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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혼 도와준 남사친, 알고 보니 전남편과 13년 ‘동성 불륜’ [원탁의 변호사들]

    이혼 도와준 남사친, 알고 보니 전남편과 13년 ‘동성 불륜’ [원탁의 변호사들]

    SBS라이프 예능 프로그램 ‘원탁의 변호사들’에서 동성 불륜 사연이 전파를 탔다. 지난 10일 방송된 ‘원탁의 변호사들’ 5회에서 이혼을 마친 한 여성이 첫 번째 의뢰인으로 소개됐다. 의뢰인은 파일럿인 전남편과의 결혼 생활에서 극심한 고부 갈등을 겪었다고 한다. 시부모는 신혼집을 제집처럼 드나들었고, 사사건건 집안일에 간섭했다. 시어머니는 의뢰인이 임신한 상황에서도 자신이 해준 반찬을 먹지 않는다고 막말을 쏟아내는 등 지속해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안겼다. 그러나 장거리 비행이 잦았던 남편은 이러한 상황을 방관했고, 결국 의뢰인은 견디다 못해 이혼을 결심했다. 이혼 과정에서 의뢰인을 적극적으로 도와준 이는 자신의 ‘남사친’(남자인 친구)이자 남편의 절친이었다. 그의 도움으로 의뢰인은 이혼 소송에서 승소했다. 그런데 이혼이 완료되자 남사친의 태도가 돌변했다. 또 남사친의 소셜미디어(SNS)에서 전남편과 수상한 사진도 발견됐다. 의심이 커진 의뢰인이 알아보니 전남편과 남사친은 같은 비행 스케줄을 공유하고 있었다. 또 전남편의 집에서 둘의 성관계를 암시하는 성인용품이 담긴 택배까지 발견됐다. 전남편이 자신의 동성애 성향을 숨기기 위해 의뢰인을 이용했던 위장 결혼이었던 셈이다. 의뢰를 받은 이인철 변호사는 전남편에게 위자료 1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사연을 들은 탁재훈은 “성 정체성이 문제가 아니라, 아내를 이용한 것이 문제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원탁의 변호사들’은 실제 이혼 사건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분석하며 해결해 나가는 이혼 전문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밤 8시 40분 방송.
  • 광주상의 ‘광주공항 국제선 한시적 개항’ 촉구

    광주상의 ‘광주공항 국제선 한시적 개항’ 촉구

    광주상공회의소가 11일 “무안국제공항 폐쇄로 도산 위기에 처해 있는 지역 여행업계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민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광주공항 국제선의 한시적 개항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상의는 성명서에서 “무안국제공항은 지난해 말부터 정기 및 신규 국제노선 취항으로 호남권 이용객의 경제적·시간적 비용 절감 등 이동 편의 증진에 기여해왔다”며 “그러나 제주항공 참사로 공항 운영이 10월까지 중단돼 지역 여행과 항공업계가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광주상의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 폐쇄로 겨울방학 등 여행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560개 업체에서 약 2만명의 여행 취소와 300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다. 또한 폐쇄 기간이 10월까지 연장됨에 따라 업계의 피해 또한 확산돼 수많은 관련 종사자들의 생계 위협과 지역 내 여행업계 전반의 붕괴까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상의는 광주 방문의 해인 올해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세계인권도시 포럼 등 국제 행사개최로 많은 외국인 관광객과 선수단의 방문이 예정돼 있고 지역민의 원거리 공항 이용에 따른 불편 등으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상의는 이 같은 상황에서 국제선 정기편 운항 경험과 활주로 길이 등 국제선 운영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광주공항의 국제선 임시 취항이 대안이 될 수 있는 만큼 주민 불편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광주시의 정책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무안공항의 운영이 정상화되면 광주·전남 발전을 위해 이른 시일 내에 광주 민간 공항과 군 공항의 통합 이전 추진도 요청한다고 상의는 덧붙였다.
  • 권성동 “국정혼란 주범은 이재명 세력…대통령직 차지하려는 모반”

    권성동 “국정혼란 주범은 이재명 세력…대통령직 차지하려는 모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내수 회복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과 대통령 및 국회 권한 분산을 골자로 하는 개헌을 주장했다. 11일 권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우리가 겪고 있는 정치 위기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개헌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이제는 제왕적 대통령의 권력을 분산하고 제왕적 의회의 권력 남용도 제한할 수 있는 구조를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기 및 선거구제 개편 등을 골자로 하는 선거법 개정, 대선·총선·지방선거 일정 통합 등을 제안하면서 “우리 자신의 임기조차 단축할 각오로 최선의 제도를 찾아보자”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추경 편성과 관련해 “추경 논의를 반대하지 않지만, 분명한 원칙과 방향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삭감 처리한 올해 예산안을 원상 복원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화폐와 같은 정쟁의 소지가 있는 추경은 배제하고 내수 회복, 취약계층 지원, AI를 비롯한 산업·통상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경으로 편성해야 한다”며 민생 추경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이달 안에 ‘반도체 특별법’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면서 의정 대화 재개를 통한 의료 개혁 추진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금 개혁과 관련해서는 “여야가 특위 구성에 합의한다면 국민의힘은 모수 개혁부터 논의하는 것을 수용하겠다”면서도 “그러나 반드시 구조개혁과 수익률 개혁 논의가 이어지는 장치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첨단기업에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에너지, 교통, 통신 인프라를 통합적으로 고려한 ‘국토 종합 인프라 개발 로드맵’을 구축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막대한 전력이 소요되는 첨단산업을 에너지원과 송·배전 기반 시설을 갖춘 지방으로 이전하도록 유도하고 그에 따른 세제, 보조금, 교육·의료·문화 인프라와 같은 다양한 인센티브를 파격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서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납득할 수 없는 조치였다”면서도 “그런데 왜 비상조치가 내려졌는지 한 번쯤 따져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의) 29번의 연쇄 탄핵, 23번의 특검법 발의, 38번의 재의요구권 유도, 셀 수도 없는 갑질 청문회 강행, 삭감 예산안 단독 통과, 이 모두가 대한민국 건국 이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적이 없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단언컨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국정 혼란의 주범, 국가 위기의 유발자, 헌정질서 파괴자는 바로 민주당 이재명 세력”이라며 “이 대표의 형이 확정되기 이전에 국정을 파국으로 몰아 조기 대선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대통령직을 차지하려는 정치적 모반”이라고 강조했다.
  • 진도군,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최우수

    진도군,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최우수

    진도군이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아 2년 연속으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10일 진도군에 따르면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전국 광역·기초 자치단체, 중앙행정기관, 시·도 교육청 등 307개 기관을 대상으로 ▲민원행정 전략과 체계 ▲민원제도 운영 ▲국민신문고 민원 처리 ▲고충민원 처리 ▲민원 만족도 항목을 평가해 종합점수 순위에 따라 5개 등급(가·나·다·라·마)을 부여한다. 군은 이번 평가에서 기관장의 민원행정 성과와 민원 취약계층을 위한 민원서비스 제공, 민원 우수 성과급(인센티브) 제공, 민원 담당자 보호 등의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공감하고 만족하는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2022년까지 하위 등급을 받아오다가 2023년에 진도군 최초로 ‘가’ 등급을 달성했으며, 올해까지 2년 연속으로 행정안전부 기관 표창과 특별교부세(6000만 원) 등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 경찰, 진도군수 사무실 등 압수수색

    경찰, 진도군수 사무실 등 압수수색

    경찰이 김희수 진도군수와 일부 공무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10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이날 오전 8시부터 김희수 전남 진도군수 집무실과 주거지, 진도군 항만시설 관련 인허가 부서를 포함해 뇌물 혐의 관련자 사무실과 주거지 10여곳에 수사관을 보내 서류 등을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김 군수는 진도항 내 항만시설 사용허가 신청에 개입해 특정 업체의 사업을 방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해당 업체는 2017년부터 해당 항만 시설에서 수차례 사용허가를 받아 인근 토석 운반업을 했으나 김 군수 취임 이후 부적절한 행정으로 허가를 받지 못해 사업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관련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김 군수가 해당 사업과 관련, 다른 업체 측으로부터 대가성 물품을 건네받은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 사건 수사 과정에서 김 군수 등 10여 명을 입건했다.
  • 홍준표 부인, 탄핵 반대 집회서 전한길과 ‘다정 팔짱샷’…전여옥 “속 보인다”

    홍준표 부인, 탄핵 반대 집회서 전한길과 ‘다정 팔짱샷’…전여옥 “속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홍준표 대구시장 부인 이순삼씨가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한 가운데,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속 보인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10일 이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8일 동대구역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씨는 이날 연단에 선 한국사 유명 강사 전한길씨와 유튜버 ‘그라운드 C’ 등과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개최한 이날 집회에는 경찰 추산 5만2000여명이 참석했다. 대구·경북을 지역구로 둔 윤재옥·이만희·강대식·정희용 국민의힘 의원 등도 자리했고, 이철우 경북지사는 무대에서 애국가를 제창하기도 했다. 전씨는 이날 연사로 나서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탄핵하고 행정부와 국가 시스템을 마비시키려는 민주당이 바로 내란의 주체”라며 “동대구역 광장과 주변 도로까지 가득 채워주신 100만 애국시민 여러분 감사하다.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해 실상을 알리는 연설을 하고 싶은데 (내가) 가면 무고연대(대구 참여연대)에서 대선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할 것(이 염려된다)”이라며 집회 불참 이유를 밝혔다. 이 때문에 이씨가 홍 시장 대신 지지자들에게 ‘얼굴도장’을 찍으러 간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홍 시장 부인이 대타로 나왔다. 이 정도면 숟가락 얹기도 예술”이라며 “너무 속 보이지 않냐”고 홍 시장을 질타했다. 이어 “홍 시장이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해 연설을 하고 싶지만 무고연대(참여연대)가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할 것 같아 못 간다’고 했다”며 “누구는 한가해서 가냐, 다들 목숨 걸고 나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전 전 의원은 “이철우 경북지사도 나왔고 추경호 전 원내대표도 나왔다”며 “연설 폼 잡으려고 나온 것이 아니라 ‘윤 대통령 탄핵 무효’ 외치려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대선 경선 때도 후원회장이었던 사모님이 전한길 선생님과 인증샷 찍고 SNS 올렸다”며 “헛물켜지 말라. 조기 대선인지 굴비 대선인지 절대 없다. 국민들은 윤 대통령만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 충주 지진 주택 타일파손 등 시설 피해 4건 발생

    충주 지진 주택 타일파손 등 시설 피해 4건 발생

    충북도는 지난 7일 충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총 4건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충주 대소원면과 용산동 주택 타일 각각 1건, 소태면 주택 벽체 균열 1건, 엄정면 돌담 파손 1건 등이다. 진앙지인 앙성면에선 아직 피해 접수가 이뤄지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앙성면에 주택과 건물이 적다 보니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 같다”며 “피해를 본 민간 시설에 대해선 현장 조사를 거쳐 지원금 지급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 7일 오전 2시 35분쯤 충주 북서쪽 22km 지역(충주시 앙성면)에서 발생했다. 규모는 3.1로 기상 관측 이래 충북에서 발생한 지진 중 다섯번째 규모였다. 당일 충북과 강원에선 수십건의 지진 유감 신고가 접수됐다. 잠을 자던 충주시 앙성면 주민들은 지진에 이어 요란하게 울리는 재난 안내 문자메시지에 깨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앙성면 음촌마을 이봉재 이장은 “폭탄이 떨어진 줄 알았다”며 “동네 사람들이 다 잠에서 깼고, 여진도 한번 왔다“고 당시의 긴박함을 전했다. 앙성면 다른 주민은 “산 쪽에서 꽝 하는 소리가 들렸다”면서 “집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건물이 흔들렸지만 집안 물건은 멀쩡했다”, “진동을 5초 동안 느꼈다”는 등의 글이 올라왔다.
  • 소시지 삼키다 혼수상태… 식물인간 된 3살 ‘기적의 생환’

    소시지 삼키다 혼수상태… 식물인간 된 3살 ‘기적의 생환’

    작은 소시지 하나가 모든 걸 바꿨다. 2012년 5월 29일, 에마뉘엘 트란은 친구들을 초대한 모임에서 막내딸 메일린에게 소시지를 건넸다. 아이는 소파로 향했지만, 갑자기 말없이 발을 동동 굴렀다. 아무런 소리도 내지 못한 채 숨이 막힌 듯 괴로워하다 그대로 쓰러졌다. 에마뉘엘은 의식이 없는 딸을 끌어안고 필사적으로 인공호흡을 시도했다. 119가 도착할 때까지, 그리고 구급차가 병원으로 달려가는 내내 긴박한 순간이 이어졌다. 병원에 도착한 메일린은 심정지가 반복되었고, 뇌 기능이 정지된 상태에서 연이은 경련을 일으켰다. 폐에는 물이 차올랐다. 의료진은 가능한 모든 응급처치를 시도했지만, 아이는 끝내 깨어나지 않았다. 산소호흡기와 각종 생존 장비가 작은 몸을 감싸고 있었고, 담당 의사는 “혼수상태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사고 발생 10일째, 의료진은 가족들에게 영양 공급 중단을 제안했다. 의사는 “아이가 고통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라며 담담하게 설명했지만, 부모에게 그 말은 곧 굶겨서 죽이겠다는 의미로 들렸다. 에마뉘엘과 가족들은 받아들일 수 없었고, 가족과 주변 사람들은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았다. 첫째 딸 루안이 다니는 학교에서는 메일린을 위해 9일간의 특별 기도회를 열었다. 기적을 바라는 움직임은 점점 퍼져나갔고, 여러 지역에서 기도회가 이어졌다. 그러던 중 가족이 이사를 결심하면서, 메일린은 프랑스 리옹에서 니스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곳에서 부모는 아주 작은 변화를 감지했다. 절망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가족 “전날까지만 해도 꼼짝 않던 아이였는데… 무언가 달라졌다. 눈동자가 빛나고 있었다. 생명이 다시 깃든 것 같았다.” 메일린은 서서히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미세한 움직임뿐이었지만, 부모가 말을 걸면 ‘네’라고 대답하려는 시도도 했다. 의료진도 더 이상 그녀의 죽음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대신 “심각한 장애를 안고 살아갈 가능성이 크니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메일린은 모든 예상을 뛰어넘었다. 사고 후 6주 만에 키가 13㎝ 성장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침대 난간을 잡고 일어서기 시작했으며, 넉 달 후엔 혼자 일어나 걷기까지 했다. 8개월 뒤, 마침내 학교에 갈 수 있을 만큼 건강을 되찾았다. 의사들조차 “이런 회복은 본 적이 없다. 뇌가 거의 원래 상태로 돌아왔다. 두개골과 뇌 사이의 공간도 완전히 정상이다”라며 놀랐다. 최근 출간된 ‘메일린의 기적’은 이 극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메일린의 아버지 에마뉘엘 트란으로, 아이를 살리기 위해 부모가 포기하지 않았던 순간들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그 기적은 바티칸에서도 인정받았다. 2020년 5월 26일, 메일린의 회복은 공식적인 ‘기적’으로 심사받아 인정됐다. 메일린의 아버지는 “이 일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생명의 취약성도, 하루아침에 모든 걸 잃을 가능성도 깨닫지 못했을 것이다. 두 번째 기회를 얻은 우리는 얼마나 운이 좋은지, 매 순간 감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 정월대보름 전통행사, 겨울철 이색 관광상품으로 ‘인기몰이’

    정월대보름 전통행사, 겨울철 이색 관광상품으로 ‘인기몰이’

    을사년 정월대보름(12일)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는 전통 행사가 겨울철 이색 관광상품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자치단체 등이 매년 반복되는 달집 규모 경쟁에서 벗어나 정월 대보름 행사 차별화를 통한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경북 안동시는 오는 11일 자정(12일 새벽) 옛 안동군청 터 웅부공원에 자리한 신목(神木) 앞에서 ‘안동부(安東府) 신목(神木) 제사(祭祀)’를 모신다고 10일 밝혔다. 시민의 안녕과 무사 화평을 기원하기 위해서다. 안동 신목 제사는 조선 초기부터 700여년을 이어오고 있는 안동지역만의 전통 제례 의식이다. 청도군은 정월대보름날 청도천 둔치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달집태우기를 진행한다. 달집은 높이 20m, 폭 13m 규모다. 행사는 월출 예상 시각인 오후 5시 45분쯤 시작한다. 군민과 관광객들이 활활 타오르는 달집을 바라보며 소원을 비는 동시에 액운을 태워버리며 희망의 불길이 피어오르는 장엄한 순간을 연출한다. 강원 양양군은 오는 14∼15일 양일간 낙산해변에서 ‘2025 양양 낙산해변 달빛 모닥불 축제’를 개최한다. 체험 행사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1일 체험료는 한자리(4인 기준)당 1만 5000원이다. 참여자들은 모닥불에 둘러싸여 넋 놓고 불구경하고, 라면, 어묵, 떡볶이 등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신청은 양양군 스마트관광 앱 ‘고고 양양’을 통해 가능하며 현장 신청(20팀)도 받을 예정이다. 제주시는 12일 제주별빛누리공원에서 정월대보름 보름달 관측 행사를 연다. 보름달 관측은 오후 7시부터 관측실에서 이루어지며, 천체망원경을 통해 보름달을 촬영하고, 달 풍선 포토존을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경북도 등 전국 시도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수립해 산불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체제에 돌입한다. 정월대보름 당일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하고, 산불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순찰을 한다. 특히 달집태우기와 무속행위 등이 이뤄지는 주요 취약지역에 산불감시원을 배치해 산불예방 홍보·계도활동에 나선다.
  • 봉준호 “계엄사태 충격적…해외 제작진 ‘괜찮냐’며 연락”

    봉준호 “계엄사태 충격적…해외 제작진 ‘괜찮냐’며 연락”

    봉준호 감독이 최근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강한 충격과 황당함을 표했다. 그는 9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초대석 코너에 출연해 신작 영화 ‘미키 17’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현 시국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봉준호 감독은 “그 어떤 SF 영화보다도 초현실적인 일이 벌어졌다”며 “내가 어렸을 때가 영화 ‘서울의 봄’에 나오는 계엄 시대인데, 40년이 지나 다시 같은 상황을 겪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계엄 발표 당시를 떠올리며 “집에 있다가 밤에 친구들에게서 문자가 쏟아졌다. 뉴스를 확인해보니 현실감이 잘 안 나더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초등학교 4, 5학년 때가 1979, 1980년이었다. 계엄령이 내려졌던 그 시기가 아련한 기억 속에 남아 있다”며 “그 후 40여 년이 지나 다시 같은 일을 겪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미키 17’을 함께한 해외 배우들과 제작진도 이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도대체 무슨 일이냐’며 문자와 메일이 많이 왔다”고 전했다. 봉 감독은 “BTS, 블랙핑크 로제의 음악 순위를 이야기하던 나라에서 갑자기 계엄이 등장하는 것이 너무나도 당혹스러웠다”며 현 상황에 대한 당혹감을 숨기지 않았다. 봉준호 감독은 신작 ‘미키 17’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미키는 주인공 이름이며, 로버트 패틴슨이 연기한다. 극한 직업을 가진 캐릭터로, 죽을 때마다 다시 ‘프린트’되어 살아난다”며 “17은 그가 죽은 횟수를 의미한다. 17번째 미키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이번 작품은 가장 인간적인 SF다. 인간의 허술함과 한심함을 담으려 했다”며 “영화에서 사랑 이야기도 처음 시도했다. 우리끼리 농담으로 ‘발냄새 나는 SF’라고도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곳곳에 자신의 색깔이 배어 있으며, 미국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봉준호스러움’이 그대로 살아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로버트 패틴슨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그는 미국에서 다양한 연기 도전을 해왔다. ‘트와일라잇’ 시리즈 이후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고, 불쌍하고 찌질한 느낌부터 광기 어린 모습까지 표현할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봉준호 감독은 “시대극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역사의 한 순간이나 실존 인물을 다룬 영화를 해보고 싶다.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욕심은 있다”며 앞으로의 작품 계획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3대 악성 박연 출생지 영동… ‘국악의 향연’ 올가을 지구촌 유혹

    3대 악성 박연 출생지 영동… ‘국악의 향연’ 올가을 지구촌 유혹

    국내 첫 국악 주제 글로벌 엑스포30개국 해외전통공연단 거리공연취타대·풍물팀 퍼포먼스 등 볼거리외국인 10만명 등 100만명 유치 목표793억 생산·417명 고용 등 경제효과충북 영동군은 인구 4만 3000여명에 불과한 농촌 자치단체지만 국악에 대한 열정은 전국 최강이다. 난계 박연 선생의 출신지인 데다 다양한 국악 인프라가 있다. 영동군이 올해 세계를 향해 기지개를 켠다. 영동군에 가득한 국악의 향기가 올해 지구촌을 물들일 전망이다. 영동군은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30일간 레인보우힐링관광지 및 국악체험촌에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국내에서 국악을 주제로 엑스포가 열리는 건 처음이다. 국악 행사 가운데 산업과 전시가 강조되는 종합행사도 최초다. 총사업비로 국비, 지방비, 민자 등 162억 9000만원이 투입된다.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30개국 이상을 초청할 계획이다. 관람객은 외국인 10만명 등 총 100만명 유치가 목표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주제관, 세계 전통음악관, 미래국악관, 산업관 등 다양한 주제전시관 운영과 체험, 이벤트 등으로 꾸며진다. 방문객들은 국악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퓨전국악과 국악 로봇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세계 유명 전통악기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전통음악도 체험할 수 있다. 메타버스와 국악이 만난 뉴미디어 국악, 국악 분야 명장 등도 만날 수 있다. 조직위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콘텐츠로 국악을 풀어낸다는 구상이다. 30개국이 참여하는 해외전통공연단과 취타대, 풍물팀, 국악 퍼포먼스팀 등의 공연 및 거리 행진도 펼쳐진다. 해외 전통공연단은 10개국씩 나눠 입국해 10일씩 영동에 머물 예정이다. 국가당 공연단 규모는 25명 내외다. 조직위 관계자는 “지구촌 여러 나라의 전통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이번 엑스포의 가장 큰 자랑거리”라며 “전통춤을 배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생산 유발 793억원, 부가가치 유발 342억원, 소득 유발 152억원, 고용 유발 417명 등 다양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한다. 사회문화적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민국 국악의 가치발굴 및 글로벌 인지도 제고가 기대된다. 한국의 문화적 강점을 활용해 K 소프트파워를 전 세계로 확산하는 계기다. 국악 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발전도 꾀한다. 충북과 영동이 국악의 고장, 국악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도 있다. 국악 산업 지원의 필요성을 알리고 국악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 줄 수도 있다. 국악엑스포 준비는 4년 전부터 시작됐다. 영동군은 해마다 10월에 난계국악축제를 개최하는데, 2021년부터 세계민속축제도 함께 연다. 엑스포 개최 사전준비 차원이었다. 이런 노력에 국악엑스포는 2023년 11월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았다. 조직위 사무국은 지난해 1월 구성됐다. 충북도와 영동군에서 파견된 공무원 47명이 근무 중이다. 조직위는 지난해 8월 로고와 캐릭터를 확정했다. 전통 오방색을 바탕으로 국악의 장단 기호를 활용한 로고는 영동에서 시작된 국악이 세계로 울려 퍼지는 모습을 표현했다. 너구리, 꿩, 거북이가 귀여운 사물놀이 음악대로 변신한 캐릭터는 귀여움을 선사한다. 해금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도 개발됐다. 엑스포 조직위원장은 김영환 충북지사,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정영철 영동군수 등 3명이 공동으로 맡는다. 윤 회장은 남다른 국악 사랑으로 민간기업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국악 공연인 ‘창신제’를 2004년부터 매년 연다. 2007년에는 국내 최초 민간국악단인 ‘락음국악단’을 창단했다. 그는 엑스포 지원을 위해 영동군의 특산품 포도를 활용한 ‘빅파이 포도’도 출시했다. 민의식 한국종합예술학교 명예교수가 집행위원장을 맡아 실무업무를 총지휘한다. 조직위는 성공적인 엑스포를 위해 다양한 기관과 손을 잡고 있다. 국제민속축전기구협의회(CIOFF)는 해외전통공연단 유치를 돕는다. CIOFF는 국악엑스포 행사프로그램 운영지원, 전시체험 공간 운영지원 등도 약속했다. 프랑스에 본부를 둔 CIOFF는 유네스코 공식 협력 기구로 110개국을 회원국으로 두고 있다. 전통음악과 민속예술 국제교류를 위해 전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1970년 설립됐으며 한국은 1980년 가입했다. 조직위는 국립국악원과도 성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국악의 전통적 매력과 현대적 해석을 조화롭게 담아낸 개·폐막식 주제공연, 국악원 공연 등을 기획할 예정이다. 국악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우수 콘텐츠 개발과 전시도 진행한다. 1951년 개원한 국립국악원은 전통문화 보존과 전승은 물론 국악의 현대화와 세계화를 이끄는 국악 진흥의 핵심 기관이다. 주영국 한국문화원도 힘을 보탠다. 주영국 한국문화원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국악엑스포의 콘텐츠 해외 보급을 위한 체험·전시 행사 및 영국 전통음악 콘텐츠 공연단의 엑스포 초청 등을 지원한다. 대한한돈협회·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도 엑스포 성공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국악과 한돈의 결합을 위한 콘텐츠 및 이벤트 공동 기획, 명예 홍보대사 및 기념품 제작 등을 통한 공동 브랜딩, 한돈 농가 및 한돈협회 소속 회원의 엑스포 단체 관람 등을 추진한다. 김 지사는 “국악은 한국문화의 정수를 보여 줄 수 있는 콘텐츠”라며 “국악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성공적인 엑스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진도군,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진도군,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진도군은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전 군민에게 1인당 20만원씩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진도에 주소를 둔 군민이며, 지급 방식은 진도아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한다. 지급 총액은 57억원 가량으로, 식당과 주유소, 마트를 비롯해 지역 내 진도아리랑상품권 가맹점 1600개소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지급 시기는 오는 3월 중이며, 진도군 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해 전액 군비로 지급할 예정이다. 군은 경기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방안을 꾸준히 검토했으며, 박지원 국회의원을 비롯해 진도군의회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 군은 민생회복지원금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희수 군수는 “이번 민생회복지원금이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고 경제 회복의 등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SUV 열풍’ 새해에도 계속…1월 車 판매 하이브리드 강세도 여전

    ‘SUV 열풍’ 새해에도 계속…1월 車 판매 하이브리드 강세도 여전

    연초부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하이브리드차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SUV의 높은 실용성과 전기차 수요가 주춤하면서 하이브리드차의 경제성에 주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얘기다. 9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1월 신차 등록 국산 차량 상위 10위 중 6대는 SUV로 나타났다. 우선 기아 쏘렌토가 8406대를 팔리며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SUV로는 처음 연간 판매량 1위(9만 5040대)에 오른 기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기아 스포티지(7993대)와 카니발(6691대)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셀토스는 5179대 판매돼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는 SUV 판매 호조에 힘입어 1월 브랜드별 기준 판매 1위(4만 1516대)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 싼타페는 5512대(6위), 현대차 투싼은 5002대(9위) 팔리며 판매량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세단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현대차 그랜저(6690대)로 전체 4위에 올랐다. 하이브리드차의 강세도 여전했다. 지난달 전체 신차 등록 대수는 설 연휴 등의 여파로 전년 동월 대비 14.3% 줄어든 12만 3635대였고,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차는 3만 2939대로 전체 차량의 26.6%를 차지했다. 신차 중 하이브리드차 비중은 2023년 20.5%, 2024년 26.9%로 20%대의 높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SUV와 하이브리드차 강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 SUV인 현대차 팰리세이드 신차가 출시됐고 사전 계약만 3만 3000대에 이른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하이브리드 엔진도 장착해 소비자를 겨냥하고 있다.
  • 전남경찰들, 심폐소생술로 잇따라 시민 생명 구해

    전남경찰들, 심폐소생술로 잇따라 시민 생명 구해

    전남 지역 경찰들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 등의 신속한 조치로 생명을 구해 박수를 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전 순천 역전파출소에 시민이 버스정류장에서 쓰러져 있다는 112신고가 들어왔다. 신속히 현장에 도착한 정종훈 경위와 양주원 순경은 먼저 승강장 바닥에 쓰러진 채 맥박과 호흡이 없는 A씨의 긴박한 상황을 확인했다. 정 경위 등은 당황하지 않고 119 공조요청과 더불어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즉각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이후 가까스로 도착한 119구급대의 자동제세동기를 통해 목숨을 구했다. 진도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달 23일 오후 식당에서 B씨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진도 군내파출소 이재탁 경감과 장영주 순경은 반드시 살려야겠다는 마음으로 쉬지 않고 번갈아가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 경감 등의 신속한 판단과 조치로 의식을 되찾은 B씨는 119구급대에 인계된 후 병원으로 이송돼 무사히 회복됐다. 모상묘 전남경찰청장은 “경찰 업무 특성상 현장에서 응급환자를 마주칠 확률이 높아 재난·응급상황 발생 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교육·훈련을 지속 실시해 경찰관의 인명구조 역량을 제고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폭탄 떨어진 줄 알았다” 충주 3.1지진...큰 피해 없는듯

    “폭탄 떨어진 줄 알았다” 충주 3.1지진...큰 피해 없는듯

    “폭탄이 떨어진 줄 알았습니다”, “강한 진동을 5초 동안 느꼈습니다” 7일 오전 2시 35분쯤 충북 충주시 북서쪽 22㎞ 지역(앙성면)에서 규모 3.1 지진이 발생했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충북에서 접수된 지진 유감 신고는 충주시 20건, 소방 16건 등 총 36건이다. 인근 강원도에서는 총 15건(원주시 14건, 횡성군 1건)이 접수됐다. 잠을 자던 충주시 앙성면 주민들은 지진에 이어 요란하게 울리는 재난 안내 문자메시지에 깨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음촌마을 이봉재 이장은 “폭탄이 떨어진 줄 알았다”며 “동네 사람들이 다 잠에서 깼고, 여진도 한번 왔다“고 당시의 긴박함을 전했다. 이어 “다행히 마을 피해는 없는 것 같다”며 “눈이 많이 왔는데 눈이 녹아야 정확히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앙성면 다른 주민은 “산 쪽에서 꽝 하는 소리가 들려 놀라서 잠을 깼다”면서 “처음에는 집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건물이 흔들렸지만 집안 물건은 멀쩡했다”, “강한 진동을 5초동안 느꼈다”는 등의 글이 올라왔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TV가 흔들렸다, 땅이 흔들렸다는 등의 유감 신고가 접수됐다“며 ”피해 신고는 아직 없다“고 전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피해 상황이 있는지를 계속 파악하고 있다”며 “시청 직원들 가운데도 일부가 진동을 느꼈다”고 했다. 이날 지진 진원의 깊이는 9㎞로 추정됐다. 기상청은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를 자동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지진의 규모를 4.2로 추정했다가 추가 분석을 거쳐 3.1로 조정했다. 지진 규모가 1.1 차이 나면 위력은 이론적으로 약 44배 차이가 난다. 충북에서는 최근 규모 3.0 이상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도내에선 2022년 10월 29일 괴산군에서 발생한 규모 4.1 지진이 가장 규모가 컸다. 이듬해 4월 30일 오후 7시 3분쯤 옥천군에서는 규모 3.1 지진이 났다.
  • 수지 2년만에 신곡...17일 싱글 ‘컴백’ 발표

    수지 2년만에 신곡...17일 싱글 ‘컴백’ 발표

    그룹 미쓰에이 출신 배우 수지가 신곡으로 돌아온다.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수지가 오는 17일 디지털 싱글 ‘컴백’(Come back)을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수지의 신곡 공개는 2년 만이다. 수지는 앞서 2022년 작사·작곡한 ‘케이프’(Cape)를 내놓기도 했다. 이번 싱글 작업에는 ‘새틀라이트’(Satelite), ‘케이프’ 등에서 호흡을 맞춘 강현민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소속사 측은 “오랜만에 가수로 컴백하는 만큼 콘셉트 구상 등에 적극 아이디어를 냈다. 남다른 애정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수지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싱글 발매일과 함께 일상이 담긴 흑백 사진 등 신곡 콘셉트 사진도 공개했다. 수지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원더랜드’에 출연했으며 최근 KBS 음악 예능 ‘나라는 가수’에서 거리공연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 “충주 4.2 지진” 긴급재난문자 ‘화들짝’… 규모 3.1로 하향 조정

    “충주 4.2 지진” 긴급재난문자 ‘화들짝’… 규모 3.1로 하향 조정

    7일 오전 2시 35분쯤 충북 충주시 북서쪽 22㎞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앙은 북위 37.14도, 동경 127.76도로 행정구역상 충주시 앙성면이다. 진원 깊이는 9㎞로 추정됐다. 기상청은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를 자동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지진의 규모를 4.2로 추정했다가 추가 분석을 거쳐 3.1로 조정했다. 지진 규모 1.1 차이는 이론적으로 약 44배 위력 차이를 의미한다. 기상청이 애초 지진 규모를 4.2로 추정하면서 충청권은 물론 서울과 인천, 강원, 전북, 경북, 경남 등에도 새벽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현재 규모가 ‘3.5 이상 5.0 미만’인 육상 지진 발생 시 최대 예상진도가 ‘5 이상’일 때 예상진도 ‘2 이상’인 시군구에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된다. 기상청은 지난해 10월 지진으로 인해 흔들림이 느껴지는 지역에만 재난문자가 발송되도록 기준을 조정했다. 진도는 흔들림의 정도로, 절댓값인 규모와 달리 지역별로 달리 나타난다. 이번 지진으로 충북 충주시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느끼고, 그릇과 창문이 깨지기도 하는 정도’의 흔들림(진도 5)이 느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인근 음성군이나 강원 원주시에서는 ‘실내에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과 창문이 흔들리는 정도’ 진동(진도 4)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는 경계 단계 지진 위기경보를 발령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이날 오전 2시 54분 기준 전국에서 들어온 유감 지진 신고는 23건이으로, 오전 3시까지 지진으로 인한 큰 피해 신고는 없었다. 한반도에서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11월 9일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에서 규모 3.1 지진이 일어난 후 약 90일 만이다. 남한 육상 기준으로는 지난해 6월 12일 전북 부안군 규모 4.8 지진에 이어 3.1 지진이 발생하고 240여일 만이다.
  • 의정 갈등 1년… 한국 의료의 민낯을 들추다

    의정 갈등 1년… 한국 의료의 민낯을 들추다

    ‘아프지 말자’가 인사말 된 시대응급실 뺑뺑이·의료 붕괴 가시화시장에 맡겨진 의료 공급 구조 탓의료기관의 영리 추구 만연해져공공의료 강화는 선택 아닌 의무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싸고 정부와 의료계가 갈등을 벌인 지 꼭 1년이 지났다. 지난해 2월 6일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은 의료 현장을 이탈했고 양측은 강대강 대치를 거듭하면서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장기화한 의료 공백으로 응급실 뺑뺑이, 지역종합병원의 잇단 폐업 등 한국 의료체계의 붕괴가 가시화됐고 시민들 사이에서는 ‘아프지 말자’가 인사말이 됐다. 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정책위원장을 비롯해 국내 보건의료 정책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 온 저자들은 지금의 한국 의료 현실을 ‘의료 재난’으로 규정하고 이 재난이 발생하게 된 배경을 면밀하게 추적한다. 책은 의료 재난이라는 개념을 재난 발생 시 마땅히 작동해야 할 의료 안전망의 부재와 그로 인한 혼란으로 생기는 추가적 사회 재난이라고 정의한다. 사스, 메르스, 코로나19 등 감염병 시대를 거치며 겪었던 혼란과 의료계의 파업 등이 이러한 사회 재난에 속한다. 저자들은 의료 재난의 원인이 한국 보건의료체계의 공공성 부족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한다. 환자도, 의료진도, 병원도 모두 시장자유주의에 맡기는 시장 중심의 의료 공급 구조가 문제라는 것이다. 정 위원장은 “공공성 부족은 상업성의 만연으로 이어지고 의료기관의 수익 추구 활동이 공익 추구 활동을 앞서기 때문에 공공의료 분야가 위축되고 수많은 문제가 연쇄적으로 발생한다”고 짚었다. 한국 의료는 왜 영리 의료에 중독된 것일까. 책은 근대적 의료 공급체계가 형성된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제강점기부터 일본인과 식민지 조선인 사이에 구축된 차별적인 의료 공급 구조는 해방 이후 의료 불평등으로 이어졌다. 저자들은 “우리나라는 급속한 산업 발전과 경제 개발을 이루면서도 소득 격차와 거주 지역에 따른 불평등한 의료 공급 구조가 그대로 방치됐고 의료 공급자는 복지 제도 체계로 편입되지 못한 채 사업자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의료업이 돈벌이로 인식되고 의사 사회는 경제적 이해관계를 이념적 토대로 삼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2020년 기준 한국의 건강보험 보장성은 62.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정 위원장은 “건강보험의 보장성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의료계가 행위별수가제에 근간을 둔 저수가 프레임을 내세우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면서 “의료기관이 비급여 진료로 인한 초과 수익에 집착하는 등 이윤을 추구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책은 의료 재난 시대의 해법으로 의료 공공성 강화를 제시한다. 이를 위해서는 주치의 제도 도입을 통한 일차의료 강화와 공공병원 확충,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공공병원 설립 및 운영에 대한 주민 참여 보장 등 구체적인 개혁이 뒷받침돼야 한다. 저자들은 “공공의료 강화는 더이상 선택이 아닌 의무”라면서 “환자를 중심에 두는 시의적절하고 효율적인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의료를 바라보는 패러다임 전환과 근본적인 체질 개선, 의료 시스템을 다시 세우는 제도적 혁신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 장성 상무대 20㎝… 광주·전남 16개 시군 대설주의보

    광주·전남에 이틀째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번 주 내내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최고 20㎝ 내린 폭설 여파로 도로·하늘길·뱃길 등이 일부 막혀 교통 차질이 계속되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전날부터 5일 오전까지 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를 가리키는 최심적설량이 전남 장성 상무대 20.4㎝, 광주 광산·진도 14.2㎝, 함평 월야 13.7㎝, 영암 시종 11.9㎝ 등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 광주와 전남 16개(나주·담양·곡성·장성·화순·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6일 오전까지 광주와 전남 서부를 중심으로 3~10㎝의 눈이 더 쌓일 가능성이 있다. 7일에도 3~8㎝의 눈이 예보됐다. 강풍특보도 발효됐다. 전남 흑산도·홍도에는 강풍경보가, 17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6일 오전까지 순간 최대 풍속이 시속 70㎞를 넘는 강풍이 불 가능성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폭설에 도로와 뱃길, 하늘길, 국립공원 입산 등의 통제가 이어졌다. 구례 노고단 등 6곳이 통제됐다. 여객선 24항로 30척도 발이 묶였다. 이날 오전 시간대 광주공항에서 제주와 김포를 연결하는 9대의 항공기가 결항했다. 여수공항도 오전 출발·도착 비행기 대다수가 결항했다.
  • 진도군, 출생아 건강보험 10세까지 지원

    진도군, 출생아 건강보험 10세까지 지원

    진도군이 출생에서 만 10세까지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건강보험료를 대신 납부,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자치단체의 효율적 정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5일 진도군에 따르면 지방소멸에 대응,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고 양육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진도군 출생아 건강보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진도군 출생아 양육비 등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출산 지원 정책으로 어린이의 건강보험료를 자치단체가 대납해 주는 제도이다. 가입대상은 ‘출산일 기준으로 진도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10세 미만의 자녀’로 진도군은 1인당 매월 2만 5000 원의 보험료를 대신 납부하고 있다. 최대 5년 납부, 10년 보장의 지원으로 고액의 치료비가 요구되는 암, 골절, 각종 질병, 재해 등에 대해 보험보장을 받게 된다. 지난해 기준 1004명의 아이에게 건강보험료가 지원됐다. 보건소 담당자가 출생신고 내역을 바탕으로 가입 절차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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