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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장사 3분기 실적 三災에 ‘휘청’

    상장사 3분기 실적 三災에 ‘휘청’

    대기업, 중소기업 가릴 것 없었다. 지난 3·4분기 고공 행진을 한 환율과 유가에다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까지 맞물리면서 기업들의 순이익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들어맞았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가 내놓은 12월 결산법인1472개사 실적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 등록된 570곳의 3분기 영업이익은 14조 12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72%, 순이익은 6조 770억원으로 59.24%나 각각 감소했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8.42%,60.36%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902개사도 마찬가지였다. 영업이익은 1조 1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51% 늘었지만 651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6289억원의 순이익을 냈으나 3분기엔 적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코스피와 코스닥 등록 기업 모두 매출액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덩치는 커졌으나 속으로는 골병들었다는 평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대기업들도 예외가 아니었다.10대 그룹 모두 2분기에 비해 순이익이 대폭 줄었다.GS그룹은 3260억원이나 줄면서 증감률이 -98.36%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그룹도 순이익이 35.52%(9767억원) 감소했다.LG그룹(-57.34%), 현대차그룹(-50.90%), 현대중공업그룹(-46.06%)은 순이익이 반토막났다. 한진그룹은 1조 12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2분기에 비해 순손실 폭이 7911억원이나 늘었다. 한화그룹은 10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순이익이 229억원(15.68%) 늘었다.10대 그룹 합계로 보면 2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35.21%, 순이익은 54.23% 줄어들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순이익은 60.48%, 금융업은 59.66% 줄어들었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업 실적을 업종별로 보면 벤처 업종은 분기 순손실이 442억원, 일반 업종은 6028억원이었다. 금융업종도 41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내년 초쯤 미국 금융회사들의 숨겨진 부실이 줄줄이 드러날 가능성이 큰 데다 중국 위안화 절하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더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윤지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 위기가 해소되지 못하고 있어 미국 금융회사들의 실적 부진도 여전하다.”면서 “국내 기업들의 실적을 호전시킬 수 있는 여건이 당장 마련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호황을 누렸던 조선업도 예외가 아니다. 지기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물동량이 줄어들면서 이를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가 1997년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면서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선박 주문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그러면 한국 산업을 뒷받침해왔던 조선업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주로 수출하는 철강·조선·산업재 등이 중국의 경기 침체 때문에 발목이 잡힌 점을 들어 앞다퉈 중국에 투자했던 것이 고스란히 과잉 투자로 되돌아올 것을 우려하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이종현의 나이스샷] 볼썽사나운 ‘진상 골퍼’

    골프장에서 미움받는 이른바 ‘진상 골퍼’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있다.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골퍼 1200명을 상대로 조사한 ‘다음번 라운드에 초청하고 싶지 않은 골퍼는?’이란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국내 골퍼들의 생각과 어쩌면 그렇게 같은지 실소가 나온다. 순위에서 상위권을 형성하는 대답에는 플레이하면서 (타수로) 상대를 속이는 일, 무례하고 밉살스런 행동, 골프장에서 큰소리 등 폭력적인 행동, 남을 배려하지 않는 행동, 티오프 시각을 지키지 않거나 중간에 빠지는 일 등이 꼽혔다. 3년 전 미국의 골프 매거진도 비슷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가장 볼썽사나운 에티켓 위반으로는 스윙할 때 소리를 내는 것을 첫째로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슬로 플레이’가 지적됐다. 다른 사람의 퍼트라인을 밟는 일과 제 순서가 아닌데도 먼저 공을 치는 일도 동반자들의 심기를 건드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일조량이 짧아지면서 국내 골프장에는 골프매너와 에티켓이 상실된 무법천지를 방불케 하는 사건이 빈번하다. 대부분의 골프장은 오후 5시 이후엔 어두워져 플레이가 불가능하다. 라운드 시간이 빠듯한 골퍼들은 서두르게 되고, 앞 팀의 느긋한 플레이에 고성까지 토해 낸다.이에 대한 보복(?)으로 IP지점(평균 비거리의 티샷이 떨어지는 지점)도 빠져나가지 않은 상태에서 티샷을 날려 멱살잡이하는 일까지 벌어진다는 전언이다. 심지어 클럽하우스의 라커와 식당 등에서 큰소리로 라운드를 복기하다 내기 결과를 따지면서 싸움까지 벌이는 모습도 비일비재하다니 한심한 노릇이다 타수를 하나 더 줄이는 일보다 코스에서 얼마만큼 매너와 에티켓을 지켰는지에 대해 한번씩 생각해 볼 일이다.‘베가번스의 전설’이란 영화가 있다. 골프의 전설 바비 존스를 실제 모델로 해 만든 영화다. 존스는 영화에서 경기를 벌이던 중 마지막 홀에서 공 뒤에 떨어진 나뭇잎을 들어내다 공을 움직이고 만다. 아무도 보지 않았지만 그는 1벌타를 자신 신고했다. 벌타가 아니면 승리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는 “타수는 속일 수 있어도 양심은 속일 수 없었다.”고 말한다. 최경주 역시 국내 대회에서 존스와 똑같은 일을 겪은 적이 있다. 골프엔 심판이 없다. 가장 크고 무서운 건 골퍼 자신의 양심이다. 최선의 플레이는 버디 몇 개, 이글 몇 개를 잡아내는 것보다 존스와 최경주처럼 자신을 속이지 않고 골프 정신을 이행하는 것이다.국내외 골퍼들이 싫어하는 사람들은 똑같다. 또 공통적인 것은 매너와 에티켓에 관한 사항들이다. 양심과 매너 그리고 에티켓.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타수 1개를 줄이는 것보다 더 신경써야 할 부분이다. 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기업 매물 쏟아져도 인수자 없다

    기업 매물 쏟아져도 인수자 없다

    기업 인수·합병(M&A)시장에 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미 인수했던 자산을 다시 팔겠다고 내놓는 기업도 늘고 있다. 기업들이 저마다 유동성 확보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기 때문이다. 내년에 더 심각해질 ‘위기’에 미리 대비하려는 움직임이다. 팔려는 쪽은 주가하락 속에 제값을 못 받게 되는 것도 걱정하고 있다. 그런데도 인수자는 선뜻 나타나지 않는다. 이미 오래 전부터 매물로 나왔던 자산들도 쉽게 팔리지 않는다. 경제상황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도 개인처럼 지갑을 꼭꼭 닫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현금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일부 기업들은 자금조달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내년도 투자계획도 잡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기업들의 ‘자산매각’ 러시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건설, 레미콘 중견 업체인 유진그룹은 지난해 3월 1800억원에 인수했던 유진투자증권(옛 서울증권)을 다시 매각하기 위해 지난 9월 시장에 내놨다. 현재 인수의사를 내비친 3개 업체가 실사를 하고 있다. 이른 시일 안에 매각이 이뤄지면 현금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가뭄에 단비를 만나는 격이다. 유진그룹은 지난해 말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하이마트를 인수하면서 자금 부족을 겪다가 지난 7월에 이미 자사 사옥부지도 231억원에 매각해 긴급수혈에 나선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 2·4분기 들어 회사는 영업 흑자를 내는 등 오히려 회사 사정은 나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전체 경기가 어렵다 보니 외부에서 우려 섞인 시선으로 보는 것 같다.”면서 “실사 작업이 끝나는 대로 인수 대상자와 매각 시기 등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C&그룹은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자구책으로 주력 계열사를 줄줄이 매각하고 있다. 진도 F&과 신우조선해양, 한강유람선 운영회사인 C&한강랜드에 대한 공개 매각을 진행 중인 데 이어 C&우방과 C&우방랜드도 팔기로 했다. 이미 C&컨리의 자산인 컨테이너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케이블 방송 계열사인 생활경제TV와 방송과 사람들은 팔았다. 금호아시아나의 경우도 연간 1000억원 흑자 규모의 금호생명에 대한 매각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쉽지는 않다. 올 상반기만 해도 상황이 좋으면 주식시장 상장에 이어 계열사가 보유한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경기가 더욱 악화되면서 상장과 관계없이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경영권을 넘기며 매각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관계자는 “경기 상황이 좋지 않은 데다가 인수·합병 매각 작업을 둘러싼 각종 루머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그룹도 대우조선해양 인수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JP모건을 통해 대한생명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투자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두산그룹도 최근 방산부문을 분할한 데 이어 유리병 등을 만드는 두산테크팩을 4000억원에 매각했다. 이영표 김효섭 윤설영기자 tomcat@seoul.co.kr
  • 신용카드·할부금융 불황기에도 웃는다

    신용카드·할부금융 불황기에도 웃는다

    지난 9월 국내 식료품 판매액(소매점)은 1년 전에 비해 9.8%나 늘었다. 역설적이게도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이 그 이유다. 외식을 하지 않고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이다(통계청 분석). 비슷한 이유에서 가전제품 수리업도 역대 최고 수준의 호황을 보였다.1년 전보다 매출이 9.4%나 증가했다. 경기가 안 좋으니 새것을 사기보다는 고쳐서 쓰려는 사람이 늘었다. 경기 침체가 내수 전방위에 걸쳐 충격을 주면서 산업간 연쇄 반응이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많은 업종들이 부진의 늪에 빠진 가운데 일부 업종은 다른 산업의 부진을 발판으로 ‘수혜’를 보는 묘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경기 침체가 실적호전 원인 통계청 발표 서비스업 생산지수(2005년=100기준)를 17일 업종별로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전 업종 통틀어 매출이 가장 많이 뛴 부문은 신용카드·할부금융업이었다.1년 전보다 매출이 28.2%나 뛰었다. 통계청은 부족한 현금 능력으로 외상구매를 하는 사람이 많아진 때문으로 풀이했다. 고유가와 얄팍해진 주머니 사정으로 자기 차를 집에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이 늘면서 대중교통도 수혜를 받았다. 시내버스와 도시철도(지하철)는 1년 전 대비 각각 10.1%와 7.8%가 늘었다. 철도화물 운송도 지난해에 비해 24.9%가 늘었다.2001년 1월 첫 통계산출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증가율이다. 기업들이 도로운송보다 비용이 저렴한 철도쪽으로 몰려든 게 주된 이유다. 항만하역 등 화물취급업은 13.9%가 늘었고 창고업도 6.1%의 증가율을 보였다. 수출입 증가세에 더해 내수부진으로 생산제품이 팔리지 않아 재고가 늘어난 게 주된 이유다. 택배 등 소포 송달업은 전년 대비 13.5%나 늘었다. 한푼이라도 싼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는 사람들 때문이다. 은행들의 매출이 10.0%나 증가한 것은 금융시장 불안과 무관치 않다. 통계청 관계자는 “펀드환매 등으로 시장에서 자금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거꾸로 수수료 등 금융기관의 수익이 좋아지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위축·투자부진 직격탄 맞은 업종들 오락·여행 등 업종은 극도의 부진의 늪에 빠졌다. 경마·경주장 사업 매출은 지난해 9월에 비해 32.3%가 줄었다.2004년 11월 -33.5%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환율 급등의 직격탄을 맞은 여행업은 28.4%가 줄며 카드대란 때인 2003년 5월 -33.8% 이후 최악이다. 부동산 공급업이 전년 동월 대비 20.2% 감소한 것을 비롯해 부동산·건설 관련 업종들이 줄줄이 감소폭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건축기술·엔지니어링서비스업종은 -8.6%로 2005년 9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았다. 설비투자 부진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기계장비 및 관련용품 도매업은 -15.1%로 지난달에 이어 2000년 통계산출 이후 최저 수준의 업황을 보였다. 불황 속에 화초·선물용품 소매업도 9.1%나 줄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노블레스 오블리주와 인센티브

    얼마 전 강호동이 진행하는 토크쇼에 발레리나 강수진이 출연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정부가 그녀에게 주고 있는 혜택들. 이름뿐인 영예가 아니라 실제로 효과가 있는 슈투트가르트의 종신 회원 자격,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정부가 부여했으며 형사적 면책특권까지도 가능한 캄머 텐처린 등이다. 재능 있는 예술인에게 충분한 영예와 보상을 해줌으로써 평생을 바쳐 이룩한 예술적 가치를 기린다. 강수진도 발이 보기에 흉측할 정도의 연습으로 자신의 가치를 알아준 데 대한 보답을 하고. 한국 프로야구는 WBC 4강, 올림픽 금메달로 국제적 성가를 높였지만 당장 제2회 WBC 대회의 코칭스태프 인선을 놓고 난항을 겪고 있다. 국내 스포츠 가운데 국가대표 감독 자리를 꺼려하는 종목은 야구가 유일할 것이다. 애틀랜타,LA 등 미국에서 열린 올림픽을 취재한 한국 기자단에게 올림픽보다는 메이저리그 중계에 관심을 더 쏟는 미국 기자들의 모습은 아주 생소했었다. 아직도 우리 언론은 국내 리그보다는 올림픽과 WBC에 비중을 두고 있다. 다만 구단이나 선수, 감독들은 올림픽보다는 국내 리그에서의 성적으로 비중이 옮겨졌다. 물론 이미 병역혜택을 받았는데도 여건만 된다면 태극기를 단 유니폼을 한번이라도 더 입고 싶어하는 박찬호 같은 선수도 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모범적 실천이다. 그러나 이를 다른 선수나 지도자에게도 일률적으로 요구하기엔 무리가 있다. 병역의무를 다한 건 국민의 기본의무이고, 병역을 마치고도 비상시 자원입대를 하는 게 노블레스 오블리주다. 병역을 기피하는 건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게 아니라 범죄다. 선수나 지도자들은 구단과 계약을 맺으며 구단 소속으로서의 야구 활동으로 기본 의무는 끝난다. 대표 팀 활동은 그야말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다. 마오쩌둥 아들의 한국전쟁 참전과 전사, 영국 에드워드 왕자의 포클랜드 전쟁 참전을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예로 드는 경우가 많다. 부정할 수는 없지만 마오쩌둥은 독재를 정당화시키는 데 도움을 받았고, 영국 왕실은 존재 가치를 인정받는 데 보탬이 되었다. 한국시리즈 우승이 올림픽 메달보다 중요한 프로야구에서는 대표팀 활동으로 얻는 게 병역 혜택 이외에는 별로 없다.FA 신분으로 얻는 연봉과 계약금이 더 중요하고 괜히 부상이라도 당하면 자기만 엄청난 손해다. 일방적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요구하기 이전에 선수에게는 FA 취득에 혜택을 주거나 지도자에게는 실질적 혜택이 있도록 제도를 만들어 보상할 필요가 있다. 강수진은 발레라는 기본 임무만으로도 명예와 보상을 받는다. 야구대표팀에도 명예 이외의 것이 필요하다. 스포츠 투 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영암 F1자동차경주 어쩌나

    전남도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를 치르기 위해 정부에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으나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반대해 법 제정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관광시설 모자라 관람객 동원 어렵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문화부는 최근 국회 업무보고를 통해 “전남도가 개최하는 포뮬러원 국제자동차경주대회는 수익성이 낮고 숙박·관광시설 부족으로 관람객 동원이 쉽지 않아 2824억원의 적자(한국개발연구원의 용역)가 예상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문화부가 이렇게 반대하고 나서면서 여야 간사 합의로 무르익던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지원 특별법 제정이 불투명해졌다. 국회 관련 법안소위 의원들은 6명이지만, 이 중 1명이라도 주무부처의 반대 의견을 받아들인다면 법 제정이 어려워지는 게 사실이다. ●“7년간 개최… 1130억 요청 과하지 않아” 전남도는 이날 반박자료를 내고 “올림픽에 국비 6052억원, 월드컵에 7164억원(추정)이 들어갔다.”면서 “무려 7년 동안에 걸쳐 열리는 자동차경주대회에 국비 1130억원을 요구한 사실을 두고 과도한 국가 재정부담이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도가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개최권료 3400억원 가운데 전남도 부담액과 같은 880억원과 경주장 진입도로 등 건설비용 250억원 등 1130억원이다. 김영록(해남·진도·완도) 민주당의원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조사로는 F1대회 개최로 1조 8000억원대의 생산유발효과, 고용유발 1만 7000여명으로 막대한 이익이 나온다.”며 공공성이 부족하다는 문화부의 지적을 반박했다. ●경주장 토목공사 공정률 35% 전남도 관계자는 “문화부는 개최권료의 국비지원 선례가 없다는 점, 여야 합의로 특별법이 제정되면 주무부처로서 조직위원회를 꾸려 대회 종료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점을 꺼리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시 말해 특별법이 통과되면 자동차경주대회 권한과 책임이 전남도에서 정부 조직위원회로 넘어 오게 되므로 문화부 등이 여기에 부담을 느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남도는 2010년 대회 개최 전 완공을 목표로 영암군 삼호읍 난전리 간척지 일원에 자동차 경주장 건설에 나서 현재 토목공사 공정률이 35%에 이르고 있다. 경주장 건설비 3400억원은 시행사인 전남도와 전남개발공사, 농협 등 7개 기관이 금융권에서 돈을 빌려 분담한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뉴스&분석] 종부세 대체입법 추진

    지난 13일 이뤄진 헌법재판소의 종합부동산세 일부 위헌 및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종부세 개편 논의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게 됐다. 앞으로 눈여겨 봐야 할 주요 포인트는 크게 두가지다. 부과 기준 상향조정 등 당장 내년부터 시행키로 한 종부세 개편안이 어떻게 될 것인가와 궁극적으로 현 정부 임기내에 끝내기로 한 종부세 폐지가 얼마만큼 급물살을 탈 것인가이다. 논의 과정에서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를 아우르는 범국민적 격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는 내년 납부분부터 과세 기준을 기존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높이고, 과세구간과 세율도 완화하는 내용의 종부세 개편안을 지난 9월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그러나 헌재의 결정으로 상당폭 수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정부와 여당 안에서 나오고 있다. 정부안대로 과세 기준을 9억원으로 올리면 부부 별산과세에 따라 사실상 18억원까지 세금을 안내게 돼 그야말로 있으나마나한 제도가 될 수 있다는 게 이유다. 이왕에 종부세를 없애기로 한 정부·여당으로서는 반길 법한 일이 될 수도 있지만 이에 따른 국민 여론의 악화와 세수 감소, 과도한 현행법의 권위 약화 등은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종부세를 이명박 정부 임기 마지막 해인 오는 2012년까지 폐지해 재산세에 흡수 통합시킨다는 중·장기 로드맵의 추진도 빨라질 수 있다. 현재 정부는 종부세를 대신할 대체입법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종부세가 1~2%의 국민이 내는 부유세라는 정서가 강한 상황에서 이 제도를 갑작스럽게 폐지할 경우 국민적 반발이 커질 수 있어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게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현재 지방세인 재산세를 일부 국세로 전환해 지역균형발전의 재원으로 활용한다거나 다주택자들의 임대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함으로써 종부세와 비슷한 효과를 내는 등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정부는 헌재가 세대별 합산과세 등 두 가지를 빼고 이중과세와 소급과세, 미실현이득 과세, 자치재정권 침해, 입법권 남용, 평등원칙 위배 등 논란에 대해 헌법과 합치된다고 결정한 데 대해서는 다소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이것이 종부세 폐지 방침에 결정적 영향은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윤영선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헌재의 결정은 헌법 정신에 부합하느냐 아니냐에 관한 것이고, 정부는 경제정책 방향과 맞지 않기 때문에 제도를 합리적으로 고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헌재의 세대별 합산과세 위헌 결정에 따라 2006년과 2007년 세대별 합산과세 방식으로 납세한 종부세 중 총 6300억원을 연내에 환급해주기로 했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거주 목적 1주택자의 경우 이미 낸 세금에 대한 환급은 없으며 올해분을 포함한 향후 납부에 대해서는 당정의 후속 입법에 따라 결정된다. 재정부와 국세청은 14일 이런 내용의 헌재 결정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종부세 환급 대상은 세대별 합산과세 방식으로 2006년과 2007년에 신고납부한 사람들로, 이들에게 ‘인별 합산과세’ 방식을 적용해 납부할 세액을 다시 계산한 뒤 당초 낸 세액과의 차액을 돌려준다. 환급액은 2006년분이 약 2200억원이고 지난해분이 약 4100억원이다. 대상 인원은 각각 12만명,16만명으로 추산된다. 김태균 유영규기자 windsea@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행복가족 당뇨교실’ 4대 도시서 무료행사 대한당뇨병학회는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과 공동으로 내년 1월부터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4대 도시에서 ‘행복가족 당뇨교실’을 연다. 당뇨환자나 가족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전문의 강의와 전문가 상담, 무료 혈당측정 등의 체험행사 등이 진행된다.080)555-4499. ■‘제약업계 노벨상’ 2008 국제 갈렌상 수상 MSD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다실(GARDASIL)이 ‘제약업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2008년 국제 갈렌상을 받았다. 회사측은 “최초의 암 예방 백신이라는 혁신성 등이 고려된 결과”라고 밝혔다. 앞서 가다실은 벨기에 프랑스, 네덜란드, 스위스, 영국, 미국 등지의 국가 갈렌상과 프랑스의 메덱상도 수상했다. ■연세SK강북의원 서울 장안동서 개원 연세SK병원은 최근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 첫 번째 분원인 연세SK강북의원을 개원하고 진료를 시작했다. 연세SK강북의원은 통증치료와 교정·재활치료를 기본으로 도수치료, 근육내자극치료(IMS), 인대증식치료, 필라테스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02)2216-1191. ■‘뇌졸중의 날 공개강좌’ 20일 개최 한림대 강동성심병원은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본관 15층 대강당에서 ‘뇌졸중의 날 공개강좌’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신경과 이주헌, 신준현 교수가 ▲뇌졸중의 예방과 치료 ▲뇌졸중과 치매 등의 주제로 강연한다. 사전접수한 200명에게는 혈압, 혈당, 고지혈증 등과 관련된 무료 혈액검사를 해준다.02)2224-2441,2145. ■’성인병과 성기능장애’ 무료 건강강좌 명동 이윤수 비뇨기과에서는 29일 오후 2시 병원 세미나실에서 ‘성인병(대사증후군)과 성기능장애’를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갖는다. 조성완 원장이 나서 성기능장애의 원인과 진단, 치료법을 소개하고 무료검진도 실시할 예정이다.02)779-4400,4500.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남아공 월드컵] 사우디 양날개 뒷공간을 노려라

    “뒷문 단속이 허술하더라.”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의 사우디아라비아 격파 비책이 가닥을 잡았다. 지난 12일 사우디의 대 바레인 평가전을 관전하고 14일 카타르 도하 대표팀에 재합류한 정해성 수석코치는 “한국처럼 4-4-2 포메이션을 쓰는 사우디는 수비가 안정되고 미드필더진도 좋아 보였다.”면서 “같은 B조 이란의 전력이 들쭉날쭉한 반면 사우디는 전력적으로 대단히 안정된 팀”이라고 평가했다. 정 코치는 특히 지난 8일 태국과의 평가전에서 1-0 승리를 이끈 데 이어 바레인전에서도 두 골을 올린 나이프 하자지에 대해 “큰 키는 아니지만 탄력을 바탕으로 한 쏜살같은 문전 쇄도가 위협적”이라면서 “공에 대한 집중력 역시 흠잡을 데 없이 강한 선수”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부상으로 한국전 출장이 불가능할 것으로 전해진 주포 알 카타니의 이름이 계속 교체 명단에 올라가는 걸 보면 전력을 감추기 위한 속임수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 코치는 그러나 “사우디는 일자대형의 대대적인 공격을 시도하는 순간 양쪽 측면의 뒷공간이 열리는 약점을 종종 드러냈다.”면서 “우리가 얼마나 이 허점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느냐에 따라, 그리고 양쪽 날개를 얼마나 위협적이고 효과적으로 가동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정 코치의 분석을 전해들은 허 감독은 사우디의 경기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경기 전까지 세 차례 정도 선수들에게 보여주고 필승을 위한 비책을 공유할 계획이다. 정 코치의 말대로 양쪽 날개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주전경쟁도 더욱 뜨거워질 전망. 사실상 한쪽 날개를 ‘0순위’로 찜해놓은 박지성(27·맨체스터유나이티드) 외에 다른 한쪽 날개를 누가 다느냐에 이목이 쏠린다. 부상을 벗고 대표팀으로 돌아온 염기훈(25·울산)에 무게가 실리지만 지난 9월 요르단과의 평가전에서 짜릿한 데뷔골 맛을 본 이청용(20·FC서울)에 이어 ‘늦깎이 멤버’지만 최근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는 김형범(24·전북)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차태현 “완벽한 것보다 어설픈 캐릭터 좋아”

    차태현 “완벽한 것보다 어설픈 캐릭터 좋아”

    “굳이 기존의 코믹하고 밝은 이미지를 바꾸고 싶지는 않아요. 완벽한 것보다 어설픈 캐릭터가 더 마음에 들어요.” 배우 차태현이 연기 변신을 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해 눈길을 끌었다. 1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진행된 ‘종합병원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차태현은 “연기 변신을 해 볼 생각은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까지 기존의 캐릭터에서 크게 벗어나는 역할을 한 적도 없었고, 밝은 이미지의 영화와 드라마를 하는 것이 개인적으로도 너무 좋다.”고 밝혔다. 차태현은 ‘종합병원2’에서 이름처럼 진상 짓만 하는 레지던트 1년 차 최진상 역을 맡아 ‘해바라기’에서 의사와 환자로 호흡을 맞췄던 김정은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에정이다. 이에 차태현은 “꼭 연기 변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나의 밝고 코믹한 캐릭터를 아직까지 좋아해주는 이들이 있고, 그 매력에 날 찾아주는 제작진도 많다.”며 웃었다. 또한 “작품을 선정할 때 아무리 유명하고 좋은 분이 대본을 준다 해도 시나리오를 보고 결정하는 편”이라며 “1,2부 대본을 보고 출연 결정을 하겠다고 말씀 드렸고 대본이 너무 마음에 들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특히 최완규 작가님과 함께 일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종합병원2’는 ‘안녕 프란체스카’, ‘소울메이트’, ‘우리들의 해피엔딩’의 노도철 PD가 연출을 맡고 김정은, 차태현, 이재룡, 도지원, 이종원, 류승수, 류진 등이 총 출동해 화제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첫 방송은 오는 19일 오후 9시 55분.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톱스타 가상 굴욕사진… 배바지 입은 톰 크루즈?

    톱스타 가상 굴욕사진… 배바지 입은 톰 크루즈?

    촌스러운 패션의 데이비드 베컴, 아줌마 몸매의 브리트니 스피어스, 가난한 행색의 톰 크루즈? 전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으며 트렌드를 이끄는 이들 스타들이 초라한 행색으로 변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최근 영국 네티즌들이 이런 발칙한 상상을 포토샵으로 직접 수정해 만든 톱스타들의 가상 굴욕사진이 인기를 얻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철 지난 옷차림을 한 베컴 부부의 가상 사진이다. 영국에서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들 커플은 세계적으로 가장 패션감각이 뛰어난 부부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가상 사진에서 패셔너블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축구스타 데이비드는 정직한(?) 1대 9 가르마 비율의 헤어스타일로 훨씬 더 나이들어 들어보였고, 가수 빅토리아는 촌스러운 옷차림과 메이크업으로 시선을 끌었다. ‘팝요정’ 스피어스도 가상 굴욕사진에서 예외일 순 없었다. 최근 스피어스는 가요계에 화려하게 컴백하며 꾸준한 관리와 운동으로 날씬한 몸매를 되찾았다. 그러나 가상 사진에서는 스피어스는 뚱뚱한 몸매와 우스꽝스러운 외모로 변해 있었다. 머그샷 버전으로 수정된 스피어스는 아줌마를 연상케 했다. 지금보다 20kg는 더 쪄 보이는 몸매와 일그러진 표정, 이리저리 뻗친 머리에서 스피어스의 현재 모습을 전혀 찾을 수 없었다. 배우 톰 크루즈의 가상사진도 눈길을 끌었다. 영화 1편 당 평균 370억 원 이상의 출연료에 러닝개런티를 받는 크루즈. 하지만 가상 굴욕 사진에서 크루즈는 영락없는 가난뱅이의 모습으로 변신했다. 굴욕 사진 속 크루즈는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고 허름한 티셔츠와 청바지를 착용했다. 또 매우 궁색해 보이는 포즈를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사진들을 실은 영국 대중지 더 선은 “화려한 톱스타들의 모습이 초라한 행색으로 바뀐 색다른 모습에 네티즌들이 즐거워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 더 선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1일 TV 하이라이트]

    ●1 대 100(KBS2 오후 8시55분) 첫 번째 도전자 퀴즈 육감으로 승부한다. 예측 불허 4차원인 솔비. 제작진도 놀란 솔비의 퀴즈 실력은? 두 번째 도전자는 천부적인 브레인 김병준 변호사. 척척박사의 별명을 가진 그는 최고 상금 5000만원을 획득할 수 있을까? 1인의 막강 라이벌 전국의 대표 의사 100명. 과연 불꽃 튀는 두뇌 싸움의 승자는?   ●에덴의 동쪽(MBC 오후 9시55분) 동욱의 뒤를 쫓던 경태는 자동차 사고를 가장해 동욱을 죽이려 하지만 실패한다. 동욱은 장현태에게서 신태환의 지시로 살인을 하게 됐다는 고백이 담긴 녹음기를 들고 오 회장을 찾아간다. 충격으로 오 회장은 쓰러지고 뒤늦게 도착한 신태환은 동욱을 살인자로 몰고 가려 하는데….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의정부의 경락마사지업소, 오저드의 매운 손맛에 반해 문전성시를 이루는데, 쉬는 날엔 요양원에서 마사지 봉사를 하며 나란히 한 길을 걷고 있는 오저드 부부. 게다가 요리 손맛까지 일품인 오저드, 장모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사랑의 마사지를 전하는 부부의 일상과 꿈을 담아본다.   ●다큐 인(EBS 오후 10시40분) 울다가 다시 기운을 차려 전단을 붙이는 태경씨에게 동네 어르들이 저마다 한마디씩 위로의 말을 건넨다. 말은 통하지 않아도, 그 따스함을 느끼고 미소 짓는 그녀. 이럴 땐 엄마가 더욱 그리워진다. 프랑스행 비행기에 오를 시간은 점점 더 다가오는데, 그녀가 애타게 찾는 엄마의 소식은 아직도 들리지 않는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30분) 엄마는 일단 거부, 오로지 할아버지만 찾는 주인공 38개월 성욱이.4살 아이를 둘러싼 열렬한 삼각관계의 전말이 밝혀졌고, 이어지는 충격진단. 양육 환경으로 인해 발달이 지연된 성욱이의 상황에 가족들은 심각성을 깨닫는다. 아슬아슬 개선 시작,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갈등이 시작된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일반 자전거보다는 빠르고, 자동차보다는 싸고, 게다가 지구를 오염시키지 않는 전기 자전거. 최근 프랑스에서는 전기 자전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장점이 많은 이 자전거의 유일한 단점은 가격이 비싸다는 것. 하지만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 제조사들도 다양한 모델들을 내놓고 있다.
  • 재건축 후분양제 11일부터 폐지

    재건축 아파트 건축 공정이 80% 이상 진행된 이후에 일반 분양하도록 한 재건축 후분양제가 11일부터 폐지된다. 국토해양부는 투기과열지구에서 재건축 아파트도 후분양하지 않고 착공시 분양하도록 하는 내용의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11일부터 시행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직까지 투기과열지구로 남아 있는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에서 재건축할 때에도 신규 주택사업과 마찬가지로 사업인가를 받은 뒤 대지확보, 분양보증설정이 되면 곧바로 일반 분양할 수 있게 돼 사업자금 조달이 쉬워지고, 사업추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7일자로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됨에 따라 후분양제 의무에서 벗어난 재건축단지를 포함해 서울 165개 단지, 경기 106개단지, 인천 12개단지 등 모두 283개 단지가 선분양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맞춤형 교육통신]

    ●중등 온라인 종합학원 하이퍼센트가 2학기 기말고사시험특강 만점신화(滿點神話)를 오픈한다. 이 프로그램은 만점공식 문제집과 함께 출판사별 맞춤 강의, 서술형평가 모의고사 등의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하이퍼센트 내신 전문 대표강사들이 직접 집필한 만점공식 문제집은 주요과목 단원별 핵심정리와 함께 중요문제, 빈출문제, 기출문제를 담고 있다. ●㈜해법에듀가 초등학생을 위한 중국어 전문 공부방인 해법중국어 교실을 오픈했다. 이 프로그램은 주 5일 50분씩 개별 학습자에게 맞는 진도와 난이도로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다양한 온·오프라인 평가 시스템을 통하여 단계별 평가 피드백을 전문교사로부터 받을 수 있으며, 국내외의 다양한 중국 문화 체험 이벤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 14일 개관하는 국립과천과학관 미리 가보니

    시카고과학산업박물관이나 런던과학박물관과 같은 세계적인 과학전시관이 국내에도 생겼다. 경기도 과천에 14일 문을 여는 국립과천과학관은 ‘한국 과학의 메카’를 표방한다. 정부와 경기도가 4500억원을 들여 2년 6개월 만에 완공한 과학관은 서울대공원 앞 24만 3090㎡의 부지에 전체 면적 4만 9464㎡, 전시 면적 1만 9127㎡를 자랑한다. 대전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의 3배 규모다. 기초과학관과 자연사관, 전통과학관, 첨단기술관, 어린이탐구체험관, 명예의 전당, 연구성과전시관 등으로 꾸며진 상설전시관을 중심으로 685개 주제,4203점의 첨단 과학전시물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다양한 첨단 과학전시물을 직접 보며 작동할 수 있는 새로운 과학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떤 전시물 있을까 과천과학관의 가장 큰 특징은 전시물 가운데 관람객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작동·체험형 전시물이 51.6%를 차지한다는 점이다.4~10세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탐구체험관은 전시물의 97.2%가 실험·실습용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각종 첨단 전시물은 관람객의 과학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 리히터 진도 7의 지진을 느낄 수 있는 3D 지진체험실과 비바람의 강도를 경험할 수 있는 태풍체험실이 대표적이다. 극지체험실에서는 추위를 느끼는 것은 물론 남극세종기지의 대원과 실시간 화상대화도 가능하다. 특히 기초과학관 입구에 자리잡은 ‘테슬라코일’은 400만V의 고전압에서 내뿜는 전기스파크를 통해 실제 번개와 같은 장관을 연출한다. 자연사관에 설치된 ‘생동하는 지구(SOS)’는 미국해양대기청(NOAA)이 개발한 전시물로 미국 외 지역에는 처음 설치됐다. 인공위성에서 관측한 실시간 해수온도, 태풍과 구름의 이동모습 등 지구 자연환경 자료를 이미지 파일로 변환해 지름 2m의 구(球) 표면에 3D 동영상으로 투영해 보여준다. 영화나 외국의 과학관에서나 볼 수 있었던 공룡의 전신골격 화석도 전시돼 있다. 백악기 육식공룡인 에드몬토사우루스의 골격은 길이가 12m나 되며 진품비율이 90%에 이르는 세계 유일의 전시물이다. ●천체투영관에서 별자리 체험 야외전시장은 과학과 놀이 문화가 연계된 ‘과학테마파크’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천체관에는 천체현상을 디지털 영상으로 상영하는 내부 지름 25m의 돔 구조 천체투영기와 3차원 동영상 기기가 설치돼 있어 과학영상을 통해 우주여행 등 환상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항공우주 광장에는 1995년 8월 우리나라 최초의 상용 방송·통신 위성인 ‘무궁화위성’을 싣고 발사됐던 ‘델타Ⅱ 로켓’과 내년에 발사될 한국 최초의 위성발사체 ‘KSLV-1’이 실물 크기 모형으로 설치돼 있다. 장기열 과학관장은 “모든 전시관을 이야기를 가진 테마 전시로 구성해 관람객들이 다양한 매체와 작동물을 경험할 수 있다.”면서 “관람을 마치면 한 편의 과학영화를 본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소리꾼 김용우 새달 12~14일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1’

    소리꾼 김용우 새달 12~14일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1’

    ‘국악계의 이단아’,‘민요 대중화의 전도사’,‘젊은 소리꾼’ 소리꾼 김용우(40)의 앞에 붙는 수식어에는 만만찮은 무게가 실려 있다. 그러나 그 무게는 스스로 짊어진 것이다. 아카펠라 그룹, 테크노 DJ 등과 함께 음악작업을 하는가 하면 서양악기의 반주에 민요를 섞고, 팝송을 국악 장단으로 불러대는 ‘돌연변이’였기 때문이다. 요즘 젊은 국악인들로 치면 파격 축에도 못 끼지만, 그가 데뷔한 12년 전에는 무척 생경한 실험들이었다. 초대권을 뿌려도 객석의 반도 채우지 못하는 국악공연의 현실에서 ‘오빠’를 연호하는 20~30대 팬들로 공연장을 메우는 ‘기현상’을 낳기도 했다. 김용우는 27년 전 피리 불던 소년에서 우리 민요를 알리는 소리꾼으로 접어들었다. 이제 그의 음악은 여백의 미를 탐색하고 있다. 그렇게 발견한 여백에는 한층 공명이 깊어진 소리로 채웠다. 새달 12~14일 그가 꾸밀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1 꿍꿍이’(남산국악당)는 그런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는 자리다. 그는 이번 무대에서 거리가 멀어보였던 한과 흥을 한데 섞는다.“직접 우리 땅을 밟아가며 민요를 채집하던 시절, 한 여자가 교통사고로 죽은 남편의 상여를 보내는 장면을 목격했어요. 곡 소리가 구슬피 나야 될 것 같은데 그 미망인이 중간에 풍물에 맞춰 덩실덩실 춤을 추더군요. 이게 뭔가, 어떻게 이런 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는 건가 싶었어요. 그처럼 우리 음악에는 슬픔, 한을 내뱉고 난 뒤의 흥이 뒤섞여 있는 거죠.” 우리 민요의 이면도 까발려 보일 생각이다.30분 분량에 이르는 강강술래 전바탕을 부르는 것도 그래서다. 우리 음악의 이면이 뭘까. 그는 먼저 ‘진도 아리랑’과 ‘강강술래’를 흥얼흥얼거리기 시작했다.“우리 민요는 똑같은 선율인데 가사에 나오는 풍경이나 감정 표현에 따라 노래의 분위기가 확 달라져요.‘진도 아리랑’만 봐도 같은 선율인데 ‘눈물이 난다’와 ‘놀다 가세’를 부를 때 감정과 표정의 높낮이가 천지차이죠.” 공연에서 김용우는 관객들과 친숙한 유명인사 세 명의 꿍꿍이도 풀어낸다. 시인 도종환, 아나운서 이금희, 배우 권해효가 하루씩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이금희씨와의 인연은 그가 서울대 국악과를 막 졸업한 무렵, 이씨가 진행하던 ‘국악한마당’에 출연하면서부터 맺어졌다.“‘금희 언니’에게선 초년병 시절부터 지금의 대표MC 자리로 올라가기까지 스스로 다짐하고 고민해왔던 꿍꿍이를 끌어내 보려고요. 해효 형과는 기타 치며 ‘임진각’을 듀엣으로 불러볼까요?” 이양교 선생에게서 정가를, 이춘희 선생에게서 경기 12잡가와 민요를 사사한 그가 국악 대중화에 나선 지 12년째. 그러나 정작 그의 꿍꿍이는 김이 샐 만큼 평범하다.“제 꿍꿍이요? 혹자는 대한민국 최고의 소리꾼이라고 하더군요. 전 그냥 제가 하고 싶은 음악 하고 우리 민요를 알리면서 행복했으면 해요. 이런 건 꿍꿍이라 할 수 없나요? 하하.” 3만 3000원.(02)3143-7709.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왼팔 건재?… 박수치는 김정일

    ‘더 이상 건강문제 거론하지 마!’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정 사진이 축구경기 관람 사흘 만인 5일 또다시 공개됐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서는 건강이상설 및 신체 왼쪽 마비설이 무색하게 박수를 치거나 자연스럽게 걸어가는 모습 등이 담겨 있어 주목된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5시 김 위원장이 제2200부대와 제534부대 직속 구분대(대대급 이하 부대)를 시찰했다며 관련 사진 29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부대 장병들이 특공무술이나 유격훈련 등을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14장과 김 위원장이 훈련을 지켜보거나 간부들과 대화하는 사진 15장이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새벽 2시쯤 관련 내용을 보도했고, 오전 8시쯤 김 위원장이 군인들과 함께 촬영한 사진 2장을 공개했다. 북한 언론매체들은 이번에도 관례적으로 날짜와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사진 속에서 김 위원장은 웃으며 훈련을 참관하거나 간부들에게 오른손을 들어 뭔가를 지시하고 뒷짐을 지고 서있기도 했다. 지난번 공개된 사진에서 제기된 신체 왼쪽 마비설을 의식한 듯 박수를 치는 2장의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불과 2~3달 전 뇌수술을 받은 환자로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잔디가 누렇게 변색되고, 나뭇잎도 단풍으로 물들어 있어 시기적으로 일치한다. 사진 전문가들은 사진상으로는 조작이나 합성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입은 의상(밝은 회색 파카, 갈색 바지)은 2006년 4월초와 11월의 군부대 시찰 때와 구두만 빼고 같았다. 축구경기 관람 때 의상도 지난해 11월초 현지지도 때와 동일했었다. 이번에 시찰했다는 2200부대는 김 위원장의 시찰 대상으로 첫 등장했지만 대단위 병참부대인 534부대는 이번까지 모두 10차례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특히 534부대가 평양 인근을 관할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아직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았다면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가 평양 인근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해 왔기 때문이다. 한 정보 소식통은 “지난번 김 위원장이 축구경기를 관람한 장소는 평양시 강동군의 김 위원장 전용별장으로 파악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그의 활동반경이 평양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이 보도대로 군부대 두 곳을 연달아 시찰했고, 사진이 최근 촬영된 것이라면 건강 상태가 사실상 완전히 회복됐다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보도 시점에 대한 해석도 나오고 있다. 절묘하게 미국 대통령 선거일과 맞아떨어졌다는 점에서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측에 보내는 메시지일 가능성을 제기했다.양 교수는 “김 위원장이 지난해 7월 미국과의 직접대화를 제안한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북·미 직접 접촉을 강조한 버락 오바마 후보의 당선과 함께 협상파트너인 자신의 건재를 과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통화스와프’ 뜸 들기전 솥뚜껑 열어서야…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실무적으로 많이 진전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0일 한나라당 김광림 의원이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이성태 한은 총재에게 “외국 중앙은행은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통화 스와프 체결을 했는데, 한은은 금년 내로 성과가 있겠느냐.”고 묻자 이 총재가 내놓은 답변이다. 이어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이 ‘한은은 왜 통화 스와프를 추진하지 않느냐’고 추궁했다. 이에 이 총재는 “한은은 (미국과 외국 중앙은행의 통화 스와프) 조치가 발표된 이후 접촉하고 있다.”면서 성과에 대해서 “아직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협의 후에 하겠다.”고 답했다. 국회 속기록에 다 나와 있다. 그로부터 10일 뒤 한국은행과 미국 FRB는 통화 스와프를 체결한다는 공동 발표를 했다. 이 총재는 왜 그날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화끈하게 “한·미 통화 스와프 추진 중”이라거나 “이달 안에 성사될 것 같다.”라고 답변하지 않았을까. 그랬더라면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칭찬과 격려도 받고, 후일에 기획재정부와 공(功)을 다투는 일을 겪지 않아도 됐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한은은 “미국과의 통화 스와프는 FRB가 상대이기 때문에 서로 발표하기로 한 날까지 발설하지 않는 것이 국제적인 예의”라고 말했다. 또한 최종적으로 서명(사인)을 할 때까지는 마음을 놓을 수 없다는 것이기도 했다.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의 주역인 이광주 한은 부총재보는 “통화 스와프 체결 발표가 애초 한국 시간으로 29일 오전 7시였는데, 하루 가까이 미뤄지고, 국내 언론에서 먼저 보도하고 해서 30일 새벽 4시30분 발표될 때까지 가슴을 졸였다.”고 말했다. 상대가 있는 협상이라는 측면에서 중국과 일본과의 통화스와프 체결 추진도 마찬가지다. 지난 4일에는 재정부 고위 관계자 발로,5일에는 재정부 차관이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한·중 스와프가 이달 말에 윤곽이 나올 것”이라는 발언들이 나왔다. 이로 인해 중국 인민은행과 협상하는 한은은 애를 태우고 있을 정도다. 한은 관계자는 “한·중 통화 스와프 체결은 중국 인민은행에서 먼저 이야기가 나와서 조심스럽게 추진하고 있는데, 카운터파트(협상 상대방)가 아닌 재정부가 자꾸 끼어들면 중국 인민은행이 없던 일로 하자고 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우려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우리나라의 중앙은행과는 달리 국가 부처 중 하나다. 이런 점을 감안해 한은은 4일에는 보도해명자료를 홈페이지에 올리고, 국내 언론에도 돌렸다. 영문으로 작성해 중국 인민은행에도 팩스로 넣어줬다. 살얼음 판을 걷는 분위기다. 일본 중앙은행과의 통화 스와프는 더 쉽지 않다. 일단 일본 중앙은행의 권한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일본중앙은행은 외환 위기때처럼 가깝고도 먼 나라처럼 굴고 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관악구 ‘초등 사이버 스쿨’ 연다

    서울 관악구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학년 교과목을 온라인으로 학습할 수 있는 ‘관악구 초등 사이버스쿨’을 서비스한다고 5일 밝혔다. 관악구 초등 사이버스쿨은 주요 교과목에 대해 월 단위의 학습계획표를 자유롭게 설정하고, 각자의 수준에 맞게 진행되는 개별 맞춤 학습사이트다. 교과 내용은 학년별로 국어, 영어, 수학, 사회(바른생활), 과학(슬기로운 생활) 등 교과과정 진도에 맞춘 5개 과목의 콘텐츠가 제공된다. 유명 강사진의 동영상 강의와 요점 정리가 제공된다. 또 사이버 질문 공간을 갖춰 학습 피드백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부가학습으로 연 2회 전국 규모의 학력인증시험이 제공된다. 놀이 형태로 재미있게 배우는 일일 배움터, 찬반 토론방, 생각 넓히기, 숙제 도우미, 아바타 세상 등 공부뿐 아니라 머리를 식힐 수 있는 다양한 코너도 마련했다. 학습신청을 원하는 학생은 구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으로 가입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관악구 관계자는 “사이버스쿨은 과외 등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 가정 자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교과서 수정권고 집필진 전면거부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집필진이 교육과학기술부가 내놓은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수정권고안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교과부 장관과 대통령의 사과도 요구했다. 앞서 진보 성향의 역사단체들도 수정권고안에 반대하는 서명과 모금운동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대해 교과부는 대화를 통해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이지만, 합의점 도출이 여의치 않을 경우 파문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고등학교 한국 근현대사교과서 집필진 협의회는 4일 서울 중구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협의회는 6종의 근현대사 교과서 가운데 두산동아를 제외한 5종(금성출판사, 대한교과서, 법문사, 중앙교육진흥연구소, 천재교육)의 교과서 저자들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이번 수정권고는 앞으로도 정권이 바뀌면 제도를 무시하고 교과서를 수정할 수 있다는 전례로서 역사의 오점”이라며 “현재 6종의 교과서들은 1997년 김영삼 정권에서 마련한 교육과정에 입각해 집필된 것들”이라며 “교과서 내용에 문제가 없다던 교과부가 정권이 바뀌었다고 갑자기 태도를 바꿔 좌편향 논란에 가세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특히 “중복내용 5개를 제외한 50개 수정권고 내용 중 절반 이상은 숫자 채우기식의 ‘첨삭지도’ 수준인데 이는 좌편향 논란이 얼마나 허구였는지를 보여 준다.”고 강조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수정권고 내용에 공감하는 집필진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집필진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합의점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협의회에는 금성출판사의 김한종(한국교원대)·홍순권(동아대)·김태웅(서울대) 교수, 대한교과서의 한철호(동국대)·김기승(순천향대) 교수, 법문사의 김종수(군산대) 교수, 중앙교육진흥연구소의 주진오(상명대) 교수, 천재교육의 한시준(단국대)·박태균(서울대) 교수 등 9명이 참여했다. 김성수 장형우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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