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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분노 게이지 따라 달라지는 신상공개

    국민 분노 게이지 따라 달라지는 신상공개

    잔인성·국민 알 권리는 ‘상대적’ 개념사진·현장 촬영 등 범위·방식 제각각정신질환자 공개도 사건마다 엇갈려“여론보다 ‘실익’ 따져 기준 보완해야”스토킹해 온 여성과 가족 등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25·구속)의 신상이 5일 공개됐다. 경찰은 김씨의 실명과 나이, 사진을 공개하고 김씨를 검찰로 송치할 때도 취재진에게 얼굴 촬영을 허용할 방침이다. 경찰은 범행의 잔혹성과 신상 공개를 요구하는 여론을 고려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형이 확정되지 않은 피의자의 신상이 명확한 기준에 따라 공개되는 것이 아니라 대중의 분노에 좌우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특정강력범죄 피의자의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김씨의 신상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경찰 내부위원 3명과 법조인, 언론인, 심리학자, 의사 등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된 심의위는 40여분간의 논의 끝에 “김씨가 잔인한 범죄로 사회 불안을 일으켰고 신상 공개 관련 국민청원이 접수되는 등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안임을 고려해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한다”고 결정했다. 심의위는 ▲김씨가 치밀하게 범죄를 계획하고 순차적으로 3명의 피해자를 모두 살해한 점 ▲범행을 모두 시인한 점 ▲범행도구와 디지털포렌식 결과를 볼 때 충분한 증거가 확보된 점도 고려했다. 김씨는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피해 가족의 장녀가 만남과 연락을 거부하자 지난달 23일 퀵서비스 기사로 위장해 집으로 찾아가 일가족을 차례로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범행 이틀 후인 25일 경찰에 검거될 때까지 피해자들의 집에 머무르며 술을 마시고, 피해자의 휴대전화 대화 내역을 삭제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례적으로 김씨의 얼굴 사진도 공개했다. 통상적으로 피의자 이름과 나이만 우선 알리고, 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로 이동할 때 언론에 얼굴을 공개하는 소극적인 방식을 택했던 것과 비교된다. 피의자 사진 등 신상 공개 기준은 과거에도 제각각이었다. 범죄의 잔인성·국민의 알 권리 등 신상공개 기준이 상대적인 탓이다. 지난해 3월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디지털 성폭력을 주도한 혐의로 붙잡힌 조주빈(26)은 신상 공개 때 신분증 사진이 함께 공개됐지만 주요 공범인 강훈(20)과 남경읍(30) 등은 이름과 나이만 공개됐다. 군인 신분의 공범 이원호(20)는 육군이 신상 공개를 결정하면서 사진을 공개했고, ‘n번방’ 주범 문형욱(25)도 사진이 공개됐다. 반면 ‘n번방’ 성착취물을 구매하고 미성년자를 성매수한 혐의를 받는 A씨는 강원경찰청이 신상 공개를 결정했지만 최종적으로 신원 공개가 불발됐다. 법원이 강간이 아닌 성매수 범죄 사실만 입증됐다며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기 때문이다. 앞서 2016년 5월 발생한 강남역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모씨는 조현병을 이유로 신상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같은 달 발생한 수락산 살인 사건 피의자 김학봉은 정신질환이 있었으나 신상이 공개됐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이번 사건은 청와대 국민청원 등 여론의 요구가 커져 신상 공개가 결정된 것처럼 비친다”면서 “이미 검거한 범죄자에 대한 신상 공개가 어떤 실익이 있는지 면밀히 검토해 신상공개 기준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등과 비교하면 피의자에 대한 신상 공개가 소극적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2017년 괌에서 한국인 법조인 부부가 아동을 차량에 방치했다가 머그샷이 공개됐다”며 “해외처럼 수사기관이 신상을 공개하고 언론이 얼굴 모자이크 처리 여부를 판단한다면 공정성 논란도 사그라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노원 세모녀 살인 피의자는 25세 김태현” …공개 기준 보완 요구도

    “노원 세모녀 살인 피의자는 25세 김태현” …공개 기준 보완 요구도

    스토킹해 온 여성과 가족 등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25·구속)의 신상이 5일 공개됐다. 경찰은 김씨의 실명과 나이, 사진을 공개하고 김씨를 검찰로 송치할 때 취재진에게 얼굴 촬영을 허용할 방침이다. 경찰은 범행의 잔혹성과 더불어 김씨의 신상을 밝히라는 여론의 요구를 고려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형이 확정되지 않은 피의자의 신상이 명확한 기준에 따라 공개되는 것이 아니라 대중의 분노에 좌우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특정강력범죄 피의자의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김씨의 신상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경찰 내부위원 3명과 법조인, 언론인, 심리학자, 의사 등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된 심의위는 40여 분의 논의 끝에 “김씨가 잔인한 범죄로 사회 불안을 야기했고 신상공개 관련 국민청원이 접수되는 등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안임을 고려해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한다”고 결정했다. 심의위는 ▲김씨가 범행에 필요한 물품을 미리 준비하는 등 치밀하게 범죄를 계획하고 순차적으로 3명의 피해자를 모두 살해한 점 ▲범행을 모두 시인한 점 ▲현장에서 수거한 범행도구와 디지털포렌식 결과를 볼 때 충분한 증거가 확보된 점도 고려했다. 김씨는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피해 가족의 장녀가 만남과 연락을 거부하자 지난달 23일 퀵서비스 기사로 위장해 집으로 찾아가 일가족을 차례로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25일 김씨는 경찰에 검거될 때까지 피해자들의 집에 머무르며 술을 마시고, 피해자의 휴대전화 대화 내역을 삭제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례적으로 김씨의 얼굴 사진도 공개했다. 통상적으로 피의자 이름과 나이만 우선 알리고, 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로 이동할 때 언론에 얼굴을 공개하는 소극적인 방식을 택했던 것과 비교된다. 피의자 사진 등 신상 공개 기준은 과거에도 제각각이었다. 범죄의 잔인성·국민의 알 권리 등 신상공개 기준이 상대적인 탓이다. 지난해 3월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디지털 성폭력을 주도한 혐의로 붙잡힌 조주빈(26)은 신상공개 때 신분증 사진이 함께 공개됐지만 주요 공범인 강훈(20)과 남경읍(30) 등은 이름과 나이만 공개됐다. 군인 신분의 공범 이원호(20)는 육군이 신상공개를 결정하면서 사진을 공개했고, ‘n번방’ 주범 문형욱(25)의 사진도 공개됐다. 반면 ‘n번방’ 성착취물을 구매하고 미성년자를 성매수한 혐의를 받는 A씨는 강원경찰청이 신상공개를 결정했지만 법원이 강간이 아닌 성매수 범죄 사실만 입증됐다며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해 최종적으로 신원 공개가 불발됐다. 앞서 2016년 5월 발생한 강남역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모씨는 조현병을 이유로 신상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같은 달 발생한 수락산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학봉은 정신실환이 있지만 신상이 공개됐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이번 사건은 청와대 국민청원 등 여론의 요구가 커져 신상공개가 결정된 것처럼 비춰진다”면서 “이미 검거한 범죄자에 대한 신상공개가 어떤 실익이 있는지 면밀히 검토해 신상공개 기준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등과 비교하면 피의자에 대한 신상공개가 소극적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2017년 괌에서 한국인 법조인 부부가 아동을 차량에 방치했다가 머그샷이 공개됐다”면서 “해외처럼 수사기관이 신상을 공개하고 언론이 얼굴 모자이크 처리 여부를 판단한다면 공정성 논란도 사그라들 것”이라고 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재한 미얀마 지도자 “우린 반드시 이겨, 한국 자신있게 응원해달라”

    재한 미얀마 지도자 “우린 반드시 이겨, 한국 자신있게 응원해달라”

    “우리는 반드시 이깁니다. 준비돼 있고 저들은 몰리고 있어요. (민주 진영은) 오랫동안 준비해 왔고 새로운 국가와 새로운 정부를 세울 준비가 돼 있어요. 승리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을 (한국인들도) 자신있게 응원해주세요.” 20년 넘게 한국에 살면서 2만 5000여 재한 미얀마인들의 지도자인 A를 지난 2일 저녁 수도권의 한 소도시에서 만났다. 지난 2년 동안 미얀마인들이 제때 못 받은 임금 16억원을 되찾게 하는 데도 기여하는 등 재한 미얀마인들이 정신적으로 의지하는 인물이다. 조국의 민주 회복 시위를 후원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인터뷰를 할 때만 해도 실명과 사진을 공개해도 괜찮다고 했는데 4일 오후 문자 메시지가 왔다. ‘미얀마 상황이 넘 심각해져서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이름을 가명으로 해주시고, 사진도 노출시키지 말아주세요.’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지 두 달이 됐고, 계속되는 유혈 진압에 500명 넘는 이들이 희생되고, 유엔 미얀마 특사가 “피바다가 임박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군부가 도무지 물러설 생각이 없어 보이며,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의 거부권을 행사해 국제사회의 미얀마 개입을 저지할 것이 확실해 보이는 등의 이유로 위축돼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쓸데없는 걱정이었음을 한 시간여 인터뷰 내내 확인할 수 있었다. 몇 차례나 기자는 확인하고 또 확인했는데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고, 심지어 “군부가 5400만 미얀마 국민을 모두 죽일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느냐? 전쟁은 반드시 일어난다. 많은 이들이 희생되긴 하겠지만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Q. 한국인들이 미얀마 민중의 희생에 많이들 안타까워 한다. A. 놀랍다. 자국의 문제도 아닌데 이렇게 발벗고 나서주는 모습에 놀란다. 아마도 5·18 광주 민주화항쟁과 같은 아픔을 겪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닌가 짐작한다. 많은 분들이 돕는데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한 한국 스님께서 1억원을 기탁해주셨다. 정말 놀라운 일이다. 물론 우리들이 노력해서 민주 회복을 시켜야겠지만 국제사회의 도움도 절실하다. 유엔에 대한 기대는 강대국들, 중국과 러시아 때문에 많이 줄어들고 있다. Q. 많은 한국인들이 미얀마 사람들의 용기에 놀라고 있다. 처음 쿠데타가 발발했을 때 미얀마의 과거를 보면 이번에도 쿠데타를 묵묵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달랐다. 두 달 동안 이렇게 강고한 싸움을 하는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과정이 달랐다. 8·8 민주항쟁 이후 나라가 그래도 조금 달라지는 것을 경험했다. 군부독재 아래 살면 어떤지 누구나 경험했다. 아웅 산 수찌 정부 아래에서 자유의 맛을 봤다. 옛날처럼 다시 군부독재 아래 살아갈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지금 총칼의 위협보다 더 무섭다고 느껴서다. 제가 지어내서 하는 말이 아니다. 시위 현장에 나가 투쟁하는 우리 젊은이들이 새총 갖고 대항하며 겁 없이 싸우는 것을 보며 저 역시 놀랐다. 말씀하신 것처럼, 저 역시 처음 쿠데타가 일어났을 때 재한 미얀마인들도 일어나 싸우고 싶었는데 코로나19 상황 때문에나 생업 때문에나 주저하고 있었는데 현지에서도 마찬가지로 곧바로 조직화돼 떨쳐 일어나기에는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다. 그 때 만달레이에서 의사 선생님이 시위를 조직해 싸우기 시작해 지금까지 이르렀다. 군부가 멍청한 짓을 했다. 그냥 시위를 놔뒀으면 과정이 조금 달라졌을 것이다. 군부가 더 두려워하는 것은 공무원들의 시민불복종운동(CDM) 참여하다. 시위하다 시민들이 희생되는 것은 군부에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공무원들이 출근을 하지 않아 아예 나라를 마비시키는 것이 더 문제다. 시위자들은 CDM을 돕고 있는 것이다. 구호에도 그런 게 있다. ‘CDM을 하지 않으면 당신은 군부독재 편이다.’ 그것이 군부에 타격을 주니까 CDM을 부추기지 못하게 시위를 막으려 하는 것이다. CDM을 하지 못하게 겁을 주는 것이 군부의 목표다. 미얀마 민중은 지금 겁을 먹고 행동하지 못하면 더 두려운 세상이 될 것이란 것을 상상할 수 있다. 시위가 군부의 뜻대로 진압되면 그 뒤는 한 명 한 명 골라내 죽일 것이다. 시위하는 젊은이들에게 물어보면, 한결 같이 ‘더 두려운 세상이 올까봐, 다음 세대를 더 두려운 세상에 살게 만든 죄인이 될까봐’ 그런다고 말한다. 이번 투쟁, 여러 면에서 유리하다. 8·8 때는 외부와 차단돼 우리끼리만 싸웠는데 지금은 국제사회의 관심을 SNS에서 곧바로 확인할 수 있으니, 외롭지 않다, 우리가 싸우면 그 결과가 한국인이나 한국정부의 성명으로 나오네, 이런 느낌을 갖고 신이 난다. 여기에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긴다는 답을 알고 있다는 점이다. 저도 신기하다. 우리에겐 이미 문민정부가 있고, 연방의회 대표위원회(CRPH)도 있고, CDM도 있고, 젊은 MZ세대의 용감한 투쟁과 절절한 기대가 있으니 이길 수밖에 없다, 그런 확신이 있기에 투쟁하는 맛도 있는 것이다. 힘이 나는 것이다.Q. 얼마쯤 시간이 흘러야 싸움이 끝난다고 생각하는가. A. 다음주 민주통합정부가 출범하고 10만 병력의 소수민족 독립군이 가세하면, 500명 이상의 젊은이들이 연합군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 다 계획적이다. 쿠데타 일어났을 때부터 한편에서는 평화로운 시위를 하고, 저들은 죽일 것이니 무장이 필요하다, 정부라면 군대가 있어야 한다, 총 들고 싸우던 소수민족들과 힘을 합쳐야 한다, 소수민족들이 원하는 것은 분리가 아니라 연방이다, 이미 연방 체제의 헌법도 2안까지 나와 있다, 1980년대부터 수많은 학자와 전문가들이 논의해 만든 것이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다수가 합의한 헌법안이 있어 2008년 헌법을 대체하기만 하면 된다. 압도적으로 선출된 우리 의회와 문민정부가 있으니 군사세력만 걷어내면 우리는 나라를 세울 수 있는 조건들을 이미 갖추고 있다. 군부의 2008년 헌법을 국회 안에서 바꿀 수 없으니 희생된 분들에게는 죄송한 얘기인데,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이렇게 된 것이 미얀마의 미래를 위해 좋은 일이다. 2008년 헌법은 문민정부가 사법기관, 국경을 건드리지 못하게 했다. 수찌 여사의 5년 동안 뭔가 할 수 있는 힘이 없었다. 2기 행정부라도 마찬가지 허수아비 정권일테니 조금 더 권한을 강화하려 (민주 진영이) 움직이고 있었다. 군부도 이걸 알고 저지하려고 쿠데타를 일으킨 것이다.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의 임기 연장이 저지될 것이 뻔하고, 퇴임하면 국제사법재판소(ICJ)에 로힝자 문제로 설 것이 명확해 쿠데타를 일으킨 것이다. 2015년부터 쿠데타 얘기가 있어서 준비해왔다. 5년 동안 수찌 정부와 소수민족 반군 사이에 대화가 이뤄졌다. 해서 신뢰가 구축돼 거부감이 없다. 빠른 시간에 둘이 하나가 된 것도 그 덕분이다. 여기에 국제사회가 문민정부를 실질적으로 돕고, 우리 군대가 양곤과 만달레이를 장악하면 군부를 몰아낼 수 있다, 이런 일을 상상해 신나게 투쟁할 수 있다. Q. 군부가 한달 휴전을 제안하는 등 벼랑 끝에 몰린 것은 사실인 것 같다. A. 그저 잔대가리 굴리는 말이려니 생각한다. 군부는 태국 국경의 샹족을 공격하겠다고 태국에 통보했고, 태국은 국경만 넘지 말라고 한다. 엊그제 국영 텔레비전이 보석 국제전이 성대하게 열렸다고 보도했는데, 마스크를 쓰지 않은 관람객이 나왔다. 지난해 필름을 썼는데 군부가 무너지고 있는 증거라고 본다. 군사력이 실력이 없다. 전쟁이 일어나 우리에게 승기가 넘어오면 우리에게 가세하는 군인들도 나올 것이다. Q. 마지막으로 우리 국민과 정부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A. 중국의 눈치를 보지 않는 대한민국 정부가 고맙다. 한-미얀마 관계가 한미동맹 못지 않게 좋아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 우리 지도자들도 대단히 고마워한다. 두 달 동안 공무원들이 CDM에 동참하는 바람에 생계에 위협을 느낀다. 생계비는 걱정 말라고 후원금을 우리(재한 미얀마인들)가 보내고 있는데 여기에 힘을 보태주셨으면 좋겠고, 카렌족 반군이 군부를 공격해 전쟁이 시작됐다. 그 바람에 카렌족들이 태국 국경으로 달아나 숲 등에서 숨어 지낸다. 대한민국 정부가 태국과 협의해 난민촌을 지어 독자적으로 운영했으면 좋겠다. 어차피 미얀마에 쓰일 요량이었던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적개발원조(ODA) 예산 등을 인도적인 목적으로 전용하면 된다. 우리가 유엔 문제를 계속 제기하는 것은 중국이 얼마나 ‘나쁜 놈’이고 전 세계인의 분노가 중국에 집중되게 하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미얀마를 돕고 싶은 이들이라면.(ㄱㄴㄷ 순) 따비에 : 우리은행 ?1005-802-499757? 따비에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 : 국민은행 652301-01-703720 미민넷 사람예술학교 : 신한은행 100-033-087780 (사)사람예술학교 해외주민운동연대 KOCO : 국민은행 488401-01-224956 해외이주연대
  • 전자랜드 안녕… 팬도 선수도 특별했던 마지막 홈경기

    전자랜드 안녕… 팬도 선수도 특별했던 마지막 홈경기

    남자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전자랜드’의 이름을 달고 마지막 정규리그 홈경기를 치렀다. 이번 시즌 ‘인생을 걸고’ 농구를 했던 전자랜드는 마지막 정규 홈경기에서 웃으며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전자랜드는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0~21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90-8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5위를 확정했다. 모기업이 운영을 포기하면서 전자랜드라는 이름으로 치르는 마지막 시즌인 만큼 이날 승리는 더 특별했다. 전자랜드는 조나단 모트리가 19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대헌이 18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낙현이 17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전현우가 15점 3리바운드, 홍경기가 11점 1리바운드 등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마지막까지 끈질겼던 LG의 추격을 막았다. LG는 캐디 라렌이 22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지만 마지막 접전 상황에서 전자랜드에게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며 패배를 안고 돌아가게 됐다. 특히 전자랜드가 종료 직전 쐐기점의 기회를 놓치고 LG에게 마지막 공격 찬스가 왔던 것을 끝내 살리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이날 삼산월드체육관에는 전자랜드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보기 위해 입장 제한 정원인 780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경기를 ‘팬 감사 데이’로 지정하고 전자랜드의 마지막 홈경기를 특별하게 준비했다. 전자랜드 팬들의 굿즈 사진 공모전이 열리는가 하면 어린이 치어리더단의 특별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전자랜드 선수들도 경기장을 찾아 정규리그 마지막을 함께 했다.경기가 끝나고 정영삼은 선수단 대표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정영삼은 “오늘로서 전자랜드란 팀명으로 마지막 홈경기를 치렀는데 많은 분이 와주셔서 마지막까지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면서 “우리에게 플레이오프가 남았기 때문에 많이 찾아와주셔서 응원해주시면 순위보다 더 기적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선수단의 인사가 끝나고도 팬들은 경기장을 떠나지 못하고 한참을 코트에 서성였다. 일부 팬은 코트를 떠나는 선수들을 지켜보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어려운 경기 끝에 승리를 거둔 유도훈 감독은 “전자랜드맨으로서 좋은 성적을 내서 그동안의 감사한 마음, 죄송한 마음, 아쉬운 마음을 조금이라도 더 코트에서 표현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농구인으로서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를 더 잘할 수 있도록 간절함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수훈선수로 인터뷰실을 찾은 김낙현은 “경기 전에 사진도 찍고 경기 끝나고 사인공도 던져주고 하니까 진짜 마지막이란 생각이 들었다”면서 “날씨가 안 좋은데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아와주셔서 응원해주셨고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박찬희도 “전자랜드 이름으로 뛰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였고, 주말에 팬들 많이 찾아주셔서 승리해서 굉장히 의미 있었다”는 소감을 남겼다.마지막에 대한 두 선수의 소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김낙현은 “팬들에게 김낙현이 밑에서부터 성장을 크게 잘했고 열심히 했던 선수로 기억에 남고 싶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어느 지역의 어느 팀이 되든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신인 때부터 전자랜드에서 농구를 시작해 리그를 대표하는 가드로 성장한 김낙현이기에 남길 수 있는 말이었다. 2016~17시즌부터 전자랜드에서 활약한 박찬희는 “5시즌 동안 정말 열심히 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면서 “팬들이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전자랜드의 정규리그 농구는 끝에 왔지만 봄농구는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전자랜드로서는 전자랜드의 마지막 시즌을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해 불사르는 일만 남았다. 인천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사회적 약자와 동행 첫걸음… 공감이 먼저입니다”

    “사회적 약자와 동행 첫걸음… 공감이 먼저입니다”

    국제인권·재난·참사 등 분야 변호 담당“수입이 적어 지속가능성은 걱정되지만정신병원 강제구금 국가배상訴 승소 등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판례 쌓이고 있죠”‘사회적 취약계층의 인권 문제를 법적으로 접근해 해결할 수 있을까. 개별 사건을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 시스템까지 바꿀 수 있을까.’ 2004년 한 사법연수생(염형국 변호사)이 이런 막연한 지향으로 아름다운재단 문을 두드리면서부터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활동이 시작됐다. 공감은 대한민국 1호 공익변호사단체로, 수임료 없이 시민 후원으로 운영하며 사회적 약자에게 법률지원을 하고 있다. 한 달 월급은 로펌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소위 ‘돈 안 되는 일’에 이들은 왜 뛰어들었을까. 1일 서울신문과 만난 공감의 황필규 변호사는 “공익은 공감에서 시작한다”며 “인권 현장에 발을 붙이고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겠다는 의지, 인권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겠다는 열망이 공감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공감에는 현재 9명의 변호사와 3명의 간사가 일하고 있다. 장애인·성소수자 인권, 빈곤과 복지, 취약노동, 재난·사회적 참사, 국제인권 등의 분야를 각각 담당하고 있다. 황 변호사는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판례가 각각의 영역에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은 질병이 없는데도 정신병원에 33년간 강제구금된 여성이 국가배상 소송을 제기해 승소한 판례, 정부가 외국인 강사에게 에이즈 검사를 강제한 사건에 대한 국가배상 책임이 인정된 판례 등을 끌어냈다.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와 비슷한 사건도 있었다. 국민연금공단이 ‘근로 능력 있음’ 판정을 내려 일하지 않으면 수급권이 박탈될 처지에 놓인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최모씨가 심장질환에도 무리하게 일하다 숨진 사건이었다. 공감은 유족들과 국가배상 청구소송을 진행해 승소했다.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에 신학대 학생들이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옷을 입고 채플에 참석하자 이들을 징계처분한 학교를 상대로 징계처분무효확인 소송을 벌여 승소한 적도 있다. 황 변호사의 담당 분야는 국제인권, 재난·참사 등이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을 때는 무작정 진도로 내려가 1년간 피해자 가족들과 생활하다시피 했다. 난민법 제정에도 주도적 역할을 했고, 최근에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이주민 차별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공감처럼 활동하는 공익전담변호사는 전국에 150여명이다. 대개 수임료 없이 풀뿌리 후원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어 형편이 어렵다. 황 변호사는 “수입이 적다 보니 지속가능성의 문제가 생기고 있다”며 “적은 액수라도 후원으로 마음을 보탠다면 함께 건강하고 따스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北영변 핵시설 굴뚝서 연기… 플루토늄 추출 건물 가동 정황

    北영변 핵시설 굴뚝서 연기… 플루토늄 추출 건물 가동 정황

    북한의 핵심 핵개발 연구단지인 영변 핵시설 내에서 핵물질 추출에 사용되는 건물들이 가동되고 있다는 정황이 나왔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미국과 한국에 대한 압박을 높이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 전문 사이트 ‘비욘드 패러렐’(Beyond Parallel)은 30일 영변 방사화학실험실 내부와 관련, 화력발전소의 두 건물에서 증기나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공개하고 이같이 분석했다. 방사화학실험실은 핵무기에 사용되는 플루토늄을 추출하기 위해 사용후 핵연료봉을 재처리하는 곳이다. 이날 상업용 위성에 포착된 이 장면은 지난 4주간 화력발전소 관측 끝에 나온 것으로, 방사화학실험실 내부에서 이런 증기나 연기가 피어 오르는 것이 자주 관찰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사이트는 이 자체만으로 재처리 활동을 하고 있다고 볼 수는 없지만, 누군가 이 건물에서 열을 가하고 있다는 걸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2주간 화력발전소 저장고가 채워진 사진도 있다고 밝혔다. 비욘드 패러렐은 이 같은 활동이 새로운 재처리 과정을 준비하거나 시작하려는 걸 알리려는 것으로,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와 아울러 미국과 한국에 대한 압박을 서서히 강화하려는 북한의 전략적, 정치적 움직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핵심 시설인 실험용 경수로와 5㎿e(메가와트이) 원자로, 원심분리기 시설이나 철로 야적장에서는 별다른 활동이 관측되지 않는다고 했다. 또 건설 작업, 차량과 사람의 이동 등 시설 내 소규모 활동이 보이지만, 이 수준의 활동은 과거에도 초봄에 관측된 것과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노화방지·체중조절…기네스 팰트로도 빠진 ‘김치 효과’[헬스픽]

    노화방지·체중조절…기네스 팰트로도 빠진 ‘김치 효과’[헬스픽]

    코로나19 유행 이후 ‘김치 열풍’이 심상찮다. 유명 배우 기네스 팰트로는 “김치를 먹으며 코로나19를 극복했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고, 지난해 11월 영국 내 김치 판매량은 3월 대비 8배로 증가했다. BBC, 가디언 등 주요 매체들이 김치 담그는 법이나 김치를 활용한 음식 레시피를 잇달아 소개했다. ‘레스토랑 매거진’의 편집자 슈테판 촘카는 주요 음식 트렌드로 김치를 꼽기도 했다. 김치가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소문과 발효된 배추김치가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다는 프랑스 연구진의 주장이 언론에 소개된 영향이 컸다. 레딧 등 해외 주요 커뮤니티에는 김치 담그기 인증샷과 노하우가 올라오고 있다. 김치는 영양면에서 매우 우수하다. 주재료인 배추, 무, 열무, 갓, 고추, 파, 마늘, 생강 등에는 많은 양의 항산화 비타민인 비타민 A, C와 무기질, 섬유질이 함유되어 있어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다. 발효 과정을 거쳐 맛있게 익게 되면 비타민C가 많아지고 고추, 무청, 파, 갓, 열무 등의 녹황색 채소가 많이 섞이면 비타민A(카로틴)가 많아진다. 성인 1인 1회 분량의 배추, 열무 등의 김치를 (약 40~60g) 하루 3회 정도 섭취할 경우 비타민C는 약 배추김치 17~25mg, 열무김치 30~45mg으로 한국인 1일 권장량인 100mg의 1/3 정도를 김치로부터 섭취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세계김치연구소는 “장 부스케 프랑스 몽펠리에대 폐의학과 명예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에서 김치 재료인 배추, 고추, 마늘 등에 함유된 영양 성분이 인체 내 항산화 시스템을 조절해 코로나19 증상을 감지하는 신경 채널을 차단, 증상을 완화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31일 밝혔다.● 김치 유산균 유해한 활성 산소 제거 연구팀은 한국 등 동아시아, 사하라 인근 아프리카 국가에서 사망률이 낮은 데 주목하고, 사망률이 낮은 국가 중 호주, 뉴질랜드를 제외한 대부분 국가가 김치와 같은 발효 채소 또는 다양한 향신료를 많이 섭취한다는 공통점을 찾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면역학 분야 국제 학술지(Clinical and Translational Allergy) 지난해 12월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김치의 영양 성분과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유산균이 인체 내 항산화 시스템인 Nrf2(Nuclear factor erythroid 2-related factor 2)와 상호 작용해 코로나19로 생기는 인체 내 유해한 활성 산소를 제거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장 부스케 명예교수는 “김치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일시적 수용체 전위 활성을 낮출 수 있어 코로나19 증상 완화에 매우 효과적”이라며 “한국에서 코로나19 사망률이 낮고, 중증 환자가 적은 것은 김치 덕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체중 조절·노화 방지·성인병 예방 김치가 발효되어 생기는 유산균은 발효과정에서 장내 유용 미생물의 증식에도 도움이 되며 변비와 대장암 예방에도 좋다. 김치에 들어가는 다양한 채소들은 열량이 적고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체중조절에 도움을 주고, 특히 고추에는 캡사이신이라는 성분이 있어 신진대사작용을 활발히 함으로서 지방을 연소시켜 체중조절에 도움을 준다. 마늘, 파 등 김치의 재료들에는 항산화 비타민과 항세균 성분이 풍부하여 노화를 억제하고, 암을 예방하며 면역을 증강시키는 효과가 있다. 김치에 들어있는 각종 채소의 식이섬유와 향신료, 유산균은 혈중에 있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려서 각종 성인병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준다. 최학종 세계김치연구소 소장 직무대행은 “해외 연구진도 우수성에 주목하고 연구 주제로 다룰 정도로 김치의 가능성은 무한하다”며 “세계김치연구소를 비롯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한국화학연구원, 전북대 등 국내 연구진도 코로나19에 대한 김치의 효능을 검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아들 시신이 검은 비닐봉투에...” 유족들 분노하게 한 멕시코 검찰

    “아들 시신이 검은 비닐봉투에...” 유족들 분노하게 한 멕시코 검찰

    멕시코에서 검찰이 실종자 시신을 검은 비닐봉투에 넣어 유족에 전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분노를 샀다. 30일(현지시간) 밀레니오 등 멕시코 언론에 따르면, 전날 남동부 베라크루스주 검찰은 최근 실종 11개월 만에 발견된 30세 남성의 시신이 비닐봉투에 담겨 전달된 것과 관련해 담당 검사를 해임했다고 밝혔다. 또한 베로니카 에르난데스 주 검찰총장은 관련자들의 인권침해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베라크루스주 코아트사코알코스 지역 실종자 가족 모임인 ‘수색 중인 엄마들’을 통해 공론화됐다. 이 단체는 지난 26일 발견된 엘라디오 아기레 차블레의 시신이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방식으로 유족에 전달됐다고 고발했다. 그러면서 주로 쓰레기를 담는 대형 비닐봉투 2개에 담긴 시신을 옆에 놓고 망연자실 앉아있는 유족의 사진도 공개했다. ‘수색 중인 엄마들’은 “어떻게 당국이 밀봉하지도 않은 검은 비닐봉투에 시신을 담아 엄마에게 전달할 수 있느냐”며 사망자의 존엄성이나 유족의 권리를 존중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한편 차블레는 지난해 4월 베라크루스주의 가족을 방문했다 실종됐으며, 최근 익명의 제보로 시신이 발견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지탄받는 LH, 공공재개발 이끌 수 있나… 흑석 등 8곳도 지지부진

    지탄받는 LH, 공공재개발 이끌 수 있나… 흑석 등 8곳도 지지부진

    용적률 높여 혜택 줬지만 민간 기대 낮아조합 추진해도 주민 동의받기 어려울 듯협상 당사자 LH 신뢰 바닥쳐 쉽지 않아박영선·오세훈 민간정비 지원 약속 변수정부가 29일 2차 공공재개발 후보지를 발표했지만, 이 사업의 한 축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으로 지탄을 받는 터라 정부 뜻대로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지는 의문이다. 정부가 지난 1월에 공공재개발지구로 지정한 서울 동작구 흑석2구역 등 8곳의 사업 추진도 더디기만 하다. 공공재개발 사업은 정비사업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공공기관이 조율하고, 개발이익을 공익으로 환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리·민간 업체 폭리 등으로 얼룩져 지지부진한 정비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대안이다. 도심 아파트 공급을 늘리겠다는 내용을 담은 ‘2·4 대책’의 한 축이기도 하다. 그래서 용적률을 최대 120%까지 늘려 주고, 조합원 의무 거주 미적용, 초과이익부담금 면제, 조합원 수익률 보장 등의 당근책도 주어진다. 정부는 갖가지 혜택을 줘 초기에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민간이 기대만큼 반기지는 않는다. 주민과 조합이 공공 주도 사업에 거리를 두거나 정부가 제시한 추가 수익 보장 등에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여기에 LH 직원의 땅투기 의혹이 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신뢰 추락으로 이어진 것도 사업 추진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월 발표한 1차 사업 대상지 8곳도 LH가 주민 설명회를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조합이 잘 따라주지 않고 있다. 조합이 LH, SH와 손잡고 사업에 동의했어도 사업 구역 주민들의 동의를 받아내는 것은 쉽지 않다. 사업을 추진하려면 주민의 3분의2가 동의해야 한다. 조합에 맡겼던 주민 동의를 주민 협상력이 뛰어난 공공기관이 주도하면 쉬울 것으로 판단했지만, 현재 분위기로는 LH 협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차 사업 후보지 가운데는 기존 정비사업 구역이 아닌 곳도 포함됐는데, 이 지역에서 사업을 추진하려면 근거 법률도 마련해야 한다. 서진형(경인여대 교수) 대한부동산학회장은 “LH 투기 문제로 공공기관의 불신이 높아져 사업 걸림돌이 생기고, 주민과의 협의 과정에서 주도권을 쥐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장 선거 결과도 변수다. 박영선·오세훈 시장 후보자가 민간 정비사업도 지원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주민들이 공공재개발 사업에 적극 달려들지 않을 수도 있다.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지역 주민들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A지역 재개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사업이 지지부진해 공공이 개입된 사업 방식 외에는 답이 없었던 게 사실”이라면서 “다만 LH 사태에 주민 우려가 커지고 있어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했다. 다른 지역 조합 관계자도 “재개발이 빠르게 진행되면 좋겠지만, 솔직히 LH에 믿음이 가지 않는다”면서 “공공기관 선정을 다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같은 회의적인 시각에도 사업 자체가 좌초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민간에 비해 사업 진행 속도가 빠르고 인센티브도 있는 만큼 민간 재개발로 돌아서는 사업장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킹덤’ 공정성 논란에... “제작비 설정, 고려하지 못한 점 죄송”

    ‘킹덤’ 공정성 논란에... “제작비 설정, 고려하지 못한 점 죄송”

    Mnet 예능 ‘킹덤 : 레전더리 워’(이하 킹덤) 측이 차별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29일 ‘킹덤’ 측은 “첫 경연인 만큼 6팀의 무대를 조율하기 위해 제작비를 설정하였지만 범위와 가능여부 등 세부적으로 정의할 수 없었던 부분을 고려하지 못한 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1차 경연 후 해당 부분에 있어 제작진도 문제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다만 최고의 무대를 위해선 아티스트의 크리에이티브를 최우선해야하고, 무대 설치에 있어 모든 부분을 명확히 가이드로 제시할 수 없는 점 등은 조심스럽고 고민스러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킹덤’ 측은 “제작진은 여섯팀과 여섯팀의 소속사와 사전에 긴밀히 대화해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집중하고 최상의 무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향후 이어질 경연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진행된 Mnet ‘킹덤’ 첫 경연에서 일부 그룹 무대에 고가의 세트와 소품이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킹덤’은 비투비, 아이콘, 더보이즈, 스트레이키즈, 에이티즈, SF9 등 총 6개 팀이 왕좌를 두고 경합을 펼친다. 오는 4월 1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수에즈 운하 좌초’ 에버기븐호, 6일 만에 정상항로 복귀

    ‘수에즈 운하 좌초’ 에버기븐호, 6일 만에 정상항로 복귀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 좌초한 대형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의 부양 작업이 성공해 정상 항로로 돌아왔다고 로이터통신이 당국을 인용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버기븐호 복구작업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은 이날 오전 로이터에 수에즈 운하에 좌초해 일주일째 운하를 가로막고 있던 에버기븐호가 운하의 양쪽 제방과 평행하게 위치해 ‘정상 항로’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자체 입수한 사진들에서도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에버기븐호의 엔진도 가동을 시작해 이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앞서 AP통신은 운하 통항 서비스 업체인 레스 에이전시스를 인용, 에버기븐호 일부 부양 소식을 보도했다. 10척의 예인선과 모래를 빼내기 위한 준설기 등이 동원된 끝에 약간의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수에즈 운하는 지난 23일 파나마 선적의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호가 좌초로 운하를 가로막으면서 양쪽 통항이 모두 마비됐다. 에버 기븐호는 길이가 400m, 폭이 59m인 22만t급 세계 최대 규모 컨테이너선으로, 중국에서 출발해 네덜란드 로테르담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목포 등 서남권 4개 지자체 공동으로 섬진흥원 유치 나서

    전남도와 목포 등 서남권 4개 지자체가 한국섬진흥원 ‘목포 유� ?� 발벗고 나섰다. 28일 목포시에 따르면 전남도와 ·진도·완도·신안군 등이 ‘한국섬진흥원 목포시 설립 공동 유치 건의문’을 발표했다. 이들 지자체는 건의문에서 “서남권 섬 벨트를 이루고 있는 신안·진도·완도군은 서해안과 남해안의 아름다운 다도해를 배경으로 1380개(전국 섬의 43%)의 섬들로 이뤄졌다”면서 “섬 주민의 교통·경제·생활의 중심지로 섬 사람과 문화를 대변해 온 목포에 섬진흥원이 꼭 들어 서야한다”고 밝혔다. 이들 지자체는 그동안 어느 지역에서도 주목하지 않았던 섬의 중요성을 가장 먼저 인식하고 세계 최초의 ‘섬의 날’ 제정을 건의했다. 그 결과 지난 2019년 8월 국가행사인 ‘대한민국 제1회 섬의 날’을 성공적으로 목포에서 개최했으며, ‘2028년 세계섬 엑스포’ 개최도 준비 중이다. 또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지역 언론사 등 지역내 다양한 섬 관련 연구기관·단체 등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며, ‘한국섬진흥원’ 설립 또한 지난 2012년 최초 제안했다. 오는 4월 후보지가 발표되는 섬진흥원 설립도 지역출신의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관련 법안을 준비하면서 가시화했다. 이들 지자체는 “전남 서남해안은 역사적, 인문학적, 정서적 관점에서 미래 섬 진흥 정책의 중심축“이라며 “다도해의 관문이자 해양과 내륙을 잇는 섬들의 수도인 목포시가 섬진흥원 설립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아하! 우주] 탐사선 ‘인사이트’, 화성지진 500회 관측…내부구조 실마리 잡았다

    [아하! 우주] 탐사선 ‘인사이트’, 화성지진 500회 관측…내부구조 실마리 잡았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선 ‘인사이트’호는 2018년부터 화성의 내부를 조사해왔다. 방법은 간단하다. 화성의 지진파(Marsquakes)를 측정해 이를 분석하는 것. 지진파는 물체의 상태에 따라 속도와 상태가 달라지므로 이를 분석하면 반대로 눈에 보이지 않는 내부 구조를 파악할 수 있다. 인사이트호는 지금까지 500회의 화성 지진파를 관측했는데, 이 가운데 50개 정도는 진도 2~4도 사이였다. 화성이 지질학적으로 죽은 행성임을 고려하면 생각보다 강한 지진을 관측한 셈이다. 덕분에 과학자들은 화성의 내부 구조를 이해하는 데 충분한 자료를 수집할 수 있었다. 인사이트호 연구팀은 정식논문으로 발표하기 전 중간 결과를 온라인으로 열린 제52차 달·행성 과학회의(LPSC)에 발표했다. 분석 결과 화성 핵의 반지름은 생각보다 큰 1,810~1,860㎞ 정도였다. 이는 예상보다 큰 수치로 과학자들은 그 이유를 알아내기 위한 후속 연구에 들어갔다. 행성 과학자들은 화성의 지진파를 측정하기 전에도 밀도, 질량, 구성 물질 등 주요 물리적 관측치를 토대로 화성 내부 구조를 이론적으로 예측했다. 이때 예측한 핵의 반지름은 1,794±65㎞였다. 화성의 핵은 지구의 핵처럼 철과 니켈 같은 무거운 금속이 풍부하지만, 화성의 낮은 밀도를 고려할 때 지구의 핵보다 가벼운 원소가 많고 전부 고체 상태일 것으로 추정됐다. 참고로 지구의 핵은 고체 상태인 내핵과 액체 상태인 외핵으로 구성돼 있어 화성보다 더 크고 무거울 뿐 아니라 더 복잡한 구조로 돼 있다. 이번 연구는 행성 내부 구조에 대한 이론적 예측이 실제 결과와 어느 정도 일치하지만, 동시에 100% 맞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도 보여줬다. 따라서 다른 행성의 내부 구조에 관한 이론적 추정 역시 실제 값과 조금씩 다를 가능성이 있다. 왜 이런 차이가 일어났는지 알아내 현재 이론과 모델을 수정한다면 금성이나 수성처럼 아직 지진파를 확인하지 못한 지구형 행성의 내부 구조를 더 정확히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까지 인류가 지진파를 측정해 내부 구조를 확인한 천체는 지구, 달, 화성 세 개뿐이다. 과학자들은 미래에 다른 천체의 지진파도 측정할 계획이다. 내부에 바다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목성의 위성 유로파나 토성의 위성 엔켈라두스가 가장 유력한 후보다. 지진파를 통해 내부를 들여다보려는 인류의 호기심은 화성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27일 90명 이상 희생, 길 가던 오토바이에도 총질, 미얀마 군은 열병 퍼레이드

    27일 90명 이상 희생, 길 가던 오토바이에도 총질, 미얀마 군은 열병 퍼레이드

    ‘미얀마군의 날’인 27일 군경의 무차별 총격에 이날 하루만 91명 이상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1일 군부 쿠데타 이후 하루 기준 가장 많은 사람이 희생돼 지난달 1일 쿠데타 발생 이후 사망자는 400명을 훌쩍 넘겼다. 현지 SNS에는 행인과 차, 오토바이 등을 향해 군경이 무차별적으로 총을 쏘는 장면이 속속 올라왔다. 현지 매체 미얀마 나우는 “미얀마군의 날에 군부는 시민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다”며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오후 7시) 자체 집계로 40개 도시에서 9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양곤, 만달레이, 사가잉, 바고, 마그웨, 카친 등 전국에서 희생자가 나왔다. SNS에 현지인들이 올리는 사망자 수는 시간이 갈수록 늘고 있으며 희생자 수가 “100명이 넘는다”는 게시물도 확산되고 있다.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이날 적어도 89명이 진압에 숨졌다고 집계했다. 이날은 미얀마가 1945년 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의 점령에 맞서 무장 저항을 시작한 날을 기념한 ‘저항의 날’은 1962년 군사정권이 쿠데타로 집권한 뒤 ‘미얀마군의 날’로 바꿨는데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민들은 ‘저항의 날’로 돌아가자고 주장하고 있다. 국영 MRTV는 전날 밤 시위대를 겨냥해 “머리와 등에 총을 맞을 위험에 처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 메시지를 보냈는데 실제로 이날 무자비한 유혈 진압에 나섰다. 남부 다웨이 지역에서 지나가는 오토바이를 향해 군경이 갑자기 차를 세우고 총격을 가하는 장면도 많은 누리꾼의 공분을 자아냈다. 군경이 거리에서 시신을 유기하는 모습들도 SNS에 올라왔다. 특히 어린이 희생자들이 잇따랐다. 현지 매체 이라와디는 7살, 10살, 13살 아이들이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미얀마 나우는 만달레이에서 13살 소녀가 집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매체를 인용해 만달레이 사망자 가운데 5살 어린이도 있다고 보도했다. SNS에는 총에 맞아 피 흘린 아이들의 사진과 동영상이 잇따랐다. 한 동영상을 보면 남성이 차 안에서 축 늘어진 아이를 안고 “내 아들이 죽었어요”라고 울부짖었다. 한 살배기가 고무탄에 눈을 맞아 붕대를 감은 사진도 급속도로 퍼졌다. 군경의 유혈 진압에 대해 임시정부 역할을 하는 ‘연방의회 대표위원회’(CRPH)가 임명한 사사 유엔 특사는 온라인 포럼에서 “이날은 군부 수치의 날”이라고 비판했다. 사사 특사는 “군부 장성들은 300명 이상의 무고한 시민들을 죽여놓고는 미얀마군의 날을 축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양곤의 미국 문화원에도 총알이 날아 들어왔으나 부상자는 없다고 미국 대사관이 밝혔다. 군사위원회는 이날 제76회 ‘미얀마군의 날’을 기념하며 군인과 무기들을 대거 동원해 열병식을 개최했다.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열병식에 앞서 TV 연설을 통해 “안정과 안전을 해치는 폭력적 행위들은 부적절하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비상사태 이후 총선을 실시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지만, 구체적 일자는 여전히 제시하지 않았다. 이날 열병식에는 러시아 국방 차관 알렉산데르 포르민이 외국 관리로는 유일하게 참석해 눈길을 끌었는데 흘라잉 사령관은 “러시아는 진짜 친구”라며 감사를 표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국내에는 중국이 미얀마 군부의 뒷배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러시아와 군사 협력이 최근 들어 강화돼 러시아군은 수천명의 미얀마 군인들을 훈련시키고 무기를 제공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미국과 영국, 유럽연합(EU)이 갖가지 제재를 가하고 있지만 러시아와 중국이 미얀마 군을 돕고 있다. 한편 미얀마 소수민족 무장반군 중 하나인 카렌민족연합(KNU)은 태국과 국경지역에서 군 초소를 습격해 10명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 KNU 대원 한 명도 숨졌다. 현지에서는 이날 KNU와 정부군 사이에 전투가 벌어졌고, 사망자 수가 훨씬 많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엄마·아빠 모르게 ‘구미 아기 바꿔치기’…“공모자 없이는 불가능”(종합)

    엄마·아빠 모르게 ‘구미 아기 바꿔치기’…“공모자 없이는 불가능”(종합)

    이제야 맞춰지는 ‘구미 3세 여아’ 미스터리경찰 “내부 공모자 없이는 아이 바꿔치기 불가능” 경찰이 ‘아이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된 경북 구미시 한 산부인과 의원에서 당시 근무했던 관계자들을 상대로 공모 여부 수사에 착수했다. 이 산부인과는 숨진 채 발견된 3세 아이의 친모로 드러난 A씨(48)가 ‘아이 바꿔치기’를 한 것으로 경찰이 지목한 곳이다. 하지만 석씨 혼자 산부인과에서 두 아이를 바꿔쳤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고 3년 전 병원에 근무했던 직원들을 상대로 공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27일 경찰 관계자는 “출산 하루 전 밤에 병원에 몰래 들어가 아이를 바꿔치기한 것이 아닌 이상, 내부 공모자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은 3년 전 당시 해당 병원에서 근무했던 직원들 대부분 그만둔 터라 수사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병원장은 중앙일보에 “우리도 미칠 노릇”이라며 “아이가 바뀌는 게 어떻게 가능하겠느냐”라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아이 바꿔치기’ 산부인과 내부 공모자 찾는 경찰 경찰은 석씨가 2018년 딸 김모(22)씨가 출산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혈액형 검사 전 신생아(외손녀)와 자신이 낳은 아이를 바꿔쳤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산부인과 기록일지에 적힌 신생아 혈액형은 김씨(B형)와 전 남편 혈액형(AB형)에서는 나올 수 없는 혈액형(A형)이었다. 혈액형 분류법에 따라 김씨의 혈액형 유전인자가 ‘BO’형이라면 ‘AO’형의 자손을 낳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의 유전인자는 ‘BO’형이 아니라 ‘BB’라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 때문에 김씨는 절대로 A형의 자녀를 낳을 수 없다. 죽은 보람 양의 혈액형도 A형이었다. 따라서 석씨가 해당 산부인과에서 혈액형 검사를 하기 전 자신이 낳은 아이와 외손녀를 바꿔치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의 전 남편은 경찰에 “(병원에서) 아이의 신생아 팔찌가 끊겨있었다고 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석씨 딸 김씨, 아이 바뀌었다는 사실 몰랐을 가능성 커져 앞서 김씨의 ‘외도’ 혹은 ‘아이 바꿔치기 공모’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김씨는 아이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몰랐을 가능성이 커졌다. 김씨 남편 홍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태어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김씨의 외도로 인해 이혼하게 됐다“며 ”태어날 때 사진도 찍고 계속 봤는데 아이가 바뀌었는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석씨에 대한 구속 기간을 다음 달 5일까지로 연장했다. 이 기간에 사라진 여아(석씨의 외손녀)와 보람 양의 친부, 석씨의 출산 경위 등을 밝혀내야 한다. 한편, 지난해 8월 보람 양을 홀로 빌라에 남겨두고 다른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 다른 집으로 이사한 김씨에 대한 살인,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 첫 공판은 다음 달 9일 대구지법 김천지원에서 열린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신생아 팔찌 끊겨 있었다” 구미 사라진 여아 父 발언 재조명

    “신생아 팔찌 끊겨 있었다” 구미 사라진 여아 父 발언 재조명

    지난달 경북 구미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아의 친모가 앞서 외할머니로 알려졌던 석모(48)씨로 드러난 가운데, 숨진 아이와 석씨의 딸 김모(22)씨가 낳은 여아가 산부인과에서 바꿔치기 된 정황이 밝혀졌다. 이에 최근 방송에서 사라진 여아의 아버지가 “신생아 팔찌가 끊겨있었다”고 발언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구미 3세 아동 사망 사건, 친모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으로 방송됐다. 이날 석씨의 전 사위이자 김씨의 전 남편인 홍모씨는 “병원에서 ‘신생아 팔찌가 채워져 있었는데 끊겨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아이를 출산한 뒤 조리원으로 가지 않고 장모님(석씨) 댁으로 가서 조리를 했다”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홍씨는 “원래 내 아이는 대체 어디로 갔냐”고도 말했다. 다만 홍씨는 사건 전까지 숨진 아이가 친딸이라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숨진 아이가 친딸인 줄 알았다”고 말하며 숨진 아이의 신생아 때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이어 “김씨가 아이에게 늘 비싼 옷을 입혔고, 자신에게 쓸 돈을 아이한테 썼다”며 “항상 아이밖에 몰랐던 사람이 그럴 거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나”라고 황당해 했다. 한편 지난 26일 경북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석씨는 3년 전 구미의 한 산부인과 의원에서 신생아 채혈 검사 전 자신이 낳은 딸과 김씨의 친딸을 바꿔치기했다. 경찰은 당시 출산 기록에 남은 신생아의 혈액형은 A형이었는데, 김씨와 홍씨는 각각 BB형과 AB형이기 때문에 둘 사이에서 A형은 나올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석씨가 산부인과 의원이 혈액형 검사를 하기 전 자신이 낳은 아이를 의원에 데려다 놓는 바꿔치기를 한 것이라고 경찰은 특정했다. 또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숨진 아이와 김·홍씨 부부의 유전인자 검사 후 ‘불일치’로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홍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태어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김씨의 외도로 인해 이혼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병원에서) 아이 팔찌가 끊겨있었다고 하더라”며 태어날 때 사진도 찍고 계속 봤는데 아이가 바뀌었는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씨가 외도로 생긴 아이를 감추기 위해 석씨와 공모해 아이를 서로 바꿔치기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화제] 웅지세무大 제57회 세무사 자격시험 합격자 수 전국대학 중 1위

    [화제] 웅지세무大 제57회 세무사 자격시험 합격자 수 전국대학 중 1위

    웅지세무대학교가 ‘2020년도 제57회 세무사 자격시험’에서 35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해 전국 대학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7년 누적 합격자 수도 190명으로 서울시립대(230명)에 이어 2위가 됐으며, 3위 이하 대학들과는 간격을 더욱 벌렸다. 26일 한국산업인력공단 발표에 따르면 웅지대는 총 711명의 합격자 중 35명을 배출해 고려대(30명), 서울시립대(27명), 경희대(25명), 한양대(23명), 건국대·단국대·성균관대·연세대(이상 각20명), 동국대(16명) 등 상위 9개 대학을 모두 제치고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로써 개교 17년 된 웅지대는 누적 358명의 세무사 합격자와 80명의 공인회계사, 14명의 감정평가사, 472명의 공무원 합격자를 배출한 ‘회계세무 분야 명문대학’으로 발돋움 했다.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웅지대는 2004년 국내 유일의 회계세무 특성화 대학으로 개교했다. 그동안 최연소 합격자도 다수 배출했다. 공인회계사는 2회, 세무사는 4회, 감정평가사는 2회 최연소 합격자를 배출했다.웅지대는 전교생 기숙사 생활을 원칙으로 하며, 전문 자격증반 및 최적화된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일 오후 10시 30분까지 진행하는 자기 학습, 고시반, 지도교수 상담제, 심화 학습제, 진도별 수시고사, 시험 대비 스터디 등 최적화 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높은 합격률의 배경이 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대학의 특성에 따른 단순 취업률 저조와 학교재단 비리로 인한 ‘재정지원제한대학’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이룬 것이다. 웅지대는 ‘파주의 대학’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지역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 육성 방안을 파주시와 모색하고 있다. 파주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파주 100인 장학위원회’를 구성했고,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학 발전 자문위원회’도 발족했다. 정영숙 기획처장은 “올해 세무직 공무원 선발 인원 증원이 확정됐고, 내년부터는 선택과목으로 세법 및 회계학이 필수로 지정돼 회계세무대학 특성상 더 큰 성과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골프 특집] PGA 우승 골퍼들의 ‘비밀 병기’

    [골프 특집] PGA 우승 골퍼들의 ‘비밀 병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비거리 평균 330야드 시대를 앞두고 있다. 최장 기록은 400야드를 넘긴 지 오래다. 올 시즌에만 드라이버샷으로 400야드 이상 날린 선수가 벌써 8명이나 된다. 기량과 함께 장비의 발달이 보태진 효과다. 지난달 PGA 투어는 케빈 나(나상욱)와 김시우가 잇달아 우승을, 뒤를 이어 이경훈이 준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들의 공통적인 ‘비밀 병기’가 캘러웨이 골프의 에픽 드라이버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2021년형 에픽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겁다. 케빈 나는 2019년 캘러웨이 골프와 계약한 뒤 이번 우승을 에픽 드라이버로 일궈 냈다. 그는 드라이버를 바꾼 뒤 비거리가 20야드가량 늘었다고 밝히면서 시속 160마일 중반이던 볼 스피드도 170마일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정상에 오른 김시우의 드라이버도 2021년형 에픽 스피드 모델이다.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서 데뷔 후 최고 성적을 낸 이경훈의 약진도 드라이버가 떠받쳤다. 대회 평균 302.5야드를 기록했고 페어웨이 적중률은 66.07%로 안정적이었다. 최대 354야드의 초장거리 티샷도 나왔다. 2021년형 캘러웨이 에픽 맥스 LS 드라이버를 사용했다. 캘러웨이 골프의 ‘에픽’은 2019년 업계 최초 인공지능(AI) 드라이버로 돌풍을 일으켰던 ‘에픽 플래시’의 명성을 잇는 드라이버다. 가장 큰 특징은 AI가 설계한 ‘제일 브레이크 AI 스피드 프레임’을 탑재해 볼 스피드와 관용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는 점이다. 종전에는 드라이버 내부 공간을 아래위로만 강화했지만 이번에는 수평과 비틀린 방향으로도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에픽 시리즈는 맥스, 스피드, 맥스 LS 등 3종으로 출시됐다. ‘에픽 맥스’는 이전보다 더 멀리 똑바로 볼을 치고 싶은 골퍼들이 가장 주목할 만한 2021년형 드라이버다. 페이스와 헤드의 기하학적인 구조가 돋보이며 캘러웨이만의 트라이액시얼 카본 소재를 크라운에 적용해 무게를 19g 낮췄다. 여기서 발생한 여분의 무게를 헤드에 재배치해 관성모멘트와 관용성을 극대화했다. ‘에픽 스피드’는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공기 역학적 헤드 디자인을 채택했다. 솔 뒷부분의 높은 구조와 평평한 크라운이 헤드가 스윙 톱에서 임팩트까지 속도를 잃지 않게 해 준다. ‘에픽 맥스 LS’는 상급자용이다. 향상된 페이드 구질을 실현하도록 설계됐으며 조절 가능한 무게추로 볼 구질을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다. (02)3218-1900.
  • ‘줌’에 밀리고 툭하면 오류 나고… 외면받는 화상수업 공공 플랫폼

    교육 당국이 EBS 온라인클래스 등 공공 학습관리시스템(LMS) 기능을 업그레이드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줌’과 ‘구글 클래스룸’ 등 민간 LMS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이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5학년 담임교사와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2학년 수업 담당 교사 총 2만 3055명을 대상으로 원격수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초등학교 5학년 교사들은 줌(42.7%)을, 고등학교 교사들은 구글 클래스룸(34.1%)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5학년 교사들이 e학습터를 사용하는 비율은 41.3%로 줌보다 1.4% 포인트 적었으며 고등학교에서도 EBS 온라인클래스(33.8%)는 구글 클래스룸에 밀렸다. 중학교 2학년 교사들은 EBS 온라인클래스를 사용한다는 응답이 33.7%로 가장 많았으며 구글 클래스룸(32.9%)과 줌(17.1%)이 뒤를 이었다. 서울시교육청이 자체 개발해 시범 운영 중인 ‘뉴쌤’(new SSEM) 이용률은 초등학교에서 0.9%, 중학교에서 0.3%, 고등학교에서 1.2%에 그쳤다. 학교급별 공공 LMS 이용률은 초등학교 45.3%, 중학교 42.5%, 고등학교 35.0%로 교사 10명 중 6명은 여전히 민간 LMS로 원격수업을 하고 있는 셈이었다. 대대적인 개편을 거친 공공 LMS에서 시스템 불안정이 발생해 현장에서 외면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EBS 온라인클래스는 개학 직후 학생들의 콘텐츠 수업 진도율이 표시되지 않거나 화상수업 접속이 끊기는 등 오류가 속출해 교사들이 ‘플랜 B’로 준비해 놓은 민간 플랫폼으로 학생들을 불러 수업을 이어 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日 한 달 만에 또 규모 6.9 강진… 한때 쓰나미 주의보

    日 한 달 만에 또 규모 6.9 강진… 한때 쓰나미 주의보

    2011년 3월 11일 미야기, 이와테, 후쿠시마 등 일본 도호쿠 지역을 중심으로 1만 8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던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지 10년이 지난 가운데 당시의 여진으로 추정되는 강진이 비슷한 지역에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6시 9분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규모 6.9, 최대 진도 5강(强)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달 13일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일어난 지 35일 만이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직후 “미야기현 해안지대를 중심으로 높이 1m 규모의 쓰나미가 우려된다”며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가 오후 7시 30분쯤 해제했다. 미야기현 대부분 지역에서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고, 후쿠시마현·이와테현의 많은 지역에서 5약이 나타났다. 수도인 도쿄도에서도 진도 3이 관측됐다. ‘진도’는 지진의 강도를 뜻하는 ‘규모’와 달리 실제 체감도를 말해 주는 일본 정부의 기준으로, 5강은 대부분 사람들이 뭔가를 붙잡지 않고는 걷기 힘들고 고정시키지 않은 가구가 넘어질 수 있는 수준이다. 이번 지진으로 미야기현에서 7명 등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한때 신칸센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진원이 해저 59㎞로 비교적 깊었기 때문에 피해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달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 최대 진도 6강의 지진이 발생한 지 한 달여 만에 당시 진원지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지진이 재발하면서 현지 주민들의 공포감은 극대화됐다. 특히 지난달 지진 때에는 없었던 쓰나미 주의보까지 발령되면서 많은 주민들이 학교, 공원, 고지대 등으로 긴급 대피해 1시간 이상을 공포에 떨어야 했다. 미야기현에서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2016년 11월 이후 4년 4개월 만이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동일본대지진의 여진으로 볼 수 있다”며 “앞으로 1주일 정도 최대 진도 5강 수준의 지진이 재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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