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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세월호 피해가정 무한돌봄 지원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 가정이 경기도의 무한돌봄사업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28일 도에 따르면 무한돌봄사업은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정의 생계비와 의료비 등을 도와주는 경기도의 특색 사업으로 2008년부터 시행됐다. 주 소득자가 사망·가출했을 때, 실직·사업 실패로 생계가 곤란할 때 등 7가지 위기상황에 해당하면 지원했는데 지난달부터 ‘지자체장이 위기상황으로 인정하는 경우’를 추가했다. 단 무한돌봄사업 예산의 20% 범위로 했다. 이번 세월호 참사 피해 가정이 이 경우에 적용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구조돼 입원 치료를 받는 학생을 부모가 간병하는 경우, 실종된 학생의 구조작업으로 진도 현장에 내려간 경우, 장례를 치르며 일시적 충격을 받아 생업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 등이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에 따른 국가의 긴급지원은 최저생계비 120% 이하 빈곤 가구가 해당하며 무한돌봄 지원은 최저생계비 170% 이하다. 도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로 위기에 처한 다섯 가정을 확인해 무한돌봄사업 예산으로 1개월치 445만 5000원을 지원했고 지원대상 가정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며 “해당 가정을 3개월 동안 지원한 뒤 연장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사랑의 열매공동모금회는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 가운데 생계가 어려운 62가정에 모금회 자체 긴급지원비에서 100만원씩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원을 받은 피해자 가정은 단원고 희생자가 많이 발생한 안산이 59가정으로 가장 많고, 시흥·용인·광주는 각 1가정씩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권력을 꿈꾼다면 공무원이 되지 말라”

    “권력을 꿈꾼다면 공무원이 되지 말라”

    정부 고위공무원이 ‘공무원이 되지 말라’는 내용을 담은 진짜 공무원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 역설적인 제목의 책 ‘나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를 쓴 이인재(사진 위·52) 안전행정부 제도정책관은 2급(국장) 고위공무원이다. 미국에서 행정학 박사학위까지 받은 엘리트 관료지만 “부자나 권력자를 꿈꾸는 사람은 공무원이 되어서는 안 된다. 1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막상 공무원이 되면 타성에 젖기 쉽고, 민간 기업처럼 치열한 내부 경쟁이 없으니 능력 개발에 소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최근에 책을 쓴 것이 아니라 몇년 전 추진 정책이 잠시 보류돼 시간 날 때 평소의 생각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매년 40만명이 넘는 젊은이가 공직에 도전하지만 국가가 연간 뽑는 숫자는 2만명이 안 된다. 명절에도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고 ‘노량진 컵밥’으로 끼니를 때우는 고시촌의 청춘들이 안타까워 책을 쓰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젊은이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공직사회에 들어와 밤낮없이 일할 정도라면 민간 기업에 들어가거나 너만의 사업을 해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오전 9시에 출근해서 오후 6시에 ‘칼퇴근’하며 정년을 보장받는 공무원은 주민센터에서 민원인을 상대하거나 경비 같은 3교대 근무 공무원들뿐이다. 5급 이상 공무원은 밤샘을 밥 먹듯 해야 한다. 젊은이다운 너만의 꿈을 찾아보는 것도 좋지 않겠니?” 특히 공무원은 평생 자기관리에 철저해야 한다며 처세에 능해 사리사욕을 좇거나, 절제된 사생활을 유지할 수 없다면 공무원을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공무원의 자질로는 ‘넓은 오지랖’을 들었다. 성실, 친절도 중요하지만 남의 불편과 어려움을 그냥 보고 지나치지 못하는 오지랖이 공무원에게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무원이 가장 조심해야 할 것으로는 뇌물을 꼽았다. 공무원은 월평균 200만원의 연금을 퇴직 후 30년 가까이 받으므로 굳이 뇌물 때문에 공직과 연금을 박탈당하는 일을 만들지 말라는 것이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자 전남 진도와 목포로 내려가 현장 상황 수습을 도왔던 이 국장은 재난이 발생하면 마무리는 결국 공무원이 한다고 강조했다. 책에는 9급에서 1급까지 오른 공무원의 전설이 되는 법, 문제집에는 나오지 않는 공무원 생활의 팁, 행정고시 2차 논술시험에 합격하는 비법 등도 담겨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집단 트라우마] 친구와 울어주고 안아주고… 조금씩 깨어나는 ‘태안 해병캠프 악몽’

    [집단 트라우마] 친구와 울어주고 안아주고… 조금씩 깨어나는 ‘태안 해병캠프 악몽’

    지난 25일 오후 1시쯤 충남 공주시 반죽동 공주사대부고 운동장. 남학생 수십명이 패를 나눠 농구와 족구를 하고 있었다. 여학생들도 교정의 나무 그늘 밑에서 재잘거리며 얘기꽃을 피웠다. 지난해 7월 사설 해병대 캠프에서 교관의 지시로 바다에 들어갔다 학생 5명이 파도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난 지 9개월 된 학교 풍경이다. 교문에 내걸린 ‘단원고 학생과 선생님의 무사귀환을 기원한다’라는 플래카드만이 동병상련의 아픔을 나누는 듯했다. 기자가 교정 사진을 찍고 학생들과 만나려하자 학교지킴이인 60대 남자가 가로막았다. 교무부장인 오동상(51) 교사는 “세월호 사건으로 학생들이 더 예민해졌다. 겉으로는 괜찮아 보이지만 내면으로는 상처가 다 아물지 않았고, 아직도 학생 3명이 우울증이나 답답함 등 사고 후유증이 있어 병원에서 가끔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그래도 당시보다 학생들이 훨씬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영이 교장은 “요즘에 선생님들에게 ‘잠을 자도 눈뜨고 자라’면서 학생들을 꼼꼼히 살피라고 말한다”고 학생들 상처가 재발하지는 않을까 걱정했다. 사고는 지난해 7월 18일 공주사대부고 당시 2학년생 198명이 2박 3일 일정의 해병대 체험훈련을 받다 발생했다. 학교는 사고 직후 전교생이 극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에 시달리자 전문가들 도움을 받아 치료에 나섰다. 먼저 2학년부터 심리치료를 시작해 전교생으로 확대했다. 치료는 정운선 경북대 교수 등 20여명이 한 달간 교내에 상주하며 맡았다. 고위험군 학생이 많았다. 오 교사는 “당시에는 무기력증에 잠이 계속 오고, 과격해지고, 실언을 하고, 우울증이 겪는 등 상당수 학생이 트라우마에 시달렸다”고 회고했다. 일부 학생은 숨진 친구의 사진을 계속 쳐다보고, 일부는 일기장 등에 추모의 글을 쓰며 한없이 우울감에 빠져들었다. 학생을 돌봐야 할 교사에 대한 심리치료도 이어졌다. 학부모에게 자녀들의 상태와 병원 치료를 권하는 가정통신문을 보냈다. 곧바로 여름방학이 시작됐지만 등교하도록 지시했다. 오 교사는 “학생이 혼자 있으면 우울증에 빠질 것 같아 사고발생 1주일 만에 등교하도록 했다”면서 “친구들과 어울려야 자연 치유가 빠를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업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오 교사는 “교사들이 (죄인 같아) 학생들과 눈도 마주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체육활동이나 독서로 대신하는 수업이 많았다. 등하교 때 교사들이 기숙사 앞에서 학생들을 안아줬고, 함께 울기도 했다. 이 학교는 전국에서 학생이 진학해 대부분 기숙사 생활을 한다. 기숙사 당직 교사도 2명에서 3명으로 늘려 학생 심리상태를 꼼꼼히 체크했다. 오 교사는 “49재가 지나서야 학생들의 마음이 조금씩 안정됐다”며 “전학 간 학생은 한명도 없다. 반이나 기숙사 재편성을 시도했지만 숨진 학생의 룸메이트조차 ‘그대로 지내겠다’고 대답해 바꾸지 않았다”고 전했다. 학교 주변 마을도 후유증을 꽤 앓았다. 학교 앞 문방구 주인 임모(58·여)씨는 “한 달이 뭔가, 주민들이 그 얘기 꺼내길 꺼리고 한 게 몇 달은 갔다”라며 “진도 사건이 나니까, 여기 사건이 생각 난다”고 울먹였다. 공주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국민 안전은 뒷전인 세계 9위 승강기 강국

    국민 안전은 뒷전인 세계 9위 승강기 강국

    우리나라는 승강기 설치대수 50만대를 자랑하는 세계 9위 승강기 강국이지만 안전관리 측면에서는 우려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진도 여객선 세월호 참사는 우리의 ‘안전 불감증’을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27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승강기 수가 50만대를 넘어섰다. 아울러 매년 2만 5000여대의 승강기가 새로 설치되고 있다. 승강기 확대와 더불어 승강기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119구조대가 출동한 승강기 사고 구조 건수(사회공공연구소 집계)는 2000년 3700여건에서 2008년 7900여건, 2012년 1만 2500여건으로 집계됐다. 국가승강기정보센터에서 집계하는 사고통계 현황을 보면 2000년 이후 승강기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매년 평균 11.3명, 부상자 수는 91.2명에 이른다. 그러나 승강기 안전을 책임지는 검사원 인원은 정체 상태에 있다. 승강기 검사기관인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관리원·안행부 산하 준정부기관)은 지난 정부 때 추진된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에 따라 인력을 감축했다. 검사원 수는 2008년 361명에서 2009년 351명으로 줄었다. 비록 2012년 402명으로 소폭 증가하긴 했지만 검사원 1인당 담당하는 승강기 수는 2008년 597대에서 2012년 746대로 뛰어올랐다. 검사원들은 이전보다 업무 부담이 크게 늘어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리원의 경영평가 지표를 ‘안전’이 아닌 ‘수익성’에 맞춘 점도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평가지표 중 가장 큰 가중치(30%)를 적용받는 항목은 ‘검사수입 목표 달성’이다. 여기에는 승강기 검사 점유율, 승강기 1개당 검사 수수료율과 같은 경영 수익과 관련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검사료는 현재 대당 14만원 선이다. 반면 검사를 통해 안전 성과를 높일 수 있는 평가지표는 존재하지 않는다. 정부 기관인 관리원은 또 다른 승강기 검사기관인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기술원·고용노동부 산하 비영리법인)과 실적 경쟁을 할 수밖에 없다. 승강기 검사 수수료가 관리원 총수입의 약 88%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이는 기술원도 마찬가지다. 결국 실적 경쟁에 매몰되다 보면 검사 시간이 줄어드는 등 ‘부실 검사’가 초래돼 승강기 안전이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 또 수익성 지표 강조는 노동비용 절감으로 이어져 비정규직 양산 가능성을 안고 있다. 실제로 관리원의 비정규직 숫자는 2008년 42명에서 2012년 113명으로 크게 늘었다. 사회공공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외부 검사 보조자 자격으로 관리원에 들어오는 비정규직의 경우 승강기 검사에서 보조 역할에 그치기 때문에 정규직 검사원의 노동 강도는 더욱 높아진다. 이 역시 승강기 안전관리가 불안해질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공짜밥 타먹겠다는 관광객들, 버젓이 급식소에 줄서서…

    공짜밥 타먹겠다는 관광객들, 버젓이 급식소에 줄서서…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들에게 지급되고 있는 구호물품을 일부 얌체족들이 무단으로 가져가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진도경찰서는 27일 진도 팽목항 사고수습 현장에서 그동안 3차례에 걸쳐 담요, 침낭, 추리닝, 속옷, 이불세트 등 25개 품목 40여만원 상당을 훔친 이모(39)씨에 대해 절도·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26일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면서 구호물품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진도군에 따르면 전국에서 1만 63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사고 현장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국 각지에서 모포, 의류, 침구류, 쌀, 생필품류 등 9개 품목에 69만여점의 물품이 실내체육관과 팽목항에 있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지원됐다. 지난 17~18일에는 15만여점이 소비되는 등 지난 22일 이후부터는 1일 평균 3만여점의 물품이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 15만여점이 있다. 이들 구호물품 중 개인적으로 물품을 보낸 사람은 1만 3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슬픔을 함께하고 있다. 여전히 하루 10여통씩 개인적으로 필요 물품을 지원하고 싶다는 문의 전화가 오고 있다. 하지만 관광객과 일반 시민들이 무료 급식소에서 식사를 하거나 구호품을 가져가는 경우가 허다해 정작 실종자 가족들은 불편을 겪고 있다. 또 실종 가족의 친인척이나 자원봉사자들도 귀가하면서 의류와 빵, 슬리퍼 등을 무더기로 가져가 제지를 받는 모습도 자주 목격되고 있다. 물품을 나눠주는 자원봉사자들도 일반인들과 실종자 가족 구분이 힘들어 쉽게 제지를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형편이다. 구호물품이 모두 생필품이다 보니 구조 활동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어수선한 분위기를 악용하는 양심 불량자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또 일부 부랑자들이 “자원봉사를 하러 왔다”고 찾아와 기거하다 10여명이 강제 퇴거 조치되기도 했다. 급기야 전남경찰청은 절도 방지와 분실, 유족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 26일 실내체육관과 팽목항 등 두 곳에 이동파출소를 설치했다. 경찰은 사고 발생 시부터 유가족들과 함께 식사하는 것도 내부적으로 금지하고 자체적으로 마련한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있다. 실종자 가족 박모(47·안산시)씨는 “희생된 학생 식구 절반 이상이 이곳을 떠났는데도 의류 등을 내놓으면 금방 바닥이 나버린다”며 “갈아입을 옷이 없어 옷 하나로 일주일 넘게 생활하고 있다”고 불편을 털어놨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다이빙벨’ 뒤늦게 투입… 선체 수색 40%도 못해

    ‘다이빙벨’ 뒤늦게 투입… 선체 수색 40%도 못해

    세월호가 전남 진도 인근 해역에 가라앉은 지 열흘째인 25일, 투입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었던 민간 구조장비인 ‘다이빙벨’이 현장에 배치됐다. 그동안 사고대책본부는 “구조 작업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반대했지만 전날 밤 실종자 가족의 강력한 요청을 받은 해양경찰청 수뇌부가 태도를 바꾼 것이다. 또한 해군에 따르면 31명이 머문 것으로 알려졌던 4층 선미 여학생 방에서 시신 48구가 무더기로 발견돼 침몰 당시 학생들이 대피를 시도했던 정황도 확인됐다. 민간 구난업체인 알파잠수기술공사는 이날 오전 인천 본사에서 트럭으로 싣고 온 다이빙벨을 진도군 팽목항 부두로 옮겼다.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는 “어젯밤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이 투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다이빙벨은 잠수사 3~4명이 한 팀을 이뤄 바다 밑 수십m 지점에서 1시간 넘게 수색·구조 작업을 벌일 수 있도록 만든 장비다. 이 대표는 앞서 21일에도 이 장비를 싣고 구조 작업 현장에 왔지만 당시 해경은 “구조 작업에 오히려 방해가 된다”며 막았다. 다이빙벨은 이날 오후 사고 해역의 바지선으로 옮겨졌다. 수색 현장을 지휘하는 한 해군 관계자는 이날 진도군청에서 지금까지의 수색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현재 위로 올라온 우현 부분의 진입 가능한 창문은 모두 깬 뒤 통로를 확보한 상태”라며 “아직 선내 격실 111개 중 34~35개(약 32%)만 수색을 끝냈다”고 말했다. 진입로가 확보돼 접근이 비교적 용이한 우현 쪽의 3~4층 객실과 다인실, 식당칸 등에 대한 수색 작업은 대부분 완료했다고 전했다. 또한 “(여학생들의 방인) 4층 선미 다인실의 경우 31명이 머문 것으로 기록돼 있었지만 48명의 구명조끼를 입은 희생자가 발견되기도 했다”며 “배가 왼쪽으로 기울기 시작하니 사람들이 우현 쪽으로 피신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수색 속도가 늦어지는 데 대해선 “여태까지는 창문 하나만 깨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수색했지만 지금은 선체 내 깊은 공간을 수색하기 시작해 수색 속도가 떨어졌다”고 밝혔다. 에어포켓이 남아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추정밖에 할 수 없지만 처음 배가 뒤집혔을 때는 분명 에어포켓이 있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배에서 공기가 새 나가면서 에어포켓이 사라졌고, 물 위의 선수가 가라앉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26일 새벽 도착 예정인 미 해군 구조함 3300t급 세이프 가드함은 후방에서 구조와 시신 유실 방지를 지원할 예정이다. 진도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다이빙벨 실패?…이종인 “다른 다이버들로부터 적대감 느껴” 무슨 일이

    다이빙벨 실패?…이종인 “다른 다이버들로부터 적대감 느껴” 무슨 일이

    세월호 침몰 사고해역에 재투입됐던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의 다이빙 벨이 26일 팽목항으로 회항했다. 26일 오전 낮 12시쯤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 벨을 실은 바지선이 팽목항에 정박했다. 이종인 대표와 다이빙 벨은 25일 오전 10시 사고해역으로 출항한 지 하루 만에 결국 되돌아왔다.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은 21일에도 실종자 가족의 요청으로 사고해역에 도착했다가 작업을 진행하지 못했었다. 이종인 대표는 2차례 실패 끝에 물살이 느려지는 정조시간대인 이날 정오쯤 3차 작업을 시도할 계획이었지만 결국 무위로 그쳤다. 이종인 대표는 이날 오후 진도항으로 되돌아와 “오늘이나 내일은 잠수가 힘들겠다”면서 “내부 불협화음과 날씨때문에 28일이나 29일쯤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종인 대표는 “기존에 일하던 사람도 실적 등이 지지부진한데 새로운 사람들이 투입돼 바지를 괴겠다고 해 불협화음이 있다”면서 “어차피 지금 거센 조류 등으로 바지선 고정 작업 등을 마쳤어도 다이빙 벨 투입이나 잠수 등은 상당히 힘들다”고 말했다. 이종인 대표는 다이빙 벨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해경과 언딘이 비협조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종인 대표는 “구조 작업을 하려는데 자꾸 언딘 측에서 사유재산끼리 부닥친다며 제재했다. 사유 재산이라 그럴 순 있다”면서도 불쾌감을 나타냈다. 이어 “기존 바지선에 다른 바지가 붙으면 앵커끼리 겹치는 등의 이유로 고정 작업을 못한다”면서 “오랫동안 논의 끝에 로프로 고정하겠다고 하고 또 동행한 학부모가 해경에 항의해 그제서야 허락을 받았다”고 했다. 또 “그때는 새벽 1시가 넘어 이미 조류가 너무 세 구조 작업 자체가 힘든 상태였고 때문에 선장도 근처로 갈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종인 대표는 “다른 다이버들로부터 적대감을 느껴 투입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면서 “적대감은 무서운 것이다. 그래서 작업하게 해달라고 애원하다시피 얘기했다”고 밝혔다. 자신이 진도에 온 이유에 대해서는 “”구조 분야에 경험이 많고 특별한 장비도 있는데다 교육을 받아 마음이 앞서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이종인 대표는 다이빙 벨에 대해 “대단한 장치는 아니고 철로 만든 종일 뿐”라면서 “그것을 잠수에 이용하는 건데 이 자체는 감압장치일 뿐이고 그래서 두 바지선이 같이 작업이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이빙벨은 조류의 영향은 받지 않는다”며 “파도 높이 1.5m 정도에서 작업을 충분히 할 수 있다”면서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무용론’에 대해 반박했다. 이날 오후 12시부터 실종자 가족들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및 김윤상 언딘마린인더스트리 대표, 이종인 대표 등 구조 작업 관계자들과 만나 향후 수색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하지만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민간 구조업체인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가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 투입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취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앞서 해경은 26일 오전 1시쯤 이종인 대표 측이 다이빙벨 투입을 위해 바지선을 고정할 수 있는 앵커를 설치하던 도중 앵커가 꼬여 작업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다시 물살이 약해지기를 기다렸다가 새벽 5시부터 2차 앵커 설치 작업에 들어갔지만 이번에도 조류가 강해 바지선을 고정하는 데 실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 아이 맞는데… 24시간 기다리라니”

    지난 24일 밤 진도 팽목항에서는 세월호에서 수습된 시신의 신원확인을 놓고 소란이 벌어졌다. 실종자 가족 A씨는 “정부에서 24시간 안에는 유전자 검사를 마치겠다고 했는데 하루가 지나도록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트린 것이다. A씨는 대략적이라도 결과가 나오는 시간을 알려 달라고 했지만 해양경찰 관계자는 “유전자 검사 대상마다 결과가 나오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에 A씨는 “우리 아이가 확실한 데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 검사 결과를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느냐”며 한동안 승강이를 벌였다. 앞서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DNA 검사가 24시간 이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헬기를 이용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장성지원까지 DNA 샘플을 이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신을 발견하고도 유전자 검사를 기다리며 진도 실내체육관과 팽목항에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희생자 가족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였다. 그러나 정부가 밝힌 24시간과 희생자 가족이 이해한 24시간에는 서로 차이가 있는 탓에 현장에서 끊임없이 마찰을 빚고 있다. 대책본부는 유전자 샘플을 채취해 국과수 장성지원에 보내고 나서부터 24시간 내에 분석 결과를 도출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말한 24시간에는 국과수 법의관의 검안과 검사의 확인 절차, 전남 장성으로 DNA 샘플을 이송하는 시간 등이 포함돼 있지 않았다. 반면 피해자 가족들은 시신을 발견하고 나서 24시간 내에 신원확인이 끝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결국 서로가 이해하는 ‘24시간’에는 실제 3~4시간의 차이가 존재한 셈이다. 게다가 밀려드는 시신들로 평소보다 시간이 지체되는 경우도 발생했다. 피해자 가족들은 “국과수가 바쁘면 사설 업체라도 이용해 신속히 해결해 달라”며 강하게 항의했다. 해양경찰 관계자는 “유전자 검사는 시신이 서로 바뀌면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다”면서 “국과수 직원들이 팽목항과 광주 장성지원 등에서 24시간 체제로 근무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도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정부, 후유증 막기 위한 지원 총력

    세월호 참사 사고 수습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정부가 사고 후유증을 막기 위한 심리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25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 심리치료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필요한 지원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심리치료는 진도와 안산 중심으로 부상자와 실종자 가족에 대해 이뤄지고 있다. 정부는 목포 등 다른 지역에서도 진행할 수 있도록 수요를 파악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날 본부 회의에서 부상자 치료비 지원과 집에 홀로 남겨진 가족들에 대한 서비스 등도 논의했다. 여성가족부는 부모나 가족들이 사고현장으로 내려가 집에 남게 된 아동과 노인에게 무료 식사 제공 등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상실감과 죄책감으로 끼니도 거르고 있는 이들에게 자원봉사자가 매일 찾아가 식사와 빨래, 청소 등을 돕고 있다. 단원고 인근 학교의 학생과 교사들에게는 심리적 외상 예방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앞서 경기·전남 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들은 경기 안산의 원곡고와 단원중 등을 찾아 급성 스트레스 장애의 증상 및 대처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은 안산 신길고에서 심리상담 교육을 진행했다. ‘통합재난심리지원단’을 운영 중인 경기도 합동대책본부는 심리 상담소를 확대 운영하는 한편 단원고 재학생과 교사 등에 집단심리 치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본부는 이동 심리상담소 버스를 1대에서 2대로 늘려 화랑유원지와 중앙역에 추가 설치하고, 2인 1조 상담사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근무토록 했다. 또 지원단의 심리지원 교육팀과 유가족 입원환자 지원팀을 4개 팀에서 6개 팀으로 추가 운영하고, 오는 30일까지 자원봉사자 교육도 진행한다. 단원고 회복 지원단은 3학년 학생들 등교 첫날인 지난 24일에 맞춰 단원고 안에 ‘상담심리치유센터’를 설치, 심리 치료와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당초 우려보다 학생들의 반응과 효과가 좋아 오는 28일 등교하는 1학년생들도 같은 방식의 프로그램을 적용할 예정이다. 2학년생들을 대상으로는 3개월 이상 입원이 필요한 학생과 28일 이후 학교로 돌아갈 학생을 나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합동대책본부에서 ‘학교현장지원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관의 지원 방식이 파상적이라는 교사와 학부모들의 의견에 따라 체계적인 지원을 이행하기 위해서다. 조만간 참여기관과 인원 등 세부내용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TF를 가동한다. 또 고려대 안산병원에 입원 중인 74명의 학생에 대해서는 병원 측과 협의해 수련시설에서 자연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이종인 ‘다이빙벨’, 결국 성과없이 귀항…이상호 “언딘 비협조” 주장

    이종인 ‘다이빙벨’, 결국 성과없이 귀항…이상호 “언딘 비협조” 주장

    세월호 침몰 사고해역에 재투입됐던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의 다이빙 벨이 26일 팽목항으로 회항했다. 26일 오전 낮 12시쯤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 벨을 실은 바지선이 팽목항에 정박했다. 이종인 대표와 다이빙 벨은 25일 오전 10시 사고해역으로 출항한 지 하루 만에 결국 되돌아왔다.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은 21일에도 실종자 가족의 요청으로 사고해역에 도착했다가 작업을 진행하지 못했었다. 이종인 대표는 2차례 실패 끝에 물살이 느려지는 정조시간대인 이날 정오쯤 3차 작업을 시도할 계획이었지만 결국 무위로 그쳤다. 이종인 대표는 이날 오후 진도항으로 되돌아와 “오늘이나 내일은 잠수가 힘들겠다”면서 “내부 불협화음과 날씨때문에 28일이나 29일쯤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종인 대표는 “기존에 일하던 사람도 실적 등이 지지부진한데 새로운 사람들이 투입돼 바지를 괴겠다고 해 불협화음이 있다”면서 “어차피 지금 거센 조류 등으로 바지선 고정 작업 등을 마쳤어도 다이빙 벨 투입이나 잠수 등은 상당히 힘들다”고 말했다. 이종인 대표는 다이빙 벨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해경과 언딘이 비협조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종인 대표는 “구조 작업을 하려는데 자꾸 언딘 측에서 사유재산끼리 부닥친다며 제재했다. 사유 재산이라 그럴 순 있다”면서도 불쾌감을 나타냈다. 이어 “기존 바지선에 다른 바지가 붙으면 앵커끼리 겹치는 등의 이유로 고정 작업을 못한다”면서 “오랫동안 논의 끝에 로프로 고정하겠다고 하고 또 동행한 학부모가 해경에 항의해 그제서야 허락을 받았다”고 했다. 또 “그때는 새벽 1시가 넘어 이미 조류가 너무 세 구조 작업 자체가 힘든 상태였고 때문에 선장도 근처로 갈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종인 대표는 “다른 다이버들로부터 적대감을 느껴 투입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면서 “적대감은 무서운 것이다. 그래서 작업하게 해달라고 애원하다시피 얘기했다”고 밝혔다. 자신이 진도에 온 이유에 대해서는 “”구조 분야에 경험이 많고 특별한 장비도 있는데다 교육을 받아 마음이 앞서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이종인 대표는 다이빙 벨에 대해 “대단한 장치는 아니고 철로 만든 종일 뿐”라면서 “그것을 잠수에 이용하는 건데 이 자체는 감압장치일 뿐이고 그래서 두 바지선이 같이 작업이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이빙벨은 조류의 영향은 받지 않는다”며 “파도 높이 1.5m 정도에서 작업을 충분히 할 수 있다”면서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무용론’에 대해 반박했다. 이날 오후 12시부터 실종자 가족들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및 김윤상 언딘마린인더스트리 대표, 이종인 대표 등 구조 작업 관계자들과 만나 향후 수색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하지만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민간 구조업체인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가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 투입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취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앞서 해경은 26일 오전 1시쯤 이종인 대표 측이 다이빙벨 투입을 위해 바지선을 고정할 수 있는 앵커를 설치하던 도중 앵커가 꼬여 작업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다시 물살이 약해지기를 기다렸다가 새벽 5시부터 2차 앵커 설치 작업에 들어갔지만 이번에도 조류가 강해 바지선을 고정하는 데 실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종합]이종인 “다이빙 벨, 28~29일 재투입…해경·언딘 비협조적”

    [종합]이종인 “다이빙 벨, 28~29일 재투입…해경·언딘 비협조적”

    세월호 침몰 사고해역에 재투입됐던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의 다이빙 벨이 26일 팽목항으로 회항했다. 26일 오전 낮 12시쯤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 벨을 실은 바지선이 팽목항에 정박했다. 이종인 대표와 다이빙 벨은 25일 오전 10시 사고해역으로 출항한 지 하루 만에 결국 되돌아왔다.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은 21일에도 실종자 가족의 요청으로 사고해역에 도착했다가 작업을 진행하지 못했었다. 이종인 대표는 2차례 실패 끝에 물살이 느려지는 정조시간대인 이날 정오쯤 3차 작업을 시도할 계획이었지만 결국 무위로 그쳤다. 이종인 대표는 이날 오후 진도항으로 되돌아와 “오늘이나 내일은 잠수가 힘들겠다”면서 “내부 불협화음과 날씨때문에 28일이나 29일쯤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종인 대표는 “기존에 일하던 사람도 실적 등이 지지부진한데 새로운 사람들이 투입돼 바지를 괴겠다고 해 불협화음이 있다”면서 “어차피 지금 거센 조류 등으로 바지선 고정 작업 등을 마쳤어도 다이빙 벨 투입이나 잠수 등은 상당히 힘들다”고 말했다. 이종인 대표는 다이빙 벨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해경과 언딘이 비협조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종인 대표는 “구조 작업을 하려는데 자꾸 언딘 측에서 사유재산끼리 부닥친다며 제재했다. 사유 재산이라 그럴 순 있다”면서도 불쾌감을 나타냈다. 이어 “기존 바지선에 다른 바지가 붙으면 앵커끼리 겹치는 등의 이유로 고정 작업을 못한다”면서 “오랫동안 논의 끝에 로프로 고정하겠다고 하고 또 동행한 학부모가 해경에 항의해 그제서야 허락을 받았다”고 했다. 또 “그때는 새벽 1시가 넘어 이미 조류가 너무 세 구조 작업 자체가 힘든 상태였고 때문에 선장도 근처로 갈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종인 대표는 “다른 다이버들로부터 적대감을 느껴 투입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면서 “적대감은 무서운 것이다. 그래서 작업하게 해달라고 애원하다시피 얘기했다”고 밝혔다. 자신이 진도에 온 이유에 대해서는 “”구조 분야에 경험이 많고 특별한 장비도 있는데다 교육을 받아 마음이 앞서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이종인 대표는 다이빙 벨에 대해 “대단한 장치는 아니고 철로 만든 종일 뿐”라면서 “그것을 잠수에 이용하는 건데 이 자체는 감압장치일 뿐이고 그래서 두 바지선이 같이 작업이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이빙벨은 조류의 영향은 받지 않는다”며 “파도 높이 1.5m 정도에서 작업을 충분히 할 수 있다”면서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무용론’에 대해 반박했다. 이날 오후 12시부터 실종자 가족들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및 김윤상 언딘마린인더스트리 대표, 이종인 대표 등 구조 작업 관계자들과 만나 향후 수색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하지만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민간 구조업체인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가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 투입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취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앞서 해경은 26일 오전 1시쯤 이종인 대표 측이 다이빙벨 투입을 위해 바지선을 고정할 수 있는 앵커를 설치하던 도중 앵커가 꼬여 작업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다시 물살이 약해지기를 기다렸다가 새벽 5시부터 2차 앵커 설치 작업에 들어갔지만 이번에도 조류가 강해 바지선을 고정하는 데 실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에 朴대통령 지지율 직격탄

    세월호에 朴대통령 지지율 직격탄

    세월호 침몰 참사 수습 과정에서 정부가 국민들의 불신을 초래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닷새 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여권 일부와 야권에서 사고 수습 이후 전면 개각 요구가 흘러나오는 상황에서 비판적 민심이 대통령 지지율은 물론 정당 지지율로까지 반영되면 개각 압박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지난 23일 트위터를 통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진도 방문 직후인 지난 18일 71%까지 상승했으나 이번 주 들어 67%(21일), 61.1%(22일), 56.5%(23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71%에서 56.5%로 닷새 만에 14.5% 포인트가 하락한 것이다. 이 대표는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하락한 듯싶다”고 분석했다. 이들 조사는 각각 전국 성인 1000명에게 유무선 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였다. 앞서 리얼미터가 지난 14~18일 전국 성인 2500명에게 같은 방식으로 조사해 21일 발표한 주간 정례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 포인트)에서 박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보다 1.6% 포인트 상승한 64.7%였다. 이 대표는 “최근 발표에서 지지율이 정점을 찍은 결과가 나오자 조사의 정확성에 의혹을 제시하는 분들이 많아 이번 주 조사 결과를 미리 공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총체적 대응능력 미비, 피해자 가족 지원 부실 등에 대한 여론 악화가 고공행진하던 국정운영 지지율의 급락으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사고 여파로 중단됐던 6·4 지방선거 경선 일정을 재확정했다. 인천시장과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은 다음 달 9·10일 개최되고, 서울시장 경선은 12일로 연기됐다. 부산·대구·대전시장, 충남·강원도지사 후보경선은 오는 30일 한꺼번에 치러진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세월호 침몰-눈물의 단원고] 생애 가장 힘든 등교… “너무 슬프고, 텅빈 것 같아” 비통

    [세월호 침몰-눈물의 단원고] 생애 가장 힘든 등교… “너무 슬프고, 텅빈 것 같아” 비통

    “학교에 오고 싶었어요. 근데 막상 오니까 너무 슬프고 허전해요. 텅 빈 것 같고….” 24일 오전 7시 30분 경기 안산 단원고. 평소 같으면 수다를 떨고 짓궂은 장난을 치는 학생들로 시끌벅적했을 거리에 적막감마저 감돌았다. 돌아오지 못한 학생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노란 리본만이 가로수에 매달려 무심한 듯 흩날렸다. 지난 16일 세월호가 전남 진도 해역에서 침몰한 지 8일 만에 첫 등굣길에 오른 3학년 학생들의 발걸음은 납덩이라도 달아놓은 듯 무거웠다. 낯익은 동생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황량한 교정이 못내 낯설었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 17일 임시휴교 조치 이후 1주일 만에 학교에서 재회한 학생들은 “잘 지냈느냐”며 눈인사를 건넸지만 학교 앞에 몰려든 취재진을 보고는 이내 얼굴빛이 어두워졌다. 허망하게 세상을 떠난 2학년 학생의 유해가 실린 운구차들이 오전 8시 10분쯤 학교에 들어서자 학생들은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이날 발인을 한 조모(17)양이 영면에 들기 전 마지막 등교를 하러 오는 길이었다. 운구차를 본 몇몇은 고개를 떨군 채 묵념했고 또 다른 몇몇은 눈물을 훔쳤다. 권모(18)군은 “2학년 후배들을 다 알지는 못해도 오며 가며 늘 보던 애들인데 너무 안타깝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교문에는 실종된 학생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쪽지 글과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국화꽃이 가득했다. 한 남학생은 “2학년들과 함께 수학여행을 갔던 일본어 선생님이 아직 안 돌아오셨다. 나를 무척 예뻐해 주셨는데…”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내 “선생님이 너무 보고 싶다. 빨리 오셨으면 좋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3학년 학생 480명(결석 25명 제외)은 담임선생님과의 조회 시간 뒤 정신과 전문의와 함께 ‘트라우마 떠나보내기’ 시간을 가졌다. 김학미 3학년 부장교사는 “학생들 대다수가 무겁고 침통한 분위기로 등교했지만 담임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 서로 위로하는 과정에서 아픔을 이겨내는 분위기”라면서 “오히려 교사들의 건강 상태를 걱정하며 위로해 교사들이 큰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숨진 단원고 학생과 교사들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안산올림픽기념관 임시 합동분향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분향소 설치 이틀째인 이날 늦은 밤까지 몰린 조문객수는 4만명을 넘어섰다. 경남 함안에서 5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안산에 왔다는 대한적십자사 경남지부의 한 여성 회원은 “멀어도 와 봐야 하지 않겠나. 다 내 자식 같아서 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하다”면서 “이곳에서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고 내일 늦게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통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나서던 김모(40·여)씨는 “안산에 뿌리를 내린 지 10년이 됐는데 이런 일이 생기다니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면서 “요즘 계속 TV에서 나오는 세월호 침몰 뉴스를 보고 있으면 6살짜리 막내아들이 ‘엄마 울지 마. 형이랑 누나들은 죽은 게 아니야. 깊은 잠에 빠진 거야. 곧 깨어날 거야’라고 말하는데 진짜 그렇다면 얼마나 좋겠냐”며 끝내 눈물을 쏟았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세월호 침몰-예고된 인재] 선장 “옷 갈아입느라 침몰 못 막았다” 변명

    이준석(69·구속) 선장은 세월호가 처음 기울던 순간 선내 침실에서 팬티만 입은 상태에서 바지를 입던 중이었다고 진술했다. 24일 해경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8시 45분쯤 이씨가 조타실에서 침실로 들어와 담배 한 개비를 피우고 바지를 갈아입으려는데 갑자기 배가 기울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배가 기울자 그는 입던 바지를 마저 입지 못한 채 조타실로 급히 달려갔지만 침몰을 막을 순 없었다고 변명했다. 이씨는 “그 뒤로 조타실에서 1등 항해사에게 해경에 신고한 뒤 엔진을 정지시키고 선내 방송을 틀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침몰에 앞서 그는 오전 6시쯤 일어나 아침식사를 한 뒤 침실로 돌아가기 전까지 조타실과 선원실에서 운항 상태를 둘러봤다고 떠올렸다. 이씨는 16일 전남 진도 팽목항에 들어온 첫 구조선에서 바지를 입지 않고 맨발인 상태로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선장과 선원 대부분은 해경정을 이용해 세월호에서 도망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탈출 때 3층에 있던 선원들이 선원실 출입문을 통해 객실의 승객들을 구할 수도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선원실 문이 잠겨 있어서 승객 구조가 불가능했다는 한 선원의 진술과 엇갈린다. 수사 관계자는 “선장이 구조된 뒤 하반신을 가리기 위해 이불로 몸을 가리는 장면이 확인되는 등 진술과 자료 화면이 상당 부분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탈출에 헬리콥터나 구명벌을 사용했는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수사당국은 탈출 때 비상벨을 눌렀다고 진술한 선원도 있어 일반 승객 등을 대상으로 관련 사실을 보강 조사하기로 했다. 목포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세월호 침몰-자원봉사 물결] 3류 정부가 쓰러뜨린 대한민국, 일류 국민이 일으킨다

    [세월호 침몰-자원봉사 물결] 3류 정부가 쓰러뜨린 대한민국, 일류 국민이 일으킨다

    “사고는 삼류였지만, 이곳에 쏟아지는 손길을 보면 일류 국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성태(51)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밀려드는 자원봉사 손길로 인해, 지난 21일 전국 지자체에 자원봉사를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24일 밝혔다. 그는 “고등학생을 포함해 23세 미만인 경우 유족들에게 잃은 자식 생각을 나게 할 수 있어서 자원봉사신청을 거부한 상황”이라면서 “그래도 전국 각지의 학생들이 핫팩, 휴지, 장갑 등을 수없이 택배로 보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봉사모집이 아니라 오히려 봉사 자제 요구가 가장 힘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사고가 일어난 지난 16일 394명이었던 자원봉사자는 주말인 20일 2350명까지 몰렸고, 21일부터 적극적으로 봉사자제 요청을 하면서 23일 1025명으로 줄었다. 자원봉사센터는 1000명 정도를 적정 인원으로 보고 있다. 23일 기준으로 67개의 봉사단체가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초창기 자원봉사가 통신서비스, 의료 등 인프라 중심이었다면 이번주부터는 심리상담, 세탁, 물리치료, 무료 택배서비스, 무료 택시서비스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택배 및 택시는 희생자 가족들이 경기도 안산을 오가거나, 안산에서 생필품을 받아야 하는 경우에 도움을 주고 있다. 낮에는 단체 중심의 자원봉사라면 밤 1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운영하는 야간봉사대는 개인적으로 자원봉사를 신청한 청년층이 중심이다. 한 현장봉사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온 부부와 새터민들도 봉사에 나서는 것을 보면서 조금이라도 더 슬픔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1명이라도 구조해달라는 기도를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고수습이 끝나는 대로 특별모금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23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이미 16억 5000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이곳 관계자는 “자발적으로 전화해 기부를 부탁하는 이들이 많아 우선 지정기탁형식(특정 목적에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받는 성금)으로 받고 있다”면서 “많은 금액을 기탁하는 연예인들도 있지만, 단원고 학생들이 자식같다면서 소액을 기부하는 일반인도 많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는 급식차량 5대와 50여명의 봉사요원을 진도에 파견한 상태다. 한 포털사이트에는 이날 3시 현재 1만여명이 3억원 이상의 성금을 모았고 종교계, 기업, 관공서들도 앞다퉈 성금 모으기에 나서고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세월호 침몰-눈물의 단원고] 첫 신고 학생… 끝내 못 돌아왔다

    [세월호 침몰-눈물의 단원고] 첫 신고 학생… 끝내 못 돌아왔다

    “살려 주세요.” “배가 침몰하는 거 같아요.” “제주도에 가고 있었는데 지금 배가 침몰하는 것 같아요.” 지난 16일 오전 8시 52분. 전남소방본부 119상황실로 전화 한통이 걸려 왔다. 앳된 목소리의 남학생은 다급한 목소리로 구조를 요청했다. 세월호 선원들이 제주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보낸 첫 신고보다 3분 앞선 시간이었다. 이후 이어진 목포해양경찰과의 통화에서 해경은 위도와 경도를 묻는 등 답답한 대응을 했지만 학생은 침착하게 배 이름을 ‘세월호’라고 알렸다. 목포해경은 123정(100t급)을 급파했고 함정은 오전 9시 30분쯤 도착했다. 해경 대원 3명은 고무보트로 세월호에 접근해 9시 50분까지 수십명을 구조했다. 이때 브리지(선교)에 모여 있던 이준석(69) 선장과 선원들은 승객들을 외면하고 가장 먼저 탈출했다. 하지만 정작 신속한 신고로 174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학생은 끝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세월호 침몰 당시 방재당국에 처음 신고를 했던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최모(17)군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24일 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민관군 합동구조팀 잠수요원들이 전날 오전 8시 50분쯤 가라앉은 선체 내 꼬리 부분 격실에서 최군으로 보이는 시신을 수습했다. 사고 발생 뒤 141번째로 수습된 실종자다. 해경 관계자는 “최군 부모가 시신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결과 ‘아들의 시신으로 보인다’고 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문, DNA, 치아 검사 등의 정확한 신분 확인 절차가 이뤄지지 않아 아직은 최군으로 추정 중인 상태다. 사고 당시 최군은 “구명조끼를 입고 객실에서 기다리라”는 선내 방송을 듣고 객실에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2학년 6반 최군의 담임교사인 남윤철(36)씨도 학생들을 구하다가 침몰선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다. 최군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있었던 지인들은 “정말 착한 아이였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군이 다니던 안산 와동성당에서 만난 한 신자는 “매주 토요일 학생 미사를 빠지지 않던 조용한 아이였다”면서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서인지 구김살이 없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차분한 성격의 최군은 사춘기임에도 부모의 속 한번 안 썩였던 속 깊은 학생이었다고 한다. 최군의 대부(천주교 교인의 남성 후견인)인 김모씨는 “최군이 내 아들과 단짝이어서 잘 안다. 사고 전 주말 성당에서 생전 처음 제주도에 간다며 참 좋아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사고 이튿날인 17일부터 20일까지 전남 진도 팽목항에 최군 부모와 함께 있었다”면서 “처음에는 구조를 바라던 최군 부모도 시간이 흐르면서 온전한 시신이나 건졌으면 하는 마음에 지칠 대로 지친 모습이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진도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안산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황금연휴특집] 대명리조트 콘도회원권, 봄나들이 떠나자! 실컷 쓰다 만기 시 보증금 100% 반환까지~

    [황금연휴특집] 대명리조트 콘도회원권, 봄나들이 떠나자! 실컷 쓰다 만기 시 보증금 100% 반환까지~

    대체공휴일제 도입으로 공휴일이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대체공유일제 시행 시 향후 10년간 공휴일이 11일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으며, 올 추석부터 대체공휴일이 적용되어 앞으로 레저 및 여가 생활이 더욱 늘어날 것이다. 또한 올 상반기는 5, 6월 등 특히 연휴가 많아 리조트 회원권에 더욱 많은 관심이 생길 것이다. 이에 맞춰 이번 특집기사를 기획하였다. 국가브랜드 대상을 비롯한 각종 시설 및 서비스 평가에서 가장 많은 상을 수상한 국내 레저업계 1위 선두주자인 대명리조트가 지난 35년 간 받아 온 많은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보답하고자 2014년 4월 거침없는 혜택, 특별한 프로모션으로 선착순특별분양을 시행한다. 대명리조트는 전국 12곳의 직영리조트와 8곳의 제휴리조트, 국제 규모의 세계 4대 워터파크인 오션월드, 각 직영의 아쿠아월드,오션베이, 국내 최초의 스키장 비발디파크, 그 외에도 여러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국내 최고의 리조트로 알려져 있다. 워낙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다양하다 보니, 대명리조트를 찾게 되는 경우가 빈번할 것이다. 대명리조트 회원권이란? 1~2년 사용하는 회원권이 아니라 지속적(20년 또는 평생회원권)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측면에서 봤을 땐 은행에 목돈을 예치하더라도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이자가 얼마 되지 않아 회원권을 구입하는 것이 더 경제적일 수 있다. 이번 대명리조트 특별프로모션 회원권은 패밀리&스위트로 계약금은 패밀리 300만원, 스위트 500만원으로 계약 즉시 예약이 가능하며, 1개월 내에 잔금납부 시 8% 할인가로 적용되며 회원가입절차가 완료된다. 패밀리(20평) 분양가는 2,250만~2,980만원, 스위트(30평) 분양가는 3,200만~4,240만원에 분양 받을 수 있다. 위의 분양금액은 기명, 무기명에 따라 차이가 있다. 중요한 것은 계약기간 종료 후 100% 반환되는 상품은 계약금 입금 순으로 선착순 접수를 해야 한다고 한다. ‘패밀리’는 기본적인 원룸 형태의 객실로 구성되며 4매의 회원카드가 발급된다. ‘스위트’는 가족 중심인 투룸 형태의 객실로 구성되며 5매의 회원카드가 발급된다. 또한 계약금 납부 시 회원번호를 부여 받아 예약 및 이용이 가능하다. 금번 대명리조트 회원가입 시 혜택은 기명의 경우, 객실요금이 회원가의 50%로 전국 12곳(비발디파크를 포함하여 쏠비치 호텔&리조트, 델피노 골프 앤 리조트, 거제, 경주, 변산, 단양, 설악, 제주, 양평, 엠블호텔 여수, 킨텍스 등)리조트를 회원 자격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스키 무료, 오션월드, 아쿠아월드(워터파크) 주중무료, 주말 50%할인, 퍼블릭골프장 30~50% 할인 등 다양한 특별혜택이 주어지며 골퍼들을 위해 비발디파크3곳, 델피노CC 1곳 등 총 63홀이 운영되고 있다. 법인 무기명의 경우에는 임직원 휴가 및 사내 복지, 정기적인 야유회나 세미나를 개최하기에 용이하며 다수구좌(3구좌 이상) 가입 시 추가적인 혜택이 적용된다. 법인 무기명은 불특정 다수가 회원가로 객실 및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주로 개인사업자나 법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회원가입 시에는 대명리조트에서 회원관리 부분 전문 교육을 이수한 레저컨설턴트들이 상담을 시작으로 계약체결 및 예약까지 ‘1대1 전담제’로 계약 후 사후 관리를 하고 있다. 이 부분은 회원 입장에서 리조트 회원권을 구입 후 사용함에 있어 매우 편리하고 유용한 제도입니다. 현재 신규리조트 예정중인 사업은 대명리조트 강원 삼척(2015~6년), 경남 남해(2017년), 전남 진도(2017년), 경북 청송(주왕산관광단지)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1대1 전담제’는 담당 컨설턴트 한 명이 관리할 수 있는 회원 수의 한계와 골프, 스키, 아쿠아월드 등 대표적인 편의시설 및 놀이시설 외에 회원이 원하는 다양한 레저 문화를 소개하고 관리하기에 한계가 있기에 고객 불만이 생길 여지가 있다. 대명리조트 레저사업부 1팀의 경우, 이러한 회원관리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객의 불만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팀 단위의 체계적인 회원관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기존의 한 명의 컨설턴트가 다수의 회원을 관리하는 시스템이 아닌 전문적인 컨설턴트들로 이루어진 팀이 체계적으로 다수의 회원 관리를 하는 시스템은 기존 회원들에게 빠른 피드백과 많은 혜택으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옛 속담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훌륭하고 좋은 것이라도 쓸모 있게 만들어 놓아야 값어치가 있다는 뜻으로 대명리조트 회원권에 대한 레저사업부 1팀만의 특별한 회원관리 방법이 회원권의 가치 또한 높일 수 있다는 뜻인 듯하다.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저금리 시대에 남다른 레저 휴테크(休tech), 다양한 라이프 레저 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대명리조트 회원권은 많은 고객들에게 큰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 예상된다.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이용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상품을 정확한 상담 받기를 희망한다면 지금 연락 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세월호 침몰-자원봉사 물결] 팽목항의 푸른 눈 선생님들 “가르치던 제자들 생각나서…”

    [세월호 침몰-자원봉사 물결] 팽목항의 푸른 눈 선생님들 “가르치던 제자들 생각나서…”

    “물에 잠긴 아이들이 마치 우리가 가르치는 학생처럼 생각돼 돕게 됐습니다.” 조용한 마을이 좋아 전남 진도고교에서 교사생활을 하는 미국인 사라 피터슨(26·여)은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소식을 접하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진도고에서 멀지 않은 진도 실내체육관으로 몰려드는 실종자 가족들을 매일 같이 마주치고, 실종된 자녀의 사진을 목에 걸고 절규하는 어머니들의 모습을 접할 때마다 그의 가슴은 먹먹해졌다. 마침 고교생을 가르치고 있어 실종 학생들의 소식이 남의 일 같지 않았다. 사라는 진도에서 함께 교편을 잡고 있는 남편 자크(26)를 비롯한 3명의 외국인 교사와 함께 실종자 가족을 위한 기부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들은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친구들에게 전화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기부를 권유했다. 친구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여 금세 700달러가 모였다. 100명 이상이 참여해 모인 200달러로 지난 18일에 1차 기부를 했고, 20일에는 300달러 상당의 구호 물품을 팽목항 구호물품지원센터에 접수했다. 24일 팽목항에서 만난 피터슨 일행은 양손에 200달러 상당의 쌀, 커피, 칫솔, 샴푸, 비타민C 등 구호물품 보따리를 들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외국인 일행의 등장에 봉사단원들은 잠깐 놀랐지만 이내 기부를 하러 왔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생큐’를 연발했다. 일본인이 팽목한 구호물품지원센터를 방문한 적은 있지만 서양인이 이곳에 구호물품을 접수한 것은 이들이 유일했다. 진도 고성중 영어교사인 자크는 “뉴스에서 세월호 사건을 접하고 선생의 한 사람으로서 가슴이 너무 아팠지만 해줄 수 있는 게 별로 없었다”면서 “다행히 친구들이 혼쾌히 응해줘 이렇게 구호물자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아공 출신으로 진도 군내북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손카 올리비에(27·여)도 “다른 나라에선 재난이 발생하면 그저 애도의 목소리만 넘쳐나는데 이번 실종자 가족들은 정부와도 다투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날 구호물품 접수를 마친 이들은 “이번 주 토요일에 다시 구호물품을 가지고 올 예정이다”고 말한 뒤 팽목항을 떠났다. 글 사진 진도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사설] 공직사회 머리부터 발끝까지 쇄신하라

    하루하루를 살아가기가 힘든 시련의 나날이다. 세월호 참사 열흘째, 오늘도 통한의 진도 앞바다에 희망은 떠오르지 않는다. 아직도 가족 품으로 돌아와야 할 실종자들이 도대체 얼마인가. 그런데 한쪽에선 유족들을 두 번 죽이는 일들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으니 딱한 노릇이다. 모범을 보여야 할 공직자들이 추태의 장본인이다. 80명을 구했으면 대단한 것 아니냐는 해양경찰 간부가 있는가 하면 사고 현황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쫓겨난 고위 공무원, 식음을 전폐한 유족들 앞에서 천연스레 라면을 먹는 장관도 있다. 마침내 국가안보실은 재난 컨트롤 타워가 아니라며 청와대 책임론을 반박하는 국가안보실장까지 나타났다. 그 천박한 공직 의식에 국민은 가슴이 무너져 내릴 지경이다. 대통령의 지적이 아니어도 국민이 공무원을 불신하고 책임행정을 펼치지 못한다면 그 자리에 있을 이유가 없다. 어쩌다 공무원 사회가 영혼은 없고 정신은 썩은 ‘무뇌(無腦) 집단’이 됐는가. 세월호 참사를 되돌아보면 우리 사회 어느 조직 하나 제 기능을 다했다고 보기 어렵다. 한마디로 ‘시스템 실패’다. 그 책임의 태반은 이런 체제를 만들고 관리해온 정부 관료들에게 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지 못하는 정부는 정부가 아니다. 이번 참사 이면에 관료들의 총체적인 무능과 부도덕이 똬리를 틀고 있음이 만천하에 드러난 이상 공직사회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은 불가피하다. 지금 공직사회는 무사안일과 보신주의를 넘어 불치에 가까운 조직 이기주의에 빠져 있다. 오죽하면 관료집단에 비밀 범죄조직을 일컫는 마피아라는 말이 붙었겠는가. 이름하여 ‘관피아(관료 마피아)’다. 검찰 수사에 따르면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은 출항 전 점검보고서에서 탑승 인원과 선원 수, 화물 적재량 모두 엉터리로 기재했지만 한국해운조합 운항관리자는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한다. 해운조합 이사장 자리는 38년째 관료 출신이 낙하산으로 꿰차고 있다. ‘한통속’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이니 무슨 여객선 안전운항 관리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해운조합과 관료들 간의 공생·유착관계는 상상을 초월한다. 명절 때면 수백 만원 상당의 선물이 뿌려지고, 관료들은 자기 부처 출신들을 조합에 취직시키려고 압력 행사도 불사한다고 한다. ‘조폭형’ 관료문화를 낱낱이 도려내지 않는 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이번 참사에서도 드러났듯 공무원 집단의 도덕적 위기는 심각한 양상이다. 퇴직 공직자의 무차별 낙하산 취업을 막을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 정치권 일각에서 ‘해피아(해양마피아) 등 관료 낙하산 방지법’을 추진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현재 사기업·법무법인 등으로 한정된 공직자의 퇴직 후 취업제한 대상을 공직유관단체(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출자·출연·보조를 받는 기관·단체 및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업무 위탁을 받아 수행하는 기관·단체)로 확대 적용하자는 게 골자다. 기존의 공직자윤리법은 하루라도 빨리 손봐야 한다. 내친김에 전면 개각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실종자 구조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신중히 접근해야 할 문제라고 본다. 그러나 이번 참사는 인재(人災)이자 관재(官災)라는 점에서 어떤 식으로든 공직사회에 대한 인적 쇄신은 이뤄져야 마땅하다. 제2, 제3의 ‘변종 관피아’를 막기 위해서도 그렇다.
  • 세월호 침몰 최초 신고 학생, 결국 시신으로.. “살려주세요” 통화내용 전문

    세월호 침몰 최초 신고 학생, 결국 시신으로.. “살려주세요” 통화내용 전문

     16일 오전 8시 52분 32초, 전남 소방본부 119 상황실에 전화벨이 울렸다. 세월호는 이미 기울어 침몰하고 있던 상황이다. 단원고 A(18)군이었다. 당시 전화 내용이다.  전남소방본부 119상황실(이하 119): 119상황실입니다.  -학생: 살려주세요.  119: 여보세요.  -학생: 여보세요.  119: 네 119상황실입니다.  -학생: 여기 배인데 여기 배가 침몰하는 거 같아요.  119: 배가 침몰해요?  -학생: 제주도 가고 있었는데 여기 지금 배가 침몰하는 것 같아요.  119: 자잠깐만요. 자지금 타고 계신 배가 침몰한다는 소리에요? 아니면 옆에 있는 다른 배가 침몰한다는 소리에요?  -학생: 타고 가는 배가요. 타고 가는 배가!  119: 여보세요?  -학생: 네  119: 잠깐만요. 제가 해경으로 바로 연결해 드릴게요. 저 배 이름이 뭐에요. 혹시.  -학생:선생님 바꿔 드릴까요?  119: 네. 선생님 좀 바꿔줘 보세요.  -학생: 네  119: 여보세요  -교사: 여기 배가 침몰했어요.  119: 배가 침몰했어요? 배 이름이 뭐에요? 여보세요?  -학생:네  119: 배 이름이 뭐에요? 제가 해경으로 바로 연결해 드릴게요.  -학생: 잠시만요. 세월호요. 세월호.  119: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제가 해경으로 바로 연결할게요.  (오전 8시 54분 7초-목포해경에 신고 내용 전달)  119: 예. 수고하십니다. 여기 119상황실인데요.  목포해경: 네.  119: 지금 배가 침몰하고 있다고, 배가 침몰하고 있다고 신고가 왔는데요.  목포해경: 배가 침몰하고 있다고요? 배 위치요? 위치?  -119: 지금 핸드폰 기지국 위치는 진도 조도요.  목포해경: 진도 조도로 나온다고요?  119: 서거차도리  목포해경: 서거차도리?  119: 네. 서거차도리로 지금 뜨고 있거든요. 신고자 전화번호 드릴게요. 010-0000-0000  목포해경: 끝 번호 몇 번이요?  119: 0000이요. 지금 신고자 연결돼 있거든요.   (오전 8시 54분 38초-3자 통화)  119: 신고자 분 지금 해양경찰 나왔습니다. 바로 지금 통화 좀 하세요.  목포해경: 여보세요. 목포 해양경찰입니다. 위치 말해주세요.  -학생: 네?  목포해경: 위치. 경위(경도와 위도)도 말해주세요.  -학생: 네?  119: 경위도는 아니고요. 배 탑승하신 분. 배 탑승하신 분  -학생: 핸드폰이요?  목포해경: 여보세요. 여기 목포해경 상황실입니다. 지금 침몰 중이라는데 배 위치 말해주세요. 배 위치 지금 배가 어디 있습니까?  -학생: 위치는 잘 모르겠어요. 지금 이곳….  목포해경: 위치를 모르신다고요? 거기 GPS 경위도 안 나오나요. 경도하고 위도!  -학생: 여기 섬이 이렇게 보이긴 하는데.  목포해경: 네?  -학생: 그걸 잘 모르겠어요.  목포해경: 섬이 보이긴 하는데 잘 모르겠다고요? 어디서 출항하셨어요?  -학생: 어제어제  목포해경: 어제 출항했다고요?  -학생: 어제 (오후) 8시 그쯤인 거 같아요.  목포해경: 어제 8시에 출항했다고요? 어디서? 어디서?  -학생: 인천항인가 거기서 출항했을 걸요.  목포해경: 인천항에서 출항했다고요?  -학생: 네.  목포해경: 배 이름이 뭡니까? 배 이름?   (오전 8시 55분 38초-세월호 최초 확인)  -학생: 세월호요. 세월호.  목포해경: 세월?  -학생: 네.  목포해경: 배 종류가 뭐에요? 배종류…. 여객선인가요? 아니면 어선인가요?  -학생: 여객선일 거에요.  목포해경: 여객선이요?  -학생: 네.  목포해경: 여객선이고, 세월호고 지금 침몰 중이다고요? 배가?  -학생: 네?  목포해경: 침몰 중이다고요? 배가?  -학생: 네. 그런 거 같다고요. 지금 한쪽으로 기울어서.  목포해경: 한쪽으로 기울어서 침몰 중이다고요. 여보세요? 혹시 옆에 누구 있습니까?  -학생: 선생님 계시긴 하는데 선생님이 지금 정신이 없으셔가지고요.  목포해경: 선생님이 정신이 없으시다고요?  -학생: 네. 제가 대신 전화했어요.  목포해경: 네. 지금 보니까 8시에 인천항에서 출항하셨네요.  119: 아. 여보세요?  -학생: 네.  119: 해경입니까? 여기 119상황실인데요. 여기 전화가 계속 들어오거든요. 다른 전화로. 다른 분들은 동거차도라고 해서 신고가 지금 계속 들어오네요.  목포해경: 신고가 계속 들어와요? 저희가 하나 컨택했습니다.  해경과 A군과의 통화는 오전 8시 56분 57초에 끝났다.  전남소방본부 119 상황실과 목포해경은 A군에게 미심쩍은 듯 경도와 위도, 여객선 이름 등을 구체적으로 꼬치꼬치 반복해서 물었고, A군은 다급한 상황에서도 답변에 최선을 다했다.  A군으로 추정되는 학생의 시신이 23일 세월호 선미 부근에서 발견됐다고 24일 해양경찰청이 밝혔다. 해경은 현재 A군에 대한 신원확인 절차를 밟고 있다.  해경 측은 “A군의 부모를 통해 시신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결과 A군인 것으로 추정됐다”면서 “하지만 지문과 DNA 검사 등 정확한 신분 확인을 거치지 않아 아직은 추정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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