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진단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체벌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검색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복원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매화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9,007
  • 12세부터 위고비 맞을 수 있다고?…성인보다 부작용 더 높아 ‘주의’

    12세부터 위고비 맞을 수 있다고?…성인보다 부작용 더 높아 ‘주의’

    위고비 등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투여 가능 연령이 12세 이상 청소년으로까지 확대되자, 정부가 청소년은 부작용 우려가 더 크다며 안전한 사용을 당부했다. 성장기 청소년에서 성인보다 높은 부작용 발생률이 확인된 만큼, 처방·사용 기준을 엄격히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GLP-1 계열 치료제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포만감을 유지시키는 원리로 체중을 줄이는 약물이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 출시 이후 사용량이 급증했고, 투여 연령이 청소년으로까지 넓어지며 관심은 더욱 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임상시험에서 GLP-1 치료제를 투여한 청소년에게서 담석증, 담낭염, 저혈압 등 주요 부작용이 성인보다 높은 빈도로 보고됐다. 구토·설사·복통 같은 위장관계 이상 사례도 적지 않았다. 식약처는 “청소년은 아직 성장 단계로, 급격한 체중 감소나 영양 섭취 부족이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더욱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위장 장애로 인한 탈수, 급성 췌장염 가능성도 우려된다. 해당 치료제는 전문의약품으로, 비만 진단을 받은 12세 이상 청소년 가운데 성인 기준으로 환산한 체질량지수(BMI)가 일정 수준(30㎏/㎡)을 넘고 체중이 60㎏을 초과해 의사로부터 비만 진단을 받아야 처방된다. 약물은 어디까지나 식이조절과 신체 활동 증가를 보조하는 용도로 사용돼야 하며, 단독으로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투여해서는 안 된다. 정부는 청소년·학부모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안전사용 리플릿’을 제작해 전국 보건소·병원·학교 등에 배포한다. ‘함께학교․학부모On누리’, ‘e청소년’, ‘청소년1388’ 등 청소년이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플랫폼에도 카드뉴스 형태로 주의 안내를 실어 오·남용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GLP-1 치료제는 출시 이후 부작용 보고가 증가하며 ‘이상사례 집중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된 상태다. 예기치 않은 중증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 의약품안전관리원의 피해구제 제도를 통해 상담·보상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청소년에게서 더 민감하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안전한 사용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씨티, 코스피 목표치 3700→5500 상향…“반도체 주도 상승 이어질 것”

    씨티, 코스피 목표치 3700→5500 상향…“반도체 주도 상승 이어질 것”

    미국의 대형 금융그룹 씨티가 코스피 목표치를 3700에서 5500으로 높여잡았다. 국내 증시를 이끌고 있는 반도체 업종의 선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한·미 관세협상에 따른 불확실성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씨티는 최근 ‘반도체 주도의 골디락스 여건: 코스피 목표치 5500으로 상향 조정’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현재의 메모리칩 호황 사이클 덕분에 2026년 내내 코스피는 강한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 같이 설명했다. 씨티는 “현재 한국 메모리칩 업계는 구조적 업사이클(호황)의 초기 단계에 있고 해당 업사이클은 2001∼2007년 낸드(NAND·메모리칩의 일종) 업사이클 등 과거 호황을 앞지를 가능성이 있다”며 “인공지능(AI) 관련 수요가 근원적으로 디램(DRAM)과 낸드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한국과 미국 간의 관세협상이 마무리되면서 불확실성이 줄었고, 한국의 여러 기업이 수혜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마주했다는 점도 상승 가능성에 힘을 보탠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3차 상법 개정도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씨티는 내다봤다. 씨티는 새롭게 설정한 코스피의 목표가 5500을 주가순자산비율(PBR) 1.7배 적용을 통해 산출했다. 앞서 씨티가 언급한 2001~2007년 낸드 업사이클로 인해 메모리 반도체 업계가 호황을 맞았던 당시의 PBR 수준이다.
  • [길섶에서] 손가락의 기억

    [길섶에서] 손가락의 기억

    갑작스러운 오른손 부상으로 손가락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아 재활을 한 지 4개월이 넘었다. 그동안 다닌 병원 세 곳과 한의원 두 곳에서 재활이 더딘 이유에 대해 서로 달리 말한다. ‘관절이 굳은 것’, ‘힘줄이 붙은 것’, ‘인대가 엉긴 것’, ‘신경이 끝까지 제대로 안 가는 것’ 등. 그런데 더이상 구체적 진단은 없다. 한 병원에서는 최악의 경우 ‘펴는 수술’을 해야 한단다. 무엇을 펴는 건지 모르겠지만 추가 설명을 제대로 들을 수 없었다. 불안감에 초음파 검사를 해 보니 뼈와 관절, 힘줄 등에 큰 문제는 없다고 한다. 한의원에서는 근전도 검사를 해 보라는데 다른 병원에서는 필요 없다고 한다. 헷갈리는 게 한둘이 아니다. 통증이 지속되면서 재활로 회복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갑갑한 마음에 인공지능(AI)에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했다. “좋은 질문”이라고 ‘위로’하며 손가락이 안 굽어지는 이유와 효과적 재활운동, 보조치료, 회복에 좋은 음식까지 자세히 알려 준다. 그동안 만난 의사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10여명보다 ‘AI 의사’ 하나가 더 큰 위안을 주다니 아이러니하다. 이 경험을 약사 친구한테 말하니 이렇게 다독인다. “AI 덕에 맘이 편해졌다니 다행이네. 시간이 좀 걸려도 손가락이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이야. 잘 굽히는 기억 말이지. 빨리 기억을 찾도록 하자.” 좋은 기억은 어서 되찾고 싶고 나쁜 기억은 빨리 잊어버리고 싶다. 내 손가락도 그렇다.
  • [책꽂이]

    [책꽂이]

    이민의 진화(송지영 지음, 푸른숲) 1920년 호주 애들레이드병원에 ‘일본 출생’의 존 코리아가 입원한 기록이 있다. 1921년 호주 입국인 중에는 국적란에 ‘코리아’(Cores)라고 적은 김호열도 있었다. 일제강점기에 골드러시를 찾거나 빅토리아 장로교 후원을 받아 호주에 정착한 조선인들이다. 1970년대 이민으로, 1990년대 유학으로, 2000년대 워킹 홀리데이로 호주를 향한 사람들을 만나며 이주와 이민을 결심한 이유를 들었다. 호주 이민사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시대순으로 보면서 한국 사회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한다. 196쪽, 2만 2000원. 디그니티 플랜(양정훈 지음, 수오서재) ‘우리는 어떻게 나쁜 세상과 싸우는가’라는 부제가 붙은 책은 인권에 대한 고정관념과 오해를 파헤치며 새로운 인권 담론을 펼친다. 혐오, 배제, 낙인, 차별 등과 싸우는 이들을 조명하면서 ‘나쁜’ 세상이 무엇인지 정체를 규명하고 인권의 국가 책무를 짚으며 약자와 소수자 담론으로 ‘우리’를 논한다. 사회운동 이론과 사회 정체성 이론을 두루 연구한 책은 누구나 약자와 소수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함께하고 연대하는 길을 제시한다. 244쪽, 1만 8000원. 나이트워치(테런스 디킨슨·켄 휴잇화이트 지음, 최정민 옮김, 글항아리) 캐나다의 천문학 저술가인 디킨슨과 미국 천문학 월간지의 편집자인 휴잇화이트가 1983년 출간한 책은 40년이 넘도록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번역판은 제5판을 옮긴 것으로 2035년까지 유효한 정보를 담았다. 망원경 없이 맨눈으로 볼 수 있는 북두칠성과 오리온자리 등 기초적인 별자리부터 장비 선택법, 관측할 천체 종류, 더 먼 우주까지 볼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알려 준다. 중북위도에서 관측하기 좋은 영역을 꼽아 제작한 20점의 딥스카이(태양계 너머 우주) 지도는 독자를 위한 선물이다. 332쪽, 5만원. 복잡성의 고리를 끊어라(지용구 지음, 미래의창) 회의의 연속, 층층이 쌓이는 보고 체계, 방향 없는 다각화 등은 제도와 절차로 보이지만 사실은 조직을 미로로 몰아넣는 복잡성이다. 매출이나 시장점유율, 적당한 재무제표에 안주하며 복잡성을 방치하는 사이 어느 순간 문제가 본격적으로 드러나면서 위기가 확대되고 회복 불가능한 파멸에 이를 수 있다. 책은 전략, 제품, 프로세스, 조직으로 분야를 나눠 복잡성을 진단하고 실제 사례를 곁들여 기업의 회생과 파멸을 보여 주면서 복잡성 관리 방식을 제시한다. 224쪽, 1만 8000원.
  • 실패한 과시자의 무대 된 SNS… 우리의 동등한 만남을 찾아서

    실패한 과시자의 무대 된 SNS… 우리의 동등한 만남을 찾아서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이미지는 가짜는 아니지만 있는 그대로의 진실이 아닌 경우가 많다. 친구들과의 대화, 취업 면접, 연봉 협상 테이블에서도 거짓말이 종종 오간다. 사람들은 투명하게 진실만을 말하는 진실 게임이 아니라 타인에게 무엇을 보여 줄지를 매순간 선택하는 거짓말 게임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정치학자인 저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거짓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까지 첨예한 정치 이슈를 분석하며 모든 말과 행동을 지위 과시를 위한 일종의 연기로 볼 것을 제안한다. 문제는 서로를 비교하고 평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질투나 멸시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면서 시작된다. 저자는 ‘과시’라는 틀로 세상을 바라보며 현대인의 내면에서부터 근대사회의 위기까지 관통한다. 영화 ‘소셜 네트워크’에서 마크는 근사한 파티에 가지 못하는 모욕감과 복수심으로 소셜미디어를 만들어 내며, 페이스북은 사교클럽에 끼지 못한 사람들이 자신을 과시하는 무대가 된다. 이는 말년의 장 자크 루소가 ‘세상으로부터 이해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채 홀로 틀어박혀 자서전을 썼던 것과 비슷하다. 사회적으로 교류하는 데 실패한 이들이 과시 경쟁에 몰두하거나 대안적인 믿음에 빠져드는 것이다. 저자는 “루소가 고독 속에서 세계적 음모를 상상했듯이 오늘날의 소셜미디어 역시 패배자들에게 음모론의 유통 경로이자 집결지가 된다”고 지적한다. 책은 고전을 재해석하며 현대 민주주의 위기를 진단할 독창적인 관점을 제시한다. 루소의 철학에서 현대인이라면 피할 수 없는 매력 경쟁의 기원을 읽어 내며, 근대의 대표적인 정치철학자 토머스 홉스의 ‘자연 상태’는 단순히 만인의 투쟁 상태가 아니라 사소한 혐오 표현을 주고받는 상태로 재해석된다. 저자는 정치와 권위, 국가와 사회의 관계를 탐구했던 사상가들의 이론을 ‘거짓말’이라는 키워드로 분석한다. 책은 홉스와 루소의 사상을 주로 다루지만 몽테스키외, 니콜로 마키아벨리, 존 로크, 애덤 스미스 등 17~18세기의 정치철학과 정치경제학을 폭넓게 아우른다. 또한 정체성 정치, 인정 투쟁, 극장 국가 등 정치를 이해하기 위해 필수적인 개념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프랜시스 후쿠야마, 악셀 호네트, 다론 아제모을루 같은 현대의 걸출한 사상가들과도 정면 대결한다. 이를 통해 음모론과 탈진실 정치, 주목 경제, 정치적 양극화와 같은 현실 문제를 이론적 맥락에서 날카롭게 분석한다. 저자는 “서로 다른 정치적 구호가 적힌 광장의 피켓들이 시선을 사로잡는 현실에서 ‘무엇이 진실인가’라는 질문에서 벗어날 때 서로 다른 사람들이 동등하게 만나기 위한 좁은 길이 열린다”고 강조한다.
  • 삼성전자 M&A팀 신설… ‘하만 인수’ 안중현 지휘

    삼성전자가 최근 상설 조직으로 개편한 사업지원실에 인수합병(M&A)팀을 신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발굴을 위한 M&A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업지원실에는 전략팀과 경영진단팀, 피플팀 외에도 M&A팀이 신설됐다. 글로벌 전장·오디오 회사인 하만 인수 등 대형 M&A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안중현 사장이 팀장을 맡았다. 1986년 입사한 안 사장은 2015년부터 미래전략실, 사업지원TF에서 근무하며 굵직한 M&A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사업지원TF 담당 겸 M&A 총괄을 맡았던 임병일 부사장과 삼성디스플레이 기획팀 출신의 최권영 부사장 등도 M&A팀에 합류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드론 관광·AI 정원’ 지역에도 기회 있다… 창업 3~5년 차 지원을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드론 관광·AI 정원’ 지역에도 기회 있다… 창업 3~5년 차 지원을

    각종 규제 적고 아이템 실험 가능핵심 산업지면서 문화·자연도 공존시장 작아 인재 유출… 기획력 약화경험 공유할 동료 생태계 아쉬워 부산·울산·경남에 뿌리내리고 사업을 키워 가는 청년 창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에도 기회는 충분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13일 열린 ‘2025 서울신문 부·울·경 청년포럼’ 특별 세션 ‘청년, 우리를 말하다’ 토크쇼에서 이들은 수도권보다 시장과 문화 기반은 작지만 그만큼 새 모델을 실험하고 산업의 틈을 파고들 여지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지역의 협소함이 한계가 아니라 창업의 공간을 넓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드론 비행 자유로워… 지역 경쟁력” 부산에서 드론 기반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딜레이레스트 곽석환 대표는 지역 창업의 장점을 ‘규제 환경’에서 찾았다. 그는 “수도권은 대부분 비행 제한·금지구역이라 드론 콘텐츠를 기획조차 하기 어렵다. 하지만 지역은 상대적으로 제약이 적어 실험적인 아이템을 직접 시장에 올려 볼 수 있다”며 “지역에서만 가능한 고유 아이템을 꾸준히 개발하면 오히려 경쟁력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울산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실내정원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테라럭스 신정훈 대표도 지역의 환경을 ‘산업과 자연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했다. 그는 “울산은 회색빛 산업 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그 틈에서 자연과 감성을 이야기하는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이 더 뚜렷한 차별성을 만든다. 부·울·경은 제조·에너지·소재산업에 기반한 국가 핵심 산업지이면서도 문화와 자연환경이 공존한다”면서 “이런 특수성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는 토대”라고 말했다. ●문화·콘텐츠 산업, 규모 자체의 한계 물론 지역의 한계도 적지 않다. 경남 진주 남강을 무대로 ‘사운드리버페스티벌’을 기획한 배경하 지역문화콘텐츠연구소 대표는 “문화기획 산업은 시장 자체가 좁고, 실력을 입증할 기회가 적다”고 토로했다. 배 대표는 “청년들이 경험을 쌓기 위해 자연스럽게 대도시 기획사로 향하고, 지역 기획사는 인력을 구하지 못해 성장을 멈춘다. 시장 부족이 인재 유출, 기획력 약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문화콘텐츠 산업은 지역 인프라와 인력 순환 구조가 취약해 ‘지역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고, 지역에서 성장한다’는 모델을 만들기 어렵다는 진단도 이어졌다. ●초기 창업 단계 치우친 정책 바꿔야 지역 청년들은 입을 모아 “정책이 초기 창업 단계에만 치우쳐 있다”고 지적했다. 울산에는 청년 최고경영자(CEO) 육성사업 등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이미 자리잡고 있지만 정작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해야 하는 3~5년 차 스타트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은 부족하다는 것이다. 곽 대표는 전국 12개 부처 합동 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에 도전했다가 수도권 기업들과의 경쟁 속에서 수상에 실패한 경험을 언급하며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방향을 잡아 줄 동료 생태계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단기 지원금으론 한계… 청년 의사 반영할 제도적 장치 필요”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단기 지원금으론 한계… 청년 의사 반영할 제도적 장치 필요”

    양질 일자리·주거 지원 원하지만실제 정책은 일시적 지원에 그쳐예산권 부여 ‘자율예산제’ 등 제시 “대한민국이 축소 사회로 접어들면서 지역 청년 유출이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막으려면 청년 의사를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합니다.” 손헌일 부산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13일 경남 국립창원대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청년포럼’ 종합토론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손 연구위원은 “부산의 20대 청년 인구는 2023년 35만명으로 10년 새 30% 줄었고, 2045년엔 20만명 수준까지 감소할 것”이라며 “정작 청년들이 왜 떠나는지, 남아 있는 청년이 왜 정책에 무관심한지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발표된 ‘2024 부산청년패널조사’에서 청년들이 재산 형성 지원, 양질의 일자리, 주거비 부담 완화를 핵심 정책으로 꼽았지만 “현장 정책은 단기성·일회성 지원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가장 큰 문제는 “청년 의견이 정책 형성 과정에 구조적으로 반영되지 않는 데 있다”고 진단했다. 손 연구위원은 현 청년 정책이 형식적 참여, 행정 중심의 하향식 결정, 사업 간 연계 없는 파편적 운영에 갇혀 있다고 비판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청년이 실제 예산을 결정하는 자율예산제 도입 ▲청년이 뽑은 대표가 정책 과정에 참여하는 대의제 기반 거버넌스 구축 ▲구·군 단위 청년자치회 설치 ▲아이디어를 실험해 보는 정책실험실 운영 ▲정책 역량을 키우는 아카데미 강화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지금 청년에게 필요한 건 더 많은 지원금이 아니라 스스로 삶의 구조를 설계할 권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광용 울산연구원 연구위원은 “울산의 청년 순유출이 2022년 4971명에서 지난해 1195명으로 줄었지만 도시는 여전히 ‘떠나는 청년이 많은 곳’으로 인식된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 이탈은 단순 일자리 문제가 아니라 일·삶·여가 균형이 깨진 데서 비롯된다”며 “일자리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어야 청년이 머무는 구조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 “많은 분 힘 얻길… 쉬기도 하는 삶 살 것”

    “많은 분 힘 얻길… 쉬기도 하는 삶 살 것”

    “작년 말 수술, 열어 보니 림프 전이방사선 치료 16번 받아… 생존 신고조기 검진 발견하면 완치율 높아” “살려고 하는 치료인데 죽을 것 같더라고요. 생존 신고를 하려고 나왔습니다.” 개그우먼 박미선(58)이 유방암 투병 후 약 1년 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방송에 복귀했다. 박미선은 지난 12일 밤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힘겨웠던 암 투병기를 진솔하게 털어놨다. 항암 치료 때문에 삭발한 터라 짧은 머리로 등장한 그는 “파격적인 모습이라 사람들이 놀랄까 봐 걱정했지만 용감하게 나왔다”면서 “이탈리아에 유학 다녀온 디자이너 느낌이지 않냐”며 특유의 넉살을 늘어놓았다. 1988년 데뷔한 박미선은 코미디 프로그램부터 토크쇼, 시트콤 등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지난해 12월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종합건강검진을 통해 유방암을 진단받았다는 그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수술했는데 열어 보니 림프절에 전이가 됐더라”면서 “방사선 치료를 16번 받았고 현재는 약물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항암 치료 과정에서 건강이 악화했던 순간도 있었다. 박미선은 “항암을 하니 목소리가 안 나오고, 말초 신경이 마비되면서 손발 끝의 감각이 사라졌다”면서 “항암 치료 4회차에 폐렴이 와서 2주간 입원을 했는데 보호자들이 걱정이 많았다”고 말했다. 현재는 컨디션이 많이 회복된 상태다. 박미선은 “오늘 나온 것도 많은 분이 힘을 얻었으면 해서다. 유방암은 조기 검진을 통해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다”고 강조했다. 다만 “(제가 진단받은 암은) 완쾌라는 단어를 쓸 수 없는 유방암이다. 항상 조심하고 검사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데뷔 후 36년간 쉴 틈 없이 달렸다는 그는 “(방송사가) 직장이라고 생각하며 다녔다. 이제 돌아보니 지난날이 ‘전광석화’ 같다”고 말했다. 그동안 몸이 피곤해도 스스로 밀어붙이는 삶을 살았다는 그는 투병을 계기로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앞으로 계획하지 않고 살려고 해요. 이제는 물 흐르듯이 쉬기도 하는 삶을 살아 보려고 합니다.”
  • 軍, 역대급 ‘물갈이 인사’…비(非)육사 최다 진급

    軍, 역대급 ‘물갈이 인사’…비(非)육사 최다 진급

    국방부가 13일 중장(3성) 이하 장성급 장교 인사를 발표했다. ‘12·3 비상계엄’ 이후 어수선해진 군심을 결집하고, 조직을 재정비하기 위한 역대급 물갈이 인사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에 보직된 20명 중 5명은 비육사 출신으로 집계됐다. 계염 연루 특전사령관에 박성제방첩사는 중장 인사서 제외특수전사령관에는 박성제 특전사령관 직무대리(소장·학사 17기), 수도방위사령관에는 어창준 합동참모본부(합참) 전작권전환추진단장(소장·육사 49기)가 발탁됐다. 박 소장은 9공수여단장과 37사단장, 교육사 교육훈련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특수전사령관 직무대리로 근무 중인 정책 및 특수작전 분야 전문가다. 학사 출신인 박 소장은 비육사 출신으로는 3번째로 특수전사령관으로 보직됐다. 국방부는 “탁월한 전투적 감각과 정책적 마인드를 보유했다”라며 “12·3 비상계엄 이후 지난해 12월부터 특전사령관 직무대리 임무를 현재까지 이상 없이 수행한 최적임자”라고 말했다. 수방사령관에 발탁된 어 소장은 육군본부 비서실장, 국방부 군사보좌관, 17사단장직을 두루 거친 정책 기획 및 통합방위작전 분야 전문가다. 현재 합참 전작권전환추진단장 직을 수행하고 있다. 국방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불안정한 국제 안보 정세 속에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반도 방위를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라며 “작전 특기 위주의 기존 진급 선발에서 벗어나 군수, 인사, 전력 등 다양한 특기 분야의 우수 인원을 폭넓게 선발했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한기성·정유수·이상렬·이일용·최성진·이임수 육군 소장은 군단장에, 권혁동 육군 소장은 미사일전략사령관, 강관범 육군 소장은 교육사령관, 박춘식 육군 소장은 군수사령관, 최장식 육군 소장은 육군참모차장, 강현우 육군 소장은 합참 작전본부장, 김종묵 육군 소장은 지작사 참모장으로 진급한다. 곽광섭 해군 소장은 해군참모차장, 박규백 해군 소장은 해군사관학교장, 강동구 해군 소장은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임명됐다. 권영임 공군 소장은 교육사령관, 김준호 공군 소장을 국방정보본부장, 구상모 공군 소장은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으로 진급 및 보직할 예정이다. 다만 계엄에 가장 깊이 연루된 것으로 지목된 방첩사령관은 이번 인사에서 제외됐다. 추후 조직 개편을 염두에 두고 당분간 직무대리 체제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0명 신임 중장 중 5명 비육사 출신인적 쇄신 통한 조직 재정비 의지 평가 이번 중장급 인사에서 이른바 ‘비(非)육사’ 출신은 전체 20명 중 5명(학군 4명 학사 1명)으로 그 비율이 대폭 확대됐다. 비상계엄에 앞장섰던 육사 출신 대신 비육사 출신을 등용하는 인적 쇄신으로 조직 재정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학군장교 출신으로는 최초로 1군단장에 보직된 한기성 소장(학군 33기)과 박성제 신임특전사령관(학사 17기) 외에도 김종묵 지작사 참모장(학군32기), 이상렬(학군 31기) 신임 군단장, 최창식(학군 30기) 육참차장이 비육사 출신이다. 해·공군 중장 인사는 전부 사관학교 출신이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 중 비육사 출신 진급 인원이 최근 10년 내 역대 최다”라며 “국민 주권 정부의 국방 정책 기조를 충실히 구현할 수 있는 사명감과 책임감,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재를 선발하는 데 중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준장 인사가 별도로 진행된 것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대상자가 많아서 (소장, 준장과) 한꺼번에 할 경우 장군 인사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남은 군 장성 인사도 연내 마무리해 군 장성 인사를 일단락하겠다는 방침이다.
  • “독감과 겹치면 치명적”…사망원인 3위 ‘호흡기 질환’, 3년간 3.6배 급증

    “독감과 겹치면 치명적”…사망원인 3위 ‘호흡기 질환’, 3년간 3.6배 급증

    최근 3년 사이 국내 폐렴 환자가 3.6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폐렴 환자 수는 2021년 51만3065명에서 2024년 188만4821명으로 3년 새 3.6배가량 증가했다. 고령 인구 확대와 면역력 저하로 인해 폐렴 발병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미생물에 감염돼 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초기 증상은 기침, 가래, 근육통으로 감기와 유사해 방치하기 쉽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고열, 누런 가래, 가슴 통증 등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호흡곤란이나 혈압 저하, 의식 저하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의 ‘2024년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폐렴은 암, 심혈관질환에 이어 국내 사망원인 3위를 차지했다. 대한감염학회에 따르면 세균성 폐렴의 주요 원인균인 폐렴구균 감염 환자의 약 25~30%에서 균혈증(혈액 속에 균이 침투하는 질병)이 발생하고, 고령층의 경우 치명률이 최대 60%에 달한다. 고령자는 독감이 폐렴으로 이어질 위험도 컸다. 전문가들은 폐렴이 독감 등 다른 호흡기 질환과 유행 시기가 겹치는 만큼,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고령층이나 만성질환자,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곽원건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폐의 중요한 기능은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는 것인데 염증으로 인해 산소 교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호흡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는 폐 기능이 약해 폐렴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다”라고 말했다. 이어 “폐렴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폐렴구균 예방접종으로 폐렴뿐 아니라 패혈증·뇌척수막염 등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독감 바이러스는 해마다 바뀌므로 매년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곽 교수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폐렴 예방법으로 ▲금연 ▲흡인 예방 ▲손 씻기 생활화 ▲충분한 영양 섭취 등을 강조했다.
  • “여친 부모님께 잘 보이려다”…결혼 앞두고 위 수술받은 134㎏ 남성 사망

    “여친 부모님께 잘 보이려다”…결혼 앞두고 위 수술받은 134㎏ 남성 사망

    체중이 130㎏이 넘는 중국의 한 30대 남성이 여자친구 부모님께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어서 위 수술을 받은 뒤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신샹시에 사는 남성 A(36)씨는 지난달 2일 정저우의 한 병원에서 비만 수술인 위 우회술을 받은 뒤 3일 만에 숨졌다. A씨의 키는 174㎝에 체중은 134㎏ 이상으로 평소 식습관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SCMP는 전했다.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던 A씨는 여자친구와 여자친구의 부모님께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위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수술 당일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A씨는 집중 치료실에서 회복 과정을 거친 뒤 다음 날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지난 4일 A씨의 상태는 급격히 악화했고, 이날 오전 6시 40분쯤 호흡이 멈춘 상태로 발견돼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A씨는 호흡 부전으로 사망했다. 의료 기록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년 동안 체중이 계속 증가해 대사 증후군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받아왔다. A씨는 고혈압과 지방간도 앓고 있었다. A씨의 가족들은 의료진들이 수술 전 A씨의 건강 상태를 제대로 평가했는지, 수술 후 합병증에 대해 적절히 대응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병원 측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환자의 상태를 철저히 검토하고 수술을 진행했다”며 “상태가 악화한 후에도 의료진이 즉시 대응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지역 보건 당국에 부검을 의뢰했다. 병원 측은 “최종 부검 보고서가 사망 원인을 규명할 가장 권위 있는 근거가 될 것”이라며 “부검 결과와 관련 법규에 따라 전적인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 스티브 잡스, 췌장암 투병 중 ‘최악의 식단’ 고집…의사 “암세포에 밥 준 격”

    스티브 잡스, 췌장암 투병 중 ‘최악의 식단’ 고집…의사 “암세포에 밥 준 격”

    췌장 신경내분비종양으로 사망한 애플의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가 투병 중에 엄격한 채식을 고집한 것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는 스티브 잡스의 사망 원인을 다뤘다. 스티브 잡스는 2003년 췌장 신경내분비종양을 진단받고 8년간 투병하다 2011년 5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췌장 신경내분비종양은 췌장암과 유사하지만, 췌장암에 비해 성장 속도가 느리고 치료 예후가 좋은 편이다. 실제로 췌장 신경내분비종양은 5년 생존율이 96%에 달한다. 그러나 잡스는 요로 결석 치료 중 우연히 종양을 발견했음에도 수술을 거부하고 채소·과일 위주의 극단적 식이요법과 단식 등을 고집해 상황을 악화시켰다. 특히 잡스는 독일 출신 영양학 전문가 아르놀트 에렛이 쓴 ‘디톡스 식습관의 치유 체계’를 인상 깊게 읽은 것으로 알려졌다. 잡스는 모든 병의 원인이 점액이며, 육류나 유제품을 먹으면 점액이 쌓이고 채소와 과일을 먹으면 점액이 배출된다는 내용을 신봉했다. 당시 그는 물로 대장을 씻어내는 장세척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로 알려진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낙준 작가는 “단식하면 가벼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지방과 근육을 분해해 케톤이 나오면 포도당 같은 역할을 한다”며 “몸이 가벼워지고 머리가 개운해지는 것 같은데 착각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암 환자는 절대 하면 안 된다”며 “체력이 떨어져 수술도 못하고 항암치료도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세척을 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안 좋아지고 수분과 전해질이 배출된다”며 “건강한 성인이면 상관없지만, 병이 있으면 하면 안 된다. 왜 이런 짓을 하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결국 잡스는 온몸에 암세포가 퍼졌고, 진단 9개월 만에 수술받았다. 췌장·십이지장 절제 수술 후에도 그는 과일주스만 고집했다. 이낙준 작가는 “건강한 사람도 과일주스만 먹으면 안 좋다”며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해야 하는데 기능이 떨어져 있다. 이러한 상황에 당이 많은 과일을 과다 섭취하는 것은 암세포에 밥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로 약해진 췌장에 혈당이 올라가고 악순환”이라고 지적했다. 잡스는 병세가 악화한 2009년 간 이식 수술을 받았다. 그는 당대 최고의 의료진을 모아 직접 치료법을 선택했고, 비용 1억원을 들여 유전자 서열 분석을 한 최초의 환자가 됐다. 현재 이 검사는 14만원이면 받아볼 수 있다. 잡스가 치료법을 선택할 때 항상 동행했던 아들 리드 잡스는 현재 벤처캐피털을 설립하고 새로운 암 치료법에 투자하고 있다.
  • 김동연 “부천 제일시장 트럭 사고, 치료·구호·시설복구 적극 지원하겠다”

    김동연 “부천 제일시장 트럭 사고, 치료·구호·시설복구 적극 지원하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오후 3시쯤 부천시 원종동 제일시장을 찾아 트럭 돌진하고 현장을 살펴보고 사고를 목격한 시장 상인과 시민들을 위로했다. 김 지사는 “부상자들 치료와 구호, 파괴된 시장 시설복구, (사고를) 목격한 상인이나 장 보러 오신 분들의 심리치료 등 3가지를 잘 살펴달라”면서 “(부천)시에 대책본부가 만들어졌다. 필요한 것을 도에 얘기하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앞서 이날 정오쯤 사고 소식을 보고 받은 후 ▲부상자 응급처치 등 병원 진료 차질 없도록 부천시, 소방에서 챙기고 추가 인명피해 여부 등 이후 상황도 살필 것 ▲파손된 시설물 복구 지원 및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안전 진단할 것 ▲사고 목격 상인과 시민들 심리안정 지원할 것 등 3가지를 사고 현장 담당자들에게 지시했다. 이날 오전 10시 55분쯤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에서 60대 남성이 몰던 트럭이 인도로 돌진해 70대 여성 2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
  • 인덕원~동탄 철도건설 현장 항타기 전도 원인은 ‘유압밸브’ 파손

    인덕원~동탄 철도건설 현장 항타기 전도 원인은 ‘유압밸브’ 파손

    지난 6월 5일 오후 10시 15분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0공구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항타기 전도사고는 유압 밸브 내부 부품 손상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업 대기 중이던 항타기가 아파트 방향으로 넘어지면서 아파트 외벽 벽체 등 일부 시설 파손이 피해가 발생했다. 항타기 전도사고 민간 전문가 조사단의 사고조사 결과 항타기 우측 지지대의 길이를 조절하는 유압 밸브 내부 부품이 손상되면서 유압유가 누유돼 압력 저하가 발생했고, 항타기 지지 기능이 상실된 것이 원인이라고 13일 밝혔다. 항타기 작업대기 과정에서도 일일 안전 점검이 이뤄지지 않는 등 일주일간 주박이 예정된 항타기에 대한 안전 조치도 미흡했다고 조사단은 적시했다. 전도사고 발생 전 항타기 흩날림 방지망 교체과정(4일)에서는 휴가 중인 조종사를 대신해 무면허자(조수)가 항타기 선회 조작을 수행한 사실이 확인돼 건설기계관리법을 위반한 사실도 드러났다. 조사단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항타기 기계 자체 안전기준과 작업기준 강화, 항타기 현장관리 및 감독 체계 강화 등을 재발 방지대책으로 제안했다. 사고 이후 두 차례 수행된 아파트 정밀안전진단에서 구조적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결과에 대한 적정성 여부 검토도 관련 법령·기준에 따라 적법하게 수행됐다고 국가철도공단은 설명했다. 한편 철도공단은 항타기·기중기 등 중장비를 활용하는 12개 사업, 28개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합동 특별안전 점검한 결과 장비 불량, 안전 수칙 미준수 등에 대해 시정했다. 10월부터는 점검 대상을 확대해 중장비를 활용하는 12개 사업, 47개 철도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하반기 특별안전 점검에 나서 도출된 위험 요인을 살펴보고 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항타기 등 중장비 작업 전 과정을 철저히 점검·관리하여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관계기관과 공유할 방침”이라며 “법령 위반에 대해서는 벌점 부과, 과태료 처분 등 엄벌하고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안전한 철도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당뇨 발병층, 50·60서 30·40으로 이동…2년간 인당 평균 의료비 333만원”

    “당뇨 발병층, 50·60서 30·40으로 이동…2년간 인당 평균 의료비 333만원”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당뇨병의 발병 시기가 점점 앞당겨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보다 30~40대의 당뇨 관련 보험금 청구 비중이 1.3배 늘어난 데다, 다른 만성질환에 비해 합병증 위험과 의료비 부담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한화생명이 최근 5년간 자사 보험금 지급 통계 36만 건을 분석한 결과, 당뇨로 실손보험금을 청구한 30·40대 비중은 2021년 27.3%에서 올해 35.4%로 8.1%포인트 확대됐다. 같은 기간 50·60대 청구 비중은 67.4%에서 55.5%로 줄어, ‘젊은 당뇨’ 확산 추세가 뚜렷했다. 성별로는 여성보다 남성의 조기 발병 위험이 높았다. 30·40대 남성의 당뇨 발병 비중은 5년 전 30.6%에서 올해 41.4%로 뛰었다. 여성은 23.3%에서 27.4%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특히 당뇨는 고혈압과 함께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꼽히지만, 합병증 위험은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40대 당뇨 환자의 암·뇌심혈관질환 보험금 청구 비율은 7.4%, 50대는 10.6%로, 같은 연령대 고혈압 환자(각각 6.3%, 9.1%)보다 높았다. 당뇨병 진단 이후 혈관 손상과 전신 합병증 위험이 본격화된다는 점이 반영된 결과다. 의료비 부담도 상당했다. 당뇨 진단 후 2년 이내 실손보험금 청구 건의 의료비를 분석한 결과, 1인당 평균 33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조건의 고혈압 환자(평균 242만원)보다 약 1.4배 많은 수준이다. 단순 당뇨 관리 비용이 아니라, 진단 이후 새로 생긴 질환이나 동반 질병 치료에 쓰인 실제 병원비 기준이다. 전경원 한화생명 데이터통합팀장은 “당뇨병은 발병 자체보다 이후 관리에 더 많은 비용과 노력이 필요한 질환”이라며 “특히 30~40대 발병은 관리 기간이 길고 합병증 위험도 높아 조기 진단과 생활습관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 실명 구매·구매상한액 진단 및 제도개선 공청회’ 개최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 실명 구매·구매상한액 진단 및 제도개선 공청회’ 개최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난 12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경륜·경정 실명 구매·구매상한액 진단 및 제도개선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2006년 이후 약 20년간 동결된 경륜·경정 구매상한액 제도의 개선 방향을 논의하고 합리적 제도 개편을 통한 불법도박 억제 및 건전한 레저문화 정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한국마사회, 학계, 시민단체, 형사정책 연구자 등 5개 분야 전문가와 관계자 약 70명이 참석했다. 공청회에서는 경륜·경정 실명 구매 및 구매 상한제 개선 전략 로드맵 수립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현행 경주당 10만 원인 구매상한액을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학계 전문가는 경제지표(CPI·GNI) 연동을 통해 상한액을 주기적으로 재검토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며 사업자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위험 기반 관리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제언했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세종문화회관 사고 재발방지 위해 전반적 시스템 검토

    유정희 서울시의원, 세종문화회관 사고 재발방지 위해 전반적 시스템 검토

    서울시의회 유정희 의원은 지난 12일 제333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세종문화회관 오페라 마술피리 리허설 중 발생한 고(故) 안영재 성악가 사망사고와 관련해 안전관리 체계와 사고 이후 대응 전반을 폭넓게 질의했다. 감사 과정에서 동선과 무대세트 하강 작업이 동시에 이뤄진 구조적 위험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당시 무대 위 출연자들이 소품을 들고 이동하는 상황에서 상부 구조물이 내려왔다는 점이 문제로 제기됐으며, 이는 시야가 제한된 공연 환경에서 충분히 예견 가능한 위험요인이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대해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공연 특성상 등장과 퇴장이 겹치는 경우가 있지만, 향후 위험구간 사전 검토와 등·퇴장 동선 확보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상정지 체계 및 안전관리 라인의 미흡도 중요한 논의 대상이었다. 사고 당시 스태프들이 정지 신호를 외쳤음에도 구조물 하강이 즉시 멈추지 않았다는 점이 지적됐으며, 비상정지 기능이 즉각 작동하지 않았다면 심각한 안전관리 결함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안 사장은 “자동 하강이 메모리 상태로 작동돼 즉시 정지까지 약 1~2초가 소요된 것으로 파악된다. 추가 센서 설치 등 보완 장치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감사 과정에서는 “1~2초의 지연이 생명을 좌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어 리허설 전 안전교육의 실효성 부족이 논의됐다. 세종문화회관은 사전 안전교육을 두 차례 실시했다고 밝혔으나, 일부 출연자들이 교육이 형식적이었다고 증언한 점이 문제로 다뤄졌다. 이에 대해 안 사장은 “출연자 전원을 대상으로 무대 동선과 세트 하강 위치 등을 설명했다”고 답했으며, 감사를 통해 안전교육 자료 및 확인서 제출이 요구됐다. 감사에서는 사고 이후 내부보고 절차와 사실확인 과정의 신뢰성도 쟁점으로 부각됐다. 피해자가 외상성 경막하출혈 진단을 받은 다음 날에도 공연에 투입된 사실, 내부 경위서에 ‘신체 접촉 없음’으로 기재된 점 등은 현장 검증 없이 진술만으로 사고 원인을 판단한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로 이어졌다. 이날 감사에서 논의된 사안은 2023년 3월 28일 마술피리 리허설 중 상부 무대세트가 하강하며 성악가 고 안영재 씨가 구조물과 접촉해 중상을 입고, 약 2년 6개월간의 치료 끝에 사망한 사건이다. 감사 과정에서는 ▲세트 하강과 퇴장 동선이 겹치는 구조적 위험 ▲비상정지 기능의 지연 작동 ▲형식적인 안전교육 ▲사고 후 내부보고의 신뢰성 부족 등 다양한 관리상 문제점이 도출됐다. 유 의원은 논의를 정리하며 “공연의 완성도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의 생명이다. 세종문화회관을 비롯한 모든 서울시 산하기관이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재점검해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전석훈 경기도의원, AI 로봇산업 3대 정책 추진

    전석훈 경기도의원, AI 로봇산업 3대 정책 추진

    전석훈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3)이 경기도 AI 로봇 산업이 대기업 중심의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하고 있다며, 경기도 경제의 실핏줄인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의 전면적인 재설계를 강력히 촉구했다. 전 의원은 12일(수)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AI국,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공동 주최한 ‘경기도 AI 로봇산업 정책 기획을 위한 토론회’의 좌장을 맡았다. 이날 토론회는 황정훈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센터장의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이어진빛 경기도 AI프런티어정책과장, 김현대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장, 홍성훈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박상민 경기테크노파크 팀장, 구본민 한국건설포렌식협회 회장 등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대기업 48%, 중소기업 28%”...위험천만하게 벌어지는 AI 격차 전 의원은 토론회에서 중소기업이 AI 로봇 도입에서 철저히 소외되고 있는 ‘위험천만한 현실’을 강하게 지적했다. 실제로 토론회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의 AI 도입률은 48.3%에 달하는 반면, 중소기업은 28.7%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전 의원은 이것이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중소기업이 감당하기 힘든 ‘비용’과 무엇을 도입해야 할지 모르는 ‘정보 부재’의 문제라고 진단했다. 전 의원은 “AI 로봇이 대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에 그친다면, 경기도 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과의 기술 격차는 지금보다 더 위험천만하게 벌어질 것”이라며, “이는 단순한 격차를 넘어 중소기업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디지털 재난’이 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2,500만 원 로봇팔이 생산성 6배”...현장에서 답을 찾다 전 의원은 지역구인 성남의 한 중소기업 현장 사례를 제시하며, 작은 지원이 현장에서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드는지 역설했다. 그는 “현장에서 확인된 바에 따르면, 성남의 한 보철(補綴) 제조 중소기업이 2,500만 원짜리 로봇팔 하나를 도입해 생산성을 6배나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라며, “수억 원짜리 첨단 시스템이 아니더라도 중소기업 현장에 딱 맞는 ‘작은 AI’가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 경제의 실핏줄인 중소기업이 AI 로봇을 ‘그림의 떡’이 아닌 ‘손에 잡히는 무기’로 쓸 수 있도록 정책의 판을 완전히 뒤집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플랫폼’, ‘펀드’, ‘컨트롤 타워’...3대 정책 대안 제시 전석훈 의원은 이날 토론을 ‘킥오프(kick-off)’ 삼아, 중소기업 중심의 AI 로봇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3대 정책 과제를 즉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첫째, 경기도 내 수많은 중소기업과 AI 설루션 공급업체를 연결하는 ‘경기도형 피지컬 AI 설루션 플랫폼’을 구축해 정보 비대칭을 해소해야 한다. 둘째, 로봇 도입 비용과 시스템 통합(SI) 비용 부담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R&D 및 설비 투자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맞춤형 로봇 펀드’ 조성이 시급하다. 셋째, 현재 경기도와 산하 공공기관, 시군별로 뿔뿔이 흩어져 낭비되는 AI 정책을 총괄할 ‘경기 AI 컨트롤 타워’(가칭)를 설립해 정책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담보해야 한다. 전 의원은 “오늘 토론회는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현장에서 발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설루션 플랫폼’ 구축과 ‘로봇 펀드’ 조성 등 구체적인 제도적 보완을 즉시 추진하겠다. 경기도가 대한민국 피지컬 AI 산업의 심장이 되도록 의회 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세종문화회관의 비인간적 대응…예술가의 생명과 존엄은 행정보다 우선돼야”

    유정희 서울시의원 “세종문화회관의 비인간적 대응…예술가의 생명과 존엄은 행정보다 우선돼야”

    서울특별시의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구 제4선거구)은 지난 12일 제333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세종문화회관 오페라 ‘마술피리’ 리허설 중 발생한 고(故) 안영재 성악가 사망사고와 관련해, 세종문화회관의 사고 인식·사과 부재·재발 방지 대책 미흡을 강하게 질타했다. 유 의원은 질의에 앞서 “어제 영등포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고 안영재 추모음악회에 참석했다. 태어나서 가장 슬픈 음악회였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질의하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먼저 사고의 본질에 대한 세종문화회관의 입장 왜곡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세종문화회관은 사고 직후 ‘무대 장치 추락은 없었고 출연자가 깔리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실제 영상에는 400kg의 구조물이 고 안영재 씨의 어깨를 명백히 부딪히는 장면이 포착된다. 그런데도 세종문화회관은 ‘안 씨가 정해진 동선을 지키지 않았다’며 책임을 회피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공식 해명을 낸 적은 없으며, 이후 민사소송 과정에서 제출한 자료를 통해 입장을 설명한 바 있다. 사고 당시 피해자는 무대에 부딪혔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 세종문화회관은 지난달 24일 세종문화회관 커뮤니케이션팀을 통해 해명자료를 배포하며, “무대 장치에 맞았다”, “깔렸다”는 표현은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유 의원은 세종문화회관의 비인간적인 행정 대응과 사과 부재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젊은 예술가가 리허설 도중 다치고 결국 사망에 이르렀는데, 세종문화회관은 사과 한마디, 빈소 조문 한 번 없었다. 그것이 인간적인 행정이냐”고 질타했다. 이어 “교통사고에서도 처음엔 통증을 느끼지 못하다가 후유증이 심해지는 사례가 많다. 사고 당일 통증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서 세종문화회관의 책임이 면제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또한 세종문화회관이 사고 이후에도 피해자 보호보다 책임 회피에 집중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고 안영재 씨는 다친 뒤에도 공연에 대한 책임감으로 끝까지 무대에 섰고, 이후에는 스스로 보상과 증언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그 과정에서 증언자들이 압박을 받아 진술을 번복하기도 했다고 유족들이 전했다. 이는 피해자에게 사회적 타살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 사장은 “저희도 결과적으로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 당시 피해자 측에서 직접적인 문제 제기가 없어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고, 뒤늦게 사망 소식을 접하고 깊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유 의원은 “그 말이 진심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정말 가슴이 아팠다면 사과를 했어야 하고, 빈소를 찾아 위로했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유 의원은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세종문화회관은 지금이라도 유족을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하고,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예술인에게 산업재해 보장과 보험 가입 의무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프리랜서 예술인들도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공공기관이 책임을 회피하는 대신 예술인 복지재단 등과 협력해 안전망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안 사장은 “외부 민간 예술인들의 재해보험 의무 가입과 관련해 예술인복지재단과 협의 중이며, 부담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유 의원은 “진정한 공연의 완성도는 예술가의 생명과 존엄이 존중받을 때 이루어진다. 세종문화회관은 책임 있는 기관으로서 허위 해명과 회피가 아닌, 진심 어린 사과와 재발 방지로 시민 앞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청년 예술가들이 안전하게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서울시 차원의 공연 안전 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참고 2023년 3월 2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 오페라 ‘마술피리’ 리허설 중 상부 무대세트가 하강하면서 출연자였던 성악가 고(故) 안영재 씨의 어깨를 충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피해자는 약 2.6m 길이의 소품을 들고 퇴장하던 중이었으며, 세트 하강과 동선이 겹치는 구조적 문제로 부상을 입었다. 사고 이후 고인은 외상성 경막하출혈 및 척수 손상으로 하반신 마비 진단을 받고 장기간 치료를 이어갔으나, 2년 6개월의 투병 끝에 2025년 10월 사망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