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진도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수리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두산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줄리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리우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719
  • “양진호 엽기행각…직원들 손톱·혈흔 받아 제사 지냈다”

    “양진호 엽기행각…직원들 손톱·혈흔 받아 제사 지냈다”

    양진호 전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또 다른 엽기행각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 채널A는 양 전 회장이 금괴를 찾아 전국을 누비고 다니며 젊은 직원의 기를 받기 위해 손톱과 머리카락, 혈흔 등을 받아 제사를 지낸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과거 직원들의 손톱과 발톱, 머리카락, 혈액 등을 받아서 인형으로 제작했다. 직원 이름이 적힌 종이 인형을 땅에 묻고 그 무덤 위에서 음식을 올려놓고 제사를 지내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됐다. 양 전 회장은 직원들에게 “개개인에게 복을 나눠주려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행사 관계자는 “성공을 위해 젊은 직원들의 영혼과 기를 받으려는 의식이었다”고 증언했다. 한편 양진호 전 회장은 지난 5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양 회장이 받는 혐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폭행 ▲강요 ▲동물보호법 위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저작권법 위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무상 횡령 등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의식하지 않는 즉흥성의 필요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의식하지 않는 즉흥성의 필요

    내년 초에 단행본을 낼 예정이다. 편집자가 초고를 수정해 보내 줬다. 반년 동안 써 내려간 글이 정리가 돼 도착했다. 앞에 쓴 내용이 뒤에 또 나오기도 하고, 호흡도 일정하지 않아 어떤 부분은 지나치게 길고, 힘이 떨어져서 성급히 마무리를 하면서 어려워진 부분도 있었다. 이런 점이 전문가의 손을 거치면서 균형을 잡을 수 있었다. 팩트 체크를 해야 하는 부분도 있었다. 출력한 원고를 빨간 펜을 들고 내용을 검토하는 중 뭔가 이상한 걸 느꼈다. 나 같으면 이렇게 쓰지 않았을 부분이다. 기억은 안 나지만 분명히 나답지 않았다. 예를 들어 “끝이 나지 않고 간극은 선명해질 뿐이다”라는 문장인데, 초고를 찾아보니 “끝은 나지 않고 간극은 선명해질 뿐이다”라고 썼었다. 다른 곳에서도 ‘은’과 ‘이’가 미묘하게 바뀐 곳이 몇 군데 있었고, 하나같이 ‘어색한데?’라고 느낀 지점이었다. 예전에 한 소설가가 하루 종일 ‘은’과 ‘이’ 중 고민을 하느라 진도를 나가지 못했다는 인터뷰를 보고 지나치게 예민한 사람이라고 비웃었는데, 남의 얘기가 아니었던 것이다.나는 흔히 글쓰기를 밑준비는 오래 걸리지만, 한 번 워크를 잡으면 센 불에 단숨에 요리를 해내는 중국요리에 비유한다. 쓸 내용을 준비하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한 번 자리를 잡고 앉으면 한 흐름에 최대한 많은 양을 써 내려가야 흐름도 좋아지고, 쓰기 전에는 생각 못했던 새로운 걸 써낼 수 있다고 믿는다. 그게 글쓰기의 매력이라 생각한다. 기억력이나 판단력과는 다른 영역의 작동이다. 어떨 때에는 자판을 두드리는 손가락을 머리가 못 쫓아간다고 느껴질 정도의 무의식적 흐름을 경험한다. 이때 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의 안나 핀호는 다양한 경력의 피아니스트 39명이 즉흥연주를 할 때 fMRI를 찍어 뇌의 활동을 관찰했다. 즉흥연주를 한 경험이 많을수록 전두엽과 두정엽의 실행 능력을 다루는 부위의 활동은 줄어들고, 전두엽 전반의 연결성은 증가하는 것이 관찰됐다. 원숙한 연주자가 즉흥적 연주를 할 때에는 판단하고 계획해서 실행으로 옮기는 과정에 에너지를 덜 쓰고, 대신 뇌의 여러 영역의 연결성을 강화해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창조적 시너지를 내는 데 집중했다는 것이다. 연주자들이 공연할 때 악보를 앞에 두고 있지만 실제로는 거의 의식을 하지 않고 연주하는데, 악보를 신경쓰기 시작하는 순간 연주가 자연스럽지 않아지는 걸 바로 느낀다고 한다. 통제하고 계획하는 영역의 관장이 줄어야 즉흥의 영역이 자유로워져 새로움이 만들어진다. 나 역시 글을 쓸 때에는 조사나 부사의 세세한 차이에 대해서는 고민을 하지 않고, 평소 느낌과 스타일대로 썼다. 그걸 편집자가 수정을 하면서 본인의 판단으로 몇 군데 교정을 본 것이 내게 어색함으로 느껴졌던 것이다. 그때부터는 글을 읽으면서 작은 디테일에도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다행히 처음 글을 쓰는 단계가 아니고, 디테일까지도 신경을 써서 오류를 찾고 수정을 하는 시기였기에 더 도움이 되기는 했다. 글을 쓰건, 연주를 하건, 요리를 하건 내가 지금 무엇을 하는지 신경을 쓰지 않고 즉흥적으로 하려고 애를 쓰는 것이 새로운 창조적 결과물을 내는 데 필요하다. 큰 덩어리만 잡아 놓고 나면 나머지는 충분히 익혀 완숙의 경지에 이른 테크닉으로 판단이나 실행의 통제 없이 거의 즉흥적으로 해나갈 수 있어야 프로의 경지라 할 수 있다. 결과물이 나온 다음에 어떻게 이렇게 만들었는지 설명할 수 있지만, 만드는 동안은 무의식의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이다. 아마와 프로의 차이는 그렇게 막 해버려도 될까 하는 망설임과 불안을 넘어서는 것에서 오지 않을까. 다만 즉흥성은 자칫 군더더기가 너무 많아진다는 단점은 있다. 좋은 고깃집에서는 들여온 고기에서 힘줄, 기름을 다 손질하고 난 뒤 손님상에 내놓는다. 불가피한 과정이다. 내 초고 원고도 20%는 사라져 버렸다. 살점이 베이는 느낌이라 차마 본인은 못할 일이지만 훨씬 정갈해진 것만은 사실이다. 이런 면에서 새로운 것의 창작은 능숙한 기술에 의한 즉흥을 기반으로 하되 사후에 현실적 조정 과정을 수반해야 하는 것 같다.
  • NYT “이라크·시리아 청년 산타들 체포·징집說”

    이라크와 시리아 당국이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청년들을 체포하거나 군에 징집했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았다. 당국은 부인했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졌다. 무슬림 국가인 이라크에서 이슬람교와 기독교 간 종교 갈등으로 번질 우려가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간) “이라크와 시리아 기독교도들이 ‘파파 노엘’이라고 부르는 산타클로스들이 이라크 경찰에 체포됐거나, 시리아군에 징집돼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싸우는 최전선으로 끌려갔다는 소문이 SNS에 널리 공유됐다”면서 “경찰이 파파 노엘을 붙잡았다는 사진도 함께 떠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체포·징집설이 확산하자 이라크 경찰이 진화에 나섰다. 이라크 카르발라주 경찰 대변인은 “이 소문을 전적으로 부인한다. 그런 체포는 없었다”고 밝혔다. 사건과 관련된 사진에 대해서는 “이라크가 아니라 시리아에서 찍힌 사진”이라면서 “트럭에 타고 아이들에게 (산타클로스 옷을 입은 청년들이) 선물을 나눠 주는 걸 경찰이 돕는 현장”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근거 없는 의혹을 퍼 나르고, 종교 갈등을 자극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삼일회계법인 ‘남북경제협력 최고경영자 과정’ 9기생 모집

    삼일회계법인 ‘남북경제협력 최고경영자 과정’ 9기생 모집

    남북 경제협력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남북경제협력 최고경영자과정이 7기, 8기에 이어 9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에 개설되는 과정의 커리큘럼은 정규 강좌와 조찬 특강, 그리고 안보 견학으로 나뉜다. 정규 강좌로는 △북한과의 비즈니스 어떻게 할 것인가 △최근 한반도 정세와 남북경협의 전망, 북한의 경제 구조와 경제 정책의 변화 △북한의 인프라현황과 재원조달∙남북회계협력방안 △남북 및 유라시아 철도 연결의 비전과 과제 △북한의 관광 산업과 개발협력의 모색 △동북아 공동발전을 위한 한반도의 균형적 국토개발 △북한의 광물자원 개발과 남북협력방안 △개성공단과 남북경협의 고도화: 한반도 미래경제의 창 △북한의 투자 관련 법률과 제도의 이해 △新남북경제협력 시대와 기업의 투자 전략 등을 다룬다. 강사진도 에스지아이컨설팅의 유완영 회장,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김민규 우석대 교수, 이태호 삼일회계법인 남북투자지원센터장,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심상진 경기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이상준 국토연구원 부원장, 최경수 북한자원연구소장,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김광길 변호사, 조봉현 IBK 기업은행 경제연구소 부소장 등 남북경제협력에 관한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만 구성됐다. 또한 5월, 6월 조찬 특강으로는 문정인(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의 북미관계 전망과 한반도의 평화, 박찬모 평양과학기술대학교 명예총장의 북한의 ICT현황과 남북교류협력 방안 등을 다룰 예정이다. 해외 워크숍으로 북중러 접경지역인 러시아 하산-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하여 해외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며, JSA 판문점, 국가정보원, 군부대 등 국가 안보견학이 겸해진다. 내년 2월 22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하며 학사 일정은 2019년 3월 18일~6월 17일 매주 월요일 저녁에 진행된다. 삼일회계법인의 사업성 검토, 금융, 인프라 개발 등 투자 자문 전문성과 20년 넘게 쌓아온 SGI컨설팅의 남북경제협력 실제 경험을 혼합한 ‘남북경제협력 최고경영자 과정’은 여러분들께 북한 비즈니스와 관련한 깊이 있는 지식과 정보, 고품격 네트워크의 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호 삼일회계법인 남북투자지원센터장은 “한국 경제의 신성장 동력 확보, 한반도의 평화와 공동 번영의 길에 대한 관심과 열망이 커지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도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사업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북한 투자와 비즈니스를 검토하거나 준비하는 모든 기업인과 전문가들에게 가장 현실적이고도 실제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일은 1971년 창립 이후 지금까지 고객에게 차별화된 고품질의 서비스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고객 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동반자적 신뢰 관계를 형성해오고 있다. 전문 컨설팅 Firm 으로서 지난 40여 년간 수 많은 기업의 비즈니스 이슈를 함께 고민하며 전문 서비스를 제공해 오던 삼일은 북한 비즈니스에 대해서도 가장 먼저 비전을 제시해 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꿀벌도 숫자 5까지 알고 있다…사람도 이해하기 어려운 0개념도 이해

    꿀벌도 숫자 5까지 알고 있다…사람도 이해하기 어려운 0개념도 이해

    개미와 함께 대표적인 사회적 동물로 꼽히는 꿀벌이 인간의 10만분의 1 수준 밖에 안 되는 적은 숫자의 신경세포만으로도 숫자 개념을 이해할 뿐만 아니라 계산도 가능하다는 사실이 새로 밝혀졌다. 영국 퀸메리런던대 생물화학부, 독일 고등과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은 벌들이 적은 수의 뇌신경세포를 이용해 4~5개의 물체를 구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0’의 개념도 이해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비교적 가볍고 간단하게 작동시킬 수 있는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아이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다. 앞서 지난 6월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CNRS) 연구진도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꿀벌도 ‘없음’이나 ‘결핍’을 의미하는 ‘0’ 개념을 알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우선 1방울부터 5방울까지 각기 다른 숫자의 설탕물을 떨어뜨린 5개의 유리판을 마련했다. 설탕물 방울을 맛보도록 한 다음 그 숫자와 똑같은 노란색 동그라미가 그려진 유리판을 선택하도록 하도록 했다. 올바른 선택을 하면 단물을 마실 수 있고 실패하면 쓴 물을 맛보게 훈련시킨 것이다. 그 결과 꿀벌들은 자신이 맛본 설탕물의 숫자와 똑같은 노란색 동그라미를 정확히 찾아내는 것을 확인했다. 기존에는 꿀벌들이 사람들이 숫자를 세는 방식처럼 수를 이해한다고 알려졌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꿀벌들이 시신경을 이용한 시각적 기억 방식으로 숫자를 이해한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사람처럼 복잡한 방식으로 숫자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신경세포를 비롯해 수의 이해 작업이 단순화되고 최소한의 신경세포만을 작동시켜도 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꿀벌 생태학자 베라 바사스 퀸메리런던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숫자를 인식하고 계산하는 것 같은 지적인 행동을 하는데 반드시 큰 뇌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꿀벌의 행동을 정밀 분석한다면 좀 더 간단하면서도 효율적인 AI 알고리즘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요즘 것들의 문화 답사기] “유튜버 톱에 내가 올랐으면”… ‘업로드 개근’ 자신 있나요?

    [요즘 것들의 문화 답사기] “유튜버 톱에 내가 올랐으면”… ‘업로드 개근’ 자신 있나요?

    “유튜브가 있는데 포털 사이트에 왜 들어가죠? 하루 중 유튜브를 3시간 본다면 포털은 10분 정도면 충분해요.” 10대들 사이에서 유튜브는 생활의 일부다. 1970년대 중후반 이후 태어난 N세대가 PC통신과 포털 사이트에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며 “우리가 어른들보다 빠르다”고 했지만 2000년대에 태어난 Z세대들은 이러한 정보를 문자가 아닌 영상으로 습득하며 “왜 포털에서 정보를 찾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유튜브는 그 중심에 있다.이제 아이들은 영상을 단순히 검색만 하지 않는다. 직접 만든다. 최근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실시한 초등학생 희망직업에 ‘유튜버’(인터넷방송진행자)가 5위로 처음 순위에 진입했다. 10대들이 생각하는 유튜버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또 이들이 되고 싶어 하는 유튜버는 실제 직업으로서 전망이 어떨까. 유튜버로 활동하는 10대들과 유튜브 전문가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봤다.●활동 분야·콘텐츠 등 구체적 고민은 부족 전문가들은 10대들에게 유튜버가 인기가 높은 이유로 낮은 진입장벽을 꼽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서울의 한 문화센터에서 ‘유튜브 크리에이터’(유튜버) 과정을 강의하는 한규영(26)씨는 “유튜브는 스마트폰만 있다면 청소년이든 어른이든 관계없이 누구든지 영상을 찍어 올릴 수 있다”면서 “과거 청소년들은 학교 외에 사회와 접촉할 수 있는 통로가 거의 없었는데, 유튜브는 직접적으로 대중과 소통하며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튜버가 되기 위한 실질적 수요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한씨는 “한 반에 20명 정도 수강생이 있다면 2~3명은 10대 학생들”이라면서 “거의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강의를 수강한다”고 말했다. 한 달간 주말에 8회 진행되는 수업료는 40만~50만원. 학생들에게 부담스러운 액수인데도 수강생이 적지 않다.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막연한 동경심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고교 교사 조씨는 “많은 학생들이 유튜버를 꿈꾼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어떤 분야에서 유튜버가 되고 싶은지, 또 구체적으로 유튜버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물으면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유튜버를 꿈꾸는 학생 중 대부분이 유명해진다거나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으로 유튜버가 되길 희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10대 유튜버는 실제로 많은 돈을 쉽게 벌고 있을까. 74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마이린TV’ 채널의 최린(12)군과 아버지 최영민(47)씨는 생각하는 것만큼 유튜버로 성공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마이린TV는 새로 나온 장난감이나 새로운 키즈카페 등 초등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초등학교 6학년인 최군이 직접 소개하고 진행하는 영상으로 인기를 모았다. 최대 독자층은 초등학생들이다. 예컨대 마이린TV에서 가장 높은 814만회의 조회 수를 기록한 영상은 ‘밤 12시 엄마 몰래 라면 끓여먹기’다.2015년 3월 처음 ‘마이린TV’를 개설한 최군이 처음부터 화려한 ‘유튜브 키즈 크리에이터’가 됐던 것은 아니다. 최씨는 “처음엔 린이가 유튜브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교육적 측면에서 미디어 영상을 만들고 기록으로 남기면 좋을 듯해 시작했다”면서 “첫 1년 동안은 (유튜브 운영사인) 구글코리아가 주최한 각종 행사를 따라다니며 아들과 함께 공부하는 등 적지 않은 노력을 쏟았다”고 말했다. 최군의 관심이 계기가 됐지만 아버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지금의 ‘마이린TV’가 있었다는 뜻이다. 덕분에 최군은 혼자서 촬영과 편집까지 가능한 수준이다. ●‘마이린TV’ 최씨부자 “학업과 균형 맞춰야” 최씨 부자는 유튜버로서 고정 독자층인 구독자를 많이 확보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씨는 “매일 올리는 10분 안팎 영상을 만드는 데 촬영만 보통 30분에서 1시간이 걸린다”면서 “기획과 편집까지 합하면 시간은 더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최군은 보통 주말에 매일 올라가는 영상을 몰아서 찍고 주말에 찍지 못한다면 방과 후 틈틈이 촬영한다고 했다. 최군의 어머니 이주영(42)씨는 “린이의 학교생활과 교우관계, 그리고 유튜브 활동을 어떻게 적절하게 안배할지가 가장 큰 고민”이라면서 “학업뿐 아니라 친구들과의 시간 등 아이로서의 즐거움도 누려야 해서 유튜브 활동에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기지 않도록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최군이 아이들 사이에서는 연예인급으로 화려한 생활을 하고 있지만 여느 10대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큰돈을 벌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최씨는 지난해 1월부터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으로 ‘마이린TV’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대형 언론사에 근무하던 최씨는 “수입은 그때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라온리’ 또래 고딩들 공감 영상 제작 호평 유튜브 채널 ‘라온리 스튜디오’는 고등학생들이 직접 고등학생들의 관심사를 찍어 올린 경우다. 라온리 스튜디오는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정자청소년수련센터의 영상 동아리 ‘라온’ 소속 고등학생 3명이 주축이 돼 만든 유튜브 영상 채널이다. 이들은 카메라와 마이크 장비, 스튜디오 등을 성남시청소년재단으로부터 지원받고 제작과 편집은 고2 학생들인 문정현(수내고), 신재현(불곡고)군과 최민(운중고)양이 외부 도움 없이 진행한다. 고정으로 나오는 9명의 출연진도 모두 고등학생이다. 고등학생들이 직접 출연해 자유롭게 자신들의 생각을 말하는 형식의 영상이 주를 이룬다. 이들은 ‘고딩 되기 전에 보고 가야 할 고등학교 10분 요약’(조회 수 25만회)이나 ‘국제고 학생이 말하는 국제고’(조회 수 5만 4000회) 등 또래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들을 담은 영상으로 또래들에게 집중적인 관심을 끌었다. ‘고딩들에게 물었다. 고딩 연애, 어디까지 가능해?’ 영상은 자체 최다인 71만회 조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획과 촬영을 담당하는 문군은 “보통 일주일 준비하면 10분 분량의 영상이 나온다”면서 “학업과 병행해야 해서 쉽지 않지만 민이나 재현이 모두 영상 만드는 일이 좋아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 사람은 모두 영상 관련 분야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대 유튜버들과 전문가들의 말을 종합하면 “10대들이 유튜버가 되기는 쉽지만 성공하긴 어렵다”로 정리된다. ▲꾸준한 업데이트와 매일 올린 영상에 대한 반응 분석 ▲목표 독자층을 향한 맞춤형 소재 ▲기본적인 편집기술 ▲영상 제작에 대한 열정 등이 필수적으로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직 직업으로 정착됐다고 보기는 힘들어” 전문가들은 유튜버가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분야이긴 하지만 동경심에 쉽게 생각하고 뛰어들 분야는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아울러 10대들의 유튜버 진출에는 주변 어른들과 사회적 관심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캐리언니’로 유명한 캐리소프트의 권원숙 대표는 “유튜버가 소수의 유명 유튜버들을 제외하고 사회적 통념상 생계와 가족부양이 가능한 직업으로 정착됐다고 보기엔 이르다”면서 “직업인으로서 유튜버가 되기 위해서는 영상의 기획, 제작, 배포를 혼자 해내야 하는 등 프로듀서의 창의성과 연기자의 재능을 겸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이린TV’의 최영민씨는 “아이들은 유튜브의 기술적 습득 측면에서 어른들보다 빠르지만 사회적 인지능력이나 판단력 등은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10대 유튜버 주변 어른들의 가이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금강산 호화별장촌, 라선 중계무역중심지…북한의 경제지대 구상

    금강산 호화별장촌, 라선 중계무역중심지…북한의 경제지대 구상

    27개 ‘특구’ 소개 책자 펴내…원산∼금강산 철도 외자유치 추진남측 관광객 의존도 낮추고 여러 국가로 유입경로 다각화 내비쳐대규모 외자 필요…“대북제재 풀리기 전에는 희망 사항일 뿐” 북한이 부호들을 위한 호화 별장촌을 건설하는 등 금강산을 국제적 관광휴양지로 발전시키려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라선경제무역지대를 중계가공무역 중심지로,평양 은정첨단기술개발구를 정보통신(IT)과 나노 기술 등 첨단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는 것을 비롯해 총 27개 경제지대를 각각 특색 있게 발전시켜나겠다는 목표를 세워둔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북한의 대외 투자 안내서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주요경제지대들’에 따르면 북한에는 원산-금강산국제관광지대,라선경제무역지대,황금평·위화도경제지대,금강산관광특구,신의주국제경제지대,강령국제녹색시범구,은정첨단기술개발구,진도수출가공구 등 총 8개의 중앙급 개발구가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 밖에도 청진경제개발구,혜산경제개발구,압록강경제개발구,흥남공업개발구,송림수출가공구 등 19개의 도·시급 경제개발구가 설치됐다. 북한 외국문출판사는 지난달 펴낸 책자에서 중앙급 개발구 중 하나인 금강산국제관광특구가 1∼2단계로 나뉘어 개발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1단계에서는 온정리,고성항 구역에 물놀이장,골프장을 결합한 체육촌과 온천 치료 시설,무역전시장,상품 시장,호텔 등을 건설하는 한편 만폭동 구역과 만천구역에 새로 등산길을 만들겠다고 책자는 설명했다. 2단계에 접어들면 삼일포-해금강 지역에 호화 별장촌,호텔,골프장,공원,해수욕장,상업 거리를 건설하고 내금강의 숙박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호텔을 추가로 건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런 구상에는 금강산 일대를 국제적인 휴양 지역으로 육성하겠다는 북한 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북한은 금강산과 인근 대도시인 원산 간의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항공편으로 원산에 도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금강산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가 확인한 별도의 대외 투자 제안서를 보면 북한은 118㎞ 길이의 원산-금강산 철도 사업에 외자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3억2천만달러(약 3천600억원)로 예상되는 자금을 들여 기존 철로를 보수하고 기관차와 객차 등을 들여오는 외국 자본에 30년간 철도 사업 운영권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와 별도로 원산과 금강산 간에 1천t급 유람선 3척을 띄워 관광객을 나르는 사업에도 외자 유치가 추진되고 있다. 기존 금강산 관광이 남측 관광객에 크게 의존했다면 앞으로는 관광객 유입 경로를 다각화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아울러 북한은 중국,러시아와 인접한 라선경제무역지대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중계가공무역지대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핵심 항구인 라진항의 연간 화물 처리 물량을 1억t으로 끌어올리는 등 라선경제무역지대 내 항구들의 연간 총 화물 처리량을 1억2천500만t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 눈길을 끈다. 또 북한은 대부분 연해 지역이나 국경 지역에 위치한 경제지대들과 달리 북한의 수도 평양에 설립된 은정첨단기술개발구를 IT,나노 기술,생명공학 등 첨단 분야를 중심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은정과학지구에 국가과학원 등 연구기관이 자리 잡고 있어 유능한 과학 인재들이 집중된 곳이라는 것이 북한 측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북한은 원산-금강산국제관광지대(국제적 휴양 및 치료 관광,역사유적 관광),황금평·위화도경제지대(IT,경공업,관광업),신의주국제경제지대(농업,관광,대외무역),강령국제녹색시범구(녹색기술,유기농 농산물 가공),진도수출가공구(기계,전기,화학제품 등 수출 보세가공무역) 등도 특성화시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북한의 야심 찬 계획이 일부라도 실현되는 방향으로 나아가려면 무엇보다 먼저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뚜렷한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대북 소식통은 연합뉴스에 “중국까지 대북 제재에 비교적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북한은 일상적인 무역에도 큰 타격을 받은 상황”이라며 “대규모 외자 유치를 통한 경제 발전은 현재로서는 북한의 바람일 뿐”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한은행장에 진옥동 부사장...신한금융 ‘조직 쇄신’ 인사

    신한은행장에 진옥동 부사장...신한금융 ‘조직 쇄신’ 인사

    신임 신한은행장에 진옥동(57)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이 내정됐다. 신한금융은 21일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계열사 사장단과 임원 후보를 추천했다. 자경위는 “신한은행장으로 내정된 진 후보자는 신한 문화에 대한 열정과 이해를 바탕으로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안정시킬 최적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진 후보자는 1980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1986년 신한은행으로 옮겼고 이후 오사카지점장, SBJ은행 법인장, 신한은행 부행장 등을 거쳤다. 당초 금융권에서는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연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내년 3월까지 2년의 임기를 채운 채 물러나게 됐다. 신한금융투자 사장에는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부사장, 신한생명 사장에는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이 각각 내정됐다. 동양증권 출신인 김 후보자는 2012년 영입된 이후 지속적인 사업성과 창출을 인정받아 신한금융 경영진에 오르게 됐다. 정 후보자는 외국계 생명보험사 CEO 경력 10년차로 차별화된 영업전략과 안정적 자산운용 역량을 인정받았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에는 이창구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캐피탈 사장에는 허영택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아이타스 사장에는 최병화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신용정보 사장에는 이기준 신한은행 부행장이 각각 내정됐다. 이번 인사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조직 쇄신 의지를 담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11명의 자회사 CEO 후보 중 7명을 교체했다. 또 ‘세대교체’ 의지도 표현했다. 신한생명 정 후보자를 제외하면 모두 1960년대생으로 50대 CEO들 위주로 그룹 경영진을 이루게 됐다. 그룹사 CEO의 평균 연령은 기존 60.3세에서 57세로 낮아졌다. 여성 리더의 약진도 눈에 띈다. 왕미화 신한은행 일산영업본부장은 지주 WM사업부문장으로, 조경선 신한은행 스마트컨택 본부장은 부행장보로 추천됐다. 신한금융은 “두 사람 모두 그룹의 여성인재를 육성하는 ‘신한 쉬어로즈’ 프로그램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산타클로스 찾아 봉화로 오세요

    산타클로스 찾아 봉화로 오세요

    “” 경북도는 크리스마스를 사흘 앞둔 22일 봉화군 분천역 일원에서 ‘분천 산타마을’을 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갖는다. 행사 때는 엔지안 팀의 요들송 축하공연과 폭죽, 풍선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열린다. 올해는 관광객들이 직접 소망의 편지를 보낼 수 있는 산타우체국이 새로 생겼다. 또 풍차 놀이터를 새롭게 단장했으며 음악공연을 물론 주말이면 구덩이를 파고 감자와 고구마, 옥수수 등을 익혀 먹는 ‘삼굿구이’도 준비된다. 산타열차를 비롯해 산타레일바이크, 당나귀 꽃마차, 산타슬라이드 등 놀이기구도 다양하다. 올해의 산타, 갖가지 산타마을 이야기를 들려주는 산타 이야기꾼 ,마을 시설 안전을 책임지는 산타 보안관도 선정해 주민과 함께하는 축제가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크리스마스트리와 루돌프마차 등으로 장식된 분천역에서 산타할아버지와 사진도 찍을 수 있으며 관광객에게 산타망토, 산타귀마개 등을 나눠 주는 행사도 열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두대간 탐방 열차가 출발하는 분천역 인근에 조성한 산타마을은 2014년 12월부터 해마다 여름과 겨울에 개장한다. 현재까지 63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한국진흥재단이 시행한 2015~2016 겨울 여행지 선호도 조사에서 온천에 이어 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6년에는 ‘2016년 한국관광의 별’ 창조관광자원 부문에도 선정됐다. 분천역에는 경북 나드리열차가 동대구역~분천역까지 토·일요일 각 1회 왕복 운행되며,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백두대간협곡열차와 중부내륙관광열차 등 코레일 관광열차와 무궁화호가 운영돼 추억의 열차 여행도 가능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해는 산타마을을 한층 더 새롭고 풍성한 콘텐츠와 이벤트로 단장했다”며 “산타마을에서 가족, 연인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봉화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일주일 전까지 우리 옆에 있었는데… 마지막 길 배웅한 친구들

    일주일 전까지 우리 옆에 있었는데… 마지막 길 배웅한 친구들

    대성중에 마련… 관계자 조문만 받아 이름 새겨진 패 앞에 헌화하며 눈물 “입시 준비 교사들 누 끼칠까” 유족 걱정고3 학생 3명의 목숨을 앗아간 ‘강릉 펜션 사고’ 발생 사흘째인 20일 서울 대성고 학생들이 분향소를 찾아 친구이자 선배였던 희생 학생들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이날 오후 2시 은평구 대성중·고교 교정에는 고 1~3학년 학생들이 모여들었다. 이 학교는 19일부터 21일까지 휴업하고 있다. 중학교 체육관에 사고로 숨진 학생 3명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되자 조문을 위해 학교를 찾은 것이다. 학생들은 검은 정장 대신 교복 위에 검정 패딩 등을 입고 예를 갖췄다. 학교 측이나 유가족이 조용한 장례를 바란 만큼 일반인 조문은 받지 않고 숨진 학생들의 친구와 대성중·고 재학생, 학부모, 교사의 조문만 받았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조문객들은 학생들의 이름이 새겨진 패 앞에 헌화하며 애도했다.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교실과 운동장에서 함께 공부하고 뛰놀던 친구 3명이 갑작스레 곁을 떠났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듯했다. 학생과 부모들은 대부분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분향소를 22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사고 피해 학생의 빈소가 차려진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조희연 서울교육감 등이 찾아 조문했다. 유족들은 유 부총리에게 “아이들이 선생님들을 잘 따랐으며 교사들에게 이번 일의 책임을 묻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조문을 마친 뒤 “자식을 떠나보낸 부모님들 앞에서 고개를 들 수 없다. 자식을 잃고 간장이 끊어지는 고통을 참으시고 문상을 받아주셔서 고맙다”면서 “한 아버님이 ‘젊은 아이들에게 더는 이런 일 없게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한편 사고로 의식을 잃어 고압산소치료를 받은 학생 7명은 하나둘 건강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 강릉아산병원에 입원한 5명 가운데 회복이 가장 빨랐던 1명은 21일이면 퇴원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생은 일상적인 대화가 가능하고 치료센터에도 스스로 걸어서 들어갔다. 나머지 4명 가운데 2명도 상태가 호전돼 이날 일반병실로 옮겨 치료를 받았다. 다만, 아직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는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중환자실에서 계속 치료 중인 2명도 상태가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병원 강희동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움직임이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2명 중 1명이 어제는 통증 반응만 있었으나 오늘은 명령 반응이 있었다. 부르면 눈을 뜰 수 있을 정도”라면서 “희망을 가지고 치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씩 회복 중인 학생들은 친구 3명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사실은 아직 모르고 있다고 한다. 부모들은 “친구들은 괜찮으냐”라는 아들의 질문에 “전부 괜찮다. 어서 치료받고 돌아가자”며 치료 기간 동안에는 비보를 접하지 않도록 배려하면서 안심을 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합동사고대책본부와 의료진도 친구의 사망 사실을 알게 됐을 때 받을 수 있는 충격과 이로 인한 병세 악화를 우려해 회복 중인 학생들에게 사망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2명은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미약하게나마 차츰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생들의 부모들은 이날 조 교육감을 만난 자리에서 “체험학습을 탓하는 시각이 있는데 체험학습이 잘못된 것이 아니다”라며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친구들과 교사들에게 누가 될까 봐 걱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릉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원주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서울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부천시,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 올해 ‘대상’ 받아 5년연속 수상

    부천시,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 올해 ‘대상’ 받아 5년연속 수상

    경기 부천시가 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 ‘2018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부천시는 2014년 최우수상에 이어 2015년 우수상, 2016년 대상, 2017년 최우수상을 타 5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는 ‘지속가능 교통물류 발전법’에 따라 교통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우수한 교통정책을 펼친 지자체를 선정하는 평가다. 국토교통부가 2010년부터 해마다 시행 중이다. 인구 10만 이상 7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뽑는다. 지속가능한 교통도시 현황과 교통정책에 대해 환경·사회·경제 등 3개 부문, 32개 지표를 기준으로 우수한 지자체를 선정한다. 부천시는 인구 30만명 이상 단일도시 ‘나’그룹 10개 가운데서 대상을 수상했다. 시는 버스정보시스템을 확대 구축하고 지자체 간 개방·공유사업을 펼쳤다. 또 실시간 교통소통 정보를 제공하고 보행지킴이들이 교통안전 교육·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선진 교통정책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승표 교통사업단장은 “5년 연속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 우수도시 선정을 계기로 녹색 교통 선진도시 부천을 이끌어 갈 교통환경 정책을 발굴해 친환경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 교통도시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일주일 전까지 우리 옆에 있었는데…마지막 길 배웅한 친구들

    일주일 전까지 우리 옆에 있었는데…마지막 길 배웅한 친구들

    강릉 펜션사고 학생 합동 분향소 설치대성중에 마련...관계자 조문만 받아이름 새겨진 패 앞에 헌화하며 눈물“교사들에게 책임 묻지 않길” 유족 당부의식 잃었던 7명 학생들 상태 점점 호전고3 학생 3명의 목숨을 앗아간 ‘강릉 펜션 사고’ 발생 사흘째인 20일 서울 대성고 학생들이 분향소를 찾아 친구이자 선배였던 희생 학생들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의식을 잃었던 학생들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1명은 퇴원해도 될 만큼 호전됐다. 이날 오후 2시 은평구 대성중·고교 교정에는 고 1~3학년 학생들이 모여들었다. 이 학교는 19일부터 21일까지 휴업하고 있다. 중학교 체육관에 사고로 숨진 학생 3명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되자 조문을 위해 학교를 찾은 것이다. 학생들은 검은 정장 대신 교복 위에 검정 패딩 등을 입고 예를 갖췄다. 학교 측이나 유가족이 조용한 장례를 바란 만큼 일반인 조문은 받지 않고 숨진 학생들의 친구와 대성중·고 재학생, 학부모, 교사의 조문만 받았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조문객들은 학생들의 이름이 새겨진 패 앞에 헌화하며 애도했다.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교실과 운동장에서 함께 공부하고 뛰놀던 친구 3명이 갑작스레 곁을 떠났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듯했다. 학생과 부모들은 대부분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분향소를 22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사고 피해 학생 빈소가 차려진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조희연 서울교육감 등이 찾아 조문했다. 유족들은 유 부총리에게 “아이들이 선생님들을 잘 따랐으며 교사들에게 이번 일의 책임을 묻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조문을 마친 뒤 “자식을 떠나보낸 부모님들 앞에서 고개를 들 수 없다. 자식을 잃고 간장이 끊어지는 고통을 참으시고 문상을 받아주셔서 고맙다”면서 “한 아버님이 ‘젊은 아이들에게 더는 이런 일 없게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달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조 교육감도 “위로의 말씀을 드리는 것 자체가 송구스럽다”며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유족들에게 말씀드렸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사고로 의식을 잃어 고압산소치료를 받은 학생 7명은 하나 둘씩 건강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 강릉아산병원에 입원한 5명 가운데 회복이 가장 빨랐던 1명은 21일이면 퇴원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생은 일상적인 대화가 가능하고 치료센터에도 스스로 걸어서 들어갔다. 나머지 4명 가운데 2명도 상태가 호전돼 이날 일반병실로 옮겨 치료를 받았다. 다만, 아직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는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중환자실에서 계속 치료 중인 2명도 상태가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병원 강희동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움직임이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어제는 통증 반응만 있었으나 오늘은 명령 반응이 있었다. 부르면 눈을 뜰 수 있을 정도”라면서 “희망을 가지고 치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2명은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미약하게나마 차츰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치료 중인 학생들은 친구 3명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사실은 아직 모르고 있다고 한다. 부모들은 “친구들은 괜찮으냐”라는 아들의 질문에 “전부 괜찮다. 어서 치료받고 돌아가자”며 치료 기간 동안에는 비보를 접하지 않도록 배려하면서 안심을 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합동사고대책본부와 의료진도 친구의 사망 사실을 알게 됐을 때 받을 수 있는 충격과 이로 인한 병세 악화를 우려해 회복 중인 학생들에게 사망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다. 대책본부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소속 심리상담사를 배치해 부상 학생과 가족들이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강릉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원주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서울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현대차그룹 347명 임원 승진… 12% 증가

    영업·마케팅 부문 승진자도 53% 늘려 현대자동차그룹이 19일 347명의 2019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했다.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임원 승진자가 지난해(310명)와 비교해 37명(11.9%) 늘었다. 신규 임원 수를 늘려 리더십 변화의 폭을 넓히고 미래기술 우위 확보로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정의선 총괄 수석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현대·기아차 183명, 계열사 164명 등 모두 347명 규모의 임원 승진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8명, 전무 25명, 상무 64명, 이사 106명, 이사대우 141명, 연구위원 3명이다. 현대차에서 문정훈·박동일·장재훈·전상태 부사장이, 기아차에서 유영종 부사장이, 현대모비스에서 배형근·성기형 부사장이, 현대제철에서 박종성 부사장이 각각 승진했다. 이번 인사는 최근 정 수석부회장이 진두지휘한 그룹사 사장단 인사의 기조인 ‘세대교체를 통한 쇄신 경영’과 맥락을 같이한다. 이사, 이사대우, 연구위원 등 중장기 리더 후보군 승진자는 전년 대비 42명이 늘었다. 반면 상무 이상 승진자는 지난해보다 5명(102명→97명) 줄었다. 신규 임원인 이사대우 승진자는 2018년 115명에서 2019년 141명으로 22.6% 증가했다. 특히 이날 인사는 연구개발(R&D)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연구개발·기술 분야 승진자는 모두 146명으로 지난해(137명)보다 많아졌다. 친환경차 및 차량 정보기술(IT) 등 미래 선도기술 확보를 위해 R&D 인력에 힘을 실어 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유제명·어정수·정영호 연구위원 등 연구위원 3명을 새로 선임해 핵심 기술 분야의 전문 역량을 강화한 것도 눈에 띈다. 유 연구위원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시험·검증기술과 자율주행차의 실도로 평가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평가된다. 어 연구위원은 친환경차 제어 관련 신기술 개발과 개발 효율성을 향상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맡아 왔다. 정 연구위원은 차량 연비 부문에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지녔다는 평을 듣는다. 판매 부진을 만회할 영업·마케팅 부문 승진도 크게 늘렸다. 이 부문에서는 89명이 승진해 지난해(58명)보다 53.4% 늘었다. 높은 성과를 낸 여성 임원에 대한 승진 인사도 있었다. 현대카드 브랜드1실장 류수진 부장이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현대차 347명 임원 승진…쇄신으로 비상넘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19일 347명의 2019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했다.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310명)에 비해 임원 승진자가 37명(11.9%) 늘었다. 신규 임원 수를 늘려 리더십 변화의 폭을 넓히고 미래기술 우위 확보로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정의선 총괄 수석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현대·기아차 183명, 계열사 164명 등 모두 347명 규모의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8명▲전무 25명▲상무 64명▲이사 106명 ▲이사대우 141명▲연구위원 3명이다.  현대차에서 문정훈·박동일·장재훈·전상태 부사장이, 기아차에서 유영종 부사장이, 현대모비스에서 배형근·성기형 부사장이, 현대제철에서 박종성 부사장이 각각 승진했다.  이번 인사는 최근 정 수석부회장이 진두지휘한 그룹사 사장단 인사의 기조인 ‘세대교체를 통한 쇄신 인사’와 맥락을 같이 한다.  이사, 이사대우, 연구위원 등 중장기 리더 후보군 승진자는 전년 대비 42명이 늘었다. 반면 상무 이상 승진자는 지난해보다 5명(102명→97명) 줄었다. 신규 임원인 이사대우 승진자는 2018년 115명에서 2019년 141명으로 22.6% 증가했다.  특히 이날 인사는 연구개발(R&D)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연구개발·기술 분야 승진자는 모두 146명으로 지난해(137명)보다 많아졌다. 친환경차 및 차량 정보기술(IT) 등 미래 선도기술 확보를 위해 R&D 인력에 힘을 실어 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유제명, 어정수, 정영호 등 연구위원 3명을 새로 선임해 핵심 기술 분야의 전문 역량을 강화한 것도 눈에 띈다.  유 연구위원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시험·검증기술과 자율주행차의 실도로 평가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평가된다. 어 연구위원은 친환경 차 제어 관련 신기술 개발과 개발 효율성을 향상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정 연구위원은 차량 연비 부문에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지녔다는 평을 듣는다.  판매 부진을 만회할 영업·마케팅 부문 승진도 크게 늘렸다. 이 부문에서는 89명이 승진해 지난해(58명)보다 53.4% 늘었다. 높은 성과를 낸 여성 임원에 대한 승진 인사도 있었다. 현대카드 브랜드1실장 류수진 부장은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남북정상, 종전선언 합의…CNN 선정 ‘올해 좋은 일’

    남북정상, 종전선언 합의…CNN 선정 ‘올해 좋은 일’

    미국 CNN방송이 꼽은 ‘2018년 세계에서 벌어진 좋은 일’의 첫 번째에 지난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종전선언’이 올랐다. CNN은 16일(현지시간) 온라인 홈페이지에 국제·국내(미국)·인권·과학·환경 등 각 분야에 걸쳐 ‘2018년에 벌어진 좋은 일들’을 소개했다. 이 중 국제 분야의 첫머리에 “2018년이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남북이 한국전쟁을 공식적으로 끝내기로 다짐했다”고 전했다. 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한 것도 스포츠 부문에서 첫손에 꼽았다. 그러나 CNN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역사적인 첫 만남인 6·12 북·미 정상회담은 ‘좋은 뉴스’로 언급하지 않았다. 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고 2차 정상회담 추진도 난항에 빠진 상황 등을 감안한 판단으로 보인다. 이 밖에 59년 만의 쿠바 카스트로 정권 종식과 이슬람국가(IS) 퇴치 후 이라크 첫 의회 선거 시행, 미국 혼혈여성 메건 마클의 영국 왕가 입성 등도 좋은 일로 꼽았다. 미국의 국내 뉴스로는 1969년 이후 실업률 최저와 첫 무슬림 및 인디언 원주민 하원의원 탄생, 텍사스주 최초 흑인 동성애 여성 판사 탄생, 콜로라도에서 미국 최초 동성애 주지사 탄생 등이 올랐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유튜브에서 화장하는 남자로 인기 찰스 “사생활 존중해달라”

    유튜브에서 화장하는 남자로 인기 찰스 “사생활 존중해달라”

    유명 화장품 블로거이자 유튜브 스타 제임스 찰스(19)가 팬들에게 사생활을 존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집으로 불쑥 찾아와 함께 사진을 찍자고 매달리는 일이 많다는 것이었다. 찰스는 트위터에 “제발 우리 집에 불쑥 나타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당신을 껴안아주지 않을 거에요. 당신과 사진도 찍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당신 팔레트에 서명도 절대 해주지 않을 거예요”라고 적었다. 이어 자신의 집에서조차 안전하다는 느낌을 갖지 못한다며 몇 시간 전에 촬영을 해야 했는데 신경이 쓰여 집중할 수도 없다며 하소연했다. 이전에도 10대 팬들이 집을 습격하는 일이 종종 있었다고 불평을 늘어놓았다. 같은 유튜브 스타인 로간과 제이크 폴 형제 역시 팬들에게 집이 포위된 적이 있었다고 불만을 얘기한 적이 있다. 찰스는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너무 오래 기다렸다고 주장했다. 영국 BBC는 이 사실을 전하며 LA 경찰국에 관련 사실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하고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뉴욕 출신이지만 현재는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에 정기 구독자만 1100만명 이상 거느린 파워 블로거다. 2년 전 그는 남성 최초로 화장품 브랜드 ‘커버걸(CoverGirl)’의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그는 최근 셀레브리티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마리오 데비다노비치와 킴 카다시안처럼 화장하는 배틀에 참여하기도 했다. 몇몇 트위터리언들은 유명인이 됐다는 것은 팬들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초청한 것이나 다름 없다고 지적했다. 한 트위터리언은 “셀레브리티가 되겠다고 결심한 순간 당신 삶은 끝났다고 서명한 것이나 진배 없다”고 딱 잘랐다. 하지만 많은 팬들은 힘을 내라고 응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안녕하세요’ 이영자 “신동엽에게 상처 받아” 고백

    ‘안녕하세요’ 이영자 “신동엽에게 상처 받아” 고백

    ‘안녕하세요’ 이영자가 신동엽에게 상처받은 사연을 밝혔다. 오늘(17일) 밤 방송되는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아내의 마음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어서 괴로운 새내기 신랑의 고민이 담긴 ‘사랑 참 어렵다’ 사연이 소개된다. 고민주인공에 따르면 아내는 사소한 것에도 툭하면 삐치고 화를 내고 울어버리는가 하면 휴대폰을 감추고 말을 안한다고 밝혔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도무지 이러는 이유를 하나도 모르겠다는 것. 이후 남편이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하는 도중 방청석에 자리한 아내가 뜬금없는 상황에 눈물을 터뜨려 남편뿐 아니라 출연진들까지 당황시켰다. 이에 이영자는 “먼저 울지마. 울면 그 다음 진도가 안 나가”라고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타이르며 “자신도 삐치고 상처받은 적이 많았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신동엽은 이영자에 대해 “요즘은 안 그런데 예전에 사람들이 무심하게 말하면 상처를 많이 받았다”면서 “그래서 누나에게 상처받지 말라고 얘기를 많이 했었다”고 두 사람의 돈독한 우정에 얽힌 일화를 덧붙여 훈훈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정작 이영자는 이런 신동엽을 흘겨보며 “(신동엽이) 진짜로 상처받게 했지”라며 서운했던 감정을 밝혀 지난 8년 간 찰떡같이 MC 호흡을 맞춰온 두 사람 사이에 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연에 대한 대화가 이어지며 고민주인공의 아내가 남편에게 가장 서운한 일로 꼽은 것은 결혼 전에는 항상 ‘애교 3종세트’를 해줬는데 이제는 안해준다는 것. 안해주면 눈물 날 정도로 서러운 ‘애교 3종세트’가 도대체 무엇인지 궁금해진 김태균은 고민주인공에게 “한번 해봐요 나한테”라며 자신있게 요청했다. 하지만 김태균은 고민주인공이 가까이 다가오자 움찔하며 물러나는 약한 모습을 보였고 이를 본 신동엽은 오히려 신이 나서 “해봐 해봐”라며 부추겨 그를 더욱 당황스럽게 만들었다는 후문이어서 이날 공개될 뜨거운(?) ‘애교 3종세트’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아내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남편의 모습에 서인영과 루나 등 여성 출연자들과 방청객들은 답답해하는 모습을 엿보였고 심지어 고민주인공이 바뀌어야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왔다고. 이에 개그맨 윤성호는 “자신도 여자의 언어를 몰랐다”면서 “‘뭐 먹을래’라고 할 때 ‘아무거나’로 대답한다고 해서 진짜 아무거나 먹으면 안된다”며 여자의 말을 이해할 수 있는 꿀팁을 전수했고, 신동엽 또한 자신만의 비법을 알려줘 공감을 샀다고 한다. 여심을 헤아리지 못하는 남자들의 ‘여심듣기평가’ 특급 과외가 펼쳐질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393회는 오늘(17일) 밤 11시 1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일본산 돌돔, 쓰나미 타고 8000㎞ 떨어진 미국서 발견

    일본산 돌돔, 쓰나미 타고 8000㎞ 떨어진 미국서 발견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에 서식하는 바닷물고기 돌돔이 수천㎞ 떨어진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만의 바다에서 발견돼 화제에 올랐다. 미국 CNN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흑백 줄무늬 물고기인 돌돔이 몬터레이 만 인근에서 다이버들에게 수차례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돌돔은 우리나라와 일본 등지에서는 최고의 횟감으로 꼽히지만 미국의 바다에서는 처음보는 외래종이다. 현지 다이버인 니콜라스 타는 "돌돔은 독특한 무늬 때문에 토종 물고기와 오인될 가능성이 없다"면서 "토종 물고기는 주변환경에 어울리지만 돌돔은 한눈에 봐도 눈에 확 띈다"고 밝혔다.그렇다면 어떻게 돌돔은 무려 8000㎞나 떨어진 태평양 반대편에서 살고있을까? 이에대한 의문의 해답은 놀랍게도 지난 2011년 일본을 강타한 대지진 때문이다. 당시 동일본을 강타한 진도 9.0에 달하는 대지진으로 거대한 쓰나미가 발생했고, 여러 잔해에 휩쓸린 돌돔들이 태평양을 건너 흘러흘러 '신대륙'까지 오게된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당시 발생한 거대한 쓰나미로 무려 150만 톤에 달하는 잔해와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갔다. 실제로 동일본 대지진 발생 2년 후인 지난 2013년 4월 워싱턴 주 롱비치 해변가에서 쓰나미에 의해 미국까지 밀려온 작은 일본 국적의 배가 발견됐다. 놀라운 사실은 이 배 안에서 살아있는 돌돔이 함께 발견된 것. 캘리포니아 모스 랜딩 해양연구소 조나단 겔러 박사는 "쓰나미 발생 후 수년 동안 보트 등 여러 잔해들이 북미 서쪽 해안으로 흘러왔다"면서 "이 과정에서 일본 해안에 사는 총 289종의 해양생물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몬터레이 만의 수온이 일본보다 5°C 정도 낮지만 돌돔이 사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다만 새끼를 낳기 힘들어 이곳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전남도, ‘한국관광의 별’ 10개 부문 중 3개 휩쓸어

    전남도, ‘한국관광의 별’ 10개 부문 중 3개 휩쓸어

    전남도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한국관광의 별’ 10개 부문 중 3개를 휩쓸었다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이 열린자원으로, 진도 토요민속여행이 전통자원, 여수시가 관광기여 지자체 부문에 선정됐다.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한국관광의 별은 국내 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자원(관광지?시설물)을 발굴해 매년 부문별 우수 지자체를 시상하고 국민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전국 관광지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과 관광전문가 평가단의 서면심사, 현장평가 등 선정 과정에서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관광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손꼽힌다.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은 1996년 개장해 쉼과 건강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삼림욕의 최적 장소다. 장애인, 노인 등 모든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5.8㎞에 달하는 데크로드 ‘더늠길’에 계단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교행구간을 조성해 안전하게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다. 진도 토요민속여행은 1997년부터 22년 동안 매주 토요일 진도 향토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전통민요, 무형문화재, 다양한 창작 공연 등 진도지역 우수한 무형문화 자산을 상설 공연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는 공연에서 벗어나 ‘진도아리랑 따라 부르기’, ‘강강술래 함께하기’ 등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여수시는 3년 연속 관광객 1300만 명 이상이 찾는 도시다. 오동도, 향일암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여수 밤바다 낭만버스킹, 낭만포차 등 문화예술 콘텐츠가 어우러져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 대한민국 대표관광지다. 김명원 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지역 전통문화 체험과 힐링을 추구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는 전남 관광자원이 평가를 받은 것이다”며 “앞으로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관광객이 만족할만한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적극 알려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황교익, 백종원 인터뷰에 “막걸리 조작 방송 제작진이 해명해야”

    황교익, 백종원 인터뷰에 “막걸리 조작 방송 제작진이 해명해야”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56)은 14일 페이스북에 외식사업가 백종원의 인터뷰를 언급하며, 백종원의 방송을 지적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앞서 백종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황교익이 제기한 막걸리 블라인트 테스트 조작 의혹을 부인했다. 백종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조작 방송이라고 들은 제작진도 회의감을 느낄 정도”라고 말했다. 황교익은 “백종원 골목식당 막걸리 퀴즈에서 12개 막걸리 중 식당 주인은 2개, 백종원은 3개 맞혔다. 방송은 백종원이 다 맞힌 것처럼 편집했다. 방송 이후 ‘백종원, 막걸리도 척척박사’ 등의 기사가 떴다. 내 지적 이후 백종원이 3개 맞힌 것으로 방송 화면을 수정했다. 제작진은 조작을 시인한 것이다”라고 주장해왔다. 백종원은 “황교익을 글로만 안다. ‘내가 존경하는 분’, ‘좋아하는 분’이라고 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그 펜대 방향이 내게 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섭섭함을 토로했다. 황교익은 “백종원이 인터뷰를 하였다. 토를 단다”라며 장문의 글로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한국음식에서의 설탕 문제는 백종원의 방송 등장 이전부터 지적해오던 일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할 것”이라며 “평론가는 개인을 대상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다. 나는 백종원 개인에 대해 관심이 없다. 백종원 방송과 백종원 팬덤 현상에 대해 말할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골목식당’과 관련해 비판한 것은 막걸리 맞히기 설정과 조작된 편집이다. 출연자에 대해 비평한 것은 없다. 출연자는 출연자일 뿐 촬영 설정과 편집권이 없다”면서 “백종원 골목식당 막걸리 조작 방송과 관련하여 질문할 상대는 백종원이 아니다. 피디가 아닌 백종원은 입장을 낼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