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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학생이 미적분을?…의대 열풍에 전국 퍼진 ‘초고도 선행’

    초등학생이 미적분을?…의대 열풍에 전국 퍼진 ‘초고도 선행’

    서울 강남구 대치동 A학원의 ‘초등 의대반’은 초등 5~6학년을 모집해 3년 3개월 안에 중학교 2학년 1학기부터 고교 3학년 이과 수학까지 가르친다. 정상 교육과정대로라면 8년이 걸리는 범위를 2.5배의 속도로 마치는 셈이다. B학원도 초등 3학년부터 모집하는 ‘의대 올케어반’에서 미적분까지 진도를 나간다. 이런 조기 의대반은 비수도권에서도 등장했다. 충남 아산의 C학원은 중학교 2~3학년에게 고교 입학 전까지 미적분을 ‘완료’시켜준다. 정상보다 3배 빠른 선행학습이다. 서울 대치동이나 목동 같은 ‘사교육 메카’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초등 의대반이 의대 열풍을 타고 대부분 시도에 확산됐다는 조사가 나왔다. 초등학생에게 고교 미적분을 가르치거나 대학에서 배우는 수학 개념까지 가르치는 ‘초고도 선행학습’이 전국적으로 퍼진 것이다.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은 이런 내용이 담긴 실태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지난달 15~30일 진행된 이번 실태조사에 따르면 제주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초등 의대반 홍보물이 발견됐다. 초등 의대반을 홍보하는 학원은 89곳이고 관련 프로그램은 136개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8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20곳, 대구 10곳, 광주 6곳, 인천 5곳, 부산 3곳 순이었다. 교습범위는 5년간의 교육과정을 압축적으로 가르치는 경우가 많았다. 교습 범위를 파악할 수 있는 72개 프로그램 가운데 5년 이상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초등의대반 프로그램은 45개(62.5%)였다. 대체로 초등 6학년에게 고1 수학까지 5년 과정을 가르쳤다. 커리큘럼을 공개한 학원들의 수학 선행 속도는 평균 약 4.6년이었다. 초등학교 5학년을 기준으로 중학교 과정을 마친 후 고1 과정까지를 학습한다는 뜻이다.비수도권 학원들도 이같은 흐름을 앞다퉈 따라가고 있다. 전남 순천시의 한 학원은 “대치동뿐 아니라 이미 전국의 학원들이 의대반 개설하는 추세다. 문이과 통합 수능으로 수학의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선행학습 연령도 앞당겨지고 있다”며 의대반을 홍보했다. 구본창 사걱세 정책대안연구소장은 이날 관련 국회토론회에서 “의대 집중 현상과 수능 비중이 높은 의대 입학전형, ‘불수능’과 의대 정원 확대가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교습시간 증가로 사교육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초등 의대반에 들어가기 위한 레벨 테스트도 과도한 선행학습을 부추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초등 6학년을 대상으로 의대반을 모집하는데 중3 수학까지를 테스트 범위로 공지하거나, 초등 2~3학년 대상 의대반 레벨 테스트 문항에 고1 수준이 등장하는 식이다. 이 때문에 사교육의 지나친 선행학습을 통제할 할 규제 장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홍민정 법무법인 에셀 변호사는 “과도한 선행교습은 학생 건강권을 제약하고 학교 교육의 황폐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학교급을 넘어서는 선행교습을 법적으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인천서 회식 후 실종된 20대 직장인…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

    인천서 회식 후 실종된 20대 직장인…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

    인천에서 회식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실종된 20대 직장인이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4분쯤 인천시 서구 골프장 내 물웅덩이(해저드)에서 숨져 있는 20대 A씨를 경찰 드론이 발견했다. 앞서 A씨는 지난 9일 직장 회식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서구 청라동 일대에서 실종돼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A씨 친구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 9일 인천 청라에서 회식이 끝난 친구가 연락이 끊겼다”며 “절대 극단적 선택이나 이유 없이 사라질 친구가 아니다. 회식 전까지도 평소와 같이 연락했다”고 호소했다. 그는 A씨의 사진도 함께 올리며 “가족과 친구 모두 애타게 찾고 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을 올린다”며 도움을 청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과 드론을 투입해 A씨 동선을 확인하며 수색 작업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사망 원인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 ‘14일 대지진’ 가짜뉴스에 해리스 딥페이크… 머스크도 퍼날랐다

    ‘14일 대지진’ 가짜뉴스에 해리스 딥페이크… 머스크도 퍼날랐다

    日 거짓 재난 예고글 넘쳐 수습 난항英 ‘살인자 무슬림’ 확산돼 극우 폭동 유언비어 퍼지며 전 세계 혼란 가중 머스크는 허위 글 공유하며 ‘부채질’“SNS 대기업에도 책임 있다” 비판도 소셜미디어(SNS)를 타고 순식간에 퍼지는 가짜뉴스는 혐오 감정을 자극하고 분열을 야기한다는 데 위험성이 컸다. 이제는 혐오의 바탕 위에서 광범위한 지역에 폭력을 부추기면서 국가 기반까지 흔들고 있다. “무슬림이 살인 사건 가해자”라는 가짜뉴스에 지난달 31일(현지시간)부터 일주일 이상 30개 도시에서 벌어진 영국 극우의 폭력 집회가 단적인 예다. 서남부 지방인 난카이 트로프(해구)에 대지진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일본에선 “대지진이 14일에 일어난다”는 가짜뉴스가 확산하면서 전역에 공포심이 번지고 있다. 지난 8일 미야자키현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한 후 엑스(X·옛 트위터)에는 “8월 10일이 지진 예정일”, “8월 14일에 난카이 트로프 발생” 등 특정 날짜를 명기해 대지진을 예고하는 글이 넘쳐 나고 있다.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나타나는 ‘지진운’이라는 특이한 구름 사진도 확산 중이다. 미야자키현 지진 이후 일본 정부는 규모 8~9의 난카이 해구 대지진 발생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처음으로 ‘난카이 트로프 지진 임시 정보’를 발령했는데 이와 관련된 가짜뉴스가 빠르게 번지고 있는 것이다. 일본에선 올해 첫날 노토반도 강진이 일었을 때도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쓰나미 영상이 현재 일어나는 일인 듯 SNS에 퍼져 혼란을 키운 일도 있었다. 가짜뉴스가 야기한 공포감이 커지자 방재교육학 전공의 기무라 레오 효고현립대 교수는 12일 요미우리신문에 “냉정하게 받아들여 (유언비어) 확산에 가담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언비어의 온상이 된 엑스의 관리 책임자조차 정보 확인 없이 유포에 가담하고 있다. 엑스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엑스에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의 선거 캠페인 홍보 영상을 교묘히 바꾼 딥페이크 영상을 공유했다가 비판받고 30분 만에 삭제했다. 해리스와 비슷한 목소리가 “조 바이든이 마침내 토론에서 자신의 노망을 드러냈다”고 말하는 영상이었다. 머스크는 지난 8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극우 폭동에서 체포한 이들을 수용하기 위해 남미 포클랜드 제도에 ‘긴급 구금 캠프’ 건설을 고려하고 있다는 가짜뉴스를 공유했다가 급히 삭제하기도 했다. 가짜뉴스에 엑스 CEO도 속은 셈인데, 이 글은 이미 100만여명이 본 뒤였다. 유언비어가 사회 혼란은 물론 안보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하자 바이든 사망설이 SNS에 확산하면서 미국 사회가 한때 큰 혼란을 겪기도 했다. 또 지난달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450만 유로(약 67억원) 상당의 슈퍼카 ‘부가티 투르비옹’을 주문했다는 가짜뉴스를 친러시아 성향 인플루언서들이 SNS에 집중 유포하기도 했다. 가짜뉴스에 큰 혼란을 겪은 영국 정부는 온라인에서 무분별하게 퍼지는 가짜뉴스에 대응하기 위해 ‘합법적이지만 유해한’ 콘텐츠까지 제거하도록 압박할 수 있는 온라인안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정부도 SNS 기업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자 규제를 검토 중이다. 유언비어 게시물을 신속하게 삭제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광고 심사 기준도 강화할 계획이다. 각국 정부가 가짜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SNS 발전 속도에 따라가지 못하는 뒤늦은 대응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 14일 日 대지진 발생 유언비어 주의보…전 세계 흔드는 SNS발 가짜뉴스

    14일 日 대지진 발생 유언비어 주의보…전 세계 흔드는 SNS발 가짜뉴스

    전 세계 곳곳이 근거 없는 유언비어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과장된 우려를 넘어 사회 기반을 흔들 정도로 가짜뉴스가 확산하면서 각 정부가 주의를 환기하고 있지만 한 번 퍼지기 시작한 가짜뉴스를 막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본에서는 지난 8일 미야자키현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후 특정 날짜를 명기하며 대형 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거짓 예고 글이 넘쳐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진 전문가들 분석 결과 당시 지진으로 난카이 해구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하는 규모 8~9의 ‘난카이 트로프(해구) 대지진’ 발생 가능성이 커졌다며 처음으로 ‘난카이 트로프 지진 임시 정보’를 발령했는데 이와 관련 유언비어가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엑스(X·옛 트위터)에는 “8월 10일에 거대 지진이 온다”, “8월 14일에 난카이 트로프가 일어난다”는 글이 퍼졌고 많은 사람이 관련 글을 조회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나타난다는 형태가 특이한 구름이라는 ‘지진운’ 사진도 확산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구글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지진운 검색 사례가 미야자키현 지진 발생일인 8일부터 급증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자연재해 때마다 유언비어가 퍼지면서 피해 수습도 어려운 가운데 사회 혼란마저 커지는 상황이다. 올해 첫날 노토반도 강진이 발생했을 때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쓰나미 영상을 당시 피해 상황인 것처럼 꾸민 것이 소셜미디어(SNS)에 확산하기도 했다. 이보다 훨씬 전인 1923년 간토대지진 당시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라는 유언비어가 확산해 조선인 대량학살이 발생한 과거도 있다. 방재교육학 전공의 기무라 레오 효고현립대 교수는 12일 요미우리신문에 “냉정하게 받아들여 (유언비어) 확산에 가담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처럼 유언비어가 널리 확산하게 된 통로인 SNS에 대한 법적·윤리적 책임이 요구되고 있지만 정작 관리 책임자부터 정보 확인 없이 유포에만 앞장서고 있다. 엑스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엑스에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의 선거 캠페인 홍보 영상을 교묘히 바꾼 딥페이크 영상을 공유했다가 비판받고 30분 만에 삭제했다. 영상 속 해리스와 닮은 목소리는 “저, 카멀라 해리스가 민주당 대선 후보입니다. 조 바이든이 마침내 토론에서 자신의 노망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 해리스 캠프 대변인 미아 에렌버그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미국 국민이 해리스 부통령이 제공하는 진정한 자유, 기회, 안보를 원한다고 믿는다”며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의 가짜, 조작된 거짓말은 원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머스크 CEO의 무책임한 행동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29일 영국은 북서부 사우스포트 댄스 교실에서 소녀 3명이 칼에 찔려 숨진 뒤 사건 피의자가 무슬림 망명 신청자라는 가짜뉴스가 퍼지며 극우 폭동이 촉발되자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SNS 대기업에도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머스크 CEO는 “영국 경찰의 대응이 일방적”이라고 책임을 돌리는 등 일을 더 키우기도 했다. 유언비어가 사회 혼란은 물론 안보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하자 바이든 사망설이 SNS에 확산하면서 미국 사회가 한때 큰 혼란을 겪기도 했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직접 나서 음모론에 반박하는 게시물을 전파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지난달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450만 유로(67억원) 상당의 슈퍼카 ‘부가티 투르비옹’을 주문했다는 가짜뉴스를 친러시아 성향 인플루언서들이 SNS에 집중 유포하기도 했다. 부가티는 “그런 일이 없다”며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유언비어 확산 방지를 위해 각국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SNS 발전 속도에 발맞추지 못하는 뒤늦은 대응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영국 정부는 온라인에서 무분별하게 퍼지는 가짜뉴스에 대응하기 위해 ‘합법적이지만 유해한’ 콘텐츠까지 제거하도록 압박할 수 있는 온라인안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소셜미디어 기업이 성적 학대, 테러와 같은 범죄 행위를 조장하는 콘텐츠를 삭제하기 위한 보호 조처를 충분히 하지 않을 경우, 규제 당국인 오프콤이 최고 1800만파운드(약 313억원) 또는 전 세계 매출의 10%까지 과징금을 물릴 수 있다. 현재 오프콤은 법률 시행을 위한 행정지침을 작업 중이며, 전면 시행은 내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SNS 기업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자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 유언비어 게시물을 신속하게 삭제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광고 심사 기준도 강화할 계획이다.
  • [포토] 1911년 촬영된 ‘청계리의 아이들’

    [포토] 1911년 촬영된 ‘청계리의 아이들’

    손주들과 함께 외출에 나선 여성은 얼굴만 남겨둔 채 머리 위로 긴 옷을 덮어썼다. 그가 입은 건 초록색 바탕에 흰 끝동을 단 장옷. 여성 홀로 찍은 사진 뒷면에는 ‘서울 근교 할머니, 베버 1911’이라고 적혀 있다. 지금으로부터 113년 전 한국을 찾은 외국인이 촬영한 컬러 사진이다. 우리 옷의 다채로움과 자연스러운 멋이 돋보이는 이 사진은 독일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 성당을 장식한 스테인드글라스에도 담겼다. 20세기 초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기록한 다양한 사진이 공개된다.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한국교회사연구소와 함께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 기록 보관소(아카이브)가 소장한 한국 사진 2천77점을 조사한 성과를 담은 보고서를 펴냈다고 12일 밝혔다. 독일 바이에른주에 있는 오틸리엔 수도원은 1909년부터 한국에 수도자를 파견했다. 특히 독일 성 베네딕도회 오틸리엔 연합회의 총 원장을 지낸 노르베르트 베버(1870∼1956) 총 아빠스는 1911년과 1925년 두 차례 한국을 방문한 뒤 ‘고요한 아침의 나라’ 책을 펴내기도 했다. 아빠스는 베네딕도회 대수도원의 수장을 뜻하는 직함이다. 오틸리엔 수도원은 2005년 경북 칠곡 왜관수도원에 ‘겸재 정선 화첩’을 영구 대여한 것을 시작으로 조선시대 갑옷, 식물 표본 등을 한국에 돌려준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보고서는 베버 총 아빠스와 성 베네딕도회 소속 선교사들이 촬영한 유리건판, 랜턴 슬라이드, 셀룰로이드 필름 등을 조사해 1천874점의 사진을 도록 형태로 정리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한복을 입고 갓을 쓴 사람 모습부터 선교사들이 운영한 학교, 명동성당, 북한산 등 당시 한국과 한국인의 생활을 볼 수 있는 모습까지 다양하다. 가장 많은 사진이 촬영된 곳은 서울(275점)이다. 1911년 2월 서울 백동수도원에 도착한 베버 총 아빠스는 천주교 관련 기관은 물론 경복궁, 동묘, 독립문, 북한산 등 한국의 문화와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았다고 한다. 특히, 북한산의 경우 오토크롬과 유리건판으로 총 34점의 사진을 남겼다. 함경남도 (264점), 황해도(238점), 경기도(220점) 사진도 많은데, 1925년 방문 당시 사진과 무성영화를 촬영한 원산, 영흥 지역 모습도 다양하게 남아있다. 1911년에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에는 외국인 선교사를 둘러싼 인파가 눈에 띈다. 그림이나 사진을 확대해서 보여주는 환등기의 밝은 불빛에 놀란 사람들이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다. 베네딕도회가 세운 실업 학교인 숭공학교(崇工學校) 목공부를 촬영한 사진에는 팔짱을 낀 채 진지한 모습으로 ‘단체 사진’에 임한 학생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여러 사진 가운데 베버 총 아빠스가 남긴 ‘컬러 사진’ 44점은 가치가 크다. 오토크롬은 유리판을 지지체로 사용하는 기술로, 컬러 필름이 출시된 1932년 이전까지 주로 활용됐다. 흑백 사진과 달리 천연색을 볼 수 있는 시각 자료인 셈이다. 김정희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이사장은 “베버 총 아빠스가 기록한 내용은 일제강점기 초 한국 사회와 생활상을 입체적으로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역사 기록물”이라고 설명했다. 베네딕도회 소속 선교사들이 남긴 사진은 종교사 연구 자료로서도 가치가 크다. 1915년 촬영한 명동성당, 초가집 형태의 성당, 용산 예수성심신학교 등의 옛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선교사들이 서울 개운사, 안성 석남사 등 여러 사찰을 촬영한 사진 또한 흥미롭다. 이번에 공개한 자료는 근대사를 비롯한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쓰일 전망이다.
  • 단 11경기 만에 베어스의 전설을 넘었다…제러드 영 대활약에 이승엽 감독 웃음꽃

    단 11경기 만에 베어스의 전설을 넘었다…제러드 영 대활약에 이승엽 감독 웃음꽃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지난달 23일 헨리 라모스와 결별하고 영입한 제러드 영이 11경기 만에 대활약을 펼치면서 이승엽 감독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어나고 있다. 제러드는 지난 11일 인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나와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비록 팀이 패배하긴 했지만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제러드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팀의 전설이나 다름없는 타이론 우즈에 이어 두 번째로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기록한 타자가 됐다. 4경기 연속 홈런은 KBO리그 역대 공동 5위 기록이기도 하다. 제러드의 미친 활약은 이미 지난달 30일 첫 경기를 치르면서부터 어느 정도 감지됐다. 데뷔전에서 2루타를 작렬한 제러드는 31일 KIA 타이거즈 마운드를 맹폭해 6타수 5안타(2홈런) 8타점 5득점의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사실 두산이 타율 0.305, 10홈런, 48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842의 괜찮은 성적을 기록한 라모스를 퇴출하자 모두 놀라워했다. 하지만 최근 제러드의 활약을 보면서 다들 인정하고 있다. 당시 두산은 “(제라드가) 올 시즌 트리플A에서 출루율 0.411을 기록할 만큼 선구안이 좋고 장타력도 갖춘 OPS형 타자”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금까지 제러드의 활약은 두산의 기대를 충족시키고도 남는다. 제러드는 12일까지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467(45타수 21안타) 6홈런, 19타점, OPS 1.523의 엄청난 성적으로 KBO리그를 폭격하고 있다. 선발로 출전한 10경기 중 절반인 5경기서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3안타 이상도 3차례, 4안타와 5안타 경기도 각각 한 번씩 치렀다. 장타율도 무시무시하다. 11경기서 6개의 홈런뿐만 아니라 2루타도 5개나 때려 시즌 21안타 중 절반 이상(11개)을 장타로 장식했다. 장타율이 무려 0.978에 육박한다. 때렸다 하면 장타라는 얘기다. 제러드가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기록한 OPS(0.917)보다 높은 기록이다. 지난달 28일 4연패 늪에 빠지며 6위까지 추락했던 두산은 제러드가 타선에 합류한 뒤 11경기 7승 4패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4위 자리를 되찾았다. 총액 30만 달러에 영입한 제러드가 11경기 만에 역대급 활약을 펼치자 이 감독도 만족해하고 있다. 이 감독은 “제러드가 이제 공을 잘 보는 것 같다. 하이패스트볼에 헛스윙도 많았고 삼진도 있었는데 지금은 적응을 많이 한 것 같다”고 말했다.
  • 인천 청라서 회식 후 귀가하던 20대 男 실종…나흘째 수색 중

    인천 청라서 회식 후 귀가하던 20대 男 실종…나흘째 수색 중

    인천에서 귀가하던 20대 직장인이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새벽 서구 청라동에서 20대 남성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당일 검은색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직장 회식을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A씨 친구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 9일 인천 청라에서 회식이 끝난 친구가 연락이 끊겼다”며 “절대 극단적 선택이나 이유 없이 사라질 친구가 아니다. 회식 전까지도 평소와 같이 연락했다”고 적었다. 그는 “가족과 친구 모두 애타게 찾고 있다. 지푸라기라고 잡는 심정으로 글을 올린다”며 도움을 청했다. 글쓴이는 A씨의 사진도 함께 올렸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토대로 A씨 동선을 확인하며 나흘째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하천 등지를 중심으로 드론 장비 등을 투입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억울한 옥살이 대가 값지게… 아이들의 등대 되자고 뭉쳤죠” [월요인터뷰]

    “억울한 옥살이 대가 값지게… 아이들의 등대 되자고 뭉쳤죠” [월요인터뷰]

    재심 전문 박준영(50) 변호사는 위법하고 부실한 수사와 재판으로 억울하게 옥살이하는 피해자들을 돕고 있다. 그는 고졸로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국선 변호인 사건들을 대거 수임하면서 한때 ‘국선 재벌’로 불리기도 했다. 2008년 ‘수원 10대 소녀 상해치사사건’의 무죄 변론이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멀게는 수십 년 전 형사사건에서 재심 재판을 통해 검찰, 경찰의 오판을 들춰내고 피해자들의 누명을 벗겨 온 지 16년째. 영화 ‘재심’과 ‘소년들’,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이 그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지난해엔 피해자가 국가로부터 받은 보상금을 기부받아 위기 청소년을 돕는 등대장학회를 시작했다. 지난 5일 경기 용인 등대장학회 사무실에서 박 변호사를 만났다. 신도시 아파트 단지 옆 신축 상가건물의 10여평 남짓한 사무실은 얼마 전 이사로 어수선했다. 운영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집 주변 사무실로 옮겨 월세 70만원 중 절반을 나눠 내고 업무도 맡을 계획이라는 설명에 그제야 끄덕여졌다. 사법 피해 약자들 곁을 지켜 온 박 변호사가 장학회 사업까지 나선 건 놀랍지 않았으나 억울한 옥살이의 대가를 값지게 쓰고 싶다는 그의 고민은 무거웠다. 재심 사건 재판에서 증언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찰 이야기를 먼저 꺼낸 건 박 변호사였다. 2시간여 대화는 어느새 ‘반성’과 ‘화해’에 닿았다. 와중에도 재심 청구를 앞둔 ‘우즈베키스탄인 무기수 아크말 사건’의 사연을 묻자 눈빛이 반짝였다. 다음은 일문일답.-등대장학회를 시작한 이유는. “억울하게 옥살이하신 분들이 ‘고맙다’며 국가에서 받은 보상금과 배상금을 (나에게) 주려고 했다. 이에 미혼모 시설 등 관련 단체에 기부하자고 설득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2015년 파산 위기에 몰려 스토리펀딩으로 시민들로부터 적지 않은 돈을 후원받았다. 사회로부터 받은 도움 자체가 행운인 동시에 부담이더라. 그래서 사건 피해자들이 주신 보상금을 재원으로 공익단체를 만들면 의미 있겠다고 생각했다. 먼저 사법 피해자를 돕는 단체도 떠올렸지만 기대와 다르게 운영될 우려가 컸다. 그래서 불쌍한 아이들을 돕자고 뭉쳤다. ‘낙동강변 살인사건’의 장동익씨도 이사장을 맡고 있다.” -어떤 사람들을 돕고 있나. “현재 14명에게 매달 총 400만원쯤 지원하고 있다. 청소년복지센터 등에서 추천을 받아 왔는데 청소년 빈곤 문제에 관심이 많은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직접 추천받는 방식이 지원받는 사람의 자존감을 지켜 주는 것 같아 늘리는 중이다. 가난을 직접 증명케 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 등대장학회의 시작피해자 보상금·시민 펀딩 후원금공익단체 의미 있다 생각해 결성14명에게 매달 약 400만원 지원 -지난주 사무실 이사를 했다. “집 가까운 곳으로 옮겼다. 상근 직원이 있었고 그동안 감사직을 맡아 법인 업무를 도왔는데 이달 말 이사회를 거쳐 이사직을 맡아 혼자 업무를 보려고 한다. 후원금에서 인건비 등 운영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최소화하고 아이들 지원을 늘리기 위해서다. 현재 160여명이 정기후원하고 있는데 더 많이 후원받아 위기 청소년들에게 연결해 주고 싶다. 아직은 재원이 부족해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새 영화를 만드는 회사에서 8차 사건 누명을 썼던 윤성여씨와 저에게 준 돈 5000만원도 장학회에 기부했다.” -재심 전문 변호사도 생활인일 텐데. “파산한 변호사로 알려져 사람들은 굉장히 어렵게 사는 줄 알지만 어디 가서 힘들다는 이야기는 못 한다. 일반 사건은 맡지 않고 재심 사건에만 주력하다 보니 강연이 주 수입원이 됐다. 반월세살이지만 그래도 애 셋을 잘 키우고 있다.” -15년 동안의 재심 변호가 남긴 것이 있다면. “처음에는 국선 변호만 하는 스스로에 대한 열등감이 컸다. 세법, 금융, 특허 등 전문변호사도 해 보려고 했다.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돕는다는 건 때로는 상처받는 일이다. 하지만 사회의 실상은 모순과 중압을 짊어지고 사는 사람들을 통해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는 신영복 선생의 말씀처럼 적어도 약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변호해 왔다는 것은 자부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반성과 성찰이다.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에서 수사를 잘못한 경찰을 증언대에 세워서 정의감에 취해 날 선 추궁을 했는데, 한 달 만에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화성 연쇄살인사건’에서도 이춘재가 진범임을 밝히려고 고생한 경찰들이 많았는데 8차 사건의 문제점이 불거지며 그들의 수고가 묻혔다. 그중 한 사람이 목숨을 끊었다. 난 두 사람의 죽음에 큰 책임이 있다. 올바른 일을 올바른 방법으로 하지 못했다.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에서 과거사 사건을 조사하면서 기록을 봐야 확인할 수 있는 사건의 배경과 이면이 무시되는 현실을 경험했다. 제때 올바른 수사를 하지 못한 책임이 크지만 사건을 끊임없이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최소한의 존엄도 지켜 주지 않는 과도한 비난이 불편했다. 재심 사건에서 사과와 반성 그리고 용서와 화해를 이야기하는 이유다. 과거사진상조사단 활동 이후 별별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억울한 사람들을 곁에서 보면서 ‘이분들은 살인범 누명을 쓰고 억울한 시간을 견뎠는데 이런 오해 좀 받고 살면 어때’라며 눙치는 여유를 갖게 됐다. 하지만 오해는 풀고 싶다. 앞으로 어떻게 사는지 지켜봐 주면 좋겠다.”15년 재심 변호가 남긴 것힘없는 약자 변호해 온 것은 자부증언 뒤 세상 등진 경찰보며 성찰결국엔 용서·화해로 나아가야 해 -사법 피해자도 화해를 받아들이나. “대부분 처벌을 원한다. 중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너무 가해자를 악마화하지 않으려고 한다. 비난하는 감정을 누그러뜨리면서 피해자분들이 우리 사회에 보여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을 고민하고 있다.” -장학회는 스스로 치유하는 수단인 걸까.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인정이 우리 사회 곳곳에 건재해 있다. 좋은 이미지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 인정들을 모아서 잘 연결하고 싶다. 유명세가 잘 쓰이길 바라는 거다.” -진행한 사건 대부분 2000년대 사건이다. 지금도 수사기관과 사법부의 오류는 여전할까. “과거와 같이 고문 등 가혹행위에 따른 허위자백사건은 나오기 어려울 것 같다. 과학수사가 많이 발달하고 증거 조사기법도 치밀해지면서 잘못된 수사나 판결이 많이 줄었다. 그런데도 진술증거가 중요한 사건은 여전히 오판의 가능성이 있다. 교도소에서 오는 편지 중에서는 진술증거가 중요한 성폭력사건의 비중이 상당하다. 성폭력사건을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지만 오판의 가능성을 줄이려는 노력도 함께 해야 한다. 특히 ‘순천 청산가리 살인사건’을 보면 약자의 허위자백은 고문, 폭행만이 원인이 아니다. 기망, 회유 등의 신문으로도 살인범이 만들어진다. 억울함을 표현할 수 있는 언어가 없으니 수사기관의 가설이 답변으로 가공되는 것을 봤다. 생각과 경험을 자신의 언어로 표현하지 못하면 누구나 사법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지난 2021년 검경 수사권 조정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었는데. “검찰의 역량을 잘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다. 하지만 최근 권력 관련 수사 방식을 보면 이런 검찰을 지켜 달라고 할 수 있겠나 싶다. 절차가 공정하고 과정을 책임진 자의 태도가 공정해야 한다. 검찰총장 직무 대행까지 지낸 변호사가 김호중 사건을 수임했던 것도 실망스러웠다. 이런데도 외부에서 검찰의 순작용을 이야기해 주길 바랄 수 있겠느냐.” 진행 중인 재심 사건진술 중요한 사건엔 ‘오류’ 가능성‘완도 무기수 김신혜’ 올해 결론 날 듯‘택시강도 살인 아크말’ 곧 재심 청구 -완도 무기수 김신혜 사건이 진행 중이다. “2015년에 재심 개시 결정이 나왔고 3년 뒤 확정됐다. 그동안 대여섯 번 선임과 해임이 반복됐고 현재는 변호인에서 해임된 상태지만 사건을 공론화한 책임의 무게를 느낀다. 어떤 식이든 도우려고 한다. 올해 안으로는 결과가 나올 것 같다. 청산가리 사건, ‘진도 저수지 추락사건’은 진행 중이다. 우즈베키스탄 무기수 아크말 사건은 곧 재심 청구에 들어간다. 2009년 3월 창원에서 발생한 택시강도 살인사건이다. 재심이 된다고 확신한다.” -한국의 사법제도 속에서 외국인 노동자들도 목소리를 잃어버린 것 같다. “수사 과정에서 대응하는 언어의 벽은 외국인들이 더 절실하게 느낄 것 같다. 한국의 사법제도 자체도 익숙지 않다. 체포 당시에 권리를 제대로 고지받을 수 있을까. 이런 권리를 차선책으로라도 보장하는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 같은 공동체에서 살아가는 사람이 억울한 일은 없어야 한다. 억울한 일을 당하면 분함이 결국 터진다.” -오판의 원인은. “국선 변호사 시절 나 역시, 한 번 짧게 만나고 변론하고 내가 다 알아서 할 테니까 그냥 따라오면 된다는 식이었다. 피고인 삶의 모습을 이해하고 말과 행동을 해명하기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쓰지 않았다. 그동안 검찰, 경찰, 사법부의 오판을 주로 비판해 왔지만 이를 바로잡을 수 있었던 변호인의 책임도 적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무능하고 불성실한 변론의 참혹한 결과가 얼마나 많은가.”
  • 박병선 순천세계수석박물관장, 진도군 홍보대사 위촉

    박병선 순천세계수석박물관장, 진도군 홍보대사 위촉

    박병선 순천세계수석박물관장이 진도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기간은 2026년 8월까지 2년간이다. 박 관장은 2022년 진도견 공인 기여로 진도군수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지난 9일 군수실에서 순천시의원을 역임한 박병선 순천세계수석박물관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후 “흔쾌히 홍보대사를 수락해 줘 감사드린다”며 “진도군을 전국에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교회에 출석한 지 1년만에 750명을 전도해 기독교계에서는 ‘진돗개 전도왕’ 으로 널리 알려진 박 관장은 진도개를 세계인에게 알린 주인공이다. 진도홍보관에는 진도개가 2005년 국제애견연맹(FCI)에 등록되면서 세계명견 제334호로 공인받았다는 기록이 돼 있다. 박 관장은 진도개가 이같은 공인을 받기까지 수십년간 진돗개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며 헌신해 왔다.박 관장은 순천시청 재직시 천연기념물 제 53호로 우리나라 국견인 진도견을 국제 축견 연맹의 신견종 등록과 세계공인 제 334호로 지정받아 세계적인 견종으로 인정받는데 기여한 공로로 (사)한국애완동물보호협회로부터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진도견 명성을 세계에 알리는 등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1999년 김대중대통령 표창장 수상, 2011년 소비자연합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인물대상을 앙드레김과 함께 수상하기도 했다. 2021년에는 서울 캔싱턴 호텔에서 열린 미국 헤필드 대학교 석·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봉사상’에서 금상을 수여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박 관장은 지난 2023년 11월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에 있다 순천시 상사면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을 개관해 운영중이다. ‘순천세계수석박물관’은 세계 최초, 세계 최고,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할 만큼 지구상에서 희귀하고 가치있는 수석 2000여점이 전시돼 있다. 9만 9000㎡(3만평) 부지에 세계 최초로 1관에서 14관까지 테마별 수석박물관으로 조성돼 있다. 실내에는 보석관, 동물관, 식물관, 풍경관, 기독관, 불교관, 성인관이 자리하고 있다. 공룡테마공원, 성예술공원, 민속공원, 호수공원, 비너스공원 등의 실외 16개관 등 총 30개 테마관으로 구성됐다. 한 개에 수십억원을 웃도는 돌도 있고, 지금은 외부 반출이 금지된 중국 동굴에서 나온 수억만년 된 5m 크기의 종유석들도 자태를 뽐낸다. 성인들만 볼 수 있는 ‘19금’ 수석 300여점도 웃음을 짓게한다. 박 관장은 “고향 순천과 진도개의 고장 진도를 세계인이 찾는 관광명소가 되도록 홍보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 일본 ‘대지진 주의보’ 발령…일본서 대지진 일어날 확률은?

    일본 ‘대지진 주의보’ 발령…일본서 대지진 일어날 확률은?

    일본 기상청은 지난 8일 남부 섬 앞바다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후 처음으로 대지진 주의보를 발령했다. 앞으로 더 큰 지진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위험은 다음 주 동안 특히 높다는 내용이다. 이 기관은 또 난카이 해구에서 발생하는 강한 진동이 평소보다 커 지진해일(쓰나미) 발생 위험이 있으므로 지역 주민들에게 대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난카이 해구는 규모 8 또는 9의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섭입대를 말한다. 그러나 이 같은 메시지는 대지진 예측이 아니라 위험이 증가한 것에 대한 예보로, 지진학자들이 섭입대 지진의 영향을 이해하는 데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보여준다고 미국 NBC 방송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난카이 해구는 어떤 곳? 난카이 해구는 유라시아판과 필리핀해판이 충돌해 필리핀해판이 유라시아판 밑으로 밀려 들어가 지구의 맨틀로 들어가는 길이 약 900㎞의 수중 섭입대다. 섭입대의 단층들은 응력을 축적하는 데, 끼워넣어진 단층이 미끄러져 그 응력을 방출할 때 규모 8 이상의 ‘거대 지진’이 발생한다. 난카이 해구의 단층에는 여러 개의 분절이 있지만, 단층의 모든 가장자리가 한 번에 미끄러져 들어갈 경우 진도 9.1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일본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만일 일본 근처에서 대지진이 발생한다면 필리핀해판이 일본 동남쪽 해안 근처에서 10~30m까지 흔들려 강렬한 진동을 일으킬 것이다. 이로 인해 쓰나미가 발생하고 그 파도가 일본 해안으로 밀려들 것이다. 2020년 발표된 일본 과학자들의 추산에 따르면 이런 파도의 높이는 거의 30m에 달할 수 있다. 난카이 해구서 100~150년마다 큰 지진 난카이 해구는 대략 100~150년마다 큰 지진을 일으켰다고 지난해 네이처지에 발표된 연구에서 밝혀졌다. 이에 앞서 일본 지진연구위원회는 2022년 1월 앞으로 30년간 거대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70~80%라고 밝혔다. 난카이 해구에서 발생하는 대형 지진은 쌍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며, 두 번째 지진은 종종 2년 뒤에 나타난다. 가장 최근의 사례는 1944년과 1946년에 난카이 해구에서 발생한 ‘쌍둥이’ 지진이었다. 이런 현상은 단층의 분절적 특성으로 인해 발생한다. 한 부분이 미끄러지고 나면 다른 부분에 응력을 가할 수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지난 8일 규모 7.1의 일본 지진은 섭입대 또는 그 근처에서 발생했다. 난카이 해구를 연구해온 미국 지진학자인 해럴드 토빈 워싱턴대 교수는 규모 7.1의 지진이 다른 지진보다 더 자주 진동이 감지되는 구간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정기적인 지진은 응력을 해소할 수 있기에 구간 자체에서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 우려되는 점은 이번 지진이 1940년대 이후 응력을 가중시켜 온 지역과 가깝다는 것이다. 토빈 교수는 “이 지역은 서부 난카이 지역에 인접해 있으며, 분명히 응력이 가중돼 있다. 그것이 경계하고 우려해야할 이유”라고 말했다. 대지진 예측 아닌 대지진 주의보 과학자들은 지진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특히 일본처럼 지진이 잦고 좋은 감시 장비를 갖춘 지역에서 위험이 고조되는 시기를 예측하는 능력을 개발하고 있다. 일본 당국은 주민들에게 대비하고, 대피 경로를 검토하고, 미래의 잠재적 경고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 대지진의 위험이 평소보다 높긴 하지만, 그렇다고 대지진이 곧 바로 발생한다는 점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지난해 한 연구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경고 지침에 따라 일주일 이내 규모 7의 지진이 일어날 확률은 대략 수백만 분의 일이다.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최근의 지진이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토빈 교수는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난카이가 또 다른 지진을 일으키기까지 수십 년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동일본 대지진의 트라우마 지난 2011년에는 일본에서 코네티컷주 면적(서울의 24배)의 해저가 한꺼번에 흔들리면서 규모 9.1의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1900년 이후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지진이었다. 이 지진으로 인해 일본 동부 해안에서 지진해일이 발생했다. 미국 해양대기청에 따르면 쓰나미와 지진으로 1만8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그다음해, 일본 정부는 자연재해 시나리오를 개정해 난카이 해구에서 최악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쓰나미의 영향으로 약 32만3000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 “쓰나미 무서워 바다 안 가”…日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 공포 확대

    “쓰나미 무서워 바다 안 가”…日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 공포 확대

    지난 8일 일본 규슈섬 남부 미야자키현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대형 지진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일본 사회가 불안감에 떨고 있다. 평소에도 지진이 잦은 일본이지만 난카이 트로프(해구) 대지진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이전보다 더 긴장하는 상황이다. 11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미야자키현 내 숙박 시설에는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미야자키현 내 해수욕장은 여름방학 성수기임에도 쓰나미(지진해일)를 우려한 여행객들이 찾지 않으면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 신문에 “평소에는 파라솔이 모래사장을 가득 메우지만 지진 발생 후 예년의 10% 정도로 줄어든 듯하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이달 15일 주요 명절인 ‘오봉’(한국의 추석)으로 이를 맞아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신칸센역과 공항 등은 귀성객과 여행객 등으로 예년과 같이 붐볐지만 불안해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한 20대 여성은 본지에 “만일을 대비해 피난소부터 확인해놨지만 실제 지진이 발생하면 제대로 대피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은 “혹시 모르니 물과 비상식량을 항상 어디서든 비축해두려고 한다”고 밝혔다. 지자체 방재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받아놓는 사람들도 많았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오사카부 방재 앱은 미야자키현 지진이 발생한 8일부터 9일 오후 3시까지 다운로드 횟수가 약 5300회에 달했다. 오사카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없던 증가세”라고 놀라워했다. 도쿠시마현 당국 라인 계정 등록자 수도 7일부터 9일 밤까지 800명가량 늘었다고 한다. 일본 공영방송인 NHK는 미야자키현 지진 발생 후부터 현재까지 화면 왼쪽에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 주의’, 위쪽엔 ‘각지의 대응’이라는 자막을 고정해놓고 시청자들에게 주의를 환기하고 있다. 앞서 일본 기상청은 미야자키현 지진 발생 후 전문가 분석에 따라 ‘난카이 트로프 지진 임시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발표했다. 일본 정부가 2019년 이 시스템을 운용한 이래 관련 난카이 정보를 실제로 발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은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해역까지 이어진 깊이 4㎞ 난카이 해구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하는 규모 8~9의 지진을 일컫는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것은 1946년 규모 8의 쇼와 난카이 지진으로 당시 14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 주기에 따라 일본 정부는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이 30년 이내에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지진이 발생한다면 진도 7의 심한 흔들림과 함께 높이 10m가 넘는 대형 쓰나미가 태평양 연안을 덮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1만 9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2011년 동일본 대지진보다 인명 피해 규모가 더 클 수도 있다. 지난 8일 지진 발생 후 미야자키현 해역에는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일본 기상청은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했다. 일본 정부는 향후 지각에 큰 변화가 없으면 오는 15일 오후 5시쯤 난카이 트로프 지진 임시 정보를 해제할 계획이다.
  • 일본이 사상 첫 ‘대지진 주의보’ 발령한 이유는? [핫이슈]

    일본이 사상 첫 ‘대지진 주의보’ 발령한 이유는? [핫이슈]

    일본 기상청은 지난 8일 남부 섬 앞바다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후 처음으로 대지진 주의보를 발령했다. 앞으로 더 큰 지진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위험은 다음 주 동안 특히 높다는 내용이다. 이 기관은 또 난카이 해구에서 발생하는 강한 진동이 평소보다 커 지진해일(쓰나미) 발생 위험이 있으므로 지역 주민들에게 대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난카이 해구는 규모 8 또는 9의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섭입대를 말한다. 그러나 이 같은 메시지는 대지진 예측이 아니라 위험이 증가한 것에 대한 예보로, 지진학자들이 섭입대 지진의 영향을 이해하는 데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보여준다고 미국 NBC 방송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난카이 해구는 어떤 곳? 난카이 해구는 유라시아판과 필리핀해판이 충돌해 필리핀해판이 유라시아판 밑으로 밀려 들어가 지구의 맨틀로 들어가는 길이 약 900㎞의 수중 섭입대다. 섭입대의 단층들은 응력을 축적하는 데, 끼워넣어진 단층이 미끄러져 그 응력을 방출할 때 규모 8 이상의 ‘거대 지진’이 발생한다. 난카이 해구의 단층에는 여러 개의 분절이 있지만, 단층의 모든 가장자리가 한 번에 미끄러져 들어갈 경우 진도 9.1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일본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만일 일본 근처에서 대지진이 발생한다면 필리핀해판이 일본 동남쪽 해안 근처에서 10~30m까지 흔들려 강렬한 진동을 일으킬 것이다. 이로 인해 쓰나미가 발생하고 그 파도가 일본 해안으로 밀려들 것이다. 2020년 발표된 일본 과학자들의 추산에 따르면 이런 파도의 높이는 거의 30m에 달할 수 있다. 난카이 해구서 100~150년마다 큰 지진 난카이 해구는 대략 100~150년마다 큰 지진을 일으켰다고 지난해 네이처지에 발표된 연구에서 밝혀졌다. 이에 앞서 일본 지진연구위원회는 2022년 1월 앞으로 30년간 거대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70~80%라고 밝혔다. 난카이 해구에서 발생하는 대형 지진은 쌍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며, 두 번째 지진은 종종 2년 뒤에 나타난다. 가장 최근의 사례는 1944년과 1946년에 난카이 해구에서 발생한 ‘쌍둥이’ 지진이었다. 이런 현상은 단층의 분절적 특성으로 인해 발생한다. 한 부분이 미끄러지고 나면 다른 부분에 응력을 가할 수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지난 8일 규모 7.1의 일본 지진은 섭입대 또는 그 근처에서 발생했다. 난카이 해구를 연구해온 미국 지진학자인 해럴드 토빈 워싱턴대 교수는 규모 7.1의 지진이 다른 지진보다 더 자주 진동이 감지되는 구간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정기적인 지진은 응력을 해소할 수 있기에 구간 자체에서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 우려되는 점은 이번 지진이 1940년대 이후 응력을 가중시켜 온 지역과 가깝다는 것이다. 토빈 교수는 “이 지역은 서부 난카이 지역에 인접해 있으며, 분명히 응력이 가중돼 있다. 그것이 경계하고 우려해야할 이유”라고 말했다. 대지진 예측 아닌 대지진 주의보 과학자들은 지진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특히 일본처럼 지진이 잦고 좋은 감시 장비를 갖춘 지역에서 위험이 고조되는 시기를 예측하는 능력을 개발하고 있다. 일본 당국은 주민들에게 대비하고, 대피 경로를 검토하고, 미래의 잠재적 경고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 대지진의 위험이 평소보다 높긴 하지만, 그렇다고 대지진이 곧 바로 발생한다는 점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지난해 한 연구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경고 지침에 따라 일주일 이내 규모 7의 지진이 일어날 확률은 대략 수백만 분의 일이다.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최근의 지진이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토빈 교수는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난카이가 또 다른 지진을 일으키기까지 수십 년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동일본 대지진의 트라우마 지난 2011년에는 일본에서 코네티컷주 면적(서울의 24배)의 해저가 한꺼번에 흔들리면서 규모 9.1의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1900년 이후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지진이었다. 이 지진으로 인해 일본 동부 해안에서 지진해일이 발생했다. 미국 해양대기청에 따르면 쓰나미와 지진으로 1만8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그다음해, 일본 정부는 자연재해 시나리오를 개정해 난카이 해구에서 최악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쓰나미의 영향으로 약 32만3000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 “생수·휴지 싹 다 동났다”…대지진 공포에 난리 난 일본 상황

    “생수·휴지 싹 다 동났다”…대지진 공포에 난리 난 일본 상황

    “나고야 거주 중인데 지금 편의점은 빵이나 보존식, 우유, 마시는 것들은 싹 다 팔리고, ATM기에는 현금이 없네요.”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8일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뒤 2011년 동일본 대지진(규모 9.0)에 견줄 규모 8∼9의 대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일본 열도가 불안 속에 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8일 미야자키현 동부 해역인 휴가나다 지역 깊이 30㎞ 지점에서 지진이 났다고 밝혔다. 고치현과 에히메현, 오이타현, 미야자키현, 가고시마현 등에 쓰나미(지진해일) 주의보가 떨어졌고, 미야자키항에서는 오후 5시 14분쯤 50㎝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기상청은 지진 직후 전문가 등이 참여한 평가 검토회를 열어 ‘난카이 트로프(해구) 지진 임시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발표했다. 일본 정부가 2019년 이 시스템을 운용한 이래 관련 난카이 정보를 실제로 발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난카이 해구 대지진은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해역까지 이어진 깊이 4㎞ 난카이 해구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하는 규모 8~9의 지진을 일컫는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것은 1946년 규모 8의 쇼와 난카이 지진으로 당시 14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 주기에 따라 일본 정부는 2010년대 후반부터 난카이 해구 대지진이 30년 이내에 일어날 것으로 보고 주시해 왔다. 대지진이 발생한다면 진도 7의 심한 흔들림과 함께 높이 10m가 넘는 대형 쓰나미가 태평양 연안을 덮칠 수 있다는 예측 시나리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1만 9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2011년 동일본 대지진보다 인명 피해 규모가 더 클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이 지역에서 규모 6.8 이상 지진이 나타나면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별 이상이 없으면 조사를 종료하거나 위험 수준에 따라 ‘거대 지진 주의’ ‘거대 지진 경계’를 발령해 주민들에게 알리는 시스템을 갖췄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 정도 규모 6 정도의 지진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고, NHK방송은 가구를 고정하거나 피난 장소를 확인하고 식수와 식량을 비축하라는 재난 안전 보도를 하기도 했다.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정부는 난카이 해곡 지진에 대한 경계 태세를 신속하게 구축하고 있다”면서 국민에게 “정부에서 발표하는 정보를 잘 확인해 지진 대비를 재확인하고 지진이 발생하면 즉시 대피할 수 있는 준비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부터 중앙아시아를 순방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지진 발생과 뒤이은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 발표 이후 출발 직전까지 상황을 살펴본 뒤 순방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총무성은 전날 저녁 해당 지자체에 주민의 피난 태세를 준비하라고 요구하는 통지를 했다. 해당 지자체는 피난소 정비에 나섰으며 고치현 등은 이미 피난소를 열기도 했다. ‘X’(옛 트위터)에는 지진 영향권에 속하는 지역 마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계속 올라왔다. 매대에 원래 빼곡히 채워져 있어야 할 생수와 화장지, 즉석식품까지 싹 다 팔려 동이 난 모습이었다. 도쿄의 마트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마트 여러 곳을 돌아도 생수를 사지 못한 사람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슈퍼를 돌아다녔지만 다들 너무 많이 사재기해서 물이 품절 상태”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양동이나 폴리 탱크에 미리 수돗물을 모아뒀다가 유사시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며 생존팁을 공유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일본에 사는 한일부부는 “대지진 주의보로 일본현지가 난리가 났다”라며 관련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방재 전문가인 후쿠와 노부오 나고야대 명예교수는 시민들에게 “패닉에 빠져 식료품이나 방재용품을 절대 매점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소셜미디어에서 근거 없는 지진 예측정보 등이 나돌 가능성을 지적하며 “정보는 반드시 기상청과 지자체가 내는 공식 정보 등을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일본 수도권 규모 5.3 지진…“선반도 흔들”

    일본 수도권 규모 5.3 지진…“선반도 흔들”

    일본 도쿄 서쪽 수도권 지역인 가나가와현에서 9일 오후 8시 1분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가나가와현 서쪽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가나가와현 일부 지역에서는 ‘진도5’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0∼7의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진도 5는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를 느끼고 선반에 있는 식기나 책장의 책이 떨어지기도 하는 수준이다. 도쿄 일부 지역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NHK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 “사망자 23만명에 이를 것”…일본 대지진 주의보에 전국 초긴장[포착]

    “사망자 23만명에 이를 것”…일본 대지진 주의보에 전국 초긴장[포착]

    8일(이하 현지시간) 일본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일본 기상청이 거대 지진 주의보를 발령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전날 전문가 회의를 통해 ‘난카이 지진 임시 정보’를 발표했다. 난카이 해구 지진 임시 정보는 2019년 운용을 시작했으며, 이번 주의보 발령은 평상시와 비교해 거대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진 전문가들은 “규모 7급 지진이 일어나면 비슷한 정도 지진이 1주일 이내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진원으로 예상되는 지역에서 거대 지진이 언제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은 국민들의 불안을 고려해 과도한 우려를 경계하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소방청은 거대 지진으로 진도 6약 이상의 흔들림 등이 예상되는 29개 도·부·현(광역지방자치단체), 707개 시·정·촌(기초지자체) 등 ‘방재 대책 추진지역’을 대상으로 주민들에게 피난 태세 준비를 요청하도록 했다. 또 8일 거대 지진 발생 시 최대 34m의 쓰나미(지진해일)가 예상되는 고치현 한 지자체는 피난소 개설 약 30곳을 지정 후 시민들에게 공지했다. 이밖에도 통신회사인 NTT는 정보 수집을 담당하는 정보 연락실을 설치하고, 대형 편의점 체인인 로손은 연안부에 위치한 점포를 중심으로 피난장소 확인 등을 권장할 방침이다. 피해자 예상치 줄였지만 여전히 불안 정부와 민간이 앞다퉈 비상 사태에 대비하고 나선 것은 거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경제적 피해뿐만 아니라 인적피해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진단 때문이다. 일본 정부의 2013년 분석에 따르면 규모 9.1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간토에서 규슈에 걸쳐 10m 이상의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사망자는 2011년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을 훌쩍 넘는 32만3000명을 웃돌 것으로 예측됐다. 지역에 따라 1주일 이상 물이 끊기는(단수) 피해가 지속되고, 복구가 완료되기까지는 1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주요 교통망이 파손돼 도카이도·산요신칸센은 1주일간 운행이 불가능해진다. 고속도로 사용이 불가능해질 경우 물류 정체로 인한 경제활동 피해도 예상되며, 이는 220조 3000억 엔(한화 약 2043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암울한 예측도 나왔다.다만 일본 정부는 당시 이러한 예측 결과를 토대로 14개 도·현 139개 시·정·촌을 ‘쓰나미 피난 대책 특별강화 지역’으로 지정하고 피난 타워 건설 등의 예비책을 추진했다. 전국적으로 건물 내진화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예비책을 통해 사망자를 80%까지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이러한 조치에 따라 2019년 규모 9.1의 지진이 발생한다는 가정하에 사망자 예상치는 2013년 32만 여 명에서 23만 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일부 건물의 노후화와 고령화, 예산 부족 등으로 여전히 지진 피해 예방에 제약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닛케이는 “주민들이 직접 피난 경로를 확인하고, 최소 3일분의 식수, 식량을 비축해 두는 등의 대비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한편 8일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규슈 일부 지역에선 사람이 서 있기 어려운 정도의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해안가 곳곳에서는 수십㎝ 높이의 쓰나미도 관측됐다. 이번 지진으로 10여 명이 다쳤고, 해안가 고지대 주민 수백 명이 대피했다. 부산과 경남, 경북 등 국내 일부 지역에서도 25건의 흔들림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 ‘나 혹시 우울증?’…마음건강 자가진단 카카오톡으로 가능해진다

    ‘나 혹시 우울증?’…마음건강 자가진단 카카오톡으로 가능해진다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우울증 자가검진을 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9일 국립정신건강센터와 카카오헬스케어 간 협업으로 마련한 ‘마음건강 챗봇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정신건강정책 혁신 방안’과 올해 3월 민생토론회에서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마음 건강 서비스 제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마음 건강 자가검진을 받으려면 카카오톡에서 ‘국립정신건강센터’ 채널을 추가해야 한다. 이후 안내에 따라 ‘우울증 자가검진’ 메뉴로 들어가 자신의 성별, 연령대, 사는 지역을 입력하면 자가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결과에 따라 가까운 정신건강상담센터, 자살예방센터 등 관련기관 정보를 안내받게 된다. 희망하는 경우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홈페이지에서 더 구체적인 정보도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이번 서비스는 현재 국가건강검진에서 활용하는 것과 동일한 우울증 검진도구(PHQ-9)를 사용한다. 저작권자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한창수 교수의 협조로 진행된다. 정부는 향후 수요를 고려하여 불안증, 조기 정신증 등 다른 질환과 관련된 검진 도구도 차례대로 추가할 예정이다.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고혈압 관리를 위해 혈압을 체크하고 당뇨 관리를 위해 혈당을 수시로 점검하듯, 마음 건강도 일상적인 점검을 통해 관리하고 증진할 수 있다”며 “정부는 국민들이 마음 건강 상태를 스스로 검진하고 돌볼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본 서비스는 사회 변화에 발맞춰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해 접근성을 높인 정신건강 서비스”라며 “국립정신건강센터는 대국민 정신건강 인식개선과 정신질환 예방을 위해 보다 다양한 방식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日 미야자키 앞바다 규모 7.1 강진… ‘난카이 거대 지진’ 주의보 첫 발령

    日 미야자키 앞바다 규모 7.1 강진… ‘난카이 거대 지진’ 주의보 첫 발령

    8일 일본 규슈섬 남동부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과 관련해 앞으로 거대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의보도 발령됐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43분쯤 미야자키현 동부 해역인 휴가나다 지역 깊이 30㎞ 지점에서 지진이 났다고 밝혔다. 고치현과 에히메현, 오이타현, 미야자키현, 가고시마현 등에 쓰나미(지진해일) 주의보가 떨어졌고, 미야자키항에서는 오후 5시 14분쯤 50㎝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지진으로 미야자키현 일부 지역에서는 서 있는 게 어려운 수준인 진도 6약의 흔들림이 있었다. 떨어진 물건에 머리를 맞거나 넘어지면서 경상자가 나왔고 주택이 쓰러지거나 미야자키공항에는 유리창이 파손되는 일도 있었다. 전력업체들은 진앙지와 가까운 가고시마현 센다이 원자력발전소와 에히메현 이카타 원자력발전소에서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쓰나미 주의보는 오후 10시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은 지진 직후 전문가 등이 참여한 평가 검토회를 열어 ‘난카이 트로프(해구) 지진 임시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발표했다. 일본 정부가 2019년 이 시스템을 운용한 이래 관련 난카이 정보를 실제로 발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상청은 이를 두고 평상시와 비교해 거대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커졌다는 것을 뜻한다고 부연했다. 난카이 해구 대지진은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해역까지 이어진 깊이 4㎞ 난카이 해구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하는 규모 8~9의 지진을 일컫는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것은 1946년 규모 8의 쇼와 난카이 지진으로 당시 14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 주기에 따라 일본 정부는 2010년대 후반부터 난카이 해구 대지진이 30년 이내에 일어날 것으로 보고 주시해 왔다. 대지진이 발생한다면 진도 7의 심한 흔들림과 함께 높이 10m가 넘는 대형 쓰나미가 태평양 연안을 덮칠 수 있다는 예측 시나리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1만 9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2011년 동일본 대지진보다 인명 피해 규모가 더 클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이 지역에서 규모 6.8 이상 지진이 나타나면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별 이상이 없으면 조사를 종료하거나 위험 수준에 따라 ‘거대 지진 주의’, ‘거대 지진 경계’를 발령해 주민들에게 알리는 시스템을 갖췄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 정도 규모 6 정도의 지진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고, NHK방송은 가구를 고정하거나 피난 장소를 확인하고 식수와 식량을 비축하라는 재난 안전 보도를 하기도 했다.
  • 日 미야자키에 7.1 강진…난카이 대지진 주의 첫 경고

    日 미야자키에 7.1 강진…난카이 대지진 주의 첫 경고

    일본 규슈섬 남동부 미야자키현 앞바다에 8일 오후 4시 43분쯤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뛰어넘는 대규모 피해가 예상되는 ‘난카이 트로프(해구)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경고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원지는 미야자키현 동부 해역인 휴가나다로 진원의 깊이는 30㎞였다. 일본 기상청은 당초 지진 규모를 6.9로 발표했다가 7.1로 상향 조정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고치현과 에히메현, 오이타현, 미야자키현, 가고시마현 등에 쓰나미(지진해일) 주의보를 내렸다. 일본에서 쓰나미 주의보는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가 0.2∼1m인 경우, 쓰나미 경보는 쓰나미 높이가 1∼3m인 경우에 각각 발령된다. 쓰나미 주의보 발령 후 미야자키시 미야자키항에서는 오후 5시 14분쯤 50㎝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이어 인근에도 40㎝ 높이의 쓰나미가 도달하기도 했다. 지진으로 미야자키현 일부 지역에서는 진도 6약의 흔들림이 있었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 달리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으로 0~7까지 표시된다. 진도 6약은 서 있는 게 어렵고 벽타일이나 창 유리가 파손되거나 책장이 넘어질 수 있는 수준의 흔들림이다. 지진 피해 신고도 이어졌다. NHK에 따르면 미야자키 공항 직원은 “격렬한 흔들림이 30초 정도 계속됐고 책상 위의 물건이 바닥에 떨어지기도 했다”며 “공항 건물의 유리창이 깨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건물이 기울거나 엘리베이터가 멈춰 갇히는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흔들림에 넘어지는 등 경상자도 발생했다. 인근 원전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 등도 운행을 멈췄다가 재개했다. JR규슈에 따르면 이번 지진 영향으로 규슈 신칸센 등의 운전을 일시 보류했다가 안전한 것을 확인한 뒤 오후 5시 25분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문제는 여진이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 정도 규모 6 정도의 지진에 주의해달라”고 경고했다. 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직후 ‘난카이 해구 대지진’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했고 그 결과 ‘난카이 해구 대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처음으로 발표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난카이 해구 대지진은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해역까지 이어진 깊이 4000m 난카이 해구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하는 규모 8~9의 지진이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것은 1946년 규모 8의 쇼와 난카이 지진으로 14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일본 정부는 2010년대 후반부터 난카이 해구 대지진이 30년 이내에 일어날 것으로 보고 주시해 왔다. 현재 이 대지진의 발생 확률은 80%로 높아졌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난카이 해구 대지진이 일어나면 진도 7의 심한 흔들림과 함께 높이 10m가 넘는 대형 쓰나미가 태평양 연안을 덮칠 것으로 전망했다. 약 1만 9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2011년 동일본 대지진보다 인명 피해 규모가 더 클 수 있다고 봤다.
  • 일본 규모 7.1 지진에 경북 포항·경주서도 유감 신고 잇따라

    일본 규모 7.1 지진에 경북 포항·경주서도 유감 신고 잇따라

    일본 미야자키현 앞바다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하면서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도 지진 유감 신고가 잇따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8일 오후 5시10분 기준 포항(13건), 경주(1건) 등에서 “땅이 흔들린다” “지진이 난 것 같다”는 신고가 총 14건 접수됐다. 앞서 일본 규슈 남부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이날 오후 4시43분쯤 규모 6.9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미야자키현과 고치현에 쓰나미(지진해일) 주의보가 발령됐다. 진원 깊이는 30㎞, 쓰나미 최대 높이는 최대 1m 정도로 추정된다. 지진으로 미야자키현 일부 지역에서는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경북소방본부는 “지진으로 인해 신고가 접수됐지만 피해사항은 없었다”고 했다.
  • 日미야자키 앞바다서 규모 7.1 지진…쓰나미 주의보

    日미야자키 앞바다서 규모 7.1 지진…쓰나미 주의보

    일본 규슈 남동부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8일 오후 4시 43분쯤 규모 7.1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애초 지진 규모를 6.9로 발표했다가 상향 조정했다. 이 지진으로 규슈 미야자키현·오이타현·가고시마현과 시코쿠 고치현·에히메현 등지에 쓰나미(지진해일) 주의보가 발령됐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쓰나미 최대 높이는 1m 정도이며 진원 깊이는 30㎞로 추정됐다. 오후 5시 40분쯤까지 해안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쓰나미 주의보는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가 0.2~1m인 경우, 쓰나미 경보는 쓰나미 높이가 1~3m인 경우에 각각 발령된다. 올해 1월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을 때는 쓰나미 경보가 발표됐다. 이 지진으로 미야자키현 일부 지역에서는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으로 0부터 7까지로 표시된다. 진도 6약은 서 있기 곤란하고 벽 타일과 창 유리가 파손되거나 책장이 넘어질 수도 있는 수준의 흔들림이다. 이외에도 규슈 다른 지역과 시코쿠 서부에서도 강한 흔들림이 발생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해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NHK는 지진 발생 직후 재난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안전한 장소로 대피할 것을 거듭해서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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