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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우적 대책본부 뭉그적 행정부처] 해상 전문가 한 명 없이 중대본 꾸려… “인력·장비 총동원” 하나마나한 지시

    [허우적 대책본부 뭉그적 행정부처] 해상 전문가 한 명 없이 중대본 꾸려… “인력·장비 총동원” 하나마나한 지시

    안전행정부는 대규모 재난의 예방, 대비, 대응, 복구 등에 관한 사항을 총괄 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국가재난 컨트롤타워 역할도 한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로 직격탄을 맞았다. 안행부는 중앙부처 한 곳의 능력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재난이 발생한 경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한다. 이번 참사에서 해양수산부가 구성한 중앙사고수습본부만으로는 사고 대처가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중대본을 가동했다. 지난 16일 오전 8시 58분 해양경찰청 상황실에 침몰 사고 신고가 접수된 이후로 중대본이 사고 발생 사실을 인지한 시간은 오전 9시 19분. 21분이나 늦었다. 그것도 해경의 보고가 아닌 언론 보도를 통해서였다. 당시 중대본 상황실 상황판에는 방재 기상정보 지원시스템(MISS-DP)과 지진재해 대응시스템 실시간 영상 및 소백산(경북 영주시), 속리산(충북 보은군), 부모산(충북 청주시)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이 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전남 진도군 해역의 침몰 현장 영상은 전혀 볼 수 없었다. 중대본은 해경에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달라”고 전했다. 명령 권한이 없어 해경에 적극 지원을 요청한 것인데, 내용이 너무 포괄적이고 일반적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구조 인력과 장비가 필요한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중대본 본부장에서부터 차장, 총괄조정관, 통제관, 담당관 모두 안행부 공무원들로 구성돼 해양 선박 사고에 대한 전문성이 없다. 중대본은 “우리의 역할은 재난대응 과정에서 관계 부처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이끌어내는 일”이라고 말하지만, 국가재난 컨트롤타워를 자처하면서 그에 어울리지 않게 제한적인 기능만 수행할 뿐이다. 해경은 “고생은 우리가 다 하는데 중대본은 멀리서 상황 보고만 받는다”는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런 불만은 16~17일 이틀 동안 중대본과 해경 발표 내용이 서로 다르고, 한쪽 발표를 다른 한쪽이 곧장 부인하는 볼썽사나운 일로 나타났다. 안행부 중심의 현 중대본 체제가 한계를 드러낸 셈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최초 신고 故 최덕하 군 의사자 지정 검토 “구명조끼라도 입었더라면…”

    최초 신고 故 최덕하 군 의사자 지정 검토 “구명조끼라도 입었더라면…”

    최초 신고 故 최덕하 군 의사자 지정 검토 “구명조끼라도 입었더라면…” 세월호가 침몰할 당시 최초로 신고한 단원고 2학년 최덕하(18)군을 의사자로 지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경기도와 안산시는 침몰한 선미에서 발견된 최덕하 군의 시신이 24일 오후 안산 산재병원에 안치됨에 따라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면 유족과 협의해 의사자 지정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침몰사고 당시 최군의 빠른 신고로 수많은 승객을 살릴 수 있었던 만큼 당시 목격자를 찾는 한편 해양경찰, 전남소방본부 등에도 사실관계 확인서류를 요청할 계획이다. 의사자 지원제도는 ‘직무 외의 행위’로 위험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 신체, 재산을 구하다가 숨진 사람이나 그 유족을 지원하는 제도다. 의사자로 지정되면 유족에게 법률에서 정한 보상금, 의료급여, 교육보호, 취업보호 등의 예우가 주어진다. 의사자 시신은 국립묘지에 안장·이장이 가능하다. 의사자로 지정되려면 유족이나 담당 지방자치단체가 관련 서류를 갖춰 보건복지부에 신청해야 한다. 사고 발생지역 관할 진도군이 직권으로 신청하거나 주소지 관할 안산시가 유족과 협의해 경기도를 거쳐 신청할 수 있다. 복지부는 60일간 심사를 거쳐 의사자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최덕하 군은 세월호 침몰 당일인 16일 오전 8시 52분 휴대전화로 전남소방본부에 ‘배가 침몰한다’고 알렸다. 이는 세월호가 제주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보낸 첫 신고보다 3분 앞선 시각이다. 최덕하 군은 당시 “제주도 가고 있었는데 여기 지금 배가 침몰하는 것 같아요. 선생님 바꿔 드릴까요?”라고 신고했다. 해경은 최군의 신고전화를 소방본부에서 건네받고 구조선과 헬기 등을 보내 승객 174명을 구조했다. 장례식장에서 만난 아버지 최성웅(52)씨는 “바다를 보며 기도 밖에 할 수 없는 한심한 현실에 화만 났는데 이렇게라도 (아들이) 돌아와 줘서 정말 감사하다”며 “구명조끼라도 입었으면 가슴이 이렇게까지 아프진 않을 텐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수많은 승객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했는데 정작 자신은 살아오지 못했다”며 “의로운 행동을 기리고자 의사자 지정작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안산시는 최덕하 군뿐만 아니라 침몰사고 당시 의로운 행동을 한 희생자들이 더 있는지 사실관계를 파악해 의사자 지정 추진을 검토할 방침이다. 네티즌들은 “최덕하 군 의사자 지정 검토, 정말 의로운 죽음인데 꼭 지정돼야”, “최덕하 군 의사자 지정 검토, 부모님 마음이 너무 아플 듯”, “최덕하 군 의사자 지정 검토, 의로운 죽음 잊지 않겠습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다이빙 벨 설치 난항, 20시간 연속 잠수 가능한데.. 어려운 이유

    세월호 다이빙 벨 설치 난항, 20시간 연속 잠수 가능한데.. 어려운 이유

    ‘세월호 다이빙 벨 설치 난항’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다이빙 벨 설치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수색 현장에서 실종자 구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던 다이빙 벨은 조류가 강해져 바지전 고정이 쉽지 않아 설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새벽 5시부터 다시 바지선 고정 작업을 시작했지만 다이빙 벨을 내릴 가이드라인을 설치하는 것을 고려하면 아침 7시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난항을 겪으며 다이빙 벨 설치가 계속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해역의 물살이 워낙 거센데다, 수위 또한 높아져 앵커를 고정시키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조 시간대인 정오께 다시 앵커 설치를 추진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고발뉴스 기자 이상호는 26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속보로 세월호 다이빙 벨 설치 현장 상황을 알렸다. 그는 “언딘 쪽 비협조로 내내 기다렸다. 결국 그들의 고압적 자세로 인해 바지선 결속이 좌절됐다”는 실종자 가족들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발 제주도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세월호에는 476명이 탑승했으며 26일 오전 8시 기준 사망 187명, 구조 174명, 실종 115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다이빙 벨 설치 난항, 안타깝다”, “다이빙 벨 설치 난항, 조금 더 빨리 시작했더라면”, “세월호 다이빙 벨 설치 난항, 소조기 땐 뭐했나. 정말 답답하다”, “다이빙 벨 설치 난항, 빨리 설치하고 구조작업 진행되길 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이상호 기자 트위터(세월호 다이빙 벨 설치 난항) 연예팀 seoulen@seoul.co.kr
  • 故 최덕하 군 의사자 지정 검토 “침몰 신고…174명 구하는데 결정적 역할”

    故 최덕하 군 의사자 지정 검토 “침몰 신고…174명 구하는데 결정적 역할”

    故 최덕하 군 의사자 지정 검토 “침몰 신고…174명 구하는데 결정적 역할” 세월호가 침몰할 당시 최초로 신고한 단원고 2학년 최덕하(18)군을 의사자로 지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경기도와 안산시는 침몰한 선미에서 발견된 최덕하 군의 시신이 24일 오후 안산 산재병원에 안치됨에 따라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면 유족과 협의해 의사자 지정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침몰사고 당시 최군의 빠른 신고로 수많은 승객을 살릴 수 있었던 만큼 당시 목격자를 찾는 한편 해양경찰, 전남소방본부 등에도 사실관계 확인서류를 요청할 계획이다. 의사자 지원제도는 ‘직무 외의 행위’로 위험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 신체, 재산을 구하다가 숨진 사람이나 그 유족을 지원하는 제도다. 의사자로 지정되면 유족에게 법률에서 정한 보상금, 의료급여, 교육보호, 취업보호 등의 예우가 주어진다. 의사자 시신은 국립묘지에 안장·이장이 가능하다. 의사자로 지정되려면 유족이나 담당 지방자치단체가 관련 서류를 갖춰 보건복지부에 신청해야 한다. 사고 발생지역 관할 진도군이 직권으로 신청하거나 주소지 관할 안산시가 유족과 협의해 경기도를 거쳐 신청할 수 있다. 복지부는 60일간 심사를 거쳐 의사자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최덕하 군은 세월호 침몰 당일인 16일 오전 8시 52분 휴대전화로 전남소방본부에 ‘배가 침몰한다’고 알렸다. 이는 세월호가 제주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보낸 첫 신고보다 3분 앞선 시각이다. 최덕하 군은 당시 “제주도 가고 있었는데 여기 지금 배가 침몰하는 것 같아요. 선생님 바꿔 드릴까요?”라고 신고했다. 해경은 최군의 신고전화를 소방본부에서 건네받고 구조선과 헬기 등을 보내 승객 174명을 구조했다. 장례식장에서 만난 아버지 최성웅(52)씨는 “바다를 보며 기도 밖에 할 수 없는 한심한 현실에 화만 났는데 이렇게라도 (아들이) 돌아와 줘서 정말 감사하다”며 “구명조끼라도 입었으면 가슴이 이렇게까지 아프진 않을 텐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수많은 승객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했는데 정작 자신은 살아오지 못했다”며 “의로운 행동을 기리고자 의사자 지정작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안산시는 최덕하 군뿐만 아니라 침몰사고 당시 의로운 행동을 한 희생자들이 더 있는지 사실관계를 파악해 의사자 지정 추진을 검토할 방침이다. 네티즌들은 “최덕하 군 의사자 지정 검토, 너무 슬퍼 눈물이 난다”, “최덕하 군 의사자 지정 검토, 본인은 구명조끼도 못 입었다니 안타깝다”, “최덕하 군 의사자 지정 검토, 잊지 않겠습니다. 하늘나라에서 부디 웃으며 지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초 신고 단원고 학생 의사자 지정 검토 “최초 신고로 174명 구하는데 결정적 도움”

    최초 신고 단원고 학생 의사자 지정 검토 “최초 신고로 174명 구하는데 결정적 도움”

    최초 신고 단원고 학생 의사자 지정 검토 “최초 신고로 174명 구하는데 결정적 도움” 세월호가 침몰할 당시 최초로 신고한 단원고 2학년 최덕하(18)군을 의사자로 지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경기도와 안산시는 침몰한 선미에서 발견된 최덕하 군의 시신이 24일 오후 안산 산재병원에 안치됨에 따라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면 유족과 협의해 의사자 지정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침몰사고 당시 최군의 빠른 신고로 수많은 승객을 살릴 수 있었던 만큼 당시 목격자를 찾는 한편 해양경찰, 전남소방본부 등에도 사실관계 확인서류를 요청할 계획이다. 의사자 지원제도는 ‘직무 외의 행위’로 위험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 신체, 재산을 구하다가 숨진 사람이나 그 유족을 지원하는 제도다. 의사자로 지정되면 유족에게 법률에서 정한 보상금, 의료급여, 교육보호, 취업보호 등의 예우가 주어진다. 의사자 시신은 국립묘지에 안장·이장이 가능하다. 의사자로 지정되려면 유족이나 담당 지방자치단체가 관련 서류를 갖춰 보건복지부에 신청해야 한다. 사고 발생지역 관할 진도군이 직권으로 신청하거나 주소지 관할 안산시가 유족과 협의해 경기도를 거쳐 신청할 수 있다. 복지부는 60일간 심사를 거쳐 의사자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최덕하 군은 세월호 침몰 당일인 16일 오전 8시 52분 휴대전화로 전남소방본부에 ‘배가 침몰한다’고 알렸다. 이는 세월호가 제주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보낸 첫 신고보다 3분 앞선 시각이다. 최덕하 군은 당시 “제주도 가고 있었는데 여기 지금 배가 침몰하는 것 같아요. 선생님 바꿔 드릴까요?”라고 신고했다. 해경은 최군의 신고전화를 소방본부에서 건네받고 구조선과 헬기 등을 보내 승객 174명을 구조했다. 장례식장에서 만난 아버지 최성웅(52)씨는 “바다를 보며 기도 밖에 할 수 없는 한심한 현실에 화만 났는데 이렇게라도 (아들이) 돌아와 줘서 정말 감사하다”며 “구명조끼라도 입었으면 가슴이 이렇게까지 아프진 않을 텐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수많은 승객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했는데 정작 자신은 살아오지 못했다”며 “의로운 행동을 기리고자 의사자 지정작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안산시는 최덕하 군뿐만 아니라 침몰사고 당시 의로운 행동을 한 희생자들이 더 있는지 사실관계를 파악해 의사자 지정 추진을 검토할 방침이다. 네티즌들은 “의사자 지정 검토, 꼭 지정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의사자 지정 검토, 아 가슴이 먹먹하다”, “의사자 지정 검토, 최초 신고로 174명을 구하다니 그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침몰]다이빙 벨 투입 “이종인 대표 뒤늦게 수색 작업 합류”

    [세월호 침몰]다이빙 벨 투입 “이종인 대표 뒤늦게 수색 작업 합류”

    다이빙 벨 투입 “이종인 대표 뒤늦게 수색 작업 합류” 세월호 침몰 10일째인 25일 수중 구조작업 장비의 하나인 다이빙 벨이 사고해역에 투입된다.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과 최상환 해양경찰청 차장은 당분간 팽목항 현지에서 실종자 가족과 대기하면서 수색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 받는 등 현장에서 지휘를 하기로 했다. 김석환 해양경찰청장은 전날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민간 구난업체 알파잠수기술공사의 이종인 대표를 포함한 민간 잠수사를 수색작업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가용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구조와 수색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실종자 가족들이 줄기차게 요구한 다이빙 벨도 사고현장에 투입해 잠수사들이 장시간 물속에 머물면서 수색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알파잠수기술공사측은 전날 사고해역 투입요청을 받고 인천서 출항, 이날 오전 사고해역에 도착한다. 전날 실종자 가족들은 팽목항 현장을 찾은 이 장관과 김 청장을 실종자 사고대책본부에 앉혀놓고 민간 잠수사와 다이빙 벨 투입 등 적극적인 구조·수색작업을 강력히 요구했다. 가족들은 또한 사망자 시신을 수습하더라도 DNA 검사만 하고 냉동 컨테이너에 넣은 뒤 수색이 완료되면 한꺼번에 개별적으로 확인하도록 요구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소조기로 물살이 느려지는 등 작업여건이 좋은데도 잠수사 투입이 저조하다며 전날 진도군청내 범정부대책본부를 항의방문한 데 이어 팽목항에서 이 장관을 앉혀놓고 밤늦게까지 연좌농성을 벌였다. 한편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새벽 수색작업에서 시신 7구를 수습, 오전 7시 현재 사망자는 모두 181명으로 늘었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난 지가 언제인데 지금 다이빙벨을 투입한다니”, “세월호 침몰 사고 초기에 다이빙벨 바로 투입하면 안됐나?”, “침몰된 세월호 속 아이들 다이빙벨로 빨리 구해주시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침몰]언딘, 청해진해운과 계약…이상호 기자 “대안 필요하다” 여론 악화되자 다이빙벨 투입

    [세월호 침몰]언딘, 청해진해운과 계약…이상호 기자 “대안 필요하다” 여론 악화되자 다이빙벨 투입

    [세월호 침몰]언딘, 청해진해운과 계약…이상호 기자 “대안 필요하다” 여론 악화되자 다이빙벨 투입 세월호 침몰 사고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민간 구조업체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가 논란이 되고 있다. 당초 ‘언딘’은 해경과 직접 계약을 맺은 업체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청해진 해운과 계약을 맺은 업체로 밝혀져 네티즌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3일 일부 민간잠수부들은 “언딘 측이 계약한 민간 잠수사만 잠수 수색작업에 투입하고 다른 민간 잠수사는 발을 들이지 못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실종자 가족들은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 때문에 수색작업이 늦어진 게 아니냐며 정부 관계자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잠수 전문가인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도 지난 21일 직접 바지선을 타고 팽목항에 도착했지만 해경이 안전상의 이유로 투입을 반대하면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그런데 언딘이 23일 한 대학에서 다이빙 벨을 대여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 벨은 탑승인원이 4명인데 반해 이 다이빙 벨은 2명에 불과하다. 실종자 가족들은 소조기로 물살이 느려지는 등 작업여건이 좋은데도 잠수사 투입이 저조하다며 24일 진도군청내 범정부대책본부를 항의방문한 데 이어 팽목항에서 이 장관을 앉혀놓고 밤늦게까지 연좌농성을 벌였다.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사고 9일째인데 174명 빼고 한 명도 구조하지 못한 상황에서 다른 대안이 필요하지 않냐”면서 “지금이라도 24시간 구조 작업을 할 수 있는 사람 보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해 실종자 가족들의 박수를 받았다. 여론이 악화되자 이날 오후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의 요청으로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 벨 투입이 결정됐다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민간 구난업체 알파잠수기술공사의 이종인 대표를 포함한 민간 잠수사를 수색작업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가용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구조와 수색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알파잠수기술공사측은 이날 사고해역 투입요청을 받고 인천에서 출항했다. 한편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25일 ‘언딘’이 청해진해운과 계약한 데 대해 “해양사고 발생 시 선박소유자는 해사안전법 등 관련법규에 따라 군·경의 구조작업과 함께 효과적인 구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이런 조치의 일환으로 선박 소유주인 청해진해운이 전문 구조업체인 언딘 과 사고 발생 이후인 4월 17일 계약을 하고 구조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리베로 바지선은 언딘의 구조작업의 일환으로 투입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새벽 수색작업에서 시신 7구를 수습, 오전 7시 현재 사망자는 모두 181명으로 늘었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다이빙벨 투입 요청한 게 언제인데 지금하다니. 언딘 청해진해운과 계약이라니. 이상호 기자 고발뉴스 대단하다”, “세월호 침몰 사고 뒤에 그나마 다이빙벨 투입 다행이다. 언딘 청해진해운과 계약 샅샅이 확인해야. 이상호 기자 고발뉴스 응원합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 다이빙벨 투입 빨리 해주세요. 언딘 청해진해운과 계약 황당하다. 이상호 기자 고발뉴스 그나마 볼만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언딘, 청해진해운과 계약…이상호 기자·실종자 가족 항의에 “다이빙벨 투입”

    언딘, 청해진해운과 계약…이상호 기자·실종자 가족 항의에 “다이빙벨 투입”

    언딘, 청해진해운과 계약…이상호 기자·실종자 가족 항의에 “다이빙벨 투입” 세월호 침몰 사고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민간 구조업체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가 선사인 청해진 해운과 계약을 맺은 업체라는 사실이 밝혀져 실종자 가족들의 반발을 샀다. 지난 23일 일부 민간잠수부들은 “언딘 측이 계약한 민간 잠수사만 잠수 수색작업에 투입하고 다른 민간 잠수사는 발을 들이지 못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실종자 가족들은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 때문에 수색작업이 늦어진 게 아니냐며 정부 관계자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잠수 전문가인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도 지난 21일 직접 바지선을 타고 팽목항에 도착해 “다이빙 벨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해경이 안전상의 이유로 투입을 반대해 발길을 돌려야 했다. 그런데 언딘이 23일 한 대학에서 다이빙 벨을 대여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 벨은 탑승인원이 4명인데 반해 이 다이빙 벨은 2명에 불과하다. 실종자 가족들은 소조기로 물살이 느려지는 등 작업여건이 좋은데도 잠수사 투입이 저조하다며 24일 진도군청내 범정부대책본부를 항의방문한 데 이어 팽목항에서 이 장관을 앉혀놓고 밤늦게까지 연좌농성을 벌였다.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사고 9일째인데 174명 빼고 한 명도 구조하지 못한 상황에서 다른 대안이 필요하지 않냐”라면서 “지금이라도 24시간 구조 작업을 할 수 있는 사람 보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해 실종자 가족들의 박수를 받았다. 여론이 악화되자 이날 오후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의 지시에 따라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 벨 투입이 결정됐다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민간 구난업체 알파잠수기술공사의 이종인 대표를 포함한 민간 잠수사를 수색작업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가용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구조와 수색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알파잠수기술공사측은 이날 사고해역에 투입됐다. 한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25일 ‘언딘’이 청해진해운과 계약한 데 대해 “해양사고 발생 시 선박소유자는 해사안전법 등 관련법규에 따라 군·경의 구조작업과 함께 효과적인 구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이런 조치의 일환으로 선박 소유주인 청해진해운이 전문 구조업체인 언딘 과 사고 발생 이후인 4월 17일 계약을 하고 구조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언딘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구난협회의 정회원 인증을 받은 회사다. 언딘은 2010년 천안함 구조작업을 돕고 이동하다 침몰한 ‘금양98호’의 실종 선원들을 찾기 위한 선체 수색작업에도 참여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언딘 청해진해운과 계약, 이상호 기자 욕설로 그나마다이빙벨 투입 이끌어냈네”, “언딘 청해진해운과 계약, 다이빙벨 투입 이상호 기자 대단해요”, “언딘 청해진해운과 계약, 다이빙벨 투입 이상호 기자 화이팅”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초수급자 쌈짓돈에 월급도 쪼개 온정 물결

    세월호 사고에 서울시와 자치구들의 인적·물적 지원이 물결을 친다. 24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성금 모금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지난 23일까지 전남 진도 현장에 구조 잠수 인력을 포함해 소방재난본부 소속 85명과 행정, 의료 및 심리상담 지원 17명 등 모두 102명을 보내 구조와 구호 활동을 도왔다. 사고 첫날인 16일 급파한 헬기는 현재 복귀했으며 구급차 25대를 보낸 상태다. 시는 심리 치료를 위한 재난심리상담사도 준비하고 있다. 진도군의 요청에 따라 모포 1000장과 우비 2000개를 긴급 지원한 것을 비롯해 각종 생활용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2005년 진도군과 자매결연한 은평구도 발 빠른 지원에 나섰다.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에게 나눠 줄 세면도구가 부족하다는 소식에 500명분의 칫솔과 치약, 수건을 챙겨 진도실내체육관으로 보냈다. 동작복지재단은 간식 1000상자를 보냈다. 강동구 중식업연합회는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짜장면 봉사를 떠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구가 진도군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강남구는 이날까지 본청과 도시관리공단 및 문화재단 등 산하 기관 직원 1450여명이 본봉의 0.5%를 성금에 보태기로 했다. 1300여만원 정도가 걷힐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도 오는 29일부터 모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모금엔 공무원, 주민이 따로 없다. 관악구에서는 지난 21일 기초수급자인 정모(57)씨가 신사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세월호 피해자 가족을 돕는 데 써 달라며 20만원을 내놓기도 했다. 정씨는 함께 남긴 편지에 “수급자로서, 한국 귀화자로서 조그마한 위로나 힘이라도 되고 싶다”며 “다른 사람도 같은 심정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이 없어도 한때 두때 굶고 절약해 모금에 참여했으면 한다”고 썼다. 주민센터는 이 돈을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로 바로 입금 처리했다. 자치구들은 서울시 주도로 번갈아 진도 현장에 의료진을 보내고 있다. 자치구 5곳씩 조를 짜 긴급 의료지원반을 꾸리는 것이다. 도봉·노원·용산·중구는 19~21일 구급차와 간호사로 구성된 지원반을 보냈다. 용산구의 경우 특수임무유공자회 전문구조요원 5명이 인명 구조 활동도 펼치고 있다. 동작·금천·영등포구 지원단은 23~25일 일정으로 의료 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자치구 관계자들은 “안타까운 희생자들이 많아 가슴이 먹먹하다”며 “희망의 끊을 놓지 않고 실종자들이 구조될 수 있도록 모든 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입을 모았다. 시청팀 종합 icarus@seoul.co.kr
  • [세월호 침몰-눈물의 팽목항] “왜 이리 더디나”… 가족들, 해수부 장관 앉혀놓고 새벽까지 항의

    [세월호 침몰-눈물의 팽목항] “왜 이리 더디나”… 가족들, 해수부 장관 앉혀놓고 새벽까지 항의

    세월호가 침몰한 지 9일째인 24일 전남 진도군의 사고 해역에서는 생존자를 1명이라도 찾기 위한 막바지 수색 작업이 새벽까지 계속됐다. 하지만 잠수부들이 차디찬 바다에 뛰어들 때마다 사망자 수만 속절없이 늘었다. 더딘 구조 작업에 지친 실종자 가족들은 밤늦도록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등 당국자들을 붙들고 항의하는 등 분노를 폭발시켰다. ‘소조기’(22~24일·유속이 느려지는 시기) 동안 수색 성과가 부진하자 실종자 가족들은 이날 오후 5시 30분쯤 팽목항을 찾은 이 장관과 김석균 해양경찰청장, 최상환 해경 차장 등에게 격렬하게 항의했다. 가족들은 이 장관에게 “소조기인데 수색 작업에 잠수부가 2명밖에 투입되지 않았다고 들었다”면서 “도대체 언제까지 아이들 구조를 기다려야 하는 거냐”고 따졌다. 가족들은 또한 이 장관, 김 청장을 대책본부 바닥에 강제로 앉힌 뒤 사실상 연좌농성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실종자를 가족으로 둔 한 여성은 “구조 작업이 어떻게 이렇게 늦을 수 있냐”며 최 차장의 뺨을 때렸다. 또 일부 가족은 직접 무전기를 빼앗아 “전 인력을 동원해서 들어가! 청장 명령이야”라고 소리쳤고 이 장관의 옷깃을 붙잡기도 했다. 앞서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전부터 4층 중앙 객실을 집중 수색했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사고 당시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이 30여개의 객실에 나뉘어 머물고 있었다. 합동수사본부 측은 “소조기의 마지막 날인 이날 함정 260여척, 항공기 30여대, 구조대원 720여명 외에 문화재청 해저발굴단의 기술 지원도 받았다”고 밝혔다. 오전 수색으로 선체 안팎에서 시신 16구를 찾아 사망자는 175명(25일 오전 1시 현재)으로 늘었다. 특히 여러 승객의 도움으로 기적적으로 구조된 권모(5)양의 어머니인 베트남 출신 한모(29)씨의 시신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새로운 구조 장비 투입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이어졌다. 합동구조팀이 지난 23일 새벽 한국폴리텍대학 강릉캠퍼스 산업잠수관에서 ‘다이빙벨’을 빌려 구조 현장의 바지선까지 옮겨 온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다이빙벨은 잠수용 엘리베이터로 잠수부들이 수중 깊은 곳에서 20시간가량 작업이 가능하도록 한 장비다. 지난 21일 실종자 가족의 요청을 받은 해난구조 전문가 이종인 대표가 다이빙벨을 현장에 들고 갔으나 그동안 해경은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사용을 거부했다. 하지만 이날 밤 가족들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김 청장이 이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25일부터 다이빙벨은 물론 능력 있는 민간 잠수사의 수색 작업 투입을 요청했다. 한편 시간이 흐르면서 선체 내에 있던 시신이 먼바다로 흘러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주말 동안 비가 예보되면서 시신 유실을 막고자 사고 지역 외곽을 둘러싸듯 정박시킨 저인망어선이 떠 있지 못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시신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진도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세월호 침몰]언딘, 청해진해운과 계약 “다이빙벨 투입 막은 이유가 …” 충격

    [세월호 침몰]언딘, 청해진해운과 계약 “다이빙벨 투입 막은 이유가 …” 충격

    [세월호 침몰]언딘, 청해진해운과 계약 “다이빙벨 투입 막은 이유가 …” 충격 언딘 청해진해운과 계약 세월호 침몰 사고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민간 구조업체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가 논란이 되고 있다. 당초 ‘언딘’은 해경과 계약을 맺은 업체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청해진 해운과 계약을 맺은 업체로 밝혀져 네티즌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3일 일부 민간잠수부들은 “언딘 측이 계약한 민간 잠수사만 잠수 수색작업에 투입하고 다른 민간 잠수사는 발을 들이지 못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실종자 가족들은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 때문에 수색작업이 늦어진 게 아니냐며 정부 관계자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잠수 전문가인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도 지난 21일 직접 바지선을 타고 팽목항에 도착했지만 해경이 안전상의 이유로 투입을 반대하면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그런데 언딘이 23일 한 대학에서 다이빙 벨을 대여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 벨은 탑승인원이 4명인데 반해 이 다이빙 벨은 2명에 불과하다. 여론이 악화되자 24일 오후 해양경찰의 요청으로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 벨 투입이 결정됐다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민간 구난업체 알파잠수기술공사의 이종인 대표를 포함한 민간 잠수사를 수색작업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가용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구조와 수색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알파잠수기술공사측은 이날 사고해역 투입요청을 받고 인천에서 출항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소조기로 물살이 느려지는 등 작업여건이 좋은데도 잠수사 투입이 저조하다며 전날 진도군청내 범정부대책본부를 항의방문한 데 이어 팽목항에서 이 장관을 앉혀놓고 밤늦게까지 연좌농성을 벌였다. 한편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25일 ‘언딘’이 청해진해운과 계약한 데 대해 ”해양사고 발생 시 선박소유자는 해사안전법 등 관련법규에 따라 군·경의 구조작업과 함께 효과적인 구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이런 조치의 일환으로 선박 소유주인 청해진해운이 전문 구조업체인 언딘 과 사고 발생 이후인 4월 17일 계약을 하고 구조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리베로 바지선은 언딘의 구조작업의 일환으로 투입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새벽 수색작업에서 시신 7구를 수습, 오전 7시 현재 사망자는 모두 181명으로 늘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케밥 자원봉사자, 나보다 수천배 낫다” 진중권 칭찬

    “케밥 자원봉사자, 나보다 수천배 낫다” 진중권 칭찬

    ‘케밥’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쫓겨난 터키인 케밥 자원봉사자들을 언급했다. 진중권 교수는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항의를 받고 철수한 케밥 봉사활동에 대해 “문화적 차이 때문인데 그 아름다운 마음만은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여기서는 과민반응으로 보이지만 현장에서는 어땠는지 여기서는 알 수가 없죠.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거기 내려간 터키분들이 저보다 수천배 훌륭한 분이라는 것. 그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터키인과 한국인들로 이뤄진 자원봉사단은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 앞에서 터키 전통음식인 케밥을 무료로 제공했다. 진도군청의 허가를 받아 자원봉사에 참여한 케밥 봉사자들은 음식을 만드는 간이식탁에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기원합니다”란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하지만 일부에서 “이곳이 축제 현장이냐”, “식사도 하지 못한 가족들에게 고기냄새를 풍기는 것은 실례” 등의 항의를 해 케밥 봉사자들은 이날 오후 1시쯤 부스를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밥 자원봉사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케밥 자원봉사자, 케밥이 무슨 죄”, “케밥 자원봉사자, 취지는 좋았지만 가족들이 낯설었나보다”, “케밥 자원봉사자, 좋은 마음으로 왔는데 속상했겠다”, “케밥 자원봉사자, 외국인들도 자원봉사에 참여하는구나”, “케밥 자원봉사자, 가족들 입장에선 그럴 수도 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구조, 더 이상 못 참는다” 실종자 가족 분노 폭발

    “세월호 구조, 더 이상 못 참는다” 실종자 가족 분노 폭발

    ‘세월호 구조’ ‘실종자 가족 분노’ 세월호 침몰 9일째이자 물살이 약해지는 ‘소조기’ 마지막날인 24일 실종자 가족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맑은 날씨에도 수색인원이 적고 성과도 부진하자 가족들은 진도 팽목항 가족대책본부에 몰려와 최상환 해양경찰청 차장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가족들은 최 차장에게 말로만 수색을 한다고 할 것이 아니라 직접 보는 앞에서 무전기로 지시를 내려라, 현장 작업을 볼 수 있는 카메라를 설치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가족들은 팽목항을 찾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을 대책본부 바닥에 강제로 앉도록 한 뒤 사실상 연좌농성에 들어갔다. 이주영 해수부 장관 등은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실종자 가족에게 팔짱을 끼인 채 대책본부로 간 뒤 땅바닥에 함께 앉았으며 실종자 가족들에게 둘러싸인 상태다. 실종자 가족들은 거친 욕설과 함께 이번 침몰사고의 수습을 책임진 김 청장과 이주영 해수부 장관에게 수색이 끝날 때까지 민간 잠수사를 투입해 총력전을 펼치라고 요구했다. 일부 가족은 직접 무전기를 빼앗아 “전 인력을 동원해서 들어가! 청장 명령이야”라고 소리쳤고 이주영 해수부 장관에게 폭력을 행사하려다 다른 가족에 제지당하기도 했다. 가족들은 특히 물 흐름이 느려지는 소조기 마지막날 많은 수색 성과를 기대했지만 수색인원마저 알려진 것보다 적은 것으로 확인되자 그동안 참았던 감정이 폭발했다. 한 실종자 부모는 “수색이 끝나기 전에는 (이주영 해수부 장관과 김 청장은) 못 돌아간다”며 “우리랑 함께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청장은 “현재 설치된 6개의 가이드라인으로 수색을 하고 있는데 인원이 몰려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선미 쪽 구조가 복잡하고 진입로가 좁아 어려움이 있다”며 “실시간으로 수색상황을 설명드리겠다”고 했지만 가족의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했다. 이주영 해수부 장관 역시 “대통령께서 죽을 각오로 하라고 엄명을 내렸다”며 “제가 죽을 죄인이다. 다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지만 오히려 가족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실종자 가족 40여명은 앞서 조속한 수색 작업을 요구하며 범정부사고대책본부가 차려진 진도군청을 항의 방문해 이주영 해수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해 1시간가량 면담을 가지기고 적극적인 수색을 요구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침몰-공직사회를 깨라] 시신 확인하려면 9단계… 단골 답변은 “몰라요” “저기로 가 보세요”

    [세월호 침몰-공직사회를 깨라] 시신 확인하려면 9단계… 단골 답변은 “몰라요” “저기로 가 보세요”

    선장은 위기에 처한 승객들을 외면했고, 선내에 대기하라는 방송 내용을 따랐던 학생들은 떼죽음을 당했다. 세월호 참사를 수습해야 할 정부는 심각한 무능력과 무책임, 무신경마저 드러냈다. 사고 대응 매뉴얼이 없는 건 아니다. 정부는 이미 지진·산불 등 유형별로 200개에 가까운 실무 매뉴얼과 3000개가 넘는 행동 매뉴얼을 갖췄다. 하지만 피라미드 식으로 위계화돼 있다는 점에서 공무원 조직과 매뉴얼은 닮은꼴이다. 게다가 각종 매뉴얼은 양은 많고 복잡한 데다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도 못했다. 매뉴얼을 준수하도록 단속해야 할 해양수산부는 오히려 규제를 완화해 줬다. 실제 상황에 대비한 교육 훈련은 지난해까지 관련 예산이 단 한 푼도 책정되지 않았다. 박천오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재난 대책 매뉴얼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건 현장이 아닌 담당 공무원들이 비슷한 것을 참고해 책상 앞에서 만들어진 페이퍼 행정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 근무자들은 구조 현장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실시간 영상을 볼 수 없었다. 일반 국민과 똑같이 앉아서 TV 생방송만 들여다봤을 뿐이다. 중대본부장을 맡은 안전행정부는 기능 확대에 따라 역할이 커진 반면 결과적으로 ‘탁상행정’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가족들은 인양된 시신을 확인하기 위해 9단계나 되는 절차를 밟아야 했다. 그것도 각 사고대책본부 캠프마다 얼굴을 내밀고 물어봐도 “어디로 가 보라”, “우리 소관이 아니다”, “잘 모르겠다”는 대답만 나왔다. 한 가족이 찾아오면 공무원 한 사람이 끝까지 안내하면서 일 처리를 도울 수는 없었을까. 공무원들이 그렇게 강조하던 원스톱 민원 서비스는 실종됐다. 최근 전남 진도군 팽목항과 진도 실내체육관을 둘러본 이동규 동아대 석당인재학부 교수는 “주도권을 쥐고 현장을 장악하고 지휘하는 주체가 없다”며 “현장에 지휘 체계가 없으니 자원봉사자들의 활동 조율조차 제대로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일을 안 하는 공무원’이란 관념은 사실 공무원을 비난하고 싶어 하는 심리가 만들어 낸 상상에 불과하다. 사회복지직 공무원 사례에서 보듯 대다수 공무원은 일에 치여 산다. 그럼에도 공무원들은 비난을 받는다. 현장을 잘 아는 공무원에겐 실권이 없고 고위직들은 현장을 모른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민간잠수사 철수…“해경 폭언 ‘야 이 XX야, 여기가 아무나 오는 데야?’” 분노

    민간잠수사 철수…“해경 폭언 ‘야 이 XX야, 여기가 아무나 오는 데야?’” 분노

    ’민간잠수사 철수’ ‘해경 폭언’ ‘민간잠수부’ 해경 폭언에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구조작업을 하던 일부 민간잠수사들이 철수하기로 했다. 민간잠수사들이 세월호 침몰사고 수색작업에서 해경 등에 의해 일방적으로 배제된 데다 폭언까지 들었다는 이유 때문이다. 지난 22일 김영기 ㈔한국수중환경협회 대전본부장은 “민간잠수사들이 세월호 인근에 접근하려고 할 때 해경 관계자로부터 폭언을 들었으며, 납득할만한 해명은 받지 못했다”며 “오후 3~4시부터 민간 잠수부의 참여가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실종자 수색·구조 작업 초반부터 정부 측과 삐걱댔던 민간 잠수부들은 2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쌓였던 불만을 표출했다. 황대영 민간 다이버협의체 공동회장은 “22일 민간 정예 잠수요원 19명을 추려 구조 작업에 투입하겠다고 했는데 해경 측이 ‘작업용 가이드라인(안내선)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거절했다”면서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사비로 바지선(짧은 거리에서 화물을 수송하는 부선)을 가져와 추가 투입하려 했지만 이마저도 가로막혔다”고 주장했다. 특히 해경 간부가 민간 잠수부에 욕설을 한 사실까지 전해지면서 이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당시 전남 진도군 병풍도 북쪽 3㎞ 사고 현장에서 민간 잠수부들이 고무보트를 타고 현장에 도착하자 대형 바지선에 타고 있던 한 해경이 “야 이 XX야, 여기가 아무나 오는 데야?”라고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민간 잠수부는 “바지선으로 옮겨 타려는데 갑자기 책임자로 보이는 해경이 욕을 했다. 생업을 포기하고 달려온 현장에서 이런 모욕을 당할 줄은 몰랐다”며 흥분했다. 바지선 책임자였던 이 해경은 당시 민간 잠수부들의 잠수를 허락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해경 관계자는 “욕설은 민간 잠수부가 아니라 고무보트를 조종하는 해경에게 한 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황 회장은 “’아무나’는 명백히 고무보트에 타고 있던 민간 잠수부들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민간 잠수부 100여명은 전날 오후 철수했고 이날 20~30명의 잠수부만 팽목항에 남았다. 이에 대해 해경 관계자는 “해군 수중파괴팀(UDT), SSU를 비롯해 베테랑 특수대원 수백명이 대기하고 있어 물살이 약해지는 소조기를 맞아 집중 수색을 하려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민간잠수사 철수 소식에 네티즌들은 “민간잠수사 철수, 뭐 하나 제대로 된 게 없구나”, “민간잠수사 철수, 정부는 뭘 하고 있는 건가”, “민간잠수사 철수, 어떻게 된 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간 잠수부 철수 선언…“해경 폭언 ‘야 이 XX야, 여기가 아무나 오는 데야?’ 들었다”

    민간 잠수부 철수 선언…“해경 폭언 ‘야 이 XX야, 여기가 아무나 오는 데야?’ 들었다”

    ‘해경 폭언’ ‘민간잠수사’ ‘민간잠수부’ 해경 폭언에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구조작업을 하던 일부 민간잠수부들이 철수하기로 했다. 민간잠수부들이 세월호 침몰사고 수색작업에서 해경 등에 의해 일방적으로 배제된 데다 폭언까지 들었다는 이유 때문이다. 지난 22일 김영기 ㈔한국수중환경협회 대전본부장은 “민간잠수사들이 세월호 인근에 접근하려고 할 때 해경 관계자로부터 폭언을 들었으며, 납득할만한 해명은 받지 못했다”며 “오후 3~4시부터 민간 잠수부의 참여가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실종자 수색·구조 작업 초반부터 정부 측과 삐걱댔던 민간 잠수부들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쌓였던 불만을 표출했다. 황대영 민간 다이버협의체 공동회장은 “22일 민간 정예 잠수요원 19명을 추려 구조 작업에 투입하겠다고 했는데 해경 측이 ‘작업용 가이드라인(안내선)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거절했다”면서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사비로 바지선(짧은 거리에서 화물을 수송하는 부선)을 가져와 추가 투입하려 했지만 이마저도 가로막혔다”고 주장했다. 특히 해경 간부가 민간 잠수부에 욕설을 한 사실까지 전해지면서 이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당시 전남 진도군 병풍도 북쪽 3㎞ 사고 현장에서 민간 잠수부들이 고무보트를 타고 현장에 도착하자 대형 바지선에 타고 있던 한 해경이 “야 이 XX야, 여기가 아무나 오는 데야?”라고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민간 잠수부는 “바지선으로 옮겨 타려는데 갑자기 책임자로 보이는 해경이 욕을 했다. 생업을 포기하고 달려온 현장에서 이런 모욕을 당할 줄은 몰랐다”며 흥분했다. 바지선 책임자였던 이 해경은 당시 민간 잠수부들의 잠수를 허락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해경 관계자는 “욕설은 민간 잠수부가 아니라 고무보트를 조종하는 해경에게 한 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황 회장은 “’아무나’는 명백히 고무보트에 타고 있던 민간 잠수부들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민간잠수사 철수 소식에 네티즌들은 “민간잠수사 철수, 뭐 하나 제대로 된 게 없구나”, “민간잠수사 철수, 정부는 뭘 하고 있는 건가”, “민간잠수사 철수, 어떻게 된 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터키 케밥 봉사단, 세월호 가족 항의로 철수… “잔치하냐” 반발에 결국 눈물

    터키 케밥 봉사단, 세월호 가족 항의로 철수… “잔치하냐” 반발에 결국 눈물

    케밥 24일 오전 세월호 침몰 사고의 피해 가족들이 대기 중인 진도 실내체육관 앞마당에 케밥 지원 자원봉사가 이뤄졌다. 한국인과 터키인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터키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 모두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서울에 사는 터키인들이 십시일반해 실종자 가족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진도에 왔다”고 말했다. 케밥을 준비 중인 식탁 아래에는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기원합니다”란 문구의 플래카드로 마음을 전했다.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한다. 형제의 나라 터키.’라는 내용의 현수막도 내걸었다. 이들은 손수 만든 케밥을 체육관 내부로 나르며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지만 결국 오후 1시쯤 철수했다. 케밥을 받기 위해 줄을 서는 광경 등이 숙연해야할 현장 분위기를 헤친다는 지적 때문이었다. 한 여성 자원봉사자는 케밥을 만들고 있는 봉사단을 찾아와 “실종자 가족들 중에 ‘여기가 잔칫집이냐’고 항의 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분들께는 뭐라고 할 것이냐”며 “좋아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으니 자제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예상치 못한 항의가 이어지자 케밥 봉사자들은“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실종자 가족분들과 여기 다른 자원봉사자 분들을 위해 오늘 점심까지만 만들고 가려고 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케밥 봉사자들은 “진도군청의 허가를 받고 개인자격으로 찾았는데 심려를 끼친 듯하다”며 “힘든 시기를 함께 보내자는 우리의 목적이 제대로 전달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터키인 케밥 봉사단, 세월호 현장서 쫓겨나…실종자 가족 거센 항의에 ‘눈물’

    터키인 케밥 봉사단, 세월호 현장서 쫓겨나…실종자 가족 거센 항의에 ‘눈물’

    케밥 24일 오전 세월호 침몰 사고의 피해 가족들이 대기 중인 진도 실내체육관 앞마당에 케밥 지원 자원봉사가 이뤄졌다. 한국인과 터키인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터키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 모두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서울에 사는 터키인들이 십시일반해 실종자 가족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진도에 왔다”고 말했다. 케밥을 준비 중인 식탁 아래에는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기원합니다”란 문구의 플래카드로 마음을 전했다.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한다. 형제의 나라 터키.’라는 내용의 현수막도 내걸었다. 이들은 손수 만든 케밥을 체육관 내부로 나르며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지만 결국 오후 1시쯤 철수했다. 케밥을 받기 위해 줄을 서는 광경 등이 숙연해야할 현장 분위기를 헤친다는 지적 때문이었다. 한 여성 자원봉사자는 케밥을 만들고 있는 봉사단을 찾아와 “실종자 가족들 중에 ‘여기가 잔칫집이냐’고 항의 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분들께는 뭐라고 할 것이냐”며 “좋아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으니 자제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예상치 못한 항의가 이어지자 케밥 봉사자들은“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실종자 가족분들과 여기 다른 자원봉사자 분들을 위해 오늘 점심까지만 만들고 가려고 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케밥 봉사자들은 “진도군청의 허가를 받고 개인자격으로 찾았는데 심려를 끼친 듯하다”며 “힘든 시기를 함께 보내자는 우리의 목적이 제대로 전달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어포켓 못 찾고… “작업 배제됐다” 민간 잠수부 100명 철수

    에어포켓 못 찾고… “작업 배제됐다” 민간 잠수부 100명 철수

    바다 물살이 평소보다 크게 약해지는 소조기(22~24일)가 끝나 가면서 실종자 가족들과 구조팀의 마음도 급해졌다. 사고 발생 시간이 아침 식사 무렵이라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여럿 있을 것으로 기대됐던 식당칸에는 아무도 없었다. ‘에어포켓’(객실 내 공기층)도 확인되지 않았다. 세월호 침몰 8일째인 23일 해양경찰과 해군, 민간 잠수부 등이 모인 합동구조팀은 전남 진도 인근 사고 해역에서 선체 3, 4층 다인실을 집중 수색했다. 오전 수색 결과 배의 4층 꼬리 부분 객실(단원고 여학생 객실) 등에서 시신 20여구를 수습했다. 사고 이후 발견된 전체 사망자 수는 모두 157명(오후 11시)으로 늘었다. 특히 129~157번째로 발견된 시신 중 1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학생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날 오후에는 4층 선미 다인실과 3층 선수 다인실(일반인 탑승객 객실) 등을 집중적으로 수색했다. 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전날 3층 식당칸에 잠수부가 진입해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고명석 대책본부 대변인은 “16일 오전까지 3층 식당, 라운지에 대한 탐색은 모두 끝났으며 4층 선미 다인실을 일부 수색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 측은 또한 생환에 대한 실낱같은 기대를 품게 했던 에어포켓이 이날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수색에 집중하다 보니 에어포켓을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배 선체가 뒤집히면서 집기가 섞여 엉망인 데다 선실 입구가 막혀 특수 제작한 망치로 객실을 부수고 다른 객실로 옮겨 가며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오늘 생존자와 가족이 사고 현장을 찾아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면서 “구조 작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발생 8일째로 접어들면서 시신 유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대책본부는 “침몰 선박을 중심으로 반경 1㎞ 내에 민·관·군 선박이 빽빽이 정박해 있고 그 밖으로도 배들을 듬성듬성 배치해 시신 유실을 막고 있다”면서 “더 외곽에는 저인망어선을 포진시켰다”고 말했다. 필사의 구조 작업으로 ‘잠수병’을 호소하는 잠수요원들도 늘고 있다. 이날 오전 구조·수색 작업에 투입된 민·관·군 잠수부 중 10여명이 마비 증세와 피로 누적 등을 호소해 해군 청해진함과 평택함 내에서 감압 치료(고압 산소를 공급해 체내에 쌓인 질소를 호흡을 통해 배출시키도록 하는 것)를 받았다. 15년 이상 해군 해난구조대(SSU)에서 심해 구조 활동을 했던 한 전문가는 “로봇 등 첨단장비가 있어도 결국 사람을 구조하거나 시신을 수습하는 것은 잠수요원들”이라면서 “잠수요원들은 이미 상당한 고통을 감수하고 있다. 민·관·군 합동구조본부 차원에서 잠수부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며 2차 피해를 막는 것도 구조만큼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종자 수색·구조 작업 초반부터 정부 측과 삐걱댔던 민간 잠수부들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쌓였던 불만을 표출했다. 황대영 민간 다이버협의체 공동회장은 “22일 민간 정예 잠수요원 19명을 추려 구조 작업에 투입하겠다고 했는데 해경 측이 ‘작업용 가이드라인(안내선)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거절했다”면서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사비로 바지선(짧은 거리에서 화물을 수송하는 부선)을 가져와 추가 투입하려 했지만 이마저도 가로막혔다”고 주장했다. 특히 해경 간부가 민간 잠수부에 욕설을 한 사실까지 전해지면서 이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당시 전남 진도군 병풍도 북쪽 3㎞ 사고 현장에서 민간 잠수부들이 고무보트를 타고 현장에 도착하자 대형 바지선에 타고 있던 한 해경이 “야 이 새끼야, 여기가 아무나 오는 데야?”라고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민간 잠수부는 “바지선으로 옮겨 타려는데 갑자기 책임자로 보이는 해경이 욕을 했다. 생업을 포기하고 달려온 현장에서 이런 모욕을 당할 줄은 몰랐다”며 흥분했다. 바지선 책임자였던 이 해경은 당시 민간 잠수부들의 잠수를 허락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해경 관계자는 “욕설은 민간 잠수부가 아니라 고무보트를 조종하는 해경에게 한 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황 회장은 “’아무나’는 명백히 고무보트에 타고 있던 민간 잠수부들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민간 잠수부 100여명은 전날 오후 철수했고 이날 20~30명의 잠수부만 팽목항에 남았다. 이에 대해 해경 관계자는 “해군 수중파괴팀(UDT), SSU를 비롯해 베테랑 특수대원 수백명이 대기하고 있어 물살이 약해지는 소조기를 맞아 집중 수색을 하려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진도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중권 “케밥 봉사자들, 나보다 훌륭해”…세월호 현장에선 “잔치하냐” 항의

    진중권 “케밥 봉사자들, 나보다 훌륭해”…세월호 현장에선 “잔치하냐” 항의

    진중권 케밥 진중권 동아대학교 교수는 2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터키인 케밥 봉사와 관련된 기사를 링크하고 “마음만은 잊지 않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진중권 교수는 “아주 미묘한 문화적 차이인데 여기서는 과민반응으로 보이지만, 현장에서는 어땠는지 여기서는 알 수가 없다. 아무튼,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거기 내려간 터키 분들이 저보다 수 천 배 훌륭한 분이라는 것. 그 말을 하고 싶었다”고 의견을 덧붙였다. 이날 오전 세월호 침몰 사고의 피해 가족들이 대기 중인 진도 실내체육관 앞마당에 케밥 지원 자원봉사가 이뤄졌다. 한국인과 터키인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터키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 모두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서울에 사는 터키인들이 십시일반해 실종자 가족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진도에 왔다”고 말했다. 케밥을 준비 중인 식탁 아래에는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기원합니다”란 문구의 플래카드로 마음을 전했다.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한다. 형제의 나라 터키.’라는 내용의 현수막도 내걸었다. 이들은 손수 만든 케밥을 체육관 내부로 나르며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지만 결국 오후 1시쯤 철수했다. 케밥을 받기 위해 줄을 서는 광경 등이 숙연해야할 현장 분위기를 헤친다는 지적 때문이었다. 한 여성 자원봉사자는 케밥을 만들고 있는 봉사단을 찾아와 “실종자 가족들 중에 ‘여기가 잔치집’이냐고 항의 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분들께는 뭐라고 할 것이냐”며 “좋아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으니 자제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예상치 못한 항의가 이어지자 케밥 봉사자들은“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실종자 가족분들과 여기 다른 자원봉사자 분들을 위해 오늘 점심까지만 만들고 가려고 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케밥 봉사자들은 “진도군청의 허가를 받고 개인자격으로 찾았는데 심려를 끼친 듯하다”며 “힘든 시기를 함께 보내자는 우리의 목적이 제대로 전달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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