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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금장치 풀려 염산 40ℓ 도로에 유출…하천 유입 없어

    잠금장치 풀려 염산 40ℓ 도로에 유출…하천 유입 없어

    달리던 차량에 실려있던 염산이 도로에 유출됐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오후 전남 진도군 군내면 안농마을 앞 국도 18호선 도로를 운행하던 1t 탑차에서 20ℓ짜리 염산 보관용 통 103개가 도로에 떨어졌다. 이날 사고는 굴곡진 도로를 달리던 차량의 적재함 잠금장치가 풀리면서 싣고 있던 염산 통이 도로로 쏟아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차량에는 염산이 담긴 통 180개(3600ℓ)가 실려있었다. 이 중 도로에 떨어진 3통이 파손되면서 40ℓ가 유출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과 경찰은 교통을 차단하고, 염산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중화제와 모래 등을 이용해 현장을 수습했다. 차량에서 쏟아진 염산은 김양식장에서 병해충 예방과 이물질 제거 등에 사용하는 무기산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로에 유출된 염산의 용도와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선박 탈출·생존 수영 원스톱 교육…안산·진도에 해양안전체험관 추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추진된 종합형 해양안전체험관이 이르면 내년 안산과 진도에 들어선다. 1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정부는 해양안전체험교육 강화와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2020년 해양안전문화 확산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정부는 내년 개관을 목표로 선박 탈출, 이안류 체험, 생존 수영 등 다양한 해양안전체험교육을 할 수 있는 종합형 체험관을 경기 안산시(수도권)와 전남 진도군(호남권)에 세운다. 세월호 참사 이후 도입된 생존 수영 교육은 비상시 물에 떠서 구조대를 기다리는 방법을 배우는 실전 수업이다. 정부는 전국의 체험관별 콘텐츠 구성 현황과 지역별 인구 분포 등을 분석해 종합형 해양안전체험관 추가 건립 지역을 검토할 방침이다. 아울러 체험관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는 공공기관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소규모 해양안전체험관인 해양안전문화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나아가 정부는 지역사회와 교육청 등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해양안전체험존, 학교해양안전교실 운영을 활성화할 계획도 세웠다. 해수부 관계자는 “지역 간 편차 없는 해양안전체험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수요자 눈높이에 맞는 실습 위주의 안전체험교육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해투4’ 송가인 팬클럽의 남다른 굿즈 “돋보기안경, 소주잔 등”

    ‘해투4’ 송가인 팬클럽의 남다른 굿즈 “돋보기안경, 소주잔 등”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남다른 팬사랑에 대해 언급한다. 26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트로트 여신 송가인, 정미애, 홍자, 정다경, 숙행과 함께하는 ‘메리 트로트마스’ 특집으로 꾸며진다. 2019년을 트로트로 물들인 트로트 황제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웃음과 즐거움을 선물할 예정이다. 그중 ‘해투4’에 두 번째 방문인 송가인의 출연이 눈길을 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송가인은 지난 방문보다 한층 더 여유로운 모습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갔다. 특히 2019년 그 누구보다 뜨거운 사랑을 받은 송가인의 인기로 인한 에피소드들이 모두의 귀를 쫑긋 세우게 했다는 후문이다. 먼저 지난 방송에서도 언급했던 송가인 마을은 이제 하루 2000 명이 찾을 만큼 관광 명소가 됐다고 한다. 이에 진도군 전체 경제까지 자연스레 활성화된 상황. 지역 경제까지 살리는 송가인의 인기에 모든 출연진이 감탄했다고. 또한 송가인은 열정적이기로 유명한 팬들의 남다른 활동도 언급했다. 지역마다 스태프들까지 꾸리고 있다는 송가인 팬들은 송가인이 공연을 갈 때마다 사전 답사를 통해 주차장, 화장실 등의 동선을 파악해 둔다고. 이어 송가인 팬클럽만의 굿즈 이야기도 다른 출연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어르신이 많은 만큼 그들을 위한 돋보기안경, 소주잔 등이 굿즈로 제작된다는 것.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송가인이 받은 잊지 못할 선물, 공항도 마비시키는 송가인의 인기 등 팬들과 송가인의 특별한 이야기가 끝없이 펼쳐진다고 해 기대를 더한다. 한편, KBS 2TV ‘해투4’는 26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개는 훌륭하다 - 진도 진도개 테마파크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개는 훌륭하다 - 진도 진도개 테마파크

    #진도개_진돗개 #진도개테마파크 #알쓸신잡_진도 전라남도 진도(珍島)는 큰 섬이다. 45개의 유인도를 품고 있으며 총 256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진도군(珍島郡)의 중심이자 제주도와 거제도에 이어 한반도에서 세 번째로 넓은 섬이 바로 진도다. 또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한 상조도와 하조도, 관매도 등이 앞자락에 펼쳐져 있기에 바다 풍광 하나는 남도 제일 섬이라는 소문이 결코 허투루 나온 말이 아니다.여기에 더해 진도에는 신비의 바닷길을 비롯하여 운림산방, 세방낙조, 이충무공전첩비, 국악원 등 볼거리, 들을거리도 풍부해서 많은 방문객들이 해남에서 진도까지 총 길이 484m에 달하는 진도대교를 사시사철 넘어선다. 최근에는 천연기념물 제53호인 진도개와 관련된 예능프로그램이 방영된 이후 진도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들르는 곳이 있다. 진도개 테마파크다.‘진도개’와 ‘진돗개’의 차이는 무엇일까? 국립국어원의 답은 이러하다. ‘개의 한 품종이면 진돗개, 진도에 있는 개는 진도 개’라 한다. 답이 뜨뜻미지근하다. 좀 더 정확히 알아보자. ‘진돗개’라는 표현은 개의 품종 전체를 뜻하는 말이고, ‘진도개’는 정확히 진도에서 태어나 살아가는 천연기념물로서의 법적, 행정적인 조건을 갖춘 개를 말한다. 한 마디로 진돗개의 품종을 갖춘 개가 진도에서 태어나 6개월 후 일정 분류 심사 기준을 통과해 진도군수의 도장을 받으면 진짜 천연기념물 제 53호의 ‘진도개’가 되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가 도심 일상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진도개’는 사실 ‘진돗개’였던 것이다. #충성심 #천연기념물제53호 #진도홍주진도개의 특성을 좀 더 살펴보자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는 850여종의 개가 있고, 세계 축견연맹에 등록되어 있는 개만도 321종에 달하고 있으며 이중 우리나라의 고유견으로는 삽살이, 풍산개, 진도개가 있다. 이 중 진도개는 1938년 5월 3일에 조선 보물·고적·명승·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되었고 해방과 한국전쟁 등으로 멸종 위기에 놓여 있었으나 1962년 12월 3일에 법률 961호로 대한민국 문화재 보호법이 제정되면서 지금까지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 유지 되고 있다. 또한 진도개는 수렵성과 경계성이 강하고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유난히 특별한 견종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그러니 진도에 도착하면 ‘천연기념물 진도개’를 만나는 것도 진도 여행의 백미일 수도 있다. 진도군에서 운영하는 진도개 테마파크는 바로 이런 진도개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목적으로 진도읍 동외리 일원 5만6474㎡에 조성 설립된 곳으로 2013년 9월에 완공하였다. 진도개 테마파크에는 일반인들도 쉽게 진도의 명물인 진도개를 만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진도개 혈통 일원화 시스템 구축, 진도개 전문 인력양성, 마을기업 시범 사업 등의 진도개 명견화 사업을 실시하여 천연기념물 제 53호인 진도개의 우수성을 보존하기 뒤해 노력하고 있기도 하다.진도개 테마파크는 현재 3층 규모로 운영중이다. 1층에는 영상실과 세계의 다양한 견종 등을 만날 수 있으며 2층에는 진도개의 생물학적 특성을 설명하고 있다. 3층 갤러리에는 역대 진도개 챔피언과 우수 진도개의 모양도 확인할 수 있어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들에는 최고의 여행 장소로 기억될 수 있다. <진도개 테마파크에 대한 방문 10문답> 1. 방문 추천 정도는? - ★★★(★ 5개 만점) - 실제 진도개를 만나볼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간. 2. 누구와 함께? - 가족 단위. 특히 반려동물인 개를 좋아하는 가족이라면 방문 추천! 3. 가는 방법은? - 전남 진도군 진도읍 성죽골길 30 진도개테마파크 4. 진도개 테마파크 방문의 특징은? - 관람 위주가 아니라 실제 개들과 뛰어 보며 만날 수 있다. 5. 방문 전 살펴볼 사항은? - 진도개테마파크에서 운여하는 여러 프로그램들의 시간과 운영 장소 등을 미리 알고 가면 좋다. 6. 진도개 테마파크에서 꼭 볼 곳은? - 진도개 사육장, 진도개 전시관, 진도개 공연 7. 토박이들로부터 확인한 추천 진도 먹거리는? - 진도는 동네 어디를 가도 기본 이상의 먹거리는 제공한다. 성게비빔밥 ‘신호등회관’, 갈치조림 ‘옥이네집’, 돌게장 ‘통나무집’, 한정식 ‘기와섬’ ‘전라도한정식’, 해삼 ‘해미원’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s://www.jindo.go.kr/home/sub.cs?m=604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신비의 바닷길. 운림산방, 진도타워, 조도와 관매도, 토요민속여행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진도는 겨울 여행지로서는 최적인 공간이다. 볼거리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진도 아리랑 등의 토속 문화적 유산도 잘 갖추고 있으며 무엇보다 섬 특유의 해산물을 기반으로 한 먹거리도 다채롭고 풍요롭다. 겨울에 넉넉히 시간을 내어 여유를 가지기에 적절한 섬이 진도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연비 52.6 ㎞/ℓ, 50㎞ 전기 주행…고효율 친환경차

    연비 52.6 ㎞/ℓ, 50㎞ 전기 주행…고효율 친환경차

    BMW가 친환경차 출시 로드맵을 제시하며 미래차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BMW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에서 답을 찾고 있다. BMW그룹코리아는 14일 전남 진도군 쏠비치에서 ‘다음을 향한 드라이빙’이라는 주제로 미디어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아울러 연내 출시 예정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530e i퍼포먼스’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530e는 배출가스가 없는 무공해 전기 주행차다. 순수 전기로 주행 가능한 최대 거리는 50㎞, 연비는 무려 52.6㎞/ℓ에 달한다. 트윈파워 터보 엔진의 총 시스템 출력은 252마력으로, 전기모터는 113마력, 가솔린 엔진은 184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 밖에 현재 판매 중인 BMW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745e’, ‘745Le’, ‘330e’, ‘X5 40e’가 있다. BMW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은 병렬식이 아닌 직렬식 하이브리드 구조를 채택했다. 병렬식은 전기모터가 구동축에 직접 연결돼 가속성이 뛰어나고 높은 출력을 보이지만 대용량의 모터와 배터리가 있어야 해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하기가 어렵다. 반면 직렬식 구조는 전기모터가 변속기 내부에 장착돼 구동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실내 공간과 트렁크 용량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BMW코리아는 또 신재생에너지를 중고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해 또 다른 에너지 공급원으로 활용하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을 선보였다. 소형 컨테이너에 모든 충전 기능을 넣은 일종의 이동식 충전 시설이다. 진도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제18호 태풍 ‘미탁’ 특별재난지역 2차 선포…총 11개 지역으로 확대

    제18호 태풍 ‘미탁’ 특별재난지역 2차 선포…총 11개 지역으로 확대

    정부가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해남군, 경북 경주시, 성주군과 강원 강릉시 소재 강동면·옥계면·사천면 및 동해시 소재 망상동, 전남 진도군 소재 의신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특별재난지역으로 1차 선포한 강원 삼척시와 경북 울진군, 영덕군을 포함해 모두 11개 지역(6개 시·군, 5개 동·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번에 선포된 특별재난지역 주요 피해를 살펴보면 강원 강릉시 강동면·옥계면·사천면, 동해시 망상동은 주택 378동 침수, 농경지 24.4㏊ 침수·매몰 등 침수 피해가 특히 컸다. 전남 해남군과 진도군 의신면은 대부분의 피해가 사유시설 피해로 김 양식시설에 집중됐으며 일부 도로 붕괴 등의 피해도 있었다. 경북 경주시와 성주군은 농경지 침수·매몰, 벼 도복 등의 농가 피해가 많았고 교량, 도로사면 붕괴 등 공공시설 피해도 컸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해당 지자체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피해 복구비 중 지방비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의 50∼80%를 ·국고에서 지원해 준다. 또 주택 파손, 농·어업시설 파손 등 피해를 본 주민에게는 생계구호를 위한 재난지원금 지급, 전기요금·건강보험료 등 공공요금 감면, 병력 동원 및 예비군 훈련 면제 등의 혜택을 준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특별재난지역에 대한 국비 추가 지원 등을 반영한 복구계획을 이달 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심의·확정할 예정”이라며 “이번 피해지역에서 수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원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각종 방재시설이 기후변화나 기상이변으로 인한 집중호우에 최대한 견딜 수 있도록 개선하는 방향으로 종합적인 복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뽕따러가세’ 송가인, “잠시만 안녕” 대장정 마무리 [종합]

    ‘뽕따러가세’ 송가인, “잠시만 안녕” 대장정 마무리 [종합]

    TV CHOSUN ‘뽕 따러 가세’ 송가인-붐이 강원도 특집 2탄 대한민국의 척추 ‘태백산맥’편을 끝으로 장장 5개월 동안 펼쳐진 시즌1 대장정을 마무리 한다. 오는 10일(목) 방송되는 TV CHOSUN ‘송가인이 간다-뽕 따러 가세’(이하 ‘뽕 따러 가세’) 13회에서는 무더웠던 지난 6월부터 도시와 시골, 바다와 내륙까지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노래와 흥으로 ‘뽕힐링’을 전한 송가인과 붐이 8번째 뽕밭, 강원도 태백산맥에서 보내는 마지막 여정이 90분 특별 편성으로 공개된다. 장엄한 자연풍경 속에 흠뻑 빠진 채 마지막을 아쉬워하는 뽕남매의 모습이 뭉클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송가인과 붐은 마지막 여정을 출발할 장소로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아우라지 역을 택했던 상황. ‘두 개의 물줄기가 만나 어우러지는 강’이라는 의미가 있는 아우라지 역에서 두 사람은 지난 5개월간 광주광역시를 시작으로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진도군, 인천광역시, 강원도까지 누비며 차곡차곡 쌓아온 추억을 되짚었다. 이어 붐이 “가인이와 내가 ‘뽕 따러 가세’로 만나서 하나로 어우러졌지”라고 각별한 소감을 전하자, 송가인 역시 “하나로 어우러졌는데 오늘이 마지막이여”라며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을 듯 글썽였던 터. 그렇게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던 두 사람은 결국 부둥켜안고 서로의 눈물을 옷고름으로 닦으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곧 마음을 가다듬은 붐이 “이별이 아닌 잠깐 헤어지는 것”이라고 송가인을 다독였고, 이에 송가인이 “정말 잠깐만 헤어져요”라는 화답과 함께 주현미의 ‘잠깐만’을 이별송으로 열창했다. 특유의 유쾌한 헤어짐을 나눈 뽕남매는 이내 밝은 모습을 되찾은 채 ‘뽕남매’를 절실히 원하는 사연자들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험한 태백산맥 곳곳을 누비는 열정을 발휘, 현장을 달궜다. 그런가하면 수상한 ‘뽕 로맨스’를 이어가던 송가인과 붐은 이날 역시 코스모스를 따라 이어진 아우라지 역 기찻길을 나란히 걸으며 무르익은 가을 로맨틱한 기차역 로맨스를 선보였다. 서로의 손끝이 닿자 수줍은 듯 웃는 두 사람의 모습이 묘한 기류를 더욱 부추긴 가운데, 붐이 마치 백허그를 하듯 송가인 뒤에서 살포시 이어폰을 끼워주며 설렘을 더한 것. 뽕남매가 영화 ‘건축학개론’의 이제훈과 수지를 뛰어넘는 케미폭발 ‘첫 사랑 커플’의 면모를 펼쳐내면서, 또 한 편의 레전드 ‘뽕따 극장’의 탄생을 예고했다. 제작진은 “‘뽕 따러 가세’는 송가인과 붐, 그리고 제작진이 ‘미스트롯’으로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감사 프로젝트로 출발했다”며 “고된 일정에도 몸을 사리지 않고 달린 붐과 송가인의 노력 그리고 그 마음을 알아봐 준 시청자들이 있어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건강관리에 힘써 더 좋은 노래 들려주길 바란다”고 각별한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글로벌 힐링 로드 리얼리티 ‘뽕 따러 가세’는 송가인과 특급 도우미 붐이 전국 방방곡곡 대한민국은 물론 해외 오지까지 찾아가 자신의 노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던 프로그램. 5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시즌1을 종료한 후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설] 해안에 쓰레기 투기한 진도군의 ‘불법·사기 행정’

    전남 진도군이 환경정화 행사를 위해 트럭을 동원해 쓰레기를 해변에 일부러 뿌렸다고 한다.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일이다. 그 분량이 6톤이라는 주장도 있고, 현지 환경단체는 이보다도 많다고 추정하고 있다. 진도군은 지난 주말 고군면 가계해수욕장에서 ‘국제연안 정화의 날’ 행사를 열었고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전남도부지사, 해양환경공단, 수협, 어업인, 초등학생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처음으로 주한 라트비아 대사 등 주한 외교단 30여 명도 동참했다. 너무도 부끄러운 이 일은 우리에게 많은 문제의식을 던져주고 있다. 문 장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과문을 올려 행정당국의 잘못을 인정했다. 문 장관은 “이번 일이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리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지라도, 거짓과 가장이 더해지면 행사의 취지마저 무색해지고 불신과 실망을 초래한다는 교훈을 다시 한번 새기게 된다”고 했다. 문 장관이 말했듯 이번 행사는 ‘거짓’ 그 자체이며 ‘사기 행정’이다. 진도군은 관(官)의 가장 기본적인 덕목에 무감각했다. 다음은 ‘가장’이다. 생색내고, 보여주고, 성과로 인정받기 위해 부풀려진 ‘전시 행정’의 전형이었다. 사과문이 언급하지 않은 것이 있다. ‘불법’이다. 진도군은 ‘쓰레기 불법 투기’로 현행법을 위반했다. 누군가는 법적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이런 행사가 어떻게 걸러지지 않고 개최됐는지 생각할수록 개탄스럽다. 누군가 혼자 할 수 있는 성질의 행사가 아니다. 기안을 했고 여러 단계의 결재가 있었을 것이며 실행하는 데도 많은 관계자들이 연관되어 있을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어디선가 문제점이 제기되었어야 했는데, 아무도 이를 막지 못했다는 얘기다. 예산을 더 많이 타내기 위한 많은 이들의 공모였을까. 그저 의욕이 앞서는 어느 공무원 개인의 어리석은 행위로 치부할 수 없는 일이다. 총리실, 행안부, 환경부, 전남도 등은 이 일의 전말을 집중 조사하고 응분의 처분을 내려야 한다. 이런 거짓과 사기, 불법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속속들이 밝혀내야 한다. 그래야 앞으로 말도 안 되는 전시행정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
  • 13vs133 울돌목 신화, 명량대첩 감동이 재현된다

    13vs133 울돌목 신화, 명량대첩 감동이 재현된다

    2019 명량대첩축제가 오는 27~29일 사흘간 ‘불멸의 명량! 호국의 울돌목!’을 주제로 해남 우수영과 진도 녹진 등 울돌목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남도와 해남군, 진도군이 공동주최하고, 재단법인 명량대첩기념사업회가 주관한다. 정유재란 당시 기적의 대승으로 불리는 명량대첩과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기념행사, 명량대첩 당시를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역사문화 체험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명량대첩 해전재현은 울돌목 바다에서 9월 28일 오후 12시 30분부터 1시까지 펼쳐진다. 지역 어민들이 조선 수군과 왜군으로 나눠 울돌목 바다위에서 명량해전 당시의 해상전투를 재현하는 행사다. 올해는 특수효과를 강화해 수중 폭파와 침몰 장면 등을 재현, 실제 전투와 같은 박진감있는 연출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남 우수영에서 진도대교를 건너 진도 녹진까지 출정식 퍼레이드와 명량대첩 해상 퍼레이드와 함께 해전재현이 메인 행사로 이어진다. 국내외 20여개팀이 참여하는 전국수군무예대회와 명량청소년 가요제, 온겨레 강강술래 한마당, 명량대첩 축하쇼, 미디어파사드 등도 마련됐다. 특히 야간 프로그램을 강화해 밤에는 우수영 명량대첩해전사 기념 전시관 외벽을 활용한 영상공연 미디어파사드가 펼쳐진다. 강강술래 EDM 밤, 비보이와 무용의 협업 공연 인수화풍 퍼포먼스, 드론라이트쇼인 명량대첩 별들의 전쟁 프로그램 등이 계속된다.무예버스킹, 해군음악회 등 특색있는 볼거리와 함께 조선시대 저잣거리 체험과 수군 체험 등 가족단위 즐길거리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제1진도대교의 교통이 통제된다. 축제장까지 셔틀버스(해남읍~축제장, 우수영여객터미널~축제장)가 운행된다. 군 관계자는 “박진감 넘치는 해전재현을 비롯해 다른 축제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된 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했다”며 “축제의 즐거움은 물론 역사문화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축제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해남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확대되는 ‘부모님 용돈 배달 서비스’… “우체국 계좌 없어도 가능”

    확대되는 ‘부모님 용돈 배달 서비스’… “우체국 계좌 없어도 가능”

    자녀들이 고향에 있는 부모님에게 매월 드리는 용돈을 우정사업본부 소속 집배원이 현금으로 배달해주는 ‘용돈 배달 서비스’가 확대된다. 기존에는 우체국예금 가입자만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었지만, 20일부터는 우본과 사전 이용계약을 체결한 시중은행의 고객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13일 우본은 용돈 배달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우체국 계좌 없이도 신청이 가능하도록 관련 규정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현재 용돈 배달 서비스가 시행된 지 1년이 넘은 가운데 한 달 평균 신청 건수는 150건 정도로 집계된다. 전국적 네트워크를 갖춘 우체국 집배원들이 직접 수령인을 찾아가기 때문에 용돈 배달뿐 아니라 기본적인 노인돌봄 효과도 있다는 게 우본 측 설명이다. 용돈 배달 서비스의 골격은 그대로 유지된다. 한 달에 한 번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신청자가 지정한 사람에게 배달이 이뤄지고, 비용은 2420~5220원 수준이다. 배달지역은 제한 없이 전국 어디든 가능하다. 만약 수령자의 부재로 배달하지 못한 경우에는 재배달 없이 현금이 예금주 계좌로 다시 입금된다. 우본은 용돈 배달과는 별개로 ‘어르신 돌봄서비스’도 지난해 6월부터 시범운영하고 있다. 돌봄서비스를 신청하면 집배원이 신청인 부모님 집을 일주일에 한 번 방문해 안부를 묻고 건강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자녀에게 사진 전송도 이뤄진다. 65세 이상 부모님이 대상이고 이용 수수료는 월 4000원 수준이다. 3개월, 6개월 단위로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아직까지는 시범 사업인 탓에 독거 노인이 많은 백령도와 강원 양구·정선군, 충북 보은·단양군, 전남 구례·진도군, 경북 군위·의성군, 경남 하동군 등 10개 지역에서만 시행되고 있다. 우본 관계자는 “자녀들과 떨어져 살고 계신 어르신들을 위해 국가기관으로서 공적역할을 수행하고자 만든 서비스”라면서 “시범운영을 거친 후 서비스 지역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엄청난 위력’ 태풍 링링 한반도 진입…서울 오후 2~3시 고비

    ‘엄청난 위력’ 태풍 링링 한반도 진입…서울 오후 2~3시 고비

    최대 풍속 초속 39m ‘싹쓸바람’큰 피해 우려돼 철저한 대피 필요오전 7시 서울·경기·인천 태풍경보9시부터 강원 포함 전국 태풍경보엄청난 강풍을 몰고 온 태풍 ‘링링’이 7일 아침 전남 목포 앞바다를 지나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이미 제주와 전남에선 태풍으로 1만 7000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기고 가로등이 넘어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외출을 자제하고 시설물 안전을 점검하는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3호 태풍 ‘링링’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목포 서쪽 약 140㎞ 해상에서 시속 44㎞로 북상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6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9m(시속 140㎞)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태풍 중심에서 370㎞에 달한다. ‘링링’은 이날 정오 서울 서남서쪽 약 140㎞ 해상을 지나, 오후 3시 북한 황해도에 상륙한 뒤 북한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중심이 서울에 가장 가까운 시간은 이날 오후 2시로, 서북쪽 110㎞ 지점에 있을 전망이다. 이동 속도가 빨라지면서 서울 최근접 시간도 전날 예상보다 1시간 앞당겨졌다. 기상청은 “서울과 인천은 오후 2∼3시 전후 가장 큰 영향을 받겠으니 계속해서 절대적으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링링’은 북한을 관통한 뒤 이날 자정 중국으로 넘어가 일요일인 8일 정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쪽 약 400㎞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해져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주의해야 할 것은 강풍이다. 이날 들어 최대 순간 풍속은 전남 신안군 가거도 초속 52.5m(시속 189.0㎞), 신안군 홍도 초속 43.9m(시속 158.0㎞), 제주도 윗세오름 초속 39.3m(시속 141.5㎞), 전남 진도군 서거차도 초속 38.3m(시속 137.9㎞) 등을 기록했다. ‘보퍼트 풍력계급’에 따르면 풍속이 초속 28.5∼32.6m인 ‘왕바람’이 불면 큰 나무의 뿌리가 뽑히고 건물이 쓰러진다. 초속 32.7m 이상인 ‘싹쓸바람’이 불면 배가 전복되는 등 보기 드문 큰 피해가 날 수 있다.기상청은 “기록적인 바람이 불면서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서울, 인천, 경기도에는 태풍 경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전 9시에는 강원도 강릉, 속초 등 영동 지역에도 태풍 주의보가 발효된다. 이로써 전국에 태풍 특보(경보·주의보)가 내려진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해남 물결 따라가니 남도 묵객 붓끝이네…화맥 길러낸 몽유진도

    해남 물결 따라가니 남도 묵객 붓끝이네…화맥 길러낸 몽유진도

    남도는 예부터 유배의 땅이었습니다. 수많은 정객들이 유배돼 시인 묵객으로서의 삶을 살았지요. 반도의 끝이라 할 전남 해남, 진도 등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재능은 고스란히 지역의 후예들에게 이어졌습니다. 밭고랑에서 풀 뽑는 아낙조차 즉석에서 절창(絶唱)을 뽑아낸다던가요. 진도에 들면 시, 서, 화는 물론 소리 자랑 말라는 말이 전하는 것도 그 때문일 겁니다. 해남 역시 녹우당을 중심으로 ‘남도 문화르네상스’를 꿈꾸고 있지요. 그렇게 해남으로, 진도로, 예술이 꽃 피는 해안선을 따라 ‘남도 예술기행’을 다녀왔습니다.외지인들이 해남과 진도를 묶어 돌아볼 경우 해남을 거쳐 진도로 가는 게 순서다. 그래야 좀더 효율적으로 두 지역을 돌아볼 수 있다. 해남에선 ‘예술이 꽃피는 해안선-예술가와 함께하는 남도 수묵 기행’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박2일(2박3일) 동안 예술가, 큐레이터 등과 동행하며 예술을 체험하고 답사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흥사 수묵화 체험, 템플스테이, 해창 막걸리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고산의 녹우당… 윤두서 자화상 압권 녹우당으로 먼저 간다. 해남 윤씨의 종택이다. 무엇보다 당호가 독특이다. 푸를 녹(綠) 자에 비 우(雨) 자를 쓴다. 말 그대로 ‘초록비’라는 뜻이다. 바람 불면 집 뒤 비자나무에서 우수수 빗물 떨어지는 소리가 난다고 해서 이런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지금은 녹우당이 고택 전체를 뜻하는 말이 됐지만 원래는 이 집의 사랑채를 가리키는 당호였다. 녹우당은 조선의 17대 왕 효종이 고산 윤선도에게 하사한 집이다. 82세 되던 해 낙향을 결심한 고산이 당시 수원에 있던 집을 뜯은 뒤 배로 싣고 와 해남에 다시 지었다. 차양 역할을 하는 사랑채 앞쪽의 겹처마, 높낮이로 아버지와 아들의 기거 공간을 구분한 공간 배치, 회랑 형태의 나무 기둥 등이 인상적이다. 지금도 고산의 14대 손이 거주하고 있다. 집 뒤 풍경도 웅숭깊다. 300년 묵은 늙은 소나무와 고풍스런 돌담길이 멋지게 어우러져 있다. 녹우당 아래는 고산윤선도유물전시관이다. 해남 윤씨 관련 유물을 전시, 보관하고 있는 곳이다. 전시관은 단층 건물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2층 건물이다. 1층은 로비 등 손님맞이 공간이고, 대부분의 작품은 지하층에 전시돼 있다. 도드러지거나 위압적인 느낌을 주지 않고 주변 풍경과 차분하게 어우러지려는 건축 의도가 읽힌다. 이곳에 국내 최고의 초상화로 꼽히는 ‘윤두서 자화상’(국보 제240호)이 있다. 강렬한 눈빛과 굳게 다문 입술, 극사실주의 작품을 보듯 한올 한올 섬세하게 묘사된 수염이 보는 이를 압도한다. 이 작품 하나만 보더라도 ‘본전’은 뽑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깊은 울림을 안긴다. 아울러 윤선도가 실제 사용한 나침반, 교과서에 실릴 만큼 유명한 ‘오우가’ ‘어부사시사’, 고려시대 유일한 노비문서인 ‘지정14년 노비문서’(보물 제483호), 윤두서가 자신의 초상화를 그릴 때 보던 옛 거울과 동국진체의 서예 작품 등 흥미로운 유물들을 진품으로 만날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대흥사서 차 한잔 대흥사는 해남을 대표하는 대가람이다. 지난해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 절집에서 사법시험을 준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대흥사에서는 사찰음식 체험, 템플스테이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수묵화 체험도 재밌다. 쥘부채에 삐뚤빼뚤 자신만의 수묵화를 그려 넣는 프로그램이다. 체험장은 대흥사 무량수전이다. 추사 김정희가 편액 글씨를 남긴 곳. 오래된 건물의 그늘에 들어 저만의 부채를 만들다 보면 더위는 저만큼 물러나고 없다. 대흥사에서는 차와 관련된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 그야말로 다반사(茶飯事)다. 차 시음 행사는 저 유명한 일지암에서 열린다. 대흥사에서 산길을 따라 20분 정도 발품을 팔아야 닿을 수 있다.일지암은 우리나라 차의 중흥조 초의(1786~1866) 선사가 차와 더불어 선(禪)을 수행하던 곳이다. 일지암(一枝庵)이란 이름은 “뱁새는 나무 끝 한 가지(一枝)에 살아도 편안하다”는 중국 당나라 시승 한산의 시구절에서 따왔다. 뱁새는 흔히 황새 쫓다 가랑이 찢어지는 동물로 인식되지만 불가에서는 다소 다른 모양이다. 불가피하게 오지랖을 넓혀야 하는 재능 많은 새가 황새라면 뱁새는 모든 것을 내려놓은 평범한 새다. 스스로가 뱁새여서 얼마나 좋은지, 얼마나 행복한지 일지암에서 여실히 느낄 수 있다. 풍경도 빼어나다. 두륜산과 멀리 남해 바다가 네모 창틀 안에 다 담긴다. 이 정도면 뱁새의 호사라 할 만하다.●왜구 물리친 울둘목에 서린 이순신 정기 예향을 찾아가는 여정이지만 울돌목에 서면 느낌이 다르다. 일본에 난데없이 한 방 맞은 요즘엔 더욱 그렇다. ‘바다가 울면 물이 돈다’는 울돌목(명량·鳴梁)은 해남과 진도 사이를 흐르는 해협이다. 이순신 장군이 일본 수군을 대파한 명량대첩(1597)의 현장이기도 하다. 당시 이순신 장군은 시속 20∼30㎞의 빠른 속도로 흘러가는 조류를 이용해 왜선을 수장시킨 것으로 전한다. 진도의 대표적인 민속놀이 중 하나인 ‘강강술래’(국가 무형문화재 8호)도 바로 이곳에서 비롯됐다. 해남 쪽에 우수영관광지, 진도 쪽에 녹진관광지가 각각 조성돼 있다. 실경산수화 같은 울돌목 풍경을 보려면 녹진전망대를 찾는 게 좋다. 진도대교와 주변 바다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울돌목 인근의 우수영문화마을도 둘러볼 만하다. 명량대첩과 해남사람들의 이야기를 벽화 등 조형미술 작품에 담아 조성한 마을이다. 약 2㎞ 안에 갤러리, 카페 등이 밀집해 있다.우수영관광지에서 진도대교를 건너면 진도 땅이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진도아리랑 소리가 환청처럼 들려오는 듯하다. 이쯤에서 진도 민초들의 노래 한 자락 들어보자.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에 실린 시 ‘운림산방으로 오시어요’(서지은 지음)의 한 구절이다. “노오란 울금을 곱게 빻아//(…) 첨찰산 병풍에 첩첩이 발라놓고//(…) 귀하디귀한 새빨간 보석알 닮은, 홍주(紅酒)를/ 그대 오시는 쌍계사 언덕 어귀에//(…) 비단치마 폭처럼 넓게 펼쳐 올리겠나이다//(…) 가만히 가만히/ 그대, 어서 오시어요” 이런 은근한 초대를 받고도 다리가 움직여지지 않는다면 사람도 아니다. ●시·서·화·창 뛰어난 진도… 첫 민속문화예술특구 진도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속문화예술특구다. 시·서·화·창,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다. 진도에 전해 오는 민속음악들은 대개 섬사람의 삶과 애환을 꿰고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시름을 슬픔으로 끝내지 않고, 한을 눈물로 맺지 않는다. 고된 삶을 노래하면서도 결국엔 내일의 희망을 그린다. 군립민속예술단의 김오현 단장은 “다른 지역 씻김굿과 달리 진도의 씻김굿은 음악적 요소가 강하다”고 했다. 진도의 씻김굿은 경쾌하다. 장단조차 슬픔의 절정에서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슬퍼도 비통에 빠지지 말라는 애이불비(哀而不悲)의 정서를 여기서 본다. 진도에서는 ‘토요민속여행’ 등 상설 공연 4개를 비롯해 예능보유자와 함께 하는 ‘진도 전통 문화공연’ 7개 등 모두 13개의 민속공연과 만날 수 있다. 그야말로 ‘민속공연 부자’다. 이 가운데 진도씻김굿(국가무형문화재 72호) 진도다시래기(국가무형문화재 81호) 진도만가(도 무형문화재 19호) 등에 대해 ‘진도 상·장례문화’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보배섬’ 진도(珍島)의 옛 이름은 ‘옥주’다. ‘비옥할 옥’(沃) 자를 쓴다는 게 정설이지만, 어차피 그마저 불확실한 것이라면 ‘구슬 옥’(玉) 자로 바꿔 쓴다고 해서 그리 틀리지는 않을 터다. 구슬은 곧 보배다. 물론 잘 뀄을 때라야 그렇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야 보배라고 했으니 말이다. 지금 진도가 예향으로 이름을 날리는 건 역사 속 수많은 ‘구슬들’의 예기가 잘 드러나도록 섬사람들이 음으로 양으로 북돋웠기 때문일 것이다. 그 첫자리가 운림산방이다.●조선 대가의 화실 ‘운림산방 ’ 서지은 시인이 “겹이어 몇 대를 붓을 들던 그 옛날 조선의 대가의 화실”이라 표현했듯 운림산방은 조선 후기 소치 허련(1808~1893)에 이어 5대에 걸쳐 직계 화맥(畵脈)이 이어지고 있는 남종화의 산실이다. 오각형 모양의 연못 운림지와 소박한 정자 사이로 소치가 손수 심었다는 배롱나무가 절정의 붉은 빛을 토해 내고 있다. 정자 뒤로는 진도의 진산 첨찰산이 운림산방을 감싸고 있다. 진도 사람 몇몇은 이 같은 안온한 풍경을 두고 ‘몽유진도’(夢遊珍島)라 부른다. 안견의 ‘몽유도원도’에 빗댄 표현으로, 진도의 실경산수화를 보는 듯하다. 운림산방 옆은 소치기념관이다. 소치 허련의 작품은 물론 미산 허형과 남농 허건, 임전 허문 등 후손들의 수묵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수묵화의 특징 중 하나는 여백이다. 여백은 단순히 그림이 그려지지 않은 공간이 아니다. 전시 작품들을 꼼꼼하게 살피다 보면 여백이란 것이 그리지 않음으로써 그림이 그려지는 매우 독특한 공간이란 걸 알게 된다. 글 사진 해남·진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 (지역 번호 061) →진도의 4개 상설 공연 가운데 ‘토요민속여행’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전국 15개 ‘상설문화관광 프로그램’ 중 하나다. 한 해도 거르지 않고 23년째 이어져 오고 있어 진도의 ‘프랜차이즈 공연’이라 할 만하다. 지난해 ‘한국관광의 별’에도 선정됐다. 진도 아리랑과 강강술래, 씻김굿 등 무형문화재 공연이 한 시간 남짓 펼쳐진다. 공연 뒤에는 관객과 출연진이 어우러지는 흥겨운 춤판이 벌어진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진도향토문화회관에서 군립민속예술단 주관으로 열린다. 공연은 무료다. 544-8978. ‘금요국악공감’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국립남도국악원에서 열린다. 역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수요일엔 진도군 보유 무형문화재 중심의 ‘진수(水)성찬’(1만원)이 오후 7시 30분 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일요일엔 ‘일요상설공연’(5000원)이 오후 2시 해창민속전수관에서 각각 관객을 만난다. 이 밖에 ‘진도아리랑 오거리’ 등 버스킹 공연을 수시로 진행한다. →해남의 ‘예술가와 함께하는 남도 수묵기행’은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행촌문화재단(533-3663)에서 받는다. →해남 읍내 천일식당(536-4001)은 80년을 이어온 떡갈비로, 진일관(532-9932)은 한정식으로 각각 소문난 집이다. 진도 신호등회관(544-4449)은 전복비빔밥을 잘한다. 전복의 암수 내장을 함께 쓰는 게 독특하다. 양념장이 강해 다소 맵게 느껴질 수 있다.
  • ‘해투4’ 송가인 해명 “얼굴 보톡스? 원래 볼살이 많아”

    ‘해투4’ 송가인 해명 “얼굴 보톡스? 원래 볼살이 많아”

    ‘미스트롯’ 송가인이 보톡스 의혹을 해명했다. 1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해투4)’는 ‘트롯투게더’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600회를 맞이한 ‘해투4’를 축하하기 위해 트로트 가수 설운도, 김연자, 송가인, 장민호가 출연했다. 이날 송가인은 ‘해투4’ 출연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TV에서만 보던 곳을 나와서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재석이 “송가인 고향집도 화제라던데”라고 하자 송가인은 “송가인 생가처럼 하루에 150명 정도 방문한다. 부모님께서 음료수를 준비해 방문객들에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진도군에서 팻말도 붙여주셨다. 요즘엔 제가 진도의 명물 진돗개보다 더 유명하다”고 자랑했다. 송가인은 “친오빠들이 ‘너는 돈도 안벌고 뭐하냐’고 했는데 지금은 ‘밥 먹었어?’라며 따뜻하게 대해준다. 영상통화도 징하게 한다”고 밝혔다. 송가인은 또 “씻김굿 인간문화재인 어머니 덕에 15년간 국악을 해왔다. 둘째 오빠는 아쟁, 올케언니는 꽹과리를 공부했다“고 덧붙였다. 전현무가 “송가인의 댓글에는 악플이 없다”고 하자 그는 “보톡스를 맞았다. 얼굴에 뭘 넣었다 라는 댓글이 있었다. 저는 엄마랑 똑같이 생겨서 볼살이 많다. 수술은 안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저도 댓글 많이 읽어보는데 악플에 상처를 받는다. 좋은 글이 더 많아 위안이 된다. ‘노래 잘한다’는 댓글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송가인은 ”‘미스트롯’ 출연 이후 팬카페 회원이 140명에서 2만5,000 명까지 늘었다“며 팬들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송가인의 팬들은 행사장에서 직접 스태프를 자청하며 진행을 돕는다며 ”팬들이 스태프 복장까지 갖추고 행사장에서 주차할 공간까지 가이드 해준다. 저의 아버지 정도 연령대가 많으시다. 또 20대 팬들은 아이돌용 대포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찍어주신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예전에는 한달에 2~3개 행사가 있었다면 지금은 한달에 1~2일 정도만 쉰다. 신인 시절에 비해 지금은 행사비도 10배 정도 올랐다. 연말까지 행사 스케줄이 다 찼다”며 “’미스트롯’ 상금은 어머니께 다 드렸다. 지금은 콘서트 수입이 정산돼 나오고 있는데 부모님께 다 드리고 싶어서 돈이 생기면 바로 보내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진도군 홍보대사에 ‘미스트롯’ 송가인

    진도군 홍보대사에 ‘미스트롯’ 송가인

    가수 송가인씨가 고향 전남 진도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송씨는 최근 ‘미스 트롯’이란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해 인기를 끌고 있다. 진도군은 송씨를 통해 보배섬 진도의 우수성 등을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진도의 자랑인 송씨가 홍보대사라는 자부심을 갖고 진도군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씨는 “고향인 진도군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강경화 “실종자 수색, 안타깝다”…사흘째 강물과 사투에 성과없어

    강경화 “실종자 수색, 안타깝다”…사흘째 강물과 사투에 성과없어

    사흘간 실종자 19명중 1명도 못 찾아, 강물 3m서 9m로 불어유속 너무 빨라 잠수부 투입 못해, 선박 유실망 설치도 불가유실방지 구조물 검토, 육로 500km 떨어진 하류 댐도 수색실종자 찾지 못한 선례에 걱정, 내일부터 강물수위 하락이 관건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의 빠른 유속으로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의 선체수색이 힘들어짐에 따라 헝가리 당국이 선체 주변에 구조물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일 밝혔다. 부다페스트에서 귀국한 강 장관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체 주변에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망을 설치하는 게 좋겠다고 처음부터 건의했는데 잠수부가 내려갈 상황이 아니라고 한다”며 “주변에 구조물을 놓는 방안도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물의 속도가 너무 빨라 잠수부가 수면 아래로 내려가서 활동할 수 있는 안정된 여건이 전혀 보장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수면 위에서 배로, 헬기로 계속 수색작업을 하면서 그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사고 지점 강물의 유속을 시속 5~6㎞로 보고 있다. 세월호 침몰현장인 전남 진도군 맹골수도보다 유속이 더 빠르다. 또 수심도 8~9m로 불어났다고 봤다. 평소 수심 3m와 비교해 3배 정도나 높아졌다. 현장에서 빨라진 유속 및 유량과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것이다. 강 장관은 선박 인양이 힘든 이유에 대해 “배를 끌어올리려면 강의 다른 유역에 있는 대형 크레인을 가져와야 하는데 다리와 수면 사이 폭이 아직 좁다”며 “수위가 내려간 다음에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3일쯤이면 수위가 내려가고 유속도 느려지지 않겠나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강 하류로 흘러가는 많은 물체가 세르비아와 루마니아 국경에서 잡히는 경우가 있어 댐에 있는 인력이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현장에 있는 세르비아 대사와도 통화했다”고 말했다. 사고지점에서 다뉴브강의 하류에 있는 첫 번째 댐은 세르비아와 루마니아의 국경에 걸쳐 있는 ‘아이론 게이트’다. 육로로 500㎞ 떨어진 먼 곳이지만 다뉴브강 상류에서 발생한 사고로 이곳에서 희생자가 발견된 사례가 있다. 실종자를 찾고자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는 뜻이다. 다만 워낙 유속이 빠른 강이어서 실종된 여학생을 결국 찾지 못한 선례도 있다. 강 장관은 “헝가리 측에 최대한의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견인해내는 게 이번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이었고 그 부분은 확인했다”면서도 “실종자 수색에 하나도 진전된 바가 없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떠났다”고 말했다. 이날 구조현황은 생존자 7명, 사망자 7명, 실종자 19명 등으로 그대로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강 장관은 지난달 31일부터 현지에서 사고현장을 둘러보고 헝가리 외교장관 및 내무장관을 각각 만났다. 생존자 및 피해자 가족 면담, 구조대 격려 등의 일정도 소화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부고]

    ●박용원(㈜윈앤윈우드 대표)씨 모친상 박장원 송신국(진우상사 대표)씨 장모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2)3010-2263 ●신순석(전 여수 축협중앙회 상무이사)씨 별세 상훈(전 대한카누연맹 홍보이사)씨 부친상 12일 여수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8시 (061)688-4444 ●조만승(한국국토정보공사 부사장)씨 모친상 11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7시 (062)670-0036 ●이광옥(진도군 전 안전건설과장) 광주(통계청 고양사무소장) 광순(진도군 시설경영 담당)씨 부친상 조기선(광주CBS 보도제작국장)씨 장인상 11일 진도군 산림조합추모관, 발인 14일 오전 9시 (061)543-4040 ●전용빈(충북도 총무과 주무관)씨 모친상 12일 청주의료원 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8시 (043)279-0159 ●조경자씨 별세 김효찬(삼성엔지니어링)·수영(서울중앙지법 판사)·효엽(MBC 보도국 경제팀장)씨 모친상 조상준(부산지검 차장검사)씨 장모상 김민정(한국외대 교수)씨 시모상 1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45분 (02)2258-5940 ●심혜숙(라이나생명 소비자보호팀 부장)씨 모친상 12일 연천군보건의료원 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10시 (031)832-4474 ●문창기(㈜이디야 대표이사)씨 부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3010-2230 ●명노진(명세식품㈜ 대표이사)씨 부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10분 (02)3010-2262 ●김철순(조선대 명예교수)씨 별세 성권(중앙대 교수) 성배(서울대 교수)씨 부친상 송양민(가천대 보건대학원 원장)씨 장인상 1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4일 오전 11시 30분 (02)2258-5940 ●박용현(청주시의원)씨 모친상 12일 충북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43)269-6969
  • 진도울금, 이마트 55개 점포에서 1+1 행사

    진도울금, 이마트 55개 점포에서 1+1 행사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진도 울금이 이마트에 입점했다. 진도군은 농수특산물 가공·판매 활성화를 위해 전국 이마트 55개소에서 ‘진도 울금 판매 기획전’을 9일부터 15일까지 7일동안 개최한다. 군에서 생산·가공되는 우수한 품질의 울금을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판매 기획전을 마련했다. 진도 울금으로 가공한 울금분말, 울금차, 울금과립, 액기스 등 4개 종류 품목을 판매한다. 또 울금 과립스틱과 울금차·분말 등 시식·시음 행사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울금산업 특구’ 지정 기념으로 1+1 행사를 한다. 이번 기획전 종료 후에는 울금분말, 울금차, 울금과립 등의 품목이 수도권에 위치한 55개 이마트 점포에서 상시 판매된다. 진도 울금은 간 기능 개선(숙취해소), 치매와 아토피 예방, 소화 기관 기능 강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경제마케팅과 관계자는 “울금 기획전 개최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군민소득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음주운전 차량에 어버이날 맞춰 고향 찾은 자매 등 3명 참변

    음주운전 차량에 어버이날 맞춰 고향 찾은 자매 등 3명 참변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한 ‘윤창호법’이 만들어졌지만 음주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6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고향을 찾은 자매 등 3명이 중앙선을 넘어 택시와 충돌한 20대 음주 운전자에 의해 참변을 당했다. 이날 0시 40분쯤 전남 진도군 의신면 왕복 2차선 도로에서 A(29)씨가 운전하는 제네시스 승용차와 마주 오던 K7 택시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사(59)와 B(60)씨 자매 등 모두 3명이 숨졌다. B씨 남동생과 지인 등 다른 승객 2명과 A씨도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택시에는 운전사 외에 어버이날을 앞두고 노모를 만나러 서울에서 내려온 자매와 마중 나온 남동생 등 승객 4명이 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81%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 상황 등으로 미뤄 A씨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달리다가 택시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일명 ‘윤창호법’은 다음 달 25일부터 시행된다. 면허 정지는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에서 0.03% 이상으로, 면허 취소는 0.1% 이상에서 0.08% 이상으로 하향 조정된다. 윤창호법에 따르면 사고를 낸 A씨는 면허취소에 해당한다.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낼 경우 현행법으로는 1년 이상의 징역으로 처벌했지만 개정안에는 3년 이상 징역 또는 무기징역까지 가능하다. 음주치사의 경우 기존 10년 이하의 징역과 500만~3000만원 벌금에서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에 1000만~3000만원의 벌금을 내도록 음주운전 처벌 조항이 강화됐다. 고 윤창호(당시 22세)씨는 지난해 9월 부산 해운대구에서 만취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치여 뇌사상태에 빠졌다가 끝내 세상을 떠났다. 그해 11월 국회는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핵심으로 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진도군, ‘5월 가정의 달’ 맞아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 ‘풍성’

    진도군, ‘5월 가정의 달’ 맞아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 ‘풍성’

    진도군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연인,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풍성한 행사를 연다.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가 한자리에 모두 마련됐다. 군은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동안 어린이날과 진도개의 날을 기념해 진도개 테마파크 일원에서 ‘제8회 진도개 페스티벌’ 축제를 개최한다. 천연기념물 제53호 진도개의 우수성을 쉽게 체험할 수 있는 진도개 공연과 경주·어질리티·높이뛰기, 애견 산책, 반려견과 건강 달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 첫날 4일 오후 1시 ‘박터트리기’ 개막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진도개 공연, 마술쇼, 독댄스 등 다양한 공연이 줄줄이 이어진다. 축제장을 찾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에어바운스, 트램폴린과 애견 수영장, 강아지 체험장, 진돌이 썰매장 등이 운영된다. 전국 진도개 동반견(BH) 훈련 경기, 애견과 함께하는 건강달리기 등 다채로운 체험거리로 흥겨움이 더해진다. 진도개 애견 캠핑장과 포토존을 새롭게 단장해 반려견과 어린이 가족들이 휴식을 취하고 추억을 남길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각종 체험부스에서는 반려견 교감 교육, 원반맞추기, 프리스비, 애견 미용 및 드라이, 애견 공예품 만들기 등 유익하고 흥미로운 체험이 준비돼 있다.진도읍 아리랑 오거리 일원에서는 ‘진도아리랑 오거리 Festa’가 열린다.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진도읍 원도심을 알리고 야간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계획됐다. 소망솟대 만들기, 나만의 캘리 그래피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또 버스킹·뮤지컬 공연 등 신명나고 흥겨운 볼거리도 제공한다. 진도읍상설시장 골목에서 청정 진도의 특산품 진도울금으로 만든 진도울금막걸리 빨리 마시기 대회, 울금막걸리 퀴즈 등 다양한 행사도 만날수 있다. 기획예산과 홍보담당 관계자는 “진도를 방문하는 가족, 연인, 친구들이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 것이다며 “각종 행사와 축제가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현장점검 등 안전사고가 없는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서울 76점·강원 38점… 시군구 ‘공약 점수’ 최고·최저 2배 격차

    서울 76점·강원 38점… 시군구 ‘공약 점수’ 최고·최저 2배 격차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24일 민선 7기 기초단체장의 공약실천계획서를 지역별로 평가한 결과, 서울이 76.66점(100점 만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국 평균인 63.72점을 10점 넘게 상회한 수준이다. 충남(75.41점), 울산(71.10점), 전북(70.36점), 부산(69.35점), 광주(67.92점), 경북(66.86점), 대전(67.12점) 등도 양호한 점수를 받았다. 반면 강원은 38.24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인천(57.03점), 충북(57.39점), 경남(59.85점), 대구(60.20점), 경기(60.46점), 전남(62.17점) 등도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최하등급을 받은 6개 지자체를 제외한 민선 7기 기초단체장의 공약 수는 1만 6125개로 공약 이행을 위해 필요한 재정은 501조 8356억 4000만원이었다. 이는 민선 6기 때보다도 67조원가량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지역의 공약 이행에 필요한 재정은 모두 35조 439억 9200만원으로 노원구가 5조 3684억 990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은평구는 1530억 77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서울지역 공약 사업 중 재원 소요 규모가 가장 컸던 공약은 도봉구의 ‘KTX(의정부~수서 SRT) GTX-C노선의 지하공사와 병행 추진’ 사업으로 2조 1004억이었다. 부산에서는 16개 지자체가 676개 사업을 내걸고 9조원을 지출할 계획이다. 부산지역 공약이행 재정은 기장군이 2조원으로 1위였고 이어 동구(1조원), 사상구(1조원) 순이다. 지역 내 최대규모 공약은 7700억원이 들어가는 ‘사상구 낙동강 횡단대교 건설 지원’이다. 대구에서는 8개 지자체 432개 사업에 4조 9557억 7700만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집계됐다. 달성군이 1조 5331억 6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남구는 1343억 29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재원 소요 규모가 가장 큰 공약은 달성군의 ‘지역별 핵심 도시계획도로 조기건설’ 사업으로 6152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에서는 계양구가 4조 1001억 2800만원으로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이 가장 많이 필요한 지자체로 꼽혔다. 국비는 전국 평균보다 11.05% 포인트나 높았다. 특히 계양구의 ‘서울지하철 계양(작전역) 연계 적극 추진’ 사업은 3조 470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에서는 북구가 3조 1865억 9600만원의 공약 이행 시 재정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고 동구가 1877억 78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북구의 ‘첨단3지구개발 조기착공 및 인공지능창업단지 조성 지원’ 사업에는 2조 3922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에서는 공약 이행 시 국비는 전국 평균보다 5.94% 포인트 낮았다. 대덕구의 ‘석봉동 문화부지 활용 신탄진지역 문화시설 확충’ 사업은 405억 4000만원이 필요했다. 울산에서는 모두 3조 7569억 4000만원의 공약 이행 재정이 필요했는데 북구의 ‘동서축 도로 임기 내 기반조성(창평~동대산터널~강동 구간)’ 사업에만 896억 4000만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약 이행 재정 규모가 전국 최대인 경기에서 공약 이행 재정은 117조 636억 2600만원이었다. 부천시가 12조 5476억 6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의왕시가 2096억 300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가장 적었다. 수원시의 ‘격자형 철도네트워크 구축’ 사업에 5조 7878억 3200만원이 소요될 계획이다. 강원에서는 강릉시가 공약 이행 시 5조 347억 4700만원의 재정이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고 ‘발전설비단지 조성’ 사업에만 4조 8014억원이 들어가는 등 대부분의 재정을 차지했다. 충북에서는 충주시의 ‘충주역 서부 도시화’ 사업에 2조 2343억원, 청주시의 ‘청주테크노폴리스 확장 조성’ 사업에 1조 4686억 4500만원 등 각각 가장 많은 재정이 필요한 공약으로 나타났다. 충남에서는 당진시가 11조 1416억 3100만원으로 공약 이행을 위해 가장 많은 재정이 필요했다. 공약 중에서는 천안시의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사업에 3조 7000억원이 들어간다. 전북에서는 익산시의 ‘녹색도시 건설을 위한 도시공원 조성’ 사업에 2조 3369억 100만원, 군산시의 ‘신재생에너지 집중투자 및 신성장산업 육성’ 사업에 1조 7000만원이 들어가는 등 유일하게 조단위로 진행되는 공약이었다. 전남에서는 진도군의 ‘진도항 배후지 개발사업 및 국제항 개발 투자유치 추진’ 사업이 4조 6827억원의 재정이 필요한 가장 큰 공약으로 알려졌다. 경북에서는 대규모 재정이 필요한 공약이 대부분 고속철도와 고속도로와 관계된 사업으로 모두 조단위의 재정이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국비만 전국 평균보다 22.91% 포인트 높았다. 반면 민간은 9.13% 포인트 낮았다. 경남에서는 합천군 16조 5616억 4800만원, 남해군 7조 5200억 4800만원이 들어가는 등 공약 이행에 필요한 재정이 가장 많은 지자체로 집계됐다. 특히 합천군의 ‘군내 도로망 정비 및 인근도시와의 접근성 개선’ 사업에만 6조 331억원이 필요해 재정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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