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진단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무대 뒤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사이버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삼진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선수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0,518
  • [사설] 인수위 ‘미래 먹거리’ 전략에 큰 그림 안 보인다

    [사설] 인수위 ‘미래 먹거리’ 전략에 큰 그림 안 보인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어제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업 자율, 공정한 시장, 사회적 안전망의 세 원칙을 두겠다고 밝혔다. 육성 대상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는 에너지, 바이오, 탄소중립, 방산·우주항공, 인공지능(AI), 스마트 농업 등 6개가 제시됐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혁 방안으로 “법을 제정해 네거티브 규제(법·정책에서 금지한 행위가 아니면 모두 허용하는 방식) 개념을 도입하는 식으로 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의 발언은 옳지만 이들 내용은 오래전부터 거론돼 온 것들이다. 새로울 게 없다. 새 정부의 정책 방향을 제시해야 할 인수위 발표가 매번 과거와 현재의 진단에 그치니 ‘역대 가장 존재감이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인수위가 확정한 정책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1년 한시 배제, 나이 계산법 통일, 과다한 관사 폐지 제안, 카페·음식점 일회용 컵 규제 유예 정도다. 생활밀착형 정책이지만 국민들이 바라는 새 정부의 국정 큰 그림과는 거리가 멀다. 청와대와 대통령 관저 이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등의 대형 이슈가 있다고 해서 인수위의 해야 할 일이 바뀐 게 아니다. 새 정부 출범이 2주일밖에 남지 않았다. 윤석열 정부는 고물가, 저성장, 금리인상 등 국내외 환경이 극도록 어려운 상황에서 출범한다. 연금개혁은 더이상 미룰 수 없고, 혼돈 그 자체인 부동산 정책은 대대적 정비가 필요하다. 이해관계 당사자가 많은 교육·노동·복지 분야는 국민적 공감대를 넓혀 새로운 길을 제시해야 한다. 인수위는 5월 3일 발표하겠다는 국정 과제에서 국정 운영의 청사진을 제대로 보여 주기 바란다. 목표뿐만 아니라 어떻게 도달할지에 대한 복안도 내놔야 한다.
  • [곽민수의 고대 이집트 기행] 다슈르의 굴절 피라미드/한국 이집트학 연구소장

    [곽민수의 고대 이집트 기행] 다슈르의 굴절 피라미드/한국 이집트학 연구소장

    스네페루가 메이둠에서 선왕의 피라미드를 이어서 짓는 것과 함께 다슈르에서 건설하기 시작했던 자신의 피라미드도 처음에는 외부 경사각이 메이둠 피라미드와 같이 50도대 초반으로 맞춰져 있었다. 이 피라미드가 절반 정도 완성됐을 때 메이둠에서 피라미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건축가들은 지나치게 가파른 피라미드의 경사각 때문에 붕괴가 일어났다고 진단했고, 그 진단을 토대로 다슈르 피라미드의 설계가 변경됐다. 약 54도의 경사각으로 지어지고 있던 피라미드 상단부의 경사각이 43도로 낮춰진 것이다. 이렇게 하면 피라미드 상부에 걸리는 하중을 줄일 수 있는 만큼 이것이 피라미드의 붕괴 가능성을 낮추는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건축가들은 판단했던 것 같다. 실제로 오늘날 이 피라미드 내부에서는 균열 흔적을 다수 발견할 수 있는데, 그런 균열들도 건축가들이 피라미드의 설계를 변경하게 하는 배경이 됐을 것이다.결국 다슈르 피라미드는 외부 경사각이 한 번 꺾인 독특한 모습으로 완성되게 됐다. 이중의 경사각을 갖고 있는 이 피라미드는 오늘날에는 ‘굴절 피라미드’라고 불린다. 유례가 없는 아주 특별한 형태로 만들어졌지만, 굴절 피라미드도 높이가 105m에 이를 정도로 거대하다. 그런데 피라미드의 주인인 파라오 스네페루는 이 기이한 형태의 피라미드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같다. 처음부터 그는 자신의 피라미드를 온전한 사각뿔 형태로 만들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건축가들은 다시 새로운 피라미드를 지어야만 했다. 그들은 파라오의 속내를 알게 된 순간에는 틀림없이 절망했겠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건축가들은 다시 계획을 세워 작업을 시작했다. 대신 새로운 피라미드는 처음부터 50도대의 경사각을 포기하고 40도대의 경사각을 갖고 있는 형태로 설계됐다. 요컨대 굴절 피라미드 상단부의 경사각이 새롭게 지어지는 피라미드에 적용된 것이다.
  • “中 잘 안다는 착시가 패착… 한중수교 30년 맞아 정밀검진 받아야” [평화연구소의 창]

    “中 잘 안다는 착시가 패착… 한중수교 30년 맞아 정밀검진 받아야” [평화연구소의 창]

    “수교 30주년을 맞아 우리와 중국의 관계는 정밀 검진을 받아 봐야 하는 시점입니다. 지금까지 일부 문제가 돌출했던 적은 있지만 잘 봉합했고, 잘될 것이라고 낙관만 하고 있어서죠.” 미래 건강한 한중 관계를 위해서는 현시점에 종합적인 진단이 필요하다고 이동률(61) 동덕여대 중어중국학과 교수는 지적했다. 수교 직전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유학생활을 했고 30년 가까이 한중 관계, 우리의 공공외교를 지켜본 그의 연구실을 25일 찾아 수교 30년의 족적과 문제점, 역대 정부의 대중 정책 문제점, 두 나라 국민들의 반감 원인 등을 짚어 봤다.이 교수는 특히 윤석열 정부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는 한미동맹 강화 못지않게 한중 관계의 안정적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중 수교와 관계 발전의 주요 동력이기도 했던 중국과의 교역에서 한국의 비중이 갈수록 줄고 본격적으로 열리는 중국의 소비재 시장에 진입해야 하는 시점에 기업과 정부가 얼마나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과의 협력에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방위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양국 관계를 건강지수로 매긴다면. “기준점이 없어 얘기하기 어려운데 한중 관계가 역사의 기로에 서 있으며 정밀 검진을 받아 봐야 하는 시점임은 분명해 보인다. 한중 관계 30년 역사에 누적된 문제를 미래 건강한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리셋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렇지 않으면 만성적인 갈등, 서로를 부정하는 단계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아직은 양국 정부 모두 안정적 관계 유지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새 정부가 한미동맹 재건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에 상응해 한중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나아가 협력의 동력을 생산하기 위한 구체적인 고민이 절실한 시점이다. 한중 관계 30년은 외화내빈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경제협력과 인적 교류가 비약적으로 늘어난 것이 맞다. 그런데 최근 국제 경제 환경의 변화, 중국 산업의 고도화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기존 방식에 의존한 한국의 대중 경제 진출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문화 및 인적 교류 역시 상호 반감 정서로 인해 위축되고 있다. 비약적 성장을 견인해 온 협력의 동력은 급격히 약화되고 있다. 반면 양국 관계의 내실화는 충실히 이루어지지 못해 갈등과 대립을 해결할 수 있는 기초 체력은 매우 취약하다.” -그런데도 정부는 문제없다고 보는 것 같다. “수교 이후 비교적 단기간에 비약적 발전을 이뤘기 때문에 만들어진 역설이자 착시현상이다. 그동안에도 양국 관계의 내실화가 필요하다는 신호가 여러 차례 나왔다. 그렇지만 문제의 본질을 성찰하고 근원적인 치유를 하기보다 경제교류라는 큰 흐름에 편승하면서 급하게 봉합해 왔다. 마늘 분쟁, 동북공정 그리고 사드 갈등 모두 양국 관계의 내실화가 필요하다는 신호였지만 봉합하는 데 급급했다. 이제는 한계에 봉착하고 있는 만큼 더욱 근원적인 치유를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 지금도 다시 사드 갈등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면 대응할 수 있는 정책 수단과 방안이 충분히 마련돼 있지 않다.” -사드 갈등 때보다 더 복잡해진 것 같다. “한중 관계 30년에 가장 큰 변화라면 양국 관계가 양자 차원을 벗어났다는 것이다. 중국의 국력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커지면서 미중 간 경쟁과 대립도 비례해 격화됐다. 중국의 대외 전략 중심이 미중 경쟁과 대미 외교로 전환됐다. 중국은 한국을 미국의 동맹국으로 인식해 접근하고 있고 경협 대상으로서 한국의 가치는 줄고 있다. 수교 초기 중국은 한국을 경제발전의 모델로 여기고 경제협력 파트너로 중요시했다. 그런데 이제는 미중 경쟁의 틀에서 주변 나라들을 인식하며 전략을 구상한다. 이에 따라 중국의 한반도 정책과 한중 관계는 미중 관계와 중국의 대미외교에 영향을 받아 유동적이 되고 있다. 아울러 한미동맹의 강화가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없으며 오히려 한반도에서 미중 경쟁과 대립의 영향을 확장시키는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중국을 잘 안다고 착각하는 것 아닌가. “두 나라는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고 오랜 교류의 경험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비슷해 아주 익숙하거나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 일종의 ‘이웃 신드룸’이 있어 중국의 변화와 내부 사정에 대해 깊이 있게 분석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소홀히 한다. 이런 이유로 오히려 오해와 왜곡이 쉽게 확대되고 반중, 반한 정서가 확산되고 있다. 지금처럼 국제 정세가 불안정하고 미중의 경쟁이 고도화되는데 특히 한중 간의 기반이 취약한 상황에서는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한 새로운 시도가 매우 중요하다. 두 나라 모두 희망적 예단과 자의적인 해석을 통해 상대에 대해 쉽게 요구하고 압박하면서 관계가 훼손되는 일이 발생할 여지가 많다.” -새 정부의 대중 접근에 문제점은 뭔가. “한중 관계는 앞서 얘기한 대로 미중 관계 등 외생 변수에 민감한데도 관계 내실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다시 말해 갈등과 대립에 매우 취약한 상태다. 새 정부가 한미동맹 재건을 적극 추진할 경우 미국은 중국 견제와 압박에서 한국의 역할을 확대하라고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중국과의 전략적 소통을 통해 갈등이 확대되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 한중 간에는 전략 소통 채널이 있기는 했지만 갈등이 발생하면 모든 대화가 단절돼 왔다. 현재도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효율적인 채널이 없을 뿐만 아니라 두 나라 국민 정서가 최악인 상황에 있어 갈등이 확대 재생산될 여지가 많다. 아울러 중국과의 대립과 갈등을 피할 수 없다면 이에 대응할 치밀한 전략, 정책 수단과 레버리지(지렛대) 확보가 중요하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한중 관계의 양자 차원에서는 경제협력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고 두 나라 국민들의 반감 정서를 관리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아울러 북한 및 북핵 문제에서의 중국 역할의 재설계가 필요하고 미중 대립의 한반도 영향과 그로 인한 양국 간 갈등 여지를 관리해야 하는 복합적인 난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중국 정책은 정치, 안보 영역뿐만 아니라 경제, 환경, 과학기술, 문화, 인문 등 광범위한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따라서 외교 부처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련 부처 간 긴밀한 협의와 협조 아래 기획되고 결정돼야 한다. 이미 양자 차원을 넘어 국제구조와 환경에 취약한 관계로 변화한 만큼 한미동맹, 한일 관계, 남북 관계, 북핵, 통일정책 그리고 국내 정치, 경제 상황 등에 대한 유기적이고 종합적인 검토를 바탕으로 대중 외교정책과 전략을 설계하고 전개해야 한다.” -중국이 정확히 바라는 것은. “중국은 한국이 미국과 동맹 관계라는 데 불변의 현실이라는 것을 수교 당시 수용했다. 중국은 한미동맹 자체에 문제를 제기할 수도 없고, 하지도 않는다는 입장이다. 중국은 일차적으로는 한반도의 안정을 희망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과의 전략적 경쟁이 고조되는 현 상황에서 한국이 미국이 주도하는 중국 압박의 국제연대에 참여하지 않길 바라고 있다. 중국이 한국에 대해 이른바 ‘상호존중’을 언급한 것은 중국의 이런 기대와 요구가 담겨 있다. 시진핑 정부는 3연임을 결정하는 하반기 20차 공산당 대회를 앞두고 어느 때보다 체제 안정과 통합에 예민해 있다. 한국과의 갈등을 회피하려 하며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한중 관계를 관리하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이 중국의 ‘핵심이익’에 손상을 준다고 판단하게 되면 시진핑 체제의 경직성에 예민한 시기가 더해져 유연한 태도를 취할 여지가 많지 않다.” https://peacemaker.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0426500006로 이어집니다.
  • 기침·우울증 등 증상만 200개… 최대 300만명, 격리 끝나도 아파요

    기침·우울증 등 증상만 200개… 최대 300만명, 격리 끝나도 아파요

    2년 3개월 만에 코로나19가 빼앗아 간 일상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중이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대유행도 차츰 잦아들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후유증을 호소하는 이들은 더 늘어나는 추세다. 직장인 이모(31)씨는 격리가 끝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기침이 계속된다. 눈은 침침하고 이물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조금만 일해도 쉽게 지친다. 비슷한 시기에 확진된 동료들은 멀쩡히 전처럼 일을 하는데 ‘꾀병을 부린다’는 눈초리에 휴가도 쓰지 못하고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롱코비드’(코로나19 후유증)란 대개 코로나19에 걸리고 서너 달이 지나도 이후까지 다른 대체 진단으로 설명될 수 없는 증상이 계속되는 것을 가리킨다. 증상은 기침, 피로, 호흡곤란, 미각·후각 장애, 두통, 기억력 저하, 우울증, 수면장애, 가슴 통증 등 2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는 아직 롱코비드 환자가 많진 않다. 누적 확진자가 1700만명에 육박하는 우리나라는 3~4월에 코로나19 환자가 집중적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외국 연구에 따르면 확진자 중 10~20%가 롱코비드를 겪었다”면서 “국내선 오는 5~6월 150만~300만명이 롱코비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7일간 격리가 끝나도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롱코비드로 분류되지는 않으나 ‘급성기 코로나19 후유증’이라고 부른다. 지금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대부분 이 경우에 해당한다. 조영규 서울백병원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 가정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 환자가 전염력이 없다고 판단해 격리가 풀려도 완치됐다고는 할 수 없다”면서 “증상이 남아 있고 원래 건강 상태로 회복하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직장에는 말도 하지 못하고 일하는 환자들이 많다”고 짚었다. 대체로 고령자나 증상이 심했던 사람일수록 코로나19 후유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보다 피로나 호흡곤란이 흔하게 나타났다. 스테로이드를 투여한 경우 근육통이 더 흔하게 발생한다는 연구도 있었다. 그러나 별다른 증상이 없다고 안심할 순 없다. 시간이 흐른 뒤 후유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어서다. 명지병원 코로나19 클리닉의 박희열 가정의학과 교수는 “가볍게 감기에 걸렸어도 몸이 무겁고 피로할 수 있듯,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염증 반응이 남아 후유증이 나타나기도 한다”면서 “내원객 중에는 길게는 8개월 동안 만성 피로감과 통증을 호소한 사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직 연구가 진행 중이기에 코로나19 후유증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몸에 남아 있는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이 원인일 것이란 가설이 힘을 얻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체내에 들어와 주로 폐 등 호흡기에 염증을 일으키지만, 고령자나 미접종자 등은 혈액을 통해 전신에 있는 여러 장기에까지 염증을 일으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치료 과정 중 투여한 스테로이드의 영향 때문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렇다면 코로나19 후유증이 느껴질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다행히 대부분 격리가 풀리고 한 달이 지나면 증상은 사라지는 편이다. 코로나19를 앓은 뒤 많은 이들이 겪는 기침이나 가래, 코막힘 같은 감기 증상이 계속될 경우 감기약을 복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면역력을 높이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이지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급성기 이후 체력 저하가 큰 경우 극심한 운동보다는 체조나 자전거 타기 등 가벼운 운동부터 서서히 시작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단순당이나 기름진 붉은 고기를 피하고 항산화 성분이나 아연, 비타민, 셀레늄 등이 포함된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국립재활원이 발간한 ‘코로나19 격리해제자를 위한 재활안내서’도 참고할 만하다. 영국 국립보건연구원(NIHR), 영국 국립보건임상평가연구소(NICE),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지부에서 발간한 지침 등을 검토해 정리한 자료다. 호흡 곤란을 겪는다면 들숨 때 가로막을 수축하고 날숨 때 이완하는 호흡운동이나 입술을 오므리고 천천히 호흡하는 운동이 도움이 된다. 미각이나 후각이 무뎌졌다면 향이 강하거나 식감이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 것도 좋다. 목소리가 약해진 사람은 속삭이듯 말하거나 목소리를 높이면 성대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증상이 4주 이상 계속될 경우 병원 진료를 받아 보는 편이 좋다. 증상이 얼마나 이어졌는지 관계없이 병원에서 빨리 검사와 진찰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가령 혈전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지 않으면 뇌경색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김봉영 한양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후유증이 아니라 몸에 숨어 있던 다른 질환일 수 있다”면서 “늦게라도 염증 반응이 나타나거나 계속 숨이 차고 열이 나는 등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로 증상을 느낀다면 병원에 가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기침을 심하게 한 코로나19 환자는 호흡 근육이 손상돼 흉통을 느낄 수 있다. 이 경우 시간이 지나면 증상은 완화되나 유의해야 하는 흉통도 있다.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가슴 표면에 통증이 나타나는 게 아니라 흉통이 느껴진다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폐전색 같은 위험한 병이 원인일 수도 있어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해외처럼 국내에서도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1000명을 대상으로 후유증 관련 연구를 진행해 올해 하반기에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김우주 교수는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해서는 사실상 ‘알아서 치료하라’는 방침인 탓에 많은 환자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후유증 관련 클리닉들이 생기고 있으나 국가가 체계적으로 진단 기준이나 치료 지침을 마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짚었다. 송우정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기침 문제를 겪는 롱코비드 환자들은 목이 가렵고 목소리가 변하거나 일반적인 기침 치료가 잘 듣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만성기침 진료 지침에 따른 진단과 치료를 권장하고 있으나 롱코비드 기침에 대한 의학 연구나 치료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이창용 “성장 둔화보다 물가 상승 더 우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물가 상승과 성장 둔화 모두 우려되지만, 지금까지는 물가가 더 우려된다”고 밝혔다. 물가 상승에 대응해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이날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도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가 계속되는데, 금리 인상의 속도는 데이터를 보고 금통위원들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5월과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계속 올릴 것이냐는 한 방향으로 이야기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이 총재는 경제 성장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사태로 유럽 경기도 하락하고 국제통화기금(IMF)의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도 떨어지는 등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며 “하지만 거리두기 완화로 소비가 증가할 수 있다. 성장 측면은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가와 곡물이 어느 정도 시차를 두고 우리나라 물가에 영향을 줄지 고민해야 한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금리를 0.50% 포인트 혹은 그 이상으로 올리게 되면 자본 유출입이나 환율 움직임을 봐야 한다”고 했다. 이 총재는 다만 최근 달러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높아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환율을 타깃해 금리를 움직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정책”이라며 “원화 절하가 우려되지만 현재까지 절하폭은 다른 국가에 비해 심한 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은은 이날 ‘최근 노동시장 내 임금 상승 압력 평가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물가 상승 압력이 임금 상승을 유발하고, 다시 물가를 높이는 악순환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은은 “임금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들은 대체로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며 “대다수 고용지표들도 개선되면서 노동시장 내 주요 여건이 임금 상승 압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게다가 물가 상승은 약 1년의 시차를 두고 임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시장 회복세와 물가 상승이 겹치면서 올 하반기부터 임금 상승 압력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 파킨슨병 푸틴 점령?

    파킨슨병 푸틴 점령?

    부활절 미사 중 입술 물고 산만“구강 건조, 파킨슨병 주요 증상”테이블 쥔 모습 이어 이상 징후 우크라 침공 관련 오판 잇따라“정신상태 비정상” 주장 힘실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신건강 이상설’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4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정교회 부활절 미사에서 입술을 깨물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의 영상을 근거로 “구강건조증은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 중 하나”라고 전했다. 52초짜리 영상에 10초가량 등장하는 푸틴은 긴장한 표정으로 촛불을 들고 성호를 긋는데 동작이 둔하고 불안하다. 앞서 지난 21일에도 우크라이나 남부 요충지 마리우폴 점령에 성공했다며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을 독려하는 자리에서 경직된 표정으로 구부정하게 앉아 앞에 놓인 테이블 모서리를 오른손으로 이상하리만큼 꽉 움켜잡은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텍사스 공대의 보디랭귀지 전문가인 에릭 뷰시 교수는 “푸틴의 다리도 상당히 가늘어 보이는데 이는 (파킨슨병에 따른) 체중·근육 감소로 고통받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티안 프린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고문도 “가장 설득력 있는 진단은 그가 초기 파킨슨병에 걸렸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크렘린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침공 이틀 만인 지난 2월 26일부터 그가 치매로 인한 뇌질환, 로이드 분노(분노 조절 장애), 파킨슨병 등을 앓고 있다는 관측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 푸틴은 지난해 초 개헌을 통해 2036년까지 대통령직을 유지할 수 있는 종신집권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런 이유에서 전방위적인 제재나 희생을 무릅쓰고 지지율이나 내부 결속을 위해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할 이유가 없다. 각종 오판과 비합리적인 결정 속에 전쟁을 지속하면서 그의 정신건강 이상설에 무게가 실리는 것이다. 그는 침공을 개시한 지난 2월 24일 불과 3일치 식량만 챙겨 속전속결에 나섰다 실패했고, 우크라 수도인 키이우 점령도 무위로 돌아갔다. 다음달 4일 104년 만에 국가부도가 예상되지만 여전히 강경파 조언에만 집착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최근 흑해 함대를 이끄는 기함 모스크바호가 공격당하자 인명피해가 명백한데도 부인하기에 급급했다. 러시아 피해자 가족들이 분노를 쏟아내자 사건 발생 열흘 뒤에야 ‘1명 사망·27명 실종’이라고 발표한 뒤 책임자인 이고르 오시포프 흑해함대 사령관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올해만 6명의 올리가르히(신흥재벌)가 잇따라 사망한 것도 그의 정신 이상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11일 블라디슬라프 아바예프 전 가스프롬방크(러시아 가스 주결제 은행) 부사장의 일가족이 모스크바 자택에서 사망했고, 직후 세르게이 프로토세냐 전 노바텍(천연가스 생산 기업) 부사장의 일가족이 스페인 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CNN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가 자금 압박을 받고 있다”며 이들이 자금 지원을 거부하거나 정보 유출 등으로 살해당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 성동, 스마트기술로 지하공간 누수 잡는다

    성동, 스마트기술로 지하공간 누수 잡는다

    서울 성동구가 스마트 혁신기술을 활용해 상수도 누수를 감지하는 ‘지하공간 누수진단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지하공간 누수진단 시스템’은 상수도 맨홀에 감지센서를 설치해 누수로 인해 발생하는 진동 등 이상 징후를 확인하는 첨단 기술이다. 사물인터넷(IoT) 무선통신을 활용해 측정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365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상수도 누수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지도에 붉은색으로 표시되며 위험 수치 등이 나타난다. 누수가 의심되면 구가 관련 기관에 정밀 탐사를 요청해 즉각 조치한다. 이번 시스템은 사회적 약자가 첨단 기술의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는 ‘스마트 포용도시’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구는 앞으로 상수도뿐 아니라 철도구조물, 지하수 유입로, 하수도 등에 스마트 혁신기술을 활용한 감지센서를 설치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도시 기반시설이 발전함에 따라 도시의 안전 관리 또한 더욱 중요해졌다”며 “혁신적이고 스마트한 기술을 적극 도입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도시 안전 시스템으로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1기신도시 재건축… 인수위 ‘속도조절’

    1기신도시 재건축… 인수위 ‘속도조절’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경기 성남시 분당과 고양시 일산 등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동산 규제 완화 공약으로 1기 신도시 집값이 출렁이자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25일 언론 브리핑에서 “1기 신도시 재건축 문제는 부동산 태스크포스(TF)가 중장기 과제로 검토 중인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1기 신도시가 당장 재건축이 되는 게 아니라는 신호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여야가 노후 신도시에 대한 지원을 모은 특별법을 발의한 만큼, 의견 수렴과 사회적 논의 등 입법 과정을 거쳐 재건축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30년 이상 단지는 정밀안전진단을 면제하겠다는 윤 당선인 공약이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을 시장에 불어넣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30년 이상 단지라도 무조건 정밀안전진단을 면제하지는 않는 등 조정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인수위는 “정밀안전진단 면제 공약 폐기를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미 연준 금리인상 어디까지…WSJ “큰 불확실성”

    미 연준 금리인상 어디까지…WSJ “큰 불확실성”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다음 달 0.5% 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공식화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금리를 올릴 것이며 더욱 중립적인 수준까지 신속하게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중립 금리는 인플레이션을 부추기지도 않고 디플레이션을 일으키지도 않는 수준의 정책금리를 말한다. 하지만 중립 금리는 어느 수준인지 알 수 없으며 지금 같이 물가가 급등하는 시기에는 중립 금리를 더욱 가늠하기 힘들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을 어디서 멈출지 알기 어렵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 진단했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중립 금리는 연준 정책 결정자들이 최근 추산한 것보다 높을 수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연준은 다음 달 9조달러(약 1경 1191조원)까지 불어난 보유 자산을 축소하는 계획을 승인하고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6월에도 금리를 0.5% 포인트 올릴 것으로 보인다.이 전략의 핵심은 중립 금리 추산이다. 하지만 금융 리서치회사 TS롬바르드의 스티븐 블리츠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중립 금리가 어디인지 사후에나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중립 금리가 도대체 어느 정도인지 추산하기 힘든 게 시장의 큰 불확실성으로 작용한다고 WSJ는 지적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어느 수준에 머물지에 달려있는데 우크라이나 전쟁·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공급망 혼란과 같이 연준의 통제 밖에 있는 요소에 상당 부분 영향을 받는다. TS롬바르드의 블리츠는 연준이 1978년과 비슷한 상황에 부닥쳤다고 말했다. 당시 연준은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했으나 실질 금리가 경기 과열을 억제하는데 충분할 정도로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블리츠는 “연준은 ‘이 정도면 충분하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계속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 “일본, G7 최빈국 전락하며 한국에도 밀린다”...日석학, 치명적인 ‘엔저’ 경고 [김태균의 J로그]

    “일본, G7 최빈국 전락하며 한국에도 밀린다”...日석학, 치명적인 ‘엔저’ 경고 [김태균의 J로그]

    “임금, 생산성 등 지표에서 일본은 이미 한국에 추월당했다. 가장 기본적 지표인 1인당 국내총생산(GDP)까지 밀린다면 일본은 경제적 풍요를 나타내는 거의 모든 수치에서 한국에 뒤지게 된다. 동시에 선진 주요 7개국(G7) 중 가장 가난한 나라로 추락하게 된다.” 일본 엔화 가치의 하락이 최근 들어 더욱 가팔라지면서 경제의 총체적인 쇠퇴를 가속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일본 내에서 커지고 있다. 당장 기축통화 국가로서 위상이 흔들리는 것은 물론이고, 높은 인플레이션 부담이 기업과 가계경제를 옥죌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 경제의 쇠락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종을 울려온 원로 경제석학 노구치 유키오(82) 국립 히토쓰바시대학 명예교수는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보다 적극적으로 시장 안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일본은 1인당 GDP의 달러 환산치에서 현재 G7 최하위인 이탈리아에도 뒤지면서 새로운 ‘G7 꼴찌’ 국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장성(현 재무성) 관료 출신으로 이론과 실무에 모두 해박한 노구치 교수는 24일 일본 경제매체 겐다이비즈니스에 기고한 ‘마침내 도래! 1달러 135엔이 되면 일본은 한국·이탈리아보다도 가난한 나라가 된다’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엔저(円低)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당국이 금융정책을 근본적으로 전환할 때”라고 밝혔다. 일본 1인당 GDP, 연내 한국에 밀릴 위기...‘1달러=135엔’ 마지노선25일 현재 일본 엔화는 1달러당 128엔대로, 20여년 만에 130엔대를 바라보고 있다. 연초 110엔 수준과 비교하면 주요국 통화 중 가장 가파른 평가절하가 나타났다. 심지어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의 전방위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 루블화보다도 더 많이 떨어졌다. 노구치 교수는 그 이유를 “미국이 금융완화의 종료를 서두르고 여타 국가들도 이에 대응해 필사적으로 금리를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유독 일본은행 만큼은 금리 상승을 억누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달러당 130엔대에 접어들면 중대한 국면이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그가 말한 ‘중대 국면’은 후발국가들에 의한 1인당 GDP 국제 순위 역전이다. “지난해 일본의 1인당 GDP는 한국보다 15.7% 높았다. 그러나 올들어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이달 12일 환율로 계산하면 한국과의 격차는 석달 반 사이에 7.2%로 줄어들었다. 대만과의 격차도 같은 기간 21.9%에서 9.1%로 축소됐다.” 그는 한국의 달러 환율이 현 수준을 유지한다는 것을 전제로 “1달러당 135엔이 되면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치 기준 일본의 올해 1인당 GDP는 3만 4073달러로 줄어들면서 한국(3만 4189달러), 이탈리아(3만 4356달러)에 뒤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현재 G7 국가 중 1인당 GDP가 가장 낮은 나라다. “아베노믹스의 엔저 정책이 일본을 몰락시킨다”“아베노믹스(제2차 아베 신조 정권의 경제 활성화 정책)가 시작되기 직전인 2012년 일본의 1인당 GDP는 미국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당시 한국은 일본의 51.8%, 대만은 43.2%에 불과했다. 그러나 현재 미국의 1인당 GDP는 일본의 1.73배에 달한다.” 기업의 전세계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일본 최고인 도요타자동차는 41위(2286억 달러·4월 13일 기준)로 대만 반도체기업 TSMC(10위·5053억 달러), 한국 삼성전자(18위·3706억 달러)보다 한참 아래에 있다. 엔저는 일본의 국제적 지위를 떨어뜨릴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경제 활동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은 물가 상승 압력이다.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에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가파르게 올랐고, 그것이 국내 소비자 물가를 더욱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판국에 엔화 가치가 더 떨어지면 엔화를 기준 가격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전과 달리 일본 증시도 엔저를 반기지 않고 오히려 악재로 받아들며 주가 하락 압력을 높이고 있다. 과거에는 엔저에 따른 수출 증대와 이로 인한 기업 매출·이익 증가 등 순기능이 기대됐지만, 지금은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에 따른 기업 이익 감소가 우려되기 때문이다.노구치 교수는 “엔화 약세가 급격히 진행되는 것은 일본은행이 장기금리 인상을 억제한다는 방침을 강하게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로 인해 엔저가 다시 엔저를 부르는 악순환이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은행, ‘통화가치 안정’이라는 본연의 사명으로 돌아가야” “금리 억제책은 일본 경제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금융기관의 경영을 압박하는 등 부작용만 더 클뿐이다.” 한마디로 엔저를 핵심으로 하는 아베노믹스가 일본을 몰락의 길로 이끌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정책에서 한시라도 빨리 탈피해 엔저 악순환을 막을 필요가 있다”며 일본은행이 ‘통화가치 안정’이라는 중앙은행 본연의 사명으로 돌아가 금리 억제책으로부터의 전환을 밝힌다면 사태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구두개입만으로는 미흡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시 당국이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구치 교수는 “이대로라면 일본이 선진국 모임인 G7 회원국 지위를 유지해도 되는지에 대한 논란이 벌어져도 반론을 제기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유행 감소세…실외 마스크 해제, 검토 후 이번주 결정”

    “코로나19 유행 감소세…실외 마스크 해제, 검토 후 이번주 결정”

    정부가 이번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검토하는 것에 대해 과학적 측면은 물론, 사회적 메시지와 국민 행동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5일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백브리핑에서 “실외 마스크 문제는 이번 주 여러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논의에 들어갈 예정으로,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반장은 과학적 측면에서 볼 때 실외의 경우 실내와 비교해 전파 가능성이 워낙 떨어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할 필요성이 미흡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실외 마스크가 사회에 주는 메시지나 국민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제기되고 있어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도 “마스크 착용은 모든 감염병 예방 관리의 기본 수칙이자 최종 방어선”이라며 “국민께서 잘 지키고 있는 마스크 착용에 대해 정부가 섣불리 방역 해제하지 않도록 당부드린다”며 우려를 드러낸 바 있다. 손 반장은 야외 마스크 해제 조치가 사회에 줄 메시지에 대해 “실외 마스크 해제가 실내 마스크 착용도 소홀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면 실외에서 마스크를 안 쓰면 실외 활동을 촉진해서 사람들이 실내가 아닌 실외 활동을 중심으로 이동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다”며 “여러 찬반 의견을 두루 수렴해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18일 실외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전면 해제했다. 이같은 조치 해제에도 코로나19 유행이 안정적으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손 반장은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아서 단정하기에는 성급한 감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해제 이후 계속 안정적인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이번주 상황을 관찰하면 더욱 명료해질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 포스트 코로나에 등장할 바이러스X도 꼼짝마

    포스트 코로나에 등장할 바이러스X도 꼼짝마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부분 완화되면서 코로나19와 함께 하는 위드코로나 시대가 됐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나 감염병 전문가들은 온난화 같은 상태가 계속 지속될 경우 코로나보다 위험한 병원균의 등장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코로나 시대에 봤듯 신종 바이러스가 등장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병원균을 빠르게 검출하는 것이다.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신종 바이러스까지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 핵심기술로 활용가능한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건국대 생물공학과, 전남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공동 연구팀은 온도조절 과정 없이 일정한 온도에서 핵산을 증폭해 병원균을 빠르고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 분자진단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분석화학, 바이오센서 분야 국제 학술지 ‘바이오센서스 앤드 바이오일렉트로닉스’에 실렸다. 코로나19 진단은 바이러스 핵산을 유전자 증폭기술로 확인하는 분자진단과 항원-항체 반응에 기반하는 면역진단 기술로 나눌 수 있다. 신속항원검사로 알려진 면역 검사법은 검사 비용이 비교적 저렴하고 간편하며 신속한 장점이 있는 반면 높은 정확도를 보이는 PCR 기반 분자진단법은 온도조절과정을 통한 표적 핵산을 증폭해 바이러스를 검출하기 때문에 검사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의료기관에서만 가능하다. 연구팀은 변이를 포함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 병원균을 37도에서 30분 만에 신속 진단할 수 있는 ‘신규 등온핵산증폭기술’(STAR)을 개발했다. 등온핵산증폭기술은 PCR처럼 반복적인 온도조절 과정 없이 등온에서 표적 핵산을 증폭하는 방법이다. STAR는 바이러스 유무 뿐만 아니라 종류까지 구분할 수 있으며 PCR과 달리 온도조절 과정 없이 하나의 효소만으로 37도의 일정한 온도에서 반응을 진행할 수 있다. 연구팀은 전남대병원에서 확보한 약 60명의 실제 임상 샘플을 적용한 결과 코로나19에 대해 96.7%의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 100%를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바이러스, 박테리아는 물론 암까지 다양한 핵산 바이오 마커 검출시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기수 건국대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STAR 기술은 유전자 진단 분야에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으로 PCR 대안 기술로의 활용가능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손쉽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구현을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중소기업 재직 중장년에 경력설계 지원

    중소기업 재직 중장년에 경력설계 지원

    중소기업에 재직중인 중장년층에게 민간 전문기관이 개인별로 경력설계 상담을 지원한다. 전국 10곳의 민간 전문 컨설팅 기관이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경력진단부터 재무, 심리, 직무 등 분야별 전문가의 협진 시스템도 마련된다. 고용노동부는 25일 국민 평생 직업능력 개발법 개정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장년 새출발 카운슬링 사업을 올해 처음 운영하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국민내일배움카드 제도가 직무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기술 훈련을 지원해 왔다. 여기에 노동시장의 변화에 대응해 근로자들이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생애 경력설계를 강화하려는 취지라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1000명 미만 중소기업에 다니는 만 45~54세 중장년은 국민내일배움카드 한도(300만~500만원) 외에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고, 이를 민간 전문 컨설팅 기관이 제공하는 경력설계 상담 프로그램 참여에 사용하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5000명 지원을 목표로 생애 경력설계가 필요한 중소기업 재직자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의 민간 전문 컨설팅 기관 10곳이 선정돼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각 프로그램은 참여자의 특성과 수요에 따라 직무전환형, 직무유지형 등으로 구성되고 전담 상담사가 배정돼 참여자 개인에 대해 1대1 상담이 진행된다. 한편 안전보건공단은 산업재해에 취약한 50인 미만 중소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위험성평가 컨설팅을 무료로 실시한다. 심각한 부상이나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유해·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토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공단측은 “최근 3년간 제조업 재해 3306건을 분석해 현장의 고위험작업과 이에 따른 재해유발 요인을 찾아낼 수 있는 ‘중상해 고위험 요인 평가표’를 개발했으며 이를 컨설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차 컨설팅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2차 컨설팅을 실시하고 사업장의 추가 요청시 3차 컨설팅도 지원한다. 위험성평가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의무사항으로, 사업주는 사업장의 유해·위험 요인을 찾아 적정한 예방조치를 실시토록 하고 있다.
  • 지역 수출기업 “새 정부에 AI 특화산업 육성” 기대

    광주·전남 수출 기업들은 새 정부에 정책적 지원 확대와 지역 특화산업 육성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광주전남 수출 기업이 바라는 차기 정부 정책 과제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지역 수출 기업 194개 사의 CEO 및 임원, 실무진을 대상으로 지난 1~10일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 기업 중 17.5%가 새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 ‘무역금융 및 수출 지원책 확대’를 꼽았다. 이어 17.3%는 ‘광주·전남 특화산업 육성’이라고 응답했다. 기업들은 기업 사정에 맞는 실질적이고 다양한 금융·수출 지원책이 필요하며 지역 차별 없는 균등한 지원과 투자가 이뤄지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지역 무역업계는 새 정부의 혁신적인 노력이 수반되지 않는 한 광주·전남의 수출입 여건이 과거 정부 때와 크게 달라질 것이 없을 것으로 평가했다. 응답 기업 194개 사 중 71개 사(36.6%)가 차기 정부가 출범한다 해도 수출입 여건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 답했다.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도 32.5%에 달했다. 반면 새 정부 출범으로 수출입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는 60개 사(30.9%)는 새 정부의 기업 규제 완화와 지역 균형 발전 추진을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통령 선거에서 제시된 공약 이행 우선순위에 대해서는 주력산업 클러스터 조성(21.8%), 바이오·농수산 고부가가치화 지원(21.5%), 항만, 고속도로 등 무역·물류 인프라 확충(21.0%) 등 응답이 고르게 나타나 제시된 공약들은 빠짐없이 이행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자동차, 석유화학, 반도체 등 주력산업뿐 아니라 AI. 신재생에너지 등 광주전남의 특화산업을 수출이 가능한 수준까지 집중 육성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선 무역금융과 수출 지원책 등 실효성 있는 지원 제도를 마련해야 하고, 더불어 기업환경 개선과 인프라 확충 등이 필요하다”라고 진단했다. 한편 광주와 전남지역 올 1분기 수출이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등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2% 증가한 161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 1분기(116억 4000만 달러)나 발생했던 2020년 1분기(106억 8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많게는 55억 달러가량 늘었다.
  • 푸틴, 진짜 병들었나? 부활절 미사서 입술 깨물고 행동굼떠

    푸틴, 진짜 병들었나? 부활절 미사서 입술 깨물고 행동굼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정교회 부활절 자정 미사에서 푸틴 대통령이 입술을 깨물고 안절부절 못하며 불안정해 보이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돼 그의 건강을 둘러싼 소문을 더 가속화시켰다고 데일리메일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영상에 따르면 긴장한 표정이 역력한 푸틴은 예배에 참석하면서 입 안을 씹는 것처럼 입을 우물거리고 불편하게 움직이며 산만해 보이는 모습이 나온다. 입을 계속 움직이는 모습에 대해 일각에선 “구강건조증은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 중 하나”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번 미사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한 러시아 정교회 지도자 키릴 총대주교가 주도했다. 또 푸틴 대통령이 십자가를 만지는 모습에서도 느릿느릿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이 영상을 본 이들은 행동 떨림, 느린 움직임, 경직 등이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사람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텍사스 공대의 바디 랭귀지 전문가인 에릭 뷰시 교수는 “푸틴의 다리가 상당히 가늘어 보이는데 이로 보면 체중이나 근육 감소로 고통받고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굿모닝 브리튼에 출연한 기티안 프린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고문은 “가장 설득력 있는 진단은 그가 초기 파킨슨병에 걸렸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앞서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남부 요충지 마리우폴 점령에 성공했다며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을 독려하는 모습에서도 그의 ‘이상행동’이 목격됐다. 중개된 화면에서 푸틴은 다소 경직된 표정을 하고 구부정하게 앉아, 앞에 놓인 테이블 모서리를 오른손으로 이상하리라만큼 꽉 잡고 있다. 그는 꽉 잡은 테이블 끝을 회의 내내 한순간도 놓지 않았다. 테이블 밑에서 발도 계속 까딱거리는 모습도 잡혔다. 이에 푸틴의 이상 행동에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재차 나왔다. 영국 보수당 하원의원을 지낸 루이즈 멘시는 푸틴 대통령이 병을 숨기고 있다는 과거 글을 첨부하면서 건강이상설을 제기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부에서 경제고문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안데르스 오슬룬드는 우울하고 건강이 나빠보인다고 분석했다. 푸틴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은 처음이 아니다. 얼굴과 목 등이 눈에 띄게 부은 모습이 주목받기도 했고, 파킨슨병과 암 등을 치료하고자 스테로이드를 과다복용하는 바람에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판단력이 흐려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다만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을 일축해왔다.
  • 조영남, 녹화 도중 “코로나인 거 같다” 황당

    조영남, 녹화 도중 “코로나인 거 같다” 황당

    조영남이 다 같이 모인 상황에서 갑자기 자신이 코로나인 것 같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김수미와 이상민, 김준호가 조영남의 집을 찾아 다 함께 기타를 배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수미가 조영남에게 기타를 배우고 싶다고 하자 조영남은 “갑자기 안 하던 짓을 하면 죽는다고 하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영남은 “근데 내가 코로나인 것 같다”고 폭탄 발언을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놀란 김수미는 “어머 미쳤나봐”라며 이상민, 김준호와 함께 조영남에게서 멀리 떨어져 피했다. 김수미는 “근데 왜 (녹화) 하냐. 그럼 진작에 말해야지. 내가 얼마나 조심하는데”라며 욕을 쏟아내 보는 이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조영남이 “가수가 노래하다 죽으면 제일 멋있잖아”라고 하자 김준호는 “우리까지 죽잖아요”라고, 김수미는 “혼자 죽어”라고 소리쳐 웃음을 안겼다. 조영남은 그 자리에서 자가 진단 키트 검사를 진행했고, 결과를 기다리던 중 김수미는 조영남의 그림을 하나 가져와 “오빠 죽기 전에 나 이거 줄래?”라고 물었다. 그림을 본 조영남은 “좋은 거다 그거”라며, “줘?내가 너 고마우니까”라며 김수미에게 포옹을 하려 했고, 김수미는 “안지 마. 어디서 안아. 결과 나오면 안아”라고 피해 다녀 웃음을 안겼다. 자가 진단 키트 결과는 음성이었고, 알고 보니 조영남은 혹시 몰라 이미 오전에 한 번 더 검사를 한 상황이었다는 것이 밝혀져 모두를 십년감수하게 만들었다.
  • “아빠 친구와 붙어먹어” 이병헌, 김혜자 싫어하는 이유(우리들의 블루스)

    “아빠 친구와 붙어먹어” 이병헌, 김혜자 싫어하는 이유(우리들의 블루스)

    이병헌이 모친 김혜자를 싫어하는 이유가 드러났다. 2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5회(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에서 이동석(이병헌 분)은 모친 강옥동(김혜자 분)의 갑작스런 전화에 분노했다. 이날 강옥동은 병원에 갔다가 아들 이동석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동석은 모친 강옥동이 갑자기 전화를 걸어오자 무슨 일이냐며 대뜸 성질부터 부렸다. 강옥동은 진료를 받을 차례가 되자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이어 강옥동이 암 진단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의사는 “아드님이랑 같이 오시라니까 왜 혼자 오셨냐”며 위, 폐, 간으로 전이된 암 치료를 위해 항암주사라도 맞으라고 권했다. 또 의사는 한두 달 사이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강옥동은 “그냥 소화제나 달라”며 항암치료를 받지 않았다. 그렇게 병원에서 돌아온 강옥동에게 아들 이동석이 찾아와 “작은 엄마”라고 부르며 일없이 전화하지 말라고 악다구니를 썼다. 이동석은 모친이 암인 줄도 모르고 죽으면 전화하라는 독한 말도 서슴없이 했다. 정은희(이정은 분)가 그런 이동석을 말리자 이동석은 “남자가 아무리 좋아도 그렇지 천지 깔린 게 남자인데 어떻게 친구 아빠랑. 아빠 친구랑 붙어 먹냐”며 모친 강옥동을 향한 오랜 원망을 드러냈다.
  • ‘여에스더 남편’ 홍혜걸, 홀쭉해진 모습…“최근 폐암 수술 받아”

    ‘여에스더 남편’ 홍혜걸, 홀쭉해진 모습…“최근 폐암 수술 받아”

    ‘의학채널 비온뒤’ 대표 홍혜걸이 최근 폐암 수술을 받았다며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 홍혜걸은 수술을 하면서 살이 7㎏ 정도가 빠지면서 많이 야윈 모습이었다.  홍혜걸은 24일 유튜브 채널 ‘의학채널 비온뒤’를 통해 ‘홍혜걸 박사의 폐 수술 투병기, 간유리음영과 폐암’이라는 제목으로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홍혜걸은 지난 14일 폐암 수술을 받고 무사히 퇴원했다고 밝히며 “공식적으로 폐암 환자인데, 잘 치료가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래도 어제는 남산에 살짝 올라가보기도 했고, 순조로운 치유 과정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 시청자가 “안색이 좋아보인다”고 하자, 홍혜걸은 “수술을 하면서 체중이 6~7㎏이 빠졌다, 얼굴 살이 쏙 빠져서 안색이 좋아졌다”고 답했다.홍혜걸은 “제가 부끄럽게도 기자할 때 담배를 많이 피웠고, 편집국 안이 너구리 소굴처럼 뿌연 연기가 자욱했던 기억이 난다”면서 “제가 대학생부터 담배를 피우고, 하루 반 갑 정도 30년 가까이 피웠는데 5~6년 전에 이거(간유리음영) 때문에 겨우 끊었다”고 밝혔다. 이어 “2000년도 초에 국립 암센터가 생기고, 그때 CT 기계가 도입됐다고 하더라”라면서 “그래서 제가 담배를 피우니까 그 CT로 찍어봤는데, 영상의학과 선생님이 뿌연 모습을 보고 폐결핵을 앓았으니까 그 흔적이라고만 했다”고 말했다. 또 “2010년도에 로컬에 자주 가는 검진센터에서 검진을 받던 차에 폐를 찍을 수 있는 CT가 나왔다고 해서 찍었는데, 그때도 결핵 흔적이라고 하고 넘어갔다”고 회상했다. 이후 7~8년이 지난 뒤 받은 검사에서 의사는 폐암일 수도 있겠다는 진단을 내렸고, 홍혜걸은 “그때 제가 머리를 한 대 딱 맞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홍혜걸은 “2012년도 1.2㎝에서 2019년도에 1.9㎝로 커진 것이다, 그러다 보니 답답하더라”면서 “저는 하물며 19㎜이니까 꽤 큰 상태라 계속 관찰을 했고 큰 병원에 가게 됐다”며 수술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홍혜걸은 의사 여에스더와 1994년 결혼했으며, 현재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코로나19 감염병 2급 하향…홍역·수두와 같은 기준 적용

    코로나19 감염병 2급 하향…홍역·수두와 같은 기준 적용

    정부가 오는 25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최고 단계인 1급에서 홍역·수두와 같은 2급으로 낮추고, 방역·의료체계의 일상 회복을 본격화한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25일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2급으로 하향 조정한다. 현재 유행 양상이 엔데믹(풍토병)으로 가고 있다고 보고,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으로 체계를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15일 ‘질병관리청장이 지정하는 감염병의 종류’ 고시 개정안을 행정 예고하고 21일까지 개정안과 관련한 의견을 모았다. 코로나19의 유행 양상이 변화함에 따라 감염병 관리 등급을 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급 감염병은 에볼라 바이러스·페스트·탄저·메르스·사스 등처럼 생물테러 감염병이 해당한다. 치명률이 높거나, 집단 발생 우려가 커서 발생 즉시 신고해야 하며 음압격리 등 높은 수준의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들이다. 2급 감염병은 결핵·수두·홍역·콜레라 등을 말한다. 발생 후 24시간 이내에 신고해야 하며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들을 말한다. 독감은 4급 감염병에 속한다. 이로써 코로나19는 국내로 유입된 2020년 1월부터 1급 감염병(신종감염병증후군)으로 관리되다가 약 2년 3개월 만에 2급으로 내려가게 됐다. 25일부터 의료기관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24시간 이내에만 신고하면 된다. 다만 확진자 격리 등 코로나19 관리체계는 다음 달 말까지 지금처럼 유지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22일 중대본 회의에서 감염병 등급 조정에 대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격리 의무가 곧바로 없어지지는 않으므로 당장 느끼는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4주 뒤인 다음 달 23일 안착기를 선언하고, 실제 2급 감염병에 준하는 방역·의료체계 전환을 본격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2급으로 전환된 이후로는 확진자 격리 의무가 사라지고 모든 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과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생활비·유급휴가비·치료비 등 정부 지원이 종료되는 동시에 환자 부담도 점차 증가할 전망이다. 확진자는 원할 떄 일반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으며 재택치료는 없어진다. 그러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다음달 말 확진자 격리의무 해제 결정을 두고 “상당히 성급한 접근”이라고 우려한 만큼 다음 달 10일 새 정부 출범 이후에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 [나우뉴스] “배변으로 감염될라”...中이동식 ‘배변통’ 배부, 배설물도 국가가 일괄 수거

    [나우뉴스] “배변으로 감염될라”...中이동식 ‘배변통’ 배부, 배설물도 국가가 일괄 수거

    중국 상하이에 대한 대규모 봉쇄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지역구 주민들에게 일회용 배변기가 배부됐다. 위생상의 이유로 상하이 외곽 바오산 장먀오거리 쓰탕 1촌 단지 주민들이 배부 대상자가 됐다. 해당 지역은 지난 1958년 건설된 주택 지구로 상하이 외곽에서도 가장 오래된 구축 건물이 즐비한 곳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상당수 주택 단지 주민은 아파트 입구에 설치된 재래식 공중화장실과 간이 샤워실을 이용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코로나19의 교차 감염 주요 경로로 다수의 주민이 밀집해 이용하는 공중화장실과 간이 샤워실 등이 지목되면서 정부가 해당 지역구 가정마다 이동식 배변기를 배포한 것이다. 이번에 배부된 이동식 변기는 기존의 공중화장실을 이용해왔던 이 지역 소재의 총 1212세대에 집중 배부됐다. 주민들은 각 가정에서 수령한 이동식 배변기를 사용, 매일 아침 현관 앞에 지난 밤까지 모아 둔 배설물들을 내놓고 관할 위생국 담당자들이 일일이 각 가정을 돌며 배설물을 일괄적으로 회수해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방법으로 공중화장실 이용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 정부 당국의 방침인 셈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이동식 휴대용 간이 배변기는 좌식용 배변기 형태로 높이 약 39㎝로 제작된 상품이다. 최고 약 120㎏의 체중을 견디도록 설계됐으며, 사용 후에는 정부에서 배부한 약품을 배설물에 뿌려 고체 상태로 변화시킨 뒤 수거할 방침으로 전해졌다.한편 방역 당국의 이동식 변기통 배부 방침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대소변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공중화장실 위생이 덩달아 문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20년 중국 선전시는 확진자의 대변 표본에서 바이러스 핵산이 발견됐다고 밝히며 화제가 됐다. 당시 선전 제3 인민병원 연구진은 “환자의 대소변에 살아 있는 바이러스가 있을 수 있어 구토와 배설물 처리 시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또, 집 밖으로 외출한 적이 없었던 네이멍구 자치구의 42세 남성 백 씨가 코로나19 확진 진단을 받았는데, 당시 백 씨의 주요 감염 경로가 그의 위층에 거주하는 또 다른 코로나19 확진자 쑹 모 씨였을 것이라고 지역 방역 당국은 의심했다. 백 씨보다 먼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이웃 주민 쑹 씨의 주택 화장실 폐수 처리 시설이 백 씨의 화장실과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배변을 통한 전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었다. 이 때문에 중국 방역 당국은 불특정 다수가 함께 쓰는 공중화장실에서는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고 비데 사용도 자제할 것을 추천했고, 전문가들은 올바른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의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킬 것을 권고했다. 또, 앞서 중국 당국이 ‘우한 체류 이력자’ 집중관찰 시설에서 “대소변을 본 후 소독액을 붓고 1시간 뒤에 내리라”고 요구한 데 대해, 정부가 이미 화장실을 통한 전파 가능성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직 이에 대한 확인을 내놓지 않고 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