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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동물도 ‘행정 고객’… 지자체들의 복지 경쟁

    반려동물도 ‘행정 고객’… 지자체들의 복지 경쟁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를 맞아 지방자치단체들이 반려산업 육성과 동물 복지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려동물 테마파크나 반려동물 문화센터 등 인프라 조성에서부터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 시행, 동물등록비용 지원, 동물복지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경기도는 498억원을 투입, 여주시 상거동 16만 5000㎡에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2022년 상반기 개장하는 반려동물 테마파크에는 반려동물 문화센터와 반려동물 보호시설, 캠핑장, 반려동물 추모관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강원 평창군에도 비슷한 시설인 ‘반려동물 관광테마파크’가 만들어진다. 지난 9월 11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춘천시도 옛 군부대 부지에 1억원 규모의 반려동물 놀이터 건립을 추진한다. 경북 의성군은 119억원을 들여 지난 6월 반려동물 전용 시설인 ‘의성 펫월드’를 개장했다. 방문자 센터와 펫카페, 실내외 도그런, 도그풀장, 오토캠핑장 등 일반인도 즐길 수 있는 복합테마공간으로 꾸몄다. 울산시는 지난 9월 24일 울산 반려동물 문화센터 ‘애니언 파크’를 개관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111억 3900만원이 투입된 반려동물 문화센터는 반려견 예절교육실, 콘텐츠 전시관, 입양 홍보관, 체험교육실 등을 갖췄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 추진도 잇따르고 있다. 경남도는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를 시행하고 있다. 창원 지역 동물병원 70곳에서 이달부터 20개 항목의 진료비를 공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가격을 비교한 뒤 동물병원을 선택할 수 있고, 진료 비용을 사전에 알 수 있다. 제주도는 반려동물의 유기·유실을 줄이고 보호자의 책임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와 고양이에 대해 동물 등록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 3일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강원도 실현’을 비전으로 하는 제2차 동물복지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754억원을 투입한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2010년 전체 가구의 10%에서 2015년 21.8%, 2019년 26.4%로 증가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현장 발로 뛰고, 조례는 꼼꼼하게… 강서구의회 임시회 산회

    현장 발로 뛰고, 조례는 꼼꼼하게… 강서구의회 임시회 산회

    서울시 강서구의회가 지난 15일 시작한 제275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29일 마쳤다. 회기 첫날인 15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2020년도 서울특별시 강서구의회 행정사무감사 시기 및 기간 결정의 건 ▲서울특별시 강서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등을 처리했다. 16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총 10명의 의원들이 33건의 크고 작은 지역 당면 사항과 주요 현안에 대한 구정질문을 통해 구정 전반을 점검해 올바른 정책 방향과 대안을 제시했다. 또 19일 제3차 본회의에서 집행부로부터 그에 대한 답변을 청취했다. 20일부터 23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안건심사가 이루어졌다. 심사된 안건들은 회기 마지막 날인 29일 제4차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의결됐다. 상임위원회별로 처리한 조례안 등의 안건을 살펴보면, 운영위원회에서는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의원 행동강령 조례안 등을 처리했다. 또 행정·재무위원회는 ▲자치법규의 입법에 관한 조례안 ▲2021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동의안 등이 의결 됐다. 미래·복지위원회는 ▲사회복지사 등에 대한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안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안 ▲헌혈 권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에 대한 심사·의결이 이뤄졌다. 강서구 살림도 꼼꼼히 챙겼다. 강서구의회는 2020년도 제3회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도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가결했다. 가결된 세입·세출안은 1조 3543억 9799만원이다. 임시회 기간 중 현장 방문을 통해 구정 상황도 면밀하게 파악했다. 행정·재무위원회는 ‘강서구민올림픽체육센터’, ‘마곡실내배드민턴장’, ‘가양레포츠센터’, ‘강서개화축구장’ 등을 방문해 운영 상황을 파악했다. 또 미래·복지위원회는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 ‘서울강서지역자활센터’, ‘강서구치매안심센터’와 ‘서남물재생센터’ 를 방문해 시설 운영과 사업 등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해 대안을 제시했다. 주민들의 불편사항 해결을 위한 의견 개진도 활발히 이뤄졌다. 회기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이충현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등촌동 일대 자동차 정비공장의 건축법 등 관련법령 위반에 대한 조치 요청’ 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찬열 전여친 폭로, SM “입장 없다” 신중[공식]

    찬열 전여친 폭로, SM “입장 없다” 신중[공식]

    그룹 엑소(EXO) 멤버 찬열(본명 박찬열)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A씨가 찬열이 자신과 교제하는 기간 10명이 넘는 여성과 바람을 피웠다고 폭로한 가운데, 29일 SM엔터테인먼트가 따로 입장을 내놓지 않기로 했다. 앞서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안녕하세요 ㅇㅅ(엑소) 멤버 ㅂㅊㅇ(박찬열) 전 여자친구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A씨는 “너(찬열)한테 속았던 지난 3년이 너무 더럽고 추악해져 버렸다. 넌 나와 만나던 3년이란 시간 안에 누군가에겐 첫 경험 대상이었으며 누군가에겐 하룻밤 상대였고, 내가 세상모르고 자고 있을 때면 넌 늘 새로운 여자들과 더럽게 놀기 바빴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찬열이 걸그룹, 유튜버, BJ, 댄서, 승무원 등과 바람을 피웠다고 재차 주장하며, 찬열로 추정되는 남성과 찍은 커플 사진도 게재한 뒤 삭제하기도 했다. 또 A씨는 “여자 문제로 음악 생활에 문제 생기면 죽어버리겠다는 너 말만 믿고 너를 지켜주느라 바빴다”며 “이제 너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일자 A씨는 해당 글을 3시간여 만에 삭제했다. 하지만 A씨가 공개한 사진과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편 1992년생인 찬열은 2012년 엑소 멤버로 데뷔했다. 영화 ‘장수상회’. 드라마 ‘미씽나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에 출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여교사 7명 신체 촬영한 고교생 퇴학 조치… “집 우편물 사진도”

    여교사 7명 신체 촬영한 고교생 퇴학 조치… “집 우편물 사진도”

    여교사 7명의 특정 신체 부위를 불법 촬영한 전북 전주시의 한 고교생이 퇴학 조치됐다. 전북교육청은 교권보호위원회에서 전주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A 군에게 ‘퇴학 처분’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A군은 자신의 휴대전화로 여성 교사의 다리와 전신사진 등을 촬영해 보관하고 있다가 친구의 제보로 적발됐다. 조사 결과 A군의 휴대전화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여자 교사 7명의 다리 등이 찍힌 불법 촬영물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피해 교사의 거주지 우편함에 있던 고지서도 촬영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은 앞서 도내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범행을 벌여 전학 조치됐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교권보호위원회에서 교원지위법에 따라 문제가 된 학생에게 퇴학 처분을 내린 만큼 15일 이내에 재심 요청이 없다면 퇴학 조치될 예정”이라며 “피해 교사들은 상담 치료 등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삼성전자 매출 67조 ‘새 역사’...“4분기는 수익 하락”

    삼성전자 매출 67조 ‘새 역사’...“4분기는 수익 하락”

    올 3분기 삼성전자 매출이 67조원을 육박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 3분기 매출이 66조 964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기존 분기 최고치인 65조 9800억원(2017년 2분기)을 뛰어넘는 수치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며 TV, 가전, 모바일 등의 실적이 개선되고 지난 9월 미국의 중국 화웨이 제재로 막판 긴급 주문이 몰려들며 반도체 부문의 실적 부진도 상쇄됐기 때문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12조 35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8.8%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는 것은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지난 2018년 4분기(10조 8000억원) 이후 7분기 만에 처음이다. 또 그 해 3분기에 기록한 17조 5700억원에 이어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18.4%로 대폭 개선됐다. 이번 ‘깜짝 실적’의 두드러진 공신은 상반기에 수요 악화로 기를 펴지 못했던 스마트폰과 가전 부문이다. IT·모바일(IM) 부문은 갤럭시 노트20, 갤럭시Z플립2 등 주요 전략 제품의 판매 호조, 마케팅비 절감, 원가 구조 개선 등에 힘입어 4조 4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1분기(6조 4300억원) 이후 6년반 만에 최대 실적이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 분기보다 50% 가량 늘어났다. TV와 가전 판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1조 56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는데 이는 기존 최고치인 2016년 2분기(1조원)를 크게 웃도는 성적이다. 반도체 부문은 당초 서버용 메모리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상반기보다 실적이 악화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 분기를 소폭 웃도는 5조 5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4분기는 수요 둔화와 수익성 하락으로 실적이 이번 분기보다 후퇴할 것으로 봤다. 반도체는 미국의 제재로 삼성의 5대 매출처 가운데 한 곳인 화웨이에 대한 공급이 막힌 데다 올 4분기 혹은 내년 상반기까지 서버용 D램가격 하락도 불가피하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는 신규 스마트폰 출시 등 모바일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겠지만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으로 서버 수요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마트폰 부문은 새 플래그십 제품 판매 효과가 줄어 3분기보다 판매가 감소하고 타사의 신제품 출시로 경쟁이 심화되고 마케팅비가 증가하며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한국 육상의 미래’ 최명진·배윤진 또다시 한국신기록 작성

    ‘한국 육상의 미래’ 최명진·배윤진 또다시 한국신기록 작성

    ‘한국 육상의 미래’ 최명진(12·전북 이리초교)과 배윤진(12·일신초교)이 8일 만에 자신들이 세운 한국 육상 남녀 초등부 200m 기록을 깼다. 최명진은 일주일 전 문체부장관기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그랬던 것처럼 연이틀 100m와 200m 한국 초등부 기록을 새 기록을 다시 썼다. 최명진은 28일 충청북도 보은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1회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년별 육상대회 초등부 남자 200m 결선에서 23초65의 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지난 20일 문체부장관기에서 23초71을 기록해 2016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서민준이 세웠던 한국 초등학생 기록 23초80을 4년 만에 경신했다. 8일 만에 최명진은 자신의 기록을 0.06초 더 줄인 것이다. 최명진은 전날 100m에서도 11초62의 한국 초등부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최명진은 지난 19일 문체부장관기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11초67을 기록, 1993년 김용태가 작성한 종전 한국 초등부 기록 11초71을 27년 만에 바꿔놨다. 배윤진은 여자부 200m 결선에서 26초10으로 자신이 세운 한국 여자 초등부 신기록을 세웠다. 배윤진도 8일 전인 20일 문체부장관기에서 자신이 작성한 20초12의 기록을 0.02초 앞당기며 또 한 번 신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26초23로 오소희(당시 인천 도화초)가 지난해 문체부장관기 대회에서 세운 기록이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재계 거인’의 마지막길..박찬호 “삼성 제품 자랑했다”

    ‘재계 거인’의 마지막길..박찬호 “삼성 제품 자랑했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례 사흘째인 27일 ‘재계 거인’의 마지막길에 꽃을 놓으려는 발걸음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은 정·재계뿐 아니라 이 회장이 생전 애정을 품고 후원한 문화·예술·체육계 인사들이 대거 찾아 깊은 애도를 전했다.  서울삼성병원 빈소를 찾은 피아니스트 백건우씨는 “아버님을 잃은 것 같다.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며 눈물을 쏟았다. 그와 아내 윤정희씨는 이 회장과 종종 부부동반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씨는 각각 2000년, 2011년 이건희 회장이 부친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을 기리며 만든 호암상 예술상을 수상한 인연이 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도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박찬호 선수의 방문도 눈길을 끌었다. 박 선수는 “이재용 부회장와 이 회장의 사위인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과 인연이 있다”며 “(빈소에서 이 부회장과) 옛날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그는 “고인을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미국 진출 초창기부터 LA다저스에 있던 컴퓨터 모니터가 삼성 제품이어서 동료 선수들에게 그걸 자랑했었다”고 회고했다.  재계 주요 그룹 총수들의 조문도 끊이지 않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오전 10시 30분쯤 이날 첫 조문객으로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20여분간 빈소에 머물다 나온 구 회장은 취재진에게 “고인은 우리나라 첨단 산업을 크게 발전시킨 위대한 기업인”이라며 “재계의 큰 어르신들이 오래 계셔서 많은 가르침을 주시면 좋을 텐데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범 LG 가의 구자열 LS 회장과 구자용 E1 회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도 장례식장을 찾았다. 삼성 일가와 LG가는 사돈 관계다. LG 구인회 창업회장의 3남인 구자학 아워홈 회장과 이건희 회장의 누나 이숙희 여사가 1957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황각규 롯데 이사회 의장과 조현준 효성 회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 두 차례 발걸음했다. 조 회장은 “어릴 때 한남동 자택에서 살 때 (삼성가) 강아지들이 너무 예뻐서 제가 이재용 부회장과 잘 놀았는데 고인께서 저희에게 강아지 두 마리, 진돗개 두 마리를 보내주셔서 가슴이 따뜻한 분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지성규 하나은행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등도 이날 이 회장을 찾았다.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과 아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도 함께 방문했다. 이재용 부회장과 절친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고인을 떠나보내니 저도 충격이고 힘들다”며 “지금 들으실 순 없지만 고인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저희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추모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홍구 천 국무총리 등 정관계 인사들도 대거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한때 ‘삼성 저격수’로 꼽혔던 박 장관은 조문을 마친 뒤 “30여년 전 대한민국의 먹을거리를 반도체로 선택한 고인의 통찰력을 높게 평가한다”며 “재벌 개혁은 잊혀서는 안 되는 화두이며 재벌 개혁이 삼성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하는 데 앞으로도 많은 힘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영결식과 발인은 28일 오전 진행된다. 삼성 측은 현재 발인 시간과 장례 절차 등 구체적인 장례 일정은 공개하지 않고 있지 않다. 재계에 따르면 28일 오전 7시반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을 진행하고 발인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가족장으로 치러지는 만큼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내에서 비공개로 영결식을 마칠 예정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13살의 유관순 열사는 어떤 모습?…100년 전 사진 속 인물에 관심

    13살의 유관순 열사는 어떤 모습?…100년 전 사진 속 인물에 관심

    “100여년 전 사진 속에 어린 유관순 열사?”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박병희)이 28일 충남역사박물관에서 개막한 ‘충남인의 100년 전 생활상’ 특별 사진전에 공주 영명학교 사진도 있어 유 열사가 섞여 있는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전은 임연철 박사가 ‘이야기 사애리시’를 집필하면서 지난해 미국 드루대 감리교 문서보관소를 찾아 문서 사진을 직접 촬영한 것과 원본 스캔 디지털 사진 등 120장으로 꾸며졌다.사애리시(1871~1972) 여사는 1900년부터 39년 간 공주 등 충남에서 활동한 캐나다 출신 감리교 선교사로 천안에서 유 열사를 만나 영명학교 입학을 주선하고 이화학당으로 편입시킨 인물로 알려졌다. 문제의 사진은 1915년 7월 영명학교에서 교사와 여학생들을 촬영한 것으로 사진 속 외국인 여성이 사애리시다. 임 박사는 “사진 원본 뒷면에 ‘사애리시’라고 써 있다”고 했다. 천안에서 태어난 유 열사가 영명학교에 입학한 해는 13세 때인 1914년으로 사진 촬영 때 유 열사는 이곳을 2년째 다니던 해다. 이용환 영명고 교장은 “사애리시 여사와 남편 로버트 샤프 부부가 당시 선교사 숙소로 쓰던 5개 동 건물 중 2개에 남녀유별한 때여서 ‘명설남학당’과 ‘명선여학당’을 따로 열었는데 나중에 영명학교로 통합됐다”고 말했다. 사애리시 여사는 당시 영명학교 등에서 영어를 가르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열사는 2년 동안 영명학교를 다니다가 1916년 이화학당 3학년에 편입한다. 민정희 충남역사박물관장은 “1915년은 일반인이 사진을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시기로 학교 단체사진 촬영 때는 전원이 참가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그 해는 마침 유 열사가 재학하며 교내 기숙사 생활을 해 단체사진 속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전문가를 통해 수형복 입은 유 열사의 얼굴과 사진 속 특정 학생 얼굴을 대조해보니 유 열사로 추정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답변을 얻었지만 10대 때는 얼굴과 체형 변화가 커 단정할 수 없었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 연구진을 드루대에 보내 유 열사 사진을 추가로 찾고, 과학적 비교 연구를 통해 유 열사를 특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달 29일까지 열리는 특별전에는 1919년 공주 정월대보름 행사, 마을 입구 장승·솟대·서낭당, 굿하는 모습, 공주에 있던 옛 충남도청 정문 ‘금남루’, 계룡산 신원사 중악단, 볍씨 뿌리는 농민, 새참 먹는 농민 등 각종 옛 모습이 담겨 흥미롭다.공주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재계 거인’의 마지막길...박찬호 “미국서 삼성 제품 자랑했다”

    ‘재계 거인’의 마지막길...박찬호 “미국서 삼성 제품 자랑했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례 사흘째인 27일 ‘재계 거인’의 마지막길에 꽃을 놓으려는 발걸음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은 정·재계뿐 아니라 이 회장이 생전 애정을 품고 후원한 문화·예술·체육계 인사들이 대거 찾아 깊은 애도를 전했다. 서울삼성병원 빈소를 찾은 피아니스트 백건우씨는 “아버님을 잃은 것 같다.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며 눈물을 쏟았다. 그와 아내 윤정희씨는 이 회장과 종종 부부동반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씨는 각각 2000년, 2011년 이건희 회장이 부친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을 기리며 만든 호암상 예술상을 수상한 인연이 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도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박찬호 선수의 방문도 눈길을 끌었다. 박 선수는 “이재용 부회장와 이 회장의 사위인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과 인연이 있다”며 “(빈소에서 이 부회장과) 옛날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그는 “고인을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미국 진출 초창기부터 LA다저스에 있던 컴퓨터 모니터가 삼성 제품이어서 동료 선수들에게 그걸 자랑했었다”고 회고했다. 재계 주요 그룹 총수들의 조문도 끊이지 않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오전 10시 30분쯤 이날 첫 조문객으로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20여분간 빈소에 머물다 나온 구 회장은 취재진에게 “고인은 우리나라 첨단 산업을 크게 발전시킨 위대한 기업인”이라며 “재계의 큰 어르신들이 오래 계셔서 많은 가르침을 주시면 좋을 텐데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범 LG 가의 구자열 LS 회장과 구자용 E1 회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도 장례식장을 찾았다. 삼성 일가와 LG가는 사돈 관계다. LG 구인회 창업회장의 3남인 구자학 아워홈 회장과 이건희 회장의 누나 이숙희 여사가 1957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황각규 롯데 이사회 의장과 조현준 효성 회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 두 차례 발걸음했다. 조 회장은 “어릴 때 한남동 자택에서 살 때 (삼성가) 강아지들이 너무 예뻐서 제가 이재용 부회장과 잘 놀았는데 고인께서 저희에게 강아지 두 마리, 진돗개 두 마리를 보내주셔서 가슴이 따뜻한 분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지성규 하나은행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등도 이날 이 회장을 찾았다.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과 아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도 함께 방문했다. 이재용 부회장과 절친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고인을 떠나보내니 저도 충격이고 힘들다”며 “지금 들으실 순 없지만 고인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저희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추모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홍구 천 국무총리 등 정관계 인사들도 대거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한때 ‘삼성 저격수’로 꼽혔던 박 장관은 조문을 마친 뒤 “30여년 전 대한민국의 먹을거리를 반도체로 선택한 고인의 통찰력을 높게 평가한다”며 “재벌 개혁은 잊혀서는 안 되는 화두이며 재벌 개혁이 삼성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하는 데 앞으로도 많은 힘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영결식과 발인은 28일 오전 진행된다. 삼성 측은 현재 발인 시간과 장례 절차 등 구체적인 장례 일정은 공개하지 않고 있지 않다. 재계에 따르면 28일 오전 7시반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을 진행하고 발인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가족장으로 치러지는 만큼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내에서 비공개로 영결식을 마칠 예정이다.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한진택배 “심야배송 중단”…반복되는 과로사 막는다

    한진택배 “심야배송 중단”…반복되는 과로사 막는다

    최근 택배노동자들이 잇달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택배회사들이 심야 배송을 중단하는 등 과로사 방지 대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26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다음달 1일부터 오후 10시 이후 심야 배송을 택배회사 중 처음으로 전면 중단한다. 미배송 물량은 다음날 배송한다. 화요일, 수요일에 집중되는 물량을 주중 다른 날로 분산키로 했다. 특정일에 근무 강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것을 막으면서도 택배기사들이 받는 수입은 기존보다 줄어들지 않게 하기 위한 조치다. 명절 등 물량이 급증하는 시기엔 인력을 확대하고 다음달부터 전국 사업장에 분류 작업을 위한 지원 인력 1000명도 단계적으로 투입한다. 500억원을 들여 일부 작업장에 자동 분류기도 추가 도입한다. 모든 택배기사가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택배기사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심혈관계 질환 검사를 포함한 건강검진도 매년 실시할 수 있도록 회사가 비용을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한진은 지난 12일 한진택배 동대문지사에서 근무하던 김모(36)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자 지난 20일 사과문을 내고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진 관계자는 “사망한 택배기사 유족들과 이른 시일 내 적절한 보상도 조속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도 이날 1000명 규모의 택배 분류 인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택배 대리점 계약 조건으로 소속 택배기사 전원 산재보험 가입 관련 조항도 추가하기로 했다. 고객 불편 사항이 접수된 택배기사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페널티 제도는 폐지하되 우수 기사에 대한 포상은 확대키로 했다. 물량 조절제, 택배 자동화 설비 도입 등을 통한 작업시간 단축도 꾀한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CJ대한통운은 지난 20일 택배사 중 가장 먼저 과로사 방지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분류 지원 인력 4000명, 전문 기관을 통한 하루 적정 작업량 산출, 시간선택 근무제, 초과물량 공유제, 산재보험 가입 및 매년 건강검진 지원 등을 약속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이재명 “전기세 아끼자고 시한폭탄 방치…노후원전 폐쇄해야”

    이재명 “전기세 아끼자고 시한폭탄 방치…노후원전 폐쇄해야”

    “물질적 풍요 누리겠다고…생명·안전 뒷전 둘 수 없어”“탈원전 가야 할 길” 강조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6일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노후원전은 폐쇄하고, 무리한 수명연장은 중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탈원전은 가야 할 길…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안 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원전을 경제 논리로만 따져 가동하는 일은 전기세 아끼자고 시한폭탄을 방치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 과정에서 경제성이 불합리하게 낮게 평가됐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왔지만, 정부와 여권은 감사 결과와 관계없이 탈원전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이 지사가 정부 입장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이 지사는 “2016년 경주, 2017년 포항의 진도 5이상 대규모 지진은 더이상 우리가 지진안전국이 아님을 보여줬고, 이로써 월성, 고리 등 인근 원전 지역의 안전 문제가 국가적 이슈로 제기됐다”며 “지역 주민들 역시 지금껏 불안한 마음으로 원전 상황을 애태우며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질적 풍요를 누리겠다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뒷전에 둘 순 없다”며 “우선순위가 바뀌면 언젠가 우리도 후쿠시마 같은 위기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같은 글에서 일본 정부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 지사는 “자국 토양을 오염시키고 자국민 건강을 해친 것도 모자라, 이제는 주변국 국민의 생명과 해양 생태계의 안전까지 위협하기에 이르렀다”며 “일본 정부는 지금이라도 비이성적인 방류계획을 철회하고, 특정비밀보호법으로 제한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춘재 재판 나와도…법원, 촬영 불허 “증인에 불과”(종합)

    이춘재 재판 나와도…법원, 촬영 불허 “증인에 불과”(종합)

    법원 “질서 유지 측면에서도 적절치 않다” ‘진범 논란’으로 재심 중인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재심 재판의 증인으로 채택된 이춘재(56)가 다음달 2일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지만, 법원이 촬영을 허가하지 않아 사진 촬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수원지법 형사12부(박정제 부장판사)는 26일 이춘재에 대한 언론의 사진·영상 촬영 요청에 대해 “허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법원조직법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거나, 피고인의 동의가 있을 때에는 공판 개시 전이나 판결 선고 시에 법정 내 촬영을 허가할 수 있다. 그러나 법원은 이춘재가 피고인이 아닌 증인의 지위에 불과하다며 촬영을 불허했다. 증인은 공판이 시작된 이후 재판장이 이름을 부르면 방청석 등에서 증인석으로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공판 개시 전’에 촬영 허가가 가능하다고 한 규정을 따르면 사실상 촬영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증인인 이춘재를 미리 증인석에 앉도록 해서 촬영을 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재판부 내부 의견도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이춘재는 피고인이 아니라 증인으로 법정에 출석한다”며 “증인은 공판이 시작된 이후 증인석으로 나오게 될 텐데, 관련 규정상 촬영을 허가할 수 없고, 질서 유지 측면에서도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경찰은 신상공개 결정을 내렸지만, 공식적으로 이춘재의 얼굴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이후 몇몇 언론에서 이춘재의 군 시절 사진 등과 함께 최근 수감 중인 모습으로 추정되는 사진도 일부 공개했지만 그가 언론 카메라 등에 직접 노출된 바는 없다. 1980년대 사건이 벌어진 경기도 일대는 물론이고 전국을 연쇄살인의 공포로 몰아넣은 잔혹한 연쇄살인범 이춘재가 30년 만에 처음으로 재판을 통해 일반에 공개되면서 그의 현재 모습 또한 매체를 통해 접할 수 있을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졌었다. 그러나 법원의 불허 결정으로 이춘재의 얼굴 촬영 및 공개는 어려워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11일 이춘재 8차 사건에 대한 직접 수사에 나서면서 형사사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춘재의 실명을 공개했다. 경찰 또한 엿새 후 심의위를 열어 이춘재의 이름을 공개했다. 이춘재의 실명은 이미 언론 등을 통해 공개된 바 있지만, 양대 수사기관에서는 선언적 의미에서라도 그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고 보고 이같이 결정한 바 있다. 다만 당시 얼굴은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일각에서는 영원히 미제로 남겨질 뻔 했다가 30여년 만에 사실상 진범이 드러난 사건에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점을 감안해 법원이 피해자 측의 심정과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결정을 재고하기를 바라는 여론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춘재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경기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박모씨 집에서 13세 딸이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지칭한다.이듬해 범인으로 검거된 윤성여(53)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상소하면서 “경찰의 강압 수사로 허위 자백을 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2심과 3심 재판부는 이를 모두 기각했다. 20년을 복역하고 2009년 가석방된 윤성여씨는 이춘재의 범행 자백 이후인 지난해 11월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고, 법원은 올해 1월 이를 받아들여 재심 개시 결정을 내렸다. 재판 과정에서 검찰과 변호인 양측은 모두 이춘재를 증인으로 신청했으며, 법원은 그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근대광고 엿보기] 명실상부한 첫 전국 규모 야구대회

    [근대광고 엿보기] 명실상부한 첫 전국 규모 야구대회

    한국에 야구가 보급되기 시작한 때는 1905년께이다. 대한체육사는 한국 야구의 효시를 미국인 선교사 질레트가 YMCA 회원인 현동순, 허성, 김연호 등으로 팀을 만들어 야구를 하기 시작한 것으로 본다. 이후 덕어(독일어)학교, 영어학교 등 외국어학교로 번져나갔고 1906년 3월 15일 서울 동대문 훈련원 터에서 최초의 야구 경기가 열렸는데 덕어학교가 YMCA에 3점 차 승리를 거뒀다고 한다. 이후 전국 규모의 야구대회가 열렸음을 확인할 수 있다. 1915년 6월 13일 서울 용산 철도운동장에서 조선공륜사 주최로 야구대회가 열렸다는 매일신보의 보도 등이다. 명실상부한 전국 규모의 야구대회는 1920년 11월 4일부터 사흘 동안 매일신보 후원으로 서울 배재고보 운동장에서 열린 ‘전선(전조선) 제1회 야구대회’다. 일제가 내건 문화통치의 일환으로 1920년 창립한 대한체육회의 전신인 조선체육회가 개최한 대회다. 체육사에서는 5년 후 종합경기대회로 전환된 이 대회를 전국체전의 효시, 즉 제1회 전국체전으로 본다. 지난해 10월 열린 전국체전이 100회 대회였다. 1회 대회에는 휘문, 경신, 중앙, 보성, 배재고보 등 다섯 학교의 야구팀이 참가했다. 매일신보는 3면 머리기사로 대회를 다루면서 사진도 두 장 실었다. 사진 제목은 ‘유사 이래 첫 야구대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홈그라운드인 배재가 중앙을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한 배재고보 학생들은 기쁨을 이기지 못하고 미쳐 날뛴 반면 패배한 중앙고보 학생들은 분함을 이기지 못하고 방성대곡(放聲大哭)했다고 기사는 전하고 있다(매일신보 1920년 11월 6일자). 배재고보는 숙명여고생들이 수를 놓은 우승기를 가져갔다. 이 대회는 최초로 입장료를 받은 대회로 기록됐다. 매일신보는 “입장료는 삼일 동안 쓰는 것을 40전에 발행하는데 학생에 한해서는 그 반값인 20전씩에 할 것이고 본지에 있는 할인권을 찢어 가지고 오면 10전씩을 더 할인해 30전으로 해 준다”고 보도했다(1920년 11월 4일자). 어떤 이는 1920년 창간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정간을 당해 조선체육회가 후원사 선정을 고민하다 후원 언론사로 매일신보를 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근거가 없다. 그 이유로 대회 개최를 불과 열흘도 남겨 두지 않은 시점에 기사와 사고(社告)를 낸 점을 들지만 당시에는 그런 일이 흔했다. 매일신보는 신생 신문들보다는 부수가 월등히 많아 대회를 알리는 면에서도 유리했을 것이다. 또 조선체육회가 ‘항일의 선봉’을 자임했다고 하는데 그 또한 근거 없는 주장이다. 초대 조선체육회장을 지낸 보성전문학교 교장 출신 고원훈은 회장을 마친 후 중추원 참의가 돼 반민족 행위를 일삼은 친일파였다. 고원훈이 총독부 기관지인 매일신보를 후원사로 삼은 것은 어쩔 수 없이 한 일이 아니었던 것이다. 손성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한국의 우사인 볼트“, ”한국의 프레이저프라이스 될래요”

    “한국의 우사인 볼트“, ”한국의 프레이저프라이스 될래요”

    이번 예천육상대회에서 남녀 초등학교부 육상 200m 종목 한국 기록이 같은 날 깨지는 이례적인 일이 생겼다. 주인공은 ‘육상 신동’ 배윤진(12·인천 일신초)과 ‘헐크’ 최명진(12·전북 이리초)이다. 불모지나 다름 없던 한국 육상 단거리 종목에서 두 선수의 등장은 단비 같은 소식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금은동 시상식을 생략했지만 부별 신기록에 대한 시상식만을 진행했다. 같은 날 연이어 시상대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건 두 선수는 서로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최명진은 배윤진에게 “중고등학교 가서도 같이 열심히 하자. 같이 신기록을 달성하고 싶다”고 했고, 배윤진은 최명진에게 “앞으로도 포기하지 말고 같이 열심히 해보자”고 했다.최명진은 지난 20일 경북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4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배 전국육상대회 200m 남초부 경기에서 23초71로 맨 먼저 결승선을 밟았다. 이는 2016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서민준이 세웠던 한국 초등학생 기록 23초80을 4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 최명진은 전날 100m 경기에서는 1993년 9월 1일 김용태(당시 연신초)가 작성한 11초71의 기록을 0.04초로 앞당기며 11초67의 한국 남자 초등학생 기록을 수립했다. 친구들이 최명진을 부르는 별명은 ‘헐크’다. 초등학생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근육질의 몸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그는“헐크라는 별명이 있어서 좋다”며 “지난해부터 스쿼트 등 맨몸운동으로 신체를 단련했고 기록이 향상되는 것 같다”고 했다. 최명진은 축구 선수 출신 아버지의 유전자를 물려받았다. 아버지는 그가 축구 선수가 되길 바랐지만 그는 “육상이 좋아서” 육상을 고집했다고 한다. 지난해 최명진은 교보생명컵 대회에서 100m를 12초47로 대회 타이 기록을 세웠고, 6월 전국꿈나무육상대회에서는 100m 12초35, 멀리뛰기 5m13cm의 대회 신기록을 수립했다. 2018년에도 두번의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계속 기록을 경신하자 올해 초 대한육상연맹 체육영재 특별훈련 대상자에 선정돼 지난 1월 17일부터 2월 6일까지 3주 간 미국 샌디에이고주 출라비스타에서 국내 전문 지도자 4명과 미국 현지 우수 지도자 3명과 함께 집중 훈련을 받고 돌아왔다. 이에 대해 최명진은 “무릎을 높게 올리고 빠르게 내리는 걸 가장 많이 배웠다”며 “갔다 와서 근력과 체력이 좋아졌고 운동에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명진은 닮고 싶은 선수로 우사인 볼트(34), 한국 선수 중에는 남고부 육상 유망주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17)를 지목했다. 그 이유로 “대회에서 뛰는 모습을 직접 지켜 봤는데 너무 멋있는 것 같다”고 했다. 코로나19로 연습이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열심히 이 악물고 노력하다 보니까 부별 신기록도 세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중학교에서도 부별 신기록을 세우고 싶다”며 “계속 육상을 잘하고 싶고 성인이 되어서 9초대 기록도 세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배윤진도 지난 20일 열린 여초부 200m 결선에서 26초12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한국 여자 초등학생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26초23로 오소희(당시 인천 도화초)가 지난해 문체부장관기 대회에서 세운 기록이다. 당시 오소희와 같이 뛴 배윤진은 27초05로 2위를 차지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기록보다 0.93초, 오소희의 기록보다는 0.11초를 앞당긴 것이다. 배윤진은 전날 치른 100m도 12초75로 들어오며 대회 신기록을 수립했다. 12초75는 지난해 한수아(당시 충남한울초)가 세운 12초54보다는 0.21초 뒤지지만 자신의 100m 최고 기록인 13초13보다 더 빨라진 기록이다. 배윤진은 초등학교 3학년 말에 주변의 권유로 우연히 참가한 인천교육감기 육상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며 육상 전문 학교인 일신초로 스카우팅 되면서 육상을 시작했다. 그를 스카웃한 한근희 일신초등학교 체육부장은 “일반 학교 출신으로 나온 배윤진이 육상 전문 학교에 선수들을 제치고 인천교육감기 대회 1등을 하면서 눈여겨 봤다”며 “지금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공부를 잘하고 다방면에서 다재다능한 선수라 스카우트가 어려웠다”고 했다. 이어 “처음에 6개월 안에 성적이 나지 않으면 운동을 그만두겠다는 조건으로 배 선수의 부모님을 겨우 설득해 운동을 시작했는데 배 선수가 6개월이 안돼 기록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배윤진은 대한육상연맹에 전문 선수로 정식 등록한지 4개월 만에 참가한 2018년 춘계 전국초등학교육상대회 80m를 11초24로 1등을 차지했다. 한 달 뒤 참가한 전국소년체전에서 80m를 10초89로 골인하며 또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에서는 10초86으로 종전 대회신기록(10초93)을 갈아치웠다. 배윤진은 “어머니가 오늘은 못 오셨는데 시합에 함께 자주 오시고 저를 응원해주신다”고 말했다. 배윤진은 닮고 싶은 선수로 세계 랭킹 1위 셸리앤 프레이저프라이스(34), 한국 선수 가운데서는 정혜림(33·광주광역시청)을 꼽았다. 배윤진은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 육상 선수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글·사진 예천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민주당은 왜 금태섭을 품지 못했나…琴 “유연함·겸손함·소통 찾을 수 없다”

    민주당은 왜 금태섭을 품지 못했나…琴 “유연함·겸손함·소통 찾을 수 없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 당시 자녀 특혜 의혹 등을 지적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에 반대 의견을 내는 등 더불어민주당의 몇 안 되는 소신파였던 금태섭 전 의원이 21일 탈당했다. 공수처 설치법 표결 당시 기권표를 던졌다는 이유로 내려진 당의 징계가 재심 후에도 이유없이 미뤄지자 금 전 의원이 끝내 버티지 못하고 당을 떠나게 된 것이다. 민주당으로서는 미운털 하나를 내보낸 셈이지만 이로써 민주당은 이견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편협한 정당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금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을 떠나며’라는 제목으로 탈당하는 이유에 대해 글을 남겼다. 그는 “민주당은 예전의 유연함과 겸손함, 소통의 문화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했다”며 “‘우리는 항상 옳고, 우리는 항상 이겨야’ 하기 때문에 원칙을 저버리고 일관성을 지키지 않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여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모습에 대한 건강한 비판이나 자기반성은 ‘내부 총질’로 몰리고 입을 막기 위한 문자 폭탄과 악플의 좌표가 찍힌다”며 “당의 지도적 위치에 계신 분들마저 양념이지 에너지니 하면서 잘못을 바로잡기는커녕 눈치를 보고 정치적 유·불리만을 계산하는 모습에는 절망했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검사 출신인 금 전 의원은 2012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도와 정치권에 입문한 뒤 20대 국회에 첫 입성해 대변인, 전략기획위원장 등 요직을 맡았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당내 경선에서 ‘조국 백서’ 저자로 참여한 김남국 의원이 금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서울 강서갑에 도전하면서 ‘조국 대 반(反)조국’ 경쟁이 붙었지만 김 의원이 경기 안산 단원을에 전략 공천되면서 상황이 수습됐다. 이후 강선우 의원과의 경쟁에서 패배해 공천 탈락했다. 하지만 금 전 의원은 지난해 말 국회 본회의에서 공수처 설치법 표결 당시 기권표를 던졌고 이 일로 당원들이 해당(害黨) 행위라며 징계요구서가 제출됐다. 지난 5월 경고 처분이 결정됐지만 6월 재심을 받았고 그 결과가 차일피일 미뤄지는 상황에서 결국 금 전 의원 스스로 당을 떠나게 된 것이다. 민주당을 작심하고 비판하며 탈당한 금 전 의원이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켰지만 정작 민주당은 의미 부여를 차단하는 데 급급했다. 이낙연 대표는 금 전 의원의 탈당에 대해며 “충고는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단답하는 데 그쳤다. 허영 대변인은 “탈당이 큰 의미가 없다”며 “지금은 민생에 집중할 때”라고 선을 그었다. 친문(친문재인) 의원들은 공개적으로 금 전 의원의 탈당을 환영하기까지 했다. 정청래 의원은 “다음 총선을 생각하면 국민의힘이 더 당기겠지만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철수형(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이 외롭다. 이럴 때 힘을 보태주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김남국 의원은 금 전 의원을 가리켜 “자신의 이익과 자리만 쫓아다니는 철새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쓴소리를 해 왔던 금 전 의원이기에 싸워도 당에서 싸워야 했다는 아쉬움을 드러내는 의원들도 있다. 박용진 의원은 “정치인에게 소신에 따른 당 안팎에서의 수난, 당원 및 지지자들에게 겪는 비판은 감당하고 가야 할 몫”이라고 밝혔다. 조응천 의원은 “우리 당의 부족한 점은 외부의 비판과 내부의 노력을 통해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 대해선 금 의원과 제 판단이 다른 것 같다”고 했다. 금 전 의원의 탈당이 내년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미치는 영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 전 의원의 지역구가 서울이었다는 점과 합리적이라는 평가, 높은 인지도에서 서울시장 인물난을 겪는 국민의힘에서 그의 탈당을 긍정적으로 보는 분위기다. 실제로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금 전 의원에 대해 “탈당과 관계없이 만나기도 했던 사람”이라며 “한 번 만나볼 수는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하지만 금 전 의원은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통화에서 “향후 진도는 나중에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재계 이끄는 X세대…55세 이하 젊은 오너 40명

    재계 이끄는 X세대…55세 이하 젊은 오너 40명

    재계의 세대교체가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 주요 그룹 가운데 55세 이하이면서 회장 또는 부회장 직함을 달고 있는 오너경영인은 4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주요 200대 그룹 내 1966년 이후 출생한 오너가 회장·부회장 현황을 조사했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 다만 네이버 이해진(67년생), 카카오 김범수(66년생), 넷마블 방준혁(68년생) 이사회 의장은 사실상 그룹 총수 반열에 올라선 것은 맞지만 공식적으로 회장·부회장 직위를 쓰지 않아 이번 조사에선 제외됐다. 회장 직위를 단 인물 중에는 허기호(66년생) 한일시멘트그룹 회장이 가장 먼저 꼽혔다. 2016년 한일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에 오른 그는 허정섭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창업주인 고 허채경 선대회장의 장손이다. 조현준(68년생) 효성 회장도 2016년 회장에 올랐다. 효성그룹 창업주 조홍제 회장, 아버지 조석래 명예회장에 이은 3세 경영자다. 이해욱(68년생) 대림 회장도 지난해 회장이 됐다. 70년대생 회장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최근 회장에 오른 정의선(70년생) 현대자동차 회장이 대표적이다. 윤호중(71년생) 한국야쿠르트 회장도 올해 그룹 수장에 올랐다. 일찍이 회장에 오른 70년대생 오너로는 이인옥(71년생) 조선내화 회장, 정지선(72년생)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조원태(75년생) 한진그룹 회장 등이 있다. 80년대생 회장도 있었다. 박주환(83년생) 휴켐스 회장이다. 휴켐스는 태광실업 그룹 계열사로 박 회장은 아버지인 고 박연차 회장이 세상을 떠나면서 30대 나이로 회장이 됐다. 부회장급 오너 경영인도 상당수 있었다. 허정석(69년생 일진 부회장, 강호찬(71년생) 넥센 부회장, 김남정(74년생) 동원 부회장, 윤상현(74년생) 한국콜마 부회장, 김태현(74년생) 성신양회 부회장 등이다. 이들은 그룹 내 지주사나 핵심 계열사 지분을 최다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어 조만간 회장으로 승진할 가능성이 크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와이즈캠프, 실시간 참여형 화상수업으로 ‘동료학습 부재’ 막는다

    와이즈캠프, 실시간 참여형 화상수업으로 ‘동료학습 부재’ 막는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전국 학교의 등교 인원 제한이 점차적으로 완화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수도권 초 1~2학년 매일 등교, 초 3~6학년 주 2~3일 등교가 시행됐다. 초등생들의 등교가 재개됐으나 학부모들은 그간 원격수업 장기화로 인한 학습 공백기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집에서도 안전하게 학습이 가능한 홈스쿨링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와이즈캠프는 코로나19 학습공백을 채울 수 있는 다양한 학습 콘텐츠, 학습기 하나로 수업이 가능한 커리큘럼을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국내 유일 비주얼씽킹 학습을 통해 내가 배운 내용을 직접 구조화하고 타인에게 설명할 수 있는 ‘동료학습’을 실행해 기존 온라인 학습의 한계를 완전히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일반적인 스마트의 수업이라 함은 듣고, 읽는 수동형 학습이었으나 와이즈캠프는 집단 토의, 발표력, 사고력 등을 키우는 학습인 참여형 학습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매월 2회 실제 학교에서 진행되는 교과 진도를 학습기 내 교안을 띄워 화상수업을 진행하며, 별도의 화상 장비 없이도 교과 진도가 가능하고, 채팅, 음성을 통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특히 전국 최대 10명의 친구들과의 실시간 그룹 쌍방향 화상수업까지 가능해 내가 배운 내용을 타인에게 설명할 수 있는 동료학습까지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와이즈캠프 비주얼씽킹 학습이 적용된 콘텐츠는 개뼈노트, 말뼈사전, 글뼈읽기 등이 있다. 비주얼씽킹은 실제 초등학교 교사 78% 이상이 학교에서 활용하는 교수법으로 복잡한 개념을 직관적인 그림과 설명을 통해 보다 깊이 있는 개념 이해를 돕는다. 초등 교과서 수록 지문을 종류별로 나누어 문해력을 향상하고, 전 학년 전 과목 개념의 뼈대부터 잡아주는 개뼈노트 등을 통해 상위권 성적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수학을 보다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수준에 맞게 기본부터 수학적 사고력을 이어 나갈 수 있는 판다수학, 파닉스, 워즈, 그래머, 리딩, 스피킹, 라이팅 등의 영어학습이 가능한 두두 잉글리시 등 주요 과목의 프리미엄 심화 학습도 선보이고 있다. 초, 중등 연계 학습도 눈길을 모은다. 미취학 아동을 위한 누리 와캠은 초등 입학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한글, 수학, 영어, 학교 생활 등을 익힐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와캠 중학은 중학입학을 준비하는 고학년에게 필요한 콘텐츠로 기초 학습부터, 반 배치고사, 내신 준비, 과목별 특강까지 제공한다. 한편 와이즈캠프의 차별화된 자기주도학습, 홈스쿨링, 비대면 수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무료체험도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디디캐스트, 쉽고 빠른 공공기관 맞춤형 온라인 교육운영 선봬

    디디캐스트, 쉽고 빠른 공공기관 맞춤형 온라인 교육운영 선봬

    온라인 지식공유 솔루션 디디캐스트가 공공기관, 협회의 요청으로 온라인 교육운영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디디캐스트는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됨에 따라 온라인 강의를 시작할 때 반드시 필요한 영상강의 제작과 학습 플랫폼을 제공하는 형태에서 고객 친화적인 지원이 확장된 교육운영 상품을 선보인다. 디디캐스트의 온라인 교육운영 상품은 온라인 교육운영에 어려움을 느끼는 공공기관, 협회를 위한 신규 서비스다. 온라인 교육운영 경험이 없거나 일정 변경 등으로 담당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 된 인강의 첫 단계인 영상 강의 촬영부터 편집, 자막, 번역, 인강 운영관리까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모두 관리받을 수 있어 전문 인력 및 담당 인력이 부족한 기업뿐 아니라 협회, 대학교, 교회 등 온라인 강의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에게 인정받고 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한국표준협회 담당자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온라인 교육 준비와 전환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이 디디캐스트의 교육운영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빠르고 쉬운 방법으로 성공적인 강의를 마칠 수 있었다”며 “온라인 강의를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한 각종 단체, 공공기관, 협회 등에 추천한다”고 말했다. 디디캐스트 교육운영 서비스를 이용하면 비대면 강의 개설에 필요한 온라인 강의 커리큘럼 구성 및 강사 섭외부터 영상강의 촬영 편집 프로그램 디디캠 제공/학습 플랫폼 캐스티오 서비스 제공 및 초기 채널 세팅/진도율, 출석률, 소셜 노트를 활용한 수강생 피드백 등이 담긴 리포팅/사용방법 안내 등 고객지원까지 온라인 교육운영에 필요한 모든 시스템과 전문인력을 지원받게 된다. 디디캐스트 박기웅 대표는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과 전문 인력 지원을 통해 효과적인 온라인 교육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디디캐스트의 온라인 교육운영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만원에 아이 입양’ 당근마켓 “AI가 차단 못했다…대책 마련”

    ‘20만원에 아이 입양’ 당근마켓 “AI가 차단 못했다…대책 마련”

    생후 36주 아기 ‘20만원에 입양’ 게시글당근마켓, AI가 거래금지품목 인지 차단“처음 나온 사례라 AI 학습 데이터 없어” 모바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이 생후 36주 된 아이를 거래하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온 사건에 대해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당근마켓은 19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신고가 접수된 즉시 해당 글을 비공개하는 등 조치했으나, 앞으로는 이 같은 글을 사전에 걸러낼 방안도 찾겠다고 밝혔다. 앞서 16일 오후 6시 36분쯤 당근마켓 서귀포시 지역 카테고리에 ‘아이 입양합니다. 36주 되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이불에 감싼 아이 사진도 함께 올렸고, 판매 금액으로 20만원을 책정했다. 당근마켓 측은 오후 6시 40분쯤 다른 이용자의 신고가 접수되자마자 A씨에게 ‘거래 금지 대상으로 보이니 게시글을 삭제해 달라’고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어 오후 6시 44분쯤 당근마켓 측에서 해당 글을 강제 비공개 처리했고, A씨를 영구 탈퇴 조치했다. 이 글을 올린 A씨는 실제 싱글맘으로 확인됐고, 출산과 산후조리 중 두려움과 막막함 속에서 입양 기관 상담 중 입양 절차가 까다롭고 오래 걸려 이런 게시글을 올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러나 해당 글을 올린 행동임을 깨닫고 곧바로 글을 삭제하고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경찰 등에 말했다. 당근마켓은 반려동물·주류·가품(짝퉁) 등을 거래 금지 품목으로 정해놓고 인공지능(AI)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걸러내고 있다. 판매 게시글이 올라올 때마다 AI가 이미지를 분석해 거래 금지 품목 여부를 확인하고, 머신러닝(기계학습)으로 데이터를 축적하면서 정확도를 높인다. 그러나 아이를 판매하겠다는 게시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AI가 학습한 데이터가 없는 바람에 A씨의 판매글을 사전에 차단하지 못했다는 것이 당근마켓의 설명이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이런 경우에 대한 대응 강도를 높이기 위해 내부 기술팀 등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산후조리원에서 퇴소하면 아동복지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지만, 수사와 별개로 유관기관과 함께 작성자와 아이를 지원할 방법도 찾을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정협 대행 102일… ‘할 일’ 하는 서울시

    서정협 대행 102일… ‘할 일’ 하는 서울시

    1000만 도시인 서울시의 ‘시장 공백’ 사태가 18일 102일을 맞았다. 지난 7월 9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서정협 행정1부사장의 시장 권한대행 체제가 들어서면서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는 지난 10년간 박 전 시장을 중심으로 서울시가 돌아간 만큼 빈자리가 작지 않고, 한계가 명확한 권한대행 체제인 만큼 주요 현안에 대한 결정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 시장권한 대행 체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등 굵직한 현안 이슈에 대해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7월 10일 서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가 시작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8·15 광화문 집회’ 등으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다. 이에 서울시는 도심을 ‘5명 이상 집회 금지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강력하고도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또 한강공원 등 밀집 구간을 통제하고, 모든 다중이용시설 출입명부 작성 의무화 등 코로나19의 대응 수준을 한 단계 높이며 서울 시민의 안전을 책임졌다. 지역균형발전과 그린벨트 훼손 저지 등 박 전 시장의 시정철학도 이어 가고 있다는 평가다. 서 권한대행 체제 이후 서울시는 강남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공공기여금을 강북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을 개정했다. 또 서울의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급 대책을 마련하면서도 그린벨트 등 환경 훼손을 최소화했다. 차기 서울시장 선출 이후로 미뤄질 것이라고 예상한 사업도 과감하게 추진했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계속 진행해 서쪽 차로를 없애고 공원 숲길로 바꾸는 계획을 발표했다. 수년째 갈등이 계속됐던 종로구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도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해 모든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드는 작업에 첫걸음을 내디뎠다. 시 관계자는 “내년 4월 새 시장을 선출하기 전까지 170여일이 남았다”면서 “대행 체제에서도 ‘해야 할 일’을 하는 서울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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