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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도군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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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경기]

    ■ 프로복싱 동양 잠정챔피언 결정전 곽경석-파린야 조키짐(오후 7시40분 전남 진도군 향토문화회관 광장)■ 테니스 전국추계대학연맹전(오전 9시30분 장충코트)
  • 진돗개 매스게임 보러오세요

    진돗개 매스게임 보러오세요

    혈통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진돗개(천연기념물 제53호)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전남 진도군은 26일 “10월3∼5일 진도공설운동장에서 제1회 진돗개 축제 월드 도그쇼를 연다.”고 말했다. 진도에는 이곳 진돗개연구소에서 혈통을 인증해 전자칩을 단 진돗개가 2600여마리 있다. 인증받은 진돗개는 진도 밖으로 못 나간다. 생후 3개월 이전 진돗개는 반출이 가능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진돗개 3대 혈통찾기와 매스게임, 장애우 치료 등이 준비된다. 매스게임에 참가하는 진돗개는 진도에서 60마리가 뽑혀 훈련 중이다.7월부터 장애물 넘기와 줄 맞춰 걷기 등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 진돗개는 2∼3마리만 모여도 사납게 싸워 수십마리씩 줄지어 훈련과 묘기를 보이는 것은 드문 일이다. 용맹성과 충직성을 지닌 진돗개가 장애우나 어린이와 함께 뒹굴면서 심리적 불안정을 덜어주는 치료 프로그램도 이색적이다. 생후 3개월이 안 된 강아지를 선발해 교육시켰다. 혈통찾기는 진돗개연구소의 추천으로 황구와 백구 3대 가족견을 따로 선발한다. 진도군이 2개월 전 후보견을 선발해 체형, 성격, 표현능력 등을 전문가 심사단(3인)이 심사 중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한 진돗개 관련 동영상과 사진 작품을 골라 시상도 한다. 박연수 진도군수는 “세계 명견 반열에 오른 진돗개를 축제로 널리 알려 관광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진돗개는 지난 2005년 5월 명견을 인증하는 영국 케넬 클럽에 등록됐었다. 진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Local] 유람선 ‘울돌목 거북배’ 취항

    전남 진도군과 해남군 사이 물살이 빠른 울돌목(명량해협)에서 거북선 모양을 한 유람선이 24일 취항했다.‘울돌목 거북배’로 이름 지어진 이 유람선은 다음달 1일부터 해남 우수영∼진도 녹진항∼울돌목∼벽파진항까지 10㎞ 구간을 하루 4번 오간다.1시간30분이 걸린다. 이 유람선은 취항 기념으로 전남도민 130여명을 태우고 30일 독도에 도착, 임진·정유재란 때 숨진 조선 수군들의 넋을 달래는 위령제를 올린다. 이 거북배는 도 산하 기관인 전남개발공사가 46억원을 들여 건조한 368t급이며, 길이 49m, 너비 10m로 승객 170명을 태운다. 뱃삯은 어른 1만 5000원, 청소년 1만원, 어린이 8000원이다.(061)280-0628. 해남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내고향의 멋과 정 민속놀이의 유혹

    내고향의 멋과 정 민속놀이의 유혹

    “한해가 한가위만 같아라.”추석을 맞아 전국의 지자체에서 귀향객을 맞이하는 다양한 민속놀이 행사들이 마련된다. 농악놀이, 줄다리기, 윷놀이, 달맞이 등 ‘고향의 멋, 푸근한 정과 추억’을 담은 축제가 총망라됐다. 전남지역은 22개 시·군 163곳에서 농악놀이, 윷놀이, 체육대회, 노래자랑 등 한가위 세시풍속놀이와 문화행사가 열린다. 목포 자연사박물관에서는 추석맞이 세시풍속 체험행사, 담양 죽녹원에서는 15일 전남무형문화재 제17호인 김동언 선생의 우도농악놀이와 판소리, 사물놀이가 이어진다. ●전남은 163곳서 농악놀이·줄다리기·제기차기… 또 이날 구례읍 신촌마을회관에서는 구례 전수농악인 도둑잽이굿, 진도군 소포마을에서는 윷놀이·닭싸움·줄다리기 등 세시풍속놀이가 열린다. 순천시는 한옥글방 앞마당에서 다문화가정과 함께 하는 전통문화행사를, 무안군 망운초등학교에서는 면민 체육대회와 노래자랑이 열린다. 13일 목포 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전남도립국악단이 토요공연, 진도 운림산방에서는 토요 그림경매가 준비된다. 광주시립민속박물관은 13∼15일 앞마당에서 8개 종목의 ‘한가위 민속놀이 체험’행사를 연다. 최근 개막한 ‘2008광주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전시관과 이웃해 있어 미술체험도 겸할 수 있다. 전주시내 전통문화시설과 국립 전주박물관도 다양한 추석맞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주공예품전시관은 13∼15일 한지를 주제로 한 작품전시회, 디지털 판소리 노래방, 한지 제기차기 대회 등의 행사를 마련했다. 한옥생활체험관에서는 추석연휴 기간에 마당극 ‘불멸의 사랑이야기’ 공연, 윷놀이와 널뛰기 등 전통놀이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 전통문화센터도 추석 연휴 때 시민과 함께 하는 한벽예술단의 특별공연, 가족 영화극장 등을 마련했다. ●한복 관람객 무료 입장 최명희 문학관은 12∼15일 ‘가족과 함께 즐기는 한가위 혼불 여행’과 ‘혼불’로 읽는 한가위 걸개 그림 전시,‘최명희의 숨결을 내 손에’등 문학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국립 전주박물관도 13일부터 사흘간 윷놀이와 팽이치기, 투호 등 민속놀이마당을 운영하고 참가자에게 윷과 팽이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조선왕조 마지막 황손인 이석씨가 살고 있는 승광제에서는 추석 연휴에 제기차기와 밤, 고구마 굽기, 궁중의상 체험, 매실차 시음 등의 행사가 열린다. 강원 속초시는 13∼14일 속초시립박물관에서 먹거리와 상모판, 굿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색송편 빚기, 가족 투호대회, 속초북청사자탈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마련한다. 행사에서는 한복을 입은 관람객에게 무료 입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제기차기 대회와 가족 투호대회에서 입상한 시민에게 실향민문화촌 1일 무료 숙박권을 증정한다. 강릉시는 14일 오후 7시부터 8시45분까지 경포해수욕장 일대에서 ‘경포 달맞이 축제’를 열고 호수에 달등 띄우기, 달맞이 축원, 태평무, 민요 부르기, 사물놀이 등의 행사를 갖는다. ●문화·공연·체험행사도 수두룩 대구에서는 자치단체와 문화단체 주최의 문화행사가 준비된다.13일 달서구 첨단문화회관에서 ‘바르게 살자’ 영화를 무료 상영한다. 또 이날 동대구역에서 우리모습보존회 주최로 ‘대구화합 모듬놀이’를 한다. 지역 극단 연기자 등 60여명이 마당놀이 ‘신흥부놀부전’을 공연한다. 달서구 두류공원내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는 국악협회 주최로 12일과 14일 이틀동안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 상설공연이 열린다. 부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추석 전날인 12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연제구 연산동 부산시청 녹음광장에서 우리나라 전통문화인 ‘천연염색 체험행사’를 갖는다. 해운대구는 10일 1동사무소에서 국내로 시집온 외국 여성들을 상대로 추석맞이 음식 만들기 행사를 갖는다. 국립제주박물관은 11∼15일 박물관 야외정원을 중심으로 제기차기, 투호놀이, 널뛰기, 대형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풍속화 퍼즐맞히기 등의 전통 민속놀이 체험 행사를 갖는다.‘탁본·목판인쇄체험코너’, 체험관 ‘어린이올레’도 운영한다. 특히 13∼15일 우리 조상과 전통음식을 소재로 구성된 가족애니메이션 ‘호박전’(오후 2시·5시)이 상영된다. 전국종합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92년 인양 ‘진도 통나무배’는 14세기 왜선?

    1992년 발굴·인양된 ‘진도 통나무배’는 왜선(倭船)?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은 전남 진도군 고군면 벽파리 수중 갯벌에서 발굴한 ‘진도 통나무배’가 최근 복원한 결과 14세기 무렵 만들어진 왜선일 가능성이 있다고 1일 주장했다. 전시관은 그 근거로 이 진도 통나무 배의 독특한 구조를 들었다. 즉 길이 19m, 너비 2.34m인 이 배는 속을 파낸 반원형 녹나무 3재(材)를 결구(結構)한 다음, 상부에 돛대와 선실 등을 얹은 형태를 하고 있다는 것. 이같은 한선(韓船)은 알려진 적이 없는 만큼 ‘외국선박’이라는 점에서는 그동안 이론이 없었다. 다만 중국 푸젠성 연안 일대 선박에서 흔히 보이는 ‘보수공’(保壽孔)이라는 배의 안전항해를 위해 동전을 넣어두는 구멍이 발견된 점에 주목, 그동안 중국 고선박으로 추정돼 왔다. 전시관은 진도 통나무배와 비교 대상에 오른 12∼14세기 일본 고선박 5척과 일본 고대 회화에 나타난 선박 등을 다양하게 검토했다. 그 결과 이 고선박들은 진도배와 마찬가지로 반원형 녹나무(3척), 혹은 삼나무(1척) 속을 파내서 만든 판재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전시관은 또 1878년 이타치강 출토 고선박(길이 11.6m, 폭 1.2m)은 남은 사진자료를 검토할 때 규모만 다를 뿐 거의 모든 구조가 진도배와 흡사하다고 밝혔다. 전시관은 특히 이들 4척 외에 1838년 현재의 아이치현 아마군 모로쿠와라는 곳에서 강을 준설하다가 역시 통나무배를 발굴한 적도 있는 만큼 왜선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진도 주민,한전 철탑 반대 송전탑 건설 대책위 구성

    전남 진도 주민들이 지역을 양분하는 한전의 철탑 건립 계획에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진도 민주시민단체협의회와 주민들은 29일 진도읍사무소에 모여 가칭 ‘송전탑 건설 반대 진도군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한전이 철탑 건립 계획을 백지화할 때까지 반대 투쟁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한전은 진도군 임회면∼제주도 해저 송전선로를 새로 건설하기 위해 해남 문내 변전소에서 군내면∼진도읍∼지산·임회면 지역을 관통하는 대형 철탑 70여개를 세우기로 하는 계획을 6개월 전에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는 “한전이 진도지역을 두 곳으로 쪼개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철탑 건립 계획을 세우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밀실에서 진행한 것은 주민의 생존권을 무시한 행동”이라며 “철탑이 세워지면 천혜의 자연경관 파괴와 함께 미관이 크게 훼손되는 등 진도 개발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주민 2만명 참여를 목표로 철탑 설치 반대 주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해남변전소에서 제주시까지 100㎞ 구간의 해저에 매설된 송전선로가 한 달에 한 번꼴로 끊기면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새로운 선로 설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진도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직거래장터서 추석준비 싸게 하세요”

    “직거래장터서 추석준비 싸게 하세요”

    한가위를 앞두고 서울 곳곳에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29일 서울 자치구들에 따르면 이번 직거래장터는 자치구별로 자매결연을 맺은 지방 도시들에서 참여, 우리 농수산물을 싼 가격에 판매할 뿐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양천구가 9월 6∼7일 목동 양천공원에서 개최하는 장터에는 충남 부여, 전남 순천·화순, 인천 강화군 등 6개 시·군, 기름유출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보령시, 전남 영광군 등이 참여한다. 쌀, 사과, 배, 조기 등 지역 특산물을 시중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또 9월2일까지 사전주문접수도 받는다. 용산구가 9월 3∼4일 옛 수도여고 운동장에서 여는 직거래장터에서는 ▲충북 청원·영동·제천의 포도, 사과, 장뇌삼, 오징어 ▲충남 당진의 쌀, 한과 ▲제주 서귀포시의 흙돼지고기, 감귤 등 제수용품 등을 판매한다. 서대문구도 9월10∼11일 구청광장에서 ▲제주시의 감귤, 굴비, 옥돔, 은갈치 ▲충남 아산시의 쌀, 꿀, 사슴가공품 ▲충북 영동군의 사과, 배, 곶감, 밤, 와인, 포도즙 ▲진도군의 검정쌀, 건어물, 울금가공품, 홍주 등 지역특산물을 싼값에 판매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기숙형공립고 82개교 선정

    현재 중학교 2학년생이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오는 2010학년도부터 농산어촌 지역에 기숙형 공립고가 문을 연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6일 농산어촌지역 학교 90곳의 지원을 받아 82곳을 기숙형 공립고로 선정해 발표했다.기숙형 공립고는 도농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설립되며, 기숙사 시설을 갖추고 우수교사가 자율적인 교과과정에 따라 수업을 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열악한 지방의 교육 인프라를 개선하고 원거리 통학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기숙형 학교를 지정했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기숙형 공립고로 지정된 학교에는 학교당 평균 39억여원씩 모두 3173억원의 예산을 기숙사 건립비용 등으로 지원한다. 구체적인 신입생 선발 방법은 내년 9월 이전에 발표된다. 교과부는 내년 이후 도농 복합 중소도시, 사립고교로까지 지정을 확대해 기숙형 고교를 15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도농 교육 격차해소를 위한 기숙형 공립고의 부작용도 우려된다.‘1군 1개교’ 기준이 세워졌지만 선정과정에서 지켜지지 않았다. 예를 들어 2개군이 있는 인천의 경우 강화군에는 두 곳(강화고, 강화여고)이 선정됐지만, 옹진군에서는 한 곳도 선정되지 않았다. 섬 지역이라 학생 수가 많지 않아 기숙형 공립고가 불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같은 이유로 경북 울릉군, 전남 진도군도 제외됐다. 충북 보은군과 증평군, 충남 청양군에 있는 학교 등은 사립학교라는 이유로 선정되지 못했다. 때문에 같은 농산어촌 지역에서도 기숙형 공립고가 선정된 지역과 기숙형 공립고가 없는 지역간 학력격차가 발생할 것으로 지적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관계자는 “선정되지 않은 학교의 상대적 박탈감, 교육여건 격차 문제 등 역기능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되지 못한 학교에 대해서는 ‘학교특색살리기’ 사업, 교육환경 개선사업 등에 우선적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면서 “또 입시위주의 수업을 막기 위해 기숙형 고교 협의회를 구성, 전인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의 별도 예산 지원을 받지 못하면 한 달에 10만∼12만원의 수업료 외에 30만여원의 기숙사비를 내야 하기 때문에 농산어촌 가정의 부담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숙사 생활을 통해 전인교육과 인성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기숙형 공립고가 입시과목 위주의 수업을 하면서 ‘기숙형 입시학원’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김성수·광주 최치봉기자 sskim@seoul.co.kr
  • 전남 역점사업 섬 개발 난항

    전남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섬 개발 사업이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1일 전남도와 민주당 김영록(완도·해남·진도) 의원에 따르면 전남도가 내년도 섬 종합개발사업비로 요구한 645억원 가운데 419억원(64.5%)만 반영되고 226억원이 깎였다. 삭감된 예산은 신안군 78억원, 완도군 59억원, 여수시 30억원, 진도군 22억원 등 재정형편이 열악한 곳이다. 지난해 전남도 섬 종합개발사업비는 715억원이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전남도와 경남도 등 전국 4개 지역의 내년도 제3차 도서종합개발계획 사업비로 1007억 2400만원을 결정했고 기획재정부로부터 597억 4000만원을 배정받았다. 이처럼 제3차 도서종합개발사업비가 줄면서 2017년까지 마무리하려던 전남도의 섬 개발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그동안 섬은 육지보다 정부 정책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형평성 문제를 낳기도 했다. 전남도는 기획재정부의 기준외 재원으로 관련 예산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김 의원은 “국토 균형발전에서라도 섬 개발 관련 사업비는 정책적 배려가 돼야 한다.”며 “섬이 많은 전남도 시·군의 재정부담을 고려해 예산을 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Local]농어촌 지구대 파출소로 환원

    전남지역 일부 농·어촌 경찰서 지구대가 9월1일부터 파출소로 다시 환원된다. 전남지방경찰청은 21일 “주민 밀착형 치안체계 확립을 위해 2003년 지구대로 전환된 지구대 7개를 16개 파출소로 바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들 지구대는 순찰거리가 멀고 주민 신고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는 주민여론을 받아들여 문을 연다. 이들 파출소에는 경위급 파출소장과 행정과 순찰요원 등 9∼18명이 3교대로 24시간 근무한다. 파출소로 바뀐 곳은 고흥군 포두면, 해남군 북평면·송지면, 장성군 남면, 영광군 군남면·염산면, 함평군 학교면 등이다. 또 산업단지와 관광단지 입주로 치안수요가 증가한 해남군 황산면·문내면·화원면, 영광군 홍농면·법성면이다. 여기다 섬 주민들과 협력치안이 요구되는 진도군 군내면·임회면·고군면·의신면이 파출소로 바뀐 곳이다. 박영헌 전남경찰청장은 “농촌과 산간오지가 많은 전남지역 특성을 고려해 일부 지구대를 파출소로 전환, 최상의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8·15 특별대사면 발표] 특별 사면·복권 주요 대상자 명단

    ●정치인 12명▲권영해(전 안기부장, 형집행면제 특별사면) ▲권해옥(전 주공사장, 형집행면제 특별사면) ▲김용채(전 건교부장관, 형집행면제 특별사면) ▲송천영(14대 신한국당 국회의원, 형집행면제 특별사면) ▲박상규(16대 민주당 국회의원,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김기섭(전 안기부 기조실장, 특별복권) ▲김운용(16대 민주당 국회의원, 특별복권) ▲문희갑(전 대구광역시장, 특별복권) ▲박명환(16대 한나라당 국회의원, 특별복권) ▲이양희(16대 자민련 국회의원, 특별복권) ▲이훈평(16대 민주당 국회의원, 특별복권) ▲한광옥(전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 특별복권)●공직자 10명▲민오기(전 서대문경찰서장, 형집행면제 특별사면) ▲이재진(전 동화은행장, 형집행면제 특별사면) ▲강복환(전 충청남도 교육감,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박문수(전 광업진흥공사 사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박상하(세계정구연맹 회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이택석(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고경희(전 검사,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 박종식(전 수협중앙회장, 특별복권) ▲봉태열(전 서울지방국세청장, 특별복권) ▲양윤재(전 서울시 행정2부시장, 특별복권)●지방자치단체장 12명▲김인규(전 마산시장, 형집행면제 특별사면) ▲김일동(전 삼척시장, 형집행면제 특별사면) ▲동문성(전 속초시장, 형집행면제 특별사면) ▲오창근(전 울릉군수, 형집행면제 특별사면) ▲윤완중(전 공주시장, 형집행면제 특별사면) ▲조충훈(전 순천시장, 형집행면제 특별사면) ▲최용수(전 동두천시장, 형집행면제 특별사면) ▲김용규(전 광주시장, 특별감형) ▲김종규(전 창녕군수, 특별복권) ▲박성규(전 안산시장, 특별복권) ▲안병해(전 부산강서구청장, 특별복권) ▲예강환(전 용인시장, 특별복권)●언론인 5명▲김병건(전 동아일보 부사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방상훈(조선일보 사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조희준(전 국민일보 사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송필호(중앙일보 대표이사, 특별복권) ▲이재홍(전 중앙일보 경영지원실장, 특별복권)●주요 대기업 대상자 45명▲나승렬(전 거평그룹 회장, 형집행면제 특별사면) ▲최순영(전 신동아그룹 회장, 형집행면제 특별사면) ▲강희운(성원건설 대표,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김관종(전 동서증권 사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김동진(현대자동차 부회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김승년(현대자동차그룹 구매총괄본부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김승연(한화그룹 회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김승정(SK글로벌 대표이사,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김영진(前 진도 회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김영환(전 현대전자 사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김윤규(전 현대건설 대표이사,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김재수(전 현대건설 부사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김주용(전 현대전자 사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김창근(SK그룹 구조조정본부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김철훈(한화그룹 전략기획팀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김충범(한화그룹 비서실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문덕규(SK글로벌 재무지원실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민충식(SK그룹 구조조정본부 전무,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박주철(SK글로벌 대표이사,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서호석(전 고합 부사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손길승(전 SK그룹 및 전경련 회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안병균(전 나산그룹 회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양갑석(전 고합 사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엄상호(전 건영그룹 회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유승렬(전 SK그룹 구조조정본부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윤석경(SK C&C 대표이사,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이내흔(전 현대건설 대표이사,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이수강(전 고합회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이정대(현대자동차그룹 재경본부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이주은(글로비스㈜ 대표이사,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장치혁(전 고합 회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장동국(전 현대전자 경영지원본부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정몽구(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정상진(전 고려산업개발 부사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조기행(SK그룹 구조조정본부 재무팀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조동만(전 한솔 부회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조원규(전 동아건설산업 부사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최원석(전 동아그룹 회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최태원(SK그룹 회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김욱기(전 한화리조트 감사, 특별복권) ▲김창식(대한해운 부사장, 특별복권) ▲안계혁(대한해운 상무, 특별복권) ▲이동보(전 코오롱TNS 회장, 특별복권) ▲이진방(대한해운 공동대표, 특별복권) ▲이재관(전 새한그룹 부회장, 특별복권)●주요 선거사범 대상자 18명▲김기석(제17대 총선 열린우리당 당선자, 특별복권) ▲김맹곤(제17대 총선 열린우리당 당선자, 특별복권) ▲김옥두(전 새천년민주당 국회의원, 특별복권) ▲박원홍(전 한나라당 국회의원, 특별복권) ▲박찬종(전 무소속 국회의원, 특별복권) ▲박창달(제17대 총선 한나라당 당선자, 특별복권) ▲복기왕(제17대 총선 열린우리당 당선자, 특별복권) ▲오시덕(제17대 총선 열린우리당 당선자, 특별복권) ▲이덕모(제17대 총선 한나라당 당선자, 특별복권) ▲이상만(전 자민련 국회의원, 특별복권) ▲조승수(제17대 총선 민주노동당 당선자, 특별복권) ▲우근민(제3회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당선자, 특별복권) ▲김동진(제3회 지방선거 통영시장 당선자, 특별복권) ▲김선기(제3회 지방선거 평택시장 당선자, 특별복권) ▲김용일(제3회 지방선거 영등포구청장 당선자, 특별복권) ▲박종갑(제3회 지방선거 청송군수 당선자, 특별복권) ▲양인섭(제3회 지방선거 진도군수 당선자, 특별복권) ▲임호경(제3회 지방선거 화순군수 당선자, 특별복권) 등●주요 노동사범 대상자 2명▲양병민(전국금융산업노조 위원장, 특별복권) ▲김종석(전 조흥은행노조 부위원장, 형선고실효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등●모범수형자 702명 가석방
  • [Local] 전남 ‘다도해 국립공원’ 여론조사

    전남 서남부의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안에 사는 주민의 불편을 덜기 위한 주민 불편 조사가 11일∼8월30일 50일간 이어진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내에 있는 지역은 여수 돌산읍·남면·삼산면, 고흥군 봉래면, 완도군 청산·소안·보길면, 진도군 임회·조도면, 신안군 도초·흑산면 등 5개 시·군 11개읍·면으로 면적은 1986㎢이다. 전남도는 이들 섬을 찾아 사회단체 등이 주장하는 불편과 피해 사례, 개선·요구사항 등을 조사한다. 도는 주민 의견을 종합해 환경부에서 추진 중인 국립공원 제도 개선과 구역조정 용역에 반영하기로 했다. 주민들은 생활 불편과 재산권 침해 등을 들어 공원구역 해제를 촉구하고 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전남 “해수욕장 오세요”

    전남 “해수욕장 오세요”

    완도군 신지도 명사십리와 진도군 가계 해수욕장이 다음달 2일 전국 처음으로 문을 여는 등 전남도내 61개 해수욕장이 6월 잇따라 개장한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현재의 남해안 일대 평균 수온이 섭씨 18도로 해수욕에 알맞은 20도에 육박하고 주말 나들이객이 벌써부터 몰려들면서 올해도 일찍 개장키로 했다.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개장일 오전 10시부터 해변 골프대회와 모래조각 전시회, 국악공연 등이 펼쳐진다. 골프대회는 아스라이 펼쳐진 모래사장에서 ‘장타 대회’, 벙커샷 등의 경기가 이어진다.‘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한 고군면 회동리 해안으로 이어지는 진도 가계 해수욕장은 무사고 기원제, 비치 발리볼 시연 등으로 개장을 알린다. 또 해수욕장을 낀 각 자치단체는 피서객을 위해 시카약, 바다래프팅, 해변축구대회, 천일염 메고 달리기, 해양레포츠 체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전남도는 완도 신지해수욕장·고흥 남열해수욕장 등 피서인파가 몰리는 29개 해수욕장에 ‘사랑의 텐트촌’ 609동을 설치해 부족한 숙박시설을 해결한다. 도 관계자는 “피서객들이 청정 해역인 남해안에서 여름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수상 안전요원 배치 등 이용객들의 편의시설 확충과 서비스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Local] 진도 모세의 기적 기네스북 도전

    바다가 갈라지는 현대판 모세의 기적 현장이 세계 기네스북에 도전한다. 전남 진도군은 1일 “하루동안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길이와 이곳에 들어가는 관광객의 숫자를 기록, 세계 기네스북 월드레코드의 역사와 사회(사람과 장소) 분야에 등재를 신청한다.”고 말했다. 측정은 한국기록원과 측량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여해 바닥이 드러나는 5일 오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 2시간동안 이뤄진다. 기록원들은 바다 입구에 계측장비와 동영상 카메라를 설치해 바다에 들어가는 관광객을 헤아린다. 또 측량 장비를 동원해 갈라진 처음과 끝을 실측한다. 박연수 진도군수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등으로 신비의 바닷길이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다.”며 “이번 기네스북 등록 이후 휴식년제 도입 등 체계적인 보호대책을 마련해 신비의 바닷길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61)540-3045. 진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진도의 숨은 비경 ‘조도군도’

    진도의 숨은 비경 ‘조도군도’

    남도의 풍광을 보노라면 결구법(못을 사용하지 않고 목재를 짜맞춰 조립하는 방법)으로 지은 사랑채가 떠오른다. 오밀조밀 빈틈이 없으되, 기계적이거나 딱딱하다는 느낌보다 단아하고 따스한 인간미가 느껴진다. 남도의 끝자락 진도가 그렇다. 예전부터 유배의 땅으로 ‘명성´이 드높았던 곳. 수많은 정객들이 이곳으로 유배돼 시인 묵객으로서의 삶을 살았다. 그들의 재능은 고스란히 후예들에게 이어져 밭고랑에서 풀 뽑는 아낙조차 요청만 하면 즉석에서 그럴싸하게 절창(絶唱)을 뽑아낸다고 했던가. 시, 서, 화는 물론 소리 자랑 말라는 곳이 진도다. # 명량대첩의 울돌목… 강강술래 땅 녹진 미래영화에서나 봤음직한 진도대교 남단의 커다란 무인 카메라가 시선을 끈다.‘진도개´(천연기념물 제53호)의 섬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한 장치다. 목에 손톱만 한 칩이 박힌 진도개가 진도대교를 넘어서는 순간 카메라가 이를 인식하고 차량번호 등 모든 사항을 낱낱이 기록한다. 진도섬 밖으로 유출된 진도개를 굳이 ‘진돗개´란 표현으로 차별을 둘 만큼 각별한 애정을 쏟는 주민들의 심사가 여실히 느껴진다. 진도 여행은 진도대교를 건너 녹진관광지에서 시작된다. 진도의 봄은 유채색 산수화 같다고 했다. ‘바다가 울면 물이 돈다´는 울돌목(명량·鳴梁) 위에 버티고 선 진도대교 주변 풍경은 산수화나 다름없다. 시속 20∼30㎞의 빠른 속도로 흘러가는 울돌목을 보며 이순신 장군을 생각지 않을 수 없다. 울돌목의 거센 물살을 이용해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격퇴시킨 명량대첩의 현장. 당시 이순신 장군은 만조와 간조 사이 물이 돌지 않는 1시간20분을 활용해 31척의 왜선을 수장시킨 것으로 전해진다. “물살이 겁나게 세지요이. 밀물 끝무렵 들어온 왜선에 뭍과 아군 배 등에 연결된 철삭을 꽂아 댕겨 불믄 썰물때 물살을 못 이겨 물속으로 처박혀 불지라.” 허상무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이다. 강강술래가 등장하는 것도 이때쯤. 허씨는 “부녀자들이 현 녹진관광지 전망대에서 아군에게 노래로 응원을 보내는 한편, 오색 깃발을 이용해 철삭을 쏘고 당기라는 신호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강강술래는 응원가이자, 일종의 군사 신호였던 셈이다. # 조도 도리산전망대에 올라 섬을 품다 진도를 방문하고도 조도 도리산전망대에 오르지 않았다면, 이제껏 쌓아둔 진도에 대한 기억은 모두 지우시라. 적어도 풍경에 관한 한 그렇다. 조도군도(鳥島郡島)의 어미섬 격인 상·하조도는 진작부터 외국인의 눈을 통해 아름다움을 인정받았다. 영국 해군의 라이스호 함장이었던 바실 홀은 1816년 저서 ‘조선항해기´를 통해 도리산 전망대에 본 다도해 풍경을 “지구의 극치”라며 격찬했다. 진도 서남쪽 조도군도는 마치 큰 호수에 새떼가 앉아있는 듯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진도군을 이루는 230개의 섬 가운데 절반이 넘는 154개가 몰려 있다. 이 섬들을 모두 합하면 충청북도의 면적보다 넓다. 가사오군도·상조군도·하조군도·관매군도 등 저마다 개성있는 모습이어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지역으로 꼽힌다. 각 섬의 생성에 대한 허상무 해설사의 설명이 해학적이다.“진도읍 동백사에서 참선하던 스님이 득도 직전 여인의 꾀임에 빠지자 노한 부처가 벼락을 쳐 날려 보냈는디 걸치고 있던 가사가 날아가 장삼도, 윗도리는 상태도, 아랫도리는 하의도가 됐다 안혀요. 목도는 목탁이 떨어져 그리 되었지라.” 팽목항을 떠난 여객선은 30여분 만에 하조도 어류포항에 닿는다.1909년 첫 불을 밝힌 하조도등대가 명물. 어류포 선착장에서 면소재지로 들어가다 왼쪽으로 꺾어 4㎞ 정도 해안절벽을 따라간다. 수평선 너머 진도 본섬과 마주한 하얀 등대가 청잣빛 바다와 어우러지며 운치를 더한다. 등대 뒤편은 ‘만물상´이라 불리는 기암절벽지대다. 주민들은 바위 하나하나의 표정이 부처를 닮았다 해서 ‘만불상´이라 부른다. 하조도 동남쪽 끝의 신전해수욕장도 유명하다. 모래질이 단단해 자동차가 지나가도 바퀴가 빠지지 않는다. 조금 과장하자면 비행기가 내려앉아도 끄덕없을 정도. 하조도의 전망 포인트는 돈대봉(230.8m)이다. 사방이 확 트여 거칠 게 없다. 숨 한 자락 내려놓고 둘러보니 바다위에 보석처럼 박힌 섬들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발아래 나래마을 포구는 또 얼마나 정겨운가. 수많은 섬들이 파도를 가로막아 바다는 장판처럼 잔잔하다. # 이곳이 한국의 하롱베이로구나 하조도를 뒤로하고 1997년 조도대교를 통해 하나가 된 상조도로 접어들었다. 진도대교(480m)보다 긴 510m짜리 다리다. 하조도 돈대봉에 버금가는 상조도 전망대는 도리산(210m) 전망대. 상조도분교를 지나 여미항으로 가다보면 전망대로 오르는 길과 만난다. 정상까지는 포장이 돼 있어 차로 오를 수 있다. 폭이 ‘겁나게´ 좁은 것이 흠.KT중계소 정문 앞에 목재 데크로 전망대를 만들어 뒀다. 전망대에 서자 ‘심하게´ 아름다운 풍경의 파노라마가 들이 닥쳤다. 일부 출입이 어려운 곳을 제외하면 360도 원형 스크린과 진배없다. 코앞 나배도를 비롯해 조도대교, 죽항도, 관매도, 동·서거차도, 병풍도, 관사도, 내·외병도, 백야도, 눌옥도 등 다도해의 올망졸망한 섬들이 두 눈을 경이로움으로 가득 채운다. 해무를 두른 섬들의 자태가 무척 몽환적이다. 옛 선조들은 이곳 바다물빛을 보고 청자를 빚었다고 한다. 쪽빛 바다를 수놓은 양식장은 그대로 연초록 파스텔화가 된다.“이곳이 바로 한국의 하롱베이”란 이인곤 진도 부군수의 찬사도 이 장면에서 터져 나왔다. 도리산전망대를 포함해 하조도 등대, 손가락바위, 조도대교, 신전해수욕장, 만물상바위, 맹성리 작은달숲, 목넘애해변 등은 조도 8경에 꼽힌다. # 기네스에 도전하는 신비의 바닷길 5월5∼7일 고군면 회동리 일대에서 ‘제31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연린다. 조수간만의 차에 의해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 2.8㎞ 바다가 폭 40∼60m으로 갈라지는 것을 기념해 열리는 축제. 예년과 달리 축제기간 중 기네스세계기록에 도전하는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끈다. 진도군에 따르면 축제 첫날인 5일 ‘세계 최장 바닷길´과 ‘세계 최대 바닷길 체험 참가자수´부문에 각각 도전한다. 바닷길 길이와 안에 있는 관광객 수를 측정한 다음 각종 기록들을 영국 기네스월드레코드사에 보내 공식 등재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후 4시50분까지 신비의 바닷길에 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진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진도 여행수첩(지역번호 061) ▶주변 관광지 ▲운림산방 : 조선 말기 남화의 대가 소치 허련(1808∼1893)이 말년에 머물던 곳. 매주 토요일엔 무료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소치와 후손들의 작품을 전시한 전시관 등도 함께 볼 수 있다. ▲용장산성 : 몽고와 항쟁을 벌인 삼별초가 강화도를 떠나 근거지로 삼았던 성이다. 산성과 웅장한 석축으로 꾸며진 행궁터 등이 남아 있다. ▲세방낙조대 : 한국의 대표 낙조 감상 포인트. 다도해의 수많은 섬 사이로 넘어가는 일몰이 장관이다. 진도 서쪽 해안 세방리에 있다. ▲향동재 : 진도 동쪽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일출 조망지로도 알려진 곳. 맑은 날에는 한라산까지 보인다고 한다. ▲남도석성 : 국내 유일한 수군 성곽.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목포나들목→영산호하구둑→영암·금호방조제→77번 국도→우수영→진도. 농협 철부선 등이 진도읍 임회면 팽목항에서 조도 어류포항까지 하루 5회(성수기 6회) 운항한다.30분 소요. 어른 편도 3000원, 승용차(운전자 무료) 1만 4000원. 어류포항 542-3771, 팽목항 544-5353. 조도 내 대중교통은 버스 3대, 택시 1대. 마을버스가 하루 7회 운행한다.5000원. 대절도 가능하다. 박정환 010-8677-8910. 택시 박사수 542-5071. ▶유람선관광 : 진도읍 쉬미항을 출발해 광대도(사자섬), 주지도(손가락섬), 양덕도(발가락섬) 등을 돌아본다.1시간20분 소요. 대인 1만원, 소인 5000원.544-0075. ▶잘 곳 : 국립남도국악원 사랑채(540-4033) 남강모텔(544-1414) 등이 깨끗하다. 조도면에는 선우장(542-8889), 산수장(542-2445), 신비장(542-5268) 등이 있다. 민박은 40여 가구. 조도면사무소 540-3607. 남도민박(namdominbak.go.kr) 참조. ▶맛집 : 진도읍 사랑방식당은 바지락회무침으로 많이 알려졌다.2만 5000원.544-4117. 옥천횟집은 모둠회가 포함된 한정식을 잘한다. 성게알젓 등 다양한 젓갈이 맛깔스럽다.4인기준 10만원.543-5664.
  • [4·9 총선 이후] “기상악화 고려 외딴섬 부재자 투표지역 지정을”

    ‘4·9총선’ 때 예상치 못한 기상악화로 섬 주민들이 투표를 하지 못하자 외딴섬을 부재자 투표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10일 전남도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전남에서는 유인도 243곳 가운데 109곳에 투표소가 설치됐고 22곳은 부재자 투표 섬으로 지정됐다. 부재자 투표 섬은 완도군이 금일읍 장도와 횡간도 등 15개이고 진도군이 죽도와 혈도 등 7개다. 이는 공직선거법 38조 3항(부재자를 신고할 수 있는 섬)에 따라 중앙선관위의 공직선거관리규칙으로 정해졌다. 그러나 투표소가 없고 부재자 투표 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섬이 112개나 된다. 전남도 선관위 집계 결과, 이번에 풍랑주의보로 투표하지 못한 전남지역의 섬 유권자는 해남·진도·완도 선거구가 724명, 여수을 76명, 무안·신안 143명 등 943명이다. 박빙의 승부를 보인 무안·신안은 당선자와 차점자 득표차가 462표로 투표를 못한 섬 유권자(143명)보다 많아 다행히 재선거 논란은 일지 않았다. 일반 유권자의 부재자 신고는 사실상 자유롭다. 누구나 선거인명부 작성 전에 살고 있는 곳에서 주민등록상 주소지로 신청, 투표용지를 받을 수 있다. 이번에 강풍으로 투표장을 못간 완도군 금일읍 장도리 최국남(71) 이장은 “섬 주민이 10여명이고 모두 노인이어서 바람이 안 불어도 투표하러 가기 힘들기 때문에 마을에 투표소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전남도 선관위 관계자는 “섬이 많아 부재자 투표 섬으로 지정하려 했으나 섬 주민들이 남들은 다 투표하러 가는데 외딴섬에서 투표하면 소외감만 더 느끼는 것 같아 싫다며 반대했다.”고 말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4·9 총선] 밤새 엎치락…환호·탄식 교차

    [4·9 총선] 밤새 엎치락…환호·탄식 교차

    18대 총선 개표가 진행된 9일 밤 전국의 245개 선거구에서는 환호와 탄식이 교차했다. 밤새 엎치락뒤치락하며 피를 말리는 초접전이 펼쳐진 곳도 적지 않았다. ●문희상, 초반 500표 지다 막판 958표차 역전 경기 의정부갑의 민주당 문희상 후보와 한나라당 김상도 후보는 개표 막판까지 근소한 차이로 접전을 이어갔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속에 승부는 결국 문 후보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끝났다. 문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500표 내외로 1위 자리를 빼앗긴 채 김 후보에게 끌려갔다. 개표율이 82.6%에 이를 때까지만 해도 김 후보에게 212표 차이로 뒤졌다. 그러나 호원2동 투표함이 열리면서 차이를 좁혀가기 시작해 투표함 2개를 남겨놓고 38표 차로 바짝 다가섰으며 마지막 1개를 남겨놓고 역전에 성공해 결국 958표 차이로 승리했다. 경북 성주·고령·칠곡도 개표에서 치열한 접전이 계속됐다. 여기에선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인기 후보와 지난 정부 고위관료를 지낸 경력으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출마한 석호익 후보가 맞붙었다. 치열한 선거전을 입증하듯 전체 투표의 74% 이상이 개표된 오후 9시까지도 두 후보의 표차는 수백표를 왔다갔다하며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다. 또 두 후보의 고향인 성주(석호익)와 칠곡(이인기)의 개표함이 추가로 열릴 때마다 선두가 바뀌기도 했다. 경기 성남 수정구에 출마한 민주당 김태년 후보와 한나라당 신영수 후보도 개표 6시간이 지나도록 당선자를 확정하지 못한 채 엎치락뒤치락했다.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는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민화식 후보 돈 선거 의혹 못넘고 희생양 현역 의원 2명을 물리치고 민주당 공천을 따낸 민화식 후보가 선거 초반 여유있는 1위를 유지하며 싱겁게 끝날 것 같았지만 선거 막판 금품 살포 의혹이 불거지면서 선거판이 요동을 쳤고 결국 이변이 일어났다. 민 후보는 군수직을 버리고 한 체급 올려 도전한 2004년 6월 전남지사 보궐선거에서 패퇴한 데 이어 10월에는 해남군수 보궐선거에도 낙선했으며 2006년 5월에는 해남군수에 재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셨고 이번에도 금품 살포 의혹을 넘지 못한 채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김영록 후보는 초반 열세에도 불구하고 선거 막판 상대 후보의 ‘금품 살포설’이 흘러나오면서 고향인 완도 주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진도 주민들까지 가세하면서 뒤집기에 성공했다. 전남 신안의 섬 주민들은 풍랑주의보 때문에 투표장에 도착하지 못해 주권행사를 하지 못했다. 투표를 못한 주민은 상태도와 중태도 100여명, 도초도 70여명, 신의도는 71명이다. 완도군에서도 금일읍 원도 등 5개 읍·면 10개 마을 413명이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했다. 진도군의 경우 조도면 맹골도, 나배도 등 12개 마을 주민 468명이 투표하지 못했다. 전남도 선관위는 “당선자와 차점자의 표차가 투표를 하지 못한 유권자 수보다 적으면 재선거 사유가 된다.”고 말했다. 유권자가 각각 4만 4000여명선으로 한 선거구인 경남 하동과 남해지역 잠정 투표율이 각각 72.0%와 69.8%로 전국 1위와 3위를 차지했다.2위는 71.0%를 보인 경북 예천이다. 전국적으로 사상 최저 투표율을 보인 이번 선거에서 이렇게 높은 투표율을 보인 것은 공천 과정의 우여곡절 때문이다. 한나라당이 예상을 깨고 남해출신으로 국회부의장을 역임한 5선의 박희태 의원을 주저앉히고 하동 출신으로 정치신인인 여상규 변호사를 공천하면서 삽시간에 남해·하동 소지역 대결구도가 형성됐다. 남해에는 참여정부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기다리고 있었고,23년간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하동에서도 반드시 국회의원을 배출해야 한다는 절박감에서 투표율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제주선 ‘강금실 방문 약효´ 민주당 후보 싹쓸이 중립적 민심과 무소속 강세 경향을 보여온 제주도에서는 선거구 3곳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돼 눈길을 끌었다. 이명박 정부의 제주 4·3위원회 폐지와 제주 2공항 건설 유보 움직임 등이 한나라당에 악재로 작용했고 민주당은 한나라당 공천 탈락자의 무소속 출마로 인한 여권표 분산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또 제주 출신인 강금실 선대위원장이 선거운동기간 제주를 3차례나 방문한 점도 ‘약효’를 발휘한 듯하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도 제주 출신인 원희룡 의원을 투입해 지원유세로 맞불을 놓았으나 역부족으로 확인된 셈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 무소속 도지사에 국회의원은 민주당, 제주도의회는 한나라당이 지배하는 복잡한 정치 구조를 갖게 됐다. 김상연기자·전국종합 carlos@seoul.co.kr
  • [한국의 토종](3) 삽살개·진돗개·동경이

    [한국의 토종](3) 삽살개·진돗개·동경이

    “개야 개야 삽살개야, 너에게 밥을 줄 때 먹기 싫어 너를 줬냐. 윗집 총각 오시거든 짖지 마라 너를 줬지.” 연인들의 은밀한 사랑놀음이 개 짖는 소리에 들통 날까 조바심을 내는 내용의 전래민요의 한 소절이다. 삽살개를 비롯해 진돗개, 동경이 등 토종개 이야기는 옛 민요나 시조·민화 등에 종종 등장한다. 신라 김유신 장군의 충견(忠犬)이던 삽살개가 군견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일본 사찰의 수호신 동물석상인 ‘고마이누´(高麗개)도 이 땅에서 건너간 ‘삽살개´가 뿌리라고 한다. 온몸에 털이 복슬복슬한 삽살개. 눈과 귀를 덮은 긴 털이 야성적이면서도 해학적인 느낌을 준다.‘삽´은 퍼낸다, 없앤다는 뜻이며 ‘살(煞)´은 액운을 의미하니, 삽살개란 액운을 물리치는 개라는 뜻이다. 이렇듯 우리의 선조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해온 삽살개의 개체 수가 급격히 준 것은 일제시대 때였다는 게 한국일(41) 한국삽살개보존협회 육종연구소장의 말이다.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일본이 총독부 산하에 ‘조선원피주식회사´를 세우고 군용 모피로 견피(犬皮)를 연간 10만장에서 많게는 50만장까지 수집했기 때문이다. 이 결과 전국의 개가 몰살하다시피 했다는 것. 한 소장은 삽살개가 천연기념물 368호로 지정된 1992년부터 삽살개의 체계적인 혈통관리와 연구를 해오고 있다. 오랜기간 우리 풍토에 적응해온 삽살개는 우리와 정서적으로 매우 잘 통하며 질병에도 강하고, 주의력이 깊고 복종심이 뛰어나다. 최근 애완견을 이용한 정서장애 치료법이 유행인데 삽살개가 좋은 치료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다만 애완견치고는 다소 몸집이 큰 게 흠이어서 삽살개를 작게 만드는 육종연구가 필요하다는 게 한 소장의 주장이다. 삽살개와 자웅을 겨루는, 또 하나의 명견인 진돗개. 진돗개는 섬이라는 ‘진도´의 특수성 때문에 순수 혈통이 비교적 잘 보존돼 왔다. 평야와 산야지대가 적절하게 어우러진 진도. 그곳에서 노루, 토끼, 너구리 등을 사냥하며 승부근성 및 민첩성을 발달시켜온 대표적인 토종견이다. 진돗개축산사업소는 진돗개를 세계적인 명견으로 우뚝 서게 하려는 야심찬 계획에 따라 우수 혈통을 얻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남 진도군이 진돗개 혈통 보존과 보호육성을 위해 설립한 이곳에서 현재 18명의 연구자들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윤한성(50) 소장은 “주인에게는 한없이 순하지만, 위험 앞에서는 결코 물러서지 않는 용맹함을 갖췄다.”며 특히 멀리 대전까지 팔려 갔다가 진도의 주인에게로 돌아온 ‘백구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 경이적인 귀소본능까지 갖췄다고 칭찬했다. 냄새가 거의 없는 청결한 개이기도 하다. 진도군은 2005년 세계 최고 권위의 개 등록기관인 영국의 케넬클럽(KC)에 진돗개를 등록시켰다. 한국에도 고유 품종의 국견(國犬)이 있다는 것을 세계에 알린 것이다. 동경이(東京犬)는 숨겨진 토종견이다. 조선 순종 때 발행된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에 “동경(경주를 말함)에 꼬리가 없거나 이상한 개가 많았다. 그래서 이들을 동경견이라고 불렀다.”는 기록이 있다. 한때는 꼬리가 잘린 개거나 돌연변이로 취급 받았다. 그러던 동경이가 최석규(51) 서라벌대학 동경이보전연구소 소장에 의해 천연기념물 지정이 추진되고 있다. 최 소장은 “동경이가 토종개 가운데 문헌기록으로 가장 오래된 개”라면서 “주인과 함께 있으면 낯선 사람에게 절대 짖지 않는 성품을 지녔다.”고 칭찬했다. 이어 “우리의 중요한 생물자원인 동경이의 혈통을 보존하기 위해 체계적인 관리와 육종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요즈음 근본도 알 수 없는 수입견들이 국내 애완견 시장을 독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견들은 대부분 인위적으로 개량한 작출견(作出犬)인 데 비해, 우리의 토종개는 우리의 환경이 만들어낸 자연산 그대로다. 최근 멸종위기에 처했던 우리의 토종개들이 DNA 지문법이나 혈청분석법, 역사적인 고찰 등을 통해 복원, 육성되고 있다. 우수 토종견을 보급하는 일은 새로운 국가산업이 될 수 있다. 아울러 잃어버린 고향의 마음을 되찾는 일이기도 하다. ‘바둑이도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사진 글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전남 섬지역 식수 비상

    겨울 가뭄이 지속되면서 전남지역 도서지역이 식수확보에 비상이 걸렸다.26일 전남도에 따르면 계속된 겨울 가뭄으로 완도·진도·신안 등 5개 섬 지역이 제한 급수에 들어가는 등 식수난을 겪고 있다.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는 지난해 12월부터 격일제 급수를 하고 있다. 이곳에는 하나뿐인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면서 지하수를 끌어다 쓰고 있다.그러나 지하수도 짠물이 섞여 나와 식수로는 사용하지 못하고 설거지나 빨래, 화장실 이용 등에서 쓰고 있을 정도다. 관매마을 박길석 이장은 “상수원인 마을 저수지가 지난해말부터 말라 붙으면서 주민 불편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고 말했다. 완도군 보길도와 노화도도 지난달부터 ‘2일 급수,3일 단수’를 실시하고 있다. 군은 봄 가뭄으로 이어지면 5일제 급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신안군 임자도와 흑산도 역시 최근 제한 급수에 들어갔다. 임자도는 매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시간제 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흑산도는 1주일 중 3일만 급수하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매년 봄이면 되풀이되는 제한 급수 지역을 없애기 위해 흑산도 등지에 저수지를 확충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예산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 서남해안의 섬 지역에는 지난달 40여㎜의 눈·비가 내렸을 뿐 이 달 들어서는 25일 비가 조금 내렸고 강수량이 거의 없는 상태다. 광주지방 기상청 관계자는 “이 지역엔 다음달 초까지도 맑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와 해당 지자체는 제한급수 지역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급수선박 등 장비를 점검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Local] 진돗개 색깔결정 유전자 확인

    천연기념물 제53호 진돗개의 색깔을 결정하는 유전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22일 전남 진도군 ‘진돗개축산사업소’에 따르면 최근 진돗개의 모색(毛色)과 관련된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교배 때부터 ‘황구’나 ‘백구’를 구별짓는 유전자를 찾아냈다. 축산사업소 관계자는 “진돗개의 모색과 관련된 하나의 유전자(MC1R)를 분석한 결과 2개의 DNA 부위에서 모색을 결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토대로 다른 유전자를 분석하면 교배 때부터 후대견이 백구인지, 황구인지 예측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모색의 혈통관리 체계 확립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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