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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차가운 물 속에서 나오렴”

    “이제 차가운 물 속에서 나오렴”

    세월호 참사 발생 100일째인 24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 방파제에서 ‘세월호 참사 100일의 기다림’ 행사에 참석한 진도지역 고교생들이 희생자 추모와 실종자 귀환의 염원을 담은 노란 풍선 100여개를 공중에 띄워 올리고 있다. 진도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기다림 그대로인데… “벌써 잊히나요”

    기다림 그대로인데… “벌써 잊히나요”

    “벌써 잊히나요. 우리 아들딸은 아직 저 차가운 바닷속에 있는데….” 세월호 참사 99일째인 23일 전남 진도체육관에 머물며 링거에 근근이 의지하고 있는 경기 안산 단원고 실종자 학부모 남모씨는 “이번 사고를 결코 잊지 말아 달라. 다시는 우리 아이들 같은 헛된 죽음이 없게 해 달라는 호소도 빈 메아리로 돌아오고 있다”고 낙담했다. “먼저 하나님이 원망스럽고, 이런 일이 일어난 이 나라가 원망스럽고, 아이를 지키지 못한 내 자신이 가장 원망스럽습니다. ‘아빠, 나 여기 밑에 있어요. 빨리 꺼내 주세요’라고 울면서 외치는 환영이 매일 떠올라 사는 게 고통입니다.” 또 다른 실종자 가족 김모씨는 이렇게 말하며 먼바다로 애써 눈길을 돌렸다. 온 국민을 분노로 울먹이게 했던 세월호 참사도 100일이 되면서 차츰 잊혀 가 희생자들을 더 아리게 한다. 여태껏 4000여개 단체 등 자원봉사자 4만여명이 진도체육관과 팽목항을 찾아 슬픔을 위로했지만 언제 이런 일이 있었나 할 만큼 지금은 썰렁하기만 하다. 한때 자원봉사자가 800여명에 이르던 팽목항과 진도체육관엔 겨우 50여명만 머물고, 무료 급식소도 세 군데로 줄어들었다. 체육관 앞 천막도 5개뿐이어서 삭막한 느낌을 준다. 살아서 돌아오길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담은 숱한 노란 리본과 팽목항 방파제에 걸린 플래카드에 적힌 희망의 글도 바래져 희미하게 보일 따름이다. 남은 사람이 줄어들수록 절망은 커지는 분위기다. 지난 22일 체육관을 찾은 국회의원 5명에게 “생색내기에 바쁘다”고 꼬집었던 김모씨는 “우리만 남은 게 아닌지 초조하고 서러움만 도드라진다”며 또 울먹였다. 오랜 기다림에 지쳐 앉아 있기도 버거운 실종자 가족들은 자기 일처럼 도움을 줬던 경찰과 자원봉사자, 아까운 목숨을 잃은 민간 잠수부들과 5명의 소방관, 그리고 진도군민들에게 죽는 순간까지 고마움을 안고 살아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진도군 교회연합회와 사단법인 하이패밀리는 아직도 핏줄을 찾지 못한 사람들의 아픔을 나누고 이미 곁을 떠나간 이들을 기억하는 공간으로 삼기 위해 우체통을 만들게 됐다. 우체통엔 세월호 희생자인 단원고 양온유 학생이 남긴 글을 새겨놓아 슬픔을 더한다. ‘슬퍼하지 마라. 이제부터 시작이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세월호 피해 소상공인 위한 지원나서

    세월호 참사로 피해가 우려되는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사업이 실시된다. 중소기업청 산하 기관인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내달 12일까지 세월호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특례보증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례보증은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해 각종 단체여행이 취소되고 소비가 위축됨에 따라 지역 내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례보증은 대상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관광지역 및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소재 기업 ▲기타 지역소재 기업 ▲특별재난지역 신속지원 등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을 살펴보면 관광지역 및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소재 기업에는 보증금액 5,000만 원 한도 이내에서 보증료율 연 0.5%(고정)가 적용되며, 관광지역 이외 지역 소기업•소상공인은 5,000만 원 한도 이내에서 보증료율 연 1.0%로 지원 받을 수 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기도 안산시 및 전남 진도군 소재 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은 1,000만 원 이내(본건 포함한 같은 기업당 보증금액은 5,000만 원 이내)에서 연 0.3%로 지원 받을 수 있다. 특례보증 신청기간은 2014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이며, 보증금액은 5년 이내로 100% 전액 보증한다. 신청을 원하는 경우 신용보증신청서와 금융거래 확인서(특별재난지역 등 생략 가능) 등을 제출하면 신용조사 및 보증심사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광주 헬기 추락 사고 5명 사망, 광주 광산구 고실마을 인근 떨어져…강원 소방헬기 세월호 지원 가던 중 사고(종합)

    광주 헬기 추락 사고 5명 사망, 광주 광산구 고실마을 인근 떨어져…강원 소방헬기 세월호 지원 가던 중 사고(종합)

    ‘광주 헬기 추락’ ‘광주 헬기 사고’ ‘광주 광산구 고실마을’ ‘광주 성덕중’ ‘강원 소방헬기’ 광주 헬기 추락 사고로 5명이 사망했다. 세월호 참사 현장 지원활동을 마치고 복귀하던 소방헬기가 광주 도심 인도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 17일 오전 10시 53분쯤 광주 광산구 장덕동 부영아파트 옆 인도에 헬기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탑승자 5명이 모두 숨졌다. 탑승자는 조종사 정성철(52) 소방경, 조종사 박인돈(50) 소방위, 정비사 안병국(39) 소방장, 구조대원 신영룡(42) 소방교, 구조대원 이은교(31) 소방사다. 버스 승강장에 있던 여고생 1명도 파편에 맞아 가벼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목격자는 “천둥·번개가 치는 줄 알았다”며 “쾅 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상공에서 불이 붙은 상태로 헬기가 떨어졌으며 폭발하듯 부서지면서 파편이 주변 상가 등으로 튀어 건물 유리가 깨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저공비행을 하면서 기체가 빙글빙글 돌았고 폭발로 100m 가까이 떨어진 곳까지 파편이 튀었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사고 현장에 인적은 드물었지만, 이 일대는 광주 신흥 택지지구인 수완지구로 아파트·학교·원룸 등이 밀집한 곳이어서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 일부 관계자들은 조종사가 인명피해를 막으려고 인도 쪽으로 추락을 유도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는 강원도소방본부 제1항공대 소속 AS350N3 기종으로, 2001년 유로콥터에서 생산돼 국내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자들은 지난 14일부터 진도군 팽목항에서 세월호 참사 현장 지원을 마치고 복귀하던 길이었다. 오전 10시 49분 광주 비행장에서 이륙해 강릉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주 헬기 추락 사고 3명 사망·부상 1명 추가 인명피해 확인중…강원 소방헬기 세월호 지원 가던 중 사고(6보)

    광주 헬기 추락 사고 3명 사망·부상 1명 추가 인명피해 확인중…강원 소방헬기 세월호 지원 가던 중 사고(6보)

    ‘광주 헬기 추락’ ‘광주 헬기 사고’ ‘광주 광산구 고실마을’ ‘광주 성덕중’ ‘강원 소방헬기’ 광주 헬기 추락 사고 소식이 전해졌다. 세월호 현장 지원활동을 마치고 복귀하던 소방헬기가 광주 도심 인도에서 추락해 오전 11시 40분 현재까지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오전 10시 53분쯤 광주 광산구 장덕동 도로에 헬기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오전 11시 40분 현재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119는 밝혔다. 버스 승강장에 있던 여고생 1명도 부상했다. 한 목격자는 “천둥·번개가 치는 줄 알았다”며 “쾅 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고 말했다. 상공에서 불이 붙은 상태로 헬기가 떨어졌으며 폭발하듯 부서지면서 파편이 주변 상가 등으로 튀어 건물 유리가 깨지기도 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사고 현장은 광주 신흥 택지지구인 수완지구로 아파트, 학교, 원룸 등이 밀집한 곳이다 이 헬기는 강원 제1항공대 소속 소방헬기로 지난 14일부터 진도군 팽목항에서 세월호 참사 현장 지원을 마치고 복귀하던 길이었다. 오전 10시 49분 광주 비행장에서 이륙해 강릉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헬기에는 5명이 탄 것으로 알려져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조종사 정모(52) 소방경, 조종사 박모(50) 소방위, 정비사 안모(39) 소방장, 구조대원 신모(42) 소방교, 구조대원 이모(31) 소방사가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 성호 왜 죽었는지 알고싶을 뿐… 보상금 때문이라니… 피눈물이 난다”

    “우리 성호 왜 죽었는지 알고싶을 뿐… 보상금 때문이라니… 피눈물이 난다”

    지난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미산학교. 노란색 종이로 만든 돛단배와 노란색 리본, ‘잊지 않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노란색 펼침막 등이 내걸린 이곳에서 마을공동체 ‘성미산마을’ 주민들과 함께하는 시민행동, 한국여성민우회, 환경정의, 녹색교통운동 등 시민단체 활동가들은 간담회 준비에 한창이었다. 성미산마을 어린이 합창단 학생 10여명도 함께했다. 아이들은 곧 만날 손님들을 위해 며칠을 연습한 합창곡 ‘천 개의 바람이 되어’, ‘촛불의 노래’ 등의 노랫말을 되새기고 있었다. 오후 2시, 무거운 표정의 손님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냈다. 사회를 맡은 정현곤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운영위원장은 “정말 어렵게 이 자리를 찾아 주신 분들”이라고 소개했다.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이 거리에서 서명운동 동참 권유나 집회 형태가 아니라 간담회 형식으로 시민들과 교감하는 자리를 갖는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마이크를 건네받은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고(故) 최성호군 아버지는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가 지난 2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11일까지 전국을 다니면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한 결과를 전했다. 그는 “약 350만명의 서명을 받았는데, 15일 서명용지를 상자 416개에 나눠 담아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을 포함한 416명이 국회에 들고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간담회 첫머리부터 희생자 가족들은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 단원고 2학년 고 정휘범군 어머니는 애써 먼 곳을 응시했다. 성호군의 아버지가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손으로 앞을 가리키며) 아이들이 많아서 당황스럽네요. 아이들과 마주하는 것이 아직 힘들거든요. 희생자 가족 중에는 충격이 가시지 않아 집에 계신 분도 있고, 유가족끼리 얼굴을 보고 있기도 힘들어요. 거울에 비친 본인 얼굴도 못 보는 경우도 많아서… 이렇게 가까이에서 아이들과 마주하고 있다는 것이 많이 불편합니다.” 주최 측에서 학생들을 내보내자 훌쩍이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리기 시작했다. 성미산마을의 한 주민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 사회는 세월호 침몰 사고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다고 했는데, 사고가 발생한 지 90일 가까이 지났지만 바뀐 것이 없다”며 “사고 원인을 알고 싶은 가족들의 당연한 요구가 (정치권에) 반영되기 어렵다는 사실이 답답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도 “오늘 이렇게 희생자 가족분과 맞잡은 손을 놓지 않고 미약한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며 위로했다. 휘범군 어머니는 끝내 북받치는 감정을 누르지 못했다. “아직 현실을 못 받아들이고 넋이 나간 사람처럼, 영혼 없는 삶을 살고 있어요. 수면제 없이는 잠도 못 자요. 그저 우리 아들이 왜 죽었는지 알고 싶을 뿐이에요. 아들이 여자친구 한 번도 못 사귀어 보고 떠난 게, 여자친구랑 영화 보러 다니는 모습도 못 본 게 한이 돼요. 이런 일이 휘범이 동생이나 다른 부모의 아들딸에게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성호군의 아버지는 “서명운동을 하다 보면 몇몇 분이 와서 ‘보상금을 더 받아 내려는 것 아니냐’고 무심코 던지고 가는데, 그럴 때마다 피눈물이 난다”며 “세월호 특별법에 보상 문제는 들어 있지도 않다. 그저 자식들이 왜 죽었는지 진상을 규명하고, 다시는 이런 참사가 재발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절규했다. 세월호의 눈물은 그칠 줄을 몰랐다. 한편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13일 국회 본관 앞에서 4·16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가족과 국민의 뜻을 충실히 반영한 특별법을 만들라”고 촉구했다. 전날부터 밤샘 농성을 시작한 가족대책위 측은 특별법이 제정될 때까지 농성을 이어 갈 방침이다. 글 사진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비리·업무 태만 얽힌 ‘총체적 官災’

    비리·업무 태만 얽힌 ‘총체적 官災’

    지난 4월 16일 전남 진도군 앞바다에서 침몰한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호는 인천~제주 간 항로를 운항할 수 없는 배였지만 인천지방항만청이 변조된 자료를 근거로 세월호의 운항을 허가했고, 한국선급은 복원성 검사 등 세월호의 ‘선박 검사’를 부실하게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해양경찰서 직원들은 청해진해운으로부터 향응을 받은 뒤 ‘운항관리규정’을 엉터리로 승인했다. 세월호는 출항 전에 거쳐야 할 복원성의 재검토는커녕 차량적재한도도 초과했으며 차량의 고박 상태도 부실하게 했다. 이로써 감사를 모두 마치면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 소속 공무원 40여명의 대규모 중징계가 불가피하게 됐다. 감사원이 8일 발표한 세월호 사고 관련 중간감사 결과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는 운항 허가부터 지도·감독, 사고 발생 후 대응까지 비리와 유착, 부실과 업무 태만이 얽힌 총체적 ‘관재’(官災)였다. 이는 참사 84일 만에 나온 첫 정부기관의 종합조사 결과다. 선박의 과적과 고박 상태를 점검하는 한국해운조합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세월호와 오하마나호가 56차례에 걸쳐 차량적재한도를 초과했지만 이를 한 번도 적발하지 않았다. 감사원은 “선박의 증축, 안전점검, 운항관리 등 여객선의 관리가 부실해 복원성이 취약한 세월호가 과적·고박 불량 상태에서 출항했다”고 사고 원인을 밝혔다. 사고 발생 후 대응도 엉망진창이었다. 진도해상교통관제센터(VTS)는 업무 태만으로 사고 사실을 16분이 지난 오전 9시 6분에야 인지하는 등 구조의 골든타임을 날려 버렸다. 감사원은 사건이 발생한 당일 오전 8시 48분부터 무전기를 든 2등 항해사가 구조된 오전 9시 48분까지 1시간 동안 승객들의 퇴선 유도를 할 수 있는 적기였던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123정이 오전 9시 30분 현장에 도착해 90% 침몰한 10시 28분까지 사고 발생 후 2시간 동안 선내 승객 구조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근로장려금 신청 놓쳐도 9월 2일까지 신청하면 지급”

    “근로장려금 신청 놓쳐도 9월 2일까지 신청하면 지급”

    ”근로장려금 신청 놓쳐도 9월 2일까지 신청하면 지급” 저소득 근로자와 보험설계사, 방문판매원 가운데 제때 근로장려금을 신청하지 못했다면 기한 후 신청 제도를 이용해 근로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3일 “올해부터 근로장려금 기한 후 신청제도가 도입돼 생업 등으로 바빠 정기 신청 기한을 놓친 경우에도 오는 9월 2일까지 신청하면 근로장려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근로장려금은 일은 하지만 소득이 낮아 생활이 어려운 근로자에게 정부가 현금을 지급하는 근로연계형 지원제도다. 올해 근로장려금 신청 대상은 지난해 100만 5000가구 보다 19만 5000가구 증가한 120만가구로 추산된다. 국세청은 정기 신청 마감 결과 음식·숙박 업종 종사자의 신청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근로장려금 신청 자격 여부를 확인해 적극적으로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다만, 기한 후 신청 기간에 근로장려금을 신청한 경우에는 정기 신청시 지급액의 90%가 지급된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기도 안산시와 전남 진도군 거주자의 경우 정기신청 기한을 9월 2일까지 연장한 만큼 이 기간에 신청해도 근로장려금 감액이 없다. 국세청은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오는 12월 2일까지 기한 후 신청 기간을 별도로 설정했다. 근로장려금 신청 자격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배우자나 18세 미만의 부양자녀가 있는 가구 가운데 맞벌이 가족은 총 소득이 2500만원 미만, 외벌이 가족은 총 소득이 2100만원 미만이어야 한다. 60세 이상 1인가구는 총 소득 1300만원 미만이 조건이다. 또 지난해 6월 1일 기준으로 가구원 전원이 무주택자이거나 기준시가 6000만원 이하의 주택만을 소유하고 가구원의 재산 합계액이 1억원 미만이어야 한다. 장려금은 단독가구의 경우 최대 70만원, 외벌이 가족은 최대 170만원, 맞벌이 가족은 최대 21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기한 후 신청의 경우 휴대전화나 모바일 웹을 통해 할 수 없는 만큼 근로장려세제 홈페이지(www.eitc.go.kr)나 우편, 관할세무서 방문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종자 가족 “동고동락한 김 경위 투신 믿기지 않아…”

    “항상 웃는 얼굴로 실종자 가족들에게 의욕을 돋웠던 고마운 분인데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지난달 26일 오후 9시 30분쯤 전남 진도대교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진도경찰서 김태호(49·경위) 정보경비계장에 대한 순직 처리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진도군 2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세월호 참사 진도군 범대책위원회’는 2일 성명서를 내고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수습 현장에서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껴안은 김 경위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해 왔다”면서 “진도군민들의 목소리를 모아 김 경위에 대한 ‘공상 처리’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 김모씨는 “세월호 사고 첫날부터 현장에서 매일 유족들과 동고동락하며 아픔을 함께 나눴던 김 경위가 얼마나 압박감이 심했을까 하는 생각에 모두 슬퍼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선 30여척이 김 경위를 매일 찾고 있지만 사고 6일이 지난 지금까지 시신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진도대교 밑 울돌목은 물살이 빠르고 조류 변화가 심해 2010년 이후 이곳에서 투신한 8명 중 3명밖에 찾지 못했다. 김 경위는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서조차 다른 직원으로 대체할 경찰관이 없다고 할 정도여서 줄곧 진도 현장을 묵묵히 지킬 수밖에 없었다. 김 경위는 세월호 참사 첫날부터 70여일간 현장을 오가며 유가족들의 뒷바라지와 고충 상담, 정부 관계자들의 진도 방문 시 실종자 가족 간의 연결고리를 해 오면서 극심한 업무 스트레스를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두 차례에 걸쳐 수중 수색을 진행했으나 지난달 24일 이후 8일째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지난 1일 진도 관매도 부근에서 발견된 변사체는 DNA 검사 결과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과는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부실 대응’ 해경 77일만에야 첫 영장

    광주지검은 세월호 참사 77일째인 1일 전남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 소속 해경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직무유기, 허위 공문서 작성, 공용물건 손상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세월호 참사 초기 대응과 직결된 해경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처음이다. 관제 업무 담당자 2명은 세월호가 침몰한 지난 4월 16일 관할 해역을 절반씩 나눠 관찰하도록 한 규정을 어기고 1명만 모니터링을 해 세월호의 이상 징후를 제때 파악하지 못하고도 정상 근무한 것처럼 선박과의 교신 일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폐쇄회로(CC) TV 관리자는 3개월가량 촬영분을 아예 삭제했다. 광주지검은 대검에 영상 복원을 의뢰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45분쯤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 동쪽 500m 해상에서 표류하던 시신 1구를 수습했다. 사고 해역에서 북동쪽 10㎞ 지점이다. 키 170∼175㎝인 남성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대책본부는 체격과 치아 상태 등을 토대로 경기 안산 단원고 남 교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치아 진료 기록 등을 확인했지만 세월호 실종자와는 일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경찰 등에 DNA 검사를 의뢰했다”면서 “현재로서는 지난 4월 말 인근에서 조업하다 실종된 중국 교포 선원 황모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수색 현장을 떠날 수 없는 실종자 가족의 참관이 중요할 뿐만 아니라 고통, 통곡의 현장인 진도로 찾아와 실종자가 가족의 품으로 조속히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라”며 해양수산부와 해경의 기관 보고를 진도에서 하겠다는 약속을 저버린 여당의 사과를 촉구했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세월호 참사 잊지 않고 기억해야/심영섭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강사

    [옴부즈맨 칼럼] 세월호 참사 잊지 않고 기억해야/심영섭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강사

    지난 일주일간 많은 사건 사고가 있었다. 동부전선 최전방 일반전초(GOP)에선 한 관심병사의 총기 난사로 다섯 명의 귀중한 젊은이가 희생됐다.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는 언론 검증 과정에서 낙마했고, 축구국가대표팀은 월드컵에서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씨의 소재는 오리무중이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71일 만에 등교한 생존 학생들은 손목에 ‘remember(기억하라) 0416’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노란색 ‘기억 팔찌’를 찼다. 생존 학생대표는 편지에서 “사람이 진짜 죽을 때는 잊히는 순간”이라며 4월 16일을 잊지 말아 달라고 울먹였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는 조금씩 기억에서 사라지고 있다. 아직까지 희생자 11명은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초기 해경의 잘못된 초동대처와 무능으로 ‘문책 1호’였던 정홍원 국무총리는 유임됐다. 유임된 정 총리는 “국가개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고, 그 첫 행보로 진도 팽목항의 실종자 가족을 찾아 ‘눈물의 위로’를 했다(6월 28일자). 총리 유임 이틀 만에 세월호 선체 수색을 담당하고 있는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인력과 장비를 줄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6월 30일자). 합동구조팀은 “효율성을 높이는 조정”이라고 설명했지만, 실종자 가족은 “장비와 인원축소는 수색을 포기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대통령과 총리의 눈물은 어디까지가 진심인가. 서울신문은 세월호 참사 초기에 다양한 안전대책과 대안에 대한 기획기사를 내보냈고, 지금까지 원인분석을 보도했다. 그러나 참사 70일째를 넘어선 시점에서부터 세월호 관련기사는 단신 1~2개만 실렸다. ‘잊히는’ 수순이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아이들의 목소리처럼 잊지 않기 위해 참사의 원인 규명과 후속 조치를 다뤄야 한다. 그 첫 번째가 검찰의 세월호 참사 원인과 정부대처에 대한 수사상황에 대한 보도다. 최근 검찰이 진도VTS의 일부 기록을 삭제한 정황을 밝혀냈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보도는 없고 유병언씨의 미심쩍은 행적만 간간이 알리고 있다. 둘째는 국회의 세월호 국정조사 활동이다. 현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7·30 재·보선을 앞두고 여야의 정치 셈법으로 인해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 ‘세월호 희생자를 우롱(6월 26일자 사설)’하는 행위다. 또한 ‘민심의 역풍(6월 30일자 사설)’도 두려워하지 않는 정부는 진상조사특위에 무성의한 자료 제출만 하고 있다. 셋째는 실종자 수색활동에 대한 보도다. 이제는 실종자 시신 유실의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6월 23일자). 수색장비와 인원 축소는 수색보다는 선체 인양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선택이다. 마지막 한 명의 실종자가 가족 품에 돌아갈 때까지 보도는 계속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세월호 참사 이후 재난지구로 선포된 안산시와 진도군 주민의 아픔과 희생에 대한 보도다. 여론의 질타를 모면할 요량으로 발표된 정부의 재정지원 대책의 사후 검증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사태의 원인을 규명한 뒤 후속조치를 위해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 세월호 사고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일은 또 다른 참사를 막는 일이며 사회발전의 동력을 되살리는 일이다. 살아있는 건전한 시민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서울신문의 꾸준한 보도를 기대한다. [정정 및 반론 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해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세월호 지원금’ “재난지역 “배드킨턴장 등...시신조차 다 찾지 못했는데”

    ‘세월호 지원금’ “재난지역 “배드킨턴장 등...시신조차 다 찾지 못했는데”

    세월호 침몰 사고로 특별 재난지역에 교부된 지원금이 엉뚱한 데 사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지난달 30일 전체회의에서 부실한 초동 대응 등 정부의 무능함을 질타하는 여야 위원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특위는 이날 안전행정부·국방부·전남도·진도군을 대상으로 첫 기관보고를 받고, 안행부를 중심으로 구성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재난 컨트롤타워로서 제 역할을 못했다는 점을 집중 추궁했다. 특히 특별재난지역에 교부된 지역경제 활성화 명목의 62억원 가운데 전남은 비 염분 피해 예방에 30억원, 진도군은 도시경관 정비에 7억원, 안산시는 배드민턴장 건립에 15억원을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행부와 해당 시도청은 비난을 피할 수 없다. 대부분의 시민이 세월호 지원금이 사고 피해 수습에 쓰이거나 예방에 쓰이는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도·안산 등 재난지역 특교세 부적절 사용

    진도·안산 등 재난지역 특교세 부적절 사용

    지난 4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이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어 전남 진도군과 경기 안산시에 지급된 특별교부세가 상가 경관 정비, 실내 배드민턴장 건립 등에 부적절하게 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소속인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은 30일 안전행정부로부터 받은 ‘특별재난지역 선포 이후 특별교부세(특교세) 지원 현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두 지역 외에도 인천과 제주 등에 총 153억 5000만원 규모의 특교세가 투입됐다. 이 중 91억 5000만원은 ‘사고수습 긴급 지원’ 명목으로 진도, 안산, 인천, 제주에 주어졌고 62억원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원’ 명목으로 전남도와 진도군(47억원), 안산시(15억원)에 지급됐다. 그런데 지역경제 활성화 목적으로 특교세가 제공된 사업 일부가 세월호 사고 수습 및 후속 조치와 관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도는 지원받은 특교세 30억원을 ‘벼 염해 상습피해 예방’과 ‘진도 의신천 개선 복구’ 사업에 쓰기로 했다. 진도군은 특교세 17억원 가운데 ‘진도읍 밀집상가 도시경관 정비’에 7억원을 배정했다. 안산시가 받은 특교세 15억원 중에는 ‘근로자 운동장 내 실내 배드민턴장 건립’ 사업에 소요되는 5억원이 포함돼 있었다. ‘대부동 복지관 리모델링’ 사업에도 특교세 5억원이 주어졌으며 남은 5억원은 ‘상록수역 주변 보행환경 개선’에 사용하기로 했다. 세월호 참사로 전남도와 진도군, 안산시 일대의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목적으로 특교세가 지원된 측면은 있지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방자치단체들이 예비비까지 동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월호 사고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낮은 사업에 예산이 지원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실제 안산시는 합동분향소 설치, 재난심리 지원 및 가족돌봄 지원 사업 등으로 쓴 예비비가 44억원을 넘었다. 신 의원은 “안행부와 전남도 등 예산 집행 기관은 사고 수습 등을 위해 예산이 적절하게 투입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한다”면서 “재정 여건이 어려운 특별재난지역에 국고가 적기에 지원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찰관 투신 소식에 실종자 가족 망연자실 “그토록 헌신했던 사람인데 왜”(종합)

    경찰관 투신 소식에 실종자 가족 망연자실 “그토록 헌신했던 사람인데 왜”(종합)

    ‘경찰관 투신’ ‘진도 경찰관’ 진도 경찰관 투신 소식에 실종자 가족들이 망연자실한 심경을 내비쳤다. 26일 오후 9시 26분 전남 진도군 진도대교에서 진도경찰서 소속 A경위가 바다로 투신한 것을 행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해경은 투신 현장 주변 해역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실종자 가족들에 따르면 A경위는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지난 4월 16일부터 팽목항과 진도 실내체육관 등에서 거의 날마다 자리를 지키며 실종자 가족들과 슬픔을 함께 했다. A경위는 사복 차림으로 현장을 다니며 실종자 가족들에게 오랜 친구처럼 편하게 말을 놓으며 대화를 건넬 만큼 이들과 몸과 마음을 함께 했다. 오열하는 실종자 아버지와 상실감에 기운을 잃은 어머니 곁에서 밤늦게까지 술잔을 기울이고 함께 밥을 먹으며 이들 곁을 지켰다. 세월호가 가라앉은 바다의 거센 조류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그토록 헌신했던 A경위마저 삼켜버렸다. A경위는 투신 전 동료 경찰관들과의 카카오톡 단체방에 술병 사진을 올리고 “죽고 싶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들은 최근 승진심사에서 탈락한 그가 괴로워했다고 전했고, 세월호 참사 수습현장에서 그를 지켜본 사람들은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껴안은 그가 평소 격무 등으로 스트레스를 호소해왔다고 전했다. 그를 지켜본 한 해양 경찰 직원은 “본인보다 나이 어린 실종자 가족들에게 반말할 정도로 친한 관계자는 그분밖에 없었을 것이다”며 “그만큼 실종자 가족들과 가까이 지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실종자 가족들의 고충을 해경,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게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1명의 혈육을 여태 찾지 못한 실종자 가족은 A경위의 소식에 또다시 무거운 슬픔에 잠겼다. 실종자 가족들은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을 찾아가 그동안 가족들에게 헌신한 A경위에 대한 공상처리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 실종자 가족은 “얼마나 많은 사람을 더 떠나보내야 하느냐?”며 하늘을 바라보며 한탄하기도 했다. A경위 소식에 한 네티즌은 “현장에서 몸과 마음을 다해 헌신한 경찰을 승진심사에서 탈락시킨 부조리가 바로 세월호를 침몰시킨 적나라한 우리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도 경찰 투신에 세월호 유가족들 “그렇게 헌신하던 사람이 왜…”…승진 누락된 뒤 카톡방 남긴 글 보니

    진도 경찰 투신에 세월호 유가족들 “그렇게 헌신하던 사람이 왜…”…승진 누락된 뒤 카톡방 남긴 글 보니

    ’진도 경찰’ ‘경찰관 투신’ ‘진도 경찰관’ 진도 경찰 투신 소식에 실종자 가족들이 망연자실한 심경을 내비쳤다. 26일 오후 9시 26분 전남 진도군 진도대교에서 진도경찰서 소속 A경위가 바다로 투신한 것을 행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해경은 투신 현장 주변 해역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실종자 가족들에 따르면 A경위는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지난 4월 16일부터 팽목항과 진도 실내체육관 등에서 거의 날마다 자리를 지키며 실종자 가족들과 슬픔을 함께 했다. A경위는 사복 차림으로 현장을 다니며 실종자 가족들에게 오랜 친구처럼 편하게 말을 놓으며 대화를 건넬 만큼 이들과 몸과 마음을 함께 했다. 오열하는 실종자 아버지와 상실감에 기운을 잃은 어머니 곁에서 밤늦게까지 술잔을 기울이고 함께 밥을 먹으며 이들 곁을 지켰다. 세월호가 가라앉은 바다의 거센 조류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그토록 헌신했던 A경위마저 삼켜버렸다. A경위는 투신 전 동료 경찰관들과의 카카오톡 단체방에 술병 사진을 올리고 “죽고 싶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들은 최근 승진심사에서 탈락한 그가 괴로워했다고 전했고, 세월호 참사 수습현장에서 그를 지켜본 사람들은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껴안은 그가 평소 격무 등으로 스트레스를 호소해왔다고 전했다. 그를 지켜본 한 해양 경찰 직원은 “본인보다 나이 어린 실종자 가족들에게 반말할 정도로 친한 관계자는 그분밖에 없었을 것이다”며 “그만큼 실종자 가족들과 가까이 지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실종자 가족들의 고충을 해경,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게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1명의 혈육을 여태 찾지 못한 실종자 가족은 A경위의 소식에 또다시 무거운 슬픔에 잠겼다. 실종자 가족들은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을 찾아가 그동안 가족들에게 헌신한 A경위에 대한 공상처리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 실종자 가족은 “얼마나 많은 사람을 더 떠나보내야 하느냐?”며 하늘을 바라보며 한탄하기도 했다. A경위 소식에 한 네티즌은 “현장에서 몸과 마음을 다해 헌신한 경찰을 승진심사에서 탈락시킨 부조리가 바로 세월호를 침몰시킨 적나라한 우리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정홍원 국무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사의 반려로 유임이 결정된 다음날인 27일 세월호 참사 현장을 찾았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전남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을 만나 “국가개조사업에 남은 힘을 다 쏟고, 실종자 여러분이 가족 품에 다시 안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관 투신에 실종자 가족 망연자실 “그토록 헌신했던 사람 왜”…정홍원 진도 방문

    경찰관 투신에 실종자 가족 망연자실 “그토록 헌신했던 사람 왜”…정홍원 진도 방문

    ‘경찰관 투신’ ‘진도 경찰관’ 진도 경찰관 투신 소식에 실종자 가족들이 망연자실한 심경을 내비쳤다. 26일 오후 9시 26분 전남 진도군 진도대교에서 진도경찰서 소속 A경위가 바다로 투신한 것을 행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해경은 투신 현장 주변 해역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실종자 가족들에 따르면 A경위는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지난 4월 16일부터 팽목항과 진도 실내체육관 등에서 거의 날마다 자리를 지키며 실종자 가족들과 슬픔을 함께 했다. A경위는 사복 차림으로 현장을 다니며 실종자 가족들에게 오랜 친구처럼 편하게 말을 놓으며 대화를 건넬 만큼 이들과 몸과 마음을 함께 했다. 오열하는 실종자 아버지와 상실감에 기운을 잃은 어머니 곁에서 밤늦게까지 술잔을 기울이고 함께 밥을 먹으며 이들 곁을 지켰다. 세월호가 가라앉은 바다의 거센 조류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그토록 헌신했던 A경위마저 삼켜버렸다. A경위는 투신 전 동료 경찰관들과의 카카오톡 단체방에 술병 사진을 올리고 “죽고 싶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들은 최근 승진심사에서 탈락한 그가 괴로워했다고 전했고, 세월호 참사 수습현장에서 그를 지켜본 사람들은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껴안은 그가 평소 격무 등으로 스트레스를 호소해왔다고 전했다. 그를 지켜본 한 해양 경찰 직원은 “본인보다 나이 어린 실종자 가족들에게 반말할 정도로 친한 관계자는 그분밖에 없었을 것이다”며 “그만큼 실종자 가족들과 가까이 지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실종자 가족들의 고충을 해경,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게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1명의 혈육을 여태 찾지 못한 실종자 가족은 A경위의 소식에 또다시 무거운 슬픔에 잠겼다. 실종자 가족들은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을 찾아가 그동안 가족들에게 헌신한 A경위에 대한 공상처리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 실종자 가족은 “얼마나 많은 사람을 더 떠나보내야 하느냐?”며 하늘을 바라보며 한탄하기도 했다. A경위 소식에 한 네티즌은 “현장에서 몸과 마음을 다해 헌신한 경찰을 승진심사에서 탈락시킨 부조리가 바로 세월호를 침몰시킨 적나라한 우리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정홍원 국무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사의 반려로 유임이 결정된 다음날인 27일 세월호 참사 현장을 찾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도 경찰관 투신, 술병 사진 올린 뒤 “죽고 싶다” 세월호 가족 메신저였는데..

    진도 경찰관 투신, 술병 사진 올린 뒤 “죽고 싶다” 세월호 가족 메신저였는데..

    ‘진도 경찰관 투신’ 진도 경찰관이 바다에 투신해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오후 9시 26분 전남 진도군 진도대교에서 진도경찰서 소속 김 모 경위(49)가 바다로 투신한 것을 행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해경은 진도 경찰관 투신 현장 주변 해역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바다로 뛰어든 김 경위는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희생자 유가족들과 동고동락하면서 두 달 넘게 또 실종자 가족들의 고충을 해경,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게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참사 수습현장에서 그를 지켜본 사람들은 희생자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껴안은 그가 평소 격무 등으로 스트레스를 호소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진도 경찰관 김 경위는 투신 전 동료들과의 SNS 단체방에 술병 사진을 올리고 “죽고 싶다”는 말을 남겼으며 동료들은 최근 승진심사에서 탈락한 그가 괴로워했다고 전했다. 해경은 투신 경찰관 수색을 펼치고 있지만 사건발생 12시간이 지난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은 “진도 경찰관 투신, 정말 안타깝다”, “진도 경찰관 투신, 세월호 때문일까 승진 때문일까”, “진도 경찰관 투신, 살아있었으면 좋겠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 뉴스 캡처(진도 경찰관 투신)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경찰관 투신에 세월호 유가족들 “그렇게 헌신하던 사람 왜”…승진 누락 뒤 카톡방 남긴 글 보니

    경찰관 투신에 세월호 유가족들 “그렇게 헌신하던 사람 왜”…승진 누락 뒤 카톡방 남긴 글 보니

    ‘경찰관 투신’ ‘진도 경찰관’ ’진도 경찰’ 경찰관 투신 소식에 실종자 가족들이 망연자실한 심경을 내비쳤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유임 뒤 진도를 찾아 실종자 가족을 위로했다. 26일 오후 9시 26분 전남 진도군 진도대교에서 진도경찰서 소속 A경위가 바다로 투신한 것을 행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해경은 투신 현장 주변 해역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실종자 가족들에 따르면 A경위는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지난 4월 16일부터 팽목항과 진도 실내체육관 등에서 거의 날마다 자리를 지키며 실종자 가족들과 슬픔을 함께 했다. A경위는 사복 차림으로 현장을 다니며 실종자 가족들에게 오랜 친구처럼 편하게 말을 놓으며 대화를 건넬 만큼 이들과 몸과 마음을 함께 했다. 오열하는 실종자 아버지와 상실감에 기운을 잃은 어머니 곁에서 밤늦게까지 술잔을 기울이고 함께 밥을 먹으며 이들 곁을 지켰다. 세월호가 가라앉은 바다의 거센 조류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그토록 헌신했던 A경위마저 삼켜버렸다. A경위는 투신 전 동료 경찰관들과의 카카오톡 단체방에 술병 사진을 올리고 “죽고 싶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들은 최근 승진심사에서 탈락한 그가 괴로워했다고 전했고, 세월호 참사 수습현장에서 그를 지켜본 사람들은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껴안은 그가 평소 격무 등으로 스트레스를 호소해왔다고 전했다. 그를 지켜본 한 해양 경찰 직원은 “본인보다 나이 어린 실종자 가족들에게 반말할 정도로 친한 관계자는 그분밖에 없었을 것이다”며 “그만큼 실종자 가족들과 가까이 지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실종자 가족들의 고충을 해경,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게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1명의 혈육을 여태 찾지 못한 실종자 가족은 A경위의 소식에 또다시 무거운 슬픔에 잠겼다. 실종자 가족들은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을 찾아가 그동안 가족들에게 헌신한 A경위에 대한 공상처리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 실종자 가족은 “얼마나 많은 사람을 더 떠나보내야 하느냐?”며 하늘을 바라보며 한탄하기도 했다. A경위 소식에 한 네티즌은 “현장에서 몸과 마음을 다해 헌신한 경찰을 승진심사에서 탈락시킨 부조리가 바로 세월호를 침몰시킨 적나라한 우리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정홍원 국무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사의 반려로 유임이 결정된 다음날인 27일 세월호 참사 현장을 찾았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전남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을 만나 “국가개조사업에 남은 힘을 다 쏟고, 실종자 여러분이 가족 품에 다시 안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홍원 유임 후폭풍] 정 총리 유임 첫 행보는 팽목항… “세월호 수습 최선” 의지

    [정홍원 유임 후폭풍] 정 총리 유임 첫 행보는 팽목항… “세월호 수습 최선” 의지

    정홍원 국무총리가 27일 세월호 사고 현장인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찾았다. 전날 유임 결정이 난 뒤 첫 대외 행보였다. 정 총리는 이날 진도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4월 16일을 대한민국 국민이 영원히 기억하고, 세월호 사고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게 나라를 확실히 바꾸겠다”고 다짐하며 일일이 위로의 말을 건넸다. 또 10여명의 실종자 가족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팽목항에 와서 수색 현장을 돌아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가족들은 눈물을 흘리며 총리를 껴안고 격려와 감사를 전했다. 정 총리도 공감의 눈물을 보이면서 “자주 이곳에 못 오더라도 마음은 이곳에 있다”며 “앞으로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총리실과 채널을 만들어 이야기해 달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진도를 9차례 찾았으며 보낸 시간은 22일이나 된다. 정 총리가 유임 결정 이후 첫 외부 행보로 진도 방문을 선택한 것은 행정부 수장으로서 책임감을 표시하면서 사고 수습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준 것이다. “총리 등 각료들이 임명되면 국립묘지를 참배하는 심정으로 팽목항을 찾았다”고 한다. 정 총리는 28일에는 경기 안산올림픽기념관에 설치된 세월호 희생자 임시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할 계획이다. 이해영 한국행정학회 회장은 “정 총리는 세월호 참사의 수습을 지휘하며 현장에서 사고의 원인이 된 공직사회의 문제점과 우리 사회의 적폐를 몸과 마음으로 체감했을 것이란 점에서 사태 수습과 국가 개혁의 방향을 잘 알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진도로 출발하기에 앞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지난 두 달 동안 사고 현장에서 수습 방향을 지휘하면서 무엇을 해야 할지 뼈저리게 느꼈다”며 “비장한 각오로 국가 개혁에 속도를 내자”고 간부들을 독려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진도 경찰 투신 전 “죽고 싶다” 카톡에 술병 사진 올려놔

    진도 경찰 투신 전 “죽고 싶다” 카톡에 술병 사진 올려놔

    진도 경찰 투신 전 “죽고 싶다” 카톡에 술병 사진 올려놔 전남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사복을 입은 한 경찰관이 실종자 가족들에게 마치 오래 만난 친구나 형인 양 ‘반말’로 부탁을 한다. 그는 지난 4월 16일 세월호가 침몰하는 비보를 듣고 가족들이 진도 현지를 찾은 뒤부터 거의 날마다 현장을 지키며 가족들과 동고동락했다. 때로는 분노와 좌절에 울부짖는 실종자 아버지를, 때로는 상실감과 그리움에 밥을 못 뜨는 어머니 옆을 지키며 밤늦게까지 술잔을 기울이고, 저녁밥을 한 상에서 먹었다. 그런 A경위가 지난 26일 오후 9시 26분께 전남 진도군 진도대교에서 울돌목 거센 조류에 몸을 던졌다. 울돌목의 거센 조류는 그를 어디론가 멀리 흘려보낸 듯 해경 등이 수색을 펼치고 있지만 사건발생 12시간이 훌쩍 지난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무엇이 그를 진도대교에서 뛰어내리게 했을까. 그는 투신 전에 동료 경찰관과의 카카오톡 단체방에 술병 사진을 올리고 “죽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동료들은 최근 승진심사에서 탈락한 그가 괴로워했다고 전했고, 세월호 참사 수습현장에서 그를 지켜본 사람들은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껴안은 그가 평소 격무 등으로 스트레스를 호소해왔다고 전했다. 그를 지켜본 한 해양 경찰 직원은 “본인보다 나이 어린 실종자 가족들에게 반말할 정도로 친한 관계자는 그분밖에 없었을 것이다”며 “그만큼 실종자 가족들과 가까이 지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실종자 가족들의 고충을 해경,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게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1명의 혈육을 여태 찾지 못한 실종자 가족은 A경위의 소식에 또다시 무거운 슬픔에 잠겼다. 한 실종자 가족은 “얼마나 많은 사람을 더 떠나보내야 하느냐?”며 하늘을 바라보며 한탄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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