정받는다. ▲국민연금 수급자에게 지급된 급여 중 120만원 이하의 경우 압류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이 신설된다. ▲평균적인 소득이 있는 사람이 40년 동안 가입할 경우 국민연금 급여율이 현재 평균소득액의 60%에서 50%로 인하된다. ▲입원환자 식대의 본인부담률이 현행 20%에서 50%로 높아진다. 본인부담금을 내지 않던 6세 미만 입원아동도 신생아를 제외하고 본인부담금 10%를 내야 한다. ▲건강보험 가입자나 피부양자 사망시 장제비로 25만원을 지급하던 제도가 폐지된다. ▲자유업이던 결혼중개업이 6월부터 국내 결혼중개업은 신고제로, 국제결혼중개업은 등록제로 전환된다. ▲고용·교육·사법·행정절차·참정권·복지시설·건강권 등 모든 생활영역에서 장애를 이유로 차별을 금지하는 제도가 4월11일부터 시행된다. ▲65세 이상 전체 노인의 60%(약 301만명)를 대상으로 국민연금 가입자 전체 평균소득월액의 최대 5%(2008년 최대 8만 4000원)를 매달 지급하는 기초노령연금 제도가 시행된다. ▲4월부터 요양기관이 직접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환자의 의료비를 청구하게 된다. ▲사회복지사1급국가시험 관리기관이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 변경되고 시험일자도 3월에서 2월로 앞당겨진다. ▲건강보험료가 6.4% 인상된다. ■통신 ▲1월1일부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요금이 한건당 30원에서 20원으로 내려간다. 또 3월27일부터는 휴대전화 단말기 보조금 규제가 풀린다. 그동안 금지됐던 18개월 미만 가입자에게도 이동통신사업자가 단말기 보조금을 줄 수 있다. ▲상반기부터 기존에 사용하던 시내전화번호를 그대로 인터넷전화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인터넷전화를 사용하려면 070으로 시작하는 인터넷전화용 전화번호를 따로 부여 받아 사용해야 했다. ■경찰 ▲전의경 제도 폐지 방침에 따라 전의경을 대체할 경찰관 부대가 7월부터 순차적으로 창설된다. 새해 배치되는 전의경 대체 인원은 1407명이다. ▲충남 천안동부경찰서, 경남 김해서부경찰서, 경기 화성서부경찰서 등 경찰서 3개가 신설되면서 전국 경찰서 수가 241개로 늘어나게 된다. ■지방 ▲거제도와 부속섬인 가조도를 연결하는 가조연륙교가 연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6월부터 국내 최초로 통영 앞바다에서 참다랑어 시험양식을 시작한다. 참다랑어 양식기술은 현재 일본, 호주 등 극소수 국가만 갖고 있다. ▲1월 전주와 완주군 경계 일대 1014만 9000㎡ 부지에서 혁신도시 공사가 시작된다.2012년 완공되면 한국토지공사 등 13개 중앙공공기관과 한국농촌진흥청이 이전한다.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일반버스와 지하철에만 적용됐던 ‘수도권 통합요금제’가 좌석(광역)버스까지 확대시행된다. ▲부산 영도다리 확장·복원 공사가 7월부터 시작되며 2010년 말 준공 예정이다. ■국방·병무·보훈 ▲현역병과 공익근무요원 중 행정관서요원의 복무기간이 1월부터 8년 5개월에 걸쳐 점진적으로 단축돼 최종적으로 각각 6개월,4개월씩 줄어든다. ▲유급지원병제가 2000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된다. 의무복무기간을 마친 뒤 6∼18개월 연장복무하는 유형과 입대하면서부터 3년간 복무하는 유형 등 2가지 유형이다. 이후 해마다 2000∼3000명씩 점차 늘려 2020년 이후에는 4만명(전투·기술분야 1만명, 첨단장비 운용 전문병 3만명) 선을 유지할 계획이다. ▲권역별로 지정된 10개 전문계 고등학교에서 항공기와 궤도차량, 유도무기 등 군 관련 특수학과를 운용, 군과 산업체에 필요한 기술인력 500명을 시범 양성한다. ▲군 내부에서 발생하는 법정 전염병에 대한 신고업무가 10월부터 전산화된다. ▲수의사관 후보생 선발시 신체등위(50%)와 수의과대학 예과 1·2학년 성적(50%)만 반영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는 반영하지 않는다. ▲국방대는 박사과정을 신설하고 대위 이상 군인 및 5급 이상 공무원과 국방분야 관련 기관 직원 등을 대상으로 군사전략학, 운영분석학, 전산정보학, 무기체계학, 국방관리 등 5개 전공을 운영한다. ▲특정직 공무원인 군인의 연가가 일반직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1년에 21일 시행되고 반일 단위로 연가를 낼 수 있으며 연가일수는 실제 복무한 개월수에 비례해 허가된다. ▲현역병 입영대상자 중 자녀를 둔 기혼자는 본인이 희망하면 집에서 출·퇴근하는 상근예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칠 수 있다. ▲매월 지급되는 국가유공자 보상금이 월 27만 5000∼367만 7000원으로 5∼7% 인상되고, 고엽제 후유증 수당도 월 29만 1000∼60만원으로 5% 오른다.6·25 전몰군경 자녀수당은 월 51만 8000∼58만 6000원으로, 참전명예수당도 월 7만원에서 8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과학기술 ▲오프라인으로 신청했던 핵물질 및 원자력전용 품목에 대한 수출입 허가 등을 온라인(www.NEPS.go.kr)으로 신청받아 처리결과를 통보해준다. ▲4월부터 미래유망 융합기술 연구자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연구비 5000만∼7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융합기술 분야에서 신진연구원 50% 이상이 참여하도록 의무화한다. ■문화 ▲단순 저작권 침해자가 과도한 고소·고발로 피해를 보지 않게 일정한 저작권 교육을 받으면 기소를 미뤄주는 제도가 시범실시된다. ▲대학로 등에 밀집한 공연장들이 공동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 발권시스템 등을 구축·확대할 예정이다. ▲옛 명동 국립극장을 리모델링한 가칭 명동 예술극장이 10월 개관한다. 재개관되는 옛 명동 국립극장은 극예술 중심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이르면 5월부터 서울과 백두산간 직항로를 이용한 백두산 관광이 시작된다. ▲문화재청이 주관하던 문화재수리기술자·기능자자격시험이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 이관되며 시험은 하반기 중 치러질 예정이다. ■여성 ▲6월부터 가족친화인증제가 도입돼 모범적인 제도를 도입·시행한 기업 등에 3년간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우수기업 포상이나 재정지원에서 우대한다. ▲급히 아이를 맡길 곳이 없을 때 정부가 양성한 돌보미가 집으로 찾아가 아이를 돌봐주는 사업이 38개 지역에서 65개 지역으로 확대된다. ▲만 12세 이하 자녀를 키우는 결혼이민자에게 도우미가 주2회 찾아가 자녀 학습지도 방법 등을 알려주는‘아동양육 지원 서비스’와 ‘한글 교육 서비스’ 등이 확대 실시된다. ■농림 ▲농지, 축산 현황 등 농가들의 경영자료가 데이터베이스화된다. ▲시장, 군수는 개에 대한 등록제를 시행할 수 있다. 동물학대 행위에 대한 벌금 상한도 2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크게 높아진다. ▲쇠고기이력추적제가 12월부터 전국 모든 한우와 육우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소비자들은 구입 시점에 쇠고기의 지난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인삼류도 제품의 용기나 포장에 원산지를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원산지표시 규정을 위반하거나 연근(年根)을 속이면 영업정지, 벌금 등의 벌칙이 부과된다. 또 쌀 포장용기에 등급 대신 ‘품위’와 단백질 함량, 품종 순도 등 외관상 구분이 어려운 ‘품질’ 정보를 표시하도록 권장한다. ▲8월3일부터 농업유전자원을 분양하거나 국외로 반출할 경우 반드시 농업유전자원연구소 등에 승인 또는 신고해야 한다. ■해양 ▲2월부터 2670여개에 이르는 무인도서가 절대보전, 준(準)보전, 이용가능, 개발가능 등 4가지 유형으로 구분, 관리된다. ▲2월부터 해양심층수의 개발과 관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돼 해양심층수 개발과 제조에 대한 인허가, 수질관리 등이 시작된다. ▲6월부터 10만㎡이상의 공유수면을 매립할 경우 해양부 장관의 면허를 받아야 하는 등 공유수면 매립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 또 공유수면을 불법매립할 경우 처벌기준이 1년 이하 징역,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3년 이하 징역,3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된다. ▲해양경찰청장은 해양오염의 사전예방 또는 방제에 관한 국가 긴급 방제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 ▲1개의 선박투자회사가 여러 척의 선박을 확보할 수 있고, 최소 존립기간도 3년으로 단축돼 탄력적 투자가 가능해진다. ▲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자는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을 공표해야 한다. ■서울시 ▲시립미술관·역사박물관의 무료관람 대상이 현재 12세 이하에서 19세 이하로 확대되며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설과 추석, 매월 넷째주 일요일, 하이서울페스티벌 기간에도 무료관람할 수 있다. ▲4월부터 여권발급 업무가 25개 전 구청으로 확대한다. ▲3월3일부터 여성일자리 창출과 보육서비스 향상을 위해 30∼50대 여성 유휴인력을 활용하는 공공보육시설 보육도우미제가 도입된다. ▲지역특성에 맞춘 노점관리를 위해 자치구마다 한 곳씩 노점시범거리를 조성하며 도시미관과 품격 등에 따라 노점규격과 영업시간 등을 정한다. ■행정 ▲분실 등의 사유로 주민등록증 재발급을 신청할 경우 가까운 읍·면·동 어디서나 가능하며 수령지를 민원인이 선택할 수 있다. ▲공공기관이 폐쇄회로(CC)TV를 설치할 때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안내판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며 카메라의 임의 조작 및 녹음기능 사용이 금지된다.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인터넷 공간 등에 올라 있는 개인정보에 대한 삭제청구권이 신설되고 개인정보침해사실 신고제도 도입된다. ▲광고주의 책임 강화를 위해 허가 및 신고 대상 옥외광고물의 허가번호, 제작자명 등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며 불법 광고물 철거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때 해당기관에서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
  • 제3회 한국의 야생화 사진전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인디카(회장 이진동)는 내년 1월1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제3회 한국의 야생화 사진전’을 개최한다.
  • “새해 해맞이 우리가 최고”

    “새해 해맞이 우리가 최고”

    ‘굿모닝 2008’ 2008년 무자년(戊子年) 새해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해맞이 축제가 벌어진다. 전국의 자치단체에서는 ‘해맞이는 이곳이 최고’라는 주제로 다양한 일출 행사를 마련,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포항 호미곶, 삼족오 연에 소원 담아 띄워 해맞이 명소 가운데 단연 으뜸인 경북 포항의 호미곶에서는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올해 해맞이 행사는 고대신화에 나오는 삼족오를 형상화한 가로 20m, 세로 50m 크기의 초대형 연에 관광객들의 소원을 담아 새해 일출시간에 맞춰 띄운다. 또 새해소망을 담은 2008개 연날리기와 어선 50척의 해상 V자 퍼레이드 행사가 마련된다. 해맞이 행사장에는 꽁치 1만 2000여마리로 꾸민 높이 9m의 과메기 홍보탑도 들어서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숙박 문의 011-521-7340.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이다.1월1일 간절곶 일출시간은 오전 7시31분21초로 포항 장기곶보다 1분, 강릉 정동진보다 7분쯤 빠르다. 각계 초청인사와 일반 신청인 등 모두 2008명이 동시에 일출시간에 해를 향해 국궁을 쏘는 희망의 활쏘기 행사가 펼쳐진다. 숙박 문의 (052)239-5301. ●한라산 야간산행 즐거움도 만끽 2008년 1월1일 새벽 0시부터 한라산 야간산행이 허용된다. 5인 1조의 그룹 해맞이 등산객에 한해 야간 산행이 허용되며 성판악, 관음사 2개 코스에 등산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유도 로프와 깃발 등이 설치됐다. 한라산 해맞이 등산객들은 미끄럼방지를 위한 아이젠과 장갑, 손전등, 모자 등 방한장비를 반드시 휴대해야 한다.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성산일출봉에서도 31일부터 3일간 일출축제가 열린다. 경남 창녕 우포늪과 전남 순천만을 보유한 경남도와 전남도는 새해 첫날 손을 맞잡고 2008 람사르 총회 성공 기원과 영호남 화합을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를 펼친다.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순천만에서 치러지는 해맞이 행사에는 영호남 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새해 소망을 종이에 써 순천만을 상징하는 흑두루미 등에 달고 호남을 대표하는 남도무용과 농악 공연이 선보인다. 경남 진동만에서 생산된 각굴과 홍합을 가마솥에 삶아 함께 먹는다. ●소망 기원 ‘해맞이 열차´ 운행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31일 KTX와 새마을, 무궁화호를 이용해 동해안과 남해안, 태백산 등 해돋이 명소를 찾아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신년 해맞이 열차’를 운행한다. ▲정동진 해돋이&묵호 순환(무박2일·6만 4000원), 청량리역 출발 ▲동해 영덕 해돋이 관광열차(무박2일·5만 8000원), 서울역 출발 ▲간절곶 해돋이 & 경주 기차여행(무박2일·6만 9000원), 서울역 출발 ▲경포대 해돋이 축제열차(1박2일·12만 9000원), 청량리역 출발 ▲남해 해돋이 여행(무박2일·5만 9000원), 용산역 출발 ▲외도 선상해돋이 & 보성차밭 열차여행(1박2일·19만 9000원), 용산역 출발 ▲땅끝 해돋이 & 보길도 열차여행(1박2일·19만9000원), 용산역 출발, 해맞이 열차 상품 문의 1577-7788. ●익산 등선 해넘이 축제 열어 전북 익산시는 ‘제3회 웅포 곰개나루 해넘이축제’를 금강의 햇무리를 배경으로 31일 오전 11시부터 웅포면 곰개나루 공원에서 연다. 군산시도 새만금특별법과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축하하는 ‘제5회 새만금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옥도면 야미도 일대에서 연다. 전국종합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사설] 정책 차별화 조급증 떨쳐내라

    새정부가 출범하면 모든 정책이 ‘우향우’할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 관가가 술렁거린다는 소식이다. 대기업 최고경영자 출신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참여정부의 정책 기조를 확 뒤집을 것이란 관측 때문이다. 이번 대선에서 실용주의로 재무장한 보수가, 구호만 있고 문제해결 역량은 없는 진보를 이겼다는 평가와도 무관치 않다. 그러나 지난 정권의 유산 중 끊어낼 것은 과감히 끊되, 이어갈 것은 발전적으로 계승하는 것이야말로 실용적 자세일 것이다. 이명박 후보의 당선은 경제 살리기와 국민통합이란 시대정신에 국민들이 동의한 결과라 본다. 투자 활성화로 경제성장을 확대해 나눠먹을 파이를 늘려나가겠다는, 당선자의 선진화 전략에도 많은 국민이 고개를 끄덕인다. 하지만 정권교체 후 보란 듯이 지난 정부의 모든 정책을 무조건 뒤집는 게 실용적 태도일 순 없다. 혁명보다 어려운 일이 개혁이라 하지 않는가. 과거 정책에서 옥석을 가려내면서 변화를 추구하는 일이 번거로울지는 모르나, 결국 새정부의 정책 추진동력을 강화하는 길이다. 경제회생을 위해서는, 의도했든 안 했든 참여정부에서 팽배한 반(反)기업정서를 걷어내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규제완화 등을 통해서 기업의 투자 마인드를 살리면 될 일이지, 재벌 옹호 노선으로 바뀌었다는 오해를 자초할 이유는 없다. 역대 정부의 금산분리 원칙을 급진적으로 완화하는 데는 신중해야 한다는 말이다. 참여정부가 깃발은 들었지만 실패한, 사회 양극화 해소에도 관심의 끈을 놓아선 안 될 것이다. ‘10·4 선언’ 등 남북간 기존 합의 또한 새정부의 국정목표와 상치되는 부분이 설령 있다 해도 큰 틀에선 존중돼야 한다. 아울러 당선자는 경제살리기란 핵심 국정목표를 위해서 국민통합부터 극대화해야 한다. 자신에게 한표를 행사하지 않은 51.3%의 허전한 가슴을 채워줘야 한다는 뜻이다.
  • ‘올해의 법조인’ 김성호 전 법무장관

    법조언론인클럽(회장 신성호)은 2007년 `올해의 법조인´으로 김성호 전 법무부장관을,`올해의 법조기자´로 변양균·신정아 게이트를 특종 보도한 조선일보 이진동·장상진 기자를 선정하고 26일 오후 6시30분 서울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송년회를 겸한 시상식을 갖는다.
  • [수능 복수정답 논란] 무엇이 문제인가

    해석상의 논란이 일고 있는 이상기체는 물리학에서 단원자 이상기체와 다원자 이상기체로 구분한다. 완전기체로도 불리는 이상기체는 분자간의 상호작용이 전혀 없으며 온도가 일정할 때 기체의 압력은 부피에 반비례하고, 압력이 일정할 때 기체의 부피는 온도의 증가에 비례한다는 조건을 만족하는 기체를 말한다. 특히 절대온도 0K(섭씨 영하 273도)에서 움직임이 전혀 없는 이상적인 기체로, 상태 변화에 따른 각종 물리현상을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 열역학에서 널리 사용되는 개념이다. 수능뿐 아니라 모의고사와 학교 내 시험에서도 이번 문제와 비슷한 그래프를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교과과정에서 중요하게 취급되고 있다. 문제에 제시된 보기 중 (ㄱ)에서 A→B는 정적과정(부피가 일정한 과정)이므로 (3/2)RT여야 하는데 RT로 표기했기 때문에 틀리다.(ㄷ)은 기체가 외부로 열을 방출하며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맞는 표현이다. 그러나 보기 (ㄴ)의 경우 교육평가원측이 밝힌 대로 문제의 이상기체를 헬륨, 네온, 아르곤 등 고교교육과정에 포함된, 병진운동만 하는 단원자 이상기체로 한정한다면 그래프의 B→C에서 기체가 외부에 한 일은 (3/2)RT가 맞다. 병진 및 회전운동을 하는 이원자 이상기체(산소, 수소, 질소 등)의 경우에는 (5/2)RT의 일을 하며, 삼원자 이상기체(이산화탄소 등)는 병진·회전 이외에 진동운동까지 하기 때문에 (6/2)RT의 일을 외부에서 한다. 단원자 이상기체가 아니라면 보기 (ㄴ)의 서술은 틀리게 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사설] 악취 진동하는 대학 편입학 비리

    학문과 지성의 전당이어야 할 대학에 편입학을 둘러싼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 교육부가 수도권 13개 대학의 편입학 과정을 조사해 보니 가관이었다고 한다. 학문연마와 함께 인재를 길러내는 대학의 양심이 이 정도라면 나라의 장래도 밝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비리에는 명문 사학들이 모두 포함돼 충격적이다. 이래 가지고 어떻게 세계적 대학으로 웅비하겠다는 것인지 참담한 심정이다. 비리 행태를 보면 대학이 범죄집단이나 복마전이란 비난을 들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다. 동료 교수 자녀에게 면접점수를 월등히 높게 주거나, 거액 기부를 조건으로 편입학시킨 사례는 약과다. 경쟁 수험생에게 상식 이하의 형편없는 면접점수를 주어 특정인을 합격시켰는가 하면, 어느 대학에서는 특정 학생에게 문제를 유출한 정황도 나타났다고 한다. 시험관리는 공정성과 투명성이 생명이다. 그런데 대학 측의 농간으로 합격·불합격이 뒤바뀐다면 대학 간판을 내리는 게 마땅할 것이다. 대학 편입학이 요지경이 된 데는 감독기관인 교육부의 직무태만도 한몫했다고 본다. 두어달 전 유명대학 총장 부인의 편입학 청탁 의혹이 불거지지 않았다면 이런 비리들이 고스란히 묻힐 뻔했다. 교육부가 평소 어떻게 감독했기에 불과 한달여 조사에서 비리 65건을 무더기로 적발했겠나. 교육부는 검찰 수사의뢰와는 별개로 전국 대학의 편입학 비리를 철저히 조사해 엄정히 조치해야 할 것이다.
  • 광진구, 주민편익 행정 ‘감동’

    광진구, 주민편익 행정 ‘감동’

    ‘구청의 작은 배려가 주민에게 큰 감동으로 전해진다.’ 전기·통신·상수도 등 지하매설물을 묻는 공사 민원을 한꺼번에 처리해주는 광진구의 ‘도로굴착 원스톱 서비스’가 환영을 받고 있다. 새 건물을 짓기 위해 관련기관을 찾아다니며 땅을 팠다가 묻고, 다시 파는 일은 이제 반복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며칠 공사를 반나절만에 뚝딱 17일 광진구에 따르면 주민 손창덕(50)씨는 지난달 자양동 643에 4층 높이의 다세대주택을 신축하면서 원스톱 서비스의 덕을 톡톡히 보았다. 손씨는 준공검사에 필요한 전기·상수도·하수도·도시가스·통신 관을 땅에 매립하는 문제를 상의하려고 구청 도로과를 찾았다. 새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지하매설물 신청서’에 공사 내용을 기재했다. 공사 당일 손씨 집 앞에는 한국전력, 서울시 동부수도사업소, 구청 하수과, 도시가스 회사, 무선통신 회사 등에서 나온 작업 인력이 모였다. 오전 10시쯤 순서에 따라 매설을 시작해 오후 3시쯤 땅을 덮었다. 작업 인력들은 점심식사를 위해 공사를 잠깐 중단하면서 땅을 판 자리에 전용으로 제작된 철판과 고무패드를 덮어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 이전에는 매설공사를 하기 위해 한전 등 5개 기관을 개별적으로 찾아가 공사를 신청해야만 했다. 작업일도 모두 제각각이라 전기관을 묻고 땅을 덮은 뒤 며칠후 다시 땅을 파 하수도관을 묻는 식으로 공사를 해야만 했다. 건축주는 파고 묻을 때마다 굴착·복구비를 지불하기 때문에 한번 땅을 파놓고 이웃이 통행에 불편을 느끼든지 말든지 다음 공사일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건축주 손씨는 “이 서비스를 안내받고 공무원들이 이렇게 치밀하고 친절해졌구나라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면서 “편할 뿐만 아니라 굴착·복구비도 한번에 50만∼60만원씩 수백만원을 아낀 것 같다.”고 말했다. ●아홉달만에 301건 공사 효과 건축주는 땅을 판 길이가 가장 긴 기관 한 곳에만 굴착·복구비를 지불하면 된다. 덕분에 주민들이 아낄 수 있는 돈이 연간 1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구청으로서도 잦은 공사로 포장도로가 울퉁불퉁해지고, 이 때문에 드는 도로보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 예산이 연간 12억원에 이른다. 서비스를 개발한 올해 3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301건의 도로굴착 공사를 통해 모두 2억 5000만원을 아꼈다. 공사가 한번에 끝나기 때문에 소음·먼지·진동의 발생도 현격히 줄일 수 있다. 건축물을 설계할 때부터 지하 매설위치도를 작성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매설물 관리가 가능한 점도 있다. 광진구는 17일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열린 창의행정추진회에서 이 서비스를 창의행정의 대표 사례로 발표하면서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장석대 도로과장은 “혁신행정은 주민의 입장에 서서 불편한 점을 찾고 끊임없이 개선하는 노력”이라면서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이를 벤치마킹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금감위 부위원장에 이승우씨 유력

    신임 기업은행장으로 윤용로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이 사실상 내정됨에 따라 후임 금감위 부위원장 및 후속인사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정부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위 부위원장 후보에 이승우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과 김성진 조달청장이 거론되고 있다.윤 부위원장이 기업은행장 공모에 지원한 배경에 청와대 입김이 작용한 만큼 아무래도 이 비서관이 좀 더 유리하다는 평가다. 진동수 전 재정경제부 차관이 지난 14일 기업은행장 후보 응모를 철회하고, 면접에 불참한 것도 윤 부위원장 내정설이 나도는 등 청와대가 개입한 정황 때문이라는 평가다. 이 비서관은 행시 22회로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과 정책조정국장을 거쳐 지난해 청와대로 들어갔다. 김 청장은 행시 19기로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장과 금융정책과장, 경제협력국장 등을 역임했다. 박대동 금감위 상임위원이 공모 중인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유력한 가운데 후임 인선에도 관심이 쏠린다. 박 상임위원이 자리를 옮기면, 서열상 김용환 증선위원이 금감위 상임위원으로 자리를 옮기고, 권혁세 감독정책1국장이 증선위원으로 승진, 연쇄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전문성을 중시할 경우 금감위 증권감독과장과 감독정책2국장 등 증권 요직을 거친 김용환 위원이 그대로 남아있고, 재경부 금융정책과장을 지낸 권 국장이 금감위 상임위원을 맡을 가능성도 열려있다. 금감위 감독정책 1국장 자리는 공모 자리여서 내부 인사와 외부 인사의 경합이 예상된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깔깔깔]

    ●적당한 거리 결혼을 앞둔 아들이 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버지, 부부는 ‘적당한 거리’를 두어야 편히 살 수 있다고 하던데요.” 아버지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렇다, 나도 네 엄마와 적당한 거리를 두고 살고 있다.” “그럼 적당한 거리란 구체적으로 뭔가요?” 아버지는 주위를 살펴보고 엄마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이렇게 대답했다. “네 엄마가 몽둥이로 때리려고 할 때 재빨리 피할 수 있는 안정적 거리를 ‘적당한 거리’라고 한단다.”●중앙선 침범 티코가 중앙선을 침범해서 경찰관이 달려왔다. “중앙선 침범입니다. 면허증 좀 주세요.” 티코 운전사가 말했다. “경찰관 아저씨, 한번만 봐주세요. 휴대전화를 진동으로 해 놓아서 그랬어요.”
  • 눈·코·귀… 오감 만족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자들의 오감(五感)을 만족시켜라. 게임업체들은 이용자들의 청각과 시각을 만족시키는 것은 물론 진동기능을 통한 생생한 느낌까지 전달하고 있다. 최근엔 컴퓨터에 냄새를 만드는 센서를 장착, 다양한 냄새를 내는 게임도 연구·개발되고 있다.1인칭슈팅게임(FPS)에서는 매캐한 화약냄새를, 레이싱게임에서는 휘발유 냄새를 맡으며 게임할 날도 멀지 않았다.●사실적 음향이 서든어택 성공 포인트 그래픽이나 소리는 이미 많은 FPS에서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다.‘서든어택’의 실감나는 사운드는 게임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총소리나 탄피 배출, 탄창 교환 등 모든 소리를 실제처럼 했다. 단순한 실제 소리만이 아니라 다양한 효과음들은 게임속 캐릭터의 위치, 거리, 상황에 따라 각각 다르게 들린다. 소리만 듣고도 상대방의 위치나 사용하는 총기의 종류를 알 수 있을 정도다. 한 업체관계자는 “이용자가 목말라했던 사실적인 소리에 대한 욕구를 풀어 준 점이 서든어택의 성공 포인트”이라고 분석했다. 이용자들의 촉각을 자극하는 진동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콘솔게임에서 진동은 구매 여부까지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요소다. 때문에 소니는 차세대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3의 조종기에 진동기능을 추가한 ‘듀얼쇼크3’을 출시했다. 처음 선보였던 조종기엔 진동기능이 빠져 있어 PS2에서 이미 진동조종기를 경험한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닌텐도의 ‘위(Wii)’는 아예 센서가 장착된 컨트롤러로 진동은 물론 이용자의 동작까지 인식한다. 때문에 게임을 하기 위해선 단순히 손가락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가 팔, 다리 등 몸을 실제로 움직여야 한다. 테니스게임의 경우 백핸드, 포핸드, 로브 등 테니스의 동작뿐만 아니라 스핀 방향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을 정도다. 라켓에 공이 부딪힐 때에는 공이 닿는 진동까지 전해 준다. 최근에는 압력 감지기가 들어가 있어 요가, 서핑보드 등 운동과 스포츠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밸런스 보드’를 선보이기도 했다.●日 후각 기술연구중… 수년내에 현실화 최근엔 시각·청각·촉각 외에 후각을 자극하는 기술도 연구 중이다. 일본 도쿄공업대학의 연구팀은 최근 컴퓨터에 냄새를 만드는 센서를 장착해 상황에 따라 특정 냄새를 내는 게임을 시연했다.요리게임의 경우 각 재료의 냄새는 물론 완성된 요리의 냄새까지 맡을 수 있다. 냄새의 강도는 게임속 재료의 양에 따라 조절된다. 후각까지 더해진 게임을 통해 더욱 현실감 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요리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게임에서 응용이 가능하다. CJ인터넷의 권영식 이사는 “이용자들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각기관을 자극하면 게임의 몰입도나 재미가 배가된다.”면서 “게임이 아니라 현실에 있는 것과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게이머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이 수년 내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新 인디아 리포트] (2) 아시아 최대 슬럼가 다라비를 가다

    [新 인디아 리포트] (2) 아시아 최대 슬럼가 다라비를 가다

    |뭄바이(인도)최종찬특파원| 뭄바이의 아시아 최대슬럼가인 다라비에는 5만 7000여채의 다 쓰러져 가는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60여만명의 주민들이 대물림된 가난으로 굽은 등을 서로 맞대며 살아가는 곳이다. 뭄바이 시내와 외곽을 잇는 철도 옆에 길게 분포하고 있으며 한쪽 끝은 국제공항과 맞붙어 있었다. 식스티피트 도로에 의해 두 구역으로 나눠지며 북쪽으로 맹그로브 늪지대와 신흥 금융중심지인 반드라-쿨라 콤플렉스가 인접해 있다. 총면적은 525에이커(64만평)에 달한다. 조용한 어촌이었던 이곳은 남인도인들이 먹고 살 거리를 찾아 상경하면서 슬럼가로 변했다. ● 뭄바이 전체인구 중 55% ‘슬럼가 생활´ 입구 큰 도로는 늘 차량들로 심한 교통체증을 앓고 있었다. 경찰까지 나와 교통을 정리해도 역부족이었다. 저녁이 다 되어가는 시각에도 사람들이 뿜어내는 열기로 한낮을 방불케 했다.‘도떼기 시장’의 왁자지껄 모드로 사람들은 떠밀려 가고 떠밀려 왔다. 다름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주민들은 피부색이 다른 이방인을 인도인 특유의 익살스러움으로 대했다. 사람과 차량으로 꽉 찬 큰 길을 중심으로 양쪽에 ‘판잣집’ 같은 이층집들이 군인들 열병하듯 나란히 도열해 있었다. 재봉틀로 옷감을 수선하는 일에서부터 가족제품을 만드는 일에 이르기까지 돈 되는 것이면 뭐든지 만드는 2∼3평짜리 가내수공업공장들이 들어서 있었다. 공장마다 서너명의 직원들이 바쁜 손길을 놀리고 있었다. 일부 주민들은 싸구려 장신구, 전기 장비, 가짜 물건을 팔면서 생계를 연명한다. 이곳의 특산품은 진흙을 이용한 생활도자기로 서민들의 생활필수품이다. 길 한쪽엔 일거리가 없어 하릴없는 사내들이 꿔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서 있었다. 스쿠터위에 앉아 있던 ‘35년차 터줏대감’ 압둘 세이크(53)는 “그동안 채소장사를 하며 괜찮은 생활을 해 왔는데 타지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수입이 줄어들어 지금은 놀고 있다.”면서 “그래도 안 굶기고 키운 자식 4명이 벌어오는 돈으로 먹고 살기에 나는 행복한 편”이라며 큰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며 말했다. 그와 얘기를 나누는 동안 동네 젊은이들이 모여들어, 취재수첩과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있는 이방인을 신기하다는 듯 구경했다. 카메라를 들이대자 젊은이들은 장난기와 수줍은 미소가 오버랩되는 자세로 포즈를 취했다. ● 한달 내내 일해야 손에 쥐는건 4만~5만원뿐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개천을 끼고 골목으로 들어갔다. 인력거에 앉아 쉬고 있던 ‘20년차 주민’ 데벤드라 팔(48)은 꿈이 있는가라고 묻자 “인력거 벌이가 신통찮아 한달 수입이 2000루피(46960원) 정도다. 하루 세끼를 다 못 먹을 때도 있는데 어떻게 꿈을 가질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도 “하지만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좁은 골목길로 들어가니 식품류 캔을 수집하는 공장이 나오고 사내들이 캔에 남아 있는 기름을 땅에 쏟아 붓고 있었다. 이 공장을 지나자마자 앳된 얼굴의 여성이 흙이 잔뜩 묻은 플라스틱 병들을 큰 부대자루에 담고 있었다. 거친 일에도 불구하고 예쁜 미소를 짓는 신혼주부 비마마(23)는 “카르나카타 주에서 1년 전에 시집와 시부모, 남편, 시동생, 시누이 두명과 함께 살며 모두 돈벌이한다.”며 “내 꿈은 자식을 낳고 행복하게 사는 것인데 나는 지금 행복하지 않다.”고 힘없이 털어놨다. 그녀가 플라스틱 병 등 재활용품을 수집해 버는 돈은 한 달에 2500루피. 일주일에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한 대가치고는 너무 적었다. 그녀와 얘기하는 동안에 공장 한쪽에서 인근 공항에서 가져온 기내 도시락용기와 포크, 스푼 등을 종류별로 분류하고 있던 중년 아낙들이 잠시 손을 놓고 이방인을 구경했다. 그러나 그것도 얼마 가지 못했다. 한쪽에 서 있던 젊은 사내가 일을 하라고 호통을 쳤기 때문이었다. 뭄바이대학을 졸업하고 아버지의 가업을 잇고 있는 재활용업체 사장 사에드 가우스(28)는 “직원은 모두 6명으로 한 달 순수익은 5000∼1만루피정도”라며 “내 꿈은 이 사업을 키워 재활용공장을 세우고 독일로 수출하는 것”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현재 뭄바이 인구 1700만명 가운데 55%는 2500개의 슬럼가에서 살고 있다. 이 중 50%는 사유지,25%는 정부소유의 땅,25%는 시유지에 산다. 지금 이 시각에도 시골에서 무작정 상경한 이들이 ‘뭄바이 드림’을 꿈꾸며 슬럼가를 찾고 있다. 연간 뭄바이 유입인구 50만명 가운데 40만명은 슬럼가에 정착한다. ● 정부 재개발계획 불구 주민들 반대 목소리 커 뭄바이 한 복판에 있는 다라비는 계속 이런 모습으로 남아 있을 것 같지 않다. 마하라슈트라 주정부가 대대적인 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엔 세계 40대 도시의 건설업체들이 참여한다. 소요되는 자금은 총 23억달러로 추정된다. 이 프로젝트가 끝나면 다라비는 고층아파트단지와 대형 상가 등이 들어선 신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하지만 이 계획을 추진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먼저 주민들의 동의가 필요한데 지금의 분위기로 보면 대부분 찬성하지 않을 것 같다. 삶의 터전이자 생계 기반인 이곳을 쉽게 떠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인간의 얼굴을 한 경제성장을 추진할 것”이라는 만모한 싱 인도총리의 말처럼 개발보다 인권을 중시하는 나라 성격상 주민들이 반대하는 한 무리하게 개발을 강행하지 않을 것 같아서다. “재개발을 해봤자 우리의 생계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이익은 건설업자에게만 돌아갈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냥 이대로 지금처럼 이곳에서 살기를 원한다.”는 가우스 사장의 말이 다라비 주민의 정서를 오롯이 대변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siinjc@seoul.co.kr ■ 용어 클릭 ●나비 뭄바이 뭄바이 도심에서 30㎞ 떨어진 아라비아해 연안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 계획도시. 뉴인디아의 상징으로 여의도 면적의 116배에 달한다.100㎢ 규모의 경제특구를 건설해 4500개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국제공항뿐만 아니라 세계 수준의 학교, 병원, 호텔도 2000개나 들어서게 된다. ■ “관상을 봐주는 것은 좋은 카르마(業) 얻는 것” |뭄바이(인도)최종찬특파원|“인생은 무(無)다. 도를 깨우치려면 명상을 하라. 명상은 호흡과 함께 이뤄져야 최고 효과를 얻는다. 왜냐하면 몸 안이 신전이기 때문이다.” 구루(정신적 지도자 또는 스승) Y S 두갈(70)은 나이에 비해 젊고 건강했다. 나비 뭄바이 네룰 지역 주상복합 4층에 사는 그는 인도 최대 신문인 인디아타임스에서 1998년 7월11일자에 소개했을 정도로 명성이 높다. 그에 따르면 관상은 사람의 모든 것을 알려 준다. 과거를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게 해 준다. 그가 관상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12세 때였다. “어머니와 함께 기차여행을 했는데 생면부지의 승객들이 우리 얼굴만 보고도 우리들에 대해 얘기했었다. 이때부터 나는 관상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스승을 만나 체계적으로 배웠다.” 거실 한쪽 벽엔 스승의 사진이 걸려 있다. 그는 “스승을 화두로 명상을 하면 무아지경에 이른다.”며 “호흡으로 명상이 가능하며 우주와 삶이 호흡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스승의 이름을 묻자 그는 스승의 이름은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관상은 과학이라고 주장하는 그는 “관상을 봐주면서 돈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남을 도와 주게 되면 좋은 카르마(業)를 얻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란다. 그는 “사람들의 특징, 목소리, 자세를 보면 그의 성격을 알 수 있고 그의 과거와 미래가 보인다.”고 덧붙였다. 저마다 마음속에 신을 지닌다는 인도인답게 머리로 살아 가는 그는 “이혼문제로 힘들어 하는 대학교수인 딸의 고민을 명상을 통해 쉽게 해결했다.”고 자랑했다. 명상이 실생활에 응용된 사례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태아 4개월째에 자신의 모든 것이 다 정해진다는 그는 끝으로 손가락을 모아 명상하는 법을 보여 줬다.“엄지손가락은 뇌, 새끼손가락은 심장과 통한다. 손가락은 세상을 향한 안테나로 세상의 모든 것이 이 안테나를 통해 내 몸안으로 들어온다.” siinjc@seoul.co.kr
  • 윤용로씨 企銀행장 유력… 盧心 작용?

    윤용로씨 企銀행장 유력… 盧心 작용?

    공석 중인 기업은행장 공모에 윤용로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이 전격 지원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후보들 가운데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초에는 금융감독원의 이우철 부원장이 공모할 것으로 알려졌었다. 윤 부위원장이 자리를 옮길 경우 금융감독당국은 큰 폭의 연쇄 인사가 불가피하다. 지원자가 달라진 배경에 대해 금융계에서는 청와대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장은 재정경제부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기 때문이다. 한 인사는 “기업은행장에 진동수 전 재경부 차관이 지원했지만, 정부와 갈등하는 상황에서 어려운 것 아니냐.”면서 “대안으로서 윤 부위원장을 설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 부위원장은 노무현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장관이던 시절에 재경부 은행제도과장을 맡아 수협의 부실 처리 문제에 대해 합리적인 의견을 제시해 최고의 공무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부고]

    ●김창기(전 군산고 교장)씨 별세 진엽(약사)진원(사업)진권(대전지방법원장)진웅(이와타세기 상무)진동(호원대 교수)동숙(근명여자정보고 교사)씨 부친상 김중헌(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레지던트)씨 조부상 한세희(효성 이사)씨 빙부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2)3010-2631●김형만(사이스 이천열병합발전소 이사)형덕(동해로지스 대표)형숙(제일은행 강남부장)씨 부친상 김용갑(서울동부지검 사무관)씨 빙부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5시 (02)3010-2237●박기현(사업)경현(기아자동차 과장)장현(동부건설)회숙(화수중 교사)수경(경기도교육청)씨 부친상 임승득(국민은행 검사기획부장)김녹준(삼성반도체 수원공장 과장)씨 빙부상 12일 성빈센트 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31)249-8465●이한구(금융감독원 은행검사1국 팀장)씨 빙부상 12일 한남동 순천향병원, 발인 14일 오전 11시30분 016-358-5725●남동우(청주시의회 의장)씨 부친상 12일 청주 하나노인전문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43)270-8300●윤영래(한화손해보험 대리점 대표)영락(덕원중 교장)영찬(예비군 중대장)씨 모친상 김도일(중앙대 교수)이재성(현대중공업 부사장)이재실(우창함석 상무)김선덕(ABC잉글리시 사장)씨 빙모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92●권양수(삼성SDS 수석)양준(미국 샌디에고주립대 교수)씨 부친상 1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30분 (02)2650-2741●박형철(미국 거주)형열(넥스젠 대표)씨 부친상 오기영 유현배(퓨리나 남부대리점 사장)씨 빙부상 강종숙(미국 거주)이찬옥(숭신여중 교사)씨 시부상 12일 경희 동서신의학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427-3499●신정언(대한콘설탄트 부사장)원철(청진개발 전무)씨 부친상 신승식(송도국제화복합단지건설추진단 전임연구원)중식(동서리서치 연구원)두식(GNB소프트 차장)씨 조부상 박길웅씨 빙부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8●허강회(사업)태회(거제옥수교회 담임목사)금회(독일 거주·외환은행)씨 부친상 박영민(LG전자 구로연구소 책임연구원)임흥록(한국문화스포츠재단)씨 빙부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2)3010-2262●이동열(서브원 부사장)씨 부친상 12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53)957-4442
  • [부고]

    ●윤성욱(전 멕시코 대사관 공사)씨 별세 상진(아로마소프트 부사장)씨 부친상 유동구(LG화재)정규성(연세대 화학과 교수)김홍기(삼일회계법인 부대표)씨 빙부상 9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30분 (02)2650-2752●태성은(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장)씨 모친상 10일 경북 경주시 황성동 전문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8시 019-580-2256●정행교(전 서울시설공단 혁신본부장)씨 모친상 9일 서울적십자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 (02)2002-8979●김유열(김유열세무사사무소 대표)씨 별세 재승(나노산업개발 부장)재윤(사업)씨 부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2)3010-2233●서창원(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씨 부친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6●이종훈(덕성여대 이사장)종영(KSI 대표)종락(동아전력 부사장)종대(중부지방국세청)종오(자영업)씨 모친상 권영호(세무사)강오식(자영업)이희관(한비론 대표)씨 빙모상 10일 전북 군산 금강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10시 (063)445-4188●장원익(동우건축 이사)진익(노량진 메가스터디학원 강사)씨 모친상 이창우(사업)김기혁(〃)씨 빙모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30분 (02)3010-2237●이규철(자영업)씨 부친상 이민웅(진로 상무)원웅(자영업)한웅(회사원)씨 조부상 10일 오산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8시 (031)372-2923●신관호(동국대 체육실장)씨 모친상 10일 순천 메디팜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61)744-4800●정진옥(현대드림투어 부장)씨 부친상 신민호(현대증권 신탁부장)씨 빙부상 10일 옥천 농협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8시30분 (043)731-6499●이춘재(사업)혁재(동아일보 뉴스디자인팀 차장)씨 부친상 김무용(사업)김승일(일석산업 대표)씨 빙부상 10일 부천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9시 (032)654-7184●이관영(한인건축 대표)재영(중국 거주)씨 부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010-2235●정진동(청주도시산업선교회 목사)씨 별세 10일 청주의료원, 발인 13일 016-463-4717●김승애(서울시 노원구 구의원)병묵(대흥중공업 부장)경애(아기햇살 유치원 교사)씨 부친상 명상호(삼성빌리지 차장)이화갑(덕창종합건설 과장)씨 빙부상 10일 서울원자력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2)970-1551
  • “방제약품 대량살포… 2차오염 막아라”

    “방제약품 대량살포… 2차오염 막아라”

    만리포, 천리포, 모항, 신두사구…. 언제나 넉넉한 가슴으로 반겨주던 태안 앞바다를 찾은 9일 쉼 없이 밀려오는 기름띠는 백사장을 검게 물들였다. 주민들은 구토를 호소했다. 환경운동연합의 지운근(41) 사무처장과 동행 취재에 나섰다. 만리포해수욕장에 이르기 3㎞ 전부터 역겨운 기름냄새가 진동했다.“내가 여기에 산 지가 44년인데, 이런 난리는 처음이여.” 백사장에 쌓인 기름덩어리를 걷어내던 주민 국응표(73·여관업)씨는 “주말이면 여관이 꽉 찼는데 어제부터는 손님이 완전히 끊겼다.”면서 “올겨울 해맞이 장사는 고사하고 내년 여름에도 해수욕장 손님 받기는 틀렸다.”고 한탄했다. 백사장 모래는 물론이고 방파제까지 새까맣게 변했다. 기름덩어리는 5∼6㎝ 두께로 쌓여 있었다. 수천명이 양동이에 퍼 담았지만 기름을 해변으로 밀어올리는 파도에는 역부족이었다. 만리포 위쪽의 천리포해수욕장에서는 양수기로 기름을 퍼내고 있었다. 태안해양경찰서 하승영(39) 주무관은 “기름이 너무 많아 양수기를 쓸 수밖에 없다.”면서 “시간당 12t을 뿜어 올리지만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쉬었다. 만리포 아래에 있는 모항에는 배들이 묶여 있었고, 주민들은 조업은커녕 기름을 걷어내느라 진땀을 흘렸다. 주민 정흥영(56)씨는 “요즘 꽃게잡이로 하루 200만∼400만원을 벌었는데 언제 바다로 다시 나갈지 알 수 없다.”며 가슴을 쳤다. 전복, 해삼, 조개, 낙지, 굴 등 해산물 채취는 완전히 중단됐다. 박기산(57)씨는 “우리 대에서 고기잡이는 끝났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해안을 둘러보던 지운근 사무처장은 “가장 우려되는 것은 대량살포되고 있는 화학약품과 유화제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2차 오염”이라고 걱정했다. 여수 씨프린스호 사고 때도 화학약품에 의한 생태계의 2차 오염과 방제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의 건강문제가 심각했다. 그는 “사고가 난 지 10년이 지난 여수에서는 여전히 유층(油層)이 나오고 있다.”면서 “주변 양식어장, 자연어종 및 갯벌, 백사장 등의 해양생물 종에 대한 집중적인 피해는 수개월 내에 나타나지만 사고 해역 생태계 기반과 구조에 따라서는 그 피해가 수십년에 걸쳐 장기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천리포에서 기름 먹은 모래를 퍼내는 복구작업을 지켜본 지 사무처장은 “모래를 통째로 퍼내면 다음 밀물 때 들어오는 기름이 더 깊숙이 갯벌 속으로 침투한다.”면서 “먹이사슬의 최하위층인 갯벌까지 기름이 스며들면 생태계가 모두 흔들린다.”고 지적했다. 복구작업의 체계도 중구난방이었다. 작업에 참여하는 상당수는 주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군인 등이었다. 효율적으로 작업을 지휘할 전문가가 현장에는 거의 없었다. 지 사무처장은 “인력을 만리포에만 집중 배치해, 그 자체가 천연기념물인 신두사구 등은 거의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태안 이천열 이경주 신혜원기자 sky@seoul.co.kr
  • 장흥 웰빙 수산물 넘쳐난다

    제철을 만난 건강식품인 매생이와 굴, 키조개가 남녘 바닷가에서 한창 출하되고 있다.9일 전남 장흥군에 따르면 청정해역인 득량만에는 겨울철 별미를 찾는 가족단위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축제’ 촬영장인 용산면 남포마을에는 겨울이면 굴 굽는 냄새가 진동한다. 앞바다에서 건져올린 ‘바다의 우유’ 굴이 비닐하우스 안 화덕 위에서 ‘탁탁’ 소리를 내며 익는다. 남포마을을 중심으로 바닷가를 따라 시오리 안팎에는 굴 구이집만 30여 곳이 넘는다. 가족과 즐겨 찾는다는 이정해(46·광주시 서구 풍암동)씨는 “지글거리며 익은 굴을 까서 아이들과 함께 먹으면 맛과 향이 그만이다.”고 말했다. 알굴로 끓인 떡국도 별미다. 여기서 조금 더 가면 대덕읍 옹암리 매생이 양식장이 나온다. 매생이와 굴은 궁합이 잘 맞는다. 매생이 탕에는 굴이 들어가야 시원한 맛이 난다. 대덕읍은 전국 매생이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한다.11월 말부터 이듬해 3월 초까지 겨울철에만 생산된다. 매생이는 무기염류와 비타민 A·C가 많아 아이들 성장발육과 골다골증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안양면 수문리 마을앞 갯벌에서는 요즘 키조개 수확이 한창이다. 장흥 키조개는 전국 미식가들이 인정할 정도로 쫄깃쫄깃한 맛이 일품이다.박만호 군수 권한대행은 “정남진 장흥의 청정해역에서만 나는 해조류와 패류는 겨울철 가족들의 영양 공급원으로 그만이다.”고 치켜 세웠다.장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장흥 웰빙 수산물 넘쳐난다

    제철을 만난 건강식품인 매생이와 굴, 키조개가 남녘 바닷가에서 한창 출하되고 있다.9일 전남 장흥군에 따르면 청정해역인 득량만에는 겨울철 별미를 찾는 가족단위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축제’ 촬영장인 용산면 남포마을에는 겨울이면 굴 굽는 냄새가 진동한다. 앞바다에서 건져 올린 ‘바다의 우유’ 굴이 비닐하우스 안 화덕 위에서 ‘탁탁’ 소리를 내며 익는다. 남포마을을 중심으로 바닷가를 따라 시오리 안팎에는 굴 구이집만 30곳이 넘는다. 가족과 즐겨 찾는다는 이정해(46·광주시 서구 풍암동)씨는 “지글거리며 익은 굴을 까서 아이들과 함께 먹으면 맛과 향이 그만이다.”고 말했다. 알굴로 끓인 떡국도 별미다. 여기서 조금 더 가면 대덕읍 옹암리 매생이 양식장이 나온다. 매생이와 굴은 궁합이 잘 맞는다. 매생이 탕에는 굴이 들어가야 시원한 맛이 난다. 대덕읍은 전국 매생이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한다.11월 말부터 이듬해 3월 초까지 겨울철에만 생산된다. 매생이는 무기염류와 비타민 A·C가 많아 아이들 성장발육과 골다골증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안양면 수문리 마을앞 갯벌에서는 요즘 키조개 수확이 한창이다. 장흥 키조개는 전국 미식가들이 인정할 정도로 쫄깃쫄깃한 맛이 일품이다.이밖에도 장흥지역 특산 해산물로는 쇠미역, 바지락 등이 토요일마다 재래시장이 열리는 장흥읍 토요시장에서 판매된다.박만호 군수 권한대행은 “정남진 장흥의 청정해역에서만 나는 해조류와 패류는 겨울철 가족들의 영양 공급원으로 그만이다.”고 치켜세웠다.장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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