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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크아웃기업 자구노력 부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 기업들의 자구계획 이행실적이 부진하다. 금융감독원이 8일 내놓은 ‘기업개선작업 추진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말현재 워크아웃 대상 80개 업체 중 76개 업체는 기업개선계획을 확정하고, 고려산업을 제외한 75개 업체는 채권금융기관과 기업개선약정(MOU)을 체결했다. 그러나 기업개선약정을 한 기업들은 6월 말 현재 자산매각 6,000억원,외자유치 9,000억원,경영개선 3,000억원 등 모두 2조7,000억원의 자구노력을 이행,전체 계획(9조8,000억원) 대비 27.1%의 진도율을 보였다. 금감원은 “이는 당초 6월 말까지의 자구계획(3조6,000억원) 대비 73.6%를이행한 것으로,이행실적이 부진하다”며 “영업실적 등을 재검토,추가 채무조정을 하도록 주관 은행을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오승호기자 osh@
  • 예산지침 어기는 공기업 불이익

    정부는 퇴직금누진제 폐지 등을 골자로 한 정부투자기관 예산편성지침이 단체협약에 반영되지 않을 경우 해당 공기업에 예산상의 불이익을 주거나 기관장 해임건의 등 책임을 묻기로 했다. 공무원에 대한 가계안정비 지급방침에 따라 705개 공기업 및 정부출연·위탁기관 등에도 이같은 기준을 적용,내달부터 공기업별로 별도의 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기획예산처는 7일 진념(陳稔) 장관 주재로 대한상의클럽에서 20개 정부투자기관 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 3차 공기업 구조조정 점검회의를 열고 공기업 구조조정 및 경영혁신 원칙을 재확인했다. 아직 단체협약을 체결하지 않은 공기업의 경우 조속한 시일내에 단체협약을 고쳐 예산지침을 반영토록 했다. 반면 개별사업장별로 단체협약과 예산편성지침이 어긋날 경우에는 단체협약을 우선시한다는 지난달 25일의 노정합의를 존중해주기로 했다.그러나 나중에 경영혁신 실적을 점검하거나 경영평가를 하는 과정에서 예산지침이 제대로 안된 기관에 대해서는 예산상,인사상의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현재 퇴직금누진제를 폐지한 공기업은 대상인 19개 공기업과 28개 자회사가운데 대한송유관공사,수자원공사,담배인삼공사 등 5개사이다. 기획예산처는 또한 공기업 민영화는 기본방향을 당초 계획대로 유지하되 외환시장 등 경제상황을 감안해 매각시기와 방법,매각규모 등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담배인삼공사,한국통신,한국중공업,포항제철,한국전력 등 올해 예정된 주요 공기업의 민영화 일정이 예정보다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오는 8월까지 공기업에 재직하는 1급 이상자에 대한 연봉제도를,상임이사 및 자회사 사장 등을 대상으로 축소할 예정이다. 공기업들은 올해 1만1,216명의 정원을 감축,현재 76%의 진도율을 보이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 3개공기업 경영혁신 ‘科落’

    정부는 경영혁신 실적이 미흡한 한국감정원,대한송유관공사,대한석탄공사등 3개 공기업에 대해 엄중 경고조치했다. 그러나 당초 이들 기관장에 대해 대통령에게 해임을 건의키로 한 방침을 유보하는 대신 오는 6월 말까지 추진실적을 다시 점검해 부진할 경우 해임건의 등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기획예산위원회는 민영화대상과 언론공기업을 제외한 19개 공기업에 대해지난해부터 올 3월까지의 경영혁신 실적을 평가한 결과 인력조정 조직개편외부위탁 등 경영효율화 측면과 경영공시제도 도입 등 운영시스템 측면에서도 대체적으로 양호했다고 22일 발표했다. 특히 대한광업진흥공사,한국가스공사,한국도로공사,한국수자원공사,한국전력공사 등 5개 기관이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을 얻어 우수기관으로 선정돼예산편성 및 인사상의 자율권 확대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반면 한국감정원,대한송유관공사,대한석탄공사 등 3개 기관은 평점 75점 이하의 부진한 기관으로 분류돼 경고조치를 받았다.나머지 석유공사,관광공사등 11개 기관은 양호한 판정을 받았다. 19개 공기업은 인력조정에서 지난해 1만6,532명을 감축,120.9%의 실적을 올렸으며,올들어는 3월까지 8,442명을 줄여 연간대비 57%의 진도율을 나타냈다. 운영시스템 측면에서는 정부이사제도를 폐지하고 비상임이사제도,이사·감사의 손해배상책임제도와 사장 경영계약제도를 도입했으며 경영실적평가 결과를 인사·보수에 반영토록 해 책임경영을 대폭 강화했다. 그러나 기획예산위는 당초 지난해 연말까지의 실적을 기준으로 경영혁신 실적이 미흡한 기관에 대해서는 기관장 해임을 건의키로 했다가 이에 따른 노사분규 악화 등을 우려해 시한을 연장하는가 하면,평가점수를 공개하지 않는 등 개혁의지가 퇴색한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있다.특히 정부 고위관계자의 잇단 공공부문 개혁철저 천명에도 불구하고 기획위가 구조조정이 미흡한기관에 대해 ‘솜방망이’ 조치를 내림으로써 정부조직 개편에 이어 공공개혁도 ‘물건너 간 게 아니냐’는 지적을 낳고 있다.
  • 부처별 성과 따져 인사·보수책정때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

    내년부터 정부부처의 부서나 개인의 성과를 평가해 인사,보수,예산편성의기초 자료로 활용한다. 부서별 성과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달성했는 지를 1년마다 측정,우수한 실적을 올린 경우 예산을 더 주는 등의 인센티브를 준다. 성과가 우수한 기관에 대해서는 감사원 감사나 내부감사를 다음 번에 제외시켜 주기도 한다. 기획예산위원회는 9일 공공부문의 성과관리를 위해 정부조직 경영진단팀에서 제시된 부처별 성과목표에 따라 성과지표를 개발,활용키로 했다고 밝혔다.내달까지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마련한 뒤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선정,성과주의 예산제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안에 ‘정부 성과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다. 성과지표는 조직의 미션 및 목표를 설정한 뒤 조직단위별 전략목표-과별 성과목표,성과지표-계층화,가중치 설정-기준치 설정-성과측정 자료 결정-성과측정 결과 공개-성과측정 결과의 활용 순으로 이용된다. 대표적인 성과지표의 종류로는 노동생산성,자본생산성,공공서비스 이용률,진도율,오류율,준수율,반응시간,수혜대상자수 등이 있다. 부서별 사례를 보면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의료원 진료1부 일반외과의 경우성과목표는 고품질의 환자 진료서비스 제공에 있다.이를 평가할 성과지표로는 의료수익은 물론 의료이익률,환자증가율,수술성공률,환자·가족의 만족도 등이 된다.연구활동의 경우 치료법개발,연간 연구논문 3편이상 발표 등이며,공공의료 지원분야는 노숙자 진료실적,재해지역 참여,국빈방한 의료실적 등이 성과지표가 된다. 산업자원부 무역정책과의 성과지표로는 수출신장률,무역고도화 정도,무역자동화 사용정도,수출입 민원해결 건수,무역진흥 행사건수 등이 된다. 건설교통부 도로국의 성과지표로는 인구당 도로연장,고속도로 혼잡도 해소율,국가 및 지역경제 기여도,도로유지비의 절감률 등이다.농림부 농촌개발국 농촌용수과는 수리답면적률,간척사업관련 국가 소송승소율,간척농지 확대면적,농업용수 개발면적 등을 따져 평가하는 것이다.
  • 지방세가 안 걷힌다/1·2월 세수 작년보다 7% 감소

    ◎경기 14%나 줄어… 은닉세원 적극 발굴키로 지방세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30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 도가 지방세수를 잠정 집계한 결과,지난 1·2월의 지방세수는 1조8천2백80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조9천6백50억원에 비해 6.98%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천4백64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4천44억원에 비해 14.3%가 줄었다.부산은 1천4백78억원으로 전년의 1천6백44억원에 비해 10.1%,전남은 5백1억원으로 전년의 5백40억원에 비해 7.2% 감소했다.서울은 5천4백72억원으로 전년의 5천8백78억원에 비해 7.0%가 줄었다. 행정자치부는 이와 관련,이날 전국 시도 세정과장 회의를 갖고 매월 전국자치단체의 지방세수 추계상황을 행정자치부에서 집계하기로 하는 내용의 ‘지방세수 결함에 대비한 비상관리 대책’을 확정했다. 또 오는 5,11,12월을 각각 전국 체납세 일제정리 기간으로 정해 적극적으로 탈루 은닉세원을 발굴하기로 했으며 1개월 단위로 징수실적 상황을 전년대비 진도율로 표시하는 ‘수정추계모델’을 도입,세수추계에 활용토록 했다.
  • 올 임금인상률 평균 4.3%/임협타결 4천곳 조사

    ◎작년보다 3.5%P 낮아/동결 749곳… 4.2배 늘어 올해 임금을 동결한 업체가 749개에 이르는 등 올들어 임금인상률이 크게 낮아졌다. 재정경제원이 11일 밝힌 ‘97년 임금교섭 타결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말까지 단체협약을 마친 사업장의 평균 임금 상승률은 통상임금 기준으로 4.3%에 그쳤다.지난해 같은기간 7.8%보다 3.5%포인트 낮다. 특히 근로자가 5천명 이상인 사업장의 경우 임금상승률이 3.3%,1천명 이상 5천명 미만이 4.2%로 대기업이 올해 임금안정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300명 이상 1천명 미만인 사업체의 임금 상승률은 4.9%,300명 미만은 5.2%로 다소 높았다. 임금을 동결한 업체는 749개로 지난해 177개의 4.23배,임금교섭을 않겠다고 선언한 업체는 195개로 지난해 35개의 5.6배에 달했다.종업원 100명 이상인 전국 5천754개 업체 가운데 16%인 924개 업체가 임금을 동결하거나 교섭을 하지 않은 것이다. 업종별 임금 인상률은 건설업이 2.5%로 가장 낮고 금융·보험 3.2%,운수·창고·통신 4%,제조업 4.2%,부동산·사업서비스 5%,도소매·소비 6.1% 등이다. 그러나 종업원 100명 이상인 5천754개 업체 가운데 임금협약을 마친 사업장은 4천6개로 협약 진도율은 69.6%에 그쳐 지난해 81.1%에 비해 상당히 저조했다.특히 금융·보험 부문의 단체협약 진도율은 36%로 평균 진도율의 절반에 그쳐 향후 노사분규의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 임금동결·무교섭 타결 급증/노동부 조사

    ◎100인이상 사업장 작년 2.6배 예년에 비해 임금교섭 진행속도는 다소 더디나 임금인상 수준은 크게 낮아졌다.또 분규 참가자와 분규로 인한 근로손실일도 작년보다 크게 줄었다. 2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들어 5월 말까지 노사교섭 지도대상인 100인 이상 사업장 5천754곳 가운데 27.5%인 1천575 사업장의 교섭이 타결됐다.지난해 같은 기간의 타결 진도율 40.8%에 비해 크게 낮은 것이다. 올초 「노동법 파업」으로 노조의 교섭준비가 늦어진 데다,경기침체로 노조가 임금교섭의 시기를 늦추고 있기 때문이다.민주노총이 임·단투 마무리 시기를 이달 중순에서 7월 초까지로 늦춘 것도 타결이 지연되는 요인인 것으로 알려졌다.임금협상이 타결된 사업장의 협약임금 인상률은 통상임금 기준,3.8%로 작년 동기의 6.9%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특히 민간부문은 타결진도율 27.8%,임금 인상률 3.8%인 반면 공공부문은 타결 진도율 10.5%,임금 인상률 4.2%였다.민간부문이 공공부문에 비해 올해 노사 안정을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또 임금 동결 사업장은 작년의 126곳보다 2.6배 많은 323곳,임금 무교섭선언 업체는 작년의 28곳보다 6.3배 많은 173곳이다. 5월 말까지 노사분규 발생 사업장은 19곳으로 작년보다 3곳이 늘었으나 분규 참가자는 4천558명,근로손실일은 3만8일로 작년의 5천714명,6만9천806일에 비해 크게 줄었다.지난해와는 달리 대형 사업장에서 노사분규가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화겸 노동부 노사협력관은 『이 달부터 대형 사업장과 공공부문의 임·단협교섭이 본격화되나 대형 사업장의 노조위원장 선거가 8,9월에 집중돼 있어 늦어도 7월 말까지는 대부분의 교섭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올 임금인상률 평균 2.7%/작년 절반수준… 잇단 동결선언 여파

    불황을 맞아 임금 동결을 선언하는 기업체가 크게 늘면서 올들어 3개월간 협약 임금 인상률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 이하로 떨어졌다. 3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임금협상을 마친 근로자 100인 이상 사업체의 평균 임금 인상률은 2.7%에 불과했다.지난해 같은 기간의 협약 임금 인상률 6.0%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협약 임금 인상률이 이처럼 낮아진 것은 임금 동결 사업장이 지난 해 14개에서 올해는 39개로 크게 늘어나고 무교섭 무쟁의를 선언한 업체도 5개에서 32개로 대폭 증가하는 등 노사간에 임금 인상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는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지난달 말 현재 임금 타결 진도율은 최근 노동법 개정 파동 등의 여파로 임금협상이 전반적으로 늦어져 지난 해의 9.5%에 못미치는 6.4%였다.
  • 강추위로 김장용 배추값 오름세

    예년보다 빨리 닥친 강추위로 김장용 배추가격이 연일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배추 경락가는 상품 5t이 7일 2백25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백10만원)보다 15만원,평년(1백20만원)에 비해서는 무려 1백5만원이 올랐다.이날 현재 중부지방은 70%가 김장을 마쳐 예년(62%)보다 빠른 진도율을 보였다.
  • 올 임금 교섭“순조”/1분기 5백53개사 타결/1백인이상 사업장

    ◎평균 인상률 6% 노사간 임금교섭이 순조롭게 타결되고 있다. 1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들어 3월 말까지 근로자 1백인 이상 5천8백30개 업체 중 9.5%인 5백53개 업체가 임금협상을 마쳤다.전년 동기의 7.4%보다 2.1%포인트 높은 것이다. 평균 협약임금 인상률도 정부의 권고범위(5.1∼8.1%)인 6%로,전년의 6.9%보다 낮은 수준이다. 민간기업의 경우 30대 그룹의 4백46개 업체 중 4%인 18개 업체가 임금협상을 마쳐 전년의 1.7%보다 진도율이 빠르다.30대 그룹 이외의 민간 업체도 지난 해보다 2·1%포인트 높은 9.8%가 임금협상을 마무리지었다. 공공부문 역시 1백16개 업체 중 18.1%인 21개 업체의 임금협상이 타결돼 전년보다 2배 이상 높은 진도율을 보였다. 임금교섭이 지난 해보다 빠른 속도로 타결되는 것은 3월 말까지 2백23개 업체가 노사협력 선언을 하는 등 협력 분위기가 퍼지는데다,올해에는 예년보다 한달 이상 빠른 지난 2월22일 정부의 임금교섭 준거가 발표됐기 때문이다.〈우득정 기자〉
  • 서민 주택건설­구입자금 8조원조성/건교부 올해 업무계획 주요내용

    ◎당진∼서천 등 고속도로 9개구간 착공/모든 공공주택 연2회 안전점검 실시 건설교통부가 11일 내놓은 올해 업무계획은 국가의 경쟁력 강화와 국민생활의 질 향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그 내용을 요약한다. ▷사회간접자본 확충◁ ▲수도권 신공항=2000년 개항을 목표로 올해말까지 전체 공정의 41.1%를 진척시킨다.여객터미널은 상반기에,부대시설은 하반기에 각각 착공한다.화물터미널은 민자로 추진한다.공항건설에 따른 각종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 하기 위해 수도권 신공항건설촉진법의 개정을 추진한다. ▲경부고속철도=2002년 개통목표로 연말까지 19%의 공정을 마친다.천안∼대전 시험구간은 공정진도율을 80%까지 높이고 98년 개통한다.대전 이남구간도 올해중 착공한다.경주통과 여부 및 부산차량기지 위치선정을 상반기중 확정한다. ▲고속도로 건설사업=당진∼서천,원주∼홍천,노원∼퇴계원,천안∼논산,대전∼당진,중부내륙(여주∼구미),구미∼옥포,내서∼냉정,이현∼성서 등 9개 구간은 새로 착공하고,평촌∼안양,안산∼안중,양산∼구포,진주∼서진주,고서∼순천,냉정∼구포 등 6개 신설 및 확포장 구간은 완공·개통한다.국도는 주요 공단과 항만의 연계도로 및 혼잡구간 4백57㎞를 4차선으로 확장한다. ▲고속철도=호남고속철도는 건설기본계획을 하반기중 확정하고,동서고속철도는 민자유치를 위한 시설사업기본계획을 확정해 민자유치 대상기업을 공모한다. ▲항만=부산항과 광양항을 2000년대 동북아의 중추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부산권 신항만(가덕도)건설 기본계획을 연내 수립하고 광양항 1·2단계 확장공사를 각각 97년과 2001년까지 완공목표로 추진한다. ▲공항=김포공항의 계류장·터미널을 증설하고,청주공항을 연내 완공한다.영동권 신공항 실시설계 및 용지매입을 완료한다.기존공항의 여객터미널·활주로 등 시설을 확충하고,호남권 신공항 기본조사설계를 추진한다. ▲수자원 개발=영월다목적댐 조사설계에 착수하고,대청댐 2단계,동화댐·남강댐 2단계,울산·부산·경남·포항권 등 6개 광역상수도 사업을 새로 착수한다.경기북부·경북북부·영남내륙권 광역상수도사업 조사설계와 민자유치로 경인운하 건설을 추진한다. ▷교통불편 해소◁ ▲도시철도=서울지하철 5호선(공항∼왕십리 37㎞),7호선 강북(상계∼화양 16㎞),8호선(잠실∼성남 15.5㎞),일산선(지축∼대화 21.1㎞),대구지하철 1호선(월배∼안심 28.3㎞)을 개통한다.부산지하철 3호선,광주·대전 1호선을 착공한다. ▲도로교통=버스 전용차선을 대폭 확대(1백27.5㎞추가)하고,버스요금카드제를 부산 등 대도시로 확대실시 한다.대도시 외곽에 버스 공동차고지를 확대하고 지역별 공동배차제 확대시행.모범택시 운행대수와 운행지역을 늘리고 무선호출통신망 구축으로 콜기능을 부여.택시요금 카드직불제 시행. ▷지역발전 추진◁ ▲광역권 개발=부산­경남권 및 아산만권에 대한 세부개발계획을 수립, ▲수도권 정비=대전 제2행정타운 조성.서울 외곽의 기존도시를 자족거점지역으로 개발한다.수도권 순환고속도로와 철도·광역상수도 등 광역기반시설 구축.「수도권 정비계획」을 상반기중 확정한다. ▲낙후지역=개발강원탄광지역,중부내륙산간지역,경북북부지역,덕유산·지리산 주변지역,남해안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개발촉진지구를 1·4분기중 지정한다. ▷물류 및 산업입지 지원◁ ▲물류체계개선=수도권내륙화물기지(의왕·부곡)완공.중부(청원·연기),영남(김천),호남권(장성)복합화물터미널 건설기본계획 및 민자유치계획 수립.전국을 대상으로 유통단지 종합개발계획을 수립.물류 표준마크제 도입.화물운수사업을 등록제로 전환. ▲산업용지 공급=구미4단지·발안·사천 등지에 산업단지 5백만∼6백만평을 새로 지정.지방산업단지 개발에 제3센터 및 신탁개발방식 도입.미분양공단의 진입도로,공업용수 등 기반시설비 국고지원.지방산업단지에 5백억원 융자지원. ▷주거생활 향상 및 부동산 시장 안정◁ ▲주택공급계획=50만∼60만가구의 주택을 공급.무주택 서민의 주택 건설과 구입자금 지원을 위해 8조원의 주택자금을 조성하고 이중 4조1천억원은 국민주택기금으로 조성한다. ▲저소득층 주거안정=도시저소득층용으로 공공임대아파트 8만가구를 건설.융자액도 가구당 2천5백만원으로 확대한다.민간의 임대주택 건설을 촉진하기 위해 임대사업자 등록요건 완화 주택매각 제한기간 단축을 추진하며,2만가구의 주택을 개선 또는 개량한다.모든 공공주택에 연2회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취약공동주택은 특별안전관리를 시행한다.
  • 올 임금협상 순조/사업장 69% 타결

    올해 노사간의 임금협상이 작년보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특히 대그룹 계열사의 임금협상 타결이 순조롭다.쟁의발생 건수도 작년보다 줄어,전반적으로 올해 노사관계가 예년보다 좋다. 16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종업원 1백명 이상인 5천5백74개 사업장 중 69.1%인 3천8백53개사가 지난 14일 현재 임금협상을 타결했다.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타결 진도율이 0.1% 포인트 높다.
  • 경기상승 영향… 세금 징수 호조/올 세계잉여금 1조5천억 예상

    ◎39조8백억 걷혀/이달 5일까지/진도율 90.3%… 작년실적 크게 웃돌아 경기가 좋아지며 세금이 잘 걷혀 올해 세계 잉여금이 1조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재무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세수입과 세외수입을 합친 일반회계 세입은 지난 5일까지 39조8백억원이 걷혔다.이는 올해 일반회계의 전체 세입예산(43조2천5백억원) 대비 90.3%의 진도율이다. 작년 같은 시점의 세입징수 실적은 32조1천억원으로 그 해의 일반회계 전체 세입예산(38조5백억원) 대비 진도율은 84.4%였다.진도율이 작년보다 5.9%포인트나 앞선 것이다. 올들어 지난 5일까지의 세입 징수 실적 39조8백억원은 작년 같은 기간(32조1천억원)보다 21.7%(6조9천8백억원) 늘어난 규모이다.이는 작년도 일반회계 세입예산 대비 올해 세입예산 증가율 13.7%(5조2천억원)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오는 연말까지 작년 수준으로 세입이 늘어난다고 가정해도 1조7천8백억원의 세계잉여금이 생긴다는 계산이다. 재무부 관계자는 『작년의 경우 경기가 나빠 세수부족이 우려돼 연말에 징세 활동을강화했지만 올해에는 그럴 필요가 없으므로 앞으로 연말까지는 세입증가 속도가 크게 둔화될 것』이라며 『올해 세계잉여금은 1조5천억원 정도』라고 예상했다. 세입 진도율이 크게 높아진 것은 국내 경기의 활황으로 수입이 급증하며 관세수입이 늘었고,증시 활황으로 증권거래세 수입도 호조를 보인 점도 가세했다.
  • 경기활황지속/수입관세급증/주가큰폭상승/기업경영호전/세금 잘 걷힌다

    ◎진도률 66%… 올 목표달성 무난 경기의 활황세가 지속되며 세금이 잘 걷히고 있다.따라서 올 세수목표의 달성도 무난할 전망이다. 10일 재무부에 따르면 올들어 8월 말까지 걷힌 국세와 세외수입은 28조4천9백36억원(국고집중 기준)으로 올해 예산에 계상된 징수 목표액(43조2천5백억원)과 비교할 때 진도율이 65.9%이다.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진도율 63.3%보다 2.6%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올해 예산에 계상된 징수 목표액은 국세가 41조5천2백41억원,벌과금과 재산매각대 등 세외수입이 1조7천2백59억원이다. 세금이 잘 걷히는 것은 국내 경기가 전반적으로 활황을 보이는 데다 수입이 늘어나 관세 등 수입 관련 세금도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또 지난 2월 18일부터 증권거래세가 0.2%에서 0.35%로 높아진 데다 주가 상승으로 거래 단가가 높아져 증권거래세수가 급증했다. 소득세수도 경기의 활황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법인세 역시 지난 해의 금리하락과 임금안정 등으로 기업의 경영 실적이 호전돼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 일반회계 예산/내년 50조 돌파 예상

    ◎경기 지속상승 힘입어 세수도 호조 전망/첫 흑자편성… 남는돈 국채 상환/기획원,내주초 청와대 보고… 정기국회 제출 최근 경기 호조의 지속에 힘입어 내년도의 일반회계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5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또 내년 예산은 4대 지방자치 선거와 해외 부분의 통화증발 압력에 따른 물가불안 요인에 대비하고,경기가 과열로 이어지지 않도록 재정의 경기조절 기능을 높이기 위해 편성단계부터 국채상환 항목을 설정하는 사실상의 흑자 예산을 처음으로 기록하게 됐다.세입을 전부 세출로 쓰지 않고 1∼2%를 남겨 국가채무를 갚는 것이다. 정재석 부총리는 내주 초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예산안을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당정협의를 거쳐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유일호박사는 19일 KDI에서 열린 예산정책 협의회에서 「95년 재정운용의 기본방향」이라는 발표를 통해 자유화·개방화 등에 따른 통화신용 정책의 경기 조절기능 약화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의 재정운용은 재정지출 수요 충족 및 경기조절 기능을 조화하는 방향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박사는 올해와 내년의 경제성장률이 각각 8.3%와 7.6%에 이르는 등 경기 호조가 지속될 것이며,이에 따라 세수도 호조를 보여 지난 6월 말까지의 세수 진도율을 토대로 한 올해 일반회계의 세입이 43조8천8억원,내년에 50조3천1백75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당초 KDI가 전망한 올해 43조4천5백65억원 및 내년의 49조9천2백44억원보다 각각 3천4백43억원과 3천9백31억원이 많은 것으로,내년에는 올해 예산(43조2천5백원)보다 16.3%,수정 전망에 비하면 14.9%의 증가율을 각각 보이는 셈이다. 경제기획원의 맹정주 예산총괄 심의관은 『경제 안정화를 최우선적 정책 과제로 삼아 통합재정(일반회계·특별회계·기금)을 긴축적으로 편성,적자 규모를 올해의 1조8천억원 수준에서 1조원 이내로 줄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전반적 성과/얼마나 뿌리내렸나(금융실명제 1년:1)

    ◎가·차명예금 6조2천억원 실명 전환/「익명비리」 추방·세수증대에 기여/차명거래 차단등 대체입법 시급 사람은 제도를 만든다.그러나 만들어진 제도는 다시 사람의 의식과 행동을 지배한다.새로운 제도를 만들어가는 노력은 공동체의 구성원들을 변화시켜 정치·경제·사회 전반의 개혁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따라서 제도개혁은 자기개혁의 다른 표현이며 그 성패는 구성원 개개인의 변화의 정도에 따라 좌우된다.금융실명제는 새정부가 추진한 최대의 제도개혁이자,정부와 국민 모두에 대한 자기개혁의 요구였다.실명제가 지난 93년 8월12일 전격 단행된 이후 지난 1년 동안 금융기관과 고객,기업과 소비자,정치인과 유권자들의 의식과 행태가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살펴보고 이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알아본다. 금융실명제는 모든 금융거래를 거래자의 실명으로 하도록 의무화한 제도이다.따라서 이미 실명으로 거래해 온 대다수의 국민들은 새 제도가 시행됐다 해도 달라질 게 별로 없다.주 대상은 2% 미만의 부유층이다.이들이 남의 이름으로 소유하고 있는 금융기관 예금계좌의 명의를 자기 이름으로 바꾸도록 한 것으로,검은 돈(비실명 금융자산)을 추방하는 조치였다. 실명제 1년에 대한 평가의 1차적인 기준은 비실명 금융자산의 실명전환 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실명제가 단행된 작년 8월12일 현재 전 금융기관에 들어있는 가명예금은 2조8천3백42억원이며,지난 1년간 이 중 98%인 2조7천7백8억원이 실명으로 전환됐다.미전환액 5백57억원은 대부분 10만원 전후의 소액 휴면성 계좌들이다. 문제는 차명예금이다.차명예금은 실명으로 위장돼 있기 때문에 예금주와 이름을 빌려 준 사람 이외에는 차명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때문에 전체 규모를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실명전환율도 집계할 수 없으며 실명전환 금액만 집계된다.이 금액이 3조5천49억원이다.가·차명예금을 합치면 모두 6조2천8백34억원의 얼굴 없는 검은 돈이 제 얼굴을 드러낸 셈이다.이같은 전환 실적은 실명제의 출발이 상당히 양호한 수준이었음을 말해준다. 실명제는 또 「비실명」의 그늘 아래 묵인됐던 불합리한 제도와관행을 개선하는 작업을 촉진시켰다.모든 돈에 주민등록증이라는 꼬리표를 달아 투명성을 확보했다.출처가 감춰짐으로써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더라도 그다지 죄의식을 느끼지 않아도 되고,과거에 관행으로 용인해주던 「익명의 편리성」을 추방했다.이에 따라 실명제는 단지 금융권의 개혁으로 그치지 않고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의 「총체적 개혁」을 가능하게 하는 토대를 제공했다. 정치 분야에서도 실명제 이후 선거 과정 및 선거자금의 투명화를 위한 노력이 커지고 있다.통합선거법 등 관계 법령의 정비로 정당의 수입과 지출 내역이 공개되고 각급 공직자 선거에서 후보자의 선거비용 실사가 가능해졌다.정치인별 후원회가 조직되는 등 정치자금의 조성 과정도 제도화,양성화됐다. 사회 및 경제 분야에서도 무자료 거래가 위축되고 사채자금이 점차 제도권으로 흡수되는 등 실명화 시대에 부합하는 의식과 행태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무자료 거래로 과표를 줄여 탈세하는 편법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실명제 1년만에 과표 양성화나 이로 인한 세수증대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기는 어렵다.경기 변동,세제의 변화 등 다른 요인들이 과표 및 세수에 미친 영향과 정확히 구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표 양성화나 세수 증대에 미치는 실명제의 영향을 어림해 볼 수는 있다.지난 1월 말 마감한 작년도 2기분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실적은 1년 전보다 18.1%가 늘어,이 기간의 경상 성장률(11.2%)을 크게 앞질렀다. 또 올해 내국세의 징수목표와 비교한 세수 진도율이 지난 6월 말까지 49.7%로 1년 전(46.8%)에 비해 2.9%포인트 앞서가고 있다.이런 통계들은 실명제가 무자료 거래를 위축시키고 과표 양성화를 촉진시켜 세수증대에 기여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그러나 실명제 도입 초기에 많은 사람들이 잘못 인식했던 것처럼 실명제가 지하경제와 탈세,검은 돈 등 모든 경제악을 일거에 몰아낼 수 있는 「도깨비 방망이」는 아니다.사채 시장은 실명제 직후 한동안 자취를 감췄었다.그러나 요즘 개인이나 중소 상인을 대상으로 1·5배 가량 높은 이자율에 소액 거래가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일부 금융기관에서는 아직도 차명을 이용한 위장 실명거래가 뿌리뽑히지 않고 있다.금년 초에 발생한 장영자씨 사건도 금융기관과 그 종사자들의 실명거래 관행이 아직 확고히 정착되지 못했음을 말해준다. 실명제의 빠른 정착을 위해서는 차명거래 방지 대책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오는 96년 소득분에 대해 97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금융소득 종합과세가 이뤄지면 차명거래 문제는 상당 부분 해결될 수 있다. 그러나 종합과세 이전까지는 차명거래 방지를 위한 다각적인 보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이밖에 현재 긴급명령 형태로 돼 있는 실명제의 대체입법도 서둘러야 할 과제의 하나이다. ◎금융시장/사채시장 위축… 중기부도 늘어/부동산/거래 건수·면적 감소… 가격 안정/주식시장/투기 줄고 기관투자가 장세 주도/실명제 이후 분야별 변화 ▷실명전환 및 확인 실적◁ 지난 6월 말까지 가·차명 계좌에서 실명으로 전환한 예금액은 총 6조2천8백34억원이며 실명을 확인한 예금은 전체 금액의 92.4%,계좌 수의 76.5%이다. 가명 예금의 실명 전환율은98%(금액기준)로 2조8천3백42억원(63만1천계좌) 가운데 2조7천7백85억원(59만8천계좌)이 전환됐다.계좌당 5백80만원이 실명으로 전환된 셈이며 아직 3만2천9백계좌,5백57억원은 가명으로 남아있다. 차명에서 전환한 예금은 3조5천49억원이며,자금출처를 면제받는 조건으로 발행한 10년 만기 장기산업채권에 3백32건·1천1백42억원이 청약됐다.실명 예금 중 1억3천4백17만3천 계좌·3백74조7천7백51억원이 실명 확인됐다. 기관 별로는 투자금융회사의 가명 예금 전환율이 99·8%로 가장 높고 은행 98%,증권 97·8%,투신 91·8%이다.차명에서 전환한 예금은 은행 1조3천7백14억원,증권 3천3백25억원,보험 3천3백77억원,투신 2천7백10억원,투자금융 2천8백74억원이다. ▷금융시장 동향◁ 중소기업의 부도를 막기 위해 통화공급이 늘어나 93년 9월 말의 총통화(M₂)증가율은 평잔 기준으로 21.5%까지 치솟았다.그러나 10월부터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아 11월 말 18.4%,지난 6월 말 15.9%로 안정세이다. 한때 급등세이던 금리는 93년 9월 중순부터 하락세로 돌아서 장단기 금리 모두 실명제 이전보다 낮은 수준이다.하루짜리 콜 금리는 93년 10월 16%까지 올랐으나 지난 6월 말 12%대로 떨어졌다.3년 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도 한때 14.3%에서 지난 연말 12.21%로 낮아진 뒤 지난 6월 말 12.4%를 지켰다. 사채시장의 위축으로 중소기업의 부도율은 93년 7월 0.11%에서 8월 0.12%,10월 0·16%,12월 0.17%로 높아져 지난 6월 말 0.17% 수준이다.93년7월과 올 6월을 비교하면 부도업체는 7백21개에서 8백48개로,부도액은 5천3백억원에서 7천5백42억원으로 늘었다. 사채시장은 소액 가계자금을 위주로 일부 거래가 이뤄지나 크게 위축됐다.큰 손들도 사라졌고 명동의 암달러상도 크게 줄어 거래가 한산하다.금리도 제도권과 연동,지난 해 9월 월 1.46%(연 17.52%)이던 사채금리가 11월 1.25%,지난 1월 1.28%,지난 6월 1.19%로 갈수록 낮아졌다. 환율은 지난 해 8월12일 8백9원10전에서 12월 말 8백8원10전,지난 1일 8백2원60전으로 낮아졌으나 실명제의 영향은 없다.금융기관의 여수신도 2금융권 중심으로 일시 위축되는 듯 했으나 10월부터 정상을 되찾았다. ▷부동산·금값◁ 부동 자금이 부동산과 귀금속으로 몰려 값이 급등하리라는 우려는 완전히 빗나갔다. 실명제 직후 전국의 토지 거래실적은 오히려 크게 줄었다.국세청의 자금출처 조사강화 방침 및 주택전산망의 가동 등으로 시중 자금이 부동산을 기피했기 때문이다. 실명제 직후인 지난 해 3·4분기의 전국 땅값은 전 분기보다 2.64% 떨어졌고 올 들어서도 계속 안정세이다.실명제 직후인 지난 해 9월 한 달 동안의 전국 토지거래 실적도 5만7천4백43건에 44.716㎦로 전년 같은 기간의 5만8천2백15건 66.139㎦에 비해 거래건수와 면적이 모두 줄었다. 주택가격도 매매의 경우 지난 해 8월 전 달보다 0.3% 떨어진데 이어 지금까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건설부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자금흐름이 투명해져 실명제가 부동산 시장의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보았다. 한편 금의 도매 값은 실명제 직전인 7월에 돈쭝당 평균 4만1천2백원에서 8월에 4만1천6백86원으로 4백86원이 올랐다.그러나 두 달 뒤인 10월에 4만4백12원으로 떨어졌고올 7월에도 4만1천2백24원으로 큰 변화가 없다. ▷주식시장◁ 금융실명제 이후 지난 1년 동안 주식시장은 실명제의 영향이 거의 없었다. 시행 직후 사흘간 무려 60포인트가 떨어지기도 했지만 곧 70포인트가 반등,충격에서 헤어났다.올 초에는 연일 폭등세를 보여 당국이 위탁증거금 신설 등 3차례에 걸쳐 안정책을 쓰기도 했으며,2월2일에는 연 중 최고치인 9백74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졌다. 최근 주춤거리는 것은 증시의 주변 여건이 나빠진 탓이지 실명제와는 무관하다.한마디로 증권시장에서는 실명제는 이미 멀고 먼 옛날의 얘기가 돼버렸다. 주식의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를 연기한 조치가 증시에는 결정적으로 도움이 됐다.또 은행거래와는 달리 실물 증권을 매매하는 경우에는 실명 확인이 없이 당사자 간에 거래할 수 있는 점도 다르다. 바뀐 것도 있다.장세를 기관투자가들이 이끌어가는 것이 그것이다.검은 돈을 가진 큰손들이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뒤 차익을 챙기는 음성적 투기는 사라지고 기관투자가들이 장세를 주도하고 있다.지하의음성적 투기꾼은 사라지고 제도권 금융기관의 몫이 커진 셈이다.
  • 주택건설 회복세/5월에만 6만1천가구 건축

    주택 건설이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 지난 6월부터 큰 폭의 회복세로 돌아섰다. 18일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 6월의 주택 건설 실적은 6만1천6백여가구로 지난 5월(4만1천7백여가구)보다 48%,올들어 5월 말까지의 월평균 실적(3만5천3백여가구보다 75%가 각각 늘었다. 올들어 6월 말까지의 누계로는 23만8천가구로 올해 주택건설 목표량(55만가구)대비,43%의 진도율을 보였다.5월 말까지의 공급량이 목표량 대비,32%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11%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 사업장 60% 임금 타결/작년보다 10%P 높아

    철도·지하철의 파업사태에도 불구하고 각 사업장의 임금교섭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노동부가 전국 1백인이상 사업장 5천4백83곳을 대상으로 임금교섭현황을 조사한데 따르면 전체의 60%인 3천2백92곳의 임금교섭이 타결됐다. 이같은 임금교섭 진도율은 지난해 같은기간의 50%보다 10%포인트 높고 날짜로 치면 11일정도 빠른 것이어서 철도·지하철 파업및 「전국노조대표자회의」의 연대파업지침이 일선 사업장의 임금교섭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전체 2천8백64개 사업장의 69.1%인 1천9백80개 사업장에서 임금교섭을 마쳐 가장 빠른 진도를 나타냈다.
  • 수산·유통업 불편개선 초점/경제행정규제 완화 특징·내용

    ◎육상양식어업 시도지사 허가폐지/3천㎥미만 도산매업 신고만으로 3일 정부가 발표한 경제행정규제 완화계획은 추진방식을 지금까지의 개별 건수 위주에서,중점 개선과제 위주로 바꿔 ▲수산업 ▲농축산물 유통 ▲유통산업 규제 등 3개 부문의 불편을 크게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규제완화 작업은 새 정부 출범후 지금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추진됐다.모두 1천93건의 개선대상 과제가 확정됐고 지난 4월말 현재 8백77건의 제도개선(진도율 80.2%)이 끝났다. 그런데도 기업을 비롯한 일반 국민들은 아직도 규제완화의 효과를 직접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그동안의 작업이 체계적·종합적으로 추진되지 못했기 때문이다.따라서 새로운 발상으로 「탈규제」 차원에서 행정규제 개혁을 추진한다는 목표아래 규제완화 추진방식을 새로이 바꾼 것이다.이날 발표된 3개 부문 완화계획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괄호 안은 시행시기) ▷수산업◁ 둘 이상의 어업허가를 받은 어선에 대한 조업시기 제한을 없앤다(94년6월).육상양식 어업 및 육상종묘 생산어업에 대한 시·도 지사의 허가제를 없앤다(95년 상반기).호수·댐 등 내수면 낚시업 허가제를 등록제로 바꾼다(〃).원양어선의 생산량 보고를 매월에서 반기 별로 완화한다(94년 6월).원양어업 허가시 양육항 지정을 없앤다(〃).93년말 이전에 해외투자 허가를 받아 외국에서 설립,운영하는 편의국적 어선(제3국적선 54척)의 우리나라 국적 취득을 허용한다(94년7월). ▷농축산물유통◁ 산지 유통시설 설치를 위한 농지 전용규제를 현행 3천3백㎡에서 7천㎡로,대체 농지 조성비 면제로 7천㎡까지로 각각 완화한다(94년 하반기).거래제한 지역을 고시한 경우 연쇄화사업 등록자나 물류시설을 확보한 민간업자 등도 산지 직거래,시장 일괄구매를 허용한다(95년 상반기).서울시와 각 직할시에 있는 양곡산매업자의 당해 시 외의 지역에서의 양곡매입 금지조항을 없앤다(94년 상반기).전통식품의 지정권한을 시·도지사에서 시장·군수로 위임하고 농어민과 생산자단체의 작업장 면적요건(3백30㎡) 구비조항을 없앤다(94년10월).정육점 등에서도 대포장 부분육으로 가공해 판매할수 있도록 하고 운송도중 파손 또는 훼손된 상품도 재포장 판매를 허용한다(94년 상반기). ▷유통산업◁ 공단개발시 물류시설 용지를 공장용지와 같은 가격으로 분양한다(94년 하반기).매장면적 3천㎡ 미만의 도산매업 개설은 신고만으로 허용한다(〃).공공성 유통단지에 대해 공업단지 조성사업에 준하는 지방세 감면혜택을 준다(95년 상반기).컨베이어 시스템 등 물류자동화 설비,공산품용 저온보관소,포장기 등도 투자세액 공제대상으로 인정한다(95년3월).연간 할인특매 기간(60일)의 범위 안에서 1회당 실시기간 제한(15일 이내)을 없앤다(94년6월).
  • 신경제추진회의 「노사협력」 부각의 뜻

    ◎“「회복세 경제」 산업평화로 부축” 의지/물가안정과 함께 「화합」 최우선과제 인식/“새 통상시대 수출저해요인 불용” 경고도 올해 국정운영에서 차지하는 노사문제의 비중은 얼마나 될까.또 앞으로 노사정책의 풍향은 어떨까. 23일 김영삼대통령 주재로 서울 무역협회에서 열린 신경제 추진회의는 이런 질문에 명쾌한 해답을 준다.30대 그룹의 회장과 이 회사의 근로자 대표 57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대통령이 노사정책의 방향을 분명하게 제시했기 때문이다. 대재벌의 총수들과 노조 위원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노사협력 문제를 논의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그만큼 대통령이 경제,특히 노사문제에 기울이는 관심이 크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정부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침체된 경제의 회복을 위해 애를 태웠다.다행히 올해에는 경기가 급속하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물가안정과 노사화합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김대통령이 이날 노사협력이 잘 되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을 구분해 『분쟁이 계속되는 기업은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차별화」를 선언한 것도 이를 반증한다.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의 타결로 무한경쟁의 시대를 맞아 세계 각국이 모두 뛰는데 우리만이 앉아있을 수는 없으며,경쟁력 확보의 요체인 산업평화를 막는 어떠한 행동도 좌시하지 않겠다는 경고적 의미가 담긴 것 같다. 우리 경제는 지금 80년대 후반 이후 가장 좋은 도약의 조건을 맞았다.연초 물가를 잡는 데 곤욕을 치렀지만 지금은 물가가 안정세로 돌아섰다.생산·투자·수출 등 모든 면에서 활기를 띠고 있다.다만 노사문제만 아직 안심할 처지가 아니다.현대 계열사의 파업으로 시끄러웠던 지난해보다는 조용하지만 낙관하기는 어렵다. 중소기업의 임금교섭은 비교적 빠른 속도로 진행중이다.대기업의 임금협상 진도율도 4월말까지 작년보다 8% 포인트 정도 높은 30%에 육박했다.그러나 30대 그룹의 임금 타결률은 16.8%로 평균치에 훨씬 못미친다.정부가 올 노사관계를 걱정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날 회의에서는 금성사 창원공장의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담은 15분짜리 영화가 상영됐다.회사측과 근로자를 상하관계가 아닌 수평관계로 설정하고 「노사」라는 표현 대신 「노경」(경은 경영진)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도입해서 노사협력에 성공한 사례가 소개됐다.무슨 일이 있더라도 노사안정을 이루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이해된다. 기획원의 최종찬 경제기획국장은 『정부는 올해 산업재해 예방,직업훈련 시설 확충 등의 조치를 통해 근로여건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노사화합을 위해서는 기업의 경영주,특히 30대 재벌 경영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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