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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이공대 수시모집 등록률 비수도권 1위

    영남이공대 수시모집 등록률 비수도권 1위

    영남이공대가 비수도권 입학정원 1500명 이상 전문대 중 수시 등록률(정원내 기준) 1위를 차지했다. 수시모집 인원 2071명 중 1838명이 등록해 88.7%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이는 영남이공대의 과감한 구조 개혁을 통한 학생 맞춤형 입시 홍보 전략 덕분이라는 평가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2021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I유형) 성과평과 A등급, 2021년 고교생 대상 산업현장 탐방 및 직무멘토링 사업 전국 유일 선정,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선정 등도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은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발빠르게 대처하며 학생이 원하는 대학 교육과 실무 중심 맞춤 교육을 통해 학생이 희망하는 진로를 개척하고, 가장 효율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직업교육을 잘 실천하는 대학의 위상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정부 “확진자 수만으로 불안해할 필요 없어…당분간 증가한다”

    정부 “확진자 수만으로 불안해할 필요 없어…당분간 증가한다”

    “불안 말고 당국의 분석 신뢰해달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3000명을 넘은 가운데 방역당국은 “당분간 확진자 수는 증가한다”며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당국이 제공하는 분석을 신뢰해달라”고 요청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의 유행은 확진자 수보다 중증환자와 사망자, 의료체계 여력 등을 종합 판단해 위기 양상을 분석해야 한다”며 “당분간 확진자 수는 증가하겠지만 대응체계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의료체계의 여력은 안정적이고 위중증환자와 사망자 규모 관리도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진단검사체계의 전환으로 국민은 불편할 수 있고, 방역관리가 약화되며 확진자가 다소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앞으로 확진자 수만 가지고 불안해할 필요보다 오미크론 전환기를 얼마나 최소한의 피해로 잘 넘길 것인가 함께 봐달라”며 “종합적인 정보 분석을 계속 강화해 국민에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신규확진 2배 됐지만, 위중증 절반 이하” 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3000명을 넘으면서 델타 변이 유행 시기의 2배 가까이로 늘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절반 이하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3012명으로 집계돼 지난달 8일 7173명의 2배에 가깝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이날 385명으로 지난달 8일 840명의 절반 이하다. 사망자수 역시 지난달 초 60명대 수준이었으나 최근에는 20~30명대로 줄었다. 방역당국은 그동안 3차 접종이 진행되면서 ‘감염 취약층’으로 꼽히는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겸 안전상황점검회의에서 “국민 여러분의 협조에도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본격화했다”며 “안일한 대처는 금물이지만 과도한 불안감에 휩싸일 필요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고령층 3차 접종률을 높이고 병상을 확충하는 한편, 먹는 치료제를 도입하는 등 오미크론에 미리 대비해 왔다”며 “이제부터 방역의 최우선 목표는 위중증과 사망을 줄이는 데 두겠다”고 설명했다.
  • 입주 3년 된 아파트 욕실 벽 ‘쾅’ 터졌는데…시공사 측 “안전 이상 없다”

    입주 3년 된 아파트 욕실 벽 ‘쾅’ 터졌는데…시공사 측 “안전 이상 없다”

    “집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입주한 지 3년 된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욕실 벽이 갑자기 부서져 내린 일이 발생했다. 지난 25일 JTBC에 따르면, 2019년 입주를 시작한 서울의 한 아파트 입주민 A씨는 지난달 욕실에서 양치를 하다가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 A씨에 따르면, 사고 당시 천장에서 ‘끽’하는 뒤틀리는 소리가 나더니 ‘쾅’ 소리와 함께 타일이 터졌다. 마치 가스가 폭발해 집이 무너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A씨는 “너무 놀라 3살짜리 아이를 데리고 바깥으로 도망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타일이 무너지기 며칠 전부터 욕실 문틀이 틀어져 문이 안 닫혔다고 주장했다. 이후 연락을 받고 온 시공사 관계자는 ‘단순 타일 불량’이라고 했으나, 앞서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를 접한 A씨는 불안감에 시공사 측에 전문가의 안정성 진단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했다. 현재 깨진 욕실 벽면은 스티로폼으로 가려진 상태다.시공사 측은 JTBC에 “추운 겨울에 콘크리트가 수축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라면서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라 안전에 이상은 없다”고 설명했다. 주택에 하자가 발생하면 시공사에 보수를 요청할 수 있다. 만약 시공사가 보수를 거부하면 국토교통부에 하자 심사를 요구할 수 있다. 국토부에 신청된 하자 심사는 지난해에만 7600여건이다. 한편 최근 아파트와 관련된 안전사고로 인해 일부 입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상태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쯤 광주시 서구 화정동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외벽 붕괴 사고가 발생해 현장에 있던 근로자 6명이 실종됐다. 이후 지난 14일 첫 실종자의 시신이 수습됐다. 이 사고를 수사 중인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지난 25일 브리핑에서 “동바리 미설치와 역보 무단 설치가 주요 사고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국가건설기준센터 표준시방서에는 30층 이상이나 120m 높이 이상의 콘크리트 타설 공사를 할 때, 하부 3개 층에 이른바 ‘동바리(지지대)’를 설치하도록 규정한다. 그러나 붕괴사고 현장의 하부층인 38층 이하는 모두 동바리가 제거된 것으로 확인돼, 하중을 아래층이 지탱할 수 없었다는 분석이 주요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다.
  • 청년·영세 사업장 권익 보호 정기감독한다

    청년·영세 사업장 권익 보호 정기감독한다

    올해 청년·비정규직 등 취약계층과 영세사업장의 노동자 권익보호를 위해 근로감독이 확대되고 중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이 강화된다. 고용노동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2년 근로감독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분야별 정기감독에 청년 분야를 신설하고 비정규직과 장시간 노동 등 열악한 분야를 집중 점검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정기감독은 법 위반 예방에 중점을 두고 사전 교육과 자가진단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노동부는 “청년 등 취약계층 보호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감독 대상의 3배수에 해당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자가진단표를 배포해 사업장 스스로 법 준수 여부를 진단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업장이 자가 진단시 활용할 수 있도록 근로감독관이 노동법을 직접 설명하는 등 교육 콘텐츠도 제공된다. 아울러 노동부는 임금체불 등으로 노동자 권익 침해가 발생하는 영세 사업장을 대상으로 각 지방 노동관서가 매 분기 취약업종을 선정해 4대 기초 노동질서를 점검토록 했다. 4대 기초 노동질서는 서면 근로계약 체결, 임금명세서 교부, 최저임금 준수, 임금체불 예방을 말한다. 다만, 영세 사업장의 특성을 고려해 사업장에서 우선 자가 진단을 할 수 있도록 교육 컨텐츠를 지원하는 등 사전 계도 기간이 운영된다. 노동자에 대한 폭행이나 직장내 괴롭힘, 성희롱 등이 발생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특별감독을 실시하고 노동법 전반에 대한 점검을 통해 위법 사안에 대해 엄중 조치하기로 했다. 안경덕 노동부 장관은 “올해는 취약계층 노동자에 대한 보호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근로감독 외에도 교육과 자가진단, 지도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지자체 및 업종별 협회·단체 등과 협력해 영세·소규모 사업장의 노동법 교육과 노동환경 개선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오미크론 대응서 ‘치료 소외’ 확진자 없어야

    [사설] 오미크론 대응서 ‘치료 소외’ 확진자 없어야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섰다. 델타보다 전파력이 두 배 빠른 오미크론이 국내에서도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결과다. 이런 확산 속도라면 2만, 3만명 돌파는 시간문제다. 의료 현장에서는 “10만명도 각오해야 한다”고 공공연히 말한다. 델타 변이 유행 때 주효했던 전방위 ‘3T(검사, 추적, 치료) 방역’은 한계에 봉착했다. 오늘부터는 자가격리와 재택치료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각각 줄인 새 방역수칙이 적용된다. 하루 검사 역량 최대치가 85만건인 여건 등에 비춰 볼 때 불가피한 선택이다. 이제부터는 고위험군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집중해야 한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여전히 본격적인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에 머뭇대고 있다. 새 대응체계에서는 단순 의심자의 경우 신속항원검사(자가검사키트)를 먼저 받고 여기서 양성이 나오면 추가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는다. 오미크론이 많이 퍼진 광주, 평택 등 4개 지역에서만 시범 실시하고 있다. 통제 불가능한 상황에 놓이기 전에 조속한 전국 확대가 필요하다. 방역당국이 선뜻 전국 확대를 선언하지 못하는 데는 현장의 준비가 제대로 돼 있지 않다는 현실적인 고충도 자리한다. 이 때문에 우리는 여러 차례 ‘속도감 있는 대비’를 주문했다. 동네의원 활용 방안 얘기가 나온 게 벌써 두 달 전이다. 그런데도 당국은 “마스크를 잘 쓴 덕분에 오미크론 확산 속도가 외국보다 더디다”고 하더니 이제는 “빨리보다 적절한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시간을 끌고 있다. 또다시 실기(失機)하는 잘못을 저질러서는 안 된다. 밀접 접촉자여도 마스크를 썼다면 격리시키지 않는 방안도 당국은 검토 중인데 폭증세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방역체계 전환 과정에서 치료 한 번 받아 보지 못하고 소외되는 이가 있어서도 안 된다.
  • [사설] 오미크론 대응서 ‘치료 소외’ 확진자 없어야

    [사설] 오미크론 대응서 ‘치료 소외’ 확진자 없어야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8000명을 넘어섰다. 델타보다 전파력이 두 배 빠른 오미크론이 국내에서도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결과다. 이런 확산 속도라면 1만, 2만명 돌파는 시간문제다. 의료 현장에서는 “10만명도 각오해야 한다”고 공공연히 말한다. 델타 변이 유행 때 주효했던 전방위 ‘3T(검사, 추적, 치료) 방역’은 한계에 봉착했다. 오늘부터는 자가격리와 재택치료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각각 줄인 새 방역수칙이 적용된다. 하루 검사 역량 최대치가 85만건인 여건 등에 비춰 볼 때 불가피한 선택이다. 이제부터는 고위험군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집중해야 한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여전히 본격적인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에 머뭇대고 있다. 새 대응체계에서는 단순 의심자의 경우 신속항원검사(자가검사키트)를 먼저 받고 여기서 양성이 나오면 추가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는다. 오미크론이 많이 퍼진 광주, 평택 등 4개 지역에서만 시범 실시하고 있다. 통제 불가능한 상황에 놓이기 전에 조속한 전국 확대가 필요하다. 방역당국이 선뜻 전국 확대를 선언하지 못하는 데는 현장의 준비가 제대로 돼 있지 않다는 현실적인 고충도 자리한다. 이 때문에 우리는 여러 차례 ‘속도감 있는 대비’를 주문했다. 동네의원 활용 방안 얘기가 나온 게 벌써 두 달 전이다. 그런데도 당국은 “마스크를 잘 쓴 덕분에 오미크론 확산 속도가 외국보다 더디다”고 하더니 이제는 “빨리보다 적절한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시간을 끌고 있다. 또다시 실기(失機)하는 잘못을 저질러서는 안 된다. 밀접 접촉자여도 마스크를 썼다면 격리시키지 않는 방안도 당국은 검토 중인데 폭증세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방역체계 전환 과정에서 치료 한 번 받아 보지 못하고 소외되는 이가 있어서도 안 된다.
  • “美中 신냉전 초입… 한국은 전략적 모호성·선명성 오가며 유연 대응해야”

    “美中 신냉전 초입… 한국은 전략적 모호성·선명성 오가며 유연 대응해야”

    21세기 글로벌 패권을 둘러싼 미중 양국의 대결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미중 갈등 양상에 따라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가 요동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황재호 한국외대 교수를 25일 만나 미중의 향후 패권 전략과 우리의 국가생존 방향을 짚어 봤다. 황 교수는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이자 글로벌 전략협력연구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미중 관계를 어떻게 평가하나. “‘신냉전의 초입(初入)에 서 있다’는 평가가 적합할 듯하다. 양국은 충돌과 경쟁만이 아니라 협력의 여지가 존재한다. 미중 경쟁은 역사 속 늘 있었던 강대국 경쟁이며, 상호 불신의 문제다. 미국은 자신과의 싸움, 중국은 시간과의 싸움 중이다. 아직 ‘세력 전이’가 일어나고 있지도 않은데 미국은 새로운 도전자를 과대포장하고 두려워한다. 반면 중국은 주요 강대국이 되고자 하지만 그렇다고 미국을 대체할 의지는 없다. 중국은 ‘길게 보고’(장기전) ‘약점을 보강하면서’(진지전) ‘다각적으로 맞대응’(여론전·심리전·법률전)하고자 한다.” -미중 정상들의 개성과 리더십을 평가하면. “중국외교가 늑대전사(戰狼)처럼 점점 강경해지는 이유는 먼저 시진핑 국가주석 개인 DNA에서 찾아야 한다. 건국 공신인 부친(시중쉰)의 존재로 ‘성골’이 된 시 주석은 당과 국가에 절대적인 충성심과 사명감을 갖고 있다.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은 오로지 시 주석 본인만이 실현할 수 있다는 사명감에 차 있고 중국 권력구조 내 견제할 만한 인물이 없다. 올해 10월 권력의 3연임 상황이 되면 시 주석 개인 색채가 농후해져 중국 외교·안보 정책이 더욱 강해질 듯하다. 미국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의 외교는 거칠었고, 조 바이든 외교는 세련되지만 둘 다 ‘아메리카 국익 퍼스트’이다. 하지만 미국 단독으로는 쉽지 않고 결국 부족한 부분은 동맹과 다자주의로 채워야 한다.” -한국 외교는 전략적 모호성을 포기해야 하는가. “전략적 모호성과 전략적 선명성은 상호대립이 아닌 보완적 개념이며 적절히 병행해야 한다. 선택을 고민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전략적 비전과 실천 능력을 더 고민해야 한다.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도 선명성을 취할 수 있고, 전략적 선명성을 선택해도 전략적 모호성을 보여야 할 때가 있다.” -전략적 선명성을 선택할 경우 국가 리스크에 대한 해법은.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며 취사선택한다고 해서 꼭 그 전략만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양자 사이 전략의 유효성, 유용성, 적시성, 적절성을 모두 고민해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 예컨대 대미 전략적 선명성을 선택하면 중국으로부터 오는 많은 ‘비용’, 즉 중국 없이 대북정책을 자신할 수 있을지, 중국의 유무형 경제압박을 견딜 수 있을지 등을 따져 봐야 하고 반대로 미국이 한국에 대해 전면적으로 정책적 지지를 할 것인지 등도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 자신감이 선다면 모호 전략을 포기해도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사안별로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해야 한다.” -차기 정부 외교 정책의 방향은. “미국과 밀접한 일본마저도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정기국회 시정연설에서 ‘엄격함과 복잡함을 더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신시대 현실주의 외교’를 천명했다. 오는 5월 신정부가 최적화된 한국 외교의 목표와 기조, 비전과 전략을 보였으면 한다.
  • 여야 대선 공약 차별성 분석 시의적절… 실현 가능성 검토는 부족

    여야 대선 공약 차별성 분석 시의적절… 실현 가능성 검토는 부족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25일 제147차 회의를 열고 1월 서울신문 보도를 논의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서면으로 진행된 회의에는 이동규(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 위원장을 비롯해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대외협력실장),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박경미(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정은(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 정일권(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위원이 참여했다. 위원들은 대선 국면에서 후보나 캠프 관계자들의 말을 그대로 옮기는 ‘나팔수 저널리즘’이 줄고 공약의 적절성, 차별성 등을 분석한 기사가 시의적절했다고 의견을 모았다. 다만 재원 마련 방안 등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검토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현장 기자와 논설위원의 이상적 융합 김재희 새해 서울신문은 내용과 형식에서 많은 변화를 모색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글자 크기가 과거 지면에 비해 커져 가독성이 높아지고 눈의 피로감이 줄어든 것이다. 내용적인 부분에서는 현장을 취재하는 기자들의 칼럼 코너 ‘마감 후’, ‘나와, 현장’과 논설위원들이 직접 발로 뛰며 취재해 작성한 ‘20대 대선 이것만은 하자’ 코너를 주의 깊게 봤다. 해당 코너들은 취재기자들의 현장성과 논설위원들의 퍼스펙티브가 이상적으로 융합해 오피니언의 새로운 형식과 방향을 제시했다. 신년 기획으로 3회에 걸쳐 연재된 ‘초연결 시대, 당신은 외로운가요?’ 시리즈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공감을 일으킬 만한 주제였다. 다만 ‘외로움’, ‘고립’ 등의 추상적인 개념으로 시리즈가 연재되면서 현장 사진 없는 그래픽 중심으로 기사가 구성되다 보니 기사의 현장감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19일자에서는 1면 톱 기사(‘젠더 공약에 젠더 철학이 없다’)를 시작으로 대선후보들의 젠더 공약을 비교했다. 여타 미디어에서 대선 공약을 젠더 이분법적 시각에서 단면적으로 보도하는 것을 넘어 통합적으로 분석한 것은 매우 유의미한 시도였다. 젠더 공약에 대한 구체적이고 심도 있는 평가와 분석, 어떤 젠더 철학이 필요한가에 대한 혜안까지 다뤄졌다면 더욱 도움이 됐을 것 같다. ●중대재해처벌·남성 육아휴직 관심을 이동규 지난해 1월 제정된 중대재해처벌법이 1년의 경과 기간을 거쳐 27일 시행을 코앞에 두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국민의 생명·안전, 기업 활동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는 정책 이슈인 만큼 시행 이후 집행 과정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점검, 분석해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에서 개선 제언도 했으면 한다. 21~22일자에 서울신문이 새해 선보인 ‘먼저 온 주말’ 섹션에서 남성 육아휴직 이슈를 다뤘다.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이 최근 3년 새 2배 수준으로 빠르게 늘고 있지만 관련 제도는 미흡하다는 내용이다. 이번 기사를 계기로 서울신문이 남성 육아휴직 이슈를 중요 정책 의제로 생각하고, 후속 보도 등을 통해 대안을 제시했으면 한다. 새해 달라지는 모습으로 각 분야 이슈를 조명하는 기획기사를 강화하고 더욱 탄탄해진 오피니언면을 보여 주겠다고 했다. ‘최광숙의 Inside’는 1월 미디어시장을 둘러싼 부처 간 엇박자 및 주도권 다툼을 다루며 규제 완화, 기준 정립, 부처 통폐합 등 거버넌스 해법을 제시했다. 폭넓고 광범위한 진단을 통한 깊이 있는 분석이었다. 앞으로도 의미 있는 정책 이슈를 선정해 날카로운 분석 기사를 실어 주었으면 한다. ●경제안보·기후변화 기사 눈길 김숙현 2022년의 키워드는 ‘경제안보’, ‘기후변화’다. 1월 국제면에는 이러한 세계적 변화의 추세를 잘 반영한 기사들이 많이 게재됐다. 5일자 ‘홍희경 기자의 기후안보 스코프’는 광물안보의 필요성을 잘 드러낸 기사라 할 수 있다. 6일자 국제면 ‘‘89년 미 철옹성’ 깬 도요타’도 반도체 재고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 경제안보 추세를 잘 반영해 기사화한 것으로 사료된다. 7~8일자 6면 ‘文, 종전선언 매달리는 사이… 北 ‘극초음속 미사일’ 기술 급진전’은 북한이 지난 6일 쏘아올린 미사일이 극초음속 미사일임을 확인했다는 내용의 기사다. 극초음속 미사일의 성능, 진화된 사안들에 관한 내용이 주가 되고 있는데 제목은 ‘문재인 정부가 종전선언에만 매달렸기 때문에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했다’는 식으로 독자들이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올해 들어 북한이 네 번째 핵·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단행한 가운데 대선 주자들에게 한반도 안정화를 위한 공약을 인터뷰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특히 북한이 핵 또는 ICBM 발사를 재개할 경우 어떠한 조치들을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도 특집 기사가 필요하다. ●논설실 새 코너, 날카로운 시선 좋아 김정은 서울신문이 대선 공약을 구체적으로 보도하는 한편 공약에 대한 검증이 부재하다는 점은 아쉽다. 병사 200만원 월급 인상 공약에 대해서는 정확한 수치를 따져 가며 재원 마련의 어려움을 이야기했지만, 윤석열 후보의 ‘임대료 나눔제’나 이재명 후보의 ‘소확행 공약’에 대해서는 실현 가능성을 확인하지 않고 있다. 논설위원실의 ‘새 정부, 이것만은 하자’ 코너는 연금개혁 등 여야 대선후보에게 날카로운 시선으로 제언하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는 거대 담론이 사라졌는데, 특히 후보들은 연금개혁이나 개헌과 같이 민감한 사안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논설실에서 앞으로도 대선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문제가 되는 현 제도를 대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유익했다. ‘서울 동네의원 빅데이터 분석’은 서울 지역 내 의원 수와 전문성의 차별을 가장 잘 가시화한 기사라고 생각한다. 서울시 자치구별 의원 수와 서울 지역 의원 분포도 등 빅데이터를 통해 그래픽화를 잘 구현해 낸 것 같다. 물론 기사도 유익했지만, 그래픽이 절반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다양한 수단으로 잘 전달됐다. ●핀셋 공약의 분야·시기별 다룬 기사를 박경미 8일자 6면 “수위 낮춘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입법 눈앞…국민의힘은 퇴장” 기사는 해당 법안이 상임위를 통과하기까지 과정과 대선후보들의 입장을 압축적으로 잘 정리했다. 노동이사제가 도입된 배경이나 관련 쟁점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다루면 좋겠다. 20일자 1면 ‘이게 누구 공약인지…물량 공세에 유권자만 혼란’ 기사는 ‘핀셋 공약’의 연장선에서 쏟아지는 공약들의 문제를 잘 지적했다. 특히 3면의 ‘대놓고 공약 베끼기…“받고 더블로”’ 기사는 현재 선거운동 양상의 문제를 극명하게 보여 주었다. 그동안 핀셋 공약들이 분야별 혹은 시기별로 어떻게 변화됐는지 파악할 수 있는 기사가 필요하다고 본다. 정부의 재정통화 정책으로 물가만 높아지는 문제를 짚은 기사들도 눈에 띄었다. 17일자 1면 ‘재정, 통화 엇박자, 인플레 더 키워 서민 잡는다’는 우리 경제의 현안을 다뤘다. 여당과 야당 후보들의 각종 정책 간 엇박자는 그러한 문제를 더 키우는 것으로 보인다. 20일자 3면 ‘대선 공약으로 집값 영향, 심각한 우려 견제구 던진 홍남기’도 인플레이션 문제가 심각하며 앞으로 더 나빠질 것이라는 정보를 잘 전달해 주고 있다. ●‘나팔수 저널리즘’ 감소 정일권 대선 관련 보도에서는 후보자나 캠프 관계자의 말을 그대로 전하는 소위 ‘나팔수 저널리즘’이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음을 알 수 있었다. 공약의 적절성·차별성을 분석한 내용과 꼭 필요한 공약을 제시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는 내용을 보도했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은 유권자를 위한 비판일 때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다. 21일자 ‘세대포위론이 성공하려면’이라는 기자 칼럼에서는 국민의힘에 대해 “60대 이상 세대와 2030세대를 온전히 결합하고 이를 통해 유권자 다수를 확보하기 위한 종합적인 정책 공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는데, 이는 명확히 후보를 위한 조언이다. 기자는 항상 자기 글의 독자가 보통의 유권자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스스로 세상을 향해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사람들을 찾아 그들의 어려움과 요구 사항을 담아 기사화하는 것은 언론의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다. 코로나로 인해 주 1시간도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갇혀 지내는 시설 아동들의 정서적인 문제와 체중 증가를 다룬 21일의 ‘‘코시국 감옥’ 된 보육원…아이들이 위험하다’는 이런 이유에서 좋은 기사다.
  • 이제훈 “17개 점포 재단장… 꼭 흑자 내겠다”

    이제훈 “17개 점포 재단장… 꼭 흑자 내겠다”

    “올해는 반드시 역성장 고리를 끊는 원년을 만들겠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이 지난 24일 2만여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경영전략 보고’에서 ‘고객 수 회복을 위한 성장’을 강조하며 이렇게 밝혔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올해 2020년 대비 3배 이상의 비용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유통환경의 변화도 요인이지만 소비자의 높아지는 기대를 충족시키는 데 미흡했다는 점도 저조한 실적의 원인”이라고 진단하고 “고객 경험 개선을 통해 브랜드 자산을 강화해 소비자를 다시 유인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점포 운영 상향 평준화 ▲대표 카테고리 상품의 개발 ▲적극적인 온라인 사업 확장 ▲환경 개선과 미래형 콘셉트 매장 ▲홈플러스 올라인(All-Line) 통합 마케팅 ▲활기차고 긍정적인 홈플러스 문화 등 중·장기 6대 전략도 공개했다. 올해 홈플러스는 인천 간석점 등 17개 점포를 재단장한다. 이들 점포는 식품 진열 비중을 늘린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으로 꾸미고 상권에 따라 와인·완구·가전제품 등 전문매장을 만들 계획이다. 기업형 슈퍼마켓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도 공격적으로 점포를 내고 신선·간편식 전문매장을 확대한다.
  • SK, 부천에 ‘그린 비즈니스 신기술’ 전담 연구단지

    SK, 부천에 ‘그린 비즈니스 신기술’ 전담 연구단지

    SK그룹이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그린 비즈니스 신기술 개발을 전담할 3만평 규모의 연구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배터리 재활용 등 환경 솔루션 연구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SK그룹은 25일 경기 부천시와 ‘SK 그린테크노캠퍼스’(가칭)를 조성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린테크노캠퍼스는 부천 대장신도시 내 약 9만 9000㎡(약 3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SK이노베이션·SK에너지·SK지오센트릭·SK온·SKE&S·SKC·SK머티리얼즈 등 7개 관계사의 친환경 기술 연구개발 인력 등 300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2025년 착공해 2027년 개소하는 것이 목표다. SK그룹 관계자는 “연면적 기준으로 약 6만평 규모로, 시설 조성에 1조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린테크노캠퍼스에선 ▲친환경 에너지 전환 ▲환경 솔루션 등 2가지 부문이 주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 부문에선 2차전지 등 배터리와 수소 관련 기술이, 환경 솔루션 부문에선 배터리 재활용과 탄소 포집·활용·저장, 에너지솔루션 등이 주로 연구될 예정이다. 이 외에 기타 나노 소재 등 친환경 기반 기술, 저전력 반도체 소재 등 미래 유망 친환경 기술 연구도 함께 이뤄진다. 기존 대전 소재 SK 대덕연구단지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된다. SK 대덕연구단지에선 배터리 실험과 품질 검증, 친환경 소재·기술 실증을 중심으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대규모 그린테크 연구단지 조성은 그룹 차원의 그린 사업 전략을 추구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SK그룹은 2020년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의 협의체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 환경사업위원회를 신설하고 그룹 차원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거점 구축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이성준 SK그린연구소추진단장은 “각지에 분산된 그룹의 친환경 연구개발 역량을 모으는 그린테크노캠퍼스가 조성되면 넷 제로(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IMF “공급난 장기화될 것”… 韓·美·英 주요국 성장률 낮춰

    국제통화기금(IMF)은 25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3.3%→3.0%)뿐만 아니라 대다수 주요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예측보다 하향조정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가파른 인플레이션, 심상치 않은 중국 경제가 경기 회복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봤다. IMF는 이날 전망에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4%로 제시했다. 지난해 10월 발표했던 전망(4.9%)보다 0.5% 포인트 낮췄다. 선진국과 신흥개도국 전망도 각각 0.6% 포인트(4.5%→3.9%)와 0.3% 포인트(5.1%→4.8%) 낮췄다. 한국이 속한 선진국 중에선 일본(0.1% 포인트)을 제외한 미국(-1.2% 포인트)·독일(-0.8% 포인트)·프랑스(-0.4% 포인트)·영국(-0.3% 포인트) 등 대다수 국가가 성장률이 하향 조정됐다. 이들 국가에 비해 한국의 하향 폭(-0.3% 포인트)은 상대적으로 작거나 같았다. IMF는 “백신 격차가 지속되는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오미크론) 확산으로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장기화될 것”이라며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로 인해 신흥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충격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노동시장 위축으로 인한 임금 상승 영향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되고 중국 경제가 부동산시장 위축 등으로 둔화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IMF는 각국의 재정정책에 대해 “확대된 재정적자를 축소할 필요성은 있지만 취약계층과 기업 지원은 강화하는 방안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통화정책에 대해선 “인플레이션과 고용회복 정도에 따라 기조를 설정하되 불확실성 완화를 위해 시장과 소통을 강화하라”고 제언했다.
  • 확진자 첫 1만명대… 50대부터 먹는 약 준다

    확진자 첫 1만명대… 50대부터 먹는 약 준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6일 처음으로 1만명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5일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9184명이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8571명으로 첫 8000명대를 기록한 지 하루 만에 최다 확진자 기록을 갈아치우는 셈이다.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 기준을 넘었지만 방역 당국은 지금부터 전국에 대응체계를 적용하면 확진자 발견이 늦어질 수 있다며 설 연휴(1월 29일~2월 2일) 이후 전국의 방역체계를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이 이미 우세화한 4개 지역(광주·전남·평택·안성)에 대해 오미크론 대응 단계를 우선 적용하며, 전국적으로는 설 이후 시점에 전환할 것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26일부터 광주·전남·평택·안성은 밀접 접촉자나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만 즉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일반 국민은 호흡기진단클리닉이나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 또는 자가검사키트 검사를 우선 받는다. 확진자 폭증은 막을 수 없다고 보고 위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 관리에 집중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이다. 당국은 다음달 하루 3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전문가 시뮬레이션에선 오는 3월 하루 20만명의 확진자가 쏟아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다. 손 반장은 “직접 비교는 어렵겠지만 국내도 이번 오미크론 유행을 잘 넘기면 (확산세가 꺾인) 미국, 영국과 유사하게 안정적인 상황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투약 연령을) 현재 6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낮추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신경종 진단에도 훈련 계속…오른팔 마비” 장병의 호소

    “신경종 진단에도 훈련 계속…오른팔 마비” 장병의 호소

    훈련소 입소 후 팔에 신경종(양성 종양) 진단을 받은 장병이 자대 배치 후에도 제대로 된 조치를 받지 못한 채 훈련을 계속 받다가 결국 오른팔이 마비되는 지경까지 겪게 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25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2022년도 군대에서 환자로 있는다는 건’이라는 제목의 제보글이 올라왔다. 입대 전부터 팔에 이상을 느꼈다는 제보자는 훈련병 교육을 받으면서 점점 더 팔의 상태가 안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통증이 심해지는 등 상태가 점점 더 안 좋아지자 제보자는 훈련소 소대장에게 귀가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히고 군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그러나 군 병원 군의관이 “입대 전 진단서나 의사 소견서를 받아온 것이 없고, 이 정도로는 귀가 조치 사유가 안 된다”라고 밝혀 제보자는 할 수 없이 계속 훈련을 받아야 했다. 훈련소 교육이 끝나고 후반기 교육을 받을 때에도 팔이 나아지지 않고 지속적인 통증 등 증상이 계속돼 국군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과 초음파 촬영을 한 결과 신경종 진단을 받게 됐다. 이곳 국군병원의 군의관은 “팔을 이대로 놔두면 신경종이 퍼져서 오른팔 전체에 마비가 올 수 있다”고 진단했으나 제보자는 별다른 조치 없이 그대로 자대 배치를 받게 됐다. 제보자는 중대장과의 면담에서 오른팔의 상태와 진단 결과를 보고했으나, 곧바로 이어진 훈련기간에 그대로 훈련을 받게 됐다. 이후 팔 통증과 손가락 마비 증상이 점점 심해졌고, 추워진 날씨에 상태는 더욱 악화했다고 한다. 결국 훈련을 끝난 뒤 자대 인근의 군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결과 “신경종 때문에 무리하게 팔을 쓰면 마비가 악화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휴가기간 중 민간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복귀한 제보자는 또다시 완전군장을 한 채로 훈련을 받았다. 더욱 추워진 날씨에 군장에 총까지 메고 훈련을 받던 중 어느 날 갑자기 팔에 찌릿한 느낌과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낀 제보자는 손가락을 펴지도 못하고 팔마저 움직이지 못하게 됐다고 한다. 제보자는 “너무 당황해서 군장을 왼손으로 질질 끌고 가는데 한 간부가 ‘왜 넌 군장을 끌고 가느냐. 군장을 메고 가라’고 다그쳤다”면서 “이미 팔 상태에 대해 충분히 보고하고 설명했기에 중대 간부들이 인지하고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팔 통증과 마비 증세로 휴가까지 다녀왔는데 훈련 열외나 최소한의 배려조차 없이 완전군장 상태로 훈련을 받게 해놓고 이제 와서 그렇게 말하니 너무 속상하고 억울했다”고 토로했다. 이후 자대 인근 국군병원에서 재검을 신청했으나 신경근전도검사 결과가 있어야 한다는 답변을 들었고, 국군수도병원은 초진일 경우 예약을 해야 하는데 소견서를 받기까지 몇 달이 걸린다는 말에 제보자가 민간병원에서 몇십만원의 자비를 들여 검사를 받았다고 한다. 이후 검사 결과지와 서류 등을 구비해 국군수도병원에 재검을 받으러 갔을 때에도 신경과에서 정형외과로, 정형외과에서 영상의학과로 넘긴 끝에 신체등급 4급 판정밖에 내릴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신체등급 4급은 소속 부대로 복귀해 현역병 복무를 계속해야 한다. 제보자는 “민간병원에서 받은 검사 결과지를 잘 읽어보지도 않고 군 병원 검사 결과가 아니면 처리를 해줄 수가 없다고 한다”면서 “부대 인근 국군병원에서 민간병원 검사 결과지가 필요하다고 해서 휴가를 써가며 자비로 검사를 받고 서류를 준비했는데 국군수도병원 군의관들의 태도와 쏘아붙이는 말투를 환자로서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했다. 그는 “지금 오른팔로 젓가락질이나 단추를 잠그는 것도 안 되고 오른팔로 휴대전화 화면 스크롤할 때조차 통증과 저린 증상이 동반돼 너무 힘들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군대라는 곳은 얼마나 사람이 더 망가지고 일상생활이 아예 불가능할 정도로 장애인이 되어야 처리를 해주는 걸까요”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군대 내에 환자가 있다면 환자에 무리가 가는 행동이나 훈련이 있다면 먼저 인지를 해서 조치해주고 치료 여건이 열악해 신속한 진료가 제한된다면 적어도 심적으로나마 힘들지 않게 조치해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해당 글에는 부대와 군 병원의 조치를 성토하는 댓글들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환자에게) 눈치 주는 사람들, 결국 제보자님의 팔에 책임 하나도 안 진다. 돈 쓰더라도 그냥 민간병원에서 치료 받으시라”고 조언했다.
  • “기다릴게”...약속 지킨 그 남자, 50년 전 첫사랑과 기적처럼 재회

    “기다릴게”...약속 지킨 그 남자, 50년 전 첫사랑과 기적처럼 재회

    백발이 성성한 모습으로 50년 전 첫사랑과 재회한 68세 여성의 기적 같은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중국 지린위성TV ‘하오지요부지엔’(好久不见)에는 지금으로부터 반세기 전 남자의 군 전출로 끊어졌던 인연을 50년 만에 찾은 68세 윤춘잉 씨의 사연이 방영됐다. 신청자들의 사연을 받아 재회의 기회를 만들어주는 TV프로그램인 ‘하오지요부지엔’에 윤 씨가 50년 전 헤어졌던 자신의 첫사랑 허샤오원 씨를 찾아달라는 장문의 편지를 보냈기 때문이다. 사연의 주인공 윤 씨와 허 씨의 인연은 지난 1970년 처음 시작됐다. 당시 18세의 윤 씨는 윈난성의 한 군부대 인근 농촌에서 거주했는데, 구이저우성 리보현 출신의 허 씨가 군입대와 동시에 윤 씨가 있는 윈난성으로 이주했기 때문이었다. 입대 직후 윈난성으로 이주하게 된 허 씨는 어느 날 고열을 호소하며 이 지역 보건소에 입원 치료를 받는 일이 벌어졌다. 약 보름 동안의 입원 치료를 받았던 허 씨는 지루한 치료기간 동안 종종 3층 병실 창문 아래를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바로 이 때 보건소 인근에 거주했던 허 씨를 우연히 발견했던 것.   약 3주 동안의 치료가 끝날 무렵 허 씨는 병실 창밖에서 책을 읽는 윤 씨에게 다가가 용기 내 말을 걸었다. 이것이 바로 두 사람의 긴 인연의 시작이 될 줄은 당시로는 생각도 하지 못헀다.  이 무렵 중국 사회는 남녀가 유별하다는 분위기 상 허 씨는 줄곧 윤 씨와 멀찍이 떨어져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는데, 입원 치료가 종료되는 마지막 날 허 씨가 용기를 내 윤 씨에게 다가가 통성명을 했고, 이후 군대에서의 훈련이 없는 날마다 허 씨가 윤 씨를 찾아가며 인연을 이어갔다.  그렇게 점점 가까워진 두 사람이었지만, 윤 씨의 부모 두 사람이 허 씨와의 결혼을 반대하면서 멀어질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 씨의 부모 두 사람이 허 씨의 군부대를 찾아가 강력하게 항의하면서 윤 씨는 1971년 다른 군부대로 전출되고 두 사람의 인연은 영원히 끊어진 것처럼 보였다.  약 1년 후 윤 씨는 구이저우 고향으로 귀향한 허 씨가 보낸 편지 한 통을 받았는데, 이후 윤 씨는 이 편지를 무려 50년 동안 사는 것이 힘들 때마다 꺼내어 보며 간직했다.  하지만 윤 씨는 이듬해 가족들이 소개한 남편을 만났고, 두 딸을 출산해 살아오던 중 허 씨가 윤 씨를 찾아오는 일이 생겼다. 당시 구이저우에 살았던 허 씨가 편지에 적힌 주소지를 찾아 이웃 주민들에게 윤 씨를 수소문하기 시작했던 것. 하지만 이미 결혼 후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윤 씨는 자신을 찾아온 허 씨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웠다. 이후 두 사람은 단 한 차례도 연락을 주고 받지 않았다.  그후 윤 씨의 남편이 1996년 후두암 진단을 받은 지 불과 1년 만에 사망했는데, 당시 윤 씨의 나이는 42세였다. 주변 사람들이 윤 씨에게 재가할 것을 권유했지만, 윤 씨는 재가 대신 과거 인연을 맺었던 허 씨의 생사를 찾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이 무렵 윤 씨의 두 딸들이 윤 씨가 허 씨의 행방을 찾으려는 것을 알고 크게 분노했고, 만류하는 딸들의 뜻에 따라 윤 씨는 마음을 접어야 했다. 그렇게 또다시 긴 세월이 흘렀고, 윤 씨의 두 딸이 모두 혼인해 각자의 가정을 꾸린 이후에야 그는 용기를 내 허 씨의 행방을 직접 찾기로 마음 먹었다.   그가 허 씨와 헤어진 지 무려 50년이 지난 68세가 돼서야 TV프로그램을 통해 그의 생사를 찾기 시작던 것.  과거 허 씨와 주고 받았던 편지 한 장에 적힌 오래된 주소지로 찾아간 TV프로그램 제작진은 오랜 기간 수소문 끝에 허 씨로 알려진 72세 남성이 미혼인 상태로 여전히 이 일대에 거주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군대에서 제대한 허 씨는 결혼을 하지 않은 채 홀로 거주해왔던 것. 제대 후 구이저우의 한 경로당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중 예기치 못한 사고로 부상을 입고 장애를 가지게 된 상태였다.   그렇게 서로의 생사를 확인한 두 사람은 지난 4일 제작진의 도움으로 허 씨의 고향 구이저우 리보현에서 무려 50년 만에 재회하는데 성공했다.   반세기 만에 만난 두 사람은 과거와 달리 백발이 성성한 노인의 모습으로 만났지만, 허 씨는 멀리서 걸어오는 윤 씨를 발견하자마자 그의 손을 맞잡고 웃음을 보였다.   허 씨의 눈에는 윤 씨를 처음 만났던 18세 그때처럼 풋풋한 감정이 그대로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그 시절의 사랑은 윤 씨의 얼굴만 봐도 하루종일 웃음이 나올 정도로 풋풋했다”면서 “안타깝게 헤어졌지만, 줄곧 그때 그 사랑을 마음 속에 품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윤 씨를 다시 찾아갔을 때 그녀는 이미 결혼 후 아이를 낳고 살고 있었다”면서 “가정이 있는 여인에게 더 이상 폐를 끼칠 수 없다고 생각해서 멀찍이 떨어졌지만, 윤 씨가 아닌 다른 여성과의 결혼은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었다. 다시는 못 만날 줄만 알았는데, 하늘이 도와서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고 회상했다.
  • 교육부 “김건희 국민대 겸임교수 지원 경력 허위”

    교육부 “김건희 국민대 겸임교수 지원 경력 허위”

    국민대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를 2014년 겸임교수로 임용하면서 김씨의 학력·경력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2007년 김씨의 박사논문을 과정에서의 부정도 드러났다. 국민대는 또 김씨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비롯한 재산도 부적정하게 관리했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국민대에 기관경고를 비롯해 관련자 징계를 요구하고, 도이치모터스 건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5일 교육신뢰회복추진단회의에서 결정한 국민대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감사에서 김씨가 국민대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에서 학위를 받은 절차와 과정, 김씨가 국민대 겸임교수로 임용된 절차 등을 살폈다. 또 국민대 재단이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보유하게 된 과정을 들여다보고자 지난해 11월 국민대 특정 감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여당 의원들은 “김씨가 서일대, 한림성심대, 안양대에 초중고 교사를 했다는 허위 이력서를 제출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교육부는 감사 결과 김씨는 겸임교원 지원서 상 학력과 경력을 사실과 다르게 기재했고, 국민대는 심사 과정에서 해당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원서 학력 사항 기재란에 ‘A대학교 경영학과 석사’라고 적었지만, 실제로는 ‘A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과 경영전문석사’였다. 경력사항에 ‘2005년 3월부터 2007년 8월까지 B대학 부교수(겸임)’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2005년 3월부터 2006년 8월까지 B대학 시간강사, 2006년 9월부터 2007년 8월까지 산학겸임교원’이었다. 국민대는 또 비전임교원 임용 시에는 규정에 따라 면접 심사를 해야 하지만, 이를 어기고 김씨를 포함한 2명을 국민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면접을 진행하지 않았다. 교육부는 ‘비전임교원이 임용 시 진술한 내용 및 제출한 서류에 허위사실이 발견될 시에는 발령 일자로 임용을 취소한다’는 ‘국민대 비전임교원 임용에 관한 규정’에 따라, 국민대에 김씨에 대한 임용취소 조치를 하라고 요구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민대가 사실을 파악하고 자체적으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씨의 박사학위 논문 심사 과정에서도 부적정이 드러났다. 박사학위 논문심사위원을 조교수 이상 교원으로 위촉해야 하지만, 국민대는 전임강사 1명을 포함해 위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논문심사와 비전임교원 임용 과정 부적정에 대해 국민대 직원 및 교수 13명을 주의·경고 요구하고, 국민대에 대해서는 기관경고 했다. 교육부는 또 김씨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 주식 취득·처분을 포함해 국민대의 법인 재산 관리 부적정 사실도 확인했다. 감사 결과 국민대는 금융투자업 등록을 하지 않은 업체와 법인재산 투자자문 계약을 체결하고 자문료 등을 지급했다. 법인 이사회 심의·의결이나 관할청 허가를 거치지 않고 도이치모터스 주식 30만주를 26억 2400만원에 취득해 21억 1900만원에 처분했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학교법인 국민학원에 이사장에 대한 경고 및 국민학원 사업본부장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하고, 무자격자와 투자자문 계약을 체결하고 자문료를 지급한 데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다만, 김씨가 국민대의 도이치모터스 주식 취득·처분에 연루됐는지는 이번 감사에서 살피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행정 감사의 한계상 직접적인 연계 부분은 확인하지 못했다. 이 부분은 경찰 수사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 감사결과에 대해 국민대는 1개월 이내에 재심을 요청할 수 있으며, 교육부는 이를 검토해 2개월 내에 감사 결과를 확정한다.
  • 지자체 5급 이상 女 20%대… ‘男 = 주요 부서’ 관행 여전

    지자체 5급 이상 女 20%대… ‘男 = 주요 부서’ 관행 여전

    전국 20개 지방자치단체의 5급 이상 여성 관리자 비율은 20%대에 그치고, 업무 성별 분리 관행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 지자체 양성평등 조직문화 진단’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한국리서치는 지난해 9∼12월 15개 광역 시·도와 5개 기초 시·군·구를 대상으로 양성평등 조직문화 진단을 시행했다. 양성평등 조직문화 진단은 각 기관의 성평등 노력, 인사·권한, 직무배치, 일·생활 균형, 남녀 간 협력 등에 대한 조직 현황과 구성원 인식 등을 조사·분석하는 것으로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 조사 결과 대상 기관 대부분의 구성원들은 조직의 전반적인 성평등 수준이 3년 전에 비해 나아졌다고 인식했다. 인사, 직무배치, 일·생활균형, 성희롱 예방 등 전 분야에서 개선됐다는 응답은 5점 척도 기준으로 3.37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역자치단체(3.40), 남성(3.54), 50대 이상(3.77)의 평균값이 높았다.그러나 인사에 있어서의 성별 격차는 여전히 심각했다. 특히 5급 이상 여성 관리자 비율은 광역 22.0%, 기초 24.4%에 그쳤다. 남녀 비율이 같다고 가정하고 여성 관리자의 비율을 계산했을 때도 광역 29.1%, 기초 27.8% 수준으로 20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인사관리에서의 성별 공정성 인식은 남성(3.63)이 여성(2.96)보다 높아 격차가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도 50대는 평균 3.46점을 준 반면 20대(3.32), 40대(3.24), 30대(3.21) 순으로 온도차를 보였다. 부서·직무 배치 시 성별 분리 관행도 광역과 기초 모두에서 여전했다. 특정 성별이 60%를 넘지 않는 성별 균형부서는 30% 미만(광역 28.5%, 기초 26.1%)였다. 남성 집중부서는 약 60%인 반면, 여성 집중부서는 약 10%에 불과했다. 특히 기획·예산·인사·감사 등 주요 부서에서는 남성 비율이 광역·기초 모두 64%를 넘어섰다. 건설·토목 관련 부서도 20개 기관 중 19개 기관에서 남성 비율이 60% 이상이었다. 반면 여성·복지 부서에서는 20개 기관 중 16개 기관에서 여성 비율이 60% 이상이었다. 전체 여성 비율이 광역 40.7%, 기초 45.5% 수준임을 감안하면 이러한 성별 불균형은 명백히 성별 업무분리의 결과다.특히 비서직 운영과 당직 수행 방식에서 성별 업무 분리 관행이 두드러졌는데, 광역 지자체를 기준으로 일정 관리·서무비서는 87.4%가 여성이고, 정무·수행비서는 88.8%가 남성이었다. 남성과 여성 모두 숙직과 일직을 수행하는 기관은 20곳 중 4곳에 불과했다. 여가부는 이번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참여기관의 개선계획 수립을 지원한 후 이행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지방자치단체의 양성평등 조직문화는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성별 분리 관행이 여전히 남아있고, 성희롱 대응체계에 대한 신뢰도도 낮은 편”이라며 “각 기관의 현황 진단을 토대로 실현 가능한 개선과제를 도출하고 구성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양성평등 조직문화 조성을 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남도·도교육청·우아한형제들 손잡고 특성화고 IT 인재 양성

    경남도·도교육청·우아한형제들 손잡고 특성화고 IT 인재 양성

    경남도와 경남교육청, ㈜우아한형제들이 힘을 합쳐 경남지역 특성화고등학교 IT 인재 양성에 나선다. 경남도와 경남교육청, 우아한형제들 등 3개 기관은 25일 우아한형제들 서울 본사에서 경남지역 특성화고 IT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인 ‘배달의민족’ 운영사다.세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경남 지역 특성화고 IT 인재 양성 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현직 IT 개발자가 멘토로 진행하는 진로 탐색 특강, IT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한 IT 개발자 경진대회 개최, 교원 역량 개발을 위한 기업 교육 프로그램에 현직 교원 참여 등이다. 특성화고 IT 계열 교육과정 개발 및 컨설팅도 실시한다. 세 기관은 2022학년도 부터 진주 경남정보고등학교와 창원 한일여자고등학교 등 2개교를 시범학교로 정해 세부 협력 과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경남도와 경남교육청, 우아한형제들은 도내 특성화고 IT 계열 학생들이 IT 기업에 취업하는데 필요한 기술·자격을 배울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과정 개발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난해 7월부터 실무 특별조직(TF) 활동을 통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아한형제들은 IT 개발자의 취업 등용문으로 잘 알려진 ‘우아한테크코스’ 등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남교육청은 우아한형제들과 협력해 IT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 능력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해 나갈 계획이다. 현직 IT 개발자가 참여하는 진로 특강을 통해 IT 개발자를 꿈꾸는 도내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한 동기와 학습 로드맵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종수 경남도 통합교육추진단장, 최병헌 경남교육청 학교정책국장, 송재하 ㈜우아한형제들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참석했다. 오종수 경남도 통합교육추진단장은 “경남도와 경남교육청, 우아한형제들이 협약을 통해 도내 특성화고 IT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며 “IT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부 “김건희씨 지원서 경력 사실과 달라”...국민대에 조치요구(종합)

    교육부 “김건희씨 지원서 경력 사실과 달라”...국민대에 조치요구(종합)

    국민대 특정감사 결과 발표교육부가 국민대 감사 결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겸임 교수 임용 지원서상 학력·경력이 사실과 다르게 작성됐다고 결론내렸다. 아울러 교육부는 국민대의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비롯한 재산 관리 과정이 부적정하게 이뤄졌다고 판단하고 수사 의뢰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25일 제23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열고 국민대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국민대 감사요구가 나오자 지난해 11월8일~12일, 12월7~8일 두 차례에 걸쳐 특정감사를 진행했다. 김 씨는 지원서의 학력 사항 기재란에 ‘A대학교 경영학과 석사’라고 적었으나 실제로는 ‘A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과 경영전문석사’였고, 경력사항에는 ‘2005년 3월부터 2007년 8월까지 B대학 부교수(겸임)’이라고 적었으나 실제로는 ‘2005년 3월부터 2006년 8월까지 B대학 시간강사, 2006년 9월부터 2007년 8월까지는 산학겸임교원’이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2014년 1학기 비전임교원 임용 시에 규정에 따라 면접심사를 실시했어야 하지만 김씨 등 2명은 같은 대학 출신이라는 이유로 면접을 실시하지 않았다.교육부는 “김씨의 비전임교원 임용심사 부실과 관련해 국민대 임용 규정에 따라 학력·경력사항을 검증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대 비전임교원 임용에 관한 규정 제18조를 보면 “비전임교원이 임용 시 진술한 내용과 제출한 서류에 허위사실이 발견될 시에는 발령일자로 임용을 취소한다”고 규정돼 있다. 국민대는 지난 2007년 1학기 김씨의 박사학위 논문심사 시에 논문심사위원으로 조교수 이상 교원을 위촉해야 하지만 전임강사 1인을 포함해 위촉한 점도 지적을 받았다. 교육부는 또 국민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국민학원이 법인 재산 관리를 부당하게 해온 점도 적발했다.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김씨가 주가 조작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 주식 24만주를 국민대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었다. 교육부는 국민대 학교법인이 이사회 심의·의결과 교육부 허가를 거치지 않고 도이치모터스 주식 등 유가증권을 취득하고 처분했다고 지적했다. 해당 사항을 두고 교육부는 국민대 이사장에게 경고를 내리고 국민학원 사업본부장을 중징계할 것을 요구했다. 또 무자격자와 투자자문 계약을 체결하고 자문료 등을 지급한 사항은 배임·횡령 의혹으로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 제주도 이제 오미크론 검사가 빨라진다

    제주도에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자체 검사 시스템이 구축돼 판별검사가 약 3~4시간이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코로나19 진단검사와 더불어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자체 검사시스템을 구축해 지역감염 최소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8월 2일부터 4종(알파, 베타, 감마, 델타)의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정검사를 진행해왔다. 이어 지난달 30일부터는 오미크론 변이를 포함해 총 5종의 변이바이러스를 판별하고 있다. 그동안 제주에서는 코로나19 확진 이후 오미크론 확정까지 질병관리청에 의뢰해 평균 3~5일이 소요됐지만, 현재는 3~4시간 이내 판별검사가 가능해졌다. 그동안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총 610건에 대한 변이바이러스 분석을 진행했다. 이 중 검출된 변이 바이러스는 알파 6건, 델타 535건, 오미크론 53건이다. 현근탁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해외입국자 및 입도객에 의한 전파 차단과 감염위험 최소화를 위해 코로나19 확인진단 검사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설 연휴기간에도 신속한 검사를 시행해 도민을 안전하게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野단일화 멀어지나...안철수 “가능성 0%” 이준석 “지지층 결합 의문”

    野단일화 멀어지나...안철수 “가능성 0%” 이준석 “지지층 결합 의문”

    대선 40여일 앞두고 단일화 논의 선긋기설 연휴 이후 지지율 주목 대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야권 단일화에 대한 양당의 이견이 계속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연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야권후보 단일화 문제에 대해 부인하고 있고 국민의힘 측도 선을 긋고 있다. 최근 윤 후보의 지지율이 회복세를 보이고, 안 후보의 지지율이 주춤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25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저는 전혀 단일화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서 “그렇지만 만약 안철수가 야권 대표선수로 나간다면 확실하게 이길 수 있고, 지금 현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민주당 당원까지도 저에게 지지를 보내고 계실 거라서 (이 후보와) 차이가 더 많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거듭된 질문에 ”가능성이 없다“고 했고, ‘0%인가’라고 재차 묻자 ”네. 없다“고 했다. 이어 진행자가 ”그럼에도 단일화가 된다면 ‘안일화’(안철수로 단일화)가 맞나“라고 질문하자, 안 후보는 ”네. 정확한 해석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후보는 공식적으로 단일화를 안 한다고 하고 당에서는 물밑 접촉을 하는 투트랙 방식으로 단일화를 추진하는 게 아니냐’는 물음에는 ”(물밑접촉하는) 그런 사람은 없을 거라 본다. 만약 그런 일이 있다면 제가 나서서 막아야죠. 제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는 그런 일들은 캠프 차원에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 일각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 없이도 이긴다는 ‘윤석열 자강론’을 주장하는 데 대한 물음에는 ”그렇게 판단하시면 그 당의 판단을 존중해야죠“라고 했다. 안 후보는 ‘안일화를 추진할 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걸림돌이 될 거란 시각이 있는데 어떻게 해결할 거냐’고 묻자 ”그거야 저희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 않나. 안일화가 된다고 하면 제1야당이 권한의 크기만큼 책임의 크기가 있는 것이다. 정권교체가 되느냐 마느냐의 가장 큰 책임은 제1야당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국민의힘)이 정권교체를 바라는 야당 지지자들의 열망을 어떻게 하면 실현시킬 수 있을 건가 고민 끝에 내부에서 안일화에 대한 동의가 있으면, 그때 (안일화가) 되는 것이겠죠“라고 덧붙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광주MBC 라디오에서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지금 당내에서 책임 있는 주체가 단일화에 대해 추진하거나 검토하는 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안 후보의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을 거론하며 ”지지층이 산술적으로 결합할 수 있을지 약간 의문이 드는 상황들이 생겼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2012년 단일화 이후 안 후보가 적극적으로 선거 지원하지도 않은 것 같고 급기야 선거 당일 미국으로 출국했고, 서울시장 단일화 경선에서 어떻게든 이겨보겠다고 안 후보가 오세훈 후보에 대해 생태탕 의혹을 들고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선도 치열하기 때문에 단일화 과정을 시작하면 오히려 그런 네거티브가 우리 (윤석열) 후보를 향해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러한 양측의 선긋기는 최근의 지지율과 연관성이 크다. 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해 23일 발표한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4%, 윤 후보는 32.5%로 각각 집계됐다. 직전 조사(14∼15일)에 비해 이 후보는 0.4% 포인트 하락했고 윤 후보는 1%포인트 올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다른 조사에서도 윤 후보의 지지율 회복세는 눈에 띈다.당내에서도 자강론이 나오는 분위기다.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은 지난 23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추울 땐 난로가 필요했는데 지금 봄이 왔다”며 “과연 난로가 필요한지, 부채가 필요한지에 관해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양측의 시선은 설 연휴 이후 지지율에 이미 가 있다. 원 본부장은 ”설 지나고 민심이 어떠냐에 따라 당내 기류가 이쪽(단일화 찬성)이든 저쪽(단일화 반대)이든 우세한 쪽으로 쏠림 현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 본부장은 ”후보 등록 이후 합친다면 훨씬 복잡하니 설 연휴 직후부터 13일 이전까지 국민이 어떤 판을 만들어주고 어떤 명령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같은 자리에서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안 후보의 지지율이 15%라는 안정적인 전초기지를 구축한 것이고, 설 연휴에 이것이 확실히 확인되면 이를 기반으로 후보 등록 시점엔 20%를 뚫지 않겠나 예측한다“며 ”이 경우 야권 전체에 대한 선거 주도권이 안 후보에게 오게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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