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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행정] 은평구 장애인 행복도시 프로젝트

    [현장행정] 은평구 장애인 행복도시 프로젝트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서울 은평구 증산동 다목적운동장에는 지적장애 1~3급 장애인들이 골프채를 들고 모인다. 구에서 운영 중인 장애인을 위한 ‘그라운드 골프’ 교실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바오로교실 재활센터 소속의 장애인 43명은 골프를 지도하는 박문기(61) 강사의 몸짓 하나하나에서 눈을 뗄 줄을 모른다. ‘그라운드 골프’는 골프를 변형한 생활스포츠의 하나. 박 강사는 “비장애인들의 편견과 달리 장애인들도 골프 용어를 몇 차례 알려주면 거의 알아듣기 때문에 지도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면서 “오히려 장애인들을 가르치면서 무척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은평구가 장애인들이 당당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지난 5월부터 장애인들이 각종 운동을 통해 심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에 주력 이 프로그램은 ‘그라운드 골프’와 ‘웃음치료’ 강의로 구성된다. 매주 수요일 55명의 장애인들은 두개 반으로 나뉘어 웃음치료사인 어영해 강사에게 율동 및 레크리에이션을 통한 웃음치료 강의를 듣는다. 참가 대상은 지적장애 1급부터 정신장애 2~3급까지 다양하다. 아울러 ‘장애인 수영 교실’도 호응을 얻고 있다. 은평구는 총 63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서부장애복지관, 바오로교실, 구립직업자활센터 등 총 7개 시설 240여명의 장애인들을 위한 수영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에게 수영복, 물안경, 수영모자 등은 물론 자원봉사자 및 차량 등 부대비용 일체를 지원하고 있다. 구는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지난 5월 말 장애인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장애인과 함께 떠나는 테마여행’을 진행했다. 총 150명의 장애인 가족들은 경기도 남양주시의 영화촬영소를 견학하며 영화가 만들어지는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즐겁고·편하고·쉽게’ 모토로 은평구는 올해 ‘즐겁고, 편하고, 쉽게’를 모토로 내걸고 총 4가지 분야로 나누어 ‘장애인 행복도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분야별로 진도율을 체크하는 것은 물론 모니터링으로 사업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구정소식지 음성변환 코드 부착 발행, 전동휠체어·스쿠터 보급 등 ‘장애인 복지시책’ ▲직업재활시설 운영 및 장애인 채용박람회 등 일자리를 통해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는 ‘장애인 소득증대’ ▲장애 아동 양육지원 및 장애인 가구 주거공간 확충·정비를 통한 ‘장애인가족 생활지원’ ▲횡단보도·공원의 턱 낮추기, 점자블록 설치 등 ‘장벽 없는 환경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노재동 구청장은 “장애는 차별 아닌 다름일 뿐이고 구민 모두가 다름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때 진정한 행복도시가 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우리구 사업진행 얼마나 됐을까”

    종로구가 굵직한 주요 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눈길을 끈다. 20일 종로구에 따르면 2009년 주요 사업에 대한 집행 진도율 관리, 예산 집행 등 사업공정관리를 전산화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활용할 수 있는 ‘사업공정 관리시스템’을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주요 사업에 대한 집행진도율 관리를 주 기능으로 하고 이월비와 시비를 포함하는 예산사업의 경우 공사 1억원 이상, 용역이나 물품의 경우 3000만원 이상인 사업이 대상이다. 또 비(非)예산 사업이라도 주요시책, 재개발, 재건축, 도시환경정비 사업 등도 대상이다. 사업명, 사업개요, 단계별 추진계획, 추진현황, 문제점, 담당자 등 각종 정보를 담으며 재원별·연도별·분야별·부서별 통계와 사업공정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입력 자료나 통계 등은 ‘아래 한글’ 문서로 변환이 가능하며 행정포털시스템과 단일 로그인(SSO)방식으로 자동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이 지원된다. 대상 사업의 입력이 끝나면 분기 1회 사업 진도율의 점검으로 부진 사업의 원인 분석 및 결과 보고 등 더 체계적인 사업관리가 가능해진다. 또 행정업무 프로세스 개선으로 업무처리시간 단축, 절차 간소화 효과도 기대된다. 장성만 기획예산과장은 “이 시스템은 주요 사업에 대한 집행 진도율을 바로 확인해 체계적 사업관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이월비를 최소화하고 부실공사 방지, 건전한 재정운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쇠고기 개방 盧정부서 이미 합의”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지난 10년 동안 누적된 문제점이 많이 있다.”며 “이런 것들을 어떻게 짧은 시간 안에 변화시켜 국가경쟁력을 발전시킬지 정부 각 부처는 적극 협조해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승수 국무총리와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등 당·정·청 핵심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새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을 위한 당·정·청 협력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한·미 쇠고기 협상은 이미 1년 전 노무현 대통령이 미국측과 합의해 개방을 약속한 사안”이라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쇠고기 협상은 원칙적으로 관계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당선자 시절 노 대통령을 만났을 때 쇠고기 문제는 퇴임 전에 해결하라고 했더니 ‘한·미 FTA 협상 때 미국 측이 자동차 재협상 문제를 들고 나오면 쇠고기 문제를 들고 있다가 바터를 하겠다.’고 말했다.”면서 “당시 그 조건 때문에 해줄 것을 안해 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이번에 미국에 가보니 자동차 문제에 대한 재협상이 없다는 점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분명히 말했다.”면서 “따라서 쇠고기 문제는 FTA와 상관없이 풀어줘야 했던 것”이라며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제 우리는 야당이 아니고 여당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면서 이날 보고회를 계기로 향후 국정과제 수행에 당·정·청이 긴밀히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 보고회에서 새 정부 193개 국정과제 가운데 민생개선과 관련한 43개 과제를 ‘100일 과제’와 ‘1년내 완료과제’로 분류, 신속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민생과제 43개 연내 완료 민생관련 43개 과제는 서민생활 부담완화 5개, 주거안정 7개, 생활안전대책 4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지원 강화 16개, 복지서비스 선진화 11개 과제 등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조중표 국무총리실장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 가운데 ‘100일 완료 과제’의 경우 총 17과제 중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주택기금 대출금리 동결’ 등 3개 과제는 이미 완료됐고,‘고속도로 통행료 조정’ 등 나머지 14개 과제는 진도율이 50∼90%에 이른다고 보고했다. 임창용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광주시 공무원 외국어 열풍

    “외국인에게 직접 우리 고장을 알리고 자랑해 봅시다.” 광주시 공무원들이 2013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와 올 가을 예정된 비엔날레,2009년 광엑스포 등 굵직한 국제대회를 앞두고 외국어 배우기에 바쁘다. 이모(37·7급)씨는 “국제협력이나 투자유치 등 해당 실·과에 근무하지는 않지만 영어와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며 “외국인이 방문했을 때 시정을 소개할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모(48·사무관)씨는 “그동안 출근 전에 영어회화 학원을 다녔다.”며 “지금은 외국인을 만나도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내에는 현재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3개 회화 동호회가 꾸려져 있으며, 참여 공무원은 일주일에 3차례씩 업무 시작 이전에 세미나실 등지에서 학습한다. 회원은 과목별로 20∼30명에 이른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일본어 강사인 정창균(45·외국기업 유치담당)씨는 “갈수록 외국어 공부에 열중하는 직원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시도 이런 수요를 감안해 ‘외국어 상시 학습체제’를 갖추기로 하고 3월부터 ‘공무원 사이버 외국어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3개 외국어를 수준별 88개 과정으로 나눴다. 수강생은 24시간 사무실과 가정 등에서 눈높이에 맞는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학습 진도율이 90%이상·평가 점수가 60점 이상이면 ‘상시학습 시간’으로 인정하고, 이를 인사 등에 반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글로벌 시대에 국제 경쟁력을 갖춘 직원을 양성해 각종 국제대회에 대비하고 있다.”며 “스스로 참여하는 분위기가 높아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사설] 적자·흑자도 모르고 나라살림하나

    정부의 나라살림이 일반 가정의 가계부만도 못하다니 정말 한심하다. 올해 상반기 통합재정수지(일반회계+특별회계+기금)가 18조원이나 잘못 집계됐는데, 보름만에 바로잡았다고 한다. 재정경제부는 지난달 23일 상반기 총지출이 131조 3000억원, 재정집행 진도율은 62%라고 발표했다. 당시 통합재정수지의 적자 규모는 6조 1000억원이라고 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프로그램 입력에 오류가 생겼다고 한다. 다시 계산해보니 총지출이 113조 4000억원, 재정집행 진도율이 53.6%, 통합재정수지는 흑자 11조 3000억원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나라의 살림살이를 하면서 돈이 얼마나 나가고, 얼마나 들어오는지 계산하는 일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얼핏 봐도 총지출의 오차가 10%나 되고 늘 나가던 고정 인건비가 3배나 부풀려졌는데, 검산조차 안 해보고 덜컥 발표부터 했다니 참으로 황당하다. 재경부 관계자는 지난달 발표 당시 “재정적자가 갑자기 너무 커졌다.”는 언론의 지적에 “맞는 숫자”라고 박박 우기기까지 했다는 것이다. 오류에 대한 해명은 더 가관이다. 재정수지의 계산항목이 1100개나 돼서 잘못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너무 기가 차서 할 말을 잃을 지경이다. 더구나 이런 엉터리 통계를 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국제기구에 보냈다니 이게 무슨 나라망신인가. 나라의 씀씀이조차 계산 못하는 정부가 재정의 출납은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국가의 신뢰에 먹칠을 한 실무자부터 경제부총리까지 과오를 분명히 따져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 어처구니 없는 재경부

    정부의 허술한 예산회계시스템 관리로 인해 상반기 나라살림이 무려 17조 9억원이나 잘못 계산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정부의 재정 운영을 신뢰할수 있겠느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재정경제부는 7일 ‘7월 통합재정수지 잠정치’를 발표하면서 지난달 23일 발표한 상반기 통합재정수지는 당시 발표대로 6조 1000억원의 적자가 아닌 11조 3000억원의 흑자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불과 2주일 만에 ‘적자’인 나라살림이 대규모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총지출은 당초 발표수치 131조 3000억원에서 113조 4000억원으로, 총수입도 125조 1000억원에서 124조 8000억원으로 바로 잡았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 부분을 뺀 관리대상수지도 정부는 당초 발표한 상반기 22조 6000억원 적자가 아닌 5조 1000억원 적자로 고쳤다. 상반기 재정집행 진도율은 62.0%에서 53.6%로 수정했다. 김형수 재정경제부 재정기획과장은 “올해 첫 도입한 디지털 예산회계 시스템 가동 과정에서 삼성SDS 컨소시엄중 현대정보기술 소속 프로그래머의 입력 실수로 발생한 일”이라면서 “상반기 초반에는 정부의 인건비가 과소계상되고, 후반에는 과대계상되는 바람에 전체 인건비가 실제보다 17조원 이상 차이가 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 관계자는 “발표 전에 한 번만 확인했어도 금방 발견할 수 있는 오류인데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한편 7월 통합재정수지는 14조 2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18개부처 예산낭비사례 접수실적 ‘0’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정부 48개 부처가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나 18개 부처는 1년 동안 신고를 단 한 건도 받지 못하는 등 유명무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예산처는 21일 제3차 재정관리점검단회의를 열고 재정집행 및 예산낭비 대응실적 등을 점검한 결과, 예산낭비 신고의 절반이 기획처로 집중됐다고 밝혔다. 외교통상부, 정보통신부, 인사위원회 등 18개 부처는 최근 1년간 신고가 아예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과학기술부, 통일부, 법무부 등 13개 부처는 타당한 신고가 접수되지 않아 전체 48개 부처중 31개 부처가 실효성 있는 예산낭비 대응을 하지 못했다. 기획처는 예산낭비신고가 저조한 것은 각 부처의 홍보와 관심 부족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진영곤 기획처 성과관리본부장은 “정부업무평가법이 내년 초부터 시행됨에 따라 재정성과 분야 중에 각 부처의 예산낭비 방지 및 재정집행 실적을 별도의 평가 항목으로 넣어 예산낭비 방지를 적극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획처는 지난 5월 말까지의 재정집행 실적은 79조 2000억원으로 상반기 계획 대비 82.2%, 연간 진도율 42.8%를 달성해 상·하반기 균형집행 계획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획처는 자금집행 실적이 부진한 부처나 기금에 대해 집행 과정을 전반적으로 점검, 개선 방안을 7월 초까지 마련하기로 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당당한’ 외환銀

    ‘당당한’ 외환銀

    지난 2003년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시시각각 쏟아져 나오는 반갑지 않은 뉴스를 접하는 외환은행 직원들의 심정은 어떨까. 더구나 조만간 국민은행으로 팔릴 가능성이 높아 신분까지 불안해진 상황에서 과연 일이 손에 잡힐까. 그러나 외환은행은 악조건 속에서도 왕성한 영업력을 보여주고 있다. 금융권은 “매각에 직면한 금융기관은 의욕상실과 의도적인 태업으로 영업력이 현저히 떨어지는데 외환은행은 정반대”라며 주목하고 있다. 반면 외환은행의 새 주인이 될 국민은행은 “재매각 작업을 중단하라.”는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몸을 낮추고 있다. ●1·4분기 순익 4000억원 예상 3년 전 론스타가 인수할 당시 외환은행의 상황은 최악이었다. 하이닉스 등 현대계열사의 부실 채권이 눈덩이처럼 불어났고,‘SK 사태’와 ‘카드 대란’까지 겹쳐 고객 이탈은 걷잡을 수 없었다.3년 후 다시 매물 신세가 된 외환은행이지만 그 때와는 전혀 다른 은행이 됐다. 고객 이탈은 커녕 대출과 예금이 오히려 늘고 있다. 외환은행은 지난 1∼2월 두 달 동안 28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00억원에 비해 배 가까이 증가했다. 현재 집계 중인 1·4분기 순이익은 4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1조 5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바라볼 수 있다. 대출과 예금 실적도 국민은행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 외환은행의 지난 3월 말 현재 원화대출금 잔액은 29조 6289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6585억원 늘었다. 반면 국민은행의 대출 잔액은 이 기간에 1155억원 줄었다. 외환은행은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에서 각각 3473억원,4051억원이 늘어 기업 금융의 강자로서의 면모를 유지했다.27개 해외점포의 1·4분기 자기목표 순이익 진도율도 111%를 기록해 목표를 초과달성하고 있다. 총 원화예수금은 국민은행이나 외환은행 모두 ‘연초(年初) 현상’으로 연말에 비해 줄었다. 그러나 고객의 충성도를 가늠할 수 있는 정기예금의 경우 외환은행은 지난해 말에 비해 올 3월 말 현재 2666억원 증가했다. 국민은행은 1조 2371억원 감소했다. ●국민은행 “수사 상황 주시하겠다”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조작된 상황에서 외환은행 매각이 이뤄졌다면 계약 자체를 원천 무효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되면서 외환은행의 재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국민은행은 곤혹스럽다. 재매각 협상이 중단될 가능성은 적지만 인수 시기는 늦어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눈치다. 국민은행 김기홍 수석 부행장은 12일 검찰과 감사원의 수사에 대해 “상당히 난처한 상황임에는 틀림없다.”고 말했다. 김 부행장은 “국내 최대은행이자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인수합병의 해당 은행으로서 과거사 수사에 대해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현재의 매각 협상은 바이어와 셀러간의 지극히 상업적인 딜”이라며 고민의 일단을 내비쳤다. 김 부행장은 특히 2003년 론스타의 헐갑 매입 의혹에 대해 ▲매각이 원천 무효화될 경우 ▲론스타가 대주주 자격을 상실할 경우 ▲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되 탈세 문제로 주식이 가압류될 경우 등을 상정해 놓고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각각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때 우선협상대상자로서 받을 영향을 분석한다는 뜻이며, 수사 결과와 이에 따른 금융감독당국의 조치까지 면밀히 지켜보겠다는 의미이다. 외환은행 실사에 대해 김 부행장은 “제 3의 장소에 데이터룸을 설치하고, 외환은행 부장급들과 면담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외환노조의 반대로 실무자 협의는 원활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실사를 완벽하게 마치기 전까지는 본계약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론스타측과 약속한 4주간의 실사 기간이 다소 길어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컴맹 탈출 도와드립니다

    컴맹 탈출 도와드립니다

    유치원생도 인터넷을 하는 시대에 ‘컴맹’들은 서럽기만 하다. 기본적인 컴퓨터 이용법은 대부분의 사설 학원에서도 다루지 않는다. 식구들은 바쁘다는 핑계로 컴퓨터 이용법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이럴 때에는 구청 컴퓨터 교실(표 참조)을 활용해보자. 컴퓨터 키보드를 만져본 적이 없는 어르신들에게도 차근차근 가르쳐준다. 매달 열리며 비용은 무료이거나 1만 5000원선이다. ●낫 놓고 ㄱ(기역)부터 배운다 구청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대개 컴퓨터·인터넷 기초 과정, 한글2002 관련 과정, 엑셀(스프레드 시트) 관련 과정 등으로 나뉜다. 컴퓨터·인터넷 기초 과정은 컴퓨터를 켜고 끄는 법, 컴퓨터의 구성요소와 개념, 윈도 XP, 인터넷의 개념과 정보검색법, 전자우편 주고 받기, 실생활에 유익한 사이트 가보기 등으로 이뤄진다. 컴퓨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한글 관련 과정은 초대장, 전단지, 보고서 등 각종 문서를 작성·편집할 수 있도록 한글2002의 사용법을 배우는 것. 한글2002의 화면구성, 문자입력·수정, 표 만들기, 그림 삽입하기 등을 배운다. 물론 이 과정은 컴퓨터·인터넷 기초 과정을 끝낸 뒤에 듣는 것이 바람직하다. 엑셀(스프레드 시트)은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표 형식의 계산 작업에 사용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인 엑셀2000의 사용법을 배운다. 각종 장부, 금전출납부, 자료 통계 등에 이용된다. 엑셀의 화면구성, 문자·수식의 입력, 자료 분석, 차트 작성 등을 배울 수 있다. ●조금 더 배워보고 싶다면 컴퓨터가 손에 익었다면 조금 더 욕심을 내볼 수도 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민인터넷교실(http:///cyberedu.seoul.go.kr)’에 들어가면 인터넷 강좌들이 다양하다. 회원 가입을 한 뒤 강좌를 신청하면 한달 안팎의 수강기간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다. 모든 강좌의 비용은 무료다. 진도율이 60% 이상이면 수료증도 발급해준다. 홈페이지를 직접 꾸미고 싶다면 문자 디자인, 문자디자인 응용, 버튼 디자인, 사진 수정, 이미지 합성, 특수효과 디자인 등을 할 수 은 ‘포토숍 6.0’등을, 웹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래시’, 홈페이지 제작 프로그램인 ‘나모 웹에디터’ 등을 들으면 된다. 자격증이 필요한 시민을 위해 ‘워드프로세서 1·2급 실기·필기’‘정보처리기사’‘전자상거래 관리사’‘인터넷 정보검색사’ 등의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주부들을 위해 ‘엄마와 자녀와 함께 하는 컴퓨터 세상’‘인터넷 쇼핑몰 운영’ 등의 강좌도 마련했다. 김유영 정은주기자 carilips@seoul.co.kr
  • [2006년 예산안] 稅收 지나친 낙관… 나라빚 늘듯

    [2006년 예산안] 稅收 지나친 낙관… 나라빚 늘듯

    정부는 내년에 거둬들일 세금을 136조원으로 추정했다.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실질 경제성장률을 5%로 보고, 올해 세수 전망치보다 7.1%나 높게 잡았다. 그럼에도 세금만으로 세출 예산을 충당하지 못해 9조원어치의 국채를 발행키로 했다. 하지만 이같은 세입·세출 예산안에는 많은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다. 올해 세수 전망치를 최대한 높게 잡아 이를 바탕으로 한 내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이 부풀려졌을지 모른다는 지적이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백지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소주와 액화천연가스(LNG)의 세율인상분 7800억원도 세입 예산에 그대로 반영시켰다. 이 때문에 내년도 세수 부족액은 당초 예상되는 7조 8000억원보다 더 벌어져 국채 발행 규모가 늘고 연례행사가 된 추가경정예산도 어김없이 편성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 정부 내부에서도 이같은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는다. ●세수 전망치 ‘장밋빛’ 정부는 환율하락과 민간소비 지연으로 지난 7월까지 세수 진도율이 57.8%에 그쳤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소비가 살아나 올해 세수 부족액은 4조 6000억원에서 멈출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정치권에서 거론된 8조원 세수 부족은 ‘기우’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정부가 하반기 경기를 낙관한 측면이 없지 않다. 특히 4·4분기 중 부가가치세가 11조원 걷힐 것이라는 전망에 국책 및 민간연구소들은 모두 고개를 젓고 있다. 정부는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을 3.8%로 잡았다. 상반기 증가율이 1.9%인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에 5.7%나 증가해야 한다. 2·4분기 민간소비 증가율이 2.7%로 높아졌지만 하반기 소비자 동향지수는 78로 계속 악화되고 있다. 국책연구소 관계자는 “3·4분기 부가가치세를 9조원으로 잡았기에 4·4분기에만 부가가치세가 11조원이 되려면 민간소비는 20조원이나 증가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는 불가능하며 1조원 정도 세수가 부풀려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연말 수출과 내수 움직임을 충분히 감안한 전망치였다.”면서 “경기회복이 더딜 경우 세수 부족액이 5000억원 정도 더 늘어날 수도 있으나 지금으로서는 충분히 가능한 수치로 본다.”고 말했다. ●내년에도 ‘세수대란’ 발생할 듯 정부가 내년 예산안을 짜면서 경제성장률을 5%로 밝혔지만 고유가 등을 감안하면 4% 달성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UBS 증권은 유가가 배럴당 50달러대를 유지할 경우,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4%에 머물 것으로 점쳤다. 숙명여대 신세돈 경제학과 교수는 환율 하락과 고유가 등 대외여건이 악화돼 내년에 우리 경제가 3% 성장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기에 민감한 부가가치세와 소득세 증가율을 14.2%와 12.9%로 높여 잡은 것은 지나쳤다는 평가다. ‘8·31 부동산 종합대책’ 여파로 부동산 거래가 끊기다시피 한 상황이어서 내년에 양도소득세 감소가 예상되는 데다, 소주와 LNG 세율 인상이 백지화될 경우 세금은 1조원 가까이 부족하게 된다. 반면 세원이 부족한데도 사회복지 지출은 크게 늘려 내년에도 국채 남발과 추경예산 편성은 불을 보듯 뻔하다. 게다가 올해 7000억원으로 전망한 종합부동산세마저 경기부양 효과가 적은 사회복지 분야에 쓰겠다고 밝힌 것도 세수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정부는 당초 종부세를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하는 ‘지방교부세’로 돌리겠다고 공언했으나 ‘땜질식’ 세출 예산 때문에 정부 공약이 2개월도 안 돼 바뀌게 됐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사설] 만성적 세수부족 근원처방 세워라

    나라살림의 근간인 세수가 만성적인 부족 사태를 빚고 있다. 정부는 세수부족액이 지난해와 올해 각각 4조 3000억원과 4조 6000억원에 이어 내년에는 7조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수부족액이 해가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 근원적인 처방이 시급하다. 올해 예산에 반영한 세금징수 목표액은 130조 6000억원이며, 지난 6월말까지의 상반기 실적은 60조 6000억원으로 세수진도율은 46.6%에 그치고 있다. 이는 외환위기를 겪었던 지난 1998년과 유사한 상황이다. 이처럼 세금이 잘 걷히지 않는 원인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경제가 성장동력을 잃은 것이 가장 크다. 성장률 둔화로 세원이 고갈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이든 근로자든 돈을 잘 벌어야 세금도 많이 거둘 수 있지 않겠는가. 따라서 만성적인 세수부족 사태의 근원적인 해결책은 자명하다. 경제의 성장동력을 회복하는 것이다. 파이를 키워 세금을 더 거둘 생각을 해야 한다. 그러지 않고 파이는 그대로 두고, 혹은 더욱 줄여가면서 부자에게 세금을 더 거둬 빈곤층에게 돌려주는 방식은 조세저항을 키울 뿐이다. 정부와 정치권이 지금이라도 경제 살리기에 힘을 모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경제가 성장을 못 하면 일자리가 줄어 실업자를 양산하는 것도 문제이거니와 국가재정의 측면에서는 심각한 세수부족을 야기해 늘어나는 복지재정 수요를 감당할 수 없게 된다는 점도 직시해야 한다. 경제성장은 복지를 위해서도 긴요하다는 점을 참여정부의 경제정책 입안자들이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여전히 임기응변의 대증요법을 찾기에 급급하고, 정치권은 선심용 정책 개발에만 눈을 돌리고 있다. 세수부족을 메우기 위해 소주·LNG 세율 인상안을 내놓은 재경부나, 세수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법인·소득세율 인하를 추진하는 정치권 모두 심각한 자기반성이 필요하다. 행정수도 이전, 자주국방, 신도시 개발 등 수십조∼수백조원이 들어가는 대형 국책사업들도 재원 확보 가능성을 따져보고 신중하게 재검토하기 바란다.
  • 소주세율 인상 의결…세수 5조 부족 ‘후폭풍’

    소주세율 인상 의결…세수 5조 부족 ‘후폭풍’

    올해 세수(稅收) 부족액이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됨에 따라 정부가 소주 세율 이외에 장기적으로 부가가치세율의 인상마저 검토하는 등 ‘세수 부족 후폭풍’이 우려된다. 정부는 특히 내년에도 세수가 6조∼7조원 정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저출산 대책 등 각종 재정 수요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각종 세율을 인상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서민층에 부담을 주는 소주 세율 인상 등에 강력히 반대, 국회 법안처리 과정에서 당정 갈등이 표면화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국세청이 세수확충 방안으로 기업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으나 성과에 비해 기업활동을 위축시키는 부작용이 클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20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재정경제부가 상정한 주세법 개정안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소주와 위스키에 대한 세율을 현행 72%에서 90%로 인상, 소주 출고가격을 100∼200원 높이는 방안과 액화천연가스(LNG) 세율을 ㎏당 40원에서 60원으로 올리는 특별소비세법 개정안 등이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환율과 법인세율의 인하만으로 올해 4조 6000억원의 세수부족이 예상된다.”면서 “하반기 중 경기회복이 더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세수 부족액은 5조원을 넘을 수도 있다.”고 국회측에 설명했다. 지난해 세수 부족액은 4조 3000억원이며 올해 상반기 세수입 진도율은 46.4%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7.4%보다 1%포인트 떨어진다. 국세청의 고위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조세부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도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소주세율 인상과 함께 중·장기 조세개혁 방안의 일환으로 현행 10%인 부가가치세율을 2%포인트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정기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없어지는 ‘일몰’ 조항이 적용되고 있는 각종 비과세·감면 혜택도 계속해 줄여 나갈 방침이다. 다만 법인세의 경우 수출 경쟁국을 감안, 올리지 않기로 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직원 스케줄 한눈에 보이네”

    “직원 스케줄 한눈에 보이네”

    종합 IT서비스 업체인 LG CNS가 직원들의 일정을 관리하는 전자 다이어리를 개발, 관심을 끌고 있다. LG CNS는 사내 인프라망을 통해 자사 임·직원이 일정을 공유하는 전자 다이어리 ‘U-플래너’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U-플래너를 이용하면 나의 일정 관리뿐 아니라 5800여 임·직원의 스케줄도 확인할 수 있다. 예컨대 부장은 자신의 업무와 함께 부서원이 맡아 하고 있는 업무까지 볼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크게 높아진다. 모든 조직원의 일정이 나와 있어 상대방의 빈 일정에 맞춰 회의시간을 조정하거나 업무 추진도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회의 한번 하려면 모든 참석자의 개별 일정을 확인한 뒤 회의 시간을 정했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U-플래너’를 통해 상대방의 일정을 확인한 뒤 비어있는 시간대에 약속을 결정하면 자동으로 상대방에게 이 내용이 통보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참석 여부도 버튼만 클릭하면 통보된다. 또 구두나 메일로 부하 직원에게 지시한 업무내용과 자신의 업무 사항들을 이 프로그램을 통해 관리함으로써 일의 중요도와 진도율도 확인 가능하다. 자칫 잊어버리고 기한을 넘기는 경우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정병철 사장은 “유비쿼터스 시대에 걸맞은 업무 환경을 만들어 임·직원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계속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세금은 잘 걷힌다/6월까지 53조 징수 작년대비 11% 증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세금은 잘 걷히고 있다. 국세청은 12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서 현안보고를 통해 지난 6월 현재 세수실적은 53조 1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5조 5521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경기둔화로 소비관련 세수는 부진했으나 지난해 12월말 결산법인의 기업이익 호조에 따라 법인세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6월 현재 세수진도율은 세입예산 대비 49.7%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3%를 웃돌았다. 국세청은 그러나 하반기의 세수비중이 큰 부가가치세 등의 간접세가 내수위축 등으로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아울러 추경예산 편성 및 세법개정 등으로 세입여건이 당초 예상보다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감안,음성·불로소득에 대한 엄정한 과세로 세입예산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올해 세입 예산은 당초 예산보다 1조 9347억원 늘어난 107조 5698억원에 이른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오승호기자 osh@
  • [비전 21세기 ‘우리 캠퍼스’] 서울디지털대학교

    ‘서울디지털대학에서 취업 준비 끝’ 지난해 입학 경쟁률 2.78대 1을 자랑했던 서울디지털대학교(www.sdu.ac.kr)는 1년동안 내실을 더 다졌다.멀티미디어학부는 사이버학부로서는 최고 높은 4.76대 1을 기록했었다. 지난해 9월 사이버대학으로는 유일하게 국제 기능올림픽에 학생들이 만든 게임을 출품,호평을 받았다.11월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태평양홀에서 열린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 참가해 사이버 강의를 시연했다. 새로 도입한 ‘사이버인턴제도’는 서울디지털대학의 자랑이다.취업전문기관,한국노동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개발,올해부터 학생들이 정규 교과과정에서 기업체 근무를 경험할 수 있게했다.졸업 후에는 전원에게 취업을 알선해준다. 학생들이 자신의 희망과 적성에 따라 각 기업의 영업,기획,홍보부 등을 선택하면,사이버상에서 국내 유명 기업체의 현직 간부로부터 담당 업무와 운영 등에 대해 강의를들을 수 있다.실제로 업무를 실습해 봄으로써 기업에 취업했을 때 별도의 현장학습을 받지 않아도 된다. 아울러 재학생의 80%가재직자인 점을 감안,직업을 바꾸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취업도우미 프로그램’도운영한다.조규향 총장은 “학생들이 얼마나 만족하느냐가대학의 장래를 결정하는 만큼 졸업 후 진로를 학교가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나갈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디지털대는 원격강의의 단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이버대학 중 유일하게 학생관리와 교수활동을 돕는 ‘전문교육운영팀’을 두고 있다.학생들의 학습진도율,수강현황,학습태도,능력 등을 파악해 수준에 맞는 강의를 배정한다. 그 결과 평균 출석률 93%를 기록,오프라인 대학에 떨어지지 않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동시접속 가능인원은 1만명.수강 도중 화면이 끊기거나다운되는 일은 없다.또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디지털교육연구소와 멀티미디어센터를 설립,학생들이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동영상,음성,플래시 강의 등의 교수기법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외국어대,동아대 등 전국 37개 4년제 대학과 컨소시엄을 결성,학점과 콘텐츠 교류가 가능해 보다 많은 교육기회를 누릴 수 있다.오프라인 모임도 활발해 대학 생활의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현재 컴퓨터 그래픽,그래픽 창업 등 6개의 동아리와 5개의 학회가 활동 중이다.각 모임에는 지도교수가 있어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학생층은 다양하다.지난해 윤경은 전 서울여대 총장,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재정국장인 혜안스님 등이 입학,화제를 모았다.장학금 수혜율도 높다.재학생의 20%가 장학금을받는다. 올해는 법무행정,e-경영,멀티미디어,국제,사이버무역 등5개 학부에서 1,600명을 모집한다.고졸학력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원서는 홈페이지 또는 go.sdu.ac.kr로 내면된다.자기소개 및 학습계획서만으로 평가,선발한다.학력,신분증명서 등은 합격한 뒤 제출한다. 김소연기자 purple@ ■서울디지털대의 자랑. 서울디지털대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실력파 강사진을자랑한다. 교육부 차관과 부산외대 총장,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을 지낸 조규향(60)총장을 비롯,우수 교수진이 사이버 강의의 질을 한차원 더 높인다. E-경영학부 이화진(34)교수는 서강대 경영학 박사 출신. 전자상거래 구축 솔루션업체인 ㈜아이플래닛 이사와 인터넷 리서치업체인 네이버컴 리서취 사업본부장을 겸하고 있다.정동배(38)교수는 LG전자 디자인연구원 출신이다. 멀티미디어학부 윤용기(37)교수는 일본 종합 게임업체인‘세가(Sega)게임’ 제작 감독과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인 ‘FX digital’ 총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법무행정학부 이광진(40)교수는 한양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뒤 대법원에서 판례심사위원회 판례조사위원으로 3년 동안 근무했다. 국제학부 허흥호(44)교수는 국립대만대 경제학 박사 과정을 마치고 한양대 아태 지역 연구센터 조교수로 활동 중이다.박규태(43)교수는 일본 동경대 종교학 박사 출신으로현재 서울대 종교문제연구소 특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사이버무역학부 안병수(38)교수는 조흥은행에서 사이버무역 결제 솔루션을 개발한 주역이다. 인터넷 경매업체인 옥션의 이금룡(52)사장과 대원동화 애니메이션 고경철(41)감독도 교수진으로 참여한다. 김재천기자 patrick@k daily.com.
  • 사업장 34% 임금협상 타결

    노동부는 2일 6월말 현재 근로자 100명이상 사업장 5,218개소 가운데 임금교섭이 타결된 곳은 34.6%인 1,803개소로전년에 비해 교섭이 상당히 더딘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도별 상반기 교섭진도율을 보면 지난 96년까지 60%대였으나 97년이후 40%대로 떨어졌으며 올해에는 다시 30%대로하락했다. 노동부는 “개별기업의 임금교섭 과정에서 지난해 경영성과는 물론 금년도의 경영 전망도 고려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의 불투명한 경기상황을 반영한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근로자 5,000명이상 대규모 사업장의 교섭 진도율이 23.8%로 가장 낮았고 산업별로는 경기상황의영향을 많이 받는 제조업과 건설업 등의 교섭이 더뎠다.공기업 구조조정 및 민영화 문제가 얽혀있는 공공부문의 교섭 진도율은 15.8%로 민간부문(35.2%)에 비해 낮았다. 올 상반기 임금 인상률은 평균 5.7%로 전년 동기의 7.8%보다 2.1%포인트 낮았으며,타결 유형은 인상이 80.4%,동결이 19.1%,하향조정이 0.5%였다. 오일만기자 oilman@
  • 소득세↓ 소비세↑…세수에도 양극화 나타나

    세수(稅收)에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국세청이 16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까지 세수실적은 16조6,010억원으로 세입예산 대비 진도율이 18.8%에 달했다고 밝혔다.지난해 같은기간의 세수실적은 15조8,116억원,진도율은 18.3%였다. 세목별로 보면 특별소비세·주세(22.2%),교통세(22.1%),부가가치세(21.4%)의 진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소득세는 17.3%,법인세는 9.8%로 저조했다. 이는 경기침체의 와중에서 소득증가율보다는 소비증가율이 높아 관련 세수가 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세청은 “올해 세입예산은 지난해 실적보다 2.2% 증가한 88조5,124억원이나 최근 경기둔화 등을 고려할 때 세입예산 확보가 쉽지만은 않다”며 “치밀하고 체계적인 세수관리로 세입예산을 차질없이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또 “지난 2월8일 시작된 서울소재 신문 17개사,방송 5개사,통신 1개사 등 23개 언론사,관련기업 및 주식이동 등에 대한 세무조사는 당초대로 5월7일 끝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선화기자 pshnoq@
  • 올 관세수입 3조 더 걷힐듯

    관세청은 수입물품에 부과되는 관세 등의 올해 징수실적이 당초 목표액보다3조원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8일 밝혔다. 7월말 현재 관세 등의 징수실적은 13조94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8.4%가 증가했다. 이는 올해 징수목표액인 18조9,000억원(총 국세수입의 23.7%)대비 69.2% 진도율로 보인 것으로 연말까지 징수목표액보다 3조원 더 걷힐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세수증가는 상반기 국내 경기호조로 원자재와 자본재의 수입이40%이상 증가했고 국제원유가의 상승과 세관의 적극적인 세액심사활동이 한목 거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국세도 지난 상반기중 2조원이상 더 걷혀 올해 세수는 적어도 5조원이상 추가로 늘어날 전망이다. 박선화기자 psh@
  • [새천년 이렇게 맞자] (2) 재벌개혁 연내 마무리를

    ‘기러기론’과 ‘화공(火攻)론’. 지난 10월 학계의 대표적인 재벌옹호론자인 송병락(宋丙洛) 서울대 부총장은 이른바 기러기론을 설파했다.떼를 지어 먼 거리를 비행해야 하는 기러리군(群·재벌)의 대오가 흐트러질 경우 기러기는 독수리(미국기업)의 밥이 된다는 주장이었다. 이에 대해 전윤철(田允喆)공정거래위원장은 “냉혹한 국제경쟁 시대에 기러기론은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그는 “500마리의 기러기 편대 가운데 병든 기러기가 50마리나 되면 이를 도저히 떠안고 갈 수 없는 현실”이라며 재벌들이 선단식 (船團式) 경영행태를 지양하고 부실기업을 퇴출할 것을 강조했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도 기러기론을 통렬하게 비판하며 재벌개혁의 목표를 분명히 밝혔다.그는 삼국지에 나오는 적벽대전의 고사를 인용,“배를 모두 사슬에 묶어놓으면 매우 편안하다.그러나 한 겨울에 동남풍에 편승한 화공을 받으면 송두리째 재가 되고 만다”면서 재벌들의 선단식 경영에따르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 2년을 맞는 요즘 재벌개혁은 재무구조 개선약정 실적 등 외형적인 성과와는 달리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소수 재벌은 더욱비대해졌고 우리나라 실물경제가 여전히 4대 재벌의 손안에 들어가 있는 까닭이다. 대우사태는 현재와 같은 재벌체제로는 21세기를 맞을 수 없다는 경고의 메시지나 다름없다.우리 모두의 생존차원에서 총수의 전횡과 부실한 재무구조,비효율적인 계열사 체제 등 낡은 병폐를 무너뜨려야 한다는 것을 반증한다. 빌리고 또 빌리는 차입경영의 악순환 속에서 허망한 풀베팅 끝에 ‘김우중(金宇中) 세계경영’의 신화를 빚더미에 묻고만 대우사태는 무엇보다도 재벌개혁의 당위성을 잘 보여준다. 재벌총수들은 지난 8월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정·재계 간담회에서 올해 안에 5대 재벌의 구조조정을 완결하겠다고 다짐했었다.그러나 아직도 일부 재벌들은 구조조정의 마무리에 소극적이다,일각에서는 선단식 경영의 장점을들어가며 공개적으로 정부의 재벌정책을 비판하기도 한다.그만큼 재벌개혁에노골적으로 반기를 드는 기류가 재계에 없지 않다. 그러나 21세기가 불과 40일도 채 남지 않은 지금에 와서 다시금 재벌개혁의당위성이나 방향에 관해 논란을 벌이기에는 너무나 시간이 없고 갈 길이 멀다. 재벌의 선단식 경영이 효력을 발휘했던 것은 개발경제 시대의 부품산업이 제대로 발전하지 못하고 금융조달이 힘들었던 시절의 얘기다.지금은 세계화된경제의 시대다.과거의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시대에는 비교우위만 있으면 됐지만 세계무역기구(WTO)체제 아래의 ‘제로섬 게임’에서는절대우위를 확보하지 못하면 국제경쟁력을 상실하고 만다. 재계가 총선이 있는 내년을 염두에 두고 연말만 지나면 재벌개혁이 유야무야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면 곤란하다.재벌개혁은 정부를 위해서가 아니라 제2의 환란을 막고,재벌 스스로의 생존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새 천년을 앞두고개혁을 스스로 마무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재계는 약속대로 올 연말까지 구조조정을 끝내야만 한다.적벽대전의 화공은 삼국시대만의 고사가아니라 현재의 우리도 여전히 깊이 명심해야 할 화두(話頭)이기 때문이다. 정종석 경제과학팀장 * 재벌개혁 족벌경영 개선등 갈 길 멀다 현 정부가 추진하는 재벌개혁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부채비율도 줄고 상호지급보증도 사라지고 있다.회장실도 폐지되고 사외이사 비중도 높아지고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최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경제전문 일간지인파이낸셜 타임스와의 회견에서 “대기업은 구조조정을 계속해야 한다”고 재벌개혁을 강조했다.아직 재벌개혁이 멀었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를 제외한 4대그룹 등 재벌들의 재무구조 개선약정 실적이 대체적으로 합격점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다.계열사 정리를 비롯한 자산매각과 국내외 증자를 통한 자본확충을 합한 자구(自救)노력 실적만 보면 괜찮은 편이다. 올 들어 9월까지 4대그룹의 진도율은 연말 목표의 79.8%다.4대그룹만 그런것도 아니다.6∼64대그룹 중 올해말까지 부채비율 200%를 달성하기로 채권단과 약속한 28개그룹 중 롯데·태광·제일제당 등 11개 그룹은 지난 6월말 목표를 달성했다. 하지만 부채비율 축소가 재벌개혁의 전부는 아니다.금융감독위원회 서근우(徐槿宇)구조개혁기획단 제3심의관은 “부채비율은 재벌들이 지켜야 할 하나의 항목에 불과하다”고 말했다.정부가 ‘독려’해 부채비율이 낮아지는 효과는 얻었지만 그렇다고 재벌개혁이 완벽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속단하기는곤란하다.오히려 개혁과는 거꾸로 가는 면도 없지 않다.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직후인 지난해 1월1일 10대그룹 계열 91개 상장사의 총수와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 계열사 등을 포함한 내부지분율은 27.23%였지만 지난 8월 말에는 34.60%로 높아졌다.재벌총수와 재벌의 지배력은 더 심해졌다는 얘기다. 최운열(崔運烈)한국증권연구원장은 “그룹 전체의 의사결정을 총수나 비서실·기획조정실 등에서 총괄하는 선단(船團)식 경영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고려대 이필상(李弼商)경영대학장은 더 직설적으로 재벌개혁의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했다.그는 “재벌개혁에는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는 지배구조개선이 있어야 하지만 족벌경영이 개선된 게 하나도 없다”며 “재벌개혁은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한양대 나성린(羅城麟)경제학부 교수는“재벌총수가 잘못하면 법적인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벌개혁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과거 정부도 재벌개혁을 한다고했지만 용두사미(龍頭蛇尾)로 끝나지 않았느냐는 시각도 있다.그러나 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은 “현 정부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재벌개혁 전문가 제언 [장하성(張夏成)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지금까지 재벌개혁이 상당히 진행됐다.그러나 기업 오너나 경영진이 자율적으로 행한 것도 아니고 시장기능에의한 것도 아니었다.압력이나 규제로 이뤄진 것이다.그런 점에서 정부 압력이 줄어들 경우 지금까지의 개혁성과조차 물거품으로 돌아갈 수 있다. 그동안 재벌개혁은 재무 및 영업구조에 초점을 맞췄을 뿐 지배구조 개선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 만일 이 시점에서 재벌개혁이 마무리된다면 그것은 경제상황이 좋아진 틈을 이용한 정치적 선언일 뿐이다.우리 기업이 수익성 있는 기업으로 회생할 수 있느냐는 문제는또다시 장기적인 과제로 남게 된다. 재벌개혁의 핵심은 이해 당사자인 주주나 채권자들이 자기이익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경영진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있다.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주주 집중투표제와 집단소송제 등이 그것이다. 현재 외환위기는 극복됐으나 경제위기는 극복되지 않았다.책임경영·투명경영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신광식(申光湜)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재벌개혁의 원칙과 방향,과제와 방법을 모색하는 데 있어 다음 두 가지를 인식해야 한다. 첫째,경쟁여건의 미흡과 이로 인한 재벌의 독점적 지위가 경제력 집중과 재벌의 비효율성을 가져온 주 원인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따라서 재벌개혁은 재벌의 독점적 지위를 규제하고 시장경쟁을 촉진시켜야 한다.따라서 경제력 집중 억제의 규제를 경쟁촉진쪽으로 바꿔 독점력의 형성·강화 및 남용을막는 데 주력해야 한다. 경쟁제한적 법령의 축소·철폐가 중요하며 출자총액제한 등 규제적 수단보다 경쟁정책적 수단을 활용해야 한다.개별기업 단위로집행되는 기업결합 규제는 기업집단 단위로 바꾸고 심사를 강화해야 한다. 둘째,재벌의 생성·성장이 관치경제 소산인 만큼 관치경제의 법·제도적 기반을 개혁해야 재벌구조와 행태상의 문제를 풀 수 있다.특히 주주·채권자·거래상대방·근로자·소비자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단 뇌물수수·내부자거래·탈세·입찰담합·사기 등 경제범죄에 대해서는 재벌총수를포함해 형사적 법집행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
  • 4대그룹 자구목표 80% 달성

    정부와 채권금융기관들은 5대그룹중 연말까지 부채비율을 200%로 낮추기로한 재무구조 개선약정을 지키지 않은 그룹에 대해서는 신규여신을 중단하거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선정해 제재하기로 했다.(주)대우,대우자동차,대우중공업,대우전자 등 대우 핵심 4개사에 대해서는 채권행사유예 만료일인 오는 25일까지 워크아웃 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내년부터는 64대그룹과 주채권은행이 한꺼번에 재무구조 개선약정을 맺지는 않는다. 대우를 제외한 삼성 현대 LG SK 등 다른 5대그룹은 3·4분기(7∼9월)까지자산매각 외국자본 유치 등으로 26조8,000억원을 조달해 올 연말까지의 자구(自救)계획중 80%를 달성했다. 정부는 1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장관,정덕구(鄭德龜)산업자원부장관,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과 유시열(柳時烈)제일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5대그룹의 구조조정추진 및 부채비율 목표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대우를 제외한 5대그룹은 9월말 현재 자구노력으로 26조8,000억원을 조달해 연말 목표치의 79.8%를 달성했다.특히 삼성그룹의 경우 자구계획 실적은 7조3,300억원으로 연말의 목표치를 이미 11.7%나 초과달성했다.SK LG그룹은각각 연말목표의 96.4%와 84.4%로 높지만 현대그룹의 진도율은 63.6%로 낮았다. 곽태헌 김균미기자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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