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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억짜리 비트코인, 1400만원대로 간다?” 블룸버그 경고

    “1억짜리 비트코인, 1400만원대로 간다?” 블룸버그 경고

    비트코인(BTC)이 고점 대비 30% 안팎 밀리며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마이크 맥글론 수석 상품 전략가는 “대공황 직전과 유사한 흐름”을 언급하며 2026년까지 1만달러(약 1480만원)로 추락할 가능성을 거론했다. “단순 조정이 아니라 더 큰 하방 리스크가 숨어 있다”는 경고다. 17일(현지시간)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맥글론은 2025년의 ‘블룸버그 갤럭시 크립토 지수’ 흐름과 1929년 다우지수(DJIA)의 움직임이 닮았다고 지적하며 “이미 ‘피크 비트코인’(Peak Bitcoin·비트코인 고점)에 도달했을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던졌다. 맥글론은 “현 상황은 단순한 소강 국면이 아니라 거의 한 세기 전 대공황 직전 국면과 유사하다”며 경고했다. 그는 주식과 투기가 과열됐던 1920년대 미국의 초호황기인 ‘로어링 트웬티즈’(Roaring Twenties) 이후, 1929년 10월 24일 ‘블랙 서스데이’(검은 목요일)를 기점으로 시장이 급변했던 역사적 흐름을 언급했다. 맥글론은 지금의 암호화폐 시장에도 ‘급등에서 과열 논쟁, 완만한 하락’이라는 유사한 패턴이 겹친다고 봤다. ◆ 호재는 소진되고 매도는 늘었다…온체인·ETF가 보내는 경고 암호화폐 전문 매체 CCN은 맥글론이 “시장이 기다리던 이벤트(현물 ETF, 제도권 수용 등)가 상당 부분 현실화되며 추가 상승 연료가 약해졌다”고 보고, 그 결과 가격이 평균으로 되돌아가는(평균회귀)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의 ‘희소성 서사’가 과거보다 희석됐다는 점도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블룸버그는 또 다른 리스크로 장기 보유자들의 현금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분석 업체 K33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초 이후 2년 이상 움직이지 않던 물량이 160만개 감소했고, 2025년 들어서만 1년 이상 ‘잠자던’ 비트코인이 대거 시장으로 재유입됐다. 반면 현물 ETF 자금 흐름은 둔화되거나 일부 순유출로 전환되며, 매물을 받아줄 수요는 약해진 상황이다. ◆ 레버리지 청산 이후의 시장…“반등 있어도 추세 전환은 미지수” 블룸버그는 변곡점 중 하나로 10월 10일 무렵의 급격한 레버리지 청산(과도한 빚투자 포지션의 강제 정리)을 언급했다. 예상치 못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징벌적 관세’ 관련 발언 이후 청산이 급증했고, 이후 파생시장 참여가 빠르게 위축됐다는 것이다. CCN이 비트코인 고점 이후 흐름을 묻자, AI 챗봇들조차 낙관 일변도를 경계했다. 챗지티피(ChatGPT)는 “후기 사이클(포화) 징후”를 언급하며 과거처럼 70~85% 급락 가능성을 상기시켰고, xAI의 그록(Grok)은 “모두가 이미 강세면 더 살 사람이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 다만 급락이 곧바로 비트코인의 존속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함께 언급됐다. ※ 암호화폐는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큰 고위험 자산입니다. 무리한 ‘추격 매수’나 레버리지 투자는 손실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투자 판단을 위한 참고 정보이며,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국가 위해 싸웠지만 이젠 국가와 싸운다”…참전용사 지연성 PTSD ‘보훈 공백’

    “국가 위해 싸웠지만 이젠 국가와 싸운다”…참전용사 지연성 PTSD ‘보훈 공백’

    “1999년에는 국가를 위해 싸웠지만 이제는 국가와 싸우고 있다.” 제1연평해전 당시 스물한살의 나이로 최전방에서 북한 측 함정과 싸워 북한 어뢰정 1척과 경비정 5척을 격침한 참수리 325호의 승조원 선정오 용사가 17일 국회 토론회에 섰다. 당시 통신병으로 참전했던 김준희 용사는 “통신실 바닥은 피범벅이 되고 다친 전우의 헬기 이송을 도왔다”며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18일 배현진·유용원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열린 ‘전후 지연성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에 대한 이해와 보훈정책’ 세미나에서는 제 1·2 연평해전 참전에도 ‘국가유공자 비해당’ 통지를 받고 ‘보훈 공백’ 상태인 참전용사들의 증언이 쏟아졌다. 토론회를 마련한 배 의원은 “현행법은 전상 또는 특수직무공상으로 인한 심신장애 판정을 퇴직 시점 또는 퇴직 후 6개월 이내에 받아야만 장애보상금을 지급하도록 제한하고 있다”며 “PTSD 장애의 특성상 충분한 시간이 흐른 뒤에야 증상이 발현되고 진단에 이르는 경우가 많은데도, 우리 제도는 여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특히 “제복 입은 영웅들이 시간이 흐른 뒤에도 ‘국가가 나를 잊지 않았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제2연평해전에서전사한 고 한상국 상사의 부인 김한나 ‘영웅을 위한 세상 대표’가 앞장서고 있는 군인 재해보상법 개정 촉구 시위에도 동참해왔다. 유 의원도 개회사에서 “퇴직 후 6개월이 지났더라도 PTSD 등 외상 관련 정신질환으로 진단이 확정되면 합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장애보상금 지급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유 의원은 지난 6월 퇴직 후 6개월이 경과한 시점에 전상 또는 특수직무공상으로 인한 지연성 PTSD 판정을 받더라도 장애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군인재해보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군인재해보상법은 전상 또는 특수직무공상으로 인한 심신장애 판정을 받은 경우, 퇴직하거나 퇴직 후 6개월 이내에 해당 판정을 받아야 장애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지연성 PTSD는 수개월에서 수년이 지난 후에야 증상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아 실제 서해수호 참전용사(제1연평해전,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은 제도적으로 보호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28년간 군 복무를 하며 제2 연평해전에 참전한 전창성 용사는 “좌측 팔 장애로 그 팔로는 500㎖ 물도 못 마시는 등 생활에 어려움이 있는데도 3대 관절 중 1개 관절만 문제라고 상이 등급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한다”며 “한 군인으로 느끼는 후속 대책은 정말 너무하다 싶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 건강했던 40대男, 조깅 중 심장마비 사망…뛰기 전 ‘이 증상’ 있었다

    건강했던 40대男, 조깅 중 심장마비 사망…뛰기 전 ‘이 증상’ 있었다

    평소 마라톤과 사이클링을 즐기며 뛰어난 체력을 자랑하던 40대 영국 남성이 조깅 도중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과 관련해 의료진의 대응 부실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졌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더선 등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허드슨(42)은 지난 3월 웨스트요크셔 허더스필드의 한 저수지에서 조깅을 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사망했다. 그는 평소에도 러닝을 즐겼으며 전 주짓수 챔피언이기도 하다. 가족과 지인들은 평소 그를 “극도로 건강한 사람”이라고 불렀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충격을 안겼다. 보도에 따르면 사망 몇 주 전 허드슨은 심한 흉통으로 영국 웨스트미들랜드의 뉴크로스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당시 의료진은 그가 식사 직후 경험한 통증에 대해 ‘단순 소화불량’이라고 판단하고, 흉통에 대한 정밀 검사를 하지 않고 귀가 조치했다. 그러나 최근 브래드퍼드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당시 병원의 조치에 대해 국민보건서비스(NHS)의 지침을 따르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지침에 따르면 흉통을 호소하는 환자는 트로포닌(근육 단백질) 수치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혈액 검사를 받아야 한다. 웨스트요크셔 부검시관인 캐롤라인 챈들러는 “권장 지침과 달리 그의 심장 질환을 진단할 트로포닌 검사를 시행하지 않았다”며 “해당 검사를 받아 심장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았다면 허드슨은 지금 살아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허드슨의 어머니 데브라는 “아들은 평생 아팠던 적이 거의 없었다. 주변 사람들은 그를 ‘지구상에서 가장 건강한 사람’이라 불렀다”고 전했다. 이어 “병원 측의 안일한 판단이 아들의 죽음으로 이어졌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병원 측은 “허드슨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면서 “현재 논의 중인 사안으로 더 이상의 언급은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혈관 질환은 영국에서 전체 사망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주요 사망 원인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흉통과 같은 초기 증상을 가볍게 넘기지 말고 즉각적인 의료 평가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심혈관 질환 환자가 증가 추세다. 지난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12만 2200여명이던 심근경색 환자는 지난해 14만 3300여명으로, 5년 새 약 17% 증가했다. 대한심장학회에 따르면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약 30%는 초기 증상을 인지하지 못해 진단이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20~30분 이상 이어지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이런 통증과 함께 왼쪽 어깨·팔·목·턱·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메스꺼움·호흡곤란이 동반되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심장내과 전문의들은 “흉통이 있을 때 단순 위장 질환으로 단정하지 말고 심전도·혈액검사 등 기본적인 심장 검사를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며 “빠른 판단이 생명을 좌우한다”고 조언했다.
  • “손발이 춤추듯 제멋대로” 당뇨 합병증이었다…‘이 음료’ 남용이 결정타

    “손발이 춤추듯 제멋대로” 당뇨 합병증이었다…‘이 음료’ 남용이 결정타

    중국의 20대 여성이 손발을 제어하지 못하고 춤 동작을 연상케 하는 움직임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당뇨와 관련된 희소 합병증에 따른 뇌 손상 때문으로 드러났다. 홍콩01 등 중화권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 사는 A(20·여)씨는 최근 손발이 제멋대로 움직이는 증상을 보여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 A씨는 “갑자기 몸 한쪽에서 제어할 수 없는 움직임이 나타났다”면서 “증상은 밤에 더욱 심해졌다”고 현지 방송에 전했다. 사례 소개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 A씨의 한쪽 손은 마치 춤 동작처럼 제멋대로 움직였다. 이와 함께 이틀 새 체중이 거의 1㎏ 가까이 빠지는 증상도 나타났는데, 처음엔 그저 다이어트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생각했다고 A씨는 전했다.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A씨의 혈당 수치가 위험할 정도로 높게 나왔다. A씨의 당화혈색소(HbA1c) 수치는 17.7%로, 정상 수치(약 4.0~5.7%)의 3배 수준에 이르렀다. 당화혈색소는 적혈구 속 헤모글로빈에 결합된 당의 양을 측정한 수치로, 5.8~6.4%는 당뇨 전단계, 6.5% 이상은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의료진은 A씨에 대해 당뇨와 관련해 드물게 나타나는 신경학적 합병증인 ‘비케톤성 고혈당성 편측무도증’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이는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는 당뇨 환자가 고혈당으로 인해 신체 한쪽(편측)에서 의지와 상관없는(불수의적) 운동 장애가 생기는 증상이다. 신경전달물질 부족이 원인으로 추정되며 혈당 조절만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주로 당뇨를 앓고 있는 노인이 오랜 기간 당뇨 진단을 받지 못한 채 혈당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나타나는 증상인데, 20세의 젊은 여성이 이러한 증상을 겪는 것은 흔치 않은 사례로 전해졌다. 게다가 A씨는 당뇨와 관련한 가족력도 없었다. 의료진이 살펴본 결과 A씨의 당뇨 질환은 그의 오랜 잘못된 생활 습관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오랜 기간 하루에 한끼만 먹어 심각한 영양 불균형을 겪고 있었고, 일주일에 최소 3차례 이상 밀크티를 마셨다. 또 늦게까지 깨어 있는 습관과 운동 부족까지 겹치면서 신진대사가 오랫동안 제대로 조절되지 않았다. 의료진은 “밀크티에 함유된 높은 당분이 결국 A씨의 건강을 해치는 마지막 결정타가 됐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밀크티는 당분 함량이 매우 높아 장기간 과다 섭취 시 췌장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 장기간 금식은 롤러코스터처럼 급격한 혈당 변동을 가져와 췌장에 무리를 주고, 결국 고혈당과 당뇨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의료진은 “만약 밀크티에 인공 크림과 같은 트랜스 지방까지 함유돼 있었다면 혈관이 막혀 동맥경화 위험을 높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공복 혈당 수치가 어느 정도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청년 당뇨병 환자 크게 늘어 국내에서도 당뇨병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젊은층에서 당뇨병 환자가 빠르게 늘며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국내 당뇨병 환자 수는 2015년 약 252만명에서 2024년 397만명으로 10년 새 57.2% 늘었다. 올해도 6월 기준으로 이미 355만명을 넘어섰다. 2024년 기준 당뇨병 환자의 56.2%가 남성으로, 여성(43.8%)보다 높았다. 나이별로는 60대가 31%로 가장 많았으며, 20대 미만에서도 5만명이 넘는 환자가 확인됐다. 특히 청년층(만 19~39세)의 당뇨병 유병률은 2012년 2.0%에서 증가 추세를 보이다 2020년 2.5%, 2022년 2.2%를 기록했다. 청년 당뇨병 인구는 2012년 27.7만명에서 2021년 30.1만명으로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고열량 음식 유행에 따른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 생활습관 변화를 청년 당뇨병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추정한다. 당뇨병에 걸리면 신체 내 대사변화로 인해 심근경색 위험이 비당뇨인보다 73% 높고, 뇌졸중, 심부전 위험도 각각 54%, 84%나 높아진다. 치매 발병위험도 56%나 올라가고 당뇨병 진단 시기가 1년 빨라질 때마다 치매 발병위험도 1.9%씩 높아진다. 조기에 진단받지 못할 경우 치명적 합병증으로 사망할 위험도 크다. 국제당뇨연맹(IDF)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전세계에서 당뇨병으로 사망한 사람은 약 340만명에 달했다.
  • “도망일까, 선택일까”…일본행 남성들 둘러싼 엇갈린 해석② [두 시선]

    “도망일까, 선택일까”…일본행 남성들 둘러싼 엇갈린 해석② [두 시선]

    한국 남성의 일본 취업과 정착, 그리고 일본 여성과의 결혼 증가를 두고 해석은 엇갈린다. 한쪽에서는 “버티다 못해 떠나는 탈출”이라 말하며, 다른 쪽에서는 “계산된 기회 선택”이라고 본다. 같은 현상을 두고도 평가가 갈리는 이유다. 일본행을 택한 남성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한국 사회의 구조적 부담이다. 높은 취업 문턱과 대기업 쏠림, 과도한 스펙 경쟁, 그리고 결혼과 동시에 요구되는 주거·소득 조건까지 한꺼번에 감당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이들 남성에게 일본은 ‘더 잘 사는 나라’라기보다 덜 소모되는 사회로 인식된다. 급여 수준은 비슷해도 퇴근 후 연락이 없고, 사생활이 존중된다는 점이 반복해서 언급된다. 일본 취업 지원 서비스 ‘코렉’에서 한국 청년들의 일본 취업을 돕고 있는 이지훈 씨는 슈에이샤온라인과의 지난 16일 인터뷰에서 “한국에서는 기업별로 요구하는 조건이 많고 직무 진입 장벽이 높다 보니 몇 년씩 취업 준비를 하다 일본을 대안으로 고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일본은 채용 과정이 상대적으로 단순해 접근 가능성이 높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 “일본이 천국은 아니다”라는 반론 하지만 일본행을 모두 ‘탈출’로만 해석하는 데 대한 반론도 적지 않다. 일본 역시 저성장과 고령화, 비정규직 확대라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으며, 장기적인 소득 상승이나 경력 이동성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일본에서 근무 경험이 있는 한 일본인 여성은 “일본은 결혼 비용 부담이 덜하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대신 커리어 측면에서는 답답함도 분명히 존재한다”며 “현실은 생각보다 팍팍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시선에서는 “한국 남성의 일본행을 모두 피해자 서사로만 보는 것도 단순화”라는 의견도 나온다. 일본 사회가 만성적인 인력난 속에서 외국 인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만큼, 이는 개인의 전략적 선택이라는 해석이다. ◆ ‘탈출’과 ‘선택’ 사이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근 분석에서 “한·일 간 소득 격차가 줄고, 한국 문화에 대한 일본 사회의 호감도가 높아진 점이 이동과 결혼을 동시에 자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한국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의 결혼은 1176쌍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해 최근 10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단순한 개인 이동을 넘어 동아시아 노동·결혼 시장이 동시에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일본행은 누군가에게는 버텨온 끝의 탈출이고, 누군가에게는 합리적인 기회 선택”이라며 “이를 개인의 용기나 포기로만 평가하기보다 구조 변화 속 이동으로 읽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남성의 일본행을 둘러싼 논쟁은 결국 한 사회가 청년에게 어떤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도망’과 ‘선택’ 사이에서, 해석은 여전히 갈리고 있다.
  • 제주 원도심 탑동, 도시재생혁신지구 후보지 첫 선정

    제주 원도심 탑동, 도시재생혁신지구 후보지 첫 선정

    제주도가 국토교통부의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혁신지구 후보지’ 공모(서울신문 11월 12일자 ‘후보지 12월 발표하는데…’온라인 보도)에서 ‘제주 원도심 탑동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제주 지역이 도시재생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쇠퇴지역의 도시재생 촉진을 위해 공공 주도로 산업·상업·주거·복지·행정 등 다양한 기능이 집적된 지역 거점을 조성하는 지구 단위 개발사업이다. 제주 원도심 탑도지구 사업은 준공 30년이 넘은 탑동 해변공연장 일대의 노후 공간을 복합화해 일자리·생활 SOC·문화·여가·관광 기능이 집약된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장기간 쇠퇴와 공동화를 겪어온 제주시 원도심을 되살리기 위한 전략적 사업으로 평가된다. 국토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가 선정한 후보지는 대지면적 1만 3788㎡, 연면적 약 5만 1820㎡ 규모로, 탑동 해변공연장과 인근 제1공영주차장을 포함한다. 특히 제주신항 개발과의 연계성을 바탕으로 한 복합거점 조성 계획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후보지 선정에 따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한 전문가 종합 컨설팅이 지원되며, 내년 국가시범지구 본공모를 거쳐 최종 선정될 경우 국비 최대 250억 원과 각종 건축·개발 규제 완화 특례를 적용받게 된다. 사업은 제주도와 제주도개발공사가 공동 시행한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제주 핵심 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 지원 인프라와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제주신항과 연계한 관광 융·복합 체험시설을 조성한다. 또한 원도심에 부족한 주차시설(약 650면)과 가변형 잔디광장, 대규모 복합문화공간 등 주민 여가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제주도와 제주개발공사는 총 사업비 2310억 원을 투입해 ‘리 크리에이티브(Re-Creative) 혁신플랫폼’을 조성하는 구상을 제시한 바 있다. 지하 1층~지상 15층 규모의 복합건물에는 창업·보육기업 오피스, 로컬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워케이션 센터, K-컬처 체험시설, VR·AR 콘텐츠관, 미디어아트 전시실, 실내 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야외에는 1000석 규모의 가변형 공연장도 조성된다. 제주개발공사는 사업 완료 시 생산유발효과 4407억원, 부가가치효과 1961억원, 고용유발효과 2888명을 기대하고 있다. 현주현 제주도 15분도시추진단장은 “이번 선정이 침체된 제주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도시의 공간·경제·문화 기능을 함께 재구성하고, 지역의 주력 산업과 문화·관광 자원을 결합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2028년 착공, 2031년 준공 및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 “1억 넘는 비트코인 1400만원대로 추락?”…블룸버그 ‘대공황 경고’ [코인+]

    “1억 넘는 비트코인 1400만원대로 추락?”…블룸버그 ‘대공황 경고’ [코인+]

    비트코인(BTC)이 고점 대비 30% 안팎 밀리며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마이크 맥글론 수석 상품 전략가는 “대공황 직전과 유사한 흐름”을 언급하며 2026년까지 1만달러(약 1480만원)로 추락할 가능성을 거론했다. “단순 조정이 아니라 더 큰 하방 리스크가 숨어 있다”는 경고다. 17일(현지시간)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맥글론은 2025년의 ‘블룸버그 갤럭시 크립토 지수’ 흐름과 1929년 다우지수(DJIA)의 움직임이 닮았다고 지적하며 “이미 ‘피크 비트코인’(Peak Bitcoin·비트코인 고점)에 도달했을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던졌다. 맥글론은 “현 상황은 단순한 소강 국면이 아니라 거의 한 세기 전 대공황 직전 국면과 유사하다”며 경고했다. 그는 주식과 투기가 과열됐던 1920년대 미국의 초호황기인 ‘로어링 트웬티즈’(Roaring Twenties) 이후, 1929년 10월 24일 ‘블랙 서스데이’(검은 목요일)를 기점으로 시장이 급변했던 역사적 흐름을 언급했다. 맥글론은 지금의 암호화폐 시장에도 ‘급등에서 과열 논쟁, 완만한 하락’이라는 유사한 패턴이 겹친다고 봤다. ◆ 호재는 소진되고 매도는 늘었다…온체인·ETF가 보내는 경고 암호화폐 전문 매체 CCN은 맥글론이 “시장이 기다리던 이벤트(현물 ETF, 제도권 수용 등)가 상당 부분 현실화되며 추가 상승 연료가 약해졌다”고 보고, 그 결과 가격이 평균으로 되돌아가는(평균회귀)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의 ‘희소성 서사’가 과거보다 희석됐다는 점도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블룸버그는 또 다른 리스크로 장기 보유자들의 현금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분석 업체 K33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초 이후 2년 이상 움직이지 않던 물량이 160만개 감소했고, 2025년 들어서만 1년 이상 ‘잠자던’ 비트코인이 대거 시장으로 재유입됐다. 반면 현물 ETF 자금 흐름은 둔화되거나 일부 순유출로 전환되며, 매물을 받아줄 수요는 약해진 상황이다. ◆ 레버리지 청산 이후의 시장…“반등 있어도 추세 전환은 미지수” 블룸버그는 변곡점 중 하나로 10월 10일 무렵의 급격한 레버리지 청산(과도한 빚투자 포지션의 강제 정리)을 언급했다. 예상치 못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징벌적 관세’ 관련 발언 이후 청산이 급증했고, 이후 파생시장 참여가 빠르게 위축됐다는 것이다. CCN이 비트코인 고점 이후 흐름을 묻자, AI 챗봇들조차 낙관 일변도를 경계했다. 챗지티피(ChatGPT)는 “후기 사이클(포화) 징후”를 언급하며 과거처럼 70~85% 급락 가능성을 상기시켰고, xAI의 그록(Grok)은 “모두가 이미 강세면 더 살 사람이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 다만 급락이 곧바로 비트코인의 존속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함께 언급됐다. ※ 암호화폐는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큰 고위험 자산입니다. 무리한 ‘추격 매수’나 레버리지 투자는 손실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투자 판단을 위한 참고 정보이며,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김근용 경기도의원, ‘교육시설 안전관리시스템 제도화’ 조례안 본회의 통과

    김근용 경기도의원, ‘교육시설 안전관리시스템 제도화’ 조례안 본회의 통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근용 부위원장(국민의힘, 평택6)이 대표발의한 「경기도교육청 교육시설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8일(목) 경기도의회 제387회 제4차 정례회에서 통과됐다. 김근용 부위원장은 “교육현장에서 안전은 최우선으로 관리돼야 하지만 형식적인 점검 관행과 점검 이력 관리 미흡 문제가 반복돼 왔다”며 “그 결과 안전점검 결과가 체계적으로 누적·분석되지 못하고, 실제 개선 조치로 이어지지 못한 한계가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이번 개정안은 교육감이 교육시설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조례상 근거를 명확히 해, 행정 효율을 높이고 교육현장의 안전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신설된 제17조를 통해 안전점검 이력과 정밀안전진단 이력, 그 밖에 교육감이 정하는 안전관리 정보를 시스템에 포함하도록 규정하고 이를 통해 교육시설 안전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끝으로 김근용 부위원장은 “이번 조례 개정으로 교육시설 안전관리 정보가 하나의 체계로 관리·운영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이를 통해 교육행정에 대한 신뢰성과 현장 실행력이 함께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4명 사망 광주도서관’ 붕괴 원인…철판두께 제각각 때문 제기

    ‘4명 사망 광주도서관’ 붕괴 원인…철판두께 제각각 때문 제기

    4명의 근로자가 숨진 광주도서관 붕괴 사고와 관련해 건축물의 하중을 버티는 뼈대 구조물이 서로 다른 철판 두께로 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광주경찰청 수사본부와 건축 전문가들에 따르면 두께가 다른 철판이 서로 이어진 곳(이음부)에 힘이 집중되는 현상으로 붕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붕괴된 광주도서관 설계 도면(지상 2층, 지하 2층)은 가로로 168m의 긴 형태로 뼈대를 이루는 철제 트러스가 이어져 있다. 트러스는 기둥과 기둥 사이에 연결돼 4개 구간(24m 1개, 48m 3개)으로 구성됐다. 붕괴 지점은 48m 구간 중 하나다. 이 구간의 트러스는 길이 6m의 철제 상자 8개가 서로 이어져 있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이때 서로 이어진 각 철제 상자의 두께가 각각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하단 트러스(지상층)의 경우 기둥과 직접 연결되는 끝단의 두께는 24mm지만, 곧바로 이어지는 다음 트러스 두께는 12mm로 급격히 줄었다. 또 16mm로 늘었다가 다시 12mm로 줄어드는 형태다. 건축물 전문가들은 동일한 두께(24mm)의 트러스를 제작하는 것보다 비용을 줄일 수는 있으나 안전성이 떨어진다고 진단한다. 서로 다른 두께로 철판이 연결된 지점은 힘의 작용이 집중될 수밖에 없어 붕괴의 원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공사비를 절감하려다 참사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 관계자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제기된 의혹을 확인할 것”이라며 “전문가들과 함께 사고 원인과 책임자를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노원구 58개 단지 재건축 공식 출발 이끌어낸 주역

    서준오 서울시의원, 노원구 58개 단지 재건축 공식 출발 이끌어낸 주역

    서울시가 18일 노원구 상계·중계·중계2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최종 고시함으로써 노원구 58개 아파트 단지들의 재건축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법적·행정적 기반이 완성됐다. 지구단위계획 수립 초기부터 주요 역할을 해 온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은 “이번 최종 고시를 통해 노원구 58개 재건축 단지들이 출발선에 서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고시는 상계·중계·하계 일대 58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하는 재건축 기준을 확정한 것으로, 그동안 재건축을 추진하려 해도 지구단위계획이 미수립되어 재건축 사업의 착수조차 할 수 없었던 구조적 문제가 해결됐다. 특히 노원구 대부분의 단지는 1980년대에 지어진 노후 단지로, 안전진단 통과 후에도 계획 수립 부재로 수년간 발이 묶여 있었으나 이번 고시를 통해 정비계획 수립, 구역지정, 사업시행 인가 등 후속 절차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이 성과의 중심에는 서 의원의 예산 확보와 서울시 정책 전환을 이끌어낸 역할이 있었다. 당초 서울시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 발주를 미뤄왔지만, 서 의원이 13억원의 계획 수립 예산을 직접 확보하며 사실상 중단 상태였던 사업을 재가동시켜 서울시의 6개년 계획을 2개년 계획으로 단축하도록 이끌었다. 이로 인해 마스터플래너 선정과 용역 발주, 주민 의견 수렴, 계획안 조정 등 전체 절차가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었으며, 이번 최종 고시라는 가시적 결과로 이어졌다. 서울시는 서 의원의 예산 확보 이후 2023년 3월 마스터플래너(MP)를 선정해 용역을 발주했다. 이 과정에서 서 의원은 우원식 국회의장(노원구갑), 김성환 국회의원(노원구을), 오승록 노원구청장과 긴밀히 협력하며 노원구 주민들의 의견을 면밀히 수렴하고, 이를 서울시 관계부서와 전문가들에게 지속적으로 전달했다. 주민 의견을 중심에 둔 계획 수립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이러한 긴밀한 협의 구조가 자리하고 있었다. 서 의원이 이번 지구단위계획에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는 상계·중계·하계동 일대가 노원구 미래도시구상의 핵심축이기 때문이다. 이 지역은 서울시에서 재건축 연한 30년을 넘긴 아파트 단지가 가장 많이 집중된 곳으로, 총 58개 단지 7만 5천여 세대가 지구단위계획 적용 대상이다. 이번 고시로 각 단지는 장기간 대기했던 정비계획 수립, 구역지정 등 후속 절차에 즉시 착수할 수 있게 되었으며, 재건축 사업성이 구조적으로 개선되는 계기가 마련됐다. 고시된 지구단위계획에는 ▲주택공급 확대 ▲역세권 중심 복합개발 ▲중랑천과 수락산·불암산을 연결하는 녹지축 및 보행 네트워크 ▲도보 10분 생활편의시설 확충 ▲교통약자 친화형 근린 이동환경 조성 등 미래 도시환경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정비 구상이 담겼다. 또한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수변 특화 경관 계획과 건축물 높이 관리(주거지 150m, 복합정비구역 180m)를 통해 안전성과 도시경관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도록 했다. 노원구 재정비 사업 정책을 선도해온 서 의원은 이번 지구단위계획 수립뿐 아니라, 사업성 보정계수 현실화, 상계뉴타운 규제완화 기준 제안 등 노원구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사업성이 취약한 노원구의 특성을 고려한 정책적 보완을 서울시에 요구하며 실질적인 제도 개선들을 끌어냈다. 서 의원은 “2023년 예산 확보를 시작으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온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향후 10년 노원구 미래를 새롭게 설계한 작업이었다”며 “노원구청과 서울시,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낸 이번 고시는 그동안의 노력과 협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고시를 기점으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단계마다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며 “노원구가 주거·일자리·문화·녹지가 조화된 균형발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경희사이버대, AI·스마트건축 등 공학 계열 대거 신설

    경희사이버대, AI·스마트건축 등 공학 계열 대거 신설

    경희사이버대학교가 미래 산업 변화에 맞춘 학과 신설 및 개편을 단행하고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시작한다. 이번 모집의 핵심은 공학 계열의 대폭 강화다. 디지털 건설과 친환경 건축을 다루는 ‘스마트건축공학과’, 로봇 및 지능형 설비 전문가를 양성하는 ‘AI기계제어공학과’를 신설했다. 또한 사회복지학부에는 아동·가족 전공을 개설해 고도화되는 돌봄 수요에 대응하는 실무 인재 양성에 나선다. 교육 품질 역시 정부와 시장에서 입증됐다. 교육부 원격대학 인증 및 역량진단에서 3회 연속 최우수대학(A등급)으로 선정됐으며,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에서 10년 연속 사이버대학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AI 기반 다국어 자막 강의와 26개 언어 실시간 상담 챗봇을 도입해 글로벌 교육 환경을 선도하고 있다. 파격적인 장학 혜택도 강점이다. 신·편입생의 93%가 장학금을 수혜 중이며, 직장인, 주부, 군경소방 등 40여 개의 장학 제도를 운영한다. 경희의료기관 의료비 감면 등 경희 가족만을 위한 복지 혜택도 풍부하다. 모집은 사회복지, IT·디자인, 경영 등 9개 학부 37개 학과에서 진행된다. 지원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모바일과 PC로 편리하게 접수할 수 있다.
  • 정준호 서울시의원 “자율주행 전환기, 사회적 충격 완화할 제도적·행정적 뒷받침 시급”

    정준호 서울시의원 “자율주행 전환기, 사회적 충격 완화할 제도적·행정적 뒷받침 시급”

    서울시의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4)이 지난 17일 개최된 ‘자율주행 택시 시대 도래에 따른 서울택시 공존방안 모색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자율주행 기술 확산이 피할 수 없는 흐름인 만큼 기존 택시 산업과의 공존을 전제로 한 행정·제도적 뒷받침 마련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자율주행은 AI 기술이 시민의 일상과 가장 직접적으로 맞닿는 분야”라며 글로벌 여객운송업 시장이 이미 수백조 원 규모로 성장한 만큼 기술 변화가 산업 구조와 노동 환경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자율주행 택시 도입의 핵심 과제로 기존 택시 산업과의 관계 설정을 꼽았다. 그는 교통사고 감소와 교통 정체 완화, 이동 편의성 증대 등 자율주행 기술이 가져올 공공적 이익을 언급하면서도 산업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충격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교한 제도 설계와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행정의 역할도 분명히 했다. 정 의원은 “자율주행 택시 도입이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서비스 운영과 관리 역량이 요구되는 영역이라며, 서비스 모델 정립과 함께 기존 종사자들의 직무 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준비도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자율주행으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서울시가 시범 사업과 실증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법적,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머스크가 화성 가다 맹장 터지면? 답은 AI·로봇 수술

    머스크가 화성 가다 맹장 터지면? 답은 AI·로봇 수술

    최근 중국 유인 우주선 선저우 20호의 귀환 일정이 우주 파편 충돌 우려로 변경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장기 우주 체류 임무에서의 안전성과 비상 대응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구에서 수개월 떨어진 우주 공간에서는 예기치 못한 변수 하나만으로도 귀환 계획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외과적 응급 상황에 대한 대비 필요성도 함께 거론된다. 18일 공개된 한국항공우주의학회지(KJAsEM) ‘우주에서의 외과수술’ 연구에 따르면, 유인 화성 탐사와 같은 장기 임무에서는 수술적 처치가 필요한 의료 상황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 연구는 7명 규모의 화성 탐사 승무원을 가정할 경우 평균 2년 5개월에 한 번꼴로 외과적 응급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달까지는 편도 2~3일이면 도달할 수 있지만, 화성은 가장 가까울 때도 편도 8~9개월이 걸린다. 탐사와 귀환을 포함한 전체 임무가 2~3년에 달하는 만큼 임무 도중 발생하는 외상이나 급성 질환에 대해 즉각적인 귀환이나 지구 의료진 개입에 의존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지적된다. ◆ 극미중력, 수술 환경을 바꾸다 우주에서 수술이 어려운 가장 큰 요인은 극미중력 환경이다. 중력이 거의 사라지면 체액이 하체에서 머리 쪽으로 재분배되고 인체는 이를 체액 과다로 인식해 전반적인 체액량을 줄이는 방향으로 반응한다. 이로 인해 비교적 적은 출혈에도 저혈량성 쇼크 위험이 커지고 심근 기능 약화로 수술 중 저혈압에 빠질 가능성도 높아진다. 장기 체류 시 근력과 골밀도가 감소해 작은 충격에도 골절 위험이 커지고 면역 체계 변화로 상처 회복이 늦어지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수술 환경의 물리적 제약도 크다. 개복이나 개흉 수술을 할 경우 혈액과 장기가 공중에 떠다니며 시야 확보가 어렵고 수술 기구가 흩어져 무균 상태를 유지하기 힘들다. 이 때문에 연구는 우주 환경에서는 개방형 수술보다 최소 침습 수술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 로봇·AI가 대안으로 떠오르다 실제 발생 가능 질환으로는 맹장염과 담낭염이 대표적이다. 두 질환 모두 갑작스러운 복통과 염증을 동반하며 수술적 처치가 필요할 수 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도 맹장염이 의심돼 우주비행사가 조기 귀환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외상성 질환 역시 극미중력 환경에서 자세 불안정과 장비 충돌로 두부·흉부·복부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한계 속에서 연구가 제시한 대안은 로봇을 활용한 원격·최소 침습 수술이다. 실제로 ISS에서는 초음파 기반 진단이 이뤄지고 있으며 3D 프린터를 활용해 의료·수술 기구를 제작하는 실험도 진행됐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해저 환경에서 달 탐사를 가정한 원격 로봇 수술 실험을 통해 담낭 제거와 신장 결석 제거에 성공한 사례도 보고했다. 다만 화성 탐사에서는 또 다른 제약이 있다. 지구와 화성 사이의 통신 지연은 최대 24분에 달해 외과 수술에 필수적인 실시간 조작이 어렵다. 이에 따라 생존에 필수적인 처치만 시행한 뒤 신호가 닿는 지점까지 이송하는 방식이나 의학 지식을 내장한 지능형 시스템이 우주비행사를 단계별로 안내하는 방식이 보완책으로 거론된다. 연구진은 우주에서의 외과수술이 아직 기술적·윤리적 과제가 많다고 전제하면서도 장기 우주 탐사가 현실이 된 이상 더 이상 이론에 머물 수 없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런 맥락에서 화성 이주를 공개적으로 주장해온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도 상징적으로 거론된다. 실제 탑승 여부를 떠나 화성처럼 지구로의 즉각적인 귀환이 불가능한 환경에서는 누구든 외과적 응급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다. 우주 수술과 AI 의료 보조 기술은 특정 인물을 위한 논의가 아니라 미래 우주 탐사에 참여할 모든 인간을 전제로 한 준비라는 설명이다.
  • “머스크가 화성 가다 맹장 터진다면?”…대책은 AI·로봇 수술 [퓨처+]

    “머스크가 화성 가다 맹장 터진다면?”…대책은 AI·로봇 수술 [퓨처+]

    최근 중국 유인 우주선 선저우 20호의 귀환 일정이 우주 파편 충돌 우려로 변경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장기 우주 체류 임무에서의 안전성과 비상 대응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구에서 수개월 떨어진 우주 공간에서는 예기치 못한 변수 하나만으로도 귀환 계획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외과적 응급 상황에 대한 대비 필요성도 함께 거론된다. 18일 공개된 한국항공우주의학회지(KJAsEM) ‘우주에서의 외과수술’ 연구에 따르면, 유인 화성 탐사와 같은 장기 임무에서는 수술적 처치가 필요한 의료 상황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 연구는 7명 규모의 화성 탐사 승무원을 가정할 경우 평균 2년 5개월에 한 번꼴로 외과적 응급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달까지는 편도 2~3일이면 도달할 수 있지만, 화성은 가장 가까울 때도 편도 8~9개월이 걸린다. 탐사와 귀환을 포함한 전체 임무가 2~3년에 달하는 만큼 임무 도중 발생하는 외상이나 급성 질환에 대해 즉각적인 귀환이나 지구 의료진 개입에 의존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지적된다. ◆ 극미중력, 수술 환경을 바꾸다 우주에서 수술이 어려운 가장 큰 요인은 극미중력 환경이다. 중력이 거의 사라지면 체액이 하체에서 머리 쪽으로 재분배되고 인체는 이를 체액 과다로 인식해 전반적인 체액량을 줄이는 방향으로 반응한다. 이로 인해 비교적 적은 출혈에도 저혈량성 쇼크 위험이 커지고 심근 기능 약화로 수술 중 저혈압에 빠질 가능성도 높아진다. 장기 체류 시 근력과 골밀도가 감소해 작은 충격에도 골절 위험이 커지고 면역 체계 변화로 상처 회복이 늦어지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수술 환경의 물리적 제약도 크다. 개복이나 개흉 수술을 할 경우 혈액과 장기가 공중에 떠다니며 시야 확보가 어렵고 수술 기구가 흩어져 무균 상태를 유지하기 힘들다. 이 때문에 연구는 우주 환경에서는 개방형 수술보다 최소 침습 수술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 로봇·AI가 대안으로 떠오르다 실제 발생 가능 질환으로는 맹장염과 담낭염이 대표적이다. 두 질환 모두 갑작스러운 복통과 염증을 동반하며 수술적 처치가 필요할 수 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도 맹장염이 의심돼 우주비행사가 조기 귀환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외상성 질환 역시 극미중력 환경에서 자세 불안정과 장비 충돌로 두부·흉부·복부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한계 속에서 연구가 제시한 대안은 로봇을 활용한 원격·최소 침습 수술이다. 실제로 ISS에서는 초음파 기반 진단이 이뤄지고 있으며 3D 프린터를 활용해 의료·수술 기구를 제작하는 실험도 진행됐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해저 환경에서 달 탐사를 가정한 원격 로봇 수술 실험을 통해 담낭 제거와 신장 결석 제거에 성공한 사례도 보고했다. 다만 화성 탐사에서는 또 다른 제약이 있다. 지구와 화성 사이의 통신 지연은 최대 24분에 달해 외과 수술에 필수적인 실시간 조작이 어렵다. 이에 따라 생존에 필수적인 처치만 시행한 뒤 신호가 닿는 지점까지 이송하는 방식이나 의학 지식을 내장한 지능형 시스템이 우주비행사를 단계별로 안내하는 방식이 보완책으로 거론된다. 연구진은 우주에서의 외과수술이 아직 기술적·윤리적 과제가 많다고 전제하면서도 장기 우주 탐사가 현실이 된 이상 더 이상 이론에 머물 수 없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런 맥락에서 화성 이주를 공개적으로 주장해온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도 상징적으로 거론된다. 실제 탑승 여부를 떠나 화성처럼 지구로의 즉각적인 귀환이 불가능한 환경에서는 누구든 외과적 응급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다. 우주 수술과 AI 의료 보조 기술은 특정 인물을 위한 논의가 아니라 미래 우주 탐사에 참여할 모든 인간을 전제로 한 준비라는 설명이다.
  • [이종수의 산책] AI 시대, 학교는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

    [이종수의 산책] AI 시대, 학교는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

    ‘싱귤래러티’(singularity)라는 단어는 미래학자 레이먼드 커즈와일의 ‘특이점이 온다’라는 책으로 널리 알려졌다. 대기권에서 우주로 나아갈 때 중력의 작용이 완전히 바뀌듯 기존의 이론을 적용할 수 없는 특이점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그는 반도체 집적도가 2년마다 두 배로 증가하는 무어의 법칙을 주목하며 컴퓨터뿐 아니라 유전공학, 나노, 로봇에서 기하급수적 기술 발전이 나타나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될 것임을 설파했다. 그가 진단한 1차 특이점은 2029년이었다. 일반 인공지능(AI)이 개별 인간의 역량을 넘어서는 시점이다. 2차 특이점은 2045년으로 AI가 모든 인류의 지성을 합친 것보다 우월한 수준으로 진화해 통제가 어려운 사태가 전개될 것으로 봤다. 커즈와일도 현실을 따라가지는 못했다. 실제는 그의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변했다. AI를 전공하는 동료 교수에게 현황을 물으니 그는 1차 특이점을 2025년으로, 2차를 2035년으로 봤다. 커즈와일의 예측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기술과 상황이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공 교수의 진단을 부정하고 싶기는 하지만 객관적 사실까지 외면하기는 어렵다. 현재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은 엔비디아다.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하는 이 회사는 1993년 세 명의 엔지니어가 설립한 후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4조 달러를 훌쩍 넘어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애플 같은 회사들이 따르며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이 변화가 교육 그리고 대학에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런 주제로 연 세미나에선 의견이 엇갈렸다. AI를 전공하는 교수는 근원적 파도가 우리 앞에 당도했음을 경고했다. 반면 인문사회 전공 교수들은 두 갈래로 나뉘었다. 교육과정과 평가에 큰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입장과 지난 백 년 동안의 교육과 미래의 교육이 달라질 게 없다는 의견이 일부 나왔다. 변화를 부정하는 일부의 의견이 제시되는 중에도 세미나의 진행 자체가 이미 예전과 전혀 다른 양상을 보여 주고 있었다. 토론회 개최 소식을 교내에만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일본, 유럽에서 교수와 학생들이 접속해 실시간으로 토론에 참여했다. 사실은 나도 변화를 거부하고 싶은 마음이 강력하다. 어릴 적 서당에서 할아버지에게 한문을 배우며 자랐고, 아침저녁 “청산~”으로 시작하는 할아버지의 시조 읊는 소리가 동네에 울려 퍼지던 때를 한없이 그리워하며 살고 있으니 말이다. 그게 나뿐이겠는가. 누구나 사람은 각자의 서사를 품은 채 살고 있고 미지의 기술에 적응하는 불편을 즐겁게 수용할 리는 만무하다. 그러나 현실이다. 변화를 부정하는 건 이미 타당하지 않다. 조직의 리더가 그렇다면 그건 무책임한 행태다. 이미 어떤 교수의 강의록도 챗GPT 몇 초의 작업을 넘어서기 어렵다. 단순한 지식의 전달과 축적을 위주로 하는 교육과 평가는 더이상 좋은 교육이 아니다. AI를 활용하는 능력을 키워 주되 다른 한편에서는 AI가 하기 어려운 부분을 함양하는 두 마리 토끼를 쫓아야 한다. 세미나에서 얻은 결론은 이렇다. 기존 지식의 축적을 위주로 하는 강의, 집체형 교육 공간과 방법은 혁신의 대상이다. AI를 활용하는 능력과 그것으로 해결할 수 없는 윤리, 창의, 정서의 교육 두 축이 중요하다. 또 AI에 밀접한 분야일수록 그 원리에 대한 교육과 평가까지 병행할 필요가 있다. 허위 정보를 보여 주는 ‘할루시네이션’도 그 출처, 내용적 타당성과 법적 책임 측면에서 보완할 학습 대상일 뿐 규제와 외면의 구실이 되기는 어렵다. 이미 일부 교수는 AI를 활용하는 사회문제 해결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기말평가는 학생이 개발한 프로젝트를 3개의 AI 프로그램으로 평가한 후 그 평균치를 점수로 부여한다. 중간 퀴즈는 이것으로 할 수 없는 부분을 측정 합산해 학점을 매긴다. 미래도 이미 우리 곁에 와 있고, 대책도 이미 우리 곁에 있다. 이종수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
  • LG엔솔, 美포드와 맺은 9.6조원 배터리 계약 날아갔다

    美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 없애자포드, 내연차·하이브리드에 집중LG엔솔, 매출액 28% 수준 타격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와 체결했던 대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이 돌연 해지됐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들의 전기차 정책 기조가 변화하는 등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와 맺었던 전기차 배터리 장기 공급계약이 거래 상대인 포드의 해지 통보로 종료됐다고 17일 공시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와 2027년부터 2032년까지 6년간 75GWh,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34GWh 규모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번에 해지된 계약은 2027년부터 2032년까지 75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건이다. 해지 금액은 9조 6030억원으로 최근 LG에너지솔루션 매출액의 28.5%에 이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 해지로 생산 라인 가동 계획을 대폭 수정해야 하는 등 경영 전반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고객사의 전동화 전략 변경으로 특정 차량모델의 개발이 중단됨에 따라 일부 물량의 공급 계약이 해지됐다”며 “고객사와 중장기적 협력 관계는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드는 내연차와 하이브리드차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포드는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생산, 차세대 전기 픽업트럭 ‘T3’와 전기 상용 밴 등 개발을 전격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에는 SK온과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블루오벌SK(BlueOval SK)의 생산 시설을 분리해 각각 독립적으로 소유·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업계에선 주요국의 전기차 정책 기조가 변화한 데 따른 여파란 해석이 나온다. 미 트럼프 행정부는 전기차 보조금 및 배출가스 규제 등 친환경차 지원 정책을 축소한 데다 전기차 구매에 드는 세액공제 혜택까지 없앴다. 유럽연합(EU)은 2035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전면 금지하기로 한 규정을 철회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국내 배터리업계 한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에 일찍 뛰어든 유럽에서부터 이미 수요 둔화가 보이기 시작했다”며 “시장의 변화상이 반영된 정책”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선 포드가 전기차 시장 후발주자인 만큼 이번 계약 해지로 이차전지 시장 상황이 악화할 거란 진단은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 “마두로 정권은 테러단체”… 유조선 막아 자금줄 끊는 트럼프

    “마두로 정권은 테러단체”… 유조선 막아 자금줄 끊는 트럼프

    원유 수출 차단해 압박 수위 높여“훔쳐간 미국 자산 반환할 때까지전례 없는 충격 받게 될 것” 엄포정치권·외신 “국제법 위반”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제재 대상 유조선의 출입을 전면 봉쇄한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을 차단해 마두로 정권의 자금줄을 끊고 군사작전을 감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이르면 이번주 카리브해에 집결한 미 해군과 공군에 새로운 명령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국가나 정권을 테러 단체로 지정한 건 전례가 없는 일인데다 사실상 베네수엘라 해상을 봉쇄하는 조치라 국제법 위반이란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베네수엘라 정권을 (미국에 대한) 자산 절도 및 테러, 마약 밀매, 인신매매 등 여러 이유로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한다”며 “베네수엘라를 드나드는 모든 제재 대상 유조선에 대한 전면적인 봉쇄를 명령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군은 베네수엘라 인근 해상에서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을 잇따라 격침하고 유조선을 나포했는데, 한층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인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과거 북한과 이란도 미국으로부터 비슷한 제재를 받았지만 테러 조직으로 지정되진 않았다며 베네수엘라가 첫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베네수엘라는 남미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함대로 완전히 포위됐다”며 “이 함대는 더욱 커질 것이고 베네수엘라는 전례 없는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이어 “(이번 조치는) 베네수엘라가 과거 미국에서 훔쳐간 모든 석유, 토지 및 기타 자산을 반환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불법적인 마두로 정권은 훔친 유전에서 나온 석유를 이용해 정권 유지, 마약 테러, 인신매매, 살인 및 납치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미 정치권 일각과 주요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조치에 의문을 표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반환을 요구한 석유, 토지 등) 자산에 대한 권리가 왜 미국에 있는지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다”며 “그간 외국 테러 단체 지정은 국가가 아닌 행위자에게만 적용돼 왔다”고 짚었다. 민주당 호아킨 카스트로(텍사스) 연방 하원의원은 소셜미디어(SNS)에서 “해상 봉쇄는 의심할 여지 없이 전쟁 행위다”며 “의회가 승인한 적도 없고 미국 국민도 원하지 않는 전쟁”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해상 봉쇄 조치를 어느 정도 수준으로 단행할지는 미지수지만 마두로 정권은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베네수엘라는 하루 약 10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며 이중 85만 배럴을 수출하는 등 마두로 정권의 주요 자금줄이자 외화 수입원이다. 이번 조치가 국제 원유 가격에 미칠 영향도 주목받는다. 미 국무부 에너지 담당 특사를 지낸 데이비드 골드윈은 “베네수엘라의 수출 감소분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생산 능력으로 대체하지 않으면 유가가 배럴당 5~8달러 상승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 프로농구 삼성 이대성, 결국 십자인대 수술...또 ‘시즌아웃’

    프로농구 삼성 이대성, 결국 십자인대 수술...또 ‘시즌아웃’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가드 이대성이 십자인대 수술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올 시즌 더 이상 코트를 누빌 수 없게 됐다. 삼성 구단 측은 17일 “이대성이 전날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고 수술받기로 결정했다”며 “올해가 지나기 전엔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십자인대 파열에 따른 수술을 받고 복귀하기까지는 통상 6개월이 넘게 걸린다. 지난 10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 3쿼터 중반 골 밑을 파고들다가 주저앉았고, 곧바로 일어서지 못하고 통증을 호소했다. 앞서 이대성은 지난달 1일 부산 KCC전에서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에 실금이 가 한 달 넘게 결장했다. 이대성의 무릎 부상은 꾸준히 문제가 됐다. 2024~25시즌을 앞둔 지난해 9월엔 전지훈련 도중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를 다쳐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최근엔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이대성이 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성은 2023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고 해외 진출 의사를 밝혔다. 이후 일본 시호스즈 미카와에서 뛰었지만, 한 시즌만 뛰고 국내에 복귀했다. 그러나 가스공사가 아닌 삼성과 계약하면서 논란을 불렀다. 대립각을 세우다가 결국 법정으로 문제가 번진 것이다. 한편 지난 시즌 부상으로 아예 코트를 밟지 못한 이대성은 올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평균 23분 47초를 뛰며 6.8점, 3.3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 성동구, 낙상 예방부터 안부 확인까지 ‘어르신 홈케어’ 확대

    성동구, 낙상 예방부터 안부 확인까지 ‘어르신 홈케어’ 확대

    서울 성동구는 운영 중인 ‘어르신 낙상방지 홈케어’ 사업이 ‘살고 있는 집에서 편안한 노후(Aging in Place)’ 실현을 이끌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낙상 예방과 주택관리, 안부 확인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한 생활밀착형 원스톱 서비스다. 구는 기존 낙상방지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바탕으로 올해 5월부터 ‘정기 방문형 통합지원 체계’로 확대 개편했다. 또 구는 2023년 8월부터 2025년까지 총 1416세대를 대상으로 안전손잡이 설치, 미끄럼방지 매트 제공, 단차 개선, 소규모 집수리 등 낙상 예방 중심의 지원을 이어왔다. 이를 통해 단순 집수리를 넘어 건강과 정서,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돌봄으로 성동형 통합돌봄의 대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지원 내용은 ▲주거환경 및 건강 상태를 반영한 맞춤형 집수리 ▲홈케어매니저 연 3회 정기 방문을 통한 지속 관리 ▲생활환경·정서·건강 모니터링 기반의 추가 돌봄서비스 연계를 핵심으로 한다.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통합돌봄 대상자는 지역 복지기관 등 통합돌봄 안내 창구와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받아 발굴하고 있다. 이후 통합지원회의를 거쳐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에 주거환경 개선을 의뢰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대상자는 동주민센터와 지역 복지기관을 통해 발굴되며, 통합지원회의를 거쳐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이 주거환경 개선을 의뢰한다. 특히 전담 인력인 홈케어 매니저가 위험요소를 진단하고 정기적으로 방문해 주거환경과 건강 상태를 함께 살핀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살던 집에서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주거 안전망 강화가 성동형 통합돌봄의 출발점이었다”며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주거환경과 돌봄, 사회적 연결망이 조화되는 통합돌봄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트럼프, 베네수엘라 유조선 전면 봉쇄...마두로에 ‘경험하지 못한 충격 가할 것’ 엄포

    트럼프, 베네수엘라 유조선 전면 봉쇄...마두로에 ‘경험하지 못한 충격 가할 것’ 엄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제재 대상 유조선의 출입을 전면 봉쇄한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을 차단해 마두로 정권의 자금줄을 끊고 군사작전을 감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이르면 이번주 카리브해에 집결한 미 해군과 공군에 새로운 명령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국가나 정권을 테러 단체로 지정한 건 전례가 없는 일인데다 사실상 베네수엘라 해상을 봉쇄하는 조치라 국제법 위반이란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베네수엘라 정권을 (미국에 대한) 자산 절도 및 테러, 마약 밀매, 인신매매 등 여러 이유로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한다”며 “베네수엘라를 드나드는 모든 제재 대상 유조선에 대한 전면적인 봉쇄를 명령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군은 베네수엘라 인근 해상에서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을 잇따라 격침하고 유조선을 나포했는데, 한층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인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과거 북한과 이란도 미국으로부터 비슷한 제재를 받았지만 테러 조직으로 지정되진 않았다며 베네수엘라가 첫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베네수엘라는 남미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함대로 완전히 포위됐다”며 “이 함대는 더욱 커질 것이고 베네수엘라는 전례 없는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이어 “(이번 조치는) 베네수엘라가 과거 미국에서 훔쳐간 모든 석유, 토지 및 기타 자산을 반환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불법적인 마두로 정권은 훔친 유전에서 나온 석유를 이용해 정권 유지, 마약 테러, 인신매매, 살인 및 납치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미 정치권 일각과 주요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조치에 의문을 표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반환을 요구한 석유, 토지 등) 자산에 대한 권리가 왜 미국에 있는지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다”며 “그간 외국 테러 단체 지정은 국가가 아닌 행위자에게만 적용돼 왔다”고 짚었다. 민주당 호아킨 카스트로(텍사스) 연방 하원의원은 소셜미디어(SNS)에서 “해상 봉쇄는 의심할 여지 없이 전쟁 행위다”며 “의회가 승인한 적도 없고 미국 국민도 원하지 않는 전쟁”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해상 봉쇄 조치를 어느 정도 수준으로 단행할지는 미지수지만 마두로 정권은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베네수엘라는 하루 약 10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며 이중 85만 배럴을 수출하는 등 마두로 정권의 주요 자금줄이자 외화 수입원이다. 이번 조치가 국제 원유 가격에 미칠 영향도 주목받는다. 미 국무부 에너지 담당 특사를 지낸 데이비드 골드윈은 “베네수엘라의 수출 감소분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생산 능력으로 대체하지 않으면 유가가 배럴당 5~8달러 상승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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