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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 (42) 공주시

    충남 공주시가 ‘박물관 관광벨트화’를 추진하고 있다.현재 운영중인 박물관만 4개이고,건립계획이 세워진 것도 3개나 되는 등 유난히 많고 다양한 박물관을 관광자원화하겠다는 의욕이 넘치고 있다.특이하고 체험과 배움이 가능한 박물관도 있어 관광자원 가치가 무한하다는 게 공주시의 판단이다. ■박물관들 충남도 산림박물관은 충남도산림환경연구소 안에 지상 2층 지하1층 규모로 97년 1월 개관됐다.전시실은 5단계로 꾸며져 있다.충남 태안군안면도 소나무 숲이 재현돼 있고 백두산의 4계를 담은 사진물과 두견이와 동박새 박제 등이 전시돼 있다.산림의 역사,혜택,파괴,이용 등도 보기 쉽게 소개한다. 중동에 있는 국립공주박물관은 웅진동으로 옮겨져 오는 2002년 새롭게 문을 연다.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건립될 박물관은 지금보다 전시실이 훨씬 넓어져 3,500점까지 전시가 가능하다.현재 전시중인 1,000점을 포함,금제관식과귀걸이 등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공주도읍 당시의 국보급 백제유물을 모두 선보일 예정이다. ‘화석(化石)화’되지 않은,살아 꿈틀대는 박물관들도 있다.인간문화재 5호인 판소리 명창 박동진(朴東鎭)옹과 민속학의 대가 심우성(沈雨晟)씨는 전공을 살려 자신의 고향에 전수관과 박물관을 지었다.지난해 11월 무릉동과 96년 10월 의당면 청룡리에서 각각 개관한 박동진판소리전수관과 공주민속극박물관에서는 국내·외 탈과 인형,악기 등을 구경할 수 있다.종이공예나 판소리도 배울 수 있어 찾는 이들이 많다. 또 오는 2002년에는 ‘석장리 구석기유적박물관’이 손님을 맞는다.장기면장암리 자연부락인 석장리에 들어서는 박물관 620평에는 세계적으로 드물게구석기 전·중·후기의 유적이 모두 출토된 석장리유물 3,000점이 전시된다. ■주변 관광지 계룡산은 동학사,갑사,신원사와 사랑의 전설이 깃든 남매탑을 감싸고 있다.사곡면 운암리 태화산의 마곡사도 유명하다.금학동에는 동학혁명군이 관군 및 일본군과 최후의 일전을 벌인 ‘우금치전적지’가 있고,금성동에 조선시대 충청지방 천주교인들을 잡아 목을 쳤던 황새바위 천주교도 순교지도 자리해 저항의 역사를 보고 배울 수 있다.반포면 상신리 계룡산 도예촌에서 조선초기 철화분청사기의 재현에 몰입한 도공 17명과 함께 도자기를만들어 보는 예술체험도 짜릿하다.공주를 가로지르며 흐르는 금강변 고수부지에서는 ‘박찬호야구장’이 어린이들에게 꿈을 키워준다. ■박물관의 관광자원화 공주시는 테마별로 박물관관광 코스를 짜고 있다.전통문화를 직접 접하고 배우는 체험관광과 백제역사 중심의 답사관광 등 2개코스다.체험관광은 민속극박물관과 박동진판소리전수관에서 민속극과 판소리를 구경하고 배우는 코스다.매년 같은 기간 두곳에서 관련 행사를 정례화,관광상품성을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판소리전수관에서 가까운 계룡산도예촌도 체험관광지로서 가치가 커 함께 묶는 방법이 거론되고 있다.답사관광 코스는 국립공주박물관∼석장리 구석기유적박물관∼충남도 산림박물관∼계룡산 민속박물관으로 이어진다.국립공주박물관이 무령왕릉과 공산성이 있는 웅진동으로 옮겨지면서 백제역사의 현장까지 한꺼번에 돌아볼 수 있어 관광상품성을 높여준다. 공주 이천열기자 sky@ *공주시 민속극박물관 박물관이라고 해서 판에 박은 듯한 전시만 하는 것은 아니다.특이한 행사를여는 곳도 있다. 국내에서 유일한 공주민속극박물관은 매년 ‘아시아 1인극제’를 연다.올해로 네번째다.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열린 제4회 아시아 1인극제에는 5개국에서 12개 작품을 출품,공연했다.일본 다케우노치는 ‘자연’이란 이름으로전통 민속무용극을 공연했고,베트남의 덴혹은 고유의 민속인형극을 선보여박수를 받았다.전위예술가로 유명한 무세중씨는 ‘통일아리랑’이란 작품으로 호응을 얻었다.전통민속극뿐 아니라 현대적이고 매우 전위적인 연극까지보여준다.민속극박물관 개관과 함께 시작된 1인극제는 국·내외 민속극의 진수를 선보여 행사를 구경하러 오는 인파가 수만명에 이른다. 민속극박물관은 지난 97년 박수무당이 지전(紙錢)을 들고 경을 읽는 ‘설위설경전’을,지난해에는 정월 대보름날 경기·충청지방의 지신밟기 때 쓰던‘열두띠탈 놀이’도 선보였다.계룡산산신제 때는 진도 씻김굿과 서울 새남굿 등 온갖 굿거리를 모아 펼치는 등다양한 민속행사를 열고 있다.민속극박물관은 내년 봄 ‘목수연장전’을 열어 대패,줄,망치 등 전통적인 우리네 도구를 보여줄 계획이다.학생과 일반인 30여명을 모아 판소리를 가르치는 박동진판소리전수관과 마찬가지로 이곳에서 한지공예와 탈그리기 등을 배울 수도있다. * 全炳庸시장 인터뷰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박물관 단지로 만들겠습니다” 전병용(全炳庸) 공주시장은 호텔과 콘도 등 각종 편의시설을 민자로 유치해머무는 관광지로 가꾸겠다고 밝혔다. ■공주에 박물관이 많이 들어서는 이유는. 백제의 도읍지여서 문화유적지가많다.그런 분위기와 어울리기 때문에 몰리는 게 아닌가 싶다.박동진명창이나 심우성선생은 고풍스러운 고향을 놔두고 굳이 다른 곳을 택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특히 공주는 교육도시다.인구 14만명 가운데 학생이 4만여명으로30%에 가까워 소위 ‘박물관 고객’을 확보하는 데도 이만한 곳이 없다.주변에 계룡산과 금강이 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수려한 자연경관에 대전 등대도시가 인접해 있는 이점도박물관 건립을 부추긴다. ■박물관들이 지역문화에 미치는 영향은. 문화관광도시로서 기능을 다져주는 역할을 우선 꼽을 수 있다.백제문화를 축으로 한 지역색깔에 다양성이 배가되고 있다.판소리,민속극,산림박물관 등의 다양성이 공주를 색깔있는 도시로 만든다.학생에게는 산교육장이다.백제역사는 물론 살아있는 우리 전통문화와 자연을 체험하고 배우는 도장이다. ■박물관들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비책은. 체험관광단지화하는 것이다.아무리 다양하고 독특한 박물관이라도 관광객이 흥미를 갖지 못하면 쓸모없는 건축물에 지나지 않는다.민속극박물관과 박동진판소리전수관,계룡산도예촌에관심이 커진 이유도 여기에 있다.체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이들 박물관을하나의 체험관광 코스로 묶어 개발할 계획이다.박물관의 독특한 행사를 일정기간을 정해 한꺼번에 열면 좋은 관광상품이 될 것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관광객들이 가족 단위로 며칠간 편히 쉴수 있는 콘도와 호텔 등 고급 숙박시설이 부족하다.민자를 끌어들여 이들 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뛰어다녔지만 경제난으로 쉽지 않았다.이제 경제가 살아나고 있어유치전망이 밝다.관광객들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들 시설을 꼭 유치하겠다. 공주 이천열기자
  • 내년 4월 ‘건강박람회’ 개최…질환예방 각종자료 전시

    우리나라 최초의 건강박람회가 2000년 4월1일부터 9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내 1,2,3체육관에서 열린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최근 내년도 건강박람회 일정을 확정짓고 박람회 개최에따른 사업자 공모안내 사업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건강박람회는 건강을 스스로 책임지고 관리한다는 기본인식을 제고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자기건강 관리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30억원의 예산으로 개최되는 행사에는 보건협회,건강관리협회,에어로빅단체,보건소 등 보건 관련 각종 단체가 부스를 설치해 건강체조,인체구조,건강증진법 등에 대해 설명 및 전시를 하고 고혈압,장기검사 등 간단한 건강검진도해준다. 또 금연과 에이즈 등 주요 질환별 예방활동도 벌이고 흡연,과음,영양불균형 등 불건강 폐해사례도 소개한다.건강증진 콘서트도 개최하고 건강한 어린이·청소년·노인 등 생애주기별 건강인 선발대회도 연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이달 중순 언론계,학계,보건 분야 관련단체 인사 등 20명 안팎으로 구성된 조직위원회를 구성,세부적인 사업계획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임태순기자 stslim@
  • 다목적댐 인근 지진 3년간 36차례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중이거나 건설중인 전국 13개 다목적댐 인근에서 최근 수십차례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수자원공사가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84차례의 지진(규모 2.0 이상) 가운데 36차례가 다목적댐 50㎞ 이내에서 발생했다. 특히 97년 10월 2일 경남 진주시 남서쪽에서 발생한 규모 2.4의 지진은 남강댐에서 불과 20㎞ 이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진발생 빈도는 낙동강 하구둑 인근이 6차례로 가장 많았고 임하·대청·안동·충주·용담·섬진강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지진은 진도가 5.0 이상이며 진앙지도 댐에서 10㎞ 이내일 때로 보고 있다”며 “현재까지 댐에 영향을 줄 지진은 없었으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모든 댐에 진도 5.4 이상의 내진설계를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6개그룹 위장계열사 조사…16개기업 자금흐름 추적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국회 정무위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서 현대와 대우,삼성,쌍용,동양,한라 등 6개 그룹과 관련된 16개 회사가 위장계열사인지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현대그룹의 경우 홈 오토메이션 업체인 현대통신산업이,대우는 자동차 시트제작업체인 고려가 각각 조사를 받고 있다. 삼성그룹과 관련,자동차 부품회사인 대광과 삼우건축사 사무소가,쌍용그룹은 진도와 호반,문경레미콘 등 레미콘 업체 3개사가 조사를 받고 있다. 동양그룹에 대해서도 대원산업,동궁산업,설악산업,세운레미콘,유니온레미콘,동진공영,동남레미콘 등 레미콘 업체들과 신농유통을 조사하고 있으며 한라그룹 역시 대아레미콘에 대해 조사중이다. 대우그룹의 고려에 대해서는 공정위가 직권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나머지 업체는 모두 신고에 의한 조사다. 공정위는 이외에도 올해 모두 29개사의 위장계열사 여부를 조사했으나 모두무혐의 처리했다. 이상일기자 bruce@
  • [국감중계] “국민연금 방만한 운영” 질타

    * 보건복지위1일 국민연금관리공단 국정감사에서는 공단의 기금운용이 최대의 관심사로대두됐다.의원들은 공단의 방만한 기금운용에 대해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국민회의 김인곤(金仁坤)의원은 “공단이 갖고 있는 관리대상 유가증권이 3,056억원에 달하고 있다”면서 기금낭비 부분을 집중 추궁했다.같은 당 김명섭(金明燮)의원은 기금의 투기성 투자에 대해 따졌다.김의원은 “공단은 금융기관의 불법운영으로 말썽을 빚고 있는 초단기금융상품(MMF) 등에 집중 투자해 1조5,000억원이 부실자산이 돼 국민경제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질책했다. 국민회의 이성재(李聖宰)의원은 “98년 이후 공단의 주식투자중 부실회사주식 투자로 860억원의 손실을 봤다”면서 “이는 손실률이 평균 86%로 1만원에 구입해 300원에 판 꼴”이라고 지적했다.자민련 노승우(盧承禹)의원은공단의 대우그룹 투자에 따른 손실을 추궁했다. 자민련 어준선(魚浚善)의원은 “운영자금중 퇴출금융기관에 묶여 지난해 5,268억원을 찾지 못하고 올해도 598억원이 손실된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수익성 제고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또 공단의 무책임한 사업관리와 ‘봐주기식 계약’ 의혹을 제기했다.의원들은 수집한 자료를 근거로 사례를 적시하면서 조목조목 따졌다. 한나라당 오양순(吳陽順)의원은 “현재 해외에서 근무하는 우리 근로자들이 현지에서 부담하는 사회보장비용이 409억원인데 반해 상대국들의 부담액은106억원에 불과하다”면서 “외국과 사회보장협정을 체결하면 425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박시균(朴是均)의원은 “연간 108억원대의 연금고지서 관련 용역을 발주하면서 최근 체신부 퇴직공무원으로 구성된‘체성회’와 편법으로 계약을 체결,연간 8억6,000여만원의 혈세를 낭비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연금제도 확대에 따른 원론적인 문제도 제기됐다.한나라당 김정수(金正秀)의원은 “도시지역 연금확대는 국민복지정책이 아닌 국민학대정책 제1호”라고 신랄한 비난을 퍼부었다.김의원은 “최초 대상자 883만명중 45%인 402만명만 소득신고를 한 반쪽연금”이라면서 하향소득신고,보험료 징수율 등문제점을 지적했다.황성균(黃性均)의원은 “공단의 계획에 따르면 내년 37%보험료 인상을 시작으로 오는 2005년에는 보험료율이 9%로 된다”면서 “이때문에 2005년 보험료는 현재의 4배로 오를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박준석기자 pjs@ * 농림해양수산위 1일 서울 역삼동 해양수산부에서 열린 농림해양수산위의 해양부 감사에서는 한·일 및 한·중 어업협정과 관련한 현안들에 초점이 모아졌다 자민련 김현욱(金顯煜)의원은 “지난 8월 어협관련 대 어민 지원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가시적인 손실보상과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질책했다. 한나라당 이상배(李相培)의원은 “일본이 중간수역에 대한 공동관리방안에집착하는 것은 독도를 공동관리한다는 명분을 세워놓고 독도의 영유권을 정당화시키려는 속셈”이라며 “이대로 방치했다가 어장도 잃고 영토의 주권마저 흔들리는 형국이 되는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국민회의 최선영(崔善榮)의원은 “한·중 어협실무협상에서우리측이 유리한 입장인데도 불구하고 포괄적 타결에 연연해 협상타결이 지연되고 있다”며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 및 영해에서의 중국어선 불법조업과 과잉피항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신항만건설사업을 놓고는 자기지역 편들기 경쟁이 벌어졌다.호남출신국민회의 윤철상(尹鐵相)의원은 “부산 신항만은 시행사업자가 미국 코넬사에 의뢰해 사업성을 평가한 결과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업성 분석이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지역차별’ 문제를 제기했다.부산출신 김무성(金武星)의원은 “우리나라 항만을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한다면 당연히 국내 제 1의 항구인 부산항이 중심이 돼야 함에도 정부에서는 부산을 배제하려고 한다”며 “이는 호남에 있는 광양항을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해 살려보겠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과학기술 정보통신위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의 과학기술부와 기상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최근 터키·타이완 지진 참사로 관심이 증폭된 지진문제가 주목대상이었다. 여야 의원들은 90년 이후 우리나라에서 총 224건의 지진이 발생한 것을 비롯,올들어서만 33건 등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진 200년 주기 가설’을 전제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국민회의 김영환(金榮煥)의원은 “진도 7.0 이상의 지진이 일어날 수 있는양산 활성단층지역에 인접한 월성·울진·고리에 10기의 원전이 상업 가동중에 있다”고 지적한 뒤 “이들 원전의 경우 0.2 정도의 내진설계밖에 되어있지 않아 엄청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내진설계 기준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같은 당 정동영(鄭東泳)의원은 “지진피해지역을 파악해 신속한 주민대피와 복구조치를 강구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전국적인 지진피해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지진 조기경보시스템을 중앙재해대책본부에 구축하라”고 역설했다.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의원은 “지난 97년 녹색연합 등 국내 환경단체들이 월성 등 활성단층대에 원자력발전소를 설계할 경우 지진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경고했다”고 상기시킨 뒤 “그런데도 이 지역에 14기를 추가 건설하는 이유가 뭐냐”고 추궁했다. 같은 당 김형오(金炯旿)의원은 “동강댐 건설예정지인 강원도 영월,평창,태백,정선지역에 78년 이래 총 18회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 지역에 활성단층이 있을 가능성이 많다는 지적이 있다”며 “지진발생 가능성에 대한 보다면밀한 조사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기상 슈퍼컴,단기예보 정확도 더 엉망

    지난 6월 300억원을 들여 일본에서 도입한 슈퍼컴퓨터가 기상예보에 제 역할을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슈퍼컴퓨터를 도입한 뒤 오히려 기상청의 단기예보 정확도가 크게 떨어졌기때문이다. 30일 기상청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슈퍼컴퓨터를 도입한 뒤 단기예보 정확도가 6월 84.7%,7월 81.8%,8월 81.7%에 불과해 지난해 평균 84.7%보다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집중호우 기간(6∼8월)의 단기예보 정확도도 82.7%에 불과해 지난해 86. 1%에 크게 못미쳤다. 기상청은 현재 83∼84%에 불과한 기상예보 정확도를 2006년까지 선진국 수준인 88%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6월 일본 NEC사로부터 300억원을 주고컴퓨터를 도입했다. 도입한 슈퍼컴퓨터의 연산능력은 일본 기상청이 보유한 것에 비해 4배 정도 우수하나 관리하는 운영인력과 소프트웨어 개발인력은 3분의1 수준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상청은 “슈퍼컴퓨터 도입으로 집중호우 등 재해성 기상에 대해서는 예보정확도가 크게 향상됐지만 올 여름 강수특성이지역별 편차가 심하고 국지성 강우가 많아 수치상으로 표현되는 단기 예보정확도는 낮게 나타났다”고 해명했다. 기상청은 “예보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88곳인 기상 관측지점을 상습 수해지역인 경기 문산과 경북 상주지역에 신설하고 전남 진도와 경북 영천지역에기상레이더 관측소의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 기상인력과 예산도 선진국에 비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인구 100만명당 우리나라 기상인력은 22명에 불과해 호주 75명,프랑스63명,일본 49명,미국 56명에 비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상관련 예산도 국민 1인당 1,094원으로 미국 10만991원의 10분의1 수준에 불과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발전소등 주요시설 지진에 완전 무방비

    군산·영월 화력발전소와 송유관공사의 송유관로에 내진설계가 전혀 돼있지않은 등 주요 시설들이 지진피해 예방에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회의 김명규(金明圭)의원은 29일 국감 질의자료에서 산업자원부 산하기관에 대한 지진 안전대책 점검 결과,한국전력의 군산·영월 화력발전소는내진설계가 전혀 돼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송유관공사의 남북송유관 1003㎞,경인송유관 55㎞ 등 땅속에 묻힌 송유관로1,058㎞도 내진설계가 아예 되지 않았다. 가스안전공사의 가스배관 9만3,000㎞도 지진이 발생하면 건축물의 파괴에따른 배관의 파손으로 화재·폭발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에너지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대전 3·4공단 열병합발전소 열수송배관 19㎞도 내진설계가안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력발전소들은 대부분 리히터 지진계로 진도6 이하를 기준으로 설계됐으며 특히 보성강댐,화천댐,괴산댐,무주양수댐,강릉댐 등은 진도4 이하로 설계됐다. 박선화기자 psh@
  • 「새해 예산안」주요내용(I)

    재정규모는 99년 예산보다 5%(4조4,000억원) 늘어난 92조9,000억원으로 내년 경상성장률 전망치 8%보다 3%포인트 낮으며 92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조세부담률은 18.8%로 선진국보다 낮다.정부가 21일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의 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과학기술·정보화 촉진연구개발 투자 비중을 정부예산의 4% 수준으로 확대하고 보건·환경 등 국민복지와 직결된 부문의 연구개발을 강화한다.환경 및 에너지 기술개발 투자확대로 환경·에너지문제를 해결하고 건설기술개발 강화로 국민생활 안전성을높인다.연구개발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사업우선순위 조정결과를 적극 반영한다. 21세기 지식기반 사회를 선도할 수 있도록 초고속망 구축에 2,205억원을 지원한다.전국 107개 지역으로 연결된 광케이블을 144개 지역으로 넓히고 회선용량을 현재 64Kbps에서 155Mbps로 확대한다.공공부문의 정보화를 강화,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예산보다 25%가 늘어난 6,714억원을 배정했다. 첨단화물 운송시스템 구축,국가 안전관리시스템 정보화,시·군·구 행정종합정보화시스템 구축,대민서비스 개선부문 등에 많은 예산을 투여한다. ■미래지향형 교육투자초중고 교육·전산시설을 획기적으로 확충한다.학교신설을 위해 국고·지방비 9,000억원을 투자한다.특히 농어촌 통합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2,000억원을 새로 반영해 통학버스,교실,강당 등 교육시설의 확충한다.학급당 학생수를 2000년 38명으로 줄이고 2,500개 초·중·고에 전산망을 구축해 수업에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도록 817억원을 배정했다.또 PC 15만8,000대를 보급하고 한 학교당 실습실 1개를 갖추도록 한다. 산업기술 인력양성을 위한 전문대학 지원을 확대한다.장애인을 위한 국내최초 특수전문대학 설립에 167억원을 지원한다.입학정원 390명에 사회복지과,물리치료과,보장구과,점자도서관과 등 12개학과를 둔다.세계수준의 대학원육성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고,연구활성화를 위한 학술연구조성비를 1,000억원에서 1,200억원까지 확대한다.대학의 경영혁신 촉진 인센티브 500억원을신규 반영해 행정조직 및 인력 축소 등구조조정 실적을 평가한다. ■문화관광산업 지원문화예산을 일반회계예산 대비 1%로 높인다.게임,애니메이션,영화,방송,음반 등 5대 문화산업을 합한 문화산업 창업보육지원센터를 조성해 창업기반 및수출증대 도모에 439억원 배정한다.국내영화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영화진흥금고를 500억원까지 축적하고 문화산업진흥기금은 2003년까지 총 2,500억원 조성한다. 가야 역사문화유적,백제역사재현단지 등 지역특성을 살린 역사문화권 개발에 511억원을 지원하고 진도 신비의 바닷길,남원 춘향테마파크 등 자연경관과 지역별 특색을 살린 다양한 문화이벤트의 발굴을 적극 지원한다.경복궁·창덕궁 등 조선왕궁을 원형대로 조기복원,관광자원화하는데 144억원을 지원한다.새천년준비위원회에서 채택한 밀레니엄사업에 100억원을 반영, 기념조형물로 ‘천년의 문’을 세우고 각 시·도별 새천년거리모델 만든다.남해안을 부산도시관광권,해양레저·스포츠관광권,종합휴양 관광권,역사문화관광권등 4개 권역별로 특화개발하기 위해 신규로 500억원을 반영한다. ■맑고 깨끗한 환경 보전 무공해 천연가스 버스를 월드컵 개최도시를 중심으로 1,500대를 우선 보급하고 2002년까지 모두 5,000대를 보급한다.고가버스 도입이 요금인상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334억원을 지원한다.4대강 상수원 지역의 수질개선을 위해 녹조방지 사업비를 2배 정도 늘어난 75억원을 배당하고 특히 2005년까지 팔당호를 1급수로 개선할 수 있도록 한강 수계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에 300억원을 신규지원한다.낙동강 하수처리시설비를 1,000억원 반영하고 해양오염 방지를 위해 1,600억원을 지원한다. 쓰레기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25% 늘어난 1,328억원을 지원한다.지방자치단체의 재활용품 집하 선별장 설치에 30억원을 배정하고,국립공원 및 자연생태계 보전 등 환경친화적 투자에 695억원을 지원한다.청소년의 자연체험학습교육을 위해 12억원을 신규 지원한다. ■벤처·중소기업 지원의 내실화벤처기업 지원을 융자에서 투자위주로 전환하기 위해 벤처투자조합 출자예산을 5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창업보육센터를 142개에서 222개로확대한다.미국 실리콘밸리에 코리아벤처지원센터를 설치,국제화를 지원한다. 중소기업 구조개선에 7,000억원,지식기반 신산업에 2,260억원 등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둔다.기술력이 우수한 중소기업 회생 지원에 300억원을 신규 지원하고 무역실무교육,해외시장 정보제공,수출상담 등을 통해 300여개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지원한다.중소수출기업의 전시공간 확충을 위해 228억원을 배정한다. ■농림어업 지원의 효율화농어촌 투융자 예산을 30%로 높이기 위해 1조1,000억원을 반영한다.도매시장은 인천 등 5개소,물류센터는 대전 등 4개소를 완공한다. 유통개혁에 대한 지속적 투자를 통해 5단계 거래에서 3단계 거래 위주로 전환한다. 유통마진은 2002년 13조원 수준으로 축소한다.농·축·인삼협의 통합 추진에 420억원을 지원하고 부실조합 정비 등 수협 자체개혁 지원에 535억원을 배정한다. 농진공·농조·농조연이 농업기반공사로 내년 1월 통합됨에 따라 자립경영기반 구축에 400억원을 지원한다.농어민 연대보증 대출자금을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 보증으로 전환하고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에 3,000억원을 출연한다.자금배분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성에 기초한 대상자 선정으로 사업 부실화를 예방한다.한·일 어업실무협정 후속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기르는 어업을 육성한다. ■SOC투자의 지속적 확충 인천국제공항(2000),서해안고속도로(2001),경부고속철도(2004) 등 대형 국책사업의 공기내 완공에 중점을 둔다.SOC 관련 정보화,연구개발 등을 각각 102%,46% 늘려 적은 비용으로 효율성을 높인다. 서해안·대전∼진주·영동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고속도로의 2001년 9월 이전 개통을 추진해 2001년 추석부터 귀성길 교통정체를 대부분 해소한다.지하철건설을 완공위주로 8,307억원을 집중투자하고 신규노선 건설은 중단한다.서울지하철 6,7호선은 2000년,부산지하철 2호선은 아시안게임(2002년) 이전 완공을 지원한다.지하철운영비에 대한 재정지원을 3,332억원으로 늘린다.인천국제공항의 2000년 완공,2001년 개항을 위해 완공에 2,878억원,개항에 716억원 지원한다. 경부고속철도는 내년말까지 시험선 전구간 개통으로 시속 300㎞에서 시험운행하고 2000년에는 전구간에 걸쳐 공사를 본격 시행하고 호남선 송정리∼목포 복선화(2002년 완공),경부선 수원∼천안 2복선 전철화(2002년 완공),전라선 개량(2003년 완공),경춘선 복선전철을 본격 추진한다.민자유치 촉진을 위해 5,000억원의 ‘인프라펀드’를 조성하고 투자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최저수익률을 보장한다. ■생산적 복지 지원 2000년 10월 ‘기초생활보장법’ 시행에 따라 최저생계비 이하의 모든 저소득층의 생계비를 지원한다.지원대상을 54만명에서 154만명으로 확대한다.한시적 생활보호자를 적정수준으로 감축한다. 지역의료보험 지원을 늘리고 국민연금과 고용보험 적용대상 지원을 강화한다.99년 1,329억원에서 1,447억원으로 늘린다.2000년 7월부터 산재보험 적용대상을 4인 이하 사업장으로 확대,대상을 현재의 749만7,000명에서 914만4,000명으로 늘린다. 저소득층 5세 자녀 2만3,000명의 유치원 학비를 보조하고 5세 이하 자녀 12만7,000명의 보육료도 지원한다.중고교생 40만명의 학비를 새로 지원,수혜대상을 300만명에서 340만명으로 늘린다.대학생 학자금 융자대상을 30만명으로 확대하고 저소득층 자녀 초중등학생에 대한 중식지원을 201억원에서 384억원으로 늘린다.2000년 2월 ‘평생교육법’ 발효를 계기로 평생학습체제를 구축한다.직업훈련 바우처(카드)제도도 2000년부터 전국으로 확대,2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 장애인에 컴퓨터 가르치는 장애인

    “장애인의 불편은 같은 장애인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뇌성마비 장애인들이 같은 처지의 장애인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치는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어 화제다. 서울 상계동 뇌성마비종합복지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초롱불’ 회원들이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모두 3급 이상의 뇌성마비 장애인들로,지난달초 초롱불 모임을 만들었다.회장인 정중섭씨(35)를 비롯,윤명철(29)·한승엽(33)·안기오(28)·최원신씨(32·여) 등 5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불편한 몸을 이끌고 하루도 빠짐없이 복지관에 나와 뇌성마비 장애인 12명에게 컴퓨터를 가르치고 있다.1∼2명씩 교대로 매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복지관 지하학습실에서 워드프로세서 등 기초과정부터 인터넷,사무자동화,엑셀,베이직 프로그래밍 등 고급 과정까지 가르친다.내년 7월에 열리는 장애인 기능경시대회에서 입상하게 하는 것이 작은 꿈이다. 정씨는 “비(非)장애인 자원봉사자들은 학습진도가 느린 장애인을 가르치는데 어려움을 느껴 포기하는 예가 많았다”며 자원봉사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회원들의 실력은 최고 수준이다.회원 모두 컴퓨터 조작 경력이 10년이 넘으며,3명은 정보처리산업기사 2급 자격증이 있다.윤씨는 방송통신대 전산과를졸업했다. 최씨는 “몸이 불편해 마우스를 잡거나 자판을 두드리는 것을 배우는데도며칠씩 걸리는 등 회원 모두가 독학으로 어렵게 컴퓨터를 배웠다”면서 “같은 처지에 있는 후배들이 컴퓨터를 좀더 편하고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터키 강진 피해 확산

    [앙카라·이스탄불 AFP AP 연합] 지난달 17일 지진으로 수만명의 사상자를낸 터키 북서부 지역에서 13일 오후 또 다시 강진이 발생,최소한 7명이 사망하고 420명이 부상했다.뷜렌트 에제비트 총리는 지난달 지진으로 3주일간 휴교했다 이날 다시 문을 연 각급 학교에 다시 휴교령을 내리도록 교육부에 지시했다. 터키 서해안 도시 골주크의 칸딜리 지진관측소는 이날 오후 2시55분(한국시간 오후 6시55분)쯤 이스탄불에서 동남쪽 80㎞ 지점으로 골주크 바로 동북쪽에 위치한 이즈밋시에서 진도 5.8의 강진이 발생했으며 골주크가 큰 타격을받았다고 발표했다.
  • 우주센터 ‘우리道가 최적’

    우주센터 유치를 위해 전남과 경남이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과학기술부의 용역을 받은 한국항공우주연구소의 우주센터 후보지 용역조사 중간보고에서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와 경남 남해군 상주면 대랑마을 부근지역이 제1·2후보지로 평가됨에 따라 두 지역은 오는 10월 2차심사와 연말후보지 최종 확정을 앞두고 후속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외나로도가 전문가들의 객관적인 평가를 거쳐 최종후보지로 확정될수 있도록 다각적인 유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도는 우주센터가 유치되면 전남 남해안 일대 사회간접자본시설이 대폭 확충되고 항공우주학교 등 항공우주 관련 산업이 발전해 지역균형발전을 촉진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곳이 전국 학생들의 수학여행코스로 개발되는 등 관광산업 발전에도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남도와 남해군은 문제로 지적된 대랑마을 주민 이주·보상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보상전담팀과 이주보상추진위원회를 각각 구성,보상비 일부를 도비로 지원하면서 단기간에 이주를 끝내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항공우주산업 관련 기업의 70%가 남해 인근 사천 진사공단과 서부첨단산업단지에 입주해 있고 창원 한국기계연구원에 우주항공연구센터가있으며 경상대에도 항공기 부품연구센터가 있어 원활한 연구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유치 당위성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외나로도는 발사가능 방위각이 15도로 양호하고 주변 안전지역 확보가 쉬우며,가장 먼저 우주센터 유치운동에 나선 상주해수욕장 부근은 방위각이 2도로 여유가 없으나 주변지역 안전성 확보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합을 벌였던 전남 여수시의 3곳,전남 진도·해남,경남 통영,울산,경북 포항 등은 일단 제1·2후보지에서는 탈락했으나 2차 조사에서 순위가 바뀔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버리지 않고 있다.남제주군 모슬포 인근 해안은 주민 반대로 후보지에서 제외됐다. 과기부는 올해 말까지 우주센터 건립 후보지를 최종 확정,내년까지 설계를마무리한 뒤 2001년 착공해 2004년 완공하고 2005년부터 국내에서 자력으로첫 위성을 발사한다. 창원 이정규·광주 임송학기자 jeong@
  • 李총재 ‘民山 뭉개기’ 선전포고/참여 의원 당직박탈 안팎

    ‘민주산악회’ 재건을 놓고 급기야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측과 한나라당이회창(李會昌)총재간에 정면 충돌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총재가 9일 김명윤(金命潤)민산회장과 강삼재(姜三載)사무처장,박종웅(朴鍾雄)의원의 당직을 박탈한 것은 활동을 본격화하는 민산을 ‘그대로 둘 수없다’는 최후통첩성 메시지다.미국과 독일 외유를 하루 앞두고 이총재가 강경조치를 취한 배경에는 자신이 ‘없는 틈을 타’ 생길 수도 있는 민산의 세확산에 쐐기를 박자는 의도가 깔려 있다.‘싹’부터 잘라야 의원들의 동요를 막지 않겠느냐는 계산이다. 이총재측은 오래전부터 ‘제재 불가피’라는 입장을 정리한 뒤 적당한 시기를 놓고 저울질해 왔다.여러 차례의 경고와 설득작업도 명분쌓기의 일환이었다.8일에는 하순봉(河舜鳳)총장이 의원회관을 돌며 강의원에게 당직 자진 사퇴를 권유했다. 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이들은 민산에 대한 입장을 바꾸지 않고 당직 사퇴도 거부했기에 김명윤 상임고문을 해촉하고,강삼재·박종웅 당무위원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총재가 김 전대통령과 정면 대결구도를 택한 것은 ‘YS신당’에 대한 부산지역 여론이 좋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최근 21세기 리서치사의 여론조사 결과 민산이 신당으로 연결,내년 총선에서 후보를 낼 경우 9.8%의 지지율을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또 민산 참여 의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의원들도 최근 ‘태도변화’를 보이는 등 민산의‘진도’가 제대로 나가지 않고 있다는 분석도 이총재에게 ‘자신감’을 주었다는 후문이다. 이에 민산측은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을 예단해 제재조치를 취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김의원 등 3명은 의원회관 사무실에서기자회견을 갖고 “전혀 납득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수용할 수도 없다”고밝혔다.‘당명을 어겼다는 내용이 무엇인지’‘그 당명은 어느 기구에서 어떤 절차로 결정됐는지’‘민산이 해당행위를 했다는 근거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이총재의 해명을 요구했다. 김의원은 “적과 동지도 구별할 줄 모르고 마음에 안든다고 당을 나가라는사고방식은 용납할 수 없다”며 “비주류의 씨를 말릴 작정이냐”고 언성을높였다. 민산측은 하지만 ‘감정적 대응’은 가급적 자제,직접적인 충돌은 피하면서'갈 길은 간다'는 ‘다단계’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최광숙기자 bori@
  • [대한광장] 불기둥·구름기둥의 포용정책을

    해마다 한번씩은 우리나라 사람들도 자연의 기적을 경험한다.국토 최남단에 위치한 진도의 바다가 갈라져 육지가 되고 사람들은 신기한 듯 바닷속 육로를 건너는 경험이다.수천년전 이스라엘민족이 지도자 모세의 영도에 따라 400여년간의 집단적 노예생활을 청산하고 홍해를 갈라 생긴 육로를 따라 탈출한 민족대이동의 이야기를 우리 모두 들어 알고 있다.홍해가 갈라진 것을 기적이라 했고,그 기적의 과학적 진실 여부에 대해 논란도 많았다. 하지만 우리 땅 진도 앞바다의 갈라짐을 보면 홍해의 갈라짐에 굳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낼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본다.기적처럼 홍해를 가르고 탈출한이스라엘민족은 약속된 가나안땅에 정착하기까지 40여년을 보내야 했다.그것도 ‘광야’라 불리는 사막에서였다.사막의 낮은 얼마나 햇볕에 뜨거웠으며,어두운 밤은 얼마나 차가웠을까는 중동의 사막 열대기후를 경험한 사람이면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지도자인 모세에게 매일같이 냉탕과 온탕의 날씨가 바뀌는 상황에서 백성의 평화로운 삶을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은 유연하고 신축적인 포용정책이었다. 열기가 높은 낮에는 뜨거운 햇볕을 막아 시원하게 해주는 구름기둥이 필요했고,온도가 차갑게 내려가는 밤에는 따스한 햇볕같은 온기를 불어넣어주는 불기둥이 필요했다.밤과 낮을 포용하는 대책의 핵심은 사막에서 유랑하는 백성의 안정과 평화와 화합에 있었다.낮시간을 가리켜 이스라엘사람들은 넓은 의미에서 말하는 평화,곧 ‘샬롬의 정책’이라 했던 것이다.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이후 통일지향의 대북정책의 기조는 포용정책으로 정착되어 있다.‘햇볕정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북쪽에도 햇볕을 쪼이자는포용정책은 모세의 포용정책을 닮은 것이라고 필자는 이해하고 싶다.지나간시기는 적대적 냉전시대였다.사막의 차가운 밤과 같은 상황이다.따스한 불기둥이 필요했으나 정작 불어닥친 것은 차가운 강풍이었다.남쪽은 물론 북도꽁꽁 얼어붙었었다.춥다보니 진정한 대화도 불가능했고 교류도 파행적일 수밖에 없고 으르렁거림만 있어왔다. 밤의 냉기 속에서는 불기둥같은 교류협력의 나눔이 필요하다.그래야 적대감을 벗고 화해의 옷을 입을 수 있다.이것이 햇볕을 쪼이게 하는 포용정책의한 축일 것이다.경제적으로 IMF라는 위기를 경험한 남한에서도 그러하지만,기아상태라 이름할 정도의 처절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의 상황은 사막의 차가운 동토나 다름없을 것이다. 경제적으로 얼어붙으면 심리적 사회적 정치적으로도 함께 얼어붙게 마련이다.화해를 향한 교류협력은 통일과 평화를 원하는 한 최대한으로 확장되고심도있게 베풀어져야 할 것이다.하지만 북과 남에도 잠에서 깨어나 정열적으로 활동해야 할 낮의 시간이 있다. 서해안 교전사태에서 보듯 뜨거운 군사적 대결이 열전처럼 펼쳐진다.이런사막의 열기가 있는 상황에서 포용정책은 밤같은 불기둥이 아니라 불을 막아줄 구름기둥이 되어야 한다.서해안 교전시 보여준 철통같은 방위와 격퇴가그 실증이다.밤의 냉기를 녹이는 불기둥이 생명안보,생활안보의 평화정책이라면,군사적 도발이나 충돌이 생기는 낮의 열기를 녹이는 구름기둥은 군사안보,국가안보의 평화정책일 것이다.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북한의 미사일 문제가 전향적으로 해결될 조짐을 보이고 있음은 다행이다.한미일 공조체제는 북이 미사일 판매·발사·생산을 포기한다는 전제하에서 경제제재를 풀고 외교관계를 수립하며 인도적협력을 베푼다는 협상이 진행중이다. 한미일 3국이 한반도 문제를 일방적으로 또는 주도적으로 해결하려는데 대해 극도의 저항감을 보이는 중국의 입장을 고려해 한·중간 군사교류 및 협력방안이 동시에 추진되는 것도 바람직하다.북한의 미사일문제는 남한 뿐 아니라 한반도 주변강국들에게도 결코 수용하기 곤란할 것이다.하지만 북한도벼랑끝 버티기 전략의 최후 보루인 미사일 문제를 한꺼번에 포기하려 들지도 않을 것이다.발사·판매·생산의 단계별 포기와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요구할 것이다.인내와 용기가 동시에 투여되는 협상이 필요할 것이다.다만 불기둥과 구름기둥의 조화가 한반도의 평화를 목표로 성실하고 치밀하게 펼쳐지길 기대한다./박종화 기독교장로회 총무
  • “내가 베스트” 올림픽축구 치열한 경합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의 ‘주전 경쟁’이 치열하다-. 30일 소집된 올림픽대표팀이 시드니올림픽 최종예선(10월1∼11월14일)을 앞두고 새로 합류시킨 선수는 이동국(포항 스틸러스) 이영표(건국대) 신병호(건국대) 전우근(부산 대우)등 4명.이들의 공통점은 이미 한차례 이상씩 대표팀 멤버로 활약하다 부상이나 프로리그 출전 등으로 제외됐다는 것.당장 주전으로 투입해도 손색이 없지만 이들이 대표팀을 비운 새 유럽전훈 등을 통해 주전을 꿰찬 기존 선수들과 경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가장 불꽃이 튀는 포지션은 이동국 신병호가 가세한 최전방 포워드진.기존의 설기현 안효연 나희근 ‘3총사’의 틀이 깨질 가능성이 크지만 허정무감독은 ‘실력위주’만을 강조하며 누구의 손도 들어주지 않는다. 서로의 장점이 판이하다는 점도 낙점을 미루는 이유다.기존의 ‘3톱’ 가운데 설기현은 스피드와 돌파력,안효연은 강한 체력,나희근은 파워 넘치는 슈팅이 돋보이지만 이동국과 신병호는 각각 골 결정력과 볼 키핑력에서 이들을 앞선다.지명도에서는 이동국이가장 앞서지만 체력전이나 스피드가 필요한경기에서는 주전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커 예측불허의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이영표 전우근이 합류해 어느 때보다 풍부해진 미드필드진도 사정은 마찬가지.특히 부상으로 유럽전훈에 빠진 이영표는 빠른 발을 이용한 오퍼래핑을무기로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꿰차겠다는 각오지만 공간 돌파력과 패스워크가 뛰어난 박진섭이나 시야가 넓은 서기복의 기득권도 만만치 않다.함께복귀한 전우근이나 박지성도 수비력을 무기로 경쟁에 뛰어들었다.공격형 미드필드진 또한 개인기가 뛰어난 김도균 김남일 콤비의 아성에 이관우 조민기가 한수 앞선 2선 공격력을 바탕으로 허감독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허감독은 “이번에 개편된 올림픽팀은 현재로선 최상의 멤버로 누구를 베스트로 내세워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상황과 상대에 따라 선수들을 교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청와대 政財界 간담] 간담회 합의문

    ■전문 1.98년1월,정부와 재계는 대기업 구조개혁을 위한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상호 지급보증의 해소,재무구조의 개선,핵심부문의 설정과 중소기업과의 협력강화,지배주주 및 경영진의 책임강화 등 5대 원칙에 합의했으며,지난 1년반동안 많은 부분에 걸쳐 합의사항의 실천이 이뤄지고 있다. ▲정부는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상호지급보증의 해소,지배주주 및 경영진의 책임강화를 위한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기업의 구조조정 노력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세제 등 관련제도를 마련했다. ▲재계는 금융기관과 체결한 ‘재무구조개선 약정’에 따라 자산매각,외자유치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했고,중복·과잉설비 해소 등을 위해 7개 업종에 관한 사업구조조정 방안을 추진해왔다. 2.금년 상반기 5대그룹의 구조조정 이행실적을 점검한 결과 일부 그룹을 제외한 4대그룹의 경우 자산매각,외자유치,상호지급보증 해소 등 전반적인 구조조정 실적이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부채비율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업종별 사업구조조정 추진도 대체로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금융 구조개혁에 따른 금융시장의 안정과 금리하락,그리고 물가·임금·환율 등 전반적 경제여건의 개선으로 기업의 수익성이 호전되고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됐다. 그러나 아직은 경제여건이 바뀌면 기업경영이 다시 악화되고 위축될 수 있는 취약한 상태에 있기 때문에 기업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에 더 많은 노력이 경주되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3.특히 대기업집단의 경영방식과 관련해 그동안 많은 개혁과 변화가 이뤄졌지만,아직 국민들의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30여년간 고도성장 과정에서 대기업 집단이 성장과 수출,고용창출에 기여한 공로는적지않지만,지금과 같은 세계화된 무한경쟁시대에서 더 이상의 방만한 선단식 경영이나 차입에 의존하여 양적 확대를 추구하는 경영방식으로는 세계 유수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것이 냉혹한 현실이다. ▲따라서 이제는 대기업집단이 방만한 선단식 경영방식을 종식하고 투명한협력구조하에서각 계열기업이 독립된 경영주체로서 핵심분야에 전념하는 것만이 기업의 체질과 경쟁력을 강화해 국민경제의 튼튼한 발전을 가져올 수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4.정부와 재계,금융기관은 대기업의 구조개혁이야말로 외환위기 요인을 근본적으로 치유하고 21세기에 세계 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관건임을 인식하고 대기업 구조개혁을 조속히 완료한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대기업 구조개혁을 위한 5대 원칙이 명실공히 실천되도록 노력한다. ▲구조개혁을 더욱 내실화하기 위해 제2금융권의 경영지배구조개선,계열사간 순환출자의 억제와 부당내부 거래의 차단,그리고 변칙 상속·증여의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노력을 병행키로 한다. ▲또한 일부그룹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된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하고 구조조정이 신속히 그리고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한다. 5.오늘 재계,정부와 금융기관은 이와같은 상황인식과 구조개혁의 필요성에서로가 공감하고 기업구조개혁을 금년 말까지 반드시 완결한다는 목표하에다음사항을 실천하기로 합의한다. ■실천사항 1.대기업 구조개혁 5대원칙의 연내 마무리 ▲5대그룹은 주채권은행과 체결한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성실히 이행해 99년말까지 부채비율을 200% 이내로 축소토록 한다. ▲또한 자산매각,자본확충,외자유치,상호지급보증 해소,분사화,계열사 정리 등 재무구조개선 약정이 반드시 이행되도록 한다. ▲5대그룹 주채권은행은 그룹별 재무구조개선 약정 이행상황을 월별로 점검하고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출자전환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한다. ▲주채권은행과 금융감독원은 각 그룹의 재무구조개선 약정 이행상황을 철저히 점검·감독하여 약정이 반드시 이행되도록 한다, ▲5대그룹은 사업구조조정을 연말까지 완료하고 통합법인의 경영정상화가조속히 이뤄지도록 노력한다. ▲채권은행은 아직 사업구조조정이 완료되지 않은 업종에 대하여 조기 완료를 적극 유도하며 통합법인 출범이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필요시 부채구조조정,출자전환 등을 추진한다. 2.기업지배구조 개선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재무지배구조 모범규준’을 조속히 마련하고,재계는 이를 성실히 준수하며,정부는 법과 제도를 정비한다. ▲금융기관도 채권자로서 뿐만아니라 기관투자가로서 기업경영에 대한 감시책임과 건전한 기업의 육성을 위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다. 3.제2금융권의 경영지배구조 개선 ▲정부는 제2금융권의 경영지배 구조를 개선하고 자산운용의 건전성을 높이며,금융기관의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규명을 강화한다. ▲5대그룹은 계열금융사의 경영투명성을 제고하여 계열금융사가 사고화되지 않도록 경영의 독립성·책임성과 자산운용의 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 ▲금융감독기관은 제2금융권의 자산운용에 대한 감독을 강화한다. 4.순환출자의 억제 ▲재계는 개별회사별 전문경영체제와 실질적인 부채비율 축소를 위하여 해당기업의 순자산 증가에 기여하지 않는 계열사간 출자를 단계적으로 축소해나간다. ▲금융기관은 각 그룹별로 결합재무제표에 의해 산정된 부채비율을 여신운영의 건전성 관리를 위한 기준으로 삼음으로써 순환출자 감축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유도한다. ▲정부는 순환출자가 확대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하여 출자 총액제한제도를재도입한다.다만 출자총액 제한제도 도입에 따른 보완대책도 병행 추진한다. 5.부당 내부거래 차단 ▲재계는 계열사간 부당한 내부거래가 이뤄지지 않도록 공정거래법을 철저히 준수하고 내부거래에 대한 의사결정의 투명성과 공시기능을 강화한다. ▲정부는 부당 내부거래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내부거래를 사전에 이사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하고 이를 공시토록 하는 등 법적·제도적 장치를 강화한다. 6.변칙 상속·증여의 방지 ▲정부는 변칙상속·증여를 통한 부당한 부의 대물림이 없도록 관련세제를개선하고 변칙상속과 음성탈루 소득에 대한 세무관리를 철저히 한다. 7.합의사항의 원활한 실천을 위한 상호협력 ▲정부와 재계,금융기관은 이상의 합의사항이 원활히 실천될 수 있도록 실무차원의 협조체제를 강화한다. ▲정부는 기업의 자율적인 구조조정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고 법과 제도를통해 시장경제원리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대기업 구조개혁을 추진해 나간다. [재계]현대그룹 공동회장 정몽구,대우그룹 회장 김우중,삼성그룹 회장 이건희,LG그룹 회장 구본무,SK그룹 회장 손길승 [정 부] 재정경제부 장관 강봉균,산업자원부 장관 정덕구,기획예산위원장진 념,공정거래위원장 전윤철,금융감독위원장 이헌재 [5대그룹 주채권은행]산업은행총재 이근영,한빛 은행장 김진만,제일은행장류시열,외환은행장 이갑현
  • [굄돌] 작은 것이 아름답다

    초등학교 3학년인 종완이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침마다 일어나기 싫어서“학교를 부숴 버리겠다”고 투정을 부렸었다.아직도 가끔은 집에서 공부하고,좋아하는 책을 읽으며,로봇을 친구삼아 놀면 안되냐고 묻는다.수영 교습도 다시는 받지 않겠다,피아노 학원에도 가지 않겠다,태권도도 싫다….단체로 배우는 것은 무조건 싫다고 한다. 경험이 아이의 인식과 태도,그리고 행동을 결정하는데,그의 경험은 단체활동에 대하여 매우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준 것이다.1학년 때 선생님은 수업시간에 화장실에 못가게 하였고,피카소같은 글씨와 그림을 인정해 주지 않았다.수영강습 선생님은 첫날 말안듣는 아이 두 명을 가차없이 물에 빠뜨렸었다. 피아노 학원 원장님은 종완이가 ‘시키는대로’ 열심히 하지 않고,다른 질문을 하며,선생님을 어려워하지 않고 말대꾸를 하는 것이 불쾌하여 날카로운소리를 내곤 했던 모양이다.교사들을 비난하고자 이 글을 쓰는 것은 아니다. 인원이 많으면 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억압적이지 않으면 안되는 면도 있기 때문이다. 수영지도 교사와 면담시 “승급에는 관심없으니,다만 물과 친숙하게 되고즐길 줄만 알게 해달라”고 하니,반색을 했다.그런데 아이들이 즐겁게 놀도록 충분히 시간을 쓰면 진도가 늦어진다고 엄마들이 싫어한다는 것이다.피아노도 “다른 학원에 다니는 누구는 벌써 몇 번 나갔던데…”라는 한마디에교사들은 본래의 교육목적을 무시하지 않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성급함 역시 억압을 부추긴다. 종완이의 단체활동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에 두 가지 예외가 있었다.문화원의 과학교실과,작은 공동체를 지향하는 단체에서 갔던 시골학교의 자연캠프다.과학교실은 열 명 정도가 참가해 실험을 했었는데,아이는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었다.인원이 적어 아이들 질문에 하나하나 답변을 할 수 있었으니,그가 기억하는 선생님은 아주 친절하셨다는 것이다.캠프에서는 무엇이든지아이들이 스스로 결정하여 활동하게 했다.여유는 자유를 낳는다.게다가 아이들 수만큼이나 많은 대학생 선생님들이 자원봉사로 나서서 아이들과 뛰어 놀고 격의없이 작업을 하니,왜 안좋았겠는가.6학년형에게 머리를 쥐어박힌 일을 잊지 않으면서도 그 캠프에 또 가고싶어 하는 것이다. 그런데 작은 학교들을 없애겠다고…? 안타깝게도 자연캠프는 재정난으로 올해 열리지 않는다.작은 학교는 없애야 할 대상이 아니라 우리 교육이 지향해야 할 목표가 아닐까. 최현숙 상지대 교수 사회복지과
  • 여수 해양엑스포 본격 유치활동

    전남도는 15일 오는 2010년 여수 해양엑스포 유치사업이 1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가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범국민적 유치활동과 유치붐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우선 9월까지 범국민유치위원회와 정부지원위원회를 구성하고 국내·외 유치붐 조성에 나선다.내년에는 민관합동 유치외교단을 구성,홍보활동을펴고 2001년 4월에 열리는 국제박람회사무국(BIE)에 유치신청서를 내기로 했다. 유치붐 조성을 위해 여수 해양음악제,완도 장보고축제,진도 영등제,여수 진남제 등 지역축제와 연계한 국제 해양이벤트를 개발하고 엑스포관련 국제행사에 홍보관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해양엑스포 인터넷 홈페이지도 구축,세계 네티즌을 대상으로 유치에 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음달에는 국회의원 언론인 등 여론 주도층을 대거 초청해 전남의 해양엑스포 유치의 당위성과 우수한 해양자원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도는 적극적인 국외 홍보에 나서기 위해 6명으로 구성된 현재 도청의 해양엑스포 유치담당관 체제를 1담당관실 3담당 12명으로확대 개편했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
  • 신임 국정원장등 장관급·청와대 수석·차관급 프로필

    ◇ 千容宅 국가정보원장 정책·전략,군사교리 등 국방 전분야에 걸쳐 해박한 식견을 가진,자타가 공인하는 안보통. 93년 중장으로 전역한뒤 비상기획위원장을 거쳐 국민회의 전국구의원으로 15대 국회에 진출했다.국방위원 시절에는 율곡비리 폭로 등으로 이름을 날렸다.지난 대선 과정에서 ‘북풍’을 잠재우는 등 안보분야에서 김대중(金大中)후보의 핵심참모로 활약했다.그 공로로 국민의 정부 초대 국방장관에 발탁됐으나 잠수정 침투,미사일 오발사건 등 한때 어려움도 겪었다. 부인 김아미(金雅美·55)씨와 3녀. ◇ 朴舜用 검찰총장 빠른 판단력과 친화력으로 사시 8회 출신 가운데 일찌감치 ‘총장감’으로꼽혀 왔다.법무부 교정국장 시절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 두 전직대통령 수감 업무를 무난히 처리했고 대검 중수부장때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비자금 사건을 무리없이 처리해 신임을 얻었다.지난 2월 검사 항명파동때에는 밤늦도록 평검사들과 소주잔을 기울이며 불만을 추슬러 신망을 얻었다.김태정(金泰政) 법무장관과는 총장-중수부장,총장-서울지검장으로 호흡을 맞추면서 ‘환상의 콤비’라는 평을 들었다.취미는 테니스.부인 김혜정(金惠貞·52)씨와 2남. ◇ 安炳禹 중소기업 특별위원회 위원장 경제기획원 예산정책과장과 예산총괄과장,예산심의관을 거치는 등 자타가공인하는 예산전문가.국민의 정부 출범후 초대 예산청장을 맡아 IMF사태 극복을 위한 본예산 편성을 무난히 처리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부하직원들에게 좀처럼 얼굴을 붉히는 일이 없다.부인 유인숙(柳寅淑·49)씨와 1남1녀. ◇ 李起浩 경제수석비서관 깔끔한 외모에 정연한 논리와 빈틈없는 일처리로 사무관 시절부터 윗사람의 신망이 두텁다.지난 김영삼(金泳三)정부에 이어 현 정부에서도 노동장관 자리를 지켜 화제가 됐다.IMF체제 하에서 노사정위원회의 필요성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해 관철시키는 등 실업대책과 노사관계를 무난히 이끌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부인 양인순(梁仁順·47)씨와 1남1녀. ◇ 黃源卓 외교안보수석비서관 육사 18기 대표화랑 출신으로 합리적이고 온화하지만 업무 추진력도 만만치 않다는 평.91년 한국군 장성으로는 처음으로 군사정전위원회 유엔군측 수석대표에 임명됐으나 북한이 인정하지 않아 군정위가 열리지 않는 등 파동을겪기도 했다.12·12 당시 정승화(鄭昇和)육군참모총장의 수석부관을 지냈다는 이유로 5·6공때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기도 했다.부인 음성원(陰聖媛·54)씨와 1남1녀◇ 朴晙瑩 공보수석비서관 언론학박사 학위를 갖고 있는 해직기자 출신의 언론인.지난 80년 5·18 이후 언론검열에 항의해 강제 해직됐으나 87년 민주화바람에 중앙일보에 복직,뉴욕특파원 등을 지냈다. 신사풍으로 부드러우나 논리적인 원칙주의자.뉴욕특파원 시절 박지원(朴智元)문화부장관과 친분을 쌓았다.취미는 속기바둑이며,골프가 싱글수준이다. 부인 최수복씨(崔秀福·49)와 3녀. ◇ 嚴洛鎔 재정경제부차관 신임 엄차관은 행정고시 8회로 30년 경력의 정통 재무관료.금융,관세,경제협력국 업무를 거쳐 국장때 세제실로 옮겼다.2차관보 재직때 경제협력기구(OECD) 가입을 담당했다.성격이 온화하고 차분하며 일처리가 합리적이다.부인홍영신(洪榮信·46)씨와 1남1녀. ▲51·서울 ▲경기고 서울법대 ▲재무부 세제심의관,국세심판소장,2차관보◇ 梁榮植 통일부차관 제주 출신으로 72년 이래 통일부의 요직을 두루 거친 통일전문가. 역대 정권의 통일정책을 비교한 통일정책론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여러권의 저서도 낸 학구파.TV 대담 프로그램에 자주 얼굴을 내미는 등 개방적인 성격이라는 평.부인 권영례(權寧禮·53)씨와 1남1녀.▲58·제주 ▲통일부대변인 ▲통일정책실장 ▲통일연구원장◇ 朴庸玉 국방부차관 75년 하와이대에서 정치학박사를 받은 ‘국제신사형’ 정책전문가.92년 남북고위급회담때 남북군사분과위원장으로서 ‘불가침 부속합의서’와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탄생시켰으며,북한 핵문제가 절정에 달한 94년에는 주미 국방무관으로 대미협상을 주도했다.부인 유승애(劉承愛·52)씨와 3녀. ▲57·평남 평원 ▲경기고 육사21기 ▲국방부 정책기획차장,군비통제관,정책실장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차장◇ 金興來 행자부차관 작은 체구임에도 추진력이 강하면서 부하들로부터 사랑받는 행자부의 맏형. 경찰관으로 근무하다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옛 내무부에서 잔뼈가 굵은 지방행정 전문가다.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의 진도 군내초등학교 1년 후배.부인 위영자(魏英子·57)씨와 1남2녀. ▲58·전남 진도 ▲목포해양고 단국대법대 행시 10회 ▲목포시장 ▲재정국장 ▲지방행정연수원장 ▲기획관리실장◇ 羅承布 소청심사위원회위원장 행정고시 10회로 전남도 내무국 지방과에서 시작한 정통 내무관료.온화한성품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지만 업무에 관한한 치밀하고 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옛 내무부 주요 부서와 시장,군수 등을 두루 거치면서 폭넓은 행정경험을 쌓아 ‘행정 9단’으로 불린다.▲57·전남 함평 ▲한양대 행정대학원▲전남 여수,목포시장.내무부 공보관,지역경제및 지방재정국장,전남 행정부지사. ◇ 李元雨 교육부차관 온화한 성품으로 강단이 있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법무부 보도직(5급)으로 출발해 77년 문교부 편수과로 옮겼다.서울시 부교육감을 역임해 일선 교단의 사정에 밝다.술자리에도 자주 어울리는 등 소탈한 성격으로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단국대 국악과 교수인 부인 서원숙(徐元淑)씨와 1남1녀. ▲57·충북 청주 ▲서울대 사대 ▲교육부 교육기획정책관 ▲서울시부교육감 ▲청와대 교육비서관◇ 趙健鎬 과학기술부차관 상공부와 재무부,총리실,청와대를 두루 거친 경제관료.일처리가 꼼꼼하지만 성격은 활달하고 솔직하다.대학시절 조정선수로 활약한 경험 때문에 조정협회 이사직도 맡고 있으며 연극,영화 등 문화에도 관심이 많다.재무부 공보관 시절에는 ‘명대변인’으로 꼽혔다.박찬혜(朴贊蕙·49)씨와 2녀. ▲55·경기 김포 ▲서울대 법대 ▲재무부 국제금융국장 ▲청와대 기획조정관◇ 金順珪 문화관광부차관 행시 출신으로 문화 분야에서만 28년 동안 근무해 온 문화부 터줏대감.정책기획력이 뛰어나고 합리적이다.그러나 고집이 세다 할 정도로 소신도 있고뚝심도 있다는 평이다.‘일본이 앞서고 있다’는 영문번역서를 낼 정도로 학구적.취미는 등산이며 자주 실력발휘를 하지 않지만 주량도 상당한 편이다. 노모를 모시고 살며 부인 김혜성씨와 1남2녀.▲52세▲경북 의성▲경기고▲국민대 무역학과▲행시 10회(71년)▲문화부 공보관▲문화부 청소년정책실장
  • 인천공항 관제탑 오늘 상량식

    높이 100.4m로 미국 덴버공항의 관제탑(높이 104.3m)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인천국제공항 관제탑 상량식이 20일 건설현장에서 열린다. 오는 8월말 준공 예정인 인천국제공항 관제탑은 지하1층,지상22층 규모로현재 골조공사를 모두 끝내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8각형 구조물인 관제탑의 22층에는 김포공항의 관제실(24평)에 비해 두배이상 넓은 54평 면적의 관제실이 들어선다.이곳에는 항공기 조종사와의 직접교신을 위한 관제통신 시스템과 비행정보처리 시스템,기상정보 시스템,지상감시 레이더 등 최첨단 장비가 설치된다. 특히 이 관제탑은 초속 60m의 강풍에도 관제사들이 전혀 진동을 느낄 수없도록 설계됐으며,진도 7의 강진에도 안전하도록 세워지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잠실대교 보수공사로 2002년까지 부분통제…동북부지역 교통체증

    오는 9일부터 잠실대교 일부 차로가 통제돼 잠실 등 서울 동북부지역이 극심한 교통체증 몸살을 앓게 됐다. 서울시는 완공된지 27년이 지나 노후화된 잠실대교의 상판 교체 및 확장공사를 위해 9일 오전 10시부터 공사가 완료되는 2002년 6월까지 6개 차로중 2개 차로를 통제한다고 밝혔다. 시는 또 공사기간중 강변북로 영동대교 방향→잠실대교 진입램프,잠실대교→강변북로 김포공항방향 진입램프,올림픽대로 천호동→잠실대교 진입램프등 3개의 램프를 단계적으로 폐쇄하기로 했다. 3개 램프가 폐쇄되면 이 일대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구간중 한강교량으로진입할 수 있는 램프는 영동대교만 남게돼 영동대교의 교통체증이 심각해질것으로 전망된다. 또 잠실대교를 비롯해 인근 송파대로와 자양로,광나루길,구의로 등도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는 잠실대교 보수공사로 인한 인근지역의 교통체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잠실철교를 정비해 도로로 활용하는 등 교통처리대책을 마련했다.[지도] 대책에 따르면 성수대교 북단기존 용비교 램프를 활용,동부간선도로에서온 차량이 성수대교를 이용해 강남으로 갈 수 있도록 했고 성수교 남단 횡단보도에서 U턴을 허용,강북방향에서 온 차량이 성동교쪽으로 우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영동대교 북단 강변북로의 천호동방면에서 영동대교로 진입하는 램프를오는 12월 청담대교 개통때까지 폐쇄한다.이와 함께 자양사거리와 잠실사거리 등 잠실대교축 10개 교차로의 신호체계를 개선,잠실대교축 이용차량의 통행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잠실대교는 하루 교통량이 179만4,400대로 오는 2002년 6월 보수공사가 끝나면 진도 5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으며 통과허용 하중 43t에 8개 차로의 1등교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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