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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용하 기자의 멋진 신세계] 해저 광케이블로 쓰나미 전조 포착한다

    [유용하 기자의 멋진 신세계] 해저 광케이블로 쓰나미 전조 포착한다

    지진은 자주 발생하지는 않지만 한 번 발생하면 엄청난 인적·물적 피해를 가져오는 자연재해다. 큰 지진이 발생한 뒤에는 항상 지진 며칠 전부터 개미나 새들이 떼지어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든가, 물고기들이 떼지어 죽었다든지, 원인 불명의 가스 냄새가 났다든지 하는 전조 현상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지진을 예측하는 것은 현재 기술로는 사실상 불가능하고 흔히 얘기되는 전조 현상들은 지진과 관련 없으며 사후 해석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그렇다고 과학자들이 지진 예측에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기예보처럼 지진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다양한 과학적 방법들을 찾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UC버클리) 지구·행성과학과, 로렌스버클리 국립연구소 에너지 지구과학연구부, 몬터레이베이해양연구소(MBARI), 라이스대 지구·환경·행성과학과 공동연구팀은 해저 광섬유 케이블을 이용해 지진해일(쓰나미)이나 바닷가 지진의 원인인 해저지진을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11월 29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캘리포니아주 서쪽 연안도시인 몬터레이 앞바다에 설치된 22㎞ 길이의 통신용 광섬유 케이블과 분산음향감지시스템(DAS)을 이용해 6개월 동안 해저 지각활동을 관찰했다. DAS는 케이블에서 나오는 파장과 신호의 미세한 변화를 감지해 주변 환경의 변화를 감지해 내는 기술이다. 그 결과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던 몬터레이 해안 주변의 새로운 해저 단층을 발견하고 미세한 규모의 해저지진을 사전에 예측해 내는 한편 해안에서 45㎞ 떨어진 내륙에서 발생한 규모 3.4의 지진이 바다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기도 했다. 조너선 아조프랭클린 로렌스버클리연구소 교수(지구물리학)는 “이번 연구 결과는 현재 전 세계 바다에 깔려 있는 약 1000만㎞ 이상의 광섬유 케이블 네트워크를 이용해 지진 사전 예측은 물론 지진관측소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까지 지진 감시를 가능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dmondy@seoul.co.kr
  • 효성, 찾아가는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

    효성, 찾아가는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

    효성은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계 후원’, ‘호국보훈’ 등의 테마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효성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6박 7일간 베트남 호찌민시 인근 동나이성 지역에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했다. 미소원정대는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 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진, 효성 임직원 등 3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현지 주민 2400여명을 대상으로 심장혈관외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안과, 치과 무료 진료와 건강 교육활동을 진행했다. 효성의 베트남 사업장에서 일하는 임산부 직원과 인근 지역 대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는 안전한 피임법, 임신 시기별 주의사항 등 산부인과 교육을 실시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충치 예방을 위한 불소 도포와 안과 검진도 진행했다. 2011년부터 9년째 이어 온 미소원정대의 활동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베트남 주민 1만 5000여명이 진료를 받았다. 효성은 문화예술 후원 활동의 일환으로 사단법인 ‘배리어프리 영화위원회’에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을 음성으로 해설하고, 청각장애인을 위해 대사·소리·음악 정보를 자막으로 제공하는 영화를 뜻한다. 효성은 또 육군본부에서 제작하는 창작뮤지컬 ‘귀환’과 관련해 1억원을 지원했다. 지원금은 취약계층과 군 장병의 문화생활을 돕기 위한 티켓 비용으로 사용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2분기 늘어난 일자리 절반이 60대…40대는 여전히 몰락

    2분기 늘어난 일자리 절반이 60대…40대는 여전히 몰락

    통계청 “46만개 이상 증가”에도 일자리 질은 그대로 올해 2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가 46만개 이상 늘었지만 이중 절반 가까이는 정부 재정을 투입한 노인 일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의 ‘허리’를 담당하는 40대 일자리는 5분기 연속 감소했고 제조업 부진도 여전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임금 근로 일자리는 1868만 5000개로 1년 전보다 46만 4000개(2.5%) 증가했다. 늘어난 일자리는 지난 1분기(50만 3000개)보다 소폭 줄었다. 임근 근로 일자리는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 위치로 집계돼 경제활동인구조사(고용동향)에서 나타난 취업자와는 다른 개념이다. 임근 근로자가 낮에는 회사에서 일하고 밤에 학원 강사로 일하면 취업자는 1명이지만, 일자리는 복수로 산정된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 일자리가 22만 8000개로 2분기에 늘어난 일자리(46만 4000개)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50대 임금 근로 일자리는 18만 9000개, 20대 이하는 6만 6000개, 30대는 7000개 증가했다. 반면 40대에서는 2만 6000개 감소했다. 40대 임금 근로 일자리는 지난해 2분기(-5000개)부터 지난해 3분기(-2만6000개), 지난해 4분기(-2만6000개), 올해 1분기(-2만개) 등 5분기 연속 감소 추세다. 산업별 일자리 증감을 보면 보건·사회복지 일자리가 16만 2000개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도소매 7만 7000개, 공공행정 6만7000개, 전문·과학·기술 5만 7000개 늘어났다. 재정 일자리로 꼽히는 보건·사회복지와 공공행정 일자리가 전체 임금 근로 일자리 증가를 이끈 셈이다. 60대 이상에서는 보건·사회복지가 8만 4000개, 공공행정이 1만 6000개 증가했다. 건설업과 제조업의 부진도 지속됐다. 2분기 건설업 임금 근로 일자리는 8만6000개 줄어들며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연속 감소했다. 일자리 비중이 큰 제조업도 5000개 감소하며 5분기째 내림세를 보였지만, 감소 폭은 축소됐다. 식료품(1만3000개) 등에서 증가했으나 석유제품(-7000개), 전기장비(-6000개), 기타 제품(-5000개) 등에서 감소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기가 안 좋고 기업이 어려워지면서 기업들의 일자리 수요가 감소하면서 경제의 중추 역할을 하는 40대 일자리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면서 “민간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주52시간제 등을 유연하게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부동산 문제 일관된 해결책 제시 인상적… 자극적인 제목 피해야

    부동산 문제 일관된 해결책 제시 인상적… 자극적인 제목 피해야

    서울신문은 최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과 방위비 분담 문제, 분양가 상한제, ‘상을 팔고 스펙을 삽니다’ 기획을 비롯한 각종 현안을 다룬 한 달간의 보도 내용을 놓고 지난 26일 ‘제123차 독자권익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김만흠(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위원장과 홍영만(전 차의과학대 경영대학원장), 심훈(한림대 언론학과 교수), 김재영(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유승혁(경희대 언론정보학과 3학년) 독자권익위원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부동산 기사와 관련해 제목이 자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상을 팔고 스펙을 삽니다’ 기획에 대해서는 이달의 으뜸 기사라는 평가가 있었다. 아래는 위원들의 의견이다.김재영 지난 회의에서 ‘따옴표 저널리즘’ 문제를 지적했는데 놀라웠다. 1면만큼은 그 이후 지금까지 네 번 빼고는 따옴표가 안 달린 헤드라인이었다. ‘상을 팔고 스펙을 삽니다’ 기획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일부이긴 하지만 언론사를 짚은 점이 좋았다. 부동산 관련 보도도 눈에 띄었는데, 경제나 부동산은 심리가 굉장히 중요하다. 서울신문 스탠스는 확실한 것 같더라.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방향에서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다. 10월 31일자 14면의 ‘수도권 누르니 지방 집값이 뛴다…훈풍 부는 지방 부동산 시장’ 제목과 관련해 이를 훈풍이라고 표현할 수 있나 싶다. 제목이 자극적이라고 생각한다. 대학 입시 문제도 갑자기 부상했는데, 어느 때보다 절제된 표현이 필요하다. 11월 4일자 9면 ‘정시 확대·학종 축소…농어촌·저소득층 ‘주요대 좁은 문’ 막히나’ 기사는 교육 약자들 입장에선 굉장히 좋은 보도라고 생각한다. 놓치기 쉬운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11월 20일자 33면에 두 개 칼럼이 실렸는데 하나는 알파고 시나씨의 ‘수능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자면’, 또 하나는 부희령 소설가의 ‘수능 유감’이다. 한 명은 터키에서의 대학 진학을, 다른 한 명은 대학에 가지 않은 경험을 썼다. 두 칼럼을 읽으면서 우리 사회 학벌 문제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를 짚었구나 싶었다. 이런 대안적 삶의 방식도 있음을 보여 줌으로써 가치관을 바로잡아 나가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 유승혁 대립을 다루는 기사가 굉장히 많았다. 의미 없는 정치 싸움으로만 보인다. 왜 이념 대립이 발생하는지에 관한 심층적인 보도가 나왔으면 한다. 독자 입장에서 아쉬운 기사들을 몇 개 가져왔다. 코레일 파업으로 인한 노사 대립이 있었는데, 이달 국민적 관심사였다. 그런데 11월 18일자 12면 구석에 작게 나왔다. 발견하기도 어려웠다. 많은 사람들이 코레일 파업한다는 얘기만 들었지 왜 파업하고 어떤 대립이 있고 이런 걸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찰나에 11월 22~23일 주말자 신문에 각각의 주장이 표로 잘 정리돼서 나왔다. 결론은 너무 늦게 나온 것 같다. 두 번째는 11월 7일자 4면에 미국 스틸웰 차관보 방한 기사가 있었는데, 헤드라인이 ‘지소미아 공개 압박은 없었다’고 나왔다. 방한 자체가 압박을 주러 온 것인데 헤드라인에서 공개 압박이 없었다고 해 거리감을 느꼈다. 11월 13일자 2면에 82년생 김지영과 관련해서 헤드라인이 공감과 반감 사이인데, 사진에는 82년생 김지영을 극찬하는 것들만 있었다. 반대 입장도 같이 담아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11월 13일자 20면 정책 리뷰 기사에서 표가 5개인데 다 중복되는 내용이어서 심폐소생술을 간단하게 알려 주는 그림을 넣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심훈 온라인에서의 제목과 오프라인에서의 기사 제목이 비슷하다. 과연 이렇게 오프라인과 온라인 제목이 같이 나갈 수밖에 없는가. 단적으로 ‘부모 찬스, 국가 차원 조사 나선다’라는 제목을 1면에 썼는데 ‘교육 불평등, 국가 차원 조사 나선다’라고 했으면 훨씬 더 중립적이고 힘이 있었을 것이다. 오프라인은 가급적 기호도 줄이고 중립적인 제목들로 갔으면 좋겠다. 10월 29일자 24면 ‘거장의 발레…흩날리는 머리카락은 시가 됐다’는 기사는 밀도 있게 잘 쓰였다. 한 컷 세상에서 보여 주는 단 한 장의 사진도 전반적으로 상당히 좋다. 10월 31일자 ‘퀵서비스 기사의 휴대전화’도 좋았다. 이런 것들이 좀더 깊이 있는 취재로까지 연결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사진기자와 취재기자 간 긴밀한 연계를 통해 후속 취재로 이어지면 좋겠다. 여성 모델들 쓰는 사진이 분명히 줄고 있지만 11월 5일자는 18~20면 3개 면에 걸쳐 여성 모델들이 제품을 소개하는 사진이 나왔다. 충분히 사전에 모니터링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11월 8~9일자(주말판) 1면 하단에 전 기획재정부 장관,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 전직 경제관료 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기사가 있었는데 역작이었다. 설문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반환점을 돈 문재인 정부의 경제 성적을 비판적으로 조명해 방향도 좋았다. 1면 톱을 바꿔서 나갔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만흠 이전 두세 달에 비해 정치적인 쟁점이 아주 많았던 때였다. 지소미아 문제, 방위비 분담 협상, 문재인 정부 반환점, 총리 교체 기강 논란 등. 편향성은 없었다고 본다. 다만 사설과 국장·부국장 또는 논설위원들이 쓰는 개별 칼럼의 논조가 다른 경우를 몇 번 발견했다. 내부적으로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기사로만 봤을 땐 중요한 쟁점이 많았는데 확실한 메시지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대신 사설에서는 충분히 소화하고 있었다. 인터넷판에서 서울신문 사설이 아주 아래쪽에 있더라. 앞쪽에 나온다면 서울신문이 주는 메시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판이라도 한번 고려해 봤으면 한다. ‘상을 팔고 스펙을 삽니다’ 기획은 지방자치단체장, 국회의원 등이 돈 주고 상을 받는 관행을 잘 지적해 줬다.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10월 말~11월 중 으뜸 기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총리 교체 논란이 반복되고 있는데, 우리 정치에서 총리란 무엇인가 혹은 역대 총리는 누가 있었나 정도는 충분히 내부 기획 회의에서 던져 볼 만한 아이템인데 왜 없었나 생각했다. 홍영만 포노사피엔스 책을 읽고 한국 경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봐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서울신문이 ‘타다’ 등에 대해 사설에서도 언급해주고 길게 기사를 써줘서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웠던 건 네이버가 금융상품 시장에서 판매 채널을 뒤흔들 것이란 기사가 있었는데 읽어 보면 별 내용이 없었다. ‘상을 팔고 스펙을 삽니다’ 기획은 어떻게 이런 걸 언론에서 착안해서 할 수 있을까 싶었다. 서울신문을 보면서 제일 가슴이 뛰는 순간이었다. 우리가 지금 공정을 계속 얘기하는데, 대표적인 불공정 사례다. 아쉬웠던 건 11월 22일자 자영업자 기사에 온통 숫자만 있었다는 것이다. 절반이 숫자였다. 분석 기사, 해설 기사로 써주는 게 좀더 독자를 생각하는 친절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든다. 정부가 발표하는 통계 자료를 그냥 그대로 정리해서 써 주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분석해 알기 쉽게 써 줘야 한다. ‘무디스, 내년 한국 성장률 2.1% 전망’ 기사는 이달 보도 중 제일 불만족스러웠던 것이다. 다른 언론들은 대체로 무디스가 한국 경제에 대해 부정적으로 본다고 뽑았다. 왜 이게 중요하냐면 무디스의 평가에 따라 투자에 굉장한 영향을 미친다. 팩트를 제대로 보도하지 못했던 게 아닌가 싶다. 정리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오늘의 눈] KPGA 새 선장에게 바란다/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오늘의 눈] KPGA 새 선장에게 바란다/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구자철(64) 예스코홀딩스 회장을 제18대 회장으로 뽑았다. 기업인 출신으로는 12·13대를 지낸 뒤 2011년 물러난 박삼구(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씨 이후 9년 만이다. KPGA 안팎의 기대는 어느 때보다 크다. KPGA는 한때 한국골프를 대표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1970년대 말 정식 출범하기 전까지 KPGA의 한 분과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후 KLPGA가 박세리의 US오픈 우승 이후 걸출한 월드 스타를 잇달아 배출하면서 지금은 미여자프로골프(LPGA)급 규모의 투어를 운영하는 단체로 자라난 반면 남자협회는 쇠락을 거듭했다. 올해 KPGA 투어는 KLPGA 투어의 절반인 15개 대회밖에 치르지 못했다. 시즌 상금 부문 1위 이수민(26)이 1년 동안 쌓은 상금은 4억 7000만원도 안 된다. 여자투어 상금 1위 최혜진(20)이 받은 12억 700만원의 3분의1이다. 양에서 질에서 옹색하기 짝이 없다. 구 회장은 26일 당선 소감에서 “KPGA 투어가 우수한 선수와 성장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대회 수와 스폰서의 외면 등으로 최악의 상황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4년 뒤에는 남자협회의 위상을 여자와 거의 대등한 수준으로 키우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구 회장의 포부가 100%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앞서 거쳐간 회장 6명도 비슷한 말로 임기를 시작했지만 몇 년 뒤 결과는 똑같았다. 구 회장은 이를 의식한 듯 “당장 내년에는 5개 대회를 신설하겠다. 제가 가진 재계 인맥을 총동원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하지만 대회 수만큼 중요한 건 협회 조직을 단단히 하는 일이다. 양휘부 전 회장을 빼고는 앞서 세 명의 회장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사무국 내 밥그릇 싸움 때문이었다. 2012년 4월 박삼구 전 회장의 후임으로 어렵게 취임한 전윤철 전 감사원장은 전임 집행부 일부 인사들의 몽니에 염증을 느끼고 석 달 만에 스스로 협회를 떠나기도 했다. 임기 4년 동안 구 회장은 자신이 이끌 조직부터 냉정하게 추스리고 다스려야 한다. KLPGA 투어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대회 수보다, 상금 액수보다 그게 훨씬 더 중요해 보인다 . cbk91065@seoul.co.kr
  • 양준혁 사진 올리며 ‘폭로 예고’했던 여성…‘기소의견’ 검찰 송치

    양준혁 사진 올리며 ‘폭로 예고’했던 여성…‘기소의견’ 검찰 송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협박 등 혐의 전 프로야구 선수 양준혁(50)씨를 비방하는 글을 SNS에 올리고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협박 등 혐의로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올해 9월 18일 자신의 SNS에 양준혁씨가 잠을 자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과 함께 “양준혁, 방송에서 보는 모습, 팬서비스 하는 모습, 어수룩해 보이는 이미지의 이면, 숨겨진 저 사람의 본성”이라는 내용 등의 비방성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방송에 양준혁씨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폭로에 양준혁씨 측은 이틀 뒤 “A씨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면서 “사진도 허락 없이 촬영하고 마음대로 올린 것”이라고 경찰에 A씨를 고소했다. 양준혁씨 변호인은 “양준혁씨는 늦은 나이라는 압박 속에서도 자신과 평생을 같이할 수 있는 여성을 만나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계속 했다”면서 “대부분의 평범한 연인들은 그런 아픔을 스스로 감내하고 삭이는 반면 그 여성분은 자신의 아쉬움을 옳지 않은 방법으로 표출하는 잘못된 방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목포~보성 남해안철도 전철화 확정

    목포~보성 남해안철도 전철화 사업이 27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사업계획 적정성’ 판정을 받아 오는 2022년 완공된다. 목포~부산간 2시간 40분대 왕래가 가능해진다. 목포~부산간 남해안철도 중 부산에서 순천까지는 복선 전철화가 완료 또는 공사 중이다. 경전선 광주송정~순천 구간은 전철화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 현재 미개설 구간인 목포~보성은 단선 비전철로 추진 중이다. 열차 운영의 효율성 제고 및 철도교통의 편의 제공을 위해 전철화가 절실했다. 이 때문에 전남도는 그동안 남해안철도 건설과 전철화 사업이 동시에 추진되도록 국회,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을 수차례 방문해 건의했다. 일반철도 건설 후 전철화 공사를 추가하면 중복 비용이 400억 원에 이르고, 동시 시공 시 B/C가 1.10으로 경제성도 확보할 수 있어 정부재정의 효율적 집행과 공사기간 단축이 가능하다는 논리로 적극적인 설득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에서 전철화 사업비 반영을 위해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대상사업으로 확정하고, 올 1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조사를 진행했다. 당초 사전타당성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506억 원을 요구했으나 조사 결과 설계비 등 72억원이 조정된 1434억 원이 적정한 것으로 검토됐다. 앞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2020년 하반기 일반철도와 전철화를 동시에 시공, 2022년 말까지 완료하고 2023년 개통될 예정이다. 민선7기 김영록 도지사의 공약으로 채택된 대규모 SOC 사업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현재 무궁화호 기준으로 목포에서 부산까지 6시간 33분이 소요되지만 사업이 완료되면 2시간 40분대 왕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 거리와 소요 시간이 단축돼 영호남 문화 교류와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목포에서 보성까지 전철화가 이뤄져 해남, 강진, 장흥, 진도, 완도 등 도민들이 양질의 철도교통 서비스 혜택을 누리게 됐다”며 “앞으로 순천까지 복선 전철화와 전라선 익산~여수 고속철도, 서해안철도 건설 등도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남해안철도가 부산까지 연결되기 위해서는 경전선(광주~순천) 구간 중 ‘보성~순천’ 우선 전철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전남도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기본설계비 등 추가 확보를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한반도 평화’ 별도세션 첫 마련… 文, 북미 비핵화 협상 지지 당부

    ‘한반도 평화’ 별도세션 첫 마련… 文, 북미 비핵화 협상 지지 당부

    “70년 이어온 적대관계 해소 대화 지속” “보호무역주의 반대” 공동대응 모색도 미중 무역갈등 속 교역 다변화 내세워26일 부산에서 막을 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한·아세안 공동비전’과 ‘공동의장 성명’ 등을 통해 한반도 평화가 아세안 역내 평화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안보를 포함한 전 분야에 걸친 공동체 비전을 명확히 한 점이 눈에 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부산 누리마루에서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증진’을 주제로 업무오찬을 갖고 북미 실무협상이 조기에 재개돼 실질적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아세안이 단합된 메시지를 발신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70여년간 이어져 온 적대관계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당사국 간 신뢰구축과 함께 지속 가능한 대화 프로세스의 틀을 만들어 구체적 성과를 축적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세안의 지지·협력을 당부했다. 2009년, 2014년에 이어 세 번째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문제만 논의하기 위해 별도 세션이 열린 것은 처음이다. 아세안 정상들은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이 동남아 안보와도 긴밀히 연계돼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정상들은 개별 국가 차원은 물론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아세안 주도 지역 협의체에서도 한반도 평화와 안정 증진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아세안은 한국뿐 아니라 북한과도 오랜 외교관계를 맺고 있다. 아세안 주도의 ARF는 북한이 유일하게 참여하는 역내 다자안보협의체이다. 이번 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석을 위해 청와대가 끝까지 애를 썼던 이유도 장기적으로 북한을 아세안과의 다자대화 틀 안에 포함시키기 위해서였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서 아세안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는 북미 비핵화 협상의 ‘마지노선’인 연말이 다가오고 있지만, 협상이 ‘진도’를 뽑지 못하는 중대 국면과도 맞물려 있다. 기로에 선 북한이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물론 단기적 비핵화 협상을 넘어 남북 관계 발전과 북미 대화 진전의 선순환 과정에서도 아세안의 단합된 지지가 큰 힘이 될 것이라는 문 대통령의 인식이 엿보인다. 정상들이 의장성명에서 “아세안 정상들은 비핵화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안정 실현을 위해 모든 관련 당사국 간 평화적 대화가 지속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비핵화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안정 구축을 위한 문 대통령의 의지와 구상을 환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자유무역에 기반한 경제협력 강화로 보호무역주의 강화 추세에 대응하며 공동번영을 모색한 점도 의미가 있다. 정상들은 공동비전에서 “역내 교역과 투자를 활성화하고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했다. 세계경기 침체와 미중 무역갈등이 맞물리며 대외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과 함께, 내년 공식 출범 예정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한국과 아세안 등의 역내 자유무역의 강화로 파고를 함께 넘어야 한다는 인식을 담아 낸 것으로 읽힌다. 교역 다변화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외교와 경제 모두 4강(미중일러)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을 받아 온 한국이나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아세안 모두에 ‘윈윈’이 된다는 판단이 작용한 셈이다. 부산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기고] 교통협력으로 한·아세안 상생 번영을 이끌자/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장

    [기고] 교통협력으로 한·아세안 상생 번영을 이끌자/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장

    한국과 아세안 회원국 간의 경제협력과 상생 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25일 부산에서 개최됐다. 우리 정부는 미국, 중국, 일본 중심의 무역 구조에서 벗어나 신남방정책을 근간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세안 회원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무역 구조 개편을 추구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은 유럽연합(EU) 회원국들과 비교해 교통연결성이 낙후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도로, 철도를 통한 육상교통 연결이 취약하다. 이는 지역 내 물류 이동과 관광산업 발전을 막는 요인이다. 한국의 우수한 교통 인프라 개발 경험과 교통 시스템 운영기술 전수는 아세안 회원국들의 경제성장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세안 회원국들이 희망하고 성공 가능성이 큰 교통협력 방안에 대해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첫째, 한국의 교통 인프라 분야 발전 경험을 효과적으로 전수하기 위해 기술과 정책 측면에서 종합적인 패키지를 구성해야 한다. 패키지에는 성공 요인으로 꼽히는 교통 인프라에 대한 적기 투자, 대중교통 중심의 정책 추진, 효율적인 투자재원 조달제도 등 일련의 정책과 디지털 기반의 건설 기술이 함께 포함돼야 한다. 둘째, 국제 협력이 성공하려면 아세안 회원국들이 우선 요구하는 맞춤형 기술과 정책이 사전 현장 조사와 실무협의를 통해 파악돼야 한다. 또한 이를 운영할 전문인력의 교육훈련, 조직체계 확립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 한국의 국책연구기관과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문인력을 양성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셋째, 한·아세안 협력의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기관인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등과의 협력 추진도 필요하다. 한국교통연구원은 2018년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교통 분야 협력을 위해 하노이에 한·베 교통 인프라 협력센터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센터는 교통 인프라 협력뿐만 아니라 베트남 대도시의 대중교통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 센터 운영 경험을 한·아세안 경제협력의 교두보로 삼는다면 아세안 회원국들의 교통 인프라 개발을 통한 대중교통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 발전은 아세안의 경제성장과 삶의 질 향상의 기본 조건이다. 교통 강국으로서 한국의 강점과 아세안 회원 국가의 발전 열망을 결합해 아시아의 번영과 평화가 증진되기를 희망해 본다.
  • 2019 석세스상, 창조적 사고·열정 빛난 혁신리더 19명

    2019 석세스상, 창조적 사고·열정 빛난 혁신리더 19명

    ‘정치’ 표창원·김경수 등 개인·단체 수상 문희상 의장 서면 축사… 1000여명 참석 고광헌 사장 “선진 대한민국 이끌 초석”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경수 경남도지사,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 곽용환 경북 고령군수가 혁신적인 리더에게 돌아가는 ‘2019 서울 석세스 어워드’의 주인공이 됐다.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정치·경제·문화·교육 부문 수상자(단체) 19명과 각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석세스 어워드는 서울신문과 STV가 우리 사회의 다채로운 분야에서 창조적 사고와 열정으로 국가와 사회·문화 발전에 기여한 단체나 개인에게 주는 상이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서면 축사에서 “대한민국을 추동하는 힘의 원천은 성숙한 시민, 창의적인 인재, 열정 가득한 리더 등 사람의 힘에 있다”며 “오늘 수상자들처럼 앞선 생각과 각고의 노력으로 우리나라를 한 발짝 더 나아가게 만드는 분들이 더 많아지고 빛나는 사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치 부문 정치 대상은 표 의원이, 광역단체장 대상은 김 지사가 받았다. 표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를 통해 햄버거병 재수사, 군 의문사 피해자의 순직과 명예회복 노력 약속 등을 이끌어 내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정치를 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지사는 최근 스마트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 혁신 전략, 광역협력권 프로젝트, 지역 인재 양성 등에 매진하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기초단체장 대상의 영예는 이 구청장, 곽 군수가 안았다. 이 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자치구 직영 노동인권센터와 이동노동자 쉼터를 열어 인권과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선 공로로 수상자가 됐다. 그는 “앞으로도 초심 잃지 않고 구정에 매진하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이고 더욱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40여년간의 행정 경험으로 지난 10년간 영호남의 공동 발전, 상생 협력을 이끈 점을 인정받은 곽 군수는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가야사 재조명, 복원에 힘써 고령을 역사문화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경제 부문에서는 정보통신 대상에 KT, 식음료 대상에 서울우유협동조합, 사회공헌 대상에 ㈜그래미, 유통 대상에 ㈜대상, 스포츠의류 대상에 USPA㈜케이티에이지, 브랜드마케팅혁신 대상에 ㈜인포벨, 패션 대상에 ㈜진도, 중소기업기술혁신 대상에 ㈜프레스토솔루션, K뷰티 기술혁신 대상에 ㈜팜스메틱이 선정됐다. 교육 부문에서는 최권석 한국능률협회 부회장이 고용창출 대상을 받았다. 문화 부문에서는 이상용이 문화 대상을, 김완선이 가수 대상을 거머쥐었다. 뮤지컬 대상은 팝페라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임재청, 전통가요 대상은 박구윤, 신인가수 대상은 요요미에게 돌아갔다. 고광헌 서울신문 사장은 “오늘 수상한 기업, 단체, 개인의 성공 패러다임은 사회, 정치, 경제뿐 아니라 국민 개개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여러분들이 일궈 낸 땀과 열정의 산물은 선진 대한민국을 창조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여기도 없네… 박근혜 기록 어디 있나요” 대통령기록관서 희귀자료 된 ‘朴 전시물’

    “여기도 없네… 박근혜 기록 어디 있나요” 대통령기록관서 희귀자료 된 ‘朴 전시물’

    올 4월 대선 선거포스터 기록관에 첫 등장 기록관 “기록물 선별·영상제작 시간 걸려” “부끄러운 것도 역사… 기록물 배제 말아야”“여기도 없네. 어디 가야 볼 수 있나요?” 지난 16일 세종시 다솜로 대통령기록관. 행정수도 세종시의 주요 관광코스가 된 기록관을 찾은 사람들은 이 같은 질문을 던지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방문객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한 전시물은 ‘숨은그림찾기’를 해야 겨우 찾을 정도의 ‘희귀 자료’에 속하기 때문이다. 대통령기록관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부터 박 전 대통령까지 11명의 기록물 3068만여점이 보관돼 있지만 박 전 대통령 자료만 유독 찾아보기 쉽지 않다. 박 전 대통령이 2017년 3월 탄핵되면서 기록물 1120만여점이 같은 해 5월 이곳에 이관됐지만 2년 8개월이 넘도록 전시 준비 작업 중이다. 박 전 대통령이 처음 기록관에 등장한 것은 지난 4월 22일이다. 기록관은 4층 역사관 내 전직 대통령들의 사진이 나란히 걸려 있는 전시 포스터 옆에 박 전 대통령의 대선 선거포스터를 전시했다. 5월 20일에는 1층 ‘대통령 상징관’의 비어 있던 공간에 박 전 대통령 사진도 걸었다. 하지만 여전히 전시가 부실한 상태다. 역사관 내 ‘대통령의 역할’을 소개해 놓은 ‘공무원 임면’ 코너에는 전직 대통령의 관련 활동 사진이 있지만 박 전 대통령만 빠져 있다. ‘대통령의 정상외교’ 코너에도 박 전 대통령의 정상외교만 소개돼 있지 않다. 체험관도 마찬가지다. ‘대통령의 하루’ 코너에서는 역대 대통령들의 집무실과 기자회견, 외빈 접견 등 활동 영상이 나오지만 박 전 대통령은 영상에 한 컷도 나오지 않는다. 기록관 관계자는 “전시 기법의 한 형태일 뿐”이라고 말했다.이 때문에 기록관 안팎에서는 정치적 판단에 따라 기록관 전시에서 배제했다는 주장과 함께 상위 기관으로부터 외압을 받은 게 아니냐는 추측까지 쏟아진다. 대통령기록관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전시는 마땅히 빠르게 진행됐어야 하지만 늦어졌다. 다만 내부 규정에도 대통령 퇴임 후 언제까지 전시를 하라는 규정은 없다. 지난해 예산 3억원을 확보해 연초부터 개편사업을 하고 있다”면서 “기록물을 선별 제작해 새롭게 영상 등을 만들어 올리고 한정된 공간에서 박 전 대통령을 추가하려다 보니 시간이 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성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는 “행정 기관의 서비스는 수용자 입장에서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죄가 있든 없든 재임 중 통치기간에 발생한 기록은 역사적 산물로서 기록 공개는 정권이나 가치 관계에 따라 판단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기록관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기록물은 올해 크리스마스 이전에는 볼 수 있다. 기록관은 다음달 20일까지 개편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음달 4일이면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된 지 1000일이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기록들이 어떤 모습으로, 어떤 내용으로 공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jurik@seoul.co.kr■강주리 기자의 K파일은 강주리 기자의 이니셜 ‘K’와 대한민국의 ‘K’에서 따온 것으로 국내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이슈들을 집중적으로 다룬 취재파일입니다. 주변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시사까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서울신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여기도 없네… 박근혜 기록 어디 있나요” 대통령기록관서 희귀자료 된 ‘朴 전시물’

    “여기도 없네… 박근혜 기록 어디 있나요” 대통령기록관서 희귀자료 된 ‘朴 전시물’

    올 4월 대선 선거포스터 기록관에 첫 등장 기록관 “공개 늦어졌지만 외압은 없었다” “부끄러운 것도 역사… 기록물 배제 말아야” “여기도 없네, 어디 가야 볼 수 있나요?” 지난 16일 세종시 다솜로 대통령기록관. 행정수도 세종시의 주요 관광코스가 된 기록관을 찾은 사람들은 이 같은 질문을 던지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방문객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한 전시물은 ‘숨은그림찾기’를 해야 겨우 찾을 정도의 ‘희귀 자료’에 속하기 때문이다. 대통령기록관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부터 박 전 대통령까지 11명의 기록물 3068만여점이 보관돼 있지만 박 전 대통령 자료만 유독 찾아보기 쉽지 않다. 박 전 대통령이 2017년 3월 탄핵되면서 기록물 1120만여점이 같은 해 5월 이곳에 이관됐지만 2년 8개월이 넘도록 전시 준비 작업 중이다. 박 전 대통령이 처음 기록관에 등장한 것은 지난 4월 22일이다. 기록관은 4층 역사관 내 전직 대통령들의 사진이 나란히 걸려 있는 전시 포스터 옆에 박 전 대통령의 대선 선거포스터를 전시했다. 5월 20일에는 1층 ‘대통령 상징관’의 비어 있던 공간에 박 전 대통령 사진도 걸었다. 하지만 여전히 전시가 부실한 상태다. 역사관 내 ‘대통령의 역할’을 소개해 놓은 ‘공무원 임면’ 코너에는 전직 대통령의 관련 활동 사진이 있지만 박 전 대통령만 빠져 있다. ‘대통령의 정상외교’ 코너에도 박 전 대통령의 정상외교만 소개돼 있지 않다. 체험관도 마찬가지다. ‘대통령의 하루’ 코너에서는 역대 대통령들의 집무실과 기자회견, 외빈 접견 등 활동 영상이 나오지만 박 전 대통령은 영상에 한 컷도 나오지 않는다. 박 전 대통령의 ‘대통령후보 당시 선거홍보물’ 전시 형태도 내용이 보이는 다른 대통령들과 달리 얼굴 사진 표지만 보이도록 책자가 덮인 채 놓여 있다. 기록관 관계자는 “전시 기법의 한 형태일 뿐”이라고 설명했다.이 때문에 기록관 안팎에서는 정치적 판단에 따라 전시에서 배제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기록관 관계자는 “전시물 공개가 늦어지거나 일부가 빠져 있는 것은 사실이나 외압이나 정치적 판단은 없었다”면서 “기록물을 선별 제작해 새롭게 영상 등을 만들어 올리고 한정된 공간에서 박 전 대통령을 추가하려다 보니 시간이 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시는 임의 규정이고 내부 규정에도 대통령 퇴임 후 언제까지 전시를 하라는 규정은 없다. 지난해 예산 3억원을 확보해 연초부터 개편사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성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는 “전시 규정 기간이 없다 해도 뒤늦게 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자랑스러운 것도 부끄러운 것도 다 역사인데 정권에 따라 기록물을 배제하는 것은 역사를 왜곡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기록관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기록물을 연내 볼 수 있다. 기록관은 12월 20일까지 개편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음달 4일이면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된 지 1000일이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기록들이 어떤 모습으로, 어떤 내용으로 공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강주리 기자의 K파일은 강주리 기자의 이니셜 ‘K’와 대한민국의 ‘K’에서 따온 것으로 국내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이슈들을 집중적으로 다룬 취재파일입니다. 주변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시사까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 세계 최초 ‘남성용 피임주사’ 인도에서 나온다

    세계 최초 ‘남성용 피임주사’ 인도에서 나온다

    인도 정부가 마침내 산아제한 정책에 나서는 것일까. 세계 최초의 ‘남성용 피임주사’가 인도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의학연구위원회(ICMR)가 남성용 피임주사에 관한 3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인도의약품관리청(DCGI)에 승인을 신청했다고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연구진이 밝혔다. 남성용 피임주사는 최소 13년간 효과가 있으며 그 후에는 효능을 잃는다. 이는 이른바 정관 수술로 불리는 정관 절제술을 대체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ICMR 소속 R.S. 샤르마 박사는 “임상 지원자 303명 중 97.3%에게서 성공했으며 어떤 부작용 보고도 없이 3상 임상시험이 완료됐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의 남성 피임주사로 불릴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연구진도 비슷한 약품을 개발하고 있었지만, 2016년 시행된 임상시험은 부작용 탓에 중단돼야 했다. 이에 대해 영국 국립보건원에 게재돼 있는 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험에서는 여드름이나 기분 변화와 같은 부작용이 흔히 나타났다. 인도에서는 부부 중 53.5%가 어떤 피임법이나 생리주기 계산을 통한 자연 피임법을 사용하는 데 그중 이른바 난관 수술로 불리는 난관결찰술이 가장 널리 보편화돼 있다. 그 비율은 무려 여성의 약 36%에 해당한다. 하지만 정관 수술을 받는 남성은 고작 0.3%에 불과하다. 남성용 피임 주사의 핵심 성분인 중합체는 1970년대 수조이 쿠마르 구하 인도공과대(IITs) 교수가 개발했다. ICMR은 1984년부터 대량 사용 상품으로 전환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철저한 실험 끝에 최종 제품을 완성했다고 샤르마 박사는 말했다. 리수크(RISUG·Reversible inhibition of sperm under guidance)라고 불리는 이 제품은 스티렌 말레 무수화물(Styrene Maleic Anhydroid)이라는 화합물로 만들어졌다. 이 중합체는 고환 근처 정관에 국소 마취제를 통해 주입된다. 이전 보도에서 구하 교수는 이 중합체를 개발하는데 37년이 걸렸고 이는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가역성 남성 피임약이라고 말했다. 2002년 이전 임상시험이 시행됐으나 독성이 있다는 이유로 중단된 바 있다. 샤르마 박사는 2016년 인터뷰에서 지난 25년간 리수그를 연구해왔으며 지금까지 단 한 건의 부작용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전참시’ 장성규, 안영미 ‘선 넘은’ 개인기에 충격 “제작진도 만류”

    ‘전참시’ 장성규, 안영미 ‘선 넘은’ 개인기에 충격 “제작진도 만류”

    방송인 장성규가 개그우먼 안영미의 19금 개인기에 깜짝 놀랐다. 2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에서는 팬미팅을 준비하는 장성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성규는 MBC ‘라디오스타’ 녹화 전 MC 안영미를 만나러 갔다. 장성규는 안영미에게 팬미팅 소식을 알리며 “선 넘는 거 일등이지 않냐. 선 넘는 개인기 하나만 알려달라”고 말했다. 안영미는 “그런 건 많은데 이 방송 자체에서 내보내 주실지가 문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안영미는 장성규의 부탁에 ‘가슴 저글링’, ‘아랫도리 춤’을 선보였다. 이 모습을 본 장성규와 매니저 김용운씨는 충격을 받은 듯 말을 잇지 못했다. 흥이 오른 안영미는 가슴 춤 남자 버전도 전수하겠다고 나섰다. 상상을 초월하는 가슴 춤 남자 버전에 제작진까지 나서 “심의에 걸릴 것 같다”며 안영미를 말렸다. 결국 장성규는 “바주카포를 보여드리겠다”는 안영미의 말을 극구 막으며 “수고하십시오. 열심히 난사하고 계세요. 혼자 댁에서 하세요”라고 말한 뒤 대기실을 황급히 빠져나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트럼프, 이바노비치 전 대사 겨냥 “공관에 내 사진도 안 건 여자”

    트럼프, 이바노비치 전 대사 겨냥 “공관에 내 사진도 안 건 여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떤 인격인지 웬만큼 드러나긴 했다. 그런데 지난 22일 아침(현지시간) 폭스뉴스 앤 프렌즈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은 얘기는 거의 코웃음을 유발하는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의회의 탄핵 조사 청문회에 나와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마리 요바노비치 전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가 키예프 주재 미국 대사관 건물 안에 자신의 사진을 걸지 않은 사실을 문제 삼았다. 그는 “이 대사는 모두가 환상적이라고 말하는데, 대사관에 내 사진을 걸어놓고 싶어하지 않더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녀가 대사관을 책임진 것은 1년반, 2년 정도였는데 나에 대해 나쁜 말들을 했다. 그녀는 날 옹호하려 하지 않았으며 난 대사를 교체할 권한을 갖고 있다. 대사관에는 미국 대통령 사진이 걸려 있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면 이 여성은 천사가 아니란 얘기다. 맞지?”라고 되물었다. 요바노비치 전 대사는 닷새에 걸쳐 청문회에 출두해 증언한 12명의 증인 가운데 한 명이다. 그런데 유독 트럼프 대통령의 미움을 사고 있는 듯하다. 지난 15일 그녀가 증언하는 도중에도 그는 흠집내는 트위터 글을 날렸다. 그녀는 33년의 외교관 경력을 자랑한다. 지난 5월 우크라이나 대사 직에서 해임됐는데 이번 청문회 증언을 통해 자신의 반부패 노력을 못 마땅하게 여긴 우크라이나 유력 인사가 뒤에서 움직인 결과라고 진술했다. 이어 자신의 적들이 트럼프 행정부 안에서, 예를 들어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루돌프 줄리아니를 우군으로 찾아내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녀를 옹호하는 이들은 미국 보수매체들의 모략도 대사 직에서 쫓겨난 원인이 됐다고 지적한다. 이바노비치 전 대사는 증언대에서 자신이 대통령에게 불충했다는 의심은 거짓된 것이라고 진술했다. 대통령은 한 시간 가까운 인터뷰의 대부분을 2016년 미국 대선 과정을 엉망으로 만든 것은 자신이 의심받고 있는 러시아가 아니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의심을 사는 우크라이나라고 주장하는 음모론을 되풀이하는 데 할애했다. 또 전날 증언에나선 전직 백악관 정보분석관이자 러시아 전문가인 피오나 힐이 증언한 “허구의 내러티브”란 표현을 되풀이해 강조했다. 그녀는 선출된 관리라면 “미국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의심을 부채질하려는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된 거짓”을 퍼뜨리지 않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인기유튜버 임선비, 뽀얀속살 꿀벅지 산타

    [포토] 인기유튜버 임선비, 뽀얀속살 꿀벅지 산타

    30만 명의 구독자를 자랑하는 인기 BJ이자 유튜버인 임선비가 뽀얀 속살을 드러냈다. 임선비는 지난 20일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남성잡지 크레이지 자이언트의 12월호 커버모델로 나서 화보촬영을 진행했다. 12월에 맞게 크리스마스 컨셉으로 꾸며진 촬영에서 임선비는 특유의 해맑은 미소와 천진스러움으로 스튜디오를 환하게 만들었다. 단아한 체구의 소유지지만 8등신의 비율과 곧은 다리, 한줌도 안 되는 가는 발목을 자랑했다. 특히 초미니 산타클로스 복장을 입고 촬영에 임할 때는 뽀얀 가슴라인과 탄탄한 꿀벅지를 자랑해 섹시함도 뽐냈다. 임선비는 “이렇게 준비된 세트에서 촬영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증명사진 외에는 찍어 본적이 없다. 의상, 사진, 포즈 등이 모두 새롭다”며 “색다른 경험이지만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 이번 촬영이 나의 커리어를 풍성하게 만들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임선비는 게임광에서 게임BJ로 변신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임선비는 “매일 일이 끝나면 게임에 몰두했다. 새벽을 넘기는 것은 예사로웠다. 하지만 게임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 같아 고민이 생겼다. 그러다 게임도 하고 돈도 벌 수 있다는 BJ에 관심이 생겼다. 지금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도 벌고 인기도 높아져 너무 좋다”며 해맑게 웃었다. 유튜버로서 인기가도를 달리자 임선비는 새로운 아이템을 추가했다. 바로 ‘술먹방’. 진짜 술을 마시면서 팬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큰 호응을 샀다. 화자가 아닌 청자로서 팬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위로와 격려를 해주는 것이 임선비의 역할이었지만 되레 자신의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놓자 팬들의 사랑이 더욱 커졌다. 임선비는 “솔직함과 정직함은 유튜버가 구독자에게 선물할 수 있는 최고의 가치다. 술먹방을 할 때는 가급적 술을 조금 먹으면서 대회를 하려고 하지만 가끔 실수(?)를 할 때도 있다. 하지만 그런 모습에 팬들이 호응해주시고 격려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지만 임선비는 방송 때문에 휴가를 갈 수가 없다. 임선비는 “크리스마스 때 연인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게임은 리그오브레전드다. 너무 격렬한 싸움이라 헤어질 수도 있지만 너무 재미있다. 팀으로 하면 싸울 일이 없으니 더욱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여행을 간다면 진도를 추천한고 싶다.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곳이다”라며 BJ로서 연인들에게 팁을 제공하기도 했다. 타고난 밝음과 명랑함이 매력인 임선비는 게임과 술먹방 외에 다양한 컨텐츠로 팬들 앞에 설 예정이다. 임선비는 “게임과 술먹방에 더해 여행, 요리 등 여러 가지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할 것이다. 꾸밈없는 나의 일상도 공개할 예정이다. 언제나 팬들에게 즐거움을 전하는 BJ가 되고 싶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팬들이 행복한 시간을 갖길 기원한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한편 크레이지 자이언트는 임선비 외에 탁구선수 출신의 유명 스트리머 연이 등 다양한 화보와 기사로 12월호 크리스마스 특집을 꾸몄다. 스포츠서울
  •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해삼 종자 10만마리 연안 방류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은 수산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우량 해삼종자 10만 마리를 도내 서식 적합 해역 5개 시·군에 분양했다고 22일 밝혔다. 분양된 어린 해삼은 지난 5월 진도산 어미 해삼으로부터 알과 정자를 인공수정한 후 진도 소재 해양수산과학원 무척추동물시험장에서 6개월간 1~7g 내외로 성장시킨 것이다. 전남 해역환경에 적응성이 강한 개체로 시군 대상 수요조사 후 여수, 고흥, 장흥, 영광, 진도 해역에 일시 방류했다. ‘바다의 산삼’으로 불리는 해삼은 사포닌, 철분, 칼슘 등이 풍부해 항암과 항산화, 해독작용, 빈혈 예방에 탁월하다. 칼로리가 적은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또 어업인이 선호하는 방류 품종으로 바위 틈이나 모래 바닥에 서식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어, 이동성이 적고 생존율이 높아 방류 후 1~2년이면 상품화가 가능해 어업인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중국으로 수출되는 국내 해삼은 대부분이 염장 가공상품 상태다. 안정된 생산과 다양한 상품이 개발된다면 중화권 시장을 겨냥한 수출 주력 품종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올해부터 추진된 해양수산과학원 10대 핵심 전략품종 T/F팀에서는 2021년 해삼양식의 산업화를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10대 핵심 전략품종은 해삼, 전복, 꼬막, 능성어, 참조기, 김, 톳, 갈조류, 뱀장어, 갑오징어 등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셋째 낳으면 2660만원”… 현금 지원 쏠린 지자체 저출산 대책

    “셋째 낳으면 2660만원”… 현금 지원 쏠린 지자체 저출산 대책

    저출산 지원 수단 중 현금이 전체 52% 과도한 경쟁으로 재정 악화 초래도 정책기획력 강화하게 정부서 도와야지방자치단체의 저출산 대책이 손쉽게 지원할 수 있는 현금 지원에 쏠리고 있다. 지역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경쟁적으로 과시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1일 공개한 ‘지방자치단체의 저출산 대응 실태 및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부터 3년간 사회보장제도 협의지원단에 접수된 지자체 안건 가운데 ‘임신·출산 관련 변경 안건’의 절반 이상이 출산장려금 지원이었다. 출산장려금 비율은 2016년 73.1%, 2017년 68.0%, 2018년 49.4%에 달했다. 변경 내용은 아이가 셋인 가구에 지급하던 지원금을 둘째 또는 첫째 아이까지 확대하거나 지원 금액을 올리는 게 대부분이다. 지자체의 저출산 대책 논의가 현금 지원을 확대하는 쪽에 집중된 것이다. ‘출산 장려를 위한 양육비’, 출산 시점에서 최소 1년이 경과한 ‘돌 축하금’ 등 기준도 모호했다. 각 지자체의 출산지원사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원수단은 역시 ‘현금’이다. 양미선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이 조사한 저출산 지원정책 동향을 보면 조사 대상 사업 849건 중 출산단계 사업이 61.2%로 가장 많고 지원 수단은 현금 52.1%, 서비스 22.9%, 현물 11.0%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4월 기준 224개 지자체에서 246개 출산지원금(출산장려금·출산축하금·육아수당)사업을 추진 중이며 예산 규모는 328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2600억원)보다 680억원 늘었다. 지원 규모도 천차만별이다. 셋째를 낳으면 최저 10만원에서 최고 2660만원을 주는 지역도 있다. 경남 남해, 경북 봉화, 충북 영동, 강원 삼척, 경기 양평, 인천 강화, 충남 금산, 전북 무주·임실·순창·부안, 전남 광양·영광·진도 등은 첫째 아이만 낳아도 100만원 이상 지원금을 준다. 출산 전에 출산장려금을 많이 주는 지역으로 전입해 장려금을 받고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는 가구도 생겨나는 실정이다. 지자체 공무원마저 현금지원사업 확대에 회의적이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전국의 저출산담당 공무원 10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81.1%가 지자체 간 과도한 경쟁, 지자체 주민 간 형평성, 재정 악화 문제를 들어 현금지원 확대에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이한나 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지자체 대책은 국가 정책으로 충족하기 어려운, 지역의 특수성에 기반한 개인과 가족의 욕구에 유연하도록 설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북미 협상 담당’ 최선희, 러시아 방문…미국 압박 카드?

    ‘북미 협상 담당’ 최선희, 러시아 방문…미국 압박 카드?

    북미 비핵화 협상을 주관하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방문길에 올랐다. 방문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러시아와 우호 관계를 과시하면서 미국의 협상 복귀와 태도 변화를 압박하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북한에 주재하는 러시아대사관은 이날 자체 페이스북 계정에서 이런 사실을 알리면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서 러시아로 출발하는 최 제1부상을 배웅했다”고 전했다. 마체고라 대사가 최 제1부상을 환송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게재했다. 대사관은 그러나 최 제1부상의 방문 목적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일본 교도통신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측근이자 실력자인 최 부상이 비핵화 관련 북미 협상의 전망 등에 대해 러시아 측과 의견 교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올해 12월까지를 시한으로 정해 비핵화 협상에 임하는 미국 측에 새로운 계산법을 제시하라고 요구해온 북한이 우방인 러시아와의 밀착 행보를 과시하면서 미국의 조속한 협상 복귀와 태도 변화를 압박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과 북한은 지난달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비핵화 실무 협상을 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러시아는 이후 이달 초 열린 모스크바 국제비확산회의에 미국과 북한 당국자를 초청하는 등 북미 협상 지속을 위한 중재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비확산회의에는 북한에서 조철수 외무성 미국 국장, 미국에서 마크 램버트 국무부 대북특사 등이 참석했으나 별도로 양자 접촉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4선 코앞서 보좌진도 몰래 퇴진 결심… ‘비주류 소장파’로 유승민과 각별

    4선 코앞서 보좌진도 몰래 퇴진 결심… ‘비주류 소장파’로 유승민과 각별

    5선 김진재 아들로 부친 지역구서 3선…여의도연구원장 맡아 친박계와 갈등도 기업인 복귀·보수통합에 역할 전망 속…“쇄신 돌풍 몰고 부산시장 출마 가능성”17일 여야를 통틀어 3선 이상 중진 현역의원으로는 처음으로 불출마를 전격 선언해 충격파를 던진 자유한국당 김세연(47·부산 금정·3선) 의원은 1주일 전 부터 조용히 준비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측근들에 따르면, 그는 불출마와 관련해 주변에 알리지 않은 채 결심을 굳혔고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에게도 일절 언질을 주지 않았다고 한다. 닷새 전부터 본인이 직접 2400자 분량의 불출마 선언문을 작성했고, 그제야 보좌진에게도 자신의 뜻을 밝혔다. 가족들도 김 의원에 불출마 결정을 응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우리 가족은 원래 내가 정치하는 것을 반기지 않았다”며 “이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져 다들 좋아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부산 금정구에서 5선을 한 고 김진재 전 의원의 아들로 18대 총선 때 부친 지역구에서 당시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지 못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당시 나이가 불과 35세였다. 이후 한나라당에 입당했고 19, 20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돼 3선을 했다. 김 의원은 비교적 합리적인 성품에 이미지가 좋고 지역구 관리도 탄탄해 내년 4월 총선에서 4선이 유력했던 상황이다. 김 의원은 18대 국회 입문 때부터 비주류 소장파의 길을 걸었다. 당시 개혁성향 의원들의 모임인 ‘민본 21’에서 활동했고, 19대 때는 남경필·황영철 의원 등과 함께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을 주도하며 재벌의 탐욕을 억제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했다. 김 의원은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과 각별한 사이다. 그는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유 의원과 함께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유 의원이 바른정당의 대선주자로 나섰을 때 사무총장으로 대선 캠프를 진두지휘했다. 당시 김 의원은 장인인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역시 대선 주자였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지원할 것을 종용했지만 유 의원과의 의리를 내세워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랬던 그도 홍준표 전 대표 시절인 지난해 1월 “지역구 당원 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복귀한다”며 한국당으로 복당했다. 20대인 현재는 당의 대표적 비박(비박근혜)계로 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한때 친박계가 공천 시 기초 자료가 되는 여론조사 데이터를 제공하는 여의도연구원의 수장에서 김 의원을 끌어내리려고 했으나 이를 거부하는 등 갈등을 겪었다. 불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의원은 이날 “원래 제가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간다”며 “비록 공적 분야에 있지 않더라도 시민의 한 사람으로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일단 김 의원이 대주주로 있는 기업 ‘동일고무벨트’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또 보수대통합을 위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간의 합당 때 모종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일각에서는 김 의원이 이번에 희생하는 모습을 보인 것을 자산으로 차기 부산시장이나 대권주자 등 더 큰 꿈을 꿀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당 관계자는 “현재 40대라는 젊은 나이에서 참신하고 개혁적인 이미지가 있는 김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쇄신의 돌풍을 몰고 부산시장에 출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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