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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변을 반려동물처럼 소중하게’… 기업·기관·학교 ‘반려해변’ 입양

    ‘해변을 반려동물처럼 소중하게’… 기업·기관·학교 ‘반려해변’ 입양

    전국의 유명 해변이 ‘반려해변’으로 입양돼 보호·관리되고 있다. 반려해변은 해변을 반려동물처럼 소중히 관리하는 것이다. 2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반려해변은 1986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해변 입양’을 처음 도입한 이후 전세계의 기업·단체·학교 등이 해변을 입양해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제주도를 중심으로 확산돼 9월 현재 191개 기관이 전국 126개 해변을 입양해 가꾸고 있다. 울산에서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주)해울이해상풍력발전은 지난 15일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맞아 울산 북구 강동의 명소인 몽돌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하고 환경정화활 동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북구 강동주민들도 함께 참여해 몽돌해변에서 쓰레기를 청소했다.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5월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공사 사업장과 인접한 태종대 감지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하고 환경정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환경정화 활동에 예능적 요소를 가미해 참가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낸 ‘김지덕지 해양환경 프로그램’을 운영, 최근 열린 제2회 반려해변 전국대회에서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성남시청소년재단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오이도 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해 관리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경기지역 해변 가운데 오이도가 최초로 반려해변으로 입양됐다. 반려해변 입양에는 기업체와 기관뿐 아니라 학생들까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남 진도군 조도초등학교 등 섬마을 초등학교들은 지난 6월 신전해수욕장을 비롯한 지역해변을 입양하고 관리하고 있다. 학생들은 1년에 3차례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치고, 환경 보호를 주제로 캠페인을 1차례 이상 진행할 예정이다.
  • [세종로의 아침] ‘Two Koreas’… 적개심 왜 돋우는가/송한수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Two Koreas’… 적개심 왜 돋우는가/송한수 국제부 선임기자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낙동~강아 잘 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다/ 원한이야 피에 맺힌/ 적군을 무~찌르고서/ 꽃잎~처럼 떨어져 간/ 전우야 잘 자라’ 6ㆍ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0월에 발표된 진중가요인 ‘전우야 잘 자라’의 1절이다. 리듬은 그야말로 박력을 내뿜는다. 진군 나팔을 불면서 매섭게 공격을 독려하는 가사를 뒷받침하기 때문이다. 일제강점기 ‘황국신민으로서 영광’ 운운하는 친일파의 글이 선동엔 제법 힘을 쓴 것처럼 패거리에겐 진짜로 그럴싸하게 보인다. 최근 리비아를 통해 어렴풋이 남북한을 떠올렸다. 옛 아프리카 최고 부국 리비아는 대홍수를 그저 흘려보내기만 했다. 대비할 시간이 많았는데도, 그럴 의지는 무참히 꺾여 있었다. 동부를 지배하는 ‘국가안정정부’(GNS), 서부를 통치하는 ‘국가통합정부’(GNU)로 쪼개져 아귀다툼을 벌이는 마당에 숱한 국민이 깊고도 거친 물살에 휘말려 스러질 때까지 아예 손을 놓은 채였다. 사후에도 그대로였다. 원인을 놓고 서로 머리끄덩이를 잡는 덴 잽쌌다. ‘통일 리비아’로 걸음할 미래 설계는 한갓 남의 꿈에 그쳤다. 적개심 앞에서 대의를 향한 건설적 접근은 길을 헤맨다. 관계를 발전시킬 장기적인 청사진도 있는 둥 없는 둥 시답잖기 마련이다. 상대방을 없애고야 말 대상으로 여기니 빤하지 않은가. 결국 두 쪽은 ‘내로남불’ 행태를 번갈아 드러내며 쏙 빼닮게 된다. 그래서 무섭다.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싸고 걱정하는 소리가 퍽이나 높다. 예비역 중장인 그는 ‘북진통일’을 소신이라며 줄곧 맨 앞에 내세운 인물로 알려졌다. 안타까움을 넘어 딱하다. 영웅심리도 이쯤이면 이승만(1875~1965) 전 대통령조차 화들짝 놀라 몸을 일으켜 세울 만하지 않겠나. 진보냐 보수냐 하는 이념을 떠나 사회 지도층이라면 갖춰야 할 자격 요건, 즉 역량의 문제라고 믿는다. 1950년과 2023년은 다르고 또 다르다. 한 발짝 물러나 얘기해도 자신의 퇴역 전 군복을 입었을 때와 명색이 국민을 섬긴다며 정치인 완장을 두른 지금은 사뭇 달라야 한다. 후보자는 자칭 소신에 걸맞게 낡아빠진 군복을 다시 주워서 입기라도 하려는 모양새로 각오를 새겼는지 모른다. 하지만 국민을 불안의 바다에 빠뜨리기 시작한 그에겐 내무반장 자리도 아깝다. 적개심은 마음속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심은 것이라고 한다. 보통 사람에게도 위험할 터인데 굵직굵직한 정책 결정으로 국민 삶을 가름하는 각료에게는 어떻겠는가. 게다가 신중에 신중을 더해도 시원찮을 남북한 문제와 관련해 까딱 잘못했다간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빚을 수 있다. 그는 예컨대 70년이나 묵은 ‘전우야 잘 자라’를 목청껏 부르며 적개심을 퍼뜨릴 셈인가. 슬프고 불행한 역사를 돌아보는 게 옳다. 우리 아이들에게 적개심을 유산으로 넘길 순 없다. 오늘은 마침 지구를 날릴 뻔했던 1983년 ‘9ㆍ26 핵 위기’ 40주년을 맞는다. 역시 적개심이 부른 넘치는 긴장과 몰이해 탓이었다. 옛 소련 조기경보위성이 일출을 미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신호로 착각한 결과다. 작은 실수가 참담한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아찔한 교훈을 남겼다. 남북한을 대하는 일그러진 시각만큼 나라와 민족을 위협하진 않겠지만, 오히려 더 적개심이 꺼지지 않는 사이가 있다. 대화를 통한 협상을 허공에 내던지고 서로 죽이려는 몹쓸 여야 정치판이다. 사흘 뒤 추석 명절엔 지인, 이웃끼리 정치로 얘기꽃을 피우다 덩달아 마음을 다치지 않기 바란다.
  • 소행성 ‘베누’ 샘플 지구 가져오는 데 공 세운 ‘퀸’의 브라이언 메이

    소행성 ‘베누’ 샘플 지구 가져오는 데 공 세운 ‘퀸’의 브라이언 메이

    소행성 ‘베누’의 흙과 자갈 샘플이 24일(현지시간) 지구에 무사히 도착함으로써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의 활약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다음날 영국 스카이뉴스와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오시리스렉스 캡슐의 귀환 소식을 접한 메이는 “해피 샘플 회수 데이”라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NASA TV를 통해 “오시리스렉스의 팀원으로서 굉장히 자랑스럽다”며 “퀸 투어 리허설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하지만, 마음만큼은 여러분과 함께”라고 말했다. 이어 “샘플 귀환을 축하하고, 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열심히 일한 모든 분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했다. 2016년 발사된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는 2020년 베누에 다다른 직후 난관에 봉착했다. 베누 표면이 바위로 뒤덮여 있어 미국 항공우주국(NASA) 관제팀으로선 착륙 지점을 고민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이때 메이가 오시리스렉스의 베누 이미지를 통해 제작한 3차원(3D) 입체 소행성 이미지가 도움이 됐다. 관제팀은 메이가 만든 입체 이미지를 이용해 착륙할 분화구를 선정, 마침내 샘플을 채취하는 데 성공했다. 메이는 퀸에서의 기타 연주와 작곡 등으로 더 널리 알려졌지만, 학계에서 인정받는 천체물리학자이기도 하다. 임페리얼칼리지 런던에서 물리학과 수학을 전공했다. 1970년부터 1974년까지 천체물리학 박사 과정을 거쳤으나 퀸에서의 활동으로 학위는 취득하지 못했다가, 30년 만에 완성한 논문으로 2007년 천체물리학 박사 학위를 땄다. 메이는 “단순한 사진도 많은 것을 알려주지만, 분화구가 우주선을 착륙시킬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평평한지는 알려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NASA가 입체사진을 통해 아무런 사고 없이 샘플을 얻을 수 있었다며 “돌이켜보면 우리는 당시 (채취 작업이) 생각보다 위험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베누의 표면은 딱딱한 고체가 아니라 마치 놀이용 ‘볼 풀’과도 같다. 메이는 지난 7월 미국 애리조나대 단테 로레타 교수와 함께 세계 최초의 3D 소행성 지도책 ‘베누 3D: 소행성의 구조’도 출간했다. 오시리스렉스의 소행성 베누 샘플 캡슐은 24일 오전 미국 유타주 사막에 있는 국방부 유타 시험·훈련장에 낙하해 7년의 장정을 마무리했다. 과학자들은 이 캡슐에 탄소가 풍부한 베누의 흙과 자갈 등이 250g가량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소행성 물질을 지구로 가져온 것은 일본의 이토카와(2010년), 류구(2020년) 소행성에 이어 세 번째로, 미국으로선 첫 번째 소행성 표본 회수다. 일본은 당시 이토카와와 류구로부터 각각 1g 미만과 5.4g의 샘플을 가져와 이번 베누 샘플이 가장 크다. NASA의 수석 큐레이터 니콜 루닝은 “정확한 측정을 하기 위해서는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BBC는 NASA 관계자를 인용해 다음달 11일 초기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여수 고수온 피해 94 어가, 재난지원금 긴급 지원

    여수 고수온 피해 94 어가, 재난지원금 긴급 지원

    전남 여수지역 조피볼락 양식장 94 어가가 고수온 폐사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판명돼 재난지원금 40억 원이 긴급 지급됩니다. 전남도는 25일 고수온 폐사 신고가 접수된 여수와 완도 등 4개 시군, 198 어가, 135억 원의 피해 가운데 고수온 피해가 판명된 여수지역 94 어가에 대해 조속한 경영 재개와 명절 민생 안정을 위해 추석 전에 재난지원금 40억 원을 긴급 지급한다고 밝혔다. 또 피해율이 30% 이상인 78 어가는 간접지원으로 수산정책자금 11종에 대한 상환 기한을 최대 2년 연기하고 그 이자를 감면할 방침이다. 고수온 피해 복구는 어가당 5천만 원 한도에서 국비와 지방비 지원 50%, 융자 30%, 자부담 20%로 진행된다. 지난 7월 28일부터 9월 22일까지 유지된 남해안 고수온 상황으로 전남은 여수와 완도, 진도, 신안 등 4개 시군, 198어가에서 842만 마리, 135억 원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고수온으로 판명된 여수 조피볼락 피해에 대해서는 추석 전 우선 지원하고 현재 원인 규명 중인 완도와 진도, 신안 등의 넙치와 부세, 농어, 감성돔 등 8개 어종에 대해서도 고수온 판명 결과에 따라 10월 말까지 재난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추석을 앞두고 큰 피해로 상심이 클 어업인에게 이번 1차 지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2차 재난지원금도 조속히 지급되도록 최대한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 “잘생긴 저 남자 누구?” 女心 뒤흔든 AG 수영선수 정체는 [넷만세]

    “잘생긴 저 남자 누구?” 女心 뒤흔든 AG 수영선수 정체는 [넷만세]

    중국 국가대표 왕순, 수려한 외모로 주목2020 도쿄올림픽 개인혼영 200m 금메달여초 커뮤 등서 “배우보다 잘생겼다” 열광중국 선수 칭찬에 못마땅한 일부 반응도왕순 웨이보엔 中공산당 행사 참석 사진이번 대회선 성화 봉송 최종 주자로 활약 “너무 잘생겨서 넋 놓고 보다가 검색해봤더니 다들 한마음.”(엑스·옛 트위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100m에 출전한 황선우와 이호준을 응원하기 위해 많은 국민들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던 24일 저녁, 카메라에 잡힌 한 외국인 선수에 한순간 소셜미디어(SNS)가 들썩였다. 이날 엑스와 여러 온라인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중국 수영 국가대표 왕순(29)이 이번 아시안게임 스타로 떠올랐다. 중국이 수영 첫날인 이날 7개 종목 모두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한 가운데 왕순은 남자 개인혼영 200m에서 1분54초6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자신이 우승하며 작성한 1분55초00의 아시아 기록을 깼다. 왕순이 시상대 꼭대기에 올라 환한 미소를 지은 직후 여러 여초 커뮤니티에 동시다발적으로 그에 대한 반응이 쏟아졌다. 실시간으로 반응이 넘쳐난 ‘더쿠’에서는 댓글 수백개가 달린 왕순 관련 글들이 연속으로 등장했다. 더쿠에서는 “황선우 경기 기다리다 깜짝 놀랐다”, “중국 드라마 배우들보다 훨씬 잘생겼다”, “엄마랑 같이 보는데 동시에 잘생겼다고 함”, “몸도 대박이다” 등 외모 칭찬 외 반응을 찾기가 힘들 정도였다. 이 같은 여초 커뮤니티 반응이 전해진 남초 커뮤니티에서도 “저 얼굴로 수영을 하네. 배우 해도 먹고 들어갈 것 같은데”(루리웹), “나랑 얼굴 바꾸자. 내가 딱 중국 사람처럼 생겼다”(이종격투기) 등 잘생긴 외모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반응이 많았다. 다만 왕순의 국적이 중국이라는 점 때문에 소수의 일부 네티즌들은 “(중국 선수 칭찬하는) 조선족이 커뮤니티에 많은 것 같다”(더쿠), “우리나라만큼 외모에 미쳐 있는 나라는 없는 것 같다”(엠엘비파크)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왕순의 SNS 계정을 보면 수영과 훈련 관련 사진 외에도 중국 특유의 붉은색 옷을 입고 중국 공산당 행사에 참석했을 때 찍은 사진도 눈길을 끈다. 그는 지난달 23일 자신의 웨이보에 중국 공산당 제1차 전국대표대회 현장에서 찍었다는 사진을 올리며 “혁명 선열들의 위대한 정신을 배울 수 있는 매우 뜻깊은 학습이었다”고 적었다. 한편 1994년생인 왕순은 저장성 닝보 출신으로 6세에 수영을 시작했고 13세에 수영팀에 입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1년 중국수영선수권대회 남자 개인혼영 400m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는 등 이후 해마다 여러 기록을 새로 썼고, 2016년 수영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중국 선수로선 처음으로 남자 개인혼영 200m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1년 자신의 주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딴 그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최종 성화 봉송 주자로 등장하기도 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목포해경, 진도 해상서 실종된 잠수사 2명 구조

    목포해경, 진도 해상서 실종된 잠수사 2명 구조

    해상에서 수중 작업 중 실종됐던 잠수사 2명이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했다. 24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분쯤 전남 진도군 복사초 해상에서 수중촬영 중이던 잠수사 2명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파출소 연안구조정·서해해양특수구조대원 등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민간해양구조선과 인근 항행 어선을 대상으로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해수 유동 시스템을 통해 실종자 표류 예측 해점으로 경비함정(310B함)도 이동시켜 수색했다. 그 결과 신고 접수 23분 만인 오후 6시 25분쯤 진도군 복사초 북서방 약 2.4㎞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실종 잠수사 2명을 발견했다. 건강 상태도 아무 이상이 없는 채로 구조됐다. 잠수사들은 당초 6명이 함께 입수해 수중 촬영 작업을 마치고 물 밖으로 나오다 2명이 너울에 밀려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 정부, 지자체 ‘저출산 대응’ 위해 20억 특교세 지원

    정부, 지자체 ‘저출산 대응’ 위해 20억 특교세 지원

    행정안전부는 저출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에 경기 동두천시 등 지자체 5곳을 선정하고 특별교부세 20억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자체의 지역 맞춤형 사업을 지원해 지난해 합계출산율 0.78명이라는 저출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행안부는 지난 6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시·도의 사전심사를 거친 12개 사업을 대상으로 외부전문가의 서면·현장·발표심사를 했고 최종 5개 사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5개 지자체는 경기 동두천시, 전북 군산시, 전남 진도군, 경북 구미시, 경남 사천시다. 경기 동두천시는 ‘행복드림센터’에 ‘키즈헬스케어센터’를 조성해 성장기 아이들을 위한 체형·체력 측정 공간, 놀이공간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북 군산시는 ‘온마을이 함께 키우는 다가치 키움센터’를 세워 아동과 부모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한다. 전남 진도군은 영유아 놀이교육실, 모유수유실 등을 설치한 ‘임신·출산·육아 통합지원센터’를 조성해 거점형 통합지원시설로 운영한다. 경북 구미시는 구미 역사 내 임신·출산·보육 종합 안내 공간인 ‘결혼스토리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경남 사천시는 ‘동(洞)지역 장난감도서관 조성 사업’을 추진해 장난감·도서 등을 대여하는 육아 돌봄시설을 구축한다. 행안부는 2016년부터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을 진행해 43개 자치단체에 총 168억원을 지원해 왔다. 행안부는 앞으로도 지자체들의 사업 진행 상황과 운영 성과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 ‘가을 본색’ 김수지, 타이틀 방어 성공하나…‘청라 퀸’ 최혜진 1타차 제치고 하나금융 챔피언십 3R 단독 선두 도약

    ‘가을 본색’ 김수지, 타이틀 방어 성공하나…‘청라 퀸’ 최혜진 1타차 제치고 하나금융 챔피언십 3R 단독 선두 도약

    ‘가을 여왕’ 김수지(동부건설)가 202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타이틀 방어를 정조준했다. 김수지는 2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71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전날 공동 8위에서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전날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최혜진(롯데)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 줄이는 데 그쳐 김수지에 1타 차 2위로 밀렸다. 김수지는 2021년과 지난해 두 시즌 연속 더위가 가신 9월 이후에 4승을 거둬 ‘가을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올해 첫 승을 더위가 한풀 꺾인 지난 8월 27일 막을 내린 한화 클래식에서 따냈다. 지난주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에서는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던 김수지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재도전하게 됐다. 올해 6월 이번 대회와 같은 곳에서 치러진 KLPGA 투어 롯데 오픈에서 우승했던 최혜진에 2타 뒤진 채 3라운드에 나선 김수지는 아이언샷을 핀에 잘 붙이며 초반부터 상승세를 탔다. 1번, 4번 홀(이상 파3) 버디에 이어 8번, 10번 홀(이상 파4) 버디로 세 조 뒤에 출발한 최혜진을 맹추격했다. 최혜진도 1번, 4번, 5번 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며 김수지에 한발 앞서다가 6번 홀(파4)에서 2번째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빠지며 3온2퍼트로 보기를 저질러 끝내 따라잡혔다.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김수지는, 10번 홀(파4)에서 역시 2번째 샷이 그린 주변 러프에 떨어지며 3온 2퍼트로 보기를 적어낸 최혜진에 2타 차까지 앞섰다. 김수지는 14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해 격차를 더 벌리지 못했다. 최혜진은 16번 홀(파3)에서 2번째 샷이 그린 주변 러프로 향해 2온2퍼트 보기로 순위가 공동 2위가 됐다가 17번 홀(파5)에서 칩 인 버디를 낚으며 1타를 만회해 단독 2위를 회복했다. 김수지는 “전체적으로 플레이가 잘 풀렸고 기회가 왔을 때 잘 잡은 것 같다. 아무래도 우승했던 코스라서 좋은 기억으로 플레이해서 결과가 잘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코스는 조심해야 하는 홀도 있어서 잘 판단해야 한다. 대신 기회가 왔을 때는 무조건 잘 잡아야 한다”면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최혜진은 “첫 보기가 나오고 나서 흐름이 끊기면서 힘들게 경기를 끌어갔다”면서 “그래도 다행히 아직 한 라운드가 더 남았기 때문에 아쉬웠던 부분을 내일은 반복하지 않도록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이달 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투어 통산 9승을 기록한 이민지(호주)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인 끝에 2타 차 단독 3위로 자리하며 2021년 이 대회 연장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낼 불씨를 유지했다. 지난 4월 KLPGA 챔피언십에서 통산 7승을 거둔 ‘메이저 사냥꾼’ 이다연(메디힐)은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4위(5언더파 211타)에 올라 역전 우승 가능성을 살렸다. 통산 2번째 우승을 꿈꾸는 인주연(골든블루), 첫 승을 꿈꾸는 조혜림(지벤트)도 공동 4위. ‘장타 루키’ 방신실(KB금융그룹), 그리고 LPGA투어에서 손꼽는 장타자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시즌 2승의 임진희(안강건설)가 4타 뒤진 공동 7위(4언더파 212타)를 형성했다.
  • 문상훈, 프로야구 시구하다 ‘아킬레스건’ 끊어졌다

    문상훈, 프로야구 시구하다 ‘아킬레스건’ 끊어졌다

    배우 문상훈이 프로야구 시구 중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23일 문상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문상훈은 “인류최초 시구하다 아킬레스건 끊어진 내 인생”이라며 “이상훈 선수처럼 전속력으로 달려가려고 했는데요. 뚝 하더니 아킬레스건이 끊어졌대요. 오늘 7연승에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괜히 미안한 마음입니다. 잘 하고 싶었는데 아쉬워요. 처음엔 비가 막더니 이번엔 아킬레스건이 막네 좀 풀려라 내 인생아”라는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문상훈이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동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또한 목발을 짚은 사진과 발목에 붕대를 두른 사진도 공개됐다. 문상훈은 지난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NC 다이노스 경기 시구자로 나섰다. 당시 문상훈은 마운드 향해 달려가던 중 갑작스럽게 넘어졌고 발목을 만지며 당황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들은 하나의 퍼포먼스로 생각했으나, 실제 부상을 입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 손흥민, SNS에 ‘여배우’와 찍힌 사진…반응 폭발

    손흥민, SNS에 ‘여배우’와 찍힌 사진…반응 폭발

    축구선수 손흥민이 배우 전지현과 함께 찍힌 사진을 게시했다. 손흥민은 지난 21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전지현과 나란히 런던에서 열린 버버리 앰배서더에서 찍은 사진을 포스팅 했다. 손흥민은 명품 브랜드의 ‘오버사이즈’ 체크 슈트를 입고 참석했고 전지현과 나란히 서서 기념사진도 찍었다. 두 사람은 같은 브랜드의 공식 앰배서더로 활동 중이다. 이날 잉글랜드 대표팀이자 아스널 공격수 부카요 사카도 패션위크에 초대받아 참석했다. 전지현과 손흥민과 사카는 옆자리에 나란히 앉아 행사에 참여했다.
  • “폐암 말기, 1년 시한부…” 김민아 가슴 찢어지는 소식 전했다

    “폐암 말기, 1년 시한부…” 김민아 가슴 찢어지는 소식 전했다

    방송인 김민아가 아버지가 폐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A ‘나는 몸신이다 시즌2’에서는 폐암 관련 건강 비법이 소개됐다. 이날 김민아는 “우리 아버지는 내가 중학교 때 담배를 끊었다. 약 20년째 금연이고 운동도 열심히 했다. (아버지가) 공무원이어서 매년 건강 검진도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근데 작년에 이상하게 기침이 나서 검사를 받으러 갔는데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며 “1년밖에 못 산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지금 1년 넘게 투병을 하고 계신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건강하다 믿었고 한 달 전만 해도 소주 한잔하며 일상을 보냈는데 기침 하나에 갑자기 돌아가신다고 해서 이상하고”라며 말을 잇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끝으로 “최근에는 하루가 다르게 안 좋아지는 게 보인다. 아버지는 ‘차라리 모를 걸’이라고 하시더라. 무서운 병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 [포토] 광화문에 나타난 아파치 헬기

    [포토] 광화문에 나타난 아파치 헬기

    오는 26일 열리는 제75주년 국군의날(10월1일) 기념행사를 앞두고 22일 오후 서울시내 상공에서 전투기·헬기 등의 비행연습이 진행됐다. 올해 국군의날 기념행사는 추석 연휴(9월28일~10월3일)를 감안해 오는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 소재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같은 날 오후엔 서울 숭례문~광화문 일대에서 각종 군 장비를 동원한 시가행진도 진행된다. 우리 군이 국군의 날 기념 시가행진을 하는 건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시가행진 중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와 육군의 AH-64 ‘아파치’ 헬기가 서울시내 상공을 총 4차례 비행할 예정이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국군의 날 행사 당일인 26일까지 서울공항 주변과 서울시내 일대 상공에서 항공기 비행음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서울시는 비행연습이 진행될 경우 시민들의 불안감을 덜기 위해 사전에 안내 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다.
  • 이용균 서울시의원, ‘제7회 아시아 도시조명 워크숍’ 축사

    이용균 서울시의원, ‘제7회 아시아 도시조명 워크숍’ 축사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구3)은 지난 20일 마포호텔나루서울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 도시조명 워크숍 개회식에서 서울의 도시조명 우수성을 홍보하고 성공적인 축제가 되기를 기원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와 국제도시연맹의 주최로 진행되며, 아시아 도시조명 국제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도시조명정책을 공유, 서울시의 디자인 정책을 홍보하고 민간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공동주최기관인 국제도시조명연맹(LUCI)은 도시간 조명정책을 공유하고 조명을 통한 도시의 디자인, 환경,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려는 목적으로 2002년 3월에 설립되어 64개 도시, 54개 기업을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서울시가 부회장을 맡고 있다.이 의원은 “서울은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역사 문화 도시로 밤에도 아름다움이 지속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말하고 “서울이 글로벌 야경도시로 발전하고 아시아 도시들의 도시조명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지 3년만에 대면행사가 재개되어, 국제도시조명연맹 회원도시와 조명 전문가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의원은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부위원장으로 DDP 서울 빛축제,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 축제 등 예산지원을 통해 서울시 도시조명 정책을 주도해 왔다.
  • “공원으로 호랑이·코끼리·고래 보러 오세요”

    “공원으로 호랑이·코끼리·고래 보러 오세요”

    충북 청주에 증강현실(AR) 동물원이 생겼다. 충북 청주시는 흥덕구 문암동 문암생태공원 ‘증강현실(AR)동물원’을 오는 22일 임시 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증강현실은 실제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이다. 앱스토어 또는 공원 내 배너 QR코드를 통해 휴대전화에 문암생태공원 증강현실동물원 앱을 내려받으면 즐길수 있다. 증강현실동물원에서 만날 수 있는 동물은 호랑이, 코끼리, 기린, 악어, 코뿔소, 고릴라, 판다와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 귀신고래, 흰꼬리수리 등 10종이다. 앱을 설치하면 공원을 거니는 코끼리와 공원 상공을 유영하는 귀신고래 등을 만날 수 있다. 앱 카메라 기능을 통해 동물들과 사진도 찍을수 있다. 청주시는 다음달 개장할 예정이었지만 추석연휴를 맞아 가족단위 공원 이용객들이 문암생태공원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임시개장을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문암생태공원에 오면 인기동물과 함께 서식지파괴와 환경오염으로 멸종위기에 놓인 야생동물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포토존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 오마이걸 미미, 두툼한 입술 비결은 ‘시술’?…솔직 고백

    오마이걸 미미, 두툼한 입술 비결은 ‘시술’?…솔직 고백

    그룹 오마이걸 멤버 미미가 입술 시술을 고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미미가 출연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가수 백지영은 “‘지구 오락실’ 보고 완전 미미 팬이 됐다. 심지어 소셜미디어(SNS) 팔로우도 먼저 했다. 안무팀이 같아 팬이라고 고백하고 사진도 같이 찍었다”며 미미에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얼마나 부담스러웠을까”라고 말하며 민망하다는 듯 크게 웃었다. 이에 미미는 “저는 그 전부터 선배님을 뵀다. 연습 시간이 겹치는 경우가 있으면 뒤에서 몰래 응원하고 춤추고 했다”고 화답했다.백지영은 미미의 어떤 매력에 반했냐는 질문에 “자기 색깔이 확실하더라. 뭔가 못 알아듣고 이해 못 하는 것 같은데 결정적인 한 방을 항상 준다. 그래서 그게 너무 좋았고 입술 너무 귀엽다”고 답했다. MC 유세윤이 백지영과 미미의 입술이 비슷한 것 같다고 하자 백지영은 자신은 시술받은 입술이라며 미미에게 “넌 자연이니?”라고 물었다. 이에 미미는 “찔끔씩 넣긴 한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안 넣는 사람이 어딨냐. 오래됐을 뿐이다. 모양만 살짝 다듬었다”며 “사실 웃다 보면 잇몸이 엄청 마른다”고 털어놓았다.
  • 안내견·진돗개 보존에 각별했던 이건희 회장

    안내견·진돗개 보존에 각별했던 이건희 회장

    “세계견종협회에서 진돗개의 원산지가 한국임을 증명해 주지 않았다. 확실한 순종(純種)이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그 사실을 알고는 곧바로 진도에 가서 사흘을 머물며 장터에도 가고 순종이 있다는 이 집 저 집을 찾아 30마리를 사왔다.”(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삼성그룹의 대표적 사회공헌 사업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가 올해로 개교 30주년을 맞으면서 이 선대회장의 남다른 동물 사랑이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안내견학교 사업과 아울러 진돗개 보존에도 각별한 애정을 쏟은 것으로 유명하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이 선대회장은 1960년대 말 직접 전남 진도를 찾아 멸종 단계로 접어든 진돗개 30마리를 구입했다. 당시 진돗개는 한국에서는 천연기념물 53호(명칭 진도개)로 지정됐지만 세계견종협회에서는 원산지가 한국이라는 것도 인정받지 못했다. 이에 진돗개를 세계 무대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 이 선대회장이 순종 진돗개 보존에 뛰어들었다. 이후 삼성은 10여년의 노력 끝에 진돗개 순종 한 쌍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고 순종률을 80%까지 올려놓았다. 진돗개에 대한 이 선대회장의 관심이 삼성의 사업으로 확장된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를 앞둔 무렵이었다. 올림픽을 전후로 한국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국제사회에 ‘개를 잡아먹는 야만국’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확산됐다. 이 선대회장은 이런 인식이 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국제동물복지기금(IFAW) 임원진을 서울로 초청해 애완견 연구센터와 안내견학교 신축 현장 등을 견학시키며 부정적 인식 해소에 기여하기도 했다.
  • “개 먹는 야만국가 이미지, 국가 경제에도 좋지 않아”…동물복지·경제성장 함께 이끈 이건희

    “개 먹는 야만국가 이미지, 국가 경제에도 좋지 않아”…동물복지·경제성장 함께 이끈 이건희

    “외국인의 한국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킴으로써 경제적 불이익을 당하지 않고, 죄 없는 동심들이 상처를 입지 않게 하며 부수적으로 관련 사업을 활성화해 경제 성장에 일익을 담당하게 해야 한다.” -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삼성 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가 개교 30주년을 맞으면서 1993년 주변의 따가운 시선에도 이를 주도한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남다른 동물 사랑이 재조명되고 있다. 안내견 양성을 통해 많은 시각장애인에게 희망을 선물한 그는 국제적으로 품종을 인정받지 못하던 진돗개를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품종 보존에도 앞장섰고, 개 식용 문화 탓에 국제 사회에서 곱지 않았던 대한민국에 대한 이미지 쇄신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이 선대회장은 1960년대 말 전남 진도를 찾아 멸종 단계로 접어든 진돗개 30마리를 구입했다. 당시 진돗개는 한국에서는 천연기념물 53호(명칭 진도개)로 지정됐음에도 확실한 순종이 없다는 이유로 우수성이 세계에 잘 알려지지 않았고, 세계견종협회에서는 원산지가 한국이라는 것도 인정받지 못했다. 이에 그간 여러 종류의 개를 키워보며 진돗개를 세계무대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 이 선대회장이 순종 진돗개 보존에 직접 뛰어들었다. 이 선대회장은 미발간 에세이 ‘작은 것들과의 대화’에서 “세계견종협회에서 진돗개의 원산지가 한국임을 증명해 주지 않았다. 확실한 순종이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그 사실을 알고는 곧바로 진도에 가서 사흘을 머물며 장터에도 가고 순종이 있다는 이집 저집을 찾아 30마리를 사왔다”고 회고했다.이후 삼성은 10여 년 노력 끝에 진돗개 순종 한 쌍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고, 진돗개 300마리를 키우며 순종률을 80%까지 올려놓았다. 이 선대회장은 또 다른 에세이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에서 “사육사와 하루 종일 같이 연구하고, 외국의 전문가를 수소문해서 조언받아가며 순종을 만들어내려고 애썼다”며 “처음 들여온 30마리가 150마리로 늘어날 때쯤 순종 한 쌍이 탄생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1975년에는 진돗개 애호협회를 설립해 초대 회장에 취임하며 진돗개 경연대회를 열고 당시로서는 파격적으로 대형 냉장고를 1위 경품으로 내걸기도 했다. 이 선대회장은 진돗개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활동에도 직접 나섰다. 1979년 일본에서 열린 ‘세계견종종합전시대회’에 진돗개 암수 한 쌍을 직접 가져가서 선보였고, 이를 계기로 진돗개는 1982년 세계견종협회에 원산지를 등록할 수 있었다. 2005년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애견 협회인 영국 견종협회 켄넬클럽에 진돗개를 정식 품종으로 등록하는 데 성공했다. 심사 과정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켄넬클럽은 당시 진돗개를 세계 197번째 정식 품종으로 등록하며 ‘품종 및 혈통 보호가 잘 된 견종’으로 평가했다. 이 선대회장의 진돗개에 대한 관심이 삼성의 사업으로 확장된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를 앞둔 무렵이었다. 올림픽을 전후로 한국에 관심이 집중되며 국제 사회에 ‘개를 잡아먹는 야만국’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했다. 세계동물보호협회(WSPA)와 국제동물복지기금(IFAW)은 항의 시위를 계획하고 한국 상품 불매운동 광고를 게재하면서 한국의 개 식용 문화를 비판했다. 이 선대회장은 이 같은 인식이 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IFAW 임원진을 서울로 초청해 애완견 연구센터와 안내견학교 신축 현장 등을 견학시키며 부정적인 인식 해소에 앞장섰다. 아울러 1993년부터 영국 왕실이 후원하는 세계적인 애견대회인 크러프츠 도그쇼를 후원하며 한국 기업이 애견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동참하고 있음을 국제 사회에 보여줬고, 2008년에는 일본에 청각도우미견 육성센터를 설립했다. 일본 명문 야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나가시마 시게오 선수에게 이 선대회장이 진돗개 암수 한 쌍을 선물로 주기도 했다.1993년 ‘신경영 선언’을 기념해 국내 최초로 설립한 시각장애인 안내견학교는 안내견 문화와 장애 복지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선대회장은 안내견학교 사업 초기 “비록 지금은 현실도 모르는 이상주의자라거나 바보라는 비난을 듣고 있지만, 10년이나 20년이 지난 다음에 우리가 옳았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정하게 될 것”이라며 “안내견 사업이 우리 사회의 복지 마인드를 한 수준 높이는 데 기여하리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확신했다.
  • 제주 갯깍주상절리대 정화 활동…제주 중문 퍼시픽리솜 쓰레기 수거

    제주 갯깍주상절리대 정화 활동…제주 중문 퍼시픽리솜 쓰레기 수거

    제주 서귀포시 색달어촌계 제주해녀와 퍼시픽 리솜 임직원들이 갯깍주상절리대 인근에서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정화활동을 펼쳤다. 갯깍주상절리대가 출입이 통제된 이래 44개월 만에 처음 실시된 해변정화활동이다. 호반호텔앤리조트에서 운영하는 퍼시픽 리솜에서 지난 19일 색달어촌계 제주해녀, 임직원 등 약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갯깍주상절리 해변 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활동은 낙석위험으로 접근이 불가능해진 제주 갯깍주상절리에 쓰레기가 방치되어 있는 것을 안타까워한 퍼시픽 리솜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갯깍주상절리는 높이 20∼40m의 해식애로 현무암질 조면안산암으로 이루어진 주상절리대다. 갯각은 바다를 뜻하는 '갯'과 끝머리를 뜻하는'깍'의 합성어로 '바다 끝머리'를 뜻한다.  제주 중문의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생샷 성지로 널리 알려지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았다. 하지만 절리가 떨어지는 낙석 사고 등 안전 문제가 불거지며 2020년 초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퍼시픽 리솜은 원활한 활동을 위해 퍼시픽 마리나 요트와 구조선을 동원했다. 참여자들은 요트 위에서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고 해변까지는 잠수와 수영으로 접근해 50여포대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의료진도 이번 정화 활동에 동행했다. 퍼시픽 리솜 박은동 총지배인은 “중문 앞바다를 대표하는 갯깍주상절리는 제주 천혜의 자원으로 우리가 아끼고 소중히 가꿔야 할 보물”이라며 “바다에서 접근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앞으로도 어촌계와 함께 꾸준히 정화 활동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목재 친화 도시 혁명… 새삶의 싹

    목재 친화 도시 혁명… 새삶의 싹

    “콘크리트 OUT” 지방자치단체들 사이에서 목재친화도시 조성 붐이 일고 있다. 충북 청주시는 1억 5000만원을 투입해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국내외 목재문화·목재테마거리 조성사례와 조성여건 등을 분석해 청주만의 목재친화도시 가이드라인을 마련키로 했다. ●청주, 가로등 설치하고 체험센터… 서울 종로, 공공건축물 추진 목재친화도시 사업 대상지는 청주시 상당구 수동 일원인 수암골이다. 시는 우암산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수암골이 자연과 도시문화의 이음매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가드레일과 가로등 기둥 등을 목재로 바꾸고 목재체험센터도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이 목표다. 서울 종로구는 신문로 일대에 전국 최초로 12층 규모의 목재공공건축물을 건립할 예정이다. 현재 용역중이며 올 하반기에 전담조직 편성 등 행정절차에 나선다. 준공 후 문화시설 등으로 활용된다. 목재를 사용한 사회복지지설 건립도 추진한다. 종로구는 민간·공공 목조건축절차 가이드라인 개발과 목조건축 전문 자문단 구성 등을 통해 목조건축 활성화 체계도 구축키로 했다. 종로구 관계자는 “목조건축물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지난 3월부터 목조주택 건강검진도 하고 있다”며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사회를 만들어 주민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동구는 목재특화거리 조성을 추진한다. 대구국제공항에서 팔공산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팔공로와 불로고분군으로 진입하는 고분로에 목재데크, 목재가로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막걸리 제조기술을 전수받는 창업자들을 위한 시설인 ‘불로전수소1’은 젊은 고객들 취향에 맞는 모던한 신축 목조건축물로 지어진다.●산림청 목재친화도시 공모 치열… 대구, 팔공로 등에 팔 걷어 산림청이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 공모도 치열하다. 지자체 3곳을 선정한 올해 경쟁률은 4대1을 기록했다. 1곳당 4년간 총 50억원이 투입된다. 국비와 지방비 부담비율은 5대5다. 지자체들이 목재친화도시에 적극 나서는 것은 탄소배출량이 많은 콘크리트와 플라스틱 등을 목재로 대체하면 도심의 탄소배출이 저감되기 때문이다. 목재는 탄소를 흡수하고 오랫동안 저장하는 역할도 한다. 목공체험센터를 건립하고 목재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면 확산되고 있는 목재문화의 거점 역할도 할 수 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목재를 활용하면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 김 채묘 시기는 가까워지는데… ‘만호해역 어업권 분쟁’ 새 국면

    김 채묘 시기는 가까워지는데… ‘만호해역 어업권 분쟁’ 새 국면

    전국 최대 김 양식장인 만호해역(마로해역)을 둘러싸고 전남 진도와 해남 어업인들이 벌이는 ‘40년 어업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법적 소송은 지난해 말 진도군의 승소로 일단락됐지만 어장 회수 등 후속 조치를 놓고 양측 어민들이 대립하고 있다. 19일 전남도와 진도·해남군에 따르면 진도 측은 도에 낸 요구서에서 만호해역 1370㏊의 50%에 대한 어업권을 즉각 반환하고, 나머지 50%는 오는 2030년까지 반환할 것을 주장했다. 해상경계 관할권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하지 않겠다는 확약 조건도 포함했다. 반면 해남 어민들은 생존권이 걸린 어업권 반환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섰다. 다만 어장의 10%를 반환하고 행사료 50% 인상과 어장 사용료를 매년 2억원 지급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남도는 양측의 주장을 토대로 중재에 나섰지만 불신의 골이 깊어 중재안을 마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전남도 한 관계자는 “어민들의 의견을 한데 모아 다시 양측에 전달했다”며 “앞으로 다시 의견을 절충해 합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김 채묘 시기가 다가오면서 어민들은 김발 시설 등 올해 김 양식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바다 수온이 높아 아직 채묘할 여건은 아니지만 어업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자칫 김 양식을 포기해야 할 처지다. 진도군수협은 지난 7월 만호해역 전담팀을 구성하고 이달까지 1370㏊에 대한 어장을 회수하기로 했다. 반면 해남군 어란마을 주민 600여명은 최근 진도군체육관 앞에서 마로해역의 어업권 보장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시위했다. 해남 어민들은 마로해역 김 양식 어장 3072㏊ 가운데 상단부는 진도, 하단부에서는 해남 어민들이 양식할 수 있게 합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진규 해남 마로해역 대책위 총무는 “진도수협과 합의가 지연되면서 올 김 양식은 포기한 상태”라며 “김 양식 어민들의 생계가 막막하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수협과 어민들이 진도군수협을 상대로 낸 만호해역 행사계약절차 이행청구 소송은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해남의 최종 패소로 결론 났다. 양측은 대법원 결정에 따르기로 하고 어업권을 당초 지난 5월까지 반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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