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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마린보이 키운다… 인천 ‘박태환수영장’ 개장

    제2의 마린보이 키운다… 인천 ‘박태환수영장’ 개장

    ‘마린보이’ 박태환(31)이 자비를 들여 지은 ‘사설 박태환수영장’이 문을 열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수영 종목이 치러진 ‘문학박태환수영장’과는 별개다. 유망주를 발굴해 ‘제2, 제3의 박태환’을 키우려는 박태환의 꿈이 서린 어린이 전용 수영장이다. 26일 박태환 측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 신도시 내에 지은 박태환수영장이 이달부터 시범 운영 중이다.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 등의 어린이들이 수영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3∼8세 전용이다. 나이에 맞춰 수심을 70㎝, 90㎝, 100㎝로 달리하고 25m 쇼트코스 규격의 풀에다 체육관, 5개의 샤워실, 수질 관리를 위한 두 대의 대형 여과기 등을 갖췄다. 부모가 지켜볼 수 있는 관람석도 마련됐다. 수영장에만 약 10억원이 들었고, 체육관 등을 포함하면 총 15억원 가까이 들었는데, 박태환과 가족이 모든 비용을 댔다. 박태환 측은 “시설과 시스템, 수업 프로그램 모두 호주식이며 코치진도 현재 7명에서 20명까지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태환은 현역 시절 많은 시간을 호주 전지훈련에 할애했고, 호주대표팀 감독 출신의 마이클 볼로부터 지도를 받기도 했다. 박태환 측은 또 “재능이 있는 어린이들은 따로 선수반을 꾸려 앞으로 세울 예정인 50m 풀에서 강습을 받게 하고 호주 전지훈련도 병행할 것”이라면서 “현재 ㈔박태환수영과학진흥원의 원장을 맡고 있는 박태환이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하면 이 선수반을 직접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또 경계 뚫린 軍, 월북 일주일간 몰랐다… 경찰은 신고 묵살 의혹

    또 경계 뚫린 軍, 월북 일주일간 몰랐다… 경찰은 신고 묵살 의혹

    한강 하구 감시망 뚫린 경로 파악 못해北 보도 8시간 만에 월북 탈북민 특정탈북민 5년간 신변 관리 원칙도 놓쳐탈북 유튜버 “월북 전 의심정황 신고경찰관, 관할 부서 아니라며 무시했다”교동도서 2.5㎞… 물때 따라 도강 가능 북한이 26일 주장한 탈북민의 재입북 사건과 관련해 군 당국이 사실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또다시 접경 지역 경계가 뚫렸다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해 6월 강원 삼척항 ‘목선 귀순’ 사건과 최근 충남 태안 해상에서 발생한 중국인 밀입국 사건에 이어 군 경계태세가 계속 도마에 오르고 있다.이날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이 언급한 탈북민은 김모(24)씨로 추정된다. 군 당국은 김씨가 경기 김포와 인천 강화 교동도 일대에서 월북한 것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월북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감시장비 녹화영상 등 대비태세 전반에 대해 합동참모본부 전비태세검열실에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군과 청와대·통일부 등은 이날 북한이 재입북 사실을 발표한 직후에도 “확인 중”이라는 입장만 되풀이했다. 관계 기관이 2017년에 내려온 탈북민들과 연락을 시도한 끝에 유일하게 연락이 닿지 않았던 김씨를 특정한 뒤에야 군 당국이 입장을 바꿨다. 조선중앙통신이 관련 사실을 보도한 지 8시간이 지나고 나서다. 그동안 군 당국은 각종 경계 실패 사건 뒤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비슷한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군 당국은 현재 “모든 가능성에 대해 조사 중”이라는 입장이다. 전비검열실의 검열이 끝나면 관련 문책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전비검열실은 해당 지역의 경계 부대가 관련 사실을 은폐한 정황이 있는지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김씨가 사전에 월북을 결심하고 이를 준비한 정황도 있지만 탈북민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비판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탈북민에 대한 경찰의 거주지 신변 보호는 5년인 만큼 경찰의 탈북민 관리에 허점이 생겼다는 것이다. 김씨는 한국에 온 지 3년밖에 되지 않아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는 상태였다. 군 당국은 김씨가 최근 교동도 일대에서 월북을 위해 사전 답사를 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이 김씨의 월북 정황을 알고도 묵살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한 탈북민 유튜버는 이날 김씨의 지인으로부터 그가 “월북하겠다는 말을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지난 18일 김포경찰서에 찾아가 해당 사실을 알렸으나 경찰관이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이 유튜버는 “형사가 자기네 부서가 (관할이) 아니라고 했다”며 “진짜로 넘어가면 봐라는 마음으로 (경찰관) 얼굴 사진도 찍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2017년 탈북 당시 스티로폼과 나뭇가지 등 부유물을 잡고 한강 하구를 헤엄쳐 내려왔다. 당시 해병대 초병이 군 열영상감시카메라(TOD)로 식별해 인계됐다. 군 당국은 김씨가 이번에도 한강 하구를 통해 같은 방법을 이용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교동도와 북한의 최단거리는 2.5㎞에 불과하다. 해당 지역은 물때만 잘 맞으면 어렵지 않게 건너갈 수 있는 곳으로 평가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성폭행 혐의’ 구속영장도 발부됐지만…헤엄쳐 월북한 듯(종합)

    ‘성폭행 혐의’ 구속영장도 발부됐지만…헤엄쳐 월북한 듯(종합)

    지난달 피의자 신분 조사 후 입건돼경찰 조사서 성폭행 혐의 전면 부인유튜버 “경찰에 월북 알렸지만 무시” 최근 월북한 것으로 추정된 20대 북한 이탈 주민(탈북민)이 지난달 지인 여성을 자택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구속영장도 발부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와 평소 알고 지낸 한 탈북민 유튜버는 지난 18일 새벽 마지막 연락을 했으며 당일 저녁 경찰에 월북 가능성을 알렸지만 무시당했다고 주장했다. 26일 경기 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탈북민 김모(24)씨는 지난달 강간 혐의로 한 차례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은 뒤 경찰에 입건됐다. 김씨는 지난달 중순 김포시 자택에서 평소 알고 지낸 여성 A씨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남자친구와 다투고서 전화 통화로 하소연을 하던 A씨를 자신의 집으로 불렀고, 함께 술을 마신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탈북한 김씨는 북한에서 학교를 나왔으며 한국에 정착한 뒤 직장에도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사건 현장에서 곧바로 112 신고가 접수되지 않아 체포 등 강제 수사를 하지 않았다. 사건 발생 당일 몇 시간 뒤 피해자 측이 신고해 불구속 상태에서 피의자를 조사했다”고 밝혔다.김씨 지인인 한 탈북민 유튜버는 이날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7월 18일 새벽 2시에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김씨의) 문자가 떴다”면서 “‘누나 같은 분을 잃고 싶지 않았는데 죄송하다. 살아서 어디에 있든 간에 꼭 갚겠다’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 괜찮아. 그럴 수 있다. 누나는 이해해 줄게’라고 답장을 했는데 아직 읽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평소 이 탈북민 유튜버의 승용차를 자주 빌려 이용했고, 지난 17일 오후 4시 55분쯤 해당 차량이 일산대교를 통과한 하이패스 기록도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최근 김포 자택 아파트의 보증금도 찾고 이 탈북민 유튜버의 승용차도 파는 등 3000만원가량을 모아 달러로 환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유튜버는 김씨의 지인으로부터 그가 “월북하겠다는 말을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지난 18일 오후 경찰서에 찾아가 해당 사실을 알렸으나 경찰관이 무시했다고도 주장했다. 이 유튜버는 “형사가 자기네 부서가 (관할이) 아니라고 했다”면서 “‘진짜로 넘어가면 보라’는 마음으로 경찰서 입구에 있는 (경찰관) 얼굴 사진도 찍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달 중순 김씨가 피해자를 협박했고, 월북하려 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을 발부받고 김씨의 신병을 확보하려고 했는데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말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주재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가 열린 사실을 밝히며 “개성시에서 악성비루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7월 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군, 월북 사실 몰라…경계태세 논란 군 당국도 북한 보도가 나온 지 약 8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월북자 발생’을 사실상 공식화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관계 당국은 탈북 시기를 2017년으로 압축했으며 이 시기 탈북민 중 연락이 닿지 않는 김씨를 유력한 월북자로 특정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2017년 탈북 당시 수영으로 도강해 강화도를 통해 남측으로 내려왔으며, 이번에도 지상보다는 해상으로 월북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김씨가 월북한 경로로 추정되는 강화 교동도 등 한강 하구 일대는 북한과의 최단 거리가 1.3~2.5km에 불과해 탈북민들이 물때에 맞춰 수영으로 귀순하는 사례가 잦은 곳이다. 실제 김씨가 월북 전 이들 지역을 사전 답사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번 사건으로 군의 경계태세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군이 태안 해상을 통한 중국인 밀입국 사례로 뭇매를 맞은 지 고작 두달여 만에 대북 감시태세 전반에 대한 의문까지 제기될 수 있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현재 군은 북 공개 보도와 관련, 일부 인원을 특정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군은 물론 청와대와 통일부는 일제히 “확인 중”이라는 입장만 내놨다. 그러다 오후 들어서야 월북자 발생을 공식화하며 입장을 바꿨다.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입북 경로와 경위 등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군이 북한 보도가 나오기 전까지 월북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던 셈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여름방학’ 측 “촬영지 외관 변경...왜색 논란 겸허히 수용” [공식입장]

    ‘여름방학’ 측 “촬영지 외관 변경...왜색 논란 겸허히 수용” [공식입장]

    왜색 논란이 제기된 ‘여름방학’ 측이 “집 외관 변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4일 tvN 예능 프로그램 ‘여름방학’ 제작진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시청자분들이 주신 의견을 감사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수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빨간 지붕의 집 사진도 첨부했다. 이어 “3회까지는 기존 촬영본을 활용해 편집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라, 외관 변경이 반영된 집을 방송에서 보여드릴 수 있는 시점은 4회부터가 될 것 같다”며 “2회, 3회 방송분도 편집 등을 통해 최선을 다해 방송을 선보이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는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17일 첫방송된 ‘여름방학’의 촬영지가 일본식 가옥의 형태라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왜색 논란이 일었다. 이에 제작진은 “불편함을 느낀 사람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한다”며 “예쁜 마을을 찾았고 그 동네에서 가장 오래된 집을 찾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여름방학’은 혼자, 또는 친구들과 함께 낯선 곳에서 여행 같은 일상을 즐기며 지친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아가는 어른이들의 홈캉스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배우 정유미와 최우식 등이 출연 중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동해안만 오징어 잡나, 요즘은 서해안이 풍어’

    ‘동해안만 오징어 잡나, 요즘은 서해안이 풍어’

    ‘동해에서만 오징어 잡나, 요즘은 서해안이 풍어’ 주재은 서산수협 안흥판매사업소 주임은 25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서해안 오징어는 동해안 등 것보다 살집이 두툼하고 품질이 좋다”면서 “오징어 채낚기 뱃사람들은 ‘동·남해에 있던 오징어가 수온이 서식하기 알맞은 17~18도가 되는 서해로 올라오면서 몸집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징어 길이가 대략 30㎝에 이른다”고 전했다.요즘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에서 하루 100여척의 오징어 채낚기 어선이 출항한다. 이달 중순부터 태안 앞바다에서 오징어가 잡히기 시작해서다. 주 주임은 “강원, 호남, 울산 등 전국에서 오지만 제주도 배들이 가장 많은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들 어선이 잡아오는 오징어는 하루 35t 안팎이다. 주 주임은 “예년보다 어획량이 20% 늘었다”면서 “지난 23일에는 장마를 피해 입항하는 배들이 많아서 2만 2000 상자(상자당 20~30마리), 즉 107t을 잡아 올들어 최고였다”고 했다. 이 때문에 신진항에는 입출항하는 채낚기 어선과 상인 뿐 아니라 관광객들로 북적거린다. 피서를 왔다가 들르는 외지인이 부쩍 늘어났다.채낚기 어선은 밤새 불을 밝혀 오징어를 잡은 뒤 새벽에 직접 또는 운반선을 통해 육지로 공급한다. 주 주임은 “서해안 오징어는 전북 군산과 충남 보령 대천항에도 들어가 위판되지만 대부분 신진항으로 들어온다”면서 “위판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라고 했다. 신진도는 서울 등 수도권까지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아 신선도 유지 등의 장점도 있다. 신진항에서 경매 받은 오징어는 서울 가락동시장, 할인마트 등 전국에 배달된다. 서해안 오징어는 두툼한 살집에 식감이 뛰어나 인기가 높다. 신진항 위판가격은 상자당 4만 5000원선, 현지 상인에게 구입하는 소배가격은 5만원 선이다. 오징어는 타우린 함량이 많아 심장병·고혈압·당뇨병 예방에 좋고 성인병을 줄이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졌다.안흥판매사업소 관계자는 “서해안 오징어는 보통 10월 초까지 잡는데 항상 A등급을 받는다”며 “갈수록 어획량이 늘어나고 씨알도 굵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오늘 ‘검언 유착’ 수사심의위… 협박취재 공모 입증 관건

    혐의 성립·기소 필요성 공방전 예고전 채널A 기자 구속… 혐의 소명 해석한 검사장 수사 후 법무부 감찰받을 듯 ‘검언 유착’ 의혹과 관련해 이동재(35)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을 기소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가 24일 열린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 개최되는 수사심의위에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진웅) 수사팀과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 이 전 기자, 한 검사장이 직접 참석해 차례대로 입장을 밝힌다.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 측은 서로 공모해 이 전 대표를 상대로 협박성 취재를 했다는 의혹을 반박하고, 이에 맞서 수사팀과 이 전 대표 측은 혐의 성립 및 기소 필요성을 주장하며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예정이다. 혐의 성립을 두고 수사팀과 갈등을 빚었던 대검 형사부 실무진도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의 강요미수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해당 의견서는 당일 심의위원들의 승인을 거쳐야 참고자료로 쓰일 수 있다. 심의위원들은 수사팀과 사건관계인 3명이 제출한 총 A4용지 120쪽 분량의 의견서와 각측에 40분씩 주어진 의견개진 및 질의응답 시간에서 오간 내용을 토대로 수사 및 기소 여부를 심의해 이날 오후 늦게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사심의위의 쟁점은 수사팀이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의 공모 관계를 충분히 입증할 수 있을지 여부다. 당초 이 전 기자의 취재 행위가 강요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검찰 내부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지만 지난 17일 이 전 기자가 구속되면서 혐의가 어느 정도 소명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한 검사장이 이 전 대표 취재 과정에 관여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이 전 기자 측은 핵심 증거인 ‘2월 13일 부산 녹취록’ 전문과 녹음파일 원본을 이미 공개했다. 법조계에서는 공개된 내용만으로는 공모 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사팀이 새로운 증거를 내놓아야 심의위원들을 설득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한 검사장에 대한 수사심의위의 판단과 향후 수사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피의자 각각에 대한 심의가 이뤄지기 때문에 이 전 기자에 대해서는 기소 판단이 나오더라도 공모관계가 입증되지 않으면 한 검사장에 대해서는 불기소 판단이 나올 수 있다. 다만 수사팀이 수사심의위 결정을 반드시 따라야 하는 건 아니다. 한 검사장이 향후 어떤 처분을 받게 될지도 관심거리다. 추미애(62·14기) 법무부 장관이 전날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수사가 마치면 감찰을 통해 살펴보겠다”고 밝히면서 한 검사장은 수사 이후에도 법무부 직접감찰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배우 박수인 “환불 얘기 꺼내지도 않았다…골프장 갑질 논란 억울”(종합2보)

    배우 박수인 “환불 얘기 꺼내지도 않았다…골프장 갑질 논란 억울”(종합2보)

    골프장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배우 박수인이 억울함을 표현하며 법적 대응과 관련, 오해가 있는 부분을 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23일 박수인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캐디와 대화 한 마디 나눈 적이 없다”라며 “캐디로부터 불합리한 대우를 받아서 소비자로서 게시판에 글을 쓴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박수인은 갑질 논란 자체가 억울하다며 법적 대응보다는 오해를 풀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골프를 칠 때 캐디에게 화를 내거나 말 한 마디 섞지 않았는데, 어떻게 갑질인가. 갑질 논란으로 처음 보도된 기사를 정정하고 싶다. 정정 기사를 통해서 제 입장을 밝히고 난 이후 어떻게 할지 생각 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매체는 박수인이 지난 6월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이후에 캐디비 환불을 요구했으며, 환불을 해주지 않자 SNS와 게시판에 골프장과 캐디에 대한 불만글을 올리며 갑질을 했다고 보도했다. 또 박수인이 사진을 찍고 대화를 하느라 진행이 느려졌다고 해당 캐디는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 이후 박수인은 “당시에 캐디의 비매너적 행동에 기분이 상했고 ‘사과했으면 좋겠다’고 항의한 건데 이게 갑질이 되는 거냐”며 억울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진행을 돕던 캐디가 면전에서 “느려터졌네”, “왜 이렇게 하냐, 그게 아니다”라고 고함을 쳐 마음이 상했다고 주장했다.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도 “골프장 방문 당시 느린 진행은 앞 팀 때문이었다. 저는 사진도 찍지 않았다”고 말했다. 환불을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박수인은 “캐디의 불합리한 대우에 대해 억울해서 골프장에 연락해 캐디에게 직접 사과를 받고 싶다고 하니까 방법이 없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골프장 측에서 ‘기분이 나쁘셨다면 죄송하다. 하지만 환불은 어렵다’고 말했다”면서 “제가 환불 얘기를 먼저 꺼내지도 않았고, 환불 자체를 몰랐다”고 반박했다. 또한 “제가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하는데, 저에게 연락이 오지도 않았다. 전화가 안 왔는데 왜 제가 연락두절됐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도 말했다. 골프장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수인에게 도의적으로 죄송한 마음”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수인은 “골프장 측에서 공식적으로 해명을 하지 않고, 직접 사과도 하지 않는다면 대응할 계획이다. 명예훼손이라 생각한다. 제가 왜 바로 이름을 드러내고 반박했겠나”라며 “제가 유명하지 않아도 활동을 하고 있는데 공개적으로 훼손당한 제 인격은 어떻게 해야 하나”고 억울해했다. 박수인은 진정한 사과와 정정보도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처음부터 사과만 받자고 생각했다. 이제와서 거짓말로 갑질이라고 주장하는 게 말이 안 된다. 갑질 자체도 없었는데, 내 인격이 훼손 당한 기분이다”라며 “지금이라도 정중한 사과를 받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박수인은 2002년 영화 ‘몽정기’로 데뷔해 ‘귀접’ ‘아직 사랑하고 있습니까’ 등에 출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당신 아이도 이렇게 먹일 건가요?” 부실 급식에 원희룡 나섰다(종합)

    “당신 아이도 이렇게 먹일 건가요?” 부실 급식에 원희룡 나섰다(종합)

    제주 일부 어린이집 부실급식 의혹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 폭로어린이집 488곳 중 30여 곳 불량 신고급식 문제 신고센터 운영할 계획제주지역 일부 어린이집에서 부실급식을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은 22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지역 어린이집 500여 곳에 근무하는 4000여 명의 보육교사 노동자로부터 부실급식 등에 대한 신고를 직접 받기로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보육행정 당국의 허술한 점검을 고발하는 한 보육교사의 폭로 글도 공개했다. 해당 보육교사는 “어린이집 식단에 들어가는 식재료는 모두 국산인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아 충격을 받았다”면서 “그러나 어린이집 현장점검을 온 공무원은 주방·냉장고·화장실 위생상태, 교직원 건강검진 결과만 확인하고 식재료 원산지는 점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노조 측은 앞으로 어린이집 부실·불량급식 문제 신고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그동안 도 보건 당국에 부실·불량 급식과 관련해 대책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보건 당국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현장 노동자로부터 직접 부실·불량 급식 사례를 신고받아 재차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하고 보건 당국에 신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원희룡 “제주 어린이집 불량 급식 논란 강력 대처” 원희룡 제주지사는 23일 어린이집 불량급식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하게 대처하라고 주문했다. 원 지사는 이날 도청 집무실에서 자치경찰단과 보육부서, 위생부서 관계자 등과 함께 ‘어린이집 불량급식 의혹제기’와 관련한 긴급 현안점검회의를 열고 “자치경찰단과 위생부서, 보육부서가 모두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편성, 강력한 특별점검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원 지사는 “우선 시민단체를 통해 신고가 접수된 어린이집 30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통해 고발조치 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하라”고 말했다. 이에 도는 어린이집에 대한 불시 위생점검을 상설화하고 주방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식단표와 실질 배급식단이 일치하는지 확인토록 할 예정이다. 또 어린이집 급식 공개 애플리케이션 등을 개발해 학부모에게 실시간으로 급식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당신 아이도 이렇게 먹이실 건가요? 앞서 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은 제주시내 민간 어린이집 2곳의 불량 급식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모두 2019년 11월부터 올해 2월 사이에 촬영된 사진이다. 어린이집 교사가 보육노조에 제보했다. 노조 측은 해당 어린이집은 보육 당국의 점검이 나오는 날을 제외한 1년 내내 아무런 반찬 없이 국이나 물에 밥만 말아 아이들에게 점심을 먹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금속제 식판에 소량의 쌀밥과 작은 두부 1조각이 들어 있는 국, 깍두기 네 다섯개, 짓이겨진 생선 살이 담겨 있었다. 또 반찬 없이 국과 물에 밥만 말아 제공한 사진도 있었다. 제주도내 한 보육교사는 “도내 한 어린이집은 생후 24~27개월 아이들을 상대로 3구 배식판을 통해 식사와 간식을 제공해야 하지만 밥그릇에 국밥만 아이들에게 줬다”며 “어린이집 평가인증이 있는 날 단 하루만 3구 급식판에 밥과 국, 반찬이 따로 나와 보육교사들과 어린이들이 당황해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어린이집의 보육교사는 “급식의 대다수는 죽이었는데 학부모들에게 보내는 어린이집 식단표는 실상과 너무도 달랐다”며 “학기 초에는 식사 때마다 죽을 새로 만들었지만 이후에는 조리 2시간 후 폐기 원칙도 무시하고 오전 죽을 데워서 다시 오후에 제공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탈북자 출신 태영호가 사상전향 질문…이인영 “온당치 않다” 불쾌

    탈북자 출신 태영호가 사상전향 질문…이인영 “온당치 않다” 불쾌

    탈북자 출신인 미래통합당 태영호 의원이 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사상 검증에 나섰다. 태영호 의원은 “후보자는 언제 어디서 주체사상을 버렸느냐, 주체사상 신봉자가 아니라는 공개선언을 했느냐”고 질문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탈북 후 국내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는 사진도 제시했다. 이인영 후보자는 “전향이라는 것은 북에서 남으로, 혹은 남에서 북으로 간 사람이 하는 것”이라며 “사상 전향 여부를 묻는 건 아무리 청문위원의 질문이어도 온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는 “북에서는 사상 전향이 명시적으로 강요되는지 몰라도 남은 사상 및 양심의 자유가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사상전향의 여부를 묻는 것은 남쪽의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태 의원은 “국민 앞에서 주체사상을 버렸다고 할 수 있느냐”고 거듭 물었고 이 후보자는 “과거에도 주체사상 신봉자가 아니었고 지금도 아니다”라고 명확히 답했다. 태 의원이 “그 말이 그렇게 힘드냐”고 하자, 이 후보자는 “사상 검증과 전향을 강요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 사상전향을 강요하는 것은 북과 남쪽의 독재정권 시절이었다”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송가인 팬 카페, 소외계층 위해 진도군에 여성용품 기탁

    진도군 출신 가수 송가인의 팬 카페에서 여성용품을 기탁했다. 22일 진도군에 따르면 ‘가수 송가인 팬 카페 경기 남부 AGAIN(지역장 박상현)’ 회원들이 자체 회비로 200만원 상당의 생리대를 구입, 군에 기탁했다. 회원들이 기탁한 생리대는 진도군 7개 읍면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송가인 팬 카페 회원들은 소외 계층들을 위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봉사활동과 함께 후원물품을 지역별로 기부할 예정이다. 송가인 팬 카페 회원들은 “앞으로도 사회복지시설과 소외계층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 깊은 사랑을 전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1500만원 집 사면 아내까지” 싱글맘의 파격 집 홍보

    “1500만원 집 사면 아내까지” 싱글맘의 파격 집 홍보

    인도네시아의 한 싱글맘이 “집을 사면 결혼을 해준다”는 광고를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22일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은 내용에 따르면 방카블리퉁주에서 혼자 아이를 키우는 메타 칸줄(30)이라는 여성이 이 같은 광고를 내서 집을 사려는 사람들의 문의가 폭주했다. 메타는 집을 1억8500만 루피아(약 1500만원)에 판다고 매물로 내놓으며 ‘집+땅+와이프’라고 광고했다. 1년 전 사별 후 네 살짜리 아들과 둘이 살고 있는 메타는 “정말 이 집을 팔고 싶어 남들과는 다른 방법을 생각해 냈다. 만약 집을 사려는 사람이 원한다면 그와 결혼할 준비가 돼 있다”며 “결혼을 하겠다고 하면 그 사람이 나와 내 아들을 잘 이끌 수 있도록 종교적 지식과 도덕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메타는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이 광고는 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 메타의 사진과 연락처가 퍼졌다. 메타는 “광고를 올린 뒤 많은 연락이 왔다. 집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사람에게만 답장했지만 다른 의도가 있는 연락은 무시했다”며 “집을 산 사람이 결혼을 원치 않는다면 시골로 가서 어머니와 함께 살 것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국에 밥만 말아 아이들 먹여 놓고, 서류엔 멀쩡한 식단

    국에 밥만 말아 아이들 먹여 놓고, 서류엔 멀쩡한 식단

    ▲ 제주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구성된 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어린이집 급식이 양과 질 모두에 문제가 있다고 폭로했다. 사진은 제주시내 한 어린이집에서 제공한 점심(제주평등보육노조)▲ 제주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구성된 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어린이집 급식이 양과 질 모두에 문제가 있다고 폭로했다. 사진은 제주시내 한 어린이집에서 제공한 점심(제주평등보육노조)제주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구성된 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은 22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어린이집 급식이 양과 질 모두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정부는 이달 초 전국 유치원·어린이집 설치 급식소에 대한 위생 점검에 나서면서 현재 제주지역 어린이집에서도 대대적인 위생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제주도 보육행정 당국의 전수조사에 대해 벌써 보여주기식 점검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에 따르면 일부 어린이집에서 실제 제공했던 급식과는 다른 내용의 급식 관련 서류를 한꺼번에 준비하거나,부랴부랴 실제 그동안 아이에게 제공했던 음식 재료를 숨기고,불량한 위생 상태를 덮기 위해 대대적인 급식실 청소를 하고 있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주지역 일부 어린이집에서 제공하고 있는 부실 급식을 촬영한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식판에 두어 수저 분량의 쌀밥과 작은 두부 1조각만 들어있는 국,생선 살과 깍두기 조금이 전부였다. 노조는 특히 제주 시내 한 어린이집의 경우 점검이 나오는 날을 제외한 1년 내내 아무런 반찬 없이 국에 밥만 말아 아이들에게 점심으로 먹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급식과 관련한 어린이집 시설 운영을 감시하고 개선하기 위해 어린이집 부실·불량급식 문제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센터는 제주지역 어린이집 500여 개소에 4000여 명에 달하는 보육교사 노동자로부터 직접 신고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노조는 “앞으로 현장 노동자로부터 직접 부실·불량 급식 사례를 신고받아 재차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하고 보건당국에 신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1년 내내 물에 만 밥”...제주 일부 어린이집 부실 급식 논란

    “1년 내내 물에 만 밥”...제주 일부 어린이집 부실 급식 논란

    제주지역 일부 어린이집 급식의 양과 질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제주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구성된 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은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정부는 이달 초 전국 유치원·어린이집 설치 급식소에 대한 위생 점검에 나서면서 현재 제주지역 어린이집에서도 대대적인 위생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제주도 보육행정 당국의 전수조사에 대해 벌써 보여주기식 점검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에 따르면 일부 어린이집에서는 실제 제공했던 급식과는 다른 내용의 급식 관련 서류를 한꺼번에 준비하거나, 부랴부랴 실제 그동안 아이에게 제공했던 음식 재료를 숨기고, 불량한 위생 상태를 덮기 위해 대대적인 급식실 청소를 하고 있다. 이날 노조는 제주지역 일부 어린이집에서 제공하고 있는 부실 급식을 촬영한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 속 식판에는 두어 수저 분량의 쌀밥과 작은 두부 1조각만 들어있는 국, 생선 살과 깍두기 조금이 전부였다. 노조는 특히 제주 시내 한 어린이집의 경우 점검이 나오는 날을 제외한 1년 내내 아무런 반찬 없이 국이나 물에 밥만 말아 아이들에게 점심으로 먹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급식과 관련한 어린이집 시설 운영을 감시하고 개선하기 위해 어린이집 부실·불량급식 문제 신고센터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센터는 제주지역 어린이집 500여 개소에 4천여 명에 달하는 보육교사 노동자로부터 직접 신고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임창용 칼럼] 힘보다는 제구력이 필요할 때

    [임창용 칼럼] 힘보다는 제구력이 필요할 때

    정부가 서울 시내 그린벨트 해제 카드를 접었다. 반대 여론이 거세자 문재인 대통령이 그제 정세균 총리와 회동을 갖고 보존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결국 최고 결정권자인 대통령이 나서 논란에 종지부를 찍은 모양새가 됐다. 하지만 지난 며칠간 그린벨트 해제를 둘러싼 여권 내 파열음은 힘의 지형과 향후 문재인 정부의 정책 추진 좌표에 변화를 보여 줄 것이란 조심스러운 예감을 갖게 한다. 불과 며칠 전까지 그린벨트 해제 추진은 거칠 게 없어 보였다. 지난 15일 당정은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그린벨트 해제를 포함한 주택 공급 방안 논의를 위한 ‘범정부 태스크포스’를 구성했고,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17일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 “이미 당정 간 의견을 정리했다”고까지 했다. 이 정도면 문 대통령의 추인을 받았을 것이란 추측도 가능했다. 그동안 “절대 반대”를 고수해 온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사망하면서 해제는 시간문제란 보도까지 나왔다. 그러나 정 총리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차기 대선 후보로서 여권 내 2강인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반대 의견을 밝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까지 오지랖 넓다는 지적까지 받으며 해제 반대에 가세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당정청이 추진하려는 정책에 총리와 대선주자들, 일부 장관까지 반대 의사를 보인 것은 아마 처음이지 싶다. 여기에 국민의 60% 이상이 그린벨트 해제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까지 나왔다. 지난 2~3일간 벌어진 이런 급박한 형세 변화에 문 대통령도 결국 그린벨트 보존을 결정했다. 문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 중이라도 이런 결과로 이어졌을까. 힘의 변화를 누구보다 예민하게 감지하는 이들이 정치인들이다. 집값 폭등 사태, 박 전 시장 사망과 성추행 의혹 여파로 문 대통령 지지율은 40%대 중반까지 추락했다. 총선 때만 해도 60%를 넘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30%대로 떨어졌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꽉 막혀 있고, 경제상황은 악화일로다. 총선 압승을 임기 후반기 동력으로 삼으려 했던 문 대통령이지만, 반전을 기대하기도 쉽지 않게 됐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여권 내 그린벨트 파열음은 결국 힘의 좌표가 서서히 미래를 향해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 주는 작은 신호라는 생각을 뿌리칠 수가 없다. 문 대통령과 여당은 정부 출범 이후 한동안 촛불혁명을 이룬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동력으로 남북 관계 개선과 적폐청산 작업을 거침없이 이끌었다. 소득주도성장론이나 대입제도 개편처럼 논란이 큰 사안도 높은 지지율을 지렛대 삼아 밀고 나갔다. 실패를 거듭한 부동산 정책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힘이 부치는 상황에서 힘에 의존한 정책은 실패하기 마련이다. 강속구 투수도 나이가 들면 정교한 제구력으로 타자들을 요리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젊었을 때 파이어볼러였던 그레그 매덕스는 나이가 들면서 ‘제구력의 마술사’로 거듭나 메이저리그의 전설이 됐다. 30대 중반의 류현진도 강속구보다는 자로 잰듯한 제구력으로 자신의 진가를 높이고 있다. 임기 말이 다가올수록 국정 동력이 떨어지는 건 필연적이다. 정책 추진에 힘보다는 제구력이 필요한 이유다. 부동산 정책처럼 이해관계가 복잡한 경우엔 더 그렇다. 정책 하나하나 수많은 경우의 수가 발생하고, 그에 따른 역작용을 수반한다. 대출을 과도하게 조이니 실수요자까지 피해를 보고, 임대사업자 등록을 장려하니 갭투기를 부추기는 결과로 이어진 것처럼. 적폐청산은 피아 구분이 어렵지 않아 압도적인 힘으로 공세를 퍼부어 큰 효과를 낼 수 있었다. 한데 부동산 시장에선 아군(실수요자)이 적군(투기꾼)들 사이에 섞여 있기 십상이다. 적군들만 골라 제거할 수 있는 스마트폭탄이 필요한 이유다. 한데 정부는 지금까지 폭발력만 센 재래식 고폭탄을 고집했다. 결국 아군들까지 살려 달라고 아우성치는 사태를 초래했다. 시간이 얼마 없다. 정부와 여권은 힘보다는 정교한 제구력을 앞세워야 한다. 그린벨트 파열음 같은 힘의 균열 사태는 갈수록 잦아질 것이다. 더이상 힘만으로 주요 정책을 관철할 수 없다는 의미다. 그린벨트 해제 카드가 무산되자 여권에선 행정수도 이전이나 전월세 값을 정부가 정한다는 등의 설익은 카드를 던지려는 모양이다. 이런 카드들이 과연 현실성이 있는지 숙고부터 하기 바란다. 힘만 믿고 강속구를 고집하다간 난타당해 강판당할 수 있다. sdragon@seoul.co.kr
  • 英·獨서도 ‘백신 임상시험’ 낭보… 가을엔 상용화?

    英·獨서도 ‘백신 임상시험’ 낭보… 가을엔 상용화?

    미국, 영국, 독일, 중국 등의 제약업체들이 20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의 성공적인 임상시험 결과를 내놓았다. 유례없이 빠른 개발 속도에 일각에서는 가을 상용화까지 기대하는 분위기지만 안전성 검증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AP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지난 4월 영국 성인(18∼55세) 1077명에게 백신을 2회 투약한 결과 모두 체내에서 중화항체와 T세포가 형성됐다. 중화항체는 바이러스의 세포 진입을 막고, T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확인해 파괴하는 역할을 한다. 해당 결과는 의학전문지 랜싯에 게재됐으며 연구팀은 향후 영국, 미국, 브라질 등지에서 수만명을 대상으로 추가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이날 로이터통신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독일에서 진행한 백신의 두 번째 초기 시험에서 지원자 60명 모두에게서 중화항체가 형성됐다고 보도했다. T세포도 생성됐다. 이들 역시 이달 말 최대 3만명을 대상으로 다음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중국 칸시노바이오와 중국군 연구진도 508명을 대상으로 백신 시험을 한 결과 대부분 피실험자에게서 항체 면역반응을 이끌어 냈다고 이날 랜싯에 발표했다. 5월 18일 백신 투여 결과 중화항체 생성에 성공했다고 가장 먼저 발표했던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지난 15일 의학저널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당시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2회 투약 시 43명 전원에게서 중화항체가 형성됐다.코로나19 백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려는 선두권의 치열한 경쟁에 세계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화이자는 백신 후보 2종이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다며 올해 내에 1억회분을 제조하겠다는 입장이다. 옥스퍼드대도 연말까지 10억명분을 생산하는 게 목표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최근 기자들과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여름이 끝날 때쯤 활발히 (백신을) 제조하고 있을 것”이라며 가을 상용화를 시사하기도 했다. 다만 현재 임상시험은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고령층이나 당뇨병 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에 대한 효과성과 안전성은 아직 미지수다. 백신 후보 물질 중 상용화 비율이 6%에 불과한 데다 긴급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제약사들은 1년 정도의 테스트 절차를 생략한 채 대량생산을 시도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60개 이상의 코로나19 백신 후보가 개발되고 있으며 이 중 인체실험에 착수한 것만 20개가 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부산 수돗물 유충 신고 8건 추가…현재까지 총 19건

    부산 수돗물 유충 신고 8건 추가…현재까지 총 19건

    부산 수돗물에서 유충(어린 벌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하루 새 8건 더 들어왔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에서 유충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20일 하루에만 8건 더 접수돼 모두 19건으로 늘어났다고 21일 밝혔다. 추가 신고 8건 모두 가정 내 싱크대나 세면대 하수구나 물탱크,저수조 등지에서 유충 추정 이물질이 발견된 것으로 상수도본부는 파악했다. 상수도본부는 신고인이 제출한 유충 5건은 검사하고 있지만,신고자가 유충 사진만 제출한 3건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지난 14일∼19일 접수된 의심 신고 11건 중 실제로 유충이 발견된 것은 5건이었다. 모기 유충이 2건,파리 유충 1건,나방파리 유충 1건,깔따구와 실지렁이 1건이었다. 나머지 2건은 민원인이 사진만 제출해 확인하기 어렵고,4건은 유충 사진도 없어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다. 상수도본부는 의심 신고가 한 지역에 집중되지 않고 산발적으로 들어오는 것을 고려하면 정수 생산·공급과정에서 유충이 발생했을 개연성보다 가정 내에서 유충이 유입됐을 개연성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상수도본부는 그러나 시민 불안 해소 차원에서 정수장 입상 활성탄 여과지 역세척 주기를 5일에서 3일로 단축하고,수질 감시와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가압장과 배수장에 있는 시설물의 환기구와 방충망,출입문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수돗물에서 유충 의심 이물질이 발견되면 콜센터( 120)로 신고하면 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쏠비치 진도에서 1년동안 진도 특산품 4억원 판매돼

    쏠비치 진도에서 1년동안 진도 특산품 4억원 판매돼

    지난해 7월 개관해 1주년을 맞는 ‘쏠비치 진도’에서 보배섬 진도 특산품이 4억원어치 판매됐다. 특산품 판매장은 진도 지역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휴양과 레저 등 사계절 체류형 휴양관광지인 ‘쏠비치 진도’의 지하 1층에 있다. 진도 농수특산품 홍보관과 함께 지난해 7월 19일 문을 열었다. 군은 진도 농수특산품 홍보관에 고정 인력 2명을 배치하고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특산품과 관광지 안내 등을 하고 있다. 1년만의 매출액 4억원은 관광리조트 ‘쏠비치 진도’로 인한 효과도 있지만, 진도 농수특산품의 우수성이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으로 번지면서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산품 중 진도 울금 가공 제품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제일 많았다. 그 뒤를 이어 곱창 김, 미역, 홍주, 멸치, 구기자 순으로 팔렸다. 국내 최대 리조트 기업인 대명그룹이 2106억원을 들여 타워콘도와 관광비치호텔 등을 갖춘 ‘쏠비치 진도’는 객실 576실 규모다. 개관과 동시에 전남 서남해안의 체류형 관광·휴양의 최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전체 인력의 80% 가량인 150여명이 진도군에 거주하는 인력으로 채용됐다. 쌀과 전복 등 진도 농수특산품 6억원이 식당 등에 식자재로 고정 납품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남도지사와 진도군수가 품질을 인증하는 제품 등 350여개가 판매되는 온라인 쇼핑몰인 ‘진도아리랑몰’도 지난해 대비 1200% 상승한 매출 5억여원을 올리고 있다. 진도군 경제마케팅과 관계자는 “쏠비치 진도의 특산품 판매장과 함께 ‘진도아리랑몰’ 활성화를 통해 질 좋은 농수산품의 판로를 확보하는데 힘쓰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품질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품질 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코로나19로 소비가 위축되고 학교 급식 납품이 중단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가를 위해 최대 30-40% 저렴한 가격으로 ▲농수산물 특판 행사 ▲드라이브 스루 특산품 판매 ▲직거래 장터 등을 ‘솔비치 진도’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마크 저커버그 페북 CEO ‘조커설’…선크림 과다 사용의 결과

    마크 저커버그 페북 CEO ‘조커설’…선크림 과다 사용의 결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하와이에서 한가롭게 서핑을 즐기는 모습이 역대급 화제를 모았다. 영화나 만화 속 누군가를 연상시킬 정도로 새하얀 얼굴 때문이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저커버그는 가족과 함께 하와이로 여행을 떠났다. 그는 1만 2000달러(한화 약 1440만 원)에 달하는 전자식 서프보드를 타고 파도를 가르며 한가로운 시간을 즐겼다.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짙은 회색의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은 그의 모습은 평상시와 다를 바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다른 점은 그의 얼굴색이었다. 저커버그의 얼굴은 뜨거운 태양을 피하려 작정한 듯 덕지덕지 바른 자외선 차단제(선크림)으로 새하얗게 변한 상태였다. 마치 얼굴에 흰색 가면을 쓴 것처럼 보일 정도였던 탓에,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경악과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 사진이 공개되자 현지에서는 자외선 차단제로 범벅된 저커버그의 얼굴을 따라 만든 밈(인터넷상에 재미있는 말을 적어 넣은 뒤 다시 포스팅하는 그림이나 사진)이 폭포처럼 쏟아지기 시작했다. 한 네티즌은 마크 저커버그의 얼굴과 얼굴에 흰색 크림을 잔뜩 뒤집어 쓴 남성의 사진을 나란히 두고 ‘마크 저커버그 lmao’ 라는 글을 남겼다. ‘lmao’는 ’Laughing my ass off’의 약자로, ‘엉덩이가 날아가 버릴 정도로 웃다’의 의미를 가진 표현이다.얼굴이 새하얀 만화 속 캐릭터와 비교한 사진도 등장했고, 무엇보다도 얼굴에 흰색 분을 칠한 영화 속 캐릭터인 ‘조커’와 비교한 게시물이 쏟아졌다. 아예 서커스에서 주로 만날 수 있는, 얼굴이 하얗고 줄무늬 옷을 입은 광대와 합성한 사진과,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 캐릭터인 '가오나시'와 비교한 사진도 큰 인기를 끌었다.최근 저커버그가 이끄는 페이스북은 미국 전역에 번진 인종차별 반대 시위와 관련해 비난의 대상이 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인종차별반대 시위 현장에서 벌어진 과격 행동과 관련해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이 시작된다(when the looting starts, the shooting starts)”고 게시하자 트위터는 이 글이 운영원칙을 위반했다면서 경고문구를 게재했지만, 페이스북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아 비판을 받은 것. 이후 시민단체들이 ‘이익을 위한 혐오를 멈춰라(Stop Hate For Profit)’ 운동을 추진한 이후 스타벅스, 코카콜라, 유니레버, 디아지오, 룰루레몬, 파타고니아, 노스페이스, 리바이스, 포드자동차, 버라이든 등 수백 개의 기업들이 페이스북 보이콧에 나섰고, 지난 19일에는 최대 광고주인 디즈니도 보이콧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8m 산수화·미인도 납시었네

    8m 산수화·미인도 납시었네

    기록유산·예술품·불교문화재 한곳에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 22건도 출품국보·보물 196점 역대 최대 규모 전시내일부터 현장 관람… 온라인 전시도어디에 눈을 두든 온통 귀하디귀한 국보와 보물들이다. 문화재청과 국립중앙박물관이 공동주최하는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 2017~2019’가 21일부터 9월 27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2017년 ‘신국보보물전 2014~2016’에 이은 두 번째 특별전으로, 최근 3년간 새로 지정된 국보·보물 157건 가운데 83건 196점을 선보인다. 국보와 보물 전시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국공립박물관, 대학, 사찰, 개인 등 대여 기관만 총 34곳. 특히 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 보물 22건이 한꺼번에 출품돼 눈길을 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20일 언론공개회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문화유산을 통해 위로받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놓치면 후회할 전시”라면서 “교체 전시품을 감안해 최소 두 번은 관람해야 한다“고 소개했다.전시는 기록유산, 산수화와 풍속화, 불교문화재 등 3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1부 ‘역사를 지키다’는 국보로 승격된 다양한 기록 유산들을 모았다. 국보 제322-1호 ‘삼국사기’, 국보 제306-3호 ‘삼국유사’와 국보 제151호 ‘조선왕조실록’ 등 유구한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유물을 한자리에 모았다. 조선왕조실록은 지난해 국보로 승격한 ‘봉모당본’(국보 제151-5호)을 비롯해 정족산사고본, 오대산사고본, 적상산사고본이 전시된다.2부 ‘예술을 펼치다’에선 선인들의 미의식이 담긴 예술품과 마주한다. ‘청자 순화4년 명 항아리’(국보 제326호)는 명문이 있는 가장 오래된 청자로, 고려청자 제작 초기의 상황을 밝히는 가장 확실한 유물로 꼽힌다. 소장자인 이화여대가 처음으로 외부 전시를 허락했다.전시실 하나를 차지한 이인문의 ‘강산무진도’(보물 제2029호)와 심사정의 ‘촉잔도권’(보물 제1986호)은 시선을 압도한다. 길이가 각각 8.5m, 8m에 이르는 대작으로, 전통 산수의 진면목을 선사한다. 46억 화소로 스캔한 높이 3.5m, 길이 32m의 ‘강산무진도’ 영상을 전시장 벽에 병풍처럼 둘러쳐 마치 풍경 속을 거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혜원 신윤복이 그린 ‘미인도’(보물 제1973호), 단원 김홍도의 ‘마상청앵도’(보물 제1970호) 등도 나왔다. 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 서화류는 3주마다 교체한다. 3부 ‘염원을 담다’는 불교문화재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백제시대 불교신앙과 정교한 공예기술을 보여 주는 ‘부여 왕흥사지 출토 사리기’(국보 제327호)를 비롯해 세종이 소헌왕후의 명복을 빌고자 지은 찬불가 ‘월인천강지곡 권상’(국보 제320호), 불교 경전을 인쇄하기 위해 새긴 ‘묘법연화경 목판’(보물 제1961호) 등이 전시된다. 수도권 국립문화시설 재개관 지침에 따라 현장 관람은 22일부터 가능하다. 온라인 예약을 통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시간마다 내장 인원을 200명으로 제한해 운영한다. 국립중앙박물관과 문화재청 홈페이지에서 주요 전시품을 소개하는 온라인 전시도 병행한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나한테 빌어” 질질 끌고 다니며 폭행…제주 여중생 논란

    “나한테 빌어” 질질 끌고 다니며 폭행…제주 여중생 논란

    제주서 또래 여중생 폭행 장면 담긴 동영상SNS 작성자 “구타하고 돌바닥에 무릎 꿇려” 20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한 페이스북에 여중생 3명이 또래 여중생을 끌고 다니며 폭행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피해 여중생과 친구 관계로 자신을 소개한 해당 게시물 작성자는 “가해 학생들이 피해 학생의 뺨과 어깨 등을 때리고 머리카락을 잡고 끌고 다녔다. 그것도 모자라 돌바닥에 무릎을 꿇게 해 자신들에게 빌게 했다”고 설명했다. 또 “피해 학생은 폭행으로 턱에 금이 가고, 공포감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있지만, 가해 학생들은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에는 여중생 3명이 무릎 꿇은 또 다른 학생 1명의 뺨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등 폭행하는 영상이 담겼다. 또 피해 학생의 멍이 든 신체와 뽑힌 머리카락 사진도 함께 게시됐다. 이 영상물은 현재 삭제됐다. 경찰은 이 영상이 지난 18일 제주시 노형동 한 건물 내부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 학생은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가족의 신고를 받고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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