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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명대 국어문화원, “외래어 등 사용 현수막 사진 보내주세요”

    상명대 국어문화원, “외래어 등 사용 현수막 사진 보내주세요”

    한글날 기념 ‘길거리 언어 환경 진단 대회’어문규범 오류, 어려운 한자어 등 대상 상명대학교 국어문화원은 577돌 한글날을 기념해 31일까지 ‘시민이 참여하는 우리 마을 길거리 언어 환경 진단 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대회 참가는 누구나 충남지역에서 어문규범 오류나 어려운 한자어, 외래어 등이 사용된 현수막의 사진을 국어문화원 인스타그램(@hangeul231009)에 올리면 된다. 참가자는 현수막 사진과 함께 오류 내용을 제시해야 하며, 현수막 위치를 시군 단위로 명시해야 한다. 현수막 오류 사진을 많이 올린 참가자 중 심사를 거쳐 상금과 함께 시상할 계획이며, 결과발표는 오는 11월 10일 개별적으로 안내한다. 국어문화원은 한글날을 기념해 4~10일까지 한글 관련 카드 뉴스 공모전과 한글 관련 퀴즈 대회, 순화어 선호도 조사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처벌강화 능사 아냐”…與, 묻지마범죄 보호·치료적 접근 고민…신중론도

    “처벌강화 능사 아냐”…與, 묻지마범죄 보호·치료적 접근 고민…신중론도

    ‘이상동기(묻지마) 범죄’를 사회적 병리현상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후 형사처벌을 강화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나아가 사전 보호 및 치료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다만 ‘범죄 고위험군’을 판단할 객관적 기준이 모호하고, 아직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특정인에 낙인을 찍을 수도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은 4일 국회에서 ‘이상동기 범죄 대응을 위한 긴급토론회’를 개최하고 이런 논의를 나눴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당과 정부가 ‘가석방 없는 무기형’ 도입 등 형사적 처벌 강화에 초점을 맞췄던 그간의 기조에서 벗어날 필요성이 있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반사회적 흉악범죄가 잇따르고 ‘모방범죄 예고 글’이 온라인상에 난무하는 데 충격적인 사실은 작성자의 다수가 10~20대라는 것”이라며 “처벌 강화도 중요하지만 그게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잘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이어 “사회변화 속도에 맞춰 보호와 치료 차원으로의 접근을 고려해야 한다”며 “범죄의 근본적 예방을 위해 청년의 사회적 고립, 우울증 등 많은 정신질환과 관련한 부분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정숙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상동기 범죄의 37.5%가 정신질환자로부터 발생한다는 통계를 소개하며, 비자발적 강제입원에 대한 제도적 공백을 메우고 무의탁 퇴소자에 대한 관리 강화 방침을 세워야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신질환과 폭력의 상관관계를 입증할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반론도 나왔다. 전명숙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장은 “이상동기 범죄를 정신질환과 결부시키고, (정신질환자를) 잠재적 범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는 논의가 불편하다”며 “이해할 수 없는 범죄를 일으키는 저변은 사회에서의 배제나 고립, 분리”라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미비하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미국의 경우 사회에 위협되는 범죄에 대해 대통령 위원회가 설치된 반면, 우리는 이상동기 범죄가 정확히 몇 건이나 생기는지도 모르고 있다. 관련된 기초적 국가통계도 없기 때문”이라며 “범정부 차원의 위원회 구성으로 더욱 체계적으로 데이터를 망라해 정교한 원인 진단을 하고, 이에 근거한 대책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전남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민관협의회’ 출범

    ‘전남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민관협의회’ 출범

    전남 신안군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민관협의회’가 출범했다. 4일 출범한 민관협의회는 위원장인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전남도와 신안군 등 정부위원 5명과 전남도의회와 신안군의회, 신안군어업인단체 대표, 수협 등 민간위원 17명, 대학과 연구기관 등 공익위원 6명, 관련 전문가 2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입지 선정 및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로 추가 발생하는 수익 활용 방안 등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오는 11월께 집적화단지 지정 신청을 통해 2024년 초 산업통상자원부 집적화단지 지정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집적화단지는 지자체 주도로 민관협의회를 통해 주민 수용성과 환경성을 확보해 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집단으로 설치·운영하는 구역이다. 전남도는 신안 8.2GW 해상풍력단지 중 1단계 4.5GW 사업을 대상으로 집적화단지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관협의회를 통해 지역 주민과 어업인 등 이해관계자가 사업계획 수립 과정에 참여하도록 하고, 주민설명회나 공청회 등을 통해 지역 목소리를 충분히 들어 수산업 공존과 주민 수용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해상풍력 집적화단지가 지정되면 주민이 찬성하는 계획적인 해상풍력단지 조성으로 사업계획 단계에서부터 지역 주민과 어업인 등 실질적 이해관계자 참여로 주민 수용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또 주민참여형 이익공유사업 추진 시 부여되는 이익공유와는 별개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가중치(최대 0.1)가 부여돼 어업인, 지역 주민 등을 위한 지역 숙원사업과 공공복지사업도 추진할 수 있다. 특히 공동 접속설비의 선투자 근거가 마련돼 국토 난개발 방지와 발전사업자의 초기 투자 부담 완화로 향후 해상풍력단지 개발이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다. 전남도는 그동안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사전 해상교통 안전진단 실시 및 단지 개발 기본계획 수립안을 마련하고 2022년부터는 어업인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박창환 부지사는 “앞으로 민관협의회 협의를 통해 입지 선정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업계획에 반영하겠다”며 “민관협의회 출범식이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사업에 속도를 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中 공산당 지시로 출마”…대만, 친중파 정치인들 기소

    “中 공산당 지시로 출마”…대만, 친중파 정치인들 기소

    내년 1월 총통(대통령) 선거를 앞둔 대만에서 검찰이 일부 친중파 정치인들을 기소했다. 중국 공산당의 지시로 선거에 출마했다는 혐의다. 4일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타이베이 검찰은 전날 대만인민공산당 린더왕 주석과 정젠신 부주석 등에 대해 ‘반침투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사업가이자 대만 국민당 중앙위원이던 린씨는 2016년 국민당에서 제명되자 이듬해 대만인민공산당을 창당하고 주석직을 맡았다. 그는 중국 당국에 포섭돼 2017년 대만인민공산당 주석 신분으로 수차례 중국을 방문했다. 중국 정부의 대만 사무 총괄 조직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관리를 대만으로 초청하기도 했다. 린 주석은 대만사무판공실 지시에 따라 대만에 대한 통일전선전술 관련 행사를 열어 중국 공산당 이념을 홍보하고 해당 성과를 중국 당국에 보고했다. 2018년에는 윈난성 대만판공실 지시를 받고 남부 타이난시 시의원 선거에도 출마했다. 린 주석은 정 부주석에게도 1만 달러(약 1358만원)를 제공하면서 지난해 타이베이 시의원 출마를 지시했다. 린 주석은 중국 푸젠성 대만사무판공실이 제공한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를 불법 수입해 배포하고 대만 내 행사와 선거에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도 사용했다. 아울러 중국 당국의 비호 하에 고급주의 대명사인 마오타이주 대만 수입 판매 및 중국 인사의 대만 방문 업무 처리 등을 도맡아서 처리했다. 검찰은 “린 주석과 정 부주석이 사익을 위해서 해외 적대 세력의 금전적 도움을 받아 대만의 주권과 민주주의 헌정 질서에 위해를 가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중국의 대만사무판공실은 “민진당 당국과 대만 독립 세력이 총통 선거에서 승리하고자 대만해협 평화 유지와 양안 평화통일을 주장하는 인사들을 탄압하고 있다”며 “이런 비열한 행위는 반드시 양안 동포의 강력한 규탄과 결연한 반대에 부딪힐 것”이라고 반박했다.
  • 29년 기다렸다… LG 정규리그 우승 ‘한풀이’

    29년 기다렸다… LG 정규리그 우승 ‘한풀이’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1994년 이후 29년 만에 정규 리그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염경엽 감독 선임, 대형 유망주·신인 지명권 트레이드 등 모든 승부수를 던진 LG는 염원하던 통합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우승 확정까지 매직넘버 ‘1’을 남겨 놓았던 LG는 3일 2위 kt wiz와 3위 NC 다이노스가 각각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에 패하면서 9경기를 남기고 리그 1위를 확정했다. 2002년 가을야구 무대에서 준우승한 이후 21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노린다. 시즌 초 돌풍을 일으켰던 롯데 자이언츠가 선두권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LG는 디펜딩 챔피언 SSG와 2강을 구축했다. 이어 6월 27, 28일 열린 1, 2위 결정전 두 경기에서 SSG를 무너뜨린 뒤 본격적인 독주를 시작했다. 위기는 선발진의 붕괴와 함께 찾아왔다. 케이시 켈리가 호투와 부진을 반복하는 불안한 투구를 이어 갔고, 유일한 토종 버팀목 임찬규도 7월 2경기 평균자책점 6.75로 흔들렸다. 이에 대권을 손에 쥐기 위한 마지막 조각으로 최원태를 선택했다. 지난 7월 29일 야수 이주형과 투수 김동규,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키움 히어로즈에 내주고 선발 자원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한 것이다. 반 경기까지 줄었던 SSG와의 승차가 8경기까지 벌어져 여유롭게 우승을 차지하는 듯했지만, kt가 웨스 벤자민-윌리엄 쿠에바스-고영표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앞세워 1위 자리를 위협했다. LG는 설상가상 에이스 아담 플럿코가 왼쪽 골반 타박상 진단을 받고 팀을 이탈했는데, 대체 선발인 김윤식과 이지강 등이 빈자리를 완벽히 메우며 경쟁팀의 추격을 뿌리쳤다. 시즌 내내 공격적인 플레이를 강조한 염경엽 감독의 ‘과감한 야구’도 주효했다. 팀 타율(0.281), 득점(733개), 타점(682개), 장타율(0.397), 출루율(0.364), 도루(158개) 등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리그 1위에 오르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정용은 선발로, 신인 박명근은 핵심 불펜으로 키워내는 등 투수들에게도 맞춤옷을 입혀 팀 평균자책점(3.67)도 1위에 올랐다. 염 감독은 이날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주장 오지환과 김현수, 투수 김진성과 임찬규를 중심으로 최선을 다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첫 번째 목표를 달성해서 기쁘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휴식과 훈련계획을 잘 짜서 마지막까지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오늘도 ‘탕후루 타령’ 귀염둥이 막내… 통통하니 다 키로 가겠죠?

    오늘도 ‘탕후루 타령’ 귀염둥이 막내… 통통하니 다 키로 가겠죠?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확찐자’(갑자기 체중이 늘어남) 기로에 섰던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할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했다. 번화가 골목마다 2~3개씩 판매 가게가 생긴 탕후루 열풍이 그것이다. 과일꼬치를 설탕과 물엿 등으로 코팅한 음식인 탕후루는 혈당을 빠르게 높여 당뇨와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돼 왔다. 오죽하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탕후루 프랜차이즈인 왕가탕후루 대표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을 정도다. 이미 코로나19 기간 활동량이 떨어진 데다 그때 형성된 생활 습관이 이후로도 지속되면서 최근 10·20대의 비만율은 높아진 상태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건강보험 제출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비만이 주상병인 10대 이하 진료비는 10억 1496만원으로 2018년의 2억 3381만원에 비해 4.3배 늘었다고 3일 전했다. 2019년 7억 974만원, 2020년 8억 8923만원이던 10대 이하 비만 진료비 총액은 2021년 12억 3505만원으로 급상승했다. 2020년의 등교 연기, 2021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0대 비만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학생 또한 사정은 비슷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민주당 의원이 건보공단에서 받은 ‘아동·청소년 비만 및 만성질환 진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비만으로 진료받은 중학생(13~15세)은 951명이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 304명에 비해 3배 넘게 중학생 비만 환자가 늘어난 셈이다. 그나마 ‘코로나 확찐자’가 증가한 2021년 1304명에 비해서는 많이 감소한 편이지만 최근 탕후루 유행이 청소년 비만 우려를 다시 키우고 있다고 신 의원은 밝혔다. 소아청소년기 비만은 생애과정 중 한 시절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질병관리청 측은 “소아청소년기 비만은 성인기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신체적 질병뿐 아니라 심리적 문제를 동반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외형상 뚱뚱해 보이거나 체중이 늘면 비만으로 규정하지만 실상 비만은 체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질병 차원의 문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특히 어린아이나 소아 때 비만이면 지방세포 수 자체가 늘어나는 경우가 많고, 어른이 된 뒤엔 지방세포 수가 늘기보다 크기가 커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아청소년기 비만을 특히 경계해야 한다고 질병관리청 측은 진단했다. 성인이 된 미래가 아니더라도 소아청소년 비만은 당장 여러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 심리적으로 자존감을 낮출 수 있고 소화·호흡·심혈관계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내분비계 호르몬을 교란할 경우 2형 당뇨병이나 성조숙증을 부를 수도 있다. 여학생의 성조숙증은 이른 초경으로 이어질 여지도 있다. 성인과 다르게 소아청소년 스스로 비만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관리하는 일은 쉽지 않다. 가족을 비롯한 어른들이 도와줘야 하는 질환이 소아청소년 비만이란 얘기다. 그런데 소아청소년의 체질량지수에 대한 인식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키가 크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갑자기 살이 조금 찌더라도 “나중에 다 키로 갈 살”이라고 치부하거나 “커서 빼면 된다”는 식으로 에둘러 넘기다 비만 상태가 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이런 오류를 범하지 않고 제대로 질환을 판단하기 위해선 소아청소년 대상 체질량지수 계산법을 숙지해 두는 게 도움이 된다. 체질량지수는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눠서 셈한다. 키 145㎝에 몸무게 37㎏인 여자아이라면 ‘37 나누기 1.45의 제곱’의 식을 세울 수 있다. 계산해서 나온 17.59가 체질량지수인데, 이를 성별·연령별 성장도표에 대입하면 42백분위수가 나온다. 성별·연령별 성장도표에 대입했을 때 체질량지수가 85백분위수 이상이면 비만 위험군, 95백분위수 이상이면 비만으로 진단한다. 정기 건강검진 또는 질병관리청 소아청소년 성장도표 측정계산기를 통해 키와 몸무게로 비만 여부를 알 수 있다. 소아청소년 비만 치료의 원칙은 성인과 같다. 운동과 신체활동을 늘리고 식사량을 줄이는 동시에 질 높은 식단을 선택하는 것이다. 여기에 비만 치료가 소아청소년의 정상 성장을 해치지 말아야 한다는 단서가 붙는다. 극단적으로 음식의 양이나 열량을 무조건 제한하는 방식은 피해야 한다. 매 끼니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과 무기질이 균형을 맞춘 식단을 구성하게 해야 한다. 단순당과 포화지방이 많아 달고 기름지면서 짠맛이 나는 음식을 줄이고 식이섬유와 미세영양소가 풍부한 채소나 잡곡 등에 익숙해지도록 식사 습관을 들여야 한다. 탕후루처럼 몸에 나쁘지만 유행인 데다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이라면 먹긴 먹되 자제해서 먹는 훈련이 필요하다. 보건당국은 소아청소년 비만 환자 눈높이에 맞춰 ‘신호등 식사요법’을 제시했다. 자유롭게 먹어도 좋은 ‘초록군’, 과식하지 말아야 하는 ‘노랑군’, 되도록 삼가야 하는 ‘빨강군’으로 음식을 분류하는 것이다. 초록군에는 녹황색 채소가 포함된다. 노랑군에는 과일과 육류, 생선, 흰 우유, 치즈, 밥, 빵 등이 들어간다. 마요네즈를 사용한 샐러드나 과일 통조림, 튀김, 아이스크림, 과자 등은 빨강군이다. 결국 소아청소년이 즐기는 간식들을 자제시키는 것이 신호등 식사요법의 골자다. 특이점은 현세대 부모들이 성장기 필수 식단으로 여기는 흰 우유·계란·두부, 밥과 빵을 대체할 다이어트 음식으로 여기는 고구마와 감자도 초록군이 아닌 노랑군에 속한다는 데 있다. 과거 필수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어 완전식품으로 불리던 식품뿐 아니라 지금의 성인들이 다이어트 음식으로 선호했던 구황작물조차 ‘단짠단짠’ 음식에 과다 노출된 소아청소년들에게는 주의해야 할 먹거리가 됐다. 소아청소년 비만 관리를 위해 먹거리 말고도 부모가 신경쓸 중요한 일이 하나 더 있다. 수면이다. 아이들이 늦게까지 깨어 있으면 야식을 먹게 될 공산이 큰 데다 성장호르몬이 나올 만큼 질 좋은 잠을 자지 못할 수도 있어서다. 질병관리청 측은 “충분한 수면은 아이들의 키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며 6~12세에게는 9시간 이상, 13세 이상에게는 8시간 이상의 숙면을 권했다.
  • 9월 무역수지 37억 달러 흑자…자동차·반도체 ‘수출’ 살아난다

    9월 무역수지 37억 달러 흑자…자동차·반도체 ‘수출’ 살아난다

    우리나라 9월 무역수지가 37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6월 흑자 전환에 이어 넉 달 연속 흑자 행진이다. 수출은 1년째 감소세를 이어 갔지만,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여서 연내 ‘수출 플러스’ 달성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수출입 동향’을 통해 지난달 수출액이 전년 같은 달 대비 4.4% 감소한 546억 6000만 달러, 수입은 16.5% 줄어든 509억 6000만 달러라고 집계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37억 달러로 최근 2년 내 최대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다. 주력 업종 수출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산업부는 3일 진단했다. 이를테면 지난달 전기차 수출이 1년 전보다 50% 가까이 오르며 자동차 9월 역대 수출 최고치를 달성했다. 글로벌 유가가 오르며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의 단가가 상승, 지난달 석유제품 수출 역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는 ‘고유가의 역설’ 현상도 나타났다. 수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반도체 수출 실적도 개선됐다. 반도체 수출은 1분기 저점을 찍은 이후 지난달 99억 달러로 1년 만에 최고 실적을 냈다. 비록 1년 전보다 13.6% 감소한 수치지만 올해 최저 감소율이다. 반도체 수출은 1분기 월평균 68억 6000만 달러, 2분기 75억 5000만 달러, 3분기 86억 달러로 점차 개선되고 있다. 한국의 최대 무역국인 대중국 수출 상황도 호전되는 중이다. 대중 수출은 1년 전보다 17.6% 감소했지만 지난달 올해 최고 실적인 110억 달러란 성적을 내는 동시에 2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 수출액을 달성했다. 지난달 대중국 무역수지는 1억 달러 적자였다. 지난해 10월(-12억 6000만 달러) 이후 가장 양호했다.
  • ‘감독 선임·트레이드 승부수’ LG, 29년 만에 정규 리그 우승…“다음 목표는 한국시리즈”

    ‘감독 선임·트레이드 승부수’ LG, 29년 만에 정규 리그 우승…“다음 목표는 한국시리즈”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1994년 이후 29년 만에 정규 리그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염경엽 감독 선임, 대형 유망주·신인 지명권 트레이드 등 모든 승부수를 던진 LG는 염원하던 통합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우승 확정까지 매직넘버 ‘1’을 남겨 놓았던 LG는 3일 2위 kt wiz와 3위 NC 다이노스가 각각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에 패하면서 9경기를 남기고 리그 1위를 확정했다. 2002년 가을야구 무대에서 준우승한 이후 21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노린다. 시즌 초 돌풍을 일으켰던 롯데 자이언츠가 선두권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LG는 디펜딩 챔피언 SSG와 2강을 구축했다. 이어 6월 27일·28일 열린 1, 2위 결정전 두 경기에서 SSG를 무너뜨린 뒤 본격적인 독주를 시작했다. 위기는 선발진의 붕괴와 함께 찾아왔다. 케이시 켈리가 호투와 부진을 반복하는 불안한 투구를 이어갔고, 유일한 토종 버팀목 임찬규도 7월 2경기 평균자책점 6.75로 흔들렸다. 이에 대권을 손에 쥐기 위한 마지막 조각으로 최원태를 선택했다. 지난 7월 29일 야수 이주형과 투수 김동규,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키움 히어로즈에 내주고 선발 자원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한 것이다.반 경기까지 줄었던 SSG와의 승차가 8경기까지 벌어져 여유롭게 우승을 차지하는 듯했지만, kt가 웨스 벤자민-윌리엄 쿠에바스-고영표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앞세워 1위 자리를 위협했다. LG는 설상가상 에이스 아담 플럿코가 왼쪽 골반 타박상 진단을 받고 팀을 이탈했는데, 대체 선발인 김윤식과 이지강 등이 빈자리를 완벽히 메우며 경쟁팀의 추격을 뿌리쳤다. 시즌 내내 공격적인 플레이를 강조한 염경엽 감독의 ‘과감한 야구’도 주효했다. 이는 팀 타율(0.281), 득점(733개), 타점(682개), 장타율(0.397), 출루율(0.364), 도루(158개) 등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리그 1위에 오르는 성과로 나타났다. 이정용은 선발로, 신인 박명근은 핵심 불펜으로 키워내는 등 투수들에게도 맞춤옷을 입혀 팀 평균자책점(3.67)도 1위에 올랐다. 염 감독은 이날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주장 오지환과 김현수, 투수 김진성과 임찬규를 중심으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첫 번째 목표를 달성해서 기쁘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휴식과 훈련계획을 잘 짜서 마지막까지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페퍼톤스 이장원, 병원 검사 결과에 “은퇴해야 할 듯”

    페퍼톤스 이장원, 병원 검사 결과에 “은퇴해야 할 듯”

    페퍼톤스 멤버인 가수 이장원이 성대결절 진단에 충격을 받았다. 3일 이장원의 아내 배다해의 유튜브 채널 ‘다해는 다해’에 공개된 영상에서 두 사람은 이비인후과에서 성대 검사를 진행했다. 배다해는 ‘성대가 충혈돼있고 위산염이 있는 것 같지만 관리가 잘되고 있는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다. 반면 이장원은 성대결절 진단이 나왔다. 다만 한쪽 성대에만 결절이 확인됐고, 약을 먹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의사는 설명했다. 이장원이 침울해하며 “나 성대결절이어서 은퇴해야 할 것 같아”라고 말하자 배다해는 갑자기 심각해진 남편의 모습에 웃음을 터뜨렸다. 배다해는 식사 중에도 이장원이 우울해하자 “우울해하지 않아도 돼. 그 정도는 결절도 아니야. 말 좀 줄여. 약도 안 먹어도 된다고 하셨잖아. 노래하는 데 지장 없고 말만 좀 줄여도”라며 말을 줄이라고 재차 강조해 구독자들을 폭소케 했다.
  • 양천구, 거미줄처럼 얽힌 공중 전깃줄 일제정비

    양천구, 거미줄처럼 얽힌 공중 전깃줄 일제정비

    서울 양천구가 전신주와 건물 위에 거미줄처럼 뒤얽혀 통행 안전과 미관을 해치는 전깃줄을 연말까지 정리하기로 했다. 구는 각 동의 수요조사와 민원 발생지역에 대한 분석, 공중케이블 정비추진단 검토회의를 거쳐 목2·3동의 목동중앙본로와 북로 일대, 신정7동 갈산공공도서관 인근 목동남로 일대 등 61만㎡를 정비구역으로 선정했다. 주거 및 상가 밀집지역으로 골목길 사이에 공중케이블이 난립해 정비 필요성이 큰 곳이다. 한국전력과 방송통신사업자 등 6개 업체는 해당 지역에 늘어지거나 뭉쳐진 방송·통신선을 정비하고 인입선을 정리하는 등 공동 작업을 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비를 포함 총 26억원이 투입된다. 구는 매년 실태조사를 통해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에는 6곳을 대상으로 전주·통신주 1100여개 총 8만 5741m의 공중선을 정비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생활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대세’ 이제훈, 갑작스럽게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대세’ 이제훈, 갑작스럽게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배우 이제훈이 허혈성 대장염으로 응급 수술을 받았다. 3일 이제훈의 소속사 컴퍼니온 측은 “이제훈이 지난 1일 밤 이제훈이 심한 복통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진단 결과 허혈성 대장염이었다”라고 밝혔다. 이날 새벽까지 응급 수술을 받은 이제훈은 현재 수술을 잘 마무리한 뒤 병원에서 컨디션을 회복 중이다. 애초 이제훈은 오는 4일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배우 박은빈과 공동 사회를 맡을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개막식 사회 불참을 결정했다. 이에 대해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새로운 남성 사회자를 고려하는 대신 박은빈의 단독 사회를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했다. 이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최초로 단독 사회자이자 최초 여성 단독 사회자다. 한편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4일부터 13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 미래 없다고 비웃었는데…mRNA 연구 집념의 커리코 노벨 생리의학상

    미래 없다고 비웃었는데…mRNA 연구 집념의 커리코 노벨 생리의학상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선구자인 ‘백신의 어머니’ 커털린 커리코(68) 헝가리 세게드대학 교수가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돼 집념에 찬 인생 역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대학에서 사실상 쫓겨날 위기까지 감수하며 mRNA 개발에 매달린 끝에 코로나19와 싸우는 인류에 큰 힘이 됐다. AFP 통신은 2일(현지시간) 커리코 박사에 대해 “mRNA 백신의 길을 닦은 과학 이단아(매버릭·maverick)”이라고 촌평하며 미국 대학 측이 그의 연구를 ‘막다른 길’로 치부하면서 교수직도 잃어야 했다고 전했다. 미국 기술 전문매체 와이어드,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커리코 박사는 1955년 헝가리 동부의 시골 마을에서 수도와 TV, 냉장고도 없는 푸줏간집의 딸로 태어났다. 그가 평생의 화두인 mRNA에 처음 매혹된 것은 세게드대 학부생 시절인 1976년이었다. 1984년 유전자증폭(PCR) 기법의 개발로 미국에서 mRNA에 대한 학계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커지자 커리코 교수는 mRNA 연구를 위해 미국에 가야겠다고 결심했다. 1985년 미국 템플대에서 연구직 일자리를 얻은 그는 남편과 두 살 난 딸, 그리고 암시장에서 자신들의 차를 판 ‘종잣돈’ 900파운드(약 148만원)를 뱃속에 집어넣은 곰 인형을 들고 필라델피아로 이민하는 도전을 감행했다. 하지만 동물실험 결과 mRNA가 몸속에 들어가면 면역계의 염증 반응을 일으켜 동물이 즉사하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미국의 mRNA 연구 열기도 얼어붙었고, 그의 입지도 위태로워졌다. 미국 의대에서는 통상 연구를 위해 연방정부 등에서 연구 보조금을 타와야 하지만, mRNA 분야가 가라앉으면서 그는 보조금 지원서를 내는 족족 떨어졌다. 1995년 무렵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측은 mRNA가 비실용적이고 그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판단, ‘최후통첩’까지 했다. mRNA를 계속 연구하려면 교수직을 포기하고 하위 연구직으로 강등되는 것을 감수하라는 것이었다. 그는 2020년 12월 AFP 인터뷰에서 “나는 승진 예정이었지만, 그들(학교)은 바로 나를 강등시켰고 내가 학교에서 나가리라고 예상했다”고 회상했다. 영주권이 없어서 비자를 갱신하려면 일자리가 필요한 상태였으며, 같은 펜실베이니아대를 다니던 딸의 비싼 학비도 교직원 할인 없이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같은 주에 암 진단을 받는 최악의 불운까지 겹쳤다. 그는 암 수술을 받으면서 고심한 끝에 강등의 수모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는 당시 “난 그저 연구실의 연구 테이블이 여기 있고 더 나은 실험을 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고 AFP에 말했다.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홈페이지와 와이어드 등에 따르면 어렵게 버티던 그에게 1997년 같은 대학으로 옮긴 드루 와이스먼 교수와의 만남은 전환점이 됐다. 이미 저명한 연구자였던 와이스먼 교수는 외부 연구비를 조달할 수 있었다. 의학 저널을 복사하려다 복사기를 놓고 다투면서 그와 친해진 와이스먼 교수는 평생의 연구 파트너로서 연구비 문제를 풀어줬다. 커리코 교수는 2020년 와이어드와 인터뷰에서 당시 “내 월급은 같이 일하던 기술자보다 낮았지만, 드루(와이스먼 교수)는 나를 지지해줬다”며 “그것이 내게 낙관주의를 심어줬고 내가 계속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3년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측에서 교수진 직위 회복을 재차 거부하자 mRNA 백신을 개발하던 바이오엔테크의 스카우트 제안을 받아들였다. 대학 측은 ‘바이오엔테크는 웹사이트도 없는 곳’이라며 비웃었다. 그는 남성이 지배하는 미국 과학계에서 외국인 여성으로 낮게 평가받는 경험을 했다. 커리코 교수는 강의 뒤에 사람들이 “당신 상급자가 누구냐”고 물은 적도 있었다며 “그들은 항상 (외국인) 억양이 있는 저 여자 뒤에는 더 똑똑한 누군가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어머니가 한결같이 보내준 응원도 버팀목이 됐다.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스웨덴 라디오와 인터뷰했는데 “내가 교수도 아니던 10년 전에도 어머니는 노벨상 발표 소식에 귀를 기울였다”며 “어머니는 항상 방송을 들으면서 ‘어쩌면 네 이름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 나는 연구비를 받지 못했고 팀도 없었기 때문에 웃어넘기기만 했다”며 “그때는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고 강등돼서 교수도 아니었다. 그래서 어머니의 말씀에 ‘말도 안 된다’고 했다”고 돌아봤다. 딸 수전 프랜시아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조정선수이기도 하다.
  • “길고 위대한 여정” 99세 생일 지미 카터…축전만 1만 7000건

    “길고 위대한 여정” 99세 생일 지미 카터…축전만 1만 7000건

    역대 최장수 미국 대통령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99세 생일을 맞았다. AP 통신 등은 연명 치료를 중단하고 자택에서 호스피스 돌봄을 받는 카터 전 대통령이 생일을 맞아 부인 로절린 여사를 비롯한 가족들과 조용히 시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카터 전 대통령과 로절린 여사는 보통 일요일에 온라인으로 교회 예배를 보지만 생일인 이날은 예배를 미루고 고향인 조지아주 애틀랜타 플레인스의 자택에서 자녀와 손자, 증손자들에게 둘러싸여 축하를 받았다. 그의 손자이자 카터센터 이사회 의장인 제이슨 카터는 “조부모인 카터 전 대통령 부부가 여전히 자신들이 태어난 작은 마을에서 이전과 같은 모습으로 지내고 있는 점이 놀랍다”며 “그들은 언제나 우리가 보통 가족처럼 지낼 수 있게 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백악관 잔디밭에 카터 전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적힌 나무 케이크 모형이 세워졌고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들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대통령으로서 카터 전 대통령이 이룩한 것의 절반만 따라잡아도 좋겠다”고 말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영상 메시지로 “해피 버스데이, 지미”라고 축하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어 “99세는 한 번뿐이다. 길고 좋은 여정이었다”며 “당신의 봉사와 우정, 아메리칸 드림의 전형으로 오래 남아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앨 고어 전 부통령은 엑스에 “지미, 공공 봉사에 대한 당신의 헌신은 영감을 줬다”며 “99년간 우리나라를 위해 해온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고 적었다.카터 전 대통령은 2015년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이 간과 뇌까지 전이됐다는 사실을 밝혔고, 이후에도 여러 건강 문제를 겪다가 올해 2월부터 연명 치료를 중단한 상태다. 제이슨 카터 의장은 카터 전 대통령의 상태와 관련해 “마지막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잘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카터 전 대통령은 생일 전날 자택이 위치한 플레인스에서 열린 축하 행사에 깜짝 참석했다. 생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든 카터 전 대통령이 부인 로절린 여사와 검은색 자동차에 나란히 앉아 등장하자 사람들의 박수와 환호가 끊이지 않았고 생일 축하 노래로 정점을 찍었다고 WP는 전했다. 카터센터로 날아든 생일 축하 메시지는 1만 7000건을 넘어섰다. 카터센터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보내온 축하 메시지와 사진을 디지털 모자이크로 만들어 센터 홈페이지와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 하츠필드 잭슨 국제공항 등에 공개하고 있다. WP는 “지난 2월 의료진이 ‘카터 전 대통령의 남은 생은 일주일 정도’라고 진단했지만 그는 여전히 TV 뉴스를 챙겨보고 가까운 친지들과 현안에 대해 토론까지 한다”며 “그는 내년 대선 동향을 체크하고 자신이 응원하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 부모 살해한 딸 “뱀·외계인으로 보였다…살인 아닌 살생”

    부모 살해한 딸 “뱀·외계인으로 보였다…살인 아닌 살생”

    부모를 무참히 살해한 30대 여성에게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이 여성은 범행 당시 ‘외계인이라 생각해 죽였다’면서 살인이 아닌 살생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1부(박선준 정현식 배윤경 고법판사)는 존속살해 및 살인 혐의로 기소된 A(32)씨와 검찰 측이 제기한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21일 경기 군포 산본동의 한 아파트에서 계부(60대)와 친모(50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흉기로 부모의 눈과 성기 등을 수백 차례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이 벌어진 아파트에는 부모가 살았고 A씨는 따로 생활하고 있었다. 계부는 뇌졸중 등 지병으로 10여년 넘게 병상에 누워 지냈고, 친모가 생계를 책임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뒤 체포 과정에서 “귀신이 시켜서 그랬다”, “빙의했다” 등 진술을 하며 횡설수설했다. 그는 2015년 3월 ‘양극성 정동장애’ 진단을 받은 이력이 있었다. 1심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무방비 상태에서 별다른 저항도 하지 못했던 피해자들을 흉기로 찌르는 등 범행 수법이 너무나 잔혹했다. 피해자들은 사망 직전까지 극심한 공포와 고통을 느꼈을 것이 분명하다”며 “다만 피고인이 양극성 정동장애 등으로 인해 망상에 사로잡혀 심신이 미약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한다”고 판시했다. 검찰은 ‘양형부당’을 이유로, A씨 측은 ‘사실오인’ 및 ‘양형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뱀 외계인이라 생각…심신상실” A씨 측 변호인은 항소심 첫 공판에서 “A씨가 결과적으로 사람을 살해했지만 ‘심신상실’ 상태에서 부모가 ‘뱀 형상을 한 외계인’으로 보여 살해한 사건”이라며 “살인이 아닌 살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모를 뱀과 외계인으로 인식했고, 피고인 입장에서는 뱀을 죽인 것이기 때문에 살생이 맞다. 따라서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형법은 심신상실 상태에 있는 자를 책임무능력자로 간주해 그의 행위를 처벌하지 않는다. 변호인은 “이 사건 범행 전 A씨는 방바닥에 생리혈을 흘리고 다니고 곰팡이를 핥고 다녔다”며 “그때 이미 심신상실로 가는 중이었기 때문에 이 사건 범행은 심신상실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지금은 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어 정상적인 상태지만 2015년 이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아서 범행 당시 망상과 환각이 지배하는 상태였다”면서 “현재 의사소통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범행 당시의 심신 상태와는 별개”라고 답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과 검사가 항소이유에서 양형 요소로 주장하는 여러 사정은 이미 원심 변론 과정에 드러났거나 원심이 형을 정하면서 충분히 고려했다고 보인다”며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5년, 치료감호 및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의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 러시아태권도 대부 ‘최명철’을 기억하시나요?

    러시아태권도 대부 ‘최명철’을 기억하시나요?

    5년 전 암으로 숨진 러시아태권도협회 전 고문 최명철(당시 68·멘체르 쪼이)씨를 추모하는 행사가 포천 산정호수 부근에서 1일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러시아에서 영구 귀국한 최씨의 동포 친구 부부 10여명과 임영선 경기 포천시태권도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러시아 사할린 동포2세인 노신직(72)씨는 “최 고문은 아주 어릴 때 부터 나와 학교를 같이 다녔고, 모스크바에서 사할린에 오면 우리집에서 몇날며칠을 함께 먹고 자고 한 사이”라면서 “그는 우리 사할린 동포들의 영원한 자랑이자 러시아에 살고 있는 고려인들의 영웅”이라고 강조했다. 백재근(72)씨도 “아직도 고려인의 기개가 넘치던 명철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는 영원히 우리 가슴속에 살아있다”고 말했다.30대 청년시절 부터 최씨와 30년간 러시아 전역에 태권도를 보급해온 임 회장은 “최 고문은 태권도를 처음 배울 때 제자들과 함께 포천 산정호수 일대에서 수련했다”며 “그의 정신이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산정호수 부근에 소박한 기념비를 세우고 싶다”고 밝혔다. 고려인 2세인 최씨는 가라테 러시아 국가대표 코치였던 1988년 서울올림픽 시범종목 시연에서 태권도의 화려한 발차기 기술을 TV로 본후 제자들과 대한민국을 방문해 태권도를 배웠다. 이어 러시아 80여개 주 가운데 절반의 지역에 태권도를 보급하며, 대한민국과 러시아 간 민간외교에 크게 기여 했다. 특히 그는 러시아로 된 태권도 교재를 만들고, 러시아태권도협회를 창설하는 등 ‘러시아 태권도계 대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2018년 11월 대한적십자사 초청으로 방한 해 정밀 건강진단을 받던 중 직장암 팔기 판정을 받고 같은 해 12월 30일 모스크바에서 별세했다. 최씨는 ‘외국인 신분’이라. 국내에서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었고 응급수술 및 한 달간의 체류기간 동안 든 비용은 김경덕 경기도태권도협회장을 비롯해 전국에서 답지한 성금 등으로 해결했다. 국기원은 이듬해 4월 최씨에게 명예 9단증을 추서했다.
  • ‘10년을 솎아내도 계속 나오는 비리’ 中 시진핑 ‘반부패 운동’ 딜레마

    ‘10년을 솎아내도 계속 나오는 비리’ 中 시진핑 ‘반부패 운동’ 딜레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2년 집권 이후 10년 넘게 반부패 운동을 이어오지만 공산당이 부패를 근절할 효과적인 전략이 있는지 의문이 크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지적했다. 중국 지도부의 부패가 얼마나 뿌리 깊은지 보여주는 동시에 자신에 대한 충성심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시 주석의 인사 기조에도 문제가 크다는 경고다. 신문은 “시 주석이 반부패 운동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중국에서 많은 이들이 ‘공산당의 간부 장악력이 너무 느슨하다’고 우려할 때였다”며 “시 주석이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고자 반부패 운동을 통해 정적들을 쳐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 시 주석이 집권 3기를 열며 도전받지 않는 권력을 누리고 있음에도 여전히 반부패 운동이 진행 중이다. 올해 들어서도 차관급 이상 36명 넘는 고위 관료가 사정 당국의 조사 대상이 됐다. 지난해 부패로 낙마한 고위 관료 수(32명)을 이미 넘어섰다. 특히 리상푸 국방부장과 로켓군 지휘부 등 시 주석이 직접 발탁한 인사들도 조사 대상이 됐다. 이를 두고 반부패 사정 작업을 총괄하는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는 부패의 고질적 특성을 암묵적으로 인정하기도 했다. 기율위 대변인은 지난달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아직 부패의 진상을 파헤치지 못했는데, 새로운 종류의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당은 이에 무관용이며 ‘자기 혁명’을 통해 부패를 근절하겠다”고 강조했다. 자기혁명이란 계급 투쟁이 끝난 사회주의 국가에서 투쟁의 주인공이 혁명의 대상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공산당과 정부가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채찍질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시 주석이 장기집권에 성공하려면 그가 마오쩌둥·덩샤오핑과 같은 반열의 ‘거인’임을 입증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중국의 새로운 100년을 위한 청사진을 내놔야 한다. ‘공동부유’(다같이 잘 사는 사회)가 그의 새 경제 철학이라면 ‘자기혁명’은 차기 정치 철학으로 볼 수 있다. 미국 시카고대 다리 양 교수는 기율위 대변인 인터뷰에 대해 “경제 회복을 위해 반부패 운동의 고삐를 다소 늦춰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지만 중국 당국은 그럴 생각이 없음을 시사한다”며 “과거 반부패 운동은 시 주석의 권력을 공고히 하고 대중의 지지를 얻기 위한 목적이 강했다면 최근 로켓군 비리 조사 등은 오랜 기간 은폐돼온 구조적 부패를 손대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중국 부패 현황을 연구해온 앤드루 웨드먼 미 조지아주립대 교수도 “시 주석이 지금 끌어내리는 관리들은 그가 총애하던 사람들”이라며 “시 주석이 10년간 당과 정부, 군 지도부를 재편해왔지만 여전히 지도부가 더럽고 부패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실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웨드먼 교수는 “시 주석이 3기 지도부를 전원 자신의 계파로 채우면서 이제는 부패 문제와 관련해서 더 이상 장쩌민이나 후진타오 등 전임자들을 탓할 수 없게 됐다”며 “(주민들의 신뢰를 잃지 않으려면) 반부패 운동을 계속하는 것 말고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진단했다.
  • 99세 생일 맞은 카터 축하객 앞에 또 등장 “토론도 하고 야구 중계도”

    99세 생일 맞은 카터 축하객 앞에 또 등장 “토론도 하고 야구 중계도”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99세 생일을 맞았다. 연명 치료를 중단하고 자택에서 호스피스 돌봄 중인 카터 전 대통령이 생일을 맞아 부인 로절린 여사를 비롯한 가족들과 조용한 축하의 시간을 보냈다고 AP 통신 등이 전했다. 미국 최고령 전직 대통령인 카터 전 대통령은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이 간과 뇌까지 전이됨에 따라, 지난 2월부터 연명 치료를 중단한 상태다. 그의 손자이자 카터센터 이사회 의장인 제이슨 카터는 앞서 카터 전 대통령의 상태와 관련, “마지막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잘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한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카터 전 대통령은 생일 전날 자택이 위치한 조지아주 애틀랜타 플레인스에서 열린 축하 행사에 깜짝 참석하기도 했다. 생의 마지막에 접어든 카터 전 대통령이 부인 로절린 여사와 검정색 자동차에 나란히 앉아 등장했을 때 축하 인파 사이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끊이지 않았고 생일 축하 노래로 정점을 찍었다고 WP는 전했다. 이들은 지난 23일 플레인스 연례 땅콩 축제 행사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카터 전 대통령 생일 행사는 통상 당일인 매년 10월 1일 애틀랜타 지미 카터 도서관에서 열려 왔지만, 예산 처리 지연에 따른 연방 정부 ‘셧다운’ 가능성 때문에 올해는 하루 앞당겨 열렸다. 연방 정부 예산으로 운영되는 지미 카터 도서관은 셧다운 발생 시 운영이 중단된다. 다만 전날 45일짜리 임시예산안이 가까스로 하원과 상원을 잇따라 통과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해 발효됨에 따라 이날까지 축하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WP는 “지난 2월 의료진이 카터 전 대통령의 남은 생은 일주일 정도라고 진단했지만, 그는 여전히 TV 뉴스를 챙겨보고 가까운 친지들과 현안에 대해 토론까지 한다”며 “그는 내년 대선 동향을 체크하고, 자신이 응원하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 리모델링이 나은가, 재건축이 나은가

    리모델링이 나은가, 재건축이 나은가

    1기 신도시 재건축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경기도와 일선 기초지방자치단체가 15년 이상 된 공동주택 리모델링도 적극 지원한다. 도는 노후 공동주택 입주자가 리모델링 또는 재건축 추진 여부를 사업 초기에 신속히 판단할 수 있도록 ‘경기도 공동주택 재정비 컨설팅 사업’을 올 하반기 5개 단지에서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27일 까지 시군 추천을 거쳐 11월 사업 대상 5개 단지를 선정한다.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은 앞서 2021~2022년 고양 문촌마을 16단지 뉴삼익아파트 등 8개 단지에서 시작됐으며, 올 상반기 광명시 상우1차 아파트와 수원 매탄삼성1차아파트 등 5개 단지에서 추가 진행한다. 리모델링 컨설팅은 준공 후 15년이 지난 공동주택이 대상이며, 리모델링 또는 재건축 비교 컨설팅 대상은 준공 후 30년이 지난 공동주택 중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경우다. 모두 소유자 20% 이상이 공모 신청에 동의해야 한다. 道 “리모델링과 재건축 중 고민하는 단지 늘어” 이번 컨설팅 지원은 김동연 경기지사의 공약인 ‘1기 신도시 노후 주택 재정비 추진’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리모델링과 재건축 중 고민하는 공동주택 단지가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고세욱 경기도 리모델링지원팀장은 “입주민의 판단기준이나 정보 부족 등으로 리모델링 등을 막연하게 추진해 사업이 정체되거나 주민 갈등의 요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재정비 컨설팅 사업이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기 전 사업 초기에 주민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시 “리모델링 위한 안전진단 비용 절반 지원” 고양시도 15년 이상 노후화된 공동주택 리모델링 추진 단지를 대상으로 리모델링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안전진단 비용의 절반을 최대 3억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앞서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일산서구 문촌마을 16단지가 1차 안전진단 용역비 3억원을 지원받아 지난 8월 1차 안전진단 용역을 신속히 마무리했다. 시는 2018년 수립된 고양시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한 리모델링 주택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난해 6월부터 리모델링 재정비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용역은 ▲생활권별 리모델링 대상 공동주택 및 기반시설 현황 검토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으로 인한 도시과밀 및 이주수요 집중에 대한 체계적 관리방안 마련 등을 위해 실시된다. 내년 상반기에 용역이 완료되면 공동주택 리모델링의 기반이 다져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산 첫 리모델링 문촌16단지 안전진단 통과“수평·별동 증축 추진중 … 143가구 늘어” 한편, 고양시에서 처음으로 리모델링 안전진단을 통과한 일산서구 주엽동 문촌마을16단지 조합이 12개동 모두 수평·별동 증축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8월 17일 리모델링 1차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8개동에 대해서는 ‘수평증축 리모델링’(C등급), 4개동에 대해서는 ‘수직증축 리모델링’(B등급)이 가능하다고 통보했다. 증축형 리모델링은 안전진단에서 C등급 이상이 나오면 수평증축, B등급 이상은 수직증축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수직증축은 일반분양 물량을 늘이는데 유리해 수직증축보다 경제성이 높다. 수평증축의 경우 전용면적 85㎡ 미만 평형은 40% 이내, 85㎡ 이상은 30% 이내에서만 면적을 확장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문촌마을 16단지는 수평·별동 증축을 통해 기존 956가구에서 1099가구로 리모델링을 할 계획이다. 늘어나는 143가구는 일반분양 대상이다. 문촌 16단지는 경기지역 대표 리모델링 모범 사례다. 지난 해 치러진 대선 이후 재건축 열기가 거세지만, 지난 7월 안전진단 까지 통과 했다. 차근차근 내실 있게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 결과다. 1기 신도시인 일산에서는 정부 주도의 재건축이 속도감을 잃자, 고층형 재건축 보다 저밀도 저층형 리모델링을 선호하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다.
  • 러군 또 팀킬 굴욕?...러 최신예 전투기, 아군 미사일에 격추 [포착]

    러군 또 팀킬 굴욕?...러 최신예 전투기, 아군 미사일에 격추 [포착]

    러시아의 최신예 전투기가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러시아 아군 공격으로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 톡막 상공에서 러시아군의 Su(수호이)-35 전투기가 아군의 방공망에 의해 격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28일로, 당시 러시아군 Su-35가 톡막 상공을 비행하다 러시아 S-300 방공미사일에 맞아 격추된 것으로 알려졌다. S-300은 옛 소련이 개발한 지대공 미사일로 수백 km를 날아가 전투기뿐 아니라 다른 미사일도 요격할 수 있다. 실제 당시 격추 모습을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공개됐는데, 헤당 영상을 보면 밤하늘에 주황색 빛과 섬광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이 확인된다. 러시아군 Su-35가 아군 방공망에 의해 파괴됐다는 소문은 친러시아 군사블로거를 통해 먼저 알려졌으며 이후 친우크라이나 군사채널도 이 사실을 확인하며 조롱하기도 했다. 또한 당시 Su-35의 조종사는 공격 직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러시아군 당국은 Su-35가 아군 공격에 의해 격추됐다는 소문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개전 이후 이와 유사한 러시아군의 전력 손실이 상당히 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지난 2월 말 개전 이후 러시아의 유인 항공기 및 헬리콥터 손실 중 5분의 1이상이 적(우크라이나군)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서방 분석가들은 이에대해 러시아 공군의 제한된 훈련시간, 소수의 숙련된 조종사, 지속적인 전투의 압박 등 여러 요인들이 자해 손실률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 1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항공기 공장에서 유심히 들여다본 적도 있는 Su-35는 옛 주력기인 Su-27을 개량한 전투기다. 기존 4세대 전투기와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사이인 4.5세대 전투기로 분류되며 2014년부터 러시아군에 본격 도입됐다. 최고 속도는 마하 2.35(시속 2500km), 항속거리는 3600km, 전투반경 1600km로 알려졌으며, 고속·고고도 비행 능력을 갖추고 있다. 네덜란드 오픈소스 정보 매체 오릭스(Oryx) 측은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군은 Su-35 4대를 잃었다고 추정했다.  
  • 자격시험 응시료에 탈모치료까지…부산 기초단체 잇따라 청년 지원

    자격시험 응시료에 탈모치료까지…부산 기초단체 잇따라 청년 지원

    부산 기초단체가 자격 시험 응시료를 지원하는 등 청년의 원활한 구직활동을 위한 지원 정책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부산 북구는 다음달부터 청년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1인당 시험 1종에 대해 최대 10만원 한도로 자격 시험 응시료를 지원한다. 청년은 응시료 지원을 격년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생애 최대 3번 까지만 지원받을 수 있다. 응시료를 지원하는 시험 종목은 국가 기술 및 전문자격증 시험, 국가공인민간자격증, 일본어능력시험, 중국한어수평고시 등이다 . 지원 대상자는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북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9세~34세 미취업·미창업 청년이다. 건강보험료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에 속해야 한다. 매월 1~10일 응시료 지원 신청을 접수하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25일까지 응시료 실비를 신청자 계좌로 입금한다. 앞서 지난 7월 해운대구는 미취업 청년 100명을 선발해 구직 활동비를 1인당 150만원 지원했다. 한 달에 50만원까지 쓸 수 있는 ‘H:틔움카드’를 3개월간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원금은 자격증 취득비, 시험 응시료, 학원비, 교재 구입비, 식기 등 직·간접 구직활동비로 쓸 수 있다. 레저, 유흥, 고가상품 등 구직활동과 무관한 업종과 생활비로 사용하는 것은 제한된다. 사하구는 2019년 부산에서 처음으로 어학시험 응시료 지원을 시작했으며, 단계적으로 확대해 헌재 어학시험 16종, 국가기술자격증 500여종, 국가전문자격증 240여종, 한국사능력검정시험·공인민간자격증 90여종 등 총 900여종의 다양한 자격시험 응시료를 가구 중위소득 120% 이하 청년들에게 1인 연 1회 8만원 한도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구의회가 탈모 진단을 받은 19∼34세 청년에게 경구용 치료제 구매비용의 일부 또는 전부를 지원하는 조례도 제정했다. 연제구도 18세~34세 청년에게 1인당 연 1회 각종 어학능력 검정시험, 국가 기술자격·전문자격 시험 응시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영도구, 남구, 수영구도 비슷한 내용으로 청년 자격 시험 응시료 지원을 시행 중이고, 부산진구도 내년부터 청년에 응시료를 지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사업 신설 협의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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