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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이나 직격탄 맞은 코스피… 다시 2600선으로

    우크라이나 직격탄 맞은 코스피… 다시 2600선으로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의 영향으로 코스피가 9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2600선으로 다시 떨어졌다.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94포인트(1.03%) 내린 2676.54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 11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지난달 28일 2663.34 이후 9거래일 만에 다시 2700선을 내줬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661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1842억원을 순매수하며 하단을 떠받쳤다. 기관도 장 막판에 매수 우위로 전환하며 66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도 약세가 지속되며 830선까지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2.87포인트(1.51%) 하락한 839.92에 거래를 마쳤다.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더불어 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긴축에 대한 불확실성도 더해졌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화정책에 대한 부담이 증폭된 상황에서 여전히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진단했다. 다만 우크라이나발 악재가 증시에 주는 영향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전쟁을 예측하고 이에 맞는 위험자산 선호도의 방향성을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만 대부분 사례는 중장기적인 증시 방향성에 크게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면서 “다만 전쟁 충돌 지역과 리스크 장기화 유무가 기간 조정폭을 결정지었다”고 설명했다.
  • 이광형 “카이스트 세계적 대학이 못되는 것은 학생들 꿈이 작아서”

    이광형 “카이스트 세계적 대학이 못되는 것은 학생들 꿈이 작아서”

    “카이스트가 세계 일류대학이 되지 못한 것은 우리 구성원들이 아직 세계 일류대학이라는 뜻을 세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카이스트 학생과 미국 MIT 학생을 비교했을 때 열정과 실력은 거의 대등하지만 꿈의 크기에서 차이가 난다. 카이스트 학생들은 졸업 후 창업을 할 때도 네이버, 카카오, 넥슨 정도만 꿈 꾸지만 MIT 학생들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회사를 꿈꾼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15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 총장은 현재 카이스트 상황을 로켓 발사의 단계에 비유해 ‘1단 로켓’을 겨우 점화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2단, 3단 로켓에 불을 붙여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 총장은 카이스트 신문화전략인 ‘QAIST’ 추진을 강조했다. QAIST는 질문하는 창의인재, 최고보다 최초를 지향하는 연구, 세계 10위권 대학으로 도약을 위한 국제화, 기술사업화, 사회기여 활동을 확대하는 신뢰가치라는 이 총장의 5가지 운영전략이다. 이 같은 운영전략을 바탕으로 현재 의과학대학원을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과기의전원)으로 전환설립하고 평택캠퍼스와 미국 뉴욕캠퍼스를 설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카이스트는 이 총장이 미국 빅투자그룹 배희남 회장을 만나 뉴욕에 카이스트 미주캠퍼스를 세우기로 의기투합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국내에 알려진 것처럼 기부를 받기로 확정된 것이 아니라 미국에 캠퍼스 설립에 대한 협력을 받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뉴욕캠퍼스 추진상황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 총장은 “직접 만나서 이야기해야되는데 코로나 때문에 방문을 못하고 있어서 진도가 느리다”고 밝혔다. 또 그는 “후원자만 만나면 학교를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막상 하려고보니 법도 다르고 제도, 관습이 다른 나라에서 새로운 대학을 만든다는 것이 한국에서 대학 만들기보다 훨씬 어렵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당초 카이스트 단독 캠퍼스 설립에서 미국이나 국내 대학들과 공동 협력 캠퍼스 구축으로 진행 중이라고 이 총장은 밝혔다. 이 총장은 현재 운영 중인 의과학대학원을 과기의전원으로 전환 설립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그는 “과기의전원은 인류의 건강 문제를 해결할 한국형 의사과학자이자 바이오경제를 선도할 혁신 창업가를 양성할 연구중심 교육기관”이라며 “의과학대학원을 확대한 뒤 2026년쯤 과기의전원으로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과학기술특성화대학들이 의사과학자 양성을 내세우며 의대설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교육계는 물론 과학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큰 상황이다.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들도 처음에는 기초의학 분야에 종사할 의사들을 키우는 것이 목표였지만 현재는 이름만 바뀐 의대로 전락해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질문에서 이 총장은 “카이스트 의전원은 교육 내용도 그렇고 설립될 때 10년 간 임상의로 활동하지 못하도록 제한을 만들어 놓을 것”이라면서도 “10년이 지난 뒤 혹시라도 임상을 하겠다고 할 수도 있고 임상의로 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카이스트 같은 후발 의전원 졸업장으로 임상의가 가능하겠냐”면서 “카이스트가 과기부와 협조해서 의대에 연구인프라와 연구비를 많이 투입해서 연구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연구하는 의사 양성을 목표로 세웠지만 이 총장은 “연구에서 나온 기술들이 실제 임상에 적용되는 디지털 호스피털이 있어야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과기의전원 설립 이후에는 부설대학병원도 갖출 필요가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 같은 생각에 대해 기초과학을 가르치는 서울 소재 대학의 한 교수는 “우수 인력들이 의·약대로 몰리는 상황에서 연구비와 연구인프라까지 의대에 몰아줘 쏠림현상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면서 “카이스트가 후발이라고 하더라도 이름값 때문에 오히려 임상의로 진입하기가 더 쉬울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지 못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과학기술특성화대학들은 의사과학자가 아닌 의과학자 양성을 위해 지금과 같은 의과학대학원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당국 “자비로 PCR 검사 후 ‘양성’이면 검사비 환급”

    당국 “자비로 PCR 검사 후 ‘양성’이면 검사비 환급”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이후 의료기관에서 자비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아 ‘양성’이 확인되면, 검사비를 돌려받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김갑정 중앙방역대책본부 진단총괄팀장은 브리핑에서 PCR 검사와 관련해 “개인이 의료기관에서 자비로 검사를 받고 양성이 확인됐다면 해당 병원에서 비용을 환급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이런 경우에 대해 병원이 해당 환자의 검사 비용을 건강보험 급여로 청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진자일 경우 의료기관에서 PCR 검사를 받더라도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을 때와 마찬가지로 검사에 비용이 들지 않게 된다. 김 팀장은 이어 “신속항원검사가 음성인데 증상이 있는 경우 고민이 많을 것”이라면서 “이 경우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고 의사소견서를 받으면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서울포토]오늘부터 약국·편의점 자가검사키트 판매

    [서울포토]오늘부터 약국·편의점 자가검사키트 판매

    15일 서울 강남구 CU BGF사옥점에서 한 직원이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소분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달 5일까지 재고 물량을 포함한 모든 자가검사키트 물량의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고, 전국 약국과 7곳 편의점에서만 판매할 수 있게 했다. 가격은 개당 6000원이며 구매 가능 수량은 1인당 1회 5개로 제한한다.2022. 2. 15
  • 광주형 일자리 시즌2 본격 행보...친환경 자동차 메카로 급부상할 듯

    광주형 일자리 시즌2 본격 행보...친환경 자동차 메카로 급부상할 듯

    전국 최초 노사 상생형 일자리 사업의 ‘시즌 2’가 본격화된다. 이 사업으로 탄생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성공적으로 정착한 후속 사업이다. 핵심 내용은 전기차 등 미래형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해 친환경 자동차 메카 도시로 발돋움한다는 구상이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 사업을 이끄는 광주형 일자리 시즌2 추진위원회가 오는 18일 출범한다. 위원회에는 한국자동차연구원,한국자동차산업협회, 자동차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주)에픽 관계자 등 17명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실무 분과를 구성해 친환경 자동차 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4대 추진전략과 10대 과제’를 중점적으로 이끌어 나간다. 4대 추진전략은 ▲미래차 선도 인프라 구축 ▲노사 동반상생 미래차 전환 ▲AI(인공지능)·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지속가능한 스마트 성장 ▲창조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 등이다. 10대 과제는 100만평 규모의 미래차 전환 인프라 특화단지 조성,미래차 전환기업협의체 구성,미래전환 원스톱지원센터 구축 등이다. 이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미래차 부품공장을 유치한다. 여기에 기존 GGM,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 부품인증센터를 기반으로 개발→생산→인증→완성차로 이어지는 지역경제 선순환 사이클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꾀한다. 시는 앞서 지난 10일 시즌2 추진을 위한 첫 프로젝트로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에픽, 광주그린카진흥원과 미래차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용섭 시장은 15일 경기도 성남 에픽 본사를 찾아 광주사무소 설치 등을 논의했다. 이어 22일에는 친환경차 부품인증센터 배터리 시험동을 개소한다. 부품인증센터에는 배터리동과 충돌시험동, 충격시험동이 갖춰져 있는데, 이번에 첫 배터리 시험동을 오픈한다. 나머지 2개 시험동은 올 연말쯤 완성된다. 시는 또 지역 전장부품기업 베스트(BEST) 10을 선정해 글로벌 부품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장부품은 미래자동차에 적용될 전동화,자율주행,연결,공유 기술 구현에 반드시 필요한 부품으로 향후 완성차의 70%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베스트 10’ 기업에는 역량 진단과 시장 분석,수요처 발굴 등 기업컨설팅을 진행해 기술 개발,시제품 제작,시험평가,기술자문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광주지역은 지난 1965년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 공장이 건립되면서 현재의 기아차로 변신했고, 자동차 산업이 지역경제의 43%를 차지한다. 또 지난해엔 노사상생형 광주형 일자리사업인 GGM이 성공적으로 신차 ‘캐스퍼’를 생산하면서 2개의 자동차 브랜드 공장을 가진 유일한 도시로 거듭났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빛그린산단에 3030억원을 들여 조성 중인 친환경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시설이 속속 준공되고 있다”며 “이런 부품과 인증센터 시설에 지역 특화사업인 인공지능 분야까지 더해지면 미래 전기차 전장산업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의심돼서”…추운 날씨에 아이 베란다 격리한 어린이집

    “코로나19 의심돼서”…추운 날씨에 아이 베란다 격리한 어린이집

    한 가정 어린이집에서 코로나19가 의심된다는 이유로 생후 19개월 여아를 영하의 날씨에 베란다에 몇십분간 격리해 부모가 분통을 터뜨렸다. 14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전남 순천의 한 가정 어린이집에서 지난달 27일 A양이 두 차례 난방이 되지 않는 베란다에 격리됐다. 당일 순천의 최저기온은 영하 0.7도였다. 어린이집 활동 사진에 A양만 홀로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A양의 어머니가 어린이집 원장에게 자초지종을 물은 뒤에야 어린이집 측은 당일 격리 사실을 전했다. 부모가 어린이집 내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당일 A양은 각각 55분, 20여분 동안 두 차례 격리됐다. 보도된 CCTV 영상을 보면 아이는 베란다에 혼자 서서 유리창을 두드렸고, 밥도 베란다에서 먹었다. 어린이집 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A양이 37.2도의 미열이 있어 격리했다면서 자신도 뒤늦게 알았고 A양을 격리한 당시에는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부모 측은 아이를 가정보육하다가 어린이집 등원을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상황이었다고 반박했다. 게다가 당일 병원에서 단순 감기 진단을 받았고, 이에 따라 등원해도 좋다는 원장의 말에 따랐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CCTV를 통해 원장이 베란다에 있는 아이에게 밥을 먹인 사실도 확인했다고 부모는 분통을 터뜨렸다. 아이 부모는 어린이집 원장을 경찰에 고발했고, 경찰은 CCTV 영상을 확보해 조사하는 한편 조만간 피해 아동의 부모와 어린이집 원장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 부산교육청, 갑질 진단·상담 챗봇 서비스 실시

    부산시교육청은 갑질문화를 근절하고 피해자가 신고 및 상담 절차 등을 쉽고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갑질 진단 및 상담 챗봇(‘공감e’)을 개발해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챗봇은 문자 또는 음성으로 대화하는 기능이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 또는 인공지능(AI)를 말한다. 이 챗봇은 갑질 여부 판단 및 사안 처리 과정에서 빚어지는 혼란을 최소화하고, 피해자가 편안한 마음으로 비대면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설했다.  챗봇은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해 복잡한 과정 없이 갑질 내용 안내, 갑질 진단 및 상담, 신고 상담 창구 안내 등 3가지 주요 메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들 메뉴를 실행하면 기관 내 교직원 갑질 예방교육 자료 열람(가이드라인, 동영상, 관련 법령, 판단기준과 사례, 처리절차 등), 갑질인지 아닌지 스스로 진단 후 상담 신청, 갑질 사안이 아닌 인사·복무와 관련된 고충 민원 신청 등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신청자는 챗봇을 실행해 스스로 갑질을 진단해본 결과, “갑질 행위로 의심됩니다”는 답이 나올 경우 상담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담당자는 신청자에게 유선으로 피해 여부에 대해 상담하고 절차를 안내한다. “갑질 행위로 보기 어렵습니다” 는 답이 나올 경우에는 ‘질문 남기기’에 글을 남기면 궁금증에 대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 安 단일화 제안 속내 두고 설왕설래…‘신경전’

    安 단일화 제안 속내 두고 설왕설래…‘신경전’

    安 “후보 단일화 방법, 尹 답하라”尹측 “安, 요행수 바라는듯” 대선 정국 최대 변수로 떠오른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 시점을 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또한 안 후보의 일방적 단일화 제안 방식을 두고 그의 속내는 다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단일화 제안에도 지지율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는 안 후보와 때를 기다리는 윤 후보 간 신경전은 15일 대선 선거운동 시작과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안 후보는 전날 국민의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후보 단일화 방법에 대해선 윤 후보가 직접 답해야 한다”며 윤 후보측에 공을 넘겼다는 기존 입장을 이어갔다. 윤 후보측은 안 후보가 제안한 여론조사를 통한 방식에는 사실상 거부 의사 방식을 밝혔지만 단일화 제안 자체에는 긍정적이란 원론적 입장을 내놨다.● “지지율 높은 尹 서두를 이유 없어” 윤 후보로서는 서두를 게 없다는 게 국민의힘 내부 목소리다. 안 후보 지지율 하락세가 계속될수록 단일화 방식은 물론 후보 사퇴 후 차기 정부에서 권력 분점을 요구하는 안 후보의 목소리는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안 후보 지지율은 각종 여론조사상 1월 10% 중반대까지 갔다가 최근 다시 한 자릿수로 떨어지고 있다. 여기에 지난 9일 윤 후보의 ‘현 정부에 대한 적폐 수사’ 발언 이후 양당 후보 지지율이 일제히 소폭 상승하면서 지지층 결집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안 후보 측은 윤 후보 답변 시한으로 16일을 제시했다. 다만 윤 후보측에서도 단일화 논의 시점을 무작정 늦추기만 할 경우 ‘부자 몸 사리기’ 전략이 지나치다는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국민의힘이 안 후보 자진사퇴를 거론하는 것에 대해 “결단은 기본적으로 덩치가 큰 데서, 가진 것 좀 많은 데서 하는 것”이라며 “왜 매일 안 후보에게 요구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치권은 양측 간 담판이 무산되더라도 어떠한 형식으로든 단일화는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야권 한 관계자는 언론에 “안 후보가 사퇴하느니 단일화 협상을 통해 뭐라도 얻는 방향을 택할 것”이라면서도 “협상 결렬 시 선거 막판, 사전투표 직전 윤 후보 손을 들어주고 빠지는 그림을 만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安 단일화 제안, 진정성 없을 수도” 반면 안 후보 측이 13일 유튜브 기자회견에서 윤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하며 “주변에서 하라고 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안 후보의 본심은 대선 레이스 완주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안 후보 본인은 대선을 완주할 의지를 거듭 표명했듯, 초심과 달라진 게 없으나 주변의 시선 탓에 윤 후보에게 제안 후 윤 후보측의 거절을 받으면 완주하는 그림을 만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안 후보가 ‘여론조사에 의한 단일화’ 제의를 한 것에 대해 노림수가 숨어 있다고 지적했다. 단일화 요구 여론이 높자 야권 단일화가 무산되면 윤 후보 탓이라며 선거비 절반을 보전받을 수 있는 득표율 10%를 향한 전열 정비 시간을 벌겠다는 계산에서 판단한 것이란 설명이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안 후보 제의를 “동메달리스트가 금메달을 뺏을 수 있는 길은 점수 조작을 하든지 이런 생각을 하는 것과 같다”고 호도하며 “만약 관철시킨다면 한 번 기회가 올 수 있다는 요행수를 바라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가 단일화 화두를 꺼내 사실상 자신이 보수 후보라는 입장을 굳혔다”며 “공식선거운동 첫 날인 이날 TK(대구 경북)를 찾은 것도 바로 그 차원”이라고 했다. 그동안 확장성을 무기로 내세웠던 안 후보의 기존 입장은 없다는 설명이다. 또한 국민의당 측이 단일화 시한을 주중으로 결정한 데 대해 “다음달 9일 투표하기 직전까지만 결론이 나더라도 큰 의미가 있다”며 “그런데도 ‘시한을 둔’는 건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는 모습과 단일화가 되지 않았을 때는 본선에서 10%의 득표율을 얻기 위한 전열 정비의 의미도 있다”고 진단했다. 10% 확보에 집중하는 것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선거 비용 보전의 문제(득표율 10% 이상 50%, 15% 이상 전액 고번)도 있고 대선이 끝난 뒤 독자적 정치 세력으로 살아남는 최소한의 득표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단일화는) 투표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세력의 통합”이라며 “안 후보는 요행수로 후보를 결정하고 만약 패배하더라도 미래가 있다 (이렇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좀 저 전향적으로 생각하길 바란다”고 했다.
  • [서울광장] 미래세대 부담 줄이기/이동구 논설위원

    [서울광장] 미래세대 부담 줄이기/이동구 논설위원

    경찰서 민원실을 찾았을 때의 기억이다. 남녀 경찰관 20여명이 사무실을 채우고 있었는데 민원인은 1~2명에 불과했다. 필요한 서류 등 민원 처리를 마칠 때까지도 민원실은 조용하다 못해 한적한 분위기 그대로였다. 경찰서 민원실이 조용하다는 것은 사회가 그만큼 안정된 것이라 생각하면 반가운 일이나, 별 일거리도 없는데 커다란 사무실에 경찰관들만 가득한 모습이 왠지 낯설었다. 최일선 행정기관인 지방자치단체의 현실은 어떨까. 전체 직원 1200여명 정도 되는 서울의 한 구청은 현재 250여명의 직원이 장기 휴직이나 휴가 중이라고 한다. 육아휴직 등 법으로 인정되는 휴직, 휴가라고는 하나 개인회사 등은 엄두도 못 낼 휴가자 비율이라 놀랍다. 자치단체 대부분에서 이런 사정이 엇비슷하다고 한다. 공무원 입장에서는 가용 인력이 여유로운 데다 별다른 불이익도 없으니 ‘신의 직장’이라 좋아할까. 주변 동료들의 휴직과 휴가는 열심히 일할 의욕을 떨어뜨린다고 한다. 방역 업무 등 특정 업무를 제외하면 일을 열심히 하려는 동료를 찾기가 어렵다. 40대의 지방 공무원은 “국회의원, 지방의원, 구청장 등 정치권에 잘 보이려는 공무원들만 득실거릴 뿐 기계적이고 의례적으로 일을 하는 영혼이 없는 조직이 됐다”고 토로했다. 올림픽 개막식에서 가장 먼저 입장하는 그리스는 타산지석이다. 2015년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총 2600억 유로라는 국제통화기금(IMF)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는 등 국가재정이 파탄 난 그리스 국민들은 지금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된 이유 중 하나가 ‘공무원 공화국’이라고 불릴 만큼 과다한 수의 공무원과 그들을 위한 ‘황제복지’ 때문이었다고 한다. 노동인구 4명 중 한 명이 공무원인 데다 이들에게 주는 월급이 국내총생산(GDP)의 50%를 넘기도 했다니 국가 부도는 당연한 수순이 아니었을까. 문재인 대통령은 공약으로 임기 내 공무원 수를 17만 4000명 증원하겠다고 했다. 실제 지난 4년 2개월 동안 늘어난 공무원 수는 11만 172명으로 전임 박근혜 정부 때보다 10.67%나 늘어났다. 이 수치는 문재인 정부 이전 4개 정부에서 약 20년간 늘어난 공무원 수 9만 6571명보다 많다. 전체 공무원 수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114만 2503명으로 집계됐다. 저출산 등으로 전체 인구가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와는 정반대의 현상이다. 우리도 ‘공무원 공화국’으로 향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진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공무원이 늘어난 만큼 국가재정과 국민 세금 부담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 지난해 중앙정부 공무원 인건비는 총 40조 200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40조원을 넘겼다. 올해는 41조 3000억원으로 문재인 정부 첫해 33조 4000억원과 비교하면 7조 9000억원(23.7%)이나 증가한다. 국회예산정책처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공약대로 공무원이 증원되면 30년간 국민의 세금 부담은 327조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국민 호주머니에서 나와야 할 돈이니 현재뿐 아니라 미래세대에도 등골이 휘는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대선이 다가오면서 차기 정부 조직 개편이 관심사로 떠오르지만 ‘큰 정부’, ‘작은 정부’라는 말 대신 청와대나 기획재정부를 쪼개느니, ○○청을 신설하느니 하는 포괄적 수준의 언급에 머물고 있다. 득표에 유리할 게 없으니 공무원 숫자를 얼마만큼 줄이겠다는 구체적인 방안은 입 밖에도 꺼내지 못하는 것으로 비친다. 공무원을 단계적으로 줄여 나가야 한다는 게 학계의 진단이다. 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 교수는 “인구와 행정 수요 등을 고려할 때 현재의 공무원 수는 많다”면서 “50만~80만명 규모로 줄여 나가야 한다”고 했다. 국가와 국민의 미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새 정부는 정부의 조직을 개편하고 공직자 규모를 적정 수준으로 조정해 나가길 바란다.
  • 골다공증 유발 질환 미성년자 골밀도 검사 때 건강보험 적용…저체중·폐경 성인에게도 혜택[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미성년자도 골다공증 의심으로 검사가 필요할 때 건강보험이 적용되나. A. 그렇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미성년자뿐 아니라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높은 취약 대상의 골밀도 검사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다. 다만 만 10세 이상 만 18세 미만인 경우와 만 18세 이상인 경우로 나누어 기준을 다르게 적용하니 주의해야 한다. Q. 구체적으로 기준이 어떻게 다른가. A. 만 10세 이상 만 18세 미만인 사람은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 있는 경우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을 복용 중이거나 3개월 이상 투여 계획이 있는 경우 ▲기타 골다공증 검사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골밀도 검사 시 본인부담률이 80%로 적용된다. 만 18세 이상이라면 위 세 가지를 포함해 ▲65세 이상 여성과 70세 이상 남성 ▲고위험 요소(체질량지수가 18.5 미만인 저체중, 비외상성 골절의 과거력이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외과적인 수술로 인한 폐경 또는 40세 이전의 자연폐경인 경우)가 1개 이상 있는 65세 미만 폐경 후 여성 ▲비정상적으로 1년 이상 무월경을 보이는 폐경 전 여성이 건강보험 적용 대상에 해당된다. 급여 횟수는 진단 시 1회 인정하나 추적검사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Q. 약물 치료 등 다른 지원은 없는지. A. 골밀도 검사와 함께 골다공증 치료제 역시 건강보험 급여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단 골다공증의 진행 정도, 투약 기간, 약물 종류 등에 따라 지원 내용이 다르다. 자세한 내용은 공단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 기업 “대학서 AI·빅데이터 인재 양성 원해”

    기업 “대학서 AI·빅데이터 인재 양성 원해”

    국내 A자동차기업에 근무하는 2년 차 연구원 김모씨는 ‘석사과정 채용연계형 계약학과’ 출신으로 서울의 한 대학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다. 김씨는 영상에서 정보를 추출해 내는 알고리즘을 연구하는데 이를 통해 자율주행과 로봇 운행에 필요한 기술을 구현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대학원생 시절부터 본인이 근무할 회사의 자율주행 연구에 참여해 왔고 실무연수와 최신 기술 세미나 등을 경험했다. 회사는 김씨가 학업과 연구에 전념하도록 학비, 연구비를 지급했다. A기업 관계자는 “김씨는 시행착오나 실무 적응 기간을 최소화하며 본인의 특기를 살려 곧장 자율주행 부서에서 ‘준비된 경력사원’처럼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화하는 산업구조에 맞춰 기업이 대학에 학비 등을 대고 원하는 특정 분야의 맞춤 인재를 키우는 ‘계약학과 채용’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10대 그룹 상당수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야의 인재 양성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14일 국내 10대 그룹(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현대중공업, 한화, GS, 신세계)을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과 방점을 두는 분야를 알기 위해 “현재 필요로 하는 계약학과는 어떤 분야인가”(중복응답 가능)라고 물었더니 AI를 꼽는 기업이 6표로 가장 많았다. 이어 빅데이터 5표, 배터리 3표, 모빌리티(자율주행) 3표, 로봇·반도체 2표, 통신·저탄소·태양광 1표 순이었다. 대기업 인사팀 관계자는 “기업의 채용 규모에 비해 미래산업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 만큼 특정 산업분야에서 계약학과를 활용한 전문 기술인력 조기 양성은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계약학과를 운용하며 졸업생을 채용하고 있는 5개 기업 대다수는 맞춤형 인재 선발에 대한 만족도가 커 향후 채용 규모를 확대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학생 입장에서도 학비 지원은 물론 ‘입학=취업’이 보장되고, 대학은 질 좋은 일자리를 내세워 인재를 선점할 수 있는 데다 기업으로선 맞춤형 인재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산학 윈윈 모델’로 평가받지만 논란도 적지 않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학생들의 기능적 역량을 함양한다는 차원에서 일부 바람직한 측면도 있지만 학교가 수익만 따져 (계약학과를) 양산한다면 순수한 학문을 위해서 들어오는 학생들이 배제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학생 스스로 적성을 파악하지 않을 경우 중도 이탈 가능성도 있다. 대기업이 주도하는 계약학과 대신 수도권 대학 정원 규제를 푸는 게 4차 산업혁명 고도화에 따른 대학의 인재 양성 기능을 정상화하는 방안이라는 목소리도 크다. 현재 삼성전자와 카이스트는 내년 채용연계형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만들어 신입생을 받을 계획이다. SK하이닉스도 지난해 고려대에 채용연계형 반도체공학과를 만들었다. 현대차그룹은 한양대에서 미래모빌리티학과(석사과정)를 운영 중이다.
  • ‘코로나 추경’ 합의 진통… 확진자 별도 투표는 본회의 통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대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14일까지도 소상공인 지원 및 방역대응을 위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에 합의하지 못했다. 여야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격리자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투표시간을 마련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다만 농산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고령자·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 격리자는 관할 보건소로부터 일시적 외출 필요성을 인정받으면 오후 6시 전에도 투표할 수 있다. ●확진·격리자 오후 6시~7시 30분 투표 국회의원 및 지방의회의원 선거에서 39세 이하 청년후보자를 100분의10 이상 추천한 정당에 청년추천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정치자금법 개정안과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제자리 찾기를 위한 국립조선왕조실록전시관 설립 촉구 결의안’, ‘일본 정부의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 결정 철회 촉구 결의안’도 함께 의결됐다. 추경안은 여야정 합의 불발로 처리하지 못했고 책임 공방이 이어졌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지금 소상공인들이 숨이 넘어가는 심정에서 추경 온기가 전달되기를 기대하고 있는데 안타까운 사정을 외면하고 위기에 방치하는 야당은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오는 17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예산결산특위 간담회를 열어 합의를 재시도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35조원을 지원한다고 했는데 왜 16조원으로 퉁치자는 거냐”며 “이 후보가 국민들을 속인 상황”이라고 했다. 정부는 이날 여야 협의 과정에서 ‘16조원 플러스알파(+α)’를 마지노선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이날 오전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규모를 두고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정부는 320만명에게 1인당 300만원, 민주당은 500만원, 국민의힘은 1000만원 지급을 고수했다. 민주당과 정부는 코로나19 지원 취약업종·계층 약 140만명에게 1인당 100만원 이내에서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김부겸 “돈 풀면 물가 올라 국민 피해”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KBS 긴급진단에 출연해 “이 상황에서 돈을 풀면 물가로 바로 연결되고 금리와도 연관된다. 여기서 물가가 뛰면 온 국민이 피해를 본다”며 국민의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기획재정부를 끼고 돈다’는 지적에는 “끼고 돌 일 없다”며 “국민과 정치권의 요구, 재정 당국 사이에서 선택지를 좁혀 가고 있다”고 했다. 한편 윤리특위는 본회의 정회 직후 전체회의를 열어 소위를 구성하고 무소속 윤미향·이상직 의원과 국민의힘 박덕흠·성일종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회부했다.
  • 기업 “대학서 AI·빅데이터 인재 양성 원해”

    기업 “대학서 AI·빅데이터 인재 양성 원해”

    국내 A자동차기업에 근무하는 2년 차 연구원 김모씨는 ‘석사과정 채용연계형 계약학과’ 출신으로 서울의 한 대학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다. 김씨는 영상에서 정보를 추출해 내는 알고리즘을 연구하는데 이를 통해 자율주행과 로봇 운행에 필요한 기술을 구현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대학원생 시절부터 본인이 근무할 회사의 자율주행 연구에 참여해 왔고 실무연수와 최신 기술 세미나 등을 경험했다. 회사는 김씨가 학업과 연구에 전념하도록 학비, 연구비를 지급했다. A기업 관계자는 “김씨는 시행착오나 실무 적응 기간을 최소화하며 본인의 특기를 살려 곧장 자율주행 부서에서 ‘준비된 경력사원’처럼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화하는 산업구조에 맞춰 기업이 대학에 학비 등을 대고 원하는 특정 분야의 맞춤 인재를 키우는 ‘계약학과 채용’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10대 그룹 상당수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야의 인재 양성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14일 국내 10대 그룹(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현대중공업, 한화, GS, 신세계)을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과 방점을 두는 분야를 알기 위해 “현재 필요로 하는 계약학과는 어떤 분야인가”(중복응답 가능)라고 물었더니 AI를 꼽는 기업이 6표로 가장 많았다. 이어 빅데이터 5표, 배터리 3표, 모빌리티(자율주행) 3표, 로봇·반도체 2표, 통신·저탄소·태양광 1표 순이었다. 대기업 인사팀 관계자는 “기업의 채용 규모에 비해 미래산업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 만큼 특정 산업분야에서 계약학과를 활용한 전문 기술인력 조기 양성은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계약학과를 운용하며 졸업생을 채용하고 있는 5개 기업 대다수는 맞춤형 인재 선발에 대한 만족도가 커 향후 채용 규모를 확대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학생 입장에서도 학비 지원은 물론 ‘입학=취업’이 보장되고, 대학은 질 좋은 일자리를 내세워 인재를 선점할 수 있는 데다 기업으로선 맞춤형 인재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산학 윈윈 모델’로 평가받지만 논란도 적지 않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학생들의 기능적 역량을 함양한다는 차원에서 일부 바람직한 측면도 있지만 학교가 수익만 따져 (계약학과를) 양산한다면 순수한 학문을 위해서 들어오는 학생들이 배제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학생 스스로 적성을 파악하지 않을 경우 중도 이탈 가능성도 있다. 대기업이 주도하는 계약학과 대신 수도권 대학 정원 규제를 푸는 게 4차 산업혁명 고도화에 따른 대학의 인재 양성 기능을 정상화하는 방안이라는 목소리도 크다. 현재 삼성전자와 카이스트는 내년 채용연계형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만들어 신입생을 받을 계획이다. SK하이닉스도 지난해 고려대에 채용연계형 반도체공학과를 만들었다. 현대차그룹은 한양대에서 미래모빌리티학과(석사과정)를 운영 중이다.
  • 英총리 “러, 48시간 내 우크라 침공할지도”… ‘16일 침공설’ 재점화

    英총리 “러, 48시간 내 우크라 침공할지도”… ‘16일 침공설’ 재점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러시아가 48시간 안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벼랑 끝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고 14일(현지시간) AFP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스코틀랜드 로사이스 조선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국경에 약 13만명의 병력이 집결해 있다. 이것은 매우 위험하고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는 벼랑 끝에 서 있지만, 푸틴 대통령이 물러설 시간은 아직 있다”며 침공이 임박했을 수 있다는 미국의 경고를 되풀이했다. 존슨 총리는 서방 동맹국들을 향해 “함께 서서 연합전선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유럽 지도자들에게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을 교훈 삼아서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줄일 것을 요구했다. 존슨 총리는 “모든 유럽 국가들은 천연가스 수송관인 노르트스트림을 혈류에서 빼내고, 많은 유럽 국가들의 경제를 지탱하는 러시아의 탄화수소 공급원을 뽑아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대체 에너지원을 찾아야 하며, 러시아에 매우 심각한 경제적 결과를 부과할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존슨 총리는 모스크바를 방문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다양한 지도자들도 위기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48시간 안에 러시아가 침공할 수 있다는 존슨 총리의 우려는 앞서 지난 11일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한 ‘2월 16일 침공설’과도 통한다. 폴리티코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유럽 정상들과의 화상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일을 16일로 제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회의에서는 지상군 투입에 앞서 미사일 공격과 사이버 공격이 선행될 수 있다는 점도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 외교담당 보좌관은 12일 기자들에게 “왜 (서방)언론이 러시아의 의도에 대해 분명한 거짓 정보를 전달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16일 침공설을 부인한 바 있다.
  • [속보] 일반국민 4차접종 안 한다

    [속보] 일반국민 4차접종 안 한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14일 브리핑에서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 생활자 등 총 180만명에 대한 4차접종 계획을 밝히면서 “일반인에 대한 4차 접종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 “부스터샷 완료” 김성주, 자가검사 양성…방송가 오미크론 비상

    “부스터샷 완료” 김성주, 자가검사 양성…방송가 오미크론 비상

    방송인 김성주가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14일 김성주 소속사 장군엔터테인먼트는 “김성주가 오늘 경미한 인후통 증상을 느껴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곧바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했고,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스케줄은 없어 현재 큰 스케줄적 변화는 없지만, 검사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주는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주는 MBC ‘복면가왕’, TV조선 ‘국가수’, KBS ‘우리끼리 작전타임’·‘개승자’, JTBC ‘뭉쳐야 찬다2’ 등의 진행을 맡고 있고, 오는 17일 첫 방송하는 TV조선 ‘국가가 부른다’, 오는 22일 첫 방송하는 채널A ‘강철부대’의 MC도 맡고 있다. 방송가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비상이 걸렸다. SBS ‘런닝맨’에 출연하는 김종국, 지석진, 양세찬, 하하 등이 잇따라 확진됐고, 개그맨 김준호, 배우 허성태 등도 확진됐다.
  • 10대 그룹에 물었더니… “대학서 AI, 빅데이터 인재 좀 키우고싶다”

    국내 A자동차기업에 근무하는 2년차 연구원 김모씨는 ‘석사과정 채용연계형 계약학과’ 출신으로 서울의 한 대학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다. 김씨는 영상에서 정보를 추출해내는 알고리즘을 연구하는데 이를 통해 자율주행과 로봇 운행에 필요한 기술을 구현해내는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대학원생 시절부터 본인이 근무할 회사의 자율주행 연구에 참여해왔고 실무연수와 최신 기술 세미나 등을 경험했다. 회사는 김씨가 학업과 연구에 전념하도록 학비, 연구비를 지급했다. A기업 관계자는 “김씨는 시행착오나 실무 적응 기간을 최소화하며 본인의 특기를 살려 곧장 자율주행 부서에서 ‘준비된 경력사원’처럼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화하는 산업구조에 맞춰 기업이 대학에 학비 등을 대고 원하는 특정분야 맞춤인재를 키우는 ‘계약학과 채용’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10대 그룹 상당수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야의 인재양성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14일 국내 10대 그룹(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현대중공업, 한화, GS, 신세계)을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과 방점을 두는 분야를 알기 위해 “현재 필요로 하는 계약학과는 어떤 분야인가”(중복응답 가능)라고 물었더니 AI를 꼽는 기업이 6표로 가장 많았다. 이어 빅데이터 5표, 배터리 3표, 모빌리티(자율주행) 3표, 로봇·반도체 2표, 통신·저탄소·태양광 1표 순이었다. 대기업 인사팀 관계자는 “기업의 채용 규모에 비해 미래산업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만큼 특정 산업분야에서 계약학과를 활용한 전문 기술인력 조기 양성은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계약학과를 운용하며 졸업생을 채용하고 있는 5개 기업 대다수는 맞춤형 인재 선발에 대한 만족도가 커 향후 채용 규모를 확대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학생 입장에서도 학비 지원은 물론 ‘입학=취업’이 보장되고, 대학은 질 좋은 일자리를 내세워 인재를 선점할 수 있는데다 기업으로선 맞춤형 인재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산학 윈윈 모델’로 평가받지만 논란도 적지않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학생들의 기능적 역량을 함양한다는 차원에서 일부 바람직한 측면도 있지만 학교가 수익만 따져 (계약학과를) 양산한다면 순수한 학문을 위해서 들어오는 학생들이 배제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서울대 역시 “자칫 대기업만을 위한 인재 선발 통로가 될 수 있다”고 반대하는 입장이다. 서울대 측은 “대학이 특정 기업의 인력 양성소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우리 대학의 교육 철학으로, 학부 계약학과는 현재 학칙상 불가능하다”면서 “다만 국립대로서 국가 기간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학내 논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생 스스로의 적성을 파악하지 않을 경우 중도 이탈 가능성도 있다. 대기업이 주도하는 계약학과 대신 수도권 대학 정원 규제를 먼저 푸는게 4차 산업혁명 고도화에 따른 대학의 인재양성 기능을 정상화하는 방안이라는 목소리도 크다. 현재 삼성전자와 카이스트는 내년 채용연계형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만들어 신입생을 받을 계획이다. SK하이닉스도 지난해 고려대에 채용연계형 반도체공학과를 만들었다. 현대차그룹은 한양대에서 미래모빌리티학과(석사과정)를 운영 중이다.
  • “면역저하자 4차 접종 시작…동네병원서 당일접종 가능”(종합)

    “면역저하자 4차 접종 시작…동네병원서 당일접종 가능”(종합)

    요양병원 4차 접종은 다음달 첫주 시작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시작된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기저질환이나 면역억제제 복용 등으로 면역형성이 충분하지 않은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동네 위탁의료기관에서 4차 접종을 진행한다. 대상자는 18세 이상 성인 중 3차 접종을 완료한 약 130만명으로, 화이자·모더나 백신 등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카카오톡·네이버 앱을 통해 잔여백신을 예약하는 등 방식으로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아울러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등에 대한 4차 접종도 이뤄진다. 다음달 첫째 주부터 18세 이상의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중 3차 접종을 마친 약 50만명을 대상으로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추진단은 “오미크론 변이의 높은 전파력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추가접종(4차 접종)을 통해 예방 가능한 중증·사망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면역저하자의 면역 형성을 높이고, 요양병원·시설의 집단 발생 증가에 따른 감염을 억제시켜 중증·사망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신규확진자 5만 4619명 늘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이날 신규 확진자도 5만명대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5만 4619명 늘어 누적 140만 5246명이라고 밝혔다. 일요일 발생 확진자로는 역대 최다 수치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 7일(3만 5281명)의 1.55배, 2주 전인 지난달 31일(1만 7077명)의 3.2배 수준이다. 유행 규모가 커지면서 한동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던 위중증 환자 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306명으로 전날(288명)보다 18명 늘면서 17일 만에 300명대로 올라섰다.당국 “위중증·사망 이번주부터 증가” 방역 당국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이번 주부터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총 확진자 수가 커짐에 따라 고령층 확진자의 절대 수도 늘고 있다”며 “위중증 환자 수는 2~3주 시차를 두고 증가하는 경향을 볼 때 금주부터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방역 당국은 아직 의료대응 여력이 충분하다고 본다. 손 반장은 “위중증 환자 1500명까지 관리할 수 있는 여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현재 200명대 후반에서 300명대 초반의 위중증 환자 수는 관리 가능 역량에 비해서는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앞으로 증가할 건데, 관리 여력 안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설명했다.
  • 이성배 서울시의원 발의 ‘서울특별시 출산 및 양육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이성배 의원(국민의힘·비례)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출산 및 양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0일 개최된 보건복지위원회 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시장이 임산부가 산전·산후우울증과 관련된 검사를 하는 경우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동 개정안은 산전·산후우울증 검사를 활성화해 임산부의 정신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의원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진행한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산모의 50~70%가 경증의 산후우울감, 8~20%가 산후우울증, 0.14%~0.26%가 정신이상을 앓을 정도로 많은 산모들이 우울증으로 고통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전·산후울증에 대해 진단을 받았거나 상담을 받은 비율은 3.4%에 불과할 정도로 이에 대한 예방책이나 대응방안이 부족한 상황이다”라며 현 실태에 대해 지적했다. 이어 “우울증 예방과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 우울증을 조기진단을 통해 빠른 조치를 취하는 것인데 아이가 있는 부모의 입장에서 따로 시간을 내어 우울증 검사를 받는 것은 쉽지 않다. 현재의 산전·산후우울증 진단 및 상담은 보건소나 자치구의 정신건강복지센터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산모가 이곳을 방문하는 일이 많지 않다 보니 검사율도 높지 않은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평소에 산모들이 자주 찾는 산부인과 및 소아과 병원에 산전·산후우울증에 대한 검사와 상담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지역 보건소와 연계하고 의료인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산전·산후우울증에 대한 검사율을 크게 높여 우울증의 조기진단과 치료에 아주 효과적일 것이다”라며 조례개정과 사업추진의 예상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 문 대통령 “경제와 안보에는 임기 없어”

    문 대통령 “경제와 안보에는 임기 없어”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최악의 상황에도 면밀히 대비를 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전략 등을 논의하고자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처음 주재한 자리에서 “경제와 안보에는 임기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급격한 상황 악화에 대비한 예방적 조치로써 여행금지 조치를 발령했고, 만약의 경우 국민들의 안전한 대피와 철수에 만전을 기하고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미리 강구해야 할 것”이라며 “국내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불확실성을 줄이는 노력도 강화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수출 기업과 현지 진출 기업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과 함께 에너지, 원자재, 곡물 등의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수급 안정화 방안과 시장안정조치 등 비상 계획을 철저히 점검하며, 발생 가능한 위험에 대한 대응계획을 분야별로 철저히 세워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급변하고 있는 국제 경제질서의 핵심 화두는 ‘경제안보’”라며 “자국중심주의가 강화되면서 무역 갈등과 기술 패권 경쟁이 확대되고, 세계 주요국들이 자국 중심으로 공급망을 재편하려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보를 이유로 각국 정부의 수출규제가 증가하고 기술과 자원이 무기화되는 등 상호호혜적인 국제분업체계와 평화로운 자유무역질서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며 “자유무역에 기반한 수출 주도 개방형 경제를 추구하는 우리에게 중대한 위협이 아닐 수 없다”고 진단했다.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가 신설된 이후 문 대통령이 주재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0월 경제·기술·안보 등이 연계·통합된 형태의 국가 경쟁 심화에 따른 전략적 대응을 위해 장관급 협의체인 대외경제안보 전략회의를 신설했다. 지난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3차례(10월18일·11월7일·12월27일) 회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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