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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선장 징역 36년 “차라리 다 풀어줘라” 유가족 울분 ‘폭발’

    이준석 선장 징역 36년 “차라리 다 풀어줘라” 유가족 울분 ‘폭발’

    이준석 선장 징역 36년 “차라리 다 풀어줘라” 유가족 울분 ‘폭발’ 304명이 희생된 사상 최악의 해상사고로 기록된 세월호 참사의 핵심 책임자인 이준석(68) 선장에 대해 법원이 징역 3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관심을 끌었던 살인 혐의와 관련해서는 이 선장에 대해서는 무죄를, 기관장 박기호(53)씨에 대해서는 유죄를 선고했다. 광주지법 형사 11부(임정엽 부장판사)는 11일 세월호 승무원 15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이 선장에 대해 유기치사·상, 선원법 위반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해 징역 3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살인,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도주선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선장이 해경 경비정이 도착할 무렵 2등 항해사에게 ‘승객들을 퇴선시키라’는 지시를 했다”며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선장의 행위로 승객들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인식을 넘어 이를 용인하는 의사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기관장 박씨의 살인죄는 인정하고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승객들을 숨지게 한 혐의를 인정한 게 아니라 세월호 사고 당시 눈앞에서 추락해 크게 다친 조리부 승무원 2명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데 대해서만 ‘부작위에 의한 살인’의 책임을 물었다. 재판부는 1등 항해사 강모(42)씨와 2등 항해사 김모(46)씨에 대해서도 살인을 무죄로 보고 징역 20년과 징역 15년을 각각 선고했다. 살인 혐의가 적용된 4명 가운데 박 기관장만 승객 살인은 무죄, 동료 승무원 살인은 유죄 판결을 받았다. 사고 당시 당직이었던 3등 항해사 박모(25·여)씨와 조타수 조모(55)씨에 대해서는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이 밖에 견습 1등 항해사 신모(33)씨는 징역 7년을, 나머지 조타수 2명과 기관부 승무원 6명 등 8명은 징역 5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재판을 방청한 유가족은 강력히 반발했다. 재판이 끝나자 유가족은 “판사님, 이건 너무합니다”, “아이들 몇명이 죽었는데…”, “우리 아이들 목숨값이 고작 이것이냐”, “차라리 다 풀어달라”며 오열했다. 검찰도 살인 등 무죄 판결과 선장 사형 등 구형에 크게 못 미치는 형량에 불복해 즉각 항소할 방침을 밝혔다. 승무원들은 지난 4월 16일 오전 8시 48분쯤 승객 등 476명을 태우고 전남 진도군 병풍도 인근 해상에서 세월호를 운항하던 중 조타실수로 배가 왼쪽으로 기울어 부실하게 고박된 채 과적된 화물이 쏟아지면서 침몰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고로 304명이 숨지고 152명이 다쳤다. 네티즌들은 “이준석 선장 징역 36년,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 “이준석 선장 징역 36년, 정말 너무하다”, “이준석 선장 징역 36년, 황당하고 어이없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준석 선장 징역 36년 “아이들 목숨값이 고작…차라리 다 풀어줘라” 분노 폭발

    이준석 선장 징역 36년 “아이들 목숨값이 고작…차라리 다 풀어줘라” 분노 폭발

    이준석 선장 징역 36년 “아이들 목숨값이 고작…차라리 다 풀어줘라” 분노 폭발 304명이 희생된 사상 최악의 해상사고로 기록된 세월호 참사의 핵심 책임자인 이준석(68) 선장에 대해 법원이 징역 3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관심을 끌었던 살인 혐의와 관련해서는 이 선장에 대해서는 무죄를, 기관장 박기호(53)씨에 대해서는 유죄를 선고했다. 광주지법 형사 11부(임정엽 부장판사)는 11일 세월호 승무원 15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이 선장에 대해 유기치사·상, 선원법 위반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해 징역 3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살인,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도주선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선장이 해경 경비정이 도착할 무렵 2등 항해사에게 ‘승객들을 퇴선시키라’는 지시를 했다”며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선장의 행위로 승객들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인식을 넘어 이를 용인하는 의사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기관장 박씨의 살인죄는 인정하고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승객들을 숨지게 한 혐의를 인정한 게 아니라 세월호 사고 당시 눈앞에서 추락해 크게 다친 조리부 승무원 2명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데 대해서만 ‘부작위에 의한 살인’의 책임을 물었다. 재판부는 1등 항해사 강모(42)씨와 2등 항해사 김모(46)씨에 대해서도 살인을 무죄로 보고 징역 20년과 징역 15년을 각각 선고했다. 살인 혐의가 적용된 4명 가운데 박 기관장만 승객 살인은 무죄, 동료 승무원 살인은 유죄 판결을 받았다. 사고 당시 당직이었던 3등 항해사 박모(25·여)씨와 조타수 조모(55)씨에 대해서는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이 밖에 견습 1등 항해사 신모(33)씨는 징역 7년을, 나머지 조타수 2명과 기관부 승무원 6명 등 8명은 징역 5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재판을 방청한 유가족은 강력히 반발했다. 재판이 끝나자 유가족은 “판사님, 이건 너무합니다”, “아이들 몇명이 죽었는데…”, “우리 아이들 목숨값이 고작 이것이냐”, “차라리 다 풀어달라”며 오열했다. 검찰도 살인 등 무죄 판결과 선장 사형 등 구형에 크게 못 미치는 형량에 불복해 즉각 항소할 방침을 밝혔다. 승무원들은 지난 4월 16일 오전 8시 48분쯤 승객 등 476명을 태우고 전남 진도군 병풍도 인근 해상에서 세월호를 운항하던 중 조타실수로 배가 왼쪽으로 기울어 부실하게 고박된 채 과적된 화물이 쏟아지면서 침몰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고로 304명이 숨지고 152명이 다쳤다. 네티즌들은 “이준석 선장 징역 36년, 판결 도대체 이해를 못하겠네”, “이준석 선장 징역 36년, 어떻게 이런 판결이 나오나. 살인죄가 아니라니. 그럼 뭔가”, “이준석 선장 징역 36년, 다시는 이런 사고가 없기를. 너무 슬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수색 작업 종료, 이준석 선장 “살인죄 무죄” 유가족 “그냥 다 풀어달라” 격앙

    세월호 수색 작업 종료, 이준석 선장 “살인죄 무죄” 유가족 “그냥 다 풀어달라” 격앙

    304명이 희생된 사상 최악의 해상사고로 기록된 세월호 참사의 핵심 책임자인 이준석(68) 선장에 대해 법원이 징역 3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관심을 끌었던 살인 혐의와 관련해서는 이 선장에 대해서는 무죄를, 기관장 박모(53)씨에 대해서는 유죄를 선고했다. 광주지법 형사 11부(임정엽 부장판사)는 11일 세월호 승무원 15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이 선장에 대해 유기치사·상, 선원법 위반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해 징역 3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살인,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도주선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선장이 해경 경비정이 도착할 무렵 2등 항해사에게 ‘승객들을 퇴선시키라’는 지시를 했다”며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선장의 행위로 승객들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인식을 넘어 이를 용인하는 의사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기관장 박씨의 살인죄는 인정하고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다만 구호조치를 하지 않아 승객들을 숨지게 한 사실이 아니고 세월호 사고 당시 눈앞에서 추락해 크게 다친 조리부 승무원 2명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점을 들어 ‘부작위에 의한 살인’으로 책임을 물었다. 재판부는 1등 항해사 강모(42)씨와 2등 항해사 김모(46)씨에 대해서도 살인을 무죄로 보고 징역 20년과 징역 15년을 각각 선고했다. 사고 당시 당직이었던 3등 항해사 박모(25·여)씨와 조타수 조모(55)씨에 대해서는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이 밖에 견습 1등 항해사 신모(33)씨는 징역 7년을, 나머지 조타수 2명과 기관부 승무원 6명 등 8명은 징역 5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재판을 방청한 유가족은 격앙된 목소리로 반발했다. 재판이 끝나자 유가족은 “판사님, 이건 너무합니다”, “아이들 몇명이 죽었는데…”, “우리 아이들 목숨값이 고작 이것이냐”, “차라리 다 풀어달라”고 고성을 지르며 오열했다. 승무원들은 지난 4월 16일 오전 8시 48분께 전남 진도군 병풍도 인근 해상에서 세월호를 운항하던 중 조타실수로 배가 왼쪽으로 기울어 부실하게 고박된 채 과적된 화물이 쏟아지면서 침몰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고로 304명이 숨지고 152명이 다쳤다. 네티즌들은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죄 무죄, 세월호 수색 종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죄 무죄, 세월호 수색 종료, 정말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죄 무죄, 세월호 수색 종료, 황당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죄 무죄” 유가족 “그냥 다 풀어달라” 격앙…세월호 수색 종료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죄 무죄” 유가족 “그냥 다 풀어달라” 격앙…세월호 수색 종료

    304명이 희생된 사상 최악의 해상사고로 기록된 세월호 참사의 핵심 책임자인 이준석(68) 선장에 대해 법원이 징역 3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관심을 끌었던 살인 혐의와 관련해서는 이 선장에 대해서는 무죄를, 기관장 박모(53)씨에 대해서는 유죄를 선고했다. 광주지법 형사 11부(임정엽 부장판사)는 11일 세월호 승무원 15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이 선장에 대해 유기치사·상, 선원법 위반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해 징역 3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살인,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도주선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선장이 해경 경비정이 도착할 무렵 2등 항해사에게 ‘승객들을 퇴선시키라’는 지시를 했다”며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선장의 행위로 승객들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인식을 넘어 이를 용인하는 의사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기관장 박씨의 살인죄는 인정하고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다만 구호조치를 하지 않아 승객들을 숨지게 한 사실이 아니고 세월호 사고 당시 눈앞에서 추락해 크게 다친 조리부 승무원 2명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점을 들어 ‘부작위에 의한 살인’으로 책임을 물었다. 재판부는 1등 항해사 강모(42)씨와 2등 항해사 김모(46)씨에 대해서도 살인을 무죄로 보고 징역 20년과 징역 15년을 각각 선고했다. 사고 당시 당직이었던 3등 항해사 박모(25·여)씨와 조타수 조모(55)씨에 대해서는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이 밖에 견습 1등 항해사 신모(33)씨는 징역 7년을, 나머지 조타수 2명과 기관부 승무원 6명 등 8명은 징역 5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재판을 방청한 유가족은 격앙된 목소리로 반발했다. 재판이 끝나자 유가족은 “판사님, 이건 너무합니다”, “아이들 몇명이 죽었는데…”, “우리 아이들 목숨값이 고작 이것이냐”, “차라리 다 풀어달라”고 고성을 지르며 오열했다. 승무원들은 지난 4월 16일 오전 8시 48분께 전남 진도군 병풍도 인근 해상에서 세월호를 운항하던 중 조타실수로 배가 왼쪽으로 기울어 부실하게 고박된 채 과적된 화물이 쏟아지면서 침몰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고로 304명이 숨지고 152명이 다쳤다. 네티즌들은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죄 무죄, 세월호 수색 종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죄 무죄, 세월호 수색 종료, 정말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죄 무죄, 세월호 수색 종료, 황당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13일 만에 진도체육관 떠나는 세월호 가족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전남 진도체육관에서 실종자를 기다리던 가족들이 205일 만에 같은 진도의 전남대 자연학습장으로 옮긴다는 결정을 내렸다. 6일 실종자 가족들과 진도군·범정부대책본부는 회의를 열어 진도체육관에 머물고 있는 7가족(한 가족은 실종자 2명) 모두 13~14일 숙소를 옮기는 데 동의했다. 다만 팽목항에 있는 단원고 학생 실종자 한 가족은 남는다. 전남대 자연학습관은 체육관과 23.3㎞, 팽목항과 2.9㎞ 떨어져 있다. 승용차로는 체육관에서 30여분, 팽목항에선 3분 거리다. 진도군민대책위원회가 지난 9월부터 추천한 장소로 대형 회의실, 취사 설비, 4인실 5개, 15인실 4개, 세미나실, 냉·난방 시설을 갖췄다. 실종자 가족들은 참사 초기 생존자들이 가장 먼저 이송된 진도체육관이 가지는 의미가 크지만 내년에 열리는 전남도민체전 준비 등 지역민들의 요구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7일 교육부와 전남대에 자연학습장 사용을 위해 일정과 기간, 세부계획 등에 대한 협조 공문을 보내기로 했다. 세월호 실종자는 9명(학생 4, 일반인 3, 교사 2명)으로 가족 20여명이 진도에 머물고 있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단원고 황지현 양 DNA 확인 ‘생일날 시신 수습’ 눈물의 생일상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단원고 황지현 양 DNA 확인 ‘생일날 시신 수습’ 눈물의 생일상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확인’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가 단원고 여학생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발견된 295번째 시신은 단원고 학생 황지현 양인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어제 오후 6시 18분 세월호 4층 중앙 여자화장실에서 수습한 시신의 DNA 분석 결과 황지현 양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황지현 양의 시신은 시신인도절차가 끝나면 가족의 요청에 따라 경기도 안산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황지현 양의 시신을 그제 오후 5시 25분 선내에서 발견했지만, 거센 유속 때문에 수습에 어려움을 겪다가 하루 뒤인 지난 어제 민간 잠수사를 투입해 약 1시간여 만에 시신을 물 위로 수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황지현 양의 아버지는 시신의 사진을 보고 옷의 특징과 발 사이즈로 미뤄 딸이 맞다고 추정했으며, 시신이 수습된 어제는 황지현 양의 18번째 생일이기도 해서 주위를 더 안타깝게 만들었다. 세월호 참사 이후 197일 간 딸을 기다렸던 황지현 양의 아버지 황인열 씨와 어머니 심명섭 씨는 무남독녀인 황지현 양이 좋아했던 삶은 달걀과 생크림케이크, 떡, 피자 등으로 장식한 생일상을 차렸다. 안산에서 온 단원고 친구들도 이날 2시 진도군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앞서 황지현 양의 생일을 함께 축하해줬다. 생일 축하노래를 부르며 함께 울었다. 이번 발견은 지난 7월 18일 여성 조리사 시신 발견 이후 102일 만이며, 이로써 세월호 탑승객 476명 중 확인된 사망자는 295명으로 늘었고, 남은 실종자는 9명으로 줄었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확인, 정말 슬프다”,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확인, 생일날 돌아오다니 이런 일이”,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확인, 생일상 하늘에서 잘 받았길”,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확인, 남은 실종자도 모두 돌아오길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캡처(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확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확인, 키 165㎝+발 250㎜ 황지현양 ‘가족 오열’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확인, 키 165㎝+발 250㎜ 황지현양 ‘가족 오열’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확인’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29일 수습된 295번째 시신은 단원고 황지현 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전남 진도의 팽목항 등대 부근에는 황지현 양의 18번째 생일상이 차려졌다. 30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전날 오후 6시 18분께 세월호 4층 중앙 여자화장실에서 수습한 시신의 DNA 분석 결과 황지현 양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황지현 양의 시신은 지난 28일 오후 5시 25분께 선내에서 발견됐으나 거센 유속 때문에 수습에 어려움을 겪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29일 오후 5시 19분께 민간 잠수사를 투입해 약 1시간여 만에 시신을 수습했다. 시신은 키 165㎝가량, 발 크기 250㎜, ‘24’가 적힌 긴팔 티셔츠와 어두운 레깅스 차림 발견됐다. 황지현 양의 아버지는 시신의 사진을 보고 옷의 특징과 발 사이즈로 미뤄 딸이 맞다고 추정했다. 황지현 양의 시신은 시신인도절차가 끝나면 경기도 안산으로 가족과 함께 옮겨질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29일은 황지현 양의 생일이었다. 세월호 참사 이후 197일 간 딸을 기다렸던 황지현 양의 아버지 황인열 씨와 어머니 심명섭 씨는 무남독녀인 황지현 양이 좋아했던 삶은 달걀과 생크림케이크, 떡, 피자 등으로 장식한 생일상을 차렸다. 안산에서 온 단원고 친구들도 이날 2시 진도군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앞서 황지현 양의 생일을 함께 축하해줬다. 생일 축하노래를 부르며 함께 울었다. 황 씨 부부는 전날 딸의 주검이 찍힌 사진을 보고 오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지현 양의 부모는 생일상 앞에 붙은 ‘함께 모여 앉아 따뜻한 밥 먹자’라고 쓰인 노란 현수막을 보며 또 눈물을 흘렸다.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확인 황지현 양 소식에 네티즌은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확인 황지현 양..세상에서 가장 슬픈 생일상이다”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확인 황지현 양..눈물 나”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확인 황지현 양..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확인 황지현 양..생일에 미역국 먹어야 하는데”라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캡처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확인 황지현 양) 뉴스팀 chkim@seoul.co.kr
  • “17번째 생일인데…” 가족들 눈물의 축가

    “17번째 생일인데…” 가족들 눈물의 축가

    295번째 세월호 실종자 시신이 수습됐다. 지난 28일 오후 5시쯤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선체 안에서 시신을 발견한 지 꼭 하루 만이다. 이제 남은 실종자는 9명이다. 29일 오후 세월호 수색 현장에서 시신 인양 소식이 전해지자 전남 진도군 팽목항 가족대기소에 모여 있던 실종자 가족들이 술렁거렸다. 거센 조류 탓에 잠수사들이 수색에 난항을 겪으면서 애를 태웠던 가족들은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오후 8시 30분쯤 경비정과 함께 시신이 팽목항으로 들어설 때까지 20여명의 가족이 물가에 나와 숨죽인 채 기다렸다. ‘24란 숫자가 적힌 남색 긴팔 티셔츠와 레깅스, 키 165㎝가량에 발 크기 250㎜’라는 시신의 인상착의가 가족대기소로 전달되자 가족들 사이에서 탄식이 흘러나왔다.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3반 황지현(17)양의 인상착의와 일치했기 때문이다. 사진을 통해 시신을 확인한 황양의 아버지 인열(51)씨는 “우리 딸이 맞다”며 오열했다. 남은 실종자 가족들도 황양의 부모의 어깨를 다독이며 흐느꼈다. 시신의 최종 신원 확인은 DNA 대조를 통해 30일 오전 중 이뤄진다. 이날은 마침 황양의 생일이기도 했다. 앞서 3반 학부모 5명은 전날 안산에서 진도로 와서 황양 가족과 생일을 함께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케이크에 초를 꽂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황양 가족은 물론 다른 가족들도 울음을 애써 참으며 노래를 불렀다. 밤새 울었는지 눈이 한껏 충혈된 황양의 아버지는 “이미 하늘나라에 있을 지현아. 좋은 자리 잡아 놓고 있으면 아빠가 따라갈 테니 부디 편하게 지내고 있으렴…”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또 다른 실종자인 단원고 2학년 허다윤양의 아버지 흥환(50)씨는 “그동안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친 상태였는데 누가 발견됐든지 우리에겐 한가닥 희망을 안겨 줬다”고 말했다. 앞서 오전 진도체육관에 모인 20여명의 실종자 가족들은 실종자 추가 발견을 기다리며 희망과 분노가 엇갈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가족들은 그동안의 수색 과정에 대해 의구심을 감추지 않았다. 실종된 동생(52)과 조카(7)를 기다리는 권오복(60)씨는 “정부가 제대로 수색만 했어도 훨씬 빨리 시신들을 수습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종자 가족들은 진도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색 방안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6월 이미 수색 완료를 선언했던 곳에서 지난 25일 큰 캐리어가 유실물로 발견됐다”면서 “정밀한 계획을 세워 11월까지는 전면 재수색에만 집중해 달라”고 요구했다. 가족들은 “어제 시신이 발견된 4층 중앙 여자 화장실은 생존 학생 증언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수색이 필요한 실종자 존재 추정 구역으로 지목했던 곳”이라면서 “하지만 현장지휘본부는 이곳을 13회 수색했다며 ‘수색 완료’를 선언했었다”고 지적했다. 김재만 가족대책위 부위원장은 “인양을 논의하던 시점에서 시신이 발견되다니 오만 가지 생각이 다 든다”며 “시신을 수습하는 순간 눈물이 쏟아졌다. 한 명이 나왔으니 앞으로 계속 따라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도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진도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17번째 생일인데…” 가족들 눈물의 축가

    “17번째 생일인데…” 가족들 눈물의 축가

    295번째 세월호 실종자 시신이 수습됐다. 지난 28일 오후 5시쯤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선체 안에서 시신을 발견한 지 꼭 하루 만이다. 이제 남은 실종자는 9명이다.29일 오후 세월호 수색 현장에서 시신 인양 소식이 전해지자 전남 진도군 팽목항 가족대기소에 모여 있던 실종자 가족들이 술렁거렸다. 거센 조류 탓에 잠수사들이 수색에 난항을 겪으면서 애를 태웠던 가족들은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오후 8시 30분쯤 경비정과 함께 시신이 팽목항으로 들어설 때까지 20여명의 가족이 물가에 나와 숨죽인 채 기다렸다.‘24란 숫자가 적힌 남색 긴팔 티셔츠와 레깅스, 키 165㎝가량에 발 크기 250㎜’라는 시신의 인상착의가 가족대기소로 전달되자 가족들 사이에서 탄식이 흘러나왔다.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3반 황지현(17)양의 인상착의와 일치했기 때문이다. 사진을 통해 시신을 확인한 황양의 아버지 인열(51)씨는 “우리 딸이 맞다”며 오열했다. 남은 실종자 가족들도 황양의 부모의 어깨를 다독이며 흐느꼈다.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295번째 시신의 DNA 분석 결과 황양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29일은 마침 황양의 생일이기도 했다. 앞서 3반 학부모 5명은 전날 안산에서 진도로 와서 황양 가족과 생일을 함께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케이크에 초를 꽂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황양 가족은 물론 다른 가족들도 울음을 애써 참으며 노래를 불렀다. 밤새 울었는지 눈이 한껏 충혈된 황양의 아버지는 “이미 하늘나라에 있을 지현아. 좋은 자리 잡아 놓고 있으면 아빠가 따라갈 테니 부디 편하게 지내고 있으렴…”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또 다른 실종자인 단원고 2학년 허다윤양의 아버지 흥환(50)씨는 “그동안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친 상태였는데 누가 발견됐든지 우리에겐 한가닥 희망을 안겨 줬다”고 말했다.앞서 오전 진도체육관에 모인 20여명의 실종자 가족들은 실종자 추가 발견을 기다리며 희망과 분노가 엇갈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가족들은 그동안의 수색 과정에 대해 의구심을 감추지 않았다. 실종된 동생(52)과 조카(7)를 기다리는 권오복(60)씨는 “정부가 제대로 수색만 했어도 훨씬 빨리 시신들을 수습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실종자 가족들은 진도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색 방안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6월 이미 수색 완료를 선언했던 곳에서 지난 25일 큰 캐리어가 유실물로 발견됐다”면서 “정밀한 계획을 세워 11월까지는 전면 재수색에만 집중해 달라”고 요구했다. 가족들은 “어제 시신이 발견된 4층 중앙 여자 화장실은 생존 학생 증언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수색이 필요한 실종자 존재 추정 구역으로 지목했던 곳”이라면서 “하지만 현장지휘본부는 이곳을 13회 수색했다며 ‘수색 완료’를 선언했었다”고 지적했다.김재만 가족대책위 부위원장은 “인양을 논의하던 시점에서 시신이 발견되다니 오만 가지 생각이 다 든다”며 “시신을 수습하는 순간 눈물이 쏟아졌다. 한 명이 나왔으니 앞으로 계속 따라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현재 단원고 학생 4명(남현철·박영인·조은화·허다윤), 교사 2명(고창석·양승진), 일반 승객 3명(권재근·권혁규·이영숙)이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상태다. 진도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진도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세월호 승무원 1심 구형] 실종자 가족 “여한 없도록”… 인양론 여전히 수면 위에

    [세월호 승무원 1심 구형] 실종자 가족 “여한 없도록”… 인양론 여전히 수면 위에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실종자 가족들이 수색을 계속 요구하게 된 배경에는 마지막 희망을 버리지 못한 가족들의 절박감이 짙게 깔려 있다. 27일 수색 중단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 결과를 발표한 가족들은 “가슴에 여한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말을 반복했다. 지난 주말부터 수색 중단 가능성이 부상했지만 그래도 수색이 가능할 때까지는 정부가 최선을 다해 주길 바라는 마음을 감추지 않은 것이다. 여기에 세월호특별법 등 유가족들이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 별 진척이 없는 상황에서 수색마저 중단되는 데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세월호 실종자 대책위원회는 범정부 사고대책본부가 인양에 대한 검토 자료 및 선체 인양 계획을 가족들에게 전달할 경우 충분한 검토 후 인양 여부를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실종자 대책위원회 법률 대리인 배의철 변호사는 이날 진도군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양에 대한 참고 서류와 정보가 부족해 가족들 간 논의를 할 수 없었던 만큼 정부 측이 세부 내용을 제시한다면 인양으로 급선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인양하기로 결정될 경우 잠수사들의 안전이 우려되는 만큼 수중수색은 그 시점에서 종료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법률 대리인이나 실종자 가족들이 수색을 계속 요구한 데는 작업 여건이 아직은 불가능하지 않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이들이 제시한 지난 25년 동안의 기상 통계자료에 따르면 11월에 수중수색 가능 파고(1.5m 이하)는 20일, 수온 14.3도로 예측돼 있다. 배 변호사는 “대통령, 총리, 장관이 약속을 저버리고 수색을 포기할지언정 어떤 부모가 목숨과 바꿔도 아깝지 않은 자식을 먼저 포기할 수 있겠느냐”며 “평생 멍에를 지고 고통스럽게 살아갈 실종자 가족들에게 여한이 없도록 정부가 책임 있는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 수색 작업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수색 현장의 민간 잠수사 중 상당수는 이미 수색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생명의 위협 등을 호소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기자회견장에서는 일부 잠수사의 철수 문제 등으로 심한 언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민간 잠수사들을 지휘하는 88수중수색 정모 부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중수색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현재 세월호 선체 붕괴가 가속화되고 있어 잠수사들은 불안감과 초조감을 안고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세월호참사 6개월] 하루빨리 돌아오라… 애끊는 가족들

    [세월호참사 6개월] 하루빨리 돌아오라… 애끊는 가족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반년이 흘렀지만 전남 진도 팽목항과 경기 안산에서는 슬픔과 분노가 가시지 않았다. 6개월 전 세월호에 몸을 실었던 10명이 아직도 깊고 차디찬 바다에서 돌아오지 못한 데다 희생자 가족들이 염원하던 특별법 제정은 요원하기 때문이다. 500여명의 유족 가운데 일부는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일부는 오늘 밤도 여전히 차가운 바닷바람을 맞으며, 혹은 거리에서 눈물짓고 있다.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 외에 무슨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세월호 침몰 이후 전남 진도를 한번도 벗어나지 못한 채 동생 재근(52)씨와 조카 혁규(6)군을 기다리고 있는 권오복(60)씨는 “오랜 시간 따뜻한 정을 베풀어 주는 군민들이 가장 고맙다”며 “하지만 아직 차가운 바닷속에 있는 10명을 찾을 때까지는 아무 일도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6개월을 하루 앞둔 15일 진도 실내체육관에서는 권씨처럼 실종자를 찾지 못한 가족들이 웃음을 잃은 채 하루하루를 기다림으로 채우고 있었다. 최근 들어 내년 4월 열리는 전남도민체전 준비를 위해 체육관을 비워 달라는 군민들의 요구에 마음은 더욱 무겁다. 실종자 가족들의 법률 대리인 역할을 했던 배모 변호사마저 지난 9일 대한변호사협회의 일로 자리를 비운 후 의지할 사람이 없어 더 힘들다는 하소연도 했다. 지난 9일 제19호 태풍 봉퐁의 영향으로 바지선이 피항하면서 수색 작업이 중단되자 몇몇 가족들은 안산으로 올라갔고, 또 일부는 차가운 체육관 바닥에 누워 있거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운동장 주변을 걷고 있었다. 한때 800여명에 이르던 팽목항과 진도체육관의 자원봉사자는 하루 20여명으로 줄었다. 무료급식소도 2군데로 줄어 점점 거칠어지는 바닷바람과 함께 분위기를 더욱 을씨년스럽게 한다. 밥과 반찬 등을 제대로 해 주는 사람이 부족하다 보니 한 달 전부터 안산시와 진도군은 일당 8만원을 주고 5명을 고용해 급식소를 운영할 정도로 일손도 모자란 실정이다. 지난 3일 방송인 김제동씨 등이 가져온 노란 우산과 풍선 80여개가 체육관 안을 한 바퀴 휘감아 그나마 희망을 잃지 말라는 위안이 되고 있다. 팽목항의 분위기 또한 세찬 바람을 막아 내는 방파제처럼 차갑게만 느껴진다. 국민의 염원을 담은 숱한 리본과 플래카드, 희망의 우체통이 있지만 이제 방파제를 찾는 발걸음은 뜸하기만 하다. 두 개의 커다란 천막 안에서 울리는 목탁 소리와 향냄새만이 적적함을 달래 주고 있었다. ‘4·16 참사 희생 학생 사진전-하늘로 간 수학여행’을 표현한 노란 플래카드에는 학생들이 배에 오르기 전부터 배 안에서 함께 웃고 장난치는 모습, 구명조끼를 입고 대기하는 장면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보는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세월호 유족 3명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대리기사와 행인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 4명 중 3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쌍방 폭행’을 주장한 세월호 유가족들의 주장과 달리 경찰은 ‘일방폭행’으로 가닥을 잡은 셈이다. 하지만 폭행의 정도 및 쌍방의 주장이 엇갈리는 점 등을 감안했을 때 경찰이 과도하게 수사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9일 김병권 전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위원장,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 한상철 전 대외협력분과 부위원장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의 공동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우관 영등포서 형사과장은 “유가족이 대리기사와 행인들에게 일방적 폭행을 가한 사안의 중대성, 폐쇄회로(CC)TV에 폭행 장면이 있는데도 혐의를 부인하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면서 “보통 폭행사건은 쌍방 합의로 불구속되는데 이번 건은 합의가 안 됐고, 일방폭행인 데다 범행 사실을 부인해 죄질이 중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유가족들은 자신들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왔다. 특히 김 전 수석부위원장은 행인 정모씨에게 맞았다며 지난 19일 전치 4주의 진단서를 제출했고, 정씨는 지난 26일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그러나 경찰은 “정씨의 폭행 자체가 불명확하고 정당행위에 해당하는지 검토해야 한다”며 “(세월호 유가족의) 일방폭행 사건”이라고 잘라 말했다. 경찰은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에 대해 피의자 신분으로 다음달 3일 오전 10시까지 경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사건 이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던 김 의원은 지난 24일 자유청년연합 장기정 대표 등에게 고발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고, 29일 피해자인 대리기사 이모(52)씨에 의해 추가 고소됐다. 한편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는 이날 안산 합동분향소에 안치됐던 일반인 희생자 34명의 영정을 모두 철수했다. 한성식 일반인 희생자 대책위 부위원장은 “유경근 가족대책위 대변인이 한 간담회에서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들을 폄하하고, 유언비어를 퍼뜨렸음에도 사과조차 없었다”면서 “영정 철수는 단원고 희생자 측과 선을 긋는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전남 진도 체육관에 머물고 있는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의 숙소 이전 논의도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27일 실종자 가족들은 내부적으로 실내체육관에서 전남대 진도 자연학습장으로 옮긴다고 잠정 합의했지만 희생자 가족들이 반대하고 있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실종자 가족과 진도군 범군민대책위원회, 범정부대책본부와의 ‘3자 협의’를 제안했다. 이들은 “서로가 처한 어려움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것이 치유의 시작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대화와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종자가족대책위가 진도군 주민들이 대안으로 제시한 전남대 진도 자연학습장은 숙소로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서울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진도 범군민 대책위 “실내체육관 비워 달라”…불안한 실종자 가족

    전남 진도실내체육관에 머물고 있는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다른 장소로 옮겨 달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진도군 시민사회단체·유관기관 60여개 단체로 구성된 ‘세월호 참사 진도군 범군민대책위원회’는 26일 “지역 주민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세월호 가족들의 임시 거처를 팽목항이나 진도 자연학습장으로 옮겨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팽목항과 전남대 진도 자연학습장은 실내체육관과는 승용차로 20여분 떨어진 곳이다. 범군민대책위원회는 “지역민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실내체육관이 숙식 장소로 점유되는 것은 부적절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주민들은 “실내체육관은 진도군의 유일한 종합체육시설로 내년 4월 개최되는 전남도민체육대회를 치르는 장소”라며 “진도군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문화예술·스포츠 등 각종 행사가 연이어 취소되면서 군민들의 심리적·경제적 어려움이 크게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종자 가족들은 세월호 참사 이후 상징적 장소로 굳어진 실내체육관을 떠나면 국민적 관심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점 등을 우려해 계속 머물기를 희망하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에는 이 문제로 주민들과 실종자 가족 간에 고성이 오가는 등 마찰을 빚기도 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까지 해 놓은 상태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27일 오전 진도 실내체육관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과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특별재난지역 지원 겉돈다] “年3000만원 민박 수입 날아갔는데… 미등록 영업 보상 막막”

    [특별재난지역 지원 겉돈다] “年3000만원 민박 수입 날아갔는데… 미등록 영업 보상 막막”

    “세월호 참사 이후 관광객들이 단 한명도 오지 않고 있습니다.” 25일 전남 진도군 관매도 샘터민박 주인 김석심(78·여)씨는 “목숨을 잃은 사람들도 있는데 손님 없다고 드러내 놓고 하소연하기는 좀 그렇지만 너무 힘들다”며 한숨지었다. 또 다른 민박집 주인 김모씨는 “세월호 사건이 터지자마자 서울과 부산, 대구 등지의 단체 관광객들이 예약을 취소한 이후엔 한두 명씩 다녀간 것을 제외하고는 아예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절해고도의 비경으로 이름난 관매도의 관매·관호마을 민박촌은 원래 봄~가을 외지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이들 마을엔 40여 가구가 민박집을 운영하며 생계를 잇고 있다. 그러나 지난 4월 16일 세월호가 인근 해역에서 침몰하면서 그 다음달까지 빽빽히 짜여 있던 예약이 줄줄이 취소됐다. 그때부터 단체 방문객은 단 한팀도 없었다. 조창일(75) 이장은 “평상시엔 가구당 민박 수입이 한 해 1000만~3000만원 정도인데 올해는 관광 성수기인 봄철에 대형 사고가 나면서 개점휴업 상태”라며 “그나마 대부분 사업자 등록이 안 된 농어촌 민박집으로 피해액 산정이나 보상을 받을 길이 막막하다”고 말했다. 낚시인들이 자주 찾는 인근 맹골도 등지의 사정도 비슷한 형편이다. 세월호가 침몰한 지역과 이웃한 동·서거차도 일대 200여 가구 주민들은 사고 여파로 생계 걱정이 태산이다. 주민들은 갯바위의 자연산 돌미역과 톳, 가시리, 뜸부기 등 해조류를 채취해 생계를 꾸리고 있다. 매년 6월~7월 이뤄지는 돌미역 공동 채취를 통해 가구당 600만~800만원을 벌어들였으나 올해는 한 푼도 손에 쥐지 못했다. 한 뭇(20가닥)에 100만원을 호가하는 진도곽(돌미역)이 세월호 사고 초기에 배에서 흘러나온 기름으로 오염된 탓이다. 같은 기간 주요 수산물인 멸치와 오징어잡이도 거의 중단됐다. 세월호 승객 사체 수습을 위해 매일 쌍끌이 어선이 어장을 휩쓸고 다닌데다 야간엔 조명탄까지 터뜨려지면서 조업 자체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사고 이전 생산한 진도산 수산물의 ‘기피현상’까지 겹치면서 도매상들의 발길이 끊기는 등 2중고,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동거차도 이장 조이배(73)씨는 “군에서 긴급 지원한 가구당 85만원의 생활 안정자금으로 버티고 있다”며 “ 대부분 사람들은 연리 3%의 정책자금 융자마저도 쓸 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최근 해조류 피해보상대책위를 꾸려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손해사정 법인과 공동으로 구체적인 피해액 산정에 발벗고 나섰다. 사고대책본부가 꾸려진 임회면 팽목항 인근 서망항의 수산물 위판장도 사고 수습기간 내내 영업을 하지 못했다. 진도수협 서망사업소 최경태(52) 상무는 “이곳 위판장은 일반 관광객들의 소매까지 끊기면서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세월호특별법이 제정되면 정부에 보상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섬의 영세 상인과 소매점들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사시사철 전국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장사가 안 된 탓이다. 읍내에서 낚시점을 운영하는 이모(48)씨는 “세월호 사고 즈음인 오름 감성돔 철이면 전국의 낚시인들이 맹골군도권과 연안 갯바위로 몰려들었으나 올해는 전무했다”며 “사고 여파로 본격적인 가을 낚시철을 맞아서도 이런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노래방을 운영하는 김모(45)씨는 “아예 손님이 없어 몇 달째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 옷가게, 음식료가게, 주점 등도 개점휴업 상태다. 이처럼 모든 수산물과 서비스 업계에 찬바람이 불고 피해가 커져도 보상받을 길은 막막한 실정이다. 보상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탓이다. 박진성 진도군 세월호 지원 보상담당은 “이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각 업계에서 300여억원의 보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피해액의 구체적 산정 기준 등이 없다”며 “세부적 보상 시행지침이 마련돼야 한다 ”고 말했다. 진도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특별재난지역 진도·안산 보상금은 ‘그림의 떡’

    특별재난지역 진도·안산 보상금은 ‘그림의 떡’

    세월호 참사 이후 전남 진도군과 경기 안산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으나 특별법 제정이 난항을 겪으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의 피해 보상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재난지역의 융자지원도 신용도가 낮을 경우 그림의 떡에 불과해 피해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진도군 조도면 맹골도, 동·서거차도 주민들은 사고 이후 5개월이 넘게 조업과 해조류 채취 등이 전면 중단됐으나 피해 보상액 산정마저 불투명한 실정이다. 보상 주체나 피해액 산정 기준이 관련법으로 명시되지 않은 탓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25일 “이번 사건은 사회적 재난인 만큼 관련법으로 피해 범위와 산정 방법 등이 별도로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어민 등은 최근 피해보상대책위를 구성하고 진도군과 정부 등에 조속한 보상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손해사정 법인 등을 통해 피해액 산정에 나섰다. 그러나 1차 책임사인 세월호 선사 측 보험사가 주민들의 보상 요구액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지난 4월 20일 이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이후 피해 주민에 대한 행정·재정·세제 지원에 나섰다. 특별 교부세 178억원을 들여 맹골도, 동·서거차도 주민 등에게 가구당 85만원씩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했다.그러나 신용이 부실한 어민들은 단 한 푼도 융자받을 수 없는 형편이어서 융자조건 완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박모(73·진도군 고군면)씨는 “신용불량자가 된 이후 개인 회생절차를 통해 구제됐으나 과거의 전력 때문에 특별 융자를 한 푼도 받지 못했다”며 “세월호 피해를 입은 주민들 가운데 상당수가 비슷한 처지”라고 말했다. 농어촌 민박집과 사업자 등록이 안 된 소상공인들도 금융지원은 ‘그림의 떡’이다. 진도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세월호대책위 “특검추천권 양보안 가족총회 논의사항”

    세월호대책위 “특검추천권 양보안 가족총회 논의사항”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전명선 신임 위원장은 22일 ‘특별검사 여야 추천권을 가족에게 부여’하는 대안에 대해 “가족 총회에서 이야기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날 전남 진도군청에서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면담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대책위는 지난달 20일 투표를 통해 세월호특별법 여야 재합의 안의 핵심 내용인 ‘특검 여당 2명 추천권을 가족 동의하에 결정한다’는 안을 거부한 이후 ‘절대 불가’ 입장을 밝혀 왔다. 현재 정치권 일각에서 여당의 특검 추천권 자체를 가족 측에 양보한다는 안이 논의되고 있어 이번 새 집행부 출범 이후 합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 위원장은 “여당 특검 추천권 양보안에 대해서는 가족대책위에서 논의한 바 없지만 그것에 준하는 강력한 특검을 통해서 철저한 진상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 위원장은 “진상규명위원회가 수사권과 기소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가족대책위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전 위원장을 비롯한 가족대책위 신임 집행부는 첫 일정으로 진도 현지의 세월호 실종자 가족을 찾아와 면담하고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가족대책위의 첫 번째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실종자 수색과 사고 수습이 장관이 해야 할 일”이라며 “특별법은 국회에서 논의 중인 만큼 가족의 의견을 잘 수렴해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부고]

    ●유주열(전 베이징 총영사)복환(세계은행 이사·전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씨 모친상 강석준(KS세무법인 대표)박찬수(교사)씨 장모상 1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3일 오전 (02)2258-5940 ●김춘학(CJ건설 대표이사)원섭(KMM 대표이사)씨 모친상 이순화(퍼스트학원 대표원장)씨 시모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5시 20분 (02)3410-6917 ●서재철(전주매일신문 부회장)씨 장모상 19일 충남 서천 한산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9시 (041)951-8003 ●손응현(대우조선해양 부장·전 부산매일 기자)씨 모친상 19일 국립중앙의료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2260-7147 ●김효집(네트웍오앤에스 강서품질개선팀 매니저)영순(서울아산병원 간호1팀 간호사)혜순(서울아산병원 건진운영팀)씨 부친상 박광규(필터서비스코리아 대표이사)임동문(대신증권 IT개발부 과장)이정록(미래엔 과장)씨 장인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10시 (02)3010-2231 ●하태종(진도군 홍보담당)씨 모친상 19일 전남 진도군산림조합추모관, 발인 21일 오전 10시 (061)543-4040 ●한신평(전 KBS 라디오센터장)씨 별세 준희(삼성전자 대리)지원(삼성전자 과장)씨 부친상 김상열(포스코 과장)씨 장인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30분 (02)3410-3151
  • 팽목항 국도 개설사업 조기 착공한다

    정부가 세월호 참사를 겪은 전남 진도의 개발과 지원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우선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진도군 포산리에서 서망리를 연결하는 팽목항 접근로인 국도 개설사업에 서둘러 착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1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전남 진도군 진도읍 포산리~임회면 서망리 사이의 20.3㎞ 시골길을 반듯한 편도 2차선 국도로 연결하는 도로 개설사업의 조기 착공을 결정했다. 이를 위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실시설계비 10억원을 반영했다. 시설비 820억원, 보상비 80억원을 포함해 전체 사업비는 900억원을 편성, 중앙정부가 직접 나서 진도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이에 따라 내년 2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발주, 4월에 설계에 착수한 뒤 2016년 12월까지 공사 발주에 들어가 이듬해 2월 착공한다. 팽목항 접근로가 완공되면 전남 서·남부권과 진도 간 접근성이 높아져 지역경제 활성화 및 팽목항·서망항의 물동량 수송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진도군이 자체적으로 여러 차례 도로 개설을 추진했지만, 많은 비용이 드는 탓에 사업타당성 부족 등으로 좌절됐다. 그러다 세월호 참사로 지역경제가 타격을 받자 정홍원 국무총리가 진도군과 지역 주민들의 요청과 상황을 고려해 국토교통부 등에 직접 지시를 내림으로써 사업이 구체화됐다. 올해 진도군의 관광객은 3만 7000명으로 지난해 8만 7000여명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드는 등 지역 상권이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아울러 팽목항 2단계 항만 건설 및 기반사업 등에도 진도 어민에 대한 어선 소요 경비 및 생계 안정 지원 예산 등이 반영된다. 정부 관계자는 “도로 개설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도 면제하는 등 국가 차원의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장관님, 추석 연휴엔 뭐 하시나요?

    세월호 참사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인 추석 연휴 정부 부처 장관들의 행보가 남다르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추석 연휴 기간 내내 세월호 사고 수습을 위해 세월호 사고 실종자 가족들과 함께 전남 진도에 머물 것으로 전해졌다. 추석 연휴에도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지속되기 때문이다. 이 장관은 지난 1일 세월호 사고 후속 정책인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혁신대책을 발표하기 위해 정부세종청사로 복귀했으나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와 규제개혁장관회의에 참석한 뒤 3일 오후 늦게 진도로 돌아갔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 장관이 추석 연휴인 6~10일 진도에 머물며 수색 구조 활동을 독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장관은 진도군청에서 범정부사고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는 간담회 등을 열 계획이다. 해수부 측은 실종자 가족들에게 합동 차례를 제안했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 차례를 지내는 것은 맞지 않다’는 뜻을 전해 와 차례를 지내지 않기로 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일 세종시 조치원읍의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등 민생 탐방에 나섰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장의 애로 사항을 듣고 세월호 사고 이후 침체된 내수 경기를 살리기 위한 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전통시장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윤 장관은 또 연휴 시작 전날인 5일 당진화력발전소를 방문해 연휴 기간 전력 운용에 차질이 없도록 점검할 계획이다. 같은 날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대체휴일 적용에 따른 황금연휴(5일)로 이번에 예년보다 교통량이 늘 것으로 보고 서울역과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를 방문해 특별교통대책을 점검한다. 추석 당일엔 윤 장관, 서 장관 모두 자택에 머물며 정책을 가다듬겠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근로장려금 조기지급…추석 앞두고 저소득층 75만 가구에 근로장려금 지급 앞당겨

    근로장려금 조기지급…추석 앞두고 저소득층 75만 가구에 근로장려금 지급 앞당겨

    ‘근로장려금’ 근로장려금 조기지급 소식이 전해졌다. 국세청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75만 3000 저소득 근로자 가구에 총 6900억원의 근로장려금을 조기지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급 기한인 10월 2일보다 한달가량 앞당긴 것이다. 지급 금액은 지난해 5618억원에 비해 22.8% 증가한 것으로, 일은 하지만 소득이 낮아 생활이 어려운 근로자를 위해 정부가 현금을 지원하는 이 제도를 시행한 2009년 이후 최대 규모다. 여기에 기한 후 신청자 등 9만여 가구에 대해서도 이달 중 심사를 완료하고 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이어서 총 근로장려금 지급액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지급된 근로장려금의 가구별 평균액은 92만원으로 지난해 72만원에 비해 27.7%나 증가했다. 이는 가구원의 경제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급 기준을 부양 자녀수에서 가구 기준(단독, 외벌이, 맞벌이)으로 개선하고 최대 지급액도 200만원에서 210만원으로 늘렸기 때문으로 국세청은 분석했다. 실제 부양 자녀가 1명이 있는 맞벌이 가구의 경우 지난해에는 최대 140만원을 받았으나 올해는 최대 210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올해 근로장려금 수급 가구는 103만 신청 가구 가운데 수급 요건을 충족한 75만 3000가구다. 이는 지난해 78만 3000가구의 96.2% 수준이지만 9만여 가구에 대한 심사가 진행 중인 만큼 총 지급 대상 가구는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장려금 지급 대상 75만 3000가구 가운데 수도권 거주자가 28만 4000가구(37.7%),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25만 9000가구(34.4%)로 가장 많았다. 가구 형태로는 외벌이 가구가 52만 5000가구(69.9%), 근로형태별로는 일용근로 가구가 44만 6000가구(59.2%)로 비율이 높았다. 올해 처음 장려금을 받은 경우도 27만 6000가구로 36.7%를 차지했다. 국세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기도 안산시, 전남 진도군에 거주하는 1만 1416가구에도 총 111억원을 지급했다. 국세청은 올해 기한후 신청제도(신청 마감 이후 3개월 내 가능)가 처음 도입됨에 따라 지난 2일까지 추가 신청을 받았으며, 이들 가운데 조기에 심사를 마친 3026가구에도 23억원을 지급했다. 기한 후 신청의 경우 대상액의 90%만 지급된다. 내년부터는 자영업자도 근로장려금을 받을 수 있으며 저소득 가구의 자녀양육 부담 완화 및 출산 장려를 위해 자녀장려금 제도도 도입된다. 자녀장려금은 18세 미만 부양자녀가 있으며 부부 합산 연간 총소득이 4000만원 미만 가구에 자녀 1인당 최대 50만원을 지급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근로장려금은 수급대상자가 신청서에 신고한 본인 명의 예금계좌를 통해 이체되는 만큼 계좌를 신고하지 않은 경우에는 ‘국세환급금통지서’와 신분증을 갖고 우체국을 방문하면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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