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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커다란 원을 그려 보자/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커다란 원을 그려 보자/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괜찮았나요?” 뭐라고 대답할까. 매일 맞닥뜨리고 있는 고민이다.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해야 할 최소한의 것을 겨우 해내고 있으면 괜찮은 것인지, 활기차게 사람들을 이끌어 가면서 새로운 일을 해내야 할지. 여기에 더해서 힘든 고난이 닥쳤을 때 흔들리지 않고 맞서서 헤치고 나갈 수 있어 줘야 괜찮다고 할 만할지 말이다. 따지고 보면 나쁘지 않은 상태지만 사람마다 세워 놓은 기준이 다르니 괜찮다고 말할 만한 만족도 다를 수밖에 없다. 혈압처럼 120/80으로 딱 정해진 기준이 있으면 좋으련만 정신건강의 정상은 참 어렵다. 그래서 우울증에서 회복되는 과정이나 잘 지내다 스트레스로 생활이 힘들다는 사람을 진단할 때도 증상의 유무보다 더 관심을 갖는 것은 그 사람이 생각하는 괜찮음이다. 어떤 사람은 아주 높은 활력을 원해서 아쉬워하고, 어떤 사람은 조금만 흔들려도 무서워하며 에너지가 바닥날까봐 두려워한다. 이럴 때는 하루나 일주일을 돌이켜 보며 커다란 시계 모양의 원을 그려 보면 도움이 된다. 하루의 기준점은 9시쯤에서 시작한다. 하루 중 제일 컨디션이 좋을 때를 12시로 찍고 제일 지치고 기운이 없을 때를 6시로 놓는 한 바퀴의 원을 상상해 보는 것이다. 컨디션의 평균점은 12시가 아니라 9시나 3시쯤이 돼야 한다. 활기찬 일상을 보내기를 바라는 사람은 12시가 이어지기를 바라지만 실은 하루 중 아주 짧은 시기일 뿐이다. 바닥을 치는 것이 두렵고 무섭지만, 이 역시 아주 오래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걸 보게 된다. 실은 많은 시간을 고만고만한 중간값에서 보내고 있다. 일주일로 사이클을 늘려 봐도 같은 맥락으로 파악이 된다. 의사 입장에서는 12시의 활력 피크를 높이는 것보다 6시의 바닥이 땅에 닿을 정도로 떨어지거나 지표를 뚫고 내려가 꽂히는지를 더 중요하게 본다. 바이오리듬을 보아도 대체로 오전에는 좋다가 오후 2~3시쯤에 떨어지고, 5~6시에 다시 상승하는 곡선을 그린다. 그래서 더욱더 내 컨디션의 바닥을 주목해야 한다. 이때 바닥에 닿을까 아슬아슬하지 않고 최소 2미터 정도 마진을 갖고 하루의 동그라미를 그리고 있다면, 그리고 그게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편차는 있지만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유지가 된다면 나는 “이제 정상 범위에 들어왔어요”라고 꽤 자신 있게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정상은 건강한 것과는 다르다. 건강검진이란 말도 좀 이상하다. 비정상을 찾아내는 것인데 건강을 확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말 그대로 건강검진이라면 팔굽혀펴기, 100미터 달리기, 젓가락으로 콩 집기 같은 것을 포함해야 할 것이다. 정상에 대한 오해는 여기서부터 시작됐는지도 모른다. 일상 속에서 컨디션이 떨어져도 최소한 바닥을 찍지는 않을 것이라는 안심이 괜찮게 살고 있다는 안전 마진이 된다. 그러니 긴가민가할 땐 이렇게 커다란 원을 그리면서 바닥을 확인해 보자. 내 컨디션이 어디쯤을 지나고 있는지. 이건 월급이 들어오기 전날 생활비 통장의 잔고를 확인해 보는 것과도 같다.
  • 마음건강도 치료해요… 청년 돌보는 서울

    서울시가 불안이나 우울감, 무력감을 느끼는 청년에게 심층 상담을 해 주는 ‘서울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참여자 2000명을 추가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심리 상담을 받고 싶지만, 비용이 부담되거나 상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청년들에게 무료로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음 건강을 돌보고 싶은 만 19~39세 서울 청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하면 된다. 다음달 2일 모집 결과를 발표한다. 대상자는 온라인 자가 검진을 한 후 다음달 말부터 차례대로 상담을 받는다. 온라인 검진 결과에 따라 상담은 최대 7회(회당 50분)까지 받을 수 있다. 시는 1차(3월), 2차(6월) 참여자 3928명을 대상으로 총 8307회의 상담을 진행했다. 1, 2차 참여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자가검진을 한 결과 39.9%(1569명)가 ‘위기군’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19.3%(760명)는 의료진의 개입이 필요한 ‘고위기군’으로 확인됐다. 시는 전문적 치료가 필요한 청년 46명을 시와 협업 중인 전문병원과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연결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들의 마음 건강 상태를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상태에 따른 초기 대응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폐지’ 콕 집어 지시한 尹… 다급해진 여가부 “빨리 추진하겠다”

    ‘폐지’ 콕 집어 지시한 尹… 다급해진 여가부 “빨리 추진하겠다”

    대통령 선거 기간 때부터 ‘폐지 부처’라는 꼬리표가 달린 여성가족부가 ‘존폐’와 ‘여성’ 이슈 없이 ‘가족’에 방점을 찍어 대통령 업무보고를 했다. 그렇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별도 추가지시 형태로 ‘여가부 폐지’ 로드맵을 조속히 내놓으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여가부는 ▲다양한 가족유형별 맞춤형 지원 강화 ▲일·가정 양립 지원 ▲미래인재로 청소년 성장 지원 ▲5대 폭력 피해자 보호·지원 강화라는 4대 과제를 중심으로 업무보고를 했다. 이날 사전 브리핑에서도 김현숙 장관은 “이번 업무보고는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여가부 폐지와 관련한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면서 “대통령과도 관련 이야기는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여가부 폐지는 타임라인을 정해 놓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조직법 개편 같은 문제와도 연계돼 있는 만큼 전문가들과 계속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부처 폐지’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임명된 김 장관이 업무보고에서 이 내용을 뺀 것은 폐지 관련 부처 내 전략추진단에서도 논의가 지지부진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논의가 진척되지 않는 것은 여소야대 정국에서 여가부 폐지안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이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여성계의 반발도 거센 분위기 때문이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부처 폐지’에 대해 꼭 집어 별도 지시를 내리면서 여가부의 움직임도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이 같은 별도 지시가 최근 2030 세대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아진 것도 고려되지 않았겠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기도 하다. 업무보고 후 언론 브리핑에서 김 장관은 “전략추진단에서 전문가들도 업무 조정이나 폐지 시기에 대해서는 너무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저는 폐지 관련) 타임라인을 특별히 정하지 않았지만 대통령께서 빨리 하라고 했으니 빨리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에서 김 장관은 “가족 정책 주무부처인 여가부가 그동안 사회배려계층 가정에 대한 지원을 주로 해 왔지만 앞으로는 1인 가구, 노인 가구 등 다양한 가구 형태를 반영해 전국 244개 가족센터를 통해 폭넓은 가족 지원 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권력형 성범죄, 디지털 성범죄, 가정폭력, 교제폭력, 스토킹범죄 등 ‘5대 폭력’ 피해자 지원 강화를 위해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와 법무부 소속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연계를 추진한다. 또 권력형 성범죄 사건의 은폐, 축소 등을 막기 위해 기관장 사건의 경우 여가부에 1개월 이내에 재발방지 대책을 제출해야 한다. 기존 3개월에서 기한을 줄였다.
  • 尹 “여가부 폐지 로드맵 서둘러라”

    尹 “여가부 폐지 로드맵 서둘러라”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여가부 폐지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의 대표적인 대선 공약이었지만 새 정부 국정과제에서 빠졌던 ‘여가부 폐지’를 다시 강조하면서 정부 내 움직임도 바빠지게 됐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김 장관으로부터 여가부 업무보고를 받은 뒤 ▲한부모가족, 위기청소년 등 취약계층 지원 확대 ▲1인 가구, 노인가구 증가 등 가족형태 변화 적극 대처 ▲성희롱, 성폭력 등 피해자 보호 대책 강구 ▲조속한 여가부 폐지 로드맵 마련 등 네 가지 사항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보고 내용에 여가부 폐지에 대한 내용은 들어 있지 않았다. 김 장관도 오전에 연 사전 설명회에서 “이번 업무보고는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폐지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지만 윤 대통령은 ‘별도 지시’ 형태로 이 문제를 지적했다. 현재 여가부는 부처 폐지와 개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전략추진단을 지난달부터 구성해 운영 중이지만, 논의에 큰 진전은 없는 상황이었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여가부 폐지안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을 추진하기 어렵고, 여성계 등의 반발도 거셌기 때문이다. 김 장관은 언론브리핑에서 “저는 시간을 좀 많이 갖고 하려고 했는데 대통령께서 조속히 빠른 시간 내에 안을 내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한 것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 尹 “‘여가부 폐지 로드맵’ 조속 마련하라” 지시…김현숙 “전 보고 안해”

    尹 “‘여가부 폐지 로드맵’ 조속 마련하라” 지시…김현숙 “전 보고 안해”

    윤 대통령 대선공약 ‘여가부 폐지’ 시동尹 “한부모·위기청소년·스토킹 대책 만전”여가부 예산 1조 2천억 중 女정책 8%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공약인 여성가족부 폐지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25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여성가족부 폐지” 일곱자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여가부는 지난해 기준 전체 예산 1조 2000억원 가운데 여성 정책에 쓰인 예산은 8% 수준이라고 밝혔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현숙 여가부 장관으로부터 2시간가량 여가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렇게 지시했다고 강인선 대통령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여가부 업무를 총체적으로 검토해 여가부 폐지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한부모 가족, 위기청소년 등 취약계층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지원 확대, 1인가구·노인가구 증가 등 가족 형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가족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라고 지시했다. 또 성희롱, 성폭령, 스토킹, 가정폭력, 교제폭력 등의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관계부처와의 적극적인 협력도 당부했다. 이와 관련, 김 장관은 부처 폐지에 대해선 별도로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브리핑에서 ‘장관이 보고를 안 했는데 대통령이 따로 지시한 것인가, 아니면 장관이 로드맵을 말하니 추가로 대통령이 제시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저는 보고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김 장관은 “여가부 폐지에 대해선 여가부 내에 전략추진단을 만들어 전문가 간담회를 하고 있기에 시간을 많이 갖고 하려 했는데 대통령께서 ‘조속히 빠른 시간 내 안(案)을 내는게 좋겠다’라고 말씀한 것으로 저는 이해했다”고 말했다.
  • 청와대를 베르사유처럼? “다시 국민에게 돌아가야”

    청와대를 베르사유처럼? “다시 국민에게 돌아가야”

    국가공무원노동조합 문화재청지부가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놓은 청와대 활용 방안에 대해 “베르사유궁전처럼 꾸민다는 장관의 업무보고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고 발표했다. 문화재청지부는 25일 ‘청와대, 다시 국민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냈다. 이번 성명서는 지난 21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청와대 활용 청사진 등을 담은 핵심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한 것에 대한 입장을 담았다. 당시 박 장관은 본관과 관저를 미술품 상설 전시장으로 운영하는 등의 내용을 보고했다.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국민에게 완전 개방된 청와대는 그동안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이 업무를 주도적으로 추진해왔다. 문화재청의 부족한 인력 상황에도 추진단은 현장을 살폈고, 최근 설문 조사를 통해 청와대 활용방안을 국민에게 묻는 등 청와대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고심하고 있었다.문화재청지부는 “청와대는 해방 후 지난 70여 년간 세계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우뚝 서는 과정에서 역사의 영욕을 함께한 우리 국민의 소중한 역사적 자산”이라며 “문체부 장관의 업무보고는 이런 청와대의 역사성과 개방의 민주성을 도외시하고 거대하고 화려한 궁전으로 되돌리는 퇴행은 아닌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문체부는 문화유산을 보존·관리하고자 하는 관계 전문가와 현재 청와대를 관리하고 있는 문화재청의 의견을 묻고 들은 적이 있는가. 그리고 개방의 주인인 국민에게 물었는가”라며 “상위 부처라고 하여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은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문체부에 우려의 뜻을 전한 문화재청지부는 “청와대를 개방한 취지가 무엇인지, 그 역사성을 어떻게 보존하고 대대손손 향유할 것인지를 다시 물어야 한다”면서 “청와대는 다시 국민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성명서를 마쳤다. 이와 반대로 미술계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의 결단력 있는 청와대에 시각문화중심의 복합문화공간을 설립한다는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지지의 뜻을 밝혔다. 국가보훈예술가협회 이석순 이사장 등 미술계 관계자들은 “미술관, 시각문화시설을 중심으로 한 복합문화공간화 계획은 민족사적으로 우리 민족의 문화예술에 대한 사랑과 이해의 깊이를 더하며 이를 드러내는 일”이라며 “청와대를 부드럽고 아름다운 문화적, 예술적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는 일은 당분간 민족적인 문화예술적 축제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 “깨끗하고 안전해”…강물 원샷한 인도 총리, 결국 병원行

    “깨끗하고 안전해”…강물 원샷한 인도 총리, 결국 병원行

    수질 정화사업을 벌인 개천을 방문해 물을 떠서 마신 인도 펀자브주(州)의 총리가 결국 병원 신세를 졌다. 최근 인디안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관트 만 펀자브주 총리는 지난 17일(현지 시각) 술탄푸르 로디에서 열린 칼리 바인 강물 정화 사업 22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만 총리는 물이 깨끗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기 위해 유리잔으로 크게 하천의 물을 떠서 담았다. 그는 이내 물을 쭉 들이켰고, 주변에 있던 지지자들은 환호했다. 이후 기념식이 열린 지 이틀 뒤인 지난 19일 만 총리는 델리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이를 두고 현지 언론은 만 총리가 극심한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고 감염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칼리 바인 강물의 수질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다만 만 총리 측은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을 뿐이라며 만 총리가 하루 만에 퇴원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칼리 바인 강은 펀자브주의 주요 물 공급원으로 길이가 165km에 달한다. 시크교의 창시자 구루 나낙이 깨달음을 얻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펀자브주는 지난 2000년부터 20여년 간 칼리 바인 강 정화 사업을 진행했다. 곳곳에 흘러든 오·폐수로 강물이 오염되면서 농경지가 말라붙고 전염병까지 도는 등 생태적 피해가 발생하면서다. 정화 사업으로 강물은 전보다 맑아졌지만, 여전히 일부 마을에서는 정화 처리되지 않은 오·폐수를 불법 방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檢, 서울중앙지검 중심 ‘보험범죄 합동대책반’ 구성

    檢, 서울중앙지검 중심 ‘보험범죄 합동대책반’ 구성

    검찰 ‘보험범죄 합동대책반’ 재가동‘민생 침해 범죄’에 강도 높은 대응사고내용 조작 60.6%, 가장 많아고의사고 16%, 허위사고 15% 순 검찰이 서민의 다중 피해를 초래하는 보험범죄를 단속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을 중심으로 ‘보험범죄 합동대책반’을 재가동한다. ‘보이스피싱’, ‘전세 사기’에 이어 검찰이 민생 침해 범죄에 대한 강도 높은 대응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2일 보험사기 등 범죄 대응 업무를 하는 관계 부처 담당자를 소집해 보험범죄 합동대책반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보험사기 실태와 대응 현황 등을 공유하고 기관 간 협력 강화 방안과 활동 계획 등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합동대책반은 보험·사행행위 전담 부서인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부장 구태연)를 중심으로 경찰청과 금융감독원, 건강보험공단 등 9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운영된다. 합동대책반은 2009년 서울중앙지검 중심으로 출범했지만 2017년 대검찰청으로 이관됐다가 지난 6월 서울중앙지검으로 재이관됐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인원은 9만 7629명으로 사기 금액은 총 9434억원에 달한다. 유형별로는 사고 내용을 과장·조작하거나 진단서를 위변조하는 등 사고 내용 조작이 60.6%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의 사고 16.7%, 허위 사고 15.0% 등이었다. 검찰 관계자는 “보험범죄는 대표적인 민생 범죄”라며 “(최근 회의는) 민생 범죄 대응 기조에 따라 합동대책반을 다시 실질화하고 내실화하는 차원에서 논의가 진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서민 다중피해 범죄를 엄단해나가겠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기조에 맞춰 적극적인 민생 범죄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서민 피해를 양산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와 관련해 “16년 묵은 난제를 뿌리 뽑겠다”며 합동수사단을 출범시켜 단속에 나섰다. 전세 사기와 관련해서는 일선 검찰청에 원칙적으로 구속수사로 진행하고 은닉재산을 추적해 피해자 회복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검찰은 펀드나 가상화폐 투자사기 등 다른 민생 범죄에 대해서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피해자의 진술 참여권을 보장하고 파산·가정붕괴에 따른 2차 피해 발생 시 양형 자료에 반영해 중형을 끌어낼 방침이다.
  • [나우뉴스] “강물 그냥 마셔도 안전해” 벌컥 들이킨 인도 정치인 병원 입원

    [나우뉴스] “강물 그냥 마셔도 안전해” 벌컥 들이킨 인도 정치인 병원 입원

    강물정화사업의 성공을 과시하기 위해 직접 강물을 떠 마신 인도 정치인이 병원 신세를 졌다. 더인디안익스프레스와 NDTV 등 인도 언론은 바관트 만(49) 펀자브주 총리가 지역 행사에 참석해 강물을 들이켰다가 복통으로 병원에 실려 갔다고 보도했다. 17일 펀자브주 술탄푸르 로디에서 칼리 바인 강(江) 정화사업 22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펀자브주 총리는 현장 책임자 제안에 따라 주저 없이 강물 한 잔을 떠 마셨다. 정치인으로서 강물 정화사업의 성공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기 위한 퍼포먼스였다. 그리고 이틀 뒤, 총리는 델리 소재 병원으로 실려 갔다. 현지언론은 만 총리가 극심한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으며 감염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길이 165㎞의 칼리 바인 강은 호시아푸르에서부터 카푸르탈라까지 4개 구역을 가로지르는 펀자브주의 주요 물 공급원이다. 시크교 창시자 구루 나나크(1469~1539)가 칼리 바인 강에서 목욕 후 깨달음을 얻었다 하여 성스러운 강으로도 불린다. 하지만 곳곳에서 흘러든 오·폐수가 강물을 오염시키면서 ‘검은 개울’이라는 뜻의 칼리 바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펀자브주는 지역 의원이자 환경운동가인 시크교도 발비르 싱 시치왈의 주도에 따라 2000년부터 칼리 바인 강 정화사업을 벌였다. 일대 농경지 관개(灌漑·농경지에 물을 댐)시설의 주요 물 공급원이었지만 심각한 오염으로 농경지가 말라붙고 설상가상 전염병까지 돌았기 때문이었다. 지난 20여 년간 진행된 정화사업으로 강물은 전보다 맑아졌지만, 인근 습지에서 오염된 물이 역류하고, 오·폐수 불법 방류가 근절되지 않으면서 물고기 집단 폐사와 같은 몸살을 여전히 앓고 있다. 더인디안익스프레스는 인근 30~40개 마을이 여전히 정화 처리되지 않은 오·폐수를 그대로 불법 방류 중이라고 전했다. 강물을 직접 떠 마신 만 총리가 병원 신세를 진 것도 일견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하지만 만 총리 측은 검진 차 병원을 찾은 것뿐이라며 강물정화사업의 실패를 외면하는 듯한 자세를 취했다. 펀자브주 관계자는 지역 언론과 인터뷰에서 “총리는 정기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에 간 것이며 하루 만에 퇴원했다”고 해명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文 전 대통령이 90도로 허리숙여 인사했던 옴스테드 美 중장 별세

    文 전 대통령이 90도로 허리숙여 인사했던 옴스테드 美 중장 별세

    6·25 전쟁에 이등병으로 참전해 장진호 전투에서 활약했던 스티븐 옴스테드 예비역 미 해병대 중장이 숙환으로 별세했다. 92세.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미 장진호 전투 참전용사협회 등을 인용해 옴스테드 중장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 버지니아주 애넌데일 자택에서 병원으로 이송된 뒤 92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고 24일 보도했다. 옴스테드 중장은 미 해병 1사단 소속 사병으로 한국 전쟁에 참전해 인천상륙작전과 장진호 전투 등에서 활약한 뒤, 41년간 군 생활을 마치고 1989년 3성 장군으로 예편했다.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에서 국방부 부차관보를 지냈으며, 장진호 전투 기념비 건립 추진단체의 고문을 맡기도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방미 당시 버지니아주 콴티코의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 일정에서 옴스테드 중장을 직접 만나 허리를 90도로 굽혀 인사하며 감사와 예의를 표시하기도 했다.당시 옴스테드 중장은 “3일 동안 눈보라가 몰아쳐 길을 찾지 못했는데, 새벽 1시쯤 눈이 그치고 별이 보이기 시작해 그 별을 보고 길을 찾을 수 있었다”며 당시 처절했던 전투 상황을 설명하며 문 전 대통령에게 기념 배지를 선물하기도 했다. 장진호 전투는 1950년 겨울 함경남도 장진호에서 미 해병 1사단이 북측의 임시 수도인 강계 점령 작전을 수행하던 중, 12만명 규모의 중공군 9병단(7개 사단 병력)에 포위돼 전멸 위기에 처했다가 2주 만에 극적으로 포위망을 뚫고 철수한 전투다. 이 전투로 미군에선 약 50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6·25 당시 유엔군의 희생이 가장 큰 전투로 기록됐으며 한미 군사 혈맹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당시 미군은 전투에서 패했지만 2주 넘게 중공군의 흥남 진입을 지연시켰고, 문 전 대통령 부모를 포함한 피난민 10만여명이 일명 ‘흥남 철수 작전’을 통해 부산, 거제 등으로 무사히 내려왔다. 옴스테드 중장의 장례식은 오는 28일 콴티코의 미 해병대 기념 예배당에서 열리며, 고인은 콴티코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라고 VOA는 전했다.
  • [속보] 신규확진 6만5433명, 일요일 14주만에 최다…위중증 146명

    [속보] 신규확진 6만5433명, 일요일 14주만에 최다…위중증 146명

    1주 전의 1.6배…2주 전보단 3.2배위중증 환자 1주일 전의 2배코로나19 재유행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4일 6만50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신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위중증 환자 수도 뒤따라 증가하면서 위중증 환자 수는 51일 만의 최다치인 146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5433명 늘어 누적 1921만1613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6만8551명)보다 3118명 적은 수치다. 통상 신규 확진자 수는 진단 검사 건수 증감에 따라 주말·휴일에 줄었다가 주초에 늘고 주 후반으로 갈수록 정체·감소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17일(4만326명)의 1.62배, 2주일 전인 9일(2만266명)보다 3.2배다.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4월 17일(9만2970명) 이후 14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33명, 국내 지역 감염 사례는 6만5100명이다. 이달 초부터 신규 확진자 급증세가 지속되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늘어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146명으로 전날(140명)보다 6명 늘었다. 1주일 전인 지난 17일(71명)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다. 또 6월 3일(160명) 이후 51일 만에 가장 많다. 병상 가동률도 높아지고 있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인 위중증 병상의 전국 가동률은 21.3%(1458개 중 311개 사용)로, 전날(18.9%)보다 2.4%포인트 상승해 20%를 넘었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날(36.4%)보다 1.7%포인트 높은 38.1%,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1.6%포인트 오른 33.8%다.
  • “우영우는 월1200만원 받나요?”…‘우영우’ 월급에 쏠린 관심

    “우영우는 월1200만원 받나요?”…‘우영우’ 월급에 쏠린 관심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연일 화제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집계한 ‘주간 톱10’ 차트에서 비영어권 TV 부문 1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ASD)를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가 사건들을 해결하며 성장하는 휴먼 법정 드라마다. ‘우영우’의 인기에 온라인상에는 주인공 우영우의 예상 월급을 추측하는 글도 올라왔다. 취업 자체가 높은 벽…장애인 평균임금 월 197만원 장애인에게는 취업 자체가 높은 벽이다. 24일 한국장애인개발원의 ‘2021 장애인통계연보’에 따르면, 2020년 15세 이상 장애인구 256만2천873명 중 경제활동인구는 94만9047명이고, 이 가운데 취업자는 89만3392명이다. 장애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은 37.0%, 고용률은 34.9%로, 전체 인구 경제활동참가율(63.0%), 고용률(60.2%)의 절반 수준이다. 평균 임금 역시 우영우의 추정 월급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이다. 서울대 로스쿨을 수석 졸업한 우영우가 다니는 로펌 ‘한바다’가 업계 정상을 노리는 2위에 해당한다는 설정을 국내 실제 로펌업계에 대입하면 신입 변호사인 우영우의 월급은 세전 1200만원 이상일 것이라는 추정이다. 하지만 2020년 장애인 임금근로자의 평균 임금(최근 3개월간 월평균)은 197만1000원으로, 전체인구 임금근로자의 임금(268만1000원)의 70% 정도에 머문다.우영우처럼 대졸 이상 고학력을 가진 장애인의 고용률은 60.3%로 높지만, 전체 인구 중 대졸 이상의 고용률(73.9%)에는 못 미친다. 대졸 이상 교육을 받은 장애인의 비율도 13.3%로, 전체 인구의 대졸 이상 학력자가 39.0%인 것과 대비된다. 장애인 취업자 중 60.7%는 몸 외부 기능에 제약이 있는 지체장애인(뇌병변·안면장애 제외)이다. 자폐성을 포함한 정신적 장애인의 비율은 6.4%다. 장애인 취업자의 직업은 단순 노무 종사자가 27.8%로 가장 많다. 우영우의 직업인 변호사를 포함하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의 비율은 9.2%다.장애인 71.3% “가질 수 있는 직업, 제한된다” 자폐 하면 엘리트 변호사 우영우보다 영화 ‘말아톤’의 어수룩한 초원이가 먼저 떠오르는 게 현실이다. 이 현실의 벽 때문에 변호사가 되더라도 극중 ‘한바다’ 같은 대형 로펌에서 근무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우세하다. 장애인의 71.3%는 ‘나는 장애로 인해 가질 수 있는 직업이 제한된다’고 답했으며, 지적·자폐성 장애인은 87.7%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드라마 속 우영우는 경증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장애인개발원 관계자는 “보건복지부에 장애인으로 등록된 자폐에서는 경증이 거의 없고 대부분 장애가 심한 경우”라고 설명했다.자폐 스펙트럼 변호사 ‘우영우’, 실제로 존재할까 그렇다면 자폐 스펙트럼 변호사는 동화 속 인물일까. 지난 2019년 미국에서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헤일리 모스가 있다. 1994년생인 모스는 3살 때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진단을 받았다. 15살 때 ‘중학교-아무도 당신에게 말하지 않는 것에 대하여: ASD 10대 소녀의 경험들’이라는 책을 써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할 정도로 적극적인 소녀였던 모스는 2015년 플로리다 대학교에 진학해 심리학 및 범죄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2018년 5월 마이애미 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해 법학 박사 학위를 받고 플로리다 법조인 조직인 ‘플로리다 바’에 소속됐다. 로펌에 채용돼 활동하기도 했다. 당시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은 “공개적으로 자폐증이 있는 플로리다 최초의 변호사”라고 모스를 소개했다. 모스는 변호사에 그치지 않고 작가와 예술가, 컨설턴트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모스는 “장애인들이 보다 포용적이고 접근하기 쉬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국내에서는 ASD 등 발달 장애가 있는 변호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대한변호사협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등록된 변호사는 모두 2만6486명으로 미활동 변호사까지 포함하면 3만2252명에 달하지만 ASD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은 “우영우는 월 1200만원 이상 받을 듯”, “국내서도 우영우 같은 변호사 나왔으면”, “미국에는 ‘우영우’ 있네. 희망이 보인다”등 반응을 보이며 미래 ‘우영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 오후9시까지 전국 6만3282명 확진…토요일 중간집계 14주새 최다

    오후9시까지 전국 6만3282명 확진…토요일 중간집계 14주새 최다

    코로나19 유행이 빠른 속도로 재확산되는 가운데 23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6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6만3282명으로 집계됐다. 토요일 오후 9시 기준 중간집계로는 지난 4월 16일(9만1566명) 이후 14주 사이 최고치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는 시간이 남은 만큼 24일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6만명대 중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재확산 대응책 중 하나로 정부는 25일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진단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입국 3일 이내에 받게 했던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입국 1일차에 받도록 했다. 아울러 25일부터는 요양병원에 대한 대면 면회도 중단된다.
  • 공연 도중 배우 2명 추락… ‘마타하리’ 측 “무대 전환 순간적 불균형”

    공연 도중 배우 2명 추락… ‘마타하리’ 측 “무대 전환 순간적 불균형”

    뮤지컬 ‘마타하리’ 공연 도중 무대 장치가 무너지면서 배우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작사 측은 사과했다. EMK뮤지컬컴퍼니는 22일 입장문을 내고 “이날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마타하리’ 공연 1막 ‘추락할 땐’ 장면 진행 중, 무대 구조물이 넘어져 공연이 중단된 후 재개됐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장면의 무대 전환 시 순간적인 힘의 불균형이 발생했고, 이것이 원인이 돼 이동 중이던 무대 구조물이 넘어지게 됐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제작사 측은 “공연 중단 후 아르망 역 윤소호 배우의 상태를 즉시 체크했으나 배우의 의견과 공연을 진행하고자 하는 의지를 존중해 공연을 이어가게 됐고, 피에르 역 원현빈 배우는 스윙 정원일 배우로 교체해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소호 배우는 점검 차원으로 공연 직후 병원에서 진료 후 가벼운 타박상 진단을 받았으며, 앞으로 예정대로 공연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제작사 측은 “공연 관람 중 사고로 인해 놀라셨을 관객분들과 걱정하셨을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스태프와 배우의 철저한 리허설은 물론, 모든 영역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한 공연 환경 조성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배우 윤소호도 이날 소속사인 SM C&C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고 이후 상태를 전했다. 윤소호는 “금일 공연을 보러오신 관객분들이 많이 놀라셨으리라 생각된다. 사고 직후 제 상태를 냉정하게 체크했고 당장 병원을 가야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스스로 판단 후 제작사에 알려줬다”며 “동료 배우와 전 스태프들은 공연 중단 후 병원행을 권유했으나 공연을 정말 할 수 없는 컨디션이 아니라면 무대 위에서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게 최선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 직후 병원을 가서 정밀검사를 받았으며 가벼운 타박상 이외에 특별한 소견은 없었다. 걱정해주신 많은 분들 너무 감사하다. 언제나처럼 안정과 휴식을 취하며 다음 공연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옥주현 등이 출연한 ‘마타하리’ 공연 도중 ‘아르망’ 역의 윤소호가 노래하는 장면에서 무대 구조물이 앞으로 이동하다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구조물 위에 올라가 있던 윤소호와 ‘피에르’ 역의 원현빈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오는 8월 15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옥주현, 솔라, 이홍기, 이창섭, 윤소호 등이 출연한다.
  • 러 로켓에 화상 입은 우크라 7세 소년 로만의 회복 기도해주세요

    러 로켓에 화상 입은 우크라 7세 소년 로만의 회복 기도해주세요

    우크라이나 중부 르비우에 살던 소년 로만(7)이 러시아 군의 로켓 공격에 지독한 화상을 입어 매우 위중한 상태라고 현지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가 21일(현지시간) 전했다. 인도주의 단체 퍼스트 메디컬 어소시에이션르비우 지부에 따르면 로만은 독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로만은 독일에서 피부이식수술과 성형수술 등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그의 온몸 가운데 45%가량이 외부 화상을 입었고 몸 안의 35%도 화상을 입었다. 그가 키이우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던 스비아티이 미콜라이(세인트 니콜라스) 아동병원 의료진은 “화상이 너무 깊어 몇 군데는 뼈까지 닿았다. 얼굴은 물론 팔다리, 기도까지 타버렸다”고 밝혔다. 왼팔에 폐쇄골절 진단도 받았다. 러시아 발사체의 여러 조각이 그의 두개골을 명중했다. 이 병원 의료진은 “불행히도 지금 아주 위중한 환자가 몇 있다. 전쟁을 치르는 5개월 동안 우리 전문의들은 전쟁으로 가장 심각한 부상을 입은 5000명을 돌보고 있다. 그들 중에는 지뢰와 박격포로 다치거나 팔다리를 절단하거나 심한 화상을 입은 어린이들도 많다”고 했다. 로만이 참극을 당한 것은 지난 14일이었다. 그는 어머니와 함께 조부모를 만나러 빈니차에 갔다. 그 시간 그의 아버지 야로슬라브는 클리닉 방문 예약이 있어 르비우에 머물러 있었다. 의사들에 따르면 그날 오전 11시쯤 야로슬라브는 아들, 아내와 전화 통화를 하려 했는데 되지 않았다. 조금 이따 러시아 군이 빈니차를 공격한 사실을 알게 됐다. 불행 중 다행인지 아들은 죽지 않았다. 아버지는 빈니차 레지오날 병원에서 아들을 찾아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그의 부인 할리나(29)는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 사흘 전에야 유전자 검사를 통해 부인이 숨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러시아 군의 로켓 공격으로 25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다운증후군 소녀 리자(4), 7세 소년 막심 자리,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8세 소년 등 세 어린이가 포함됐다. 빈니차의 여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55명인데 그 중 8명이 위중한 상태다.
  • [영상] “강물 그냥 마셔도 안전해” 벌컥 들이킨 인도 정치인 병원 입원

    [영상] “강물 그냥 마셔도 안전해” 벌컥 들이킨 인도 정치인 병원 입원

    강물정화사업의 성공을 과시하기 위해 직접 강물을 떠 마신 인도 정치인이 병원 신세를 졌다. 더인디안익스프레스와 NDTV 등 인도 언론은 바관트 만(49) 펀자브주 총리가 지역 행사에 참석해 강물을 들이켰다가 복통으로 병원에 실려 갔다고 보도했다. 17일 펀자브주 술탄푸르 로디에서 칼리 바인 강(江) 정화사업 22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펀자브주 총리는 현장 책임자 제안에 따라 주저 없이 강물 한 잔을 떠 마셨다. 정치인으로서 강물 정화사업의 성공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기 위한 퍼포먼스였다. 그리고 이틀 뒤, 총리는 델리 소재 병원으로 실려 갔다. 현지언론은 만 총리가 극심한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으며 감염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길이 165㎞의 칼리 바인 강은 호시아푸르에서부터 카푸르탈라까지 4개 구역을 가로지르는 펀자브주의 주요 물 공급원이다. 시크교 창시자 구루 나나크(1469~1539)가 칼리 바인 강에서 목욕 후 깨달음을 얻었다 하여 성스러운 강으로도 불린다. 하지만 곳곳에서 흘러든 오·폐수가 강물을 오염시키면서 ‘검은 개울’이라는 뜻의 칼리 바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펀자브주는 지역 의원이자 환경운동가인 시크교도 발비르 싱 시치왈의 주도에 따라 2000년부터 칼리 바인 강 정화사업을 벌였다. 일대 농경지 관개(灌漑·농경지에 물을 댐)시설의 주요 물 공급원이었지만 심각한 오염으로 농경지가 말라붙고 설상가상 전염병까지 돌았기 때문이었다.지난 20여 년간 진행된 정화사업으로 강물은 전보다 맑아졌지만, 인근 습지에서 오염된 물이 역류하고, 오·폐수 불법 방류가 근절되지 않으면서 물고기 집단 폐사와 같은 몸살을 여전히 앓고 있다. 더인디안익스프레스는 인근 30~40개 마을이 여전히 정화 처리되지 않은 오·폐수를 그대로 불법 방류 중이라고 전했다. 강물을 직접 떠 마신 만 총리가 병원 신세를 진 것도 일견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하지만 만 총리 측은 검진 차 병원을 찾은 것뿐이라며 강물정화사업의 실패를 외면하는 듯한 자세를 취했다. 펀자브주 관계자는 지역 언론과 인터뷰에서 “총리는 정기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에 간 것이며 하루 만에 퇴원했다”고 해명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에 평화통일지원과 신설 제안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에 평화통일지원과 신설 제안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21일 제31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서울시 조직내에 ‘평화통일지원과’ 신설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기존 남북협력추진단에서의 업무가 남북협력과에 승계되어 탈북자, 이산가족 지원, 북한주민의료지원, 평화통일교육 등을 담당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며 “탈북자는 현행법에 의하면 엄연히 대한민국 국민인데 남북협력과라는 명칭은 남과 북으로 나누어 갈라치기를 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며 서울시의 조직개편안을 규탄했다. 김 의원은 “남북관계에 있어서 가장 시급한 사항은 평화통일이라는 것을 우리 모두 공감하고 있다”며 “통일은 굳건한 국가안보와 자유민주주의 체재에서 평화통일을 기반으로 조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차후 평화통일 기반조성을 위해 「서울특별시의회 통일안보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 “하자 있다고 방탄복 안 입을 건가요” 50대 4차 접종 어떻게?

    “하자 있다고 방탄복 안 입을 건가요” 50대 4차 접종 어떻게?

    지난 18일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대상이 50대로 확대된 지 나흘이 지났지만 사전예약률은 22일 0시 기준 50대 접종대상자의 9.1%에 그쳤다. 잔여백신 등을 활용해 접종을 마친 50대는 19만명으로, 대상자 대비 2.7% 수준이다. 4차 접종을 해도 감염예방 효과는 20.3%에 불과하다. 하지만 중증예방효과(50.6%)와 사망예방효과(53.3%)는 입증됐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새로운 방탄복(개량 백신)이 입고되지 않으면 이전 방탄복을 입고 코로나19와 싸울 수밖에 없다”면서 “하자가 있더라도 안 입고 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 23일 방역당국의 설명을 토대로 50대 4차 접종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었다. Q. 접종 권고대상을 50대까지 확대하는 이유는. A. 4차접종의 목적은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이다. 50대는 기저질환자가 많은 연령층이다. 기저질환이 있으면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중증으로 악화하기 쉽고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기저질환을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및 합병증 위험 요인으로 제시하고 있다. 유행시기 감염으로 인한 중증·사망 위험을 줄이려면 선제 접종이 필요하다. 미국과 호주도 50대에게 4차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Q. 개량백신이 곧 도입된다는데, 기존 백신으로 지금 4차 접종을 하는 게 의미가 있나. A. 방역당국이 개량백신 개발 동향을 살피고 있지만, 현재는 해당 백신이 BA.5 등의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을지, 효과가 있다면 언제 도입될지 등이 불확실하다. 질병관리청은 “재유행 시점에 고위험군의 중증·사망을 예방하려면 불확실한 개량백신보다는 중증·사망 예방효과가 확인된 현재 백신으로 신속하게 접종해야 한다”고 밝혔다. Q. 접종 대상에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도 포함됐는데, 구체적인 대상은. A. 접종 대상 기저질환자는 천식 등 만성 폐질환, 심장질환, 만성 간질환, 치매·파킨슨병 등 만성 신경계 질환, 류머티즘관절염·크론병 등 자가면역질환, 암, 활동성 결핵, 당뇨병, 비만환자 등이다. 이밖에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로서 4차접종이 필요하다고 의사가 판단하면 접종할 수 있다. Q. 기저질환자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은. A. 4차접종 대상 기저질환자에 해당하는 사람은 사전예약 시 대상 기저질환자 여부를 체크해 등록하면 된다. 기저질환자에 해당하는지 확인이 필요할 땐 의사와 상담 후 사전예약을 진행하면 된다. 진료확인서, 진단서, 소견서 등의 서류는 필요없다. 접종기관에서 기저질환자용 문진표를 작성해 제출하면 접종 받을 수 있다. Q. 4차접종에서는 어떤 백신을 맞나. A. 4차접종에 사용할 수 있는 백신은 모더나·화이자 등 전령리보핵산(mRNA) 백신과 노바백스 백신이다. 4차접종 시 mRNA 백신 접종을 우선 권고하며, mRNA 백신 접종을 원치 않는 사람은 노바백스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다. 4차 접종 백신 용량은 3차 접종 때와 같다. Q. 코로나19에 확진됐던 사람은 어떻게 접종해야 하나. A. 1·2차 기초 접종은 코로나19 확진일로부터 3주 후에, 3·4차 추가 접종은 확진일로부터 3개월 후에 하면 된다. 이전 접종 후 간격과 코로나19 확진 후 간격 중 늦은 시점부터 접종을 시행한다. 예를 들어 3차 접종 후 1개월(30일) 이내 확진된 사람이 4차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확진일로부터 3개월 후 접종하게 되면 기존 접종 간격(4개월) 보다 이르게 접종받게 되므로, 3차 접종일로부터 4개월 후 4차 접종을 권고한다. Q. 건강한 18세 이상~50세 미만 성인도 원한다면 접종할 수 있나. A. 18세 이상 50세 미만의 건강한 성인이면서, 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노숙인 시설 등 4차접종 대상 기관의 종사자가 아니라면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 코로나19 재유행 미리 대응한다

    코로나19 재유행 미리 대응한다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화장시설을 정비하고 감기약 수급을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선제적 대응 차원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2일 브리핑에서 전국 화장시설이 아직은 여유가 있지만, 사망자 증가 가능성에 대비해 관련 시설을 증설하고 안치공간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유행 규모는 4주째 증가세를 보여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6만 8309명에 이른다. 4주 전에 비해 9.5배 수준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323명으로 총 신규 확진자는 모두 6만 8632명이다. 위중증 환자도 130명으로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31명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확진자가 계속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서서히 증가하는 단계로 진입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손 반장은 “현재 전국 화장시설의 가동률이 60~70%대로 여유가 있지만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사망자 수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전국 화장시설의 수용 능력을 높이고 각 지자체별로 안치공간을 추가로 확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화장로 376기 가운데 231기에 대해서는 개보수를 하고 추가로 6기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시신을 보관하는 안치공간도 652곳을 추가 설치해 모두 9314구의 시신안치가 가능토록 한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해열진통제와 감기약 수급 대응방안도 내놨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감기약 등의 수급현황을 분석한 결과 현재로서는 필요한 의약품 공급이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손 반장은 설명했다. 다만 정부는 일부 약품에 대한 선호도나 유통 과정에 따른 일부 지역의 일시적 품절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생산과 판매, 재고 현황을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 등에 대한 관리방안도 내놨다. 우선 해수욕장과 어촌체험, 휴양마을, 여객선, 터미널 등을 대상으로 방역관리와 현장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손 반장은 “해양수산부와 관계기관, 지방자치단체가 합동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해수욕장 이용객이 분산될 수 있도록 이용객이 많은 대형 해수욕장 50곳에 대해서는 혼잡도 신호등을 운영해 밀집 정도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어촌 체험 휴양마을의 경우에는 지방자치단체 등과 합동 현장 점검에도 나선다. 이날 회의에서는 재외국민에 대한 보호조치 계획도 논의됐다. 외교부 보고에 따르면 월 평균 재외국민의 확진자 수는 지난해 220명에서 올해 상반기 560명으로 증가했다. 다만 월평균 사망자는 9.5명에서 1.7명으로 줄었다. 정부는 지금까지 우리 국민 6만 6000여명의 귀국을 지원하는 한편 의료시설이 열악한 해외 국가의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산소발생기, 진단키트 등 방역물품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북미·유럽 지역에서 아시아인 대상 혐오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우리 국민의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회의를 꾸리는 등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리 국민의 혐오범죄 피해 사례 53건 가운데 42건은 북미와 유럽에서 빌생했으며 외교부는 지난 8일 북미 지역에 이어 오는 27일 유럽 지역 공관과 대책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 ‘우영우’ 자문 교수 “처음엔 꺼려졌지만…대본 보고 결정”

    ‘우영우’ 자문 교수 “처음엔 꺼려졌지만…대본 보고 결정”

    “사실은 ‘우영우’ 자문을 맡기가 꺼려졌다. 잘못 묘사되면 사회적 반향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본을 보고 사회적으로 자폐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큰 인기를 끌고 있는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자문을 맡은 김병건 나사렛대학교 유아특수학과 교수가 22일 자신이 ‘우영우’ 팀에 합류하게 된 배경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김 교수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한 부분이 캐릭터였다”며 “캐릭터를 드라마에 맞게 표현할 것인가 아니면 다큐멘터리적으로 표현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에 자폐를 표현했던 캐릭터는 자폐를 정형화시키지 않았나 생각했다. 꼭 도움만 받아야 되고 불편한 것만 있고 이런 점만 부각됐다”며 “하지만 스펙트럼이라는 진단명에서 알 수 있듯 꼭 그렇지만은 않다. 그래서 자폐의 다른 측면을 보여줄 수 있는 작업을 하자고 해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드라마 속 주인공 우영우(박은빈 분)가 겪고 있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해 “사회적 상호작용 장애라든지, 언어·비언어적 의사소통 장애, 제한적 관심을 특징으로 하는 장애”이라며 “주로 3세 이전에 발견된다. 상대적으로 양호할 때는 성인이 돼 진단받는 일도 있다”고 전했다.이어 김 교수는 “예전에는 자폐에 대해 범주적인 접근을 했지만 그렇게 진단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봐 스펙트럼 차원으로 옮겨졌다”며 “그래서 자폐라고 해도 같은 모습이 아니고 굉장히 다른 모습일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그는 작중 묘사되는 우영우의 천재성에 대해 “자폐의 약 10%가 서번트 증후군에 해당한다는 통계자료를 본 적 있다”며 “서번트는 자폐나 지적장애 등 사회성이 결여된 사람 중 의사소통에 지장이 없는 일부에서 드물게 나타나는 천재성이지만, 우리 사회에서 흔히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애인에 대한 법적·사회적 지원 현황에 대해 김 교수는 “장애에 대한 지원으로 장애인들이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간다고 해도 비장애인들이 한걸음 뒤로 물러서면 장애인들에게는 심리적 거리가 그대로인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상처로 돌아올 수 있다”며 “5%의 장애인들이 피나는 노력을 해서 사회에 통합되는 것이 효과적일까, 아니면 95%의 비장애인들이 이들을 받아들이는 게 효과적일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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