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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시 ‘사람 중심 스마트 포용 도시 정책’, 유엔 해비타트 플랫폼 게재…새빛하우스·똑버스 주목

    수원시 ‘사람 중심 스마트 포용 도시 정책’, 유엔 해비타트 플랫폼 게재…새빛하우스·똑버스 주목

    수원시의 사람 중심 스마트 포용도시 정책을 수록한 보고서가 최근 유엔 해비타트(UN-Habitat) 공식 플랫폼에 실렸다. 플랫폼에 게재된 보고서는 수원시와 수원시정연구원이 중국 시안교통리버풀대학교(XJTLU), 서울대학교와 공동 발간한 ‘수원의 공평한 도시 미래를 위한 스마트 포용 전환(Smart Inclusive Transitions for an Equitable Urban in Suwon)’이다. 보고서는 스마트 포용도시의 지향점을 ‘기술 구축’에서 ‘사람 중심의 포용’으로 전환하는 국제적 참조 사례로 수원시를 제시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진단하는 스마트 포용적 전환(SIT) 프레임워크를 세계 최초로 도시 전반에 적용했다. ‘스마트 포용적 전환(Smart Inclusive Transition, SIT)’은 유엔 해비타트가 제시한 개념으로, 중국 시안교통대학교와 서울대학교가 공동으로 진단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도시를 주거·교통·디지털·거버넌스·포용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종합적으로 진단한다. 기술 혁신이 모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지 평가하는 사람 중심의 스마트도시 모델이다. 유엔 해비타트는 공식 플랫폼에서 “수원은 스마트 포용적 전환(SIT) 프레임워크를 도시 전역에 적용해 성과를 입증한 전 세계 최초의 도시(Suwon is the first city to apply the SIT framework)”라고 선언했다. 수원의 데이터 기반 분석과 시민 참여를 결합해 ‘사람 중심 스마트포용도시’를 실제 측정할 수 있는 첫 번째 실증 모델을 제시했고, 수원을 세계 첫 번째 ‘글로벌 참조(Global Reference) 도시’로 평가했다. 유엔의 ‘글로벌 도시 모니터링 프레임워크(GUMF)’에 기반한 5대 전략 축·20개 중점 분야·53개 지표 체계로 진단했는데, 수원시는 전 세계 도시 기준 종합 80.0점으로 ‘매우 양호(Very Good)’ 등급을 받았다. 유엔 해비타트는 스마트 포용전환(SIT)을 현장에서 구현한 대표 실증사례로 새빛하우스, 똑버스, 수원도시재단을 소개했다. 주민 참여형 주거 재생정책 ‘새빛하우스’는 노후주택 개선을 넘어 ‘모두를 위한 주거’를 구현한 사람 중심 주거복지 모델로 평가했다. 인공지능(AI) 기반 교통 복지 ‘똑버스(DRT)’는 인공지능 실시간 수요 매칭 알고리즘을 활용해 승객 호출에 따라 노선을 유연하게 변경해 운행하는 수요응답형 버스이다. 수원도시재단은 행정·시민·기업 간 장벽을 허물고 골목상권 분석부터 취약계층 주거 지원까지 현장 솔루션을 배달하는 공동생산 거버넌스 플랫폼으로 평가했다. 또 모바일 시민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이 디지털 혁신 영역에서 96.3점(매우 우수)을 받았고, ‘도시정책 시민계획단’(2013년 유엔-해비타트 대상), ‘AI 혁신 거버넌스’, ‘인권영향평가’ 등도 주요 사례로 실렸다. 유엔-해비타트는 “수원시 사례는 세계 각 도시가 자신들의 스마트 포용 전환 수준을 스스로 진단하고 평가할 수 있는 ‘자가진단 국제 참조모델’이자 실행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모든 도시가 수원이 실증한 53개 지표 체계를 활용해 스마트 도시 전환이 연령·성별·거주지역과 관계없이 시민의 삶을 실제로 개선하고 있는지 정량적으로 진단하고, 그 결과를 거버넌스·예산 편성·정책 조정 등에 반영할 수 있다. 수원의 도시 모델이 국제 공인을 받으면서 글로벌 정책 연대도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5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요르단 암만 등 세계 주요 도시들이 “스마트 포용전환(SIT) 프레임워크를 적용해 도시를 진단하고 싶다”고 의사를 나타낸 데 이어 오는 9월에는 영국 리버풀에서 유엔-해비타트가 직접 참여하는 ‘수원–리버풀 비교연구’에 착수한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이번 보고서는 수원의 정책이 세계 도시들이 참고할 수 있는 정책 방법론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수원시가 사람 중심 스마트포용도시의 국제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넓어진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생태 거점 위상 커졌다

    넓어진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생태 거점 위상 커졌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이 세계적 생태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국제 협력 논의도 본격화되면서 ‘동아시아의 갯벌’로 가치를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본회의에서 위원국들은 한국이 제출한 ‘한국의 갯벌’ 경계 변경(확대 등재)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2021년 최초 등재 이후 5년 만이며, 한국 세계유산 가운데 ‘중대한 경계 변경’을 통한 확대 등재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결정으로 기존 서천·고창·신안·보성-순천 갯벌에 더해 서산·무안·고흥·여수 갯벌이 새롭게 포함됐다. 이에 따라 ‘한국의 갯벌’은 보성-순천-여수-고흥 갯벌, 신안-무안 탄도만 갯벌, 무안 함해만 갯벌, 고창 갯벌, 서천 갯벌, 서산 갯벌 등 6개 구성요소로 재편됐다. 면적도 기존 약 13만㏊에서 약 2만 7975㏊가 추가돼 22%가량 넓어졌다. 한반도 서남해안을 따라 이어진 갯벌은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약 2400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이자 해마다 수백만 마리의 철새가 이동하는 핵심 기착지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오랜 세월 갯벌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온 주민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생물다양성을 유지하는 갯벌이 모든 인류의 유산임을 기억하며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보존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등재를 계기로 국제 협력도 본격화됐다. 이날 유네스코와 한국의갯벌등재추진단, 세계연안포럼(WCF), 중국 옌청습지센터는 세미나를 열고 황해 갯벌과 연안 습지 보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한국·중국·국제기구 소속 전문가들은 ‘국경을 넘어선 철새의 여정: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 내 초국경적 협력을 통한 황해 갯벌 보존’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북한이 올해 신도·문덕 지역을 아우르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서해안 연안습지’를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잠정목록에 올리면서 남북과 중국을 아우르는 협력 논의가 중요해졌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은 처음부터 순탄하게 등재된 사례는 아니었다. 2010년 잠정목록에 오른 뒤 2018년에는 서류 요건 미비로 한 차례 반려됐고, 2021년에도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으로부터 등재 반려 권고를 받았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선 갯벌 범위를 재조정하고 보완 자료를 마련한 끝에 2021년 첫 등재에 성공했고, 이번에는 그 범위를 다시 넓히는 데까지 이르렀다. 3단계 추가 등재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날 본회의에서 팀 배드만 IUCN 보호보전유산지역국장은 “향후 잠재적 가치를 지닌 갯벌에 대한 추가 분석과 지역사회 지지 확보를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모두 17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1995년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반구천의 암각화’를 대표목록에 올렸다.
  • ‘9㎝ 어긋난’ 성수대교 진입부 램프, 포장 뜯고 점검한다

    ‘9㎝ 어긋난’ 성수대교 진입부 램프, 포장 뜯고 점검한다

    성수대교 남단 진입부 램프(연결로)의 단차를 둘러싼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가 오는 29일 도로 포장을 제거하고 지반 상태를 확인하기로 했다. 동작대교 북단 진입 램프(연결로)에서도 약 8㎝의 단차가 확인됐지만, 시는 안정화된 침하에 의한 것으로 구조적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시는 구조·토질 분야 외부 전문가와 함께 성수대교 포장 아래 구조물 상태와 지반 지지력을 점검하는 현장시험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단차가 발생한 곳은 교량 본체가 아닌 흙을 쌓아 조성한 접속옹벽 구간이다. 29일 오후 9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램프를 전면 통제하고, 인접한 올림픽대로 1개 차로도 일부 통제한다. 현장시험을 마친 뒤 램프 진입부부터 교량 접속부까지 재포장해 차량이 오갈 때 덜컹거림을 줄이고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개선할 계획이다. 시는 현장시험과 정밀진단 결과를 분석해 필요한 경우 보수·보강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9㎝ 단차를 정밀안전진단 과정에서 인지하고 관리했으며 2016년 이후 추가 침하가 없어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럼에도 우려가 커지자 9일부터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10일 지표투과레이더(GPR)로 탐사했다. 최진석 시 재난안전실장은 “점검 결과 구조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현장시험을 병행해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작대교 램프에서 확인된 단차와 관련, 시는 “2023년부터 확인돼 주기적으로 점검했다”며 “현재 추가 진행이 없고 안정화돼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최명기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교수는 “구조적으로 심각한 결함이 아닐지라도 단차 발견 후 구체적인 내용을 알리지 않았던 점이 불안을 자극했다”며 “단차 관리 과정과 점검 현황을 적극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우주항공·남해안 ‘국가 성장축’ 시동 거는 경남도

    우주항공과 남해안을 미래 국가 성장축으로 키우기 위한 경남도의 입법 행보가 본격화했다. 경남도는 지난 24일 박완수 경남지사가 국회를 찾아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과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두 법안은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박 지사는 국민의힘 소속 유의동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회의 협력을 요청했다.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은 우주항공청이 있는 경남 사천과 진주의 제조·연구 기반, 전남광주 고흥의 우주발사체 인프라를 연계해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 구축에 필요한 법적 기반이다. 법안에는 국토교통부 내 우주항공복합도시건설추진단과 우주항공복합도시건설심의위원회 설치, 특별회계 신설,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특례 등이 담겼다. 우주항공캠퍼스 조성, 연구기관·대학·종합병원 유치 등 산업·연구·교육 기능을 아우르는 지원책도 포함했다.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은 해양관광과 조선·우주항공·방산 등 전략산업이 집적된 남해안의 중첩 규제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재 남해안 규제 면적은 1만 1773㎢로 동해안의 2.5배, 서해안의 4.5배에 달해 지방 주도 관광거점 개발 등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고자 특별법에는 국토부 산하 ‘남해안권 종합개발청’과 국무총리실 소속 ‘남해안권 발전위원회’를 신설해 국가 차원의 컨트롤타워를 구축한다는 내용과 보전산지와 개발제한구역 해제 특례, 특별회계 설치, 전략사업 재정 지원 등을 담았다. 경남도는 전남광주·부산 등 남해안권 지방자치단체와 공조해 두 특별법이 국회를 최종 통과할 때까지 대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유럽 괴물 산불… 가뭄이 말리고 폭염이 키웠다

    유럽 괴물 산불… 가뭄이 말리고 폭염이 키웠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극심한 가뭄과 폭염에 이어 프랑스와 스페인을 덮친 최악의 동시다발 산불로 주말 사이 현지 주민과 관광객 등 30만명이 대피했다. 자체 소방력만으로는 진화가 불가능해 현역 군 병력 1만 2000명이 현장에 전격 배치되는 등 유럽의 기후 안보 위기가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내무부는 25일(현지시간) 남서부 보르도 주변 주민 5만 5000명에게 긴급 추가 대피 명령을 내렸다. 앞서 인근 휴양지 캅 페레 지역 일대 19만 7000명에게 대피령이 발령된 데 이어, 프랑스에서만 25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해 임시 대피소로 몸을 숨겼다. 보르도 시장의 인력 지원 요청에 따라 육군 특수 재난 구조 부대 소속 군인 7500명이 현장에 배치됐으나 시속 40ꏾ50㎞의 강풍이 마을 주변을 휩쓸며 진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CNN은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 인근 주민 6만명이 산불을 피해 대피했고, 접경한 남부 톨레도 지역에도 화염이 확산하며 추가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동부 해안인 발렌시아주의 한 마을에서는 산불이 강풍을 타고 민가를 덮치면서 유독가스에 질식한 주민 1명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인명 피해도 현실화됐다. 스페인 정부는 이번 산불로 마드리드 인근 2만 5000㏊가 불탄 것을 비롯해 북부 과달라하라(3만 2000㏊) 등 올해 전역에서 서울 면적의 2배에 달하는 총 13만㏊의 산림이 소실됐다고 발표했다. 스페인 국방부도 마드리드 주정부의 요청으로 군 전문 재난 대응 부대 소속 군인 4500명을 투입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프랑스 소방 당국은 올여름 남유럽을 강타한 살인적인 폭염은 평년 수준을 6.5도나 웃돌았으며 수개월간 이어진 대가뭄과 결합하면서 숲 전체가 작은 불씨 하나에도 폭발하는 화약고로 변했다고 진단했다. 이 여파로 올해 12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투르 드 프랑스’의 최종 결승 코스도 사상 최초로 전면 차단됐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대피 규모가 ‘유럽 단일 산불 역대 최고치’라며 기후 학자들의 분석을 인용해 “이는 단순한 일회성 계절 재해가 아니라 향후 수년 안에 남유럽 전체가 일상적으로 마주하게 될 ‘기후 안보 위기’의 잔혹한 전초전”이라고 평가했다. 환경 싱크탱크 E3G의 톰 버커 의장은 “최근 해당 지역에서 목격된 연속적인 기상 이변은 대자연의 방어막이 무너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면서 “각국 정부의 정책적 예측과 실제 기후 재앙 통계 사이에 거대한 괴리가 있음을 증명한다”고 경고했다.
  • “올공 사태·김보미 도전은 기득권 향한 청년의 분노… 새로운 정치세력 나올 것” [월요인터뷰]

    “올공 사태·김보미 도전은 기득권 향한 청년의 분노… 새로운 정치세력 나올 것” [월요인터뷰]

    ‘고인물’ 양당 정치의 한계유시민 발언, 86세대 위기감 보여양당, 변화 외치면서 물갈이 안 해총선까지 2년, 새로운 ‘바람’ 기대당원 주권주의 그림자‘공천=당선’ 의식, 강성층 눈치보기당원은 느는데 합리적 온건파 침묵정치 쟁점은 당정 간 조율 충분해야이재명 정부 방향성李, 변화 노력… 관료 몫도 남겨야개헌은 필요하지만 협치가 핵심보수도 유연성 찾아야 정권 견제그는 주저 없이 ‘86세대 퇴진론’을 꺼냈다. 지난 6·3지방선거 이후 민심과 여야 각 당의 혼란상을 근거로 ‘세대 교체 가능성’이 현 시점 한국 정치의 최대 관건이라고 본 것. 그는 “(86세대가 내세운) 의제의 시대적 한계가 명확히 드러났다”, “새로운 정치 세력의 등장 가능성이 높다”고도 했다. 평생 현실 정치를 연구하다 다음 달 퇴임을 앞둔 한국 정치학계의 석학 강원택(65)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장(정치외교학과 교수)이 지난 20일 연구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내놓은 진단이다. 강 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30대 주자로 나서 86세대를 직격했던 김보미 전 전남 강진군의회 의장을 거론하며 “파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짚었다. 또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시위 등 선거관리위원회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터져 나온 2030세대의 분노 등이 이르면 다음 총선에서 공고한 양당제 구도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도 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김 전 의장은 자신의 도전을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고 했다. “김 전 의장이 전당대회에 출마한 것 자체가 굉장히 주목해야 할 현상이다. 그게 쉽지 않다. 김 전 의장의 이야기는 요즘 젊은 친구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다. 그 세대가 말은 안 하지만 상당히 공유하고 있는, 굉장히 넓게 퍼져 있는 기득권에 대한 저항이나 분노 같은 게 깔려 있다고 본다. 그가 남긴 여운, 파장은 앞으로 계속될 거다.” -정치권도 2030에 대한 태세 전환을 하는 것 같은데. “기존 정당이 변하려면 (의석) 절반 이상을 바꾸든지 해야 한다. 엄청난 수준의 공천 개혁을 통해 지역구까지 물갈이를 해 아예 새로운 정당처럼 보일 정도가 돼야 한다. 그런데 그렇게 물갈이가 될까. 그걸 안 하려고 양당 모두 저렇게 난리 치는 거 아닌가. 기득권을 못 내려놓을 거다. 86세대를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이 유시민 작가인데, 최근 유 작가의 대통령을 향한 발언을 보면 이 세대가 본능적으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양당제가 공고한데 새로운 세력이 위협이 될 수 있나. “다당제의 희망을 버리고 싶지 않다. 어차피 새로운 정치 세력이 등장하는 건 조직의 힘이 아니다. 바람이 불어야 한다. 이제 변화가 불가피한 시점에 왔다고 본다. (2028년 총선까지) 2년이면 제가 볼 때 짧은 시간이 아니다. 변화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기존 정당 체제가 더 버티기 어렵다는 건가. “2004년 86세대가 전면에 등장한 이후 세대교체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이들이 내세운 어젠다(의제)의 시대적 한계도 명확하게 드러났다. 진보가 새로운 어젠다를 던져야 하는데 ‘바꾸자’는 메시지가 없다. 기득권이 된 것이다. 보수·진보 양당 간 내용상 차이도 없다. 뭐가 보수이고 뭐가 진보인지 모르겠다. 이런 구도 자체가 한계가 온 것 같다.” -변하고 싶어도 강성 당원 눈치를 보는 것 아닌가. “사실 국회의원이 무서워해야 하는 건 일반 지지층, 지역구민들이다. 그런데 ‘공천이 곧 당선’이라고 생각하니 당원들 눈치를 보는 거다. 다당제가 되거나 정치적 변화가 생겨 공천을 받아도 당선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의원들은 일반 유권자 목소리를 더 들으려고 할 것이다.” -당원 주권주의가 강조되는 현실은 어떻게 보나. “일단 우리나라는 당원 중에 허수가 너무 많다. 미국·영국·독일 등 정당 정치의 오랜 역사를 지닌 나라에선 당원이 줄어드는데 우리나라는 당원이 늘고 있다. 이 자체가 믿기 어려운 구조다. 과거엔 당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치적 신념을 갖고 당에 들어왔다면, 지금은 ‘놀이터’ 같다. 온건하고 합리적인 훨씬 더 많은 수의 사람들은 입을 다물고, 소수지만 굉장히 강경하고 적극적인 사람들만 당원 주권주의의 이름으로 당내 여론을 장악하고 문자 테러 같은 걸 한다. 왜곡되어 있는 거다.” -민주당 차기 지도부에 제언을 한다면. “정치적으로 중요한 쟁점이 될 만한 정책은 사전에 당정 간 충분한 협의 절차를 거칠 필요가 있다. 일방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조율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다. 대통령이 100을 하고 싶은데 야당이 0을 주장한다면 정치력을 발휘해 대통령 뜻을 70이든 80이든 관철시키고 야당이 요구하는 것도 일부 들어주면서 끌고 가는 게 여당이다. 의원 숫자가 많으니까 마음대로 한다? 그렇게 손쉬운 정치가 어디 있나. 여당의 지원을 못 받으면 대통령은 굉장히 힘들어진다.” -대통령 지지율이 지방선거 이전과는 다른 추이를 보이는데. “지지율 하락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지금부터는 지지율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좀 더 폭넓게 중도층 유권자를 대상으로 정책을 펴고 소통을 해야 지지율 관리가 될 거다. 관리라는 게 지지율이 확 올라간다는 의미보다는 더 떨어지지 않게 한다는 의미에 좀 더 가깝다. 지지율이 유지돼야 대통령 리더십도, 권위도 생기는 거다.” -이재명 정부는 순항하고 있다고 보나. “일단 3대 메가 프로젝트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성과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변화의 방향은 제시됐다고 본다. 특히 지방의 균형 발전은 중요한 메시지다. 다만 이 대통령이 굉장히 디테일한 부분까지 관여하면 관료들이 할 수 있는 게 없다. 대통령은 큰 방향을 던져 주고 그 방향에 맞춰 관료들이 전문성을 발휘하고 국민 여론도 청취해 실현 가능한 대안을 만들어 내야 하는데 지금은 대통령이 시시콜콜 다 얘기를 한다.” -국무회의 생중계로 효능감을 느끼는 국민도 있다. “국무회의를 그렇게 공개하는 게 바람직해 보이진 않는다. 정부 부처 간 입장이 다를 수 있는 거라 그 안에서 조율이 되고 다양한 얘기가 나와야 하는데 생중계를 하면 장관이 대통령한테 깨지지 않는 걸 보여주는 데 집중될 수밖에 없다. 이견이 있어도 말 못 하면 결국 정책 실패로 이어진다.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려는 이재명 정부의 노력은 이 정도면 됐다. 이제는 중요한 사안은 비공개로 진행하고 나중에 알릴 수 있는 사항은 브리핑을 통해 알리면 된다.” -개헌 이야기도 나온다. “오랫동안 개헌을 주장해 왔고 지금도 개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개헌에서 중요한 건 개헌의 내용보다 어쩌면 그 절차다. 1987년 헌법이 이렇게 오래 지속될 수 있는 이유는 직선제 개헌 등 중요한 내용을 합의한 덕도 있지만 당시 여당인 민주정의당(민정당)이 의원 수가 통일민주당보다 두 배 많았는데도 4대 4로 ‘8인 정치회담’을 했기 때문이다. ‘수의 정치’를 하지 않고 여야 간 합의를 통해 개헌을 도출해 냈다. 이게 갖는 힘이 굉장히 크다.” -지금 여당이 그럴 수 있을까. “여당이 일방적으로 끌고 가면 그것 자체가 또 다른 갈등의 원천이 된다. 개헌을 성사시키려면 대통령과 여당의 보다 큰 정치력이 필요하다. 정치력이 전제가 안 되면 개헌과 같은 거대한 프로젝트는 성공하기 어렵다. 지금의 국회가 할 수 있을까. 자신이 없다.” -보수 재건은 가능한가. “보수가 밑바닥까지 갔기 때문에 변화하려면 새로운 이야기를 해야 한다. 인공지능(AI), 로봇 등 새롭게 바뀌는 산업 환경, 2030이 요구하는 새 변화에 맞춰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과거에 매여 있거나 부정선거·윤석열이라는 유령과 싸워서 되겠나. 결국 보수의 생명은 유연함이다. 야당이 건강해야 대통령도 더 긴장해서 자기 역할을 더 잘 할 수 있는 거다.” -다음 달 퇴임하신다. 향후 계획은. “한국 정치 연구는 계속할 거다. 전 세계적으로 정치가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 민주주의가 위기란 이야기도 많이 나온다. 우리도 자유롭지 않은 것 같다. 달라진 게 있다면 강의를 안 한다는 거다. 홀가분한 측면이 있지만 눈동자 반짝이는 학생들을 못 본다는 건 섭섭하다.” ■강원택 원장은 강원택(65)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장은 한국의 정당과 현실정치, 선거 제도 등을 평생 연구해온 정치학 분야 대표 석학이다. 런던정경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숭실대를 거쳐 2010년부터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8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 그의 연구는 학계와 강단을 넘어 현장과 치열하게 호흡하며 전개돼 왔다. 여야 정당과 의원실 등이 주최하는 각종 토론회에 참석해 고언을 아끼지 않는 등 외부 활동에도 적극적이었다. 한국정당학회장, 한국정치학회장을 지냈고 현재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에서 국가 미래를 위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정책을 제안하는 융복합 연구를 이끌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벼랑 끝 민주주의를 경험한 나라’, ‘제5공화국’, ‘보수는 어떻게 살아남았나’ 등이 있다. 퇴임 전 마지막 저서 ‘국가의 탄생, 제헌국회로 읽는 대한민국의 기원’ 출간도 앞두고 있다.
  • “같은 커피인데 이럴 수가”…‘이렇게’ 마셨다간 노화 가속 페달 밟는다

    “같은 커피인데 이럴 수가”…‘이렇게’ 마셨다간 노화 가속 페달 밟는다

    커피를 ‘어떻게’ 마시느냐에 따라 신체 노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종이 필터 등으로 걸러 마시는 필터 커피는 생물학적 노화를 늦추는 경향을 보인 반면, 인스턴트 커피는 노화를 촉진하는 신호가 확인됐다. 중국 충칭의과대 연구진은 최근 국제 학술지 ‘npj 사이언스 오브 푸드’(npj Science of Food)를 통해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성인 4만 9414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자의 평균 나이는 56.4세였으며 여성이 44.3%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91%는 잉글랜드 거주자였고, 65%는 고혈압 진단 이력이 있었다. 하루 평균 섭취량은 인스턴트 커피가 1.5잔, 필터 커피가 0.7잔이었으며 기타 추출 방식은 0.03잔에 그쳤다. 디카페인 커피를 마신다는 응답은 23%, 우유를 첨가한다는 비율은 33%였다. 연구진은 세포의 생체 시계 역할을 하는 ‘텔로미어 길이’(rLTL)와 혈액 검사 기반의 ‘생물학적 신체 나이’(PhenoAge, KDM-BA)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인스턴트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비섭취자에 비해 신체 나이가 실제 연령보다 더 들어 있었고 세포 노화 진행 속도도 빨랐다. 반면 필터 커피 섭취군에서는 신체 나이와 세포 노화가 모두 더디게 진행되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 다만 노화 속도의 차이 자체가 극단적이지는 않았다. 인스턴트 커피 섭취군에서 나타난 신체 나이 가속화 수준은 대체로 1~2개월 정도의 차이에 머물렀다. 특정 위험군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인스턴트 커피를 하루 3잔 이상 마시는 남성이나 60세 이상 고령층, 흡연자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신체 나이가 더 늙어 있었다. 반면 필터 커피를 하루 3잔 이상 마시는 남성은 신체 나이가 오히려 젊어지는 경향을 나타냈다. 연구진은 “필터 커피 섭취는 신체 나이 증가와 세포 노화를 모두 늦추는 경향을 보인 반면, 인스턴트 커피는 노화를 가속하는 신호와 연관돼 있었다”고 결론지었다. 다만 이번 조사는 특정 시점의 데이터를 분석한 단면 연구인 만큼 커피 추출 방식이 노화를 직접 유발하거나 억제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섭취량이 설문 응답에 의존했고 대상자 대부분이 백인이었다는 점도 한계로 지목된다. 연구진은 향후 인과관계를 더욱 명확히 밝히기 위한 장기 추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동아시아 생태 거점으로…‘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확대 등재

    동아시아 생태 거점으로…‘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확대 등재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이 세계적 생태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국제 협력 논의도 본격화되면서 ‘동아시아의 갯벌’로 가치를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본회의에서 위원국들은 한국이 제출한 ‘한국의 갯벌’ 경계 변경(확대 등재)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2021년 최초 등재 이후 5년 만이며, 한국 세계유산 가운데 ‘중대한 경계 변경’을 통한 확대 등재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결정으로 기존 서천·고창·신안·보성-순천 갯벌에 더해 서산·무안·고흥·여수 갯벌이 새롭게 포함됐다. 이에 따라 ‘한국의 갯벌’은 보성-순천-여수-고흥 갯벌, 신안-무안 탄도만 갯벌, 무안 함해만 갯벌, 고창 갯벌, 서천 갯벌, 서산 갯벌 등 6개 구성요소로 재편됐다. 면적도 기존 약 13만㏊에서 약 2만 7975㏊가 추가돼 22%가량 넓어졌다. 한반도 서남해안을 따라 이어진 갯벌은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약 2400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이자 해마다 수백만 마리의 철새가 이동하는 핵심 기착지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오랜 세월 갯벌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온 주민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생물다양성을 유지하는 갯벌이 모든 인류의 유산임을 기억하며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보존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등재를 계기로 국제 협력도 본격화됐다. 이날 유네스코와 한국의갯벌등재추진단, 세계연안포럼(WCF), 중국 옌청습지센터는 세미나를 열고 황해 갯벌과 연안 습지 보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한국·중국·국제기구 소속 전문가들은 ‘국경을 넘어선 철새의 여정: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 내 초국경적 협력을 통한 황해 갯벌 보존’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북한이 올해 신도·문덕 지역을 아우르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서해안 연안습지’를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잠정목록에 올리면서 남북과 중국을 아우르는 협력 논의가 중요해졌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은 처음부터 순탄하게 등재된 사례는 아니었다. 2010년 잠정목록에 오른 뒤 2018년에는 서류 요건 미비로 한 차례 반려됐고, 2021년에도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으로부터 등재 반려 권고를 받았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선 갯벌 범위를 재조정하고 보완 자료를 마련한 끝에 2021년 첫 등재에 성공했고, 이번에는 그 범위를 다시 넓히는 데까지 이르렀다. 3단계 추가 등재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날 본회의에서 팀 배드만 IUCN 보호보전유산지역국장은 “향후 잠재적 가치를 지닌 갯벌에 대한 추가 분석과 지역사회 지지 확보를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모두 17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1995년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반구천의 암각화’를 대표목록에 올렸다.
  • 이경규, 발음 어눌·기억력 감퇴…“치매 검사 권유” 충격

    이경규, 발음 어눌·기억력 감퇴…“치매 검사 권유” 충격

    방송인 이경규가 전문의를 만나 치매 초기 증상을 토로하며 다시금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지난 23일 이경규의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는 ‘중장년이라면 꼭 확인해야 할 이경규의 뇌졸중 예방 방법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경규는 신경과 전문의를 만나 뇌 질환과 뇌혈관 건강에 대해 자세히 듣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나이가 들수록 건강에 대한 걱정이 많아진다”며 “요즘 어떤 분들이 ‘발음이 많이 안 좋다’며 건강 이상설을 이야기하시더라. 방송을 오래 하다 보니 말을 대충 할 때도 있다. 그러다 보니 그렇게 보인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금연에 성공했지만 아직까지 술을 끊지 못했다면서 과거 심장 질환을 앓았다고 전했다. 이경규는 “실제로 심장에 문제가 있었다. 관상동맥이 막혀 협심증 진단을 받았고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며 자신 역시 건강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고백했다. 전문의는 뇌경색과 뇌출혈의 차이, 뇌졸중의 초기 증상에 대해 설명하던 중 치매 초기 증상에 대해 자세하게 언급했다. 전문의가 치매 초기의 대표적 증상으로 단기 기억력 저하와 반복적인 질문을 제시하자 이경규는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평소 같은 질문을 되풀이하느냐는 물음에 그는 나지막이 “예”라고 인정하며 씁쓸해했다. 이어 이경규는 점심 메뉴조차 제대로 떠올리지 못해 당황하는 기색을 드러냈다. 바지에 손을 문지르는 등 불안해하던 그는 한 시간 전에 먹은 메뉴를 가까스로 기억해 냈다. 연이어 오늘 날짜와 요일을 묻는 질문에도 “오늘 2026년도죠? 월드컵 때문에 안다”고 응답했으나 전부 오답을 내놓아 현장을 혼란에 휩싸이게 했다. 이경규의 상태를 확인한 전문의는 “10점 만점에 6~7점으로 보인다. 치매 초기 검사를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라며 정밀 검사를 권고했다. 뜻밖의 진단에 이경규는 충격을 받은 듯 심장이 덜컥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검사를 받아 봐야겠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과 같다. 담배를 끊을 때도 무슨 낙으로 살지 했는데 나름 또 다른 낙이 있다. 술도 대폭 줄여 볼까 한다. 건강을 더 철저히 관리하겠다”라고 다짐했다.
  • “눈 가렵고 뻑뻑” 속눈썹 뽑아보니 ‘모낭충’ 수백마리 득실득실…원인은 ‘이 습관’

    “눈 가렵고 뻑뻑” 속눈썹 뽑아보니 ‘모낭충’ 수백마리 득실득실…원인은 ‘이 습관’

    눈이 뻑뻑하고 가렵다는 이유로 반년 넘게 눈을 문질러 온 30대 남성의 속눈썹 뿌리에서 모낭충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시력 저하까지 부른 원인은 희귀 질환이 아닌, 오랫동안 교체하지 않은 침구와 잘못된 생활 습관이었다. 2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에 사는 36세 남성 위씨는 반년 가까이 안구 통증과 가려움증에 시달렸다. 눈이 마르고 끈적이는 느낌이 계속되자 그는 눈을 강하게 비비거나 임의로 안약을 넣었다. 그러나 증상은 더 나빠졌고 시력까지 떨어지기 시작했다. 병원을 찾은 위씨가 받아 든 진단명은 ‘모낭충 안검염’이었다. 모낭충이 속눈썹 모낭이나 피지샘에 기생하며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눈 가려움과 화끈거림, 이물감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심하면 속눈썹이 빠지거나 각막이 손상돼 시력 저하로 이어진다. 의료진이 위씨의 양쪽 눈에서 속눈썹을 8개씩 뽑아 정밀 검사한 결과 모낭 하나당 8~9마리의 모낭충이 서식하고 있었다. 한쪽 눈의 속눈썹이 보통 100~150개인 점을 감안하면 그의 두 눈에 기생하는 모낭충은 최소 수백 마리에서 1000마리를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 청결하지 않은 환경과 잘못된 습관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의료진은 위씨가 눈을 자주 비비는 버릇을 갖고 있었다는 점과 침구를 제때 세탁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실제 위씨는 이불을 3개월에 한 번꼴로 세탁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를 받은 뒤 위씨의 염증은 차츰 가라앉았다. 의료진은 그에게 매일 전용 세정 제품으로 속눈썹 뿌리를 청결히 닦고 침구 세탁 주기를 단축하며 개인 수건을 사용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기름진 음식 섭취와 스마트폰·모니터 화면 보는 시간을 줄이라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미흡한 화장 세안과 면역력 저하 등이 모낭충 안검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눈꺼풀이 가렵거나 끈적이고 속눈썹이 자주 빠진다면 조기에 안과 검진을 받아볼 것을 권고했다.
  • 평소보다 짜증나고 스트레스 받는다면…나도 이미 온라인 중독? [사이언스 브런치]

    평소보다 짜증나고 스트레스 받는다면…나도 이미 온라인 중독? [사이언스 브런치]

    지친 하루를 보내고 귀가해서 아무 생각 없이 화면을 넘기며 새로운 자극을 탐색할 때 우리 뇌에서는 도파민 보상 회로가 강하게 작동한다. 행동심리학 관점에서 볼 때 현대 디지털 환경은 사용자를 빠져나올 수 없는 교묘한 보상 루프에 가두도록 설계돼 있다. 그렇기 때문에 플랫폼 중독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독일 두이스부르크-에센대 컴퓨터과학부, 에센대학병원 행동중독 연구센터, 에르빈 한 자기공명영상(MRI)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문제적 인터넷 사용자’로 분류된 사람들은 인터넷을 드물게 이용하는 사람들에 비해 스트레스 수준이 높고 기분 상태가 나쁘며 다른 활동을 방치하는 정도가 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7월 30일 자에 실렸다. 문제적 인터넷 사용(PUI)은 게임, 도박, 포르노그래피, 소셜미디어(SNS), 온라인 쇼핑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과도하게 사용해 기능 손상이나 고통에 이르는 병리적 상태를 말한다. 많은 연구자가 사람들이 스트레스나 나쁜 기분을 달래기 위해 인터넷을 찾고 이것이 습관으로 굳어져 순환 고리를 이룬다는 이론을 세워 왔다. 문제적 인터넷 사용의 심각도는 다양한데 극단적인 경우에는 삶의 다른 영역에 대한 방치와 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연구팀은 하루 단위의 스트레스와 기분, 유혹이 매일 인터넷 사용량을 예측할 수 있는지와 이 요인들이 그날의 쾌락과 안도감, 다른 활동에 대한 방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실험했다. 연구팀은 최근 12개월 동안 게임, 포르노그래피, SNS, 온라인 쇼핑 중 하나 이상을 이용해본 적이 있는 18~65세 성인 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연구팀은 실험 전 진단 면접을 실시하고 14일 동안 매일 저녁 사용 평가를 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자기 기분과 스트레스 수준, 문제적 인터넷 사용에 대한 유혹, 총 인터넷 사용 시간을 보고했고 인터넷 사용에서 얼마나 큰 쾌락을 얻었는지 그 결과 다른 활동을 방치한 일이 있는지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실험 참가자를 병적, 위험, 비문제 상태로 분류했다. 분석 결과, 문제적 인터넷 사용이 심각할수록 기분이 나쁘고 스트레스가 크며 인터넷 사용 시간이 길고 삶의 다른 영역을 더 많이 방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이론과 마찬가지로 ‘유혹’이 인터넷 사용을 지속시키는 주된 원인이었고 쾌락과 안도감이 이를 강화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실케 뮐러 박사는 “이번 연구는 유혹이라는 감각이 일상생활에서 정서 상태와 문제적 인터넷 사용을 가르는 핵심 요소라는 사실을 보여 준다”며 “실제 스트레스나 기분 그 자체보다도 온라인에 접속하고 싶다는 그 순간의 충동이 사람들이 온라인 활동에 관여할지 그리고 보상적 결과와 해로운 결과를 모두 경험할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뮐러 박사는 “문제적 인터넷 사용 위험군이 왜 하필 특정한 순간에 온라인에 접속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더 나은 예방·치료 전략을 개발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스트레스나 기분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사람들이 유혹의 순간을 스스로 알아차리고 다루도록 돕는 편이 더 효과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것’ 먹을 예정이라면 주의…“한점 먹었다가 사지마비” 무슨 일 [월드픽]

    ‘이것’ 먹을 예정이라면 주의…“한점 먹었다가 사지마비” 무슨 일 [월드픽]

    일본 도쿄에 거주 중인 50대 남성 A씨는 지지난해 지인과 함께 방문한 음식점에서 ‘닭회’(토리사시)가 포함된 코스요리를 먹은 뒤 다음 날부터 심한 설사 증상에 시달렸다. 설사는 일주일여 만에 진정됐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상태가 나빠져 병원에 이송됐다. 이후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통한 호흡 관리가 필요할 정도로 악화됐고, ‘길랭-바레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생닭을 먹고 캄필로박터균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일본에서는 ‘닭회주의보’가 내려졌다. A씨처럼 닭회 등 생닭을 먹고 식중독에 걸려 증상이 악화하는 환자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익히지 않거나 가열이 부족한 닭고기가 원인이 된 캄필로박터균 식중독은 최근 일본의 세균성 식중독 중 발생 건수가 가장 많다. 캄필로박터균 식중독 환자는 연간 1000명에서 2000명 정도 발생한다. 지난해 발생 건수는 220건, 환자 수는 1226명이었다. 대부분 1주일 정도면 증상이 완화되지만, 심각할 경우 손발 마비 등이 일어나는 길랭-바레 증후군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A씨는 치료와 재활을 통해 점점 회복했으나, 아직 전신에 마비 증상이 남아 있다. 현재 식사나 화장실 이용 등을 혼자 하기 어려워 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고 있다. A씨는 “죽기 직전까지 갔다가 의사로부터 ‘닭회가 원인이다’라는 말을 듣고 설마 했다”며 “먹을 때는 이런 상황이 될 줄 몰랐고, 몸이 움직이지 않는 자신이 너무 안타깝고 원통하다. 생닭 한 점을 먹었을 뿐인데 이런 상태가 되다니”라고 토로했다. 식품 위생 전문가인 모리타 유키오 아이치미즈호대학 교수는 NHK에 “생으로 유통돼서는 안 되는 가열용 닭고기가 생식 형태로 제공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일본인은 옛날부터 생선을 회로 먹어온 문화가 있다 보니 신선한 것은 생으로 먹을 수 있다고 오해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고기는 전혀 다르다”며 “캄필로박터균에 오염된 경우 닭고기가 신선할수록 그 안에 있는 균도 생생하게 살아 있다. 닭고기는 위험이 없어서 생으로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매우 높은 (식중독) 위험이 있다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日, ‘생닭 조리’ 안전 기준 마련하기로 후생노동성은 생닭으로 인한 식중독이 잇따르자 사업자가 생식용으로 판매하는 닭고기를 가공할 때의 위생 기준 등을 정한 가이드라인을 처음으로 제정하는 등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이 약 3년간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완성될 예정이다. 일본 식품위생법상 닭고기 생식은 규제 대상이 아니다. 지자체 차원의 가이드라인은 일부 지역에 존재하지만, 국가가 제정한 통일된 가이드라인은 없다. 가이드라인은 닭고기를 처리하는 단계부터 가열용 닭고기와는 구분해 작업하는 등 필요한 위생 관리 방법과 고기 표면을 구워 살균하는 방법, 적절한 보관 방법 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후생노동성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이 생식을 권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식문화를 배려하되 어린이나 노약자 등 위험도가 높은 계층이 더욱 주의하도록 적극적으로 알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 “한번 하면 못 끊더라” 원정성매매 50대男 최다…한국남자 ‘성구매’ 현실

    “한번 하면 못 끊더라” 원정성매매 50대男 최다…한국남자 ‘성구매’ 현실

    평생 한 번이라도 성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성인 남성은 10명 중 4명꼴로 조사됐다. 최근 10년간 성구매 경험자는 꾸준히 줄었지만, 성구매를 하는 사람들의 이용 횟수는 오히려 늘어났다. 연구진은 “성구매가 소수 경험자 집단에 집중·고착화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3일 성평등가족부가 공개한 ‘2025년 성매매 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 남성 1500명 가운데 평생 한 번 이상 성구매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37.7%였다. 생애 성구매 경험률은 2016년 50.7%에서 2019년 42.1%, 2022년 37.4%로 감소한 뒤 올해는 37.7%로 직전 조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최근 1년간 성구매 경험자는 8.5%로 2016년(20.9%)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그러나 최근 1년간 성구매 경험자의 평균 구매 횟수는 11.11회로 집계됐다. 2022년(12.58회)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2019년(5.05회)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많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성구매가 소수의 경험자 집단에 집중 또는 고착화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성구매가 반복 이용자 중심으로 재편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호기심으로 시작…회식 영향보다 ‘지인 권유’ 늘었다최초 성구매 시기는 20~24세가 45.4%로 가장 많았다. 이어 25~29세(24.2%), 30~34세(17.1%), 40세 이후(5.3%), 35~39세(4.4%), 19세 이전(3.5%) 순이었다. 최초 성구매 동기는 ‘호기심’(41.7%)이 가장 많았고 ‘친구·동료·선배의 권유’(29.5%), ‘성적 욕구 해소’(26.9%), ‘군 입대 등 특별한 일을 앞두고’(26.0%), ‘회식 등 술자리 후 모두 함께 가서’(24.6%)가 뒤를 이었다. 특히 과거 주요 원인으로 꼽혔던 회식 문화의 영향은 감소한 반면, 지인의 권유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식 등 술자리 후 모두 함께 가서’라는 응답은 2016년 31.2%에서 올해 24.6%로 낮아졌고, ‘친구·동료·선배의 권유’는 같은 기간 17.7%에서 29.5%로 늘었다. 성평등가족부는 직장 내 집단적 성매매 관행이 약화한 영향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원정 성매매는 50대 가장 많아…태국·베트남 순 평생 해외 성매매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5.9%였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0.1%로 가장 높았다. 해외 성매매 경험 국가(복수응답)는 태국(31.5%)이 가장 많았고 베트남(28.1%), 필리핀(21.3%), 중국(21.3%) 순으로 조사됐다. 업무와 관련해 최근 3년간 성접대를 한 경험은 4.6%, 받은 경험은 5.8%였다. 2016년과 비교하면 성접대를 한 경험은 47.1%, 받은 경험은 44.8% 각각 감소해 전반적인 접대 문화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성구매가 처벌 대상이라는 사실을 안다는 응답은 94.0%, 성판매 역시 처벌 대상이라는 응답은 90.9%로 모두 이전 조사보다 높아졌다. 성매매도 SNS로…텔레그램·카카오톡 중심 이동이번 조사에서는 온라인 성매매 알선 방식의 변화도 확인됐다. 성매매업소 사이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분석한 결과 업소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플랫폼은 텔레그램(43.8%)이었고 카카오톡(40.3%), 라인(14.1%)이 뒤를 이었다. 엑스(X)에서 수집한 게시물 2만5000여건 가운데 57.0%는 성매매 알선이나 업소 광고에 해당했다. 아동·청소년 성착취 관련 게시물에서는 ‘섹트’와 ‘섹파’ 등 성매매 게시물 비중이 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 피해는 줄었지만…첫 성착취 연령은 더 낮아져청소년 온라인 성착취 피해는 감소세를 보였다. 최근 3년간 온라인에서 성적 유인 피해를 경험했다는 응답은 2019년 11.1%에서 지난해 4.8%로 줄었고, 원치 않는 성적 대화를 요구받았다는 비율도 9.3%에서 2.5%로 감소했다. 반면 위기청소년의 성착취 피해 연령은 낮아졌다. 전국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지원센터 이용자를 조사한 결과 처음 성매매 목적 성착취를 경험한 나이는 14세가 30.5%로 가장 많았고 15세(20.5%), 13세(18.5%), 12세(7.3%) 순이었다. 연구진은 스마트폰 이용 연령이 낮아진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조사는 성평등가족부 의뢰로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과 한세대 산학협력단이 성인 남성 1500명, 여성 500명, 중·고등학생 4203명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술연구다. 성평등가족부는 24일 여성폭력방지위원회 제3전문위원회를 열어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점검하고 온라인 성착취 대응 강화와 전국 성매매집결지 폐쇄 추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한국, 말만 하지 말고 ‘트럼프 기준’ 맞추라”…마스가 본격 시험대 [배틀라인]

    “한국, 말만 하지 말고 ‘트럼프 기준’ 맞추라”…마스가 본격 시험대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미국은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 ‘마스가’의 성패를 ‘미국에서 실제 건조한 선박 수’로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의 자본·기술을 미국 조선산업 재건에 활용하는 대신, 미국 내 생산과 공급망 확충을 협력의 핵심 성과로 제시했다.● 한국은 미국 시장 진출과 함께 국내 설계·기자재·기술료·후속 MRO 물량까지 확보해야 마스가를 국내 산업의 장기적 실익으로 연결할 수 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의 성패를 판단할 평가 기준을 공개했다. 투자 발표나 양해각서(MOU) 체결 건수가 아니라 미국에 새로 들어선 생산시설과 공급망, 양성한 인력, 실제 선박 생산 실적으로 협력 성과를 따지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해양행동계획(MAP)을 통해 조선업 재건을 국가 전략으로 내걸고, 미 의회가 국방수권법안(NDAA)에 한국과의 조선협력 필요성을 담은 데 이어 한미조선협력센터가 출범했다. 러트닉 장관의 발언은 이 같은 정책 흐름을 구체적인 사업 성과로 전환하라는 주문이다. 현지 생산 확대가 트럼프 정부 목표러트닉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센터 개소식에서 “센터는 결과물이 아니다”라며 “얼마나 많은 선박이 건조되는지가 가장 중요한 작업”이라고 말했다. 장관은 “회의를 몇 차례 열었는지, MOU를 몇 건 체결했는지, 칵테일파티를 몇 번 열었는지로 센터를 평가하지 않겠다”며 평가항목으로 ▲투입 자본 ▲현대화한 시설 ▲훈련한 근로자 ▲새로 구축한 공급망 ▲한미가 미국에서 함께 생산한 선박 수를 제시했다. 이어 “이것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러트닉 장관은 “말만 하는 것은 소용이 없다(Talking is not a thing)”며 “미국에서 모든 종류의 군함과 상선을 건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이 3500억 달러(약 522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가운데 1500억 달러(약 224조원)를 조선협력에 배정한 데 대해서도 “미국 조선업 부흥에 참여할 기회”라고 규정했다. 한국 기업 규제 풀고 현지 건조 확대그는 한국 측에 미국 내 생산 성과를 요구하면서 지원책도 내놨다. 러트닉 장관은 “사업을 확장하다 규제상 장애물에 부딪히면 상무부에 연락해 달라”며 “한국 기업이 미국에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규제 장벽을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투자와 생산을 앞당길 사업에는 미 정부가 직접 규제 조정에 나서겠다는 신호다. 한국 정부도 미국 내 생산 확대 방침에 호응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한국은 미국 조선업 비전을 실현할 가장 강력한 파트너”라며 “우리는 행동과 속도, 결과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군함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미국에서 건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한 한미조선협력센터는 양국의 합의를 투자와 생산사업으로 잇는 창구를 맡는다. 올해는 조선 전문 인력 양성과 미국 조선소 컨설팅, 공동 연구개발(R&D)을 우선 추진하며 현지 투자와 기술협력, 공급망 구축을 지원한다. 美 공급망 진입 뒤 국내 물량 확보가 관건 러트닉 장관이 내놓은 성과지표(KPI)는 트럼프 행정부 조선정책의 목표를 선명히 드러낸다. 한국 자본과 생산기술을 끌어들이되, 이를 미국의 조선소 현대화와 숙련 인력 양성, 현지 공급망 복원, 선박 생산 증가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해양행동계획과 관련 행정명령, 하원 NDAA도 미국 내 조선 기반 확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관련 연구기관들도 같은 병목을 지적해 왔다. 랜드연구소(RAND)는 잦은 설계 변경을 줄이고 생산성과 숙련인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한국·일본 조선사의 미국 현지 투자와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모듈식 공동생산을 현실적인 협력 방식으로 제시했다. 미 의회조사국(CRS)은 동맹국의 투자와 생산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입법·조달 방안을 검토해 왔다. 미 해군이 추진하는 동맹 협력도 완성함 수입보다 미국 현지 공동생산에 무게가 실린다. 미국 주계약자가 설계와 최종 체계통합을 맡고 한국 기업은 조선소 투자와 생산관리, 선체 모듈·기자재 공급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한국 조선사로서는 현지 조선소와 인력 훈련 체계, 기자재 조달망을 얼마나 빨리 갖추느냐가 미국 사업의 주요 변수가 됐다. 제3국 조선시장으로 이어질 가능성미국 방산 공급망 진입은 미 해군 사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미국 주계약사의 공급자로 납품·운용 실적을 쌓으면 호주와 캐나다, 영국 등 동맹국 함정사업에서도 검증된 공급자로 평가받을 수 있다. 함정용 전자·통신·추진체계와 기자재, MRO 분야 국내 업체에는 제3국 시장으로 이어지는 발판이 될 수 있다. 다만 미국 현지사업의 성과가 국내 조선산업의 수익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법인의 매출이 늘어도 국내 조선소가 생산설계와 모듈 제작을 맡지 못하고 한국산 기자재와 후속 정비 물량까지 배제되면 국내 파급효과는 제한된다. 설계와 디지털 엔지니어링, 공정관리, 체계통합 기술이 미국 현지에 집중되면 국내 협력업체에 쌓일 기술과 수익도 줄어든다. 국내 설계·기자재·후속 MRO 확보 과제한국 정부와 기업은 규제 완화와 투자 승인 외에 국내 산업에 돌아올 몫을 계약에 담아야 한다. 국내 설계·제작 물량과 한국산 기자재 채택률, 국내 협력업체 참여 비율, 지식재산권 사용료, 후속 MRO·성능개량 사업권이 주요 협상 과제다. 미국법인과 국내 조선소가 어떤 공정을 얼마 동안 나눠 맡을지도 사업별로 구체화해야 한다. 러트닉 장관이 공개한 것은 미국 조선업의 성과표다. 미국은 자국 조선소에 투입된 자본과 현대화한 시설, 새로 양성한 근로자와 공급망, 미국 내 선박 생산 실적을 따진다. 한국은 다른 기준으로 마스가의 손익을 계산해야 한다. 국내에 남은 설계·제작 물량과 한국산 기자재 공급, 기술료, 후속사업 수익이 평가 기준이 돼야 한다. 같은 사업을 놓고 미국은 자국 생산기반의 복원을, 한국은 국내 산업으로 돌아오는 장기 물량과 기술 축적을 따져야 한다.
  • 김지호 경기도의원 “경기국제공항은 수요로 증명하고, 평택항은 연결로 키워야”

    김지호 경기도의원 “경기국제공항은 수요로 증명하고, 평택항은 연결로 키워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3)이 경기국제공항 건설 추진 사업의 객관적 타당성 확보와 평택항의 내실 있는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을 강력히 주문했다. 김지호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경기국제공항추진단과 경기평택항만공사 대상 주요 업무보고에서 두 핵심 교통·물류 인프라의 추진 방향과 현주소를 면밀히 점검했다. 김 의원은 우선 경기국제공항 조성 사업과 관련해 국내 지방공항 다수가 적자에 시달리는 현실을 상기시켰다. 수도권 내 인천·김포공항이 입지해 있고 인접 권역에 청주공항이 활성화된 상황에서, 경기 전역을 아우르는 명확한 이용 수요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지호 의원은 “국제공항을 건설한다고 해서 수요가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며 “기존 공항과의 기능 중복, 권역별 이용 가능성, 장래 여객 수요와 적자 발생 가능성을 냉정하게 따져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국제공항추진단장이 반도체 등 첨단산업 항공물류 중심의 구상과 자체 분석상 경제성을 언급하자, 김 의원은 “첨단물류가 핵심이라면 어떤 기업이 어느 정도의 화물을 이용할 것인지 구체적인 근거가 있어야 한다”며 “수요 산출 기준과 재정수지 전망을 도민이 검증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정밀한 증빙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이어진 경기평택항만공사 업무보고에서는 평택항의 물동량 증대 및 광역 연계성 강화 방안을 다뤘다. 컨테이너 처리 능력 약 120만 TEU 규모인 평택항은 지난해 약 96만 TEU를 처리했으며, 올해 100만 TEU 달성을 거쳐 2030년 처리 한계치 수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시설 확장의 물리적 한계를 지적하며 “시설을 계속 확장하기 어렵다면 외형 확대보다 현재 시설의 활용도를 높일 구체적인 5개년 성과 지표가 필요하다”며 “화주 유치와 물동량 확대를 위한 실현 가능한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평택항은 경기 남부만의 항만이 아니라 경기도 전체 산업을 지원하는 대표 물류항”이라며 도내 주요 산업단지와 연결되는 광역 물류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센티브 제도 개편과 관련해서도 “기업이 항만을 선택하는 핵심 기준은 일회성 인센티브보다 운송 시간과 물류비”라며 “지원금만으로 물류 경로를 바꾸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철도·도로·산업 관련 부서가 함께 실질적인 연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공항과 항만의 경쟁력은 시설의 이름이나 규모가 아니라 실제 수요와 연결망에서 나온다”며 “경기국제공항은 객관적인 타당성 검증을 우선하고, 평택항은 경기도 전역의 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물류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김태희 경기도의원, 경기도 재정상황 진단·도의회 예산 일률 감액 문제 제기

    김태희 경기도의원, 경기도 재정상황 진단·도의회 예산 일률 감액 문제 제기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태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2)이 제392회 임시회 운영위원회 경기도지사 비서실 업무보고 자리에서 경기도의 주요 보좌기관 공석 사태와 일방적인 예산 감액 요구를 지적하며 도정 운영 정상화와 합리적인 재정 운용을 강하게 촉구했다. 김태희 의원은 “지난 6월 지방선거 이후 2개월이 지나도록 주요 간부와 보좌기관 공석이 있는 만큼, 신속한 인사를 통해 도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경기도가 의회사무처에 요구한 예산 감액 방침을 거론하며 지적을 이어갔다. 김 의원은 “의회사무처에 1억 원 이상 사업의 집행 잔액에 60% 상당을 일률적으로 적용해 130억 원 감액을 요구한 것은 의회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방식”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의회도 도의 재정 건전성 확보 필요성에는 충분히 공감하지만, 객관적인 기준과 충분한 협의 없이 일괄적인 감액 기준을 제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재정 위기 극복은 경기도와 의회가 함께 논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도가 발표한 ‘채무 7조 원’ 등의 재정 위기 진단에 대해서도 정밀한 검증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지방재정법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매년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상태를 진단하고 재정관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경기도 재정 평가는 정부의 공식 진단도 함께 이뤄져야 하며, 충분한 분석과 근거 없이 단순 채무 규모만으로 심각한 재정 위기를 강조하는 것은 오히려 도민들의 불안만 키울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재정 운영은 회계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도정 운영 전반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기존 사업의 일방적인 축소나 중단은 행정의 안정성과 도민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만큼 중장기적인 재정 운영 방향과 합리적인 대안 마련이 함께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경기도의회 역시 재정 문제를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대안을 함께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집행부는 재정 현황과 정책 방향을 의회와 충분히 공유하고,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재정 운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도 재정 TF를 설치·운영할 계획으로, 김태희 의원은 향후 재정 운영 전반에 대한 다각적인 점검과 개선책 마련을 위한 의정 활동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 장민수 경기도의원, 안양상담소서 지역학교 환경개선 관련 논의

    장민수 경기도의원, 안양상담소서 지역학교 환경개선 관련 논의

    경기도의회 장민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5)은 지난 23일 도의회 안양상담소에서 안양시의회 김서경 의원 및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평촌고, 백영고, 범계중, 귀인중 등 관내 주요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사업 추진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향후 구체적인 행·재정적 지원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2026년 학교 환경개선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 교육환경개선사업 수요조사 계획을 설명하며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환경 개선이 시급한 학교를 중심으로 우선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장 의원은 평촌고 급식실의 노후화와 환기시설 부족, 안전진단 필요성 등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시설인 만큼 사업 접수 및 추진 현황을 면밀히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서면으로 추가 자료를 요청해 처리 방향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백영고 농구장 바닥 노후에 따른 분진 발생과 바닥 파손 문제, 범계중 환경개선사업, 귀인중 내진보강사업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접수 여부와 추진 상황을 확인하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서경 의원은 “평촌고를 비롯한 지역 학교의 환경개선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교육지원청과 학교, 지역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통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가 예산과 사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 의원은 “학교별로 제기된 환경개선 요구사항이 누락 없이 접수됐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추가로 필요한 사항은 서면으로 요청받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며 “관계기관과 함께 지혜를 모아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학교는 학생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생활공간인 만큼 건물의 규모보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예산 범위 내에서 시급한 사업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경기도 차원에서도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안양상담소가 주민 생활 민원 수렴과 정책 제안 접수를 강화하며 지역 현안 해결사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상담소는 도민 밀착형 소통 창구를 가동해 지역 사회의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정책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 에듀플렉스, ‘2026 매경 100대 프랜차이즈’ 선정

    에듀플렉스, ‘2026 매경 100대 프랜차이즈’ 선정

    표준화된 학습관리 시스템과 본사 지원 체계로 가맹점 운영 경쟁력 강화 자기주도학습 전문 교육 브랜드 에듀플렉스가 ‘2026 매경 100대 프랜차이즈’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매경 100대 프랜차이즈’는 매일경제신문사가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대상으로 업종 대표성과 브랜드 경쟁력, 가맹본부 운영 역량, 가맹점 상생, 고객 만족도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브랜드를 선정하는 제도다. 에듀플렉스는 지난 2019년 이후 꾸준히 선정 대상에 이름을 올려 왔다. 2004년 설립된 에듀플렉스는 학생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기르는 자기주도학습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학생 개개인의 학습 성향과 습관을 분석한 뒤 학습 계획 수립부터 실행 점검, 학습법 코칭, 개별 수업, 진로 상담으로 이어지는 학습 매니지먼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국 지점에서 일정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 체계를 표준화했다. 자체 개발한 학습유형검사와 맞춤형 로드맵, 전용 학습 도구를 활용해 학생별 관리를 제공하며, 각 지점은 검증된 프로그램과 매뉴얼을 활용해 교육 서비스를 운영한다. 가맹점 정착을 위한 본사 지원 체계도 운영 중이다. 개설 전 단계에서는 상권 분석, 입지 검토, 원장 및 직원 교육, 매니저 채용, 지역 마케팅 등을 지원하며, 개설 이후에는 담당 슈퍼바이저를 통해 운영 점검과 회원 유치, 등록 상담, 재원생 관리를 돕는다. 이와 함께 본사 차원에서 시즌별 프로그램과 학습 관리 콘텐츠, 홍보 자료 등을 지속 개발·보급해 각 지점이 학생 상담과 학습 관리 등 교육 서비스 품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에듀플렉스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지난 22년 동안 학생의 실질적인 성장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연구하고, 전국 가맹점과 함께 교육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여 온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교육 환경이 빠르게 변화할수록 학생별 학습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계획부터 실행까지 관리하는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가맹점이 지역을 대표하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연구개발과 교육, 마케팅, 운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학생과 학부모, 가맹점주 모두에게 신뢰받는 자기주도학습 전문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듀플렉스는 현재 전국 200여 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변화하는 교육 및 입시 환경에 맞춰 학습 관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동시에 가맹점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교육 프랜차이즈 모델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이정연 하남시의원 “손님이 찾아올 이유 만들어야”… 미사 상권 활성화 촉구

    이정연 하남시의원 “손님이 찾아올 이유 만들어야”… 미사 상권 활성화 촉구

    하남시의회 이정연 의원(국민의힘, 미사1·2동)이 침체된 미사역 일대 상권을 살리기 위해 방문객의 발길을 묶어둘 수 있는 ‘체류형 상권’ 전략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24일 열린 제35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밝히며 실효성 있는 상권 활성화 대책 마련을 시에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이 의원은 ‘베드타운을 넘어, 머무는 미사를 위한 선택’을 주제로 발언에 나서 “미사강변도시는 우수한 주거환경과 호수공원, 지하철 등 훌륭한 기반시설을 갖춘 하남의 대표적인 신도시지만, 도시 성장과 달리 미사역 주변에는 ‘상가 임대’ 안내문이 붙은 빈 점포가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매출 감소와 부채 부담, 폐업 위기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자영업자의 현실을 언급하며 “상권 침체는 상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경제와 시민의 삶, 하남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미사상권 활성화를 촉구하는 1인 시위 과정에서 만난 상인들의 목소리도 전했다. 이 의원은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은 ‘손님이 찾아올 이유를 만들어 달라’는 절박한 요구였다”며 “사람을 불러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다시 찾고 오래 머물도록 만드는 도시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핵심 방안은 미사호수공원 내 ‘워터스크린’ 설치다. 단순한 조형물을 넘어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 ‘체류형 문화콘텐츠’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해당 문화관광 콘텐츠가 미사역 및 인근 골목상권의 실질적인 소비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구상을 한층 세밀하게 정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워터스크린 설치만으로는 상권 침체 극복에 한계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빈 점포를 창업공간·팝업스토어·공유오피스 및 공유주방으로 재탄생시키고, 문화·관광·창업·소비가 선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상권 활성화 정책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정책 시행 이후에는 상권 공실률과 매출 추이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사업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정책 성과가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상권을 살리는 데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과감한 결단과 실질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뜻을 단호히 피력했다. 특히 하남시를 향해 “미사호수공원 워터스크린 사업의 타당성과 구체적인 운영계획을 면밀히 보완하고 관련 예산을 다시 편성해 달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머물고 싶은 도시가 소비를 만들고, 소비가 상권을 살리며, 살아난 상권이 하남의 미래를 바꿀 것”이라며 “시민과 상인의 목소리를 끝까지 대변하고, 머물고 싶은 미사강변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확고한 의지를 다졌다.
  • [인사]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 ◇국장급 승진 △노인정책관 최봉근 △사회서비스정책관 장재원 ◇국장급 승진 및 파견 △의료혁신추진단 부단장 유보영 ◇과장급 전보 △의료자원정책과장 박재찬 △질병정책과장 김영아 ◇과장급 파견 △의료혁신추진단 의료혁신소통과장 박광훈 ◇과장급 전입 △아동정책과장 박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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