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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의 추억을 보여주세요”

    ‘장롱 속에 있는 빛바랜 사진을 찾습니다.’ 성동구는 주민들이 지역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음 달 16일까지 ‘성동구 근현대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압축 성장의 결과 100여년 만에 도시가 자신의 과거를 대부분 잃어버린 채 살고 있는데 옛날 사진을 통해 이를 복원하고 추억해 보자는 것이다. 공모전에는 190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성동구를 보여주는 풍경과 동네 모습, 상점 모습, 농경지 등 지역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소장한 사람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이미 사라진 건축물 등 지역의 시대상을 나타내는 사진도 응모 가능하며, 사진에 대한 설명과 추억을 함께 적으면 가산점이 부여된다. 현재 성동구민이 아니더라도 성동구 사진을 가지고 있으면 된다. 응모자 중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3명 등 총 46명을 뽑아 최고 50만원의 상금도 준다. 입선작은 지역 근현대 사진 공모전에 전시되고, 근현대 사진 자료집에도 수록된다. 성동문화원 홈페이지(www.ssdc.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성동문화원 사무국에 우편으로 접수하거나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입상자는 10월 4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문의 성동문화원(2286-6234~5).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진도군, 특정 종교행사에 보조금 부당 지급”

    매년 여름 열리는 진도국제씨뮤직페스티벌에 부당 보조금을 지급해 온 진도군이 감사원의 주의 조치를 받았다. 감사원은 전라남도와 진도군이 특정 종교단체에 사회단체·민간행사 보조금을 부당하게 교부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진도군 주민 397명의 감사청구에 따라 지난 4월 실시됐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전남도와 진도군은 2008년부터 해마다 7, 8월 개최되는 진도국제씨뮤직페스티벌에 지난해까지 3년간 모두 2억 1000여만원의 보조금을 부당하게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 조례에는 특정 종교의 교리 전파를 주목적으로 하는 단체나 친목단체에는 사회단체 및 민간행사 보조금을 줄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 그러나 진도군은 행사 주관단체의 성격을 파악하지도 않고 이 단체 행사에 대한 보조금 1억 2000여만원을 지급했다. 또 행사에 사용되는 LED 전광판 설치 등을 위한 보조금을 연합회 측이 사전승인 없이 항공료로 돌려썼는데도 이를 회수하지 않았다. 같은 기간 전남도가 이 행사를 주관하는 진도군교회연합회에 사회단체보조금 9000만원을 지급한 사실도 적발됐다. 감사원 관계자는 “행사 주관단체의 정관을 확인하지 않은 채 보조금을 잘못 지급해 온 진도군수와 전남도지사에 주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박소현 김원준 열애설…시청자는 사실이길 바라?

    박소현 김원준 열애설…시청자는 사실이길 바라?

    박소현 김원준 열애설에 두 사람 모두 화들짝 놀라 이를 부인했다. 김원준 박소현 열애설은 3일 한 매체가 18년 지기인 두 사람이 MBC TV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를 촬영하며 실제 연인관계로 발전했다고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지난 4월부터 ‘우결’ 최고령 가상 부부로 출연 중인 박소현과 김원준 측은 열애설에 대해 모두 부인했다. 김원준은 3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재밌는 하루네요! 비도 오는데 크게 웃을 수 있게 해줘 감사합니다! 영화 ‘트루먼 쇼’가 따로 없네요!ㅋㅋ”라는 글로 열애설을 간접 부인했다. 박소현의 소속사 역시 “(우결)방송에 출연해 자연스럽게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열애설이 확산되자 ‘우결’제작진까지 나서 박소현 김원준 열애설 진화에 나섰다. ’우결’제작진은 “두 사람이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방송을 통해 자연스럽게 나와 시청자도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제작진도 두 사람이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실제 연인 관계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밝혔다. 사진 = 김원준 페이스북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아쿠아리스트’의 세계를 가다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아쿠아리스트’의 세계를 가다

    장마에 이어 예상치 않은 폭우가 오락가락하고 있는 요즘의 날씨는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기 참 어렵게 한다. 해외로 나갈 계획이 없거나 국내 피서지도 마땅치 않다면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바다를 대리체험할 수 있는 곳을 찾는 것도 방법의 하나다. 대형수족관이다. ‘바닷속으로 들어가 거북이 등을 타고 놀며 돌고래와 장난을 친다.’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었을 마린보이와 인어공주다. 이런 상상 속의 모습을 대형 수족관을 무대로 펼쳐보이는 사람들, 우리는 그들을 ‘아쿠아리스트’라 부른다. 대형 수족관에서 수중·해양 동식물을 기르고 돌보며 관리하는 직업이다. 한여름을 맞아 도심 속 수중세계에서 분주한 일상을 보내는 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본다. 서울 여의도 63씨월드. 우리나라에 아쿠아리스트라는 직업을 처음 도입한 수족관이다.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형형색색의 물고기, 거북이, 수달, 상어와 같은 수중생물을 보면서 부모들과 사진도 찍고 웃고 떠들고 있다. “1년 중에 지금이 제일 바빠요.” 아쿠아리스트 경력 6년의 김경문씨의 일과는 오전 8시에 시작된다. 개장(오전 10시) 전에 수조 청소와 여과장치의 점검을 끝내야 한다. 그가 관리하는 동물은 바다표범. 관람객을 위한 쇼는 하루에 네 번. “녀석과 친해지기까지가 힘들었어요.” 실습생 시절의 그를 만만히 보며 말썽을 부리던 바다표범들도 이제는 꾀를 피우지 않고 잘 따른다고 한다. 사람들은 하루 종일 물속에서 시원하게 즐기는 직업으로 착각하지만 수중에 들어가면 친하던 동물들도 야생성을 드러낼 때가 있기 때문에 긴장의 고삐를 늦출 수 없다. 수중동물들의 식사준비는 아쿠아리스트들의 일과 중에서 가장 신경이 쓰이는 업무이다. 동물의 종류, 습성에 따라 껍질을 까주거나 잘게 다져줘야 한다. 무엇보다도 한마리라도 탈이 나면 큰일이다. 정근태 아쿠아리스트는 “물속에서는 병이 퍼지는 속도가 빨라서 집단 폐사로 이어지기 때문에 한시도 눈을 떼지 않고 관리한다.”고 말했다. 국내 수족관 중 유일하게 직접 만든 인공 바닷물을 공급하는 코엑스아쿠아리움. 바닷속 풍경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거대한 수족관에서 바다거북을 비롯해 온갖 물고기들과 하나가 돼 어울리는 다이버들이 관객들을 시원한 수중의 세계로 안내한다. 2만 마리의 정어리 군무(群舞)는 아쿠아리움의 자랑거리다. “체력이 굉장히 좋아야 돼요. 아니면 물에 하루 5,6번이나 들어가지 못해요.” 다이버 경력 4년의 김대승 아쿠아리스트는 “잦은 잠수에 피부도 말썽이고 옷에 밴 비린내도 반갑지 않지만 즐거워하는 어린이들을 보면 이 일을 멈출 수 없다.”며 미소짓는다. 관람시간이 끝나도 아쿠아리스트들은 분주하다. 물고기들이 먹다 남긴 찌꺼기를 청소해주고 아픈 물고기를 어떻게 조치했는지 사육일지도 작성하고, 물고기들이 잘 지내는지 늦은 밤까지 관찰한다. 대형수족관이 늘어나면서 아쿠아리스트도 증가했는데 전국적으로 1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오태엽 코엑스아쿠아리움 어류팀장은 “채용은 보통 동물파트와 어류파트로 나뉘어 진행된다.”며 “수산, 해양 관련 학과 출신 대졸자들이 대부분이며 최근에는 해양생물 분야 석사학위 이상의 전공자들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중동물의 관찰에 요구되는 섬세함 때문에 여성에게도 적합하며 양식(養殖)기사, 어병(魚病)기사 등 수산 및 해양 관련 자격증도 취업에 도움이 된다. 수중 쇼를 하고 수족관의 생물들을 돌보는 일이 더없이 힘들지만, 환호하는 관람객들 속에서 보람을 느끼며 ‘물빛 미소’를 짓고 사는 아쿠아리스트들.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바다기운을 선사하는 이들이 있기에 도심 속에 옮겨놓은 ´바다´는 생동감이 넘쳐난다. 글 사진 jongwon@seoul.co.kr
  • 대학통합 잰걸음

    2년제 대학인 전문대와 4년제 대학의 통폐합은 2005년 이후 8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반값 등록금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등록금 인하에 앞서 부실 대학들의 구조조정이 우선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25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정부의 시스템은 구조조정이 필요한 대학에까지 재정 지원을 하기 때문에 퇴출돼야 할 대학들의 구조조정을 지연시키고 이로 인해 학력 과잉이 심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학의 구조조정은 재정적인 측면은 물론 입학 정원의 감소 추세를 보더라도 필연적인 현상이다. 대학에 입학하는 18세 인구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줄어들 예정이며, 2018년에는 대학 입학 정원이 고등학교 졸업생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학 진학률은 1995년 51.4%에서 2008년 83%로 높아졌다. 1995년 33만명이던 대학 졸업생 수는 2008년 56만명이 됐다. 대부분의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대학에 진학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1995년 대학 설립을 정부가 인가하던 방식이 일정 기준만 충족시키면 설립이 가능한 방향으로 자율화되면서 대학이 급속히 늘었다. 1995년 108개였던 4년제 대학은 올해 196개로 증가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2030년에는 90개 대학이 문을 닫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전국 최초로 통합한 가천의과대학과 경원대를 시작으로 탐라대와 제주산업정보대의 통합이 추진되고 있으며 두 대학이 통폐합한 제주국제대학이 내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더불어 충주대와 한국철도대, 공주대와 충남대, 공주교대 등의 통폐합 추진도 검토되고 있으며 비공식적으로 생명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해양연구원과 해양대의 통합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구조조정이 더욱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단국대는 대학 입학 예정 인구의 감소, 대학 간 경쟁 심화와 같이 급변하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죽전·천안 등 양 캠퍼스의 중복 학과를 통합하는 학문 단위 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3년 죽전·천안 양 캠퍼스의 중복 학과를 통합함으로써 92개 학과를 60개 학과로 축소한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시론] 통일비용의 선투자가 될 북한건설사업/이찬식 인천대 교수 한국건설관리학회 회장

    [시론] 통일비용의 선투자가 될 북한건설사업/이찬식 인천대 교수 한국건설관리학회 회장

    해외 건설수주가 올해는 8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이 중동·동남아시아·아프리카 등에 치우쳐 있고, 수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플랜트 부문의 EPC 능력이 선진국의 70~80% 수준에 그쳐 1970년대 말이나 80년대 초와 같은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국내는 4대강 사업이 마무리되어 가고, 세종시와 혁신도시 건설 사업은 아직 본궤도에 오르지 않아 건설경기가 아주 나쁜 상황이다. 어릴 적부터 들어 와서 기억에 생생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가 있다. 남북으로 갈라진 한반도의 통일을 염원하는 까닭에 나온 노래일진대, 바야흐로 정치·경제·사회·문화·건설 등 모든 분야에서 통일에 대비해야 할 때가 되었다. 건설 분야의 경우, 사회기반시설 및 건설기준의 남북한 연계 통합, 북한의 부족한 시설 건설과 노후 시설의 현대화가 요구되고 있다. 북한의 외국인 투자기반과 투자보장 장치는 매우 미흡하여, 북한 건설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남북한 투자보장협정의 체결이나 경제특구 내에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의 도입이 필수적이다. 북한은 나진·선봉, 개성공단, 황금평 등에 경제개발특구를 개설하였으며, 중국은 북한의 풍부한 자원과 값싼 노동력을 활용할 목적으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지하자원 채굴권을 확보하여 개발사업 비용을 충당하거나, 자원 탐사와 개발을 매개로 경제발전에 필요한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해 주는 방식 또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 등으로 북한의 건설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패키지형 자원개발사업을 유망하게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다. 대북 건설투자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남북경협 등 정부나 공기업이 참여하는 경제협력사업에 우선 진출해야 할 것이다. 북한의 사회기반시설과 문화시설은 매우 낙후되고 주거시설도 대부분 노후화되어 개·보수가 시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회기반시설의 경우 지금까지는 주로 철도가 확장되었으며, 다른 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 통일 대한민국이 실질적인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선진적이고 효율적인 사회기반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하며 시스템을 구성하는 각 시설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북한의 노후주택 개·보수 사업의 경우에는 서울 등 대도시의 주거환경개선 사업과 농어촌주택 개량사업의 경험을 활용하면 효율적으로 추진이 가능할 것이다. 주택건설 비용은 개방 직후 10년간은 연간 8조원, 그후 10년간은 연간 6조원 내외로 20년간 약 140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건설업체의 대북 진출은 건설시장을 다변화하고 새로운 기회시장(블루오션)으로 북한이 부각된다는 의미를 갖는다. 북한건설사업 투자로 구축될 사회기반시설은 독일의 사례에서 보듯이 수천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통일비용의 선투자 성과로 간주할 수 있다. 북한 업체와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할 경우에는 기술 및 노하우를 자연스럽게 공유할 수 있을 것이므로 건설기준의 통합에도 기여할 수 있다. 북한의 사회기반시설이나 주택의 건설과 개·보수 작업은 장기간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므로 통일비용 지출의 분배 차원에서도 한시바삐 착수하여야 한다. 필요한 재원은 공적개발원조(ODA),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글로벌 인프라 펀드 등으로 확보할 수 있고, 주택건설에는 국민주택기금을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북한이 전면 개방하고 투자안전장치가 정비되면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의 협조융자자금을 활용할 수 있고,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방식의 사업 추진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북한의 건설사업에 투자하는 일은 당장에 많은 수익을 내지는 못할지라도, 중국에 빼앗긴 선수를 되찾음과 동시에 교두보 확보에 이은 장기적인 편익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에 대비하고 건설경기 회복으로 청년 취업을 크게 늘릴 수 있는 방편으로도 북한의 건설사업에 남한 기업들이 앞 다투어 참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절실하다.
  • [22일 TV 하이라이트]

    ●독립영화관-귀(鬼)(KBS1 밤 1시 10분) 한 소년이 학교 안에서 어느 소녀와 눈을 마주친다. 그 소녀는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학교 안을 떠도는 귀신이다. 소녀는 유일하게 자신을 알아본 소년에게 도움을 청한다. 한편 아무도 모르게 사라진 아이가 있는 학교 안 폐건물 교실에 들어선 소녀. 그 아이는 혼자인 게 싫었던 것일까. 소녀에게 출구는 점점 멀어지기만 한다. ●VJ특공대(KBS2 밤 9시 55분)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경남 통영. 이곳엔 한려수도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수영장이 있다. 바로 산꼭대기에 위치한 야외 수영장이다. 산꼭대기에 위치해 탁 트인 360도 파노라마 전망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수영을 즐기며 욕지도·사량도·비진도 등 아름다운 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이 독특한 수영장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 본다. ●몽땅 내 사랑(MBC 밤 7시 45분) 혜옥은 김 집사에게 이별을 통보받아 상처를 받는다. 그러고 혜옥은 자신이 여행 갔다 돌아오기 전에 김 집사를 해고하라고 김 원장에게 얘기한다. 한편 두준을 핑계로 비밀 데이트를 하다가 미선과 영옥에게 거짓말을 하게 된 옥엽과 샛별. 미선과 영옥은 옥엽과 샛별 중 누가 거짓말을 했는지 두준과 삼자대면을 하자고 한다. ●궁금한 이야기 Y(SBS 밤 8시 50분) 중년 남자가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울고 있다. 스물셋, 젊고 예쁜 나이에 제대로 피어보지도 못하고 져버린 딸 윤미선씨 때문이다. 아버지는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딸의 죽음을 믿을 수가 없다고 말한다. 그녀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건, 한 마리의 ‘산 낙지’였다. 그리고 딸 앞으로 2억원짜리 생명보험이 가입되어 있었다는데…. ●인생 후반전(EBS 밤 11시 30분) 김민철씨는 옥상에서 꽃을 키우고 나무를 가꾸는 사장이다. 아이들에겐 숲 속 놀이터를 만들어준 남자이기도 하다. 옥상 위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그가 처음 직장생활을 한 곳은 옥상과는 정 반대에 있는 땅속이었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강원도 삼척에 있는 탄광회사에서 첫발을 내디뎠다. 그런 그가 옥상 위에서 나무를 키우게 된 사연은 뭘까. ●세계의 아이들(EBS 밤 8시 50분) 모로코는 북아프리카 서쪽 끝에 위치해 있다. 모로코는 유럽과 아랍, 그리고 아프리카 문화의 교차로로서 다양한 문화가 융합된 나라이다. 인구의 20% 이상이 수공예 관련 직종에 종사하고 있다. 때문에 다른 나라 정부 부처에서는 볼 수 없는 ‘수공예부’가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장인들의 자부심 또한 대단한 그곳, 장인을 꿈꾸는 아이들을 만나본다.
  • 수영장 물속에 주차를?… ‘엉뚱 주차’ 사진 모음

    수영장 물속에 주차를?… ‘엉뚱 주차’ 사진 모음

    누구나 주차를 해서는 안 될 곳에 무단주차를 해 본 경험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엉뚱한 곳에 주차한 것이 생각지도 못한 사고를 불러일으킨다면? 영국에서 코믹사진을 주로 모아 올리는 한 웹사이트가 하지 말아야할 곳에 주차한 ‘엉뚱 주차’장면의 사진들을 모아 게재했다. 가장 눈에 띄는 사진은 수영장 한가운데에 ‘주차한’ 차량의 모습을 담은 것이다. 문제는 이 수영장안에 물이 가득 채워져 있다는 사실. 미국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이 사진에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문제해결에 당혹감을 보이는 소방대원들의 모습도 담겨져 있다. 차가 어쩌다가 수영장으로 입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차량과 차량을 막아주는 벽을 순식간에 뚫고 주위를 아수라장으로 만든 채 끼인 차량도 눈에 띈다. 부둣가에 정박해 있는 배와 인도사이를 아슬아슬하게 걸쳐 주차된 차도 보인다. 당시 이를 직접 목격한 사람들도 재미있었는지 한 중년여성은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한다. 도저히 주차할 수 없는 공간에 차를 댄 사진도 있다. 이미 주차된 두 차량의 간격은 불과 1.5m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누군가가 그 사이를 비집고 차를 세웠다. 물론, 가운데 끼인 차량은 왼쪽이 심하게 들린 ‘비정상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커다란 돌을 뒷바퀴 사이에 끼운 채 주차한 차량과 언덕에 아슬아슬하게 걸친 채 주차된 차량 등의 모습도 눈에 띈다. 대부분은 고의로 주차했다기 보다 예상하지 못한 사고로 야기된 결과이지만, 네티즌들은 ‘엉뚱 주차’ 장면들에 재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프로야구] 꽂는다, 20승! 때린다, 4할!

    [프로야구] 꽂는다, 20승! 때린다, 4할!

    전반기 프로야구 투타 키워드는 KIA 윤석민(위)과 이용규(아래)였다. 윤석민은 지난 18일 현재 11승. 다승 부문 단독 선두다. 단순히 승수만 많은 게 아니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더 좋다. 방어율 2위(2.66)에 탈삼진 공동 1위(109개)다. 시즌 초반보다 시간이 흐를수록 구위가 배가 되고 있다. 이용규도 거침없다. 타율 .373으로 타격 부문 1위다. 출루율도 .459로 선두다. 득점(56점) 2위에 최다 안타(97개)는 3위를 달리고 있다. 최고의 커트 능력을 자랑하는 정교한 톱타자다. 둘 다 올 시즌 꿈의 기록을 넘본다. 윤석민은 1999년 뒤 명맥이 끊긴 국내 투수 20승 기록에 도전한다. 이용규는 1982년 딱 한번 나온 4할 타자(MBC 백인천 .412)를 꿈꾼다. 과연 가능할까. ●윤석민 좋은 흐름을 살려라 윤석민의 20승 가능성을 숫자로만 따져보자. 앞으로 윤석민 선발 등판 기회는 10~11차례 돌아올 걸로 보인다. 시즌 막판 무리하면 12차례까지도 가능하다. 그 가운데 9번을 이겨야 한다. 현재 윤석민의 승률은 .864다. 수치상으로는 딱 9승 정도 더 올릴 수 있다. 그러나 변수가 많다. 후반기엔 체력이 떨어지고 부상 위험이 늘어난다. 자연히 구위는 떨어진다. 지난해 류현진도 전반기에만 13승을 따냈지만 후반기에 겨우 3승 추가하는 데 그쳤다. 2005년 손민한도 전반기에 14승 했지만 후반기엔 4승밖에 못 거뒀다. 그래도 희망이 있다. 최근 기세가 너무 좋다. 윤석민은 최근 6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특유의 고속 슬라이더는 알고도 못 치는 수준이다. 직구 볼 끝엔 물이 올랐다. 거기다 KIA의 전력이 워낙 좋다. 윤석민은 지난 시즌 류현진과 달리 팀 전력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승수를 쌓는 데 유리한 조건이다. ●이용규 중압감을 버려라 사실 어떻게 보면 20승보다 더 힘든 게 타율 4할이다. 타율이란 게 그렇다. 한 경기만 못 해도 떨어진다. 현재 이용규는 66경기에 나서 타율 .373을 기록 중이다. 팀의 남은 48경기 모두 출장한다고 가정하면 평균 4번씩 172번 타석에 들어선다. 여기서 안타 76개를 더해야 4할대가 가능하다. 매일 기복 없이 안타를 생산해내야 한다.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타석이 많이 돌아오는 것 자체가 변수다. 최다 안타나 득점 부문에서는 이익이다. 그러나 체력이 떨어지는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타율 관리에는 독이 될 수 있다. 양준혁 SBS ESPN 해설위원은 “사실 벌써 4할 얘기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이용규에게 부담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의식하게 되면 페이스가 떨어질 수 있다.”고 했다. 중압감이 문제라는 얘기다. 양 위원은 “오히려 4할을 의식하지 말고 매 경기 그저 꾸준히 최선을 다하는 게 최선”이라고 덧붙였다. 마침 이용규도 “타율은 신경 쓰지 않는다. 많이 출루해 득점권에 가는 데만 관심 있다.”고 했다. 그런 자세라면 역설적으로 어느새 4할에 가까워질 수 있다. 긍정 요소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하위직도 전문인력으로 양성 경력개발제 하반기 도입 추진”

    “하위직도 전문인력으로 양성 경력개발제 하반기 도입 추진”

    “하위직 우수 직원들이 승진과 경력관리를 할 수 있도록 ‘승진성과점수제’(Fast Track)를 확대하고, 하반기부터는 ‘경력개발제도’(CDP)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김의승(45·4급) 인사과장은 19일 “공직으로 몰려드는 우수한 인재들이 충분히 실력을 발휘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각종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고학력 새내기 직원과 나이 든 중간 간부들과의 조직문화적 충돌은 꾸준한 인식전환 노력을 통해 극복해야 할 문제”라고 진단했다. 김 과장은 “하위 공직에 고학력자들이 몰리는 현상은 국가적으로 청년 실업난이 해소되기 전에는 풀기 힘든 문제”라면서도 “우수 인력들이 연공서열을 넘어 승진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2007년부터 승진성과점수제를 도입했는데 이를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승진성과점수제 도입 이후 각종 프로젝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낸 우수 직원들이 평균 승진 연수보다 2~4년 빠르게 진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7급에서 6급 승진의 경우 가장 오래 걸린 직원이 14년 7개월이 걸렸지만 빠른 경우 5년 만에 승진을 하기도 했다. 또 6급에서 5급 승진도 6년 8개월 만에 승진해 가장 오래 걸린 사람보다 무려 8년이나 앞서기도 했다. 그는 “일본의 경우 9급 공무원으로 출발해도 수년이 지나면 그 분야 전문가로서 책을 쓰는 등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순환보직에 묶여 전문가를 양성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본인의 희망과 전공, 조직 목표 달성을 고려해 신청을 받은 뒤 분야별 전문가로 육성하고, 승진에서도 혜택을 주는 경력개발제도를 하반기부터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루퍼트 머독 사망?…룰즈섹 해킹 망신살

    ‘해킹 스캔들’로 그동안의 명성이 한순간에 날아간 ‘미디어의 황제’ 루퍼트 머독이 이번엔 또다른 해킹으로 울었다. 유명 해킹그룹 룰즈섹(Lulz Security)이 1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유명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The Sun)을 해킹하는데 성공, 머독의 가짜 부고기사를 올려 그를 조롱하고 나섰다. 이날 더 선 웹사이트 방문한 네티즌들은 루즈섹이 만든 사이트로 리다이렉트(redirect·자동재전달)돼 머독의 가짜 부고기사를 접했다.   이 가짜 기사에서 루즈섹은 “머독이 집 앞 정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며 “80세인 머독이 정원으로 들어가기 전에 다량의 팔라듐을 흡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또 룰즈섹은 이 기사와 함께 머독의 우스꽝스러운 표정의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룰즈섹은 트위터를 통해 “머독 계열의 언론사를 공격하는 데 성공했다.” 며 “이번 작전명은 머독 멜트다운 먼데이(Murdock Meltdown Monday)였다.”고 밝혔다. 한편 머독은 영국 왕실, 유명 인사, 군인 유가족 등의 무차별 적인 전화 해킹스캔들로 그의 명성과 자산에 큰 타격을 입었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 “전화해킹 사건으로 머독과 그의 가족이 소유하고 있는 뉴스코퍼레이션의 지분가치가 60억달러에서 49억6,000만달러로 폭락했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첫 해외투표 어떻게] 중국-교민 한시적 체류 많아 투표인원 유동적

    [첫 해외투표 어떻게] 중국-교민 한시적 체류 많아 투표인원 유동적

    해당 국가 영주권자나 시민권자가 많은 미국이나 일본과 달리 중국에는 사업이나 학업 등을 이유로 한시적으로 머무는 교민들이 많다. 기업의 주재원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그만큼 국내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실시한 인구 센서스에서 3개월 이상 체류하고 있는 한국인은 12만여명으로 집계됐지만 재중국 한국인회 측은 최소한 65만명 정도가 중국 전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징에만 11만 8000여명의 교민이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대적으로 젊은 층이 많아 유권자 숫자는 30만명이 채 안 될 것으로 추정된다. 선거가 임박해지면서 국내 정치인들의 중국 방문이 잦아지고 있다. 매월 최소한 한두 팀의 국회의원들이 공식적인 일정으로 방중하고 있는 가운데 소리소문 없이 조용하게 다녀가는 정치인들도 많다. 일부 정당은 지난해 초부터 중국 내 조직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문도 들린다. 한인단체의 한 관계자는 “정당마다 중국 사정에 밝은 ‘지중파’ 의원들에게 중국 내 표 관리를 맡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베이징 차오양(朝陽)구의 왕징(望京)과 같은 교민 밀집지역이 많아 금전 살포 등 불법 선거운동의 위험성이 그 어느 국가보다 높다. 최근 들어 부쩍 향우회 모임이 활발해지는 등 벌써부터 출신 지역을 중심으로 ‘세몰이’가 시작된 징후도 엿보인다. 베이징 주중대사관에 파견된 최광순 선거관리관은 “국내 사법권이 미치지 않기 때문에 결국은 자제에 호소할 수밖에 없다.”면서 “한인단체, 교회, 유학생회 등을 상대로 불법 선거운동 자제와 적극적인 선거 참여를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곧 1만여부의 재외국민선거 관련 팸플릿을 국내로부터 공수받아 교민들에게 나눠 줄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모두 9곳의 공관에 투표소가 설치된다. 베이징의 주중 대사관과 상하이·칭다오·선양·광저우·청두·시안·우한·홍콩 총영사관 등이다.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두 차례 해당 공관에 찾아가야 한다. 선거인 등록과 실제 투표를 위해서다. 내년 총선을 위한 선거인 등록은 11월 14일부터 90일간이다. 문제는 땅이 넓다보니 한 표를 행사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든다는 점이다. 베이징 주중대사관 관할 지역은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성 등은 물론 수천㎞ 떨어진 시짱(티베트)자치구와 신장위구르자치구 등이다. 티베트와 신장 지역 교민은 왕복 수천 위안의 항공료와 숙박비 등을 감수해야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베이징과 가까운 톈진도 최소한 왕복 4~5시간의 ‘공’을 두 번이나 들여야 한다. 톈진 지역의 한 교민은 지난달 30일 실시한 2차 모의투표를 마친 뒤 “교민들이 이렇게 멀리 일부러 투표하러 올까 걱정된다.”면서 “거점별로 투표소를 증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투표율이 지난해 11월 실시된 1차 모의투표 당시의 38%에 훨씬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 선거관리관은 “국민들의 기본권 확대를 위해 많은 어려움 속에 재외국민선거 제도가 탄생했다.”면서 “문제점이 적지 않지만 일단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한 표 행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가계부채·대출규제 등 ‘발목’… 거래 활성화 쉽지 않아”

    “가계부채·대출규제 등 ‘발목’… 거래 활성화 쉽지 않아”

    올 하반기 부동산 시장을 가를 주요 변수로는 ‘불확실한 정부 정책’과 ‘전셋값 상승’, ‘가계부채 부담’ 등이 꼽혔다. 좀처럼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되지 않는 가운데 집값 상승과 하락의 요인이 여전히 혼재된 양상이다. 예컨대 정부는 최근 수도권 아파트의 분양권 전매제한을 완화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의 중과 폐지를 다시 꺼내들었으나 한편에선 가계빚 관리를 위한 대출 규제에 나서면서 상반된 변수들이 주택시장에 혼란을 주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장에선 전셋값 불안이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의견과 가계 부채 부담으로 매매가 상승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공존하고 있다. 이날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를 완화한다는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면서 ‘정책변수’는 더욱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상태다. 양도세 완화 추진도 변수 박원갑 부동산1번지 연구소장은 “양도세 중과가 이미 내년 말까지 유예된 상태에서 나온 폐지안은 겉으로는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듯 보이나 부동산이 장기투자 상품이라는 점에선 당장 시장의 구매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2년 이상 보유해야 양도세 혜택을 보는 상황에서 18개월 뒤 정책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데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박 소장은 “총부채상환비율(DTI) 강화, 점진적 금리 인상, 가계부채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금융변수’가 하반기 시장에선 더 강력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은행 문턱이 높아진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매와 전세시장, 수도권과 지방 시장이 이처럼 따로 움직인 적은 없었다.”면서 “시장이 점차 독립해 세분화되는 게 하반기 주택시장의 특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꺾인 수요자들이 임대소득으로 시세차익을 보상받으려는 심리가 강해져 도시형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 고시텔 등의 ‘대체재’ 의존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박 소장은 “하반기에 서둘러 집을 살 이유는 없다.”면서 “다만 고점 대비 30%가량 빠진 주택들 가운데 선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계빚이 매매수요 차단 장성수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책변수는 시장의 무거운 짐을 단기적으로 풀어줄 있어 하반기 주택시장을 좌우할 것”이라며 “분양가상한제 폐지가 법제화되면 돈 있는 사람들의 주택 거래에 대한 관심을 되살리겠으나 반대의 경우 거래 위축과 가격 침체가 상당기간 이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보금자리주택 공급 재검토나 전·월세 상한제 법제화, 민간의 2008년 이후 주택 공급물량 감소 등도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장 연구위원은 “현재 전국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 평균이 60%에 달해 7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며 “가계부채 부담이 매매수요로의 전환을 막고 있으나 하반기 집값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통상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60%가 되는 시점을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되는 기준점으로 보고 있다. 수직증축 불허 결정 복병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하반기 (주택시장의) 큰 모멘텀은 없다.”면서 “냉랭한 재건축·재개발 시장이 하반기 개발이익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 다소 풀리겠으나 법 개정 등에 시간이 걸려 크게 영향을 끼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 실장은 다른 정책변수에 대해서도 법제화의 불확실성을 들어 당장 하반기에 영향을 끼치기 어려울 것이라 전망했다. 하지만 정부의 리모델링 수직 증축 불허 결정이 하반기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금리는 동결 결정에도 불구하고 ‘베이비스텝’(아기걸음마·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유지해 부동산 담보대출과 연관된 가계부채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함 실장은 “최근 주택거래 수치는 예년 평균치를 웃돌지만 지난해 말에 비해선 거래량이 둔화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정책 주시하며 관망 필요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최근 부동산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상품·지역별로 성적이 크게 엇갈린 점”이라며 “수요자는 주택거래량과 정부 정책의 변화를 주시하면서 시장을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현재 정책적으로 개입할 여지도 거의 없다.”면서 “양도세 중과 폐지를 결정하더라도 이미 내년까지 유예된 상태여서 당장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없고, 국회에서 논의 중인 분양가상한제 폐지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주택 가격이 바닥을 쳤는지 확인하는 게 어차피 어렵고, 중소형 아파트의 가격 폭락도 현실성이 떨어지는 만큼 매수시기를 연말 정도로 가져가는 것도 한 방법”이라며 “주택시장은 내년 상반기쯤 돼야 나아지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초등학생 테이 오락실 중독…학원비 쓱싹에 엄마는 ‘끙끙’

    초등학생 테이 오락실 중독…학원비 쓱싹에 엄마는 ‘끙끙’

    테이 오락실 중독 때문에 어머니가 앓아 누웠던 사실이 밝혀졌다. 테이가 초등학교 시절 오락실에 중독돼 학원비 50만원을 횡령, 어머니 속을 태웠다는 것. 테이 오락실 중독 과거는 지난 15일 SBS ‘달콤한 고향 나들이 달고나’에서 친인척들의 증언을 통해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울산에 살고 있는 사촌형 김혁기 씨는 “테이가 오락실 가는걸 굉장히 좋아해 오락실 중독이 생겼다. 그것 때문에 결국 초등학교 때 50만원을 횡령하는 사고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테이는 동생과 함께 학원비를 횡령해 오락실에 다 갖다 부었으며 결국 테이 어머니가 식음을 전폐하고 3일동안 앓아누웠다는 것. 이같은 폭로에 테이는 “5,000원짜리 한 장만 꺼냈는데 그게 화근이 됐다”며 오락식 중독과 횡령사건을 시인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홍진영은 “압구정 오락실에서 철권을 하고 있는데 뒤에서 테이가 보더니 딱 앉더라”며 테이가 게임마니아임을 인증했다. 또 테이가 오락실에서 게임을 하는 증거사진도 제시됐다. 궁지에 몰린 테이는 “오락에 중독되면 모든 일상이 오락처럼 느껴질 수 있다”며 “커서 자기 번 돈으로 오락실에 갈 때 쾌감이 있다. 용돈은 모아서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기 바란다”고 충고를 남겨 웃음을 선사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프로야구] 내가 에이스다! 윤석민 단 1안타·1볼넷… 2연속 완봉승

    [프로야구] 내가 에이스다! 윤석민 단 1안타·1볼넷… 2연속 완봉승

    윤석민(KIA)이 시즌 첫 2경기 연속 완봉승을 일궜다. 윤석민은 다승 단독 선두에 나섰고 팀도 7일 만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윤석민은 15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단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 윤석민은 5회까지 삼진 6개를 낚으며 퍼펙트 피칭을 벌였으나 6회 이영욱에게 볼넷, 7회 대타 강봉규에게 안타를 내줘 아쉽게 노히트노런을 놓쳤다. 이로써 윤석민은 지난 8일 LG전에서 6회 강우콜드 완봉승을 거둔 데 이어 시즌 첫 2경기 연속 완봉승을 따냈다. 완봉승은 개인통산 3번째. 또 지난달 5일 문학 SK전부터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11승째를 기록, 박현준(LG)과 로페즈(KIA·이상 10승)를 따돌리고 다승 단독 1위로 도약했다. 삼진도 11개(시즌 두번째 매 이닝 탈삼진)를 보태 시즌 109개로 류현진(108개)을 제치고 탈삼진 단독 1위에 올랐다. 평균자책점(2.62)에서도 1위 니퍼트(2.44 두산)를 바짝 뒤쫓았다. KIA는 이날 패한 삼성을 1경기 차로 끌어내리고 지난 8일 이후 7일 만에 단독 선두로 다시 나섰다. KIA는 2-0으로 앞선 5회 이종범의 안타로 맞은 1사 1루에서 이범호의 좌월 2점포가 폭발, 승기를 잡았다. 3타점을 보탠 이범호는 시즌 68타점으로 이대호(66개 롯데)를 제치고 타점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롯데는 사직에서 크리스 부첵(33)의 역투와 8안타로 10점을 뽑는 효과적인 공격으로 LG를 10-6으로 물리치고 3연승했다. 5위 롯데는 4위 LG에 3.5경기 차로 추격했다. 부첵은 한국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선발 등판한 부첵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5안타 2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에서 뛴 부첵은 브라이언 코리 대신 영입돼 첫 등판에서 예리한 변화구를 선보였다. 두산-넥센(잠실), SK-한화(문학)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한국가스공사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고객과 함께하는 글로벌 KOGAS’를 앞세워 장기 경영전략인 ‘비전 2017’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자주개발률을 제고해 공기업의 존립 기반인 공공성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전국 가스 미공급지역에 대한 배관망 건설을 통한 에너지 복지 실현,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도입선 다변화, 동북아 가스자원 개발·도입, 북극 가스자원의 개발 등 청사진도 제시한 상태다. 주강수 사장은 취임 뒤 글로벌 사업 추진에 대한 변화와 도전의 필요성을 일관되게 강조해 왔다. 기존 액화천연가스(LNG)의 도입 및 판매위주의 사업방식에서 탈피해 탐사, 개발, 생산에 이르는 수직일관 체계 구축을 요구해 왔다. 자원개발 영역을 주 도입선인 동남아 일부 지역에서 5대양 6대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올해 들어서는 전 세계 12개국에서 탐사와 개발, 생산 등 해외 가스전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의 에너지 자주개발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사는 확장된 해외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기존 자원본부를 자원개발본부와 자원사업본부로 확대개편했다. 자원 및 기술분야 신규인력 98명을 채용하는 등 국내외 핵심사업 추진 기반도 마련했다. 한국가스공사는 포천지가 매년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의 에너지 부문에서 2009년 6위에 이어 2010년 4위에 선정됐다. 올해에는 천연가스 수입 및 국내 도매공급사업을 기반으로 장기적으로 보다 안정적인 천연가스 도입공급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해외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체중 500g ‘초미니 신생아’ 중국서 탄생

    체중이 500g밖에 나가지 않는 초미니 신생아가 탄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중국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지난 9일 후난성아동병원에서 태어난 이 남자아이는 24주 1일 만에 태어났으며, 체중 500g·신장 28.5㎝로 성인의 두 손에 쏙 들어갈 만큼 작은 몸집이어서 ‘미니 베이비’라는 별명이 생겼다. 출생 당시 피부는 혈관이 거의 모두 보일 만큼 반투명한 상태였으며, 팔다리는 성인 손가락 굵기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이 신생아는 매일 생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치료를 받고 있는데, 그 과정이 매우 복잡한데다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현지 의료진도 난색을 표하고 있다. 특히 주사를 놓으려 해도 몸집이 너무 작고 혈관이 가늘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의료진은 또 ‘미니 베이비’의 작은 몸집을 고려해 모든 의료기기를 맞춤으로 준비하고 아이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후난성아동병원 담당의사는 “이 아이는 중국에서 가장 작은 조산아로 기록될 것”이라면서 “후난성에서는 두 번째로 태어난 체충 500g대의 신생아”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씨줄날줄] 선(選)파라치/주병철 논설위원

    유명인사의 뒤를 쫓아다니며 사진을 찍어 언론사 등에 파는 프리랜서 사진기자를 일컫는 파파라치(paparazzi)는 1957년 모나코 캐롤라인 공주의 태생과 관련이 깊다. 당시 모나코 왕실에서는 공주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경매에 부쳤다. 이게 사진기자들의 구미를 자극해 유명인사들의 사생활만을 전문적으로 쫓는 사진기사들이 등장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한다. 요즘 말로 몰래카메라쯤 된다. 파파라치라는 말의 어원은 이탈리아의 영화감독 페데리코 펠리니가 만든 영화 ‘달콤한 생활’에 등장한 카메라맨에서 유래됐다는 게 정설이다. 극중에서 상류사회의 여인을 쫓아다니는 사진기자의 이름이 파파라초(paparazzo)였다고 한다. 파파라치는 파파라초의 복수명사이다. 펠리니 감독이 파파라초란 단어를 어떻게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사람들에게 귀찮게 달라붙는 ‘모기’를 의미하는 파파타치(papatacci)와 ‘번개’를 뜻하는 ‘라초’(razzo)의 합성어라는 해석이 있다. 파파라치들이 유명인사의 뒤를 캐며 보트, 헬기, 잠수함까지 동원해 찍은 사진값은 캐롤라인 공주가 무려 800만 파운드(약 136억원)나 됐고, 마돈나·마이클 잭슨·브루스 윌리스 등의 사진도 100만 프랑(약 12억원)을 웃돌았다고 한다. 끈질긴 스토커의 모험에 대한 수고비인 셈이다. 1997년 8월 31일 영국의 왕세자빈 다이애나가 자신의 뒤를 캐는 무리들을 따돌리려다가 교통사고로 죽게 된 것도 파파라치와 무관치 않다. 스토커는 상대방을 집요하게 쫓아다니며 괴롭히는 반면, 파파라치는 돈벌이라는 본래 목적이 달성되면 이내 사라진다는 점에서 다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1년 3월 교통위반 신고보상제 도입(car+paparazzi) 이 파파라치의 시초다. 개인의 사생활을 파헤치는 외국과는 달리 일반인들의 범법행위 적발이 돈벌이의 수단이라는 점에서 차별이 된다. 이후 쓰레기 불법투기를 단속하는 쓰파라치, 학원 불법영업을 노리는 학파라치 등 소재에 따라 변형된 합성어가 널리 유행했다. 2005년 국립국어원은 ‘몰래 제보꾼’이라는 순우리말로 명명했다.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유력 후보들을 노리는 ‘선(選)파라치’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고 한다. 정치적 목적을 가진 꾼들이 고성능 비디오 카메라와 녹음기 등을 동원해 유력 후보들을 끈질기게 쫓고 있다는 것이다. 행여 우리나라에서도 내년에 총선과 대선이라는 대목을 맞아 미국발(發) 선파라치에서 진화된 별종이 설치지 않을까 우려된다.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10년간 세상 홀린 ‘해리포터’… 판타지영화 새 역사 쓰다

    10년간 세상 홀린 ‘해리포터’… 판타지영화 새 역사 쓰다

    판타지 영화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아 온 해리 포터 시리즈가 제8편 ‘죽음의 성물:2부’의 전세계 개봉과 함께 10년간의 대장정을 마감한다. 북미와 유럽 등에서는 15일 0시(현지시간) 개봉될 예정이지만, 한국에서는 이보다 이틀 이상 앞선 13일 세계에서 가장 빨리 개봉된다. 작가 조앤 롤링의 동명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는 지난 2001년 ‘마법사의 돌’ 이후 10년 동안 모두 8편이 제작됐다. 해리 포터 책과 영화를 보면서 어린 시절을 보낸 전 세계 젊은이들은 영원히 늙지 않을 것 같던 ‘21세기 피터 팬’ 해리와 그의 친구들과의 작별을 아쉬워하고 있다. ●주인공 3명 영화와 함께 성장 앞서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트라팔가 광장에서 열린 영화 ‘죽음의 성물:2부’ 시사 행사에는 8000여명의 팬들이 참석, 주인공들과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됐던 또 다른 판타지 영화 ‘반지의 제왕’과는 달리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보며 상상의 세계로 떠나는 색다른 재미를 제공해 온 해리 포터는 그러나 이후 주인공들이 성장해 가면서 회를 거듭할수록 밝고 명랑하던 분위기가 점점 어두워지고 무거워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10년간 8편이 제작되는 동안 주인공 3명은 바뀌지 않고 영화와 함께 성장했다. 2001년 1편인 ‘마법사의 돌’에 출연할 당시 각각 12세, 11세, 13세였던 세 주인공 해리(대니얼 래드클리프), 헤르미온느(엠마 왓슨), 론(루퍼트 그린트)은 모두 20대 청년으로 훌쩍 컸다. 영화 못지않게 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은 영화팬들에게는 또 다른 볼거리였다. 2편까지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덤블도어 교장으로 출연하고 세상을 떠난 리처드 해리스를 제외하고는 주요 출연진도 거의 변화가 없었던 것도 특징 중 하나다. 배우들과는 달리 지난 10년 동안 모두 4명의 감독이 8편을 나눠 메가폰을 잡았다. 감독에 따라 작품의 분위기와 색깔도 달랐다. ‘마법사의 돌’과 ‘비밀의 방’은 대표적인 가족영화 ‘나홀로 집에’의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맡아 작가 J K 롤링의 원작을 가장 잘 스크린에 담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 주인공은 모두 영화 쪽에서 활동하며 배우로서의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래드클리프는 연극과 뮤지컬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연극 ‘에쿠우스’에 출연해 연극팬들이 뽑는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고, 뮤지컬 ‘성공시대’로 뉴욕 브로드웨이에도 진출했다. 내년에는 ‘서부전선 이상 없다’의 리메이크 작품에 출연할 예정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로 가장 성공한 배우로 꼽히는 왓슨은 영국의 명품 브랜드 ‘바바리’ 모델로 활동하면서 미국 명문 브라운대에 입학해 화제가 됐었다. 브라운대를 중퇴한 그녀는 영국의 명문대로 옮겨 학업을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론 역의 그린트도 영화 쪽에서 주로 활동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흥행수익 7조원… 국내 관객 2410만명 ‘해리 포터’ 시리즈는 7권으로 전세계에서 4억여권이 팔렸고, 영화는 7편까지 모두 64억 달러(약 7조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해리 포터 시리즈는 국내에서만 241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日 이재민 10만명 아직도 피난중

    3·11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난 지 10일로 넉 달을 맞았으나 아직도 10만명의 이재민들이 집에 돌아가지 못한 채 피난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현재 자기 집에 돌아가지 못한 채 피난생활을 하는 일본 주민은 9만 9236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2만 4182명은 학교 등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여파로 거주지를 서쪽으로 옮긴 주민도 크게 늘었다.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3~5월 인구이동보고서에 따르면 쓰나미가 강타한 이와테·미야기·후쿠시마 등 3개 현의 인구는 3만 1752명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배에 이른다. 이들 도호쿠 지방의 전출자 초과 수가 3만명을 넘긴 것은 1972년 이후 39년 만이다. 반면 아이치·기후·미에 등 나고야권이나 오사카·교토·나라현 같은 오사카권 등 서쪽 지역으로 이사한 사람은 467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9%, 14.5% 증가했다. 일본 정부가 작성한 후쿠시마 원전 중장기 사고 수습 일정표(로드맵)에 따르면 원자로 해체·철거 작업은 수십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사용 후 핵연료 저장조의 연료봉 회수 작업은 2014년에 시작하고, 원자로에 들어있는 연료봉은 10년 후인 2021년부터 회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57분쯤 일본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또다시 발생, 일본 열도를 긴장시켰다.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이 지진으로 이와테현 내륙 북부와 미야기현 북부에서 진도 4, 후쿠시마·도치기현 등지에서 진도 3이 각각 관측됐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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