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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행정수도 밑그림의 주역[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세종시 행정수도 밑그림의 주역[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극심한 수도권 쏠림을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세종시에 행정중심복합도시를 건설할 목적으로 2006년 1월 신설됐다.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을 이전하고 도시인프라를 구축한 1단계(2007~2015년), 도시 자족 기능 운용과 도시 성장을 본격화한 2단계(2015~2020년)를 거쳐 현재는 인구 50만명을 목표로 복합자족도시를 완성하는 3단계(2020~2030년)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44개 중앙행정기관이 이전을 완료했고 16개 국책연구기관이 자리를 잡았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이 건립되면 행정수도로서 화룡점정을 찍게 된다.김형렬 청장은 국토교통부 엘리트 관료 출신이다. 국토부 대변인을 두 번 맡을 정도로 대내외 소통 능력을 인정받았다.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거시적 안목과 세밀한 실행력을 토대로 굵직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건설정책국장 재임 때 세계 최장 현수교(2023m)를 건설하는 튀르키예 ‘차나칼레 프로젝트’ 수주에 큰 역할을 했다. 일본 도쿄대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학구파다. 철인 3종 경기와 마라톤 풀코스(42.195㎞)를 완주할 정도로 ‘운동광’이다. 김규철 차장은 온화한 성품과 강단 있는 업무 추진력을 갖췄다. 26년간 국토부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쳐 정책 시야가 넓고 깔끔한 일 처리로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 시절 3기 신도시 택지 발표를 차질 없이 마쳤다. 또 기술안전정책관 재직 시에는 ‘무량판 사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위기 대응 능력을 인정받았다. 평소 상하 동료 간 팀워크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조직 화합에 앞장서 국토부 내 모범리더로 꼽히기도 했다. 부친은 6·25 참전용사로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국가유공자다. 박상옥 기획조정관은 신속한 업무처리 능력이 돋보인다. 직원들과도 격의 없이 소통해 행복청 내 대표 덕장으로 꼽힌다. 잔정이 많고 유머 감각이 있다. 행복청에서 가장 오래(4년간) 기획재정담당관을 맡을 정도로 기획력이 뛰어나다. 어려운 업무를 직접 처리하는 해결사 면모도 돋보인다. 평소 단체약속보다는 개인 시간을 즐기며 주말마다 산을 찾는 등산 마니아다. 김홍락 도시계획국장은 섬세하고 꼼꼼하게 업무를 처리하면서도 신속하게 상황 판단을 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강점이다. 국토부 재직 시절 국제항공과와 주베트남대사관 건설교통관 등을 역임할 정도로 국제 분야에 해박하다. 현재 행복도시건설 도시계획 업무를 진두지휘하고 있으며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이 본격화하면서 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최형욱 시설사업국장은 목표가 정해지면 좌고우면하지 않고 힘있게 업무를 추진하는 뚝심 있는 리더로 통한다. 당장 성과가 나지 않더라도 필요한 업무는 해내고야 마는 우직함이 돋보인다. 그의 추진력은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협력관 경험을 바탕으로 몽골·탄자니아·이집트 등 수도 이전 계획 국가와의 협력사업 과정에서 빛을 발했다. 솔직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의 소유자다. 평소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걸 즐긴다. 최병성 대변인은 행복청 개청 멤버로서 행복도시 건설의 산증인이다. 기획, 사업관리, 투자유치 등 행복청 업무를 두루 이해하고 조정 능력이 뛰어나며 대변인으로서 언론 소통을 차질 없이 소화하고 있다. 최 대변인은 시각이 기발하며 참신한 아이디어맨이다. 세종 시민이 애용하는 공유자전거의 명칭 ‘어울링’도 그의 제안이었다. 신뢰감을 주는 다정다감한 말투로 직원들과 원활하게 소통한다.
  • 내년 말 주요국 ‘2% 물가’ 보인다… 금리 인하는 각자도생 예고

    내년 말 주요국 ‘2% 물가’ 보인다… 금리 인하는 각자도생 예고

    미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한국 등 주요국 물가상승률이 2024년 말 이후 목표치인 2%에 가까워질 전망이다. 다름 아닌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들의 예상대로라면 지난 2년간 중앙은행들이 이어 온 긴축 행보도 갈림길에 서게 됐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를 두고는 각국의 견해가 갈린다. 금리 인하 논의를 공식화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와 달리 유로존과 영국, 캐나다 등의 중앙은행 총재들은 당장 ‘피벗’(pivot·정책 전환)을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의 입을 통해 새해 물가와 금리 전망을 짚어 본다. 25일 각국 중앙은행에 따르면 주요국의 연간 물가상승률은 2025년 2%에 다다를 것으로 관측된다. 각 중앙은행의 경제 전망에 따르면 2025년 각국의 물가상승률은 미국이 2.2%, 유로존은 2.3%, 영국은 1.9%까지 둔화한다. 한국은행과 캐나다은행(BOC)은 물가상승률이 2024년 말 2%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도 24일(현지시간)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해 내년 말 2%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통화 긴축이 효과를 나타내는 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망 악화와 국제유가 상승 등 인플레이션 요인들이 완화되면서 물가상승률이 큰 폭으로 꺾이고 있다고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은 입을 모았다.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3일 “물가상승률이 2%로 되돌아가는 데 있어 추가적인 진전을 확인해야 한다”면서도 “(기준금리 인하를) 너무 오래 기다리는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대신 인하를 논의할 것임을 시사했다.파월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 논의의 신호탄을 쏘아올렸지만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은 뒤를 따르지 않고 있다. 서비스와 주거 등 근원 인플레이션이 더디게 둔화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14일 “국내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데 이는 강력한 임금 상승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앤드루 베일리 잉글랜드은행(BOE) 총재도 지난달 “식료품과 에너지 인플레이션이 가계의 소득을 압박해 임금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지속시킨다”고 밝혔다. 유로존의 지난 11월 물가상승률이 2.4%, 영국은 10월 4.6%까지 하락했지만 높은 임금 상승률이 서비스 물가를 견고하게 지탱하고 있다는 게 라가르드 총재와 베일리 총재의 입장이다. 겨울철 에너지 비용 상승,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및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더불어 기후변화로 인한 흉작도 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이들은 진단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한 ‘라스트 마일’(last mile)은 지금보다 쉽지 않을 수 있다”면서 치솟은 물가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끈적한(sticky) 인플레이션’을 재차 경계했다. 실제 미국과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2%대로 떨어졌지만 우리나라는 지난 11월(3.3%)까지 4개월 동안 3%대에 머물러 있다. 그간 정부가 눌러 왔던 전기·가스 요금과 유류세가 뒤늦게 물가를 끌어올릴 가능성도 크다. 이 총재는 수차례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논의를 기계적으로 따르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사이 ‘깜짝 인상’을 단행했던 캐나다와 호주도 끈적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이어 가고 있다. 티프 매클럼 캐나다은행 총재는 지난 20일 “식품과 비내구재, 주거 비용의 인플레이션이 정상적이지 않다”면서 “소비자물가지수 바스켓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이 세 가지 물가의 상승 속도가 둔화하지 않는 한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캐나다의 물가상승률은 10월 3.1%까지 하락했지만 주거 비용은 6% 이상 올랐다. 호주는 주요국 가운데 가장 늦게 금리 인하에 나설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호주의 10월 물가상승률은 4.9%에 달한다. 강력한 긴축에도 수요가 꺾이지 않는 데다 이민자들이 꾸준히 유입되며 주거 비용이 오르고 있는 탓이다. 미셸 불록 호주연방준비은행(RBA) 총재는 지난달 연설에서 “강력한 수요로 인해 서비스 부문의 인플레이션이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면서 “경제 총수요가 잠재 공급능력을 초과하면서 벌어지는 인플레이션에는 통화 긴축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어 클릭] ●스티키 인플레이션(sticky inflation) ‘끈적한 고물가’. 가격 변동성이 낮은 서비스 가격이 인플레이션을 주도해 물가가 좀처럼 둔화되지 않는 현상.
  • 단양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군 단위 첫 추진

    단양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군 단위 첫 추진

    충북 단양군은 전국 군단위 지역 가운데 처음으로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241억원이다. 군은 우선 내년에 국비로 실시설계비 5억원을 교부받는다. 단양하수처리장은 1993년부터 30년 넘게 운영 중인 하수처리시설이다. 지난 2월 27일부터 5월 4일까지 진행된 정밀안전진단에서 수명종료 수준인 D등급 판정을 받을 정도로 노후가 심각하다. 단양 대표 관광지인 잔도, 만천하스카이워크와 가깝고, 상진리 시가지와도 인접해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의 악취 민원도 지속해서 발생해왔다. 군은 하수처리 시설을 모두 지하화하고, 지상에전망대를 포함한 관광객 휴게공간 등을 조성해 활용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5월에는 395억원을 들여 ‘단양정수장 현대화사업’을 마무리했다. 이 사업 역시 전국 최초로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됐다. 군 관계자는 “지역 정치권과 합심해 큰 성과를 거뒀다”며 “군은 상·하수도 분야에서 ‘전국 최초’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 전남지역, ‘고혈압 환자’ 전국에서 가장 많아···당뇨병은 전국 2번째

    전남지역, ‘고혈압 환자’ 전국에서 가장 많아···당뇨병은 전국 2번째

    전남도민들은 우울감과 음주율은 낮은 반면 고혈압·당뇨와 같은 만성질환 치료율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이 지난 7월까지 3개월간 만 19세 이상 성인 주민 1만 9000여명을 방문 조사해 발표한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분석한 결과 도민들의 우울감 경험률은 5.8%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았다. 전국 평균(7.3%)을 크게 밑돌았다. 월간 음주율도 55.5%로 전국 평균(58%)과 큰 차이를 보이며 전국 세번째로 낮았다. 도민들의 체중 조절 시도율 63.3%(전국 평균 66.9%), 금연 시도율 41.2%(전국 평균 42.9%), 건강생활실천율 30.9%(전국 평균 34.2%) 등도 전국 평균에 미치는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반면 고혈압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은 전국 평균(93.6%) 보다 1.8% 높은 95.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당뇨병 치료율 역시 전국 평균(92.8%)보다 3.7% 높은 96.5%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토대로 도민 건강 문제를 확인해 지역 맞춤형 보건의료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대통령실 “특검법은 총선 겨냥 흠집 내기” 거부권 행사 시사

    대통령실 “특검법은 총선 겨냥 흠집 내기” 거부권 행사 시사

    ‘김건희 특검법’ 상정 다음날 비대위 출범… 방탄 프레임 우려출범 전부터 ‘아바타’ 등 비판… 수직적 당정 관계 재정립 필요이준석 포함 비주류 행보 촉각… 2030세대·중도층 표심 잡아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가 26일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결로 정식 임명되면 곧바로 더불어민주당의 ‘김건희 특검법’ 공세를 맞게 된다. 국민 찬성 여론부터 ‘수직적 당정관계 수정’ 요구까지 감안하면 무작정 거부하기는 힘들지만 처음부터 특검 수용으로 민주당에 밀리는 건 더 큰 부담이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을 오는 28일 본회의에 상정한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민주당의 숱한 범죄 이슈를 덮어 국민을 기만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일축했다. 한 위원장 지명자도 지난 19일 “민주당이 선전·선동을 하기 좋게 만들어진 악법”이라고 비판했다. 여당은 반대표를 던진 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경우 야당은 ‘김건희 방탄용 비대위’ 프레임을 꺼내 여론 악화를 부추길 수 있다. 특검법에 대해 국민의힘 지도부와 대통령실의 입장이 완전히 같을 경우도 부담이다.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서 “(김건희 특별법은) 총선을 겨냥해 흠집 내기를 위한 의도로 만든 법안이라는 생각이 확고하다”며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다. 여당 비윤(비윤석열)계 의원은 통화에서 “비대위가 직면하는 첫 이슈가 특검법인데, 여기서부터 대통령실의 입장을 당이 보조하는 모양새가 되면 ‘수평적 당정관계’의 동력이 시작부터 꺾일 수 있다”고 했다. 공교롭게도 ‘한동훈 비대위’의 출범은 29일로, 특검법을 다룰 본회의 상정일 바로 다음날이다. 일각에서는 특검법 상정과 표결 전에 한 지명자가 언론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정치적 부담을 덜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평소 ‘정면 돌파’형인 한 지명자가 위험을 회피하기보다 적극적으로 ‘정의당의 특검 추천권 철회’, ‘하루 두 차례 브리핑 조항 삭제’, ‘총선 후 특검 실시’ 등을 전제로 조건부 수용 카드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총선 뒤 특검을 합리적 양보안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상대가 듣고 싶은 말을 우리 입으로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과의 협상은 ‘실용’이 아닌 ‘지고 들어가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민주당도 조건부 협상에 부정적이다. 이날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해 충돌 소지가 큰 정당을 제외한 특검 추천권과 수사 과정 공개는 최순실 특검부터 이어진 조항”이라고 말했다. 한 지명자에게는 탈당이 임박한 이준석 전 대표를 포함한 당내 비주류와의 관계 설정도 숙제다. 다만 한 지명자 역시 20·30세대와 중도층 등 이 전 대표의 지지층으로 외연을 확대할 능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되는 데다 이 전 대표도 “할 말이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들고 기대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한동훈號 세 가지 과제…김건희 특검·당정관계·당내 비주류

    한동훈號 세 가지 과제…김건희 특검·당정관계·당내 비주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가 26일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결로 정식 임명되면 곧바로 더불어민주당의 ‘김건희 특검법’ 공세를 맞게 된다. 국민 찬성 여론부터 ‘수직적 당정관계 수정’ 요구까지 감안하면 무작정 거부하기는 힘들지만, 처음부터 특검 수용으로 민주당에 밀리는 건 더 큰 부담이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을 오는 28일 본회의에 상정한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민주당의 숱한 범죄 이슈를 덮어 국민을 기만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일축했다. 한 위원장 지명자도 지난 19일 “민주당이 선전·선동을 하기 좋게 만들어진 악법”이라고 비판했다. 여당은 반대표를 던진 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경우 야당은 ‘김건희 방탄용 비대위’ 프레임을 꺼내 여론 악화를 부추길 수 있다. 특검법에 대해 국민의힘 지도부와 대통령실의 입장이 완전히 같을 경우도 부담이다.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서 “(김건희 특별법은) 총선을 겨냥해 흠집 내기를 위한 의도로 만든 법안이라는 생각이 확고하다”며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다. 여당 비윤(비윤석열)계 의원은 통화에서 “비대위가 직면하는 첫 이슈가 특검법인데, 여기서부터 대통령실의 입장을 당이 보조하는 모양새가 되면 ‘수평적 당정관계’의 동력이 시작부터 꺾일 수 있다”고 했다. 공교롭게도 ‘한동훈 비대위’의 출범은 29일로, 특검법을 다룰 본회의 상정일 바로 다음날이다. 일각에서는 특검법 상정과 표결 전에 한 지명자가 언론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정치적 부담을 덜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평소 ‘정면 돌파’형인 한 위원장이 위험을 회피하기보다 적극적으로 ‘정의당의 특검 추천권 철회’, ‘하루 두 차례 브리핑 조항 삭제’, ‘총선 후 특검 실시’ 등을 전제로 조건부 수용 카드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총선 뒤 특검을 합리적 양보안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상대가 듣고 싶은 말을 우리 입으로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과의 협상은 ‘실용’이 아닌 ‘지고 들어가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민주당도 조건부 협상에 부정적이다. 이날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해 충돌 소지가 큰 정당을 제외한 특검 추천권과 수사 과정 공개는 최순실 특검부터 이어진 조항”이라고 말했다. 한 지명자에게는 탈당이 임박한 이준석 전 대표를 포함한 당내 비주류와의 관계 설정도 숙제다. 다만 한 지명자 역시 20·30세대와 중도층 등 이 전 대표의 지지층으로 외연을 확대할 능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되는 데다 이 전 대표도 “할 말이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들고, 기대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알츠하이머 의심’ 김창옥 “엄마 못 알아볼까봐…” 눈물

    ‘알츠하이머 의심’ 김창옥 “엄마 못 알아볼까봐…” 눈물

    최근 알츠하이머 의심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스타강사 김창옥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 영상에 등장했다. 김창옥은 “내가 한 일로 자기의 가치를 증명하려는 경향이 있다. ‘사람들이 나한테 실망할 텐데?’ 하면서 불안함이 좀 있는 거 같다”라며 최근 알츠하이머 의심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김창옥은 “알츠하이머 유전자가 있다”라고 밝히며 “엄마를 못 알아보면 어떡하지?”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나한테 일할 기회가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지 느끼고 있다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털어놨다.
  • “공포의 대상”…돌싱 이동건 ‘정신과 입원’ 이유

    “공포의 대상”…돌싱 이동건 ‘정신과 입원’ 이유

    배우 이동건이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고백한다. 이동건은 24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여태까지 밝히지 않았던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이동건은 본인의 지나친 음주 생활을 알고 있는 주변 지인들의 우려에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았다. 이동건은 “10년째 매일 술을 마시고 있다”라며 맨정신으로 버티기 힘들어 술로 기억을 마비시켰던 사연을 고백했다. 이동건은 과거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판정받아 두 달간 정신과 입원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이동건이 극히 내향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며 “핸드폰 연락처에 저장되어 있는 사람이 몇 명이냐”라고 물었고, 이동건은 “메신저에 저장되어 있는 사람은 총 30명”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동건은 연례행사처럼 수시로 연락처를 정리한다고 이야기하며 그럴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이동건의 극단적인 인간관계에 전문의는 충격적인 진단을 내렸다. 이동건에게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동건은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하던 도중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힘든 점을 털어놓았다. 그림 검사에서도 아버지와의 관계에 대한 충격적인 결과가 나오자 이동건 자신마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동건은 “아버지는 공포의 대상이었다”라며 과거의 기억을 담담하게 꺼내놓았다. 아버지와 멀어진 결정적인 사건을 떠올리는 이동건의 모습에 스튜디오에 있던 모친도 “저도 중간에서 많이 힘들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 출생통보·보호출산제 내년 7월 시행…어떻게 운영되나

    출생통보·보호출산제 내년 7월 시행…어떻게 운영되나

    출생신고 되지 않은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가 내년 7월부터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확정된 내년도 관련 예산 52억원을 활용해 제도 시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위기 임신부와 아동을 지키기 위한 두 제도가 어떻게 시행될지 문답으로 풀었다.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는 어떤 제도인가.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는 상호 보완 역할을 하는 쌍둥이 제도다. 출생통보제는 의료기관이 병원에서 태어난 아동의 정보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면 지자체가 출생신고를 하도록 하는 제도다. 보호출산제는 출산을 숨기려는 여성들이 병원 밖에서 출산하지 않도록 익명 출산을 보장하고 태어난 아동을 지자체가 보호하는 제도다. -출생통보는 어떻게 이뤄지나. 의사가 진료기록부에 아이의 출생 정보를 입력하면 의료기관장이 14일 이내에 심평원에 통보한다. 심평원은 아기 어머니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출생아의 성별, 출생 일시 등의 정보를 시·읍·면장에게 알린다. 한 달 넘게 출생신고가 안 되면 지자체장이 아기 부모에게 출생신고를 하도록 독촉하고, 그래도 신고가 이뤄지지 않으면 지자체장이 직권으로 출생 신고를 한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에서 사용 중인 전자의무기록(EMR·OCS)를 활용해 의료기관과 심평원 간 시스템 연계를 추진하기로 했다. -보호출산 과정은. 임신부가 ‘익명 출산’이란 최후의 수단을 선택하기에 앞서 직접 아동을 양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보호출산제의 1차 목표다. 우선 위기 임신부가 지역상담기관에 연락하면 출산 후 직접 아이를 키우는 데 필요한 지원과 각종 서비스를 연계해준다. 정부는 지역상담기관 12곳과 중앙상담지원기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상담받고도 익명 출산을 원한다면 지역상담기관장에게 알리고 의료기관을 선택해 가명으로 산전 검진을 받고 출산할 수 있다. 의료기관은 비식별화된 정보로 진료기록부를 작성해야 한다. 산모는 최소 7일간 아동과 함께 숙려 기간을 보내야 하며, 이 기간이 지난 뒤에 지자체장에게 아동을 인도할 수 있다. 이때 아동에 대한 친권 행사가 정지된다. -보호출산 신청을 철회할 수도 있나. 신청 철회가 가능하며, 아동을 다시 인도받고 나서 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출생 증서 작성과 공개는. 지역상담기관장은 보호출산 신청인과 생부의 인적 사항, 유전적 질환, 보호출산을 신청하기까지의 사회적·경제적·심리적 상황 상담 내용이 담긴 출생증서를 작성해야 한다. 밀봉된 출생증서는 아동권리보장원이 관리한다. 보호출산으로 태어난 아동은 아동권리보장원에 출생증서 공개를 청구할 수 있다. 생모나 생부가 동의하면 출생 증서 전체가 공개된다. 다만 동의하지 않았거나 동의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 인적 사항을 제외하고 공개한다. 사망 등으로 생모·생부의 동의 여부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의료상의 목적 등 특별한 사유로 출생증서를 봐야 할 때는 문서 전체를 공개할 수 있다. -정부 준비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지난 22일 ‘출생통보 및 보호출산 제도 시행 추진단’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제도 시행까지 위기 임산부 상담, 아동 보호, 보호출산 지원을 위한 제도 운용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 “담배 나가서” 부탁하다 맥주병 맞은 딸…눈앞에서 목격한 母의 호소

    “담배 나가서” 부탁하다 맥주병 맞은 딸…눈앞에서 목격한 母의 호소

    “밖에서 흡연해달라”고 부탁했다는 이유로 20대 여성을 맥주병으로 내려친 40대 남성이 최근 재판에 넘겨졌다. 폭행 현장에 함께 있던 피해 여성의 어머니는 가해 남성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며 탄원서를 모으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26일 서울남부지검은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8월 26일 오후 11시 30분쯤 서울 구로구 개봉동의 한 호프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어 소란을 피우다 실내에서 흡연했다. 당시 어머니와 함께 있던 피해 여성 B(20)씨가 “나가서 흡연해 달라”고 부탁했고, 이를 들은 A씨는 맥주병으로 B씨의 후두부를 내리쳤다. B씨는 뇌출혈로 전치 8주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B씨의 모친은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러한 상황을 알리며 ‘묻지마 폭행에 관한 엄벌 탄원서’를 올려 동참을 부탁했다.B씨의 어머니에 따르면 이들은 일과를 마치고 동네 호프집에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술 한 잔을 즐기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 옆 테이블에 앉은 가해자 A씨는 실내에서 흡연했고, 이에 모든 손님이 담배 연기와 냄새로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다. 어머니는 “제 딸아이는 가해자에게 ‘밖에서 흡연해 달라’고 정중히 요청했고 별다른 말 없이 응해주는 듯했다”며 “가해자는 (말을 듣고) 즉시 밖으로 나갔고 저희는 잘 마무리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만 A씨는 다시 가게 안으로 들어왔다. 어머니는 “잠시 후 가해자는 다시 가게로 들어와 화장실을 다녀오더니 화장실 앞에 적재돼 있던 맥주 박스에서 맥주병 하나를 집어 들어 딸아이의 후두부를 내리쳤다”며 “맥주병은 산산조각이 나고 딸아이는 그 자리에 쓰러졌다”고 전했다. 이어 “딸아이가 쓰러진 후로도 가해자는 딸아이에게 추가적인 폭행을 하려 달려들었고, 다행히 가게 내부의 손님들과 종업원들의 저지로 저와 딸아이는 겨우 가게를 빠져나왔다”며 “그 후 주변 사람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딸아이는 응급실로 실려 갔고 가해자는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B씨는 극심한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다고 한다. 어머니는 “딸아이는 피해 트라우마로 인해 외출을 두려워하고, 사람을 만나기 꺼리며, 수년간 열심히 노력해서 입학했던 대학마저 자퇴를 결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른 나이에 이혼한 탓에 홀로 아이를 키웠고, 딸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제 목숨보다도 소중한 존재였다. 그렇게 소중한 딸아이가 눈앞에서 맥주병을 맞아 쓰러졌다”며 “딸아이의 피해를 막아주지 못한 못난 엄마라서 미안하고 죄책감이 들며, 속상하고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A씨는 B씨에게 아직 사과하지 않았다. 어머니는 “가해자는 현재까지도 그 어떤 사과의 표시도, 합의 요청의 의지조차 없으며 법원에 반성문 한 장도 제출하지 않았다”며 “가해자에게 엄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탄원서에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했다.
  • ‘2023 아름다운 무용인상 대상’에 박인자

    ‘2023 아름다운 무용인상 대상’에 박인자

    전문무용수지원센터가 ‘2023 아름다운 무용인상 대상’ 수상자로 박인자 제주국제무용제조직위원회 이사장·대한민국발레축제추진단 조직위원장 겸 예술감독을 선정했다. 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지난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시상식을 열고 박 이사장을 비롯한 수상자들에게 상패를 전달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아름다운 무용인상’에서 대상을 받은 박 위원장은 2012~2022년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이사장으로서 무용예술인들의 직업전환과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재 그는 제주국제무용제조직위원회 이사장 및 대한민국발레축제 조직위원장 겸 예술감독으로 대한민국 발레 대중화를 위해 발레 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고 무용의 불모지인 제주를 문화예술의 허브로 선도하고 있다. 올해 제정된 ‘Diaghilev Award’는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Dance Appreciate Award’는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 ‘John Dewey Award Barrier-free’는 김삼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원장·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이 받았다.‘2023년을 빛낸 무용예술가상’은 김성용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이 선정됐다. ‘특별상’은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공로상’은 김성규 한미회계법인 부회장, ‘감사패’는 김길리 대한민국발레축제 제주지회장, ‘IOTPD Award’는 배경술 댄스앤드림 대표, ‘2023년을 빛낸 안무가상’은 권혁 시나브로가슴에 대표, ‘2023년을 빛낸 무용수상’은 서정숙 서울교방 장금도춤연구위원장·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겸임교수와 무용가 김혜경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미 앨라배마 여성 화요일 첫 딸 낳고 수요일 둘째딸 낳아, 자궁이 둘이라...

    미 앨라배마 여성 화요일 첫 딸 낳고 수요일 둘째딸 낳아, 자궁이 둘이라...

    미국 앨라배마주에 사는 여성 켈시 해처(32)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딸을 낳고 다음날 둘째 딸을 낳았다. 그녀의 자궁이 둘이라 동시에 임신한 것이었다. 이란성 쌍생아(fraternal twins)라고 하는데 100만명 가운데 한 명 꼴로 이런 희귀한 임신이 된다고 한다. 산모는 20시간 분만하느라 지칠대로 지친 몸이었지만 당연히 기뻐했다. 해처는 소셜미디어에 “기적의 아기들”이 찾아왔다며 버밍엄 앨라배마대학(UAB) 병원 의료진이 “믿기지 않는” 기적을 만들어냈다고 극찬했다. 영국 BBC가 23일 전한 데 따르면 원래 분만 예정일은 성탄절이었는데 두 딸이 앞당겨 세상에 나오고 싶었던 모양이다. 해처는 열일곱 살 때 자궁이 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UAB에 따르면 중복자궁(double uterus, uterus didelphys)증으로 두 개의 분리된 자궁에 딸 한명씩을 임신했던 것이다. 여성의 자궁은 태아 발달 과정에서 뮐러관이라는 두 개의 관이 합쳐지면서 만들어지는데, 뮐러관이 제대로 합쳐지지 않는 경우 완전히 분리된 형태의 중복자궁이 발생한다. 이 희귀한 질환은 여성의 0.3%에서 발견된다. 그런데 동시에 자궁에 착상될 확률은 훨씬 희박해져 100만 분의 1이 된다. 세계적으로도 같은 사례를 찾아보기가 무척 힘들다. 2019년 방글라데시의 한 의사는 다른 자궁에 있던 아기를 조산으로 낳은 산모가 거의 한 달 뒤 쌍둥이를 낳았다고 BBC에 전했다. 여튼 해처는 이미 세 자녀를 낳았는데 모두 건강하게 임신했다. 해서 이번에도 한 자궁에서 임신이 됐겠거니 믿고 있었는데 초음파 검사 때 다른 자궁에서도 임신된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숨이 막혔다. 우리는 그냥 믿을 수가 없었다.” 임신 과정에 있었던 일을 기록해 인스타그램에 계속 올렸는데 임신 38주째에 “대체 이게 뭐지?! 어떻게 우리가 여기까지 왔을까?!”라고 적었다. 리처드 데이비스 교수는 아기들이 각자 자라고 발육할 수 있는 여분의 공간을 만끽했다고 말했다. 해처가 임신 39주째에 접어들자 유도 분만이 시작됐다. 병원의 직원 수도 곱절이 됐고, 모니터링과 차트 확인도 곱절도 늘려야 했다. 산부인과 주치의는 첫 아기가 지난 19일 오후 7시 45분쯤 자연분만으로 태어나자 방안의 모두가 환호성을 질렀다고 전했다. 그로부터 10시간 뒤인 다음날 오전 6시 10분쯤 제왕절개 수술로 둘째 아기가 태어났다. 이란성 쌍생아는 각기 다른 난자가 각기 다른 정자와 만나 수정한 뒤 착상된 것이다. 데이비스 교수는 “결국 한 배에서 동시에 두 아기가 나왔다. 그들은 다른 아파트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설명이 충분한지 모르겠다.
  • “화가 나서”… 점장 커피에 락스 탄 20대 직원

    “화가 나서”… 점장 커피에 락스 탄 20대 직원

    점장에게 화가 났다고 그가 마시던 커피에 락스(세제)를 넣은 20대 카페 직원이 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부(부장 이종민)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29)씨에게 지난 19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지난 7월 A씨는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직원으로 일하던 중 점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그가 마시던 커피에 락스를 넣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점장이 자신에게 일을 미뤄 화가 난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점장은 커피를 마시다 이상하다고 느껴 뱉어냈지만, 전치 2주의 급성인두염을 진단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칫 신체에 중대한 훼손을 가할 수 있는 락스를 피해자가 마시던 커피 컵에 타 마시게 하는 방법으로 상해를 가했다”며 “죄질이 불량하고 사안이 가볍지 않다”고 했다. 이어 “피해자가 피고인의 엄벌을 원하고 있고, 사건 이후 불안장애 등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피고인은 500만원을 형사 공탁했으나 피해자가 수령을 거부하고 있어 양형에 반영하지 않는다”고 했다.
  • [B컷용산]성탄을 준비하는 ‘세밑 용산’

    [B컷용산]성탄을 준비하는 ‘세밑 용산’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어린이가 지은 ‘윤석열’ 3행시는… “윤석열 대통령님 / 석가모니의 마음처럼 / 열심히 노력해 우리나라를 일으켜 세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전몰·순직 군경 유가족인 ‘히어로즈 패밀리’가 22일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 초청됐다.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며 행사를 마무리할 때쯤 한 어린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읊으며 현장에선 박수가 터져나왔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하고 두번째로 찾아온 세밑을 맞이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대통령실 경내에서 열린 첫 크리스마스 행사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외국은 백악관이나 이런 대통령실에서 늘 크리스마스 행사를 한다”고 말해 남은 임기 크리스마스에 대통령실에서 이같은 ‘성탄 이벤트’을 열고 싶다는 의중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또 “국가가, 또 대통령 할아버지가 여러분의 ‘아빠 노릇’을 잘하겠다”고도 했다. 정책과 민생이 ‘한몸’처럼 21일 서울 중랑구의 모아타운 현장을 찾은 윤 대통령은 재개발·재건축 착수 기준을 기존 ‘위험성’에서 ‘노후성’으로 바꾸겠다는 뜻을 밝혔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하는 서울시의 소규모 정비 모델이다. 올해 ‘최강 한파’를 기록했던 이날 윤 대통령은 모아타운에서 주택 공급 정책의 전환을 예고하는 동시에 인근의 취약 가구를 방문해 어르신들의 안전과 돌봄을 살폈다. 같은 날 일정에서 민생과 정책 행보를 함께 소화한 것으로, 연말을 맞아 민생 일정을 강화하는 동시에 관심도가 높은 정책 이슈도 함께 제기한 것으로 풀이된다.재개발·재건축 착수 기준을 바꾸겠다는 윤 대통령의 방침에 따라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내년 1월 관련 대책을 구체화해 내놓겠다고 22일 공식 발표했다. 국토부가 발표할 정책에는 3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은 재건축사업의 첫 장벽인 안전진단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곧바로 재건축 절차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의 경우 현재 185만호 아파트 가운데 30년 이상된 경우가 20%인 37만호로, 아파트 5채 중 1채는 새롭게 바뀌는 기준의 적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남은 연말 세밑 행보 이어갈 용산 올해도 이제 한주만을 남긴 가운데 윤 대통령은 크리스마스를 비롯해 남은 연말 세밑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해 취임 후 첫 크리스마스, 연말 때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따뜻함을 전하고 약자를 돌보는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건립된 성당으로 알려진 서울 중구 약현 성당을 찾았고, 크리스마스에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다녔던 성북구 영암교회를 방문한 바 있다. 이밖에 법무부 장관 후임 인선으로인사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고 신년사를 준비하는 등의 숙제가 올해 마지막 주에 남아있다.
  • “나가서 흡연해줘” 한마디에 맥주병으로 뒤통수 가격

    “나가서 흡연해줘” 한마디에 맥주병으로 뒤통수 가격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자 밖에서 흡연해달라고 말했다고 맥주병으로 20대 여성의 뒤통수를 내려친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지난 10월 26일 불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 8월 구로구 개봉동의 한 호프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실내에서 흡연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어머니와 함께 있던 피해 여성 B씨(20)가 ‘욕설을 자제해 달라’며 나가서 흡연해 달라고 부탁하자, A씨는 밖에 진열돼 있던 맥주병을 들고 와 B씨의 뒤통수를 내려친 혐의를 받는다. A씨에게 후두부를 가격당한 B씨는 뇌출혈로 전치 8주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사건을 수사했고 지난 9월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 “재벌 배우자 기(氣), 엄마가 막아” 친모 살해한 세 딸…악마의 가스라이팅[전국부 사건창고]

    “재벌 배우자 기(氣), 엄마가 막아” 친모 살해한 세 딸…악마의 가스라이팅[전국부 사건창고]

    절굿공이 폭행 후 8시간 방치흉기 찔린 것처럼 내부출혈 다량모친 30년 친구의 가스라이팅 “저희 엄마가 많이 아파요. 빨리 와줘요.” 2020년 7월 24일 오전 11시 30분쯤 경기 안양시 119에 한 여성의 전화가 걸려왔다. 119 구급대가 안양시 동안구의 한 카페에 출동해 신고자의 어머니 박모(당시 68세)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곧 숨졌다.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미 박씨는 맥박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박씨의 몸은 눈으로 보기 참혹할 정도로 폭행 흔적이 있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박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그 결과 박씨 사인은 둔력으로 인한 내부 출혈이었다. 부검의들은 “통상 누워있으면 등 뒤에 시반이 형성되는데 너무 넓게 퍼져 절개했더니 다 피하출혈이었다”며 “무차별 폭행을 지속적으로 당한 흔적”이라고 분석했다. 경찰은 신고자인 박씨의 큰딸 A(당시 43세)씨를 조사해 범행을 자백받았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하고 박씨의 둘째딸 B(당시 40세)씨와 셋째딸 C(당시 38세)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A씨만 주도한 게 아니라 둘째딸 B(당시 40세)씨와 셋째딸 C(당시 38세)도 적극 가담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들은 24일 오전 0시 20분부터 오전 3시 20분까지 자신들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친모인 박씨를 3시간 동안 둔기로 집단폭행해 숨지게 했다. 이들은 전날 밤 카페로 모였다. 나무 절굿공이 등 범행 도구도 챙겨왔다. 카페에서 딸들을 도와주던 엄마 박씨가 나오자 세 딸은 폐쇄회로(CC)TV가 찍히지 않는 사각지대로 데려가 무자비하게 온몸을 끊임없이 폭행했다. 그런데도 박씨는 날이 밝자 아픈 몸을 끌고 다시 카페로 나왔다. 세 자매는 엄마가 식은땀을 흘리며 일하는데도 또다시 폭행했다. 큰딸은 손으로 머리를 때렸고, 막내딸 C씨는 종아리를 발로 찼다. 8시간 전 3시간 동안 폭행을 당했던 박씨는 결국 쓰러졌다. 세 자매는 그제서야 119에 신고했다. 검찰은 세 자매의 휴대전화를 모두 압수해 포렌식해 수천 페이지 분량의 문자메시지를 복구했다. 그 결과 놀라운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을 뒤에서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진모(여·당시 68세)씨가 있었던 것이다. 진씨와 미혼인 세 자매 간에 오간, 이해할 수 없는 대화의 전모가 드러났고 진씨가 세 자매에게 잔혹 폭행을 지시한 내용도 담겨 있었다. 큰딸 A씨는 신고 30분 전까지도 진씨와 대화를 주고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보다 엄마 친구를 의지하고 따른 비정상적 관계”라고 혀를 찼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23일 서울신문 취재와 당시 검찰 수사결과를 종합하면 진씨는 세 자매에게 “너희들이 정치인이나 재벌의 배우자가 될 기(氣)를 타고났는데, 네 엄마 때문에 그 기가 막혀 있으니 안타깝다. 엄마를 혼내주라”고 문자를 보냈다. 진씨는 세 자매의 어머니 박씨와 30년지기였고, 카페가 있는 건물주의 아내였다. 진씨는 ‘대통령과의 연결’까지 들먹이며 세 자매에게 친모 폭행을 지시했고, 마침내 큰딸은 “대가리를 깨서라도 잡겠다”고 응답했다. 이런 문자가 오간 시기는 범행 직전인 같은해 6~7월로 한가지 수상하고 기이한 점은 진씨가 ‘그분’이라고 말한 존재다. ‘신’적인 의미와 연관되며 진씨는 무속인으로 추정됐다. “대가리 깨서라도 잡겠다”지배에서 만족 느끼는 이상심리세자매 부친도 폭행, 홀로 살다 사망 진씨는 박씨와 30년 지기여서 세 자매를 어릴 적부터 알았다. 박씨도 진씨에게 절대적으로 의지해 딸들도 자연히 믿고 따랐다. 때때로 금전적 지원까지 해 종속 관계로 발전했다. 세 자매는 자연히 진씨의 무속신앙에도 믿음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진씨의 집안일을 도맡았고, 그의 손자들까지 돌봤다. 이런 일은 오래전부터 친모 박씨가 하던 것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진씨는 박씨가 손주를 돌보는 태도 등에서 불만이 많았고, 세 자매를 사주해 친모인 박씨를 폭행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일이 있기 전 세 자매와 친모 관계는 좋아 보였다고 주변 사람들은 얘기하지만 그 관계는 오래가지 못했다. 오히려 끔찍한 패륜 범죄로 발전했다. 진씨는 범행 직후에도 세 자매에게 “그 분은 절망적인 생각 안 해. 절대 동요하지 말고 다부지게 잡고 있으면 내일이라도 다 오신다”고 조종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는 “전형적인 가스라이팅 사건”이라며 “내 조종으로 남의 가정을 파괴할 수 있다는 것에서 자존감을 찾는 이상심리 범죄의 전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씨의 궁극적 목표는 금전적 이익에 앞서 자신의 지시 및 조정으로 한 가정을 파괴하는 데서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진씨와 박씨 가정을 잘 안다는 한 제보자는 평범한 가정이었지만 진씨가 이간질하면서 부부싸움을 자주 했다고 전했다. 남편의 가부장적 태도로 박씨가 힘들어하던 때였다. 이때는 세 딸이 아버지를 둔기 등으로 자주 폭행했고, 부친은 개인택시 운전을 하며 홀로 숨어 살다 암에 걸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세 자매는 아버지가 숨지자 재산상속을 받기 위해 나타났다고 한다. 결국 친부가 소유했던 아파트는 2019년 큰딸에게 넘어갔고, 이듬해 11월에는 진씨로 소유자가 바뀌어 있었다. 세 자매가 구속된 직후의 일이다. 세 자매는 진씨의 4억원짜리 부동산을 두 배 넘는 8억여원에 매입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엄마 살해 세자매, 엄마 친구 두둔엄마 친구, 징역 2년 6개월“살인 직접 책임 없지만 상해교사” 존속폭행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세 자매는 1심에서 큰딸 징역 10년, 둘째딸과 셋째딸 각각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진씨는 ‘현장에 있지 않았고, (박씨의) 사망을 예견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존속상해교사 구속영장이 기각돼 불구속 입건됐으나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 형량은 항소심도 그대로 유지했고, 2021년 10월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의 상고 기각으로 확정됐다. 세 자매는 수사 과정에서 진씨의 존재를 감추려고 애썼고, 재판 때도 그를 적극 두둔했다. 이들은 항소심에서 재판부가 “진씨가 지시해 (친모를) 살해한 게 아니라 스스로 범행한 거냐”고 묻자 “네”라고 답했다. 큰딸 A씨는 경찰조사에서 “엄마가 경제적 도움을 주지 않아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었다. 진씨는 “난 무속인이 아니고, (박씨를) 다치도록 때리라고 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1심 재판부는 “무속신앙에 심취한 진씨와 세 자매는 ‘30년지기이자 친모인 박씨가 기를 깎아먹고 있다’면서 그 기를 잡는다는 명목으로 범행했다. 큰딸은 이전에도 연로한 모친을 폭행·욕설했고, 막내딸은 부추겼다”며 “그런데도 세 자매는 범행을 사주한 진씨의 죄책을 축소하는 데만 급급하고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항소심을 진행한 수원고법 형사1부(당시 재판장 윤성식)는 2021년 7월 “세 자매는 범행 도구를 미리 준비해 친모를 폭행 살해한, 동기를 보면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짓을 저질렀다”며 “진씨는 박씨 사망에 직접적 책임이 없다고 해도 상해를 교사, 사망이란 중한 결과로 이어져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 최형만 “사기로 10억 날리고 뇌종양 투병…청력 상실”

    최형만 “사기로 10억 날리고 뇌종양 투병…청력 상실”

    코미디언 출신 목사 최형만(56)씨가 인생의 굴곡에 대해 털어놨다. 21일 MBN ‘특종세상’에서 최형만은 2020년 목사 안수를 받고 인천의 한 교회에서 3년째 부목사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유명 개그맨에서 목회자의 길에 들어선 계기에 대해선 “정서적 외로움, 상처, 내적 열등감이 회복이 안 되어서 힘들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어 “소망이 하나 있다. 솔직한 사람이 되고 싶다. 예전에는 나를 포장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했다”고 털어놨다. 최형만은 “개그맨일 때 후배들이 그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 ‘목사되는 게 나아’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 길하고 나와 잘 안 맞는 부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형만은 “원래는 한 십 몇년간을 이석증을 앓고 있다고 생각했다. 어느날 어지러워서 머리가 휙 돌더라. 그런데 뇌종양이라더라. 나는 뇌종양이 뭔지도 몰랐다. 수술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나는 머리 뒤를 절개해야 되는 거였다”고 회상했다. 최형만의 아내는 “뇌종양 진단을 받고, 불가피하게 머리를 열어서 수술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첨언했다. 최형만은 2년 전 뇌종양 진단을 받고 3번이나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최형만은 “의사 선생님이 후유증을 이야기했다. ‘안면마비가 올 수 있다. 입이 약간 삐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왼쪽) 귀가 안 들릴 수 있다고 지금 수술했는데, 왼쪽 귀가 안 들린다. 청력을 상실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울러 최형만은 지인에게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날렸다고 밝혔다. 그는 “많이 벌 때는 월 5000만원 이상을 벌었다. 아는 지인이 이런걸 저런걸 추천해서 부업을 했다. 스크린 골프 사업을 하나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달 만에 이게 사기라는 것을 알고 소송했다. 그래서 정확하게 한 4년 만에 한 10억원을 날렸다. 누구한데 이용당했다, 사기 당했다, 내 것을 뺏겼다고 생각하는 순간 진짜 너무 사람을 미워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최형만의 아내는 “남편도 인생을 그만 살고 싶다는 고비까지 갔었고 서로가 너무 많이 아팠다. 마음이 너무 아팠고, 그 마음이 너무 아픈 게 가중이 돼서 남편이 아마 뇌종양으로 왔던 것 같다”며 울먹였다. 한편 최형만은 1987년 KBS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해 도올 김용옥의 성대모사·모창 등으로 인기를 누렸다. 국어강사 서한샘을 흉내낸 ‘밑줄 쫙’, ‘돼지꼬리 땡야’는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 48년 간 ‘억울한 옥살이’ 남성…보상금은 고작 2억원? [월드피플+]

    48년 간 ‘억울한 옥살이’ 남성…보상금은 고작 2억원? [월드피플+]

    무려 48년 간이나 억울한 옥살이를 한 남성이 결국 최종 무죄를 선고받았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오클라호마 주 지방법원이 강도살인 혐의로 복역한 글린 시몬스(70)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이제는 완벽하게 범죄 혐의를 벗은 시몬스가 억울하게 감옥에 갇힌 시간은 무려 48년 1개월 18일이다. 이는 미국 내에서 시몬스처럼 부당하게 수감된 사람들 중에서도 최장기 사례로 기록됐다. 지난 19일 무죄를 선고받고 법정에 나선 그는 "오늘 마침내 정의가 이루어졌다"면서 "그래서 너무 행복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 사람의 인생 대부분을 억울하게 감옥에서 보내게 한 이 사건은 지난 1974년 12월 30일 오클라호마주 에드먼드의 한 주류 판매점에서 벌어졌다. 당시 시몬스는 돈 로버츠 함께 강도를 벌이다 점원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으며, 이후 종신형으로 감형됐다. 당시 그의 나이 불과 22세로, 손님으로 머리에 총상을 입은 한 여성의 증언이 유죄의 결정적 증거가 됐다.피해 여성은 경찰이 제시한 용의자 명단에서 시몬스와 로버츠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경찰 조사와 법정에서 줄곧 무죄를 주장했으며, 특히 시몬스는 사건 당시 루이지애나주에 있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렇게 길고 긴 수감생활이 이어지던 과정에서 두 사람의 유죄에 결정적인 증거가 된 피해 여성의 진술에 신빙성이 제기됐다. 이후 함께 유죄 판결을 받은 로버츠는 2008년 먼저 가석방됐으며, 시몬스 역시 뒤늦게 지난 7월 보석으로 석방됐다. 이렇게 20대의 팔팔했던 청년은 70세로, 여기에 암 4기 진단을 받아 항암치료도 받는 노인이 돼 세상 밖으로 나왔다. 특히 억울한 옥살이에 대한 주당국의 보상금도 논란이다. 오클라호마주에서는 잘못된 유죄 판결에 대한 보상금이 최대 17만 5000달러(약 2억 2800만원)에 불과하기 때문. 또한 이 보상금도 당장 지급되는 것이 아니어서 현재 시몬스는 기부금을 통해 생활하고 있다. 시몬스의 변호인인 조 노우드는 "그가 무죄를 입증하기 위한 모든 노력이 좋은 결과를 가져와 정말 기쁘다"면서 "그가 부당하게 투옥됐던 시간에 대해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울산시 내년 국비 2조 5908억원 확보… 역대 최고 규모

    울산시 내년 국비 2조 5908억원 확보… 역대 최고 규모

    울산시가 내년 국비 2조 5908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 확보로 민선 8기 현안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게 됐다. 울산시는 22일 정부의 2024년 예산 국회 통과 결과,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조 5908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0.3%(2416억원) 늘었고, 미래 먹거리 위한 신규 사업도 역대 최대로 총 90건에 1600억원을 챙겼다. 내년 주요사업 중 미래 먹을거리인 신규사업은 일자리·산업 분야에서 지역특화 프로젝트 302억원, 멀티오믹스 기반 난치암 맞춤형 진단·치료기술 상용화 45억원, 영남권 제조업 AI융합 기반조성 사업 20억원, 반도체특성화대학원 지원 30억원 등이다. 도로·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울산 도시철도(트램) 1호선 건설 27억원, 하이테크밸리일반산단 기반시설 구축 54억원, 울산 KTX역세권 일반산단 진입도로 개설 5억원 등이다. 문화·관광·체육 분야는 동구 일산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 10억원, 울산 상개복합체육시설 조성 10억원,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32억원 등이다. 안전·환경 분야는 울산 국가산단 지하배관 현장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25억원, 여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5억원, 선암수변 치유의 숲 조성 28억원 등이다. 보건·복지 분야는 울산하늘공원 제2추모의 집 건립 25억원, 최중증 주간 그룹 일대일 지원 17억원 등이다. 또 계속사업 중 일자리·산업 분야는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구축 73억원, 국립울산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건립 95억원, 해상물류 통신기술 검증 테스트베드 구축 35억원 등이다. 도로·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울산신항 개발사업 1388억원,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1040억원, 농소~강동간 도로개설 150억원, 제2명촌교 건설사업 20억원 등이다. 문화·관광·체육 분야는 울산 경상좌도 병영성 보수정비 32억 원, 문화도시 조성 15억원,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5억원, 반구대 일원 역사문화탐방로 조성(1단계) 5억원 등이다. 안전·환경 분야는 온산하수처리시설 증설 및 개량사업 10억원, 온산국가산업단지(제4분구) 완충저류시설 설치 15억원, 온산하수처리구역 하수관로 부설공사 10억원,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5억원 등이다. 보건·복지 분야는 부모급여(영아수당) 지원 695억원,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 157억원 등을 확보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역대 최대의 국가예산 확보 성과는 ‘꿈의 도시, 울산’을 실현할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위대한 울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이스라엘 추적 비웃는 하마스 1인자…두달넘게 털어도 ‘신출귀몰’

    이스라엘 추적 비웃는 하마스 1인자…두달넘게 털어도 ‘신출귀몰’

    “하마스는 곧 끝난다. 현상금은 40만 달러”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 같은 전단을 뿌리며 하마스 1인자 색출에 혈안이 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화 40만 달러(5억 2000만원)는 가자지구 주민 평균 월급의 1500배가 넘는 금액이다. 이스라엘이 이처럼 현상금을 내건 것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내걸고 10주째 공격을 쏟아부었지만 정작 수장인 야히야 신와르가 어딨는지 실마리도 찾지 못하고 있어서다. 이스라엘은 지난 10월 7일 하마스 기습에 ‘피의 보복’을 선언하고 두 달 넘게 가자지구에서 봉쇄와 폭격을 이어가고 있다. 사망자가 2만명을 넘어섰다. 참혹한 민간인 피해에 국제사회 휴전 압박이 거세졌지만 이스라엘은 여전히 신와르를 포함한 핵심 수뇌부의 위치조차 특정하지 못했다. 신와르는 나이가 50대로 추정되며,1980년대 말 하마스를 결성한 주축 가운데 한명이다. 현재까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1인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스라엘은 특히 신와르가 이번 하마스 기습을 주도한 인물이라고 보고 그를 제거하는 것을 하마스 소탕 작전의 핵심으로 내세워왔다. 이스라엘이 살포한 전단을 보면 신와르를 비롯한 하마스 주요 인사 4명의 사진과 함께 현상금 액수가 적혀 있다. 신와르 체포에 도움이 되는 첩보를 제공하면 40만 달러, 형제인 무함마드 신와르의 현상금은 30만 달러다. 이스라엘은 그간 하마스 사령관을 포함해 수천명을 제거하고 가자지구 비밀통로로 쓰이는 지하터널을 파괴했다고 주장하지만 정작 ‘최대 트로피’로 꼽힐만한 신와르 체포에는 진전이 없다. 신와르는 다른 하마스 사령관들이 음지에 숨어서 활동해온 것과 달리 종종 공개 행사에 참석하거나 심지어 연설을 하기도 하면서 팔레스타인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에서도 이름값을 높여왔다. 이 때문에 신와르를 포함한 하마스 최상위 사령부가 여전히 꼬리를 잡히지 않고 있는 것은 이번 전쟁이 끝난 뒤에도 이들이 계속 살아남아 하마스 부활을 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남긴다고 NYT는 진단했다. 이미 이스라엘은 수차례 신와르를 제거할 기회를 놓친 적이 있다. 신와르는 4명의 팔레스타인인을 이스라엘 첩자로 내몰아 살해했다는 혐의로 1988년 체포돼 재판에 넘겨져 20년 넘게 수감 생활을 했다. 당시 신와르는 감옥 생활에서 히브리어를 배우고 폭넓게 독서를 했다면서 ‘적을 알 기회를 얻었다’고 주장했다. 신와르는 수차례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했으나 2011년 이스라엘 군인 석방을 대가로 팔레스타인인 1026명이 풀려날 때 감옥에서 나왔다. 2017년에 하마스 1인자가 됐다. 과거 그를 만난 사람들은 “그가 항복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입을 모은다고 NYT는 전했다. 알아즈하르 대학의 한 정치학과 교수는 “그는 아주 거칠고 잔인하다. 불행하게도 계속 이렇게 될수록 더 많은 팔레스타인 민간인이 희생될 것”이라며 “그는 자신의 목숨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이스라엘군에 죽임을 당하게 된다면 천국으로 간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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