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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세 먹는 애물단지로 전락한 ‘거북선’ 대책 없나

    혈세 먹는 애물단지로 전락한 ‘거북선’ 대책 없나

    423년 전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이 지금은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 관리가 부실하고 관광객들이 외면해 대책이 시급하다. 23일 전남도와 경남도에 따르면 전국 거북선은 전남에 3척(여수 1척, 해남 1척, 진도 1척)이고 경남에 8척(통영 4척, 거제 1척, 사천 2척, 남해 1척), 총 11척으로 거북선 제작비가 300억원에 이른다. 이순신 열풍이 불던 2000년대 초부터 전남을 비롯한 경남지역 지자체들이 경쟁하듯 거북선을 건조했다. 그러나 관광객들이 줄면서 해마다 수억 원에 달하는 수선유지비와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11척 가운데 현재 9척이 보존되고 있다. 경남 거제시가 지난 2011년 이순신 장군 기념사업의 하나로 국비 포함 16억원을 들여 120톤급 거북선을 건조했다. 승선 체험을 비롯한 관광용으로 건조했지만 새고 한쪽으로 기울어 결국 뭍에 올려 전시하다가 태풍으로 선체가 파손돼 공매에 부쳤다. 거북선은 154만5380원에 낙찰됐지만 지난 7월 해체해 폐기물이 되고 말았다. 남해안 지자체가 만든 거북선 가운데 파쇄 소각된 첫 사례다. 경남 사천시는 8억 7000만 원 들여 만든 거북선형 유람선을 4,700만 원에 매각해 제작비 5%만 건졌다. 현재 지자체들이 보존하고 있는 거북선도 비슷한 상황에 놓였다. 진도와 해남의 거북선은 모두 조선 수군의 배를 모델로 만든 목조 배다. 바다에 띄우려면 정기적인 관리와 시설 정비가 꼭 필요하다. 그러나 관광객들 발길이 뜸해지면서 적자가 늘어 현재는 바다가 아닌 뭍에서 전시용으로 전락했다. 진도 판옥선은 76톤, 18미터 규모의 선박으로 진도군이 지난 2010년 사업비 9억원을 들여 만들었다. 명량대첩의 현장을 관광객들이 볼 수 있게 유람선의 역할을 했지만 건조한지 5년 만에 바다에서 육지로 옮겨졌다. 관광객 발길이 줄어 수입은 줄었는데 선장과 선원들 인건비, 유지·보수비가 갈수록 늘었기 때문이다. 해남 우수영에 있는 거북선도 마찬가지다. 지난 2008년 전남개발공사가 46억원을 들여 건조해 2017년까지 해상 운행을 했지만 30억원의 적자가 늘어나면서 운영상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해상 운행을 중단했다. 전남개발공사는 2019년 해남군의 거북선 활성화 계획에 따라 무상으로 넘겨줬지만 다시 중단됐다. 4척을 보유한 경남 통영시는 유지관리비로 해마다 1억~2억 원을 쓰고 있다. 최근 1척을 조선소에 맡겨 수리비 4억 3000만 원을 지급했다. 4척의 유지보수비만 10억 원을 넘어갈수록 걱정이 태산이다. 2019년 관광객 7명이 추락한 전남 여수 거북선은 4억 8000만 원을 들여 보수해 지난 7월 8일 운영을 재개했다. 그러나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마지못해 버티고 있다. 지자체 담당자들은 하나같이 “거북선은 문화재가 아닌데 사실상 문화재 취급을 받고 있어 쉽게 처분도 못한다”고 털어놨다. 박종찬 광주대 호텔관광경영학부 교수는 “전남과 경남에 흩어져 있는 거북선을 운영하려면 지자체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라며 “계속 관광자원을 유지하려면 목제 시설 특성상 유지보수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차라리 한 곳으로 역량을 집중하거나, 아니면 세 곳의 콘텐츠를 연계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단독] 예타에 막힌 강남북 균형발전… 서울 서북부 주민들 강력 반발

    [단독] 예타에 막힌 강남북 균형발전… 서울 서북부 주민들 강력 반발

    서울시가 추진해 온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용산~고양 삼송)이 10년 동안 표류한 끝에 좌초하면서 서울 강남북 균형발전 추진에 차질이 빚어지는 형국이다. 정부와 서울시는 대안 노선을 마련해 재추진한다는 입장이지만 국가철도망계획에 다시 편입시키는 등의 지난한 행정 절차를 거쳐야 한다. 재정 당국이 서울 강남북 격차 해소에 의지가 없는 것은 물론 증가 추세인 수도권 서북부의 교통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커질 전망이다. 22일 중앙정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은 최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 조사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한 경제부처 고위관계자는 “경제성 평가(BC)는 물론 종합평가(AHP)에서도 현저하게 낮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이) 예타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 공약이다. 일단 정부와 서울시는 대안 노선을 구상하겠다는 입장이다. 또다른 경제부처 고위관계자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노선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및 3호선과 겹치는 곳이 너무 많아 사업성이 나오기 어려웠다”면서 “서울과 수도권 서북부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 노선을 마련해 추진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재추진도 쉽지 않다. 2013년 시작된 이 사업은 예타 대상이 되는 데만 5년이 걸렸고 이후 사업안 철회와 수정, 예타 대상 재선정 등을 거쳐 최종 탈락까지 또 5년이 걸렸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미 예타 결과가 나온 사업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서 “대안 노선을 만들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해 다시 예타 대상이 되는 데만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의 좌초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곳은 서울시와 은평구다. 서울시는 강남북 균형발전, 특히 낙후된 서북부 개발을 위해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 코엑스급 복합문화시설 건설과 함께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서북부 개발의 한 축인 신분당선 연장사업이 쉽지 않게 되면서 강남북 균형발전 프로젝트도 타격을 받게 됐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현재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혁신파크 부지가 GTX-A가 있는 연신내와 가깝지만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편”이라면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역사 예정지 인근의 재개발·재건축 사업도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에 총력전을 펼쳤던 은평구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2026년 준공 예정인 국립한국문학관에 연 15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서울혁신파크 부지 개발도 이뤄지면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런 부분들이 경제성 평가에 제대로 반영됐는지 의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단독]예타에 막힌 강남·북 균형발전…지역 주민 반발 후폭풍

    [단독]예타에 막힌 강남·북 균형발전…지역 주민 반발 후폭풍

    서울시가 추진해 온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용산~고양 삼송)이 10년 동안 표류한 끝에 좌초하면서, 서울 강남·북 균형 발전 추진에 브레이크가 걸리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는 대안 노선을 마련해 재추진한다는 입장이지만 다시 국가철도망계획 편입 등 모든 행정 절차를 새로 진행해야 해 사실상 사업 동력을 잃었다는 평가다. 재정 당국이 늘어나는 수도권 서북부의 교통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는 비판과 함께 서울 서북부를 중심으로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질 분위기다.기획재정부는 오는 23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정부 관계자는 “경제성평가(B/C)는 물론 종합평가(AHP)에서도 현저하게 낮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이) 예타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 공약이다. 일단 정부와 서울시는 대안 노선을 구상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노선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과 3호선과 겹치는 곳이 너무 많아 사업성이 나오기 어렵다”면서 “서울과 수도권 서북부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대안 노선을 마련해 추진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재추진도 쉽지 않다. 2013년 시작된 이 사업은 예타 조사 대상이 되는 데만 5년이 걸렸고, 이후 사업안 철회와 수정, 예타 조사 대상 재선정 등을 거치면서 최종 탈락까지 또 5년이 걸렸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미 예타 결과가 나온 사업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서 “대안노선을 만들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해 다시 예타 대상이 되는 데만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신분당선 서북구 연장 사업이 좌초되면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은 서울시와 은평구다. 서울시는 강남·북 균형 발전, 특히 낙후된 서북부 개발을 위해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 코엑스급 복합문화시설 건설과 함께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서북부 개발의 한 축인 신분당선 연장 사업이 사실상 좌초하면서 강남·북 균형발전 프로젝트도 타격을 받게 됐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현재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혁신파크 부지가 GTX A가 있는 연신내와 가깝지만, 그것만으로 부족 할 수 있다”면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역사 예정지 인근 재개발·재건축 사업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에 총력전을 펼쳤던 은평구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2026년 준공 예정인 국립한국문학관에 연 15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서울혁신파크 부지 개발도 이뤄지면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런 부분들이 경제성 평가에 제대로 반영이 됐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 안동 전국 유일 ‘풋굿 축제’…오는 25일 개최

    안동 전국 유일 ‘풋굿 축제’…오는 25일 개최

    “전통 미풍양속인 ‘풋굿’을 아십니까.” 경북 안동시는 오는 25일 와룡면 와룡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안동풋굿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18회째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풋굿축제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풍년고유제와 식전공연, 풍년놀이 한마당을 시작으로 개회식, 축하공연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본행사는 공 튕기기, 고무신 던지기, 투호 등 민속놀이와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화합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찾아가는 문화공연 한마당 축하 공연과 동네별 노래자랑대회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울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농산물 할인판매, 일일 찻집, 떡메치기 체험과 와룡면의 특산품인 사과·고구마·마·꿀·자두를 시식할 수 있는 무료시식 코너도 운영된다. 풋굿은 예로부터 조상들이 한 해 농사일 가운데 가장 힘든 ‘세벌 김매기’를 마친 뒤 호미와 낫 등을 씻어두고 잠시나마 논다는 뜻의 ‘호미씻이’에서 유래된 것으로, 마을 주민들이 정성껏 마련한 술과 떡, 음식 등 먹을거리와 풍물과 민속놀이 등을 즐기면서 화합과 친목을 다지던 세시풍속이다. 지방에 따라서는 풋구, 풋굿, 머슴날, 장원례 등으로 불린다. 전남 진도에서는 길꼬냉이, 경북 선산에서는 꼼비기로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농사일이 기계화되면서 1970년대 중후반쯤 대부분 자취를 감췄다. 안동 풋굿축제는 2004년 와룡면 오천군자리가 ‘대한민국 제1호 문화·역사마을’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사라져 버린 전통 미풍양속을 되살리는 취지로 복원된 전국의 대표적 풋굿 행사이다. 권 영 안동풋굿축제보존회장은 “풋굿 축제를 통해 사라져가는 전통 미풍양속을 되살리고, 전통 민속놀이를 즐기며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뽀뽀하고 데이트”…19살 조카와 바람난 남편 ‘경악’

    “뽀뽀하고 데이트”…19살 조카와 바람난 남편 ‘경악’

    열아홉살 조카와 바람이 나 집까지 나간 남편을 둔 사연자가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결혼 8년 차인 서른 살의 여성이 출연해 “남편이 바람이 나 따로 있는 상태다.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사연자는 결혼 할 당시 친정어머니가 재혼해 새오빠가 생겼고, 새 오빠에게 열 두 살의 초등학생인 딸(사연자에게 의붓조카)이 있었는데 집안의 문제로 조카는 보육시설의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연자는 “유난히 저희를 잘 따랐다. 8년 뒤 열아홉살이 된 조카를 다시 만났는데 많이 성숙해졌더라. 저희 부부도 여유가 있는 상황에 입양은 아니지만, 보호자처럼 봐주기 위해 집으로 들였다. 그런데 아이에 대해 신경 쓸 일이 생기더라. 조카가 스킨십을 좋아했고, 남편에게 업어달라고 하더라. 남편이 거절 못하는 성격이라 조카의 응석을 다 받아줬다. 그러다 남편과 조카가 장난을 치다 뽀뽀하는 사건이 생겼다”라고 했다. 화가 난 사연자는 조카를 다시 돌봄센터로 보냈지만 남편이 사과한 뒤 사정이 안 된 의붓조카를 다시 데리고 왔다고 했다. 사연자는 남편이 휴대폰으로 조카와 서로 보고 싶다는 메시지를 주고 받은 것을 발견했고, 이후 두 사람이 몰래 만나 데이트까지 한 정황이 담긴 사진도 봤다. 사연자는 남편에게 따져 물었지만 오히려 남편은 사연자가 자신을 힘들게 해 바람이 난 것이라고 화를 내고 집까지 나간 상태였다. 자신에게 다정했고, 자녀 때문에 남편이 돌아오길 바란다는 사연자에게 서장훈은 “정신 차려라. 해외 토픽감인데 모든 걸 용서하고 살고 싶냐?”라고 쓴소리했고, 이수근은 “이건 아이 아빠 자격이 없다”라고 사연자를 설득했다.
  • 전국 최대 김 양식장 ‘마로해역’ 40년 분쟁 재연되나

    전국 최대 김 양식장인 마로(만호)해역을 둘러싸고 전남 진도군과 해남군의 갈등이 되풀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40년 어업권 분쟁이 지난해 말 진도군의 승소로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후속 조치를 둘러싸고 다시 갈등이 일고 있다. 21일 전남도와 진도·해남군에 따르면 진도군과 진도수협이 마로해역 대책 협의팀을 구성하고 다음달까지 김 양식 어장을 회복하겠다고 나섰다. 지난달 19일자로 마로해역을 잃게 된 해남 어민들이 “생업을 잃게 된다”며 진도군에 상생을 호소하고 전남도가 중재안을 내놨지만 불신의 골이 깊어진 진도군과 진도군수협이 부정적 입장을 보이며 해역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중재에 나선 전남도는 해남 어민들이 일정액의 행사료를 진도 어민들에게 지급하도록 하고 진도 어민들에게는 마로해역 인근에 양식장을 마련하는 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진도군은 이 협상안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지난해 12월 대법원은 해남 어민 174명이 제기한 ‘마로해역 어업권 분쟁 관련 행사계약 절차 이행 및 어장 인도소송’ 상고를 기각, 40년 가까이 이어진 진도·해남 어민 간 분쟁이 종결됐다. 진도군은 해남군이 제기한 헌법재판소의 마로해역 해상경계 권한쟁의심판이 각하된 데 이어 어업권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이에 진도군과 진도군수협은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진도군은 지난달 ‘마로해역 대책 협의회’를 발족하고 1370㏊ 규모의 김 양식 어장 회복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진도어민들은 올해부터 이 양식장에서 김 양식을 재개하기로 했다.
  • 전국 최대 김양식장 마로해역 40년 분쟁, 다시 재연되나

    전국 최대 김 양식장인 마로(만호) 해역을 둘러싸고 진도군과 해남군의 갈등이 되풀이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40년 어업권 분쟁이 지난해 말 진도군의 승소로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후속조처를 둘러싸고 다시 갈등이 일고 있다. 21일 전남도와 진도·해남군에 따르면 진도군과 진도수협이 마로해역 대책 협의팀을 구성하고 오는 9월까지 김 양식 어장을 회복하겠다고 나섰다. 지난달 19일자로 마로해역을 잃게 된 해남 어민들이 ‘생업을 잃게 된다’며 진도군에 상생을 호소하고, 전남도가 중재안을 내놨지만 불신의 골이 깊어진 진도군과 수협이 부정적 입장을 보이며 해역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중재에 나선 전남도는 ‘해남 어민들이 일정액의 행사료를 진도 어민들에게 지급’하도록 하고, 진도어민들에게는 ‘마로해역 인근에 양식장’을 마련하는 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진도군이 해남군 협상안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다만 진도군이 수협을 중심으로 마로해역 대책협의회를 구성, 대책방안 마련에 나섰고 “재발방지 서약 등 해남군이 법적으로만 해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 확실해져야 논의가 진행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2월 대법원은 해남 어민 174명이 제기한 ‘마로해역 어업권 분쟁 관련 행사계약 절차 이행 및 어장 인도소송’ 상고를 기각, 40년 가까이 이어진 진도-해남 어민간 분쟁이 종결됐다. 진도군은 해남군이 제기한 헌법재판소의 마로해역 해상경계 권한쟁의심판이 각하된데 이어 어업권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진도군과 진도군수협은 ‘해역을 회수한다’면서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진도군은 지난달 ‘마로해역 대책 협의회’을 발족하고 1370㏊ 규모의 김 양식 어장 회복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진도어민들은 올해 양식부터 이 양식장에서 김 양식을 재개하기로 했다. 반면 마로해역을 잃게 된 해남 어민들은 ‘생업을 잃게 된다’며 진도군에 상생을 호소했다. 해남어민들은 진도군 마로해역 대책 협의회장을 찾아가 소송 제기 등에 대해 사과하고 “600여 어민들이 유일한 생계수단인 만호해역에서 김 양식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양해와 배려를 호소했다. 하지만 진도군은 이마저 거부했다. 전남도는 두 지역의 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해 ‘해남 어민들이 일정액의 행사료를 진도 어민들에게 지급할 것’을 제안했다. 또 진도어민들에게는 마로해역 인근에 양식장을 마련해주겠다고 약속했다. 나름의 ‘윈윈 전략’에 진도어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진도군과 진도수협은 이마저도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 한 관계자는 “해남어민들이 마로해역 양식장 행사료를 지급하고, 진도어민들에게는 인근 해역을 제공하는 방안이 두 지역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 추진하고 있지만, 진도군이 수용해 주지 않고 있다”며 “양식을 시작하기 전에 두 지역 갈등을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도군 한 관계자는 “진도군 수협을 중심으로 마로해역 대책협의회를 구성, 대책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해남군의 권한쟁의 심판 재청구 재발방지 서약 등 법적으로만 해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 확실해져야 논의가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명량대첩축제에 日호스트 ‘다나카’ 논란…결국 출연 취소

    명량대첩축제에 日호스트 ‘다나카’ 논란…결국 출연 취소

    ‘명량대첩축제’에 일본인 캐릭터 다나카 유키오(개그맨 김경욱씨)를 섭외해 뭇매를 맞았던 주최 측이 결국 다나카의 출연을 취소했다. 명량대첩축제는 이순신 장군과 전라도민의 호국정신 선양사업의 하나로 전남도와 해남군, 진도군의 공동 주최로 울돌목 일원에서 200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문제는 출연진이었다. 앞서 명량대첩축제 집행위원회는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다음 달 8일 명량대첩 축제 축하쇼에 다나카 유키오를 스페셜 게스트로 초청한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단 13척의 배로 조선을 구해낸 명량대첩을 기념하는 자리에 일본인 유흥업소 종사자 콘셉트 캐릭터인 ‘다나카’가 출연하는 것이 적절하느냐는 비판이 일었다. 또 공식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명량! 축하쇼에서 함께 즐길 준비 되어있으므니까’라고 일본식 발음으로 홍보한 점도 비판을 받았다.논란이 커지자 주최 측과 해남군 측은 공식 사과하며 다나카 출연을 취소하기로 했다. 주최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즐겁고 유익해야 할 축제에 많은 분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하다”면서 “다나카는 캐릭터 활동으로 이순신 장군이나 안중근 의사를 무서워하고, 영화 명량 등을 공포영화로 표현하기도 했다. 일본인 부캐릭터로서 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인정하는 모습들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내부에서도) 찬반 의견이 있었으나 젊은 층 사이에서 좋은 반응이 있었고, 반전 기획을 통해 애국을 표현하자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해남군도 보도자료를 내고 “다나카 캐릭터 설정이 축제와 맞지 않는다는 의견에 따라 축제 본연의 취지와 의미를 살리기 위해 다나카 출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와 SNS상 관련 홍보 글은 모두 삭제되거나 비공개 처리됐다.
  • 추성훈, 23살 꽃미남 과거 “女에 인기 많아…미팅 자주”

    추성훈, 23살 꽃미남 과거 “女에 인기 많아…미팅 자주”

    파이터 추성훈의 과거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 20일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추성훈이 김동현 등 후배들을 이끌고 부산 단골 식당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당 식당에는 추성훈의 과거 사진이 가득 걸려 있었다. 20대 시절 노랑머리의 추성훈 사진은 식당이 그의 진짜 단골집임을 드러냈다. 후배 석현은 사진 속 추성훈의 선배 중 한 명을 지목하며 그가 본인의 부산체고 시절 코치였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코치님이 성훈 형님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 얘기하시기로는 운동도 운동인데, 운동보다 패션, 태닝 이런 거에 더 신경 많이 쓰셨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23살 추성훈의 사진도 공개됐다. 앳된 모습의 추성훈을 본 MC들은 “미소년”이라며 깜짝 놀랐다. 이에 추성훈은 “옛날엔 긴 머리 엄청 욕 먹었다. (머리 기른 남자 선수가) 없어서. 부산에서 운동하는 사람 중 긴 머리가 한 명도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인기가 많았을 것 같다는 말에 “인기는 있었다. 여자한테 엄청 많았다. 근데 남자, 아저씨에겐 인기가 없었다. 왜 저렇게 염색하고 다니냐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석현은 “(코치님이) 그게 다 여자들한테 잘 보이려고 하는 행동들이었다고 하더라”라고 말을 보탰다. 그러자 추성훈은 “총각인데 하면 안돼?”라고 당당하게 응수했다. 하지만 석현은 “항상 여자 얘기가 따라와서. 들리는 소문에 미팅도 엄청 자주 했다고 하더라. 남포동 다방 같은 데 가서 많이 하셨다더라. 키워드가 3개다. 태닝, 패션, 여자”라고 전해 추성훈을 당황하게 했다.
  • ‘명량대첩축제’ 다나카 섭외 논란에 “이순신 장군 두려워해서”(종합)

    ‘명량대첩축제’ 다나카 섭외 논란에 “이순신 장군 두려워해서”(종합)

    명량해전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일본 호스트 콘셉트 개그맨이 축하 공연을 선보인다고 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축제 집행위원회 측은 “반전 기획을 통해 애국을 표현하자는 취지”였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日호스트 콘셉트 개그맨, 특별 게스트 논란 20일 ‘2023 명량대첩축제’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 계정에는 축제에서 다나카 유키오(개그맨 김경욱)가 특별 축하 공연을 선보인다는 글이 올라왔다. 축제추진위는 “오는 9월 8일 오후 9시 해남 우수영관광지·명량무대에서 펼쳐지는 다나카상의 스펙타클한 공연으로 초대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다나카의 사진을 게재했다. 게시글에는 “명량! 축하쇼에서 함께 즐길 준비 되어있으므니까”라는 일본어 발음을 차용한 한글 표기와 더불어 ‘모에모에뀽’이라고 해시태그(#)도 달려 있었다. ‘모에모에뀽’은 일종의 감탄사로 어떤 말 뒤에 붙어 ‘설레는 마음’을 귀여움과 깜찍함을 담아 표현한 일본어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비판이 쏟아졌다. 다나카는 한국인 개그맨 김경욱의 부캐(부 캐릭터)인데, 일본 유흥업소 남성 종사자를 콘셉트로 하고 있기 때문에 명량대첩축제 게스트로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온라인상에서는 “이순신 장군님이 벌떡 일어나셔서 노하겠다” “다나카가 참수 퍼포먼스를 할 게 아닌 이상 쟤가 저길 갈 이유가 있냐” “아무리 콘셉트일지라도 왜색 있는 캐릭터를 부르다니 제정신인가” “다른 축제라면 몰라도 이건 좀 선 넘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순신 장군 동상만 봐도 도망가는 개그를 하는 사람”이라면서 “문화 행사라고 경직된 것보다 유머러스하게 푸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반전 기획 통해 애국 표현 취지…재검토” 논란이 이어지자 축제 집행위원장은 입장문을 내 “즐겁고 유쾌해야 할 축제에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한 말씀 올린다”며 사과했다. 집행위원장은 다나카 출연에 대해 “다나카를 출연시키려던 명량대첩축제 기획 의도는 최근 다나카의 캐릭터 활동 속에 뮤지컬 ‘영웅’과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을 ‘공포 영화’라고 말하고 이순신 장군을 두려워한다고 표현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순신 장군과 안중근 의사를 무서워하고, 부캐릭터인 일본인으로서 독도는 한국의 땅이라고 인정하는 모습들을 ‘두려움+사과+존경의 메시지’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다나카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 역할을 했던 배우 안재욱에게 “너무 무서웠다”면서 “공포 뮤지컬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영화는 공포영화다’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공개하며 영화 ‘한산’을 시청하는 반응을 공개하기도 했다. 집행위원장은 “찬반 의견이 있었으나 젊은 층 사이에 좋은 반응이 있었다”면서 “반전 기획을 통해 애국을 표현하자는 취지였으나 논란의 소지가 있어 재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호국 역사문화축제인 명량대첩축제 본연의 취지와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명량대첩축제는 1597년 조선 수군과 전라도민이 일본 수군에 맞서 대승을 거둔 세계 해전사에서 빛나는 전승을 기념하는 호국 역사·문화축제다. 오는 9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울돌목이 위치한 전남 해남군 우수영관광지와 진도군 녹지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 日호스트 ‘다나카’가 ‘명량대첩축제’ 축하쇼?…“장군님 노하실라”

    日호스트 ‘다나카’가 ‘명량대첩축제’ 축하쇼?…“장군님 노하실라”

    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된 이순신 장군의 조선 수군과 전라도 어민이 1597년 9월 16일 울돌목에서 일본 수군을 물리친 명량해전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일본 호스트 콘셉트 개그맨이 축하 공연을 선보인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2023 명량대첩축제’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 계정에는 축제에서 다나카 유키오(개그맨 김경욱)가 특별 축하 공연을 선보인다는 글이 올라왔다. 축제추진위는 “오는 9월 8일 오후 9시 해남 우수영관광지·명량무대에서 펼쳐지는 다나카상의 스펙타클한 공연으로 초대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다나카의 사진을 게재했다. 게시글에는 “명량! 축하쇼에서 함께 즐길 준비 되어있으므니까”라는 일본어 발음을 차용한 한글 표기와 더불어 ‘모에모에뀽’이라고 해시태그(#)도 달려 있었다. ‘모에모에뀽’은 일종의 감탄사로 어떤 말 뒤에 붙어 ‘설레는 마음’을 귀여움과 깜찍함을 담아 표현한 일본어다.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비판이 쏟아졌다. 다나카는 한국인 개그맨 김경욱의 부캐(부 캐릭터)인데, 일본 유흥업소 남성 종사자를 콘셉트로 하고 있기 때문에 명량대첩축제 게스트로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온라인상에서는 “이순신 장군님이 벌떡 일어나셔서 노하겠다” “다나카가 참수 퍼포먼스를 할 게 아닌 이상 쟤가 저길 갈 이유가 있냐” “아무리 콘셉트일지라도 왜색 있는 캐릭터를 부르다니 제정신인가” “다른 축제라면 몰라도 이건 좀 선 넘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순신 장군 동상만 봐도 도망가는 개그를 하는 사람”이라면서 “문화 행사라고 경직된 것보다 유머러스하게 푸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실제 다나카는 한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이순신 장군 동상이 보이자 “무서워 이순신”이라면서 “영화 ‘한산’을 봤는데 너무 무서웠어”라고 말했다. 현재 해당 글과 사진은 별다른 공지나 해명 없이 삭제된 상태다. 게시물이 삭제되자 “글만 지우면 끝인가”라는 반응도 나왔다. 한편 명량대첩축제는 1597년 조선 수군과 전라도민이 일본 수군에 맞서 대승을 거둔 세계 해전사에서 빛나는 전승을 기념하는 호국 역사·문화축제다. 오는 9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울돌목이 위치한 전남 해남군 우수영관광지와 진도군 녹지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 달 탐사선 추락, 러 자존심도 산산이…첫 달 남극 도달 인도에 넘길듯

    달 탐사선 추락, 러 자존심도 산산이…첫 달 남극 도달 인도에 넘길듯

    러시아 탐사선 달 궤도를 이탈해 달 표면에 추락했다는 내용 위주로 20일 오후 6시 20분쯤 업데이트합니다. 또 러시아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공식 발표 내용 등을 밤 9시 35분쯤 업데이트합니다.인류 최초로 달 남극에 도달하는 것으로 목표로 했던 러시아 달 탐사선 ‘루나-25’가 착륙을 이틀 앞두고 궤도를 이탈해 달 표면에 떨어져 파괴됐다. 이에 따라 사상 네 번째로 달 착륙을 시도하는 인도가 인류 최초로 달 남극에 닿는 행운을 차지할 전망이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달 남극을 조사하기 위해 떠난 무인 달탐사선 ‘루나 25호’가 달 표면에 추락해 완전히 파괴됐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스코스모스는 “초동 분석 결과에 따르면 계산된 수치와 실제 충격량 변수의 편차 때문에 루나-25 우주선이 계산되지 않은 궤도로 진입했고, 달 표면에 충돌한 결과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로스코스모스는 달 착륙을 이틀 남긴 상황에 루나-25에 이상이 발생했다면서 “궤도 진입 명령을 내렸으나 작업 중 탐사선에 비상 상황이 발생해 정해진 조건대로 기동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1일 오전 극동 아무르주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루나-25는 당초 21일 달 남극 표면의 보구슬라우스키 분화구 북쪽에 착륙해 1년간 달 내부 구조 연구와 물을 포함한 자원 탐사 등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었다. 러시아가 달 탐사를 시도한 것은 옛 소련 시절인 지난 1976년 이후 47년 만이다. 러시아는 미국, 중국, 인도 등 다른 국가들이 달의 새로운 잠재력에 주목해 잇따라 달 탐사에 나선 가운데 국가적 자부심에 상당한 상처를 입게 됐다. 루나-25는 지난 11일 오전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5550㎞ 떨어진 극동 아무르주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소유즈 2.1b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지난 16일 낮 달 궤도 진입에 성공했고, 오는 21일 달 남극 표면의 보구슬라우스키 분화구 북쪽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착륙 후에는일년 동안 연착륙 기술 개발, 달 내부 구조 연구, 물을 포함한 자원 탐사, 우주 광선과 전자기파의 달 표면 영향 연구 등의 활동을 할 계획이었다. 러시아가 달 탐사에 나선 것은 옛 소련 시절인 지난 1976년 이후 47년 만이다. 특히 달의 남극은 인류가 아직 도달하지 못한 지역으로, 루나-25가 예정대로 착륙할 경우 최초 사례가 될 수 있었는데 추락하는 바람에 헛물을 켜게 됐다.인도가 지난달 14일 발사한 탐사선 ‘찬드라얀 3호’는 23일 달의 표면에 연착륙을 시도한다. 인도우주국은 찬드라얀 3호의 착륙선 ‘비크람’이 지난 17일 저궤도 하강을 시작했다며 비크람의 배꼽에 위치한 로보의 카메라가 촬영한 달 표면 사진들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프로펄전 모듈(본선)을 촬영한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달 남극은 다량의 물이 얼음 상태로 존재할 가능성이 커서 인류의 심(深)우주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주목받고 있다. 물이 있다면 식수와 산소는 물론 로켓 연료로 쓸 수 있는 수소를 현지 조달할 수 있어서 화성과 태양계 외행성 유인 탐사의 난도가 크게 낮아질 수 있다. 미국과 중국도 조만간 이 지역에 탐사선을 보낼 계획이다. 중국은 2024년 달 남극을 탐사하는 ‘창어’ 6, 7호를 발사하기로 했다. 미국은 유인 달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을 통해 2025년 우주비행사들을 달 남극에 착륙시켜 탐사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 모델 한혜진, ‘이상형’ 밝혔다… 누구?

    모델 한혜진, ‘이상형’ 밝혔다… 누구?

    모델 한혜진이 결혼정보회사를 찾아 상담받았다. 그의 솔직한 남자 스타일이 상담하던 실장도 당황하게 했다. 지난 15일 한혜진의 유튜브 채널에는 ‘한혜진 올해엔 결혼?! 기안84가 추천한 결혼정보회사, 드디어 가다 한혜진 이상형, 배우자, 연애, 매칭’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는 기안84의 조언을 받아 결혼정보회사에 방문한 한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개인 정보부터 연 수입 등 다양한 항목에 솔직하게 체크하던 한혜진. 그는 희망 상대 스타일에 대해서는 “그냥 솔직하고 착했으면 좋겠다. 또 가장 제일 중요한 건데 이해심을 요구하는 순간이 더러 있다”고 밝혔다.특히 그는 “이 모든 걸 다 종합한 (방탄소년단) 정국이 같은 스타일이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혜진의 이상형 이야기를 바로 앞에서 듣던 상담부 실장은 마시던 물을 내려놓으며 작은 목소리로 “네에….”라고 말한 뒤 미소를 띠었다. 이 모습에 한혜진도 호탕하게 웃었다. 영상 끝에는 ‘여기까지 왔습니다. 진짜 결혼하나..?’라는 자막과 함께 웨딩드레스를 입은 한혜진의 모습이 살짝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앞두고 곳곳에서 기념전 열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앞두고 곳곳에서 기념전 열려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개막을 앞두고 전남지역 곳곳에서 특별전시관과 시군 기념전이 열리고 있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사무국은 오는 9월 1일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개막에 앞서 도민에게 문화, 예술의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광양과 순천, 해남에서 특별전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광양 특별전은 ‘2023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특별전 – 조우’라는 주제로 17일부터 10월 29일까지 전남도립미술관에서 선보인다. 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의 기증작인 김환기·이중섭·천경자 등 한국 근현대 대표 미술 작가 40여 명의 작품을 전시한다. 또 비엔날레 참여 작가의 출품작으로 구성된 미디어 영상전을 ‘비엔날레 살펴보기’라는 주제로 오는 1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남도립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순천 특별전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의 국제습지센터 1층 로비에서 ‘수묵, 정원을 담다’라는 주제로 19일부터 9월 30일까지 홍지윤 작가의 작품 ‘무진기행’ 등이 전시된다. 해남 특별전은 ‘산처럼 당당하게 물처럼 부드럽게’ 라는 주제로 대흥사 호국대전에서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펼쳐진다. 한국화 작가의 작품과 해남의 아름다운 자연을 수묵에 담은 미디어아트로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전망이다. 이 밖에 나주 등 14개 시군 18개 전시관에서도 시군 기념전이 열리는 등 전남지역 곳곳에서 수묵의 향이 피어난다. 박근식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장은 “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리는 수묵비엔날레 행사를 풍성하게 준비하기 위해 수준 높은 특별전을 준비했다”며 “관람객이 다양한 수묵의 매력을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물드는 산, 멈춰선 물 – 숭고한 조화 속에서’라는 주제로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목포와 진도 등에서 수묵작품 전시 및 프로그램 운영, 국제레지던시, 수묵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
  • 비키니 입고 킥보드 탄 여성 ‘얼굴 공개’

    비키니 입고 킥보드 탄 여성 ‘얼굴 공개’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여성들이 비키니 수영복 차림으로 활보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에는 홍대 인근에서 비키니를 입고 킥보드를 타는 여성이 등장했다. 그는 앞서 강남 비키니 오토바이 사건 당사자 중 한 명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14일 SNS 등 온라인에는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 인근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킥보드를 타는 여성을 목격했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현장 사진도 게재됐는데, 비키니 차림의 여성이 전동 킥보드를 타고 홍대 거리를 유유히 돌아다녔다. 여성의 정체는 유튜버 겸 트위치 스트리머인 ‘하느르’로 밝혀졌다. 그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일탈? 관종? 마케팅(판촉)? 어그로? 어딘가 좀 모자란 애? 노출증? 생각하기 나름”이라며 “입는 건 자유. 이렇게 입었으니 쳐다보는 건 자유”라고 적었다. 이어 “만지지만 말아 달라”며 “지나가는 시민분들 저 때문에 불쾌했다면 죄송하다. 하루종일 탄 건 아니고 1~2분 해방감. 외설로 보는 시선과 규제가 사라지면 나중엔 오히려 감싸는 거에 해방감이 느껴지려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홍대비키니’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하느르는 앞서 논란이 된 ‘강남 비키니 라이딩’ 4인 중 한 명이기도 했다. 지난 11일 오후 비키니에 헬멧을 쓴 여성 4명이 오토바이 4대에 나눠 타고 서울 강남 테헤란로 일대를 누볐다. 과다노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이들은 “잡지 홍보 목적으로 오토바이를 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휘발유 유류세 인하 ‘연말까지 연장’ 검토… 경유 혜택은 단계적 축소

    휘발유 유류세 인하 ‘연말까지 연장’ 검토… 경유 혜택은 단계적 축소

    최근 국제 유가와 휘발유 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후반 유류세 인하 조치의 연장 여부를 정할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휘발유 유류세 인하는 연말까지 연장하되 경유 유류세 인하율은 단계적으로 축소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말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의 연장 여부와 조정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탄력세율 조정 등을 통해 휘발유 유류세는 올해 1월부터 25%, 경유·액화석유가스(LPG)는 지난해 7월부터 37% 인하한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국제 유가와 휘발유 가격이 현행 인하율이 결정된 지난해 12월보다 높은 만큼 정부가 휘발유 유류세를 올해 말까지 4개월 연장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지난해 12월 77.2달러에서 지난 10일 89달러,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도 지난해 12월 셋째 주 ℓ당 1537.3원에서 올해 8월 둘째 주 1695.0원으로 급등했다. 휘발유보다 유류세 인하폭이 크고, 가격이 안정적인 경유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혜택을 축소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전국 주유소의 경유 가격은 지난해 6월 2082.7원에서 지난주 1526.0원으로 하락했다. 특히 최근 이어지고 있는 세수 부족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라도 경유 유류세 인하율을 휘발유와 동일한 25%까지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올해 6월까지 정부의 국세 수입은 178조 5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9조 7000억원 감소했다. 세수진도율은 44.6%로, 정부가 예상한 올해 국세 전망치 400조 5000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유류세 인하 조치로 교통·에너지·환경세 수입은 5조 3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000억원(11.9%) 줄었다. 현재 ℓ당 유류세는 휘발유 615원, 경유 369원이다. 경유 유류세의 인하율이 25%로 축소되면 유류세는 436원가량으로 늘어나게 된다.
  • “잘 자라줘서 고맙다” 대통령 부친의 마지막 인사…상주 尹 빈소 도착

    “잘 자라줘서 고맙다” 대통령 부친의 마지막 인사…상주 尹 빈소 도착

    윤 대통령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별세尹, 진로 선택부터 윤기중 교수 권유 따라‘자유’ 강조 밑바탕에 ‘제1멘토’ 부친 가르침취임 뒤에도 추억담 자주 꺼내 “잘 자라줘서 고맙다.” 15일 별세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는 의식이 있을 당시 아들 윤 대통령에게 마지막으로 이런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빈소가 차려진 서울 서초구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기자들에게 이 같이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복절 경축식을 마친 직후 윤 교수가 입원해 있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가 부친 임종을 지켰다. 윤 교수는 윤 대통령 도착 20분 뒤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향년 92세.윤 대통령은 부친과 각별한 부자지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태어났지만, 윤 교수 고향인 충남 공주를 진짜 고향으로 여기며 ‘충남의 아들’을 자처해왔다. 유년 시절 경제학자의 꿈을 꿨던 윤 대통령은 ‘더 구체적인 학문을 하라’는 윤 교수 권유로 서울대 법대에 진학했다. 윤 대통령이 자신의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가장 지대한 영향을 미친 책으로 자유주의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의 ‘선택의 자유’를 꼽은 것도 부친 영향이 컸다. 저명한 계량 통계학자였던 윤 교수가 서울법대 입학 기념으로 선물해준 책이었다고 한다.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의 국정 비전의 근간에는 윤 교수의 가르침이 있었던 셈이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한 인터뷰에서 “아버지의 평생의 관심이 양극화, 빈부격차였다”며 “아버지가 제1 멘토였다”고 말한 바 있다.윤 대통령은 대학 졸업 후 신림동 고시촌이 아닌 윤 교수가 재직했던 연세대 중앙도서관에서 주로 사법시험 공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교수는 유독 엄하게 윤 대통령을 키운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대선 전 한 방송에 출연해 “공부 안하고 놀러 다닌다고 많이 혼났다”며 “대학생 때 늦게까지 놀다가 아버지한테 맞기도 했다”고 말했다. ‘원칙주의자’였던 윤 교수는 윤 대통령이 2002년 검사 옷을 벗고 1년 동안 대형 로펌에 몸담았다가 다시 검찰로 복귀할 때 크게 반겼으며, “부정한 돈은 받지 말라”고 거듭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동시에 자애로운 아버지이기도 했다. 윤 교수는 고교를 졸업한 윤 대통령과 친구들을 연희동 자택 지하실로 불러 ‘마패’라는 국산 브랜디를 따라주며 직접 ‘주도’를 가르쳤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에도 부친과의 추억담을 자주 꺼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방일 전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1960년대 일본에서 학업 중이던 윤 교수를 찾았던 일을 꺼내며 “히토쓰바시 대학이 있던 거리가 눈에 선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1년 4월2일 윤 교수를 부축하고 4·7 재보궐선거 사전 투표소를 방문해서는 “아버님께서 기력이 전 같지 않으셔서 모시고 왔다”고 했다. 대통령 취임 이후인 지난해 7월 12일에는 윤 교수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집무실 등 업무 공간을 소개하고 만찬을 함께했다. 상주 尹, 빈소 도착…조문 시작 윤 대통령은 부친이 며칠간 위중한 상황에도, 이를 참모들에게 내색하지 않았다고 한다.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기 전 찾아뵐 예정이었으나 부친 병세가 최근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화여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을 마친 뒤 곧바로 부친이 입원해 있던 서울대병원으로 가 부친 임종을 지켰다. 장례는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3일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상주인 윤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은 이날 오후 6시 11분쯤 병원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현관이 아닌 별도 출입구를 통해 빈소로 입장했다. 윤 대통령은 오후 6시 20분부터 조문을 받기 시작했다. 김대기 비서실장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진도 속속 빈소에 도착했다. 대통령실은 조화와 조문을 사양한다고 밝혔으나, 빈소에는 각계 인사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119구급대가 ‘짐꾼’?”…구급차 6대로 잼버리 대원 짐 옮겨줘

    “119구급대가 ‘짐꾼’?”…구급차 6대로 잼버리 대원 짐 옮겨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여했던 대원들이 숙소에서 퇴소하는 과정에서 구급차를 이용한 것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5일 대전동부경찰서는 전날 한 시민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소방 지휘 책임자를 응급의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 담당 수사관을 배정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베트남 잼버리 학생들 철수 모습’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119구급차를 짐차로,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다”면서 “대우받아야 할 119 구급대원분들을 짐꾼으로... 캐리어 꽉 채우고 출발했다가 금방 다시 돌아와 상차하는 것 보니 구급차로 ‘짐 셔틀’ 하나 봅니다”라고 적었다. 작성자는 이와 함께 대전 동구의 한 대학교 기숙사 앞에서 119구급차로 잼버리 대원들의 짐을 옮겨주는 모습이 찍힌 사진도 게재했다. 논란이 커지자 한 시민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소방당국 지휘책임자를 경찰에 고발하고 보건복지부에 관련 민원을 제기했다. 이 시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잼버리 학생을 철수시키기 위한 용도로 구급차가 동원된 건 응급의료법과 시행규칙에서 정하는 구급차 용도로 볼 수 없다”며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도 성명서를 통해 “구급차는 응급상황에 출동해야 하는데 대전에 배정된 1400여명의 잼버리 대원을 위해 119구급차를 6대나 동원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위험한 행위”라면서 “무분별한 119구급차 동원에 대한 적극적인 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권한을 남용해 119구급차를 동원한 이에 대한 책임 관계를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 예방 차원에서 선의로 짐만 옮겨준 것” 전날 SBS가 보도한 소방본부 내부 문건에 따르면, 대원들이 퇴소하는 과정에서 행정안전부 파견 직원은 “구급차를 이용해서 짐을 옮겨주는 게 안 되는 것을 알지만”이라고 말하며 버스 대기 장소까지 구급차로 짐을 옮겨줄 것을 요청했다고 나와 있다. 대전소방본부 측은 “기숙사 앞 도로는 편도 1차로로 정차할 수 없는 위험한 길이라 대원들이 탑승할 버스가 300m 떨어진 곳에 있었다”면서 “14~15세 정도의 어린 여학생들이 인도와 차도 구분이 모호한 곳을 무거운 짐가방을 끌고 이동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보고 안전 관리 차원에서 짐만 옮겨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구급차는 이들이 기숙사에 입소할 때부터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배치돼 있었고, 상부의 지시 때문이 아니라 현장에 있던 구급대원들이 안전 예방 차원에서 선의로 짐만 옮겨줬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17일 유엔 진정... 3차 방일 추진도

    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17일 유엔 진정... 3차 방일 추진도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7일 유엔인권이사회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저지를 위한 진정서를 제출하는 동시에 3차 방일을 추진하면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총력전을 예고했다. 14일 민주당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하고 총괄대책위의 향후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총괄대책위 상임위원장을 맡은 우원식 의원은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인 17일 유엔인권이사회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오늘부터 QR코드를 통해서 진정단을 국민적으로 모집해서 8월 말에 2차로 진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8월 말에는 국회의원단이 3차로 일본을 찾을 예정이고, 9월 초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 4월과 7월에도 일본을 찾아 오염수 방류 반대 활동을 진행했다. 민주당은 다음 달 18~19일 열리는 유엔의 SDG(지속가능발전목표) 총회에 맞춰 국제 캠페인을 조직하고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도 추진한다. 송기호 의원은 “국제적 과학자·전문가 연대와 국제적인 압박을 최대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당 대표는 이날 임명식에 참여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제1책무이고 실제로 위험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일선에서 싸워야 하는 것이 국가와 정부인데 이상하게 윤석열 정부는 이와 반대행동을 하고 있다”며 “(총괄대책위가) 중심을 잃지 말고 오염수 해양 투기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들을 중심이 돼서 공고하게 계속해나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에콰도르 대선 후보 대체자 진통 끝 낙점, 살해 위협한 갱단 두목 이감

    에콰도르 대선 후보 대체자 진통 끝 낙점, 살해 위협한 갱단 두목 이감

    지난 9일(현지시간) 암살된 에콰도르 대통령선거 후보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59)를 대신할 후보가 곡절 끝에 13일 최종 낙점됐다. 전날 비야비센시오 후보가 속한 ‘건설운동’ 당은 환경운동가 출신 안드레아 곤살레스(36) 부통령 후보를 새 대선 후보로 내세운다고 발표했다가 만 하루 만에 철회했다. 오는 20일 대선 투표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후보를 교체하면서 이렇게 어수선하고 혼란스러운 과정이 이어지고 있다. ‘건설운동’ 당은 13일 주요 언론의 생중계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새 대선 후보로 탐사 저널리즘에 한 획을 그은 기자 출신 크리스티안 수리타(53)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 엘우니베르소와 디아리오라오라 등에 따르면 수리타 후보는 비야비센시오와 나란히 언론인 출신으로 특히 라파엘 코레아 전 대통령(2007∼2017년 재임)의 각종 부패 행위를 파헤쳐 명성을 얻었다. ‘건설운동’은 관련 성명을 통해 “비야비센시오의 공약을 계승하고 부패 및 마피아와의 싸움 최전선에 설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수리타 후보는 비야비센시오 후보 피격 당시 현장에도 있었다고 하는데 이날 수도 키토에서 열린 대선 후보 토론에도 참여했다.하루 만에 후보를 바꾼 것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미 부통령 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 중인 사람은 대통령 후보로 다시 나설 수 없다’는 관련 규정 해석에 따른 것이라고 엘우니베르소는 전했다. 안드레아 곤살레스는 여전히 부통령 후보로, 수리타와 함께 유세에 나서게 된다. 대선 투표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대권 도전에 나서게 된 수리타 후보는 코레아 전 대통령 측 인사인 ‘시민혁명운동’ 소속 루이사 곤살레스(45) 후보(전 국회의원)의 저격수로 나설 전망이다. 루이사 곤살레스는 여론조사 결과 8명의 후보 중 선두를 달리고 있고, 비야비센시오 후보는 생전에 중위권에 머물러 있었다. 규정에 따라 투표에서 과반을 얻거나, 40% 이상을 득표하고 2위에 10%포인트 앞선 후보가 나오면 당선은 확정된다. 그렇지 않으면 1, 2위 후보가 10월 15일 예정된 결선에서 양자 대결을 펼친다. 비야비센시오 암살 사건에 대한 대응으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에콰도르 정부는 주요 교도소를 압수수색해 총기 및 탄약류, 마약, 방탄조끼 등을 대거 압수하는 등 뒤늦은 치안 강화 조처에 나섰다. 검찰은 전날 소셜미디어에 금지 물품을 반입한 수감자들 사진도 공개했다. 게시물에는 상의를 탈의한 채 속옷만 입은 수십명의 수감자들이 손목과 발목을 포박당한 채 바닥에 엎드려 있는 모습이 보인다.당국은 또 ‘피토’라는 별명을 가진 아돌포 마시아스를 전날 새벽 과야킬 제8교도소에서 이 나라 최고의 보안 등급을 자랑하는 ‘라 로카’ 교도소로 이감했다. 마시아스는 에콰도르 마약 밀매 카르텔인 ‘로스 초네로스’의 수장이다. 그는 생전의 비야비센시오에게 살해 위협 메시지를 보낸 인물로 지목받고 있다. 비야비센시오 후보는 공직자 부패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함께 카르텔과 정부 요원의 밀착 의혹 등을 제기했다. 이감 작전에는 수천 명의 군인과 경찰관이 무장차량을 동원해 수행했다고 엘우니베르소는 보도했다.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시민과 수감자 안전을 위한 조처”라며 “이와 관련해 누구든 폭력적인 양상으로 반발한다면, 우리는 총력을 다해 대응해 평화를 회복할 것”이라고 썼다. 그러나 비야비센시오의 미망인 베로니카 사라우스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남편이 숨진 뒤에야 국가가 갑자기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남편의 죽음에 대한 책임은 국가에 있다”고 힐난했다. 한편 라소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들여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암살 사건 수사를 돕겠더고 나서 눈길을 끈다. 후안 사파타 에콰도르 내무부 장관은 FBI 요원들이 이날 자국 경찰 간부들과 회동했고 수사를 지휘하는 검사들과도 곧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용의자 한 명은 현장에서 보안요원과 총격전을 벌이다 사살됐으며, 6명의 피의자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살인 혐의로 기소돼 조사를 받고 있다. 숨진 용의자와 피의자들 모두 콜롬비아 국적이며, 현지 경찰은 이들이 범죄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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